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육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테슬라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4호선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양보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사 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6,946
  • [열린세상] 내편만 옳다는 생각 버려야 선진국

    [열린세상] 내편만 옳다는 생각 버려야 선진국

    몇 년 전, 지중해 연안의 에게해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 중 어느 섬에 들렀더니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 중 하나인 원형극장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그리스 시대의 원형극장과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은 고대 지중해 문명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뚜렷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간의 구조, 활용 목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정치적 의미에서도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의 원형극장은 문화, 예술의 공연장 역할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광장이었다. 공동체가 모여 여론을 모으고, 정책을 토론하는 공론장으로서 정치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중요한 곳이었다. 두 문명의 극장은 단순한 문화 예술 공간을 넘어, 당시 지배 체제와 시민들의 정치적 위상을 보여주는 거대한 상징물이었다. 그리스의 극장은 언덕의 경사면이라는 자연 지형을 활용해 부채꼴 형태로 아늑하게 감싸는 구조로 지어져 있었다. 그리스 극장의 중요한 정치적 의미는 ‘참여’와 ‘평등’, 그리고 ‘공동체의 자치’에 주된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특징은 주로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시민 민주주의의 연장선으로서 고대 아테네의 디오니소스 극장 등에서 볼 수 있듯, 소수의 특권층이 아니라 성인 남성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정치적 공간과 맞닿아 있었다. 둘째, 비극을 통한 정치적 의미 부여로서 극장에서 상연된 비극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었다. 소포클레스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정의, 권력의 오만, 국가와 개인의 갈등 등 고도의 정치적·철학적 주제를 다루며 시민들에게 비판적 사고를 유도했다. 즉, 극장은 시민들이 민주 시민으로서 자각하고 토론하는 정치적 교육장이었다. 로마에는 반원형인 일반 극장과 콜로세움으로 불리는 원형 경기장이 있다. 평지에 콘크리트 아치 공법을 이용해 거대하고 웅장하게 세워진 인공 건축물이다. 이곳의 정치적 의미는 ‘황제의 권력 과시’, ‘체제 결속’, 그리고 ‘엄격한 계급 질서’ 유지였다. 로마 원형극장의 주요 특징 중 첫 번째는 대중의 불만을 잠재우고 황제의 권력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통치 수단이었다는 점이다. 정치적 비판이나 철학적 성찰보다는 권위와 말초적 쾌락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스 극장이 상대적으로 평등한 공간이었다면, 로마의 극장은 철저한 차별의 공간이었다. 이것이 두번째 특징이다. 무대와 가까운 가장 좋은 좌석은 원로원 의원과 귀족들이 차지했고, 뒤로 갈수록 평민, 맨 꼭대기 층에는 노예와 여성이 앉았다. 이는 로마 사회의 수직적이고 절대적인 신분 질서를 공간적으로 각인시키는 정치적 장치였다. 이처럼 소위 풀뿌리민주주의 정치는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에서 잘 구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금의 한국 정치에서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과 같은 건설적인 정치 공론의 장을 보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시대 환경이 너무도 많이 변했기에 동일선상의 비교는 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필자의 소박한 생각으론 치열한 토론과정과 합리성을 결여한 채, 오직 내 주장만이 옳다는 극단적 대립주의와 과도한 경쟁, 그리고 승자독식의 폐해 등으로 인해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에서와 같은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지금은 개인 SNS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기 편의 일방적 주장, 그것도 때론 극단적 주장만을 펼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적어도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의 풀뿌리민주주의 정신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오직 내 편만이 옳다는 그릇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상대방의 주장도 경청하고 때론 자신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상대방의 주장도 받아들일 줄 아는 여유와 관대함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경제적, 문화적 선진국에 걸맞는 진정한 일류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우윤근 법무법인(유)광장 고문·전 러시아 대사
  • [사설] 청년 고용 덮친 AI, 직무 재설계로 출구 찾아야

    [사설] 청년 고용 덮친 AI, 직무 재설계로 출구 찾아야

    지난 4년간 청년 일자리 28만 5000개가 사라졌다는 한국은행 보고서가 나왔다. 사라진 일자리의 94%는 정보서비스업, 출판업, 컴퓨터 프로그래밍업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서였다. 청년들이 선호하던 ‘괜찮은 일자리’부터 속수무책 줄고 있는 것이다. 고학력일수록 AI 등장에 타격을 더 받는 ‘학력의 배신’ 양상도 감지됐다. 2019년 1월~2022년 10월 대졸 청년과 전문대졸 이하 청년층의 실업률은 각각 8.2%와 8.0%로 차이가 미미했다. 그러나 챗GPT 출시 이후 간격은 벌어졌다. 2022년 11월 이후 전문대졸 이하 평균 실업률은 5.4%인 반면 대졸 청년층 평균 실업률은 7.0%였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서비스업이 회복된 반면, 대졸 청년이 주로 맡는 인지·분석 업무는 AI가 빠르게 흡수하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졸업장이 취업 보험이 아니라 AI 경쟁의 최전선 입장권이 된 셈이다. 청년들은 이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청년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5년 내 자기 직무가 AI로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AI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64.7%)보다 “초급 업무를 AI가 대신하면 고숙련 인력으로 클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65.6%)이 더 많았다. 취업하더라도 쉬운 일부터 배워가며 숙련되던 성장의 계단이 무너지고 있다는 공포가 일자리 감소 불안보다 더 크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역시 도전에 직면했다. 지금 신입 채용을 줄이면 몇년 뒤 조직의 맥락을 이해하고 후배를 가르칠 중간 관리자가 비게 된다. 한은은 이를 ‘인재 파이프라인’, 즉 신입에서 숙련 인력으로 이어지는 인재 공급 경로가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간파한 IBM 등은 발빠르게 대응했다. AI가 할 수 있는 코딩 대신 고객 대면과 AI 산출물 검증 중심으로 주니어 직무를 재설계해 올해 미국 내 신입 채용을 3배로 늘렸다. 청년고용 위축은 AI만이 아니라 경력직 선호, 정년연장, 인구구조 변화가 겹친 복합 위기다. 직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풀릴 문제가 됐다. 한은은 청년고용 지원을 머릿수 보조금에서 훈련·경력 축적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런 식의 질적 전환이 필요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정부는 AI 전환기에 맞는 직업훈련 체계를, 대학은 실무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기업은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주니어 직무를 설계해야 한다. 교육·채용·직무를 함께 재편하는 중장기 인력수급 전략만이 청년 위기의 출구가 될 수 있다.
  •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협력·상생하도록 중심 잡을 것”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협력·상생하도록 중심 잡을 것”

    40년 만의 통합, 지역 갈등 해법청사·조직개편 사회적 합의 필요인구·접근성·효율 등 기준 있어야합리적 공감대 찾도록 소통·조정지역 현안 지원, 성과로 답할 때호남 미래 바꿀 반도체 클러스터필요한 조례·예산 신속히 뒷받침군 공항·국립의대 등도 市와 협치“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경쟁보다 협력을, 대립보다 상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겠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을 맡은 송형곤(62) 의장(더불어민주당·고흥1)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년 만의 전남·광주 통합이 지역 간 갈등과 분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지역 핵심사업에 관해서는 조례와 예산을 통해 신속 지원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모든 판단의 기준을 어느 지역이냐가 아니라 320만 특별시민 전체의 이익에 두겠다고도 밝혔다. 함께 손발을 맞춰가야 할 집행부에 대해서는 ‘속도만큼 협치도 중요하다’며 정책의 동반자로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한민국 최초 통합광역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온다. 전남과 광주가 오랜 시간 쌓아온 역사와 정서를 하나의 의회 안에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초대 의회는 한 번뿐이다. 지금 우리가 세우는 원칙과 문화가 앞으로 통합특별시의회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더 책임 있게 행동하려고 한다. 앞으로 의장실의 문턱은 낮추고 소통의 문은 넓히겠다. 91명의 의원 모두와 지혜를 모아 전남과 광주가 함께 성장하고 시민들이 ‘통합하길 잘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지방의회법 제정과 관련해 전국 시·도의회를 직접 순회 방문했는데.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다’는 게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인사권 독립 이후에도 입법·정책지원, 조직·예산 등 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똑같았다.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 지방의회에도 독립된 지방의회법이 필요하다. 의회가 조직과 예산, 정책지원 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더 꼼꼼히 견제하고 지역에 필요한 정책도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국 지방의회법은 의원들의 권한을 키우기 위한 법이 아니다. 지방자치를 제대로 작동시키고 시민의 권리를 더 두텁게 지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다.” -통합특별시 청사, 조직개편 문제 등으로 광주권, 서부권, 동부권 갈등이 적지 않은데. “통합 속도에 비해 새로운 질서를 운영할 원칙과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청사와 조직, 기관 배치는 각 지역의 일자리와 발전, 지역의 미래와도 연결된 문제라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지금의 갈등이 통합 실패의 신호는 아니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두느냐’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나눌 것이냐’를 함께 논의하는 것이다. 인구와 접근성, 행정 효율, 지역 균형 등을 고려한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고 그 과정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통합해서 ‘오히려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의회가 균형을 잡겠다.” -의회에서도 비슷한 마찰이 있었는데. “40년 넘게 서로 다른 의정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처음부터 모든 생각이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각자 지역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여러 의견을 내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차이가 오랜 갈등으로 굳어져서는 안 된다. 갈등이 없는 통합은 없다. 중요한 것은 갈등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야기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답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의장이 더 많이 듣고 조정하도록 하겠다.”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통합의회 의장의 역할은. “우리는 오랫동안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의 피해자였고, 그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런 우리가 통합특별시 안에서 또 다른 지역감정의 가해자가 되거나 새로운 지역갈등의 포로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의장의 역할이 갈등 자체를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의견이 분열로 가지 않도록 길을 잡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다. 그래서 모든 판단의 기준을 어느 지역이냐가 아니라 320만 특별시민 전체의 이익에 둘 것이다. 청사와 조직, 예산과 사업도 ‘누가 더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전체가 어떻게 함께 잘 살 것이냐’는 관점에서 바라보겠다. 전남과 광주, 동부와 서부가 경쟁보다 협력을, 대립보다 상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겠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통합의회는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반도체는 우리 특별시의 미래를 바꿀 가장 중요한 기회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속도전을 넘어서 전격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며 신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그 말씀에 지금 우리의 절박함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중앙정부가 전격전의 각오로 움직이는 만큼 우리도 늦어서는 안 된다. 의회도 필요한 조례와 예산은 신속하게 뒷받침하겠다. 동시에 전력과 용수, 교통 같은 기반시설과 인재 양성, 정주 여건까지 제대로 준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 지금은 계획이 아니라 실행, 말이 아니라 성과로 답할 때다.” -4년 후 통합특별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통합의회의 역할은. “행정구역만 하나가 된 특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달라진 특별시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일자리가 늘고, 교통이 편리해지고, 의료와 교육의 기회가 좋아지고, 어느 지역에 살든 통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간 갈등은 줄고 미래 성장동력은 더 커져야 한다. 의회의 역할은 그 변화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저는 화려한 의장보다는 임기를 마쳤을 때 ‘초대 의회가 방향을 잘 잡아줬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의회는 집행부 견제가 본연의 역할이다. 시장 등 통합특별시 공직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속도만큼 협치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조직개편과 인사, 반도체 클러스터, 군 공항 이전, 국립의대 같은 문제는 앞으로 통합특별시의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 이런 사안일수록 의회를 결정이 끝난 뒤 설명하는 대상이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논의하는 정책의 동반자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 제대로 된 협의는 속도를 늦추는 절차가 아니라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행력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의회가 요구하는 것도 복잡하지 않다. 정확한 정보를 제때 공유하고 중요한 결정은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해 달라는 것이다. 집행부가 의회를 더 많이 찾고 더 자주 설명해 주시길 바란다. 의회 역시 필요한 정책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힘을 보태고, 잘못된 부분은 원칙 있게 바로잡겠다.” ■ 송형곤 초대 의장은 ▲1964년 전남 고흥 출생 ▲조선대 토목공학과 졸업 ▲순천대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9·10·12대 전남도의회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기획조정실장(전) ▲고흥청년회의소(JC) 회장(전)
  • ‘첫 통합광역의회’ 91명, 12개 상임위 활동… 반도체 클러스터 등 5개 특위 운영

    ‘첫 통합광역의회’ 91명, 12개 상임위 활동… 반도체 클러스터 등 5개 특위 운영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 간 통합으로 탄생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모두 91명의 의원이 12개 상임위원회와 5개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남과 광주가 통합되면서 전남권에 지역구를 둔 55명, 광주권에 지역구를 둔 24명이 한 가족이 됐다. 비례대표는 12명이다. 통합특별시의회는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및 기본사회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특위를 처음으로 구성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상임위의 경우 의회운영위원회(이하 위원장 신민호)는 15명, 기획재정위(임형석)와 행정소방위(박성재), 미래산업위(이귀순)가 각각 8명씩으로 구성됐다. 농수산위(류기준)는 9명, 기후환경에너지위(박원종)와 일자리경제위(진호건), 안전건설위(강정일), 도로교통위(강수훈)도 8명씩이다. 문화관광체육위(홍기월)와 보건복지위(안평환) 8명씩, 그리고 교육위(최정훈) 9명 등이다. 특위로는 시청 예산결산특위(한춘옥)가 21명, 교육청 예산결산특위(박선준) 15명, 윤리특위(김강헌)가 13명씩으로 꾸려졌다. 특히, 이번 통합특별시의회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 계획을 뒷받침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 상설특위(김성일·15명)’가 구성됐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기본사회 정책 실현을 위한 기본사회 상설특위(박필순·13명)도 운영 중이다. 통합시의회 초대 의장은 송형곤 의원, 부의장은 조석호·김문수 의원, 원내대표는 강문성 의원 그리고 대변인은 김진남 의원이 각각 맡아 전반기를 이끌어간다.
  • 주거·안전·질병·빈곤·고독… 불안 지우는 ‘1인 가구 64%’ 관악

    주거·안전·질병·빈곤·고독… 불안 지우는 ‘1인 가구 64%’ 관악

    상담·금융 교육·운동·요리 등 지원소모임 교류·생활 체육 참여 유도“세대별 다른 어려움 세심히 살펴” 서울 관악구는 1인 가구가 주거·안전·질병·빈곤·외로움 등 5대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혼자여도 안심할 수 있는 ‘1인가구 행복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21개 전체 동에 ‘관악형 작은 1인가구 지원센터’를 마련했다. 2020년 1인가구 지원센터를 출범하고 2022년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집 가까이에서 밀착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64.0%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집단상담을 전체 동으로 확대했다. 청년 1인가구가 많은 청룡동에서는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신림동에서는 버려지는 이사박스를 재활용해 이사를 앞둔 청년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지구가 좋아해! 리(Re)착한이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장년 1인가구가 많은 대학동과 난곡동에서는 운동과 요리 활동을 마련했다. 행운·신사·서원동에서는 고립위험가구의 관계 회복을 돕는다. 세대별로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이나 공간도 있다. ‘관악 1인가구 청년식당 아토’에서는 식사뿐 아니라 심리·복지·건강 상담과 명상, 보드게임 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중장년 1인가구에는 생활기술 교육이나 이웃 나눔, 합창·소모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어르신과 고립위험 1인가구에는 안부 확인·건강관리·정서 지원으로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씽글벙글 사랑방’, ‘서울마음 편의점’, ‘이웃사랑방’ 등 곳곳에 자리 잡은 커뮤니티 공간도 활용 중이다. 특히 올해는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인가구 사회안전망 형성 체육활동 지원사업’을 5개 권역으로 확대했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소모임을 운영하면서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1인가구 행복정책 수요조사’도 추진한다. 주거, 일자리, 안전, 사회적 관계 등 생활 전반의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파악해 동별 특화사업과 관계망 형성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는 다양한 1인가구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인 만큼 세대별로 다른 생활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혼자 살아도 안심하고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박서보미술관 문 연다…도딘과 2인전 ‘첫 터치’

    박서보미술관 문 연다…도딘과 2인전 ‘첫 터치’

    “‘묘법’(描法)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비우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하는 행위다. 마치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하듯, 내 안의 찌꺼기를 털어내는 수행이다.” ●타계 3년 만에… 21일 서대문서 개관 그림 그리기를 자신을 비워내는 과정으로 여겼던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박서보(②·1931~2023)의 이름을 딴 미술관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개관한다. 작가 타계 3년 만이다. 박서보재단은 박서보의 예술세계를 계승하고 동시대 미술과 새로운 대화를 이어가고자 오는 21일 박서보미술관①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한 작가의 작품을 보존·전시하는 기념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박서보가 평생 추구한 예술적 가치와 교육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한다. 또 새로운 세대와 세계 미술의 접점을 넓혀가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 박승호 재단 이사장은 이와 관련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공간을 ‘박서보의 성전’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그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공간이 아닌 그가 평소 해 왔던 일이 지속적으로 수행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설계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3층 전체 면적 2000㎡ 규모다. 총 3개 전시실과 워크숍 등 커뮤니티 공간, 야외 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3층의 8m 정사각형 공간 ‘큐브’는 반투명 유리를 통해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설계됐다. ●두 작가 회화 42점 ‘비움’과 ‘충만’ 조명 개관전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화가 흐엉 도딘(③·81)과의 2인전 ‘박서보와 흐엉 도딘: 비움 그 충만’이다. 전시에서는 두 사람의 회화 42점이 관객을 맞는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작업해 온 두 작가는 반복과 축적, 절제를 통해 화면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밀도를 응축하는 데 힘써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본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이 ‘비움’과 ‘충만’이라는 공통의 지점에 이르는 과정을 조명한다. 박서보는 물에 불린 한지 위에 반복적으로 선을 긋고 밀어내는 묘법 연작을 통해 행위와 시간의 축적을 화면에 담아냈다. 흐엉 도딘은 광물 안료를 수십 차례 겹쳐 쌓아 올리며 색의 층위 속에서 빛이 드러나는 회화를 구축했다. 박서보의 흑색 한지묘법부터 색채 한지묘법까지 이어진 묘법 연작 변화 과정을 살필 수 있다. 전시 말미에서는 흐엉 도딘이 2023년 박서보를 만난 뒤 그와의 만남을 기억하며 만든 작품 ‘X.K.N.31’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3일까지.
  • 건설 근로자 작업·출퇴근 등 정보 통합 관리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건설 근로자 작업·출퇴근 등 정보 통합 관리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스마트 건설 현장 운영 솔루션 기업 커넥틴이 ‘일용이’로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챌린지상을 받았다. 일용이는 건설 근로자의 신원·자격·출퇴근·공수·작업·안전 정보를 하나로 연결하는 건설 현장 운영 시스템이다. 김태민 커넥틴 대표는 건축회사에서 4년 이상 근무하며 현장의 문제를 직접 경험했다. 현장의 중심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기준으로 운영 정보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점에 주목해 ‘일용이’를 개발했다. 근태 관리에서 시작한 일용이는 현재 신원·자격 검증부터 GPS·지오펜스 출퇴근, 공수·정산, 전자근로계약, TBM,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비상대피까지 건설 운영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 현장 적용 결과 월 급여 준비 시간을 80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이고 정산 분쟁과 서류 누락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커넥틴은 호반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전 검증, 출입 데이터 연동, 다국어 안전 전달 기능 등을 실증할 계획이다.
  • ‘경험’은 대체 불가… 2030보다 50대 직원 많아진 대기업

    대기업 고용시장에서 50세 이상이 30세 이하를 앞지르는 ‘세대 역전’이 나타났다. 신규 채용이 2년 새 15% 넘게 줄어든 데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직무 대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이 체감하는 취업 문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113개사 채용 줄어 … 임직원 ‘세대역전’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500대 기업 가운데 연령대별 고용 현황 등을 공개한 132개사를 분석한 결과,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사의 채용 규모가 2023년 10만 9456명에서 2025년 9만 2680명으로 2년 새 15.3%나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고용 인원은 126만 2928명에서 125만 9051명으로 소폭만 줄었다. 채용 축소는 청년층에서 뚜렷했다. 30세 이하 고용 인원은 2023년 26만 7343명에서 지난해 23만 434명으로 13.8% 줄었고,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서 18.3%로 낮아졌다. 반면 50세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17.5%에서 18.4%로 높아지며 30세 이하를 넘어섰다. 신규 채용에서도 30세 이하 비중은 56.4%에서 51.1%로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은 8.3%에서 11.2%로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식음료·건설·통신 등 내수 업종에서는 장년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반도체와 바이오 등 일부 성장 산업에서는 청년 채용이 늘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29세 이하 신규 채용은 2023년 228명에서 지난해 256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5명에서 484명으로 늘었다. 대기업의 청년 채용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청년들이 바라보는 향후 일자리 전망도 밝지 않았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만 19~34세 재직·구직 청년 1000명을 조사한 결과, 53.9%는 향후 5년 안에 현재 또는 희망 직무가 AI로 대체·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특히 이 질문에 대해 구직에 나선 청년의 긍정 응답률은 63.8%로 재직 청년(49.4%)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AI 활용 능력을 충분히 갖춘 청년과 비교해 취업이나 커리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데에도 53.6%가 동의했다. ●AI 활용 지원 등 직무경험 확대 필요 반면 응답자의 64.7%는 AI가 업무 전문성과 커리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에는 불안을 느끼면서도, AI 활용 자체는 앞으로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수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청년들이 꼽은 가장 필요한 정책은 청년 신규 채용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23.8%)였고, 신입·초급 직무 경험 확대(23.7%), AI 활용 역량 교육 강화(19.8%) 순이었다.
  • 장태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지방노동감독관 운영 준비 상황 점검

    장태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지방노동감독관 운영 준비 상황 점검

    오는 12월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의 지방노동감독관 인력 충원과 현장 중심의 운영 체계 구축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장태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왕 2)은 18일(화) 김도형 경기도 노동국장으로부터 지방노동감독관 인력 충원 및 운영 계획을 보고받고, 제도 시행에 대비한 조직·인력 운영과 현장 감독 체계 구축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경기도는 법안 시행에 맞춰 지방노동감독관 조직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2026년 하반기 170명을 우선 채용한 뒤, 순차적인 추가 충원을 진행해 오는 2028년까지 총 562명 규모의 감독 인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신규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별 감독 수요 대응을 위한 체계적 운영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선발되는 인력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직무 교육 및 현장 감독 실습을 실시한 후 실무에 배치하며, 권역별 산업 특성과 사업장 분포를 감안해 거점 사무소를 단계별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단지와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해 노동 감독 수요가 높은 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현장 밀착형 운영 체계는 경기도 내 사업체 구조상 필수적인 과제로 꼽힌다. 현재 지방노동감독관의 주 관리 대상인 도내 30인 미만 사업장은 약 53만 개소로 전체 사업장의 약 9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한된 행정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동시에, 단순 사후 처벌 위주에서 벗어나 법 위반과 산업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감독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장태환 위원장은 “경기도는 제조업과 건설업, 물류업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 등 다양한 노동환경이 혼재해 있는 만큼 지역과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감독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감독관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노동안전지킴이와 마을노무사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산업재해 예방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의 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지방노동감독관 제도의 성패는 인력 규모보다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신속하게 발견하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경제노동위원회에서도 조직과 예산, 인력 운영 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방노동감독관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갖춘 제도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K무용수 활약하는데 무용과는 반토박…범무용계 1만 서명 돌입한 이유

    K무용수 활약하는데 무용과는 반토박…범무용계 1만 서명 돌입한 이유

    범무용계 호소문…무용진흥법 등 정책 요구원로부터 청년까지 무용인 5000여 명 참여“더 물러설 곳 없다” 무용계 동참 더 늘어나 대한민국 무용계가 벼랑 끝에서 목소리를 키웠다. 장르와 세대, 지역과 단체의 경계를 지운 무용인 연대체 ‘범무용계 생존연대’(생존연대)는 18일 ‘대한민국 무용계 생존과 미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 지자체와 문화예술지원기관을 향해 무용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비롯한 4대 핵심 정책을 촉구했다. 지난 8월 9일 시작한 전국 단위 서명운동에는 오전 9시 현재 5562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명부에 적힌 이름들은 이번 움직임의 무게를 대변한다. 조흥동, 최청자, 배정혜, 양성옥 등 한국 무용의 기반을 쌓은 원로들과 청년 무용가 3257명이 나란히 섰다. 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와 한국발레협회(회장 김동곤), 한국현대무용협회(이사장 김형남),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이해준) 등 20여개 협회와 단체가 섰다. 김보람(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김재덕(모던테이블)·김보라(아트프로젝트 보라)·안남근(KAN컴퍼니) 등 창작 현장의 얼굴들, 전국 200여개 독립무용단이 포함됐다. 대한무용학회, 무용역사기록학회, 한국무용학회, 무용예술학회, 한국무용과학회 등 5개 학회가 가세한 것은 이번 사안을 현장의 민원이 아닌 정책 의제로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생존연대라는 이름으로 무용계가 뭉친 바탕에는 김기민(마린스키발레단)·박세은(파리오페라발레) 등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무용수들이 주역으로 활약하는 이때 국내 무용 생태계는 붕괴 직전에 몰려 있다는 위기감이 있었다. 한때 52개에 달했던 대학 무용 관련 학과는 30여개로 줄었고, 전문교육을 마친 무용인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생계를 이유로 무대를 등진다. 창작과 공연의 기회가 줄면서 안무가와 무용수, 교육자를 잇는 순환 구조 자체가 헐거워졌다는 게 생존연대의 판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예술 인력지원사업으로 전국 무용가 1400여명에게 130억원, 서울시 뉴딜일자리로 청년 및 전문 무용가 390명에게 92억원 등을 지원했다. 지난해 국내 첫 무용 전용 공공 공연장인 252석 규모의 ‘서울무용창작센터’를 개관하고, 무용인의 직업전환이나 부상 예방 등 생애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무용계 자체로도 노력을 이어왔다. 생존연대는 “이런 성과가 국가 차원의 법적 기반과 지속가능한 정책 지원체계가 아니라 개별 단체의 헌신 위에 가능했고, 현장 위기는 더 깊어지고 있다”면서 “무용인이 창작하고 활동할 수 있는 법·제도적 발판을 마련할 시간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생존연대는 이를 위해 무용진흥법 제정, 전국무용제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지원 확대, 국공립 무용단 확충과 초·중·고 무용교과 독립, 대관료 감면 등 창작지원 현실화를 요구했다. 지원금 상당수가 대관료와 시설·기술 용역비로 소진되는 기형적 구조를 손봐 달라는 주문이다. 무용진흥법은 21대 국회에서 임기 만료로 폐기된 뒤 지난해 다시 발의됐으나 여태 표류 중이다. 생존연대는 눈부신 성과와 절박한 현실 사이의 간극이야말로 위기의 본질이라며, 1만명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직접 전달하고 실제 정책 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생존연대 측은 호소문이 공개된 뒤 서명에 동참하겠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곧 목표를 채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지영일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 간담회 참석...“효율적이고 세부적인 관리 지원 추진해야”

    지영일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 간담회 참석...“효율적이고 세부적인 관리 지원 추진해야”

    노후 공동주택의 시설 안전 점검과 입주민 간 갈등 해결을 전담할 관리지원센터 설립이 남양주시에서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8월 14일 남양주시청에서 개최된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시설 노후화 대응과 단지 안전관리 강화, 입주민 분쟁 조정을 위한 전문 지원 체계 구축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지영일 의원을 포함해 경성석 남양주시 수석정책보좌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구리·남양주지부 회원 및 주택관리사 20여 명이 자리해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공유된 협회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 내 공동주택은 총 404개 단지(약 21만 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은 69%(279개 단지, 약 16만 세대)이며, 나머지 31%(125개 단지, 약 4.5만 세대)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규모 공동주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지영일 의원은 “남양주시 전체 인구의 69%인 약 50만 명이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관리 사각지대인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약 11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센터 설립을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기도민이라면 거주하는 공동주택 규모 구분 없이 보편적인 공동주택 관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후도 분석 결과에서도 지원의 시급성이 드러났다. 남양주시 내 준공 20년을 넘긴 공동주택은 전체의 44%(230개 단지, 약 9만 세대)였으며, 30년을 초과한 노후 단지도 23%(91개 단지, 약 1.8만 세대)에 달했다. 특히 30년 초과 노후 단지 중 74%(67개 단지)가 소규모 공동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 의원은 “전문 관리 인력 부재와 장기수선충당금 조달이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특성상 노후화된 시설물은 우리 공동체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며 “특히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 특성상 노약자·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만큼 복지 대상자 발굴 및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관리와 더불어 생활 갈등 중재 역할의 중요성도 함께 짚었다. 지 의원은 “이번 센터 설립 논의를 통해 공동주택 시설 관리뿐만 아니라 입주민 간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조율 주체가 필요하다”며 “층간소음, 주차, 흡연, 반려동물,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갈등 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개입 및 대응을 통해 공동체 문화 복원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남양주시는 「공동주택관리법」 제86조의2(지방자치단체 조례 위임 규정)에 근거해 자치 조례 개정을 통한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다. 센터가 신설되면 ▲민원 상담 ▲장기수선계획·회계·시설 관리 교육 및 업무 지원 ▲안전관리계획 수립·점검 지원 ▲고령자 및 복지 사각지대 연계 지원 등의 실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 의원은 “센터 설립을 통한 관리비 투명성 제고, 장기수선계획 정착, 선제적 안전관리, 전문적인 민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더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도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센터 설립의 세부적인 과정을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이건한 경기도의원, 절대보호구역 내 어린이 안전, 행정 신뢰 촉구

    이건한 경기도의원, 절대보호구역 내 어린이 안전, 행정 신뢰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건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 8)이 유치원 절대보호구역에 인접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계획과 관련해 원아들의 통학로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건한 의원은 지난 14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소재 해나무유치원을 방문해 인접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따른 교육환경 침해 여부와 통학 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자리에는 서정일 용인시의원을 비롯해 유치원 원장과 원감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공사 계획 및 주변 보행 환경을 면밀히 확인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해나무유치원 경계와 바로 맞닿은 지점에 공사 차량 진출입구(Gate 3)를 신설하고, 리모델링 준공 후에도 이를 지하주차장 진출입을 위한 주 통로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장을 확인한 이 의원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절대보호구역 지정 취지를 짚으며, 유치원 바로 옆 차량 출입로 개설은 어린이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형 공사 차량이 드나드는 시공 기간뿐만 아니라 완공 이후에도 입주민 차량 통행이 상시 이어져 원아들의 보행 안전과 교육환경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건한 의원은 “어린이 안전보다 우선할 수 있는 행정적 판단은 없다. 절대보호구역에 인접한 시설인 만큼 관련 기준과 안전 문제를 다시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교육환경을 보호해야 할 행정이 오히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용인시는 유치원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충분히 살피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책임 있게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 잇다(itdaa) x 서울시, AI·멘토링 기반 ‘청년 취업 지원’ 확대

    잇다(itdaa) x 서울시, AI·멘토링 기반 ‘청년 취업 지원’ 확대

    - 서울시 대학생 일경험 ‘서영커’ 캠프 운영 지원, ‘AI 인턴 역량 검사’ 수행 계약 체결- 봄학기 5.5대 1→여름학기 7.1대 1 경쟁률(잇다 제공), 참여 대학 31개→37개로 확대- 120여 개 대학·3500명 현직자 네트워크 기반… 지자체·대학으로 협력 확대 방침 레디앤스타트(대표 조윤진)의 현직자 기반 커리어 플랫폼 잇다(itdaa)가 ‘서울영커리언스’ 운영에 이어 ‘AI 인턴 역량 검사’ 수행 계약을 체결하며,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기업 채용 기준이 직무 적합성과 실무 역량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취업 전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일경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은 실무 경험을 요구받으면서도 이를 쌓을 기회가 부족한 ‘일자리 미스매치’에 직면해 있다. 이에 잇다는 서울시와 협력해 대학생 일경험 프로그램 ‘서울영커리언스(서영커)’ 운영을 지원하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일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영커는 캠프·챌린지·인턴십(Ⅰ·Ⅱ)·점프업 총 5단계 코스로, 대학 재학 단계부터 진로 탐색과 실제 일경험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 청년 정책이다. 잇다는 서영커의 첫 단계인 ‘캠프’ 운영을 지원하며, 3500명 현직자 멘토링 풀과 SaaS 플랫폼·콘텐츠·교육이 결합된 자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커리어 로드맵 설계를 제공해 왔다. 그동안 축적한 취업 멘토링 데이터와 전국 120여 개 제휴 대학, 3500명 현직자 멘토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이 진로와 직무를 구체화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8월 21일까지 모집하는 ‘서영커 캠프’ 가을학기 참가자들은 잇다 플랫폼 기반 AI 진로 검사와 현직자 멘토링, 직무 부트캠프 등을 거치며 적성을 분석하고 목표 직무에 필요한 역량과 경로를 설계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가 기간에는 현직자와 일대일 상담이 가능한 잇다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잇다의 솔루션을 적용한 프로그램에 청년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잇다에 따르면 올해 봄학기에는 200명 모집에 1093명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여름학기에는 1422명이 지원해 경쟁률 7.1대 1을 기록했다. 높은 참여 수요에 힘입어 여름학기 참여 대학도 기존 31개에서 37개로 확대됐다. 이번 ‘AI 인턴 역량 검사’ 수행 계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잇다의 협력 범위도 넓어진다. 잇다가 자체 개발한 AI 진단 검사는 개인의 성향과 역량을 분석해 적합한 직무와 기업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적성에 맞는 일경험 기회를, 기업에는 직무 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연결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잇다는 서울시와 구축한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전국 지자체와 대학으로 커리어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대학 단위의 취업 지원을 넘어 대학·지자체·기업·현직자를 하나의 커리어 생태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윤진 레디앤스타트 대표는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실제 직무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을 확인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AI 역량 진단부터 현직자 멘토링, 직무교육, 실제 일경험까지 연결하는 잇다의 커리어 솔루션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구체적인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 일본 국제 로봇대회서 금·은 석권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 일본 국제 로봇대회서 금·은 석권

    WCRC in Japan 물류로봇2 분류 석권직접 제작한 자작 로봇 출전 기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세계 로봇 경진 대회 ‘2026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in Japan’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로봇 분야 실무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2026 WCRC in Japan’은 한국과 일본의 로봇 기술 및 교육 분야 교류를 위해 마련된 국제대회다. 15~1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물류로봇 1·2·3, 자율주행자동차 미션 챌린지, ROBO-ONE 등 5개 종목에 80여 명의 일본과 한국의 대학 및 성인팀이 참가해 로봇의 자율주행·제어 및 미션 수행 능력 등을 겨뤘다.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들은 물류로봇2 종목 분류 파트에 출전해 ‘메가제트팀’이 금메달로 1위를 차지했다. ‘포기마라팀’은 은메달(2위)을 획득했다. 메가제트팀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작 로봇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로봇 제작부터 프로그램 구현, 자율주행 및 분류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중심의 로봇 개발 역량을 선보였다. 일본 로봇유원지 오카모토 마사유키 대표는 “한국 대표 선수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경기 수행 능력을 보여줬고 경기 중 발생하는 상황에도 잘 대응했고 팀워크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 김영희 경기도의원, 교육기관 현장 찾아 “학생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 강화해야”

    김영희 경기도의원, 교육기관 현장 찾아 “학생이 체감하는 실질적 지원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1)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실질적 자립 기반 마련과 소외 지역 진학 지원 확대를 위해 교육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영희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국중범 교육기획위원장 등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원, 경기진학정보센터, 경기교육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첫 일정으로 특수교육원을 찾은 김 부위원장은 장애 학생의 진로·직업 교육이 일회성 체험이나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졸업 후 실질적인 사회 적응과 경제적 자립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고등학교 및 전공 과정을 마친 뒤 진로를 찾지 못해 가정으로 돌아가는 학생들과 돌봄 부담을 떠안는 학부모의 고충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문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제안했다. 김 부위원장은 “단기간의 교육만으로는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다”며 “직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학생에게는 실제 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원이 현장과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직업 교육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특수교육원은 18개 유관 기관과 진로·직업 협의체를 구축하고 장애 학생 직업 기능 경진대회, 대학 생활 체험, 진로진학박람회 등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장애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권과 재난 대피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 개선도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새로 짓는 특수학교에는 경사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신설 특수학교 설계 및 건립 시 경사로 설치를 최우선으로 검토해 줄 것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이어 방문한 경기진학정보센터에서는 지역별 진학 정보 격차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26년 기준 도내 대입 진학 지도 리더 교사는 총 1,067명이 활동 중이나 지역 간 편차가 존재하는 실정이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포천·연천 등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농 복합 및 외곽 지역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리더 교사 인력 확대와 균형 잡힌 배치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교육연구원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연구 성과의 실질적인 도정 연계를 강조했다. 전년도에 착수해 해를 넘겨 완료되는 중장기 연구 과제들의 결과 반영 여부가 명확히 보고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연구 용역이 마무리된 이후 그 결과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월 및 완료된 주요 연구 과제의 실질적 성과와 현장 적용 내역을 정리해 의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 K9 사가더니 이젠 ‘주력’…호주군, 美 M777 대신 헌츠맨 전면에 [밀리터리+]

    K9 사가더니 이젠 ‘주력’…호주군, 美 M777 대신 헌츠맨 전면에 [밀리터리+]

    한국산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개발한 AS9 ‘헌츠맨’이 호주 육군의 일선 포병부대에 본격 배치되기 시작했다. 미국산 M777 견인포를 운용해 온 부대가 첫 AS9 포대를 편성하면서 호주군의 포병 전력이 견인식에서 자주식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유럽 방산 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과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육군 제4포병연대 예하 106포대는 최근 AS9 헌츠맨 자주포 6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3대를 넘겨받았다. 호주군이 AS9으로 완전한 포대 단위 전력을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S9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을 호주군 요구에 맞춰 개량한 155㎜ 자주포다. 호주는 LAND 8116 1단계 사업을 통해 AS9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호주형인 AS10 15대를 도입한다. 이 가운데 AS9 18문과 AS10 9대는 타운즈빌에 주둔한 제4포병연대가 운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전력까지 포함해 호주군은 2028년까지 AS9·AS10 체계의 완전운용능력(FOC)을 확보할 계획이다. 106포대는 그동안 미국산 M777A2 155㎜ 견인포를 운용했다. 하지만 AS9 도입으로 포병 운용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제4포병연대의 나머지 2개 포대도 2027년 말까지 각각 AS9 6문과 AS10 3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포대당 M777A2 4문을 운용했지만 앞으로는 AS9 6문 체제로 확대된다. M777서 AS9으로…“화력·기동·방호 능력 최소 300% 향상” AS9의 가장 큰 특징은 발사 직후 빠르게 자리를 옮기는 이른바 ‘슛앤드스쿠트’ 능력이다. 견인포는 사격 전후 포를 펼치고 차량에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궤도형 자주포인 AS9은 자체 기동하면서 사격 준비와 이탈 시간을 크게 줄인다. 호주군에 따르면 AS9은 정지 상태에서는 약 30초, 이동 중에는 정지한 뒤 60초 이내에 사격할 수 있다. 155㎜ 52구경장 주포를 탑재해 분당 6~8발을 발사할 수 있고 15초 안에 3발을 연속 발사하는 급속 사격도 가능하다. 사격 뒤에는 신속하게 진지를 이탈해 적의 대포병 사격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인다. 지난 5월 처음 AS9을 넘겨받은 106포대는 이미 운용 교육과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호주 육군은 5월 26일 빅토리아주 퍼커푸니얼 훈련장에서 여러 대의 AS9으로 약 150발을 쏘며 첫 실사격을 실시했다. 제4포병연대 장병 30명이 운전수와 장전수, 포수 등 운용 교육을 마쳤다. 호주군은 새 자주포 도입이 단순한 장비 교체 이상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제3기갑여단 관계자는 기존 M777에서 AS9으로 전환하면 화력과 기동성, 방호 능력이 종합적으로 최소 300% 향상될 것으로 평가했다. 제3기갑여단이 중장갑 중심 부대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AS9이 핵심 화력으로 자리 잡는 셈이다. 한국서 가져오던 K9, 이제 호주서 직접 만든다 이번 전력화는 K9의 호주 현지 생산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화디펜스오스트레일리아는 빅토리아주 질롱 인근 아발론공항에 한화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구축하고 AS9과 AS10을 생산하고 있다. 초도 물량인 AS9 2문과 AS10 1대는 한국에서 제작해 2024년 12월 호주로 보냈지만 이후 물량은 대부분 현지에서 만든다. 지난 2월에는 H-ACE에서 생산한 첫 호주산 AS9 3문이 완성됐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당시 호주에서 궤도형 자주포를 완전 생산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호주형 AS9은 기존 K9보다 내부 공간을 높이고 직사 및 사격통제체계를 현대화했으며 추가 수납공간과 에어컨 등을 갖췄다. AS10은 포탄 104발을 싣고 AS9 후방에 연결해 컨베이어 방식으로 탄약을 공급한다. 승무원이 포탄을 밖에서 직접 옮기는 시간을 줄이면서 전장에서의 생존성도 높일 수 있다. 호주군은 AS9을 앞세워 수십 년간 이어온 견인포 중심 운용에서 기동성과 방호력을 갖춘 자주포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한국에서 출발한 K9이 호주 현지 생산을 거쳐 첫 포대 편성까지 마치면서 호주 육군의 포병 현대화도 본격적인 전력화 단계에 들어섰다.
  • 독립운동 정신 되새긴다…경북도, 6·10만세운동 콘텐츠 공모

    독립운동 정신 되새긴다…경북도, 6·10만세운동 콘텐츠 공모

    경북도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도는 6·10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선열들의 정신을 영상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1926년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 의지를 보여준 6·10만세운동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독립운동 인공지능(AI) 영화 부문과 청소년 제작 콘텐츠(UCC) 부문으로 나뉜다. 독립운동 AI 영화 부문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5분 이상 10분 이하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청소년 UCC 부문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5명 이내의 학생과 지도교사로 팀을 구성해 짧은 영상(숏폼),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등 자유 양식으로 제작하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1월 6·10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페어 기간에 상영한다. 또한 공익 홍보 영상, 학교 연계 역사교육과 전시 사업, 6·10만세운동 관련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 공모전 참여는 10월 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610indepfair@gmail.com)을 통해 할 수 있다. 김호섭 복지건강국장은 “6·10만세운동은 학생들이 중심이 돼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이후 학생 독립운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된 역사”라며 “선열들의 뜨거운 독립정신이 창의적인 콘텐츠로 새롭게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와 평생학습대학 ‘AI·디지털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동대문구, 서울시립대와 평생학습대학 ‘AI·디지털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AI·디지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18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은 관·학 협력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는 평생교육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AI·디지털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교육부 주관 ‘2026년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구민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주요 교육은 세대와 목적에 맞춰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운영된다. 먼저 오는 29일 개강하는 ‘인공지능-업스킬링’ 과정은 AI 도구 및 프롬프트 기본 활용법부터 데이터 분석, 일반 사무, 보고서 및 콘텐츠 작성 등 실질적인 직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다음달 7일 개강하는 ‘중·장년층 일상 속 인공지능’ 과정은 시니어 세대가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9월 중 동대문구 평생학습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AI 교육 과정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동대문구 평생학습관 홈페이지에서 참가를 신청하고 기타 자세한 교육 일정 및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최동민 구청장은 “구민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의 편의를 높이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며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평생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표절 꼼짝마”…전문가도 못 찾는 미세한 차이 AI가 잡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표절 꼼짝마”…전문가도 못 찾는 미세한 차이 AI가 잡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화가의 붓 터치, 소설가의 문장 구조, 연주자의 미세한 화성과 리듬의 변형 등 예술가들은 작품 속에 저마다 자신만의 흔적을 남긴다. 이를 예술가들이 무의식적으로 남기는 ‘지문’이라고 부른다. 재즈는 특정 연주자에게 고유한 작곡, 즉흥 연주, 연주 기법 등이 결합되기 때문에 애호가라고 하더라도 예술적 지문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예술의 영역으로만 알려진 창작과 즉흥 연주의 비밀을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놔 눈길을 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음악 및 과학 연구센터, 런던 퀸메리대 디지털 음악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녹음된 음원으로부터 개별 연주자들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음악적 지문을 식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논쟁이 있는 예술 작품의 저작자를 판별하고 예술가의 스타일을 구분할 뿐만 아니라 문화유산이나 음악 교육에 있어서도 통찰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신 러닝’ 8월 18일 자에 실렸다. 재즈 음악의 경우 작곡은 미리 쓰인 아이디어를, 즉흥 연주는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구체화하는 방식을, 연주는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물리적으로 실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재즈 연주가 오디오 녹음 형태로 존재하고 녹음 환경이나 장비 유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재즈에 대한 컴퓨터 분석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빌 에번스, 오스카 피터슨, 델로니어스 몽크, 칙 코리아, 키스 자렛, 맥코이 타이너, 아마드 자말 등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20명이 공연한 1629회의 연주회에서 발췌한 84시간 분량의 데이터셋으로 연주자를 식별하도록 지도학습 모델을 훈련시켰다. 녹음들은 음표가 연주되는 시점과 음높이를 보여주는 디지털 표현 방식인 ‘미디 피아노 롤’ 형식으로 변환됐다. 그 결과, 가장 성능이 뛰어난 모델은 94.4%의 정확도로 연주자를 식별해 냈고 멜로디, 화성, 리듬, 완급 등을 분리해 해석 가능성을 높인 모델은 91.3%의 정확도를 보였다. 각 요소를 개별적으로 테스트했을 때 화성이 가장 정확한 예측 결과를 제공했고 그다음으로 리듬, 멜로디였으며 완급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면 빌 에번스가 하행하는 장7도 또는 단7도 아르페지오를 빈번하게 사용한다는 점과 오스카 피터슨이 선율적 인클로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 등 기존 재즈 교과서의 분석과 정확히 일치하는 음악적 특징을 성공적으로 포착했다. 연구팀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모델과 웹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구를 이끈 휴 체스턴 케임브리지대 박사는 “이번 기술은 음악가들이 흔히 화성 진행, 리듬 구조, 선율적 모티브 등 연주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패턴이나 지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 도봉구, 아동위원 위촉…‘아동학대 조기 발견’ 민관 네트워크 강화

    도봉구, 아동위원 위촉…‘아동학대 조기 발견’ 민관 네트워크 강화

    서울 도봉구는 지난 12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의 최일선 파트너로 ‘도봉구 아동위원협의회 위원’ 14명을 공식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들은 지역 아동들의 생활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학대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선출된 신임 위원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예비 부모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이 의무화되도록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위원들과 뜻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한 마을, 아동이 행복한 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아동학대 예방교육’ 특강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학대 징후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문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의회는 ‘아동복지법’ 제14조 및 ‘서울특별시 도봉구 아동위원 및 아동위원협의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주민의 참여로 생활 속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예방 중심의 아동 보호 체계가 한층 견고해질 전망이다. 김동욱 구청장은 “위촉된 위원들과 함께 아이들이 웃음 짓는 아동 친화 도시 도봉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