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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경찰 영장 왜 기각 됐을까

    檢, 영장 재청구보다 윗선 공략할 듯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의 선거 개입·불법 사찰 등 의혹을 받는 박기호 경찰인재개발원장과 정창배 중앙경찰학교장(이상 치안감)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배경과 수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경찰과 청와대 고위직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1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가 청구한 박·정 치안감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객관적 사실 관계를 인정하는 점, 법리적 평가 여부만 다투는 점, 가담 경위나 정도에 참작의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다. 박·정 치안감은 전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선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청와대에 보고한 행위 등을 인정했지만, 정보국의 통상 업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선거 정보 수집 행위가 ‘친박계’ 당선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피의자들은 특정 정당의 승리나 당선을 목적으로 한 게 아닌 단순 정보 수집 차원이었다고 반박했다. 법원의 기각 사유는 두 가지로 읽힌다. ‘이미 증거자료가 수집돼 있으니 재판에서 죄가 성립되는지를 따져봐라’는 것과 ‘죄는 인정되지만 지위가 낮아 구속할 필요성은 없다’는 것이다. 검찰은 박 치안감이 경찰청 정보심의관, 정 치안감이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던 20대 총선 당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불법 사찰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했다. 향후 검찰은 박·정 치안감의 영장을 재청구하기보다는 지휘 라인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정 치안감과 경찰·청와대 고위직과의 공모관계를 입증하는 데 수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정보2과장을 거치고 각각 정보심의관과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실무진 역할을 해왔다. 경찰청 정보2과→정보국→청와대 치안비서관실→정무수석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하위직보다는 이를 지시하고 보고받은 당시 강신명 청와대 치안비서관(전 경찰청장)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정치관여와 불법사찰 혐의로 국가정보원과 국군 기무사령부 관계자를 기소했지만 실무진과 고위직 간 공모관계가 입증되지 않아 남재준 국정원장 등이 무죄를 받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고] 고일호(영은교회 담임 목사)씨 별세

    △고일호(대한예수교장로회 영은교회 담임 목사)씨 별세, 이용숙씨 남편상, 고주영(김앤장법률사무소 근무)·고주민씨 부친상, 김지훈(SK텔레콤 근무)씨 장인상 = 1일 오후 7시15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4일 낮 12시. 02-2227-7580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 정보화담당관 박창규 △ 출자관리과장 조현진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중부지방고용노동청 원주지청장 정병진 ■통계청 ◇과장급 인사△표본과장 임경은△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장 이정현 ■농촌진흥청 ◇전보△기획조정관 이상재△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박범영△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최동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KIST 스쿨 대표교수 김진영△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 환경복지연구센터장 김병찬◇ 전보△ 연구기획조정본부장 양은경△의공학연구소장 석현광 ■과학기술인공제회△자산운용본부장 허성무△증권투자실장 신장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 김상평 ■한국감정원 ◇본부장·부동산연구원장△공시통계본부장 상임이사 김태훈△도시건축본부장 상임이사 이부영△부동산연구원장 김성식◇처장·지사장△공시기획처장 조성용△주택공시처장 홍성훈△전주지사장 박철형 ■TV조선 ◇부장 승진△국제부장 박영석◇부장대우 승진△정치부장 강상구△전국부장(직대) 배태호 ■한국폴리텍대학△한국폴리텍Ⅴ대학 학장 도재윤△한국폴리텍 다솜고 교장 유기옥△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교육훈련국장 조성환△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감사실장 장희순△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청렴감사부장 권성석 ■춘천 MBC◇ 국장 승진△보도국 강화길△기술국 김정림◇ 차장 승진△ 보도국 백승호
  • ‘20대 총선 개입 혐의’ 현직 치안감 2명 영장 기각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선거 및 정치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이 지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개입과 관련,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지만 핵심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부터 차질이 생겼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창배(중앙경찰학교장) 치안감과 박기호(경찰인재개발원장) 치안감에 대해 “피의자들이 객관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그 법리적 평가에 관해서만 다투고 있고, 사건에 가담한 경위 등에 참작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이들이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나 진보 성향 부교육감 등을 ‘좌파’로 규정하고 불법 사찰한 혐의(직권남용)도 받는다. 검찰은 최근 이들의 정보경찰 활동이 청와대 지시 없이 이뤄지진 않았으리라 판단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시·보고라인에 있던 관련자들을 소환해 왔다. 2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특히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연결 고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현 전 수석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박근혜 청와대 불법 여론조사 사건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이날 영장이 기각된 두 간부들과 강 전 청장은 모두 정책 정보를 수집하는 요직인 경찰청 정보2과장 자리를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 파견됐다. 특히 정 치안감이 20대 총선 개입을 기획·실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도 청와대에 파견됐을 때다. 정 치안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뒤 경찰청 정보국장, 서울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0대 총선 개입 혐의’ 현직 치안감 2명 영장 기각

    檢 정보경찰 정치 관여 윗선 수사 제동 MB·朴정부서 ‘靑 요직 파견’ 공통분모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선거 및 정치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이 지난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정치개입과 관련,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지만 핵심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부터 차질이 생겼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창배(중앙경찰학교장) 치안감과 박기호(경찰인재개발원장) 치안감에 대해 “피의자들이 객관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 그 법리적 평가에 관해서만 다투고 있고, 사건에 가담한 경위 등에 참작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현 단계에서 구속사유와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이들이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수립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나 진보 성향 부교육감 등을 ‘좌파’로 규정하고 불법 사찰한 혐의(직권남용)도 받는다. 검찰은 최근 이들의 정보경찰 활동이 청와대 지시 없이 이뤄지진 않았으리라 판단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시·보고라인에 있던 관련자들을 소환해 왔다. 2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특히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연결 고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현 전 수석은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박근혜 청와대 불법 여론조사 사건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상태다. 이날 영장이 기각된 두 간부들과 강 전 청장은 모두 정책 정보를 수집하는 요직인 경찰청 정보2과장 자리를 거쳐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 파견됐다. 특히 정 치안감이 20대 총선 개입을 기획·실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점도 청와대에 파견됐을 때다. 정 치안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뒤 경찰청 정보국장, 서울경찰청 차장을 지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성남시 근로자의 날 휴가 선물…“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근로자의 날도 근무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뜻밖에 특별휴가를 가게 돼 기쁘다. 매번 근로자의 날 쉬지 못해 눈치보며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거나 부모님께 부탁하고 출근하곤 했는데 이번엔 부모님과 아이들, 저희 부부 3대가 처음으로 다함께 가족여행을 갔다. 휴식을 통해 시민들에 더 친절하고 감동을 주는 공무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K씨 여 ·38> “아빠 갔다올께! 하고 항상 서둘러 새벽같이 출근했는데 오늘은 아이들의 1일부터 6일까지 봄방학(학교장 재량 휴업일) 이라 아이들과 함께 아침을 맞았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보고 밀린 숙제를 시켰다. 오후엔 탄천 따라 자전거를 타고 잠시나마 봄을 즐겼다”<S씨 ·48> 근로자의 날인 오는 5월 1일 성남시 공무원은 특별휴가라는 선물을 받았다. 공무원들은 휴가 선물이 가족과 함께 할 수있어 반응이 좋았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 직원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쉼이 조금 부족해 아쉽다” 면서 지난달 10일 5월 1일을 특별 휴가일로 정했다. 은 시장의 이번 특별휴가 결정은 ‘성남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제23조 제9항(특별휴가)’을 근거로 한다. 이 복무조례는 동절기 한파, 설해대책 비상근무 등 시정 각 분야에서 현안업무와 주요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에게 시장이 특별휴가를 줄 수 있게 했다. 이날 공무원 2991명의 66%가 쉬었다. 쉬지 못한 직원 900 여명은 5월 중 희망하는 날에 쉬게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
  • 컴퓨터 세터’ 신영철! 후배 배구 선수들과 만나다

    대구수성초등학교는 3일 8시 50분 우리카드 위비 프로배구단 신영철 감독을 초청해 이 학교 배구부 발전을 위해 진로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신 감독은 수성초 54회 졸업생이다. 신 감독은 배구부 선수 13명, 배구를 좋아하는 일반학생 25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격려의 말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한다. 신 감독은 “요즘은 어린 선수들도 기량이 대단하다. 배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교육은 어린 학생들의 행복에서 시작된다. 선수들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수성초 서양심 교장은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성초의 졸업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에 감동했다. 강당에 걸려있는 수성초를 빛낸 배구 선배가 직접 명예교사로 후배들에게 좋은 수업과 추억을 선물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Ⅴ대학 학장 도재윤 △한국폴리텍 다솜고 교장 유기옥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교육훈련국장 조성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감사실장 장희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청렴감사부장 권성석 (이상 5월1일자)
  • “학생이 머리가 왜 그래” 더는 묻지 마세요

    교육부·교육감협 “교내 구성원 자율 결정” 경남, 전국 다섯 번째 학생인권조례 추진 교총 “학생들 지도 어려워질 것” 우려 서울 도봉구 북서울중학교는 학생들의 두발 규정을 없애고 화장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후드집업(모자 달린 옷)과 반팔 티셔츠 등 생활복도 도입했다. 두발과 복장 등에 대해 ‘교육적으로 지도한다’는 교칙이 있긴 하지만 학생들은 눈에 띄는 염색 대신 ‘무난한’ 스타일이 대부분이라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이 학교 고천석 교감은 “새로운 학교 마크를 공모해 생활복에 새기는 등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주인의식을 높였다”면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용모를 단속하는 데 소모했을 에너지를 학생들과의 소통에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교 구성원 간 논의를 통해 학생들의 두발과 복장 등의 규정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학칙으로 학생 용모를 규정하도록 한 법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데 이어 6년 만에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휴대전화 소지, 두발, 복장 등을 학칙에 담도록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학교장 권한이었던 두발과 복장 관련 학칙을 학교 내 구성원들이 협의를 통해 정하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때마침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도 재점화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6일 학생인권조례 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2010년)를 시작으로 광주(2011년), 서울(2012년)에 이어 전북(2013년)까지 학생인권조례가 속속 도입됐으나 이후 소강상태였다. 조례안은 학생의 자유권과 평등권, 학교자치 참여권과 교육복지권을 핵심 가치로 강조하며 학교가 용모 규정을 정할 때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보수 교육계에서는 “학칙으로 용모를 규정할 수 없으면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학교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학칙을 논의하는 ‘공론화’ 풍토가 자리잡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올해 생활복을 도입한 서울 중화중학교의 최혜경 교감은 “많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의견이 학교 운영에 많이 반영되는 민주적인 풍토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공론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장 등 관리자가 의지가 없거나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사립학교에서는 이 같은 공론화가 자리잡기 힘들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고] 박태현(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박승원(전 행당중 교장)씨 별세, 박태현(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박윤현(서울보험계리법인 상무)씨 부친상, 최영애·홍순옥(광남고 교감)씨 시부상 = 27일 오후 5시58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02-2258-5940
  • 학생 지도하다 우울증… 극단 선택한 교사 순직 인정

    자신이 담임을 맡은 학생과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는 초등학교 교사이던 A씨의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 유족보상금을 지급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A씨는 2016년 담임을 맡은 B군과 B군 부모와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자신의 지시에 욕하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B군에게 반성문을 쓰게 해도 효과가 없자 A씨도 지도 과정에서 욕설을 했다. 그러자 B군 부모의 항의가 들어왔고 A씨는 반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에도 B군 부모는 A씨의 태도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5개월간 5차례 민원을 거듭했다. B군의 아버지는 면담 과정에서 A씨를 때리려고 한 적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5학년이 되는 B군을 피하려고 6학년 과목 배정을 선택했던 A씨는 정년을 한 학기 남겨둔 2017년 2월 “아이들이 모두 B군 같을까 봐 불안하다”며 사직서를 냈고, 사직서가 처리되는 동안 병가를 냈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재판부는 “망인은 자신의 지도 방법이 교장이나 교감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한다는 사실로도 큰 충격을 받아 우울증을 앓게 됐다”면서 “결국 사망 원인이 된 우울증은 교사로서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생긴 질병으로 공무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 후손, 항일투쟁으로 가문의 명예 잇다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 후손, 항일투쟁으로 가문의 명예 잇다

    28일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 탄신 474주년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백척간두에 놓인 조선을 구해 낸 할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자 일제에 뺏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후손들의 이야기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은 올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충무공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독립운동 명문가의 사연을 들여다봤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충무공 후손(덕수 이씨) 가운데 항일투쟁 활동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은 이는 모두 11명이다. 이들이 받은 훈·포장은 14개다. 이규갑(1888~1970)과 이애라(1894~1922), 이세영(1869~1938), 이필희(1857~1900), 이민화(1898~1923), 이붕해(1896~1950) 등 6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 2개와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 2개, 건국포장 3개, 대통령표창 1개도 충무공 가문에 수여됐다. 신채호(1880~1936)와 신규식(1880~1922) 등 13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산동 신씨 가문과 쌍벽을 이룬다. ●독립군 양성 신흥무관학교 이끈 이세영 이 가운데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충무공의 12대손인 이세영이다. 1889년 공립학교인 육영공원에 입학해 신학문을 배웠다. 1895년 8월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을 습격해 명성황후(1851~1895)를 시해하자 같은 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유생들이 의병을 일으켰는데, 이때 그도 봉기에 참가했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참모차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5월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의 교장도 맡았다. 이후 중국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938년 쓰촨성에서 숨을 거뒀다. 이민화(11대손)와 이붕해(12대손)는 1920년 10월 만주에서 일본군을 크게 격파한 청산리 전투에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민화는 1907년 만주로 건너가 김좌진(1889~1930)이 이끌던 북로군정서에서 중대장을 맡았다. 이붕해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곧바로 만주로 탈출해 청산리 전투에서 이민화처럼 중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린성에서 만들어진 고려혁명군에서 꾸준히 항일투쟁을 이어 갔다. 이규갑과 이애라는 부부였다. 충무공의 10대손인 이규갑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전도사로 활동했다. 이애라는 이화학당을 나와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둘은 1913년 혼인하고 평양에 살다가 3·1운동에 참가했다. 이규갑이 일본 경찰에 쫓기면서도 서울에 한성임시정부를 세우고 곧바로 상하이임시정부와의 통합 작업에 나서자 이애라는 남편을 돕고자 모금 활동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부부의 연은 짧았다. 1922년 이애라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보훈처 공적조서에는 그가 만주에서 독립운동 관련 밀서를 숨겨 조선에 들어오다가 일본 헌병에 붙잡혀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함경도 웅기에서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한 뒤 그 후유증으로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숨졌다는 주장도 있다.●일제에 맞서 함께 싸운 이규갑·이애라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는 2014년 충무공 직계 종손 이종옥(1887~1941·13대손)과 그의 아들 이응렬(1914~1993)의 독립운동 사료를 새로 발굴해 학계에 알렸다. 충무공 종가는 2016년 보훈처에 이들에 대한 서훈을 신청했다. 이응렬은 1941년 7월 회사 동료에게 일제의 내선일체론(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주장)을 비판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1년 가까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보훈처는 그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이종옥은 1914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3년 독립운동 시국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었다. 민족종교인 증산교 계열 태을교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태형 70대를 맞기도 했다. 다만 이종옥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충무공 종가에서 두 차례 더 포상을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아들 이응렬은 서훈, 부친 이종옥은 탈락 보훈처는 “이종옥에 대한 구체적 활동과 수형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응렬보다도 이종옥의 서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기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충무공 종가의 종부(宗婦) 최순선씨는 “할아버님(이종옥)에 대한 새로운 독립운동 자료를 찾아내 내심 기대가 컸는데 연이어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산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의 후손들, 항일투쟁으로 명예 지키다.

    임진왜란 영웅 충무공의 후손들, 항일투쟁으로 명예 지키다.

    28일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 탄신 474주년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백척간두에 놓인 조선을 구한 할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자 일제에 뺏긴 나라를 되찾으려고 노력한 후손들의 이야기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은 올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충무공과 마찬가지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던진 독립운동 명문가의 사연을 들여다봤다. ●국가유공자만 11명인 충무공 후손…산동 신씨 가문과 쌍벽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충무공 후손(덕수 이씨) 가운데 항일투쟁 활동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 서훈을 받은 이는 모두 11명이다. 이들이 받은 훈·포장은 14개다. 이규갑(1888~1970)과 이애라(1894~1922), 이세영(1869~1938), 이필희(1857~1900), 이민화(1898~1923), 이붕해(1896~1950) 등 6명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이 추서됐다.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 2개와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 2개, 건국포장 3개, 대통령표창 1개도 충무공 가문에 수여됐다. 신채호(1880~1936)와 신규식(1880~1922) 등 13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산동 신씨 가문과 쌍벽을 이룬다. 이 가운데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충무공의 12대손인 이세영이다. 1889년 공립학교인 육영공원에 입학해 신학문을 배웠다. 1895년 8월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을 습격해 명성황후(1851~1895)를 시해하자 같은 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유생들이 의병을 일으켰는데, 이때 그도 봉기에 참가했다.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참모차장에 취임했고 이듬해 5월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의 교장도 맡았다. 이후 중국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938년 쓰촨성에서 숨을 거뒀다. 이민화(11대손)와 이붕해(12대손)는 1920년 10월 만주에서 일본군을 크게 격파한 청산리 전투에 참가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민화는 1907년 만주로 건너가 김좌진(1889~1930)이 이끌던 북로군정서에서 중대장을 맡았다. 이붕해는 1919년 3·1운동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곧바로 만주로 탈출해 청산리 전투에서 이민화처럼 중대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지린성에서 만들어진 고려혁명군에서 꾸준히 항일투쟁을 이어 갔다. ●부부가 함께 독립운동한 이규갑·이애라 이규갑과 이애라는 부부였다. 충무공의 10대손인 이규갑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전도사로 활동했다. 이애라는 이화학당을 나와 충남 공주의 영명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둘은 1913년 혼인하고 평양에 살다가 3·1운동에 참가했다. 이규갑이 일본 경찰에 쫓기면서도 서울에 한성임시정부를 세우고 곧바로 상하이임시정부와의 통합 작업에 나서자 이애라는 남편을 돕고자 모금 활동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부부의 연은 짧았다. 1922년 이애라가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보훈처 공적조서에는 그가 만주에서 독립운동 관련 밀서를 숨겨 조선에 들어오다가 일본 헌병에 붙잡혀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함경도 웅기에서 경찰에 체포돼 고문을 당한 뒤 그 후유증으로 1921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숨졌다는 주장도 있다.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는 2014년 충무공 직계 종손 이종옥(1887~1941·13대손)과 그의 아들 이응렬(1914~1993)의 독립운동 사료를 새로 발굴해 학계에 알렸다. 충무공 종가는 2016년 보훈처에 이들에 대한 서훈을 신청했다. 이응렬은 1941년 7월 회사 동료에게 일제의 내선일체론(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주장)을 비판하다가 경찰에 붙잡혀 1년 가까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보훈처는 그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다.●아들 이응렬은 서훈, 부친 이종옥은 탈락…종손 “이종옥 포상 계속 추진” 이종옥은 1914년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23년 독립운동 시국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었다. 민족종교인 증산교 계열 태을교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태형 70대를 맞기도 했다. 다만 이종옥은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충무공 종가에서 두 차례 더 포상을 신청했지만 떨어졌다. 보훈처는 “이종옥에 대한 구체적 활동과 수형 내용이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응렬보다도 이종옥의 서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기에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충무공 종가의 종부(宗婦) 최순선씨는 “할아버님(이종옥)에 대한 새로운 독립운동 자료를 찾아내 내심 기대가 컸는데 연이어 탈락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광복회 등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독립유공자 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안·아산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유정희 서울시의회 환수위 부위원장, 지역주민과 함께 정원 가꾸기 나서

    유정희 서울시의회 환수위 부위원장, 지역주민과 함께 정원 가꾸기 나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25일 동네숲(골목기)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신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신성초등학교 앞 정원 가꾸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공동체의 지속적인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5년째 ‘서울, 꽃으로 피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네숲 (골목길) 가꾸기 사업은 지역의 공모를 통해 동네, 골목길, 아파트 등에 꽃과 나무를 지원하고,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길을 지역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특색이 담긴 녹색보행로로 개선해나갈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지역의 골목길이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함께 가꾸는 꽃피는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유정희 의원을 비롯하여 신성초등학교 노덕균 교장과 신성초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신성초등학교 인근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유 의원은 “학생들이 매일 지나는 등굣길이 조금 더 환경친화적으로 바뀌어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여러 학교 관계자분들과 논의를 해왔다”라며 “오늘 학생들과 함께 가꾼 정원은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거리를 지나는 모든 지역주민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동네숲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골목길 동네숲이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자연청정기임을 확신한다”라며 “상습적으로 무단 투기되고 있는 쓰레기 문제부터 흉물스러운 시설물 치우기 등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주신 많은 지역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신곡초, 학생자치회 깨끗한 학교만들기 매니페스토 실천 눈길

    경기 김포시 신곡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지난 19일 점심시간을 활용한 깨끗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26일 밝혔다. 학교를 소중히 여기고 깨끗한 학교를 만들려는 뜻에서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특히, 전교학생회장 공약인 깨끗한 학교 만들기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매니페스토를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하고 깨끗한 학교를 만들 방안을 고민해 왔다. 전교생에게 알리고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교내 봉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타학생들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한달에 한 차레씩 열릴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준비하고 참여해 뜻깊었다. 계속해서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자치회가 먼저 모범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오혜숙 교장은 “학생자치회 주관 캠페인을 통해 학생 주도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자치회가 선거에서 내걸었던 공약을 직접 실천해 매니페스토 운동을 경험하고 학생이 주인이 돼 스스로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진행할 스마트폰중독 예방캠페인은 점심시간 급식실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檢 ‘정보경찰 선거 개입’ 현직 경찰 간부 2명 영장청구

    檢 ‘정보경찰 선거 개입’ 현직 경찰 간부 2명 영장청구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의 선거·정치 개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 2명이 구속기로에 섰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2012~2016년 경찰청 정보국의 선거·정치 개입 활동을 기획·실행한 박모 경찰인재개발원장(치안감)과 정모 중앙학교경찰학교장(치안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관련 정책 정보를 수집하는 경찰청 정보2과장을 거쳐 간 ‘정보통’ 경찰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9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6년 경찰청 정보경찰 조직을 이용해 20대 총선 당시 ‘친박’을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치안감은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정 치안감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하고 있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엔 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이거나 반대 입장을 보이는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자합(전교조) 및 진보 성향 교육감 등을 ‘좌파’로 규정짓고 불법 사찰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경찰청 정보국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는 한편, 지난 2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검찰은 일련의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조만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수석은 현재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징역 3년 6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현 전 수석은 또 20대 총선에서 ‘진박 감별용’ 여론조사를 국정원 특활비로 한 혐의로 징역 2년 10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교장 승진규정에서 대학원 연구 점수 제외 필요”

    현직 교감들이 승진 가산점을 받기 위해 대학원을 두 번 이상 다니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A 대학과 B 대학 사이버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등록금만 1250만 원 이상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 주요업무 보고에서 “교감들이 이미 대학원을 나와 석·박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승진을 위해 대학원을 또다시 다니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교육청의 승진규정이 불필요한 학위 취득을 조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규정은 승진을 준비하는 교감들이 사이버대학원 등에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감을 대학원 연구점수 반영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박건호 장학관)은 “일부 교감들이 승진 가산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사이버대학원 등을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불필요한 학위 취득 등 문제가 될 만한 현상을 초래하지 않도록 승진규정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포켓몬고와 독립운동의 만남…독립운동 AR게임 ‘작전명 소원’

    [영상]포켓몬고와 독립운동의 만남…독립운동 AR게임 ‘작전명 소원’

    증강현실(AR) 기술을 대중에 알렸던 인기 게임 포켓몬고(PokémonGo). 2016년 출시 직후 국내에서도 전국적인 ‘몬스터 사냥’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고처럼 증강현실 기술에 ‘방탈출 게임’을 접목한 콘텐츠가 나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1919년 독립운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게임에 의미를 더했다.대국민 야외형 방탈출 역사게임을 표방한 게임 ‘작전명 소원’은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융복합 스토리텔링 플랫폼 유니크굿컴퍼니가 제작한 이 게임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 비밀결사단체 ‘광무회’의 비밀요원으로 참여하면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만들어졌다. 게임의 주요 무대는 덕수궁과 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이 있는 서울 중구 정동 일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인 서울 종로구 경교장 등이다. 게임 참여자들은 광무회 비밀요원으로, 실제 옛 독립운동의 현장을 누비며 ‘숨겨진 독립자금을 찾아 임시정부에 전달한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 ‘리얼월드’를 내려 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0일까지 정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임무를 받아 완수하는데 까지는 약 2~3시간이 걸리며, 덕수궁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은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글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영상 데구치‧이상훈 PD
  • “주간학습안내 학생의 학습활동 길라잡이로 앞으로 더 친절히 안내하겠다”

    “주간학습안내 학생의 학습활동 길라잡이로 앞으로 더 친절히 안내하겠다”

    “앞으로 주간학습안내가 학생들의 학습활동 길라잡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친절하게 안내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박진경 경기 김포시 사우초등학교 교사는 ‘사우공감톡’모임에서 발표회를 갖고 26일 이렇게 말했다. 또 박 교사는 “그동안 주간학습안내를 교사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었다. 과연 주간학습 대상은 학생인가, 학부모인가를 처음 고민해보며, 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로 쓰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안내장처럼 주간학습안내서를 나눠주고 끝내는 게 아니라 학생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용어도 바꾸고 다음주 시간에 챙길 학습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생각이란다. 김포시 사우초 교사들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교원 다모임 ‘사우공감톡’을 위해 한 자리에서 만난다. 지난 24일 교사 43명이 영어체험교실에 모였다. 이날 모여 나눈 주제는 ‘주간학습안내에 무엇을 담을까’였다. ‘주간학습 안내’에는 학생이 한 주간 배울 학습 내용으로, 보통 일주일에 한 번 가정에 배부된다. 먼저, 교사들은 자기담임 학급의 주간학습안내를 가지고 자기 점검을 해보며, 객관적으로 자신이 작성한 주간학습안내가 어떠한지 바라보는 과정이다. 이어 충분한 토론 시간을 거친 후 주간학습안내에 대해 느낀 소감과 앞으로 주간학습안내에 담을 내용을 발표했다. 주간학습안내는 학생들에게 학습 방향과 학습 습관을 들이고 스스로 체크하는 도구가 된다. 학부모한테는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서로, 교사에게는 체계적 교육계획 수립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지도 다졌다. 강준희 교장은 “우리학교에서 진행 중인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다모임 ‘사우공감톡’은 앞으로도 매월 1차례씩 꼭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6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제 규모 ‘해양방위산업전’ 개최

    6월 해군사관학교에서 국제 규모 ‘해양방위산업전’ 개최

    방위산업 관련 기업 지원 및 신기술 확보 등을 위한 ‘해양방위산업전’이 오는 6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25일 허성무 창원시장, 김종삼 해군사관학교 교장, 해군군수사령부 예하 신승민 정비창장이 이날 해군사관학교에서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는 오는 6월 20일∼22일 3일 동안 해군사관학교에서 ‘CHANGWON MARINE DEFENSE’(2019 창원 해양방위산업전 & 스마트 네이비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국방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해군이 행사를 후원한다.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방위산업 기업들이 참여해 수출상담회와 전시, 기술교류 등을 한다. 해양방위산업 신기술·정책 소개, 논문 발표, 해외 전문가 초빙 강연 등을 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행사기간에 해양로봇 해상시연, 군악의장대 공연, 의장사열, 해군 함정 개방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원 해양방위산업전에는 방위산업기업 외에도 동남아·중동·남미 등 해외 20개국에서 80명 이상의 무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방위산업 기업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기업 바이어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 지역에는 해군 관련 군부대와 방위산업체가 밀집해 있다. 대한민국 해군 핵심 전략기지인 진해기지를 비롯해 해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잠수함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해상시험장 등 해군 주요시설이 진해구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해군 함정용 엔진, 함포 등을 제작하는 방위산업체도 몰려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고군분투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창원해양방위산업전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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