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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취임식 대신 토크콘서트…경기도교육청, 사람 중심 교육 제시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취임식 대신 토크콘서트…경기도교육청, 사람 중심 교육 제시

    ‘경기도교육감’ ‘경기도 교육청’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식 대신 토크콘서트르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며 사람 중심 교육을 제시했다. 혁신교육을 지향했던 경기도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 사람 중심의 교육, 창조적인 민간주도형 교육자치 등으로 거듭난다.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표방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오후 4시부터 교육청 소강당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토크콘서트를 갖을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는 현장이 우선이라는 이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반영돼 별도의 외부인사 초청 없이 학생, 비정규직, 평교사, 학부모지원활동가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비극에 대한 치유 방안 등 경기교육의 당면한 현실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월호 참사(4월16일)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 민간 주도형 교육자치, 사람 중심의 교육 등에 대해 다양한 교육현장의 사람들과 논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신공항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야…초박빙 민심 겸허히 수용”

    [광역단체장 인터뷰] “신공항은 경제논리로 접근해야…초박빙 민심 겸허히 수용”

    부산시가 다음달 1일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대규모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10여년에 걸친 관료 중심의 시정이 고착되면서 부산의 젊은이와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원인을 제공했다”며 “민간업체에 의뢰한 조직 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올 연말쯤 ‘일자리 창출’에 맞는 조직으로 부산시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이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20만개를 만들어 젊은 세대와 함께 다시 뛰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건강한 부산 건설이 곧 대한민국 발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야권과의 협력과 관련, “선거 때는 서로 싸웠지만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면 누구와도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오거돈 후보의 공약 가운데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과 ‘2000만 남해안시대 건설’은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보 교육감과의 불협화음을 우려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교육감이) 진보냐 보수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좋은 아이디어는 수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교육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사상 논리에 치우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산시의 현안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부산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개발정책이 아니라 사람과 기술, 문화가 중심이 되는 부산의 사회와 경제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비롯한 전 공무원과 시민 개개인의 능력과 상상력, 창의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따라서 임기 초 일자리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일자리 창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가덕도 신공항 유치 공약은 실현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쟁하는 지자체와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공항을 보유한다는 것은 부산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동남권 및 대구·경북지역도 수혜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5개 지자체가 정부의 조사 결과에 승복해야 하고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 논리로 접근해야 한다. 지난 정부에서 무산시킨 정치논리를 자세히 분석해 현재 정부가 진행 중인 수요조사 결과 분석 및 앞으로 시행될 타당성 조사 분석 때 철저하게 경제논리로 접근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가덕신공항은 지방공항이 아니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리나라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 해양플랜트, 자동차, 기계산업의 중심지인 동남권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10년간 부산시민의 먹거리는 어떻게 마련할 것이고, 2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공약 1호인 일자리 창출은 크게 두 가지 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른 하나는 국내외 대기업을 부산으로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다.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위해 부산시의 행정조직을 일자리 창출에 가장 적합한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그리고 부산지역 대학 및 기업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만들어 기술혁신과 인재를 육성하면 좋은 일자리를 점차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잘 이용해 부산시와 기업체들이 국책과제를 발굴, 정부의 R&D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2의 도시 자리를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인구 감소의 이면에는 일자리 부족이 사람과 기업의 이탈을 부르고 도시의 경쟁력 약화 및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인재를 키우고 기술혁신을 이루는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도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여기에 문화적인 인프라를 갖추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이번 시장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상대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1.3% 포인트의 의미를 바로 새기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새누리당 20년, 관료·행정 중심의 10년, 낡은 시정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다. 또 시민의 상상력과 실천력을 각각 부산시의 비전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시민과 현장 중심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무상급식, 자사고 존폐 등 진보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지금까지 부산시와 교육청은 별개의 살림을 살아 왔으나 부산의 미래를 위해 같은 꿈을 꾸고 같이 행동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견하고 키워 주며 아이들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석준 교육감 당선인은 매우 합리적인 분이라고 알고 있다. 제 생각에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 무상급식 등 김 교육감 당선인의 일부 공약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있다. 현재 부산시에서 5000억원 이상의 교육재정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서울을 제외하고 7대 광역시 중 교육재정보조금을 지원하는 단체는 부산뿐이다.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는 검토해 볼 생각이다.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 6기의 비전은 바로 ‘시민’이다. 시민의 상상력이 비전이고 전략이 되는 시민 주체의 도시로 부산을 확 바꿔 나가겠다.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 좋은 일자리와 경제활력, 복지와 문화가 선순환되는 건강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 모든 문제의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다. 대담 오일만 정치부장·이동구 사회2부장 정리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독자의 소리] ‘부모학교’가 필요하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병호

    자녀 교육을 잘 시킨 부모들을 만나게 되면 ‘저 엄마에게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 거야’라는 탐구정신으로 이것저것 캐묻곤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런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교육이론과 교육철학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확고한 자녀 교육관을 가졌고,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갖고 있어 아이가 바르게 자란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사실 자녀교육이라는 문제는 모든 부모들에게 준비되지 않은 채 맞아야 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이 태어난 사회(부모, 국가)로부터 존중받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따라서 국가는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부모에게 어떻게 보호하고 교육해야 하는지 알려줘 그 의무를 다하게 해야 한다. 교육정책과 교육체계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부모들에게 올바른 자녀 교육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부모학교’가 필요한 이유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많은 초보 부모들은 준비되지 않은 채 맞닥뜨린 교육문제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제부터라도 국가는 ‘부모학교’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국가는 연령별, 학년별 ‘부모학교 커리큘럼’을 준비하고 모든 부모가 한 번쯤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준비된 부모가 준비된 교육철학으로 행복을 준비하는 아이를 만든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는 조급해진다. 부모 마음이 조급해질수록 ‘행복을 위해 시키는 교육’ 때문에 아이는 점점 불행해지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부모학교’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전병호
  • 교육철학 충돌?… 충북교육감 대행 돌연 명퇴 신청

    진보 성향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김대성(57) 충북도 교육감 권한대행이 갑자기 명예퇴직을 신청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권한대행은 전날 교육부를 방문해 이달 말 명퇴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권한대행은 2012년 4월 충북도 부교육감으로 부임했으며 지난 3월 당시 이기용 교육감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정년퇴직은 공로연수를 포함해 3년 남았다. 그의 명퇴를 두고 “상반된 교육철학을 가진 진보 교육감과 함께 갈 수 없어 명퇴를 신청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역 교육 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상반된 교육철학이란 김 당선인이 학업성취도 평가, 고입 선발 고사 등을 반대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김 권한대행은 “확대해석”이라면서 “교육에 진보와 보수가 어디 있느냐, 김 당선인과 교육철학이 충돌하는 것은 맞지만 명퇴의 주된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권한대행은 진보 교육감 취임이 자신의 명퇴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 여운을 남겼다. 김 권한대행이 자신의 명퇴 신청을 김 당선인과 결부지어 보는 시선을 경계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 교육청 간부 공무원은 “김 당선인이 취임하면 교육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180도 바꿔야 하는 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교육부 소속인 김 권한대행이 마땅히 옮길 자리가 없는 것도 명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은 고위 공무원단 소속으로 이전에는 2급이 임명됐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평소 학교 수업 중심의 예·복습 해야”

    “평소 학교 수업 중심의 예·복습 해야”

    5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초등학교에 각종 시험이 몰린다. 상시 시험체계란 생각에 시험을 예측하지 못했다가는 일대 혼란이 불가피하다. 시험을 예상했더라도 당혹감은 마찬가지다. 학교와 교사의 재량권이 커지면서 평가방법이 다변화돼 중간학력평가(중간고사), 단원평가, 형성평가, 진단평가, 관찰평가, 면담평가 등 대표적인 시험 종류만 6가지가 넘는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21일 “초등 시험의 횟수가 많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배운 범위 안에서 평가가 이뤄진다”면서 “평소 학교 수업 중심의 예·복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현 한신초교 교사의 도움을 받아 지역별, 학교별 초등학교의 시험 종류와 대비법을 소개한다. 김 교사는 “학교는 시스템”이라면서 “수시 평가가 자리 잡았지만, 학사 일정에 따라 평가가 몰리는 시기가 있다”고 말했다. 1학기 1차 시험은 4월 셋째 주부터 5월 둘째 주까지에 집중된다. 시험 종류는 지역 교육청 제도와 학교 교장의 교육철학, 담임교사의 수업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한 학교에서도 교사 재량권에 따라 학급별 평가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교사들이 선호하는 평가가 있다. 일반적으로 단원평가, 수행평가, 중간학력평가를 선호하는 교사들이 많다. 단원평가는 1개 단원 혹은 2~3개 단원이 끝난 뒤 치르는 필기시험이고, 수행평가는 수시로 쪽지시험이나 실기평가를 통해 학습 성취도를 보는 평가다. 주로 수도권에서는 단원평가와 수행평가를 병행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중간학력평가를 본다.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과 경기도의 평가법은 미묘하게 다르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들은 주요 과목을 단원평가로, 예체능을 수행평가로 치르는 편이다. 단원평가는 객관식, 단답형으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객관식과 주관식의 비율을 7대3으로 권장하지만, 실제 교실에서 주관식 비율은 교육청 권고보다 다소 낮은 비율로 출제된다고 김 교사는 설명했다. 학년에 따라 단원평가를 보는 과목 숫자가 달라진다. 1~2학년은 국어와 수학을 주로 본다. 3학년부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이 포함된다. 단원이 끝나는 기간은 비슷해 연이어 과목별 단원평가를 보는 일도 자주 생긴다. 교사 대부분은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 주간계획 등을 통해 사전에 단원평가 계획을 올려놓는다. 하지만 갑자기 시험을 볼 때도 있으니 주요 과목의 단원이 끝날 즈음에 시험을 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단원평가는 중간고사보다 범위가 좁기 때문에 하나의 개념에 대해 깊이 물을 때가 많다. 교과서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국어는 ‘함께 생각해봅시다’라거나 지문 밑 질문을 함께 풀어보면 학습 능률을 높일 수 있다. 수학은 문제의 수준이 높은 익힘책을 반복해서 풀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전면 실시되고 있다. 객관식 중심 단원평가보다 서술·논술형 문제가 나온다는 말이다. 이런 평가를 풀려면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하다. 주입형이 아니라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자료를 찾고, 이해해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학년 과학에서 별자리를 배우면서 별자리와 더불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별자리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다. 부모가 정답을 못 찾을까 봐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교과서나 인터넷 검색을 하며 답을 찾는다면, 아이는 관련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도 있다. 서술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아쉽게도 왕도는 없다. 다만 하나의 개념을 깊이 이해하는 습관을 붙인다면 서술형 문제가 나왔을 때 당혹감을 줄일 수 있다. 개념과 관련 있는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갖게끔 해주고, 본인이 생각하는 점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서술형 평가 역시 정답은 교과서에 있으니 교과서 본문뿐 아니라 사진, 표, 그래프까지 이해해야 한다. 의외로 서술형 문제의 답은 제시 자료와 문제 자체에 있을 때가 많다. 국어는 지문, 사회는 지도나 도표, 과학은 실험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보면 기본적인 답을 쉽게 쓸 수 있다. 여기에 자신의 생각을 조금 보탠다는 생각으로 서술형 문제에 접근하면 부담이 덜해진다. 서술형 평가는 전체 답안이 맞지 않더라도 부분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시중에 있는 단원평가 문제집을 통해 서술형 채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 구재본 좋은책신사고 신사고초등부서장은 “수학은 문제풀이를 꼼꼼히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고, 평소 다양한 책을 읽어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면서 “과목에 상관없이 맞춤법, 문장부호 띄어쓰기 등을 정확하게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교육청 대부분은 지역에서 중간학력평가를 실시한다. 중간학력평가는 과거 중간고사와 비슷한 시험이다.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중간학력평가의 기본 역시 교과서다. 교과서 이외 내용에서 시험을 낼 수 없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준비하기 쉽다. 단원별로 달성해야 하는 ‘학습 목표’에 맞춰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 시험 직전 요점노트 등을 활용해 주요 핵심을 짚어주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시간제교사 정책, 교육철학 없다”… 교대생 동맹휴업

    “시간제교사 정책, 교육철학 없다”… 교대생 동맹휴업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11일 교육부의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 움직임에 반발해 동맹휴업에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5개 권역별 집회를 열고 교육부에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수도권은 서울 서대문 독립문공원, 충청권은 세종시 교육부, 경상권은 부산역, 전라권은 광주 충장로, 제주권은 제주시청에서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교대련은 “1주일에 2~3일 일하고 이에 비례해 받는 월급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교육부가 ‘정규직’이라고 말하더라도 시간선택제 교사 신규 채용은 또 다른 비정규직 교사의 양산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교육의 질을 책임져야 할 교육부가 정부의 공공부문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을 아무런 교육철학 없이 그대로 추진하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조 등 교육 양대 단체에 이어 교대련까지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정부가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7일 교육부가 입법예고해 16일까지 의견수렴 중인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신규 채용이 아닌 재직 중인 교사의 시간선택제 교사 전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대련의 요구 사항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교육부는 또 이날 “최소 1년 이상 현직 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 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신규채용 도입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대련은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교사가 도입된다면 나중에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도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뮤엠영어, 가맹점 1200호 돌파, 차별화된 시스템이 경쟁력

    뮤엠영어, 가맹점 1200호 돌파, 차별화된 시스템이 경쟁력

    새학기가 되자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강압식 교육도 불사해보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는 하늘의 별 따기이다. 이에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면서 효과적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뮤엠영어(www.mumenglish.com)가 주목 받고 있다.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노지은 대표가 최고의 화가들과 성우들과 함께 개발한 교재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 뮤엠영어만의 남다른 영어학습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 영어 브랜드로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론칭 2년만에 가맹점 1200호를 돌파했다. 뮤엠영어는 현존하는 영어교육 시스템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그 바탕에는 남다른 교육철학이 있다. 영어를 논리체계에 따른 학문이 아닌 언어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모든 학습 과정을 언어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췄다. 영어교육을 멍들게 하는 ‘암기’라는 학습방법을 버리고 언어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는 것이다. 뮤엠영어의 학습 시스템은 학습자의 수준에 맞춰 영어 습득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구성, 개별 코스마다 학습목표, 학습방법에 차이를 둔다. 아이들이 수준에 넘치거나 불필요한 학습을 하며 에너지 낭비를 하는 과정을 줄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 것이다. 뮤엠영어의 모든 교재는 원어민의 음성과 해설, 강의가 담긴 학습펜(뮤엠아이)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메인코스에 포함된 IBT 온라인 숙제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즐겁게 예습, 복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인 코스와는 별도로 영어의 세부 학습 영역을 중점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도로 구성돼 있어 뮤엠영어의 학습 시스템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다. 뮤엠교육의 노지은 대표는 “뮤엠영어 시스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방법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져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1200호 뮤엠영어 가맹점이 탄생했다”며 “많은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언어로서 영어에 다가가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철학 제시 뒷전… 세력 과시·후원금 모금에만 몰두

    교육철학 제시 뒷전… 세력 과시·후원금 모금에만 몰두

    6·4 지방선거에서 시·도 교육감 출마를 겨냥한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후보자들이 저서를 통해 교육철학을 알리기는커녕 세를 과시하고 후원금을 모으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어떤 선출직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여의도’ 못지않은 정치 행사로 변질됐다는 얘기다. 지난 1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저서 ‘문용린이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출판기념회는 웬만한 거물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못지않았다. 그가 교육감에 재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와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과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행사장을 찾았다. 2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책값은 1만원. 하지만 행사객들이 5만원권을 여러 장씩 챙겨 넣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 교육계 인사는 “문 교육감에게 주는 것인데 누가 책값만 달랑 내겠느냐”면서 “원래 출판기념회에서는 책 정가의 수십 배를 내는 게 관행”이라고 귀띔했다. 준비한 2000여권은 행사 전에 모두 동났지만 봉투는 이어졌다. 책값으로 얼마가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개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정치적 주장이 나와 출판기념회의 색이 바라기도 했다.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사를 시사한 조전혁(전 한나라당 의원) 명지대 교양학과 교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회관에서 연 ‘바보야, 문제는 교육이야’ 출판기념회에서 “내 책은 사지 않아도 되지만 교학사 교과서는 가보로 한 권씩 사두시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출판기념회장에는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한 인사는 “2010년 전교조에 가입한 교직원 명단을 공개해 1억 5000만원의 강제이행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던 조 교수가 할 말은 아니었다”며 “교육보다 정치가 더 강조된 출판기념회였다”고 평했다.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달 17일 연 출판기념회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찬종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가 2012년 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당시 후보였던 문용린 교육감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전 교수는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문용린 당시 후보가 ‘이번에 양보해 주면 다음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모두 55명에 이른다. 아직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들까지 합하면 150명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물론 전국에서 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이어지고 있어 ‘공해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 90일 전부터는 출판기념회를 금지하기 때문에 마지막 날인 5일까지 출판기념회 공해가 지속될 전망이다. 예비후보 5명이 등록한 대전시에서는 김동건 대전시 교육의원이 3일 출판기념회를 연다. 하루 뒤인 4일 정상범 예비 후보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같은 날 한숭동 예비후보가 비슷한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출판기념회를 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5일에는 후보 중 한 명인 최한성 박사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다. 일부 후보들은 최근 부정적 여론이 조성되자 출판기념회를 포기하기도 했다. 9명이 출마를 선언한 충북에서는 7명이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개최할 예정인데, 김석현 충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선거구를 돌며 네 차례 출판기념회를 열려다 선관위의 사전선거운동 지적을 받아 두 번만 열고 행사를 접었다. 전남에서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 등이 줄줄이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육감 출마 후보들이 출판기념회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교육감 선거에서는 교육감 후보들이 정당 지원이나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 교육의 중립성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지원 없이 자비로만 선거를 치러야 한다. 2010년 지방선거 자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 비용은 평균 11억 5600만원이었고, 선거 후 후보 1인당 평균 4억 6000만원의 빚을 진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계는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선관위 주관으로 교육감 선거 후보자의 선거 벽보와 선거 공보, 선거 공약서, 현수막 등을 일괄 제작·배포해야 한다”면서 “돈이 없으면 출마가 어렵고, 후원을 받아 당선된 경우 비리에 연루되고 보은인사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혁신 교육감’의 정치 곁눈질 볼썽사납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진정 가고자 하는 길은 교육의 길인가 정치의 길인가. 김 교육감은 야권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딱 부러지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변죽만 울린다.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이냐고 물으면 “아직은 마음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그런 사안에 대한 것을 3월 초에 판단해서 말씀드리겠다”는 식이다. 그야말로 김상곤식 ‘안개정치’다. 그제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달이다. 노골적인 구애전도 불사한다. 김 교육감이 이번에 낸 책이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이다. 그가 정말 책 제목처럼 교육을 민생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는 얘기다. 지금 민생보다 더 절실하고 중요한 시대의 화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 보여주는 행태는 그런 것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정치적 상품성이 있어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그렇다 치자. 그러나 교육을 민생이라고 여길 정도로 확고한 교육철학의 소유자라면 그에 걸맞은 교육가적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끊임없이 형세를 관망하며 더욱 큰 정치적 자리를 넘보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으니 눈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많지 않다. 일각에서 지적하듯 정치적 바람몰이를 위한 것이라는 쓴소리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현역 교육감이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3월 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마음이 이미 정치에 가 있다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 결단을 내리는 게 낫다. 그것이 그나마 교육의 정치화·황폐화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이다. 혹시라도 야권 단일후보를 꿈꾸며 뜸을 들이는 것이라면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 혁신학교를 비롯한 공교육 실험을 지속해온 그의 진보적 이념과도 맞지 않는다. ‘정치교육감’으로 인해 교육이 왜소해지는 일만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
  • 놀면서 배우는 분당·성남 키즈카페 ‘야탑 에그빌’

    놀면서 배우는 분당·성남 키즈카페 ‘야탑 에그빌’

    ‘키즈테마파크’. 간혹 아이 맡길 곳이 필요해 들렀던 키즈카페와는 분명 차원이 다른 이름 같다. 테마파크라 하면 규모도 크고, 놀 것도 많고, 말 그대로 ‘테마’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공간이 과연 테마파크로 불릴 만한 요건을 갖출 수가 있는 것일까? 이는 ‘키즈테마파크’라는 이름을 듣고 떠올린 학부모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여기엔 기대나 관심보다 우려가 담겨 있다. 이름에 맞는, 실제로도 그러한 놀이공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더 지배적인 까닭이다. 그런데 최근 분당, 야탑, 죽전, 판교를 아우르는 성남시의 중심에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대규모 키즈테마파크가 들어서 화제다. 500평 규모의 대형 공간은 물론, 해외 직수입한 특별한 놀거리와 교구를 비롯해, 아동의 행동발달을 고려한 11개 테마까지 갖췄다. 이름하야 그곳은 신개념 키즈테마파크 ‘에그빌(대표 동성원, www.eggvill.co.kr)’이다. 글로벌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큰숲에듀가 야심차게 선보인 에그빌은 동성원 대표의 교육철학을 담고 있다. 동 대표는 “암기와 주입을 요구하는 학문 중심의 교육 문화를 바꾸고 놀이와 교육을 접목시킨 창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에그빌이 목표로 하는 각종 체험교육은 누리과정 5개 영역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그빌은 누리과정 5개 영역인 신체운동 및 건강영역, 자연탐구영역, 예술경험영역, 의사소통영역, 사회관계영역을 토대로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영상으로 띄우는 상상디지아트 ▲공을 갖고 놀면서 숫자를 익히는 볼그라운드 ▲해외 최신 놀이기구들을 모아 놓은 에그빌 놀이터 ▲영아의 성장발달을 돕는 영아존 ▲각종 이벤트와 교육 관련 강의가 진행되는 이벤트/강좌존 ▲파티와 심리상담이 진행되는 힐링존 ▲방송국•아트•미술•동물병원 체험이 가능한 체험교육존 ▲발표 및 공연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에그빌극장 등 다채로운 공간들이 이에 속한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발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에그빌극장’이다. 에그빌극장에서는 원어민 강사들의 율동(댄스), 마술공연, 뮤지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그빌은 특히 강좌 부분을 특성화한 키즈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이벤트/강좌존’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부모 강좌, 아이 강좌는 물론,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강좌도 진행되며, 전문가를 초빙해 성교육, 진로, 진학 등의 교육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에그빌은 해외에서 직수입한 최신식의 놀이기구 및 교구들을 갖추고 있으며, 매월 1회씩 대규모 정기소독으로 청결을 유지한다. 테마파크 내 이탈리안레스토랑 ‘보니시모’를 함께 오픈해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재 에그빌은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큰숲에듀는 이번에 오픈한 에그빌 1호점(야탑점) 외에도 각 지역에 프랜차이즈 지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문화 책갈피(KBS1 밤 12시 30분) 서울의 한 지하철역. 빨간색 모자에 빨간색 조끼 차림의 사람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넨다. 이들 손에 쥐어진 것은 5000원짜리 대중문화 잡지다. 서점도 아닌 지하철역 출구에서 그것도 지정된 시간에만 판매되는 이 잡지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한편 ‘일일 빅판’으로 거리에 나선 탤런트 김창완과 함께한 유쾌한 수다에 귀 기울여 본다. ■총리와 나(KBS2 밤 10시)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기자 남다정은 아이돌 루리의 밀애장면을 찍고자 변장한 채 잠입한다. 몰래 키스하는 장면을 찍고 있는 다정 앞에 나타난 권율은 다정이 자신의 사진을 찍는 줄 알고 카메라를 빼앗아 사진을 지워버린다. 한편 편집장은 국무총리로 임명된 권율의 사진을 들이대며 권율과 권율의 비서실장 혜주의 열애설을 취재해 오라고 명령한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2013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월드컵이 있다. 전 세계 약 10억 명 홈리스들의 축제인 홈리스 월드컵이 바로 그것이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시작돼 현재 70여 개국 5만여 명의 홈리스들과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모이는 축제가 됐다. 그 현장에 한국 홈리스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이름으로 출전했는데…. ■월드 챌린지 우리가 간다(SBS 밤 8시 55분) 대망의 날이 밝았다. 홍콩 가마 들고 달리기 대회날, 펀팀 참가자들의 기상천외한 가마의 향연에 ‘우리가 간다’ 최초 멤버들이 단체전에 참가한다. 과연 멤버들은 50여팀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을까. 홍콩 가마 들고 달리기 대회에 참여한 이들의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스토리를 공개한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어린이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놀이 공간인 놀이터. 그러나 놀이터는 주인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놀지 않는 아이들, 놀지 못하는 어른들, 그리고 노는 것을 권유하지 않는 사회. 놀이터에 담겨 있는 교육철학과 미학, 사회적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또한 대안적인 놀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일상에서 가능한 놀이들이 어떤 게 있는지 탐색해 본다.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팔당댐이 들어선 지 올해로 40년이 지났다. 그 댐이 들어서면서 생겨난 호수가 팔당호. 마을은 수몰됐지만 대신 청정 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얻었다. 한편 12대째 팔당호를 무대로 고기를 잡는 도심 속 어부 조구봉씨. 매일같이 잡어를 끌어올리는 그물에는 40년에 걸쳐 생생한 팔당호의 기억이 있다. 그의 50여년 추억과 삶을 들여다본다.
  • “교육감 직선제 한계극복 대안” vs “교육의 일반행정 종속 우려”

    “교육감 직선제 한계극복 대안” vs “교육의 일반행정 종속 우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행 교육감 선출 제도의 개편 논란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교육감 직선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자치단체장들이 잇따라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제시하면서 교육계가 반발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러닝메이트제는 시도지사 후보가 시도 교육감 후보를 지명해 공동으로 등록하는 제도로, 그동안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교육감 직선제를 보완할 방안으로 거론됐으나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치단체장들이 본격적으로 러닝메이트제를 들고 나와 내년 교육감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논란은 지난달 1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불을 지폈다. 송 시장은 “교육감이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다 보니 선거자금 조성 및 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는 등 후유증이 크다”며 시도지사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연합하는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지난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들이 많게는 30억원이 넘는 선거비용을 썼다고 선관위에 신고했는가 하면, 후보 1인당 평균 4억 6000만원의 선거 빚을 졌다는 통계가 있다. 당선된 일부 교육감이 교육 수장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것이 이러한 요인과 관련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이 교육이념이 다를 경우 당선 후 심한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교육수요자에게 피해가 떠넘겨지는 측면도 있다. 아울러 지금과 같이 지방행정과 교육행정이 이원화된 상태에서는 교육 분야의 투자와 재원 확보가 어렵고 교육의 자치역량이 중복되거나 분산되는 등 업무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토론회에서 “학교를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지만 지사는 학교에 개입할 수가 없어 행정을 펴나가는 데 문제가 많다”며 “교육자치는 지방자치의 큰 틀 속에 자리잡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돌발적인 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치단체장들이 이심전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일부 포퓰리즘이 작용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교육감과 시도지사는 비슷한 교육철학과 행정방향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 발 더 나아가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일원화 방안으로 ‘시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정당 공천이 배제돼 있는 교육감 선거를 이런 식으로 치르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단체장의 교육감 임명제, 단체장 임명 후 청문회를 거쳐 지방의회가 승인하는 방안 등이 제기되기도 한다. 암암리에 이뤄지는 정당 참여의 문제를 차라리 합법화시키자는 의도가 드러난다. 지금과 같이 기형적으로 운영될 바에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연계시키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이 결과적으로 일반행정에 교육행정을 종속시켜 교육자치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 남구의 고등학교 김모(43) 교사는 “선거제도 개편이 자칫 시도지사 권한 강화로 이어져 교육직 임명권을 시장이 행사하게 될 경우 교육자치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일반행정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관계자도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으로 교육철학이 없는 비교육전문가가 시도지사 후보자의 인기에 편승해 교육감으로 당선될 가능성도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중립’을 들어 반발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헌법상 교육은 정치로부터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정당 공천을 받는 시도지사와 정치적 중립을 지향하는 교육감을 러닝메이트로 선출하자는 것은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민주주의가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감 직접선거를 폐지하고 러닝메이트제, 간선제를 도입하자고 하는 주장은 민주주의의 발달과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선거를 통해 정치와 행정을 통제하는 국민주권 정신과도 거리가 멀다”면서 “보수 진영에서는 간선제가 당선 가능성이 높아 간선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교육감 선거 개편 논의에 앞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교육계의 의견을 신중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제3의 입장’도 감지된다.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은 공감하지만 교육계를 포함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조만간 전국 교육위원장협의회를 통해 교육계 의견을 모아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득표 인하대 교수는 “전국적인 교육감 직접선거를 한번밖에 치러보지 않았기에 선거 개편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며 “정당에 속하지 않은 교육감 후보자가 특정 정당과 연대해 선거를 치른 뒤 이후 정책공조에 나서는 절충적 성격의 선거 공동등록제도를 대안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의학·생명공학의 허브로 만들겠다”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의학·생명공학의 허브로 만들겠다”

    동국대 2014학번 새내기들은 특별한 오리엔테이션(OT)을 경험하게 된다. 내년 2월쯤 강원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사흘 동안 합숙하며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명·평화 사상을 익힐 예정이다. 지난 3월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동국대에 기증해 교육·연구·연수기관으로 재단장한 만해마을에서 동국대생으로 첫 교육을 받는 것이다. 만해의 정신에는 한국 인문학의 정수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신입생 전원에게 만해의 인문학 정신을 우선 교육하려는 시도다. 이는 2011년 3월 취임해 ‘제2 건학’을 선언한 뒤 이공계 육성에 주력해 온 김희옥 총장의 그간 행보와 다소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반대라고 김 총장은 설명했다. 김 총장은 4일 “이공계를 육성하는 이유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수요가 많은 분야이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공계 역시 튼튼한 인문학을 바탕으로 삼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공계와 인문학의 균형이 잡혀야 융합과 통섭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지난 10년 동안 인문학이 강한 동국대가 이공계 육성에 적극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취임 일성으로 ‘제2 건학’을 선포하고, 4년 임기 중 반이 지났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제2 건학’은 올해 107주년을 맞은 동국대의 건학이념을 살리면서 시대와 미래에 부합하는 대학으로 다시 시작해보자는 다짐을 표현한 말이다. 동국대라고 하면 사람들은 문학·불교·문화·예술이 특화된 인문학이 강한 대학을 떠올리는데, 이와 함께 현대사회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이공계 육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와 서울캠퍼스에 신공학관, 약학관,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등을 잇달아 완공해 이공계 연구 인프라를 확장했다. 일산과 경기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과학영재교육원과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역할도 시작했다.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중구 필동에 위치한 서울캠퍼스는 남산 주변 고도제한 규정 때문에 새롭게 연구 공간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교 주변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한데 동국대만 강한 규제를 적용받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바이오메디캠퍼스를 구축했다. 바이오메디캠퍼스는 분교 개념이 아니고, 의학과 생명공학을 융합하는 연구·교육의 특성화 캠퍼스로 기숙사까지 완공되면 해당 단과대 학생들이 일산에서 모두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에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기기촉진개발센터를 비롯해 각종 연구센터가 들어서고, 주변 기관과 협력해 의학·한의학·약학·생명과학·바이오과학이 함께 이뤄지는 허브를 구축하겠다. 생명기술(BT)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영상기술, 디스플레이기술 등에서 동국대 연구팀이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일산과 서울 모두 연구하기 좋은 캠퍼스를 구축할 것이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동국대 불교학술원 산하 인문한국(HK)사업단은 2020년까지 10년 동안 매년 5억원씩 5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불교기록유산 아카이브 사업을 수주해 5년 동안 연구비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동국역경원이 한글화한 고려대장경을 한글과 원본을 대조하며 볼 수 있도록 하는 학술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한국문학연구소와 한국음반아카이브 연구소 등 여러 인문학 연구소가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기부금 모금 규모도 늘었다고 들었다. -사립대들이 등록금 의존율이 높은 취약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률이 둔화하면서 최근 어려움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대학 재정 마련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많은 분들이 기부금을 모아 성원해 주셨다. 2011년 180억원에 가까운 모금 성과를 거두었고,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다. 불교계 사찰, 스님들, 재가 불교계 인사, 동문, 기업 등이 도와주셨다. 학생들의 기부 릴레이도 자랑하고 싶다. 법학과 학생이 자신의 장학금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가 됐고, 이에 감동 받은 경영정보학과 학생이 TV 퀴즈프로그램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경찰행정학과 간부후보생 합격자들도 후배를 위해 기부했다. 기부는 좋은 뜻을 다른 이에게 옮기는 현상이라는 점을 증명해줘서 고맙다. →학생들의 기부행렬에는 ‘드림패스’와 같은 학생복지용 정책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드림패스’는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의 취업 희망진로와 역량 수준을 비교·분석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학생들의 핵심 역량과 부족한 역량을 신입생 때부터 진단해 사회진출 준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두드림’(Do Dream)과 같은 동국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이 여러 차례 화제가 됐는데 유지할 계획인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이 일반 입시로 들어오는 학생보다 뒤처지지 않는다. 동국대는 학생들의 적성을 많이 보는 입학사정관제와 함께 우리 대학의 특성을 살려 불교계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전형도 운영한다. 인문학적 소양과 도전정신 등 우리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뽑을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를 잘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입학사정관 전형이 전체 대학에서 모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전형인지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 →최근 각종 대학평가에서 동국대의 순위가 올랐는데 국제화 지수가 강화된 게 한몫한 것 같다. -최근 방중해 중국 내 37개 소프트웨어 연합체와 교류하기 위한 협정을 맺었다. 우리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강조하듯 중국도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다. 특히 영어로 100% 강의를 하고 아프리카·유럽 등 각지에서 온 유학생과 함께 연구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국대 학생들도 교환학생이나 교류협력을 통해 이렇게 세계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협업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동국대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계획인가. -이제 동국대에서 교육, 연구, 행정 등 각종 시스템이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학문의 기본을 다시 한 번 살펴야 한다. 이제 동국대만의 교육철학과 비전, 발전목표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 고전 100권 읽기 프로그램 등 우리 대학의 교육정체성 수립을 위한 교육특성화위원회, 국제화 사업 추진을 위한 국제화추진위원회,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하고 바이오메디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BT특성화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동국대를 똑바로 세워 세계 속에 돋보이는 대학으로 만들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데 능력을 보탰으면 하는 생각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해피투게더 2014’ 김샘학원 사업설명회 성황

    ‘해피투게더 2014’ 김샘학원 사업설명회 성황

    지난 상반기 학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학원장들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며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김샘학원의 사업설명회가 이번 하반기에도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샘학원은 10월 11일 창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전국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참가자들의 열성적인 지지 속에 성공적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2일 울산지역 사업설명회를 마지막으로 하반기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힐링’이 컨셉이었던 상반기 사업설명회에 이어 하반기 사업설명회는 ‘해피투게더 2014’라는 컨셉을 전면에 내세우며, 김샘학원만의 특별한 교육철학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 됐다. 김샘학원 측은 “극심한 학원시장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김샘학원과 함께 그 돌파구를 마련, 모두 행복해지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전국적인 수학학원 프랜차이즈 김샘학원의 지칠 줄 모르는 성장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런 저력의 비결에 대해 김샘학원 측은 “입시제도나 교육정책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수학이라는 한 과목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학전문 김샘학원은 17년 동안 수학을 중심으로 성장한 학원으로 전국 70여 개의 가맹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수학교육업체로 아이들이 수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900여종에 달하는 수준별 교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5단계 풀이법과 오답노트인 아카이브는 김샘학원만의 자랑이다. 200여 명의 학원장들로 성황을 이뤘던 김샘학원의 하반기 사업설명회는 22일 울산지역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울산지역 사업설명회는 2013년 마지막 사업설명회인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김샘학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ikimsam.com) 또는 전화(1566-2849)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고재득 성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고재득 성동구청장

    한 신문에서 성동구 금호동을 ‘김구동’(九洞)으로 바꾸자는 독자 글을 읽었다. 광복 직후 형성된 금호동의 난민 주택을 백범 선생이 마련했으니 동명을 바꿔 동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해 주고 그 자녀들을 가르치며 이들의 정착에 힘쓴 백범의 뜻을 기리자는 얘기다. 실제로 현재 금호동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그 지역을 ‘김구주택’이라 부르며 추억하곤 한다. 27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백범은 자주적 통일 운동 못잖게 빈곤층 ‘구제’와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 ‘교육’에도 힘썼다. ‘김구주택’은 금호사거리~금남시장 일대에 1948년부터 1960년대 말까지 존재했던 600가구 가량의 전재민(戰災民) 구호주택을 일컫는다. 어르신들의 증언과 기록에서 ‘김구주택’이란 이름만 들어도 당시 주민들이 백범에게 얼마나 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냈는지 느낄 수 있다. 또 1949년, 백범은 전재민 부락 아동의 교육을 위해 ‘백범학원’을 세웠다. “아이들이 춘풍추우에 험산고령을 넘어 통학해야만 했다”고 숭문 90년사에 전해질 정도로 열악했던 금호동에 세운 최초의 초등교육기관이다. 백범학원 건립에 어머니의 유해환국봉안식에 들어온 부의금과 아들 결혼식 축의금을 선뜻 기탁한 일도 잘 알려졌다. 굶주림에 떨던 주민들을 위한 주택 마련에 힘쓰고 무산계층 아동의 교육을 위해 백범학원을 건립한 그는 금호동 지역이 지금과 같은 서민들의 따뜻한 도시 공동체로 나아갈 근간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이에 성동구는 금호동과 백범 선생의 각별한 인연을 기리고자 ‘김구주택’과 ‘백범학원’에 대한 지역사 정립 사업을 지난해 시작했다. 백범 탄생일인 8월 29일엔 1년여에 걸친 조사로 밝혀낸 당시 김구주택의 중심 터에 역사적인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 우리는 금호동과 백범의 오랜 인연에서 시작된 지역사 발굴 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정립함과 더불어, 거기에 담긴 동포를 위한 헌신과 교육 이념을 계승하려 한다. 서거하던 날까지도 백범은 자신을 찾아온 염리동 창암학원 교사에게 운영비를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도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무엇보다 교육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러한 열정을 담아 이번 기념비에 그의 교육철학이 담긴 ‘나의 소원’ 중 일부를 발췌해 새겨 넣었다. “앞으로 세계 인류가 모두 우리 민족의 문화를 사모하도록 하지 아니하려는가.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 우리나라의 젊은 남녀가 다 이 마음을 가질진대 아니 이루어지고 어찌하랴!” 모쪼록 백범의 가슴 절절한 동포애를 후대에 길이 남기는 데 김구주택·백범학원 기념사업이 디딤돌 역할을 하기 바란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섬마을 비진도에서 15년 만에 울려 퍼진 아기 울음소리. 베트남에서 온 새댁 후잉 투이 즈엉씨와 남편 박명호씨의 아들 덕분에 마을은 한층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즈엉씨는 요리를 배우고 아기를 돌보면서도 남편의 일이라면 항상 앞장선다. 그녀는 다리가 불편한 남편을 위해 무거운 짐도 대신 들어 주는데…. ■TV소설 삼생이(KBS2 오전 9시) 삼생(홍아름)을 만나기로 결심한 지성(지일주)은 힘든 결정을 내린다. 봉무룡(독고영재)을 구하기 위해 사기진(유태웅)의 총을 맞고 쓰러진 금옥(손성윤)은 사기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사기진은 삼생과 봉무룡의 정성으로 금옥이 회복되자 마침내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MBC 밤 7시 15분) 여옥(임예진)은 사임(서우림)에게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하지만 삼 형제가 마음에 걸린다. 삼 형제 역시 갑자기 나타난 여옥의 등장에 생각이 복잡해진다. 한편 로라(전소민)는 드라마에서 자신이 연기할 배역이 지영(정주연)의 몸종이라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EBS 오후 5시 35분) 15개월 전 세상에 나온 정환이는 아래턱이 없어 혀가 말려 들어가는 설하수증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혀가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결국 정환이는 기관절개수술을 받아야 했다. 또 턱과 입 그리고 틀어진 다리를 바로잡는 수술 등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여름이 시작된 6월. 충남 예산의 작은 시골마을에 무남독녀 외동딸 나윤이와 낮에도 밤에도 ‘엄마 껌딱지’라는 우빈이가 찾아왔다. 하지만 온화한 시골 할머니의 미소 뒤엔 단호하고 냉정한 진짜 모습, 그리고 남다른 교육철학이 숨어 있다. 엄살쟁이 두 아이의 무시무시한 시골 살이가 공개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북 김제시 금산면 구월리 어유마을엔 올해로 103세가 된 한말재 여사와 환갑 넘은 막내아들 박상길씨가 함께 산다. 머리 희끗한 막내아들은 군대에서 사고로 머리를 다쳐 지적 장애를 앓게 되었다. 그렇게 막내아들과 평생을 함께하며 더는 바랄 것이 없다는 한말재 여사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 본다.
  • [책꽂이]

    분단고통과 통일전망의 역사(강만길 지음, 선인 펴냄) 원로 역사학자인 저자가 그동안 우리 땅의 분단 극복을 화두로 삼아 연구해온 21세기적 역사 비전을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썼다. 이 책은 역사공부의 근본적 목적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려는 데 있다는 것을 전제로, 분단의 역사와 과정 고찰을 통해 통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2만원. 시간의 지도-빅 히스토리(데이비드 크리스천 지음, 이근영 옮김, 심산 펴냄) 우리 말로 ‘거대사’로 번역되는 빅 히스토리는 우주론, 지구물리학, 생물학, 역사학 등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함께 묶어 137억년 전의 빅뱅부터 인류의 현재까지를 통일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새로운 지식 분야다. 호주 매쿼리대 교수가 쓴 이 책은 ‘빅 히스토리’ 입문서로, 하나의 학문으로 해결할 수 없는 21세기의 전 지구적 문제들을 통합적인 시선으로 통찰한다. 3만 8000원. 마음을 울리는 행복 두드림(비카스 말카니 지음, 동방의 빛 펴냄) 인도 ‘솔센터’의 설립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행복론. 행복은 내면적인 힘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7단계의 방법들을 제시한다. 1만원. 척추변형을 바로잡는 바른몸 운동(이남진 지음, 물병자리 펴냄) 우리의 몸이 어떻게 비뚤어져 있는지를 150컷의 사진으로 보여주고, 혼자서 바로잡을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1만 5000원. 청심의 ACG 교육철학 이야기(한현수 지음, ACG에듀 펴냄) 높은 해외 명문대학 진학률로 주목받고 있는 청심국제중고의 교육 철학과 실천 방향을 풀어썼다. 1만 5000원.
  • 학생 기분 살피는 ‘행복출석부’ 도입 늘었는데

    서울시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도입한 ‘행복출석부’가 일선 학교에서 호응을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행복출석부는 아침조회 시간에 교사가 출석을 부를 때 학생의 기분을 살펴 표기하는 방식으로 문용린 시교육감이 1998년 서울대 교육학 교수로 재직할 당시 고안했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행복출석부를 활용하는 학교는 51%에 이른다. 초등학교가 75%로 가장 많고, 중학교 59%, 고등학교는 일반고 기준 13%다. 행복출석부는 학생이 자신의 기분을 생각해보고 표현하는 것이 정서발달에 좋다는 문 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따라 개발됐다. 시교육청 측은 학생들이 자신은 물론 반 동료들의 감정이나 정서를 파악해 보다 성숙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각 학생의 책상에는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42가지 단어와 그림이 적힌 ‘감정조견표’가 붙어 있고, 교사가 출석을 부르면 “네, 00번입니다”라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감정조견표는 1번 ‘가슴이 벅차다’, 2번 ‘양보하고 싶다’, 3번 ‘감사하다’ 등 긍정적인 감정부터 29번 ‘안타깝다’, 30번 ‘불행하다’, 31번 ‘불편하다’ 등 부정적인 감정까지 다양하다. 교사는 학생이 말한 번호를 출석부의 8교시 빈칸이나 별도 용지에 작성해, 학생 상담 등에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성향이나 사회성, 교우관계 등이 천차만별인 상황에서 자신의 상태를 밖으로 무조건 표출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행복출석부를 사용하고 있는 한 중학교 교사는 “일부 학생들은 매일 같은 번호를 부르거나 장난으로 ‘불행하다’고 답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감정에 솔직했다가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는 등의 역효과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측은 교육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느끼는 효과와 만족도를 분석하는 연구에 착수해 개선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檢, 전교조 교사 주축 이적단체 첫 기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주축이 된 이적단체가 공안당국에 처음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정회)는 21일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출신인 박모(52·여)씨 등 전교조 소속 교사 4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직 교사인 박씨 등은 2008년 1월 경북 영주 청소년수련원에서 북한 대남혁명론 및 사회주의 교육철학을 추종하는 ‘변혁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새시대교육운동)를 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때부터 2009년 5월까지 예비교사 및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의 강의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이적행위에 동조한 혐의도 적용됐다. 18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이 단체는 서울 등 전국 13개 지역대표와 운영위원회를 만들고 매월 5000∼2만원의 회비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교육현장에서 주체사상·선군정치 등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전파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한 미군 철수나 국보법 폐지 등의 내용을 담아 교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2005년 이 단체가 주최한 ‘어린이 민족통일 대행진단’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이 인터넷 언론기자에게 ‘미군이 나쁘다는 것을 배웠다. 미군을 쏴 죽이자는 노래는 나의 마음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공개·비합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전교조 등 합법단체의 활동으로 위장하는 전술을 채택, 전교조 집행부를 장악하려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교조 차원의 교육 교류 명목으로 여러 차례 방북해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정치는 정의의 보검’이라는 내용이 담긴 북한 간부의 연설문 등을 입수해 배포하기도 했다. 전교조 측은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을 이적단체로 몰아가는 조작·기획 수사”라고 반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국형 슈퍼히어로 통해 우리 아이들 동심 지킬래

    한국형 슈퍼히어로 통해 우리 아이들 동심 지킬래

    “1+1의 답을 알려주기보다 아이가 커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조금 서툴러도 (부모가)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겠죠.” 오정석(왼쪽·46) EBS PD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교육철학이다. 대학에서 교육공학을 공부한 뒤 1990년 EBS에 입사, 20여년간 ‘만들어 볼까요’ ‘딩동댕 유치원’ ‘요리조리팡팡’ ‘생방송 선생님 질문있어요’ 등 유아·어린이 프로그램만 고집해 왔다. 중1, 중3인 두 아들의 어머니로서 이 같은 경험은 육아에 큰 도움이 됐다. “아역 연기자가 갑자기 ‘펑크’를 냈을 때 숱하게 두 아이를 대역으로 투입했어요(웃음). 입을 삐죽 내밀면서도 잘 참아줬죠.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은 아이들을 키우는 데 살과 피가 됐습니다.” 이때 생긴 철학이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이다. 오 PD는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면서 “한글이나 영어도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때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고 들었다. 되도록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많이 시켜 인지발달을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오 PD는 요즘 ‘번개맨’(오른쪽)에 푹 빠져 산다. 베트맨과 슈퍼맨 등 물 건너 온 슈퍼히어로가 동심을 지배하던 시절, 그는 한국형 히어로인 번개맨을 키웠다. 번개맨은 2000년부터 EBS ‘모여라 딩동댕’의 한 코너에 등장해온 그저그런 캐릭터에 불과했다. 우뢰맨, 번쩍맨과 함께 이야기의 감초 역할에 그쳤으나 지난해 3월 오 PD가 ‘모여라 딩동댕’에 다시 합류하면서 이야기의 중심이 됐다. 장난감 나라인 ‘조이랜드’를 지키는 번개맨은 마리오, 깜찍땡이, 꽃남별이, 콩콩조이 등 다른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컴퓨터 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을 위해 ‘번개맨 체조’도 가르친다. 오 PD는 “공개방송 현장에 온 아이들이 번개맨을 따라 리듬에 맞춰 체조를 하면 어머니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가정에서 시청하는 아이들도 TV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 오감체험에 나서도록 한 것이다. 번개맨에는 무시무시한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아이들에게 지나친 선악 구도는 오히려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악당도 말썽쟁이 꾸러기를 떠올리는 수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PD는 지난해 여름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번개맨을 뮤지컬 무대에 올린 ‘번개맨의 비밀’을 기획·연출해 유료 객석점유율 90%에 이르는 히트상품으로 만든 것이다. 방송과 뮤지컬 연출을 동시에 성공한 첫 사례로 꼽힌다. 오 PD는 “그간 ‘뽀로로’ 등 수많은 EBS의 캐릭터들이 연극, 뮤지컬, 인형극으로 재탄생했지만 EBS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그쳐 캐릭터나 내용이 왜곡되기도 했다”면서 “뮤지컬 번개맨의 비밀은 EBS가 자체 제작한 첫 공연물”이라고 밝혔다. 오 PD는 지난해 말 ‘올해의 EBS인상’을 받았다. 그는 “EBS에서도 어린이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에 밀려 늘 주변부에 자리한다”면서 “그간 동료 제작진이 쌓아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겸손해 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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