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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바다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예향(藝鄕)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된 교통망과 면면히 이어져 온 고유의 문화·예술을 발판으로 젊고 활력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전도 ‘뜨거운 열정과 도전, 세계 속의 감동 강릉’으로 정했다. 강릉시는 2일 천혜의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고품격 글로벌 도시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아름다운 강릉의 이미지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하면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동계올림픽 이후 2단계 개발사업 박차 강릉의 자연조건은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다. 서쪽으로는 해발 800~1000m의 백두대간을 병풍처럼 두르고 동쪽으로는 동해를 낀 강릉은 유서 깊은 고도로 잘 알려져 있다. 바다가 있는 해양성 기후로 겨울철에는 포근하고 한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해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 난 곳이기도 하다. 험준한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개발에는 다소 뒤졌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로 줄면서 힐링도시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빼어난 산세와 소나무 군락지, 바다, 호수가 잘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대대로 걸출한 학자들과 문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율곡 이이를 비롯해 신사임당, 허균, 허난설헌, 김시습 등 정치와 문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재들이 태어났다. 인구 22만 중소 규모의 소박한 고장이지만 지금도 뛰어난 문인들과 행정가,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다가 모래톱으로 막혀 자연스레 형성된 석호 경포호수는 풍광이 뛰어나 수많은 문인들이 찾아 작품을 남기며 강릉을 격조 높은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지금도 호수 주변에는 경포대와 방해정, 해운정 등 수많은 정자들이 잘 보존돼 옛 선비들이 얼마나 호수와 바다를 넘나들며 자연을 만끽하고 노래했을지 짐작하게 한다. 자연이 빼어나고 선비들이 자주 찾으며 자연스레 선교장 등 한옥마을이 생겨나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이처럼 빼어난 자연자원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 동계올림픽특별법의 올림픽특구 2단계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경포권, 문화권, 남부권의 3개 권역에 테마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경포권에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오죽헌 앞 경포 저류지를 제2경포호수로 만들어 지금의 경포호수와 오갈 수 있도록 돛단배를 띄우고 강릉역에서 올림픽경기장을 거쳐 경포해변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트램(노면 전차) 연계 방안도 구상 중이다.●“세계인들이 찾는 강릉으로” 남부권인 옥계 금진지구에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델로 해안단구 지형을 활용해 최고급 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인기를 끄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동항까지 연장하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해 특화하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월화거리와 전통시장의 상설 버스킹 공연, 남대천 월화교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 건립으로 시 중심부의 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단오제와 커피축제 등 알려진 행사에 젊은이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장 올 단오제부터 젊은이들이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여름 피서철 반짝 관광에 그치던 해변관광객들도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도록 관광 패러다임도 바꿀 계획이다. 날씨와 기온에 영향받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편씩 오가는 KTX가 놓이는 등 교통 인프라가 변했고 관광객들의 패턴도 계절에 국한돼 있지 않은 만큼 관광 인프라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줄 방침이다. 각종 교통 인프라를 이용해 남북화해와 평화시대에 동해안 거점 북방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도 마련했다. 속초·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IC 일대에 북방물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북방경제를 선점하고 물류 관련 기관과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철길과 고속도로, 항만을 통해 전국의 물류가 강릉으로 모인 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동권 대표도시로 제2혁신도시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강릉을 비롯한 영동 동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산업화정책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은 자연, 문화 등 많은 자원을 간직한 살기 좋은 고장”이라며 “이들 자원을 글로벌화하고 청정 기업을 끌어들여 세계인들이 찾는 명품 강릉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자사고 운영 평가 기간도 아닌데 2점 감점”…들끓는 전북 민심

    “자사고 운영 평가 기간도 아닌데 2점 감점”…들끓는 전북 민심

    민사고와 같은 점수 받고도 취소에 박삼옥 교장 평가과정 오류 제기 “전북교육청 중대 과오·귀책 사유” 전문가들 “공정성 하자 주장은 타당” 토박이들 “명문고 살려야” 호소도전북도교육청의 전주 상산고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둘러싼 평가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산고는 강원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와 같은 점수를 받고도 다른 기준이 적용돼 재지정 취소를 받은 가운데 평가 과정에도 오류가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과 법에 따라 평가하면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이 부당하게 설정한 기준점인 80점도 무난히 통과하는 점수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재지정 취소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박 교장은 “도 교육청이 통보한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계획’은 2014년부터 5년간 학교운영과 관련한 부적정 사례 감사’로 평가 범위를 한정한 반면 실제 평가는 대상 기간 이전까지 소급해 2점을 감점했다”면서 “이는 평가자인 전북교육청의 중대한 과오이자 귀책사유”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 교장은 또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선발과 관련,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5년 동안 상산고 입학전형 요강 승인 과정에서 ‘학교 자율로 정한 비율에 따라 선발’ 등의 기준을 제시했고 상산고는 이를 근거로 대상자를 선발했는데 해당 항목에서 만점인 4점에 못 미치는 1.6점을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상산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의무가 없으나 전북도교육청이 이 분야를 평가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얘기다. 박 교장은 “평가 오류가 해소될 경우 상산고는 감사 부문에서 2점, 사회통합 전형 부문에서 2.4점 등 총 4.4점을 더 받아 자사고로 재지정된다”며 바로잡아 줄 것을 호소했다. 전날 민사고 재지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전북 토박이 민심은 상산고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 주는 분위기다. 다른 광역지자체에서는 인재 육성 차원에서 지역 소재 자사고를 재지정해 주는데 전북의 자부심을 높이는 명문학교를 없애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 많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0명은 여야를 막론하고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지역의 명문고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반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교육부가 진행할 후속 조치에 전북 도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북교육청의 재지정 취소 결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는 8일 전북교육청의 청문 이후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의 취소 의견에 동의하면 상산고 재지정 취소는 확정된다. 법무법인 대언의 유길종 변호사는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과정은 공정성과 적법성에 하자가 있다는 상산고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근본대책 없이 비정규직 늘린 교육당국…파업 땜질 대응만 급급

    근본대책 없이 비정규직 늘린 교육당국…파업 땜질 대응만 급급

    3일부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교육당국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학교 내 업무가 복잡해지고 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이 자리를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으로 채워 놓고 파업이 벌어지면 대체 급식이나 도시락 지참 안내 등의 ‘땜질식’ 대응에만 급급한 실정이다.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기간제교사와 방과후 강사를 제외하고 학교의 행정업무나 급식 등을 담당하는 초·중·고교의 교육공무직은 2018년 4월 기준 14만 2864명이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증가 폭이 크진 않지만 교육공무직 수는 4년 전(2014년) 대비 712명이 늘었다. 특히 복지 확대 정책과 학교 교육시설 확충 등으로 돌봄전담사와 시설관리직은 2014년 대비 각각 2485명, 1787명이나 증가했다. 학교 비정규직의 증가는 현장과 괴리된 정책 탓이 크다. 지난해 8월 시행된 개정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은 모든 학교 도서관에 사서교사나 사서를 두도록 했지만 지난해 4월 기준으로 학교 도서관에 정교사인 사서교사가 배치된 곳은 8%에 그친다. 교사 정원이 묶여 있어 사서교사를 대폭 늘리기 어려워 계약직 사서로 채워야 할 상황이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내 ‘초단시간’ 노동자도 늘고 있다. 초등학교의 돌봄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 당국이 돌봄교실을 늘리고 있지만 하루 6시간 미만 근무하는 돌봄전담사들 위주로 채용하고 있다. 서울과 대구 등에서는 시간제 돌봄전담사들이 “짧은 근무시간 동안 돌봄과 행정업무를 다 할 수 없어 초과 근무에 내몰린다”면서 근무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정호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조 정책실장은 “돌봄사업처럼 앞으로도 사회의 변화에 따라 학교에 새로운 인력이 더 필요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비정규직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교육당국은 인력 배치 편의성을 앞세워 비정규직군을 늘려 놓고 이들에 대한 관리체계와 대우, 교육주체로서 인정 등을 위한 법적 대안은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시도교육청의 조례로 규정돼 있는 교육공무직의 지위를 초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 실장은 “같은 업무를 하는데도 영양교사와 교육공무직인 영양사의 처우와 임금이 다르다”면서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근본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원사회에서도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법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업무에 대한 명확한 원칙도 없이 학교장 권한에 맡겨져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곽동찬 전국교사노조연맹 홍보실장은 “정부가 교직원의 업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교원과 교직원 등 구성원 간 공식적인 협의기구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훈 중앙대 교수는 “교육서비스 인력을 필요에 따라 비정규직으로 충원한 것이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구조 변화 등을 감안해 교육 서비스 예측을 치밀하게 하고 교원단체나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급식 불편보다 학교내 차별 없어야” 피켓 든 특성화고 학생들

    “고졸자 절반이 비정규직… 내 미래일 수도 찜질방 같은 조리실… 외로운 싸움 막아야” “고졸 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50% 이상이다. 비정규직 파업은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특성화고인 광주전자공고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솔선수범 학생회’ 페이스북에 급식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올렸다. 학생회는 이날 점심시간에 노란색 학생회 조끼를 입고 급식실 앞에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회 일동은 조리사분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 학교 급식조리실무사 10여명은 3일부터 시작되는 학교 비정규직 연대 파업에 참여한다. 학생회가 급식실 노동자 파업을 응원하고 나선 이유는 지난 5월 버스 파업 때 주변 친구들이 보여 준 모습 때문이다. 당시 일부 학생들은 버스 노동자가 겪는 어려움이나 파업의 원인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당장 겪게 될 불편에만 민감해했다고 한다. 학생회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노동자들의 파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이들이 응원보다는 밥을 안 준다는 원망을 들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학생회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과 함께 급식실을 찾아 알게 된 조리사들의 노동 조건도 친구들에게 전했다. 학생회는 “여름이면 조리실은 찜질방이 된다”면서 “뜨거운 불 앞에서 1200명분의 음식을 조리하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흘러 일이 끝난 뒤 양말을 짜면 덜 마른 빨랫감을 짤 때처럼 물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70만명 중 절반이 넘는 38만여명이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차별이 학교에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입장문을 작성한 학생회 부회장 박상민(18)군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대부분 졸업 이후 취직을 한다”면서 “당장 우리가 겪을 일인데도 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헤아리기보다는 당장의 불편만 생각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점심을 책임지는 조리사님들이 외로운 싸움을 하도록 보고만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박군은 또 “많은 친구들이 급식실 조리사님들을 학교 구성원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면서 “학교공동체 안으로 조리사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업 지지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광주전자공고에 이어 밀양영화고와 송파공고 학생회도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을 응원하는 입장문을 냈다. 인천서흥초 교사들은 “모두가 잠시 불편해질 수 있지만,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누군가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결국 모두를 위하는 일임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인사] 언론중재위원회, 전북 남원시, 경찰청, 한화생명

    ■ 언론중재위원회 ◇ 전보 △ 조사1팀장 김윤정 △ 조사2팀장 류석창 △ 접수상담팀장 최영훈 △ 교육팀장 여운규 △ 심의1팀장 손정배 △ 심의2팀장 최숭민 △ 부산사무소장 임종우 △ 경기사무소장 심영진 △ 전북사무소장 김문성 ■ 전북 남원시 ◇ 5급(사무관) 승진 △ 주생면장 직무대리 김순자 △ 안전재난과장 직무대리 양용욱 △ 관광시설사업소장 직무대리 차남희 ◇ 5급(사무관) 전보 △ 민원과장 이기찬 △ 여성가족과장 조환익 △ 상수도사업소장 강병훈 △ 전문위원 서동우 △ 덕과면장 조남도 △ 노암동장 방동주 △ 동충동장 황금숙 △ 죽항동장 노경희 ■ 경찰청 ◇ 치안감 전보 △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교태 △ 〃 경무인사기획관 최관호 △ 〃 수사국장 이규문 △ 〃 사이버안전국장 남구준 △ 〃 교통국장 이영상 △ 〃 경비국장 이철구 △ 〃 정보국장 진교훈 △ 〃 보안국장 김규현 △ 〃 외사국장 김원준 △ 경찰인재개발원장 이문수 △ 중앙경찰학교장 이은정 △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임용환 △ 대구경찰청장 송민헌 △ 광주경찰청장 장하연 △ 강원경찰청장 김재규 △ 충북경찰청장 노승일 △ 충남경찰청장 이명교 △ 전북경찰청장 조용식 △ 전남경찰청장 김남현 △ 경남경찰청장 진정무 △ 제주경찰청장 김병구 △ 경찰청 경무담당관실(공로연수) 남택화·박재진·강인철·이상철 ■ 한화생명 ◇ 지역단장 △ 제주지역단장 권세복 △ 강북지역단장 김관홍 △ 동수원지역단장 김창규 △ 무등지역단장 최종선 △ 서해지역단장 옹성만 △ 울산지역단장 송주권
  • 상산고, “전북교육청 평가에 중대한 하자”…지역여론 재지정 찬반 대립

    상산고, “전북교육청 평가에 중대한 하자”…지역여론 재지정 찬반 대립

    전북도교육청의 전주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문제가 거듭 제기되면서 지역 민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2일 “원칙과 법에 따라 평가하면 상산고는 79.61점이 아닌 84.01점을 받아야 한다”며 “도 교육청이 부당하게 설정한 기준점인 80점마저 무난하게 통과하는 점수이므로 자사고 지위를 당연히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취소하라”며 평가 과정의 부당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그는 우선 ‘감사 등 지적 및 규정 위반 사례(감점) 평가 지표’를 문제 삼았다. 상산고에 따르면 도 교육청이 통보한 ‘2019년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계획’에는 ‘최근 5년(14~18학년도, 2014년 3월 1일∼2019년 2월 28일)간 학교운영과 관련한 감사 등 부적정한 사례 검토’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평가 대상 기간 이전 시기의 감사 결과 처분 일자가 평가 기간 내에 들어있는 것을 근거로 감점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북교육청은 2014년 2월 25~2월 27일 실시한 감사에서2012년 4월 24일과 2013년 7월 2일에 발생한 문제를 적발해 같은해 4월 23일 처분 결과를 통보했다. 특히, 이번 자사고 평가에서 2014년 2월 하순 실시한 학교운영 감사 결과 처분일이 그 해 4월로 평가 기간(2014년 3월 1일∼2019년 2월 28일) 내에 포함됐다는 이유로 2점을 감점했다. 이에대해 박 교장은 “상산고는 평가 대상이 아닌 시기의 감사 결과 처분으로 2점을 감점 당했다”며 “이는 중대한 과오로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전북 교육청의 귀책 사유”라고 주장했다.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 선발 평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했다. 박 교장은 “도 교육청은 지난 5년 동안 상산고 입학전형 요강 승인 과정에서 ‘학교 자율로 정한 비율에 따라 선발’, ‘3% 이내 선발’이라고 공고 또는 통보했다”며 “상산고는 이를 근거로 적법하게 사회통합 전형 대상자를 선발했는데 해당 항목에서 만점인 4점에 못 미치는 1.6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산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부칙(대통령령 제21375호) 제5조 경과 규정에 따라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의무가 없으나 전북도교육청은 이 분야를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박 교장은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경우 상산고는 감사 부문에서 2점, 사회통합 전형 부문에서 1.6점 등 3.6점을 더 받아야 하는 만큼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지역 정치권과 학부모, 시민·사회단체들이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찬반을 놓고 격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치권은 대부분 상산고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주는 분위기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10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은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상산고 자사고 유지와 취소를 놓고 주장이 엇갈리지만 지역의 명문고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반면 전교조와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법조계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는 객관적인 평가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법무법인 대언의 유길종 변호사는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평가 과정은 공정성과 적법성에 하자가 있다는 상산고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산고 안팎에서는 전날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가 79.77점(기준점수 70점)을 취득해 자사고로 재지정된 것과는 달리 상산고는 79.61점(기준점수 80점)으로 불과 0.16점 차이인데도 지정취소 된 데 대해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며칠쯤 불편해도 괜찮아요” 조리사 파업 지지한 특성화고 학생들

    “며칠쯤 불편해도 괜찮아요” 조리사 파업 지지한 특성화고 학생들

    광주전자공고 학생회, 급식실 앞에서 피케팅“급식 조리사들 찜질방에서 요리하는 수준”“노동자는 우리의 미래…관심 가져야 마땅”“우리나라 전체 비정규직 중 고졸 노동자는 40%를 넘는다. 고졸 노동자 중 비정규직이 50% 이상이다. 우리가 졸업하면 비정규직이 된다는 얘기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은) 미래 우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성화고인 광주전자공고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솔선수범 학생회’ 페이스북에 급식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며 이런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학생회는 이날 점심시간에 노란색 학생회 조끼를 입고 급식실 앞에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 학생회 일동은 조리사 분들의 파업을 지지합니다”라며 피켓을 들었다. 이날 급식실을 지나는 학생 중엔 무관심한 이들도 있었지만, 급식 줄을 서다 피케팅에 참여한 학생도 있었고, “잘하고 있다”며 격려해주신 선생님들도 많았다고 한다. 광주전자공고 급식조리실무사 10여명은 3일부터 시작되는 파업에 참여한다. 학생회가 파업 지지 입장문을 올리고 피케팅에 나선 이유는 지난 5월 버스 파업 때 주변 친구들이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당시 일부 학생들은 버스 노동자가 겪는 어려움이나 파업의 원인 등을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파업 때 당장 겪게 되는 불편함에만 민감해했다고 한다. 학생회는 “버스 파업 이야기가 각종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인터넷을 장식하던 때 학생회는 학생들이 노동자들의 파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편적으로 확인했다”면서 “그것은 학교에서 노동인권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이유이며 지금의 노동인권교육이 부족하다는 방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노동자들의 파업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다만, 조리사 선생님들에게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가 아니라 밥을 안 준다는 원망하는 이야기를 할까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날 교장 선생님과 함께 급식실을 찾아 알게 된 조리사들의 노동 조건도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들은 “바깥 날씨가 더우면 급식실 조리실은 찜질방이 된다”면서 “뜨거운 불 앞에서 1200여명의 음식을 조리하고 땀으로 흠뻑 젖은 옷을 벗고 양말은 짜면 물이 덜 마른 빨랫감을 짤 때처럼 떨어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힘든 노동환경 속에서 우리들의 밥을 해주시는 급식실 조리사 선생님들이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학생회는 학교 내 비정규직의 실태도 지적했다. 이들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70만명 중 절반이 넘는 38만여명이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차별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그것도 학교 안에서”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이는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했다. 특성화고를 졸업하면 비정규직으로 일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급식조리실무사들의 싸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입장문을 작성한 ‘솔선수범 학생회’ 부회장 박상민(18)군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졸업 뒤 공장이나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인데도 노동자들이 파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모른 채 자신에게 피해가는 것만 생각하는 모습이 아쉬웠다”면서 “이번에도 그럴까 봐 걱정이 됐고 우리의 점심을 책임져주시는 조리사님들의 파업이기에 외로운 싸움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학교공동체나 학교구성원을 생각할 때 급식실 조리사님들을 쉽사리 떠올리지 못한다”라면서 “이러한 것들은 학교공동체를 훼손시킬 수 있어 파업지지행동으로 이어졌고, 파업을 지지하는 글까지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며칠 학교에 급식이 나오지 않아 불편한 것보다 학교가 일터인 조리사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게 연대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도덕적 해이, 노조 주장

    양승숙(69)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관용차 사적 이용과 칼럼 대필 등 도덕적 해이 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부는 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원장이 취임 이후에도 재향군인회 여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이 활동에 개발원 관용차를 이용하고 출장 처리하는 등 사적으로 기관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양 원장이 언론사에 연재하는 칼럼을 개발원 연구원에게 대필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양 원장은 직원 과반수가 반대하는 행정조직 확대 개편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려다 무산되자 그 책임을 물어 기획조정실장의 보직을 해임했다. 해임 절차마저 문자메시지 통보가 전부였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정당한 노조 활동을 비난하는 등 독선적인 기관 운영이 도를 넘었다”며 “도는 개발원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양 원장의 부당한 보직 해임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와 노동조합 비난 행위’에 대해 충남도 인권센터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대해 양 원장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관용차 이용은 충남도 주관 국제행사 준비를 위한 것으로 사적인 이용이 아니고 칼럼도 연구원이 작성한 게 맞지만 개발원 홍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 보직해임은 잦은 출장과 휴가, 지각 등이 이유이지 이사회 결렬 책임을 물은 것이 아니다”며 “조직개편은 경영권에 속하는 것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2002년 대한민국 첫 여성장군이 된 뒤 2004년까지 군국간호사관학교 교장으로 있다 예편해 그 해 논산·계룡·금산에서 열린우리당, 2008년 통합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원장으로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동정]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에 이영만 예비역 중장

    △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최근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총동창회장에 이영만 예비역 중장을 선임했다. 이 예비역 중장은 공사 27기로 공군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차장, 공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하고, 전역 후에는 주레바논 대사를 지냈다.
  • ‘무단 입항’ 獨 NGO 난민구조선 선장, 이탈리아서 구속

    ‘무단 입항’ 獨 NGO 난민구조선 선장, 이탈리아서 구속

    경찰 순시선 들이받고 람페두사항 도착 獨 “인도주의적 구조… 伊 즉각 해명해야”독일과 이탈리아의 외교 관계가 복잡하게 꼬였다. 독일 외교부는 자국 비정부기구(NGO) 난민구조선 선장을 구속한 이탈리아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이탈리아 요청에 따라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훔쳐 간 예술품을 반환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시워치(Sea-Watch) 3’호의 독일인 선장 카롤라 라케테(31)가 이탈리아 법에 따라 불법 이민을 돕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등의 혐의를 받아 3~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케테가 이끈 시워치 3호는 뱃길을 막는 이탈리아 국경 경찰의 소형 순시선을 들이받고 최남단 섬 람페두사항에 무단 입항했다. 앞서 리비아 해안에서 이주민 53명을 구조해 출발한 시워치 3호는 이탈리아 당국의 입항 금지로 지중해에서 17일간 떠돌았다. 13명은 건강 등 인도적인 이유로 입국이 허용됐지만 40명은 폭염 속에 발이 묶였다. 시워치는 트위터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거의 60시간이 지났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워치 3호의 ‘불법행위’ 덕분에 난민 40명은 입국이 허용됐다. 이탈리아의 강경 난민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라케테 선장 탓에 이탈리아 국경경찰의 목숨이 위험에 처했었다며 그를 ‘범법자’라고 맹비난했다. 헤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라케테를 체포한 이탈리아 정부에 “즉각 해명을 요구한다”면서 “인도주의적인 의무를 행하는 해상 구조를 불법화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런데 마스 장관은 조만간 피렌체에서 엔초 모아베로 밀라네시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만나 18세기 네덜란드 화가 얀 판 하위쉼의 정물화 ‘화병’을 우피치 미술관에 전달하는 행사를 하게 됐다. 독일 정부가 이날 우피치 미술관 요구에 따라 작품을 반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피치 미술관은 2차대전 때 나치 병사들이 훔쳐 간 이 작품을 돌려 달라고 지난 1월 1일 독일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작품은 가로 47㎝, 세로 35㎝의 유화로, 2차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에 나치 병사들이 훔쳐 간 뒤 독일로 이송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EU·메르코수르 FTA타결… 8억명 거대 시장 열렸다

    농축산물 수출·EU 직접투자 효과 기대 한국·메르코수르 FTA에도 긍정적 영향 브라질은 OECD 가입 가능성 더 커져 유럽연합(EU)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가 20년간 끌어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합의했다. 이로써 8억명을 아우르는 대규모 시장이 열린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메르코수르 FTA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U와 메르코수르는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를 통해 FTA를 타결 지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FTA 체결에 따라 EU와 메르코수르는 10년에 걸쳐 수입 관세를 점진적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등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EU에 대한 농축산물 수출과 EU의 직접투자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제품 시장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개방해야 한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FTA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장 개방을 둘러싼 견해차를 보이며 사실상 중단됐다가 3년 전부터 협상을 재개했다. 양측은 그동안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비롯한 핵심 쟁점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최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EU와 메르코수르를 합친 8억명의 소비인구를 가진 거대 시장이 등장할 전망이다. 28개 회원국을 가진 EU는 인구 5억 1300만명, 국내총생산(GDP)은 2017년 기준 19조 6700억 달러(약 2경 2730조원)에 이른다. 세계 GDP의 24.6%를 차지한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경제공동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 가입했으나 민주주의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2017년 회원 자격을 정지시켜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2억 9000만명), 남미 GDP의 80%(2조 8300억 달러)를 차지한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은 개별 무역협상을 금지하는 블록 규정에 묶여 있는 탓에 지금까지 의미 있는 FTA를 체결하지 못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협상 타결을 크게 반겼다. EU·메르코수르 FTA 타결로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브라질의 가입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이다.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은 “EU·메르코수르 FTA 합의는 브라질이 OECD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남미에서는 멕시코(1994년)·칠레(2010년)·콜롬비아(2018년) 등 3개국이 OECD에 가입한 상태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앞으로 브라질의 FTA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일 외무장관 G20서 ‘깜짝회동’, 강제징용 해법 수용 재차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8일 저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날 G20 외교장관들 만찬이 끝난 뒤 오후 9시쯤 따로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의 회동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회동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측에 한 제안을 재차 요구했다. 일본 측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한일 청구권 협정상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외교부는 양국 기업이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하면, 이를 강제징용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후 7개월 만에 내놓은 해법이지만, 일본 정부는 곧바로 거절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 당일 일본 기자들에게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일본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말씀드렸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외 7개 뉴스통신사와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제안은 당사자들 간 화해가 이뤄지도록 하면서 한일관계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조치“라며 일본 측에 재고를 요청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앞으로도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일 외무장관 G20서 ‘깜짝회동’, 강제징용 해법 수용 재차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28일 저녁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깜짝’ 회동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이날 G20 외교장관들 만찬이 끝난 뒤 오후 9시쯤 따로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일관계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장관의 회동은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회동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 측에 한 제안을 재차 요구했다. 일본 측 반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정적 입장을 고수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한일 청구권 협정상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 외교부는 양국 기업이 자발적인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하면, 이를 강제징용 확정판결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일본 전범 기업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 이후 7개월 만에 내놓은 해법이지만, 일본 정부는 곧바로 거절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외교부의 발표 당일 일본 기자들에게 “국제법 위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일본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국 측에) 말씀드렸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외 7개 뉴스통신사와 합동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제안은 당사자들 간 화해가 이뤄지도록 하면서 한일관계도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조치“라며 일본 측에 재고를 요청했다. 한일 외교장관은 앞으로도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사카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상산고 자사고 탈락 김승환 교육감 개입 논란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결정 과정에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의 ‘자사고 폐지’ 의지가 반영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실이 제공한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직원이 위원들에게 김승환 교육감의 자사고 평가 기준점수 상향 조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해당 위원회는 자사고 자체평가단의 평가가 절차대로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판단하는 심의기구다. 지난해 12월 19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위원회 간사인 전북교육청 직원은 회의 시작 전 안건을 설명하면서 기준점수를 교육부 표준안 보다 10점 높은 80점으로 올린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사고 지정 평가 기준점(80점)이 교육부가 제시한 70점 보다 높은 이유는 ▲대통령이 추진하는 국제과제의 충실한 이행 ▲70점은 일반고도 달성하기 용이한 점수로 지정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80점 이상이 필요하다는 판단 ▲일반고 정상화를 위한 기관장의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사는 위원들에게 평가 기준점을 80점 이상으로 하자는데 동의하느냐고 묻고, 위원들은 모두 동의했다. 이에대해 전북교육청이 위원들을 자사고 폐지 방향으로 유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운천 의원실 관계자는 “김승환 교육감이 이미 짜놓은 자사고 폐지 시나리오에 맞춰 위원들을 설득 혹은 압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도 “김승환 교육감이 수차례 여러 자리에서 이미 설명했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공식 회의에서 한 설명은 위원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승환 도교육감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사고 평가와 심의가 적법하게 이뤄졌다. 교육감 의도가 반영됐다면 상산고 점수는 더 낮았을 것”이라며 자신은 심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위원회 회의에서 김승환 교육감의 의중이라며 밝힌 내용인 것 같다”며 “발언이 적절했느냐는 시비가 일 수는 있지만, 사실상 영향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도 “심의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나온 발언인데, 마치 교육감이 자사고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호도되는 상황이 우습다”며 “교육감 철학과 평� ㅍ?풔� 철저하게 분리됐다. 공정한 절차와 합리적인 방법이었다”고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권익위, 국·공립학교 교장 재산 등록 추진…교원단체는 반발

    권익위, 국·공립학교 교장 재산 등록 추진…교원단체는 반발

    정부가 국·공립학교 교장도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교원단체는 “학교장을 잠재적 범죄자로 폄훼하는 것”이라면서 철회를 촉구했다. 27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국민권익위가 마련한 학교장 공직자 재산등록 방안과 관련해 시·도 교육청을 통해 학교에 의견을 묻는 질문을 했다. 권익위는 교장이 인사, 예산 등 학교 행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권한을 위임받고 있지만, 심의·의결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견제·예방 수단이 미비하다고 판단해 교장을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는 또 국·공립학교장에게 4급 상당 이상의 예우를 하는 만큼 재산 등록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공립학교장을 공직자 재산 등록 대상자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국·공립학교장은 지난해 교육통계 연보 기준 9768명이다. 교총은 이에 대해 “모든 학교는 교육지원청, 시·도 교육청 등 상급기관의 정기·수시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면서 “교장이 자의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장직은 학교 행정 전반에 폭넓은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학교운영·학생교육과 관련된 것이며, 외부와 결탁해 이익을 취하는 것과는 무관한 자리”라면서 권익위가 “교장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예단해 왜곡된 현실 인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교장 재산 등록 방안이 시행되면 교장의 사생활 침해 등으로 학교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면서 재산 등록 방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고]

    ●김정한(서울신문 부·울·경 본부장) 정만(상명대 교수) 정약(전 농협 금호동 지점장)씨 모친상 이형진(현대일렉트릭 부장)씨 장모상 2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51)610-9677 ●이건(전 서울시립대 총장) 활(협성대 교수) 강(미국 케네소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40분 (02)3010-2251 ●용태영(KBS 부산방송총국장)씨 부친상 25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227-4381 ●홍기원(전 성모병원 부원장)씨 별세 용우(전 연세대 의대 교수) 용식(한성대 명예교수)씨 부친상 장병진(제네럴사이언티픽 대표)씨 장인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27-7580 ●양현승(MBN미디어렙 대표)씨 모친상 2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8일 (062)250-4455 ●이성관(스포츠조선 대표이사)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19 ●공영목(전 사학진흥재단이사장)씨 별세 이보현(전 서초중학교 교장)씨 남편상 윤지섭(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2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787-1500 ●이용석(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상무) 용권(㈜나무들 이사)씨 모친상 26일 대전 나진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42)520-6690
  • [부고]

    ●김정한(서울신문 부·울·경 본부장) 정만(상명대 교수) 정약(전 농협 금호동 지점장)씨 모친상 이형진(현대일렉트릭 부장)씨 장모상 2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051)610-9677 ●이건(전 서울시립대 총장) 활(협성대 교수) 강(미국 케네소주립대 교수)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40분 (02)3010-2251 ●용태영(KBS 부산방송총국장)씨 부친상 25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2)227-4381 ●홍기원(전 성모병원 부원장)씨 별세 용우(전 연세대 의대 교수) 용식(한성대 명예교수)씨 부친상 장병진(제네럴사이언티픽 대표)씨 장인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27-7580 ●양현승(MBN미디어렙 대표)씨 모친상 2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8일 (062)250-4455 ●이성관(스포츠조선 대표이사)씨 장인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19 ●공영목(전 사학진흥재단이사장)씨 별세 이보현(전 서초중학교 교장)씨 남편상 윤지섭(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26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787-1500 ●이용석(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상무) 용권(㈜나무들 이사)씨 모친상 26일 대전 나진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7시 (042)520-6690
  • [부고] 공영목씨 별세, 양길모씨 장모상

    ●공영목(전 사학진흥재단 이사장)씨 별세, 이보현(전 서울 서초중 교장)씨 남편상, 공병인·공병혜·공병희씨 부친상, 윤지섭(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26일 오전 0시40분께,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87-1503 ●김혜선·김숙희·김효정·김철웅·김기란씨 모친상, 김형수·차종만·남보현·양길모(대전시체육단체협의회 의장)씨 장모상, 25일 오전 1시20분께, 광주 그린장례식장 VIP예궁실, 발인 27일 오전 8시, 장지 광주 영락공원 추모관. 062-250-4470
  •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간담회 진행

    황인구 서울시의원, 특성화고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간담회 진행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강동4,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권영학 서울관광고등학교 교장 등 특성화고등학교 교장협의회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특성화고의 취업역량 강화와 교육력 제고 등을 위한 지원 대책에 관하여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성화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학급당 학생 수 조정 문제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문제와 지원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특성화고 교장들은 “특성화고를 둘러싼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나 교육청 등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 본질적인 문제로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급을 줄이는 것이 아닌 학급 당 학생 수 조정을 통해 체험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황 의원은 간담회에서 “체험 및 도제교육으로 분야별 인재육성을 통해 특성화고는 우리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말하며 “특성화고가 교육역량 강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 수의 조정, 현장실습 기회 확대 및 내실화 추진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강구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습재판으로 ‘명성’ 되찾나

    세습재판으로 ‘명성’ 되찾나

    “세습은 불법” “법적 하자 없는 청빙” 찬반 양측 첨예한 대립 속 폭력 사태 지지측, 대표기도 장로 화상 입히고반대측 시위대에 낫 휘둘러 입건도 재판국, 교회 측에 손 들어줘도9월 총회에서 재론 여지 가능성‘세습은 엄연히 교단법을 어겨 불법이다.’ vs ‘교인들도 인정한 청빙인 만큼 문제될 게 없다.’ 다음달 16일 명성교회 목회직 세습에 대한 재판 최종선고를 앞두고 찬반 양측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세습 반대 측은 이번 재판을 ‘세습을 저지할 마지막 절차’라며 명성교회 측과 총회 재판국을 압박하고 있고 명성교회 측은 여전히 ‘법적 하자가 없다’며 강경하게 맞서는 형국이다. 그런 첨예한 대치 속 폭력사태가 잇따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교단에 속한 명성교회는 등록 교인수 10만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로 꼽힌다. 예장통합을 대표하는 교회인 이 교회가 분란에 휩싸인 건 지난해 8월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이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청빙을 허락한 서울동남노회 결의가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리면서부터였다.창립자 김삼환 목사의 대를 잇는 목회 세습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자 지난해 9월 통합총회 제103회 정기총회에서 ‘은퇴한 목사의 자녀도 세습방지법 대상에 해당한다’는 헌법 해석을 내렸고 새롭게 구성된 총회 재판국이 지난해 12월 재심을 개시했다. 하지만 이후 재판은 답보 상태에 빠졌고 특히 총회 임원회 등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이에 교회 세습을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들과 명성교회 신도들은 총회의 결의 사항을 이행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지난달 24일 장로회신학대 학생과 교수 300여명은 장신대에서 명성교회까지 행진하며 ‘세습 철회’를 요구하는 가두시위까지 벌여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세습 혹은 청빙을 지지하는 측의 폭력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 2일 명성교회에서 주일예배 대표기도를 한 정모 장로에게 기도 내용을 문제 삼은 교회 지지 측 장로들이 뜨거운 음료를 던져 화상을 입혔다. 정 장로는 당시 “지난 2년 동안 우리 교회는 너무 많은 아픔과 상처를 받아 우리의 많은 친구들이 그 아픔을 견디지 못해 교회를 떠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회 세습 지지 측은 총회 재판국의 재심일이 다가오면서 더욱 거세게 세몰이에 나서는 양상이다. 지난 16일 현 명성교회 장로인 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이 명성교회 앞에서 세습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낫을 휘둘러 경찰에 입건됐다. 사건 사흘 전에는 사실상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옹호하는 단체인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연대’(예장연)가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도회를 열고 “김하나 목사를 청빙했을 뿐 세습이 아니다”라며 명성교회 옹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로선 재판국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안갯속에 빠져 있다. 이와 관련해 장신대 학생들과 교수들은 예장통합 산하 7대 신학대 학생대표기구가 연명한 성명을 발표, 총회 재판 이전까지 총회 임원회 등에 공식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엔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 명성교회와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라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명성교회 측은 피고가 없기 때문에 재심 소송이 각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6일 총회 재판국의 최종선고로 명성교회 세습 문제는 종지부를 찍게 된다. 현재로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게 개신교계의 일관된 관측이다. 재판국의 선고는 예장통합 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재판국이 명성교회 측의 손을 들어준다 해도 오는 9월 예장통합 제14회 총회에서 재론의 여지는 있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인 박득훈 목사는 “지난해 총회에서 세습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지금은 기류가 많이 달라졌다”며 “일단 총회 재판국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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