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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大 신·편입생 모집] 고려사이버대학교

    고려사이버대는 오는 18일까지 2012학년도 후기 신입·편입생 2246명을 모집한다. 신입학의 경우 고등학교 성적과 학업계획서를 각각 50%씩 반영하며 수능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편입학은 전적 대학 성적과 학업계획서를 역시 50%씩 반영한다. 학업계획서는 고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http://go.cyberkorea.ac.kr)에서 입학지원서 제출 시 함께 작성하면 된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신입생과 편입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혜택이 풍성하다. 고등학교장 추천 우수 입학생에게는 2년간 전액 장학금을, 최근 3년 이내에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에게는 입학금의 50%를 지원한다.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 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는 2년간 수업료의 50%를 감면해 주기도 한다. 또 전기 입시에 이어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5주 과정의 글쓰기 강좌 기초과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합격자에게는 5주간의 심화과정을 추가로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와 지원 문의는 전화 상담(02-6361-2000)을 통해 가능하다.
  • 폭력없는 ‘서울 교육’ 6개기관 머리 맞댄다

    폭력 없는 서울교육 만들기에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서울시와 시의회, 구청, 서울경찰청 등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시의회 본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곽노현 서울시교육감·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김용판 서울경찰청장·김용헌 서울가정법원장·노현송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력 없는 서울교육 실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약은 지난 5월 14일 박 시장과 곽 교육감, 허 의장 등이 서울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과제 등을 제시한 ‘서울교육 희망공동선언’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서울시·시교육청·지역교육청·자치구·학교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책임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학교 지원 업무와 청소년 복지·돌봄·문화·보건 업무를 통합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각급 학교의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보안관·녹색어머니회·워킹스쿨버스·안전지킴이 등 관련 단체 대표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단체별 역할을 나누고 긴급 현안사항을 논의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11곳에 ‘청소년 休(휴) 카페’를 마련,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휴식 및 놀이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학교폭력지원 전담 경찰관제를 통해 청소년 선도 활동에 나서고, 서울지방법원은 시교육청과 함께 청소년이 참여하는 모의재판 시범학교·학생자치법정 및 또래조정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협약은 6개 기관이 연대,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발언대] 참전용사들에게 면목 없다/오범세 전 인천 청천초등학교장

    [발언대] 참전용사들에게 면목 없다/오범세 전 인천 청천초등학교장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북한 체제를 따르는 주사파 종북세력이 곳곳에 퍼져 활동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섬뜩한 마음으로 우려하고 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을 온몸으로 막고 산화한 우리 젊은이들과 유엔군에게, 참전용사와 국가 유공자에게 면목이 없다. 사선을 넘은 탈북자를 변절자라고 꾸짖는 이가 있는가 하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라고 한다. 북한인권 거론은 내정 간섭이요, 종북보다는 종미가 문제라고 한다. 아무리 언론의 자유가 있다지만 이들의 국가관과 정체성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굶주림에 시달린 탈북자는 살기 좋은 따뜻한 내 조국 남한을 찾아온 우리 동포이다. 이들은 조국 통일이 되면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문화생활 등을 교육할 지도자 역할을 할 사람들이다. 애국가는 임시정부 이래 1948년부터 나라 사랑을 다짐하며 부르는 국민의례이다. 타국에 가서 태극기만 봐도 반갑고 애국가를 들을 때면 눈물을 흘리는 것이 한국인의 정서이다. 북한 인권법은 생존권까지 박탈당한 우리 동포들에게 천부인권설에 따라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데 취지가 있거늘 이를 비난하면 되겠는가. 북한은 헌법에 핵무기 보유국임을 명시하고, 3대 세습에 주체사상을 표방하고 있다. 선군사상, 무력 도발을 버리지 못하는 그들을 우리는 빈틈없이 경계해야 한다. 북한 동포는 배급제 폐지 이후 굶주림과 자유의 억압 속에서 벗어나 탈출의 기회만을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아상태에 놓인 북한체제를 추종하며 국익을 훼손시키고 국민을 혼미케 하는 이를 정부 당국은 좌시해서는 안 되며 법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이제 한반도 평화통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히 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 체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들을 예의주시하고 경계해야 한다. 국토를 초토화시키는 전쟁을 실감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안보태세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 3국 외교회담 뾰족수 낼까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전격 보류된 뒤 한국과 일본, 미국이 오는 12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3자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해 주목된다. 위안부·징용·독도 등 한·일 간의 산적한 현안에다 한·일 협정까지 보류된 상황에서 3국 장관이 어떤 협의 결과를 내놓을 것이냐가 관건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 “현 남북 관계 상황을 고려할 때 ARF 회의에서 남북 외교장관 회동은 없을 것이지만, 한·미·일 회동은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보류가 3국 외교장관 회담 개최에 영향을 미칠 이유는 없다. 3자 회담 후 공동성명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일 간 협정 보류로 양국 관계가 떨떠름해진 데다 미국의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전략이 이번 협정 강행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관측도 제기돼 3자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 등이 있어 ‘로 키’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달리 미·일은 중국에 맞선 한·미·일 협력 강화를 원하고 있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낼 예정이어서 협정 재추진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일정보협정 보류] 日 “그럴 리가…” 체결 연기 당혹

    일본 정부는 29일 오후 예정된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이 갑자기 연기되자 당황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정부는 협정체결이 연기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가능한 한 빨리 협정을 체결할 수 있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8시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김 장관으로부터 협정체결 연기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겐바 외무상은 전화통화에서 한국 측 입장에 이해를 표하고,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가급적 조기에 협정을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전했다. 앞서 요코이 유타카 일본 외무성 외무보도관은 오후 브리핑에서 “오후 3시쯤 주일 한국대사관으로부터 한국 국회 사정으로 정보협정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가능한 한 빨리 협정을 체결하도록 한국 측과 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일본 정부는 그동안 숙원이었던 한국과의 정보협정을 체결하는 것에 고무돼 있었다. 정부는 오전 각료회의에서 양국 간 군사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비밀정보 보전에 관한 규칙을 포괄적으로 규정한 한일 정보보호협정 서명을 승인했다. 일본과 정보협정에 신중한 한국의 국민 감정을 고려해 협정 명칭을 당초 예정했던 ‘군사정보보호협정’에서 ‘군사’라는 문구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데도 선뜻 동의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군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제목만 바뀌었을 뿐이고 내용은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한국 정부의 거듭된 요구를 일본 정부가 순순히 수용한 것은 정보협정을 통해 한국 측 군사정보를 활용하려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4월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확인 작업에 시간이 걸려 애를 먹은 적이 있어 한국 측의 정보가 절실했다. 여기에다 중국이 최근 군사력을 증강하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한 미국과 함께 3개국의 군사적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일정보협정 보류] 외교부 “강행” 호언→ 李원내, 장관에 전화 압박 →서명 직전 “연기”

    [한일정보협정 보류] 외교부 “강행” 호언→ 李원내, 장관에 전화 압박 →서명 직전 “연기”

    “오전 8시 20분 외교통상부,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예정 보도자료 배포→오전 11시 30분 외교부, 협정문 엠바고 배포→오후 2시 30분 새누리당 진영 정책위의장, ‘정부 측에 협정 유예 촉구’→오후 3시 30분 외교부 당국자, ‘일본 측과 협정 체결 연기 협의 중’→오후 3시 50분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 ‘협정 체결 연기 결정’” ‘밀실 처리’ 논란에 휩싸인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29일 오후 4시 체결 서명식 직전 보류되기까지 정부와 정치권은 피 말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전만 해도 협정 체결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정부였지만, 야당에 이어 여당까지 공세를 펼치며 정부의 협정 체결 유예를 요구하자 결국 무릎을 꿇는 모양새가 됐다. 여기에는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의 압박이 ‘결정타’ 역할을 했다. 여권에서는 전날까지만 해도 협정 체결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이렇다 할 움직임은 없었다. 때문에 전날 당이 공식 논평을 통해 밝힌 “국가 안보를 위해 제한적·한정된 목적에 필요한 군사적 정보 교환 협정”이라는 입장이 유효한 것처럼 비쳐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을동 원내부대표가 “국민 여론을 무시한 것이다. 당과 국회를 무시한 처사를 쉽게 보지 말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문제제기가 잇따랐다. 이에 이한구 원내대표는 사태 파악을 지시했다. 이어 오후가 되면서 여권 내 기류는 180도 달라졌다. 결국 협정 체결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정부에 보류·유예를 전격적으로 요구했다. 이를 위해 이 원내대표는 오후 2시쯤 김성환 외교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황우여 대표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사전 협의 여부에 대해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서 원내지도부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여야 원 구성 협상 등으로 의견 수렴이 늦어지면서 보류 요청도 늦어졌다.”면서 “절차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입장 선회에는 야권의 반발 등 비판 여론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당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 70여명이 참석하는 협정 체결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해찬 대표는 “당에서는 강력하게 협정을 저지하는 대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이 원내대표와 김 장관의 통화 이후 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김 장관이 오후 2시 이후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통화한 뒤 청와대는 정무라인을 중심으로 상황을 파악했고, 오후 2시 30분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실제 액션(협정 체결)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때까지도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은 협정 체결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3시 넘어 “일단 잠정 보류한다. 국회와 논의한 뒤 서명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마지막 순간까지 정부 부처뿐 아니라 청와대 내에서도 엇박자를 보인 것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절차상 문제로 의도하지 않게 국민에게 심려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협정의 국무회의 상정 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는 만큼 앞으로 이 협정에 대해 국민과 국회에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김미경·장세훈기자 chaplin7@seoul.co.kr
  • 무릎꿇은 ‘밀실 의결’

    무릎꿇은 ‘밀실 의결’

    ‘밀실 처리’로 논란을 빚어온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이 29일 오후 양국 간 서명식을 1시간 남겨 두고 전격 보류됐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의 거센 반발에 이어 여당인 새누리당조차 이날 협정 체결 보류를 강력 요구하면서 정치권의 동의를 얻지 못하게 되자 외교적 부담을 무릅쓰고 협정 보류를 택한 것이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일 당국 간 협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4시 서명 예정이던 한·일 정보보호협정과 관련, 제19대 국회가 7월 2일 개원하기로 합의된 만큼 국회와 협의한 뒤 협정 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의 반발이 거세고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정서도 비판적인 데다 대선을 6개월 앞둔 정국 상황 등을 감안하면 협정이 장기간 보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이날 오전에도 오후 협정 체결이 유효하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으나 정치권의 거센 반발로 청와대와 외교부·국방부 간 뒤늦게 추가 협의가 이뤄졌고, 체결식 한 시간 전 일본 측과 협의해 체결을 전격 연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정부 측에 한·일 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체결 보류 및 유예를 공식 요구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김성환 외교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진영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진 의장은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문제도 있고, 또 절차상으로 잘 알려지지도 않은 채 급하게 체결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고 너무 부적절하다.”면서 “(정부가)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해도 반드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나 국방위에 보고하고 국민의 검사를 맡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협정 무효화를 위한 대국민운동을 전개하고, 국회 개원과 함께 외통위·국방위 등 상임위에서 문제를 추궁키로 하는 등 원내외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장세훈기자 chaplin7@seoul.co.kr
  • [한일정보협정 밀실 통과 파문] 정부, 北·中 압박 우려 쏟아지자 “中과도 같은 협정 추진”

    한국과 일본의 정보보호협정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가 중국과도 같은 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일 간 협정 체결이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로 이어져 북한은 물론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중 간 신뢰가 낮아 조만간 협정 체결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고위 당국자는 28일 “한·일 간 정보보호협정 체결이 미국의 입김에 따른 중국 봉쇄 전략으로 이해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우리는 중국과도 언제든지 같은 협정 체결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해서도 이 협정을 체결하자고 얘기해 놓고 있고 그쪽(중국)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중국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체결할 수 있지만 중국이 신중한 상황”이라며 “러시아와도 벌써 체결했는데 중국과도 군사 협력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일 간 협정 추진 과정에서 중국 측에 체결 의도를 설명하는 등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최근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도 중국과의 군사 관계를 장려하자고 밝힌 바 있다.”며 “북핵 해결 등을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중국 측에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협정 체결에 신중한 데다 한·중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에는 정부 간 신뢰 수준이 낮아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김흥규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이 한·미·일 군사 협력에 민감해 견제하려 하기 때문에 원칙상 한·중 군사 협력 강화를 반대하지는 않겠지만 현 정부 간 신뢰 수준이 높지 않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이번 협정 체결을 강행하기 위해 협정 명칭을 당초 ‘군사정보보호협정’에서 ‘정보보호협정’으로 바꾼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협정 추진 과정에서 정치권과 여론의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 ‘군사’라는 용어를 뺀 뒤 국무회의에서 졸속 처리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 소식통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통칭이지만 한·일 간 협정은 사안이 민감해 국방부에서 군사라는 용어를 빼고 처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협정 명칭에서 군사가 빠졌지만 군사 비밀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내용은 같다.”고 말했다. 정부 간 협정 서명 대표가 국방부가 아닌 외교부로 넘어간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지난달 말 일본을 방문해 협정 체결에 서명하려다 여론의 비판에 부딪혀 보류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서명 주체가 외교부로 옮겨진 것이다. 정부 소식통은 “국방부와 일본 방위성 간 약정(MOU)을 체결할 수 있다면 문제가 간단했겠지만 방위성이 자위대법에 따라 약정을 체결할 수 없어 정부 간 협정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며 “정부 간 협정은 외교장관 또는 외교장관이 위임한 외교부·국방부 간부가 서명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미주통신] 비디오에 딱 걸린 교사의 과도한 학생폭력

    [미주통신] 비디오에 딱 걸린 교사의 과도한 학생폭력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학생을 둔 학부모 다이아네 존은 ‘뉴욕데일리뉴스’의 전화를 받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이 신문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이아네는 지난 3월 6일 이 학교 측으로부터 15살 난 아들인 크리스토프 존이 사소한 잘못으로 선생님과 약간의 시비가 있었으나 훈방되었다는 말만 믿고 오히려 학교 측을 고맙게 생각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정작 언론사가 확보하여 보여준 당시의 비디오를 본 그녀는 충격과 분노를 나타냈다. 키 161cm에 몸무게가 52kg 밖에 나가지 않는 크리스토프가 전자 학생카드가 잘 작동되지 않아 그냥 들어가려 하자 그 서너 배에 해당하는 덩치의 교사가 다짜고짜 학생을 끌어당기며 탁자에 밀어 넘어뜨렸던 것이다. 그 후에도 땅바닥에 떨어뜨리는 등 과도한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이 비디오에 담겨 있었다. 이러한 장면을 본 다이아네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들(학교)이 거짓말을 했다. 누구도 자기 자식이 이렇게 맞는 장면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 측의 행위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 가해 교사로 알려진 허드슨은 언론과의 일체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이 학교 교장 역시 수차례의 입장 표명 요구에도 묵묵부답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관계 교육청 대변인은 파문이 커지자 현재 조사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크리스토프는 이제서야 사실은 폭행당할 당시 허리가 너무 아팠으며 며칠을 정상적으로 걸을 수도 없었다고 밝혀 주변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부고]

    ●노진석(현대로템 지원사업부장 상무)씨 장모상 27일 해운대 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11-1451 ●정용준(MBC 보도국 문화과학부 부장)씨 모친상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3779-1918 ●김병수(전 연합뉴스 외신부국장, 홍콩특파원)씨 별세 정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문위원)지은(사업)씨 부친상 장윤희(한국파스퇴르연구소)씨 시부상 2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923-4442 ●박성주(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부친상 김신영(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시부상 허재열(현대중공업 차장)신봉수(팔로알토인베스터 한국대표)씨 장인상 27일 인천 가천의대 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32)472-0873 ●강용일(시맨틱렙홀딩스 상무)용기(미래상호저축은행 사원)씨 부친상 27일 분당 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780-6167 ●김현준(전 고려차량 대표)창준(한국외국어대 교수)대준(세종대 교수)호준(베마스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김재철(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재문(세종기술단 전무이사)재웅(동아대 교수)씨 부친상 고병천(삼성전기 부사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장삼순(충남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27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42)220-9870 ●이성주(관세사)동주(IBK기업은행 부행장)경주(사업)씨 모친상 27일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31)900-6958 ●김용직(전 시흥 검바위초교장)씨 모친상 허남호(기아자동차 사원)씨 장모상 김상중(현대자동차 차장)세중(LG유플러스 과장)기중(한국일보 경기본부 기자)씨 조모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958-9721 ●손성식(하이투자증권 영도지점장)씨 모친상 27일 해운대 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1)711-4400
  • 청렴도 꼴찌 전북도교육청, 학교장 등 첫 청렴도 평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도교육청이 올해 교장 청렴도 평가를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본청 국·과장 12명, 직속기관장 20명, 지역교육지원청 15명, 일선 학교장 77명 등 124명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의 평가를 대행하는 것으로 일선 학교장에 대한 평가는 처음이다. 청렴도 평가에서는 외부 10명, 내부 20명의 평가위원이 ▲직위를 이용한 위법 사항 지시 ▲알선·청탁 ▲불공정한 인사 ▲금품 수수·향응 접대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등 각종 비위 사실을 조사한다. 공사관리 감독과 관련해서는 관련 업체들이 금품을 제공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때문에 학교 운영 권한이 집중돼 있는 교장에 대한 평가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관심이 매우 높다. 일선 학교장들의 제왕적 학교 운영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도교육청 감사 결과 익산 A초등학교 교장의 비리가 드러나는 등 최근 3년간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장이 24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정직·강등 등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 사유는 회계질서 문란이 가장 많았고 성추행자도 있다. 그러나 도내 755개 학교 가운데 교장 평가를 실시하는 곳은 전체의 12%에 지나지 않아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교장 청렴도 평가에서는 오는 8월과 내년 2월에 정년 퇴임하는 교장 120명과 교직원 수 45명 미만인 학교는 제외됐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내부 평가자가 20명이기 때문에 직원이 최소 40명은 돼야 평가자를 보호할 수 있어 교직원 수 45명 이상인 학교의 교장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교장 퇴임을 앞둔 모든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회계와 예산 운용 실태 전반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해 비리를 뿌리 뽑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미주통신] 괴물 ‘네시’ 美 사립교과서 인정 파문

    [미주통신] 괴물 ‘네시’ 美 사립교과서 인정 파문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한 사립 크리스천 학교가 이른바 네스 호의 괴물로 알려진 네시의 존재를 공룡의 일종으로 공식 인정하고 이를 교과서에 사용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레이크에 위치한 ‘이터너티 크리스천 아카데미’로 알려진 이 학교는 네시의 존재를 창조론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로 초등학교용 교과서에 기록하고 있다. 즉 네시를 공룡의 일종으로 묘사하면서 공룡과 사람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진화론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책에는 “네시는 수많은 목격자들과 사진과 음파 탐지 기록이 있어 과학자들이 존재를 더욱 확신하는 공룡”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평론가 블루스 윌슨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학교가 그러한 교과서를 사용한다는 것을 있을 수 없으며 이러한 학교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재 초등학생 38명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학교의 매리에 캐리어 교장은 “우리의 교육은 오히려 아이들이 혼란에 빠지는 것에서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내년에는 135명의 학생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공적지원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정부가 아니라 학부모가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파문이 보도를 통해 확산되자 네스 호에서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토니 드루몬드는 “네시의 존재는 음파 기록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모호하고 존재를 밝히려는 많은 노력이 있지만, 실제 가능성은 적다. 이 교과서 채택 사건은 참으로 황당한 선정성 주장”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올 첫 ‘폭염주의보’

    올 첫 ‘폭염주의보’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에 올해 처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동두천·연천·양주·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 강화를 제외한 인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했다. 25일 전북 정읍이 33.7도로 기온이 가장 높았으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기 동두천의 최고기온은 32.6도로 기준 온도인 33도를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일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무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다. 26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는 주말 들어 잠시 수그러들겠다. 2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금요일에는 전남 지역에 비 소식이 있으며, 주말에는 서울 등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고열이 발생하는 작업장이나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오후 2~5시에 휴식을 유도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서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전국 1278곳의 119구급대에 얼음팩 등 폭염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했으며, 보건복지부는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노약자를 집중적으로 챙기도록 했다. 또 초·중·고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교별로 단축수업이나 임시휴업 등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국토해양부는 폭염에서는 철로가 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전국 40개 취약 지역에 감시원을 배치했다. 김진아·박성국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교권조례’ 끝내 공포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재의 요구를 거부하고 25일 ‘서울특별시 교권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교권조례)’를 공포하면서 두 기관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올해 초 교과부의 재의결 요구와 시교육청의 공포, 교과부의 대법원 제소 등 현재까지 논란이 진행 중인 서울학생인권조례와 똑같은 수순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지방자치법에 따라 오늘자로 교권조례를 공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권보호의 기본 원칙과 교원·학생·학부모의 책무, 학교장과 교육감의 책무, 교권보호위원회 및 교권보호지원센터의 설치 등을 명시한 교권조례는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교과부는 “교권조례가 상위법에 배치되는 만큼 시교육청을 통해 대법원에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감이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는 시한인 20일 이내에 제소하지 않으면 직접 제소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고]

    ●정두언(새누리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50 ●김창수(전 국회의원)학희(선문대 교수)학철(탤런트)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02 ●이종석(전 청주지법 사무국장)씨 모친상 24일 충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43)269-7211 ●배재욱(변호사·전 대통령 사정비서관)재용(자영업·전 제일기획 전무)씨 부친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2072-2091 ●최화경(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장)충경(자영업)우경(씨큐랩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진태(미국 콜로라도대 교수)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3 ●허태근(부산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씨 장모상 24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53)801-9999 ●이동상(사업)동혁(전 경기은행 지점장)동중(양촌양조 대표)동석(이안과 원장)동선(사업)씨 모친상 송영원(전 보람은행 지점장)유병재(미국 거주)구본관(미래ESCO 대표)씨 장모상 이태희(애경 대리)성희(SK C&C 대리)준희(MBN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24일 충남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42)280-8181 ●김삼일(전 KBS대구 취재부장)씨 모친상 24일 포항 경희요양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4)262-4411 ●손근영(SBS 스포츠부 차장)씨 부친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650-2746 ●류기춘(크라운 관리이사)기욱(한국언론진흥재단 근무)희정(삼성화재 홍보파트장)씨 부친상 권기흡(세경하우스 대표)이병길(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근무)씨 장인상 류종민(행정안전부 행정사무관)씨 조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2 ●김의영(사업)의정(두산 상무·중앙대학교의료원 관리실장)씨 부친상 23일 중앙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02)860-3500 ●김동훈(푸르덴셜생명 홍보팀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5 ●도금순(화수중 교사)씨 별세 이해현(국세청 조사2국 3과장)씨 부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80 ■서정숙(전 영산포여중 교장)씨 별세 김선목(전 국회사무처 조사관)선홍(예비역 육군 준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영갑(법무법인 서강 대표변호사)씨 장모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김익태(서울 서초구의원)씨 장인상 24일 중앙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860-3500
  • 후 “軍간부 재산 의무공개” 권력교체기 ‘총칼’ 기강잡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정권 교체를 앞두고 연일 당에 대한 군의 충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군 간부의 재산 신고 의무화라는 실질적인 조치로 군 기강 잡기에 나섰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최근 군대 내 간부급 지도자의 수입 정도, 부동산 및 투자 내역 등 재산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간부급 지도자 개인과 관련된 보고 규정’(이하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인민일보와 해방군보 등 중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당·정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제가 군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군 간부의 재산 신고 의무화 규정은 후 주석의 반부패 청렴 건설 지시를 관철하기 위한 조치로, 군 간부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군 내 반부패 분위기를 제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차기 상무위원 유력 후보인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는 자신의 지역 내에서 대규모 반부패 숙청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숙청으로 최소한 100명 이상의 지역 관리들이 쌍규(雙規) 조치에 처해졌다고 둬웨이(多維) 뉴스를 인용해 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쌍규란 공직자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당 감찰기구인 당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는 의미인데 감금, 고문 등 강압 수사가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실상 ‘정치적 사형 선고’로 통한다. 신문은 숙청 규모와 관련, 광둥성 부비서장 셰펑페이(謝鵬飛)와 재정청 부청장 웨이진펑(危金峰)이 중대 기율 위반 혐의로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광저우(廣州)시에서 공무원 200여명이 부패 문제로 이미 면직 처분됐으며 선전(深?)시에서만 100여명의 공무원이 쌍규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왕 서기가 2007년 부임한 이후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지역 내 부패 관리들에 의해 저지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반부패 숙청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며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덧붙였다. 한편 중국 차기 대권주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명문대 학생들에 대한 공산당 교육 강화를 지시하고 나섰다. 시 부주석은 19∼20일 베이징(北京) 시내의 베이징대, 칭화(淸華)대, 인민(人民)대를 차례로 방문해 대학 내 공산당 건설 교육 강화를 지시하면서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 견지 ▲중국특색사회주의사업 건설에 적합한 인재 양성 ▲당위원회의 지도를 받는 교장책임제 강화 등을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영화리뷰] ‘아부의 왕’ 성동일·송새벽의 처세술 찰떡궁합 명품 애드리브

    [영화리뷰] ‘아부의 왕’ 성동일·송새벽의 처세술 찰떡궁합 명품 애드리브

    코믹 연기의 달인 성동일과 코미디 연기의 신성 송새벽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아부의 왕’(20일 개봉). 직장은 물론 사회 생활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처세술로 꼽히는 아부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생활 밀착형 코미디의 전형을 보여 준다. 영화는 자기 일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고, 직장 상사는 물론 동료들과의 복잡한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풀어 나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살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단 어느 부분에서 대중과 교감을 할 것인지 불명확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아부의 왕’은 보험회사에 1등으로 입사해 기획팀에서 중요한 기획안을 도맡을 정도로 실력을 갖췄지만, 융통성 없는 고지식한 성격의 동식(송새벽)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소신껏 일했지만 윗사람 비위 맞추기에는 소질이 없는 동식은 갑자기 영업팀에 발령을 받고 퇴사할 결심을 세운다. 하지만 때마침 어머니가 만년 교감이던 아버지를 교장으로 만들기 위해 덜컥 사채를 끌어다 로비한 것을 알게 된 뒤 결국 사채를 갚기 위해 보험 영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영화는 영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동식이 우여곡절 끝에 아부계의 숨은 전설로 통하는 혀고수(성동일)의 제자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아부를 ‘감성영업’이라고 주장하는 혀고수는 동식에게 아부의 기본인 침묵부터 가르친다. 이어 ‘3, 4, 5의 법칙’, ‘미소의 법칙’, ‘동조와 맞장구의 법칙’ 등 아부 비법을 전수하는 장면에서 상황에 딱 맞는 대사와 배우들의 애드리브 연기가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극의 중반부터 동식의 개인사에 얽힌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작품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사채에 시달리던 동식이 계약을 따내기 위해 홈쇼핑 회장에게 비굴할 정도로 충성을 다하는 애잔한 모습은 샐러리맨의 애환을 떠올리게도 하지만 코믹하게 흘러가던 극 전개에 갑자기 찬물을 끼얹는다. 여기에 동식의 첫사랑이 등장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추가되면서 영화는 구심점을 잃고 산만하게 흘러간다. 아부를 소재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기획은 참신했지만, 좀 더 치밀한 구성과 현실적인 스토리가 뒷받침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생활 밀착형 코미디의 익숙함은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메시지나 페이소스는 약하다는 이야기다. 큰 변신을 보여 준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와 잘 맞는 배우들의 연기는 볼 만하다. 성동일은 ‘애드리브의 제왕’이라는 별명답게 능글맞은 혀고수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고, 로맨틱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 이후 샐러리맨 연기에 도전한 송새벽도 큰 무리 없이 소화해 낸다. 아부계의 팜므파탈 예지 역으로 나오는 김성령의 캐릭터는 강렬하지만, 남자 주연들에 비해 비중은 작은 편이다. 영화 ‘밀양’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정승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공직열전 2012] 외교통상부 (중)국장급

    [공직열전 2012] 외교통상부 (중)국장급

    외교통상부 국장급은 외무고시 18~20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외교 인력 확충을 위해 외시 12회에서 15회까지 50명씩 뽑다가 이후 20명 안팎으로 줄어든 기수들로, 국장 승진은 다소 늦어졌으나 전문성으로 승부해 다른 기수들보다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대부분은 성격도 원만해 동기들 간 끈끈함도 유명하다. 눈에 띄는 것은 국장급 가운데 개방형으로 채용된 외부 인사가 2명, 여성 국장이 3명이 있다는 점이다. 외교부 내 ‘순혈주의’와 남성 위주의 인사를 지양하기 위해 연구소 출신 박사와 여성 홍보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상현 정책기획관은 세종연구소 출신으로, 김성환 장관이 장관 직속으로 야심차게 영입했다. 그러나 외교부 내 시스템 문제로 역할에 대한 논란도 있다. 언론인 출신인 한혜진 부대변인은 홍보 대행사 임원 등을 거친 베테랑으로, 외교부 통상·정책 홍보과장을 맡은 뒤 청와대 등에서 일하다 외교부 첫 여성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한 부대변인과 함께 ‘여성 국장 3인방’을 이루고 있는 백지아 국제기구국장과 박은하 개발협력국장은 ‘다자외교의 꽃’이라는 국제기구·개발협력 업무를 여성 국장들이 함께 맡은 첫 번째 사례다. 털털한 외모의 백 국장은 여성스럽고 섬세한 성격인 반면, 외교부 최고의 패셔니스타인 박 국장은 털털한 성격으로 정평이 나 있다. 외교부에서는 이들 중에서 최초의 여성 외교장관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실력파들이다. 지역국장들도 어느 때보다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조세영 동북아국장은 대일본·중국 정무에 통상까지 섭렵한 ‘하이브리드형’이다. 이백순 북미국장은 워싱턴·북미국 근무로 잔뼈가 굵은 미국통으로, 인사기획관 시절부터 외교부 선교회장을 맡아 조직 인화에도 힘쓰고 있다. 외모도 아랍인 같은 송웅엽 아중동국장은 아랍어 연수 후 이란·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아프간 등에서 근무한 최고의 중동 전문가다. 박해윤 남아태국장과 장근호 중남미국장은 김 장관이 이례적으로 지역 대사 출신을 국장으로 영입한 케이스로, 각각 아프간·에콰도르 대사를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갖췄다. 이욱헌 유럽국장도 프랑스 등 유럽과 관련해 한 우물만 파온 베테랑이다. 조현동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정확한 상황 판단력과 위기 대응력을 갖춰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인권 전문가로 탈북자 문제 등을 맡고 있는 김수권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복잡한 문제도 쉽게 푸는 ‘해결사’ 역할을 한다. 한충희 문화외교국장과 신맹호 국제법률국장은 강직하고 온화한 성품의 ‘덕장’이다. 안영집 재외동포영사국장은 북미국 심의관 등을 거친 에이스로, 영사국의 맨파워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칙주의자’로 불리는 이정규 인사기획관은 외교부 최초로 예산을 담당하는 조정기획관을 거쳐 인사까지 맡게 된 실력파다. 노규덕 조정기획관은 미국과 중국 등 업무를 넘나든 대표적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통상교섭본부의 국장들도 전문성으로 승부한다. 행시 출신으로 상공자원부 등에서 일하다 외교부로 옮긴 최동규 자유무역협정(FTA) 정책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FTA 최고 전문가다. 통상홍보기획관 출신으로 ‘홍보 마인드’가 투철한 한동만 국제경제국장은 에너지·기후변화·녹색성장 등 각광받는 외교 정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외받는 국립학교 저소득층 학생들

    서울의 한 국립 고교에 다니는 영훈이(16·가명)는 지난주 제주도 단체수학여행에 참가하지 못했다. 한부모가족 보호 대상자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영훈이네 가계 형편상 35만원이 넘는 비용이 버거웠기 때문이다. 영훈이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수학여행을 떠난 2박 3일 동안 학교에 나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때웠다. 영훈이의 어머니는 아들이 안쓰러워 수학여행비 지원이 가능한지 학교 측에 문의했지만 “수학여행비는 따로 지원되는 것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국립 학교에 다니는 영훈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국립 초·중·고등학생들이 각종 지원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다.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저소득층 대상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 공립·사립학교와 달리 국립 학교에 대한 지원체계는 정부와 교육청으로 나뉘어 허점을 보인 것이다. 현재 전국의 국립 학교는 초등 17곳, 중 9곳, 고 19곳 등 모두 45개교다. 국립 학교는 최신 교수법과 수행평가 등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등 교육과정의 질이 높고, 학비는 공립과 비슷해 해마다 신입생을 선발할 때면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그러나 국립 학교에 다니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각종 지원사업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않아 일괄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도 교육청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수학여행비와 방과후 학교 수강비 지원 등에 한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국립 학교 학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저소득층 자녀 고등학생에게 23만 5000원, 중학생 16만 5000원, 초등학생 13만 4000원씩을 지원하지만 국립 학교 학생들은 대상에서 뺐다. 국립 학교와 당국은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수학여행비처럼 세부적인 비용은 정부나 교육청에서 학교로 지원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학비와 급식비 등 꼭 필요한 지원은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국립 학교에는 예산을 총액으로 지원하고, 그 예산을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세세한 지원 항목까지 교과부가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고]

    ●이병철(전 한국도로공사 부처장)씨 별세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51 ●이영호(서울시청 유통관리팀장)은호(삼성전자 메모리전략마케팅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65 ●김형호(전 고덕초 교장)씨 부인상 선규(외환은행 압구정중앙지점장)민규(사업)씨 모친상 하진영(강원대 컴퓨터학과 교수)장경일(부가가치경영컨설팅 대표)씨 장모상 백종화(이화여대 아동학과 겸임교수)씨 시모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00 ●김정혁(고려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수혁(비쥬얼아트센터 보다 대표이사)씨 부친상 1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923-4442 ●최현수(강남성모병원 의사)씨 부친상 강신호(한국무역보험공사 워크아웃팀장)오종인(티엠에스 파트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유동배(삼성물산 차장)씨 별세 김세라(건강심사평가원 통계정보센터장)씨 남편상 6일 페루,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윤중열(전 일간스포츠 대표이사)씨 별세 병준(미국 텍사스 A&M대학 교수)씨 부친상 남기현(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마케팅 차장)씨 장인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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