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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 부회장 당선 취소됐다고…교장·교감까지 괴롭힌 학부모

    전교 부회장 당선 취소됐다고…교장·교감까지 괴롭힌 학부모

    초등학생 자녀가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규칙 위반으로 당선이 취소되자 교장·교감을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등 반년가량 학교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된 학부모가 경찰에 고발됐다. 28일 서울시교욱청은 성동구의 모 초등학교에서 고발을 요청한 학부모 A씨를 이날 성동경찰서에 명예훼손·무고·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의 자녀는 지난 2월 4학년 재학 당시 전교 부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선거규칙 및 유의사항을 어겼다는 이의제기에 따라 당선이 취소됐다. 포스터 규격이나 유세 시간, 방송토론 약속 등을 위반한 점 등이 사유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만을 품게 된 학부모 A씨는 지난 8월까지 약 6개월가량 여러 방식을 동원해 교육활동을 침해했다고 교육당국은 전했다. A씨는 교장·교감 등을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는 등 총 7건의 고소·고발과 8건의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시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A씨가 명예훼손과 무고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봤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고소·고발한 건 중) 검찰에 송치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과를 받은 게 꽤 되고, 경찰 차원에서 불송치 결정한 사안도 있다”면서 “(A씨가) 교장과 교감에 대해 고소·고발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이나 무고를 저지른 소지가 있는 사안도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온라인 맘카페에 교장·교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 학교를 겨냥해 민원을 넣고, 자료를 무더기로 요구해 업무를 방해(공무집행방해죄)한 혐의도 포함됐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A씨는 정보공개청구 제도를 이용해 29회에 걸쳐 총 300건의 자료를 학교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요구한 자료는 학교 인사기록, 예산과 카드 사용 내역, 사업 내역 등 자녀의 전교 부회장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이 상당했다. 이에 학교 내 모든 영역에서 요구 자료를 문서로 만들어야 했기에 사실상 업무 운영이 마비됐다는 게 교육당국의 판단이다. 또 관할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24건의 민원을 국민신문고로 내기도 했다고 한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대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했고 학교의 행정 기능도 마비시킬 정도였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 교감이 고초에 시달리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5학년이 된 A씨 자녀는 지난 8월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씨의 행동에 견디다 못해 지난 8월 17일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씨가 교권을 침해했다고 의결하고 시교육청에서 A씨를 고발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같은 달 23일 본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씨 고발을 결정했다. 이후 서류 검토와 준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날 A씨를 고발한 것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시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학교 현장 선생님들에게 빠르게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책을 꾸준히 보완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밀레이, 브라질 룰라에 ‘화해 손짓’

    밀레이, 브라질 룰라에 ‘화해 손짓’

    역시 중남미 으뜸 경제대국을 외면할 순 없었던 것인가.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당선인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8) 브라질 대통령에게 유화 손짓을 보내고 있다. 지금껏 극단적으로 룰라 대통령을 낮잡아 보다가 새달 10일 대통령궁 입성을 앞두고 완전히 달라졌다.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에 따르면 디아나 몬디노(65) 밀레이 정부 초대 외교장관 내정자는 26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마우루 비에이라(72) 외교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신임 대통령 취임식 초청 서한을 건넸다. 서한에서 밀레이 당선인은 “양국 간 지리적, 역사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됐다는 점을 바탕으로 물리적 통합, 무역, 국제적 입지 등의 측면에서 상호보완적 관계를 지속해서 공유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간 건실한 관계 구축을 통해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고 라나시온은 전했다. 룰라 대통령을 향한 밀레이 당선인의 부드러운 메시지는 며칠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경제학자로 극우 정당인 ‘자유전진 연합’을 이끌고 있는 그는 대선 결선투표(19일)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룰라 대통령을 “부패한 공산주의자”라고 부르며 “당선되면 모든 독재국가와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이어 “국가원수로서 나의 동맹국은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자유세계”라며 중국과 브라질 등 정치이념에 맞지 않은 정부와 거리를 둘 뜻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세 자릿수의 연간 물가상승률, 빈곤율 40%대 등 최악의 경제난에 허덕이는 아르헨티나로선 무역 관점에서 브라질과 중국을 등진다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해 왔다.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자료를 보면 지난해 총 교역액 기준 교역국 1·2위가 각각 브라질과 중국이었다. 특히 브라질 수출 규모는 126억 6500만 달러(약 16조 5355억원)로, 중국(80억 2200만 달러)과 미국(66억 7500만 달러)을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다.
  • 거듭 확인되는 중국과의 거리…박진 “충분히 깊이 있는 대화했다”

    거듭 확인되는 중국과의 거리…박진 “충분히 깊이 있는 대화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은 데 이어 4년 3개월 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일정상의 이유로 일부 단축되면서 한중 관계에 여전히 거리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부는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7일 한 방송에 출연해 전날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대해 “3국 장관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여러 현안을 논의했기에 부족하거나 불충분한 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의 일정으로 당초 예정됐던 공동 기자회견과 만찬을 갖지 못하게 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박 장관은 “8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기 때문에 할 이야기들은 다 했다,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과 왕 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전날 오후 100분 동안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3국 간 소통 채널 복구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고 구체적인 일정의 윤곽도 드러내지 못했다. 왕 부장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출국해야 하는 일정으로 3국 장관이 나란히 공동 발표를 하는 등 기자회견도 갖지 못했고 공식 만찬도 오찬으로 대체됐다.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는 왕 부장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외교부장까지 겸하고 있어 매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급한 일이 있어서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3국이 대화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면서도 “접근하는 일·한과 중국 간 골은 깊다. 차기 정상회의 시기도 합의하지 못했다”고 해석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중국이 한미일 간에 틈을 벌리려고 이번 회담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중일 정상회담도 한일의 향후 태도를 지켜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 장관은 한중 간 대화에 대해서도 “왕 부장과는 지난해 8월 중국 칭다오에서 만나 오랜 시간 회의했고 이번에도 2시간 동안 한중 관계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전 박 장관과 왕 부장은 예정된 시간을 1시간 넘겨 2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양국 정부 간 고위급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을 활발히 해나가기로 했다. 다만 고위급 교류의 가장 상징적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등을 의미만 거론되고 역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이 일본 정부가 우리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 입장을 정했다고 보도한 것과 달리 왕 부장은 박 장관의 지지 요청에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앞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 샌프란시스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하지 않은 데 대해 대통령실은 물리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밝히며 한중 간에는 이미 고위급 대화가 이뤄졌고 3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충분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리쪽에서도 중국과의 대화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문흥호 한양대 명예교수는 “중국이 한국에 대한 성의를 크게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은 미국과 일본, 북한을 통해 한국을 보는데 한미일 협력과 북한과의 대화 단절 등의 관계에 비춰 중국이 현 시점에서 한국과 시급하게 논의할 안건들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 교수는 “외교장관회의 이후 이제 3국 정상회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날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 ‘상호존중의 한중 관계, 현재와 미래’ 포럼에서 팡 공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상호 존중, 호리공영(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의 기초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양자 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끊임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한중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싱 대사는 “100년 만의 대변혁기를 맞아 국제지역 정세는 중대하고도 복잡한 변화를 겪었고 이러한 종합적인 여건 속에서 최근 중한 관계에도 일부 변화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중한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같은 동방 문명에 속한다는 지정학적 유대감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성과 별로 없었다”…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냉정하게 판단한 日

    “성과 별로 없었다”…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냉정하게 판단한 日

    26일 약 4년 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해 일본에서는 “성과가 별로 없었다”는 냉랭한 평가가 나왔다. 27일 아사히신문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부장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등 3국 외교장관들이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4년 전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로 한 것과 비교하면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측이 북한 문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이야기했고 일본도 동의했지만 중국 측은 기본 입장을 설명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며 “이번에 (3국이) 일치한 것은 환경이나 경제 교류 등에서 협력을 진행하는 것을 확인한 것에 한정됐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북한 문제에서 3국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중국은 한미일에 틈을 벌리기 위해 이번 회담에 응한 것으로 보이지만 공동 기자회견이나 만찬은 성사되지 않았다”며 “한중일 정상회담도 향후 중국이 한일의 태도를 보고 신중히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쿄신문 역시 한중일 프로세스의 재활성화를 연출했지만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신문은 “중국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한일이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면서 대중 포위망을 연계하는 구도에 대해 중국이 경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사설] 한중일 협력, 북 도발 억제로 나아가야

    [사설] 한중일 협력, 북 도발 억제로 나아가야

    한국,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어제 부산에서 만났다. 3국 장관들은 4년째 개최하지 못한 한중일 정상회의를 의장국인 한국에서 빠른 시일 안에 열기로 합의했다. 3국이 정상회의는 물론 한중, 중일 정상회의를 조기에 열어 산적하고 시급한 지역 및 공급망 안정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우선 지난 21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사실에 공통 인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중국은 북한 위성 발사 직후 “우린 당사국이 아니다”라면서 발을 뺐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할 말은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과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중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한 안보리 결의조차도 러시아와 함께 보조를 맞춰 어깃장을 놓으며 반대를 일삼고 있다. 제대로 된 대북 규탄 결의를 채택할 수 없는 게 유엔의 현실이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북한의 불장난에 제동을 걸 수 없게 된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제공해도 아무런 제재를 못 하고 있다. 북한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도 무기 제공 대가로 러시아 기술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아가 김정은이 갖고 싶어 하는 핵추진 잠수함의 소형 원자로 기술을 러시아가 공여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의 군사적 안정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대북 정제유나 식량이라는 지렛대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9·19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한 북한이 서해안 포격이나 핵실험까지 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더는 허튼 야욕을 앞세워 파국으로 치닫지 않도록 한중일 3국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다.
  • 日 “위안부 배상 판결 유감”… 韓 “피해자 존엄 회복 노력”

    日 “위안부 배상 판결 유감”… 韓 “피해자 존엄 회복 노력”

    26일 오전 부산에서 85분간 회담을 가진 한일 외교장관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서울고법이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한 데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법원의 판결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우리 정부에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23일 판결이 나온 직후에도 “한국 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상 주권면제 원칙을 부정하고 한일 양국 간 합의를 명확히 반하는 것”이라며 윤덕민 주일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양국 간의 공식 합의로 존중하고 있다”며 “합의문에 나와 있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계속 모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 및 불가역적 해결을 확정한 합의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판결의 자세한 내용을 분석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추가 배상을 청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2015년 합의를 양국 간 공식 합의로 인정한다는 것은 지난 정부에서도 이어진 것”이라며 “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건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양국의 노력이고, 이를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왕이 “한반도 안정 역할 할 것”…민감한 현안엔 원론만 되풀이

    왕이 “한반도 안정 역할 할 것”…민감한 현안엔 원론만 되풀이

    4년 3개월 만에 재개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장관들은 세 나라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높아진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으로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시점에 안보와 경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함께 대응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및 양국 관계 영향 등으로 정체된 정부 간 각급 채널들을 복원해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 100분간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3국 외교장관은 세 나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분야별 공동 과제들을 폭넓게 협의해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9월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합의한 대로 인적 교류,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과 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평화안보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회의에 앞서 3국 외교장관은 3국 화합을 뜻하는 삼색 밀쌈을 비롯해 한중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로 오찬을 하고 함께 산책할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오전에 각각 열린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도 잇따라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 다만 양국 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각 정부의 원론적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부터 2시간 동안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진 회담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 한중 공통의 이익에 해당한다”며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탈북민들에 대한 추가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도 재차 전달했다. 왕 부장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 상황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각 당사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중국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전날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애초 예정된 40분보다 긴 1시간 40분간 진행되며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에 대해 의견이 모아졌지만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왕 부장은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부르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 안전과 민중의 건강 문제에 연관되며 중국은 일본의 무책임한 방식에 반대한다”며 “각 이해관계자가 전면적이고 효과적이며 독립적으로 장기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중국의 별도 모니터링에 선을 그었다. 또 가미카와 외무상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 요구에도 중국 측의 태도 변화는 없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오염수 방류 관련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배석한 당국자는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3국 외교장관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과 만찬을 갖지 않았다.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 측이 당 회의 참석 등의 이유로 일정 조정이 어려워 회담 직후 바로 출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 4년 만에 손잡은 한중일… 협력 체계 복원한다

    4년 만에 손잡은 한중일… 협력 체계 복원한다

    한중일 외교장관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3국 정부 간 협의체들을 복원하고 정상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도 합의했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다.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건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26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가진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협력 체제의 최정점인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지난 9월) 합의를 재확인하고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정상회의가 머지않은 시점에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뒤 코로나19와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열리지 못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여러 일정안을 두고 논의했고 구체적인 일정 조율을 거쳐 준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장 다음달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내년 초쯤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회의 결과에 대해 “정체된 3국 정부 간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가동해 한중일 협력의 제도화를 공고히 하는 것과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협력 혜택이 3국을 넘어서 역내 안전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외교장관은 최근 정찰위성 발사와 9·19 남북 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 선언 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핵개발이 평화와 안정에 대한 큰 위협 중 하나”라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 中 “무책임한 핵 오염수”… 日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를”

    中 “무책임한 핵 오염수”… 日 “수산물 수입금지 해제를”

    26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일정에 앞서 전날 부산을 찾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처음으로 회담했다. 중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협력을 재확인하면서도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이견만 보였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25일 중일 외교장관은 애초 예정된 40분보다 긴 1시간 40분간 만나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을 의미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 서로의 국가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등 기 싸움을 벌였다. 왕 부장은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부르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 안전과 민중의 건강 문제에 연관되며 중국은 일본의 무책임한 방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 이해관계자가 전면적이고 효과적이며 독립적으로 장기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중국 측의 독자적인 오염수 모니터링 요청에 선을 그었다. 그는 “국가의 주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권위나 독립성이라는 원칙이 전제돼야 한다”며 IAEA를 배제하고 중국만 별도로 모니터링하는 데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다. 또 가미카와 외무상은 왕 부장에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요구했지만 중국 측의 태도 변화는 없었다. 중일은 중국이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대만해협 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전을 이어 갔다. 왕 부장은 “일본은 대만 문제에서 약속을 지키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질적으로 준수하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미카와 외무상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 한중일 외교장관 “3국 협력 확대” 공감…민감 현안엔 원론적 입장만 확인

    한중일 외교장관 “3국 협력 확대” 공감…민감 현안엔 원론적 입장만 확인

    4년 3개월 만에 재개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장관들은 세 나라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 주변의 긴장이 높아진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 등으로 국제정세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시점에 안보와 경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에 함께 대응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및 양국 관계 영향 등으로 정체된 정부 간 각급 채널들을 복원해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오후 3시부터 4시 40분까지 100분간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3국 외교장관은 세 나라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분야별 공동 과제들을 폭넓게 협의해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9월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합의한 대로 인적 교류,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과 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평화안보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회의에 앞서 3국 외교장관은 3국 화합을 뜻하는 삼색 밀쌈을 비롯해 한중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로 오찬을 하고 함께 산책할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오전에 각각 열린 한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도 잇따라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 다만 양국 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각 정부의 원론적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부터 2시간 동안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진 회담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것이 한중 공통의 이익에 해당한다”며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탈북민들에 대한 추가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도 재차 전달했다. 왕 부장도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한반도 상황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각 당사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중국의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전날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도 애초 예정된 40분보다 긴 1시간 40분간 진행되며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에 대해 의견이 모아졌지만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왕 부장은 오염수를 ‘핵 오염수’라고 부르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 안전과 민중의 건강 문제에 연관되며 중국은 일본의 무책임한 방식에 반대한다”며 “각 이해관계자가 전면적이고 효과적이며 독립적으로 장기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중국의 별도 모니터링에 선을 그었다. 또 가미카와 외무상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 요구에도 중국 측의 태도 변화는 없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오염수 방류 관련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 배석한 당국자는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3국 외교장관은 이날 별도 기자회견과 만찬을 갖지 않았다. 요미우리와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 측이 당 회의 참석 등의 이유로 일정 조정이 어려워 회담 직후 바로 출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 한중일 외교장관 “3국 정상회의 준비 가속화”…연내 개최는 사실상 무산

    한중일 외교장관 “3국 정상회의 준비 가속화”…연내 개최는 사실상 무산

    한중일 외교장관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3국 정부 간 협의체들을 복원하고 정상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도 합의했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연내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다.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건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왕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26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가진 제10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협력 체제의 최정점인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개최하기로 한 (지난 9월) 합의를 재확인하고 정상회의에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정상회의가 머지않은 시점에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뒤 코로나19와 한중 관계 악화 등으로 열리지 못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여러 일정안을 두고 논의했고 구체적인 일정 조율을 거쳐 준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당장 다음달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내년 초쯤 개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회의 결과에 대해 “정체된 3국 정부 간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가동해 한중일 협력의 제도화를 공고히 하는 것과 3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협력 혜택이 3국을 넘어서 역내 안전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외교장관은 최근 정찰위성 발사와 9·19 남북 군사합의의 사실상 파기 선언 등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긴장감이 고조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북한의 도발과 핵개발이 평화와 안정에 대한 큰 위협 중 하나”라며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 日 ‘위안부 배상 책임’ 판결 유감 표명…박진 “피해자 존엄 회복 위해 노력해야”

    日 ‘위안부 배상 책임’ 판결 유감 표명…박진 “피해자 존엄 회복 위해 노력해야”

    26일 오전 부산에서 85분간 회담을 가진 한일 외교장관은 최근 서울고법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것에 대한 양국의 입장도 교환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법원 판결에 유감의 뜻을 밝히며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우리 정부에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23일 판결이 나온 직후에도 “한국 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상 주권 면제 원칙을 부정하고 한일 양국 간 합의를 명확히 반하는 것”이라며 윤덕민 주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양국 간의 공식 합의로 존중하고 있다”며 “합의문에 나와있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했다. 2015년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 및 불가역적 해결을 확정한 합의를 발표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추가 배상을 청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판결의 자세한 내용을 분석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015년 합의를 양국 간 공식 합의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정부부터도 이어진 것”이라며 “정부가 가장 중시하는 건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양국의 노력이고, 이를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소통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였던 지난 2021년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을 때도 외교부는 2015년 합의의 틀 안에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한 일본의 진정한 노력을 촉구했다.
  • “日정부,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방침 굳혀”(요미우리)

    “日정부,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 방침 굳혀”(요미우리)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지지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 내에선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중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개최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강했지만,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고려해 이런 방침을 굳히게 됐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9월 인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한일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엑스포 부산 개최 지지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날(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측이 다시 ‘부산 지지’ 방침을 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의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관계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평가했다. 또 일본 정부는 2030엑스포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되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를 준비·개최하면서 얻게 된 여러 정보를 한국과 공유할 생각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BIE 회원국 대표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 중이다.
  • 한중일 외교장관 부산 집결…박진 “3국 정상회의 윤곽 잡힐 것”

    한중일 외교장관 부산 집결…박진 “3국 정상회의 윤곽 잡힐 것”

    박진 외교부 장관은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3국 정상회의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숙소인 부산의 한 호텔에서 ‘내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 나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어느 정도나 구체적으로 좁혀질 수 있나’라는 질문에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3국 정상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것도 이번에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의장국으로서) 그동안 준비를 하면서 일본, 중국 측과 3국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체됐던 3국 협력을 다시 복원하고 또 정상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26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4년 3개월여 만의 외교장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3국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한 이래 ‘일본-한국-중국’ 순으로 의장국을 맡아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까지 총 8차례 열렸다. 2020년 이후에는 한일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멈췄다. 이번 회의는 연내 또는 내년 초 한국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일정이 얼마나 구체화할지에 관심이 쏠려 있다. 中왕이 2년만 방한…日가미카와, 취임후 처음 한중일 외교수장은 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부산에 도착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수행한 뒤 귀국해 부산으로 향했고, 가미카와 외무상과 왕 부장도 이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으로 잇따라 입국했다. 왕 부장이 방한한 것은 2021년 9월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북한문제도 관심…“中 건설적 역할 논의할 것” 26일 열릴 한중 양자회담과 한중일 3국 회의에서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쏠린다. 박 장관은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포함해서 필요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로 돌아오도록 할 수 있는 3국 협력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지난 22일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효력정지한 취지를 중국 측에 설명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감시 정찰 능력이 많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우리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그 내용을 중국 측에도 잘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안전을 위해 같이 중국과 협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학생 5천명 유치’ 나선 전북대, 몽골과 상호협력 협약

    ‘유학생 5천명 유치’ 나선 전북대, 몽골과 상호협력 협약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에 나선 전북대학교가 몽골의 초·중·고등학교들과 손을 맞잡았다. 전북대는 몽골 델게르무릉 종합 초중고등학교 Baasanjav Gantulga 교장을 비롯한 4곳의 초중고등학교 교장단과 함께 우수 몽골 학생들의 전북대 유학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몽골 교장단은 지난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북지역을 돌며 전북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주 한옥마을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과 22일에는 전북대를 찾아 양오봉 총장과 조화림 국제처장 등 대학 주요 관계자도 만났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몽골 초중고교 교장단에게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전북대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계획과 해외 대학과의 협력 우수사례 등을 설명했고, 몽골 교장단들도 몽골의 우수 학생들을 전북대에 보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양오봉 총장은 직접 몽골 교장단을 영접해 환담하고, 몽골 유학생 유치 방안과 함께 몽골 초중고등학교에 전북대학교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는 사안을 추가로 논의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시아대학연합 확대 등을 모색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전북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몽골의 주요 초중고교 교장단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몽골의 우수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26일 부산 개최…정상회의 준비 박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26일 부산 개최…정상회의 준비 박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정치국 위원,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이 오는 26일 부산에서 모여 3국의 협력 방안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는 3국 외교장관이 회의를 통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비롯해 3국의 협력 발전 방향 및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26일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2019년 8월 이후 4년 3개월여 만이다. 왕 부장은 2021년 이후 2년여 만의 방한인 데다 외교부장으로 복귀한 뒤 첫 방한이고, 지난 9월 취임한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청두에서 열린 뒤 중단된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로, 이 자리에서 정상회의 일정과 의제 등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을 갖고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정부는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를 목표로 삼았다. 외교장관회의에서는 또 3국의 실질적인 협력 분야 및 미래지향적 협력 분야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SOM 회의에서도 한중일 국민들이 체감할 성과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공감하며 인적 교류, 과학기술 협력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협력, 평화안보 등 6대 협력분야를 정했다.최근 북한의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정찰위성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선언 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주변 정세도 거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일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함께 국제 공조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중국 측에 역할을 강조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26일 오전 박 장관은 중국, 일본과 각각 양자회담도 갖는다. 특히 중국과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아 외교장관 회담이 양국 관계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는 최근 소통을 더욱 늘리고 협력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 상대를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소송에서 법원이 원고 승소 판결을 한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해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다.
  • 日언론, ‘위안부’ 패소에…“韓사법 리스크 재현”

    日언론, ‘위안부’ 패소에…“韓사법 리스크 재현”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원고 승소로 판결하자 일본 언론이 “한국 사법 리스크가 재현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수 일본 매체는 이번 판결이 올해 3월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을 발표한 뒤 빠른 속도로 개선된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보수 성향 최대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24일(한국시간) 한국 항소심 재판부가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이유로 이번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1심을 뒤집고 일본에 배상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일 양국의 마찰 원인을 만들어 온 한국 사법 리스크가 다시 떠올랐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법원은 일본에 엄격한 한국 여론에 영합하는 듯한 판결을 자주 했다”며 이번에도 법원이 한국 정부의 징용 해법 이행에 물을 끼얹는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 대법원은 지난달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 등으로 표현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에 대해 무죄 취지 판단을 했고, 한국인 절도범이 2012년 쓰시마섬 사찰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 소유권이 일본 측에 있다는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요미우리는 “한일 역사문제가 한국 사법부 판단을 계기로 다시 복잡화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재판 이뤄지는 것 자체에 대해 유감” 진보 성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일제강점기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번 재판이 이뤄지는 것 자체에 대해 유감을 품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배상에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다.앞서 일본은 한국 1심 재판부가 2021년 1월 같은 취지의 또 다른 소송에서 일본에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한 데 대해 대응하지 않았고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아사히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5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이러한 일본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한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모습은 피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판결이 개선 중인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외무성 간부 전망을 소개했다. 日 “극히 유감, 양국 합의 위배” 항의 일본 정부는 이같은 판결에 외무대신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은 담화를 내고 “(소송 판결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고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응했다. 가미카와 외무대신은 “이 판결은 2021년 1월 8일 판결과 마찬가지로 국제법 및 한일 양국 간 합의에 명백히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에 즉시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재차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이용수 할머니와 고(故)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소송 비용도 일본 정부가 부담한다고 판단했다.
  • 제주 공립고 화장실 불법촬영… 여교사·학생 등 잠재적 피해자만 300명 넘을 듯

    제주 공립고 화장실 불법촬영… 여교사·학생 등 잠재적 피해자만 300명 넘을 듯

    지난달 제주도내 한 공립고교에서 발생한 여자화장실 불법촬영사건의 피해자만 여교사, 학생 등 포함 3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사건 관련 지난 22일 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제주교사노동조합이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당국 관계자들과 면담한 데 이어 23일 오후에는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월 18일 해당 학교 체육관 여자화장실 가운데 한 여교사가 칸 바닥에 놓인 곽 티슈 안에서 스마트폰이 발견해 곧바로 112 경찰에 신고했으며, 다음 날인 19일 오전 스마트폰을 설치한 가해학생은 등교 후 자수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해당학교 교감이 지난달 26일 학교폭력 관련 학생부장과 담임교사에게 가해 학생의 집에 가정방문을 시켜 파문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담임 A교사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3개월 진단을 받고 병가 중이며 B부장 교사는심리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한 휴대폰을 발견한 C교사도 병가를 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부터 등교하지 않던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지난 7일 퇴학 조치 결정이 내려졌다. 퇴학 조치에 대한 이의 신청은 24일까지 받는다. 만약 24일까지 이의 신청이 없다면 가해학생은 퇴학이 확정된다. 일각에선 교감이 병가 신청을 반려하는 등 학교 관리자의 현명하지 못한 대처가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특히 가정방문을 보내는 위험한 상황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의 동행 등 아무런 조치도 없이 지시했다. 가해학생이 스마트폰을 불법으로 설치한 화장실은 교사와 학생 누구나 사용가능한 본관 등 여자 화장실이다. 해당 학교 소속 여교사와 여학생 등 300여명이 사실상 잠재적 피해자 처지가 됐다. 가해학생은 화장실 3곳에서 10회 가량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제주교사노조가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밝힌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해 피해 교사들에 대한 지원과 회복, 재발방지 조치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요구사항은 피해 여교사들에 대한 교장과 교감의 진심 어린 사과, 공무상 병가 인정과 정신과 치료 지원, 피해 여교사가 원할 경우 비정기 전보 등 교육청 차원의 지원, 재발방지 조치 등이다. 23일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오경규 교육국장은 “현재 교감 등 학교 관리자에 대한 인사 조치도 제기된 상황이다. 교원 인사는 정기인사 때 진행하고 학기 중에는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 현재 교원단체가 교감 등을 상대로 감사를 요청한 상태라 감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면서 “혹시 근무환경을 바꾸고 싶은 교원이 있다면 다른 학교로 옮길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통과…내년 출범 대비 행정·조직 개편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통과…내년 출범 대비 행정·조직 개편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각종 행정 시스템과 조직 개편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전북에 실질적 권한을 보장하는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23일 국회 행안위를 통과하면서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부산한 모습이다.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시 감사관실이 감사위원회로 변경된다. 감사위원회는 합의제행정기관으로 정무직 공무원이 감사위원장을 맡는다. 감사위원은 감사와 수사, 법무 등의 업무를 맡았던 5급 이상 공무원을 비롯해 법조인 및 교육공무원(교장·교감) 출신을 선임한다. 조직도 사무국(6개 팀)으로 개편된다. 최근 전북도는 위원 추천을 받는 등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정보시스템 정비 사업은 지난 6월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북에는 243개 읍면동에 176만명이 거주해 강원특별자치도(193개 읍면동, 인구 153만명)보다 행정구역과 인구가 많아서다. 이 작업은 시스템을 일시 중단하고 해야 한다. 그러나 일요일에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와 달리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일은 내년 1월 18일 평일이다. 짧은 시간 내 대량의 데이터 전환이 필요한 만큼 전북도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계획을 세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을 앞둔 전북교육청도 특별자치시·도와 연대 및 협력 강화에 돌입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 인천에서 ‘제주·세종·강원·전북 특별자치시·도교육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별법 교육 분야 특례 사항 발굴 및 정보 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이 목적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안착할 수 있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미일 등과 독자제재 검토”…北 도발에 ‘분명한 대가’ 경고장

    정부 “미일 등과 독자제재 검토”…北 도발에 ‘분명한 대가’ 경고장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자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박하게 소통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될 뿐 아니라 한반도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는 적대 행위라는 것을 미일중을 포함해 주변국에 전했다. 또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이 불가피했음을 설명하고 이를 빌미로 한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미일중 등 주변국에 9·19 합의 일부 효력 정지의 의미를 설명했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했다”며 ‘일부 효력 정지가 합의 파기가 아니라는 점도 정확하게 설명했느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우방국들과 함께 독자 제재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임 대변인은 “지금까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엔 안보리 9개 이사국 등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며 “단합된 입장으로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전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간 유선 협의를 하고 공동 대응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북한과 교류하는 평화클럽과 한반도클럽 등 주요 국가 외교단과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했다. 평화클럽과 한반도클럽은 각각 북한에 상주공관을 둔 국가의 주한공관(20개), 주한공관 중 북한을 겸임하는 공관(20개)과 외교부 간 협의체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 한반도클럽 회원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등 다른 외교단도 참석해 김 본부장은 이틀간 50여개국 인사들과 대북 상황을 공유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보고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협의하고 있다. 다만 안보리 이사회의 이달 의장국이 중국이라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중국 측 움직임이 중요하다. 오는 26일 개최가 유력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한국과 일본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중국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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