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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탁 거절 학교에 감사자료 요구한 도의원

    전북도의회 의원이 청탁을 거절한 지역구 내 고교에 감사자료를 요청하고 교장의 출석을 요구해 ‘보복성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북 군산시 A 고교에 따르면 B 전북도의원이 지난 8월 전화를 통해 중학교 3학년 골프특기생을 내년도 신입생으로 받아달라는 부탁을 여러 차례 했다. A 교장은 체육 교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학교 여건상 골프특기생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B 도의원에게 전했다. 골프특기생을 받으려면 각종 시설과 지도자가 있어야 하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B 도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이 학교는 인문계 고교로 그동안 골프특기생을 받은 적이 없다. 이에 B 도의원은 청탁이 거절된 직후 전북교육청을 통해 이 학교에 최근 3년간의 ‘시설비 관련 예산 및 집행 현황’과 ‘물품 구매 및 용역 계약 현황’ 등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교장에 대해서는 전북도의회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A 교장은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도의회가 이런 요구를 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청탁을 받아들이지 않자 보복성 갑질을 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 도의원은 “지역의 우수한 체육 특기생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협조를 요청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는 학교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의원의 당연한 권리이며, 교장을 출석하라고 한 것은 의회에서 체육 특기생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해보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 “서울미고 족벌사학 비위 전형” 집중 추궁

    서울시의회 교육위 “서울미고 족벌사학 비위 전형” 집중 추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생환·사진)는 7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미술고등학교(학교법인 한흥학원) 관계자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그동안 학교 운영에서 발생된 각종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는 지난 수년간 학교회계비리, 급식비리, 인사비리 등 서울미술고등학교와 학교법인 한흥학원이 자행한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황 파악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결과에 대한 처분 이행 상황, 그리고 향후 학교의 정상화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질의를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당시 학교 비리의 중심에 있었던 이사장, 이사, 교장, 교감은 교육위원회의 증인 출석요구에 거부하여 불출석하고 이날은 학교 행정실장만이 출석하여 교육위원회의 감사에 응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8월 30일 서울시교육청의 서울미술고등학교에 대한 감사에서 드러난 방과후학교 운영상의 회계부정과 무허가 업체의 급식 납품 문제, 교육용 기본재산을 포함한 학교회계의 부실관리 문제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위탁업체 계약시 해당학교 장의 직계 존·비속 등과 계약체결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의 차녀가 등기이사로 되어 있는 특정회사와 방과후학교 위탁계약을 체결한 후 그 차녀에게 방과후총괄팀장이라는 직위를 부여하여 각종 상여금 및 강사료를 지급한 점, 그리고 학교 신용카드를 개인이 소지·사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한 점 등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다. 또한 학교급식과 관련해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의 학교급식 납품을 위한 기본자격 조차 갖추지 못한 학교장의 아들을 식재료 납품업자로 선정했고, 특히 그 아들이 운영하는 영농조합을 통해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구매한 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더욱이 학교장의 배우자이자 학교법인의 이사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 건물의 지하에 ‘학교 사료관’이라는 명목으로 임차료 및 각종 시설비를 학교회계에서 납부하는 등 사실상 학교장의 가족이 운영하는 각종 업체가 학교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고 학교예산을 횡령하는 등 위법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교육용 기본재산 등을 부실하게 관리하였음은 물론 학교회계와 법인회계를 혼용했고 특히 학교 관용차량을 교장이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족벌사학의 각종 비위사실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학교행정실장은 서울시교육청의 감사결과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일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임을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김생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최근 교육청 종합감사에서도 밝혀졌듯이 학교법인 한흥학원과 서울미술고등학교는 학교장과 그 가족이 학교의 예산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는 등 족벌사학으로서의 전형적인 비위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서울시교육청의 감사와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사학의 잘못된 관행과 비위행위를 바로잡고, 이사장과 학교장 그리고 행정실장을 비롯한 모든 관련자가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감사 이행사항을 철저히 이행하여 올바른 사학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이행과 조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사학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 날 증인으로 채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출석한 서울미술고등학교 전 이사장과 이사, 학교장, 교감 등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기회 서울시의원 “청소용역, 학교 33%만 교육청 지원 혜택”

    허기회 서울시의원 “청소용역, 학교 33%만 교육청 지원 혜택”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선거구)은 6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학교 청소용역에 대해 언급하며 교내 위생상태의 심각성을 재고할 것을 지적했다. 허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서울시 공립 초·중·고 952개교 중 약 33%(314개)의 학교가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민간위탁으로 교내청소를 시행하고 있고, 나머지 학교는 자체예산으로 용역을 시행하거나 별도 용역 계약 없이 청소를 실시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에 학교 위생환경이 교장의 재량에 따른 자체예산에 휘둘릴 수는 없다”며, “모든 학교와 학생이 동등한 환경에서 수업해야 함에도 용역 실시 여부도 다르거니와 용역비도 천차만별이다”고 질책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교육시설안전본부에서 지원하는 300여개교 외에는 학교 자체예산으로 용역을 실시하는 곳이다”며 “구체적인 현황파악을 한 뒤, 세부적 판단과 계획으로 지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기회 의원은 “학교 청소 등 유지관리의 소홀로 교내 시설물의 사용연한이 단축될 우려가 있고, 학생들의 위생관리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각 학교별 사용연한 등 관리 실태를 조사하여 청소 및 유지관리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강경화가 윤병세만 못해서야/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강경화가 윤병세만 못해서야/황성기 논설위원

    양제츠는 중국 외교의 최고 실세다. 영국 유학을 했고 1983년 주미 중국대사관의 2등 서기관으로 외교관을 시작해 최연소(50세) 미국 대사를 지냈다. 외교부장을 거쳐 2013년 국무위원(부총리) 자리에 올랐다.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에서 중앙정치국원으로 선발될 만큼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임이 두텁다. 그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냉각된 중·일 관계를 녹인 막후다. 아베 신조 총리의 최측근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NSC) 국장과 함께 시·아베 회담을 성사시켰다. 보도에선 야치 국장이 딱 한 번 양 위원을 만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은 몇 차례 비밀리에 만났다. 두 사람의 교섭이 없었다면 중·일 정상회담도, 관계 개선도 없었을 것이다. 최고지도자의 위임을 받은 실세 간 교섭은 본부 훈령을 일일이 받아야 하는 외교 당국 간 회담에 비해 무게도 있고 속도도 빠르다. 양 위원이 한·중 해빙의 주역이 됐다. 지난 7월 베를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 위원이 90분간 극비 회동을 벌였다고 한다. 두 정상의 뜻을 받든 복심 간 교섭이 주효했고, 바통을 받아 청와대 안보실의 남관표 2차장과 중국 외교부의 쿵쉬안유 부장조리(차관보급)가 한·중 10·31 합의를 낳았다. 따지고 보면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도 10·31과 비슷하다. 외교부 국장급 협의와 병행해 당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국장이 2014년 말부터 8차례 몰래 만났다. 야치 국장 상대는 김관진 청와대 NSC 실장이어야 하지만 일본 정부는 주일 대사를 지낸 이병기 비서실장을 선호했다. 야치 국장과 더 친분이 있었던 인물은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었으나 아쉽게도 민간인이었다. 지난 10월 12일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병기·야치 협상을 “한국 외교사뿐만 아니라 외교부의 굴욕이자 수치”라고 성토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밀실회담의 협상 과정, 합의 내용이 정당한 것이냐”고 질타한다. 강 장관은 “필요에 따라서는 고위급으로 올릴 수도, 비밀리에 할 수 있지만 좋은 방안은 아니었다”고 답변한다. 외교판 ‘내로남불’이다. 이병기·야치는 안 되고, 정의용·양제츠, 남관표·쿵쉬안유는 된다는 억지를 외통위 위원과 외교장관이 떠든 꼴이다. 박 의원이 지적한 12·28 합의의 ‘위안부 피해자의 사전 동의나 협의도 없었고, 국민의 공감대도 없는 점’, 10·31 합의라고 다르지 않다. 10조원을 넘는 사드 보복 피해에 대한 중국의 사과나 유감 표명은 한 구절도 없고, 피해자의 사전 동의나 협의도 없었다. ‘사드 추가 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 참가’, ‘한·미·일 3각 협력의 군사동맹 발전’을 부정한 강 장관의 ‘3노(No)’는 안보 결정권을 중국에 내줬다는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 또한 10월 30일 박 의원과 강 장관의 국감 질의·답변에서 나왔다. 흠결을 잡자면 12·28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란 약속과 비슷하다. 촛불집회에서 ‘매국노’ 소리를 들은 윤병세 전 장관보다 강 장관이 나을 게 없다. 그래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하나 더. 위안부 합의는 일본 외상이 한국에 와서 외교부 장관과 공동 발표하는 예의라도 차렸지, 10·31 합의는 각자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데 그쳤다. 외교부의 ‘위안부 합의 TF’가 연말 결론을 낸다. 박 의원의 호통으로 짐작하건대 결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밀실회담에서 위안부 할머니 의사와 관계없고, 최종적·불가역적 합의를 도출한 잘못된 협상’이 될 것 같다. 한·일 합의, 한·중 합의는 분명 최선은 아니었다. 하지만 정부가 해야 할 ‘작위의 의무’를 이행한 차선의 결과였다고 믿는다. 폄훼하기는커녕 되려 잘했다고 격려해야 한다. 문제는 12·28이 굴욕과 수치면 10·31도 그러하며, 12·28을 재협상하려면 10·31도 그리해야 할 구조가 됐다는 점이다. 강 장관은 “필요에 따라서는 고위급으로 올릴 수도, 비밀리에 할 수도 있는 게 외교”라고 단호히 말해야 했다. 경솔한 국회 답변, 무를 길 없다. 강 장관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대한민국 외교, 금세 망가진다. marry04@seoul.co.kr
  • 개인숭배 없다지만, 시진핑 방문지마다 ‘홍색 성지’ 돼

    개인숭배 없다지만, 시진핑 방문지마다 ‘홍색 성지’ 돼

    “중국 공산당은 한때 개인을 숭배했지만 오래 된 교훈을 통해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셰춘타오(謝春濤)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의 주임이 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오와 같은 개인 숭배가 시진핑 주석에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당교는 공산당 고급 간부를 양성하는 국립 교육기관으로 마오쩌둥, 후진타오 등 중국의 지도자들이 교장을 겸임했다. 셰 주임은 중앙당교 교위위원을 맡고있으며,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성공했는가’ 등 많은 책과 논문을 썼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달 19차 당 대회를 통해 연임되면서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아 공고한 ‘1인 체제’를 구축했다. 따라서 집권 2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시 주석이 권력 연장을 통해 중국 공산당을 세운 마오쩌둥과 같은 반열에 오르려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셰 주임은 “중국인의 시 주석에 대한 존경과 애정은 자연스럽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개인 숭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인민일보 1면 표지에 시 주석의 사진을 마오쩌둥과 같은 크기로 크게 싣고, 새로 선임된 상무위원들의 얼굴 사진을 작게 배치한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시 주석이 강력한 지도자(strong leader)란 것은 객관적 사실이지만, 인민들의 믿음과 능력을 갖춘 지도자가 아니라면 그렇게 어려운 업무를 잘 해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의 집단 지도체제는 시 주석의 확대된 개인 역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공산당의 이론을 생산하는 핵심 간부의 부인에도 중국에서 시 주석의 인기는 개인 숭배에 가까울 정도다. 시 주석이 지난달 31일 19기 상무위원 6명과 함께 참관한 상하이의 공산당 성지가 중국의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시 주석이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가 열렸던 곳을 찾은 이후 다음날부터 관광객이 평소보다 40% 늘어 하루에 4200명이 이 곳을 찾았다. 시 주석과 새로 선임된 상무위원단은 상하이 도심의 1차 당 대회 개최지를 찾아 시 주석의 선창으로 오른 주먹을 들어올리고 “기율을 엄수하고 비밀을 지키며 당에 충성하겠다”란 공산당 입당 선언문을 외쳤다. 시 주석이 오찬을 한 상하이의 식당도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상하이 푸저우(福州)로의 ‘라오반자이’(老半齋) 식당은 시 주석이 상무위원들과 함께 식사한 곳으로 알려진 뒤 새 지도자들의 기를 받기 위한 ‘홍색 성지’가 됐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럼프 美대통령 첫 방한 일정 ‘캠프 험프리스’ 방문…“청와대가 요청”

    트럼프 美대통령 첫 방한 일정 ‘캠프 험프리스’ 방문…“청와대가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국빈 자격으로 7일 한국을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정오쯤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의 영접을 받고, 21발의 예포 발사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를 갖는다.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이날 방한은 미 대통령으로선 25년만의 방문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맞이하는 외국 국가원수의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있는 청와대가 아닌 ‘캠프 험프리스’라 불리는 평택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한다. 평택 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뒤 한미 양국 군의 합동 정세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평택 기지를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 차장은 “평택 기지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외 미군기지로서, 한미 동맹의 미래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 통수권자로서 북핵 문제의 직접 이해 당사국이자 동맹국인 한국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직접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과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차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캠프 험프리스’는 우리 정부가 전체 부지 및 건설비 100억불 중 92%를 지원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곳으로, 우리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한 곳이기도 하다. 남 차장은 “평택 기지 방문은 한국이 동맹국으로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그 무엇보다 상징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택 기지를 방문한 뒤 청와대를 찾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 참석 하에 공식 환영식이 있을 예정이며, 곧이어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열린다.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로, 이번 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질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 트럼프 방한, 어떻게 진행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아시아 순방의 일환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6년 만에 가장 긴 12일간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이는 1991년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 이후 기간이 가장 길고, 2003년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 가장 많은 아시아 나라를 방문하는 것이다.이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대한 의미와 궁금증들을 짚어봤다. ◇25년만의 美대통령 국빈방문 통상 국가원수 방문시 ‘접수의 격(格)’에 따라 국빈방문(state visit), 공식방문(official visit), 실무방문(working visit), 사적방문(private visit)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국빈방문은 상대국 국가 정상의 공식 초청을 받아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간 우호적 관계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평가된다. 우리의 경우, 국빈방문 대상은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부의 수반인 총리의 방한으로 한정된다. 국빈방문의 경우엔 ‘최고의 예우’를 상징하는 의전이 뒤따른다. 공식환영식, 의장대 사열, 축하 예포, 국회 방문 및 합동 연설 등의 행사가 포함된다. 국빈 방문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원칙상 국가별로 1회로 한정한다. 공식방문은 국가정상을 포함한 고위관리가 다른 나라에 공식 초대되는 것으로 국빈방문에서 수행하는 의전이 생략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으로 이뤄진다. 실무방문은 공식방문과 비교해 의전을 최소화하고 특별한 격식 없이 양국 대통령이 만나 회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한다. 우리의 경우엔 실무방문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선 7번째이자, 25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최초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1960년9월 방한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이었다. 이후 린든 존슨(1966년), 제럴드 포드(1974년), 지미 카터(1979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조지 H W 부시(1992년) 등 총 6명의 미국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 이외 다른 미국 대통령은 대부분 공식방문으로 한국을 찾았다.◇24년만의 美 대통령 국회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 국회를 찾아 미국의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중 국회 연설은 이번이 유일하다. 그만큼 전 세계는 물론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발신될 것으로 보여 이번 방한 일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되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6번째로, 마지막 연설자로부터 24년 만의 연설로 기록된다. 역대 연설 횟수로 보면 7번째 연설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우리나라 국회 연설은 1960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시작으로 존슨 대통령(1966), 레이건 대통령(1983)을 비롯해 5명이다. 조지 W H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1989·1992) 연설을 했으며, 마지막 연설자는 빌 클린턴 대통령(1993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의원과 주한 외국 대사 등 550여명을 대상으로 22분간 연설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한미정상회담…북핵?한미FTA?美무기 문 대통령은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에선 처음이자, 취임 이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양 정상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두 달 가까이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일본에 도착하기 전 전용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이 큰 목표다. 더 큰 목표는 공정한 무역(fair trade)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일 기업경영자와의 모임 연설에선 “일본과의 무역은 공정하지 않다”고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한미 FTA에 대한 논의도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일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에 있어 우리 정부의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는 만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문제와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미국의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과 개발 등도 의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첨단 군사자산의 획득 및 개발과 관련해선 핵추진잠수함 구매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주목된다. ◇靑, 절제된 환대 속 꼼꼼한 의전 청와대는 ‘엄중한 한반도 상황과 국격에 맞는 절제된 환대’라는 기조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텍사스에서 총기난사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신자 중 최소 26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절제된 의전’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7일 정오께 한국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는다. 도착과 동시에 21발의 예포를 발사하는 등 국빈 예우에 따른 공항 도착 행사도 펼쳐진다. 국빈 방문인 만큼 공식 환영식이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목조 한옥 건물인 상춘재에서 환담하는 등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국빈만찬 메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고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최대한 고려하면서도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한식’이 메뉴로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청와대는 색동구절판, 삼계죽, 궁중신선로 등의 전통 음식에 미국산 안심 스테이크를 만찬 음식으로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사망한 형의 영향으로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와인 대신 어떤 음료가 곁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탁자에도 비서진에게 콜라를 주문하기 위한 전용 빨간 버튼을 둘 정도로 콜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세심한 의전을 준비 중인 청와대가 어떤 음료를 낼지 관심가는 대목이다.◇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호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한 방한 일정 수행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는 미 백악관 경호실도 있지만, 방한한 외국 정상의 경호 책임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기 때문에 우리 경호처에서 문 대통령의 일정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소화하는 일정에도 근접경호를 한다. 경호처는 숙소와 행사장에서 있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의 검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청와대 주변은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통로에 검문소가 설치되는 등 경호가 강화된 상태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따뜻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며 반미 시위 자제 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할 때 탑승할 차량은 전용 차량인 ‘캐딜락 원’을 군 수송기에 싣고 와서 이용한다. 실제 미국 비밀경호국(SS)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가는데 ‘더 비스트(짐승)’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미 공군 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 내부에 줄지어 실려 있는 자동차 사진 2장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미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지칭하는 말로, 육중한 외관 탓에 짐승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 비스트는 탄도 무기, 급조 폭발물,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뉴스1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뜨거운 반응…강유미 “다스 누구 겁니까?” 활약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뜨거운 반응…강유미 “다스 누구 겁니까?” 활약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가 2회 방송 만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흑터뷰’ 코너에 등장한 개그우먼 강유미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5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2회는 각 6.5%, 7.8%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6일 방송은 같은 시간대 편성된 KBS2 ‘다큐 3일’ 재방송 1.7%, MBC ‘시사토크-이슈를 말한다’ 재방송 1.8%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블랙하우스는 첫 방송에서 세월호 사건을 두고 故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과 유대균의 도피과정, 검거, 재판에 이르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기도 했다. 또 앞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박근혜 5촌 살인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목격자 증언 등을 공개했다. 두 번째 방송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출연, 첫 외교장관으로 임명된 당시의 소감 등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이어 ‘흑터뷰’ 코너에 개그우먼 강유미가 리포터로 등장해 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밀착 취재, “다스는 누구거냐”는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찾았다는 식당을 방문, 식당 주인에게 “혹시 이 전 대통령이 또 오면 꼭 좀 물어봐 달라”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집무실과 사저까지 쫓았지만 결국 이 전 대통령과 만남이 어렵게 되자, 강유미는 사저를 경호하는 담당 경찰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혹시 보시면 ‘다스가 누구 꺼냐고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블랙리스트 지시하고 보고받은 거 맞냐’고 꼭 좀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유미의 저돌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시청자들은 “강유미를 고정으로”, “강유미씨 열정이 아름답다”, “기자들도 못 하는 걸 해내다니 강유미 대단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강유미의 활약을 본 김어준 역시 “그동안 언론이 그 질문을 안 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강유미 씨도 할 수 있는 질문인데 기자들이 못 할 이유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도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시사, 정치 문제를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짚어주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난 4~5일 특별편성 됐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공시 정보] 합격 바통터치… 지역인재 7급 성공 노하우

    [공시 정보] 합격 바통터치… 지역인재 7급 성공 노하우

    PSAT - 문제풀이 패턴 살펴라면접 - 사소한 경험도 살려라 2017년 국가 공무원 지역인재 7급 최종 합격자가 지난 5월 15일 발표됐다. 전국 133개 대학에서 608명이 지원해 합격자는 120명(행정 63명·기술 57명)이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학교장은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 후 5년 이내인 사람에 한해 추천할 수 있다. 2019년부터는 졸업 후 3년 이내여야 한다. 추천 대상자는 학과 성적 기준으로 석차 상위 10% 이내여야 하며, 일정 기준 이상의 영어 성적과 한국사능력시험 2급 이상 자격증도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인 공직적성검사(PSAT)는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 과목이다. 2018년부터 헌법이 추가된다.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을 받아야 하며 한 과목이라도 미달하면 필기전형을 통과할 수 없다. 예비생들을 위해 2017년 지역인재 7급 기술직에 합격한 최동욱(26)씨의 합격 수기를 소개한다. 정리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원래 공직에 관심이 있었지만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너무 높아 일반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우연히 학교에서 지역인재 7급 전형을 홍보하는 것을 보고 지원했습니다. 행정직은 문과생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기술직 대상자인 이과생은 지역인재 전형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지역인재 전형이 교내 선발부터 시작하는 만큼 학교 홈페이지 및 교내 고시지원센터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합니다. 학교마다 선발전형이 조금씩 다르므로 자신의 학교에 맞는 전략을 세워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교내에서 선발된 뒤 PSAT와 면접을 차례로 봅니다. 최종 합격하면 1년간의 수습 근무 기간을 거쳐 정식 공무원이 됩니다. # 학교장 추천 필수… 홈피 정보 꾸준히 체크 저는 교내 선발 확정 전후 3개월 동안 PSAT를 준비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건 다음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입니다.첫 번째는 ‘문제풀이 성향을 파악해 개선하기’입니다. 이를 위한 두 가지 전략 중 하나는 90분간의 문제풀이 직후 힘들게 풀었던 문제나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를 체크하고, 어떤 점에서 힘들었는지 간략하게 문제 위에 써두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상황판단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한시간 내에 모든 PSAT 문제를 풀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의 풀이 성향을 개선해 보되 안 된다면 해당 유형의 문제를 패스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과목별로 노트를 사서 기출문제를 연도별로 틀린 문제 번호 및 유형을 외우는 방법도 본인의 문제풀이 성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사소한 실수들이 노트에 작성돼 있으면 문제를 풀 때 의식적으로 노력하게 돼 실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자료 해석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두 번째 전략은 ‘보편적인 풀이 찾기’입니다. 언어논리 문제의 경우 논리, 일치·부합, 전제, 빈칸, 추론, 논지·포괄하는 문장, 주장·견해, 강화·약화 유형으로 분류해 접근했습니다. 상황판단 문제는 텍스트, 퀴즈, 법조문 유형으로 나눠 접근했습니다. 자료 해석은 유형별 접근 방법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문제 유형별로 빠르게 풀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유형별 접근법을 체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PSAT를 풀 때 세 과목 평균 60점대였습니다. PSAT는 본인의 풀이패턴, 문제점 등을 파악해 개선하면 충분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시험입니다. 저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 PSAT 실전에서 평균 80점 중반대 점수를 받았습니다. 면접은 자기기술서, 개인발표 작성, 질의응답 순서로 이뤄집니다. 국가직 7급 공채 면접과 비슷합니다. 지역인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면접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아 학원에 등록해 준비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학원에서 면접에 대한 이해 및 이론을 습득할 수 있고, 다른 수험생들과 스터디를 할 수 있으며 중간중간 스터디 방향을 수정해 주는 강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원에 등록하지 않는다면 면접 스터디는 꼭 구해서 진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자기기술서의 기본은 본인의 경험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현재까지의 경험을 쭉 나열한 후 질문의 키워드가 될 수 있는 항목과 연결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경험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떠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발표자료를 준비했던 경험은 사소해 보이지만 갈등 사례가 될 수 있는 경험입니다. 그런 다음 키워드와 연관된 질문이 나오면 바로 경험을 떠올릴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경험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면접을 준비한다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 개인발표, 사회이슈 해결 방안 30분내 작성 개인발표는 현재 사회 이슈와 관련 자료가 주어집니다. 주어진 자료를 활용해 해당 이슈를 분석하고 이슈의 해결 방안을 생각해 작성해야 합니다. 제한시간 25~30분 동안 약 21줄 분량을 작성해야 하므로 시간 내에 작성하는 연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지만 연습을 통해 노하우를 터득하고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과 전략을 서로 교환하며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앞뒤 색이 다른 형광펜을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자료를 읽으며 문제점은 형광펜 앞부분으로, 개선방안은 뒷부분으로 표시해 작성 시간을 줄였습니다. 두 번째 노하우는 문제점·해결 방안 이외의 항목은 자료를 읽으면서 동시에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1대1 대응이 필요하기에 정리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개인발표 작성의 핵심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중점적으로 준비한다면 시간 단축이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 시진핑 룸메이트였던 천시 조직부장, 중앙당교 교장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대학동창이자 룸메이트였던 천시(陳希)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부장이 중국공산당 간부를 교육하는 최고학부인 중앙당교 교장직까지 겸임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천시 정치국위원 겸 중앙당교 교장이 이날 중앙당교 가을학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천시는 시 주석의 칭화대 화학공정과 동창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이층침대의 위아래 칸을 나눠 썼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시 주석이 1998년 칭화대 박사과정으로 입학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칭화대에서 26년 근무해 온 천시는 랴오닝성 부서기, 중국과학기술협회 당서기 등을 거쳐 18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됐고, 2013년 4월 중앙조직부 부부장으로 등용됐다.  지난달 25일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그는 25명 정원의 정치국원으로 선출됐고, 28일 자오러지(趙樂際)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이 맡았던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중앙당교 교장직까지 맡으면서 천시는 중앙조직부 부장, 중앙서기처 서기(4석), 중앙 정치국원, 중앙당교 교장까지 ‘1인 4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1989년 차오스(喬石)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앙당교 교장을 맡은 이래 30여 년 중앙당교 교장직은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겸임해왔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시 주석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중앙당교 교장을 겸임한 바 있다. 천 부장 이전 류윈산(劉雲山)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 중앙서기처 서기가 중앙당교 교장을 역임했었다.  중앙당교 교장직은 실제 권력보다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정치국 상무위원보다 한단계 낮은 정치국원이 교장직을 맡았지만, 시 주석 측근인사가 맡게 되면서 시 주석이 주창하는 이론과 이데올로기 정립과 선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시 주석 룸메이트였던 천시 조직부장, 중앙당교 교장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대학동창이자 룸메이트였던 천시(陳希)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부장이 중국공산당 간부를 교육하는 최고학부인 중앙당교 교장직까지 겸임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천시 정치국위원 겸 중앙당교 교장이 이날 중앙당교 가을학기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천시는 시 주석의 칭화대 화학공정과 동창이자 기숙사 룸메이트로 이층침대의 위아래 칸을 나눠 썼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시 주석이 1998년 칭화대 박사과정으로 입학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칭화대에서 26년 근무해 온 천시는 랴오닝성 부서기, 중국과학기술협회 당서기 등을 거쳐 18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됐고, 2013년 4월 중앙조직부 부부장으로 등용됐다.  지난달 25일 19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그는 25명 정원의 정치국원으로 선출됐고, 28일 자오러지(趙樂際)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이 맡았던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중앙당교 교장직까지 맡으면서 천시는 중앙조직부 부장, 중앙서기처 서기(4석), 중앙 정치국원, 중앙당교 교장까지 ‘1인 4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1989년 차오스(喬石)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중앙당교 교장을 맡은 이래 30여 년 중앙당교 교장직은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겸임해왔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시 주석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중앙당교 교장을 겸임한 바 있다. 천 부장 이전 류윈산(劉雲山)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전 중앙서기처 서기가 중앙당교 교장을 역임했었다.  중앙당교 교장직은 실제 권력보다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정치국 상무위원보다 한단계 낮은 정치국원이 교장직을 맡았지만, 시 주석 측근인사가 맡게 되면서 시 주석이 주창하는 이론과 이데올로기 정립과 선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교사가 아들 퇴학위기 처한 학부모에게 성상납 요구

    대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사가 퇴학 위기에 놓인 학생 부모를 술자리로 불러 성 상납을 요구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50대 교사 A씨는 지난 6월 21일 밤늦게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 상담을 해준다며 학부모 B씨를 술집으로 불러냈다. A교사는 당시 같은 학교 동료 교사 1명과 함께 있었다. B씨는 지인과 동행해 A 교사를 만나 흡연, 장기결석 등으로 퇴학 위기에 놓여 있던 아들에 대한 선처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A 교사는 B씨에게 ‘아이를 학교에 계속 다니게 해주면 뭘 해주겠냐’, ‘내 앞에서 팬티를 벗을 수 있겠느냐’, ‘일주일에 한 번씩 잠자리를 갖자’ 등의 발언을 했다. A 교사는 또 B씨 아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것으로 시 교육청 감사에서 밝혀졌다. 그는 ‘네 여자 친구랑 같이 술 한번 먹자’, ‘여자친구랑 성행위는 얼마나 하느냐’ 등의 말을 했다. B씨는 다음날 해당 학교장에게 A교사의 이러한 언행을 알렸다. 하지만 시 교육청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것은 한 달 뒤인 지난 7월 20일쯤이었다. B씨 아들 퇴학과 관련 열린 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서 B씨가 다시 언급하면서다. 대구시교육청은 A 교사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적절한 언행을 확인하고 학교법인에 A 교사에 대한 중징계로 정직을 요구했다. A 교사는 지난달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는 다음 달이면 정직 처분이 끝나 학교로 복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 교사가 성희롱 발언을 했으나 신체 접촉 등은 하지 않았고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반성한다고 했다”며 “학부모 B씨도 A 교사에 대한 선처를 요구해 징계 수위를 정직으로 정하고 학교법인에 처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대구전교조 관계자는 “성 문제와 관련된 교사가 곧바로 복귀하면 학생이나 동료 교사 사이에서 2차 피해가 나올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설립자 증손자” 청탁받고 입학시킨 교장 벌금 구형

    “설립자 증손자” 청탁받고 입학시킨 교장 벌금 구형

    검찰, 전·현직 교장 2명 약식 기소…“돈거래 없는 점 등 참작” 검찰이 공개 추첨에서 떨어진 학교 설립자의 증손자를 입학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아들인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 전·현직 교장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 4부(이문성 부장검사)는 3일 입학 대상자가 아닌 아동을 청탁을 받고 입학시킨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한 초등학교 전직 교장 김 모(63) 씨와 현 교장 남 모(59) 씨를 각각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에겐 700만원, 남 씨에게는 500만원의 벌금이 구형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교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1월 공개 추첨에서 탈락한 학교 설립자의 증손자를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신입생 모집요강을 위반해 정원 외로 입학시켰다. 당시 교감이었던 남씨는 학생의 부정 입학을 도운 혐의다. 사립초등학교 교직원은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자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승인 없이 해당 학생에게 당첨 통지서를 내주는 등 입학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들은 청탁을 받고 입학은 시켜줬지만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사건의 처벌 수위를 논의하고자 열린 검찰시민위원회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고 피고인들이 인정상 청탁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구형하는 약식명령 청구가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검찰은 “평등한 교육 기회를 기대하는 국민 신뢰를 훼손했기에 피고인들의 책임은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른 부정청탁 사건과 달리 오간 돈이 없고 이들이 모두 초범인 데다가 약 40년간 교육자로 근무한 점도 참작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립자 증손자’ 내세우고 입학청탁했다 김영란법 위반

    ‘설립자 증손자’ 내세우고 입학청탁했다 김영란법 위반

    사립초등학교 공개 추첨에서 떨어진 학교 설립자의 증손자를 입학시켜달라는 청탁을 받아들인 초등학교 전현직 교장에게 ‘김영란법’ 위반으로 벌금형이 구형됐다.서울서부지검 형사 4부(이문성 부장검사)는 입학 대상자가 아닌 아동을 청탁을 받고 입학시킨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의 한 초등학교 전직 교장 김모(63)씨와 현 교장 남모(59)씨를 각각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사립초등학교 교직원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자로 이를 위반한 김씨에겐 700만 원,남 씨에겐 500만 원의 벌금이 구형됐다. 김씨는 교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1월 15일 공개 추첨에서 탈락한 학교 설립자의 증손자를 입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신입생 모집요강을 위반해 정원 외로 입학시켰다. 당시 교감이었던 남씨는 학생의 부정 입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승인 없이 해당 학생에게 당첨 통지서를 내주는 등 입학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금품이 오간 흔적은 없는 것으로 검찰은 밝혔다. 처벌 수위를 논의하는 검찰시민위원회는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고 피고인들이 인정상 청탁을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구형하는 약식명령 청구가 적정하다고 의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원하는 국민들의 신뢰를 훼손했으나 다른 부정청탁 사건과 달리 오간 돈이 없고 이들이 모두 초범인 데다가 약 40년간 교육자로 근무한 점도 참작해 벌금형을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 ‘재벌회장 손자 학교폭력’ 부적절 처리한 숭의초 교사 모두 복귀

    ‘재벌회장 손자 학교폭력’ 부적절 처리한 숭의초 교사 모두 복귀

    재벌회장 손자 등이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지적에 따라 직위해제됐던 숭의초등학교 교원들이 학교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3일 학교법인 숭의학원에 따르면 학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직위해제 상태였던 숭의초 교원 4명을 이달 1일자로 복직시켰다. 지난 7월 숭의학원은 재벌회장 손자 등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교폭력 사건을 적절하지 못하게 처리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교장·교감·생활지도부장·담임교사를 직위해제했다. 숭의학원은 “교육청의 징계요구가 있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 원활한 학교운영을 위해 교원들을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를 진행했었다. 교육청과 행정소송 등으로 징계절차가 길어져 학교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판단해 이들을 다시 복직시켰다”고 설명했다. 숭의초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직위해제됐던 숭의초 교원들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하고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와 교육청 보고를 뒤늦게 하는 등 사건처리를 부적절하게 했다. 숭의초는 이런 감사결과가 “부당하고 위법하다”면서 서울시교육청에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학교폭력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지 않은 잘못은 그 심각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이에 숭의초는 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숭의초와 교육청 간 공방과 별도로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 자체에 대한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 재심에서는 재벌회장 손자에 대해 ‘조치사항 없음’이 의결됐다. 서울시는 “가해·피해 학생 측 진술과 서울시교육청 감사자료 등을 두루 검토했으나 재벌회장 손자가 현장에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수에 빠진 운전자 구한 강원체육고등학교 학생들 “사람들, 영상 찍기만…”

    호수에 빠진 운전자 구한 강원체육고등학교 학생들 “사람들, 영상 찍기만…”

    호수에 빠진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강원체육고등학교 수영부 학생들의 미담이 2일 뒤늦게 전해졌다.1일 오후 4시쯤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체력 훈련을 하던 강원체고 학생 최태준(19), 성준용(19), 김지수(19)군은 멀리 의암호 쪽에서 “쾅”하는 굉음을 들었다. 이어 “사람 살려요”, “어떡해” 등 비명이 들려오자 이들은 곧바로 소리가 난 곳으로 향했다. 도착한 장소에는 사람들이 호수 주위에 모여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20여m 떨어진 곳에 물속으로 가라앉는 승용차가 보였고, 그 옆에 한 운전자가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차가 트렁크만 보일 때쯤 학생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물속에 뛰어들었다. 운전자를 뭍으로 꺼내는 데는 1분이면 충분했다. 최군 등은 전국체전에서 메달까지 딴 강원체육고 3학년 수영부 학생들이다. 이후 기자와 만난 이들은 “상황이 급박해 본능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군은 “막상 들어가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지만, 수영에는 자신이 있었다”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 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군은 “만약 뛰어들지 않았다면 큰 후회가 남았을 것”이라며 “한번 낸 용기가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최군은 “수영을 배우길 잘했다”며 “만약에 육상을 했더라면 도와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를 구조하고 나서 학교 기숙사에 도착한 학생들은 “고생했다”며 서로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당시 주위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기만 할 뿐 구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이들은 “물속으로 뛰어들려고 하자 누군가 만류했다”며 “수영선수라고 밝히자 제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학생들을 만난 김웅일 교장은 한 명씩 끌어안으며 “국가대표가 되거나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이다”라며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입 재수생 막는다”…자사고·외고 우선선발권 내년 폐지, 일반고와 동시 입학전형

    “고입 재수생 막는다”…자사고·외고 우선선발권 내년 폐지, 일반고와 동시 입학전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손질자사고·외고 지원해 떨어지면 통학거리 먼 일반고 갈 수 있어 고입 재수생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의 우선선발권이 내년에 폐지된다. 이에 따라 2019학년도부터는 외고 등의 전형이 일반고와 동시에 치러진다. 이들 학교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면 집과 가까운 일반고에 배정받기 어려워진다. 선호도가 낮은 일반고에 갈 수 있다는 얘기다.교육부는 2일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실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고입 재수생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추가선발·배정 관련 규정도 손보기로 했다”면서 “개정안이 확정되면 시·도 교육청은 지역 여건에 따라 내년 3월 31일까지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입 시기를 조정하면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중심으로 한 고교 서열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등학교는 신입생 모집 시기에 따라 8∼12월초 학생을 뽑는 전기고와, 12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전형을 진행하는 후기고로 나뉜다. 현재는 과학고·외고·국제고·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자사고가 전기고에 속한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는 후기고다.하지만 새 시행령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신입생 모집 시기를 후기로 바꿔 일반고와 동시에 전형을 시행하도록 했다.특히 이중지원을 금지해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후기고에서 1개 학교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게 했다.자사고·외고·국제고의 모집 시기는 바뀌지만 전형방법은 지금처럼 학교장이 정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유지된다.우선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 불합격한 경우 미달한 자사고·외고·국제고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고에 가려면 특별시·광역시는 각 교육청 여건에 따라 일반고 추가 배정을 받고, 도 단위 지역에서는 현재와 동일하게 인근 비평준화 지역 추가모집 일반고에 지원하면 된다.예를 들면 평준화 지역인 A교육청의 경우 후기 일반고 배정을 할 때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반영해 3단계로 추첨한다. 신입생의 20%는 1단계로 해당 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하는 ‘광역단위 추첨’을 하고, 40%는 11개 학군으로 나눠 학군별로 학생들을 뽑는 ‘지역단위 추첨’을, 나머지 40%는 2개 학군씩을 묶어 배정하는 ‘인근통합 배정’을 하는 식이다.A교육청의 경우 자사고·외고·국제고 불합격생이 일반고 배정을 희망할 경우 3단계 인근통합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집에서 가까운 일반고에 가기 어려워지지만 재수는 안 해도 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심민철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자사고·외고·국제고에 원서를 내려면 선호하지 않는 일반고에 가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추가 배정은) 재수를 막는 데 목적이 있지 지원자가 원하는 학교를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年 1회 교실 내 초미세먼지 점검

    전국 초·중·고교 교장은 내년부터 연 1회 이상 초미세먼지 정기 점검을 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을 초과할 때에는 사후 조치를 해야 한다. 교육부는 교실 내 공기 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초미세먼지 기준을 학교보건법에 새로 추가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새 시행규칙에는 입자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 기준이 추가된다. 기존 시행규칙에는 입자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에 대한 기준(100㎍/㎥ 이하)만 있었다. 학교장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항상 70㎍/㎥ 이하로 유지하고, 정기점검을 한 해 1회 이상 해야 한다. 이번에 마련된 기준은 공기 질에 민감한 어린이, 노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보육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 기준과 같다. 새 기준은 2018학년도 1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실 내 미세먼지 관리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교실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뉴욕 맨해튼서 트럭 테러…사망자 8명 중 5명은 아르헨티나 대학동창

    뉴욕 맨해튼서 트럭 테러…사망자 8명 중 5명은 아르헨티나 대학동창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31일(현지시간) 일어난 ‘트럭 돌진 테러’의 희생자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이날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 8명 가운데 5명이 우리 국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부총리 겸 외교장관도 트위터에 “사망자 중 한 명은 벨기에 여성”이라고 확인했다.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외교부 측은 최소 11명가량으로 알려진 부상자 중에도 자국 시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로 확인된 아르헨티나인 5명은 북동부 도시 로사리오 출신으로, 대학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함께 뉴욕으로 여행을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이 끔찍하고도 깊은 고통의 순간에 아르헨티나 국민 모두는 유가족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호르헤 파우리에 외교장관도 사고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분쯤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한 남성이 픽업트럭을 몰고 허드슨 강 강변의 자전거 도로로 돌진, 자전거를 타고 있던 시민과 행인을 덮쳐 8명이 사망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11∼12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우즈베키스탄의 29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수사당국은 범행 현장에서 “이슬람국가(ISIS)를 위해 범행한다”고 쓰인 메모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외부 테러단체와 연계된 것은 아닌지 등을 놓고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치원생 버스 참사 中 웨이하이에 한국 학교

    지난 5월 유치원생 11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지역에 교육부 정식 승인 한국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내년 2월 학교 폐쇄를 앞두고 학생을 다른 도시의 학교에 보내야만 했던 현지 교민들의 부담도 덜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31일 “국회에서 예산 확보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웨이하이시에 한국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한 상태”라면서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12월 교장을 파견하고 내년 1월에 교사들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웨이하이시의 유일한 한국인 학교인 ‘중스(中世) 한국국제학교’는 중국 정부에서 2006년 8월 설립 승인을 받아 2007년 개교했다. 현재 한국부 190명, 국제부 120명, 유치원 90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한국학교’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재외국민교육법에 따른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재외 한국학교가 아니라서 교원 파견이나 학교운영비 등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9일에는 해고 통보에 앙심을 품은 중국인 운전기사가 버스에 방화해 유치원생 11명이 참사를 당했다. 이 가운데 10명이 한국 학생이었다. 7월에는 학교 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 3월 학교 폐쇄 결정을 밝히면서 현지 교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 중국 정부가 사고 이후 도시와 도시 간 통학버스 운행을 금지해 이 지역 학생 130여명이 현재 150㎞ 떨어진 연대한국학교로 기차, 시외버스, 개별 임대차량 등으로 통학하고 있다. 사고 유족과 교민들은 이후 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성금을 걷는 등 한국학교 세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현철 웨이하이한인상공회 교민안전분과위원장은 “사고 유가족들이 운수 회사와 학교에서 받았던 보상금을 학교 설립 기금으로 모두 기부하고, 교민들도 동참해 현재 약 200만 위안(3억 42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했다.<서울신문 10월 27일자 29면> 그러나 교민들이 2018년도 정부예산안이 마감된 8월 말쯤 교육부에 설립승인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반영되지 못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11월 정부예산안 심의에서 예산을 증액하고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내년 예산 반영과 함께 개교가 가능하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교육부 확인국감 서면질의에서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탤 테니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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