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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 약대 900여명 선발 … 2022 수시모집 주요 변화는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 약대 900여명 선발 … 2022 수시모집 주요 변화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9월 10~14일)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서울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학생부 교과전형의 확대와 약학대학 학부 선발의 부활 등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2학년도 4년제 대학은 총 34만 6553명을 모집하며 이중 26만 2378명(75.7%)을 수시모집으로 모집한다. 이는 전년 대비 4996명 줄어든 수치다. 교육부의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2학년도 대입에서부터 서울 주요 대학들이 정시모집 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수시모집 전체 비율이 줄어든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이 대폭 확대된 것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다.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을 10~20%로 확대할 것을 권고하면서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었던 학교장 추천전형을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변경하거나 학생부 교과 위주의 학교장추천전형을 신설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 기준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1746명 증가했다. 서울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을 확대하면서 이들 대학을 지원하는 교과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는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중복지원하는 경우라면 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면서 “소신·상향 지원의 기회가 예년에 비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선발 인원과 전형 방법, 수능 최저기준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아졌다. 연세대(활동우수형)와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건국대(KU지역균형)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적용한다.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비율은 46.2%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수시모집을 준비하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해선 안 되는 이유다. 약학대학이 6년제 학부제로 전환해 올해 수시모집에서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도 주요 변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37개 대학의 약대에서 2022학년도에 1743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모집에서 957명(54.9%), 정시모집에서 786명(45.1%)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484명으로 가장 많으며 학생부종합전형(409명), 논술전형(64명)이 뒤를 잇는다. 결국 수시모집에서도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수도권 수험생들은 지역인재전형을 눈여겨봐야 한다. 19개 대학에서 296명을 모집하는데, 이중 수시모집으로 253명을 모집한다. 역시 학생부 교과전형이 176명으로 비중이 압도적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에서도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수능 대비는 여전히 중요하다”면서 “지역인재전형은 일반적으로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내신 기준 0.3∼0.5등급 낮아 적극 활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 원미정 경기도의원, 안산 경안고교로부터 감사패 수여

    원미정 경기도의원, 안산 경안고교로부터 감사패 수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이 안산경안고등학교(이하 경안고)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박수용 경안고 교장은 지난 2일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으며 특히 교육환경 개선에 남다른 관심과 열의를 가지고 본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학생 및 교직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감사장 전달식에는 박수용 학교장을 비롯해 김건용 교감, 박민혁 행정실장, 박정아 운영위원이 배석했다. 특히 최근 학교의 노후된 방송시설 교체를 위한 사업비 약 9800만원 확보와 노후된 칠판 교체사업 약 1억 1000만원을 추경에 반영하기 위한 원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원미정 도의원은 “코로나로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려운 요즘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효과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과밀학급 이유로 또 격주 등교하라니… 학부모 뿔났다

    과밀학급 이유로 또 격주 등교하라니… 학부모 뿔났다

    수도권 지역 과밀학급 해소되지 않아고3 매일 등교, 고1·2 부분 등교 유지“자습 많은 고3 등교 재고해야” 주장도 “딸이 고등학교 1·2학년 내내 학교에 제대로 가보지 못하게 됐네요.” 경기도 수원에 사는 학부모 A씨는 학교로부터 다음주에도 격주 등교라는 소식을 듣고 한숨을 쉬었다. “학급당 학생 수가 서른명이 넘어서 어쩔 수 없다”는 학교 측의 설명에 고개를 끄떡이면서도, 지난 주말 급하게 진행한 설문조사가 ‘요식행위’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다. A씨는 “딸이 1학년 동안 뭘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해 학원 여러 곳을 보내기 시작했는데 사교육비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에 따라오는 6일부터는 거리두기 3~4단계에서도 등교를 확대할 수 있게 됐지만, 일부 학교는 등교 확대에 나서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과밀학급 학교들이 대표적인 사례로, 학교 구성원들의 우려와 학교의 방역 부담이 겹친 탓이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는 6일 이후에도 ‘3학년 매일 등교, 1·2학년 격주 등교’ 방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학교는 전체 학생 수가 1000여명, 학급당 학생 수가 약 29명이다.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2024년까지 점진적으로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근의 다른 과밀학급 고등학교 중에도 전면 등교를 하지 않기로 한 학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도 학내 설문조사 결과 부분 등교에 대한 찬성의견이 과반수를 넘어 1·2학년이 격주로 등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6일부터는 거리두기 3단계에서 모든 학교급이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에서도 초·중학교는 3분의 2 등교,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과밀학급 학교들 중에는 등교 확대에 나서지 못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특히 경기지역은 신도시의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데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교사 정원 확대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면서 “수년간 누적돼 온 과밀학급 문제가 코로나19 시기에 학생들의 학습 결손으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한편에서는 ‘고3 매일 등교’라는 암묵적인 원칙에 대해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교육부는 고3을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했는데,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이를 ‘고3 매일 등교’로 받아들여 1·2학년의 등교를 늘리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수시모집 준비나 수능 막바지 공부, 현장실습 등으로 고3을 매일 등교시킬 필요가 크지 않다”면서 “정작 2년동안 학습 결손을 겪은 고2의 등교를 더 늘려야 하는데, 교육당국의 이렇다할 지침이 없으면 학교도 움직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 임종성 의원 확진으로 한·인도 외교차관 대화 취소

    임종성 의원 확진으로 한·인도 외교차관 대화 취소

    정의용 외교장관 접견도 취소한·인도 외교차관 대화가 인도 측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취소됐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최종건 1차관과 리바 강굴리 다스 인도 동아시아 외무차관의 제5차 한·인도 외교정책안보대화가 취소됐다. 오후에 예정된 다스 차관의 정의용 장관 접견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스 차관이 방한 기간 만난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임 의원은 국회 한·인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으로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다스 차관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를 만났다. 다스 차관은 방역당국으로부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할 예정이었다. 이날 취소된 회담은 전화 등으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 대표작, 보물 된다

    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 대표작, 보물 된다

    조선 후기 조각승 색난(色難)의 대표작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1640년 전후에 태어난 색난은 1680년 조각승의 우두머리인 수조각승에 올라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유명 조각승이 평생 10건 안팎의 작품을 남긴 것에 비해 색난은 알려진 작품만 20여건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당시 사람들이 색난이 만든 불상을 선호했고, 그의 조각 기술을 높이 평가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솜씨가 뛰어난 장인이라는 뜻의 ‘교장’(巧匠) 또는 ‘조묘공’(彫妙工)으로 불렸다”고 설명했다.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색난의 작품 중 제작 시기가 가장 이르다. 총 26구로 구성된 대규모 불상으로, 발원문을 통해 수조각승으로 활동한 1680년(숙종 6년)에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은 1685년에 제작됐다. 능가사는 색난의 본사(本寺)이자 활동 본거지로, 그가 오래도록 머문 사찰에서 대단위 불사를 진행하고 남긴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1687년 조성한 ‘김해 은하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은 색난의 전성기 조각 양식이 잘 드러나 있다. 1703년 제작한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은 평균 높이가 약 3.3m에 이르는 대형 불상으로, 수준 높은 조형성과 기술적 완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고교 학점제, 수업 골라 듣는 재미 vs 대입 부담 엇박자

    고교 학점제, 수업 골라 듣는 재미 vs 대입 부담 엇박자

    “고교학점제를 2년 앞당겨 도입한다고?” 지난 23일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2025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교학점제가 2023년 고1(현 중2)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교육부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은 2024년까지 고교학점제의 일부 요소를 연차적으로 적용해 2025년 ‘연착륙’시킨다는 취지다. ‘조기 도입’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중1·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한 뒤 겪게 될 변화를 들여다보면 “선택형 교육과정의 활성화”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선택형 교육과정 활성화 교육부가 일반고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3년간 시행할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방안’에 따르면 2023년 일반고 1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변화는 ▲‘단위’ 대신 ‘학점’ 용어 사용 ▲고교 3년간 수업량 170시간 감축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95% 이상으로 확대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 실시 등 네 가지다. 사실 ‘단위’에서 ‘학점’으로의 변화는 수업량을 세는 용어가 바뀌는 것일 뿐 학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것 자체는 현재와 다를 것이 없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될 변화는 수업량 감축이다. 고교 3년간 총수업시간이 2890시간에서 2720시간으로 줄면 1주일 수업량은 34교시에서 32교시로 줄어든다. 6교시 수업을 하는 날이 1주일 중 하루에서 사흘로 늘어난다. 수업에 여유가 생긴 만큼 이웃 학교에 개설된 선택과목을 수강하러 가거나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개설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과 수업 사이 공강 시간이 생겨 친구들과 프로젝트 활동을 하거나 진로나 학업 상담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고교 진학 시 거의 모든 일반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또는 선도학교로 운영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일반고의 55.9%인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2023년 95%, 2024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와 부산, 충북, 전남, 전북, 경북 등 6개 교육청이 내년 일반고의 100%를 연구·선도학교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지역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교육부가 지정·운영하며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학업설계 지도, 수업 내실화 등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19개 과제를 수행한다. 중1·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면 지금보다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고 학교 안팎을 오가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는 게 교육부의 청사진이다. 이 같은 선택형 교육과정은 급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다. 2018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적용된 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의 경계를 넘어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강조한다. 교육부가 2019년 지정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30곳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입학한 학생들의 총이수과목 중 학교 지정 과목이 24.8개, 선택과목은 40.6개였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아닌 일반고에서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나 교과 중점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어, 학교 간 울타리를 허물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다른 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다만 고교학점제의 핵심 요소인 ▲전 과목 미이수(I)제 ▲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제 ▲미래형 대입제도는 당초 계획대로 2025년 고1(현 초6) 학생들부터 적용된다. 현 중2 학생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실시된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대신 중1·2 학생들은 공통과목(국어·영어·수학)에서 학업성취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면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받게 된다. ●“대입 엇박자” vs “정시 확대 영향 제한적” 고교학점제에 맞는 교과 평가 방식과 대입제도는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과 동시에 적용된다. 2023~2024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고교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적용되면서도 평가 방식은 현행 그대로인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선택형 교육과정과 교과 평가 방식, 대입제도 간 일부 ‘엇박자’도 발생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일반선택과목에 적용되고 있는 석차등급제다. 수강하는 학생수가 적은 과목은 상위 등급을 따기 어려워, 학생들의 자유로운 과목 선택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 고교학점제에 맞춘 대입제도가 2024년에 확정돼 2028년에 시행된다는 점도 현 중1·2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지점이다. 고교학점제는 현행 대입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교육부는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를 이유로 서울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고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를 유도하면서 주요 대학의 학종 비율을 축소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능에 유리한 과목으로 몰리는 등 정시 확대가 고교학점제를 왜곡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우’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전체 4년제 대학으로 놓고 보면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78%(2023학년도)에 달하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세현고 심중섭 교장은 “수시모집으로 학생들을 진학시켜 왔던 대부분의 일반고는 16개 대학의 정시 확대가 학교 교육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 “이 같은 우려 자체가 이른바 ‘서울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 대다수의 학생을 배제한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는 뒤집어 보면 강남 일반고나 ‘지역 명문고’ 등 정시모집으로 학생들을 주요 대학에 진학시켜 왔던 일반고들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들 학교는 수능 위주 교육을 바라는 학부모들의 요구와 고교학점제 사이에서 기로에 서게 될 수 있다. 서울대가 정시모집에 ‘교과평가’를 도입하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비율이 40.2%로 확대되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들의 교과 이수 내역을 반영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지망 전공에 맞게 과목을 선택했는지, 해당 과목에서의 성취도와 참여도는 어땠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울대의 이 같은 전형 방식이 다른 대학에도 확산된다면 정시 확대의 흐름 속에서도 선택형 교육과정의 중요성이 약해지지 않는다. ●대입 개편·격차 극복 등 선결 과제도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선결 과제가 많다. 교육과정이 대입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 설계가 가장 높고 험난한 관문이다. 자유로운 과목 선택과 맞춤형 교육을 뒷받침하려면 기존의 수능은 영향력이 현저히 축소돼야 하는데, 우리 사회에 공고한 ‘수능=공정’이라는 인식을 넘어서는 게 난제다. 또 일선 학교가 대입 ‘스펙’을 위한 과목 개설에 치중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원 수급 문제에는 교육계의 합의가 요구된다. 교사들은 많게는 네다섯 과목까지 맡아야 할 수 있고, 그럼에도 교사들로는 감당할 수 없는 선택과목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산어촌은 기간제교사는커녕 강사를 모셔오기조차 쉽지 않다.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사들이 가르칠 수 없는 과목을 맡을 박사급 전문가들을 기간제 교사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원단체들은 이에 반발하며 ‘정규 교원 충원’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 간 교육 격차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격차가 예상된다. 농산어촌 학생들은 이웃 학교의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수십㎞를 이동하거나 온라인 화상 플랫폼에 접속해야 한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개별 학교를 넘어 지역 단위에서 접근해야 하며 교육지원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호중학교 급식실 필요” 정희시 경기도의원 정담회 개최

    “용호중학교 급식실 필요” 정희시 경기도의원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희시 도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군포상담소에서 용호중학교 임종칠 교장, 군포의왕교육지원청 행정과 남유리 예산팀장, 군포시청 정종옥 비서실장과 함께 용호중학교 급식실 건립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임 교장은 “용호중학교는 군포시 혁신학교인데도 불구하고 급식실이 없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건립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남유리 예산팀장은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도 용호중학교 급식실 건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여러가지 방안에 대한 비용을 추계해 보겠다”고 전했다. 정희시 의원은 “아이들이 건강히 학교생활을 하는게 최우선시 돼야 한다”며 “급식실 건립 예산확보를 위해 도 교육청과 협의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독도 NFT 기부캠페인 통한 작품 경매 수익금 전액, 독도 관련단체에 기부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 독도 NFT 기부캠페인 통한 작품 경매 수익금 전액, 독도 관련단체에 기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이 8월 27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독도 NFT 기부캠페인 ‘독도는 한국 땅’을 통해서 발표한 NFT작품의 경매 수익금 6,800만원 상당(18.1ETH, 총 68,653,300원/경매종료시점 기준)을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와 (사)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총 80만 표가 넘는 뜨거운 참여열기를 보인 ‘독도는 한국 땅’ 캠페인은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이 기부한 작품 ‘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에 대중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과 캠페인 참여자 500명의 성명을 새겨 완성된 NFT 작품을 경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독도를 위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 작품 하단에는 8.15 광복절을 기념하여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 매헌 윤봉길, 도마 안중근, 유관순 열사를 시작으로 올림픽 영웅인 양궁 안산, 김제덕 선수, 펜싱 오상욱, 김준호 선수, 대중이 선정한 TOP10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영탁, 방탄소년단, 강다니엘, 유재석, 박지성 등 한국을 빛낸 영웅 315명과 캠페인에 참여한 500명, 총 815명의 성명이 캘리그라피로 새겨져 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사)대한민국독도협회를 통해 독도 교육자재 및 영상 제작 후원되어 전국 중·고등학교 및 해외 한국국제학교에 독도 교육자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독도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청소년·대학생 독도 탐방 및 교육 사업에 지원된다.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속에 진행되고 국민들의 성명이 새겨진 ‘독도 작품’은 최초인 만큼 뜻 깊은 캠페인의 취지를 기념하기 위해 이범헌 회장은 기부금과 별도로 ‘Dokdo Korea(대한민국 독도)’작품의 판화를 직접 준비하여 독도수호국제연대·독도아카데미 고창근 교장과 (사)대한민국독도협회 전일재 회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 경기교총 36대 회장에 주훈지 평택물류고 교장 당선

    경기교총 36대 회장에 주훈지 평택물류고 교장 당선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30일 제36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4번 주훈지 후보가 총 4684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표사무를 위탁해 지난 19∼26일 온라인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문재홍 후보 득표수 2249표, 2번 정창근 후보 3618표, 3번 변종주 후보 3457표), 4번 주훈지 후보 등이 출마했다. 투표 참여율은 총 선거인수 2만4389명 중 1만4008명이 투표해 57.44%를 기록했다. 평택 경기물류고등학교 교장인 주훈지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회원들에게 약속드렸던 상근 변호사 채용 및 변호사비 확대 지원, 신속한 정책 대응 및 강력 대처, 퇴직공로 부활과 안식년제 실시 등을 실현해 선생님을 지키는 경기교총을 만들겠다”며 “회원들이 경기교총 소속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 당선인은 부회장으로 당선된 수원 한일초 문태혁(수석) 교감, 안산 해양초 이강민 교사, 성남 성일정보고 변영진 교감, 파주 경기세무고 이충환 교사, 안양 연성대 임휘 교수 등과 함께 차기 경기교총을 이끌게 된다. 주 당선인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다.
  • [열린세상] ‘위드 코로나’로 가려면/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위드 코로나’로 가려면/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자영업자들은 우산도 없이 굵은 빗줄기를 그대로 맞으면서 국회의사당 주위를 그저 걸었다. 끝없이 연장되는 방역 조치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이들의 선택은 침묵의 시위였다. 억울한 마음을 토해 내고 싶었겠지만, 말없이 분노를 참아 가며 위정자들이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 주길 원했다.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그 상황이 아니라는 안도감을 느끼는 자신에게 부끄러움도 느꼈다. 팬데믹 속에 여러 감정이 우리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두려움, 불안, 답답함, 피로, 우울함, 무력감 그리고 분노. 분노한다고 이 상황이 해결될 수 없다는 걸 그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꼭 누군가를 향한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이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표출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인 것 같다. 이들의 절박함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백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인내해 달라고 할 것인가? 매일 2000명에 달하는 확진자 수가 보여 주는 긴박함과 재난 지원금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백신을 개발한 과학의 역량을 믿고 좀더 기다려 달라고 할 수 있을까? 벼랑 끝에 선 이들에게 더이상 통계 수치도, 공공의 안전 운운하는 것도 답이 될 수 없다. 마침 정부도 9월 말에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검사와 격리에 기반한 ‘제로 바이러스’의 방역 목표가 한계에 달했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체제에서 어떤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인지는 논란이 있겠지만, 이 정책은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하면서 비상적 조치를 완화하고 일상을 점차 회복하는 대응이다. ‘위드 코로나’는 고위험군이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는 시점에 방역 수칙을 완화해 위험 수용 능력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을 관리하려는 것이다. 그러려면 더 많은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감염병전담병원과 중환자 병상을 늘리고 간호 인력들의 환자 돌봄 부담을 덜어 주는 정책도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는 의료체계를 바꾸는 대응을 넘어 시민들이 바이러스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는 것까지 의미한다. 더 많은 확진자를 용인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현재처럼 확진자를 모두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할 수 없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면 집에서 격리된 채 지내야 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동한다. 내 집 바로 옆에 확진자가 된 이웃이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웃을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등교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도 학교장이나 교육청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 학부모도 아이들이 계속 학교에서 수업받는 일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학교를 돌봄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전환은 일시에 이뤄질 수 없고 방역 조치를 변경하는 일을 넘어선다. 의료체계도 손봐야 하고 시민들의 마음이 바뀔 수 있도록 대화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런 일을 하기에는 우리의 방역 당국은 지나치게 전문가 중심의 하향식 결정에 익숙하다. 방역 관련 결정은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려온다. 정부가 전문가회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발표할 뿐, 전문가 누구의 말과 어떤 자료들을 참조해 누가 결정했는지 알 수 없다. 책임이 큰 결정이라서 참여하는 공무원도 전문가도 부담스러워하니 그 과정을 다 공개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 적어도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라면 좀더 시민들과 함께 가야 한다.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정책 결정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함께 논의해 가야 한다. 바이러스 변이 등 과학이 많은 것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려면 시민들의 수동적 협조가 아닌 적극적 협력과 연대 정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하는 데 익숙해졌다. 의료체계를 개혁하는 일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일도 상상하기 힘들지만, 시민들의 연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정책 논의 과정에서 보다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과 대화하고 논의하는 장이 있다면 생각보다 쉬울지도 모른다.
  • 일자리 잃고 빚더미에… “더는 버틸 수 없다” 피 맺힌 절규

    일자리 잃고 빚더미에… “더는 버틸 수 없다” 피 맺힌 절규

    “지난달까지만 해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헛된 희망이었나 봐요.”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지 18개월이 지났다. 교실에선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졌고, 식당은 오후 9시면 문을 닫았다. 경제가 위축되면서 누군가는 삶을 영위하는 소중한 직장을 잃었다. 오랜 시간 종사했던 직업을 등지고 울며 겨자 먹기로 새로운 일터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간신히 버텨 온 노동자들은 지난달 12일 수도권 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자 “더이상 못 참겠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등교는 한다는데…방과후수업 제자리 방과후수업으로 공예를 가르치는 15년차 방과후 강사 김수련(53·가명)씨는 최근 신규 개업한 마트에 취직했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자 지난달 방과후수업 정상화를 기대하며 다른 강사들과 최신 공예 스타일을 공부하고 학습 과정을 짜던 김씨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덮치자 결국 새 일자리를 구해야 했다. 김씨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간 전혀 일을 하지 못했다. 물류센터, 화장품 공장, 마스크 공장, 방역 업무 등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전전하던 김씨는 월평균 수익이 4분의1로 줄고, 4000만원대의 빚만 쌓였다. 올해 3월부터 일부 학교가 방과후수업을 재개하면서 비대면 수업 1개와 대면 수업 2개를 겨우 맡았지만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2학기 수업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이전 한 번에 170~180명의 아이들을 맡았던 김씨는 이젠 40명도 받지 못한다. 김씨는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여행 가고 놀러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박탈감을 느낀다”면서 “저들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너무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면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도 거리두기 4단계일지라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방과후수업 재개에 대한 논의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18개월을 기다린 강사들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더는 버틸 수 없다”며 지난 12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지난 25, 26일에는 각각 대전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이어 갔다. 1년 단위로 학교와 계약하는 방과후 강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일하지 못한 만큼 계약이 연장됐다. 계약에 묶인 강사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항상 언제든 일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잦아들어 수업이 재개되면 바로 달려가야 하기 때문에 비정기적인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전전할 수밖에 없다. 방과후수업 재개는 학교장의 재량이라 통일된 일정도 없다. 지난해 9월 방과후강사노동조합과 국민입법센터가 방과후 강사 1247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19년 216만원이었던 월평균 수익이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에는 월 13만원으로 감소했다. 17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월 소득이 0원이라고 답한 강사는 지난해 1학기 기준 73.3%(914명), 2학기 기준 79.5%(991명)였다. 이들은 방과후수업도 등교 일정과 함께 발맞춰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희 방과후강사노조 위원장은 “방과후수업도 전면 등교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방역을 지키는 선에서 소규모로 실시한다면 오히려 수업의 질도 향상되고 아동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달 들어 3차례나 ‘생존권 보장’ 기자회견 코로나19로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9~10시로 줄어들고 모임 인원까지 제한되면서 자영업자와 함께 대리운전기사들도 큰 타격을 입었다. 영업시간이 제한되기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 12월 추가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까지 수긍하고 인내했던 이들은 지난달부터 수도권 기준 2인 모임만 허용되자 지난 4일과 18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여는 등 거리로 뛰쳐나왔다. 12년 동안 대리운전을 해 온 박주하(62·가명)씨의 지난 토요일(21일) 수입은 2만원짜리 콜 하나가 전부다. 코로나19 전에는 오후 8시부터 오전 3시까지 일하며 월평균 200만원 정도를 벌던 박씨는 이제 100만원도 손에 쥐지 못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4단계는 박씨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박씨는 “5인 이상 모임 제한 당시에는 그래도 콜이 몰리는 ‘피크타임’이 있었는데, 4단계부터는 저녁모임이 실종되면서 그것마저도 사라졌다”면서 “코로나19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다. 박씨는 진지하게 이직을 고민 중이다. 근근이 버텨 오던 대리운전기사들은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이후 영업이 크게 어려워졌다. 이창배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교육국장은 “4단계 시행 직전 정부에서 거리두기 완화를 시사하면서 콜 수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는데 지금은 완전히 고꾸라졌다”고 말했다. 대리운전기사들은 긴급 생계지원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30일에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연다. 이달 들어 세 번째다. 이 국장은 “콜이 줄면서 수입은 줄었지만,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납금과 보험료 등 고정비용은 40만~50만원씩 어김없이 지출되고 있다”면서 “사정이 굉장히 악화된 기사들이 많아 긴급 생계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사측 불복소송에 거리에서 정년 맞아 코로나19로 460일 넘게 거리에서 농성을 이어 가는 노동자도 있다. ‘코로나19 첫 해고자’라 불리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협력업체로서 항공기 기내 청소와 수하물 관리 등을 맡는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 8명은 코로나19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5월 해고당했다. 사측이 제안했던 무급휴직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해고 직후에는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지난해 8월부터는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1심 법원으로부터 사측의 정리해고가 ‘부당해고’라는 판단을 받았다. 앞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8월 해고 노동자들이 낸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12월 중앙노동위원회도 부당해고가 맞다고 판단했다. 사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사이 해고 노동자 2명은 지난 4월과 5월 차례로 정년을 맞았다. 법원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았지만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의 농성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측이 항소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서다. 이들은 복직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갈 계획이다. 해고 노동자이자 공공운수노동조합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계월 지부장은 “더이상 해고 노동자를 방치하면 안 된다. 도덕적으로 판결에 승복하고 복직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판결의 기쁨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복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진학교 학생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계속”

    김용연 서울시의원, “서진학교 학생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계속”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6일 강서구에 위치한 서진학교(교장 홍용희)를 방문해 특수학교 학사운영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 실태를 점검했다. 특수학교(급)의 경우 지난 8월 9일 발표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등교를 추진한다. 이번 방문과 간담회는 2학기에 장애학생들의 안전한 전면등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사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급식 방역관리 실태 등을 촘촘히 확인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성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교직원 및 학부모들과 장애학생 교육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특수학교(급)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연 의원은 “서진학교는 우리 특수교육 역사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밝히며,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은 장애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발언하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교육현장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전교생 133명의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4강 기적

    전교생 133명의 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4강 기적

    대회에 도전한 학교만 3603개인 ‘여름 고시엔’에서 전교생이 133명뿐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고시엔) 본선 8강에서 쓰루가케히고와 맞붙어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대역전극을 펼치며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단숨에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일본의 고시엔은 ‘봄 고시엔’과 ‘여름 고시엔’으로 나뉜다. 둘 다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 고시엔에서 열리기 때문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좁은 의미의 고시엔은 각 지역예선 토너먼트의 우승자들이 모여 겨루는 여름 고시엔을 의미한다. 1915년 시작된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여름을 상징하는 스포츠로서 인기가 엄청나다. 한 번도 지지 않아야 우승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도 치열하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한국계 민족학교로 개교했다. 일본 학교지만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글 가사로 시작하는 교가를 가진 이유다. 현재는 재학생 133명 중 71%가 일본인이고 귀화자 자녀, 재일동포, 한국 유학생 등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야구부원은 모두 일본 국적이다. 1999년 일본 고교 야구 연맹에 가입한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봄 고시엔에서 16강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다. 고시엔은 경기 후 승리팀의 교가가 울리는데 교토국제고의 한글 교가가 일본 야구의 심장과도 같은 고시엔 구장에서 울렸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교토국제고는 이번에 더 높은 무대에 진출하며 한글 교가를 더 많이 울리게 하고 있다. 경기는 7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8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교토국제고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볼넷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9회말 선두 타자의 출루와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기회에서 8번 타자 마쓰시타 메구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박경수 교장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선수들에게 이미 일본 1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재일동포와 세계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28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9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 ‘3603개교 도전’ 日고교 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4강 기적’

    ‘3603개교 도전’ 日고교 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4강 기적’

    전교생이 133명뿐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여름 고시엔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고시엔) 본선 8강에서 쓰루가케히고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대역전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파죽의 연승을 달리며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8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교토국제고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볼넷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9회말 선두 타자의 출루와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기회에서 8번 타자 마쓰시타 메구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고시엔은 경기가 끝나면 승리팀의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 교가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글 가사로 시작한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 시작됐다. 올해에는 일본 내 3603개의 고교가 도전했다. 박경수 교장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선수들에게 이미 일본 1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재일 동포와 세계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28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9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 고시엔에 또 한국어 교가 울린 교토국제고 대역전 4강 진출

    고시엔에 또 한국어 교가 울린 교토국제고 대역전 4강 진출

    전교생이 131명뿐인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여름 고시엔에서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고시엔) 본선 8강에서 쓰루가케히고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2 대역전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교토국제고는 파죽의 연승을 달리며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부상했다. 8회초 먼저 2점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교토국제고는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볼넷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교토국제고는 9회말 선두 타자의 출루와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기회에서 8번 타자 마쓰시타 메구미가 우익수 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고시엔은 경기가 끝나면 승리팀의 교가가 연주된다. 교토국제고 교가는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글 가사로 시작한다. 여름 고시엔은 1915년 시작됐다. 올해에는 일본 내 3603개의 고교가 도전했다. 1999년 일본 고교 야구 연맹에 가입한 교토 국제고는 올해 ‘봄 고시엔’으로 불리는 선발고교야구대회에도 첫 출전 했으며 16강까지 진입했다. 박경수 교장은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한 선수들에게 이미 일본 1위가 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재일 동포와 세계 곳곳에서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28일 준결승을 치르고 여기서 이기면 29일 결승에 나갈 수 있다.
  • [부고]

    ●박성애씨 별세 양상국(프로바둑기사 9단·한국기원 이사)씨 부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010-2000 ●최경자씨 별세 윤영석(춘천경찰서 경위)씨 모친상 24일 춘천시 호반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010-3354-0266 ●김선길(전 충남 청양 장평초 교장)씨 별세 윤명자씨 남편상 김대권·혜명·계남·계형·대근(YTN 앵커·기자)씨 부친상 이종란씨 시부상 이승용·어득호씨 장인상 24일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042)280-8181 ●지정만(인하대 교수)씨 별세 윤경신씨 남편상 지금난(단국대 교수)·영난(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경하씨 부친상 채희봉(한국가스공사 사장)·진성훈(캐나다 Propak Systems 시니어 엔지니어)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45분 (02)3410-6912
  • 김수규 서울시의원, 2학기 개학·등교수업 확대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김수규 서울시의원, 2학기 개학·등교수업 확대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더불어민주당)이 24일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서울장평초등학교(교장 윤은옥)를 방문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를 격려했다. 김수규 의원은 올해 시설 개선이 이뤄진 급식실 및 학생식당 시설 전반을 살펴보며 학교 급식 환경 전반과 등교수업 확대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맞이한 신학기에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는 안전한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와 지원이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더불어 총 16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급식실과 학생식당 증축 사업이 장평초등학교 구성원의 편의와 안전, 선호를 충분히 반영했는지 등을 점검했다. 조리 환경의 안전성을 비롯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급식종사자의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었는지 등에 대한 현안 파악이 집중적으로 전개됐다. 김 의원은 교육부가 지난 9일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교육 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등교 확대가 이뤄지는 만큼 학생식당의 방역 강화와 학생 및 교직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주문했다. 시설 전반을 둘러본 김수규 의원은 “학교급식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평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급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크지만 학교 구성원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생의 학습·정서·심리 결손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전면등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학교에서의 감염 발생 가능성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 등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하루 속히 학교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중, 30년 발전 로드맵 짠다...양국 외교장관 “중요한 이웃”

    한중, 30년 발전 로드맵 짠다...양국 외교장관 “중요한 이웃”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 출범내년 30주년 기념일 전에 제언한국과 중국이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향후 30년 발전 로드맵을 짜기 위한 미래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수교 29주년 기념일인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제1차 전체회의가 열렸다. ‘반관반민’ 성격의 이 위원회에는 한중 양국의 전문가 각 18명씩 36명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계획, 정치외교,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가장 가깝고도 중요한 이웃”이라며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속 통로 개설,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출범, 원활한 경제 교류 등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또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책의 여정에 있어 핵심 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나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영상 축사에서 “한중 두 나라는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한중 수교 29년 동안 한중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두 나라 국민들에게 이로울 뿐 아니라 역내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중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시대와 민심, 양국의 근본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출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국 측 위원장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 집행위원장인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등이, 중국 측에서는 위원장인 장핑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 집행위원장 왕차오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향후 30년간의 양국관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해 내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 전에 양국 정부에 제언할 예정이다. 앞서 한중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위원회 출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뒤 공식 출범을 준비해 왔다.
  • [씨줄날줄] 스니커테크/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니커테크/박록삼 논설위원

    19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직후 이른바 ‘아나바다운동’이 인기를 끌었다. 환율 폭등, 금리 인상, 기업의 연쇄 부도와 대량 해고 등으로 이어지는 국가 경제의 어려움은 고스란히 실물 경제 주체인 소비자의 극심한 고통으로 치환됐다.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아나바다운동은 고통의 시대를 건너가는 개인들에게 일종의 고육지책이자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중고 거래와 소규모 벼룩시장의 사회화는 그렇게 조금씩 몸집을 키워 갔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지혜로운 소비 행위로 자리잡았다. 실제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는 하나의 유행을 넘어 산업 트렌드가 됐다. 2003년 개설 당시에는 단순한 인터넷 카페 수준이던 ‘중고나라’는 이제 1800만 회원 규모와 연 5조원의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5년 판교 직장인들 중심의 중고 직거래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진 ‘판교장터’는 이듬해 당근마켓으로 이름을 바꾼 뒤 5년 만인 2021년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자랑하는 ‘국민 앱’으로 거듭났고,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일컫는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중고 거래 앱이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단순한 재화의 거래뿐 아니라 무료 나눔도 활발하며, 자전거 타는 법 배우기, 독서 모임 만들기, 달리기 동호회, 주말농장 등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생활의 플랫폼으로까지 확장됐다. 또 다른 중고 거래도 있다. 지난 20일 나이키가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운동화를 팔았다. 오전 10시부터 딱 30분 동안만 구매 신청을 받고 11시 추첨, 이후 두 시간 동안만 당첨자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몇 족을 파는지, 몇 명이 당첨됐는지 모두 비공개였다. 15만 9000원짜리 운동화는 그날 즉시 중고 거래 플랫폼에 25만원 안팎의 가격이 붙어 올라왔다. 이른바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라고 하는 한정판 운동화 되팔기다. 이게 뭐냐 싶겠지만 모르는 말씀이다. 국내 스니커즈 되팔기 시장 규모는 연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3월 자회사를 통해 한정판 모델 판매 플랫폼을 만들었고, 1년 남짓 만에 누적 거래액 2700억원을 넘어섰으니 새로운 시장이 점차 형성되는 추세임은 분명하다. 나만의 개성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가치 추구가 기업의 교묘한 마케팅과 만나 중고 거래 아닌, 중고 거래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상상력과 창의력에 따라 생활과 산업 형태의 진화야 끝이 없겠지만 자본의 상술이 너무 깊숙이 끼어들어 좀 찜찜한 느낌이 든다.
  • 박기열 서울시의원, 동작구 서울행림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박기열 서울시의원, 동작구 서울행림초등학교로부터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지난 20일 서울행림초등학교(교장 김경미)로부터 ‘학교 안전관리 및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박 의원은 “서울행림초등학교는 1992년 개교하여 동작구 관내의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노후된 시설물들이 많이 있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불편을 주는 부분들이 여러 곳에 존재 한다”며 “이런 불편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한 결과 감사패를 받게 되었다“며 패를 받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개선사업으로 통행로측벽개선공사를 시행하여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통학하게 됐고 장애인 승강기를 설치해 보행이 불편한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그동안 진행된 몇 가지 개선사업에 대해 부연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에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실 환경개선, 진입로 및 운동장 안전울타리 설치가 완료되었고 급수관 및 전기배선 개선을 위한 금년 예산이 편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감사패를 받고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학교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쾌적한 학습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서울행림초등학교는 동작구 사당5동에 있으며 현재 총 15학급, 약 250명의 학생들이 학습을 하고 있고 병설유치원은 교육과정반 28명, 방과후과정반 2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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