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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교육청,‘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전국 첫 제작 배포.

    부산시 교육청,‘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전국 첫 제작 배포.

    부산시교육청이 ‘폐지학교 실무 매뉴얼’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준비과정부터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폐지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교직원용 매뉴얼을 만들어 관련학교에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저출산 탓에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면서 학교 통폐합이 늘면서 폐지학교업무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직원들은 학교폐지 업무가 생소하고 복잡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매뉴얼은 폐교업무 일반, 초등 교무·학사분야, 중등 교무·학사분야 ,행·재정분야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폐교업무 일반’은 폐교업무 주요내용, 일정별 체크리스트, 계획수립 방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구성된 ‘교무·학사분야’는 학교 통합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계획 예시, 특별교육 프로그램 예시, 학적관리 등 내용을 수록했다. ‘행·재정분야’는 물품, 재산 및 시설물, 기록물, 학교회계, 도서 등 관리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38개 학교를 통폐합하고자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매뉴얼은 교직원들이 학교 폐지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제작한 안내서”라며 “학교 폐지 과정에 학생들이 불이익 받지 않도록 교육활동을 정상화해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 학부모의 걱정도 덜어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치 폭행으로 의식불명… 교장도 배상하세요

    고교 운동부 훈련 중 가혹행위 코치 고용한 학교·교장도 책임 법원 “감독은 코치 선임권 없어 피해 학생 손해배상 책임 제외” 학교 운동부 코치의 학생 구타에 대해 교장과 학교법인은 손해배상의 공동 책임이 인정되나 운동부 감독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감독은 코치에 대한 사용자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이원)는 15일 서울의 한 고교 핸드볼부 훈련을 받다가 구타로 의식불명 상태가 된 A군의 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코치와 학교장 및 학교는 총 4억 68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군은 지난해 2월 학교 체육관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코치 최모씨에게 기합을 받고 머리와 배 등을 수차례 걷어차였다가 뇌 손상으로 인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최씨는 전임 코치와 자신에 대해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선수들을 구타하고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재판부는 “핸드볼부 정식 동계훈련 중 사건이 벌어졌고 핸드볼부 코치로서 교육활동에 관해 손해를 가했다”며 “따라서 코치를 고용한 사용자나 사용자를 대신해 사무를 감독하는 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장의 경우 코치를 고용해 구체적으로 사무를 감독했고 학교법인은 코치와 직접 계약을 맺은 당사자는 아니지만 학교장을 통해 지휘·감독을 할 수 있으므로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지는 사용자라는 것이다. 재판부는 그러나 핸드볼부 감독의 경우에는 사용자가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감독이 코치와 학생 교육에 관한 구체적 업무 지시나 협의를 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 해도 코치 선임이나 근무시간·보수 등 근로 내용을 정하고 이를 감독해 계약의 해지·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지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통령 할아버지 답장 받았어요” 함박 웃음꽃 핀 광주 초등학생들

    “대통령 할아버지 답장 받았어요” 함박 웃음꽃 핀 광주 초등학생들

    무등초교 5학년 2반 18명 북·미회담 취소에 응원 손편지 문 대통령, 비서실 통해 답장 “맘껏 꿈 키울 나라 위해 노력”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서 직접 쓴 편지를 받았다. 이 편지는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써 부친 데 대한 답장이다.1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5학년 2반 담임인 이은총 교사는 이날부터 남북 정상회담 관련 계기교육을 위해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수업을 여섯 차례 진행했다. 이후 5월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 시설 폐기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질 무렵 이 학급 18명은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작성해 청와대에 발송했다. 한 학생은 “지금 대통령님께 힘을 보태고 싶어 편지를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북 관계는 친구 관계와 같아서 좋아졌다가 안 좋아졌다가 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넸다. 또 다른 학생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면 힘을 가져야 한다. 평화를 이루려면 (북한에) 도움을 줘야 한다”며 나름대로의 생각을 곁들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한 지난 12일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무등초 학생들에게 감사의 답장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다.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자치 강화에 따라 계기교육 지침을 폐지하고 일선 학교에서 학교장의 책임하에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당시 상당수 학교가 자체적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회담을 생방송으로 시청했다.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문 대통령, 광주 초등생들 손편지에 답장 보내

    문 대통령, 광주 초등생들 손편지에 답장 보내

    광주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써 최근 청와대로부터 답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무등초등학교(교장 설향순) 5학년 2반 학생들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계기 교육을 하면서 손편지를 써 청와대에 보냈다. 이 학급 담임인 이은총 교사와 학생들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하면서 남북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손편지를 작성했다. 18명의 학생과 교사가 쓴 손편지는 청와대로 보내졌고 얼마 후 발신인이 대통령 비서실로 돼 있는 편지가 이 학교로 날아왔다. 문 대통령의 사인이 담긴 답장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보았다”며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별도로 작성해 함께 전해왔다.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17일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 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 평가-울산]‘무주공산’된 울산 교육감, 공약 화두는 청념과 무상(無償)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 평가-울산]‘무주공산’된 울산 교육감, 공약 화두는 청념과 무상(無償)

    울산에는 6·13 지방선거에 교육감 후보로 모두 7명이 나섰다. 17개 시·도 중 최다 출마 지역이다. 현직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는 무주공산인 탓이다. 김복만(71) 전 교육감은 학교 시설 공사와 관련해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지난 1월 사퇴했다. 보수 성향 3명(권오기·김석기·박흥수), 중도 2명(구광렬·장평규), 진보 2명(노옥희·정찬모)이 후보로 나섰다. 울산MBC나 KBS 등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노옥희 후보와 김석기 후보가 다소 앞서 있었지만 부동층이 40%를 넘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면 화두는 ‘무상’( 無償)과 ‘부패 척결’이다. 후보들이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들을 보면 모든 후보가 무상 교육·급식·교복 등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돈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구광렬 후보를 제외한 후보 6명은 청념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도 함께 내놨다. 서울신문의 ‘2018 시·도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는 노옥희 후보(더불어숲작은도서관 대표) 공약에 대해 “교육청 단위의 부패 엄단과 무상교육 확대가 주요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노 후보는 교육 4대 비리(성범죄·성적조작·금품수수·신체 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공무원이 단 한번이라도 부패비리에 연루되면 퇴출 등을 약속했다. 울산 교육감을 2차례 지낸 김석기 후보는 “교육의 주요 영역을 포괄해 비교적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웠다”고 평가됐다. 학생들에게 바른 품성을 길러주기 위해 인권·노동·평화 교육을 활성화하고 체험형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한 점도 특색 있었다. 구광렬 후보(울산대 교수)의 공약에 대해선 “학교 안전과 무상교육, 진로지도 등의 영역에 집중됐다”면서 “공약 간 정합성이 다소 떨어져 보이는 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또 해외교육도시와의 자매 결연 등을 통해 울산 교육을 국제화하겠다는 공약도 눈에 띄었다. 정찬모 후보(전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에 대해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약과 교육활동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공약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가 제안한 ‘울산시립대 설립’에 대해서는 “교육감보다는 구청장이 내놓을 공약 같다”며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교육감 공약 검증·평가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은 교육 전문가 11명으로 ‘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꾸려 각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집 내용을 중심으로 공약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크게 5개로 ▲학생(학생안전·복지·인권) ▲교육 활동 및 교육의 질(교육과정, 진로교육, 진학 과정 및 지도) ▲교원 정책(교사 전문성 함양, 교원 청렴도, 교원 수급) ▲교육 복지 및 격차 해소(사교육비 경감, 지역 격차 해소, 유아 보육) ▲학교 제도 및 교육행정 체제(학교 자율성, 학부모 참여, 학교 선택)로 나눠 진행했다.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지, 타당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참신한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 각 후보 캠프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출한 일부 후보의 자료들은 평가에 반영했다. 지역별로 위원 3명씩 맡아 주도적으로 평가한 뒤 나머지 위원들과 함께 토론하며 상호 검증 과정을 거쳤다. 각 위원들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의 교육감 공약은 평가하지 않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평가 위원 명단 :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위원장·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국민연합 명예대표), 강소연 연세대 교수(前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前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장), 이성국 대구동부고 교장, 임병욱 서울인창고 교장, 조효완 광운대 교수(입학사정관협회장), 주현준 대구교대 교수, 차성현 전남대 교수, 함승환 한양대 교수
  •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 평가-대전]진보 대 보수 양자 대결“설동호 후보 공약은 체계적, 성광진 후보는 진취적”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 평가-대전]진보 대 보수 양자 대결“설동호 후보 공약은 체계적, 성광진 후보는 진취적”

    대전교육감 선거는 ‘진보 대 보수’ 구도가 명확하다. 진보 진영의 성광진 후보와 현 교육감이자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순) 2명만이 출마해 맞대결 양상이 뚜렷하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교육감인 설동호 후보가 성광진 후보에 비해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동층이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KBS·MBC·SBS가 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조사기간 6월 2~5일, 그밖의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설동호 후보 27.0%, 성광진 후보 20.2%, 없음 30.2%, 모름 22.6%로 부동층이 절반이 넘었다.서울신문의 ‘2018 시·도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는 설동호 후보에 대해 “현 교육감답게 공약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고 평가했고, “진보 단일 후보인 성광진 후보는 진취적인 공약이 돋보였다”고 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실현가능성이나 현실성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성광진 후보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우선 투자하고, 학교 밖 학습자 강사수업을 정규 수업으로 편입시키는 방안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민교육(감사) 옴부즈만위원회 운영 및 주민 감사 청구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 청렴도를 높이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검증위원회는 성광진 후보의 공약에 대해 “대전 미래교육 위원회 운영, 학부모·시민이 참여하는 대전교육협치시민회의 등의 기구 설치와 시민교육 옴부즈만위원회 설치 등 대전교육청의 청렴도 개선 의지 등이 돋보였다”면서도 “공약들이 대부분 추상적이고 선언적이어서 실천가능성이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설동호 후보는 유·초·중·고·대학 연계 교육, 코딩교육, 고교학점제 인프라 구축 등의 공약을 내놨다. 또 교원 업무 감축을 위해 공문서 총량제와 교육활동 보호 종합상황실 설치·운영 등도 공약했다. 검증위원회는 “각 분야의 공약을 포괄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교부금·지방교육비 확대 등을 통한 지속가능 교육예산 확보’나 ‘돌봄전담사 100% 정원 확보’ 등의 공약에 대해서는 “교육감의 노력만으로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 “대전에듀힐링진흥원 건립, 대전청소년안전체험센터 설치 등도 재원조달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교육감 공약 검증·평가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은 교육 전문가 11명으로 ‘교육감 선거공약 검증위원회’(위원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꾸려 각 후보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집 내용을 중심으로 공약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크게 5개로 ▲학생(학생안전·복지·인권) ▲교육 활동 및 교육의 질(교육과정, 진로교육, 진학 과정 및 지도) ▲교원 정책(교사 전문성 함양, 교원 청렴도, 교원 수급) ▲교육 복지 및 격차 해소(사교육비 경감, 지역 격차 해소, 유아 보육) ▲학교 제도 및 교육행정 체제(학교 자율성, 학부모 참여, 학교 선택)로 나눠 진행했다.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지, 타당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참신한지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또 각 후보 캠프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출한 일부 후보의 자료들은 평가에 반영했다. 지역별로 위원 3명씩 맡아 주도적으로 평가한 뒤 나머지 위원들과 함께 토론하며 상호 검증 과정을 거쳤다. 각 위원들은 자신이 활동하는 지역의 교육감 공약은 평가하지 않도록 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평가 위원 명단 :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위원장·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국민연합 명예대표), 강소연 연세대 교수(前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前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성균관대 대학혁신과공유센터장), 이성국 대구동부고 교장, 임병욱 서울인창고 교장, 조효완 광운대 교수(입학사정관협회장), 주현준 대구교대 교수, 차성현 전남대 교수, 함승환 한양대 교수
  •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기초는 인재교육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건룡 교수>

    인쇄문화산업 발전의 기초는 인재교육에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유건룡 교수>

    인쇄문화산업은 국민의 문화향유와 국가적 문화융성, 한국문화 세계화의 핵심 근간 산업으로 기능하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국민경제 발전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일자리 및 부가가치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인쇄문화산업의 문화적 기능과 경제적 기능은 인쇄문화산업의 존재 가치이자 고유의 미션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지속 발전시키기고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인쇄문화의 발전이 우선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능을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글로벌 인쇄 브랜드들의 청년 기술인력 수요 증가 세계 인쇄문화산업계의 근로자 평균 연령이 상승하고 베이비부머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우수한 청년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인쇄문화산업단체인 PIA(Printing Industries of America)에 따르면 2015년을 기준으로 미국 인쇄문화산업은 연간 약 5만5천명의 신규 인력 고용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린팅코리아, 2015년 11월) 또한 미국 인쇄문화산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가 2011년부터 은퇴를 시작했고 미국 인쇄문화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6세로 타 산업의 42.3세보다 높게 나타나 청년 인력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인쇄문화산업에서도 산업환경과 기술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인쇄 근로자의 사고방식과 능력을 넘어서는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인쇄사들은 ‘그래픽장학금연합회’ 등과 같은 단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장학금 운영으로 우수한 청년 인재의 산업 내 유입을 유인하고 있으며 ‘그래픽 커뮤니케이션스 챔피언십’ 등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한 우수 청년 인력 유인 전략도 시도되고 있는데,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것은 인쇄기장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글로벌 인쇄 전문 브랜드들의 우수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데 하이델베르그, 제록스, RR도넬리, 바음, 프린트크래프트서플라이, 콰드그래픽스, 리코, GAERF 및 PIA 등과 인쇄산업 메이저 브랜드 및 관련 단체들은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장비, 재료 및 훈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6년 개최된 북미의 대표적 인쇄문화산업 이벤트인 그래피엑스포(GraphExpo)에서는 SkillsUSA라는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인쇄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이들의 원활한 고용 진작을 위한 단체가 운영한 이 부스는 하이델베르그, 제록스, RR도넬리, 바음, 프린트크래프트서플라이, 콰드그래픽스, 리코, GAERF 및 PIA 등을 통해 부스 운영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글로벌 브랜드들은 ‘미국 인쇄산업의 미래’라는 전문 웹사이트를 개설 및 운영을 지원하면서 인쇄산업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원활한 정보교류를 후원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인쇄사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프로그램을 이 웹사이트에 기초하여 지원하고 있고 해당 지역의 전문 인력 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구인구직 활동을 돕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수 전문인력 육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력육성 방법으로 인턴 십과 글로벌 교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 국제인쇄대학교(JPA)는 2015년 일본에서 개최된 ‘PAGE‘의 개막일에 ’인쇄업에 알맞은 인재육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전문 인재육성을 원칙으로 인쇄미디어 관련 대학 설립, 인쇄교육과 인쇄산업계와의 커리큘럼 조정, 인턴 십 지도내용의 조정, 해외인쇄미디어와의 교육과 교류, 사내 교육활동은 총지급 급여액의 1% 이상으로 하고 고급인재의 육성 강화와 커리어업, 여성 및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 십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인턴 십 성공 사례로 1984년에 설립된 선엠칼라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선엠칼라의 경우 인턴십의 효율화를 위해 2012년부터 ‘교육사업회의’라는 조직을 만들고 사내 인재 육성 환경 정비와 함께 우수한 인재와의 만남의 통로가 되는 인턴 십을 추구하였고 회사 소재지인 교토시내의 대학, 전문학교, 대학컨소시엄 등을 통해 인턴 사원을 선발했다. 이러한 선엠칼라의 인턴 십은 인턴 사원들에게는 인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 직원들에게는 지도력 향상과 신입 교육에 대한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 인쇄문화산업의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자 전 세계 인쇄시장은 전통적인 인쇄방식 위에 디지털방식이 더해 이제는 상호보완적인 단계로 이어졌으며 향후에는 보편적인 방식으로 널리 보급될 전망이다. 특히 독일기계공업협회 산하 인쇄기술협회의 2016년 전망에 따르면 디지털 인쇄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7.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그래픽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수 보안 라벨, 패키지, 인쇄전자 등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친환경, 최첨단 인쇄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 외국은 이미 1960년대부터 ISO TC130을 통한 그래픽국제표준 제안 및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침울할 정도이다. 국내는 선진 외국처럼 글로벌 인쇄 기업이 존재하고 있지 않아 인쇄관련 전문 인재양성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정부와 산업이 합심해서 전폭적인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현재는 그나마 존재하던 수많은 교육기관이 정부와 업계의 무관심과 무계획으로 속속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초가 되는 인쇄문화산업이 진정한 자리를 되찾기 위해 인쇄문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과 더불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길 바란다.
  • 안양시, ‘꿈 잇는 마을’ 등 5개 시설 ‘꿈의학교’ 운영

    경기 안양시청소년재단은 올해 5개 시설 ‘꿈의학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꿈꾸고 도전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꿈의학교’는 2018년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학교 안팎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 기획,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도는 꿈의학교를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와 ‘학생이 만들어 가는 꿈의학교’, ‘마중물 꿈의학교’ 등 세 종류로 나눠 운영한다.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500개교를 운영하며 도 내 학교 안팎 학생들이 주축이다. 1개 학교당 10명 이상으로 방과 후, 주말, 공휴일과 방학 중에 활동한다. 마을공동체가 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1개교당 20명 이상으로 500개교를 운영한다. 자율 동아리 모임 주축의 마중물 꿈의학교는 100개교를 운영하며 어른 3명이상과 학생 10명 이상으로 구성됐다. 시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에 축제기획 꿈의학교 ‘꿈 잇는 마을’, 마을 공정여행가 ‘모두의 마을’, 춤으로 표현하는 우리들의 꿈 ‘댄스컬’, 마을 행복 플래너‘나(눔) 사(랑)’, 청소년 놀이문화 기획‘P.S.Y’ 등 5개가 선정됐다. 지난 19일 안양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 개교식을 가진 꿈의학교는 올 11월까지 운영된다. 정홍자 안양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며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마을 공동체 속에서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산 교육감선거 본격레이스 돌입 ...각 후보들 공약 발표 잇따라

    부산시 교육감선거 후보들이 15일 공약을 발표하고 선거사무실개소식을 준비하는 등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한 현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첫 번째 공약인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파고를 접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집중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설립,모든 학교에 창의학습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클라우드 기반 수업혁신, 창의복합공작소와 영양체험관 건립 등을 공약했다. 김교육감은 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 및 빅데이터 기반 수학교육, 사고력을 기르는 독서토론교육, 소프트웨어교육 지원체제 강화,서술형 평가 정착을 위한 ‘평가지원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교사들을 위한 교권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교권보호를 위한 찾아가는 법률지원,교권보호 바로콜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교원힐링센터 기능 확대,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지원 중심의 교육청 혁신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김 교육감은 17일 오후 4시 부산진구 전포동 삼전교차로 부산은행 건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보수 단일 후보인 김성진 전 부산대 인문대 학장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톱10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교권 보호조례 제정,학급 담임교사 수당 인상,교원 안식년제 도입,기간제 교원·비정규 직원 처우 개선,무자격 교장 공모제 확대 반대,교원행정업무경감, 교육감과의 정기적 대화 증대,민간 어린이집 지원 방안 강구 ,사립유치원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학생 인권을 강조하는 분위기 때문에 교사의 권위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교사들이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다”며 “추락한 교권을 회복시켜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단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 측은 17일 교육계 원로 1000여 명이 서명한 ‘김성진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보수표심을 결집하는 지지세 확산 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중도를 표방한 함 진홍 후보(전 신도고 교사)는 이날 오후 남구 대영빌딩에 ‘더 함 캠프’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박효석 전 아시아공동체학교 교장도 16일 출마기자 회견과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운동에 나선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교육청,‘부산교육 다모아’앱 개발

    부산지역 학교 소식 및 긴급 공지사항 등 교육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수있는 앱이 개발됐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에게 교육청 긴급공지사항과 학교소식, 학부모연수 정보 등을 스마트폰으로 서비스하는 ‘부산교육 다모아’앱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앱은 ‘교육청 긴급공지 푸시알림’, ‘학교알림장’, ‘학부모연수 신청’, ‘부산교육뉴스’ 등 다양한 소식과 유용한 정보를 모두 모아 서비스한다. ‘교육청 긴급공지 푸시알림’은 재난, 재해, 미세먼지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학교 휴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등 시교육청에서 긴박하게 결정한 사항을 신속하게 안내한다. ‘학교알림장’은 앱에서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등록해 두면 해당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오늘의식단, 학사일정 등에 새 글이 탑재될 때마다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다. 이 알림장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푸시알림으로도 전달돼 학교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따라 학부모들은 그동안 학교소식을 종이로 인쇄된 가정통신문으로 자녀를 통해 전달받아 왔으나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발생한 학교와의 소통 어려움도 해소될 전망이다. ‘학부모연수 신청’은 연수, 설명회, 강좌 등 학부모 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수강신청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학부모가 연수 등에 참가하기 위해선 학교를 통해 신청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돼 더욱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뉴스’는 시교육청 홈페이지 교육뉴스 코너에 등록된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로 다교육청의 주요정책과 행사,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 등을 편리하게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안심 알리미’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용자 위치정보 제공에 동의한 후 가족으로 등록하면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24시간 내 이동경로도 알 수 있다. 학부모 등 이용 희망자는 ‘부산교육 다모아’를 검색해 설치하면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에게 다양한 교육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북, 보문동 ‘마을 방과후학교’ 운영

    서울 성북구가 올해 보문동 동신초등학교와 장월초등학교에서 ‘마을 방과후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마을·학교 연계사업의 하나로 성북형 방과후 활동 모델 구축이 목표다. 지난 4일과 6일에는 각각 동신초와 장월초에서 소위원회 위촉식이 열렸다. 소위원회는 방과후학교에 관심 있는 학부모, 교사, 구청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마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선정, 우수사례 공유, 수요 조사와 만족도 조사,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학교별 소위원회가 ‘성북마을 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구는 초·중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10개 자율동아리에 활동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학교 밖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시설로 성북중앙교회(성북동), 동행라온(동선동)을 활용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 방과후 프로그램 공모

    서울 관악구가 주민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마을과 연계해 초·중학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으로 관악혁신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다. 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마을강사 231명과 마을 교육 프로그램 108개를 선별해 운영했다. 구는 올해 모두 45개 프로그램에 대해 150만~300만원을 지원한다. 단, 교과과정 등 기본 방과후 교육활동과 겹치는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오는 16일 오후 2시까지 서울서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를 방문하거나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hakbumo11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In&Out] 어떤 교장 선생님을 원하시나요?/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In&Out] 어떤 교장 선생님을 원하시나요?/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

    해마다 이맘때면 교육과정설명회, 학부모총회라는 이름으로 학부모님을 초대합니다. 어렵게 학교를 찾은 학부모님을 모시고 강당에서 교장 인사말, 학교교육계획, 학부모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설명이 이어지면 무표정한 얼굴에 지루함이 묻어납니다. 그러다가 교실로 찾아가 담임선생님을 만나라고 하면 금방 얼굴 표정이 달라집니다. 학부모님이 만나고 싶었던 것은 교장이 아니라 담임교사였기 때문입니다.지난해 말 교육부가 교장공모제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자 교육계에서는 찬반 논란이 크게 일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학부모들의 관심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용어도 익숙하지 않았을 테고, 논란 자체가 피곤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1년 가야 얼굴 한 번 볼까 말까 한 교장이 누가 되느냐는 학부모님에게 큰 관심거리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교장은 그저 학교 행사 때 얼굴 한 번 보는 사람이고 평소에는 교장실에 앉아 결재를 하는 사람으로 여기니 학부모님은 교사에 비해 교장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학부모님 생각과는 다르게 교장이 교사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큽니다. 학교의 모든 의사결정은 교장이 합니다. 교장이 작성하지는 않으면서도 교장 이름으로 나가는 가정통신문의 문구까지도 최종 결정합니다. 물론 각종 위원회가 있어서 의견을 수렴하지만 이는 자문 정도의 역할입니다. 최종 결정권은 모두 교장에게 있습니다. 그만큼 책임이 큰 자리이기도 합니다. 자녀의 담임교사도 교장이 결정합니다. 담임교사가 교육활동을 계획했을 때 이에 대한 가부 또한 교장이 결정합니다. 학생회,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모인 의견도 최종 결정은 교장이 합니다. 이렇듯 법적으로 모든 권한과 책임은 교장에게 있습니다. 요즘 교육자치라는 말을 많이 보고 듣습니다. 교육부, 교육청, 학교에서 만들어 내는 각종 문서에서도 많이 보게 됩니다. 흔히 교육의 3주체를 교사, 학생, 학부모라고 하는데 실제 학교에서의 삶은 그렇지 않기에 교육법에서 주어를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30회, 교육부장관 36회, 교육감 28회, 교장 30회, 교사 1회, 학생과 학부모는 단 한 차례도 언급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교육자치의 현주소입니다. 반면에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나라들은 교육의 3주체가 주어로 가장 많이 나옵니다. 교장은 그저 지원하거나 조력하는 역할로 가끔 나옵니다.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이 근본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은 학부모님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 줄 압니다. 교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이 교장을 한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교사가 승진하기 위해 점수를 따는 과정을 보면 학생을 잘 가르치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심하게 말하면 학생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노력한 교사들이 그 자리에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 자리에 간 사람들에게 교장자격증을 주어 교사를 지휘ㆍ감독하게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이어 온 교장승진제도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 구조를 일부나마 바꾸자는 개혁의 움직임이 내부형 교장공모제였으나 이마저도 기득권은 ‘무자격교장’을 양산한다며 진실을 호도합니다. 정부가 확대하고자 했던 교장공모제는 기득권의 반대와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크게 후퇴하고 말았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큽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같은 논란이 교장자격증 말고 진짜 교장의 자격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교장의 눈치는 볼 만큼 보고 살았습니다. 교장의 자격을 학부모님에게 고하며 이제는 아이들 눈치를 보며 살아가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 학부모 부담금 ‘26만원→2만원’…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 걸음마

    학부모 부담금 ‘26만원→2만원’…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 걸음마

    3년간 4억원씩 총 12억원 지원 전문가·이사 늘려 공공성 강화 “공·사립 장점 살린 상생모델”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개방형 사립유치원’이 성공을 거둘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방형 사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에 공립 수준으로 재정을 지원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공공성을 높이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사립유치원 32곳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공모를 한 뒤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위즈숲유치원을 ‘개방형 사립유치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6학급 88명 규모인 이 유치원은 개방형 사립유치원으로 뽑힘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4억원씩 모두 12억원을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 부담금은 지난해 26만원에서 2만원 이하로 대폭 줄어든다. 또 교직원 인건비, 교육활동비가 지원돼 교사 근무 여건이 좋아지고 유아에게 다양한 교재·교구가 제공돼 교육의 질도 강화된다.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경미(47) 장학사는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육비 등의 차이가 커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보다 공립유치원을 선호하지만 예산부족과 부지확보, 사립유치원의 운영난 등으로 공립유치원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개방형 사립유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개방형 사립유치원 운영에 공공성을 대폭 반영하도록 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해 본래 목적대로 지원금이 사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겠다”며 “현재 6명인 위즈숲유치원 학교법인 이사에 교육청 추천 인사 2명을 파견해 8명으로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으로 바뀐 이상 사립유치원 때보다 교육의 질이 더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유아교육 관련 교수와 교육청 직원 등으로 전문가팀을 구성해 수시로 위즈숲유치원 교사에 대한 자문과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개방형 사립유치원이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장점을 살리는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1년 동안 운영해 본 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으면 개방형 사립유치원을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천박문초등학교, 모나미-모나르떼 정규 커리큘럼으로 채택

    인천박문초등학교, 모나미-모나르떼 정규 커리큘럼으로 채택

    모나미는 인천박문초등학교가 ‘모나르떼 시범학교 운영 업무 협약(MOU)’ 체결을 통해 ‘모나르떼’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 커리큘럼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인천박문초등학교는 1900년 개교하여 올해로 118년의 역사를 맞이한 인천의 사립명문초등학교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에 ‘모나르떼’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인문학을 즐길 수 있는 융합체험 수업을 받게 된다. 인천박문초등학교는 무용, 바이올린 등 재학생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있어 학부모와 초등학생의 인문학 및 융합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기초 인문 소양의 증진을 위해 모나르떼 프로그램을 정규 커리큘럼으로 채택했다. 관계자는 “모나르떼는 실제 많은 초등학생들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모나미에서 교육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융합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이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힌다고 전했다. 한편 모나르떼는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철학, 역사, 예술, 과학, 경제 분야의 인문학 스토리를 미술로 체험하고, 습득하는 초등 인문학 융합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모나르떼 시리즈(Level.1~9)를 런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토피 치유ㆍ연극 특화… 폐교 위기 ‘대구 작은 학교 ’ 행복 찾다

    아토피 치유ㆍ연극 특화… 폐교 위기 ‘대구 작은 학교 ’ 행복 찾다

    작아서 더 행복한 학교가 있다. 대구의 행복학교들이다. 행복학교는 대구시교육청이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를 되살리기 위해 도입한 대구교육의 대표 브랜드이다. 행복학교로 지정되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폐교 위기에서 헤쳐 나올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011년 동구 팔공산 자락에 있는 서촌초등학교가 행복학교 1호로 지정됐다. 당시 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했으나 서촌초교가 대박을 터뜨리면서 너도나도 행복학교 지정을 받기 위해 손을 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행복학교 선정 범위를 폐교 위기에서 교육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행복학교는 63개교(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28개교)이고 올해도 11개교가 더 지정돼 모두 74개교에 이른다. 올해 지정된 초등학교는 지묘초, 팔달초, 서평초, 학산초 등 4개교, 중학교는 신기중, 팔달중, 경상중, 월배중, 가창중, 북동중, 울안중 등 7개교다. 행복학교는 ▲건강힐링 ▲문화예술 ▲창의인성 ▲미래교육 ▲학생주도 등으로 분야가 나뉜다. 지난해에는 분야별로 교육활동 성과를 전시한 행복학교 페스티벌도 열었다. ‘행복을 나누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이 페스티벌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전시행사와 야외공연장에서의 갈라쇼, 국학 기공, 날뫼북춤 등의 공연이 동시에 펼쳐졌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행복학교 중 서촌초를 비롯해 조야초, 남명초 등을 대표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행복학교로 꼽았다.●친환경교육 서촌초, 알레르기 치료 인기 서촌초는 행복학교 지정 당시 전교생 65명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었다. 더구나 학생수가 2012년 45명, 2013년 42명, 2014년 32명, 2015년 27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 인해 90여년 역사의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행복학교로 지정된 후 상황은 급격히 변화했다. 팔공산과 인접한 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아토피 치유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게 성공 비결이다. 이 학교는 교실 천장, 바닥, 벽 등 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바꾸고 편백나무를 사용해 사물함, 목욕실 등을 꾸몄다. 또 자연 친화를 주제로 한 융합 교육을 도입하고 에코길 산책, 영농 체험, 체력 기네스 대회, 아토피 맞춤 지원 등 차별화한 교육 내용으로 알레르기 질환 우려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이는 곧바로 학생수 증가로 이어져 2년 만인 2013년 117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학생수는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서촌초의 성공적인 행복학교 정착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프랑스 교육부 다니엘 스크레탕 장학국장, 파리 교육청 도미니크 마르카이으 장학국장, 보르도 3대학 폴 주드당 부총장, 파리시 초·중·고교 교장 등 8명이 서촌초를 방문하기도 했다. 2013년 2월에 열린 졸업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어릴 때부터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했다던 서촌초 5학년 A(11)양은 최근 학교 급식에도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할 만큼 건강해졌다. A양 부모는 시교육청과 학교 측에 딸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편지를 보내는 등 고마워했다고 한다.●조야초, 66명 전교생 뮤지컬 생기 넘쳐 조야초는 2013년 뮤지컬기반 행복학교로 지정됐다. 대구 변두리에 위치하다 보니 의료시설과 학원, 문화관련 시설이 거의 없었다. 또 인근에 가내수공업 공장의 난립으로 인구 공동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었다. 이러다 보니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다니는 학생들조차 문화예술을 접하는 기회가 드물었다. 행복학교로 지정되면서 66명 전교생 모두 뮤지컬로 행복한 학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뮤지컬과 수업을 접목한 ‘뮤지컬 업드림(Up-Dream)’을 기획했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학교에서 뮤지컬 교육을 하는 것은 배우로 키우는 게 목표가 아니다. 학생 내면에 있는 말과 감점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원활하게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뮤지컬 작품을 교내외 예술축제에서 발표하고,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공연봉사도 하고 있다. 이 학교 방문자들은 “뮤지컬 수업 이외 다른 교과에서도 학생들의 발표력 및 자신감이 높으며 학교 자체가 생동감이 넘쳐 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남명초, 연극 통해 학생 적극성 향상 남명초는 2016년부터 2년째 연극중심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래된 주택가 주변 소규모 학교인 남명초는 ‘3막 9장으로 만들어가는 행복앙상블’이라는 주제로 연극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전교생이 교과 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연극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은 또 다른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평소와 다른 아이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게 학부모들의 의견이다. 한 학부모는 “평소 소극적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학폭 전담 변호사 배치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학폭 전담 변호사 배치

    서울에 있는 모든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및 학생 인권, 교권 침해 사건 등을 전담하는 변호사가 배치된다. 최근 4년간 학교폭력 관련 소송이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학교 내 법적 분쟁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교육청은 산하 11개 전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담당 변호사를 배치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교육청 중 산하 전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담당 변호사를 배치하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에 불복한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 등의 이의신청이 크게 증가했다. 소송 건수는 2014년 8건에서 4년 만인 2017년 35건으로 4배 넘게 급증했고, 같은 기간 재심은 88건에서 158건으로, 행정심판은 49건에서 146건으로 각각 79.5%, 197.9% 증가했다. 기존에 서울시교육청은 본청 소속 교육법률지원단 내 변호사 1명이 시 교육청 전체 학교의 법률 상담 업무를 처리했다. 그러나 분쟁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1~12월 서울지역 4개 권역당 1명으로 변호사를 늘렸고, 오는 3월 새 학기부터는 전체 지원청 11곳으로 전담 변호사가 확대된다. 해당 변호사들은 학교폭력의 피해 학부모나 담당 교사 등에게 직접적인 법률 상담을 도와주게 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학생 인권침해 문제나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한 법률자문 및 예방활동도 실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 등이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에게 학교폭력과 관련한 법률 지원을 받게 되면 교육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회복되고 분쟁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산시교육청, 부산소프트웨어 교육지원센터 25일 개소

    부산시교육청, 부산소프트웨어 교육지원센터 25일 개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주고자 전국 최초로 만든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가 25일 오전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부산진구 서면 청소년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옛 중앙중학교) 4층 333㎡을 리모델링해 소프트웨어교육지원센터를 구축했다. 소프트웨어교육지원센터는 코딩존, 피지컬컴퓨팅존, AR·VR존 등 3개 체험존을 비롯해 첨단 미래교실(연수실), 복합공간, 교사실 등 모두 6개 실을 갖췄다. 이 가운데 코딩존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다양한 SW교육 활동을, 피지컬컴퓨팅존은 각종 센서보드와 로봇 등을 활용한 SW교육 활동을, AR·VR존은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각각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첨단 미래교실은 첨단 IT 장비를 갖추고 학생 교육과 교사 연수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미래교육 지향형 교실로, 복합공간은 소프트웨어 교육관련 세미나, 포럼, 대규모 강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 조성했다.특히, 미래교실은 화상을 통해 전문가의 수업을 받거나 외부로 수업을 중계할 수 있는 스카이프 화상 회의 시스템, 학습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와 미러링 장비 등을 설치했다. 또 자연 친화적으로 디자인된 책상, 바른 자세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체어(의자)도 갖췄다. 앞으로 이 센터는 학교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 진로체험교실과 교사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생 동아리와 교사 연구회를 지원하는 한편, 교구를 대여하고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SW교육 선도교사와 정책학교 운영교사 50명(초등 30명, 중등 20명)으로 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부산SW교육지원센터는 전국 최초의 SW교육지원센터로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정보처리 역량과 창의적 사고 역량을 키워주고자 설립했다”며 “오늘 문을 연 이 센터가 부산SW교육의 거점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류승완·장강명… 교육진흥원에도 ‘블랙리스트’

    류승완·장강명… 교육진흥원에도 ‘블랙리스트’

    문화예술교육 전문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를 시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도 새롭게 드러났다. 이들은 ‘베테랑’, ‘군함도’의 류승완(왼쪽) 영화감독, 장형윤 애니메이션 감독, 오동진 영화평론가, 임진택 연출가, 김광보 연출가, 장강명(오른쪽) 소설가, 이기호 소설가, 정희성 시인, 김경주 시인, 변웅필 서양화가, 박영택 미술평론가, 반이정(한만수) 미술평론가 등 영화·연극·문학·미술계 인사 12명이며 단체로는 문아트컴퍼니 등 5곳이 포함됐다. 민관 합동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18일 “교육진흥원이 2016년 실시한 4개 사업에서 블랙리스트를 적용해 특정인과 단체를 배제한 사실이 문화체육관광부 관리리스트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류 감독 등 12명은 교육진흥원이 2016년 7~12월 진행한 ‘특별한 하루’ 사업에서 배제됐다. 이는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명예교사로 위촉해 어린이·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진상조사위는 블랙리스트에 따라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이 최소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 관리리스트 문건에 적시된 ‘자체확인 및 12명 제외조치 완료보고’라는 또 다른 기록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진상조사위는 이들에 대한 신원도 파악 중이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교육진흥원 블랙리스트는 특검 수사에서도 다뤄진 바가 없는 사례”라면서 “당시 대통령비서실(B로 기재)과 국가정보원(K로 기재)으로 나눠 관리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광보 연출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진상조사위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오른 걸 처음 듣게 됐다”며 “2014년에 권력 집단을 비판하는 연극 ‘줄리어스 시저’를 연출했는데 아무래도 그게 이유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활동 지원사업인 ‘시시콜콜’에서 배제된 문아트컴퍼니는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청소년 뮤지컬 ‘위안부 리포터’로 불이익을 받았다. 김문희 문아트컴퍼니 대표는 “서류 심사는 통과했는데 면접 때마다 이상한 트집을 잡았다. 2015년과 2016년 모두 탈락했다.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발표를 보고 비로소 퍼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소설 ‘차남들의 세계사’를 쓴 이기호 작가는 “정부 지원에서 배제돼도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작가 신상에 개입한다는 데 위축된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세종시 올해 모든 유·초·중·고 졸업식 1월에 한다, 왜?

    세종시 올해 모든 유·초·중·고 졸업식 1월에 한다, 왜?

    세종시에서는 올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졸업식이 1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대개 2월에 이뤄지는 졸업식이 한 달 정도 앞당겨지는 셈이다.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운영하기 위해서라는 게 세종시교육청의 설명이다.세종시교육청은 5일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1월 중 졸업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예년보다 졸업식 일정을 앞당긴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에 몰입하는 3월’을 운영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2월 초·중순 졸업식에 따라 3월에 교육활동·업무추진 계획을 세우거나 교육청과 학교 간 많은 공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교사 업무가 가중돼 수업 활동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졸업식을 포함한 모든 학사일정을 1월 말까지 끝내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1월 안에 교원 인사를 발표해 2월에는 학교현장에서 전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워크숍 등으로 학교 비전과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공유하게 할 방침이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출발점이자 가장 중요한 시기인 3월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수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교사들은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은 배움에 충실한 3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맞벌이 등 일부 학부모들과 네티즌들은 길어지는 방학만큼 아이들의 사교육을 늘려야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시선도 감지된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데 대한 부담으로 해석된다. ‘kiki****’는 “맞벌이는 어쩔 수 없이 사교육을 할 수밖에…방학이 길어지는 것은 좋지만 애들 케어(care) 대책은?”이라고 반문하는 글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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