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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고교 때 승마협회 공문 없이 대회 출전하고 출석 인정받아

    정유라, 고교 때 승마협회 공문 없이 대회 출전하고 출석 인정받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승마협회의 협조 공문도 없이 대회에 출전하고 학교에서 출석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승마협회 등에 따르면 정씨는 청담고 2학년 때인 2013년 11월 열린 제49회 회장배 전국승마대회의 마장마술 부문에 출전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청담고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승마협회의 ‘시간할애요청’ 공문에는 이 대회와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   같은 해 4월 열린 제42회 KRA컵 전국승마대회와 9월 열린 2013년 한화그룹배 전국승마대회, 같은 달 열린 제8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도 정씨의 출전과 훈련을 위한 협회측의 협조 공문은 없었다. 정씨가 3학년 때 출전한 제3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에 대해서도 청담고는 이와 관련한 승마협회의 협조 공문을 받지 못했다.   서울교육청은 “2013년 공문이 누락된 대회 중 두 건은 학교장의 자체 판단에 따라 출전과 훈련에 따른 결석으로 인정됐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대회 기간은 학교장 결재 과정 없이 정씨의 출석이 기록됐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청담고에 대한 장학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씨가 고교 시잘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한 것에 대한 서류가 모두 구비돼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 이같은 발표는 틀린 내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협회의 협조공문 등 증빙문서 제출은 강제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정씨의 고교 재학시절 출결처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승마협회에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위원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고용안정 노력”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위원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고용안정 노력”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새누리, 강북구2)은 지난 10월 19일 서울시의회 2층 제2대회의실에서 김기만 의원을 비롯하여 관광체육국 이구석 체육진흥과장, 구체육회 사무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체육회 사무국장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강북구 수영연합회 제1대 회장을 시작으로 제5,6대 강북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주민들의 건강한 심신의 밑거름이 되는 생활체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시체육회와 시생활체육회가 통합됨에 따라 구체육회 사무국장들의 업무의 비중이 높아지고 더불어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중심에 구체육회 사무국장들이 있으므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개선해 나가는 방법을 찾기 위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오늘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앞서 관광체육국 체육진흥과 이구석 과장과 김운하 팀장은 구체육회 사무국장을 격려하며 최근 공적영역에 대해 예전보다 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고 그 처벌 또한 엄격해지고 있는 분위기에 대해 ▲ ’16.9.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16.1.28일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되어 보조금의 용도외 사용에 대한 처벌 강화 ▲ 구체육회 내에서 성희롱·성폭력 등과 관련하여 징계가 강력하게 이루어짐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당부했다.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동호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무국을 운영하기 위하여 1998년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배치되어 있다.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현재 25명으로 자치구 생활체육지도자(323명) 관리 및 일반사무 행정을 총괄하고 있으며, 752개(8,611개 클럽, 회원 393,171명)의 구 종목별 연합회의 각종 대회, 교실, 강습회 등에 참가한 동호인의 클럽참여를 독려하고 매월 클럽 및 동호인을 조사하여 등록 관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무국장들은 각 자치구마다의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고, 불투명한 운영과 구체육회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시체육회의 승인을 받은 후 구체육회 회장이 임명하는 선임방법에 따른 고용에 대한 불안감과 구체육회 회장이 구청장이 된 경우, 사무국장을 구청 퇴직 공무원으로 임명하는 등 이로 인한 문제점이 다수 발생되고 이는 곧 전문성 결여로 인해 구체육회 뿐 아니라 생활체육 조직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체육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지도자를 관리하는 업무에 시간외, 휴일 행사에도 참여하나 휴일근무 수당이나 교통비 수당은 전무하여 오히려 생활체육지도자들 보다 더 합당한 대우를 못 받는 것 같다”며, “소속이 서울시인지 자치구인지 애매한 상황으로 구청에서는 사무국장의 급여를 서울시에서 보조 받아서, 서울시에서는 구청의 행사를 많이 한다고 하여 예산에 대한 명분이 없어 도와주지 못한다며 임시방편적인 의견만 제시하는 걸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로 소속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하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구체육회 규정 제49조제7호에 따르면「사무국장과 직원은 그 직무 이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회장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라는 조항에 따라 겸업을 할 수 없다. 제도적으로 경제적인 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휴일 구분없이 나와 일하는 상황들이 현실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수요는 많은데 반해 체육시설의 부족한 점과 지역 학교의 체육시설을 동호인들에게 개방하는 부분에 대해 학교장들도 동의는 하나 관리, 청소, 범죄 행위 발생 시 책임부분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례를 제정하는 것은 무의미 하므로 개방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난 뒤 제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에 대한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총 25명의 구체육회 사무국장 중 22명의 사무국장(남21명, 여1명)이 참여한 설문지를 취합한 결과 ▲ 연령대는 30대 3명, 40대 2명(남1, 여1), 50대 12명, 60대 2명으로 사무국장의 평균 나이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 1년 미만 근무자 1명, 1년 이상 ~ 3년 미만 근무자 6명, 3년 이상 ~ 10년 미만 근무자 10명, 10년 이상 근무자가 5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 5시간 이상 ~ 8시간 미만 근무자 7명, 8시간 이상 근무자가 15명으로 대부분의 사무국장이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체육관련 전공자 17명, 비전공자 5명이었으며, ▲ 체육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자 16명, 미보유한 자가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비중 현황을 살펴보면, ▲ 구청관련 사업의 업무 비중이 많다는 자는 4명, 서울시관련 업무 3명, 연합회 관련 16명, 기타 2명으로 연합회 관련 업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 업무 난이도와 전문성을 감안하여 4대 보험이나 상여금 그 외 수당을 제외한 실 수령액에 대해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적정하다는 답변이 20명, 500만원 이상이 2명이었다. 더불어 중복 답변으로 ▲ 시간외, 휴일 수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8명, 급식, 교통비 수당 11명으로 집계됐으며, ▲ 정년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17명,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5명이었으며, ▲ 정년 적정 나이에 대해서는 60세가 4명, 61세 2명, 62세 4명, 65세 9명으로 중복답변이지만 대부분의 사무국장이 65세까지 근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정규직화 및 수당이 아닌 급여로 임금 지급을 요구하였으며, 구체육회 규정의 완화 및 개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서울시 및 자치구의 관할 역할을 구분하고 지나친 간섭이 삼가 하길 요청했고, 구체육회 회장의 역할에 대한 보수교육의 필요성, 업무용 차량, 사무실 운영 보조비, 유급휴일, 업무추진비 등을 건의했으며, 일방적인 사업방식을 개선하여 자치구 현황에 맞는 사업이 필요하며, 서울시 주관 행사가 증가되는데 반해 장소 선정이 어려움과 구체육회의 독립성 및 자율성의 필요에 대해 요구했다. 김기만 의원은 “사무국장이 행복해야 각 자치구의 동호인, 생활체육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이 행복하다. 선진국 사례들을 표본삼아 어떤 방법으로 제도개선 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성희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정관 제2조에 의거 서울특별시 지부로서 승인을 받아 설립된 서울시체육회는 엄연한 정부산하 단체로서 여러분의 고용 및 처우에 대한 문제는 깊이 공감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과 면담을 가져 사무국장 및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고용이 안정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며,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들을 이 자리에서 확답을 줄 수 없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끊임없이 논의하고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급 공채·외교관 선발시험 지방인재 채용목표제 연장

    5급 공채 등에서 지방대 출신을 전체 합격자의 20% 이상이 되도록 조정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2021년까지 연장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균형인사지침(인사처 예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2007년 도입된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서 지방대 출신 합격자가 전체의 20%에 미달하는 경우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당초 인사처는 이 제도를 2011년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했다가 올해 말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이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추가 합격한 지방대 출신 수험생은 모두 54명이다. 한편,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때 각 지역 대학의 졸업생 추천 기한이 제한되는 내용도 균형인사지침 개정안에 포함됐다. 종전에는 학과(상위 10% 이내), 영어, 한국사 성적을 기준으로 재학생과 동일하게 졸업생까지도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졸업한 지 한참 지나 민간기업에서 일하던 수험생이 추천을 받는 경우도 발생했다. 내년부터는 졸업 후 5년 이내, 2019년부터는 졸업 후 3년 이내 졸업생에 한해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순득 진짜 실세?…“최순득 아들 결혼식에 박근혜 대통령 왔다” 증언도

    최순득 진짜 실세?…“최순득 아들 결혼식에 박근혜 대통령 왔다” 증언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지난 30일 귀국,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실세’는 따로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순실 씨의 친언니인 최순득(64) 씨다.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최순득 씨의 아들 결혼식에도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조선일보는 최씨 자매와 20년 이상 알고 지낸다는 A씨가 “순득씨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지시하면, 순실씨는 이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 반장’이었다”며 “순실씨를 비선 실세라고 하는데, 순득씨가 숨어 있는 진짜 실세”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기동창(8회)이다.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6년 괴한에게 습격당했을 때 순득씨 집에 일주일간 머물 정도로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IN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최순득 씨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시사IN은 최순득 씨의 한 선배가 “순득이가 순복음교회 다닐 때 아들 결혼식을 역삼동에 있는 순복음교회에서 떠들썩하게 했는데 그때 박근혜 대통령도 왔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부터 최순실·순득 자매는 압구정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A교회에 적을 두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안 나온 정유라, 어떻게 졸업했나… 민관 합동 감사로 밝힌다

    시민 감사관 2명 추가 등 총 9명 외압·청탁·특혜 등 집중 조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청담고에 대한 특정감사를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담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2012~2014년에 다닌 학교로,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씨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었던 데 대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특감을 받고 있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5~26일 청담고에 장학사 3명과 감사팀 3명을 투입해 출석인정결석 처리 과정과 돈봉투 전달 시도 의혹 등을 조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국회의원과 언론에서 제기된 다른 의혹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를 모두 다시 조사해 확인하겠다는 의미”라면서 “감사관은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시민감사관 2명을 추가해 총 9명으로 감사인력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시민감사관은 일종의 민관 합동 감사시스템으로, 공정한 감사를 하도록 감시하고 전문성을 보강하는 역할을 한다. 감사팀은 이 학교가 2011년 체육특기학교로 지정된 과정, 2012년 정씨의 입학 경위, 정씨의 출결 근거가 된 승마협회 공문의 진위 여부, 실제 대회 및 훈련 감사 여부, 교장과 지도 교사들에 대한 최씨의 금품 전달 시도와 외압 등 부적절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특히 학교가 정씨의 성적과 출결에 특혜를 주었을 수도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정확하게 사실을 규명하고, 비리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정한 학사관리,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여와 학습권 보장에 대한 제도 개선안 등도 추가로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위기의 학교우유급식…‘최저가 입찰제’ 관련 국회토론 진행

    위기의 학교우유급식…‘최저가 입찰제’ 관련 국회토론 진행

    매년 9월 마지막 수요일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전 세계인들에게 우유를 마시도록 권장하기 위해 지정한 우유의 날이다. 모두가 알듯 우유는 수많은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품이라 불린다. 특히 신체 발육기인 유아기, 청소년기에 큰 도움이 된다. 학교우유급식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공급하여 신체를 발달시키고 건강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더불어 우유의 수요를 늘림으로써 국내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의 학교우유급식 비율은 2015년 기준 51.1%로, 90%가 넘는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유 급식율이 떨어지는 추세인데, 이러한 급식율 감소세 이면에는 ‘최저가 입찰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는 새누리당 홍문표, 김성원 의원의 주최로 ‘위기의 학교우유급식, 최저가입찰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학교우유급식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고정단가제로 운영되다 공정위에서 제기한 시장경쟁제한 등의 이유로 폐지되고 최저가입찰제로 변환되었다. 최저가입찰제 시행 후 2014년 말부터는 원유공급과잉으로 인해 유업체간의 출혈 경쟁이 촉발됐다. 최근 입찰가격은 200㎖ 기준 100~200원 대로 원가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입찰되고 있다. 그 결과 유업체와 대리점 간의 납품가격 갈등이 촉발되어 수도권 60여개 초등학교에 우유급식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또 업체는 학생 수가 적고 공급여건이 불리한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지역에 공급을 기피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이처럼 최저가입찰제 시행으로 평균 우유공급단가가 하락하면서 과도한 덤핑입찰이 발생해 많은 유업체가 납품을 포기하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우유급식 중단으로 나타난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시키고자 다양한 부처의 참석자들이 모여 토론을 실시했다. 토론회에서 홍문표 의원은 “우유급식은 아이들의 성장 발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아마도 우유급식을 한 인구와 그렇지 않은 인구의 10년 후는 많은 차이가 날 것”이라며 “현재 학교우유급식은 법적 근거가 미비하고 학교장 재량으로 선별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가 어렵다. 학교우유급식의 공공성을 확립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 및 우유 소비 촉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저가입찰제가 가격적인 측면만 강조해 오히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으며, 따라서 최저가입찰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지금 당장은 업체에서 적자를 보며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것은 결코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 형성 자체를 망치는 일로, 소비자에게도 좋지 않을 것이다. 벌써 도농 간 학생들의 영양불균형 양극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급식우유 품질에 대한 신뢰를 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유업체에서 손해 보지 않는 수준에서 기본적인 공급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 등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시골학교의 기적/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금요 포커스] 4차 산업혁명과 시골학교의 기적/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저수지 인근에 있는 초평초등학교. 한 해 졸업생이 10여명 남짓하고 전교생이 80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시골 학교다. 지난 9월 초 우연한 기회에 이 학교의 소프트웨어 공개 수업을 참관했다. 5학년 공개 수업의 주제는 ‘로봇 청소기’였다. 학생들은 로봇 청소기의 원리를 듣고 조를 이뤄 직접 로봇 청소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작성한 대로 로봇이 움직이자 교실 안에서 탄성과 환호가 교차했다. 일정 구역만 반복해서 왕복하는 프로그램을 짠 조의 학생은 한숨을, 울타리 전체를 빈틈없이 돌아다니는 조원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시골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소프트웨어와 친숙해진 것은 지난해 이 학교가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로 선정되고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철저하게 관련 수업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가 즐거운 놀이라는 인식을 심어 줬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집에서도 프로그램을 만들 정도라고 한다. 지역사회는 연간 3000만원을 이 학교에 지원한다. 이곳은 2006년 광역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면서 정부로부터 11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75억원을 장학금으로 조성했다. 이 학교 김현숙 교장은 “처음에는 교사들조차 소프트웨어에 대해 문외한이었고 두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해 보자는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교사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지원, 학부모의 격려 등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수업을 지켜본 나는 교육 수준에 감명했고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열기에 탄복했다.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재직 시절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도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지나갔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은 자원을 투입해 물건을 생산하는 이전 산업혁명과 달리 상상력을 소프트파워를 통해 거대한 혁신으로 바꾸는 새로운 경제체제다. 소프트파워는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을 거대한 혁신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 사회환경 등을 총칭한다. 상상력은 구현되지 않으면 망상에 불과하다. 창의적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기술이 소프트웨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며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언어다. 어린 나이에 우리의 아이들이 컴퓨터와 대화하는 언어를 익히고 이를 구사하는 역량을 갖게 하는 것은 영어를 가르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소프트파워를 갖춘 젊은이들은 신발을 건강 도우미로 바꾸고 옷과 안경에 센서를 부착해 우리 몸을 컴퓨터로 바꿀 수 있다. 모든 제품을 서비스나 솔루션으로 바꿔 버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것이다. 1차 산업혁명은 스팀 파워(증기의 힘), 2차 산업혁명은 전기 파워, 3차 산업혁명은 시스템 파워로부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 파워에서 출발한다. 에스토니아, 영국, 미국, 이스라엘 등이 소프트웨어 교육 정규화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도시도 아닌 한적한 시골 초등학교의 진지하면서도 열정 있는 소프트웨어 수업을 나는 기적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실 초평초등학교는 2000년도 중반만 해도 전교생이 50여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몰렸다. 그런데 지역사회가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의 상당액을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지역 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폐교 위기에서 벗어난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변모했다. 소프트웨어 연구학교도 그 일환이다. 초평초등학교의 기적은 이곳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 전국으로 파급돼야 한다. 때마침 2018년부터는 초·중·고 소프트웨어 의무교육이 시행된다. 그러나 의무화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있다. 초평초등학교 사례에서도 봤듯이 교사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지원, 학부모의 격려 등이 조화를 이뤄야만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시라도 빨리 우리 사회가 소프트웨어 가치를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인재를 키우는 환경을 갖춰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가장 슬기롭게 대비하는 길이다.
  •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폭언·돈봉투… 최순실, 딸 고교서도 안하무인

    교장 등 3차례 돈 주려다 거절당해 대회 출전 제한 체육교사엔 막말 “법적 출석일 충족… 특이점 없어” 교육부도 다음주 감사 착수 예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가 딸이 다니던 서울 청담고 교장과 교사 등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마특기생으로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지난 사흘간 진행한 정유라(20)씨의 출결 현황 관련 집중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좀 더 자세한 감사를 통해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씨가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교장과 체육복지부 교사, 담임교사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다 거절당했다는 당사자들의 증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2012년 가을 학부모 면담 때 교장을 찾아가 대화를 나눈 뒤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교장이 “왜 이러시느냐”며 거절하자 봉투를 다시 넣었다. 그해 5월 정씨의 경기가 열린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만난 체육복지부 교사에게는 “식사를 함께해야 하는데 바빠서 못한다”며 봉투를 건넸다. 교사는 이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가 3학년이 된 해 3월엔 담임교사를 만나 승마특기생으로 출석 처리를 부탁하고, 책상 위에 돈 봉투를 놓고 나가기도 했다. 교사가 봉투를 들고 달려나가 가방에 직접 넣어 돌려줬다. 최씨는 또 2013년 상반기쯤에는 다른 체육복지부 교사가 정씨의 대회 출전 횟수를 제한하자 항의하면서 폭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정씨 출결과 관련해 학교의 관리 실수 외에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출결 사항 입력 과정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일부 오류가 나왔지만 증빙자료를 제출해 출석 인정을 받아 법정 출석 일수는 충족했다는 것이다. 정씨의 3학년 출결 일수는 수업 일수 193일 중 질병 결석 3일이었다. 실제 출석 일수는 50일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대회 및 훈련에 참여하면서 출석 인정을 받았다.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 결석 3일, 기타 결석 2일이었다.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고, 대회 및 훈련으로 빠진 날은 41일이었다. 1학년 때는 194일 중 134일을 실제로 출석했다. 질병 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이었다. 대회와 훈련으로 결석한 날에는 승마협회 공문 등을 제출해 출석으로 인정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씨가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면서 장기간 훈련에 참석해 1, 2학년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승마협회 공문이 사실인지, 훈련 참석 이후 정씨가 계획서를 낸 대로 개인 보충학습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등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도 정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서면조사를 끝내고 다음주 초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감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韓, 대북 정보 자산 한계 인식… 日 ‘과거사 태도 변화’가 관건

    27일 정부가 4년 만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군사 당국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북한이 올해 4·5차 핵실험은 물론 중·단거리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까지 성공하면서 군 당국의 정보 수집 능력 고도화 요구도 커졌지만 군이 보유한 정보 자산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군은 주로 북핵 등 관련 정보를 미군을 통해 얻었다. 일본이 가진 정보는 2014년 체결된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약정에 따라 역시 미군을 통해 우리 군으로 전달되는 체계였다. GSOMIA는 한·일 간에 직접 군사정보를 교환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 경우 미군을 거치지 않아도 돼 유사시 관련 정보를 좀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우리 당국에 GSOMIA 체결을 강도 높게 요구해 왔다. 지난 9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일본 측은 이 문제를 거론했다. GSOMIA는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근간으로 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회귀 정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미, 미·일 동맹을 전제로 한·일도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체제가 공고해지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GSOMIA의 필요성은 인정해 왔다. 일본은 현재 4기의 정찰위성을 운영하고 있고 탄도미사일방어체계에만 매년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등 고도화된 탐지·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12년 이명박 정부 당시 ‘밀실 협상’으로 협정 체결이 무산되고 국민들의 반일 여론이 커지면서 정부는 섣불리 협상 재개를 거론할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역사 문제가 일부 해결됐다는 판단이 서자 이를 재개한 셈이다. 하지만 위안부 협상 이후에도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별다른 인식 변화를 보여 주지 못하고 있어 여론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또 중국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반발을 보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성묵 한국전략문제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은 “이번 기회에 협정을 체결해 연합 대응 태세를 격상시켜야 한다”면서도 “국민들이 공감대를 가지고 응원해 주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교육청 “정유라 학교에 최순실이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서울교육청 “정유라 학교에 최순실이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가 딸 정유라씨가 다니던 고등학교 교사 등에게 돈봉투를 주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씨가 승마 선수인 딸 정유라씨의 출결 처리와 관련해 학교에 찾아가 항의하면서 담당 교사에게 폭언과 함께 거세게 항의했다는 증언 등을 확보했다. 정씨의 출결 상황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입력 오류가 발견됐지만, 대회 출전과 훈련에 따른 증빙자료를 구비해 출석인정을 받는 등 수료와 졸업에 따른 법정 출석일수는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씨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교사가 ‘왜 학교를 안 오느냐’고 혼을 냈던 것 같다.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난 25∼26일 최씨 딸의 모교인 서울 청담고에 장학사와 감사팀을 투입해 이 같은 사실들을 확인했다. 교육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과 2014년 모두 세 차례 청담고 교장과 체육 교사, 딸의 담임교사 등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다가 모두 그 자리에서 거절당했다. 최씨는 대회 관람을 위해 승마장을 찾은 청담고 체육교사를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도 촌지를 주려다 거부당하고, 담임 교사를 면담한 뒤에도 돈봉투를 두고가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씨의 출결과 관련해서는 3학년 때는 수업일수 193일 중 질병결석 3일, 대회 및 훈련 참여 140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50일이었고 2학년 때는 195일 중 질병결석 3일, 기타결석 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1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149일이었다. 1학년 때는 수업일수 194일 중 질병결석 12일, 대회 및 훈련 참여 48일(출석인정)로, 실제 출석일은 134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1,2,3학년 때 모두 대회 및 훈련 참가를 위한 결석을 출석인정으로 처리하고, 이에 대한 근거 서류(승마협회 공문)도 모두 구비돼 있어 진급과 졸업을 위한 법정 출석일수(수업일수의 3분의 2)는 충족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송재형의원, 중국 산동성 연태시 교장단 일행 접견

    서울시의회 송재형의원, 중국 산동성 연태시 교장단 일행 접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송재형 부위원장 (새누리당, 강동2)은 지난 10월 26일 서울시의회에서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산동성 옌타이애화쌍어학교(烟台爱华双语学校) 곽미연(郭美娟) 총교장, 사원회(谢元会) 부교장 등 유치원과 초·중·고 교장단 7명을 접견했다. 이날 중국 애화쌍어학교 교장단 방한은 지난 8월 중국 산동성 연태시에서 연맹과 학교재단 상호간 MOU체결에 의한 교환 방문으로 향후 구체적 교류활동 논의와 지원방안 협의를 위해 성사됐다. 송재형 부위원장은 애화쌍어학교 교장단 일행을 만나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다시 만나 무척 반갑고 연맹과 학교재단이 상호 발전적인 교류를 통해 한·중 청소년 교류에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26일 방문한 학교 교장단은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을 연이어 찾았으며 서울시내 연맹 가입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플러스]

    영등포 융합인재교육센터 인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지난 8월 문을 연 융합인재교육센터가 ‘학교 밖 과학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화창의교육센터 소속 과학 전문 강사들이 구내 초·중학교 4개반을 상대로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남부지역 중학교 교장 26명이 센터를 현장방문하기도 했다. 관악 모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소득기준을 폐지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전면 확대, 모든 난임부부에게 인공·체외 수정 시술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로 만 44세 이하 가임 여성이다. 부부 중 한 명은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여야 하며, 체외수정 시술비 신선3회+동결3회, 인공수정 시술비 3회를 지원한다. 동작문화복지센터 인문학 축제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27일 오후 7시부터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인문학 축제 ‘인문학, 말하고 보고 노래하다’를 연다. 축제 주제는 주민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와 문학’이다. 1부 행사로 ‘정호승 시인이 ‘문학과 삶’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2부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옥중생활을 그린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이 무대에 오른다. 신촌 글로벌 페스타 29일 개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오는 29일 오후 1~8시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2016 신촌 글로벌 페스타’를 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프로테아 등 10여개 나라의 꽃을 전시, 판매하는 ‘신촌 국제 꽃시장’이 열려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주한 외국대사관에서 내놓은 물품들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기부하는 ‘세계 벼룩시장’도 함께 열린다. 양천 공무원 ‘장애 인권 교육’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27, 28일 오후 2시 ‘양천구 장애체험관’에서 양천구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인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최근 임용된 사회복지직 직원과 교육을 희망하는 직원 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은평 영유아 부모 ‘보육반상회’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지난 2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영유아 부모와 함께하는 보육반상회를 열었다. 영유아 부모와 보육반장, 경찰서, 아동보호 전문기관,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가정양육 지원 ▲육아환경 ▲영유아 안전관리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지자체’를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 서울교육청, 정유라 출결상황 등 정식 감사 착수

    서울시교육청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정식 감사에 착수한다. 이민종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26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정식으로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체육과 학교생활 담당 장학사 3명에 이어 감사팀 3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감사팀은 최씨가 딸의 출결처리에 항의하려고 학교를 찾아간 자리에서 교장 등에게 돈 봉투를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당사자인 최씨 모녀를 상대로 조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제 관련 증언들이 나와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감사관실은 당시 학교에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 중인 교사, 특기자 담당 교사를 상대로 증언을 수집하고 특히 올 9월 퇴임한 이 학교 전 교장 등과도 접촉하는 등 구체적인 정황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씨가 고교 시절 학교에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교사가 정씨를 나무랐고, 이에 최씨가 학교에 찾아와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정씨의 고교 시절 출결상황 관리 조사와 관련해 27일쯤 작업을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 학생은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2 이상(128일)을 결석하면 졸업을 못 하지만, 정씨는 그보다 많은 131일을 결석했는데도 승마협회 공문을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았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승마협회에서 보낸 공문대로 ‘출석인정 결석’이 됐는지를 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통상 담당자인 특기자 담당 교사가 공문을 받아 교장에게 결제를 받은 뒤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해야 출석으로 본다. 연말에 출석인정 결석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를 졸업·진급 사정위원회 등을 열어 점검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 문제가 있더라도 정씨의 고교 졸업 등에 대해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정씨 같은 개인의 경우 훈련 등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불법이 밝혀져도 고교 졸업 취소 등을 내리기엔 법적인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씨와 같은 체육특기생에 대해 좀 더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특기생이 ‘체험학습원’을 제출하면 학교장 재량에 따라 무제한으로 학교를 빠져도 출석으로 인정해 중·고교 체육특기생 출결관리가 허술하다는 논란도 떠오르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deoul.co.kr
  • 아베의 ‘초청 외교’… 안보·경제 손잡고 新밀월 과시

    아베의 ‘초청 외교’… 안보·경제 손잡고 新밀월 과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장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15개국 정상의 일본 방문이 오는 연말까지 줄줄이 예약돼 있다. 지난 7월 참의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신조(얼굴) 총리가 이번에는 외교 기반 강화와 현안 타결을 위한 광폭의 초청 외교를 가동한 것이다. 12월 초 박근혜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한·일·중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당장 25일 일본에 도착한 두테르테 대통령과 아베 총리 등의 26일 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중국 방문 기간 동안 미국과 결별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두테르테가 일본 방문 기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과의 결별 발언’에 대한 진의를 직접 듣고 의사소통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맹방 일본으로서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수치의 다음달 1~5일 방문의 포커스는 최고 지도자 간 교류 및 경제협력 강화다. 일본은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대대적인 기업 진출 및 투자를 위해 전력투구 중이다. 수치가 1980년대에 체류한 교토에서 정상회담를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일정을 조율 중인 모디 총리의 방문은 아베 총리가 주창한 새 외교 전략인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점에서도 무게를 지닌다. 두 나라 원자력 협정체결도 주요 안건이다. 대중국 견제 및 원자력 협력 등 경제, 안보 양축에서 모디의 방문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다음달 6~9일로 예정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방문 역시 안보 및 경협에서 중앙아시아의 거점 구축이란 의미를 지닌다. 초청 외교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12월 15일로 예정된 푸틴과의 정상 회담이다. 북방 영토 및 평화협정 체결 문제의 진전 등 양측의 전략적 주고받기가 일본뿐만 아니라 동북아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닛케이 등 일본 언론들은 ‘새 지도자들과의 관계 구축’, 대중국 견제 및 봉쇄, 미 대통령 선거 대처 등이 이번 초청 외교의 키워드라고 지적했다. 어떤 내용이 됐든 전례 없이 활발하게 예정돼 있는 아베의 초청 외교가 일본 외교에 탄력을 더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새달 17일 수능날 지진 경보 첫 적용

    다음달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에 처음으로 지진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2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북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우려가 계속되고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경보 전달체계를 가동하는 방안을 기상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재난 상황은 수험생에게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진 발생 매뉴얼 등 구체적인 대책은 언론을 통해 발표하기보다 시험 감독관과 학교장에게만 안내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의 출근 시간을 늦추고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험장이 설치된 시·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늦추고, 수도권의 전철·지하철은 운행 횟수를 총 28회 늘릴 계획이다. 시내버스 집중 배차와 개인택시 부제 운행 해제도 시행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60만 5988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1099명 감소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D-23일…11월 17일 출근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수능 D-23일…11월 17일 출근시간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다음달 17일 있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수능시험을 위해 ‘2017학년도 수능시험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안전관리 등 원활화 대책’을 2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 관공서 등 출근시간 10시로 늦추고 대중교통 증편 운행 올해 수능은 다음달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생은 60만 5988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5199명 감소했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기업체도 출근 시간을 늦춰달라고 요청하고,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도 수험생 등교 시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2시간 연장(07:00∼09:00→06:00∼10:00)하고 운행횟수도 총 28여회 늘린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06:00∼08:10)에 집중 배차하고 버스에 ‘시험장행’ 표지를 부착하거나 안내 방송을 해 수험생이 수험장을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하고 각 행정기관도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 이동로에 배치, 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수험생들은 200m 앞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영어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조정된다. 버스나 열차 등 모든 운송 수단도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기상악화·지진 등 대비…내달 초 지진 대피훈련 교육부는 수능 당일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긴급 제설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계획 등도 시도별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 우려가 계속되는 만큼, 지진 발생시 신속한 경보 전달 체계 마련 등 방안을 기상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또 예비 시험장 수를 예년보다 더 늘리고 지진 발생시 행동 요령을 마련, 감독관과 각 학교장에게 교육하기로 했다. 내달 초에는 이 매뉴얼 내용을 토대로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숨거나 대피하는 등 훈련도 학교별로 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에게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지진 발생 매뉴얼 등 구체적인 대책은 언론을 통해 발표하기보다, 시험 감독관과 학교장에게만 안내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미 동맹 현주소? ‘코너스톤’과 ‘린치핀’ 사이

    [World 특파원 블로그] 한·미 동맹 현주소? ‘코너스톤’과 ‘린치핀’ 사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후 존 케리(왼쪽) 미 국무장관과 윤병세 외교장관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들은 2+2 공동성명에 언급된 확장억제 강화 등 한·미 동맹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청사를 나서는 기자에게 타이완 출신 한 기자가 다가왔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나온 윤 장관의 답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도움을 청했다. 열심히 설명한 뒤 돌아서는데 그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한·미 동맹이 부럽다. 미국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아니냐.” 그의 말이 와 닿았다. 미국과 2+2 회의를 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호주밖에 없다. 그럼에도 60년이 흐른 한·미 동맹은 항상 도전을 받고 있다. 상당 부분은 북한의 도발 때문이다. 2+2 회의에 이어 20일에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열려, 애슈턴 카터(오른쪽) 미 국방장관과 한민구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전략자산 상시 배치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러나 두 장관 모두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한다고만 밝혀 실망감을 자아냈다. 한국 측은 미측의 보다 명확한 확약을 원한 반면 미측은 모호성을 유지한 것인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상황에서 한·미 간 엇박자 우려까지 나온 것은 유감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 워싱턴 싱크탱크의 아시아 전문가는 기자에게 케리 장관과 카터 장관의 한·미 동맹 발언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권했다. 적지 않은 분량의 공동성명과 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들여다봤다. 케리 장관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동맹은 지난 수십년 동안처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코너스톤’(주춧돌)으로 남는다는 데 어떤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2+2 공동성명에는 “양국 장관들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고 담겼다. 카터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생산적 논의는 한·미 동맹이 지역 안보와 안정의 ‘린치핀’으로 남아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너스톤과 린치핀. 한때 이들 중 무엇이 더 강한 동맹이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미측이 미·일 동맹을 린치핀으로, 한·미 동맹을 코너스톤으로 표현하면서 린치핀이 코너스톤보다 더 강한 동맹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그러나 미측은 2010년부터 한·미 동맹을 린치핀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번 2+2 회의와 SCM에서 미측 장관들은 이를 혼용해 부른 것이다. 소식통은 “미국에 한국은 코너스톤이자 린치핀일 만큼 가장 중요한 동맹국임이 틀림없다”며 “한·미가 엇박자 없이 북핵·미사일 문제를 함께 해결함은 물론 북한 이슈를 넘어 글로벌 동맹으로서 발전해 나가야만 코너스톤과 린치핀에 걸맞은 동맹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정유라 고3 때 결석일수 131일…최순실, 혼내는 교사에게 돈 봉투”

    현 정권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고교 시절 잦은 결석을 지적하는 담당 교사를 찾아가 거칠게 항의하며 돈 봉투를 두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교육청이 25일 현장 조사에 나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4일 “정씨가 재학한 고교에 조사팀을 보내 3년치 출결 상황 처리 자료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아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왜 학교를 안 오느냐’고 혼냈고, 이에 최순실씨가 딸이 재학 중인 고교를 찾아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당해 학교 당해 학년 수업 일수의 3분의2 미만이면 수료 또는 졸업 인정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체육 특기생은 대회나 훈련에 참가할 때 공문을 비롯한 자료를 첨부해 학교장 허락을 거쳐 ‘출석인정 결석’을 받으면 결석하더라도 출석으로 쳐 준다. 정씨의 결석 일수는 고3 당시만 131일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가 고교를 찾아 돈 봉투와 쇼핑백을 놓고 갔다는 안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당시 이 고교 교감으로 재직했던 교육청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천 내 모든 일반고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탈바꿈

    경기 부천의 모든 일반고가 수시와 학생부 종합전형에 발맞춰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탈바꿈한다. 24일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대학입시제도가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로 모든 일반고교에서 교과 중심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부천의 일반고교를 ‘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부천의 일반계 고등학교는 학교별 특성에 맞춰 과학이나 외국어, 예술·체육, 융합교육 등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전국평균 54.7%인 데 비해 부천은 38.4%로 저조한 편이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일반고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해 중학교 때 적성과 소질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시행예정인 4곳을 포함해 내년부터 20개 고교가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단계적으로 2018년까지 23개 일반계 학교 전체로 확대된다. 우선 내년에 인접한 고교들끼리 생명과학이나 문예창작, 환경과학, 국제경제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을 공동 개설키로 했다. 이어 14개 학교에서는 스페인어와 애니메이션 창작, 시사토론식 영어회화 등 주문형 강좌를 2018년까지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부천고는 과학, 계남고 일본어, 상동고 중국어, 부명고 미술, 소사고 체육, 시온고는 체육·공연예술 등 모두 23개교에서 27개 과정을 특성화교과 과정으로 지정했다. 교과특성화학교는 용인 수지고나 서울 대원여고 등에서 운영 중으로 대학 진학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나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앞으로 자유수강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청과 논의해왔던 과학고를 설립하려다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이번 교육과정 특성화시범지구를 택했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교수와 교장·장학사 등 전문가 30명으로 공동지원단을 구성해 교과특성화고를 전폭적으로 돕고, 모든 고교에 매년 1억원씩 사업비를 지원해 부천지역의 대학 진학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하나고특위 “김각영 이사장 선임 중단해야” 재강조

    서울시의회 하나고특위 “김각영 이사장 선임 중단해야” 재강조

    서울시의회 하나고등학교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훈, 이하 ‘하나고 특위’)는 지난 10월 19일(수) 제10차 회의를 마지막으로 1년 6개월간의 하나고등학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고 특위는 지난 2015년 5월 6일부터 2016년 10월 22일까지 10차례의 공식적인 조사와 수차례에 걸친 비공식 조사 등을 통한 문서검증, 관련 증인들에 대한 심문․조사 과정에서 ① 부지 임대차계약과 관련한 특혜의혹 문제, ② 이사회와 관련한 회의록의 위법성 의혹, ③ 학교 인‧허가 과정상의 특혜의혹, ④ 법인전입금 중단 및 학교 운영의 부실 문제, ⑤ 학생모집과 관련한 부정선발 의혹, ⑥ 장학금 관련 특혜 의혹, ⑦ 교사채용시 절차위반 문제, ⑧ 학교폭력 관련 은폐 의혹 등 총 8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에 대하여 시정 및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그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9월 14일부터 2015년 10월 7일까지 하나학원 및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신입학 및 전‧편입학전형과 관련한 성적 관리 부당 처리, 교원 채용업무 부당 처리 등 총 24건의 비위사실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전임 교장 등 관련자 7명에 대하여 파면 등 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총 1억5천5백만여원에 대하여 회수 및 반환 등의 재정상 조치를 했으며, 이와 동시에 성적 조작 의혹 등 7건(9명)에 대하여는 고발 및 수사 의뢰를 요청하여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더불어 학교법인 하나학원이 서울시를 상대로 한 장학금 지급 청구 소송은 현재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따른 이의신청기간 중에 있으며, 그에 따라 양당사자가 별도의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미지급 장학금에 대해서는 1심 판결보다 2억1천2백만원 감액된 3억원 만을 지급하게 된다. 그리고 서울시는 2017년부터 하나학원에 지급해야 할 장학금 부담액이 서울시교육청의 장학금 지원 여부에 따라 매년 최소 1억6천2백만원에서 최대 4억2천2백만원이 감액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나고의 법인전입금 출연의 중단 원인이 되는 ‘하나임직원자녀전형’에 대해서는 매년 점차적으로 선발 비율을 줄여나가 2019학년도에 최종 폐지(2017학년도 13%, 2018학년도 6%)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학교재정의 안정성 및 신입생 모집의 사회적 형평성을 도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조사는 대내외적으로 하나고의 설립 ․ 운영과 관련된 각종 특혜 ․ 비리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높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고, 그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법인 하나학원과 서울시가 체결한 부지임대차계약의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 또한 하나의 성과 이다. 이정훈 특위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하나고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각종 특혜와 비리에 대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강조하고 “하나학원은 현재 검찰수사중인 하나학원에 전직 검찰총장 출신인 김각영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이태준 전 교장의 이사 선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하나고 특위는 종료되었지만, 하나고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특위를 통해 제기되었던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고 특위는 서울시 은평구에 소재한 하나고등학교의 설립과 관련하여 학교 인허가 과정 및 학교부지 임대차 계약상 대부료율 적용의 적절성과 서울시의 장학금 과다지급 및 학생 모집과정에서의 문제점 등 특혜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015년 4월 23일에 하나고 특위가 구성되어 지난 1년 6개월간 일련의 의혹에 대한 조사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2016년 10월 22일로 그 특위활동 기간이 종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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