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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면서‘ 공동육아 경험 생생히 기술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지난 94년 서울 신촌의 ‘우리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3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공동육아란 아이를 함께 잘 키워보자는 뜻에서 부모,교사,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만든 ‘대안 유치원’이다. ‘어깨동무’‘도깨비’‘친구야놀자’‘산들’‘달팽이’‘영차’‘붕붕’등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문을 연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이름이다. 이부미씨(38·중앙대 유아교육학과 강사)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아이들’(또하나의문화)이란 책을 펴냈다. 직접 체험과 자연 친화 교육을 강조하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대표적 교육활동인 ‘나들이’를 통해 아이들은 걷고 뛰고 냄새 맡으며 세상을 깨닫는다. 어린이집의 부모와 교사가 아이의 변화상을 지속적으로 쓰는 ‘날적이’,공동육아 어린이집의 부모들이 함께 어울리는‘마실’등 이씨는 책에서 어린이집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 올 공무원 교육비 지원 확대

    올해 공무원의 교육훈련 지원이 크게 개선돼 교육훈련비용이 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지급되고,교육 분야도 보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9일 ‘2001년도 공무원교육훈련 지침’에따라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학원수강비 등 교육비 지급액을 대폭 늘리고,지원가능한 교육분야를 외국어, 컴퓨터 외에 직무관련 전문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교육훈련 제도의 목적과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행정부처에서 지원하도록 한 교육활동 분야가 한정돼 있고,교육비도 1인당 한해 15만원까지만 지급하도록 해 수요자들의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우선 민간학원 강의,구내강좌 등을 수강할 수 있는 교육활동비를 현실화해 1인당 최고 3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현재 35개 부처에서 능력개발비,교육여비 명목으로4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28개 기관에서 1억5,800만원이 지급됐다. 1,810명이 이 제도의 혜택을 본 것을 감안하면 고작 1인당평균 8만7,000원을 지원받은 꼴이다. 교육비는 각 부처별로 예산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도록 했다.교육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부처 총무과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영어,일어,중국어 등의 외국어와 정보화교육에만 집중됐었던 교육활동 지원가능 분야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각 부처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원가능분야를 결정하고,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교원 성과상여금 지급 보류

    공직사회에 경쟁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도입된 성과상여금제도가 방향을 잃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일쯤 지급 예정이던 32만 교육공무원에 대한 성과상여금이 교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무기한 보류되자 다른 부처·기관으로의 파급 여부가 주목된다.중앙인사위측은“교원에 대해 지급 시기를 연기한 것이지 지급 자체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번 조치 이후 성과금제에 대한 형평성 시비는 더욱 번질 전망이다. [교육부 입장]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교육공무원에 대한성과금 지급은 적절한 개선책이 마련될 때까지 당분간 보류한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각급 학교별 성과금 지급대상자선정절차는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행할 경우,교직사회의 분열과 갈등 등 부작용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단체들은 성과금제와 관련,교육활동 성과를 수치로 평가하기가 어렵다는 점 등을 들며 강하게 반발했다.특히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교육위에서 다수여·야 의원들의 재고 촉구가 보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단체·공무원 반응] 교총과 전교조 등은 일단 ‘환영’하면서도 상여금제의 폐지를 요구했다.전교조는 성명에서 “문제점을 인정하고 교원들의 의견을 수용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아예 제도를 폐지하고 교원의 사기진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무원 송모씨는 “보류 조치는 정책의 일관성 뿐만 아니라 정부의 공신력마저 잃는 일”이라면서 “특히 반발이 거세다는 이유로 교원들의 성과금만 지급을 보류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정집행”이라며 흥분했다. [인사위 반응] 인사위측은 25일 교육부 등 관련부처와 교원대표,시민단체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밝혔다. 현재 일부 부처에서 한 것처럼 단체별(학교별) 지급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위측은 “대상 부처 중 반 이상이 이미 성과금을 지급했고,나머지는 평가가 끝나 지급을 앞둔 상태”라면서 “다른 부처의 성과금은 예정대로 2월 말까지 지급될 것”이라고밝혔다.박홍기 최여경기자 hkpark@
  • 국회 대정부 질문·답변

    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5일 “학교폭력과 집단 괴롭힘 예방대책을 교육활동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폭력방지특별법을 제정,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이같이 밝히고 “총괄자원개발촉진법도 제정,인적자원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총괄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안기부예산 유용사건은 국가예산을 불법 유출해 선거에 유용한 사건으로,사법부의 최종 판결에 따라 유용예산 국고 환수를 엄정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안기부예산 유용사건에 있어신한국당 15대 총선 후보들이 얼마나 받았느냐는 것은 수사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한나라당의 야당 탄압 주장을일축했다.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국민의 정부는 언론개혁에 대해불개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남북관계 보도에 있어서는 언론계 내부에서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언론사 세무조사및 신언론문건 파문,안기부예산 유용사건,국가보안법 개정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진경호기자 jade@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교육에서의 갈등과 조화

    우리 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내가 장관이라면’이라는메뉴가 있다.나는 아무리 일이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두 세번은 꼭 여기에 접속하여 어떤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이 곳에올라온 의견을 읽다 보면 우리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일반시민과 학생,그리고 교사들의 참신하고 진솔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내가 장관이라면’에 게재된 글들 중에는 교육에 대한 정부의 관여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에서부터 교육에 대한 관여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에대한 칭찬과 질책도 있다.이렇듯 교육을 보는 시각과 의견이 다양한것은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한 예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하나의 독립된 사회현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른 사회현상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더욱이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사회로 바뀌어가는 상황에서 교육에대한 고정관념이나 고립된 시각을 고집하는 것은 교육발전을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교육은 복합적 현상으로 파악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사회에는 교육을 보는 3가지 관점이 있다고 본다. 문화전승·인간성장 등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는 본질주의적관점,국가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의 역할 등 교육의 경제·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효용주의적 관점, 그리고 교육의 불평등현상 해소에 역점을 두고 교육의 기회균등과 평등을 강조하는 평등주의적 관점이 그것이다. 이러한 각각의 견해는 학교 교육활동이나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일반시민,학생,교사들의 갈등과 지지로 표출된다. 그러나 교육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어느 정도의 갈등은교육발전을 위해서 오히려 필요한 것일 수도 있으나,이러한 갈등이자칫 분열과 대립으로 치달을 경우 교육의 퇴보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우리는 경험해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신사년 새해를 맞이하면서,우리는 이제 학생을최우선 가치로 두고 서로간에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성숙한 의식 위에 교육발전을 위한진지한 논의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
  • 日, 18세이상 봉사활동 의무화

    일본의 교육개혁국민회의(위원장 에자키 레오나(江崎玲於奈) 시바우라(芝浦)공대 학장)가 7일 사회에 봉사하는 정신 함양을 도덕교육의주요 기둥으로 삼는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안을 내놓았다.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자들이 학교와 대학,기업의 일을 공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중학생들은 연간 2주,고등학생은 연간 1개월의 봉사활동을 의무화하고 앞으로는 만 18세의 모든 국민들에게봉사활동을 의무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또 가정교육 향상을 위해 보호자가 교육활동에 참여하기 쉽도록 기업체에 교육휴가를 도입토록 하는 한편 국가에 대해서는 ‘교육의 날’ 제정을 검토하도록 권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교사의 자질 개선을 위해서는 수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는 교사에 대해서는 금전과 인사면에서 우대하고 평가가 나쁜 교사는 교직 이외의 다른 직종으로 전환시키거나 파면도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기본법 개정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지상주의적인 논의 배제를 전제로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교육기본법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개정론을 펼쳤다. 그러나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봉사활동과 관련,다른 사람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을 사회 전체의 당연한 흐름으로 받아들이도록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실제로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느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학교 안전사고 피해 전액 보상

    이르면 11월부터 교내 학생 안전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비가 전액 지급되고 학내 문제로 소송을 당한 교사에게 변호사 및 소송 비용이 지원된다.[대한매일 2월1일자 1면 보도] 또 노부모를 모시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교사들에게는 전세금이나자녀결혼비용 등을 연 5% 안팎의 저리로 융자해준다. 교육부는 14일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안전망 구축방안’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346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16개 시·도의 학교안전공제회 기금 규모를 모두 79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방안은 현재 시·도별로 학교 안전사고 발생 때 2,000만∼9,000만원까지만 지급하던 보상 한도를 피해 전액으로 넓혔다. 특히 안전사고나 학생들의 싸움 등에 연루돼 교사가 소송에 걸렸을때는 학교안전공제회의 고문 변호사로 하여금 소송을 대행토록 하고소송비용도 지원하도록 했다.교사가 봉급을 가압류당하면 공탁금을대납해 압류가 해제되도록 했다.교권을 침해당하거나 침해당할우려가 있는 교사는 본인이 원하면 긴급 전보시키기로 했다. 경제형편이 어려운 교사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내의 전세금과 500만원 이내의 자녀결혼자금을 시중금리의 절반수준인 연 5% 정도로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생활하는 교사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시·도간 인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사·학부모·학생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분쟁을 초기 단계에서 해결하기 위해 학교별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학교내 안전사고는 지난 97년 9,265건,98년 1만4,481건,99년 1만5,983건으로 증가했다. 99년 사고는 공휴일과 방학을 제외한 수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73건 꼴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재임용 탈락교수 크게 늘었다

    2002년 교수계약임용제 시행을 앞두고 대학·전문대가 교수 실적평가를 강화함에 따라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교수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교육부는 6일 지난 1학기 동안 재임용에서 탈락한 교수는 전국 8개 대학에서 3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1·2학기 모두 합쳐 25명에 불과했다. 대학별로는 교육부로부터 학생 정원의 감축 명령을 받은 한려대가 19명,서남대가 4명,고려대가 2명,충북대·상명대·인제대·광주여대·대신대 등이각각 1명이다. 전문대는 지난 98과 99년 각각 4개대에서 4명과 6명이 탈락했으나 지난 학기에는 5개대에서 5명이 재임용 탈락했다. 이들 대학은 재임용 탈락 사유와 관련,‘연구·교육활동 실적 미비 등에 따른 재임용 계약 기간 종료’라고 교육부에 통보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과외예방 - 공교육 내실화’ 요약

    교육부가 3일 ‘과외교습 대책위원회’에 내놓은 ‘과열과외 예방 및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시안’을 간추린다. ■공교육 내실화 = 2004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학생수와 학교 환경을 개선한다.초등학교는 31.4명,중학교는 33.9명,고교는 39.7명으로감축한다.11조원을 투입해 1,191개교를 신설한다.3조4,000억원을 들여 교원5만7,000명을 증원한다. 아울러 제7차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추진한다.전교과의 총점에 의한 상대평가를 자제하고 중간·기말고사의 비율도 점차 축소한다.반면 학습과정·결과에 대해 누가기록 평가제를 시행한다.2002학년도 대입제도 정착,우수교육확보 및 우대 방안,특기·적성 교육활동 지원 강화,노후교육시설 개선 등도 적극 추진한다. ■과외운영 형태의 다양화 유도 = 개인 과외교습자에 대해 신고제를 도입한다. 자율 또는 의무적으로 할 것인가 등 신고 방법은 공청회 등에서 의견을 모아결정한다. 학원단체를 통해 학원 교습비에 대한 자율 규제 풍토를 마련한다. 학부모가 이웃의 자녀에게 무료로 가르쳐주는 ‘품앗이 과외’,대학생들의봉사활동 과외,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과외 등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대학생이 저소득층 자녀에게 국·영·수 교과나 컴퓨터를 가르칠 경우,학점을 인정해 주는 ‘교육실습 학점인정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고액과외 규제 = 교수를 포함한 현직 교원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과외가 규제 대상이다.전직 학원강사 등 개인교습자의 고액과외도 해당된다.지역별로고액과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교육기관의 홈페이지에 ‘고액과외 신고란’을개설할 방침이다. 교육청 ·지방국세청·지방경찰청 등으로 ‘특별지도·단속기동점검반’을구성,고액과외 가능성이 높은 서울 강남,경기도 분당·일산 등을 합동으로집중단속한다. ■소외계층 학교내 교육지원 확대 = 농어촌 지역의 학생 30만명에 대한 특기·적성교육을 전면 실시한다.지방자치단체의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비 지원도적극 유도한다.학습부진아 20만명에 대해서는 담임교사 등을 통해 특별지도한다. 현재 읍 ·면 이하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중학교 의무교육을 2004년까지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교육방송·위성방송 등을 이용,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기고] 낮은 투표율 어떻게 극복하나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점에서 역사성을 갖는다.우선 선거과정에서 보면,시민단체에 의해 낙천낙선운동이 본격화되었고,중앙선관위에 의해 전과,재산,납세 등의 후보자 신상이 공개돼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들수 있다.한편 선거결과에 있어서는 소위 ‘모래시계’ 세대의 진출이 두드러진 반면,다수의 중진의원이 낙선함으로써 정치인의 세대교체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러한 측면들은 새 천년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세계의 구축을 위해 긍정적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 현상은 15대총선 때보다 4배나 더 늘어난 선거법 위반행위와 60% 미만의 투표율이다.이는 모두 후보자와 유권자의 상호 관계에서생겨난 결과들이다.때문에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볼 수있다.위법선거운동의 가장 흔한 사례는 음식물 및 금품제공이며,이는 50여년전부터 사용해온 원시적 방법들이 아직도 유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유권자의식 및 행태의 후진성을 그대로 반영해 준다. 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적절한 후보자의 부재나 정치적인 무관심 혹은 혐오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주체의 결여를 가져오므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다.이제는 시민사회의 활성화로 시민단체나 PC통신,언론매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선정에서부터 유권자가 직접 참여할 수있게 되었기 때문에 ‘정치시장’에서의 공급자 부재는 그렇게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없다. 문제는 주권의식을 가진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식과 자세이다.우리는 그간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그 내용은 주로 제도개선에만 맞추어 졌다.반면 이런 제도를 실천해야할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데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민주시민의식의 후진성은 특히 선거철에 다양한 형태의 탈법행위로 나타나며,낮은 투표참여 역시 적극적인 참여의식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다.그래서사상 최저의 투표율은 근원적으로 정치적 의식개선의 함양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투표는 법규를 통한 강제투표가 아니라 유권자의 자발적 의사로써행해지는 것이니 만큼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도 선진 민주주의국가에서처럼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독일의 정치교육,미국의 시민교육,일본의 공민교육 등은 그 사례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시민교육은 국가가 아닌 시민사회에서 스스로 행해지도록하며,국가는 단지 시민사회의 이런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에만 머물러야한다.그렇지 않을 경우,관치교육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민주시민교육은 선거철에만 요란하게 실시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므로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행해지도록 해야 한다.시민단체들도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의 위상과 역할을 충분히 과시했기 때문에 의정감시나 정치인·시민토론회 등을 통한 대국민 민주시민교육 활동에도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투표율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제도적 대안들을 함께 생각해 볼수 있다.브라질과 유럽의 일부 도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자투표제 그리고호주,벨기에 등에서 도입하고 있는 투표의무제 등이 그것이다.전자투표제의운용결과,획기적인 투표율 제고를 가져왔으며,신뢰성에 있어서도 별다른 이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의무투표제는 투표에 참가하지 않은 유권자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일정기간자격박탈 등의 처벌을 가하도록 되어 있다.하지만,이들 인위적 제도는 차선책에 불과하며,그 이전에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정치권의 자기개혁과이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朴 炳 昔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 국가행사에 교원 동원 최소화

    내년부터 교사 및 교직원 등 교육공무원들이 각급 선거 투·개표요원으로동원되는 비율과 빈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와 관련,최근 “교원들을 가급적 각종 국가 행사에 부당하게 동원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의 포괄적 규정이 포함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입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종전의 국무총리 지침을 대폭 강화한 이 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빠르면 4월중 국무회의에서 확정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부득이 초청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의전상 우대토록 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교육과 무관한 사안에 대해서는 학교의 협조의무를 면제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의전상 우대 조치등을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 15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4·13총선 때 교원의 투·개표 관리인력 지정을 학생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최소화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교육계의 불만을 전달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지난 1월 “선거때 교원동원제를 폐지하거나 규모를 축소해달라”는 건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 투·개표 업무 차출에 따른 교직원들의 불만과 낮은 교원 사기를 북돋는데는 이번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안이 미흡하다는 교육계의 반론도없지 않다.이들은 특히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국무총리 지침이 지금까지거의 실효성이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이번 규정안은 학교 또는 교원이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 및 자료에 대해 현장견학 및 교육활동과 관련해 활용을 요청하는 경우 적극 협조토록 하는 규정도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교육에 필요한 도서를 구입하거나 박물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이용에 사용한 비용을 보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초·중등교원 학술연구비 지원

    민주당은 20일 교원안전망 확충,교권침해 방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원 사기진작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교권보호를 위해 교사에 대한 조사는 반드시 학교장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고,학교별로 교사·학부모·지역유지·법률전문가 등 4인으로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을 맡도록 했다. 학교안전공제회 기능을 강화,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에 대해전액 보상하며 소송비용까지 지원토록 했다.해당 교원이 희망하고 학교장이필요성을 인정하면 전보 제한기간 이전이라도 근무지를 바꿀 수 있도록 긴급전보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생활이 불안정한 교원에 대해 의료비,전세자금,결혼자금 등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대여하기로 했다.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초·중등학교에 학년·교과별 교원전담 연구실을 설치하고,무인경비시스템을 활용해 일·숙직을 면제키로 했다.현재 대학교수에게만 지급하는 학술연구비를 초·중등 교원에게도 지원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유아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저소득층자녀에 대한 유치원 학비지원을 올해 전국으로 확대,만 5세 아동 4만여명에게 입학금과 수업료를 차등 지원키로 했다.전국 약 4,500개 사립유치원에는 교재·교구비를국고와 지방비로 지원한다. 이지운기자 jj@
  • 초중고 학교운영비 최저교육비 못미쳐

    초·중·고교의 학교운영비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필요한 최저 교육비인표준운영비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주최로 9일 열리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공청회’에서 ‘표준교육비의 실상과 과제’라는 주제를 발표할 예정인 한국직업능력개방원 백성준 연구위원은 8일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연구위원은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의 학교운영비 총액은표준운영비 3조1,836억원의 71.6%에 불과한 2조2,801억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94년의 표준운영비 2조5,988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표준운영비는 일정 규모의 학교가 교육과정에 명시된 교수·학습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저 교육비이다. 따라서 지난해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는 9,035억원의 추가 재원이 학교운영비로 투입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학교급별 표준운영비 확보율은 고교가 84.6%,특수학교 71%,초등학교 69.8%,중학교가 60.4%였다. 백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표준교육비 100% 확보를 위한 법적·제도적 보장책마련, 표준교육비에 근거한 교육재원 확충 및 운용계획 수립,교육재원의 지속적 확충 노력 등을 제안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시베리아 대탐방](11)톰스크市 국제 비즈니스센터

    [톰스크(러시아) 김규환 특파원] 서부 시베리아지역의 허리에 위치한 톰스크는 ‘두얼굴을 가진 도시’로 불린다.무시무시한 핵물질과 화학무기를 제조하는 러시아의 군사 중심도시이면서,시베리아 최초의 대학이 설립되는 등 각종 교육기관들이 한데 모여 있는 교육도시이기 때문이다. 톰강과 오브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톰스크는 한때 광활한 시베리아의중심지 역할을 했으나,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노보시비르스크를 통과함으로써시베리아의 중심 역할을 노보시비르스크로 넘겨주게 돼 급격히 쇠락의 길을걸어왔다. 하지만 톰스크는 최근들어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하는 등 시베리아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과거의 영화(榮華)를 재현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그첨병이 바로 톰스크의 산업·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외국인 자본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톰스크시 베르시닌가의 국제 비즈니스 센터(TIBC·테크노파크)이다. 5,000여평의 아담한 러시아풍의 2층짜리 건물로 된 국제 비즈니스센터는 1990년 톰스크 주정부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업제품들을 전시·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서부 시베리아지역의 유일한 전시공간.옛 소련의 붕괴 후개혁·개방바람이 불면서 외국인들의 자본을 유치하고 러시아의 뛰어난 기초과학 제품들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확대 발전시킨 기관이다. 세묜 얌폴스키 국제 비즈니스 센터 사장(50)은 “국제 비즈니스 센터는 이지역의 중소기업 육성과 산업기술을 발전시키고 부족한 외화를 끌어들이기위해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사업을 연계해주는 게 설립 목적”이라고 소개한다. 비즈니스 센터는 대형 전시공간 2,000여평,중소기업 전시공간 1,000여평,기술예측 및 인터넷 접속을 위한 컴퓨터 로컬 네트워크 공간 500여평 등으로짜여져 있다.기술 환경을 분석·감시하는 기업서비스 지원 분야,기업 창업과 시장상황을 연구하는 마케팅 분야,첨단기술 및 서비스 판매를 전담하는 수출입 분야,전시 계획·실행·홍보 등을 책임지고 있는 전시 및 광고 분야 등으로 세분화된 전문가들이 전시회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루드밀라 파슈코바씨(26·여)는 “직장 일이끝나면자주 이곳을 찾는다”며 “국제 비즈니스 센터에는 컴퓨터 등 세계 각국의첨단제품 전시회가 자주 열려 톰스크지역 주민들이 세계 첨단제품의 흐름을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전한다. 센터 안에 들어서자 60여명의 전시행정 전문가들이 러시아 전역의 각종 생산품을 전시하는 ‘노스 서플라이(North Supply) 2000’을 준비하느라 바삐움직이고 모습이 눈에 띈다.얌폴스키 사장은 “톰스크의 중소기업 창업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투자 및 기술혁신 활동 지원,국내 및 외국기술의 마케팅,각종 교육활동 및 전시와 광고 활동 지원 등이 비즈니스센터의 주요 업무라고 소개한다. 비즈니스 센터의 전시회는 러시아 국내는 물론 외국의 농업·자동차·컴퓨터·기계·가구 등 분야별로 한해동안 12∼14번 정도로 열리고 있다.알렉산드르 콘스탄티노프 전시장(39)은 “전시회는 통상적으로 4∼7일간 열린다”며 이곳이 시베리아의 교육 중심도시여서 초·중·고·대학교육에 필요한 각종 과학기술 연구 및 실험장비의 전시요청이 들어오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환영한다”고 말한다. 올해에는 전시회 요청이 밀려 이를 대부분 소화하기 위해서는 지난해보다 7∼8회 정도 늘린 20여회를 열 계획이다.콘스탄티노프 전시장은 “전시 준비기간과 일손이 빠듯하기는 하지만,비지니스 센터를 널리 홍보한다는 서비스차원에서 전시회 요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특히 지난해 4월에 열렸던 여행·관광 및 사냥,낚시 등에 필요한 장비를 전시한 ‘하계 국제 레저용품 전시회’,5월 선보인 ‘중국 상품 기획 전시회’, 9월에 열린 산림 및 목재 가공산업 장비·기술 등을 공개한 ‘국제 목재전시회’,10월 의약 장비 및 기술을 전시한 ‘국제 의약품 전시회’ 등은 대단한 성황을 이뤘다고 그는 자랑한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 센터가 한국에는 아직 생소하지만 독일·핀란드·뉴질랜드·오스트리아 등 서방 국가들에는 상당한 명망을 얻고 있다.사전 준비작업차 이곳을 방문한 독일인 볼프강 슈누어씨(48)는 “전시장 규모는 그리크지 않지만 시베리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려면 여기서 전시회를 열어야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비용도 경제적이고 전시장 규모도 적당해 우리같은 중소 제약업체가 전시회를 갖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전한다. 국제 비즈니스 센터는 한국과도 큰 인연을 가지고 있다.경남 울산대학교와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덕분이다.얌폴스키 사장은 한국이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들어가는 바람에 울산대학과의 연례 공동 심포지엄이 열리지 못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그러나 이제 한국이 IMF 체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만큼 많은 한국의 바이어들이찾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인다. khkim@. * 시베리아의 겨울 영하 30-40도는 예사. [톰스크(러시아)김규환 특파원] “40도짜리 술은 보드카라고 할 수 없으며,영하 40도 정도는 매서운 추위라고 할 수 없다” 시베리아의 추위를 가장 명쾌하게 표현한 말이다.속담에 황량하고 매섭게추운 것을 “시베리아 벌판과 같다”고 말할 정도로 시베리아 혹한은 널리알려져 있다.기상예보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시베리아에서발달한찬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한다는 내용이다.찬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따뜻한 공기와 마주치면서 많이 누그러져도 엄청난 추위를 느끼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추위는 어느정도일까.겨울철 시베리아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 30∼40도까지 곤두박질치고 북극보다 더 추울때도 많다.시베리아 야쿠트공화국북부의 베르호얀스크에서는 영하 67.8도까지 떨어진 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다.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면 온통 사위(四圍)가 꽁꽁 얼어붙으며 얼굴을드러내놓고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다. 시베리아 사람들은 혹한을 이기기 위한 삶의 지혜가 몸에 배어 있다.털모자를 쓰는 게 겨울 나기의 대표적인 사례이다.알렉세이 샤포즈니코프씨(43)는“이곳은 영하 30∼40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여서 털모자를 쓰지 않는 사람을 보면 이상하게 느낀다”며 “털모자는 머리를 따뜻하게 해줘 뇌막염을막아준다”고 전한다. 시베리아가 추운 것은 사실이지만 못 견딜만한 수준은 아니다.바람이 없고습기가 적은 덕분이다.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간 상태에서 바람이불면 사람들이 정말 참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하지만 영하 30∼40도 이하로 떨어지면 바람이 불지 않는다.바람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버리는지 바람이 불지 않는 것이다. 습기가 적은 점도 시베리아의 추위를 이기게 해주는 요인이다.습기는 물기인데,물기가 영하 30∼40도 상태에서 맨살과 부딪치면 얼마나 추울지 쉽게상상할 수 있다.그러나 시베리아는 습기가 적어 영하 30∼40도로 내려가도습기가 많은 모스크바보다 덜 춥게 느껴진다는 분석이다. 난방시설이 훌륭하게 갖춰져 있는 것도 추위를 적게 타게 한다.석유·천연가스·석탄 등 에너지자원이 무진장하게 매장돼 있는 덕택이다.김성옥(金聲鈺) 대우전자 시베리아 지사장은 “겨울철에 아파트 문을 열고 나오면 마치여름철 냉장고문을 여는 것과 같은 찬기운이 밀려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바람이 거의 없고 습기가 적어 온도에 비해 오히려 춥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혹한은 시베리아 사람들의 삶의 한 부분으로 동화돼 있다.영하 30∼40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가족들이조그마한 눈썰매에다 아이들을 태우고 산책을 즐긴다.어린이들은 길가의 얼음 위에서 뒹굴기도 하고,얼음 벽에다 미로를 만들어 놓고 미끄러지고 타고 넘느라고 여념이 없다.시베리아 사람들이추위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즐기는 대상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현장이다.
  • 초·중·고 영어수업 영어로만 진행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고교의 영어수업이 1주일에 1시간씩 완전히영어로만 이뤄진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통해 학교와 교육청 등의 교육효과를 측정하는 ‘교육유효도 평가제’도 시범 도입된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0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매주 초등 2시간,중등 4시간 가운데 1시간씩을 반드시 영어로만 수업토록 했다. 이를 위해 제7차 교육과정에서 영어교과서를 생활영어 위주로 편찬하는 한편 원어민교사 확충·교사 연수강화·임용시험 때 영어회화 비중 확대 등의 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컴퓨터교육 강화 차원에서 고교의 정보소양인증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하고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기본적인 컴퓨터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꿈나무’,‘컴퓨터 캡’도 선발한다. 이와 함께교육유효도 평가제를 도입,올해 시범 실시한 뒤 점차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서울 부산 대전 등 대도시와 강원 전북 경북 등 농어촌지역의 중3 및 고2년생 3,600여명을 대상으로 한자와 국어,영어시험을 실시해 시·도 및 지역별,학교별 교육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교사들을 부당한 위협이나 폭력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교육활동에만 전념할수 있도록 ‘교원안전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특히 교육부총리 격상에 걸맞게 학교정책 위주에서 국가 인적자원을 총괄하는 부처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존 업무를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넘기기로 했다.인적자원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관계부처 장관들로 구성된 ‘인적자원개발회의’도 연다. 박홍기기자 hkpark@
  • 창원시, “매월 첫 금요일은 술 안마시는 날”

    경남 창원시(시장 孔民培)는 시민들의 음주운전과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해매달 첫 금요일을 ‘금주(禁酒)의 날’로 정하고 시민단체들과 함께 금주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시는 창원YMCA 등 20여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오는 3월 10일 선포식을갖고 ▲서명운동과 가두캠페인 등 계몽운동 ▲청소년 주류판매 및 음주운전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단속 ▲청소년 및 성인대상 교육활동 ▲모범 절주사업장 지정 및 음주헌장 제정을 비롯한 음주규범 변화 기반 조성 등 4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주의 날 오후에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행사를열어 술 대신 건전한 예술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제5권력 NGO] 21세기 슈퍼파워는 시민단체

    “새 세기는‘제5의 권력’이 지배한다”입법,사법,행정,언론에 이어‘제5의 권력’으로 불리는 시민사회단체(NGO). 20세기가‘폭력’과 ‘강제성’에 바탕을 둔 국가권력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NGO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실제로 커다란 사회적 이슈가 터질 때마다 시민단체가 중요한 몫을 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미 국가권력을 견제하는 거대한 손으로 작용하고 있고최근 미국 시애틀의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협상에서 보듯 국제협약의채택에서도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부와 유엔 모두 NGO의 협력을 정책 성패의 관건으로 삼을 정도다. 1863년 스위스의 국제적십자운동에서 출발한 NGO는 현재 전세계에서 유엔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움직이는 단체만 해도 1만5,000개,회원수가 3,000만명을 웃돈다.한국은 이같은 수준의 단체는 극소수지만 시민사회단체로 등록된 단체는 무려 4,023개.중복 난립의 문제까지 지적될 만큼 급속한 발전을거듭하고 있다. 우리의 경우 100여년전 설립된 독립협회와 YMCA,흥사단에서 NGO의 뿌리를 찾을수 있다.그러나 실제로 시민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87년 민주화항쟁 과정을 거치면서.재야세력이 합법적인 활동공간을 갖게 되면서 시민사회의 역할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최근에는 경실련 참여연대 등과 같은 종합적 성격의 NGO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띤 단체로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의 NGO들은 서울NGO세계대회(지난해 10월10∼15일)를 개최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질적인 성숙은 이루지 못한 편.무엇보다 ‘시민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판이 있듯 시민참여의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재정 자립기반도 허약하다.대부분의 NGO들이 재정의 절반이상을 정부나 기업에 의존하는 형편이다. 따라서 정부·기업에 대한 정상적인 감시와 견제가 어려워 지고 있다.또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채 당파성을 띠고 흔들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것은 결국 “시민단체가 또하나의 권력이 돼간다”는 일부 NGO관계자들의반성을 낳게 됐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우선 NGO에 대한 정부와 일반인들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NGO는 정부의 역할을 보완하는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NGO자체의 혁신도 요구된다.NGO라면 ‘민주성’을 조직운영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인건비와 사업 자체에 투입되는 비율을 겸허하게 따져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예산전액을 사업비로 쓰는 ‘국경없는 의사회’가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NGO들이 국제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유엔의 협의지위(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는 일도 중요하다.협의지위를 부여받으면 유엔회의 참석과 발언,의제제안 뿐 아니라 자신의 견해를 유엔 공식문서로 배포할 수 있다.현재 세계적으로 약 2000개의 단체가 이 지위를 획득했으나 우리나라는 이웃사랑회와 ‘밝은사회국제본부’ 등 두곳에 불과하다. 결국 NGO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문성의 확립,재정적 취약성의 극복으로 귀결된다. 성공회대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조희연교수는 “상당수의 단체가 상근자와 임원,일부 열성회원만으로 운영되는 전근대적인 틀을 보이고 있으나 이로서는NGO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으며 자칫 이용당할 위험성마저 있다”고 지적하고 “참여적 시민문화및 기부문화의 확대를 통해 회비에 의한 재정충당이나공익재단의 간접적 지원체제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NGO와 대학을 잇는다’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소장 주성수교수·46).일반인들에겐 생소하지만 NGO(비정부기구) 세계에선 매우 유명하다.지난 97년말 발족한 국내 유일한 NGO연구소로써,대학교수들이 NGO 지도자들과 함께 연구·교육활동을 벌이는 ‘산학협동기구’이다. 현재 국내 NGO관련 대학 학부강의는 한양대에 마련된 ‘한국과 세계의 NGO’가 유일하다.이는 주 교수가 학부생을 위해 설치한 교양과목.환경이 이렇게 척박한 터라 이 연구소는 NGO관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모태는 지난 94년 설립된 한양대 사회봉사단.사회봉사단이 추천하는 시민사회단체에서 학생이 봉사를 마치면 한 학기당 1학점을 인정해주었다.학교 차원의 이같은 사회실험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연구소의 설립토대가 마련된 것. 연구소는 봉사단에서 출발한 만큼 직접 프로그램을 짜 ‘자원봉사 NGO운동’‘사이버 자원봉사지도자과정’‘시민사회리더십 과정’을 운영한다.한마디로 대학과 시민사회단체의 가교역할을 도맡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자원봉사지도자과정은 98년 9월부터 지금까지 3기에 400명을 배출했고 시민사회리더십과정도 9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3기에 걸쳐 100여명을 졸업시켰다.이 과정은 NGO지도자 교육담당으론 유일한 것이다.10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NGO지도자들이 수시로 자문을 요청해와 자연스럽게 네트웍이 형성된다. 이 연구소의 최근 관심분야는 중앙의 NGO를 지역 차원의 NGO로 확산시키는일.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NGO를 활성화한다는 것인데 아파트 주민들의 모임이나 읍면동 사무소를 NGO 센터로 활용하자는 취지이다.연구소는 이의 지원을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주 교수는 앞으로 NGO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무엇보다도 시민없는 시민운동을 탈피해야 한다”면서 “교수 변호사 등 전문가 보다는 일반 시민들을많이 참여시키고 전문가들이 호흡을 맞추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美軍범죄 근절본부 정유진 사무국장 지난해 11월말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와 인권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일본 오키나와 사시키 후생연금복지센터.동아시아 인권운동가 300여명이 참석한이 대회에서 단연 화제는 ‘주한미군에 의한 인권유린 행위’였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사무국장 정유진(鄭柚鎭·31)씨의 열기에 찬 목소리가 300여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명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정씨는 그 때 “미군 범죄가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더이상의 피해를 막고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외쳤고 지금도 그때와 똑같은 마음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511호 주한미군근절운동본부는 이른 아침부터 부산하다. 정씨 등 상근자 4명이 전화상담과 방문객 면담,강의·캠페인 활동 등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1년 365일 계속되는 이같은 북새통의 중심에는 언제나 정씨가 있다. 정씨가 주한미군범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세종대 4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91년.월간 ‘말’지를 통해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실상을 안뒤 동두천 여성 봉사자들의 모임인 두레방을 찾았다. 2년간 혼혈아 놀이방 보조교사,상담,빵 판매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밤낮을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그러던중 미군 사병에 의한 윤금이씨 살인사건이 터졌다.동두천 민주시민회가 적극적으로 사태규명을 위해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이어 ‘매매춘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전국 48개 인권·종교·여성·청년단체가 모여 만든 대책위원회에서 1년간 활동을 벌이던중 또다시 미군 강간사건이 발생했다.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상설기구의 필요성이 거론됐고 마침내 92년 10월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가 발족,정씨가 간사로 초빙된 것. 운동본부 발족 이후 정씨와 그의 동료들이 해낸 일은 엄청나다.미군부대가주둔한 동두천 의정부 평택 송탄 군산 대구 등 전국 10개 지역에 주한미군범죄 신고센터가 설치됐고 윤금이씨 기일에 맞춰 한해도 빠짐없이 주한미군 범죄 희생자추모제를 열고 있다. 한미행정협정(SOFA) 개정운동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운동본부 산하에 한미행정협정개정위원회가 설치돼 지난 95년 개정안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10여차례의 공청회·토론회를 갖고 현행 협정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있다.정부에서도 이 개정안을 토대로 협정을 연구할 정도다.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용산 미8군 정문 앞에서 ‘미군범죄 근절과 한미행정협정 개정을 위한 금요집회’를 갖는다. 지금까지 250여차례나 열었다.그런가 하면 주한미군 범죄 신고내용과 재판과정,환경오염 사례 등을 기록해 단행본 3권도 냈다.자료집도 15종이나 된다. “피해자들이 저희들을 찾아와서는 ‘하소연을 할 수 있어 고맙다’고 합니다.비정부 단체들은 이처럼 억울한 약자를 위해 세상의 부정부패,불필요한폭력과 강제성을 깨나가는 데에서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정씨는 대학에도 불려다니고 인권단체 등에서 청탁해오는 원고 건수도 감당하기가 벅찰 정도이지만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가 피해자들에게 ‘깃발같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는 게 가장 흐뭇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NGO활동을 하면서 인간의 행복과 무폭력상태의 소중함을 진정으로 깨달았다는 그는 국내 NGO들에 대해 “당장 빛이 나진 않아도 일반인들의 손이닿지 않는 일에 희생적으로 앞장서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 미 “대만 외부위협 적극 대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26일 미국과 타이완(臺灣)의 안보관계 강화 및 중국의 타이완 침공시 대응 방안 등이 담긴 ‘타이완안보강화법’을 채택했다. 32대 6이라는 큰 표 차로 통과된 이 법안은 ▲타이완 위기 발생에 대비한핫라인 설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대폭 증대 ▲미-타이완간 군사교류및 교육활동 증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타이완이 외부의 위협과 무력에 직면할 경우 미국이 지원한다는 것을분명히 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미 행정부의 집요한 로비로 제안자인 공화당 하원 부총무 톰 딜레이 의원의 원안보다 크게 수정됐지만 의회를 통과할 경우 미-중 관계 악화는 물론 미 의회내에서도 타이완관계법의 내용 수정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법안은 다음주 초 하원 본회의 통과를 거쳐 상원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안은 특수 무기들의 타이완 판매까지 허용하고 있으며 미 방산업자들은특수 무기들을 법안에 포함시키도록 의회를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벌여온것으로 전해졌다. 미 상원에도 대표적인 친(親)타이완파인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이 발의한타이완 안보 강화법안이 외교위에 상정돼 있다. 이 법안에는 ▲타이완의 전역미사일방위(TMD) 체제참여 ▲공대공미사일,디젤잠수함,조기경보 위성데이터 등의 판매 ▲양국간 군교류 증대 등 협력강화 방안이 담겨있다. 미국은 79년 1월 중국과의 수교에 이어 79년 4월 ‘타이완관계법’을 제정해 이를 근거로 타이완에 대한 방위용 무기를 공급해왔으나 중국측의 항의에 따라 82년 8월17일 발표된 양국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량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한 상태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는 국제관계위의 법안 채택과 관련,하원 본회의에 회부될 법안이 양안(兩岸)간의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안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했던 여러명의 공화당 의원들과 덕 비라이터 동아시아소위원회 위원장,매트 샐먼 의원 등은 이 법안이 미묘한 미국-중국-타이완간의 균형을 뒤집어 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ay@
  • [발언대] 교육을 ‘생업 수단’이라니…

    4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정년을 앞두고 있다.희망찬 21세기에 건강하고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이 높고 건강한 교육활동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져 한다고 생각한다. 질이 높고 건강한 교육활동이란 국가관과 교육관,사명감 등이 투철한 교육자의 자질을 전제로 한다. 여기에다 교육현장 활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환경및 여건,그리고 확실한 행정·재정지원에 따라 교육현장에서 알찬 교수·학습활동이언제나 보장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어떻게 교육을 바라보고 살펴야 할까.교육활동은 모든 사람들이 연관돼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관리하고 논의할 수 있는 하찮은 분야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새로운 의식과 교육의 가치관이라는 개념에서 볼 때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생활예절과 질서,공중도덕 등은 어릴적 초기교육에서부터 철두철미하게익혀 자랑스럽게 실천하고 생활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엄격하고 단호하게 관리·통제되어야 한다는 공통인식의형성이 꼭 필요하다. 바로 이것이 건강하고 질좋은 사람을 만들어가는 질좋은 교육의 기초이고 바탕이며 첩경이 될 수 있음을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이다. 교육의 활동분야가 그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한채 단순히 생업의 한 직종으로만 가볍게 평가돼선 안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희망과 미래를 저버리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때문에 그런 시각과 의식들이 하루빨리 바로 잡혀져야 할 것이다. 사회나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원동력은 바로 좋은 교육활동 과정을 통해 길러진 질좋은 사람들에 의해 비롯되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우리 모두는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정찬영 [논산 동성초등학교장]
  • ‘본상’

    □ 면려상-청주교도소 교위 서동식 지난해 1월 폭력혐의로 구속된 오모씨의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으나 가정형편 때문에 진학을 망설인다는 말을 듣고 입학금 130만원을 대주는 등 불우재소자 가족을 돕는데 앞장서왔다.의무과에 근무하던 83년에는 수용자들의무료 치과진료와 보철시술을 주선하기도 했다. 92년에는 교무과에 근무하면서 악대반 운영에 필요한 색소폰 등 악기 550만원 어치를 구입해 주고 지난해에는 안양의 한 교회로부터 사물놀이 악기를지원받아 수형자 사물놀이반을 만들기도 했다. □ 박애상-홍성교도소 종교위원충남 대천 삼현교회 목사로 지난 25년 동안 수용자 1인1교 갖기운동,자매결연 상담 등 교화활동을 해왔다.84년부터는 수용자들에게 매년 찬송가 250권을 지원하고 있다.출소자들에게 취업을 알선하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대학입학금도 대주고 있다. 93년부터는 독후감 발표회 및 웅변대회 등을 통해 수용자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에 힘쓰고 있으며 매년 인근 중·고교에 지원하는 장학금도 2,000여만원에 이른다.재소자는 물론 교도대원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했다. □ 성실상-마산교도소 교위 이성대29년간 근속하며 어려운 가정생활에도 불구하고 80년부터 85년까지 벌금을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된 7명의 벌금을 대신 내주고 귀향여비까지 지급,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다.결핵환자 사동 근무때는 300여명의 환자를 친형제처럼 보살펴 환자완치율을 종전의 17%에서 30%까지 끌어올렸다.95년에는 운동장에서 졸도한 재소자를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게했다.5남의 장남으로 교통사고와 치매로 병석에 누운 노부모를 18년 동안 극진히 모셔 97년 마산시민 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 자비상-인천구치소 종교위원 연광조계종 법사로 22년 동안 수용자들에게 자비정신을 전파하는데 힘썼다.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85년부터 출소자 28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93년 9월에는‘자비의 전화 상담실’을 개설,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96년부터 ‘피안사회복지관’을 운영하면서 매월 120명의 무의탁 노인에게 무료 점심을,지난해에는 ‘IMF식당’을 차려 하루 30∼40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올해에는 무료 이동목욕차량과 가정방문 무료 간병,초·중·고 결식학생 점심배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창의상-청주소년원 소년보호주사 위정숙 91년 원생 등 90여명에게 한달간 금연침 무료시술을 받게 해 금연을 유도하는 등 건강증진에 기여했다.93년 보호자대기실에 안락의자 8개,공중전화기 1대,안내현황판을 부착,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는 한편 민원실 TV 등을 통해소년원 교육활동을 소개해 기관홍보에 앞장섰다.부산소년원 근무때는 원생 6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도록 도왔고 91명이 미용기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89년 취사원 김모씨가 가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쌀 1가마와 의류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 자애상-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강순분‘영원한 도움의 성녀 수녀회’ 소속 수녀로 94년부터 매년 세례식을 거행,불우수용자 240여명이 영세를 받고 참다운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했다.95년 7월에는 성가연습용 전자오르간 3대와 종교서적 등을 기증해 수용자들이 개인 종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같은해 12월에는 한자교육이 수용자 정서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한자교재 1,700여권을 기증했다.지난해에는 2만여명의 수용자에게 신앙심을 심어준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교화상-수원구치소 교회사 이태희 93년 소년수용자들이 수형생활을 건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한자교육제도를 도입,모두 4만2,000명에게 한자를 가르쳤다.97년에는 한자 성적 우수자 87명을 선정해 합동으로 가족 접견을 시키고 검찰 등에 양형자료로 통보했다.월 1회 한자를 병용,효도편지를 쓰게 하는 등 교화선도에 애쓰고 있다.96년부터각계에 호소,도서 1만6,900권을 기증받기도 했다.동료 직원의 자녀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사실을 알고 모금활동을 주도,550만원을 전달했다. □ 공로상-대구교도소 교화위원 하영태대구 유신섬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14년동안 수용자 정신교육 지도에 앞장섰다.93년에는 전국 최초로 대구지방청 교화연합회를 창립,법무부장관의표창을 받았다.수용자에게 매년 100만원 상당의 교재를 기증해 150여명이 중·고교 입학자격 및 졸업자격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이밖에 교정시설에 서화용품과 악기구입비를 지원,수용자의 심성순화는 물론 수용자들이 교정작품 전시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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