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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 ‘시흥책축제’

    50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 ‘시흥책축제’

    경기 시흥시는 다음달 6일 제5회 시흥책축제가 정왕동 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교육지원청, 학생동아리, 시민독서동아리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도서관컬렉션을 비롯해 창작팩토리, 체험공작소, 어린이상상텐트, 증강현실체험도서전시, 문화공연?놀이마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컬렉션은 여행 테마 도서와 함께하는 독서 공간으로, 미식여행이나 국내가족여행, 이색테마여행, 홀로 떠나는 여행으로 나눠진 1㎡ 독서부스를 설치해 이색적인 공간에서 독서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창작팩토리존은 ‘독립출판 책 한 권 내볼까!’ 주제로 전시행사와 여러 창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작프로그램은 가족과 개인이 참여해 기획자가 되는 기회를 통해 문화를 누리고 나만의 책을 만드는 등 생산적인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공작소존은 도서관과 독서문화 유관기관이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해 50여종의 다채로운 독서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콩!콩! 창작공작소와 가족액자만들기, 재미있는 초상화꾸미기, 풍경종 만들기, 전통놀이 및 온고지신 고추장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동미술관과 상상텐트, 증강현실도서체험, 원화포토존 등 재미를 더하는 여러 가지 체험과 공연이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중앙도서관홈페이지(lib.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장]뿔난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들, “책임 떠넘기지 말고 대책 내놔라”

    [현장]뿔난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들, “책임 떠넘기지 말고 대책 내놔라”

    검은옷 입고 14일 오전 교육청 항의방문유치원 정상화 계획·공동진상조사위 구성 등 요구조희연 교육감, “독립 유치원 수준 교육 보장”“아이들은 (사고 이후) 잠을 못자요. 꿈을 꿨는데 유치원이 무너지는 꿈을 꿨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힘든데 대응이 너무 느린 것 아닙니까.”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 교육청에는 검은옷을 맞춰입은 학부모 약 40명이 찾아와 조희연 서울 교육감에게 따져물었다. 지난 6일 밤 건물이 반파된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이었다. 이들은 “사고 때문에 아이들과 학부모는 고통받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아이들이 생활할 공간은 어떻게 마련해줄 것인지, 사고 진상은 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며 분통 터뜨렸다. 조 교육감이 험한 분위기를 수습하려는 듯 “오늘 오후 5시쯤 상도유치원에 찾아가려 했다”고 말하자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하원해 엄마들이 한참 바쁠 때인데 그때 찾아와 만나겠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교육당국의 대책을 기다리던 학부모들은 “교육청과 동작구청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 아이들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이날 교육청을 항의 방문했다. 사고가 나기 전에도 복지부동으로 일관해 화를 키웠던 교육당국이 사고 후에도 달라진게 없다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조 교육감을 만나기 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하루아침에 유치원을 잃은 아이들은 ‘언제 유치원으로 갈 수 있느냐’고 묻는데 관계당국은 여전히 각자 생각만 하고 있다. 비겁하다”고 지적하며 2가지 요구 사항을 밝혔다. ▲유치원 정상 운영 계획 및 향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 ▲교육청과 동작구청,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동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 등이다. 학부모들은 오는 18일 정오까지 서면으로 이 요구에 대한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학부모들은 조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도 불만과 불안감을 쏟아냈다. 한 학부모는 “지금 유치원 아이들이 쓰는 초등학교는 6개월만 머물 수 있다는데 이후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도대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느냐”며 “상황이 열악하니 유치원에 계약직 교사라도 채용해달라고 했는데 담당 교육지원청에서는 ‘본청 지시가 있어야 한다’는 말만 하더라”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인근 신상도초교 역시 건물이 부서진 게 보인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구청과 교육청이 전혀 소통이 안 된다. 구청·교육청·학부모를 잇는 소통라인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6개월 이후에도 아이들이 독립 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졸업할 때까지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방법은 부모들과 협의해가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감리자 “상도유치원 당장은 안전”… 이 말만 믿은 서울교육청

    유치원도 학부모 불편 탓에 휴업은 못 해 “비 예보 내려졌는데 안이한 대응” 비판 “유치원의 균열이 커져 갔지만 감리자가 ‘괜찮다’고 했고, 학부모들도 불편해할까 봐 휴업하지 못했다.” ‘서울상도유치원 지반 붕괴 사고’ 이틀 전인 지난 4일 유치원은 안전진단 업체로부터 “건물 1층 벽의 균열이 상당히 증가했다”는 설명을 들었다. 유치원장은 등원 중단을 검토했지만 끝내 하지 않았고 건물은 6일 밤 주변 공사장의 옹벽 붕괴 탓에 반파당했다. 사고 3시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는 아이들이 있었다. 대형 참사를 부를 뻔한 느슨한 행정 관행이 도마에 오르자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해명을 13일 내놨다. 김원찬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조사한 사고 경위를 중간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지난 3월 인근 다세대 건물 신축공사 여파로 건물 피해 가능성을 처음 인지한 뒤 자체 비용을 들여 모두 4차례 안전진단을 했다. 마지막 진단을 한 지난 4일 벽 등에 심각한 균열이 확인되자 다음날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안전진단 업체, 현장소장, 설계 감리자 등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했지만 설계 감리자는 “바닥에는 균열이 없어 위험이 없다”거나 “더이상 건물에 변이는 없을 것”, “비만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치원 측도 원아의 약 50%가 맞벌이가정 아동인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불편해할까 봐 휴업을 결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6일 저녁 서울에는 폭우가 내렸고, 그날 밤 11시 유치원 지반이 무너졌다. 이미 비 예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너무 안이하게 대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청이나 유치원 측은 유치원에 심각한 균열이 발견된 4일 이후에도 학부모들에게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김 부교육감은 “안전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학부모에게 전달했어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학부모에게 상황 전달은 안 했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에서 5일 대책회의에 참석했다면 행정명령 등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만점준다”…경찰 내사 착수한 중학교 ‘미투’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만점준다”…경찰 내사 착수한 중학교 ‘미투’

    “광진구 공립중 교사가 여학생 상습 성희롱” 주장항의 여학생에는 “섹시하다는 건 칭찬”교육청 특별장학 착수서울 광진구 한 공립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1일 서울 교육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남녀공학인 A중 학생들은 이날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 교사에게 성희롱·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같은 주장을 공유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이 학교 도덕 교사 B씨는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평(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거나 “여자는 아테네(그리스 신화 속 신)처럼 강하고 헤라처럼 질투 많은 것은 별로고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했다. 또 이 교사가 여학생의 팔 등을 상습적으로 만졌고 이에 학생들이 “성희롱성 발언을 하지 말라”고 요구하자 “섹시하다라고 하는 건 칭찬 아니냐”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학생들은 B씨 외 교사들도 성적인 욕설을 쓰거나 여학생들에게 “너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라고 하는 등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사들이 ‘성 정체성 혼란이 온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바지교복 착용을 금지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날 A중 특별장학에 착수했다. 경찰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성희롱 폭로가 나온 A중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제 성희롱이 있었는지와 구체적인 발언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주민이 주인공”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한마당 열린다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주민이 주인공” 광명시 평생학습축제 한마당 열린다

    경기 광명시가 ‘나날이 배움, 학습에 美치다!’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제17회 광명시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명시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관계자들이 마을 안에서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주도형 평생학습축제’로 마을 곳곳, 일상 속에서 이뤄진다. 이는 ‘일상 속의 평생학습축제’ 개념으로 2012년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새 축제문화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학습발표와 체험의 장이다. 아동·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마을 안에서 배움을 나누는 평생학습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가 지난달 10일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플래시몹 공모에서 오름청소년활동센터의 청소년동아리 ‘멘저’팀이 대상을 받았다. 축제의 ‘준비마당’으로 개막 2주 전부터 성인학습동아리 학습자들과 광명시 5개 권역 마을 곳곳에서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며 평생학습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펼침마당’ 으뜸터·예터지기 축제와 함께 학습마당 학습도담 발표대회, 브런치가 있는 “누구나” 토크콘서트,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발표대회와 여는마당 한뉘배움공연 ‘클래식이 있는 밤’이 진행될 예정이다. 15일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여는마당’ 개막식으로 한뉘배움공연과 학습동아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명시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를 중심으로 ‘학습동아리愛하루’와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문화예술클러스터 거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문화예술축제’도 함께 열린다. 또 ‘펼침마당’으로 다울마을·철산지기·하안처럼 권역별 축제도 마을에서 개최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학습마당’ 문해한마당 합창발표회와 축제를 마무리하는 ‘닫는마당’ 우리들의 평생학습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닫는마당에서는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한 실제 참여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 행사를 돌아보고, 학습축제 내용을 공유하며 향후 평생학습축제 운영 평가회의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주교육지원청 중학생 성폭행 늑장 대처

    전북 전주교육지원청이 관내 중학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에 늑장 대처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 조치가 시급한 사안임에도 교육지원청은 담당자가 자리를 비워 상황보고 조차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전북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학교 측은 A(14)양이 동급생인 B(14)군 등 3명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최근 A양을 불러내 상습적으로 성추행 한데 이어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가 번갈아 성폭행 했다. B군 등은 A양의 몸 일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A양으로부터 이같은 피해 진술을 받은 학교 측은 당일 전주교육청에 팩스로 상황을 보고하고 이튿날 추가 보고를 했다. 그러나 당시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와 실무자는 외부 연수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상황보고서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교육지원청은 10일 오전에서야 보고서를 뒤늦게 확인하고 학교 측에 경위를 파악했다. 두 차례에 걸쳐 학교 측 보고가 교육지원청에 전달됐지만, 담당자는 나흘 뒤에야 성폭행 사건을 알게 된 셈이다. 그 사이 A양은 학교와 성폭력 피해 치유를 담당하는 해바라기센터를 오갔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은 버젓이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이 상황보고서를 올렸을 때 교육지원청이 바로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며 “당시 실무자들이 외부 연수 등으로 업무에 공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포가 보유한 평화자원 활용 체험형 통일교육 실현할 것”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포가 보유한 평화자원 활용 체험형 통일교육 실현할 것”

    경기 김포교육지원청은 7일 공사립 유치원,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제2회 교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다운 교육’ 실현을 위해 상반기 김포교육성과·혁신교육지구 추진을 비롯해 김포몽실학교 설명, 올 하반기 주요 업무 안내, 학교공간 재구조화 특강 등을 진행했다. 특히 김정덕 교육장은 특강에서 “현재 추진 중인 김포혁신교육지구와 관련해 기존의 혁신교육지구를 넘어 평화누리길과 민방위대피소 등 평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통일교육을 추진해 김포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학교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으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인룡 공주대 교수는 ‘가치를 담아 같이 만드는 학교 공간’이란 주제로 학교공간 재구조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중심의 학교 공간을 강조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미래교육에 대비한 학교 공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박병근 대명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협의회가 익숙한 학교 공간을 학생중심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됐다”며, “학교의 작은 공간 하나하나를 학생중심으로 철학을 담아 만들어 가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아찔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여전한 안전 불감증

    [사설] 아찔한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 여전한 안전 불감증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가 그제 오후 11시에 발생했다. 지난 2014년 3월에 새로 지은 이 유치원 건물은 파손이 심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이 유치원에는 원아 122명이 다닌다고 한다. 한 밤에 발생했기에 망정이지 붕괴 사고가 유치원생들이 등원하는 대낮에 일어났더라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4년 전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우리 사회가 이미 망각한 안전 불감증을 보는듯해 아찔하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 탓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쯤 기울어졌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에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이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흙막이(축대)는 지반을 굴착할 때 주위 지반이 침하·붕괴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세우는 가설 구조물을 뜻한다. 옹벽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5개월 전인 지난 3월 유치원의 의뢰를 받은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현장점검 뒤 보강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붕괴할 가능성을 지적했는데도 시공사와 동작구는 이를 외면했다. 교육청은 지난 5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상도유치원, 구조안전진단업체, 다세대주택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어 동작구청에도 회의참석을 요청했으나 구청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과정 문제점과 안전관리의무 이행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해 공사 관계자와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제는 최근 집중호우 탓에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공사장 구조물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다 고층빌딩 신축공사가 점차로 많아지면서 깊은 지하 굴착공사로 주변에 크고 작은 여러 종류의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서울 용산구에서 건물 붕괴,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수차례 도로 균열, 3년 전 용산구 인도에서 행인 2명이 싱크홀에 빠진 사고 등이 잇따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집계된 전체 싱크홀 발생건수는 2933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공사현장은 물론이고 노후 건축물과 취약한 기반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균열 생겨 항의했지만 공사업체가 무시했다”

    ‘붕괴 위기’ 상도유치원 “균열 생겨 항의했지만 공사업체가 무시했다”

    2014년 신축 건물…올해 3차례 안전진단 계측유치원 관계자 “8월 이상 징후 발견…공사업체가 무시”서울 동작구의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유치원이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교육·행정당국이 원인 찾기에 나섰다. 지은 지 4년밖에 안된 이 유치원 건물은 파손이 심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최근 집중호우 탓에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서울 시내에서 공사장 구조물 붕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 22분쯤 신고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7일 현재 동작구청, 경찰 등과 협조해 현장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쯤 기울어졌다. 소방관 44명과 구청 공무원 55명, 경찰 30명 등 총 148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소방차 14대와 구청 차 10대, 경찰차 4대를 비롯해 34대의 차가 투입됐다. 사고가 난 다세대주택 공사장은 폭 50m에 높이 20m짜리 흙막이를 설치하는 공사가 80% 가량 진행된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전체 폭 중 40m가량이 무너져 흙이 쏟아졌다. 흙막이(축대)는 지반을 굴착할 때 주위 지반이 침하·붕괴하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세우는 가설 구조물을 뜻한다. 옹벽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사장과 인접한 상도유치원을 떠받치던 지반의 흙 일부가 흙막이를 뚫고 공사장으로 쏟아지면서 유치원이 중심을 잃고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동작구청은 만일을 대비해 7일 0시쯤 상도4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근처 주민을 대피시켰고,이후 6곳의 숙소에 주민을 분산시켜 휴식을 취하게 했다. 구청 측은 “22세대의 주민 38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대피한 주민 중 1명은 투병 중인 점을 고려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서울 교육청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2014년 3월 새로 지었다. 8개 학급에 122명의 원아들이 다니고 있다. 실내·외 체육관, 보건시설, 조리실 등을 갖췄다. 이 건물은 올해 들어서도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다세대 주택 측이 공사로 인해 주변 건물에 영향이 가는지 확인하려고 해당 유치원에 대한 구조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유치원 건물을 계측(침하와 기울기, 균열 등을 측정하는 것)했는데 6월과 7월 진행한 1·2차 계측에서는 아무 문제없었고, 8월 3차 계측에서는 약간의 이상 징후가 발견돼 공사 현장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조희연 서울 교육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유치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유치원 바닥에 30~40㎜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었다”며 “지속적인 항의에도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고 전날에는 유치원장,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관계자,구조안전진단업체 관계자,공사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가 열렸다.공사업체는 안전조치 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다. 조 교육감은 “공사현장을 보니까 어떻게 저렇게 유치원이라는 교육기관에 거의 붙어서 공사했나 싶다”면서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한 것이다.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작구청 측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정밀검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작구청이 초빙한 동명기술공단의 김재성 토질·기초기술사는 “(사고의) 원인이 굉장히 복합적이라 어떤 영향 때문인지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비가 많이 와서 지반이 연약해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은 정밀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금천구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쯤 가산동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터파기 공사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원인 규명과 책임소재를 가리려면 건설사가 흙막이와 옹벽을 제대로 설계·시공했는지 조사가 불가피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용산구 “어린이 안전문화 작품 공모 참가하세요”

    서울 용산구는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2018년 어린이 안전문화 작품 공모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다. 모집 부문은 그림과 글짓기로 나뉜다. 주제는 재난안전, 학교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아동 성폭력 예방 등이다. 그림(포스터)은 도화지 8절 크기에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 등으로 제작한 뒤 뒷면에 신청서를 부착하고, 작품에 손상이 없도록 우편(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50 용산구청 7층 안전재난과) 또는 방문해 제출한다. 글은 A4용지 2매 이내(초교 3학년 이하) 또는 2~3매(초교 4학년 이상)로 작성한다. 작품 파일을 ‘응모자명(학교).hwp’로 저장해 신청서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kjdlove@yongsan.go.kr)로 제출하면 된다. 학교 또는 유치원에서 작품을 취합, 단체로 접수하는 것이 좋다. 학(원)생 1인당 1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입상작 저작권은 구에 귀속된다. 접수 작품은 반환하지 않는다. 심사는 다음달 17일로 예정됐다. 중부교육지원청 추천 교사 4명이 주제의 명료성, 창의성 등을 따져 작품을 심사한다. 시상은 다음달 말이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으로 55명에게 상장을 지급한다. 출품작 개수에 따라 인원은 변경 가능하다. 우수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시상식 전후로 용산구청 2층 종합민원실에 그림, 글짓기 작품 15점을 비치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매년 안전문화 작품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다”며 “안전이 어려서부터 생활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안전재난과(02)2199-7954)로 문의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방과후 돌보미 된 구로 작은도서관

    [현장 행정] 방과후 돌보미 된 구로 작은도서관

    “방과후 돌봄의 책임을 학교에만 맡길 수는 없습니다.”지난 28일 서울 구로구청 집무실. 이성 구로구청장이 서울남부교육지원청 이일순 교육장과 함께 ‘온종일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돌봄 협력을 강조했다. 이 교육장도 이 구청장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구청이 돌봄을 위해 앞장서줘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구청장은 “방과후 돌봄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교육청과 협력해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구로형 아이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구로형 아이돌봄체계는 이 구청장이 민선 7기 지방선거 때 공약으로 제시한 부분이기도 하다. 구로구는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작은도서관이 가장 많다. 이곳들과 마을활력소를 돌봄센터로도 활용해 빈틈없는 돌봄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생각이다. 구로에는 작은도서관 75개, 마을활력소 4개가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만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접근성이 있는 곳에 돌봄센터를 마련하고 이웃들이 함께 돌보는 구조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2년까지 돌봄센터 70개를 마련하는 게 구의 목표다. 올해 안에 10곳을 설치하는 게 1차 과제다. 양질의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프로그램 개발도 준비 중이다. 이와 별개로 지역 내 건물을 리모델링해 거점형 돌봄센터 11곳도 만든다. 예산 투입은 5년간 5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교육부의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7억 5000만원에 더해 시비, 구비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구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은 ▲구청 및 교육지원청 지역돌봄협의체 구성 및 운영 ▲돌봄사업 관련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구로구 내 초등학교 돌봄현황 자료 공유 및 돌봄수요 조사 ▲돌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및 안착을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안내 ▲기타 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필요한 사항에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구로형 아이돌봄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정보공유, 홍보 등 남부교육지원청의 도움이 절실하다. 주민들이 지자체보다 교육청의 홍보를 더 신뢰하는 측면이 있고 정보공유 역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남부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 부모들이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없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靑 “블랙홀 빠질라” 개헌 손 놓고… 국회도 지방분권 입법 뒷전

    靑 “블랙홀 빠질라” 개헌 손 놓고… 국회도 지방분권 입법 뒷전

    靑, 대통령 발의 개헌안 처리 불발 이후 文 임기 내 정부 주도 개헌 사실상 포기 與, 개헌 자체에 부정적… 논의 지지부진 개헌 추진 野도 선거공학적 접근 머물러 행안위, 올해 발의된 법안만 90여건 계류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공약은 청와대와 국회에서도 뒷전으로 밀렸다.지난 3월 대통령이 발의한 지방분권 개헌안 폐기 이후 청와대는 임기 내 정부 주도 개헌을 포기한 상태다. 국회도 300명의 국회의원 중 3분의2가 서울이 아닌 지방을 지역구로 두고 선거 때마다 지역 발전을 약속하지만 정작 지방분권 개헌이나 관련 입법은 직무유기에 가깝다. 청와대는 대통령 발의 개헌안 처리 불발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당시에도 청와대는 “국회가 대통령 개헌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이후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나서 개헌을 추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개헌 요구를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를 지난 3월 제시했지만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청와대가 다시 개헌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고용 문제 등 국정 현안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개헌 문제를 꺼내면 정국이 모두 개헌 문제로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8일 “청와대가 주도적으로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 개헌안을 내기도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 우선 국회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봐야 청와대의 다음 스텝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도 스스로 개헌안을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야당을 중심으로 개헌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는 요구가 나왔지만, 이는 권력구조 개편과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다. 지방분권 논의는 핵심 의제가 아니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지난달 17일 제헌절 경축사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잇따라 “연내 개헌안 합의 도출”을 강조했지만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청와대와 보조를 맞춰 야당을 압박했던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블랙홀’에 빠질 수 있다며 개헌 자체에 부정적이다. 지난 25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에 포함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의 내용이 민주당 강령에 추가됐다. 민주당의 새 강령에는 “보충성 원칙에 입각해 국민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가 사무를 우선 처리하고 처리할 수 없는 경우 중앙정부가 처리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권한과 재원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해 국민이 주민으로서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치분권을 실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해찬 대표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위한 자치분권 5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는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열고자 주민자치권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3대 자치권이 보장된 ‘자치분권 개헌’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내 지방자치특별기구(지방자치 연구소 등)를 설치해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헌 논의에는 움직임이 없다. 지방선거 후 개헌 추진으로 급선회한 야당도 선거공학적 접근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야당은 선거제도 개편과 국회추천총리제를 고리로 개헌 논의에 착수하자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여 투쟁 성격이 짙다.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면 국회가 개별 입법을 통해서라도 지방분권을 뒷받침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뒷전이다. 지방분권 관련 법안을 가장 많이 다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도 올해 새롭게 발의된 관련 법안만 90여건이 계류돼 있다. 대표적인 법안으로는 지방의회의 조직·운영 등을 규정하는 법률을 제정해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지방의회법,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없는 전국 53개 시·군·구에 교육지원청을 세워 교육 자치를 보장하는 지방교육자치법 일부 개정안 등이 있다. 또 일본의 고향세 제도를 본떠 지자체에 기부를 허용하는 지방균형발전 기부금법 등도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더 포괄적인 내용을 담아 마련 중인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도 문제다. 정부가 제정안을 완성해 국회로 넘기더라도 연내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는 지난 5월 해당 법안을 운영위원회에서 다루기로 원론적으로 합의했지만 운영위가 직접 다룰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할지조차 정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의 소관 상임위가 워낙 광범위해 준비 절차가 필요하지만 4개월째 손을 놓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연내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두시기 바란다”고 호소했지만 산적한 현안에 뒷전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옥천 일가족 살인사건 “수면제 먹인뒤 목졸라 살해”

    옥천 일가족 살인사건 “수면제 먹인뒤 목졸라 살해”

    충북 옥천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살인사건은 채무를 힘들어하던 40대 가장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살인혐의로 체포된 남편 A(41)씨가 “집에서 아내와 딸 3명 등 모두 4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피해자들의 부검결과도 경부압박 질식사로 나왔다. 살해 동기는 수억원의 빚 때문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빚을 갚기위해 사채를 끌어다쓰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채무가 늘어난 것 같다”며 “옥천에서 검도체육관을 운영중인 A씨가 왜 빚을 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살인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내 B(39)씨와 딸들은 지난 25일 오후 1시53분쯤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여동생은 언니 집을 찾아갔다가 끔찍한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당시 B씨와 자녀들은 이불로 덮어져 있었으며 입 주위에 거품흔적이 있었다. 흉기 등에 의한 외상은 없었다. A씨는 흉기로 자해해 피를 흘리고 있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숨진 딸들은 7ㆍ9ㆍ10살이다. 작은 지역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터지자 옥천교육지원청과 옥천군 보건소가 심리 지원 매뉴얼을 가동한다. 옥천교육청은 피해 아동 2명이 다니던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외상 후 스트레스 척도검사를 진행하고, 불확실한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대응방법 등을 교육했다. 각 가정에는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생들이 스트레스 증세를 보일 경우 도움을 받도록 조치했다. 군 보건소는 사건 발생 아파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실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검도체육관을 운영하며 입상한 적도 많아 비교적 많이 알려진 인물”이라며 “주민들의 충격이 클 것 같다”고 걱정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봉구, ‘자살예방 주간맞이’ 주민 마음건강 돌본다

    도봉구, ‘자살예방 주간맞이’ 주민 마음건강 돌본다

    서울 도봉구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자살예방 주간 행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1일 플랫폼창동61 일대에서 열리는 ‘도봉구 사회복지박람회’에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스를 마련한다.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평가, 아동 청소년 우울증 및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테스트, 산후·노인 우울증 선별검사 등을 부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홍보부스에서는 주민들에게 아직은 낯선 정신건강 문제의 중요성을 알린다. 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해시태그달기, 마음건강퀴즈 등을 통해 정신건강 관련 사업을 주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일 도봉구청 대강당에서는 서울북부교육지원청의 초중고 127개교의 교사 260여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지킴이(Gate-Keeper) 양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살예방지킴이는 주변의 자살위험신호를 빠르게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이들이다. 구는 이번 교사 교육을 통해 학교 내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자살위험자를 신속하게 발굴하고자 한다. 같은날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뮤지컬 ‘플라이하이’ 공연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에서 생명존중 분위기가 곳곳으로 확산돼 정신과 마음이 건강한 도봉구, 따뜻한 생명의 가치를 실현하는 도봉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정포커스]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시스템을 만들자”

    [의정포커스]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시스템을 만들자”

    오강현 경기 김포시의회 의원이 ‘김포형 혁신교육지구시스템’을 만들자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김포의 다양한 교육 인적자원과 인프라, 도농복합도시 등 김포만의 특징을 활용한 혁신교육을 하자는 의미다. 오 의원은 24일 김포시의회에서 열린 제186회 임시회 5분발언에서 “마을 속에 학교를 조성해 학교와 지역이 ‘마을교육공동체’로 거듭나 김포형 혁신교육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외국은 새시대를 위한 교육체질을 준비하고 있는데 국내는 입시와 경쟁, 인권·교권 붕괴, 교육자치 약화, 학교폭력 문제 등을 갖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경제구조뿐만 아니라 교육·문화분야에서 획기적인 사회로 바꿔놓을 것인데 우리는 20세기 패러다임에 갇혀 있으며 김포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학교와 혁신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교육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김포혁신교육 추진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우리 교육이 학교 교육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학교는 지역사회 현실에서 고립되지 말고 지역사회 중심학교로 전환돼야 한다. 21세기 이상적 학교는 ‘마을이 학교’라는 구체화된 모습이라는 것이다. 공동체는 학교와 마을이 공동으로 마을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함께 협력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오 의원은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마을 주민이 서로 배우며 성장하고, 나아가 학교와 지역 교육운동을 넘어 사회운동적 의미도 갖는다”며, “이미 2011년 광명·시흥 등 6개 지자체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서 5년간 운영했고 2016년부터는 경기 31개 시·군 지자체 중 16곳이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21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혁신교육지구 추진 합의서를 체결했는데 내년 김포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목표로 한다면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그런 뒤 내년 상반기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기 위한 단계적 추진사항을 제안했다. 먼저 오 의원은 “교육주체들의 공감대를 만들기 위한 포럼과 공청회를 개최하고,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을 만들어 시와 교육청, 민간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화성시의 창의지성교육센터처럼 지역적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기구가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한 학생들만이 아닌 모든 학생들이 혁신교육지구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지금 교육은 지역중심으로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김포시는 어떻게,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젠 교육청만의 업무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학교가 되는 시대로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정책을 제대로 펼쳐 나가길 기대하겠다”고 주문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19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시작

    2019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시작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 첫날인 23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서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강서, 새 학기 맞이 식중독 예방 점검

    서울 강서구는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내 집단급식소와 매점 29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점검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강서보건소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감시원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식재료 공급 과정, 조리, 배식 등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칼, 도마, 식기 등 조리 기구에 대해선 샘플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 식재료나 조리 기구에서 식중독균 발견 땐 즉시 회수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항고, 에너지자립 및 장애인편의시설 대폭 확충

    공항고등학교(교장 홍정희)가 친환경 에너지자립시설과 장애인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마곡지구에 이전 개교한다. 현재 건축 중인 공항고등학교에 태양광용 축전지실을 설치하여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사용 후 남으면 판매까지도 가능해진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도 도입된다. 아울러 재학 중인 환우를 위한 전동침대와 샤워커튼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교육환경 속에서 누구든지 소외됨이 없이 충실히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이번 공항고등학교의 이전 개교를 통해서 마곡지구의 교육환경이 보다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 의원은 서울 강서양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항고등학교 이전건설 학교건설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공항고등학교는 강서구 마곡동 733-3번지에 교지 13,390㎡, 교사 13,452㎡, 33학급, 883명 규모(학급당 29.5명)로 오는 2019년 3월 개교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직고용 전환 시설관리 종사자 설명회 가져

    채유미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직고용 전환 시설관리 종사자 설명회 가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채유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5)은 8월 9일 오후 북부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북부교육지원청 산하 직속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시설관리 직종사자들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직고용 전환 설명회를 가졌다. 정부에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하고 일자리 위원회 가이드라인을 통해 간접고용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발표함에 따라 시설관리(미화,영선,순회) 직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공유와 바람직한 정규직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여 의정활동에 참고하고자 본 설명회를 개최 했다. 채유미 의원은 설명회에서“이번 문재인 정권과 조희연 교육감 체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설관리 직종사들에 대한 근로환경개선이 이루어질 것”라며 “고용형태를 간접고용에서 교육감 직고용형태로 전환하는 것이 정책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배경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의 학교 비정규직 5가지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교육공무직 용역근로자 등 교육감 직접고용 전환에 대한 배경과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 되었다. 아울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노조와 북부교육지원청 담당자를 통하여 용역근로자의 고용형태 전환 대상자를 상대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하여 고용불안 개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교 100등서 1등, 알고보니 교사딸...강남 명문여고에 무슨 일이?

    전교 100등서 1등, 알고보니 교사딸...강남 명문여고에 무슨 일이?

    교사 쌍둥이 자녀 성적 급상승 놓고 뒷말 무성···학교 측 “정당한 노력의 대가”입시명문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의 한 고교에서 전교 1등 학생의 성적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부모가 “이 학교 현직 교무부장의 쌍둥이 두 딸이 각각 문·이과 1등을 했는데 정황상 석연찮다”고 문제 제기했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두 학생이 공부를 잘 했을 뿐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대입 때 내신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교사인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게 타당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번지고 있다.12일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강남·서초 학부모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강남 A여고 현직 교무부장인 B씨의 쌍둥이 두 딸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각각 문·이과 1등한 것을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두 학생의 1학년 때 성적이 전교 100등 밖이었다는데 짧은 시간 어떻게 성적이 크게 오른건 지 의아하다”거나 “한 아이는 수학시간에 기본적 문제 풀이도 되지 않았다더라”, “부모가 교무부장인 학교에 어떻게 진학할 수 있느냐” 등의 내용이었다. 특히 교무부장이 교과 교사들이 출제한 내신 문제를 결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1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고교에서 시험지 유출 등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해달라”는 청원글까지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글을 올렸다. “두 딸이 2학년 1학기에 문·이과 1등 한 건 사실이고, 1학년 때 각각 전교 121등과 59등을 했었다”면서 “하지만 하루 4시간도 못 자며 공부해 성적이 오른 것”이라는 취지였다. B씨는 “수학 문제가 안 풀리면 머리가 하얘지는 ‘패닉’을 겪던 아이가 수학 클리닉의 도움으로 문제풀이법 등을 고쳐 자신감을 가졌고, 차근히 성적을 올려 2학년 때 전교 1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교무부장으로 시험지를 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공개된 교무실에서 약 1분간 형식적 오류를 잡아낸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측은 “B교사로부터 ‘의혹을 제기한 커뮤니티 회원들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답을 듣고 의혹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A여고 측은 이 상황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여고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얼마 전 연락이 와 ‘민원이 제기됐으니 학업 성적 관리 규정을 알려달라’고 해서 보내줬다”면서 “(성적 조작 등이 없었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따로 조사할 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무부장의 딸 말고도 현재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교원 자녀는 더 있다”면서 “과거에도 교원 자녀가 다니면서 1등을 하기도 했다”면서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 측은 교감으로 승진할 교사에 교무부장을 맡기는데 딸이 같은 학교에 다닌다고 해서 보직에서 배제하는건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성적의 정당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떠나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교사와 그 자녀가 한 학교에 다니는 건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경기교육청에서는 부모가 교사로 재직 중인 공립고교에 자녀가 진학하면 부모를 다른 학교로 전근 보내는 ‘상피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 서울교육청도 관행적으로 부모가 근무하는 공립고교에는 자녀를 배정하지 않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의 자주성을 보장해주려는 취지의) 사립학교법 때문에 사립학교에서는 부모인 교사와 자녀가 함께 다니는 걸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강남서초지원청은 조만간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장학 실시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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