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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는 것이 능사 아니다” 불교계, 개신교인 방화에 이례적 성명

    “참는 것이 능사 아니다” 불교계, 개신교인 방화에 이례적 성명

    “고통을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 2일 이례적으로 강경한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라는 가르침을 설파하는 불교계가 이처럼 분노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 천마산 중턱에 자리한 한국불교총화종 소속 사찰 수진사에서 불이 나 산신각이 전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는 40대 여성 개신교 신자가 지른 방화 때문에 발생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신의 계시가 있었다’, ‘할렐루야’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올해 1월에도 수진사에 불을 내려다 미수에 그치거나 경당 내 범종 시설에 걸터앉는 등 여러 차례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록 다른 종파의 사찰이지만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나선 것이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개신교인에 의해 자행되는 사찰 방화를 근절하라”면서 이례적으로 개신교계를 특정하며 타 종교 혐오를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위원회는 “개신교는 폭력과 방화를 양산하는 종교가 아닌 화합의 종교로 거듭나라”면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은 개신교인에 의한 방화 피해는 문화재를 보유한 부산 범어사, 여수 향일암 같은 천년고찰은 물론 다수의 사찰에서 발생했고, 불상 훼손 또한 멈춤이 없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잘못된 종교적 신념에 따른 타 종교 공격 행위를 개신교단의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개신교단의 지도자와 목회자들은 개신교 신자들의 이 같은 반사회적인 폭력행위가 개신교 교리에 위배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공표하여 신자들을 올바로 인도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공권력을 향해서도 이러한 범죄 행위를 방치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경찰과 검찰은 사찰 방화를 정신이상이 있는 개인의 소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해당 교인이 소속된 교단에서 이와 같은 폭력행위를 사주하거나 독려하지는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사회 화합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남양주 수진사 방화관련 종교평화위원회 성명서 개신교인에 의해 자행되는 사찰방화를 근절하라. 지난 10월 14일 발생한 남양주 소재 수진사 전각 전소 화재가 기독교 신자에 의한 방화로 밝혀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방화한 기독교 신자는 ‘신의 계시’라고 주장하였고, 과거에도 사찰 현수막에 수시로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 훼불 폭력행위를 반복하였다고 한다. 개신교는 폭력과 방화를 양산하는 종교가 아닌 화합의 종교로 거듭나라. 다름을 인정하지 않은 개신교인에 인한 방화 피해는 문화재를 보유한 부산 범어사, 여수 향일암 같은 천년고찰은 물론 다수의 사찰에서 발생하였고, 불상 훼손 또한 멈춤이 없이 반복되고 있다. 개신교단의 지도자와 목회자들은 개신교 신자들의 이 같은 반사회적인 폭력행위가 개신교 교리에 위배된다는 점을 명확하게 공표하여 신자들을 올바로 인도해야 할 책무가 있다. 공공기관에서의 성시화 운동, 개신교인의 사찰 땅 밟기, 군대․경찰․법원에서의 정교분리 위배, 방송언론에 의한 종교편향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종교차별과 편향이 21세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사회화합에 앞장서라. 공권력은 특정종교의 이러한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각종 행위를 언제까지 방치하고 관망만 할 것인가? 경찰과 검찰은 사찰 방화를 정신이상이 있는 개인의 소행으로 치부하지 말고 해당 교인이 소속된 교단에서 이와 같은 폭력행위를 사주하거나 독려하지는 않았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이러한 사회화합을 저해하는 폭력행위의 근본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방지하라. 정부와 국회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사회화합에 앞장서라. 사회공동체의 안정과 종교 간의 평화를 위해 그동안 한없는 연민과 자비심으로 인내해 온 불교계는 성숙한 시민사회와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고통을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오히려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나이·성별·지역·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증오를 키우고 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온라인과 공공기관에서의 종교차별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통계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국회와 정부는 방관하지 말고 반사회적인 폭력·방화·위협 등에 대해서 엄벌하고 증오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2020년 11월 2일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도심
  • 선배의 깨알 해외취업 팁!

    선배의 깨알 해외취업 팁!

    “일본에 취업한다면 연봉, 워라벨, 회사 복지 등 한국에 비해 정말 우수한 조건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기 때문에 딱 3년만 눈감고 열심히 하면 앞으로 20년, 30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지난달 30일 오후 모교인 영진전문대를 찾은 지세리(27, 일본 익스피디아 그룹)씨가 후배들을 응원하며 전한 말이다. 지난 2015년 일본 대기업인 NTT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한 그는 2012년 영진전문대 입학 당시 전남지역 국립대 컴퓨터공학과를 동시 합격했다. 하지만 일본 취업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안고 주위 만류를 뿌리치고 순천서 대구로 유학해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 일본 취업 장점에 대한 질문에 “높은 연봉, 외국인에 대한 차별 없는 근무환경, 특히 육아휴직을 회사 눈치 볼 것 없이 쓰는 것, 한국인으로서 적극성 등”을 꼽았다. 특히 복지가 정말 좋다면서 “20일 정도의 연차, 10일 정도의 병가 외에도 육아휴직, 건강검진, 후생연금 등 제도가 잘 돼 있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출근하기 싫은 날, 저 같은 경우 특히 비 오는 날은 집에서 자주 근무한다”고 전했다. 또 플랙스타임제여서 기본 9시~6시 근무지만 아침 10시 넘어서 출근하는 직원들도 많고, 일이 없으면 4시에 퇴근하기도 한단다. 일본 취업 후 어려웠던 때가 있었는지 질문에 “첫 직장에 입사 후 일찍 일을 마치고 나오면 할 게 없어서, 그것이 어려웠다”고 했다. 도쿄에 동문이 많아 매년 겨울이면 동창회에서 선후배들을 만나 좋다는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4년 정도 하다 보니 개발자 시선으로만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것 같아 실제 영업부서 소리를 듣고 싶어 기술 서포트 쪽에 지원, 일하고 있다. 여기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프로젝트만 관리하는 것이 아닌 제품 전체를 관리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강을 들은 이혜진(21) 학생은 “일본서 개발자로 살아가는 것에 걱정이 컸지만, 오늘 선배 특강을 듣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선배 이야기를 떠올리며 극복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으로서 선배처럼 자랑스럽게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초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대선 족집게’ 노샘프턴 주민 …“성격 보고 투표하지 않아”

    초경합주 펜실베이니아의 ‘대선 족집게’ 노샘프턴 주민 …“성격 보고 투표하지 않아”

    2020년 미대선 초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의 노샘프턴 카운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20년 이후 이 카운티 승자가 미국 대선을 이기는 풍향계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세 번의 예외는 있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두 번 연속 지지했다가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돌아선 곳이다. 미국 3141개 카운티 가운데 오바마에서 트럼프로 돌아선 곳은 206곳에 불과하다. 노샘프턴 카운티 주민들의 속내를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성격을 보고 투표하지 않는다”고 31일(현지시간)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이스턴 시 법원에 마련된 조기투표장에는 유권자들이 길게 늘어서 우편투표 용지를 우체통에 넣고 있다. 도시의 그림같은 풍경 속에 트럼프 대통령과 도전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사인 보드가 비교적 골고루 세워져 있다. 선거인단이 20명인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겨야만 하는 경합주다.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노샘프턴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3.5%포인트 차인 5464표차로 이기면서 주 전체로는 0.72%포인트 차(4만 4332표)의 신승을 거두었다. 노샘프턴 카운티는 제조업과 농업지역으로 인구 30만이다. 인구 76%가 백인이지만 최근 인근 뉴욕과 뉴저지에서 히스패닉과 흑인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인구가 급격히 다양해지고 있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등록 유권자는 421만, 공화당 등록 유권자는 351만이다. 그러나 제3후보 및 무등록 유권자가 130만명에 이른다. 앞서 2016년엔 민주당 등록 유권자 422만, 공화등 등록 유권자는 330만, 무등록 유권자가 120만이었다.바이든에게 이미 투표했다는 기업 분석가 셀린 먼로(48)는 “트럼프는 우리를 분열시키고, 독재자처럼 행동하면서 우리의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훼손시키는 등 지도력 부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이사 온 흑인 여성인 먼로는 “선거는 항상 두 명의 나쁜 사람 가운데 덜 나쁜 사람을 뽑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4년을 더 한다고 생각하니 역겹다. 건강보험, 경찰의 폭력성, 노동자·유색인종·소수소자의 권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려한다”고 말했다. 반대 쪽에 있는 사람이 중학교 교사 킴 부셰(58)다. 그는 트럼프와 공화당 후보에게 이미 투표했다고 밝혔다. 부셰는 “나는 성격을 보고 투표하지 않고 경제와 야당을 보고 투표한다. 바이든 쪽에는 정부가 더 많이 통제해야 한다고 말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과 같은 사회주의자들이 너무 많이 얼씬 거린다”고 주장했다. 낙태와 모두를 위한 건강보험을 지지한다고 밝힌 백인 여성인 부셰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와 중동에서 성취한 것은 환상적이지만 3년 반 동안 언론의 공격을 받아왔다”고 대변했다.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31일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바이든이 전국적으로 7.8%포인트 우위를 보이지만 펜실베이니아에서는 4.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는 지난달 26일 직접 방문유세를 했다. 바이든은 기후변화를 호소하면서 부동표 잡기에 나섰다.공장 노동자 로버트 프라이(32)는 기독교인의 의무로서 처음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변화를 걱정하지만 낙태와 동성 결혼에 대한 기독교의 가치를 지키고자 공화당에 투표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바이든의 말이 오락가락해서 기후변화와 관련해 트럼프와 바이든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면서 “트럼프는 과장하는 고집쟁이이지만 팬데믹을 잘 못 다루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과는 달리 펜실베이니아에는 2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고, 8800여명이 사망했다. 실업률은 8.15%로 팬데믹 이전의 두 배에 이른다. 풀뿌리 시민 활동가 이반 가르시아는 “히스패닉 공동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편 투표의 순수성에 대해 공격하기 때문에 대부분 직접 투표하는 중요 그룹”이라며 “모든 투표는 집계되어야 하고, 11월 3일 이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하원 민주당 후보인 타라 즈린스키(45)는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은 매우 독립적이고 고집이 세기 때문에 무엇을 하라는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한다”며 “그게 이 카운티가 중요하고, 펜실베이니아가 경합주로 남아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경들고 유세장 나온 수녀들, 트럼프도 “자매님” 관심...가톨릭 표심 어디로?

    성경들고 유세장 나온 수녀들, 트럼프도 “자매님” 관심...가톨릭 표심 어디로?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핵심 경합 주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돌며 유세를 펼쳤고, 바이든 후보는 미시간주 2곳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필승 의지를 다졌다. 3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위스콘신, 미네소타 3곳을, 바이든 후보가 아이오와, 미네소타, 위스콘신 3곳을 찾아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30일 미시간주 트럼프 대통령 유세 현장에는 수녀 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이날 미시간주 워터포드타운십 오클랜드카운티국제공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유세 현장에 미시간주 하틀랜드타운십 성모성심회 도미니카수녀 5명이 참석해 박수갈채를 쏟아냈다고 전했다.나이가 지긋한 수녀 5명은 수녀복을 입고 유세장에 등장했다. 유세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 수천 명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수녀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코로나19 투병에 관해 설명하다 직접 수녀들을 지목해 연설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매님들, (그때 나는) 정말 기분이 별로였다. 하지만 ‘리제네론’을 맞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일어나 보니 마치 신이 내 어깨를 어루만진 것 같았다”고 말해 수녀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트럼프 유세장에 수녀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4일 오하이오주 서클빌 유세 때는 단체로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스크를 맞춰 쓴 수녀 3명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바로 뒤에서 성경책을 들어 보이며 환호하는 수녀들의 모습이 전파를 타 유권자 사이에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한 유권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 사이의 성 추문을 언급하며 “임신한 아내를 두고 불륜을 저지른 것에 대해 수녀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선거캠프가 가톨릭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한 가짜 수녀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종교만 놓고 보면 미국인 46%는 개신교 신자, 22%는 가톨릭 신도다. 장로교 신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미국 양대 종교인 개신교와 가톨릭의 막강한 정치력에 힘입어 당선됐다. 트럼프 지지자 상당수는 개신교 백인 복음주의자다.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때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한 것은 개신교 지지자를 의식한 다분히 의도적 제스쳐였다.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 52%도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조금 다르다. 상대 후보인 바이든 후보가 독실한 가톨릭 신도라는 점이 큰 변수다. 교통사고로 첫 아내와 딸을 잃고 아들마저 암으로 먼저 보낸 바이든 후보가 신앙에 의지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이 때문일까. 얼마 전 여론조사에서는 가톨릭 유권자의 표심이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EWTN-리얼클리어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12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톨릭 유권자의 바이든 지지율은 53%, 트럼프는 41%로 조사됐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처럼 가톨릭 인구가 많은 주요 격전지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가톨릭 유권자 잡기에 몰두 중이다. 낙태 등 민감 사안에서 보수적 입장을 고수하며 기존 기독교 복음주의자 지지자는 물론 가톨릭 유권자까지 끌어안았다. 낙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지지하는 바이든 후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태아 생명권을 주장하고 있다. 30일 위스콘신 유세에서는 “당신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지지자 말에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있지 않으냐”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전 세계 가톨릭 신도 13억 명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애와 연대’를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의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가톨릭 표심이 어느 쪽을 향할지 막판까지 대혼전이 예상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머리에 투명 가림막…사랑제일교회 81일 만에 현장예배 재개

    머리에 투명 가림막…사랑제일교회 81일 만에 현장예배 재개

    전화 문자로 선착순 예배 참석 신청“400명씩 1200명 참석”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주도한 8·15 광복절 집회 여파로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양산하면서 폐쇄 조치됐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81일 만인 1일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성북구청은 9월 4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29일 교회에 집합 제한 해제 명령을 내렸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9월 4일 이후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마지막 관련 확진자가 9월 15일 퇴원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고 교회 측에서 지속적으로 폐쇄 해제 요청을 해왔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구청은 지난 8월 13일 사랑제일교회 교인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폐쇄 명령을 내리고 교인을 퇴거시켰다. “전 좌석 30%만 교인 앉게 했다” 이날 예배는 오전 7시(1부), 9시(2부), 11시(3부) 세 차례 열리며 각각 400명씩, 총 1200명이 참석한다. 교회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전 좌석의 30%만 교인들이 앉을 수 있게끔 했다”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들이 돌곶이역 인근에서 교인들이 돌곶이로를 따라 교회 정문으로 입장하도록 안내했다. 이들은 머리에 투명한 가림막을 쓰고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교인들에게 예배 참석 확인 문자를 받았냐고 묻기도 했다. 교회 측은 전날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서울·경기권 위주 교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배 참석 신청을 받는다고 고지했다. 단체 신청은 받지 않고 개인들이 전화 문자로 접수한 까닭인지 무리 지어 교회에 들어가는 교인은 보이지 않았다.유튜버들 예배 재개 축하“교회 들어가기 전 전신 소독” 교인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한 명씩 진입로를 따라 이동해 체온을 쟀으며 받은 문자를 교회 관계자에게 보여주고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교회 앞에서는 유튜버 2∼3명이 실시간 생중계를 하며 예배가 다시 열리는 것을 축하했다. 이들 중 한 명은 “400명 모두 찾아와 교회가 꽉 차 있다”면서 “교회에 들어가기 전 전신을 소독해 방역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 참석

    김춘례 서울시의원,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 참석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29일 강남구 소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ON-TACT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사)한국청소년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한 본 페스티벌은 한국-라오스 청소년의 문화교류와 소통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하게 됐다. 본 행사는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공모사업에 선정돼 당초 라오스 현지 청소년들을 초청해 양국의 공연을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라오스 현지 청소년들이 참석하지 못하고 ON-TACT 방식으로 진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더스틴, 홀릭스, 큐빅스, 에딕션크루의 축하공연과 종로구 소재 대안학교인 이야기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모티프 팀의 퓨전퍼포먼스, 전통 국악공연 등 작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라오스 현지 청소년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두 번째 치른 행사인 만큼 ON-TACT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끌면서 한류문화를 라오스 현지에 알리는 민간문화의 외교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한국청소년진흥협회는 행사 이후에도 한국-라오스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공연 등 상호 엔터 문화교류와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라오스 교육청 및 관광청과도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행사 개최에 도움을 줬던 김춘례 의원은 두 번째 행사에도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사업을 이어가지 못할까봐 걱정했지만, ON-TACT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민간 문화교류가 양국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어려운 시국에도 행사를 준비해 준 관계자와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봉쇄령에 참수 테러까지…흉흉한 프랑스

    코로나 봉쇄령에 참수 테러까지…흉흉한 프랑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참혹한 테러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 가운데 프랑스가 30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재봉쇄령에 들어갔다. 테러에 대한 시민들의 두려움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경제활동과 일상 생활를 중단시키는 재봉쇄령까지 내려지며 프랑스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손에 희생된 데 이어 29일에는 남부 니스에서 참수 테러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리옹에서도 흉기를 무장한 아프간 국적 20대가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28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비상조치를 발표하고 하루 뒤 마크롱의 지도력을 비웃듯이 ‘사뮈엘 파티 사건’보다 더 참혹한 테러가 자행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사건 직후 테러 현장인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반드시 단결해 테러와 분열의 정신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전하며 테러에 맞서기 위한 병력을 기존 3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리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대응 방침에도 프랑스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랑스 식민시절 대량학살을 언급하며 “무슬림은 프랑스인 수백만 명을 죽일 권리가 있다”, “무슬림은 프랑스인을 처벌할 권리가 있다”는 글을 적어 프랑스에 대한 이슬람 진영의 적개심을 자극했다. 이날 파리는 2차 봉쇄령이 시작되기 몇시간 전부터 도시를 떠나려는 시민들의 차량으로 기록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밖에 리옹 등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봉쇄령을 앞두고 도시를 탈출하려는 시민들로 교통량이 크게 급증했다.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사건 등이 있었던 2015~2016년에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는 극심했지만, 프랑스인들은 현재 상황을 당시보다 더욱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니스 테러는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나오다가도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에게 대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른 테러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디언은 2012∼2017년 체포됐던 극단주의자들의 석방이 임박한 점 등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BBC는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은 이제 일반인도 누구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야기했고, 니스 사건으로 그와 같은 불안감이 현실이 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내려진 새로운 봉쇄령은 사건을 더욱 섬뜩하게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시 확대해도 고1 내신 소홀 안 돼”… 서울대 ‘학종’ 카드 꺼낸 이유 있었네

    “정시 확대해도 고1 내신 소홀 안 돼”… 서울대 ‘학종’ 카드 꺼낸 이유 있었네

    서울대가 현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정시모집에 학교생활기록부를 반영하기로 하면서 교육계에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시 확대’에 따라 정시 비율을 높여야 하는 서울대가 정시에 학생부를 반영하는 역발상으로 맞불을 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3학년도 입시 변화는 정시모집에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반영하는 ‘교과평가’를 도입한다는 게 골자다.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과목 이수 현황과 교과별 성적,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기재된 수업 활동에서의 충실도를 평가해 절대평가로 A·B·C등급을 부여한다. 수능 성적으로 평가하는 정시에 학종의 정성평가 요소를 일부 결합한 셈이다. 서울대의 입학전형 변경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야 하나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대 등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16개 대학에 대해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주된 전형 요소가 수능이어서 ‘수능 위주 전형’에 부합하므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대의 이 같은 방안은 정시 확대로 교실 수업이 ‘수능 위주 문제풀이’로 파행 운영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학교 수업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을 선발하고 싶은 대학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학교 교육과정을 착실하게 밟아야 한다는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수업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2025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도 맞물린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당곡고등학교 심중섭 교장은 “정시 확대 국면에서도 일선 학교가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고교학점제 안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수험생들이 정시를 준비하더라도 내신 성적과 수업 활동까지 챙겨야 해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능 준비에 특화된 강남 학군 고교나 자율형 사립고에 진학한 고1 학생들은 “고교 진학 후에 입시가 바뀌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생부 세특에 대한 평가는 정성평가인 탓에 정시모집에서까지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美 5세 여아 살인범, 46년 만에 찾아… “범인 DNA 보관 덕분”

    美 5세 여아 살인범, 46년 만에 찾아… “범인 DNA 보관 덕분”

    46년 동안이나 해결되지 않았던 미제 살인 사건의 범인이 마침내 밝혀졌다. 수십 년 동안 보관되고 관리돼왔던 DNA 데이터 덕분이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46년 전인 1974년 2월 5일, 몬태나주에 살던 시오반 맥기네스(당시 5세)는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집 근처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아이가 성폭행을 당한 뒤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결론 내리고 범인을 찾아 헤맸지만 오래도록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사건을 담당해 온 몬태나주 미줄라 카운티 경찰서 측은 오랫동안 사건을 쫓던 중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데이비스를 주시해왔으나 그가 과거 유죄 판결 또는 다른 범죄의 혐의를 받지 않았던 탓에 범행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경찰은 미줄라주에 거주했던 리차드 윌리엄 데이비스라는 남성의 차량이 사건 당시 목격된 차량과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용의자로 지목하고 재수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인 데이비스는 34세였던 사건 당시, 피해 소녀가 살해된 지역을 여행하던 여행객이었다. 당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채취했고, 무려 46년 간 사건 해결을 위해 이를 보관해 왔다. 그리고 최근 경찰은 용의자의 가족으로부터 샘플을 받은 뒤 46년간 보관했던 DNA와 비교했고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범인으로 확인된 데이비스는 2012년 70세의 나이로 사망해 법의 심판은 받을 수 없게 됐다.경찰은 “우리는 DNA 증거 외에도 살해 당시 데이비스의 차량과 그의 신체적 특징이 목격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여행 도중 여자아이를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살해했던 이 남성은 유유히 범죄 현장에서 사라진 뒤 평범한 남편이자 네 딸의 아버지, 할아버지로 살다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비스의 사망 당시 부고 기사에 따르면,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으며 야외활동을 즐기고 동물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서 “그의 범죄에 대해 재판을 할 수는 없게 됐지만, 범인을 밝힘으로써 피해자와 가족이 치유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범인을 찾았다는 사실과 오랫동안 보관돼 온 범인의 DNA가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다”면서 “범인의 DNA 증거는 오랫동안 오염되지 않은 채 보관돼 왔다. 이것이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문학군·서면 중심상권 인접, 부산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명문학군·서면 중심상권 인접, 부산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부산의 중심 상권인 서면과 인접한 진구 당감동 개금동 지역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조합원을 모집한다.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633번지 일원(2종일반주거지역)에 대지면적 43,959.30㎡에 지하3층~지상29층, 9개동 816가구(예정)규모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민주택규모 84㎡ 이하로 지어진다. 라인건설이 시공예정사이고 자금관리는 아시아신탁에서 맡는다. 이곳 사업지의 경우 지역주택 아파트로서 합리적인 가격에 자격조건도 무주택 또는 1주택 소유자라도 해당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면 조합원자격과 주택청약통장이 필요없다고 시행주체인 당감로얄지역주택조합추진위 관계자는 밝혔다. 사업지 인근 지역엔 부산지역 최고의 명문 영재학교들이 밀집돼있는 우수학군지역이다. 현재 당감동은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부산국제고, 부산국제중 등이 있다. 대학으로는 동의대학교, 동서대, 경남정보대, 디지털대학교 등이 있다. 또한 부산 초대형 영어학교인 부산글로벌빌리지도 있어서 교육특구나 다름없다.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제일 선호지역 우선순위는 교육환경이다.주변환경과 생활환경, 교통입지도 매우 뛰어나다.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주변은 행정, 금융, 교육, 상권의 중심지이고 서면중심 생활환경과 밀접해있어 문화생활이 매우 편리하다. 쇼핑몰 이용은 서면의 롯데백화점, 가야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등 10분 이내 거리에 있고, 인제대부산백병원을 비롯한 개금ㆍ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진구청 등 관공서들도 매우 가깝다. 부산시민도서관과 문현금융단지 이용도 편리하다. 사업지 배후에는 배산임수형 해발642m의 백양산과 부산시민공원, 개금테마공원, 감고개공원이 가까이 있어서 청정지역이다. 교통입지는 부산지하철2호선 가야역과 동의대역이 가깝고, 동서고가대로와 가야대로, 백양터널, 수정터널 등을 이용하면 부산 전지역 이동이 빠르다. 또한, `당감 이지더원 아너뷰’ 인근 부전~마산간복선전철이 2021년 개통예정이고, 사상구~해운대 연결 지하 대심도 도심 고속도로 추진계획과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으로 경부선과 가야선의 통합운행도 예정이다. 단지 특화시설 및 첨단시설도 잘 갖춰져집안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월패드 설치로 주방TV와 세대내 블루투스 스피커폰 및 가스원격 검침시스템, 전기일괄 제어스위치, 거실. 안방 등 제어가 되고, 천정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중앙정수 시스템도 설치예정이며, LED조명과 인버터 승강기, 각 방 온도조절시스템, ECO에너지 절약 세면기도 설치예정이다. 첨단 보안장치로는 지하주차장, 각동출입구, E/V내부, 어린이놀이터 등 감시기능과 단지 차량 주차관제시스템으로 계획됐다. 조합원 분양가 또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3㎡당 70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부암역 가까이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모임도 위험” 대구 예수중심교회 10명 집단감염

    “소모임도 위험” 대구 예수중심교회 10명 집단감염

    대구의 한 교회에서 소모임을 가진 교인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29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있는 예수중심교회의 소모임에 참석한 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수성구 거주자 1명이 이 교회와 관련 있는 가족과의 접촉으로 확진됐으며,교인 등 3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28일 2명에 이어 이날 9명 등 이틀 새 11명이 지역사회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대구시는 이달 중 대구예수중심교회를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씨줄날줄] 핼러윈/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핼러윈/임병선 논설위원

    1982년 가수 이용은 ‘잊혀진 계절’을 발표해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이라고 노래했는데 10월 31일은 미국에서 1930년대부터 축제로 즐기는 핼러윈(Halloween)이기도 하다. ‘모든 성인(聖人) 대축일 전야제’(All Hallows’ Day evening)를 줄인 말이다. 정령이나 마녀들을 놀려 주기 위해 유령이나 괴수 복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며 “사탕을 주지 않으면 괴롭힐 거야”(trick or treat)라고 외쳐댄다. 거미나 고양이 모양의 장식물이나 호박을 파서 등(燈)으로 만든 잭오랜턴(Jack-o-lantern)으로 집을 꾸민다. 쩨쩨한 삶을 살아 천국에도 지옥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잭이 랜턴을 들고 지상을 헤맨다는 속설에서 유래했다. 아일랜드의 고대 켈트족 달력에는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이날로 돼 있는데 죽음의 제왕 샤먼을 섬기는 삼하인이란 의식이 있었다. 온갖 요정과 정령들이 세상에 나오며 인간이 영(靈)의 세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날로 여겨진다. 가장 최근에 이승을 떠난 이의 영혼이 산 사람의 몸에 들어오지 않도록 했는데 그 방법이 변장과 행진, 횃불이었다. 켈트족 전래 종교인 드루이드교 사제가 떡갈나무를 쌓아 올린 화톳불까지 행진하면 사람들이 소리 나는 물건을 하나씩 꺼내 불에 던졌다. 2000년이 흐르는 동안 핼러윈 풍습은 조금씩 달라졌다. 서기 601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세는 켈트족 이교도들을 개종시키려고 칙령을 반포해 토착 신앙과 관습을 받아들였다. 9세기 무렵 미신 흔적이 진했던 삼하인 축제는 성탄절로, 11월 1일은 ‘모든 성인 대축일’로 바뀌면서 핼러윈이 자리잡았다. 몇 세기 뒤에는 11월 2일이 ‘위령의 날’이 됐다. 우리 정서와는 동떨어져 주한미군과 아일랜드, 미국 사람들만 즐기다 2003년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마케팅 등에 이용됐다. 밀레니얼 세대가 영화 등에 소개된 기괴한 복장을 따라하는 코스튬 플레이가 유행하면서 핼러윈에 대한 거부감도 옅어졌다. 하지만 세상을 뒤집어놓는 코로나19 팬데믹은 핼러윈 풍경마저 바꾸고 있다. 미국에서는 7조 9000억원, 영국은 4300억원 정도가 지출돼 성탄절 다음으로 많은 이들이 지갑을 여는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각각 8만명과 2만명을 넘어선 날도 있어 썰렁할 수밖에 없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을 경험한 서울시는 ‘핼러윈 즐기려다 진짜 유령 된다’는 무서운 포스터를 배포하는가 하면 클럽과 감성주점 등에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태원과 강남의 유명 클럽들도 휴업하겠다고 호응했다. 파티용품 수요도 격감했다. bsnim@seoul.co.kr
  • ‘성소수자 축복기도’ 징계… “사랑 실천도 죄가 되나요”

    ‘성소수자 축복기도’ 징계… “사랑 실천도 죄가 되나요”

    한국 개신교는 마치 성소수자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들은 “성경에 ‘동성애는 죄’라고 적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국 교회는 정말 성소수자와 공존할 수 없을까. 이 커다란 질문이 이동환(39) 수원 영광 제일교회 목사에게 던져졌다. 이 목사는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경기연회 재판위원회(1심)로 넘겨져 최근 정직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불복한 이 목사가 28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목사의 직무인 축복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으며, 축복의 대상에 차별을 두는 것이 정말 종교인으로서 옳은 것인지를 되묻는 취지다. 그의 ‘사건’은 이제 최종심인 2심 총회 재판위원회로 넘어간다. 항소장을 제출하기 전날 만난 이 목사는 “나도 한때는 ‘동성애는 죄’라는 편견을 가졌다”는 고백부터 했다. 변화의 계기는 한 성도의 ‘커밍아웃’이었다. 그 성도는 종교적 신념과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충돌하며 삶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이 목사의 삶이 달라졌다.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공부하고, 성경 구절도 다시 읽었다. ‘정말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것이 기독교적 정신일까’라는 의문이 움텄다. 목사가 내린 결론은 “성경의 큰 맥락은 사랑이며, 성경은 그 시대의 산물인 만큼 당시 문화적 배경을 넘어 내부의 진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성경의 일부 구절을 입맛에 맞게 해석해 성소수자 차별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동성애가 죄라는 구절들은 사랑으로서의 동성애가 아닌 폭력적 성행위나 성폭력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직 2년은 이 목사도, 변호인단도 예측하지 못한 중징계였다. ‘축복 기도에 나선 선택을 후회한 적 없느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후회라면 퀴어축제 무대에서 긴장감 때문에 방긋 웃지 못하고 내내 굳어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긴장감은 그가 퀴어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한다는 홍보물이 뿌려질 때부터 쏟아지던 주위의 만류와 염려 때문이었다. 그는 “하나님이 성소수자인 당신들을 사랑하시고 당신들도 동등한 존재라는 걸 말할 목사가 있다는 것을 꼭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기도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소수자 지지 발언을 보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지도자가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동성 부부와 자녀를 가족으로 인정하는 ‘시민결합법’을 공개 지지했다. 이 목사는 “우리 개신교에서도 영향력 있고 양심 있는 목사님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환대와 포용의 메시지를 던지면 좋겠다”면서 “성소수자는 재론의 여지 없이 분명히 교회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뿐 아니라 어떠한 존재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함께 갈 존재입니다. 해외 교단에서는 동성애가 죄냐 아니냐의 논쟁을 이미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 역시 지금의 논의가 우스워지는 시기가 분명히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글 사진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中인권 때리면서 홍콩운동가 망명 불허… 美의 두 얼굴

    대선을 코앞에 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인권문제를 내세워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지만, 정작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의 망명은 허용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하루가 멀다 하고 홍콩·대만 문제를 꺼내 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저의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종교자유의 날’ 기념 성명에서 북한, 이란과 함께 중국을 지목하며 “이들은 가장 지독한 종교의 자유 박해 국가로 국민을 침묵시키고자 온갖 조치를 취해 왔다”면서 “특히 중국은 공산당의 정책과 맞지 않는 모든 종류의 믿음을 근절하려고 했다”고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교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은 미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가 해마다 발표하는 종교자유의 날 성명에서 특정 국가를 종교자유 박해국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주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얻고자 성명의 수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표가 무색하게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의 망명 요청은 거절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오후 홍콩 활동가 4명이 홍콩 주재 미 영사관으로 뛰어들어가 망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망명 계획을 미리 입수한 중국 정부 관리들이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살펴봤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오전에도 홍콩 학생 운동가 토니 청(19)이 미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하려고 맞은편 커피숍에서 대기하다가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대해 미 영사관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SCMP는 “미국이 겉으로는 ‘홍콩 민주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중국과의 갈등을 우려해 내부적인 한계선을 설정해 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교황도 지지하는데, 성소수자 축복기도는 여전히 ‘죄’일까 [아무이슈]

    교황도 지지하는데, 성소수자 축복기도는 여전히 ‘죄’일까 [아무이슈]

    한국 개신교는 마치 성소수자의 반대편에 서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들은 “성경에 ‘동성애는 죄’라고 적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국 교회는 정말 성 소수자와 공존할 수 없을까. 아무이슈팀은 이 질문을 이동환(39) 수원 영광 제일교회 목사에게 던졌다.이 목사는 지난해 8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위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소속 교단인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경기연회 재판위원회(1심)로 넘겨져 최근 정직 2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 목사는 이에 불복해 28일 오후 항소장을 제출한다. 목사의 직무인 축복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으며, 축복의 대상에 차별을 두는 것이 정말 종교인으로서 옳은 것인지를 되묻는 취지다. 그의 ‘사건’은 이제 최종심인 2심 총회 재판위원회로 넘어간다. #한때 동성애 혐오… 한 성도가 나를 깨웠다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간에서 만난 이 목사는 “나도 ‘동성애는 죄’라는 편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변화의 계기는 한 성도의 ‘커밍아웃’이었다. 그 성도는 종교적 신념과 성소수자라는 정체성이 충돌하며 삶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이 목사의 삶이 달라졌다.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공부하고, 성경 구절도 다시 읽었다. ‘정말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것이 기독교적 정신일까’라는 의문이 움텄다. 목사가 내린 결론은 “성경의 큰 맥락은 사랑이며, 성경은 그 시대의 산물인 만큼 당시 문화적 배경을 넘어 내부의 진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성경의 일부 구절만으로, 입맛에 맞게 해석해 성소수자 차별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동성애가 죄라는 구절들은 사랑으로서의 동성애가 아닌 폭력적 성행위나 성폭력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퀴어축제 후회 없어…시작하지 않으면 정체 정직 2년은 이 목사도, 변호인단도 예측하지 못한 중징계였다. ‘축복 기도에 나선 선택을 후회한 적 없느냐’고 물었더니 뜻밖의 답이 돌아왔다. 그는 “후회라면 퀴어축제 무대에서 긴장감 때문에 방긋 웃지 못하고 내내 굳어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긴장감은 그가 퀴어 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한다는 홍보물이 뿌려질 때부터 쏟아지던 주위의 만류와 염려 때문이었다. 기도를 망설이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이 성소수자인 당신들을 사랑하시고 당신들도 동등한 존재라는 걸 말할 목사가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과에는 불복해 항소하지만, 그는 “모든 과정이 감사하다”고 했다. 교단 내에서 터부시하던 성소수자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는 “말을 꺼내지 않으면 정체된다. 찬성이든 반대이든 사회의 흐름에 맞춰 성소수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믿었다”며 “사랑을 말하는 종교가 성소수자를 포용하고 환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교황 지지 부러워…교회도 성소수자 품어야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소수자 지지 발언을 보면서 이 목사는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지도자가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로마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동성 부부와 자녀를 가족을 인정하는 ‘시민결합법’을 공개 지지했다. 이 목사는 “우리 개신교에서도 영향력 있고, 양심이 있는 목사님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환대와 포용의 메시지를 던지면 좋겠다”면서 “성소수자는 재론의 여지 없이 분명히 교회와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소수자 뿐 아니라 어떠한 존재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함께 갈 존재입니다. 해외 교단에서는 동성애가 죄냐, 아니냐의 논의를 이미 끝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 역시 지금의 논의가 우스워지는 시기가 분명히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남북 모두가 거부감 없는 불교, 평화통일 마중물 희망을 봤다”

    “남북 모두가 거부감 없는 불교, 평화통일 마중물 희망을 봤다”

    출가승들은 입적 때까지 수행과 포교라는 두 바퀴의 수레를 끌며 정진한다. 하지만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은해사 회주) 대종사는 남다른 이력으로 회자된다. ‘남북 불교 교류의 물꼬를 튼 통일운동가.’ 그 유명한 ‘밥이 통일이다’라는 명제를 남긴 불교계의 대북 분야 선구자가 ‘북한불교 백서’(조계종출판사)를 출간해 화제다. 30년 이상 쌓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북한 불교계, 특히 유일 종단인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을 심도 있게 해부해 눈길을 끈다. 북한불교의 유일한 종단이자 종무기관인 조선불교도연맹에 대한 백과사전이랄까. 스님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그 백서를 앞에 두고 “불교는 북한에서 미약한 가운데에도 정권과 상관없이 명맥을 이어온 유일한 종교”라며 “승려로서 북한불교에 대해 바른 견해를 국민과 불자들에게 전해야겠다는 원을 세워 유언, 유서처럼 정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타 스님은 북한을 방문한 첫 한국 스님이다.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제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통일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30여년간 100여 차례나 북한을 방문, 평양·개성·금강산·묘향산 등지의 지역사찰을 찾아 북한불교를 조사했다. 1992년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를 조직하고 북한 지역에 국수·빵 공장을 설립해 굶주린 동포를 도우면서 조불련과의 깊은 신뢰를 쌓아 왔다. 한국전쟁기 불에 탄 금강산 신계사 복원 등에 발벗고 나섰고, 북한사찰의 단청지원 불사도 이어 갔다. 덕분에 쉽게 구할 수 없는 북한불교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집대성해 한 권의 책으로 냈다. 스님은 승려로는 처음으로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과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북한 전문가다. 백서에는 그 공력을 볼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이 수두룩하다. 북한 최고 지도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문화재·불교에 대한 관심이 특히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입수한 김일성 주석의 사찰 현지 지도자료를 보면 집안 내력에서 기독교와 가까왔던 김 주석이 해방 직후부터 1994년 사망 때까지 현지 지도한 2만 600개 단위 중 126곳이 역사유적 현지 지도였다. 역사유적 중 50곳이 사찰 방문이었고 그중 묘향산 보현사 방문이 17회로 가장 많았다.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김 위원장이 해방 이후부터 2011년 사망 때까지 찾은 역사 유적지 72곳 중 34곳이 사찰이었다. 법타 스님은 이를 두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외쳤던 두 지도자는 종교를 인민 밖으로 밀어내려고 했으나 한국의 오랜 전통이 담긴 사찰, 불교를 멀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한다. “미래지향적인 사회통합에 종교 통합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불교는 남북 모두 가장 거부감을 갖지 않는 종교인 만큼 애국 종교로 봐야 해요. 서산·사명, 만해 한용운 같은 분들을 북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스님은 책에서 만해 한용운의 아들이 한국전쟁 이후 월북했고, 그 후손이 평양에 살고 있다는 사실도 밝힌다. 스님은 북한에서의 불교신앙을 개인이 아닌 집단에 의해 이뤄지는 정치적 종교활동으로 평가한다. 북한 지역엔 68개 사찰이 남아 있지만 자발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채 모두 국가 주도로 통일전선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북한의 승려들은 모두 통일전선부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스님은 “상황은 암울한 편이지만 남북이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은 분야인 불교에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 “불교가 남북 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법타 스님은 조계종 총무부장, 은해사 주지, 동국대 정각원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은해사 회주로 있으며 2018년 동화사에서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를 받았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내년이면 탄생 200년… 김대건 신부의 삶 좇다

    내년이면 탄생 200년… 김대건 신부의 삶 좇다

    내년은 한국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안드레아·1821~1846)) 신부가 탄생한 지 20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천주교계가 김 신부의 삶과 영성을 대대적으로 조명하고 실천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27일 주교회의를 비롯한 천주교계에 따르면 ‘희년’ 개막일인 다음달 29일 서울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주교단 공동 집전 희년 개막미사를 봉헌한다. 한국교회 차원의 첫 희년 기념행사다. 주교회의는 지난 춘계 정기총회에서 2021년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희년’ 주제는 ‘당신이 천주교인이오?’로 정해졌다. 천주교계는 ‘희년’ 개막일에 맞춰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희년 개막일을 즈음해 교황청 내사원에서 보내온 전대사 수여 교령의 전대사 조건을 발표한다.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희년 기도문, 희년 전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할 성지·순례지·기념행사를 소개하는 ‘희년살이 안내’ 책자도 배포한다. 2021년 6월 11일 예수성심 대축일이자 사제 성화의 날에는 교구별로 희년 사제대회를 예정하고 있다. 8월 21일 솔뫼성지에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를, 11월 27일에는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희년 폐막미사를 봉헌한다. 주교회의 관계자는 희년 주제 ‘당신이 천주교인이오?’와 관련해 “오늘을 살아가는 천주교 신자 모두에게 주어진 질문으로 희년을 맞아 스스로 천주교인인지 되묻고, 천주교인으로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성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CCTV 자료 숨기고 빼돌렸는데…사랑제일교회 장로 구속영장 또 기각

    CCTV 자료 숨기고 빼돌렸는데…사랑제일교회 장로 구속영장 또 기각

    ‘역학조사 방해 혐의’ 구속영장 거듭 기각경찰 “질병청 ‘CCTV 자료 제출 요청은 역학조사 방법 해당한다’ 확인”에도 실패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필요한 폐쇄회로(CC)TV를 보여주지 않고 빼돌리며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사랑제일교회 장로에 대해 경찰이 재신청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또다시 기각됐다. 판사는 여전히 역학조사 방법에 CCTV 확인이 해당되는지에 대한 다툼이 있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역학조사의 방법임을 공식 확인해 제출했지만 판사는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판사 “CCTV 필요성 추가 제출에도여전히 범죄 혐의에 다툼 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김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종전 구속영장 기각 결정 후 추가로 제출된 자료를 고려하더라도 여전히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올해 8월 성북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의 역학조사를 위해 교회 CCTV 제공을 요구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해당 자료를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담임목사가 있는 곳으로 8·15 광복절 당시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대거 나오면서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겼다. 이후 코로나19 전국 재확산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강화되는 등 위기 상황으로 이어졌다. 당시 전 목사는 광화문 연설에서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도 코로나19에 거리지 않는다” 등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방역 지침을 위반, 대규모 확진자를 양산했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 측이 당시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거나 교인들이 참석 사실을 숨기면서 제때 확진자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 역학 조사에 큰 혼선을 빚었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랑제일교회의 김씨와 목사 이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종전에도 “CCTV 자료제출 요구,역학조사 방법인지 다툼 여지 있다” 당시 재판부는 영장 기각의 주요 근거 중 하나로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이 정한 역학조사의 방법에 해당하는지 등을 놓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질병관리청에 공식 질의를 보내 ‘CCTV 영상자료 제출 요청은 역학조사 방법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목사 이씨에 대해선 은폐에 가담한 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이번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합금지 명령 어긴 목사에 200만원 벌금형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50인 이상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목사가 벌금형을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27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57·목사)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광주 광산구 모 교회에서 1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진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광주지역에는 대전 방판과 광주사랑교회,일곡중앙교회 등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각각 수십명의 확진자가 급증했던 시기이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7월 4일~15일 방역 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집합·행사·모임을 전면 금지했다. 시는 당시 10일 새 1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획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와중에 100명이 넘는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강행하다가 방역당국으로부터 고발 조치됐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관련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 판사는 “A씨는 집합금지명령을 받고도 교회에서 예배를 진행했다.코로나19 전염 위험성과 예방·방역 조치의 중요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그러나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실제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불교, 통일 마중물 될 희망의 종교”…법타 스님이 말하는 북한불교의 모든 것

    “불교, 통일 마중물 될 희망의 종교”…법타 스님이 말하는 북한불교의 모든 것

    불교계 대북 선구자 법타 스님 ‘북한불교 백서’ 펴내출가승들은 입적 때까지 수행과 포교라는 두 바퀴의 수레를 끌며 정진한다. 하지만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은해사 회주) 대종사는 남다른 이력으로 회자된다. ‘남북 불교 교류의 물꼬를 튼 통일운동가.’ 그 유명한 ‘밥이 통일이다’라는 명제를 남긴 불교계의 대북 분야 선구자가 ‘북한불교 백서’(조계종출판사)를 출간해 화제다. 30년 이상 쌓은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북한 불교계, 특히 유일 종단인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을 심도 있게 해부해 눈길을 끈다. 북한불교의 유일한 종단이자 종무기관인 조선불교도연맹에 대한 백과사전이랄까. 스님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그 백서를 앞에 두고 “불교는 북한에서 미약한 가운데에도 정권과 상관없이 명맥을 이어온 유일한 종교”라며 “승려로서 북한불교에 대해 바른 견해를 국민과 불자들에게 전해야겠다는 원을 세워 유언, 유서처럼 정리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타 스님은 북한을 방문한 첫 한국 스님이다.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제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통일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30여년간 100여 차례나 북한을 방문, 평양·개성·금강산·묘향산 등지의 지역사찰을 찾아 북한불교를 조사했다. 1992년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를 조직하고 북한 지역에 국수·빵 공장을 설립해 굶주린 동포를 도우면서 조불련과의 깊은 신뢰를 쌓아 왔다. 한국전쟁기 불에 탄 금강산 신계사 복원 등에 발벗고 나섰고, 북한사찰의 단청지원 불사도 이어 갔다. 덕분에 쉽게 구할 수 없는 북한불교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집대성해 한 권의 책으로 냈다. 1989년 북한 방문 후 본격 통일운동...100여 차례 방문 스님은 승려로는 처음으로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과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북한 전문가다. 백서에는 그 공력을 볼 수 있는 희귀 자료들이 수두룩하다. 북한 최고 지도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문화재·불교에 대한 관심이 특히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입수한 김일성 주석의 사찰 현지 지도자료를 보면 집안 내력에서 기독교와 가까왔던 김 주석이 해방 직후부터 1994년 사망 때까지 현지 지도한 2만 600개 단위 중 126곳이 역사유적 현지 지도였다. 역사유적 중 50곳이 사찰 방문이었고 그중 묘향산 보현사 방문이 17회로 가장 많았다.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김 위원장이 해방 이후부터 2011년 사망 때까지 찾은 역사 유적지 72곳 중 34곳이 사찰이었다. 법타 스님은 이를 두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외쳤던 두 지도자는 종교를 인민 밖으로 밀어내려고 했으나 한국의 오랜 전통이 담긴 사찰, 불교를 멀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한다. “남북이 모두 수용하는 애국 종교...불교야말로 통일의 희망” “미래지향적인 사회통합에 종교 통합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불교는 남북 모두 가장 거부감을 갖지 않는 종교인 만큼 애국 종교로 봐야 해요. 서산·사명, 만해 한용운 같은 분들을 북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어요.” 스님은 책에서 만해 한용운의 아들이 한국전쟁 이후 월북했고, 그 후손이 평양에 살고 있다는 사실도 밝힌다. 스님은 북한에서의 불교신앙을 개인이 아닌 집단에 의해 이뤄지는 정치적 종교활동으로 평가한다. 북한 지역엔 68개 사찰이 남아 있지만 자발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채 모두 국가 주도로 통일전선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북한의 승려들은 모두 통일전선부 소속 공무원”이라고 밝힌 스님은 “상황은 암울한 편이지만 남북이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은 분야인 불교에서 희망을 봤다”고 강조했다. “불교가 남북 교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법타 스님은 조계종 총무부장, 은해사 주지, 동국대 정각원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은해사 회주로 있으며 2018년 동화사에서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를 받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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