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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증 20대 코로나 환자’ 더 위험한 이유...10명 중 3명에 전파

    ‘경증 20대 코로나 환자’ 더 위험한 이유...10명 중 3명에 전파

    경증인 젊은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전파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20대 젊은 환자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자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경증에서도 바이러스를 많이 내뿜기 때문에 전파력은 높아 자신도 모르게 지역사회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1명의 경증 감염환자가 사람이 밀집한 밀폐 시설에 들어갔을 때 시설별로 30%가 넘는 높은 발병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가령 경증 환자가 100명이 밀집한 종교 행사 등에 참석한다면 이중 30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 정 본부장은 “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집단발생을 유발하면 환자가 30명, 40명 늘게 되고, 또 그 환자로 인한 2차·3차 전파로 유행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방역당국 집계를 보면 20대 환자는 2365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한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교인 가운데 20대 신도가 많은 점이 20대 발병률을 높인 한 요인이 됐다. 20대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지만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하지만 본인은 경증이더라도 대중교통,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 가정의 고령자에게 퍼뜨린다면 2차 감염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10.03%, 70대는 6.16%, 60대는 1.55%다. 정 본부장은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경증이더라도 등교하거나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3~4일 경과를 관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교회협·한교총 등 개신교계 공동담화 발표 “코로나 집단 감염 송구”

    개신교계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등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잇따라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공동 담화문을 발표,“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UCCK)은 19일 낸 공동 담화문을 통해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방역 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NCCK·UCCK는 또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개별 교회가 아닌 국민의 문제”라며 “교회 집단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이와관련, 교회들에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동한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내용 7가지를 시행할 것을 거듭 부탁했다. 이와함께 개신교 신도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교제하기, 작은 교회 어려움 살피기, 경제적 약자와 이웃 아픔 돌보기, 교회 배식과 골목식당 이용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기, 마스크 구매 양보하기,헌혈하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두 단체는 그러면서도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법적 권한을 사용할 때 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회에 대해선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방식을 전환해 감염병 확산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도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 요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대구시 “신천지 측이 신도 명단 속였다고 볼 수 없다”

    대구시 “신천지 측이 신도 명단 속였다고 볼 수 없다”

    대구 신천지의 신도 명단과 관련해 대구시가 “교회 차원에서 속였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19일 “신천지 총회가 교인 명단이 담긴 전산자료를 우리에게 제공했다”며 “그 자료와 지난 17일 신천지 컴퓨터 보안프로그램으로 확인한 부분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신천지 차원에서 (교인 명단을) 속였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나 대구시, 경찰이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교적에 올라있지 않은 유년부와 학생부 미입교자를 신도로 볼 것인지 아닌지 해석의 차이는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이름만 기재된 학생부 미입교자 59명에 관한 정확한 인적사항을 파악해 줄 것을 대구 신천지 측에 요청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신도인 부모 권유로 한두 번 정도 신천지에 간 중·고교생 이름이 적힌 것으로 정식 신도는 아니다”며 “인적사항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게 보건당국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 명령 대신 대화해야”

    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 명령 대신 대화해야”

    최근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일부 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하다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개신교계가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종교집회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명령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개신교 교단 협의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UCCK)은 19일 발표한 공동 담화문에서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방역당국과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개별 교회가 아닌 국민의 문제”라며 “교회 집단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단체는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동한 ‘주일예배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 내용 7가지를 시행해야 한다고 교회들에 부탁했다. 이어 개신교 신도들에게 SNS를 통한 교제하기, 작은 교회 어려움 살피기, 경제적 약자와 이웃 아픔 돌보기, 교회 내 배식을 피하고 골목식당 이용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하기, 마스크 구매 양보하기, 헌혈하기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법적 권한을 사용할 때 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방식을 전환해 감염병 확산을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도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학교 개학에 맞춰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환경을 점검해 달라고 교회에 요구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 행정명령 항목 7가지는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후두통·기침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이름·연락처·출입시간 등) ▲출입자 전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주기적 환기와 영업 전후 각 1회 소독 및 청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주민이 한국산 마스크 썼다” 유튜브 영상 ‘차단’ 결정

    “北 주민이 한국산 마스크 썼다” 유튜브 영상 ‘차단’ 결정

    방심위 통신심의소위 의결…“사회 혼란 야기”코로나19 방송 3건에는 ‘의견진술’ 결정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 주민이 쓰는 마스크는 한국산 마스크”라고 밝힌 유튜브 영상에 대해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해당 영상은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의 유튜브 채널 ‘김흥광튜브’에 게재돼 있다. 통일부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방심위는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 제8조 3호의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정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통신소위는 또 북한 의사가 유한킴벌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북한 마스크 게이트’라고 언급한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전체회의에 상정해 처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방심위는 이날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방송프로그램 3건에 대해 국민적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로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진술’ 청취는 행정지도의 이전 단계로, 해당 방송사에 방어권 등 의사를 표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먼저 보건소 직원에게 침을 뱉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신천지 교인이 아닌데도 ‘신천지’라는 단어를 삽입해 그래픽 자료를 내보낸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또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을 일으킬 여지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제한 국가 현황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를 검은색으로 처리한 세계지도를 출처 표기 없이 사용한 ‘SBS 8뉴스’ 역시 ‘의견진술’ 처분을 받았다. 베트남 다낭에서 한국 국민 20명이 격리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베트남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방송한 YTN의 ‘뉴스특보-코로나19’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할 때 내려지는 행정지도로, 소위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을 주지는 않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4명으로 늘어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4명으로 늘어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교회 목사나 신도와 접촉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로 감염이 현실화됐다. 성남시는 “18일 정오 현재까지 은혜의 강 교회 신도에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과 접촉한 10명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나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지역사회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성남시 등은 18일 하루 동안 신도 5명과 접촉한 주민 5명 등 10명의 추가 감염을 확인했다. 10명의 접촉자 가운데는 성남시 5명을 제외한 5명은 서울, 남양주, 광주, 부천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남양주시 다산동에 사는 72살 남성은 은혜의 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인데, 지난 12일 이 교회 목사(15일 확진 판정)와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리에는 장로 1명, 청년 4명도 함께 했다. 이 남성은 17일 남양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때까지 동네약국과 음식점 등을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광주시 삼동에 사는 71살 남성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식당에서 지난 9일, 은혜의 강 교회 목사와 점심을 먹은 것으로 조사돼 16일부터 자가격리됐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부천시에서는 지난 17일 57살 여성 신도 부부와 두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족 가운데 부인과 첫째 아들 등 2명이 은혜의 강 교회 신도다. 어제까지 이 교회 교인 가운데 마지막까지 연락이 닿지 않던 교인 1명의 거주지가 파악되면서 교인 전수검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이다. 보건 당국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계속 파악하고 있는데, 특히 성남에서는 지난 16일부터 40여 명 감염이 한꺼번에 발생해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집단감염 원인 밝혀지나…대구시 “신천지 예배 영상 확보”

    집단감염 원인 밝혀지나…대구시 “신천지 예배 영상 확보”

    “신천지 대구교회 동영상 38건 분석 중” 대구시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현장 조사에서 교회 내부 동영상을 추가 확보해 질병관리본부와 분석에 들어갔다. 시는 이 영상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1차 행정조사 때 확보한 교회 내 7~9층 폐쇄회로(CC)TV 외에 추가로 동영상 38건을 확보했다. 영상은 교회 내부에서 예배를 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시는 밝혔다. 영상은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예배 장면을 담고 있다. 지난달 18일 31번 확진자가 나온 직후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교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예배당 내부가 아닌 예배당 외부와 승강기 등만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봤다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 같은 달 16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에 찍힌 장면을 확인했지만, 예배당 내부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 대구시는 전날 2차 행정조사를 한 결과, 신천지 교회 컴퓨터에 있는 교인 명부와 시가 이미 확보한 명단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유년 회원 292명 중 4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낙연 “세금·대출·범칙금 일정 유예해야…2차 추경 필요”

    이낙연 “세금·대출·범칙금 일정 유예해야…2차 추경 필요”

    “경제 위축 장기화 미리 대비해야”“종교인들 현장 예배 자제 요청”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이 통과한 것과 관련해 “당과 정부는 신속히 추가대책에 돌입하고, 2차 추경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으나 추경에는 그것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피해 업종이 위기를 맞기 전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엊그제 제안한 바와 같이 세금, 대출 상환, 교통벌칙, 범칙금 부과 등 민생에 부담을 주는 행정을 일정 기간 유예 또는 완화해주길 바란다”면서 “관련 기관이 당연히 갖는 합법적 권한이라고 하더라도, 민생이 더 위축되지 않도록 유예 또는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와 사회의 위축이 장기화하고 국민의 고통이 깊어질 가능성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면서 “재정당국, 세무당국, 금융기관, 정치권, 행정부, 지자체 등이 기존의 정책과 기관이익을 먼저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추경과 관련해 “추경을 집행하는 정부는 당장 힘든 분들께 예산이 신속하게 전해지도록 최대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면서 “기존의 절차나 심사를 단순화할 것은 과감하게 단순화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일부 교회는 지금도 현장 예배를 계속하고 있다. 그중 한 교회에서 수십 명의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자신은 물론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종교인들께서 현장 예배를 자제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 위기에 의지할 곳 없는 탈북민 보듬어야”

    “코로나 위기에 의지할 곳 없는 탈북민 보듬어야”

    부임 후 첫 지시는 대구 탈북민 지원 코로나 정보 제공·상담사 확충 검토 “탈북민 모자 사망 비극 다신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 찾아내 예방적 노력”“부임 이후 처음으로 지시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탈북민부터 지원하는 방안이었습니다.” 탈북민 정착지원기관 남북하나재단은 지난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전임 이사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했다. 탈북민들의 따가운 눈초리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12일 취임한 정인성 신임 이사장이 떠올린 것은 코로나19였다. 17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만난 정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전 사회적 위기 상황에 탈북민들이 정보를 취득하고 의지할 곳이 부족하다”며 “지난해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과 같은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예방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 기부금을 활용해 코로나19 피해 지역의 탈북민 고령자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이사장은 탈북민 단체들과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나치게 정치색을 띤다거나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만나서 소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의 원인으로 지적된 전문상담사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탈북민 출신 전문상담사를 늘리는 데도 긍정적이다. 3월 현재 전국 25개 하나센터에서 근무하는 77명의 상담사 중 탈북민은 13명(17%)뿐이다. 정 이사장은 “건강한 노인이 덜 건강한 노인을 돌봐 주는 ‘노노 케어’가 최근 주목을 받듯 탈북민도 서로 잘 도와 남쪽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인재가 있다면 얼마든지 상담사로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탈북민 입국자 감소 추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불교 부원장 출신인 정 이사장은 2000년대 이후 남북 종교계 교류에서 실무 대표 역할을 해 왔다. 2000년대 초 7대 종단이 구성한 ‘온겨레 손잡기 운동본부’에서 활동한 데 이어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남북 교류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원불교에서 남북 청소년이 어울리는 ‘한민족한삶운동본부’를 꾸린 경험은 탈북민 정착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남북 청소년들이 탈북 과정을 다룬 영화를 만들어 국제대회에서 수상하고 북한 놀이인 ‘사사끼’(트럼프 카드로 하는 인기 게임) 동호회로 뭉치는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을 보면서 이것이 통일의 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탈북민 정착을 위해 마음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임대료 지원·모금활동… ‘코로나 위기’ 작은 교회에 각계 도움의 손길 이어져

    코로나19 탓에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 교회나 작은 교회를 도우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개별 교회나 단체들이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모금운동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는 작은 교회에 대한 월세 지원을 위해 특별 헌금을 진행,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형편이 어려운 교회 30개를 추전받아 지원하기로 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대구 지역 1600개 교회 중 미자립 교회는 60~70%나 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는 위기에 빠진 작은 교회들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나섰다. 최근 연회 내 30개 미자립 교회를 선정해 각 교회에 100만원씩을 전달했다. 분당우리교회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 3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자립 교회들을 위해 예산 3억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 반야월교회도 예배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미자립, 개척 교회를 돕기 위해 임대료 지원을 결정했다. 교인 20명 이하 교회를 대상으로 16개 교회에 각각 100만원씩 임대료를 지원한 데 이어 미자립·개척 교회 조사를 거쳐 추가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CTS기독교TV와 CTS인터내셔널은 최근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를 방문해 대구·경북 미자립 교회를 돕기 위한 성금 5000만원을 대구기독교총연합(대기총)에 전달했다. 대기총은 지역 노회와 지방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미자립 교회 추천을 받아 140개 교회에 각 50만원씩 후원할 예정이다. CTS는 특별 모금방송 ‘CTS 7000 미라클’을 진행, 코로나19로 예배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 교회를 돕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방송을 통해 예배 중단의 어려움 속에서도 힙겹게 사역을 이어 가는 미자립 교회의 사연들을 소개하며 특별 모금을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새문안교회·소망교회·온누리교회·잠실교회·주안장로교회 등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예장통합) 소속 5개 대형 교회는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 5000만원을 기부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해 예장통합 교단 총회에 별도의 지원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많은 미자립 교회가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한두 주만 헌금이 중단돼도 난감한 상황”이라며 “자립 교회들이 미자립 교회를 돕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예배 강행 교회에 구상권 청구하나… 경기, 첫 행정명령 발동

    예배 강행 교회에 구상권 청구하나… 경기, 첫 행정명령 발동

    코로나19 확산에도 예배를 강행한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늘면서 정부의 ‘예배 자제’ 권고를 어긴 교회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형사처벌은 어렵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종 비용을 교회에 청구하는 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137개 교회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밀집집회예배를 제한하는 첫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문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환자가 54명(신도 52명·접촉자 2명)으로 늘어난 은혜의 강 교회 사례처럼 행정명령 이전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를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다. 법조계의 중론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천지 사례와 마찬가지로 교회가 신도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나 지자체가 교회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사태’를 계기로 예배가 전염병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의 고의성이 인정될 수 있어서다. 양태정 변호사는 “사태 초기와 달리 예배를 강행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다”면서 “신도들의 검사 비용이나 치료 비용을 교회 측에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북시민사회연석회의는 이날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도 교인들을 모아 예배를 계속하고 있다’며 예배 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곳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대구시, 5일 만에 신천지 합동조사 재개

    [속보] 대구시, 5일 만에 신천지 합동조사 재개

    대구시는 17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대구시 공무원 58명은 이날 최근 행정조사 때 확보한 컴퓨터 49대를 교회로 옮겨 자료를 USB에 옮겨담는 작업을 했다. 이번 조사에는 포렌식 전문가 17명 등 경찰관 39명이 참여했다. 조사 인력은 총 97명이다. 시는 신천지 교인·교육생 명단을 비롯해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교회 관련 시설과 집단 주거지 현황 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합동 조사에 나선 경찰 관계자들은 교인 명단이나 교회 관련 시설 현황 등 지워진 파일 내용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당초 대구시에 제출한 교인 명단과 시설 현황이 컴퓨터에 저장된 통계 자료와 일치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시 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보한 각종 장부 등을 1차 조사한 결과 당초보다 교인 숫자는 470여명, 교회 시설은 5곳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PD수첩’ 코로나19와 신천지 2부... “‘트루먼 쇼’ 같아”

    ‘PD수첩’ 코로나19와 신천지 2부... “‘트루먼 쇼’ 같아”

    PD수첩 ‘코로나19와 신천지 2부 - 신천지 고속성장의 비밀’에서는 신천지예수교(이하 신천지)의 전도방법인 ‘모략 전도’와 그 폐해에 대해 집중조명한다. 부산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는 학교 근처 지하철역에서 웹툰 작가를 만났다. 그는 A 씨에게 캐릭터 연구를 위한 인터뷰를 부탁했다. 인터뷰는 매일같이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물 흐르듯 이끌려 간 곳은 입시학원 간판으로 위장한 신천지 교육센터였다. 이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은 A씨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인터넷 게시판에 본인의 경험담을 올리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교육센터로 가기까지의 과정은 흡사했다. 영화 ‘트루먼 쇼’를 방불케 하는 연극이 대학가에서 펼쳐진 것이다.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전도 대상은 ‘열매’라고 불린다. 신천지 교인들은 ‘열매’의 생년월일, 연락처 같은 개인정보부터 관심사나 고민, 가족·대인관계 등 신변잡기 일체를 공유하고 전도를 위한 연극을 준비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신분을 숨긴 채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행동한다. 이 연극은 길게는 수년까지도 이어진다. 이처럼 거짓말로 사람을 유도하여 입교하도록 하는 것을 신천지 교인들은 ‘모략 전도’라고 하는데, 신천지에서는 모략을 ‘지혜’나 ‘책략’ 등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심지어 권장한다고 한다. 하나님을 위한 거짓말은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약이 쓰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것과도 같다는 것이다. ‘모략’의 위력일까. 신천지는 지난 1월에 열린 제36차 정기총회에서 교인 수가 24만 명을 돌파했으며 입교 대기자까지 합하면 약 3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약 20만 명, 10년 전에는 그 수가 10만 명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견주어 보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신천지 교인들이 가족들에게 신천지 교인임이 노출됐을 때 가출, 이혼 등으로 가정이 붕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신천지 탈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러한 행동은 교인 개인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신천지 내부에는 교인임이 발각됐을 시의 대처 방식이 있고 특정 행동을 지시하는 교회 조직, ‘섭외부’가 존재한다고 한다. 충격적이게도 가출, 폭력, 자해 등이 지시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모략’의 교리에 빠진 교인들은 지시에 따라 말하고 행동한다. ‘모략 전도’를 통해 신천지의 수뇌부가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신천지예수교의 조직적인 모략과 그로 인해 무너진 사람들을 취재한 MBC PD수첩 ‘신천지 고속성장의 비밀’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황교익 “황교안 분무소독, 소금물 입에 뿌린 사람과 다를 바 없어”

    황교익 “황교안 분무소독, 소금물 입에 뿌린 사람과 다를 바 없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소독통을 메고 분무소독을 하며 선거운동 중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가리켜 “소금물을 교인들 입에 뿌린 사람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황교익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월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길거리 소독’이 코로나19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전문가들은 분무 소독의 경우 물체 표면의 바이러스를 에어로졸로 만들어 감염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바이러스를 잡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가 있으면 이를 퍼뜨린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황교안 대표는 거의 매일 분무 소독을 하고 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하지 말라고 하고 전문가들은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든다고 하는데도 듣지를 않는다”고 질타했다.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거리 선거운동이 여의치 않게 되자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소독 봉사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는 소독통을 둘러메고 종로 일대를 분무 소독하고 있다. 황교익씨는 황교안 대표가 소독에 나선 날짜를 꼬박꼬박 정리해 왔다면서 “(황교안 대표가) 하도 말을 듣지 않아 풍자하는 것도 지쳤다”면서 “이 정도의 사람이 한국 정치판의 유력 인사라는 것에 국민으로서 모욕을 느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교회에서 코로나19 예방한다고 소금물을 교인들 입에다 분사한 분과 정신적으로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한다면서 분무기로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분사한 것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황교익씨는 황교안 대표와 이름이 비슷한 데서 오는 오해도 적극 해명했다. 평소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혀 온 황교익씨는 “(황교안 대표가) 같은 집안이고 친하다는 말만은 꼭 바라잡고 싶다”며 “황교안 대표와 저희 집안은 전혀 관련 없다”고 펄쩍 뛰었다. 그는 “같은 창원 황씨지만 파가 다르고 제 돌림자는 ‘익’인데다 우리 집안에 ‘교’자 돌림이 아예 없다”며 “아무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황교익은 황교안 대표를 정치적으로 경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천안 거주 은혜의강 교회 신도 코로나19 확진

    천안 거주 은혜의강 교회 신도 코로나19 확진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신도 1명이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성남시로부터 25세 남성과 어머니가 은혜의 강 교회 신도라는 사실을 통보받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8명, 충남도 내 확진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된 남성의 어머니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 신도 중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후 16일 41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까지 확진자가 5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교인이 52명이고 2명은 접촉자 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방역대책으로 코로나19 사태 조속히 극복하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주간 논평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방역대책으로 코로나19 사태 조속히 극복하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하며,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국민 각자가 당국의 노력에 협조하여 코로나 19사태를 조속히 극복할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 신천지 교인들과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광범위한 조치로 인해 코로나 19사태의 확산추세는 주춤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두 자리 수로 줄었고, 회복자 수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1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로 콜센터의 경우, 좁은 공간에 노동자들이 밀집하여 쉴 새 없이 전화통화를 해야 하는 작업환경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킬 수 없고,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어느 노동자의 말처럼, 콜센터는 작업환경이 열악한 현대판 봉제공장일 뿐이다. 성남시 교회의 경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이 요청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도적으로 무시한 잘못이 있다. 바이러스는 인종과 국적, 종교를 가리지 않는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요양원, 노래방, 종교시설, 학원 등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대책을 더욱 촘촘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당국의 노력만으로 모든 문제에 대처할 수는 없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말처럼, 국민들 스스로가 경각심을 갖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없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오늘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각급 학교의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하는 초유의 조치를 취한 것은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매우 적절한 조치라 판단된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임시회에서 의회일정을 최소한으로 단축해서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경기도민들도 불요불급한 활동을 줄이고, 개인위생을 지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왔다.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감염병 확산의 조기차단이라는 더 큰 목적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부천시 코로나 확진자 교회관련 남성 2명 추가 발생

    부천시 코로나 확진자 교회관련 남성 2명 추가 발생

    경기 부천시는 교회관련 신도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가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부천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소사본동) 확진자 남편인 50대로 옥길산들초등학교 부근 빌라 거주자다. 또 한 사람은 성남 은혜의강교회 확진자 남편인 60대로 상동 한아름마을 동성아파트 거주하고 있다. 이로써 부천내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 은혜의강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이다. 부천시는 필요한 장소는 소독을 마쳤고,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에 따라 확인된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상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교인 A(57·여)씨와 아들 B(26)씨가 지난 15일 성남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다음 날인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3일 자택에 머물다 4∼6일에는 자택 인근 마트와 정육점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7일에는 고양시에 다녀왔으며 8일에는 자신의 승용차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하고 귀가했다. 또 9∼13일에는 1차례 약국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다가 14일 다른 아들을 데리러 인천국제공항에 다녀온 뒤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같은 달 1∼7일 1차례 자택 인근 마트를 다녀온 것 외에는 자택에서 계속 머물렀으며 8일에는 A씨와 함께 은혜의 강 교회로 예배를 하고 귀가했다. 이어 9∼13일 자택에 있다가 14일에는 자택 인근 김준헤어샵에서 2명과 접촉한 뒤 15일 자택 인근 편의점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감춘 교인 없었다” 신천지 명단 분석 반전 결과

    “감춘 교인 없었다” 신천지 명단 분석 반전 결과

    대검 소속 요원들, 디지털포렌식 자료 분석검찰 “지자체에 제출한 신천지 명단과 차이 없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본부에서 확보한 신도 명단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가 처음 제출한 명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소속 요원들은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함께 신천지 과천교회 본부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신천지 본부에서 확보한 명단과 신천지가 처음 제출한 명단이 큰 차이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측에 전체 신도 명단을 요구했다. 신천지 측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도 명단을 넘겼고, 누락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중대본은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다. 대검은 디지털포렌식 요원을 중대본에 파견, 행정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당초 신천지가 정확한 신도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법무부 등은 신천지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검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수사기관의 소관 업무이며, 중대본이 판단하거나 고려하는 영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신천지 고발 건 등 수사를 위해 행정조사로 확보된 자료 등을 중대본과 공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대검 관계자는 “기존 지자체에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이 실제와 다르다는 쟁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해소가 됐다”며 “나머지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 지원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신천지 신도 19만3953명…대구엔 9007명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신천지)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올해 1월 기준 전국 신천지 신도가 19만3953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또 대구 신천지 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확보한 53건의 신천지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고 전국 19만3953명으로 파악됐다”며 “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며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중 방역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은 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인 유년회 명단과, 신천지자원봉사단 ‘2018건강닥터봉사자’에 등재된 교인 명단이라고 권 시장은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종교단체는 공동체에 사회적 의무를 다하라

    우려했던 종교시설 집단 감염이 현실이 됐다. 어제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다. 신천지가 코로나19 대확산의 원인이 된 이유는 밀집된 공간에서 집단예배를 본 탓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종단 대표들에게 종교집회 자제를 요청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주말예배 논란이 일던 지난달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각별히 자제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일부는 집단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종교는 오랜 세월 동안 사회의 법과 질서 안에서 기능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급변하는 현대에도 종교 특유의 도덕적 역할이 있었기에 인류와 함께 지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사회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여길 뿐 아니라 교인의 안전도 돌보지 않는다면 과연 공동체 속에서 공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달 초 메카 성지순례와 금요대예배를 취소했다. 국내에서도 천주교는 주일 미사를 잠정 중단했고 대한불교 조계종 또한 대중법회를 중단하고 있다. 대형교회도 주일예배 등을 포기한 상황에서, 일부 교회만 집단예배를 계속하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할 유일한 방법은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하는 것이다.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과 집단행사의 금지, 초중고 개학 연기, 기업의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외출하지 않고 자가격리 등이 그것이다. 종교적 활동이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면 해당 종교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 점을 명심하고 종교단체는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유행과 개학 연기 문제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코로나19 유행과 개학 연기 문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을 이렇게나 많이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실 평소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할 때마다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면서 ‘조금만 더 참자’ 하는 각오를 담아 본다. 개학을 예정대로 할 것인가 연기할 것인가. 현재 모든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까지 개학을 2주 연기한 상태다. 다음주로 다가온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많은 이들이 대구·경북은 당연히 23일보다 더 늦춰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그럼 다른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환자 발생이 줄어든 지방자치단체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개학 문제를 검토하려면 그 전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병 양상을 분석해 봐야 한다. 지난 2월 18일 신천지 교인이었던 31번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동안 하루 최대 90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이제는 확진자 증가세가 두 자릿수로 둔화됐다. 신천지로 인한 추세를 뺀다면 수도권과 세종 등에서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신천지 관련 환자가 줄어서 전국적인 확진자 숫자가 줄어든 것이지 지역사회 감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보면 단지 콜센터 직원으로 그치지 않는다. 확진자의 지인이 감염되면서 경기도 부천에 있는 요양병원이 폐쇄됐고, 콜센터 직원이 방문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감염이 충분히 줄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개학을 한다면 자칫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우리나라와 중국 통계에서 보듯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 가운데 중증환자 비율이 적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학교라는 공간의 밀집도를 감안한다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를 수 있고 학생들을 돌보는 고령자들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다른 측면에서 한번 더 고려한다면 개학을 연기한 가장 큰 이유가 사회적 거리두기였는데, 개학이 자칫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만둬도 되는구나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높다. 현재 온라인으로 종교모임을 유지하고 있는 종교시설에서 주말 종교행사를 재개한다고 할 때 이를 자제해 달라고 설득할 근거도 줄어들 것이다. 모든 학원이 미루었던 개원을 시작할 것이고 여러 학생들이 방문하는 많은 장소가 다시금 영업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 정부로선 각급 학교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개학을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다. 개학을 하고 나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진단 계획과 병상 확보 계획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 지금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희생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갈림길일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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