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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진의 도시탐구] 불쏘시개 나라 대한민국

    [최만진의 도시탐구] 불쏘시개 나라 대한민국

    서기 64년에 발생한 로마의 화재는 역사의 숱한 뒷이야기를 남겼다. 소문이기는 하나 폭군 네로 황제가 방화를 하고 리라를 켜면서 화염과 불꽃을 노래했다고 한다. 당시 화재로 200만명이 집을 잃었고 로마시의 3분의2가 잿더미로 변했다고 한다. 네로는 그 원인으로 기독교인들을 지목했고 사자에게 던지는 등의 처참한 박해를 가했다. 이처럼 화재는 큰 시련과 도전을 던져 주는 재해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최근의 제천 화재는 우리에게 또 한번의 좌절을 안겨 주었다. 이는 그 무엇보다도 화재나 건축물의 규모에 비해 인명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이비트 건축물의 위험성이 누누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의한 대형 화재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드라이비트는 건물 외벽을 단열하고 마감하는 가장 흔한 건축 자재다. 구조는 단열 스티로폼, 충격 보강 및 균열 방지를 위한 유리섬유, 마감재로 이루어진다. 이는 원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 독일에서 빠른 도시 재건을 위해 개발된 시공 시스템이다. 단열성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하고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 공법은 전 유럽으로 전파됐고, 1970년대에는 미국으로도 수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좋은 점 많은 드라이비트의 취약점은 바로 화재에 있다. 특히 단열 스티로폼이 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2010년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를 실감하게 한다. 당시 4층에서 번진 불길이 스티로폼을 타고 38층 높이의 꼭대기까지 번지는 데는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2015년에도 동일 공법을 사용한 의정부의 한 10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전소돼 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를 계기로 현재는 6층 이상의 건축물에서는 난연 및 불연성 외장재를 사용하는 것을 건축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제천 화재 건물은 이 법이 시행되기 바로 직전에 지어져 이를 피해 나갔다. 스티로폼의 또 하나 문제는 화학재료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다. 불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으로 수분 안에 사람을 질식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 실제로 이번 제천 화재의 여성 목욕탕의 많은 희생자들은 이와 같은 건축자재가 내뿜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사망했다. 외장재와 내장재에 난연 혹은 불연 처리가 돼 있었다면 대부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런데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드라이비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품 옷과 장식 그리고 자동차를 사는 데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열을 올리면서도 집을 짓는 데는 매우 인색한 편이다. 특히 상가 등의 분양 목적을 위한 건축물을 짓는 데는 최소 투자로 최대한의 이익을 얻으려고 저렴한 시공 방법만을 찾는 데 혈안이 되기가 일수다. 필자에게 집을 짓기 위해 자문하러 온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돈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돈이 없는 사람들은 땅도 건물 지을 돈도 없다.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는 이제 건축물에 대한 생각을 바꿔야 한다. 건물이 수익과 소득 창출 그리고 재산 증식의 중요한 수단인 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건축물은 우리 모두가 일하고 자고 쉬고 살아가는 기본적인 정주 공간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불난 집들을 TV에서 보면서 네로처럼 탄식할 것이 아니라 내 집 내 건물부터 안전하게 지어야 한다. 이를 간과할 때 우리는 로마의 화재와 같은 큰 재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70대 할머니 악기배운다

    성인문해학교인 대구내일학교 중학교과정 학생들이 악기연주 수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내일학교 늦깍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월말까지 악기 연주 수업을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학생들이 쉽게 따라하고 배울 수 있는 장구와 실로폰으로 악기 연주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과정 장구반 김성준(77) 씨는 “일흔이 넘어 여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악기 연주도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무엇이든지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배우고 싶다”고 했다. 실로폰반 박영자(64·여)씨는“악기를 배우면서 손녀들의 책가방에 악기를 준비해 주던 때가 생각났다”며 “신나고 즐겁게 배워보겠다”고 밝혔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위해 마련한 초·중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초등과정 5개 기관(명덕초, 달성초, 성서초, 금포초, 중앙도서관) 118명, 중학과정은 224명 등 모두 342명의 성인 만학도가 재학 중이다. 학습자들의 평균 연령은 초등과정은 67세, 중학과정은 65세로, 60대 이상이 79.5%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늦깎이 학습자들의 높은 학습 열의에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체험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이 재미있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경제 망신창이된 브라질…리우 카니발 직격탄

    [여기는 남미] 경제 망신창이된 브라질…리우 카니발 직격탄

    긴축이 2018년 리우 카니발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 깊은 브라질의 삼바스쿨 망게이라는 올해 리우 카니발에 출전하면서 '돈이 있건 없건 나는 카니발을 즐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카니발을 즐기지 않는 건 죄'라는 캐치프레이즈도 살짝 덧붙여 사용하기로 했다. 개막을 앞두고 한껏 고조돼야 할 축제 분위기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약간은 어색한 문구다. 망게이라는 왜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을까? 카니발이 긴축모드로 치러지게 된 때문이다. 보조금 삭감이 가장 큰 이유다. 리우데자네이루시(市)는 매년 삼바학교에 카니발 출전비를 보조한다. 화려한 의상과 카니발 차량을 준비하는 데 보조금은 핵심 재원 역할을 한다. 시가 각 삼바스쿨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연 200만 헤알(약 6억6000만원) 정도다. 하지만 2018년 카니발을 앞두고 시는 보조금을 절반으로 대폭 줄였다. 리우올림픽으로 경제가 만신창이가 돼 재정적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삼바스쿨들이 강력히 반발했지만 지난해 취임한 시장 마르셀로 크리벨라는 끝내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크리벨라는 "병원에 약도 공급하지 못하는데 삼바스쿨에 줄 돈이 있겠느냐"며 결국 보조금을 절반만 지급했다. 삼바스쿨들은 그러나 그의 주장을 반신반의한다. 보조금을 줄인 진짜 이유는 다른 데 있다는 것이다. 크리벨라는 기독교 종교인 출신이다. 삼바스쿨들은 보조금 삭감의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익명을 원한 망게이라 삼바스쿨 관계자는 "기독교리로 보면 삼바 카니발은 악마의 축제"라며 "시장이 보조금을 줄인 건 종교적 이유 때문이라는 게 삼바 관계자들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삼바스쿨 포르텔라의 관계자는 "2018년 카니발은 준비하기가 정말 힘들었다"며 "카니발을 좋아하는 시장이었다면 훨씬 일이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카니발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로 꼽힌다. 세계 각국으로 중계되고, 리우 현지에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외화벌이 효자 문화상품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방은 이란 시위를 오해하고 있어”

    “서방은 이란 시위를 오해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7일(현지시간) 정부의 무능력, 부패 등을 비판하며 전역으로 번졌던 시위가 끝났음을 선포한 가운데 텔레그래프는 “이번 시위에 대한 서방의 시각은 (이란 전복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와 곡해의 혼합물”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에 2년간 거주했던 익명의 영국인 취재원과 이란 각계의 시민들을 인용해 “서방 언론은 마치 이란인 전부가 체제 전복을 바라는 것처럼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시위는 금세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방의 가장 큰 착각은 이번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란인 전체’를 대표하며, 이들이 체제 전복을 원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시위대가 정부에 분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정부를 반체제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개혁·개방파에 기대가 컸던 노동자 등 하위계층이 실망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여전히 이란인 대다수는 보수적 성향을 띄며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한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이슬람 공화국은 종교인 출신의 최고지도자의 신정(神政)과, 투표로 뽑은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민주정치를 융합한 이란만의 독특한 정치 체제다. 진보적 성향의 예술가 파하드(가명)는 이번 시위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단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데 그쳤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테헤란의 여교사 파타메흐(가명)는 “혁명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이번 시위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은 없다”면서 “잠깐의 소란”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시위를 이끄는 지도자가 없었다는 점, 통일된 의제가 없었다는 점 등을 한계로 지적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불안을 야기한 폭동에 승리했다”며 시위가 끝났음을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폭력 시위의 배후로 미국, 이스라엘,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지목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성에 성적 매력 느끼는 ‘사피오섹슈얼’ 얼마나 될까 (연구)

    지성에 성적 매력 느끼는 ‘사피오섹슈얼’ 얼마나 될까 (연구)

    상대방의 센스나 지성에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사피오섹슈얼(Sapio Sexual)이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을 통해 화제가 된 가운데, 실제 사피오섹슈얼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명문대학교인 서호주대학의 질레스 지냑 교수 연구진이 18~35세 성인 남녀 383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조사에 답하게 하는 동시에, 상대방과 지적인 대화를 나눈 뒤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와 매력의 정도를 1~5점으로 표시하게 했다. 실험참가자들이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낄 때, 특히 경제적 능력이나 외모가 아닌 성격이나 지적 능력 등의 ‘비물리적 성격’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실험참가자들은 ‘친절함과 이해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가장 높은 매력 점수를 줬다. ‘지적 능력’, ‘재미있는’, ‘느긋하고 태평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대방의 지적 능력에서 성적 매력을 느낀다고 답한 사피오섹슈얼은 전체 실험참가자 중 8%를 차지했으며, 가장 이상적인 지능지수(IQ)를 120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능과 성적 매력 사이에 큰 연관관계를 두지 않았지만, 일부 소수 사람들은 이 관계에 매우 강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사피오섹슈얼의 출현이 대중문화와 연관이 있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높은 IQ 등을 통한 지적매력이 진정한 성적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사피오섹슈얼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지난해 6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사피오섹슈얼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후로, 한 온라인데이팅 앱이 사용자의 성적 취향과 정체성을 표시하는 카테고리 안에 이 신조어를 포함시키면서 널리 퍼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앱의 사용자 중 0.5%가 자신을 사피오섹슈얼이라고 정의했으며, 이들의 연령은 대체로 31~40세,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았다. 사피오섹슈얼과 관련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제비어(Elsevie)가 출간하는 학술지 ‘지능 저널’(journal Intelligence)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교비로 외유·아는 업체에 급식… 일그러진 사립고

    청소·경비 용역도 입찰 대신 수의계약 업체들, 계약보증금도 안 내고 부실운영 방학때 운영 안 한 통학버스비도 ‘꿀꺽’ 행정실 직원들은 교비로 동남아 여행 학생들의 급식과 통학 버스 운영 등을 맡을 업체를 경쟁입찰로 정하는 대신 알던 업체에 슬쩍 맡긴 사립 고등학교가 교육당국의 감사에서 적발됐다. 또 학교 예산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교 행정실 직원들도 감사에서 지적당했다. 5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사립고교인 A고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학교 급식 위탁업체를 선정하면서 특정업체를 콕 집어 수의계약했다. 학교가 연간 이 업체에 준 금액은 2억~2억 3000만원에 달한다. 현행법상 추정가격이 5000만원 이상인 계약은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 이 학교는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 물량이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과업내용서나 산출내역서 등 서류도 작성하지 않았고, 계약이행을 보증하기 위한 계약보증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A고는 또 청소·경비·사서직·독서실 감독 등의 업무를 맡길 연간 8400만~1억 2000만원 규모 용역 계약도 특정업체와 4년간 수의계약했고, 통학버스 12대를 임차계약하면서도 경쟁입찰 대신 특정업체에 혜택을 줬다. 교육청 관계자는 “관례라는 이유로 학교 내 대형 계약을 아는 업체들과 수의계약 맺는 학교가 여전히 있다”면서 “모든 업체에 고루 주어져야 할 입찰 기회를 제한해 학교 회계 질서를 크게 깎아 먹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주먹구구식으로 체결한 수의계약은 결국 부실 운영으로 이어졌다. A고의 급식위탁업체는 매달 총비용의 68%를 식품비로 쓰기로 계약했지만, 2016년에만 7개월 동안은 약속한 비율을 채우지 못했다. 또 통학버스도 2016년에 연간 12대를 운영하겠다며 재학생들에게 약 7억여원을 거뒀는데 실제로는 방학 중 약 한 달간은 6대만 운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학기간 버스를 이용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총 3830만원을 돌려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학교 예산으로 해외여행을 갔다가 적발된 일도 있었다. 서울 사립고인 B고교의 행정실장 등 직원 4~5명은 2015~2016학년도에 겨울방학 중 다른 고교 직원들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여행을 가면서 ‘행정실 사무직원 직무연수’ 명목으로 현금 225만원을 부당 사용했다. 서울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A고 행정실장에 대해 견책, 다른 관련자에 대해 경고 처분하도록 지시했다. 또 B고교에 대해서는 행정실 직원의 여행경비를 회수해 학교회계에 편입하고 관련자에 대해 주의처분하도록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은혜초 학부모 “교육청도 폐교 권고 안 해”

    기습 폐교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사립초교인 은혜초 학부모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학교 측의 일방적 폐교 추진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은혜초 학부모인 A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년별 대표 격인 학부모 20여명이 비대위를 구성했고 조만간 학교 이사장과 교육청 관계자 등을 만나 폐교 추진 이유와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학교 측은 지난달 29일 학부모 간담회 때 ‘서울교육청에서 (재정난 등을 이유로) 폐교를 권고받았다’고 했지만 지난 2일 교육청에 방문해 확인해 보니 사실무근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도 “이사장이 찾아와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폐교 가능성을 언급하기에 관련 매뉴얼을 보며 설명해 준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비대위는 폐교 추진이 학교의 주장대로 단순히 재정 악화 때문인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폐교 여부를 오래 고민했고, 법무법인 자문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학부모들은 겨울방학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가정통신문을 받기 전까지는 폐교 추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교사들이 학교 폐교를 막기 위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미온적 모습만 보여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달 중 이사장과 서울교육청 관계자를 각각 만나 학교의 정확한 재정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이후 대응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재학생 중 1명이라도 학교에 다니길 원하면 폐교를 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은혜초 폐교를 계기로 사립초의 운영상황을 검토하는 별도의 팀을 꾸릴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은혜초 학부모 “교육청이 폐교 권고 학교측 주장은 거짓”

    [단독] 은혜초 학부모 “교육청이 폐교 권고 학교측 주장은 거짓”

    기습 폐교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사립초교인 은혜초 학부모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고 학교 측의 일방적 폐교 추진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은혜초 학부모인 A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년별 대표 격인 학부모 20여명이 비대위를 구성했고 조만간 학교 이사장과 교육청 관계자 등을 만나 폐교 추진 이유와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학교 측은 지난달 29일 학부모 간담회 때 ‘서울교육청에서 (재정난 등을 이유로) 폐교를 권고받았다’고 했지만 지난 2일 교육청에 방문해 확인해 보니 사실무근이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도 “이사장이 찾아와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폐교 가능성을 언급하기에 관련 매뉴얼을 보며 설명해 준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 비대위는 폐교 추진이 학교의 주장대로 단순히 재정 악화 때문인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폐교 여부를 오래 고민했고, 법무법인 자문까지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학부모들은 겨울방학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가정통신문을 받기 전까지는 폐교 추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교사들이 학교 폐교를 막기 위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미온적 모습만 보여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달 중 이사장과 서울교육청 관계자를 각각 만나 학교의 정확한 재정 상태 등을 확인한 뒤 이후 대응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재학생 중 1명이라도 학교에 다니길 원하면 폐교를 인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은혜초 폐교를 계기로 사립초의 운영상황을 검토하는 별도의 팀을 꾸릴 계획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사립학교의 모집 경쟁률은 2014년 2.3대1이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여 2018학년도에는 1.8대1까지 떨어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길섶에서] 지하도 교회/최광숙 논설위원

    퇴근길에 광화문 지하도의 노숙자를 보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 엄동설한에 종이 상자로 잠자리를 만들어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 깊은 곳까지 싸늘한 한기가 스며든다. 지난해 연말은 좀 달랐다. 여러 명이 한 노숙자 주변을 에워쌌는데 이들은 노숙자에게 털실 장갑, 핫팩 등을 나눠줬다. 갑자기 노숙자의 겨울 나기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성경책도 등장했다. 천사 같은 이들은 서울 시내 한 교회에서 나온 교인들. 이들의 노숙자들을 위한 기도 소리가 지하도에 크게 울려 퍼졌다. 기도가 끝나자 그 노숙자가 “찬양하라 영혼이여~”라며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옆에서 지켜보다가 혹 그 노숙인의 과거 직업이 목사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의 찬송가와 기도는 훌륭했다. 이날 광화문 지하도는 그 옛날 작은 동굴 교회를 연상시켰다. 많은 돈을 들여 치장한 그 어느 웅장한 교회보다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이었다. 어제 퇴근길에 우연히 그 노숙자를 다시 봤다. 지하도 기둥에 몸을 기대어 까만 표지의 찬송가를 열심히 읽고 있었다. 추운 날씨에도 그의 얼굴이 다른 노숙자들과 달리 환히 빛났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서울 22개 중학교 객관식 시험 없앤다

    초등 1·2학년 ‘엄마 숙제’ 퇴출 유치원 17곳 등 총65학급 늘려 올해부터 서울 시내 일부 중학교에서 객관식 시험 없이 서술형 시험과 수행평가로만 학생을 평가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 또 초등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 필요한 숙제를 금지하고 특히 1∼2학년 대상으로 ‘숙제 없는 학교’를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3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3월 중에 공립 또는 사립중학교 22곳을 ‘학생 성장 모니터링 시스템’ 선도학교로 선정해 1학기부터 중간·기말고사를 객관식 시험 없이 서술형 시험으로 보거나 수행평가로만 학생들을 평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도학교에는 학교당 1000만원씩 지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4점짜리 문제를 찍어서 맞힌 학생이 2점짜리 문제를 풀어서 맞힌 학생보다 잘한다고 보는 평가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없다”면서 “(객관식 폐지를) 단기간에 확대할 계획은 없지만 분위기를 조성해 차츰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선행학습이나 부모 도움이 필요한 ‘엄마 숙제’를 없애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초등 1·2학년 대상 ‘숙제 없는 학교’를 운영하고 특히 정식교육과정에서 한글을 배우지 않은 1학년을 상대로는 받아쓰기나 알림장 쓰기 등도 지양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1·2학년의 모든 숙제를 없앤다는 뜻이 아니라 선행학습이 필요한 과도한 숙제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병설유치원 16곳(47학급)과 단설유치원 1곳(7학급)을 신설하고 병설유치원 9곳은 학급(11학급)을 늘린다. 내년에는 병설과 단설 각 8곳과 3곳, 2020년에는 10곳과 1곳을 새로 짓는다. 또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해 5개 학교를 학생이 많은 지역으로 옮기고 10개교는 통폐합, 8개교는 초·중·고를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15개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189개교인 서울형 혁신학교는 조희연 교육감 공약대로 올해 200개교까지 늘린다. 혁신학교와 일반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도 활성화해 혁신학교의 교육방식이 전체 학교로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새해 인터뷰| 해외 전문가들이 본 2018] “4차혁명·고령화 파고 넘으려면 비관적 자세로 접근하라”

    [새해 인터뷰| 해외 전문가들이 본 2018] “4차혁명·고령화 파고 넘으려면 비관적 자세로 접근하라”

    2018년 각국에 닥칠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세계화에 대한 반동, 고령화·소자화(핵가족화)의 충격 등은 어떻게 넘어야 할까. 일본은행 부총재를 지낸 니시무라 기요히코 도쿄대 명예교수 겸 현 국립정책연구대학원대학(GRIPS) 교수는 “역설적이지만 비관적인 자세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갖기 위해 현실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실천가능한 현실적인 자세로 미래를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니시무라 교수를 2017년 세밑 도쿄 GRIPS 연구실에서 만나 일본의 상황과 대응, 한국의 선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 같은 혁명적인 변화들이 일본에는 고령화라는 맥락과 겹쳐져서 덮쳐 왔다. 이 문제들과 관련, ‘블루오션’인 중국에 비해 ‘레드오션’인 일본은 대응과 적응이 뒤처지고 있다. 여기서 블루오션은 중국은 선택 폭이 넓다는 뜻이며, 반면 일본은 많은 제약 속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노령화 문제는 한·일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국은 이 분야에서 한·일을 앞서 갈 가능성이 크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와 일자리 격감, 이어질 사회적 불안도 우려된다. 앞으로 25년 정도 후에 우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회와 직면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변동이 시작되는 과도기 속에 들어서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생산성 하락 등도 예상된다. →고령화의 영향이 그렇게 심각한가. -1970년대 일본 정부와 정책결정자들의 고민 중 하나는 인구 과잉 문제였다. 브라질이민을 정책적으로 장려·추진하던 때도 그 시절이었다. 격세지감이지만, 고령화 문제는 수가 감소하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는 나이 든 노인 세대들을 부양해 가는 문제로 귀결된다. 당장 연금 및 의료 문제 등이 발등의 불이다. 미국은 노령화가 심하지 않지만, 의료보장비 및 정부지출이 폭등한다고 할 정도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필요한 비용과 정부 지출을 줄여 나가야 하는데 매우 쉽지 않은 도전이다. 왜냐하면 정치 엘리트들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요한 결정은 내리지 않고 미루기만 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위험을 짊어지길 꺼려서다. 일본은 1990년대 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그냥 20~25년을 흘려보냈다. 피할 수 없는 심각한 도전임을 인식하고 대응했어야 했다. →변화의 격랑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나. -역설적이지만,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비관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갖기 위해 현실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실천가능한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자세로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젊은이들의 유례없이 비관적인 태도는 현실이 뭔가 잘못됐음을 알리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젊은 세대는 늙어 가는 부모와 자라나는 아이들을 동시에 부양해야 할 책무 속에서 힘들어한다. 미국에서는 아이를 기르거나 노인을 부양하는 세대와 가정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하고, 낸 세금도 돌려준다. 전반적으로 재분배 정책에 대해서도 더 신경을 쓰고 확대해 나가면서 젊은 세대들에 대한 배려와 분배에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세대 간 부담 나누기가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더 부담해야 한다. →이런 혁명적인 변화와 도전에 대한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신기술과 저성장, 고령화의 충격은 상상 외로 커질 수 있다. 부동산 문제를 예로 들자면, 한국의 부동산은 노령화의 충격에 취약한 구조이다. 경제성장률이 그 충격의 강도를 완화하거나, 가속화시킬지를 결정할 것이다. 한국의 정치시스템이 요동치고 급변하는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구조 변화를 따라가고, 적응을 위해 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 뼈를 깎는 결정을 다음 정권에 미루지 않고 짊어질 수 있는 정치적 책임과 결단이 관건이다. →한국이 좀더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젊은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40세에 직장에서 덜컥 밀려난다는 불안감을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갖고 있다면, 경제적 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 어렵다. 성장은 필요하지만 젊은 세대의 희생에 기반해서 이뤄지는 그런 성장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겠는가. 성장을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미래를 낙관하게 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경제적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근무시간 단축 및 유연근무제 등 일하는 방식의 개선 등을 통한 사회경제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한국이 일본 같은 전철(장기불황)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젊은 세대에 기회를 많이 주고, 희망을 줘야 한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 →양적 완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나. -아베노믹스도 그동안의 정치엘리트들의 정책처럼 중요한 결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부정적이다. 여러 측면에서 왜곡된 형태가 보인다. 근로자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했다고 선언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경기 하락을 멈추게 하고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한국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가. -성장과 분배가 상충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분배는 잘 설계해서 근로 의욕과 소비력을 높이는 등 잠재성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장은 정책을 통해 이끌고 나갈 수 있다. 다만 한국도 성장률 둔화, 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구조가 일본을 뒤쫓고 있다. 한국은 일본같이 잃어버린 20년을 불러온 (수요 및 투자 부족 등으로 인한)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면, 일본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나빠질 수도 있다. 일본은 그나마 축적된 국부(國富)가 있어서 그것을 먹어 가면서 버텼다. 한국은 그 정도 축적된 것이 없으니, 더 급격하게 경제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2018년 새해 세계 경제를 전망한다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의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전략, 정상화 정책의 영향과 파급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한국은 금리 등 금융정책에 한층 더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미국이 조금씩 금리를 올려 나가는 과정에서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가계부채의 규모와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큰 한국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중국은 늘고 있는 막대한 지방정부의 부채로 인한 금융 불안이 불거질 취약성이 크다. 시진핑 정부는 2016년부터 금융자산의 해외유출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는 있다. 중국의 금융 불안이나 충격이 발생하면,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 및 개인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중국은 거대한 지구촌 자원 수입국이자, 생산 체인의 근간을 이룬다. 시진핑 정권이 정치 위기로 번지지 않는다는 확신만 선다면, 지방정부의 부채로 인한 중국발 금융 위기를 용인할 수도 있다. →미국의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세계적인 금융 불안과 최악의 경우 금융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지적인가. -이런 문제를 지금 제기한다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렇게 지구촌 개별 국가 및 지구촌의 금융시스템이 취약하지 않다”는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나 역시 “지금은 취약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쉽게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2018년은 국제적인 인플레의 재발이나 중국 지방부채 문제 등의 취약성과 관련된 문제가 어느 지점에서 큰 파란으로 번질 수 있다. 일시적인 파란으로 끝날지, 크게 번지며 쓰나미가 될지는 그 나라의 상황과 정책 결정자들의 대응 여하 등에 따라서 크게 다를 것이다. 세계화의 진전으로 한 나라의 문제가 다른 나라에도 긴밀하게 영향을 주는 시대여서 걱정스럽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니시무라 기요히코 교수는일본의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꼽힌다. 이론 경제학과 경제 통계학을 바탕으로 거시경제학의 미시적 기초에 관한 이론 연구부터 가격 형성 메커니즘 분석 등으로 현실 경제에 폭넓은 영향을 끼쳐 왔다.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모교인 도쿄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일본은행 정책위원회 심의위원, 일본은행 부총재(2008~2013년) 등을 역임했고, 현재 정부통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교회 헌금으로 아들 유학·결혼비 낸 목사 집행유예

    교회 헌금으로 아들 유학·결혼비 낸 목사 집행유예

    교인들이 낸 헌금을 아들의 유학·결혼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쓴 목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홍순욱)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경기도의 한 교회 목사 이모(59)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2014년 4월 교회 예산에서 11차례에 걸쳐 4200여만원을 빼내 아들의 결혼식 비용으로 썼다. 앞선 2008∼2009년에는 교회 예산안에 따라 받을 수 있는 1년 교육비 2000만원을 훌쩍 넘은 4000여만원씩을 아들의 유학비로 사용했고, 2012년에도 자신의 안식년비로 정해진 3000만원을 초과한 38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교회 재산 970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법원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교회 재산은 교인들의 것이고 목사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됨에도 피고인은 교회 재산을 자신의 것처럼 사용했다”며 “피고인의 이 같은 행위는 자신을 따르던 많은 신도에게 상당한 상실감을 안겨준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아들의 결혼식 비용과 관련 상당한 금액을 헌금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개교 3년 ’ 중부대 고양캠퍼스 인재가 몰린다

    ‘개교 3년 ’ 중부대 고양캠퍼스 인재가 몰린다

    개교 3주년을 맞는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의 입시 경쟁률이 3년 연속 평균 8대1을 넘기는 등 성공리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중부대는 고양캠퍼스의 2018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8.32대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시 경쟁률 9.27대1보다 낮지만, 개교 첫해인 2016학년도의 7.82대1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정시 경쟁률은 2016학년도의 10.99대1에 이어 지난해 10.90대1을 기록하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본교인 충청캠퍼스의 수시 경쟁률도 2016학년도 4.78대1에서 지난해 5.23대1, 2018학년도는 7.61대1을 기록하는 등 동반 상승했다. 중부대 입학홍보처 관계자는 “고양과 충청 두 캠퍼스 모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복수 전공’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중부대는 향후 고양캠퍼스는 문화콘텐츠, 공연예술, 건설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특성화해 발전시켜 나가고 충청캠퍼스는 바이오융합과 복지분야를 특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양캠퍼스는 6조 7000억원이 투자되는 ‘고양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등 경기 북부 주요 대형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인턴십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인삼 생산 및 유통 중심지인 금산의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한 충청캠퍼스는 경찰·경호, 항공·관광 분야도 특성화해 학생들을 전문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노아의 방주는 터키 산에 있다? 美학자, 조사 나선다

    노아의 방주는 터키 산에 있다? 美학자, 조사 나선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에 관한 새로운 증거 발견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마린다대학 산하 지질연구소(GRI)의 라울 에스페란토 교수팀은 터키 아라랏산 일대에 노아의 방주에 관한 새로운 증거가 존재한다고 믿으며 곧 그 일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아의 방주는 노아가 하나님의 계시로 만든 네모진 잣나무 배로, 그의 가족과 짐승들을 이 배에 태워 모두 대홍수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에스페란토 교수는 최근 터키 아리주(州) 아라랏산 밑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전 세계에서 온 100여 명의 연구자와 모여 노아의 방주가 마지막으로 안착한 위치를 찾을 수 있는지 토론했다. 그는 “내 목적은 당시 재해 상황에 관한 단서들을 찾기 위해 산 주변 지역들을 방문해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중국과 터키의 복음주의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탐험대가 아라랏산을 조사하던 중 노아의 방주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산의 4000m 고지대에서 노아의 방주처럼 생긴 목조 구조물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라랏산은 해발 5100m가 조금 넘는 터키 최고봉이다. 그리고 이들 탐험가는 목조 구조물의 탄소 연대 측정을 시행한 결과 노아의 방주가 물에 떠 있었을 때인 약 4800년 전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방주의 크기는 길이가 300큐빗(약 137m), 폭이 50큐빗(약 21m), 높이가 30큐빗(약 14m)으로 알려졌다. 에스페란토 교수는 이 증거는 사실이며 이 지역에서 더 많은 엄격한 과학적 작업이 필요하다고 확신하며, 완전한 조사를 위해 국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내 연구 결과는 책과 출판물, 그리고 학술지에 실릴 것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발견하게 될지를 알기는 너무 이르다”면서 “일단 과학계가 아라랏산에서 노아의 방주가 존재함을 알게 되면 우리는 이를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고대사를 가르치는 니콜라스 퍼셀은 이 주장은 흔히 나오는 허튼소리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기원전 2800년에 대홍수가 유라시아 대륙을 휩쓸었다면 이미 몇 세기 전에 있던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복잡한 문화는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호주의 창조론 지질학자 앤드루 스넬링 박사 역시 노아의 방주는 실존하지만 아라랏산은 정착지가 될 수 없는데 왜냐하면 이 산은 홍수 물이 빠진 뒤에야 비로소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학자와 고고학자는 노아의 방주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기지만,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한 것을 믿지 않는다. 영국 고고학자 마이크 피트는 2010년 최초 주장 이후 복음주의 탐험가들은 아직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4800년 전, 아라랏산 옆으로 2.5마일 떨어진 곳에 거대한 배를 들어 올릴 홍수가 있었다면, 전 세계적으로 이 홍수에 관한 상당한 지질학적 증거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그런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정훈 서울시의원 “고덕숲 아이파크~대명초 통학버스 운행”

    이정훈 서울시의원 “고덕숲 아이파크~대명초 통학버스 운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21일 최근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고덕숲 아이파크(구 고덕주공4단지) 아파트 거주 초등학생들의 임시배치 학교인 대명초등학교까지 통학버스 2대를 운행하기로 서울시와 교육청과의 협의에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고덕숲 아이파크 아파트가 12월 입주를 시작했으나, 단지 거주 초등학생들은 근처 학교인 고명초등학교가 주변 아파트단지 재건축으로 휴교에 들어가자 통학거리가 1.5km(성인도보 20~22분소요)인 대명초등학교로 임시배치가 결정됐다. 이정훈 의원은 “고덕숲 아이파크 입주 초등학생들이 도보로 통학하기에는 원거리이며 가는 길이 오르막이고 6차선대로를 횡단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통학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아파트 입주자들이 통학버스 운영을 원하는 민원을 교육청 및 강동구청, 학교 등에 요구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교육청과의 협의를 진행하여 내년부터 통학버스 운행하는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정훈 의원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통학버스 운행이 결정된 것이 다행이다”며 “앞으로 고덕숲 아이파크와 같은 사례가 다른 재건축 아파트 입주 시 발생할 것이므로 서울시와 교육청은 사전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고덕숲 아이파크(구 고덕주공4단지) 아파트는 기존 410세대를 687세대로 재건축하여 현재 입주 중이고 약 120~150명의 초등학생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일초등학교는 2018.03~2019.08까지 휴교 예정이고, 대명초등학교까지 통학버스는 2대가 1년 6개월간 등교 시 4회, 하교 시 5회 운행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약 1.2억 원이 배정되었다.
  • 윤동주를 추억하며… 은평 ‘별헤는 밤’

    서울 은평구는 28일 윤동주의 모교인 숭실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1부 문학토크 콘서트는 윤동주 시인의 중학교 동창이자 철학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윤동주 시인의 평전가로 저명한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시문학 세계와 그의 삶을 재조명하는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윤동주의 6촌 동생 가수 윤형주씨를 중심으로 한 세시봉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문학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져 가족단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관람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된다. 공연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문화관광과(02-351-6516)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내년 4월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를 기리고자 그의 모교인 숭실학교 인근 은평구 신사근린공원 내에 ‘구립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에서는 윤동주를 비롯해 지역 문학인들의 작품전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종교활동비 내역 관할 세무서 신고 ‘추가 ’

    종교활동비 내역 관할 세무서 신고 ‘추가 ’

    종교단체가 스스로 비과세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해 특혜 논란이 일었던 종교인 과세 관련 시행령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법률안 88건, 대통령령안 66건, 일반안건 9건을 심의·의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 과세안에 대한 세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종교인 소득에 종교활동에 통상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받은 금액과 물품을 추가했다.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 내역은 세무서에 신고해야 하지만, 종교단체가 종교인 소득의 비과세 범위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세 당국은 종교인 소득 중 종교활동비 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세무조사 등 관리·감독 실효성도 더 높아진다는 입장이다. ‘결격사유’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56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앞으로 개인파산 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않아도 연예기획사나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 질병·장애 등 이유로 ‘피성년후견인’이 된 사람도 행위능력이 회복되면 이·미용사 면허를 딸 수 있도록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현행법에선 피성년후견인이 되면 해당 면허를 취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갖고 있던 면허도 취소됐다. 피성년후견인 상태에서 벗어나도 다시 따려면 1년 넘게 걸렸지만, 앞으로는 행위능력이 회복되는 즉시 면허를 다시 딸 수 있다. 퇴직공직자의 전관예우와 민관유착을 방지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살충제 계란 파동’과 방위산업 비리 사건 등을 계기로 ‘농(農)피아’, ‘군(軍)피아’ 등을 차단하고자 마련됐다. 식품 등 국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나 방위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퇴직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 업체에만 취업을 제한했으나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규모 업체도 취업제한기관으로 지정·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퇴직공직자로부터 청탁·알선을 받는 공직자는 그 내용과 상관없이 이 사실을 소속기관의 장에게 무조건 신고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안 제3자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부처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추고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종교활동비 내역 세무서 신고해야…국무회의 의결

    종교인 과세 정책 시행에 따라 앞으로 종교인들은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종교인 소득에 종교 활동에 통상 사용할 목적으로 지급받은 금액 및 물품을 추가하고, 개인에게 지급된 종교활동비의 내역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과세 당국이 종교인 소득 중 종교활동비 내역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세무조사 등 관리·감독 실효성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또 ‘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의 밀린 치료비 1억 6700만원을 정부 예산(일반예비비)으로 대납하기로 했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작전, 즉 ‘아덴만 여명작전’ 과정에서 온몸에 6발의 총상을 입었고,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의 수술로 기사회생했다. 석 선장의 치료비는 모두 2억 5500만원이었지만 삼호주얼리호의 선사인 삼호해운이 파산하는 바람에 아주대병원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받은 8800만 원을 제외한 1억 6700만원을 받지 못했다.정부는 또 지방자치단체장 허가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에 동물화장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됐다. 유공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보상금 및 수당은 독립유공자·유족 5% 인상, 국가유공자·유족 5~7% 인상, 4·19혁명 공로자 12만 7000원 인상, 무공영예수당 8만원 인상, 6·25 전몰군경 자녀수당 5% 인상, 참전명예수당 8만원(22만→30만원) 인상 등이 의결됐고, 진료비 본인 부담률도 낮아졌다. 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2018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고, 기간제 교사도 교권보호 규정을 적용받게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등 80여 건도 의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우성 저격’ 만화가 윤서인, 과거 발언들 봤더니 “논란 메이커”

    ‘정우성 저격’ 만화가 윤서인, 과거 발언들 봤더니 “논란 메이커”

    만화가 윤서인이 KBS 노조에 지지의 뜻을 내비친 배우 정우성을 지적,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만화가 윤서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배우 정우성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정우성이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현재 파업 중인 KBS노조 응원하는 영상을 게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윤서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님이야말로 지금 연예인으로서 참 많은 실수를 하고 계신 듯”이라는 문구와 함께 정우성이 올린 영상 중 일부를 게시했다.해당 영상에서 정우성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많은 실수를 했다. 그 결과 시청자가 KBS를 외면하고 이제는 무시하는 처지까지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윤서인은 “실수란 자기가 뭔가 잘못을 했을 때 스스로 실수했다고 하는 거지. 남한테 ‘너 실수한 거야’라고 하는 건 그냥 협박이나 다름없는 거 아닌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21일 KBS1 ‘4시 뉴스집중’에 출연했다. 정우성은 이날 “근래 관심 사안이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KBS 정상화”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정우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분 2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 현재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뉴스 출연을 위해 KBS 신관에 들어섰는데 그 황량한 분위기가 무겁게 다가왔다”며 “KBS 새 노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만화가 윤서인은 야후코리아와 노컷뉴스에 시사웹툰을 연재한 작가로, 과거 그의 발언은 자주 논란을 빚어왔다. 윤서인은 배우 故 장자연의 죽음을 희화화한 웹툰을 그리는 가하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녀상’을 조롱하는 발언을 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아주 그냥 우리의 소녀상을 일본요리 전문점 돈까스 집 오뎅집 우동집 붕어빵집 일식 주점 스시집 앞마다 다 세웁시다”라며 “소녀상이 춥지 않게 목도리 신발 외투는 기본이고, 피자도 시켜주고 심심하지 않게 스마트폰도 하나씩 거치해주고 잘생긴 소년상도 옆에 세워주고 건강검진 CT촬영 내시경도 해줍시다”라고 비아냥대는 투의 글을 올렸다. 이어 올 5월에는 ‘세월호 참사’의 피해 학교인 ‘단원고’로 말장난을 해 논란을 빚었다.윤서인은 고깃집에서 식사하는 사진과 함께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돼지 고깃집이라 단원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이 “작가님 단언”이라고 지적하자, 그는 “단원고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을 조롱했다며 그의 말장난에 분노를 표했다.또 지난해 윤서인은 故 백남기 농민 사망당시 ‘백 씨의 막내딸이 아버지가 위중한 상황에서 휴양지로 휴가를 갔다’는 취지의 만화를 그린 뒤 공개했다. 유족들은 그를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라크 모술 성바울교회 4년 만에 성탄예배

    이라크 모술 성바울교회 4년 만에 성탄예배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축출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 성바울교회에서 24일(현지시간)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교도와 함께 성탄축하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14년 모술이 IS에 점령당한 이후 기독교인들은 이교도란 이유로 박해받으며 성탄 행사도 열지 못했다. 이라크 정부는 장갑차와 경찰을 교회 주변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모술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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