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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의 안전 확보와 취업률 개선 필요성 등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현장실습의 운영기준 및 산업체와의 협력 제고 등을 위한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안」가 지난 20일 ‘제29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현장실습생의 불합리한 처우 개선과 안전한 실습환경 확보 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하고, 현장실습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 기반이 조성됐다. 이번에 통과한 조례안은 ▲ 현장실습 내실화와 산업체와의 협력 확대 등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 규정, ▲ 현장실습 운영기준 및 운영계획 수립 근거 마련, ▲ 현장실습협약 및 현장실습 지도·점검의 명확화, ▲ 현장실습 운영을 위한 단위학교로의 지원 근거 규정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조례안 통과에 대해 황인구 부위원장은 “현장실습을 포함해 우리 학생들이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활동은 교육활동으로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번 조례 제정을 통해 교육현장의 안전을 더욱 확보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취업률 신장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발의 ‘현장체험학습 지원 조례’ 제정안 통과

    각 급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되었다. “효과적인 운영과 지원을 위해 제정된 조례를 통해 비용 지원 방안과 관련 프로그램 등 개발 등 보다 체계적인 학교 밖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김경 부위원장은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제정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7일 제290회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번 제정안은 △현장체험학습의 효과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감의 책무 사항을 규정하고, △현장체험학습 소요 비용 지원방안, 관련 프로그램 개발, 학생 안전보호 등에 관한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며, △서울시 및 자치구, 기업, 대학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소규모테마형교육여행, 수련활동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과 1일형 현장체험학습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서울시에 소재하는 모든 유·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김 의원은 “자유학기제와 더불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기 위해 점차 확대되는 ‘현장체험학습’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마련했다”라며,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계획과 자료개발, 안전교육,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체험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례는 오는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종기 전남도의원,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임종기 전남도의원,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전남도의회가 12일 제336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임종기 의원(안전건설소방위원회·순천2)이 대표 발의한 ‘교육 관계 3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교육 관계 3법에 따라 달리 설치돼 있는 각종 위원회를 (가칭)사랑교육위원회로 통일하고, 심의 기관 또한 1심 교육지원청, 재심 교육청으로 일원화하도록 관계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교육 관계법은 초·중등교육법,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등이 있다. 현행 우리나라 교육활동 침해 및 학교폭력에 관련한 법률은 학생이 규칙을 어겼을 때는 ‘초·중등교육법’,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면 ‘교원지위법’, 학생이 학생을 폭행했을 때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징계처분 된다. 각각의 법률에 따른 심의위원회에는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각급 학교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교육지원청에,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학생징계조정위원회는 교육청에 두고 있다. 임종기 의원은 “학교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지 행정기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징계위원회(가칭 사랑교육위원회)는 학교가 아니라 교육행정기관인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설치돼야 마땅하다”며 “재심 절차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학생징계위원회도 징벌적 성격의 위원회가 아닌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별 적용 기준의 순서를 6호부터 8호까지 수정하고 필수, 추가, 위탁교육으로 구분해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번 교육 관계 3법 개정의 목적은 징벌적 성격의 내용을 명실상부한 실질적 교육을 위한 규정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교육 관계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대통령 비서실, 국무조정실, 교육부에 보낼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 도봉구, ‘환경호르몬 알리미 강사증 수여식’ 개최

    서울 도봉구, ‘환경호르몬 알리미 강사증 수여식’ 개최

    서울 도봉구는 지난 11일 구청 8층 소통협력실에서 2019년 환경호르몬 예방·저감 교육활동가에 대한 강사증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강사증을 받은 환경호르몬 예방·저감 활동가들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환경호르몬 예방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2019년 도봉구 환경보건 분야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경력단절여성들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환경보건강사로 거듭난 이들은 지역의 환경교육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미에서 그린뉴딜 정책의 좋은 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구는 2017년 선도적으로 환경호르몬 대처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봉구 환경유해인자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지난 3년간 환경호르몬 예방·저감을 위한 지역활동가를 양성해왔다. 또한 지역 내 보육시설 실태조사와 찾아가는 환경호르몬 예방·저감 교육 등 환경호르몬 예방·저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는 도봉구 환경호르몬 알리미(환호알)로 활동단체명을 정해 관련 교재와 교구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매진해 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환경호르몬 없는 아동친화도시 도봉’ 실현을 위한 도봉구만의 환경유해인자 예방·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객관식 폐지·창작공작실·미래교실…부산 교육혁신은 ‘끝없이 진화 중’

    우리 사회에서 교육문제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이다. 교육 열기가 뜨겁다 보니 국민 대다수가 교육전문가라고 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식견과 관심이 높아 해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여러 가지 교육혁신정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흔히 드러나는 잡음이나 저항이 거의 없는 점도 큰 특징이다. 2014년 7월 처음 취임한 이후 6년째 부산시교육청을 이끄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합리적인 리더십의 결과로 풀이된다.부산시교육청의 대표적인 혁신정책으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학교 객관식 평가 전면 폐지’를 들 수 있다. 김 교육감은 3일 “‘주입식·암기식 수업’과 ‘정답 고르기 평가’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폐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시 확대보다 학종 등 수시 공정성 확보 중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 등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선 평가방법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혁신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객관식 평가에 익숙해 온 사회와 학교의 인식과 관행을 확 바꾸는 것이어서 다양한 찬반 의견들이 제기됐다. 서술형 평가를 할 경우 사교육 증가로 학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학부모들의 반발과 평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교사들의 우려가 있었다. 시행 2년째이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대학입시의 정시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부산시교육청의 입장은 명확하다.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되살아나는 공교육의 파행을 초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역 간, 계층 간 교육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지선다형 수능 문제풀이 중심의 과거로의 회귀는 시대 변화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수시가 확대된 이후 부산지역 학생들의 진학 성과는 향상되는 것으로 부산시교육청은 분석한다. 지방과 서울의 교육기회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정시 확대보다 수시전형의 공정성 확보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변용권 중등교육과장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단순히 정시를 늘리려고 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대입정책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교육정책보다는 학생 참여중심 수업, 과정중심의 평가, 독서·토론교육 등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독서·토론교육은 시대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소통능력’을 키워 준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 501명과 중등 570명 등 1071명의 토론수업지원 교사를 양성하고, 토론수업 교과별 자료집을 제작해 학교에 보급해 왔다.●학생 참여중심·독서 토론교육 등 교육혁신 선도 학생들은 토론수업이 활성화되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 자기주도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은 부산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독서토론리그를 펼치며,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소양을 쌓아 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새 비전을 ‘미래를 함께 여는 부산교육’으로 설정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닦아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는 지식을 단순 암기하는 능력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메이커 교육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 등 다양한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서 마련하기 어려운 첨단장비를 갖춘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사업비 107억원을 들여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4209㎡) 전체를 리모델링해 2021년 9월 부산 미래교육의 거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 상상실, 창작실, 공작·공예실, 디자인실, 영상실 등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다양한 첨단기자재와 공간을 갖춰 학교메이커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2022년 개관 목표로 옛 개성중학교에 ‘부산수학문화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방탄소년단’(BTS)의 박지민씨 모교인 옛 회동초등학교에 지난 4월 창의공작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부산소프트웨어(SW)교육지원센터’는 국내외 SW 교육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연말까지 초·중학교 10곳에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한다. 이 교실은 학교별로 일반교실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스마트 학습기기 및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등 학교별 특색 있는 첨단미래형 학습공간으로 꾸몄다.●김 교육감 “줄 세우기보다 교육 본질 회복 중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망에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스마트기기, 태블릿 컴퓨터, 크롬북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 및 학습활동을 펼칠 수 있다. 동아중과 천마초, 포천초, 태종대중, 용수중, 분포중, 강동초, 석포초 등 8곳은 이미 문을 열었고, 부곡초와 서명초 등 2곳은 구축 작업을 완료하고 이달 선보인다. 내년에도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첨단미래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스마트한 일을 위한 ‘일하는 방식 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직원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학생들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키워 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는 ‘낡은 관행 혁신’, 업무절차를 간소화하고 업무를 표준화·전산화하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는 ‘학교현장 지원 강화’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천과제 25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부산진구 동양중 이미선 교장은 “교육청의 지속적인 교직원 업무경감 조치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직도 학교현장에 남아 있는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찾아내 좀더 과감하게 없애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김 교육감은 “현행 입시 위주의 ‘줄세우기식’ 교육보다 ‘교육본질 회복’이 중요하고,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선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며 “시대가 바뀌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과거의 교육방식으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며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학생을 중심에 둔 교육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효성, 찾아가는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효성, 찾아가는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효성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계 후원’, ‘호국보훈’ 등의 테마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미소원정대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효성 임직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산부 직원과 인근 지역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는 안전한 피임법, 임신 시기별 주의사항 등 산부인과 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와 안과 검진도 진행했다. 2011년부터 9년째 이어 온 미소원정대의 활동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주민 1만 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를 뜻한다. 효성은 또 육군본부에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귀환’과 관련해 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취약계층과 군 장병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티켓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시 확대하며 수업 혁신은 모순… 따뜻한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격”

    “정시 확대하며 수업 혁신은 모순… 따뜻한 아이스 커피 마시는 격”

    교사들 “공교육, 문제풀이 학원 전락” 교총 “학종 의미 퇴색… 교육활동 위축” 입시업체 “강남권 정시 확대 환영할 것” 취약계층 학생들 수능 준비 어려워질 듯 학부모단체 “정시 50%까지 더 늘려야”“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정시 확대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고교학점제는 변함없이 추진된다.” 28일 교육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를 본 한 교육대학 교수는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같다”고 촌평했다. 학종과 수능 중 어느 게 더 ‘금수저’ 전형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학종 공정성의 문제를 들어 정시를 확대하고, 그러면서 ‘수업 혁신’을 논한다는 일련의 발표 내용에 모순이 아닌 지점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정시 비율을 50% 가까이로 끌어올리는 이번 방안은 학종 축소와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와 맞물려 있어, 사실상 대입제도의 틀을 수능과 내신성적 중심으로 재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주요 대학에 한정’, ‘전형 간 균형’이라는 교육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교육계에 던지는 ‘정시 확대’의 신호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일반고 교장은 “최근 입학설명회에서 정시가 확대돼도 30%에서 소폭 늘어나는 것이어서 우리 학교로 진학해 학종에 대비해도 기회는 충분하다고 홍보했다”면서 “정시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니 학부모들을 설득할 방법이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교원단체들은 이날 정부 대책을 일제히 비판했다. 정시 확대와 학종 축소로 수업 혁신이 위축되고 학교가 문제풀이 수업으로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논평을 통해 “교육계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시 확대를 결정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토론과 협력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온 소중한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퇴행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시 확대에 손을 들었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조차 “학종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축할 대입 개편”이라며 “지난해 공론화 결정을 파기하고 정권의 입맛에 따라 대입제도를 흔들었다”고 비판했다.반면 정시 확대를 줄곧 주장해 온 학부모단체들은 “40%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늬와 말로만 정시 확대일 뿐”이라면서 “학종을 폐지하고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정시 50% 이상’ 법안을 통과시켜라”고 주장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도 “당장 정시 비중은 50%까지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80% 이상으로 늘려야 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수능과 학종 중 어느 방식이 지역과 소득, 고교 유형 등에 따라 불공정한지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나 정시 확대가 수능 사교육에 불을 지피고 대치동 등 ‘교육 특구’로 학생들을 몰리게 한다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입시업계에서는 정시 확대로 수능 사교육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시 확대가 자사고와 외고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학종 등 수시에 집중하는 일반고 선호도를 낮출 가능성도 높다. 교육부는 ‘금수저에게만 유리한 입시안을 뜯어고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저소득층·농어촌 및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별 실익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은 수능 대비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대학별 기회균형전형 비율을 10% 이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도 9~11% 선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이 일반고에 비교적 유리하다는 점에서 지역균형선발을 교과전형으로 운영하도록 했지만, 내신 성적이 ‘전교권’인 학생들만 지원 자격을 얻을 수 있어 내신 사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의 학생들만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근본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뒤 세 차례나 대입을 개편하면서도 별다른 교육 철학 없이 여론에만 휩쓸렸다는 게 가장 비판받는 지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과제로 수능의 힘을 빼는 ‘수능 절대평가화’를 내걸었다. 하지만 불과 2년여 만에 ‘조국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달래기 위해 수능에 힘을 실어 줬다. ‘대학 서열화 해소’를 국정과제로 내세웠던 문 대통령과 교육부가 직접 ‘서울 주요 대학’을 꼽으면서 사실상 대학 서열을 인정하는 모순에 빠지기도 했다. 논의 결정 과정이 철저히 베일이 가려졌던 점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이번 논의는 당정청 협의회와 여당 내 교육 공정성 강화 특위가 주도했다. 협의체 내에 현직 교사 등 공교육계 인사는 없는 반면 사교육업계 스타 강사이자 대형 학원의 2대 주주였던 인물이 포함되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교육은 ‘패싱’한 채 사교육업계의 논리에 휩쓸린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헌고 정치편향 교육 아니지만… 학생들 배려 부족”

    “인헌고 정치편향 교육 아니지만… 학생들 배려 부족”

    “일부 교사 부적절 발언, 지속·강압 없어…사회 현안 교육 관련 규범·규칙 만들 것”서울시교육청은 ‘정치편향 교육’ 논란으로 진통을 겪은 서울 인헌고에 대해 “정치편향 교육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특별감사를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교사들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보고, 사회 현안 교육에 필요한 규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특별장학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인헌고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 2명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전체 학생 441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설문조사와 교원에 대한 심층 면담조사 등 한 달간 특별장학을 벌였다. 지난달 18일 ‘인헌고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들은 성명서를 내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교내 단축마라톤 행사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반일운동을 강요하고 수업 시간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혐의는 모두 가짜 뉴스다’, ‘너 일베냐’ 등의 발언을 하며 학생들에게 특정 사상을 주입했다”고 주장했다. 교육청은 특별장학 결과 “교사들이 지속적·반복적·강압적인 정치사상 주입이나 정치편향 교육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설문조사에서 학생 21명은 마라톤 행사 과정에서 선언문 띠를 제작할 때, 구호를 제창할 때 강제성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조국 뉴스는 가짜다’(29명), ‘너 일베냐’(28명) 등의 발언을 들었다는 응답도 있었다. 그러나 교육청은 “마라톤 행사에서의 ‘NO 아베’ 같은 반일구호 작성과 제창은 대부분의 학생이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참여했다”며 “일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교사가 사과하는 등 해결하려는 노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청은 학교와 교사들이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일 관계에 대한 관점이 서로 다를 수 있는 점과 반일구호를 따라 외치는 문화에 학생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교사는 보다 높은 감수성을 갖고 사회적 통념과 다른 의견을 갖는 학생에게 어떻게 교육할지를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면서 “인헌고에 적절한 대응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다양한 교원단체와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회 현안 교육에 대한 규범과 규칙을 만들겠다”면서 “독일의 ‘보이텔스바흐협약’(강압에 의한 교화와 주입을 금지하고 학생들이 논쟁을 통해 시민적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시민교육 원칙)을 참고해 ‘한국형 보이텔스바흐협약’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EBS, 아동 인권 권리실현 위한 업무협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EBS, 아동 인권 권리실현 위한 업무협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20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아동의 인권보호 및 권리실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동의 인권보호와 아동친화 교육활동 및 권리 증진을 위한 전 국민적 환경조성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아동친화도시 조성 안착을 위한 상호협력 및 공조체계 구축 ▲지방정부협의회 지적재산권(IP) 공동 개발 ▲지방정부협의회와 EBS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및 운영에 관한 협력 ▲문화 콘텐츠 융복합 프로젝트 공동기획 및 실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EBS의 교육콘텐츠 활용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협력에 필요한 제반사항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측은 협약에 따른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실무자들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리 사회에서 아동이 권리를 가진 주체로 당당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은 방송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 친화,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교육청 “인헌고 ‘정치편향 교육’ 없었지만 … 사회현안 교육 규범 마련할 것”

    서울교육청은 ‘정치 편향 교육’ 논란으로 진통을 겪은 서울 인헌고에 대해 “정치편향 교육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결론내렸다. 교사들이 자신의 사회적 통념 내에서 발언한 내용이 일부 부적절했던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반복적이고 강압적인 정치사상 주입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회 현안에 대한 교육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지침이나 규범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관련 규범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인헌고 특별장학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인헌고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 2명을 대상으로 한 면담을 시작으로 전체 학생 441명 대상 무기명 설문조사와 교장, 교감, 교사 대상 심층 면담조사까지 한달에 걸쳐 특별장학을 벌였다. 교육청의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선언문 띠 제작(21명)과 마라톤 구호 제창(97)에 강제성이 있었으며, ‘조국 뉴스는 가짜다’(29명), ‘너 일베냐’(28명) 발언을 들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특정 반이나 학년에 집중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헌법상의 ‘정치적 중립’ 관련 조항과 ‘학교민주시민교육 진흥 조례’ 제4조에 비춰 특정 정치사상 주입이나 강제, 정치편향 교육활동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검토했으나, 교사의 발언을 징계 대상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결론내렸다. 교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반복적·강압적인 정치사상 주입이나 정치편향 교육활동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교사 개개인이 사회적 통념의 한계 내에서 발언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교사가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등 자율적인 해결 노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교사가 학생에게 “너 일베냐”라고 발언한 것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비추천’ ‘부정’ 등의 단어를 ‘민주화’라고 부른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서울교육청은 밝혔다. 또 학생과 대화 도중 “거짓말하지 말라”는 교사의 말에 학생이 “거짓말하는 것은 조국이죠”라고 대응하면서 교사가 “혹시 너 일베하니?”라고 물었고, 학생이 항의하자 교사가 학생과 해당 학급에 대해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또 “조국에 대한 혐의는 모두 가짜뉴스다”라고 발언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장학 결과 “한 학생이 거짓뉴스의 샘플로 가져온 영상을 보고, 그 영상 속의 거짓말과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교사가 짚어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인헌고에 대해 감사를 벌이거나 행정처분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교육청은 학교와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육활동 과정에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에게 불편한 감정을 갖게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육청은 “학생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는 교사의 경우 더 높은 수준의 감수성을 갖고 사회적 통념과 다른 의견을 갖는 학생에 대해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를 학교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헌고에 유사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적절한 대응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사회 현안을 다루는 교육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성의 범위와 한계, 교사의 지도 범위와 방법 등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규범이 없다는 점에서 교육청의 책임도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 삼아 사회 현안 교육(정치교육) 규범과 원칙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내년 4월부터 소방관도 국가직 된다

    내년 4월부터 소방관도 국가직 된다

    데이터 3법은 여야 이견으로 처리 무산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방직 지위는 내년 4월부터 현행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변경되고 장비 및 처우 등도 개선된다. 반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 처리는 이날도 무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총 88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6건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소방사무의 지휘·감독권을 시도지사에게 두되 화재 예방이나 대형 재난 등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게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불법 영상물 유통 차단 조치 등을 결정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의결을 서면 및 전자문서로 할 수 있게 해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불거졌던 도서·벽지 지역 교사의 안전 문제를 해소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가결됐다. 성폭력 범죄 등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게 즉시 보고해 중앙부처 차원의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근무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3년마다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이날 통과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대학 캠퍼스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했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수 있게 된다.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통과됐다. 기존에는 5·18 피해자나 친족 등이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이 법 시행일인 지난 9월 13일부터 1년 이내여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 기간 내에 구성되지 못하면 진상규명 신청권 자체가 사라졌다. 이를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마친 날부터 1년 이내’로 변경해 피해자가 기한에 상관없이 신청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게 했다. 반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분리돼 있어 발생하는 중복 규제를 없애자는 취지로 발의된 데이터 3법의 처리는 무산됐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심사가 더뎌 본회의 상정은커녕 각 소관 상임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2020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2020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는 20일 서울시의회에서「시민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20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토론회」를 시민단체협의체인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서울시 예산안 분석 토론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서울시의회의 본격적인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시민과 함께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의 주요한 심사 원칙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금년도에는 크게 4개 세션으로 나누어, 1부에서는 서울시 예산 총론분야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2부에서는 행정·복지·경제·문화 분야, 환경·도시안전·도시계획·교통 분야, 서울시교육청 예산 분야 등 3개 분야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분야별로 예산안에 대하여 총 8명이 주제발표를 하고, 해당분야 서울시의원, 시민단체, 공무원 등 14명이 지정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희망의 경제 선순환’ 역대 최대 과감한 확대재정 예산안 39조 5,282억원과 2조 4,948억원의 기금운용계획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고, 내년도 서울시는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확대’, ‘완전 돌봄 체계 실현’, ‘획기적 청년 지원’, 서울경제 활력제고‘, 좋은 일자리 창출’, ‘대기질 개선’, 생활 SOC 확충’ 등 7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을 확대하고, 부족한 재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도 지난 1일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위해 9조 9,7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증설 및 돌봄교실 확충, 무상급식·무상교육 확대, 기초학력 보장 등 공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 확보 사업, 그리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우선 투자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 금번 토론회에서는 위와 같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및 기금안에 대하여 재원규모 및 재원배분의 적정성, 서울시 지방채발행계획의 필요성과 적정성,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의 적법성, 산출내역의 타당성 및 효과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예산안에 대하여 2019년 대비 10.6% 늘어난 예산규모의 적정성, 12조 원대를 첫 돌파한 사회복지사업예산의 효과성 및 제도적 미비점, 역대 최대인 일자리 예산이 실질적인 고용증대로 연계될 수 있도록 일자리 정책변화의 필요성, 3조원 지방채 발행규모의 적정성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수행하고자 하는 각종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건전성 유지방안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어려운 시기에 편성된 귀중한 예산인 만큼 ‘창을 베고 누운 채로 아침을 맞는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각오로 예산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허투루 쓰이는 곳이 없는지 엄격하게 심의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 제기

    황인구 서울시의원,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의 역할 강화 필요성 제기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의 안전사고 예방 및 교육활동 강화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12일(화)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과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등을 상대로 진행된 ‘2019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안전공제회의 안전사고 예방기능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황 부위원장은 김형배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학교안전공제회 직제나 인력, 사업 내용 등을 고려했을 때 학교 안전사고 예방 활동이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과 사후처리에만 집중하지 말고 본래 취지에 따라 학교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업무에도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 부위원장은 “학교안전공제회의 존재 이유를 고려할 때 안전사고 예방 및 홍보사업의 전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장기적으로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이 공제 보상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예방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형배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은 “턱 없이 낮은 공제료, 공제보상 기준 변화로 인한 비용부담 증가, 기금 감소 등에 따라 공제회 운영이 공제사업 중심으로 진행되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공제회가 사고 예방과 홍보 등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질의를 마치며 황 부위원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는 단순히 구호에만 그칠 것이 아닌 실질적인 학교 안전망 구축과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설립된 학교안전공제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대구 공교육에 ‘IB’ 첫 도입… “주도적·창의적 인재 양성”

    제주·대구 공교육에 ‘IB’ 첫 도입… “주도적·창의적 인재 양성”

    내년부터 제주와 대구에서 공교육에 국제 공인 평가 교육과정인 국제바칼로레아(IB)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된다. 공교육의 IB 도입은 국내 첫 시도다. 교육부도 교육자치를 존중해 이들 지역의 IB 도입을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위스 비영리 교육기관인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에서 운영하는 IB 교육 프로그램은 논술과 토론을 중심으로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제주도교육청은 이달 중 읍면 지역 1개 고교를 선정해 IBO 인증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에 IB 프로그램을 도입, 시범 운영 중이다. 시교육청은 추가로 연말까지 초교 2곳과 중학교 2곳, 고교 3곳을 선정해 IBO 인증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IB 교육프로그램은 초(PYP)·중(MYP)·고(DP) 과정이 있으며 이들 교육청은 2021년 상반기까지 학교 실사 및 준비과정 평가 등을 거쳐 IBO 인증을 획득할 방침이다. 이후 2022년(현재 중 2)부터 고교에서 2년간 DP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IBO 인증 학교 학생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IB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과 자질을 갖추는 수업을 받게 된다.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DP 과정 졸업생은 수능을 치르기는 어렵지만 수능 최저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수시전형으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윤준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IB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대구가 지식을 담는 게 아니라 생각을 끄집어내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 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교조 등 일부에서는 IB 도입을 반대한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육활동 외 업무 담당 인력 배치 등 일선 교육환경 개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7월 제주·대구교육청은 IBO와 IB를 한국어화해 공교육에 도입한다는 내용의 협력각서(MOC)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우선 국내에서는 제주와 대구 지역의 공교육에 한국어 IB DP를 운영하고 향후 타 시도 교육청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어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과목은 국어·수학·역사·화학·생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한다. IB DP에서 이수해야 할 영역 9가지 가운데 7가지는 한국어로 평가하고 영어 등 2과목은 영어로 평가받도록 했다. 연극 등 예술과목이 유력하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공교육의 IB 도입 추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가 시작됐다.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질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타 시도 교육청도 IB 추진에 관심이 있어 최종적으로 IB 도입 학교의 모형들이 우리 공교육의 전체 모형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B는 그동안 학교 단위로 계약을 맺어 오다 2013년 일본과 국가 차원에서 IB 일본어화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경기외고 등에서 IB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수업 공식 언어가 영어다. IB 프로그램은 현재 153개국 4783개 공사립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토익·모평 평균 은근 암시하니… ‘출신고 스펙’ 학종에선 통했다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지원자의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학종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가 서울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종 평가 및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 출신 고교의 진학 실적이나 모의고사 평균 성적 등 지원자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의 영향력이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다수 발견됐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부터 학교 간 격차가 나타났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 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지원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하고 있었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편법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국어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 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 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 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 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을 다른 외고의 평균적인 내신등급과 비교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것을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학생부와 자소서, 추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학교 밖 수상 실적, 발명 특허,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는 학생부에 “봉사단체로부터 개인 공로를 인정받음”, “특허를 출원함” 등 기재가 금지된 실적을 버젓이 기재하고 있었다. 또 자소서·추천서에서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작은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켜 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있었다. 자소서에서 금지된 외부 수상 실적이 교과 관련 대회로 한정돼 있다는 점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 같은 위반 사항은 2019년 한 해 366건(전체 17만 6000여건의 0.2%가량)이 적발됐다. 표절로 추정된 자소서도 228건이었다.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 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와 추천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사례가 2건, 평가에 반영하지 않은 사례는 230건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대학별로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에 달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5배에 달해 평가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됐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학종 등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 중 255건(14.0%)이 합격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는 한편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특정감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학종, ‘고교 후광효과’ 작용 가능성 … 고교등급제 여부는 규명 못해”

    일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고등학교의 유형이나 졸업자의 진학 실적, 모의고사 성적 등 ‘학교 후광효과’가 학생 선발에 작용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부 고교에서는 학교 밖 경시대회 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등 학생부나 추천서에 기재가 금지된 사항을 편법적으로 기재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의 평가 체계와 역량도 격차가 커 일부 대학에서는 ‘부실 평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교육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학종 선발비율이 높고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학생 선발 비율이 높은 12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춘천교대·포항공대, 교원대)와 때마침 종합감사 기간인 홍익대 등 13대 대학 대상으로 최근 4년간 학종 지원자들 202만여명(한 학생이 1년간 총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중복 포함)과 종합감사 대상인 홍익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학종 실태조사를 벌였다. 2016~2019년도 4년간 이들 대학의 학종 지원자 202만여건(학생별 중복 포함) 관련 자료들을 제출받아 총 24명으로 구성된 실태조사단이 자료 조사를 벌였다. 교육부는 ▲학종 평가과정 전반의 공정성 ▲대학들이 학종을 공정하게 운영할 인적·제도적 기반 마련 여부 ▲합격자 현황 분석 등에 집중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계의 관심은 ‘고교등급제’에 쏠렸다. 교육부는 고교 유형별로, 혹은 소위 ‘명문고’와 그렇지 않은 학교 간 내신 등급을 평가할 때 차등을 두는 고교등급제가 실제로 작용해 불공정성을 야기했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일부 고교가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과 일부 대학의 평가 시스템을 분석해, 학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학교 후광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각 고교가 학교에 대한 정보를 대학에 제공하는 ‘고교 프로파일’에서 평가의 불공정성을 초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 고교 프로파일은 학교의 유형과 지역, 학생 선발방식,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현황과 특성, 교내대회 및 동아리 운영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학들이 각 학생이 처한 교육적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기 위한 기초 자료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규정한 필수 정보 외에 학교의 교육활동과 특성 등 추가 사항을 기술한 학교는 전체 고교의 37.9%인 840개교로, 학교 간 정보 격차가 나타났다. 일부 학교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가 금지된 ‘학교 밖 스펙’을 고교 프로파일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학에 제공하기도 했다. 다수의 외고에서는 학생들의 공인어학성적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대학 교수와의 소논문(R&E) 활동에 참여한 학생 명단을 기재한 고교도 있었다. 일부 고교는 학교 학생들의 평균적인 모의고사 성적을 제시해 “내신 등급 대비 모의고사 성적이 좋은 학교”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기재하기도 했다. 또 13개 대학 중 7개 대학에서 평가자들에게 참고자료를 보여주는 화면인 ‘평가 시스템’ 운영현황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5개 대학은 지원자의 출신 고교 졸업생이 해당 대학에 진학한 현황과 학점, 중도탈락률 자료를 평가자들에게 제공했다. 2개 대학은 평가자들이 지원자의 내신등급과 출신고교의 내신등급, 또는 동일 유형 고교의 내신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외국어고 출신 지원자의 내신등급이 비교적 낮게 나와도, 다른 외고의 내신등급과 비교해 감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부 대학은 특기자전형에서 외국어나 수학 등을 자격요소 및 평가요소로 설정해 특정 유형의 고교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기도 했다. 한 대학은 ‘외국어 분야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자’를 지원자격으로 설정했고, 다른 한 대학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수학·과학적인 심층사고능력을 평가한다”고 명시했다. 국제계열에서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는 이른바 ‘외고 전형’ ‘과학고 전형’으로 불리는 특정 유형 고교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운영됐을 소지가 있다고 교육부는 판단했다. 한편 각 학교들이 작성한 지원자 개개인의 학생부에서는 고교 유형별로 양적인 차이는 없었다. 학교 유형을 불문하고 이들 13개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태가 실제 선발에서 고교등급제와 같은 불공정으로 작용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 13개 대학의 학종 전형 지원자 수와 합격자 수를 각각 100으로 놓고 보면, 일반고에서는 지원 단계에서 71.5%였던 비중이 합격 단계에서 63.8%로 줄었다. 반면 외고·국제고는 지원단계(8.5%)보다 합격단계(11.5%)에서 비중이 늘었다. 이들 대학의 학종에 지원한 학생들의 합격률은 일반고(9.1%), 자사고(10.2%), 외고·국제고(13.9%), 과고·영재학교(26.1%) 순으로 높아 고교 서열과 일치했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교 유형별 교육 격차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에서 기재 금지사항을 위반하거나 편법·변칙적으로 기재하는 사례들도 일부 발견됐다. 자소서·초천서에서는 공인어학성적과 교과 관련 학교 밖 수상실적, 해외 어학연수와 더불어 2019년도부터는 발명 특거나 논문·책 출간, 해외활동, 출신 고교 및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도 기재가 금지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에서는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업을 경영하시는 아버지” 등 기재 금지 사항을 교묘히 비껴가며 기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또 교과 관련 대회의 외부 수상실적만 기재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이용해 “중소기업청장상 표창” “한국발명진흥회장상 수상”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 사례도 상당수였다. 이같은 위반사항은 2019년 한해 366건(전체의 0.1%가량)이 적발됐다. 자소서에서 표절로 추정된 사례도 228건(0.1% 미만)이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학의 판단 기준과 처리규정은 제각각이었다. 자소서의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 감점이나 부적격 처리를 한 대학이 있는가 하면 평가자에게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친 대학은 2개교, 평가에 포함하지 않은 대학은 5개교였다. 추천서의 경우 기재금지 위반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없는 대학이 대부분이었다. 한 대학에서는 자소서 표절 사례에 대해 명확한 제재를 하지 않아 3년간 8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대학별로 공정한 평가를 위한 여건도 격차가 컸다. 13개 대학에서 각 대학 입학사정관 1인당 서류심사를 한 지원자는 2017~2019년 3년 평균 143명이었다. 지난 4년간 13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중 전임사정관은 평균 183명, 위촉사정관은 867명으로 신분이 안정되지 않은 위촉사정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별 평가시스템 접속기록을 통해 대학별로 평가자 1명이 지원자 1명을 평가하는 평균 시간은 최소 8.66분에서 최대 21.23분으로 대학별로 차이가 컸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교직원 특혜’ 정황은 없는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했다. 4년간 13개 대학에서 교수 등 교직원 자녀가 수시모집에 지원한 사례는 총 1826건으로, 이중 255건(14.0%)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13개 대학에서 회피 및 제척이 이뤄진 인원은 2231명이었다. 교육부는 “교수가 소속된 학과(학부)에 자녀가 합격한 사례 33건에 대한 회피·제척은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위법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금지 규정을 위반하거나 고교 프로파일 내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한 고교에 대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과정에서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 요소와 배점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특기자전형 축소와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학종 평가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두드러진 대학에 대해서는 추가 현장조사와 특정감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충북교육청, 학사분야 예방감사 길라잡이 발간

    충북교육청, 학사분야 예방감사 길라잡이 발간

    충북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교사들의 종합감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사분야 예방감사 길라잡이’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사들이 일상 업무 중 법령이나 규정이 개정됐음에도 이를 몰라 종합감사에서 지적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최근 실시한 종합감사에서 학사분야 지적 건수는 2016년 210여건, 2017년 210여건, 2018년 260여건이다. 길라잡이에는 유아교육, 학교규칙과 제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업성적 관리, 학교생활기록부 작성·관리, 학생생활지도, 학교운동부 운영 등 학사분야 주요 사례가 담겼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와 다양한 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며 “학교 현장의 감사 부담을 줄여 교사들이 생활지도 중심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송정중학교 통폐합 계획 취소 환영

    경만선 서울시의원, 송정중학교 통폐합 계획 취소 환영

    경만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22일 서울시교육청의 송정중학교 폐교 철회 발표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경만선 의원은 그동안 송정중학교 폐교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지역사회의 학부모, 학생, 교사들과 함께 폐교 철회를 위하여 노력해 왔다. 경 의원은 송정중학교가 서울의 대표적 혁신학교로 서울시교육청이 행정편의주의를 앞세워 의견 수렴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교 통폐합을 추진한 것을 지적해 왔다. 또한 혁신학교 확대 정책을 펴고 있는 서울교육청이 스스로 9년차 혁신학교의 문을 닫는 것에 대해 정책적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경 의원은 28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송정중학교 폐교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폐교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부족함이 충분히 있었다는 점 인정한다”며 행정예고 기간에 “송정중 폐교 행정예고 이후 여러 가지 의견을 폭넓게 듣고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송정중학교 통폐합 행정예고를 시행해 학생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제출받은 결과 총 14,885명 가운데 통폐합을 반대하는 의견이 13,075명으로 87.8%에 달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혁신학교 및 소규모학교에 애정을 갖는 송정중 학생·학부모의 의사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면서 송정중학교 통폐합 계획을 취소하게 됐다. 이기연 송정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송정중학교 유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송정중학교를 조속한 시일 내로 정상화시키고 더욱 발전된 교육활동을 펼치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의원은 “송정중학교 폐교 반대 운동에 함께 나서 주신 시의원,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송정중학교가 지난 어려움을 딛고 혁신미래자치학교를 잘 운영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하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힘들고 어려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교육감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이 교사 폭행·성폭력 시 최고 퇴학 처분

    아동 국외 무단탈취 방지 위해 출국 제한 수급자 치매 땐 친족 급여 대리수령 가능 앞으로 학생이 교사를 대상으로 폭력·성폭력을 저지르는 등 교육 활동을 침해할 경우 퇴학 같은 강도 높은 처분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3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징계와 피해 교원 보호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해당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 학생과 피해 교원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등을 따져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처분 수준을 결정하도록 했다. 처분 수준은 학교·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퇴학 처분 중에서 결정된다. 전학과 퇴학 처분은 동일한 학생에 대해 학교교권보호위원회가 2회 이상 열린 경우에만 할 수 있지만 교원을 대상으로 형법상 상해·폭행죄 또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단 1회 발생만으로도 전학·퇴학 처분을 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한 교육 활동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교원에게 교육청이 병원 치료 비용과 심리상담비 등을 지원하고 이후 학생의 보호자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헤이그아동탈취법(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이행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최근 국제결혼 증가에 따라 양육권자 1명이 아동을 국외로 무단탈취하는 사례가 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의 심판 절차를 도입하고 출국 제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치매 등으로 생계급여를 받을 본인 명의의 계좌를 만들기 어렵다면 친족이 급여를 대리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 급여 대리수령이 가능한 친족은 배우자, 직계혈족, 3촌 이내의 방계혈족까지다. 다만 대리수령한 친족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돌아가야 할 급여를 가로채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 밖에 ‘국군 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과 ‘아랍에미리트(UAE)군 교육 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연장 동의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중소기업, 국가브랜드 활용할 여지 있나 살펴보라”

    문 대통령 “중소기업, 국가브랜드 활용할 여지 있나 살펴보라”

    “대기업은 브랜드 홍보 역량 있지만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경우 있어”헤이그아동탈취법 개정안 등도 의결아덴만 청해부대·아크부대 파병 연장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우리의 세계적인 대기업은 브랜드 홍보 역량을 갖춘 데 비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가 브랜드를 활용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가 브랜드’와 관련해 이처럼 주문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엄선된 중소기업 제품이 ‘브랜드K’를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화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국가 브랜드에 필요한 별도의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징계와 피해 교원 보호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해당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 학생과 피해 교원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등을 따져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해 봉사, 심리치료, 출석정지, 전학, 퇴학 처분 등의 처분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교육 활동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교원에게 교육청이 병원 치료 비용과 심리상담비 등을 지원하고 이후 학생의 보호자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보호자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장애인인 경우 관할청은 구상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행사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헤이그아동탈취법’(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이행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부모 또는 양육권자 일방이 국외로 아동을 탈취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른 양육권자가 법원에 아동 출국제한 명령(1년 이내, 필요 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 부대변인은 “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해당 아동에 대해 출국제한 처분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부모의 양육권 및 아동의 권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9년 3월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국군 청해부대, 2011년 1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국군 아크부대의 파견 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파견 연장 동의안 2건도 의결했다.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신분 보장을 강화하고자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신분 보장 등 조치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기관·단체·기업 등에 대해 이행강제금의 부과 기준을 정하는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의결했다. 또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해 상호저축은행 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예대율) 규제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상호저축은행 재무건전성 기준에 예대율이 포함돼 가계의 과도한 대출 증가를 방지하고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일부개정을 의결해 요구불예금의 최근 3개월 이내 입금액 총액 추가 등의 내용을 담았고, 환경개선비용 부담법 시행령 일부 개정 의결을 통해 경유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환경개선부담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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