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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현승 “3년 만에 다시 시작… 더 절실”

    엄현승 “3년 만에 다시 시작… 더 절실”

    亞신인왕·국가대표 활약에도 군 제대 뒤 써주는 팀 없어 ‘씁쓸’ 신생팀 대명 입단 재기 기회로…“죽어라 해서 10년만 더 뛸 것”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운동하는 느낌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만난 아이스하키 전 국가대표팀 ‘골리’(골키퍼) 엄현승(32·대명 킬러웨일즈)은 1시간 30분가량 쉬지 않고 이어진 강도 높은 훈련에도 연신 웃는 얼굴이었다. 그는 “몸을 만들기 위해 ‘크로스핏’(여러 종목을 섞어서 하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이건 무지막지한 운동인 것 같다.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며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엄현승에게 이번 훈련은 정말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의도치 않게 3년간 선수 생활을 접었다가 최근 신생팀인 대명에 입단하면서 겨우 재기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과거 엄현승은 촉망받는 아이스하키 선수였다. 아이스하키 명문인 경성중-경성고-연세대를 거쳐 하이원에 입단해 데뷔 첫해(2007~08)에 한국 선수 최초이자 골리 포지션 최초로 아시아 아이스하키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리로 뛰면서 2011년 4월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베스트 골리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열린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중단하게 된 것은 군대 때문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서 2012년 9월 상무 아이스하키단이 재창단됐지만 엄현승은 입단할 수 없었다. 당시 창단일을 기준으로 만 28세 이하만 입단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동갑내기인 김원중(32·한라), 이유원(32·하이원) 등은 상무에 들어갔지만 1984년 5월 28일생인 엄현승은 넉 달 차이로 육군에 입대해야 했다. 엄현승은 “처음에는 좀 힘들었다. 동료 선수들은 상무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나는 그렇지 못하단 생각이 계속 들었다”며 “휴가를 나가도 얼음판에는 가지 않았다. 옛날처럼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지 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입대 500일쯤 됐을 때 휴가를 나와 복장을 다 입고 스케이트를 한번 타 봤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예전과 똑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부터 열악하지만 군대 내 체력단련장에서 틈틈이 운동을 계속했다. 내무반에서도 사람이 없으면 TV로 아이스하키 중계를 찾아봤다”면서 “군대에선 축구를 많이 하는데 혹시 부상이라도 입을까 봐 거의 안 했다. 해도 골키퍼만 봤다”며 웃었다. 하지만 제대 뒤 맞이한 현실은 냉혹했다. 2년의 공백이 있는 선수를 써 주는 팀은 아무 데도 없었다. 엄현승은 “예전에 같이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이 있는 팀으로 메일을 보냈다. 7군데 정도였는데 모두 부정적인 반응이었다”며 “이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들이나 동호회를 상대로 아이스하키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소속팀은 없었지만 아이스하키 경기도 더 많이 찾아보고, 친형이 감독으로 있는 경성중에 가서 스케이트를 타기도 했다”며 “올해 2월에는 모교인 연세대에서 후배 선수들과도 운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대명그룹이 아이스하키팀을 새로 만든 것이다. 대명은 지난달 선수를 뽑기 위해 트라이아웃(공개 테스트)을 진행했고, 엄현승은 지체 없이 지원했다. 그는 이를 통과해 대명에 합류했으며, 현재는 2주째 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엄현승은 “군대에 있으면서 너무 운동이 하고 싶었다. 그 느낌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다시 시작하니 더욱 절실하다. 연습 때 날아오는 퍽(하키공)이 이전과 다르게 더 무겁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시합에 들어가면 죽어라 뛸 것이다. 공백이 있었던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앞으로 선수 생활을 딱 10년만 더 하고 싶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성폭행 혐의’ 코스비 결국 법정에

    ‘성폭행 혐의’ 코스비 결국 법정에

    성폭행 의혹을 받아 온 미국의 원로 코미디언 빌 코스비(77)가 마침내 재판정에 선다. 지난해 12월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코스비는 이르면 오는 7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AP·CNN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 법원의 엘리자베스 맥휴 판사는 이날 열린 사전 심리에서 ‘재판을 열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코스비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재판 개시를 결정했다. 검찰이 제시한 피해자 경찰 조서와 진술서의 신빙성을 타당하다고 인정한 것이다. 첫 재판일은 코스비의 다음 법정 출두일인 오는 7월 20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비를 법정으로 이끈 여성은 그의 모교인 템플대에서 여자농구단 코치로 일하던 안드레아 콘스탄드다. 그는 2004년 1월 코스비의 초대를 받아 필라델피아 근교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다가 코스비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코스비 측은 “검찰이 상대방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징역 22년 선고받고 러시아에 억류 중이던 ‘우크라이나의 잔다르크’, 전격 석방

     러시아 기자 살해 죄로 2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러시아에 억류돼 온 우크라이나 공군 여성 조종사 출신 나데즈다 사브첸코(34)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전격 석방됐다고 AP가 보도했다.  AP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후 사브첸코가 항공편으로 러시아의 로스토프 온 돈 공항을 출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보리스폴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브첸코는 러시아 군정보기관 정찰총국 소속의 장교인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프와 예브게니 예로페예프와 맞교환됐다. 두 명의 러시아 장교 역시 같은날 오후 모스크바 공항으로 귀환했다고 AP는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잔다르크’로 불리는 사브첸코는 2014년 6월 정부군의 일원으로 우크라 동부 루간스크주에서 벌어진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의 교전에 참전했다가 반군에 체포됐다. 그의 신병을 인수한 러시아 당국은 사브첸코가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에 반군 진지에 대한 포격을 요청해 현장 취재 중이던 러시아 국영 TV방송 기자 2명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사브첸코는 러시아에 억류된 상태에서 그해 10월 실시된 우크라이나 총선을 통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획득했다. 이후 러시아 당국이 자신에게 제시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는 등 저항해 왔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도네츠크시 법원은 지난 3월 선고 공판에서 사브첸코가 증오심에서 러시아 기자들을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2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날 함께 풀려난 러시아 장교들도 러시아 군정보기관 소속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시도했다며 기소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무력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상 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브첸코의 석방을 논의하기 시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최근 이들의 맞교환이 급물살을 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친을!…동성애 캠페인 왜?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친을!…동성애 캠페인 왜?

    최근 개봉돼 전세계적인 흥행을 이끌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생길 지도 모르겠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온라인상의 캠페인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SNS상에 ‘#GiveCaptainAmericaABoyfriend’라는 해쉬태그로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이달 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인공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GiveElsaAGirlfriend)는 운동과 같은 맥락이다. 한편으로는 유머 캠페인 같지만 그 안에 깔려있는 배경은 생각보다 깊다. '엘사에게 여자친구' 캠페인은 지난 1일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의 트윗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사벨은 트위터에 “디즈니가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곧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엘사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애겠다는 생각인 것. 성적소수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엘사를 그 '상징'으로 낙점한 것은 겨울왕국에서 보여준 캐릭터 성격과 맞물려있다. 잘 알려진대로 극중 엘사는 모든 것을 얼리는 능력을 감추며 평생을 스스로 격리돼 살다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남과 다른 성(性)정체성을 감추고 살다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는 성적소수자들의 행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 겨울왕국을 둘러싼 정체성 논란은 개봉 당시에도 있었다. 미국 내 일부 종교인과 블로거들이 겨울왕국에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종교인들과 평론가들이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이번에 캡틴 아메리카가 그 대상에 오른 이유는 최근 개봉된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흥행과 맞물려 있다. 원래 캡틴 아메리카는 사망한 애인을 둔 이성애자지만 현재 연인은 없는 상태다. 이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의 새로운 애인 1순위가 바로 영화 속 오랜 친구인 ‘버키 반즈’다. 특히 '시빌워’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다소 억지스러울 정도로 버키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팬들은 "로저스(캡틴 아메리카)와 버키는 어린시절부터 친구로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면서 "로저스는 버키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목숨걸고 싸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 팬들은 "LGBT와 찬성론자들은 자신들의 생각만을 너무 강요하는 것 같다"면서 "기존 인물을 건드리지 말고 차라리 새로운 LGBT 캐릭터를 투입하는 것이 낫다"며 반박했다.   난데없는 캡틴 아메리카의 남자친구 주장과는 달리 엘사의 '변신'은 보다 현실성이 높다. 특히 지난 22일 엘사 목소리를 연기한 가수 겸 배우 이디나 멘젤은 "엘사에게 여자친구라는 아이디어는 매우 멋진 생각"이라면서 "디즈니가 그렇게 하기 바란다"며 이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위상·자율성 강화해야 지방자치 발전”

    “위상·자율성 강화해야 지방자치 발전”

    김기현(57) 울산시장이 모교인 서울대에서 지방자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한 데 이어 24일에는 행정대학원 ‘정책&지식포럼’에서 ‘자율과 책임의 지방자치 구현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체계로 명칭을 바꿔 지방정부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방세수 확충, 지방교부세 제도 개편, 지방정부에 재정의무 부담 때 통제장치 강화 등 지방재정 운영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가사무의 포괄적인 지방이양과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관 등 중앙·지방 간 사무배분 재정립, 지역별 행정수요에 맞는 조직 자율성 보장, 활기찬 공직사회를 위한 지방인사제도 혁신 등의 개선 방안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면서 대민 서비스의 패러다임 변화, 지방의회를 통한 투명성·민주성 제고, 참여의식 향상 등과 같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개선돼야 할 과제도 많다”고 평했다. 한편 김 시장은 다음달 14일 포항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해 남부권 협력 강화’를 주제로 특강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정상윤(전 대구경북낙농비육우 회장)희윤(서울연구원 연구실장)화윤(현대제철 부장)씨 부친상 길홍근(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씨 장인상 20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766-4444 ●정대영(삼흥종합건설 대표이사·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씨 모친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30분 (063)250-2450 ●남규원(전 루씨여고 총동창회장)씨 별세 박영훈(로얄메디칼 부장)정혜(성신여대 교수)씨 모친상 이순형(전 서울대 의과대학장)연국희(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씨 장모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30분 (02)2072-2022 ●신민수(자영업)미이(청주MBC 보도부 기자)직수(현대기아연구소 바디선행개발팀 근무)씨 부친상 20일 충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43)269-7213 ●박문웅(미국 거주·사업)문익(전 완산경찰서 근무)문옥(서울시설관리공단 근무)씨 모친상 장종삼(자영업)씨 장모상 남궁양숙(교육부 홍보담당관실 주무관)씨 시모상 20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3)285-4417 ●이찬교(바이오인프라 감사)상훈(대한산업 대표)승교(전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씨 모친상 황의순(법무부 법사랑회 회장)씨 장모상 박신엽(한의사)씨 시모상 20일 광주 서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2)366-4444 ●오균진(전북일보 군산지사장)씨 모친상 19일 군산중앙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3)442-4444 ●강창성(전 국토교통부 서기관)씨 별세 문철(한국에스지티 차장)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02)3410-6914 ●조광호(미국 거주·사업)씨 모친상 진상근(전 우리카드 상근감사)씨 장모상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공원, 발인 25일 (02)6968-3302(우리카드) ●유기익(사업)씨 모친상 이영재(전 삼성SDI 고문)신중빈(전 동일여고 교사)심교인(사업)고경석(전 광주일보 사진부장)박종명(사업)씨 장모상 20일 수원 한독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31)235-5321
  • “한국 개신교 특성 살린 바이블 벨트 조성”

    “한국 개신교 특성 살린 바이블 벨트 조성”

    “미국의 중남부와 동남부에 걸쳐 복음주의 교회공동체가 밀집된 바이블 벨트는 개신교인뿐 아니라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30년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의 개신교도 나름의 특성이 많은 만큼 문화적 특징을 살린 한국적 바이블 벨트를 만들려고 합니다.” 경기도 양평 일대에 가정치유센터 ‘W-zone’을 조성해 오는 8월 말 완공 예정인 사단법인 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개신교 특성을 살려 기독교 선교문화를 다시 쓰겠다”고 밝혔다. W-zone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가족생태계 바꾸기’ 사역에 앞장서 온 송 목사가 수년에 걸쳐 공을 들인 종합가정치유센터. 3만평 부지에 독특한 원형교회인 청란교회와 친환경 수목장, 산티아고 순례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가정사역의 씨앗을 뿌린 이동원 목사 기념홀과 고 강영우 박사를 기리는 강영우광장도 들어선다. 특히 국내에 들어온 선교사들에게 한국의 고유한 가정문화를 교육하는 선교 교육센터까지 만들어 “‘선교 한류’를 온 세계에 퍼뜨릴 계획”이라고 송 목사는 귀띔했다. 이 가운데 청란교회는 4.5평 규모에 높이 9.7m의 초소형 예배당이다. 초기 교회의 관행을 살려 입식 예배당으로 만든 이 교회는 독특한 공간울림(공명)과 양식으로 미국의 한 블로그에 ‘죽기 전 가 봐야 할 세계의 12개 교회’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는 교포들, 특히 기독교 신자들은 고국을 방문할 때 틀에 박힌 일정을 보내곤 합니다. 기껏해야 가족과 만나거나 남대문시장이며 동대문시장 쇼핑 정도가 고작입니다. 그들에게 한국 기독교 문화를 돌아보며 신앙적 도전을 해 볼 기회를 줄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 말마따나 8월 말 W-zone이 완성되면 경기도 가평에 들어선 필그림하우스와 생명의빛 예배당을 연결하는 삼각형의 바이블 벨트가 모습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필그림하우스는 원로 목사인 이동원 목사가, 생명의빛 예배당은 역시 은퇴 목사인 홍정길 목사가 오래전에 조성해 개신교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필그림하우스는 영성, 생명의빛 예배당은 선교, W-zone은 가정의 테마를 각각 맡게 된다고 한다. “기독교계는 흔히 템플스테이 등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못마땅해합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전통 문화유산을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보며 오히려 반성하고 배워야 합니다.” 지금 개신교계야말로 가정과 행복의 화두를 구체적으로 우리 삶과 사역으로 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송 목사. 그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 교회가 더이상 가면을 쓰지 않고 더 많은 고백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차원에서 “전인적 삶을 이끄는 동력으로서의 바이블 벨트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며 자신과 가정, 교회를 세우는 산파역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피랍 2년만에 4개월 아기와… 엄마가 된 소녀의 ‘슬픈 귀향’

    피랍 2년만에 4개월 아기와… 엄마가 된 소녀의 ‘슬픈 귀향’

    학교서 시험 준비중 276명 납치 57명 탈출… 나머진 생사 몰라 성적 학대·강제 결혼 등 시달려 다른 피랍 가족들 “희망 생겼다”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2년 만에 극적으로 엄마 품에 돌아간 10대 소녀는 배고픔과 질병 그리고 성적 학대로 매우 야위어 있었다. 발견 당시 그의 손에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이가 들려 있었고, 그의 옆에는 보코하람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편이 서 있었다. 그가 집에 돌아오자 2년 내내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어머니는 오열했고, 엄마가 된 그는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보코하람을 격퇴하기 위해 민간에서 조직된 자경단은 17일(현지시간) 오후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보르노주 삼비사 숲을 순찰하던 중 한 소녀를 발견했다. 아미나 알리 누케키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자신이 2014년 보코하람에 납치된 치복시의 여중생이라고 밝혔다. 함께 있던 남성과 아이는 자신의 남편과 딸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자경단원 아보쿠 가지는 “그들의 몸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았고, 장기간 씻지도 못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누케키는 자경단의 보호를 받으며 치복시로 돌아갔고 18일 어머니와 2년 만에 재회했다. 누케키는 치료를 받은 뒤 19일 수도 아부자로 이동해 모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반면 나이지리아 군 당국은 자신들이 누케키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은 성명을 내고 삼비사 숲에 배치된 25여단이 누케키를 구조했으며, 누케키와 함께 있던 남성은 보코하람의 조직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이름은 모하메드 하야투로, 그는 발견 당시 자발적으로 군에 투항했으며 현재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복시의 여자중학교를 다니던 누케키는 2014년 4월 14일 밤 기숙사에서 과학 시험을 준비하던 도중 학교 친구들과 함께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됐다. 보코하람은 여중생 276명을 총으로 위협하며 강제로 트럭에 태워 본거지로 데려갔다. 이 중 57명은 납치 직후 가까스로 도망쳐 나왔지만 누케키를 비롯한 나머지 219명은 2년 동안 보코하람의 ‘노리개’가 되어야 했다. 보코하람은 대부분 기독교인이었던 여중생들을 이슬람교로 개종하게 했고, 조직원들과 강제로 결혼시켰다. 보코하람의 지도자인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이들을 노예시장에 팔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중생의 가족들은 2년간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누케키의 아버지는 딸의 납치 소식에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숨졌으며 어머니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납치 사건이 벌어진 뒤 피랍자의 부모 16명 이상이 정신적 질환을 앓다가 숨을 거뒀다고 AP는 전했다. 피랍자 219명 중 처음으로 무사 귀환한 누케키는 다른 피랍자 가족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누케키는 납치된 여학생 중 6명은 이미 사망했지만 나머지는 삼비사 숲에 살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을 모두 납치당한 에노크 마크는 “우리 딸들이 살아만 있다면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대 동문 사업가 노부부 모교 후배 위해 22억 기부

    서울대 동문 사업가 노부부 모교 후배 위해 22억 기부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부부가 모교인 서울대에 2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냈다. 서울대는 Park패밀리파운데이션 박병준(82·섬유공학과 1952년 입학) 이사장과 홍정희(81·〃1956년 졸업)씨 부부가 2004년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추가로 기부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금은 서울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체육관 신축기금으로 쓰인다. 박 이사장은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미국 MIT·영국 리즈대 등을 나온 박 이사장은 1986년 설립한 미국 산업제품안전성시험평가연구소(MTL)를 2001년 프랑스 국제품질검사기관 뷰로 베리타에 20억 달러에 매각한 후 한국과 미국 등에서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펴왔다. 국내에서는 서울대 외에 춘천해양장학재단 설립기금으로 11억원, 카이스트 ‘박병준-홍정희 KI빌딩’ 건립기금으로 1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누리당 권석창 당선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권석창 당선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 16일 조사했다고 밝혔다. 권 당선자는 지난해 2월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친회 모임에 참석해 식사 비용을 지인이 신용카드로 대신 결제하도록 하고 나중에 식사비를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자진 출석한 권 당선자는 지난 16일 낮부터 저녁까지 지인과의 관계와 결제한 식사비를 돌려준 사실과 관련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그는 식사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돈을 주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4일 권 당선자의 지인 집을 압수 수색했고, 자금 지출 내역이 적힌 회계 장부를 비롯해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한 뒤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선거 과정에서 권 당선자를 도운 모 종교단체 연합회 임원이 지역 종교인들을 불러 식사를 접대하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데 권 당선자가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교육·레저·문화 多 있다…즐거움 샘솟는 ‘힐링 천국’

    [자치단체장 25시]교육·레저·문화 多 있다…즐거움 샘솟는 ‘힐링 천국’

    홍성열(61) 충북 증평군수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군수를 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증평공고를 졸업한 그는 증평군이 괴산군의 1개 읍이었던 시절 24년간 괴산군청 토목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당시 그는 기술직 공무원으로 지역 발전의 밑그림을 그렸다. 2000년 6급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복지사업을 구상 중이던 그는 2003년 증평읍이 괴산군에서 분리돼 군으로 승격하자 초대 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군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그는 군의회 의장까지 지냈다. 어수선했던 군의회 출범 초기 동료 의원들을 다독이며 군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던 그는 2010년 군수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고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공무원, 군의원, 의장을 거치며 증평을 누구보다 잘 알던 그가 군수에 당선돼서일까. 최근 증평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증평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은 한둘이 아니다. 청렴지수 전국 1위, 교통안전지수 전국 2위, 농어촌 서비스수준지수 전국 2위, 지역문화지수 전국 7위 등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인구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 10년간 전국 군 단위 평균 두 배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충북도 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도내에서 꼴찌였던 증평군 인구는 현재 단양군과 보은군을 앞질렀다. 읍·면·동 숫자가 1읍1면에 불과해 ‘초미니 지자체’로 불리는 증평군이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정주여건 향상 등에 주력한 홍 군수의 노력이 기반이 됐다. 그는 복합문화 공간 역할을 할 군립도서관을 신축하고 보강천에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기업 CEO·임직원 등 참여 도농 협동운동 실시 지난 12일 홍 군수는 오전 9시 집무실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 협약식을 가지며 업무를 시작했다. 농협과 함께 추진하는 이 운동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단체장들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및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켜 상호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도·농 협동운동이다. 홍 군수는 “협약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수시로 양측의 교류가 진행되는지 체크하고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협약식이 끝나자 지역의 노인요양시설 대표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증평지역의 노인요양시설이 포화상태라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 노인요양시설이 증평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요양시설이 많아지면 과당 경쟁이 불가피하고 결국 서비스의 질까지 저하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신규 요양시설의 진출을 지자체가 막을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다. 홍 군수가 어려운 숙제를 안았다. 그는 이어 제일교회에서 열린 실버대학 세족식에 참석해 직접 노인들의 발을 닦아 주고 격려했다. 홍 군수는 군청으로 돌아오던 중 갑자기 보강천에 차를 세웠다. 예정에 없던 보강천 공사현장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대표 명소’ 보강천 야간 조명·인공폭포 설치 그는 보강천 주위에서 잡초 제거 작업을 벌이던 노인들을 격려한 뒤 인공폭포 등이 설치 중인 작업 현장을 꼼꼼히 챙겼다. 현장에 있던 담당 공무원에게는 “보강천 야간 경관 조명을 점검하자”며 “오후 8시까지 관련 공무원들을 모두 이곳으로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보강천은 산책로와 그라운드 골프장 등이 잘 갖춰져 군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주말이면 인근 청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홍 군수는 최고의 힐링 지자체를 꿈꾸고 있다. 보강천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전국 자전거 10대 거점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자전거 인프라도 잘 구축했다. 그는 “이달 최대 현안 사업인 에듀팜 특구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에듀팜 특구가 조성되면 중부권 최대의 힐링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과 농어촌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에듀팜 특구는 골프장, 승마시설, 콘도, 농촌체험장, 교육연수원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는 오전 마지막 일정인 신규 직원 멘토·멘티 협약식에 참석해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 선후배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홍 군수는 이들과 인근 홍삼포크판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 했다. 홍 군수는 다음날 중국 출장을 떠나지만 빡빡한 오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도민체전에 참가할 군민들이 입을 체육복을 선정하고 들노래축제, 도민체전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지역 유일 일반계高 형석고 장학금 등 전폭 지원 오후 7시에는 형석고등학교 축제 개회식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홍 군수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유일의 일반계 고등학교인 형석고에 장학금과 유명강사 초빙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에 명문고가 없어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는 현실을 막기 위해서다. 그의 노력으로 지금은 형석고가 명문대 진학생들을 배출하며 인근 지역 고등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홍 군수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군의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미래전략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홍삼과 기능성 쌀의 중국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날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글 사진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빵 하나의 행복, 동네가 배부르네요”

    “빵 하나의 행복, 동네가 배부르네요”

    매주 지적장애인 초청해 요리 수업 음식 만들어 아동복지시설에도 나눔 “학생들 자부심 생기고 자신도 성장” “빵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사는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교사인 제가 오히려 배우고 있어요.” 전국 유일의 조리 특성화 공립고등학교인 ‘전남조리과학고’에 재직 중인 김효정(31·여)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경험을 이렇게 소개했다. 2008년 중등교원 선발시험(임용시험)에 합격한 김씨는 2009년 전남조리과학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4년 전남생명과학고로 자리를 옮겼다가 학교의 학과 개편 때문에 1년 만에 다시 조리과학고로 돌아왔다. 김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매주 월요일 학교 인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곡성삼강원’의 원생들을 학교로 초청해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학생들과 함께 곡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무료 강습도 실시하고 있다. “학교는 지역을 위해 봉사해야 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제 생각이었는데, 마침 교장 선생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며 지역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지적장애인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음식을 만들며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지난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공동으로 마련한 기념식에서 김씨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재능기부 활동을 소개했다. 김씨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빵, 과자, 김치 등을 곡성군 저소득층 주민들뿐만 아니라 곡성삼강원, 석곡지역아동센터 등 군내 8개 아동복지시설에도 나눠 주는 행사도 매년 갖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과 무슨 음식을 만들지 결정하고, 필요한 음식 재료와 조리기구를 스스로 준비해 1대1로 조리 기술을 알려 주고 있다”면서 “학생들도 장애인, 어르신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조리사로서 자부심을 가지며 뿌듯해한다”고 말했다. 한식, 양식,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분야에서 ‘전문 조리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면서 이웃 사람을 통해 바른 인성을 가진 조리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교사로서 김씨의 바람이다. “조리 분야가 일종의 서비스업이잖아요. 훌륭한 조리 기술만 있다고 살아남을 수는 없어요. 조리사에게는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조리 기술만큼 남에게 베풀고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그런 조리인으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방글라데시, 이슬람 야당 지도자 교수형

    방글라데시, 이슬람 야당 지도자 교수형

    “野 탄압” 반발 거세… 소요 우려 방글라데시에서 최대 이슬람주의 야당 지도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면서 소요 등 정국 불안이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 정당 ‘자마트 에 이슬라미’(이하 ‘자마트’)대표 모티우르 라흐만 니자미(73)는 수도 다카의 중앙교도소에서 이날 0시 10분쯤 교수형에 처해졌다. 아니술 하크 법무장관은 그의 사형에 대한 재심 청구가 기각된 뒤 형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니자미는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친파키스탄 민병대를 이끌고 지식인 학살과 성폭행 등 전쟁범죄를 일으킨 혐의로 2014년 전범 특별재판소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방글라데시에서 전쟁범죄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다섯 번째 인물이자 최고위급 야당 지도자다. 니자미의 사형 집행을 두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의견이 양분된 상태다. 독립전쟁 참전군인인 아크람 후세인은 알자지라에 “이날이 오기를 45년간 기다렸다”면서 “정의가 마침내 승리했다”고 말했다. 반면 상당수 시위자들은 다카 거리에 쏟아져 나와 그의 처형이 면밀한 증거도 없이 이뤄진 야당 탄압이라며 시위를 벌였다. 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다카와 파브나(니자미의 고향) 등에 수천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자마트는 12일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AFP는 최근 소수 종교인과 인권운동가들을 겨냥한 이슬람 단체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니자미의 사형 집행으로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2013년 전범 특별재판소가 자마트에 이슬라미 지도부에 사형을 선고하자 정당 지지자들과 경찰이 충돌해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교수가 조교 얼굴에 맥주 뿌리고 대학원생 뺨 때리고

    여교수가 조교 얼굴에 맥주 뿌리고 대학원생 뺨 때리고

    여교수가 회식 중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해당학과 조교에게 욕설과 함께 술을 얼굴에 세 차례나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교수는 또다른 대학원생을 폭행한 일도 있어 직위를 이용한 상습적 행동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11일 순천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고분자공학과 장모(48) 교수가 학과장, 조교와 주점에서 대화하다 갑자기 화를 내면서 맥주잔을 조교인 A(30)씨의 얼굴에 뿌렸다. 장 교수가 다른 사람들한테 자신에 대해 좋지 않은 얘기를 하고 다닌 것에 대해 A씨가 “잘못한 점이 있으면 직접 지적해주라”고 하자 나온 행동이었다. 이후 장 교수는 “나하고 동급으로 생각하느냐. 나한테 개기냐. 셋 셀 때까지 여기서 나가라”고 한 뒤 이후 두 차례나 더 빈 잔에 맥주를 따른 후 얼굴에 뿌렸다. 이 자리에는 학과장도 있었지만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고, 연구실에서 같이 공부하는 학생 2명이 이런 광경을 모두 지켜봤다. 지난 9월부터 조교를 하면서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는 A씨는 심한 수치감과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폭행혐의로 장 교수를 고소했다. 장 교수는 2014년 8월에도 술을 마시고 연구실에 와서 취직 면접을 못 봤다는 이유로 학생 10여명이 보고 있는데도 책상을 뒤엎고, 대학원생 B씨의 뺨을 세 차례 때려 안경이 벗겨지는 행패를 부린 일도 있었다. A씨는 “아직 사과 한마디 받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도 인격적 모욕감이 사그라지지 않아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조교가 눈을 부릅뜨고 항의하고, 그럴만한 내부 속 상황이 있어서 그렇게 된 일이다”며 “대학원생이었던 B씨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단원고, 세월호 희생 학생 ‘제적’ 처리

    ‘존치교실’은 한시적 이전 타결교내에 기억공간·매년 추모행사 세월호 희생자인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존치교실’ 이전이 마침내 타결됐지만, 희생자 246명이 명예졸업이 아니라 제적 처리돼 유가족이 반발했다. 단원고는 지난 1월 21일 개학 전에 세월호 희생 학생의 학적을 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경기도교육청에 알렸고, 교육청의 회신에 따라 제적으로 처리했다. 유족은 “명예졸업을 시켜 준다고 하더니 유족들 몰래 학생들을 지웠다”며 울분을 토했다. 단원고 관계자는 “희생 학생들의 학적이 존재해 생존 학생의 졸업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고, 교육청 측은 제적 처리는 학교장 권한이라고 밝혔다. 실종 학생 4명은 유급처리 됐다. 희생 학생들이 사용했던 존치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한시 보존하고 4·16 안전교육시설이 2018년 9월 건립되면 이전하게 된다. 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모인 7개 기관·단체 대표는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존치교실의 한시적 이전에 합의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주관인 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노선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광윤 단원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4·16 안전교육시설은 단원고 인근인 안산시 단원구 426-10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835㎡), 27실 규모로 조성된다. 추모시설 11실, 관리시설 5실, 연수시설 9실, 편의시설 2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여기서 안전교육 및 추모와 성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4·16가족협의회는 시설 건립 전까지 존치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한시적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단원고는 교내에 추모조형물 등 기억공간을 조성하고, 매년 4·16 추모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존치교실 10칸은 세월호 참사 전 학생들이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방문객의 추모 메시지와 선물 등이 남아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겨울왕국’ 속편서 엘사를 레즈비언으로?…캠페인 논란

    ‘겨울왕국’ 속편서 엘사를 레즈비언으로?…캠페인 논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인공 엘사를 놓고 묘한 캐릭터 논쟁이 일고있다.최근 영국 가디언등 서구언론은 제작 준비에 들어간 겨울왕국 속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캠페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SNS상에 '#GiveElsaAGirlfriend'(엘사에게 여자친구를)이라는 해쉬태그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의 트윗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사벨은 트위터에 "디즈니가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곧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엘사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애겠다는 생각인 것. 성적소수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엘사를 상징으로 낙점한 것은 겨울왕국에서 보여준 캐릭터 성격과 맞물려있다. 잘 알려진대로 극중 엘사는 모든 것을 얼리는 능력을 감추며 평생을 스스로 격리돼 살다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남과 다른 성(性)정체성을 감추고 살다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는 성적소수자들의 행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 겨울왕국을 둘러싼 정체성 논란은 개봉 당시에도 있었다. 미국 내 일부 종교인과 블로거들이 겨울왕국에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종교인들과 평론가들이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석규 전 주일 대사 모교에 장학금 1억

    김석규 전 주일 대사 모교에 장학금 1억

    김석규(80) 전 주일 대사가 4일 모교인 경북 성주고등학교를 찾아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 성주고 6회 동문인 김 전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고 고등고시에 합격해 40여년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 ‘겨울왕국’ 엘사를 레즈비언으로…캠페인 논란

    ‘겨울왕국’ 엘사를 레즈비언으로…캠페인 논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인공 엘사를 놓고 묘한 캐릭터 논쟁이 일고있다.최근 영국 가디언등 서구언론은 제작 준비에 들어간 겨울왕국 속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엘사에게 '여자친구를 만들어주라'는 캠페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SNS상에 '#GiveElsaAGirlfriend'(엘사에게 여자친구를)이라는 해쉬태그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작가 알렉시스 이사벨의 트윗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사벨은 트위터에 "디즈니가 엘사를 레즈비언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적었고 이 트윗은 순식간에 퍼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곧 어린이들에게 영향력있는 엘사를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상징으로 만들어 편견을 없애겠다는 생각인 것. 성적소수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엘사를 상징으로 낙점한 것은 겨울왕국에서 보여준 캐릭터 성격과 맞물려있다. 잘 알려진대로 극중 엘사는 모든 것을 얼리는 능력을 감추며 평생을 스스로 격리돼 살다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남과 다른 성(性)정체성을 감추고 살다가 세상을 향해 커밍아웃하는 성적소수자들의 행동과 비교하기도 한다. 실제 겨울왕국을 둘러싼 정체성 논란은 개봉 당시에도 있었다. 미국 내 일부 종교인과 블로거들이 겨울왕국에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종교인들과 평론가들이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간을 세상으로 이끈 건 배고픔이었다

    인간을 세상으로 이끈 건 배고픔이었다

    배고픔에 관하여/샤먼 앱트 러셀 지음/곽명단 옮김/돌베개/340쪽/1만 5000원 인간은 배가 고프도록 만들어졌고, 또 배고픔을 견디도록 진화했다.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는 살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배고픔과 더불어 살 수도 없는 역설적인 존재다.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과의 교류를 시작하도록 이끄는 것도 배고픔이다. 그러니까 배고픔은 좁게 보면 인간의 삶이자, 넓게 보면 인류 역사 그 자체다. 새 책 ‘배고픔에 관하여’는 이처럼 배고픔을 통해 인류의 삶과 역사를 엿보고 있다. 끼니때마다 찾아오는 개인적인 배고픔부터 세계의 절반을 짓누르는 고질적인 기근까지, ‘배고픔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고 있다. 배고픔을 느끼는 우리 몸의 기전과 반응 등 과학적 원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배고픔은 역사 못지않게 거창한 주제다. 이탈리아에선 1347년 전체 인구의 3분의2가 굶어 죽었고, 아일랜드에선 1845년부터 감자역병균이 번져 5년 동안 100만명이 사망했다. 최대 규모 기근은 1958~1962년 중국에서 일어났다. 당시 굶주리다 죽은 인구가 3000만명에 달한다고 역사는 전한다. 지금도 무려 10억명의 인구가 미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다. 이쯤 되면 인간의 역사가 과연 진보한 것인지 의심이 들 법하다. 배고픔에 처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자발적인 굶주림을 선택한 사람도 있고,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이도 있다. 아무리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는 ‘프라더-윌리 증후군’ 환자도 있고, 거식증으로 곡기를 끊은 채 고목처럼 말라 가는 이들도 있다.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보는 배고픔은 단식이다. 사람들은 곧잘 건강과 체중 감량, 정신 수련 등을 목적으로 단식을 감행한다. 그 가운데 전설 같은 이야기도 전해온다. 1965년 27세의 한 남성은 하루에 비타민제 한 알, 물, 칼륨 보조제만 섭취하면서 382일간 단식해 200㎏이 넘는 체중을 125㎏이나 줄였다. 이런 극단적인 사례 외에도 건강과 장수를 위해 단식을 선택하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나 넘쳐난다. 종교적인 이유로 단식하는 경우도 흔하다. 테레제 노이만이라는 독일 여성은 하루에 한 번 성찬 빵을 먹는 것 말고는 1962년 사망할 때까지 39년 동안 단식했다. 이처럼 종교는 늘 단식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중 인상적인 사례가 한국이다. 책은 “한국은 전체 기독교인 중 30%가 복음주의자로 단식이 다반사고, 한국 교회에서는 40일 단식을 마친 사람이 2만명이 넘는다”며 우리나라를 모범 사례로 꼽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온 나라·전 세계에 ‘대도’ 중흥을”

    “온 나라·전 세계에 ‘대도’ 중흥을”

    “물질보다 정신문명이 중요… 범국민 의식개혁 운동할 것” “사람이 곧 하느님이며 만물이 모두 하느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천도교는 천도교 교인만의 종교가 아닙니다. 온 나라와 전 세계에 천도교 사상이 뻗치는 대도(大道) 중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임기 3년의 천도교 수장에 임명된 이정희(71) 신임 교령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질문명의 발달에 정신문명이 따르지 못하는 지금, 무형의 GNP(국민총생산)가 유형의 GNP를 앞서가도록 범국민 의식개혁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3·1운동과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에 섰던 천도교는 당시 교인 수가 300만명에 달했지만 지금 교세가 크게 위축돼 안타깝다”는 이 교령은 우선 천도교의 심장인 중앙총부를 개혁해 교역자의 의식 풍토를 확 바꿀 계획을 비쳤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창교하던 시점으로 돌아가 민족종교 천도교를 신앙 중심의 종교로 거듭 세우겠다는 선언이다. “교헌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새로운 시대, 모든 교인들의 꿈과 의지가 담긴 교헌과 규정을 만들 것입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더 어렵고 혁명의 단계에선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마련”이라는 이 교령은 모든 교인과 천도교 바깥의 사람들과도 뜻을 모아 점진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열린 논의의 수렴을 통해 천도교 수운회관에 동학문화센터를 마련, 3·1운동 성지인 중앙대교당을 일반시민과 함께하는 마당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을 전했다. 여기에 전국에 걸쳐 수백개에 달하는 동학농민혁명 사적지와 문화유적지를 세계인들이 찾는 성지로 자리매김할 뜻도 덧붙였다. “민족통일 과업에 천도교가 앞장서야 한다”는 이 교령은 북측 천도교와 연대, 소통하면서 통일시대 지도자를 대대적으로 양성할 민족통일대학을 개설하겠단다. 특히 “진리를 믿는 조직과 집단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며 천도교의 진리를 전파할 전문교역자 양성과 경전의 5개 국어 번역, 해외 포덕 전진기지 설치를 임기 중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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