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교육정책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자이언츠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손목시계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안정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美 경찰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69
  • [이슈&논쟁] 선행학습 금지법

    [이슈&논쟁] 선행학습 금지법

    오는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교육 규제법), 이른바 ‘선행학습 금지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공교육을 병들게 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선행학습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온 이 법안대로라면 초중고교에서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가르치거나 시험에 출제하면 학교나 교사가 징계를 받게 된다. 학원 역시 선행교육을 한다고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규제받게 된다. 하지만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학부모가 학원이나 가정에서 사교육으로 자녀에게 선행학습을 시키는 데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벌 사회의 폐해 등 근본 원인에 대한 처방 없이 과연 규제만으로 선행학습을 막을 수 있느냐는 점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이번 법안이 선행학습을 상당 부분 약화시키고 공교육을 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학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과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으로부터 선행학습 금지법의 실효성에 대해 들어 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硏 부소장 “공교육의 선행 유발 요인 규제… 학교 교육 살리기 전환점 될 것”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약칭 선행교육 규제법)은 발표되자마자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크게 세 가지 오해가 있었다. ‘선행학습을 어떻게 금지할 수 있는가?’, ‘선행교육(학습)을 줄이는 데 실효성이 있는가?’, ‘왜 학습을 금지해서 학력을 하향평준화시키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오해들이 선행교육 규제법의 본질과 연결돼 있기에 이에 대한 반론을 통해 선행교육 규제법의 의미와 필요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선행교육 규제법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에서 선행학습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법이다. 이 법이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선행교육 규제법은 학습자가 스스로 또는 사교육기관에서 선행학습 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이 법은 공교육기관에서 선행학습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학교 3학년생들이 고교 입학 전에 보는 배치고사가 고교 1학년 과정 내용에서 출제되고, 대학별 고사 자연계 논술의 경우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의 문제에서 약 40%가 대학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다. 이 밖에도 학교의 정기고사에 상위 학년이나 상급 학교의 문제가 출제되고 일부 사립 초등학교 1, 2학년 과정에서는 영어 교과와 몰입교육을 통해 영어가 수백 시간씩 수업되는 등 공교육기관에서 학생을 선행학습 하도록 만드는 요인을 규제하는 것이 법의 취지다. 한마디로 이 법은 ‘학교가 학생을 선행학습 하도록 내몰지 않겠다’는 것이다. 둘째, 선행교육 규제법은 모든 선행학습을 사라지게는 할 수 없지만 상당 부분 약화시킬 수 있다. 2013년 4월 27~28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행학습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 대입시험 등 상급 학교 입시에서 학교 진도를 벗어난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38.1%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의 수업 진도가 정상 진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2.0%, 학교의 중간·기말고사에서 진도보다 빠른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1.2%로 나타났다. 즉 이 결과로만 생각한다면 61.3%에 해당하는 선행학습에 대한 불만이 이번 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다만 대입전형과 수능의 문제, 과다한 수학 교육과정, 학부모나 학생의 경쟁 심리, 사교육의 불안감 조성 마케팅 등이 있기에 선행학습 경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는 선행교육 규제법과 함께 개선돼야 할 것이다. 셋째, 선행학습을 막는 게 학력 저하의 요인이 아니고, 오히려 선행학습을 조장하는 것이 학력 저하의 원인이다. 선행학습을 못 하게 해서 학생들의 학력이 하향평준화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선행학습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수학을 생각해 보면 선행학습을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몇 년씩 한 학생들이 문과는 말할 것도 없고 이과도 절반 이상이 수업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2000년대 들어와 선행학습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몇 년을 뛰어넘는 학습을 통해 지금 배우는 내용에 충실할 수 없고 어려운 내용은 이해하지 못해 수학을 반복 암기식으로 공부하게 하는 선행학습 형태는 수학 학력 저하 현상의 주범이다. 이와 같이 선행학습으로 인해 학습자 자신에게 폐해가 가는 것은 물론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이 학교 교실에 상당수 들어와 수업 내용에 아무런 흥미와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교사는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수업받으려는 학생에게 전가되며 학부모들은 효과도 없으면서 끝없이 무한 반복하는 선행학습의 사교육비 부담을 담당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 선행교육 규제법은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멈추고 학교 중심의 교육을 살리는 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법이다. [反]조학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사교육만 키우는 풍선효과 우려… 대입제도 개선 등이 우선 돼야”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된다. 사교육 과열 현상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상급 학교 진학 및 학교 성적 경쟁에서 공정한 경쟁 규칙을 만들기 위한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며 제정 취지대로 안착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남보다 앞서 교과 진도를 나가거나 미리 배워 두면 성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사회 분위기, 과거보다 어려운 교육과정, 학벌 사회의 폐해 등 근본 원인에 대한 처방 없이 과연 규제만으로 선행교육을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우려 또한 생긴다. 법치국가에서 법을 통해 잘못된 교육제도나 관습을 바로잡는 방법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입시제도, 사회 인식 변화 등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 접근만으로는 고질적인 교육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과제 해결을 제시한다. 첫째, 선행학습 기준의 명확성이 요구된다. 예습과 심화학습은 교육에 있어 필요한 요소다. 비록 교육부 교육과정 계획서 지침 규정이 있지만 현장에서 심화와 선행학습을 구분함에 있어 교과 진도를 기준으로 불법, 합법으로 설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의 지적 발달에 맞춰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양적인 팽창이나 질적인 심화를 추구하는 나선형 교육과정을 따르는 교과목의 경우 예습과 선행학습을 구분 짓는 것이 쉽지 않다. 성취평가제(절대평가)하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심화 문제를 선행학습으로 규정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민원이나 문제 제기를 할 경우 선의의 피해 교사가 나타날 개연성도 있다는 점에서 구제 장치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둘째, 법의 실효성을 높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선행학습은 학교보다는 학원, 교습소 등 사교육기관에서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사교육기관에 대한 선행교육 규제는 광고 제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결국 공교육기관인 학교는 법을 위반할 시 교원 징계, 재정 축소, 정원 감축 등의 실효적인 제재가 가능한 반면 사교육은 선언적 규제에 머물러 오히려 사교육만 더 조장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 셋째,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의 갈등 해소 또한 관건이다.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은 학업을 포기했거나 이미 진도를 다 나간 경우 등 다양하다. 학교 현장은 학생, 학부모의 교육과정과 수업에 다양한 요구에 직면해 있다. 특히 고교에서는 교육과정 진도를 빨리 나가 수능 대비 문제풀이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지킬 경우 학생, 학부모의 요구와 배치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넷째, 교사의 열정 위축과 학생평가 결과 불만 해소도 과제다. 교사 입장에서는 문제 출제 자체만으로도 징계까지 받을 수 있어 단순 지식을 확인하는 수준의 평가에 그치려 할 개연성이 크다. 이는 교사의 수업 자율권에도 악영향을 미쳐 교사의 열정을 위축시킬 수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학교의 중간·기말고사 평가 결과를 가지고 대학 진로를 결정하게 돼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학교가 아닌 학원 평가 결과에 의존하는 풍조를 확산시킬 수 있다. 학교의 평가 결과가 상급 학교 입학으로 이어지는 학생 선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교육적 폐해가 큰 선행학습을 법까지 만들어 근절하겠다는 의지라면 원인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학벌 사회 타파와 수능을 비롯한 대입제도, 지나치게 어려운 교육과정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정책 처방을 요구한다. 선행학습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해법은 법 규제 이전에 사회 인식 변화와 정책 혁신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우상일■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담당관 강백원△식품관리총괄과장 한상배△영양안전정책과장 권오상△농축수산물정책과장 강대진△축산물위생안전과장 이성도△의약품정책과장 이동희△의약품정보평가T/F팀장 이수정△의료기기관리과장 김성곤△의료기기품질과장 박정훈△통합식품안전정보망구축추진단 통합추진팀장 김일△유해물질저감화추진단T/F 법령제도부장 김경환△국무조정실 파견 이임식◇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약품규격과장 김은정△소화계약품과장 박인숙△약리연구과장 이윤제◇부산지방청△수입식품분석팀장 이창희◇경인지방청△유해물질분석팀장 최선옥△수입식품분석팀장 박건상◇광주지방청△운영지원과장 김명호△유해물질분석과장 이종권◇대전지방청△의료제품실사과장 김영림◇승진△서기관 주선태△기술서기관 신형수 안영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지원위원회 △사무국장 진영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국△사무총장(공제회추진단장 겸임) 백복순△정치활동특보 강병구△대변인(세종본부장 겸임) 김동석△기획조정실장(정책기획특보 겸임) 박충서△홍보실장(홍보기획특보 겸임) 정동섭△대외협력실장(국제활동특보 겸임) 김재철△조직본부장(인성교육추진특보 겸임) 김항원△종합교육연수원장 이종각△교원119추진단장 박범덕△정보화전략추진단장 양중복△교권지원국장 이헌구△정책기획국장 문권국△정책지원국장 이재곤△조직강화국장(정보화전략실장 겸임) 신현욱△조직지원국장 이서구△교원복지국장 신정기△운영지원국장(기획평가국장 겸임) 신연숙△세종본부 사무국장 하석진△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경영관리국장(파견) 신형수<승진>△교권본부장(교권강화국장 겸임) 이선영△정책본부장(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 겸임) 김무성◇한국교육신문사△한국교육신문사 사장(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조직본부장 겸임) 김종식△복지관리본부장(경영지원국장 겸임) 권영백△복지관리본부(대외홍보특보 겸임) 서혜정△편집출판본부장(언론기획특보 겸임) 이낙진△편집국장 조성철△출판사업국장 박병길◇한국교육정책연구소△교육정책연구소장 조학규△새교육포럼 추진단장 최오규△사무국장(파견) 박우식 ■생명보험협회 ◇임원 승진 <상무보>△시장업무지원본부장 이재용◇전보△계약관리부장 박배철△시장자율관리부장 박경미△소비자제도부장 장승록△호남지역본부장 이우승△중부지역본부장 김종후△원주지부장 김진섭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장 여정성△생활과학대학 부학장 하지수 ■한국교원대 △부총장 조일영△대학원장 민찬규◇처장△교학 송기상△기획 양일호◇대학장△제1대학 이남재△제2대학 박성수△제3대학 경재복△제4대학 이철화◇원·관·단장△교육연구원 강성주△도서관 이성도△교육박물관 이병인△산학협력단 엄안흠◇본부장△입학관리 박종률△국제교류 강남화 ■충북대 ◇대학장△전자정보 이인성△생활과학 최종명△수의과 정의배 ■삼육대 ◇대학원장△일반 이경순△신학 이종근△경영 박철주△보건복지 천성수◇대학장△신학 김은배△인문사회 오덕신△보건복지 정동근△과학기술 신숙△문화예술 고태영△약학 김경제◇관장△중앙도서관 유광욱△박물관 김용선△체육관 이재구◇센터장△비전드림(사회봉사단 부단장 겸임) 김신섭◇원장△정보전산원 김희완△국제문화교육원 장용선△사회교육원 임형준△유치원 신지연△E.G화잇연구센터 도현석◇부장△교목 봉원영△교무 류병열△연구 이완희◇본부장△입학관리(교수학습개발센터장 겸임) 박완성 ■국민대 △평가기획단장 조현진△창업지원단장 김도현△교무부처장 손영준△건축대학장 최왕돈△자동차융합대학장 허승진△교양대학장 이자원 ■서울여대 △사회과학대장(사회과학연구소장 겸임) 김유숙△미술대학장(조형연구소장 겸임) 장문걸△정보미디어대학장(컴퓨터과학연구소장·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겸임) 정민교△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추진단장 김명주△아동연구원장 조은진△교양학부/자율전공학부/기초교육원/글로벌의사소통센터장 이재성 ■분당차병원 △진료부원장 김재화△연구부원장 함기백△진료부장 고광현△교육수련부장 김인재◇임상과장△흉부외과장 문병주△정형외과장 한수홍△이비인후과장 이창호◇센터장△심혈관센터장 문병주△폐식도센터장 이두연△국제진료센터장 김민영△건진사업본부장 임창영◇연구부△임상시험센터장(세포치료실장 겸임) 이상혁◇행정임원△행정부원장 김태웅 ■농협은행 △부행장(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겸임) 남승우 ■광동제약 △영업본부 사장 김현식△식품개발부문 전무이사 박철수△의원부 이사 강병호△식품개발부 이사 우문제
  • 문용린, 서울교총 회장 국장 임명… ‘선거용 인사’ 논란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교육감 선거를 3개월 앞두고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서울지역 회장을 교육청 국장급으로 인사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25일 다음 달 1일자로 인사를 내면서 이준순 서울교총회장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에 발탁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총회장이 교육청 간부급으로 들어온 것이 유례가 없는 일인 데다 교육감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들이 나온다. 특히 안양옥 교총 회장이 교육감 출마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문 교육감이 이 회장을 불러들여 안 회장의 출마를 저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교총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교육정책국장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교총 회원들 일부가 항의를 했다”며 “이 회장을 영입하면서 문 교육감이 교총의 지지를 업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왔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과장 권영섭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원장 승진>△하늘숲유치원 김미경<원장 전보>△솔가람유치원 이순이△휘경유치원 김순혜△개포유치원 진성숙△장충유치원 오완숙△상도유치원 임태분<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정혜손<원감 승진>△서부교육지원청 박정순△강동교육지원청 박정옥△강남교육지원청 오경미△동작교육지원청 장선화<원감 전보>△남부교육지원청 지정미 김미경<교육전문직원(4급) 전보>△성동교육지원청 이수이△유아교육진흥원 백정희△강남교육지원청 강상이◇초등학교 교장·교감 <교장 승진>△대동초 강향옥△한산초 경경숙△월계초 고승순△강덕초 김경옥△대왕초 김동일△홍제초 김애선△봉래초 김인숙△매봉초 김일주△서신초 김재근△독산초 김홍집△신방학초 나철균△선유초 마원금△개롱초 박성해△신우초 박한흥△수명초 박호선△백산초 심봉화△선린초 심상덕△영도초 양승용△답십리초 양승희△원명초 윤봉원△상지초 이건구△일신초 이동희△신구로초 이유호△영원초 이진숙△대모초 임오엽△상곡초 장용배△백석초 전본수△토성초 전상권△신석초 정선숙△청구초 지화영△배봉초 차종섭△중랑초 태양실△양천초 하두봉△번동초 홍치식△포이초 황형규<교장 임용>△탑산초 김용국△구일초 남미애△송중초 서석영△원촌초 이규창△양강초 이연호△대도초 최미경△후암초 양선석△유현초 김민숙△중마초 김진희△남산초 노재분△영등포초 박승수△신계초 박장희△교동초 배창식△등서초 송준헌△홍은초 엄용수△신남초 이창성△대청초 장순양△청덕초 조한선△한강초 진병석△아현초 한기천△행림초 홍석주<교장 전보>△양전초 고성욱△명일초 구본국△동교초 김석중△흑석초 김은실△신성초 김현용△혜화초 박세천△신명초 안경선△반포초 오태환△영화초 유한붕△대림초 이영재△은천초 이종화△수락초 이해춘△송례초 이형우△발산초 장원양△강신초 장인권△금화초 진동주△월정초 진만성△신도초 진재신△을지초 최봉환△여의도초 최진철△양진초 오행자△미아초 김재환△신양초 김정혁△이태원초 서경수△윤중초 김귀숙△새솔초 김홍미△상월초 이향아<교감 승진>△강동교육지원청 구미선 이정순△남부교육지원청 김갑철 김웅현 김진경 박언화 육미수 정진옥 차민숙 최성희△동작교육지원청 김대원 김은경 이정숙 정혜경 주정숙△북부교육지원청 김명일 원경자 이성익 이은주 조명옥 조영희 홍아영△강남교육지원청 김숙애 박경순 손혜숙 신정희 오정혜 이진숙 정양선 조영숙△성동교육지원청 김영도 김영숙 유정한 정화순 최원일△중부교육지원청 김정혜 이계의 이민수△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윤여옥 최옥문 함형집 허혜정△성북교육지원청 손혜숙 송은경 윤순종△동부교육지원청 신민숙 유승애 윤상욱 이명숙 이영기 장명숙△서부교육지원청 심금숙 유경미 이공건 이애희 이희옥 조미연 진기종<교감 전직>△동부교육지원청 김재석△중부교육지원청 김정이△성북교육지원청 김희영△남부교육지원청 문병화△북부교육지원청 민태일△성동교육지원청 임태현△서부교육지원청 김은경△강동교육지원청 오언석<국·공립 교원 교류>△교대부초 교장 전병식△교대부초 교감 최광호△성북교육지원청 교감 최동렬◇초등 교육전문직원 인사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익교△초등교육과장 장계분△학생교육원 대천분원장 김현묵△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박혜자<교육전문직원(관급) 전보>△정책기획담당관 정책연구개발장학관 강세창△강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백정흠△동작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오장길△성북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유재준△강남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인숙△평생진로교육국 국장 문중근△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기획부장 김효한△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안종인△초등교육지원과장 김원곤△초등교육과 초등장학기획장학관 이재관<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초등교육과 김선희△성동교육지원청 이근실△교원정책과 조현석 최규애△중부교육지원청 강동수 김선경△성북교육지원청 강지영△교육연수원 이경수 김세령 김종숙 김회영△북부교육지원청 이은희 김선수△동부교육지원청 김민주△총무과 김유상△동작교육지원청 류인철 윤정애△공보담당관 문성현△진로직업교육과 박익상△성동교육지원청 박혜윤△서부교육지원청 방일순 이정훈△초등교육과 배희숙△감사관 이동섭△학교생활교육과 이창헌△성동교육지원청 전인보△강남교육지원청 홍주희<교육부·교육부 직속기관 교류>△초등교육과 기초학력보장장학관 고영규△초등교육과 창의예술교육기부장학관 최재광△교육부 교육연구관 이화 최치수△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조경옥△중등교육과 장학사 최미경◇특수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교장 전보>△정애학교 심규학△정진학교 김춘예<교감 전보>△광진학교 최철호<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동작교육지원청 이주율△학교생활교육과 임금섭◇중등 교장·교감 <교장 승진>△공항고 조양형△금옥중 배인식△동원중 김영수△상봉중 전영숙△서울여중 육순우△연북중 함정식△인왕중 박노근△개웅중 이원숙△세일중 김영춘△창동중 추교수△성내중 이경란△오륜중 김경옥△거원중 손은숙△신암중 이경희△강신중 김석원△등명중 김형재△반포중 장명희△장승중 장이순△광희중 한호경△개운중 이완재<공모교장 임용>△고척고 이관배△도봉고 황재인△면목고 남철주△상암고 경종록△경서중 이상수△국사봉중 우일암<교장 중임·전보유예>△경기상업고 민복기△둔촌고 정금배△문현고 임문수△서울국제고 윤인섭△창동고 김규식△청담고 박창호△원묵중 김원기△미성중 김진태△신명중 장오순△구로고 성동준△덕수고 이상원△서울금융고 황보관△양재고 김종근△신연중 이재엽△연신중 서정환△대영중 신인호△노일중 천정수△상계제일중 김용진△상계중 구재우△효문중 봉하웅△강동중 윤동원△염창중 최만석△사당중 김영술△상도중 김인회<교장 전보>△문정고 최석관△서울고 오석규△수도여고 안정숙△여의도여고 김양옥△잠실고 이근표△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홍민표△신도중 홍정희△윤중중 이성숙△문현중 원기승△송례중 박미연△구룡중 강연흥△종암중 이조복△무학여고 김경자△방산고 심현각△선유고 주영림△영등포고 장천△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박상철△성일중 김윤식△신도림중 윤석연△봉림중 김미혜△봉원중 유장전△신림중 원영철△성수중 김길윤<교감 승진>△은평고 김홍선△자운고 이교운△효문고 장의수△동부교육지원청 이대순 이충봉 조영숙 최연석 최하순△서부교육지원청 오정근 정태철 조성욱 하광열△남부교육지원청 문병숙 임경수 김팔성△북부교육지원청 박준기 한애경△중부교육지원청 여난실△강동교육지원청 이경희 김기선△성동교육지원청 정미숙 최정옥<교감 전보>△경인고 김재민△구현고 정회숙△서울고 이창우△여의도여고 정복영△원묵고 윤명희△잠실고 김완섭△창동고 김선관△혜화여고 류영서△강동교육지원청 오정훈△강남교육지원청 이정란△성동교육지원청 최선희△공항고 윤웅호△미양고 우한정△불암고 김범용△삼성고 이용식△서울공업고 박상태△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김동수△선린인터넷고 채홍녀△선유고 최진흥△용산공업고 지성구△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서정업△중경고 박연숙△진관고 김용국△창덕여고 김윤경△태릉고 조호규△서부교육지원청 노현숙 신현덕 이영아 이충우△남부교육지원청 김희자 박노용 박영창 백문수 서정숙 조규태 한재근△북부교육지원청 김전웅 이재호△중부교육지원청 박래숙 조성자△강동교육지원청 여명구 진성룡△강서교육지원청 김정희 류지헌 양영심 양칠범 조경숙 황진돈△강남교육지원청 심재향 장은진△동작교육지원청 김일원△성동교육지원청 육경신 정태호△성북교육지원청 박성필◇중등 교육전문직원 <교육전문직원(관급) 승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신병찬△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 최승택<교육전문직(관급) 전보>△체육건강청소년과장 이완석△강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동식△중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오희석△성동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임승호△교육정책국장 이준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재협△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민경란△학교생활교육과장 박건호△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연구부장 홍성남△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임영호△학교생활교육과 특수교육지원센터담당 장학관 강병두△교육복지담당관 교육복지운영담당 장학관 최영규△중등교육과 스마트러닝담당 장학관 박치동△중등교육과 외국어교육담당 장학관 류성남△진로직업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장학관 신승인△북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한홍열△성북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박광훈<교육전문직원(사급) 전보>△교육연구정보원 김해용△과학전시관 송현미△동부교육지원청 신현주△남부교육지원청 김양수 박형준△북부교육지원청 김나영 고효선△중부교육지원청 한혜숙△강남교육지원청 조영순 손의성△동작교육지원청 황희순 황석길△성동교육지원청 박정주 김찬기△성북교육지원청 김찬우△체육건강청소년과 홍민순△감사관 이수형 이명희△정책기획담당관 박정란△교육복지담당관 이옥경△교육과정정책과 고소향 정진권△초등교육과 김영현 정만식△중등교육과 박성희△교원정책과 안훈 이건복△학교생활교육과 이대해△진로직업교육과 신창애 이만희△체육건강청소년과 조현준△과학전시관 이현준 최근수△교육연수원 고광석△학생교육원 신선호 김영삼△동부교육지원청 박경신 이주경△서부교육지원청 홍경희△강동교육지원청 박미숙△강서교육지원청 김해경△성동교육지원청 정재숙<교육부·국립국제교육원·타시도교육청 전출·입>△교육부 이동환 김정화 김태환△경기과학고 박완규△국립국제교육원 박재철△강동교육지원청 김영윤△남부교육지원청 권종원△동작교육지원청 이선경 최정례△교육연구정보원 강운석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이종덕△보건과학대학장 이종헌△대외협력처장 김용빈△창업지원단장 이철태△산학협력단장 박성완 ■쌍용자동차 ◇상무 승진△경영관리담당 정용원△서비스담당 김헌성△동부지역본부장 류재완△생산1담당 송승기◇상무보 선임△법무지원실담당 이상구△서울강남지역본부장 나경열△충청지역본부장 박찬중△생산기술담당 장성호△생산관리·물류담당 조용훈△생산3담당 허인구△자금·IR 담당 박진수△관리담당 이승진△전장연구개발담당 김선경△프로젝트관리담당 유정상 ■매경미디어그룹 △매경닷컴 대표이사 사장 장용성△매일경제·MBN 부사장 장승준△MBN 대표이사 전무 조현재
  • 서울대 정시비중 늘고 수시 면접 기회 줄어든다

    서울대 정시비중 늘고 수시 면접 기회 줄어든다

    2015학년도 입시안 확정 과정에서 서울대가 여러 차례 화제를 모았다. 결국 없던 일이 됐지만 의예과와 수의예과 등에서 문과생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는가 하면, 정시 모집군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됐다. 2014학년도에 80%를 넘었던 수시모집 비중은 75%로 조정됐고, 반사적으로 정시모집 인원이 늘었다. 특히 경영학과 정시모집 비중은 2014학년도 34.1%(46명)에서 2015학년도 57.8%(78명)로 대폭 확대됐다. 서울대 입시에서 무슨 변화가 생기는 중일까. 혼란스러운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24일 “교육부가 지난해 대입 간소화 방안을 발표한 뒤 나온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해석하려면, 서울대가 무엇을 양보하는 대신 어떤 것을 지키려고 했는지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서울대가 문과생의 의예과 교차지원 허용을 시도한 것은 교육부가 주도하는 문·이과 통합 논의에 힘을 싣는 한편 일반 전형에서 수험생들에게 교과 관련 질문을 하기 위해 양보하는 카드로 활용된 것일 수 있다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최 소장은 “서울대 의예과 진학 가능성을 높이려고 외고에 진학하는 학생이 많겠느냐”면서 “서울대 의예과가 교차지원을 허용하면 외고가 강세를 보인다는 시각은 다소 침소봉대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서울대 의예과의 교차지원 허용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재검토로 인해 철회됐다. 교육 당국 입장에서 서울대의 교차지원 허용 결정은 ‘협조’가 아닌 ‘부담’의 차원이었던 셈이다. 더욱이 서울대 의과대학 측에서도 교차지원 방침에 반발 움직임이 제기되는 등 학내 내부조율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문·이과 교차과목을 거의 학습하지 않는 현 고교 교육과정 체제에서 문과생의 의대 교차지원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교수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었다”면서 “입학본부의 사전통보를 못 듣고 언론에서 교차지원 허용 사실을 접한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 격앙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의예과 교차지원 허용안이 결국 무산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반면 인문계의 경영학과는 수시 비중을 대폭 줄이고 정시 인원을 크게 늘리는 변화를 감행했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 사무총장인 김동춘 대전 대성여고 교사는 “경영학과뿐 아니라 사범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은 84명에서 144명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인문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전년도 50명에서 2015학년도 46명으로 줄었다”면서 “서울대 입시 전형의 변화폭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모집단위별 수시 인원 배정, 전형별 방법과 요소 등을 한층 세밀하게 파악해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사는 또 “2015학년도 서울대 입시의 특징으로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전 모집단위에서 수시 1단계 합격자 선발 인원의 배수가 전년도 1.5~3배수 이내에서 2배수 이내로 줄었다”면서 “그만큼 1단계를 통과해 면접 볼 기회를 얻기가 어려워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자연계 입시에서도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도 95명에서 2015학년도 106명으로 소폭 늘어난데 비해 공과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102명에서 180명으로 많이 늘었다. 일반고 약세가 두드러진 2014학년도 서울대 입시 결과를 놓고 고교 현장에서는 이미 서울대 입시 결과가 특목고-자율고-일반고 순으로 서열화된 고교 체계에 따른 필연적 현상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가 지난 9~13일 고교 교사 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60%가 서울대 합격생의 특목고·자사고 편중 현상 해소를 위해 “특목고와 자사고에 상위권 학생이 편중되는 고교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반고에 불리한 서울대 입시전형을 손봐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역으로 지난해 전체 특목고와 자사고가 서울대 입시에서 선전한 게 아니라 일부 학교 몇 곳이 특출나게 많은 학생을 서울대에 보냄으로써 특목고와 자사고 집단의 서울대 진학 실적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전진협 측은 “과거에 비해 서울대 진학 학생이 늘어난 지역을 자세히 보면, 지역의 상위권 고교들이 고르게 학생을 서울대에 많이 보내기보다 특정 학교 몇 곳에서 지난해 진학률이 갑자기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창의성 교육의 성공적 조건들/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글로벌 시대] 창의성 교육의 성공적 조건들/정일용 OECD 한국대표부 공사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창의경제가 중요 화두다. 2012년 어도비(Adobe)사의 창의성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주요 선진국들의 성인 약 80%가 창의성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응답했다. 제3의 물결로 유명한 엘빈 토플러 등의 미래학자들은 21세기 특징으로 지속적 혁신, 프로-컨슈머, 정보통신기술의 혁명 등을 들고 있다. 이를 교육적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능력은 다양성에 기초한 창의적 능력이라고 압축해 볼 수 있다. 창의성 신장은 어느 날 갑자기 생성되는 게 아니라, 상당한 기간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형성된다. 그동안 교육정책분야에서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교육방식을 시도해 왔다. 예컨대 국정교과서의 검인정체제로의 전환, 선택과목의 확산, 학교의 다양화·특성화, 절대평가와 주관식 평가의 도입, 대학입학사정관제 등은 표준화와 집중화 방식을 탈피하고 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신장하려는 정책의 일환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지적받고 있는 것은 개인의 다양성 반영이나 창의성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창의성 교육이 나름대로 잘 시행되는 국가로 핀란드가 꼽힌다. 핀란드는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최상위권으로 유명하지만, 창의성·혁신성과 기업가정신 등을 가르쳐 경제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필자의 의견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지만, 핀란드 사례를 중심으로 창의성 교육의 성공적 조건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본다. 첫 번째는 교사에 대한 높은 신뢰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에의 동기를 유발하는 교사의 학생지도 능력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평가는 절대평가 방식과 주관식 평가를 중심으로 한다. 이것은 교사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으면 시행하기 어려운 정책이다. 교사에 대한 신뢰 없이는 정답위주의 암기식 교육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개인별 다양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운영이다. 학생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 개인의 필요에 집중하며, 조기에 학생 문제에 개입할 수 있게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특히 고교과정에서의 개인별 학습계획과 모듈식 교육과정, 무학년제와 학생의 개별화 교육과정 이수를 지원하는 상담과정 운영 등이 그 예이다. 세 번째는 산업계의 적극적 협조다. 1990년대 초 핀란드 교육개혁 시, 다음과 같은 기업의 요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수학이나 물리학을 모르는 젊은이를 채용할 수 있다. 그러한 것을 가르쳐 줄 동료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다른 동료와 협력해 일을 할 줄 모른다면, 창의적으로 생각할 줄 모르고, 또한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기업은 태도와 능력을 보고 채용하는 것이지 학점과 학위를 보고 채용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창의성 교육은 학교만의 노력으로 성취될 수 없다.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와 산업체의 적극적 협조가 뒷받침돼야 한다. 얼마 전 삼성의 총장 추천제가 대학가를 혼란스럽게 한 사건이 있었다. 기업이 얼마나 교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 단적인 사례다. 교육분야도 학부모와 사회의 신뢰와 협조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해방 이후 우리가 보여준 대한민국의 저력을 또다시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 봄방학 가볼만한 곳 어디있을까?

    봄방학 가볼만한 곳 어디있을까?

    올해 새 학기부터는 굵직굵직한 새로운 교육정책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가 대학입시에 직접 반영되는 경과기간을 고려할 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녀의 학습능력을 꾸준히 향상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논술은 고등학교 정규 교과로 채택되면서 결국 앞으로도 대학입시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짧은 봄방학 기간에 논술에 대한 학습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요즘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들에게 쏠쏠한 입 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 대치동의 논술전문가들과 서울 대학로의 개그공연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논술개그>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 그대로 재미있는 개그공연을 통해 논술을 쉽게 접근한다는 취지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공교육 시스템이 정상적인 논술교육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무턱대고 논술학원이나 교재를 강요하기 보다는 논술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논술개그>는 서울 대학로에서 매주 토요일 정기공연을 갖고 있는데, 이미 각급 학교와 교육단체로부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직업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공연(초청공연) 형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의 : 070-7759-38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대학구조개혁 정원 감축 이상의 것 해내야

    전국 165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은 그저께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과 관련해 볼멘소리를 많이 했다고 한다. 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왔다. 총장들은 구조개혁이 단순한 정원 감축에만 방점을 찍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는 대학 협의체인 대교협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학 구조개혁이 대학 규모 축소를 넘어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대학 총장들이 구조개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입학 정원 감축은 곧 등록금 수입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학들은 등록금 의존율이 40~50% 수준으로 외국에 비해 훨씬 높다. 특히 고등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인 사립대는 등록금 의존율이 더 높다. 대학 정원을 줄이고 등록금 인상도 제한을 받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대학 재정 문제는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대학 정원을 줄이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할 때 불가피하다. 그러나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구조개혁의 종착역이 돼선 안 된다. 구조개혁으로 대학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져야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을 148개 국가 가운데 64위로 평가했다. 전년에 비해 20단계나 하락했다. 주입식 교육 영향도 있겠지만, 교육 혁신을 하는 나라들이 많아지는 탓도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갈 길이 먼 데도 대학들은 ‘학점 세탁’이나 하고 있으니 말문이 막힌다.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말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대학 337곳 중 75.6%인 255곳이 학생의 원성적과 다르게 성적증명서를 발급했다. F학점이나 재수강 여부 등이 기록되지 않는 ‘취업용 성적표’ 등이다. 취업을 위해 대학이 눈감아 주는 것이니 상아탑의 건강성이 걱정된다. 대학 평가를 객관화할 수 있는 지표 개발과 중립적 평가기관이 요구된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매년 50~60여개 국가를 평가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에서 대학교육 부문은 2010년 46위, 2011년 39위, 2012년 42위, 2013년 41위 등으로 하위권을 맴돈다. 지난해 국가경쟁력 22위에 비하면 대학교육 경쟁력이 얼마나 취약한지 알 수 있다. 반값등록금 못지않게 대학 재정지원 방안도 강구돼야 한다. 아울러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규제 일변도의 교육정책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올해부터 고교 1~2학년 대상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지난해 80편의 5배 이상인 407편으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가 3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사교육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교육부가 마련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의 일환이다. 하지만 3학년까지 합치면 고교 3년 동안 제공되는 EBS 강의 편성이 829편에 달해 수험생 부담이 오히려 더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에는 ▲쉬운 수능 출제 ▲수능 한국사 절대평가 채점 ▲역사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 ▲EBS 한국사 강의 대폭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들어 한국사 출제 경향, 난이도, 평가 방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교육이 확산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날 비슷한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EBS 한국사 강의 확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한국사 기본 개념, 주요 사건 해설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EBS 강의를 대폭 확대했고, 교육청별 사이버학습 시스템의 초·중학생 대상 동영상 강의도 확충했다”며 사교육 확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공교육 및 사교육의 역사 교사들은 “EBS 역시 사교육의 일종”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교육학회장인 양정현 부산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EBS 강의를 늘리는 게 역사 교육 강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그보다는 교육부가 다양한 교재 개발을 지원해 학생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역사 전공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며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인 이두형 양정고 교사는 “수능 연계 교재라는 점 때문에 EBS 교재는 수험생 60만명이 보는 교재가 된 반면 EBS 강사로 나선 교사들은 유명해진 뒤 사교육 스타 강사로 영입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EBS 강의를 늘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 국어, 영어, 수학도 아닌 한국사에 일정 시간 이상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면서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늘리면 다른 과목에서 그랬듯이 EBS 강의 내용을 요약해 강의하는 사교육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기고] 지금이 대학을 수술할 때이다/전덕영 전남대 생활과학대 교수

    [기고] 지금이 대학을 수술할 때이다/전덕영 전남대 생활과학대 교수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에 나섰다. 입학정원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갈수록 입학자원이 줄고 있어서다. 2013년에는 입학자원이 입학정원보다 15%가 많았지만, 2018년에는 같게 되고, 2023년에는 28%나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입학정원이 늘어났을까. 근본적인 원인은 사립대 수가 크게 늘어난 데 있다. 국립대는 구조조정과 통폐합 등을 거치면서 지난 20년간 그대로인데 사립대는 105개교이던 것이 152개교로 늘어났다. 물론 같은 기간에 학생 수도 대폭 늘었다. 실제로 1995년 26개교이던 국립대는 2010년 27개교로 고작 1개교가 늘었고, 학생 수도 22만 3094명이던 것이 29만 3745명으로 7만명 정도 늘어났을 뿐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사립대는 105개교에서 152개교로, 학생 수도 67만 4805명에서 109만 8122명으로 무려 42만 3000여명이나 늘었다. 불과 2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사립대를 양산해 온 교육정책의 허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대학을 제자리로 되돌려 놔야 할 때이다. 국립대는 대학 재정의 50% 정도를 국가가 지원한다. 나머지는 기성회비, 발전기금, 산학협력단 회계, 기부금 등으로 충당한다. 등록금의 약 80%가 기성회비이니 따져보면 무늬만 국립대인 셈이다. 또 교육공무원에 의해 재정이 관리되며 매년 국정감사도 받는다. 그러면 사립대는 어떤가. 152개 사립대학 중 현재 20여개의 대학은 대학 총수입의 2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그중에는 37%까지 지원받는 곳도 있고, 지원 금액이 거점 국립대보다 많은 곳도 있다. 사립대는 재단이 대학 운영경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사립대 법인 전입금은 대학 총수입의 4%에 불과하다. 법인 전입금이 전무한 일부 사립대학은 사실상 국립대나 다름없다. 그러면서도 절반가량의 사립대가 여태껏 교육부 감사도 받지 않는 사각지대에 방치돼 왔고, 그런 가운데 일부 사립대는 부실과 비리만 키워왔다. 상황이 이렇다면 정부는 좌고우면할 게 아니라 사립대에 대한 재단 출연의 이행 등을 점검해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휘감독권을 행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물론 대학 입학정원의 증가는 대학의 정원외 입학제도 탓도 있다. 대학들은 입학정원의 11%를 정원외 입학으로 선발하는데, 수도권의 큰 대학들은 그 수가 적지 않다. 이 제도의 폐단을 극복하려면 현재의 정원외 선발 방식을 아예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어렵다면 정원 내에서 모집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해봐야 한다. 대학을 바로 세우려면 지금이 기회다. 당연히 부실 사립대는 퇴출해야 하고, 무늬만 국립인 국립대는 과감한 개혁을 통해 모범적인 모델로 다시 육성해야 한다. 그 첫 걸음은 사립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부실과 비리가 더 이상 깊게 곪아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부가 대학 구조조정의 절박함을 느꼈다면 지금이 기회다. 이 기회를 놓치면 대학정책에서 비롯된 적폐가 오랫동안 쌓여갈 수밖에 없다.
  • “학생인권조례 탓에 인성교육 포기”

    “학생인권조례 탓에 인성교육 포기”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사들이 인성교육을 포기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 교육감은 21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저서 ‘문용린의 행복교육’에서 전임 곽노현 교육감이 제정한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이같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책은 문 교육감이 그동안 교육감으로 일하며 내놓은 각종 교육정책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문 교육감은 이 책의 ‘올바른 교권에 대하여’ 부분에서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 앞에서 인권조례집을 펴놓고 ‘몇 조 몇 항에 뭐가 있다’며 따진다. 그러니 대다수 선생님이 인권지도를 포기한다”면서 “즉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학교장이나 교사가 가능하도록 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의 소지품을 인권 수준으로 이야기하면 누구도 학생 호주머니를 뒤질 수 없다”며 “학교 상황은 다르다고 본다. 충분히 의심할 상황이고 교육적으로 필요하다면 학생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지품 조사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실제로 영국에서는 2011년 7월 11일 학생에 대한 교사의 물리력 사용을 허용하는 새로운 훈육 지침을 공포했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해 지난달 3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조례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개혁은 가능한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정치개혁은 가능한가/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우리나라 국회에서 진정한 정치개혁은 가능할까.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으로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국회가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엔 교육감 직선제와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 폐지, 그리고 자치구 의회 폐지가 대립의 이유다. 사실 선거를 앞두고 룰을 바꾸자고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문제다. 권투에서 선수를 링 위에 올려놓고 규칙을 바꾸자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굳이 바꿔야 한다면 바뀐 규칙은 다음부터 적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정치개혁특위는 의석수에 따라 위원을 배분하고 대부분의 이슈에 대하여 당론에 의한 선택을 피할 수 없으니 주고받는 것이 엇비슷할 때나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경우 외에는 합의를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소위 국회선진화법이라 불리는 국회법 개정에 합의한 것은 누가 여당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소수당의 입지를 강화하자는 데 반대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치인들이 따라야 할 규칙을 정치전문가나 비정치인들이 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들도 사실상 특정 정당이나 이념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누가 규칙을 만들어도 여야 정치권이 동의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선거규칙을 논할 때 중요한 것은 당면한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 무엇이 국민의 뜻을 더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느냐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둔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이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는 것과 자치구 의회를 폐지하자는 주장에서 우리는 현실정치에서의 자기 혁신의 한계를 실감한다. 지방자치가 도입될 때 기초선거에서는 정당공천제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지역의 토호세력이 지방의회에 집중적으로 진출하여 부패의 온상이 됐다. 급기야 여야는 책임정치 구현을 위한 정당공천제의 도입에 합의했다. 그런데 이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중앙정치의 과도한 영향력을 이유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자고 한다. 대의민주주의가 보편적인 현실 속에서 정당공천제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를 아예 없앤다면 과거 겪었던 문제들이 재현될 것이다. 얼마 후에 토호세력의 발호나 소수계층의 이익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또다시 정당공천제를 부활하자고 할 셈인가. 기초의회의 효율성이 낮으니 자치구 의회를 없애자는 것도 문제다. 지방자치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지방의원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비효율적인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기초의회를 없애자는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자체를 포기하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도덕성을 갖추고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하는 교육감을 가장 정치적 방법인 직선제로 선출하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할 수는 없다. 혹자는 선거제를 실시해서 진보적 교육감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교육계의 개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교육개혁이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선거제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선출된 교육감이 어떤 교육정책을 취했느냐에 따른 결과다. 임명제 교육감이 바른 교육정책을 추진하지 못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직선제는 진보와 보수의 편을 가르고 교육계 인사들에게 줄 서기를 강요하는가 하면 막대한 선거비용으로 각종 부정선거의 가능성을 현실화시켰다. 선출된 교육감의 이념 정향에 따라 아이들의 이념적 정체성이 다르게 형성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직선제는 고매한 인격과 도덕성을 갖춘 경륜 있는 인사의 교육감직 진출을 억제하는 문제도 있다. 단 한 차례의 선거를 치렀으니 직선제를 개선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직선제를 선택했던 국가들이 대부분 임명제로 돌아선 것은 개선만으로는 교육감 직선제의 근본적 한계를 치유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선거제도를 비롯한 정치개혁은 특정 시점에서의 당파적 이익과 관계없이 바르게 이루어질 때 정치권은 국민으로부터의 믿음을 회복할 수 있다.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믿음은 선거에서 몇 자리 더 얻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가장 귀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인사]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창조기획재정담당관 김홍식 △행정인사과장 김정각 △산업금융〃 이형주 △글로벌금융〃 탁윤성 △보험〃 김진홍 △서민금융〃 최용호 △자본시장〃 이명순 △자산운용〃 안창국 △공정시장〃 김기한 △FIU 제도운영〃 이태훈 △정책홍보팀장 이수영 △구조조정지원〃 선욱 △FIU 기획협력〃 최명수 △자본시장조사단장 박정훈 △FIU 기획행정실장 변영한 ■경찰청 ◇총경급 <본청> △홍보담당관 유충호 △기획조정 진교훈 △재정 김교태 △규제개혁법무 서연식 △감찰 유진형 △감사 최관호 △인권보호 손장목 △정보화장비기획 김종섭 △장비 이원영 △교통기획 김수영 △교통운영 박종천 △교육정책 김순호 △복지정책 최호열 △경무담당관실 정책보좌관 김학관 △생활질서과장 이충호 △여성청소년 조지호 △특수수사 최승렬 △강력범죄수사 김헌기 △지능범죄수사 송병일 △범죄정보 최주원 △과학수사센터장 곽순기 △사이버안전국 준비단장 이성재 △경비과장 김광식 △경호 강언식 △경비과 아시안게임 준비단장(승진) 배대희 △정보1과장 김광호 △정보2 박기호 △정보3 이용배 △정보4 장하연 △보안1 이은정 △보안2 김두연 △보안3 김병수 △외사기획 우종수 △외사정보 박창호 △외사수사 백동흠 <경찰대> △교무과장 반기수 △경찰학 전기완 △운영지원(승) 안상엽 △학생 이재승 △치안정책연구소(기획운영) 이봉행 △지방이전건설단장 노재호 <중앙경찰학교> △ 교무과장 최재천 <경찰수사연수원> △운영지원과장 박성수 <경찰병원> △총무과장 김시택 <서울> △홍보담당관 김성섭 △청문감사 김석열 △경무과장 김진표 △인사교육 최해영 △정보화장비 이화선 △경무과(사회안전) 정창배 △경무과(총리실) 윤시승 △생활안전과장 안종익 △생활질서 김성완 △112종합상황실장 우철문 △여성청소년과장 김창룡 △지하철경찰대장 송호림 △수사과장 김근식 △형사 이규문 △광역수사대장 박영진 △교통안전과장 박생수 △경비1 김병구 △경비2 연정훈 △정보2 정용근 △보안1 전병용 △보안2 이광석 △외사 이인상 △제1기동대장 하원호 △제2기동 곽생근 △제4기동 변관수 △제5기동 김갑식 △22경찰경호 김소년 △국회경비 유진규 △청사경비 김상우 △101경비부단장 이준섭 △중부서장 윤소식 △종로 설광섭 △남대문 허찬 △서대문 윤후의 △혜화 이명교 △용산 진정무 △성북 한형우 △마포 위득량 △성동 이영상 △서부 이명훈 △관악 김종보 △강서 이맹호 △강동 이창무 △종암 김재규 △구로 이훈 △서초 김영배 △양천 남구준 △도봉 이문수 △수서 조용식 △경무과 치안지도관 박영대(승) △고범석(승) △최현석(승) △박성민(승) △이승협(승) <부산> △청문감사담당관 조성환 △경무과장 김성식 △교통 류해국 △경비 김해주 △생활안전 권창만 △112종합상황실장(승) 박중희 △수사과장 김주수 △형사 정진규 △정보 박화병 △보안 이선록 △동래서장 곽명달 △남부 박노면 △해운대 김동현 △사상 정명시 △사하 신영대 △연제 김성수 △강서 정규열 △북부 김성훈 △기장 이동환 △경무과 치안지도관 윤영진(승) △윤경돈(승) △감기대(승) <대구> △청문감사담당관 서진교 △경무과장 류상열 △정보화장비 김훈찬 △정보 이상탁 △보안 김용주 △생활안전(승) 김영수 △112종합상황실장(승) 정도영 △경비교통과장(승) 정상진 △중부서장 이갑수 △동부 최석환 △서부 이원백 △북부 김대현 △수성 박희룡 △성서 이근영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김한섭 <인천> △홍보담당관 조종림 △청문감사 안정균 △정보화장비과장 황순일 △보안 정승용 △외사 이창수 △112종합상황실장 안영수 △수사과장 조은수 △경비교통과 아시안게임 준비단장(승) 오부명 △국제공항경찰대장 전진선 △남부서장 정지용 △남동 이성형 △부평 백운용 △서부 하용철 △계양 남승기 △강화 조용태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김원범 <광주> △청문감사담당관 박석일 △경무과장(승) 이수경 △보안 최정환 △112종합상황실장 박영덕 △경비교통과장 김영창 △북부서장 김학남 △경무과 치안지도관 정경채(승) △장영수(승) <대전> △청문감사담당관 김택준 △경무과장(승) 정병구 △정보화장비(승) 김태규 △보안 박근순 △112종합상황실장 김종식 △경비교통과장 유재성 △청사경비대장 김기용 △동부서장 신희웅 △둔산 오용대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임정주 <울산> △홍보담당관(승) 전오성 △청문감사 박영택 △경무과장 이정동 △정보화장비담당관 김진우 △112종합상황실장 채주옥 △수사과장(승) 장종근 △경비교통 오병국 △보안 유윤근 △중부서장 이원희 △울주 강호준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김성종 <경기> △청문감사담당관 구본걸 △경무과장 신상석 △경비 이석권 △생활안전 오문교 △112종합상황실장 이한일 △수사과장 김정섭 △형사 김춘섭 △정보 최규호 △제2청 경무 김성근 △제2청 생활안전 김녹범 △제2청 112종합상황실장 김학중 △제2청 수사과장 서상귀 △제2청 정보보안 정수상 △기동대장 안기남 △청사경비 이병하 △수원서부서장 조희련 △안양동안 이재술 △과천 이상기 △군포 박형길 △성남수정 박형준 △성남중원 신경문 △부천소사 김영일 △광명 권세도 △안산단원 구장회 △안산상록 김수희 △시흥 신윤균 △평택 곽정기 △화성동부 윤동춘 △용인서부 이석 △광주 윤성태 △여주 정성채 △양평 김창식 △하남 이문국 △의정부 이원정 △일산 강신후 △구리서장 황성모 △파주 김종구 △가평 김근수 △경무과 치안지도관 이재홍(승) △한상균(승) △김태수(승) △정희영(승) <강원> △홍보담당관(승) 김준영 △정보화장비 안승일 △생활안전과장(승) 유윤종 △112종합상황실장(승) 김형기 △수사과장 위강석 △정보 박문호 △보안 고진태 △동해서장 송민주 △태백 윤원욱 △속초 김창수 △삼척 곽경호 △정선(승) 반병욱 △횡성(승) 윤치원 △고서(승) 이홍만 △인제(경정) 진혜성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엄기영 <충북> △112종합상황실장(승) 이우범 △수사과장(승) 최종상 △정보 박세호 △보안 신현옥 △청주상당서장 임종하 △제천(승) 심헌규 △영동(승) 오원심 △괴산(승) 김수룡 △단양(승) 김두련 △보은(경정) 김진광 △진천 김홍근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이광숙 <충남> △경무과장 박희용 △생활안전(승) 이안복 △112종합상황실장(승) 박세석 △경비교통과장 장권영 △보안 김관태 △천안동남서장 홍덕기 △공주 김호철 △예산 조항진 △서천 한달우 △청양(경정) 양철민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최성환 <전북> △홍보담당관 신일섭 △경무과장 황대규 △112종합상황실장(승) 박성구 △경비교통과장 최원석 △전주덕진 이승길 △완주(승) 조병노 △고창(승) 김주원 △임실 최호순 △순창(경정) 최철수 △진안 박승용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한도연 <전남> △홍보담당관(승) 최삼동 △경무과장 정재윤 △112종합상황실장 채수창 △경비교통과장 이명호 △정보 임광문 △보안(승) 김균 △목포서장 안동준 △여수 하태옥 △순천 우형호 △나주 이유진 △광양(승) 장효식 △영광 백혜웅 △화순(승) 이성순 △장성(승) 노규호 △강진(승) 한영록 △무안 박우현 △구례(경정) 장상갑 △경무과 치안지도관 박희순(승) △박종열(승) <경북> △홍보담당관 김영환 △경무과장 김우락 △정보화장비담당관 이준식 △생활안전과장 김병찬 △112종합상황실장 이대형 △수사과장 박종문 △경비교통(승) 김상렬 △정보 이상현 △보안 이수용 △포항북부서장 심덕보 △포항남부 이성호 △안동 김덕한 △김천 정은식 △영주(승) 김광석 △영천 오동석 △상주 이창록 △문경(승) 김청수 △의성(승) 김용현 △봉화(승) 박주진 △예천(승) 박달서 △성주(승) 이범규 △청송(경정) 최상득 △고령 정동식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정지천 <경남> △홍보담당관(승) 진종근 △청문감사 구철회 △경무과장 김한수 △생활안전 김광룡 △112종합상황실장(승) 진영철 △수사과장(승) 김명일 △경비교통 하임수 △보안 강신홍 △외사 김상구 △마산중부서장 신현정 △진주 변항종 △김해중부 김흥진 △사천 백승면 △양산 박이갑 △창녕(승) 이병진 △하동(승) 이기주 △남해(승) 최영철 △함양 추문구 △산청(승) 박금룡 △의령(경정) 최원기 △경무과 치안지도관(승) 박천수 <제주> △청문감사담당관(승) 손동영 △경무과장 김학철 △112종합상황실장(승) 박혁진 △정보과장 고성욱 △보안 조기준 △서귀포서장 강월진 (대기) △본청 경무담당관실 백준태 △부산 경무과 김주전 △부산 경무과 박흥석 △부산 경무과 고영일 △대구 경무과 최병헌 △대전 경무과 이종욱 △대전 경무과 박진규 △부산 경무과 이갑형 △경기 경무과 박춘배 △강원 경무과 이종윤 △충북 경무과 최영진 △충남 경무과 명영수 △전남 경무과 김재병 △전남 경무과 박승주 △전남 경무과 임동환 △경북 경무과 조헌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홍성구 ■국민일보 △수석논설위원 조용래 △사진부장 최종학
  • 6개월내 ‘국정’ 결정하나

    6개월내 ‘국정’ 결정하나

    박근혜 정부 들어 당정협의회에서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논의 주제가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교육부와 새누리당은 지난해 8월 한국사를 대학입시와 연계하는 방안을 확정지었다. 5개월 만에 열린 13일 당정협의회에서는 역사 교과서 발행 체계 개선안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동안 황우여·김무성·유기준 등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이 주장해 온 ‘한국사 국정 교과서 환원 논의’에 가속 페달이 설치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교육부는 당장 지난 9일 서남수 장관이 밝힌 구상대로 ‘교과서 편수(편집과 수정) 기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설 태세다. ‘한국사 교과서’에서 시작된 불똥이 다른 과목에까지 튈 조짐이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 환원 논란을 비판해 온 역사학계뿐 아니라 교육계까지 긴장하는 이유다. 한국교육과정학회장인 황규호 이화여대 사범대 교수는 “너무 잦은 개정이 학교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학교 교육의 질을 확보하는 데 악영향을 끼쳐 왔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편수기능 강화’나 ‘한국사 국정 교과서 환원’에 대해 역사학계 다수가 반대하는 이유는 황 교수의 지적대로 교육과정을 수시로 개편할 수 있는 현 체계 때문이다. 과거 교육부 편수기능이 강하고 국회에서 교육과정을 발표하던 일시 전면개정 체계 때에는 한 번 교육과정이 정해지면 5~7년 동안 유지됐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10월 교육과정이 수시 부분개정 체계로 변경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노 전 대통령 시절에 만든 교육과정을 시행해 보기도 전에 폐기하고 이 전 대통령의 교육정책에 맞춰 새로운 교육과정을 꾸렸다. 교육과정 연구·개발뿐 아니라 교과서 제작 기간이 4~5개월로 짧아지면서 교과서 부실 논란이 과목마다 제기되다가 겨우 안정을 찾는가 했더니 박근혜 정부가 다시 교육과정에 손을 댄 셈이다. 그동안 한국사 국정 교과서 환원 등 논란 국면에서 “탈정치가 해법”이라는 주장을 펴 온 교육계와 역사학계는 당정협의회에서 6개월 내에 관련 이슈를 처리하기로 한 것 자체가 첫 단추를 잘못 꿴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시대] 새해 조그만 소망/배종하 주베트남 FAO대표

    [글로벌 시대] 새해 조그만 소망/배종하 주베트남 FAO대표

    바깥에 나와 보면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이다. 물질적으로도 잘사는 나라일 뿐 아니라 대중문화, 스포츠까지도 대단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내 주변에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울 때 한국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소원인 사람도 있다. 동남아국가의 TV 채널에는 한 군데도 아니고 여기저기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고 K팝은 젊은 층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류열풍이 대단하다고 해도 나 자신이 속으로는 괜히 떠들어대는 언론의 장난 정도로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 보면 내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30년 전 미국에 공부하러 갈 때에는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아직도 젊은 날의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 한류 열풍과 한국에 대한 로망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내가 가지고 있는 한국의 실상과 바깥이 보는 한국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하나같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고 어떻게 하면 한국을 배울 수 있느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워야 한다, 심지어는 국내에서는 늘 비판받는 교육정책이나 농업정책까지 한국을 본받아야 한다고 하니 참 혼돈스럽다. 반면에 실시간으로 접하는 서울의 소식들은 대부분 밝은 소식들이 아니다. 고모부를 처형하는 북한의 무자비한 숙청, 막말과 정쟁으로 얼룩진 국회,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노사 갈등, 치솟는 물가로 아우성치는 서민들 등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한국의 정치와 행정은 갈등과 비리투성이이며, 경제는 어려워져 모든 젊은이는 아무리 노력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는 미래가 없는 국가이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물론 바깥에서 한국을 보는 시각이란 게 겉만 볼 뿐 실상을 면밀히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닌가? 칭찬에 인색하고 조그만 잘못에도 비판적이고 서슴없이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가? 나만 옳고 남은 그르다는 독단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칭찬의 문화, 남을 인정하는 관용의 문화가 아쉽다. 서양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일단 감사하다는 말부터 시작하고 상대방을 칭찬하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아마 외국인과 대화하면서 일을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며 황당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은 더 잘되기 위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공과(功過)를 따져볼 때 과가 조금 있더라도 공이 크다면 잘했다, 수고했다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우리의 역대 대통령은 하나같이 나쁜 사람으로 매도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딱한 현실인가? 인간은 실수하는 동물이다. 거기에는 역사에 큰 이름을 남긴 사람들도 예외일 수 없다. ‘주여, 너 만일 죄악을 살피시면 주여, 뉘 능히 당하리이까?’라는 성경 구절이 말해 주듯이 완벽의 잣대를 들이대면 살아남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50년 우리의 역사는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모두가 칭찬하고 따르고 싶어하는 역사이다. 놀라운 경제발전 속에서 정치민주화까지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잘못을 따지고 비난하면 우리 어깨는 자꾸 움츠러들고 서로 상처만 입을 뿐이다. 새해에는 서로 웃으며 칭찬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한없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나쁜 얘기는 다 접어두고 좋은 얘기만 하는 신문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 대학 구조조정·교육감 선거… 바람 잘날 없는 교육계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요즘 잠을 못 자고 대학 구조조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지난 2월 대학구조조정개혁위원회가 첫발을 뗀 상황이지만 갈 길은 멀다.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내년에는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다. 퇴출 기준을 놓고 정부와 대학 간, 대학과 대학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예정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는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취업률 등 교육지표를 잣대로 하위 15%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한했다. 하지만 전 정부에서 실제 퇴출된 대학은 전국 320여개 대학 중 4개교에 불과했다. 2018년부터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자를 1만여명 초과하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2023년에는 대입 정원이 16만명쯤 남아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의 ‘줄도산’이 뻔해 정부가 대학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대학 구조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서 장관은 지난달 “대학을 5등급으로 나눠 최상위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등급 대학은 강제적으로 정원을 줄이겠다”고 큰 그림을 밝힌 바 있다. 정부와 대학 양측에서 독립된 대학평가전담기구가 설립돼 대학 구조개혁을 이끌 예정이다. 하지만 대학 자율성을 존중해야 하고, 사립대에 대해 구조조정을 강요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교육 소(小)통령’으로 불리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는 박근혜 정부 교육 정책의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다. 선거가 6개월이나 남은 상황이지만 후보의 자격을 놓고 벌써부터 정계와 교육계의 이견이 분분하다. 지난 5일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내년 1월까지 교육감선거 등 지방교육자치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의원 18명이 본격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계에서는 보수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진보적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며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2010년 개정된 현행 법대로 선거를 치르면 교육 경력이 없는 정치인도 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 교육감이냐, 보수 교육감이냐 역시 큰 관심거리다. 교육 현안은 산적해 있지만 이를 풀어낼 재정이 어디서 나올지도 관건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며 3대 교육복지 정책으로 교육부가 신청한 누리과정 예산(1조 6000억원), 초등 돌봄교실 확대 예산(7000억원), 고교 무상교육 예산(5000억원) 등 2조 8000억원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지난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내국세 교부율을 현행 20.27%에서 25.27%로 5% 포인트 상향 조정해달라”고 밝혔다. 예산 부족 속에서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북교육청 ‘제멋대로 인사’

    전북도교육청이 승진 후보자 명부에 없는 사람을 승진 임용하는 등 인사 행정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북도의회 인사실태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도교육청의 인사 전반을 감사한 결과 감사원과 교육부 집중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 외에 18건을 더 적발했다. 감사담당관 임용 부적정, 부당한 징계 감경, 불합리한 승진 가산점 등 인사 전반에서 각종 문제점이 지적됐다. 승진 후보자 명부에 없는데도 승진 임용한 사항의 경우 감사원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을 지적한 것 외에도 당시 지휘선상에 있던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았던 점을 밝혀냈다.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임용 근거가 없음에도 시행규칙 시행 전에 임용하고 인사위원회에 허위 보고하는 등 편법으로 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담당관 임용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면서 시험 일시와 장소를 공고하지 않았고 인사 비위자는 징계 감경이 불가한데도 감사원과 교육부의 경징계 처분 요구에 불문 경고로 낮춰 처분했다. 5급 승진 임용 기준 변경 공고 역시 부적정했고 초빙형 교장공모제도 나 홀로 지원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형식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 승진 가산점도 국립 중·고교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지 않았고 도서 벽지 근무 교원에게는 과도한 가산점을 줬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 밖에도 5급 승진 인사 지연, 5급 승진 인사 역량평가 내부 위원 구성 부적정, 1대1 교환교사 파견 발령 부적정 등 인사 전반에 걸쳐 많은 문제점이 적발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시론]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 미룰 일 아니다/윤유진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중점연구소 교수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의 핵심은 초·중·고교에서 교육과정을 앞서는 선행교육 및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입시 및 대학별 고사에서 해당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7월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원에서 미리 배운 것으로 생각하고 학교 수업이 이뤄진 경우가 있다’는 응답이 29.5%에 이르렀다. 또한 사교육 참여 학생의 72.8%가 선행학습을 하고 있었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로 42.2%가 ‘학교수업을 받는 데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24.4%는 ‘학교수업과 시험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쫓아가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입시준비라는 이유로 3년의 교육과정을 2년에 마치는 관행이나 1~2주에 끝마쳐야 하는 한 단원의 분량을 심지어 10분 만에 끝내는 일이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아이는 수업에서 소외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학교 수업과 시험을 따라가기 위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게 되고, 이는 수업 집중력을 떨어뜨려 다시 학교 교육을 방해하게 되는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선행학습을 비교육적 행위로 보고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교권에 대한 침해요, 다른 아이들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준수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이나 사교육 억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도한 선행학습이 학생의 스트레스 유발과 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도 발표되고 있으므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라도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은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배우지 않은 내용을 학교 시험에 출제하고 입시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선행교육을 바라는 부모의 과도한 요구로부터 교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법안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에 대해 숙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선행교육 판단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해 법이 당초 목적에 맞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세심한 시행령 마련을 통해 법 시행에 적극 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법안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선행학습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 중앙 및 지방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이 교육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다.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핀란드 교육학자의 말처럼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지금의 우리 교육은 커다란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맞게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을 실시하고 각종 학교시험과 입시가 유발하는 선행학습 요인을 해소해 나간다면 불필요하게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선행교육은 개선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 학생, 학부모는 교육과정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정부와 국회는 특별법이 이른 시일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선행교육 및 불필요한 선행학습 해소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이 법이 제정되는 것만으로 학교 교육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사교육비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시험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제로서 조속한 법 제정을 바란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일반행정정책관 김성환△의전비서관 이련주 ■기획재정부 ◇과장△민간투자정책 김명주△회계결산 우병렬 ■교육부 ◇담당관△사학감사 이재력△재외동포교육 심민철◇과장△대입제도 김도완△사립대학제도 정영준△취업창업교육지원 신인섭△유아교육정책 박주용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 최학균△대변인 이충호△고충민원심의관 황해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장흥선 ■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중견기업정책과장 황수성◇과장급 전보△창조행정법무담당관 성녹영◇과장급 승진△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권수용◇서기관 전보△운영지원과 이상창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유길상 ■K-water(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한경전◇본부장△경영지원 한규범△수자원사업 최병습△수도사업 김재복△도시환경사업 이학수 ■한국가스공사 ◇본부장△생산 강종묵△기획(직무대행) 백승록△자원 김영두◇처장△전략기획 유종수△경영관리 김차중△총무지원 이규준△정보지원 박성찬△도입지원 김한중△도입 김석주△LNG사업 임종국△영업 박인환△자원개발 박경식△자원사업 박성수△자원기술 윤병철△생산운영 홍영수△생산건설 김재연△공급운영 김광수△공급건설 박성봉△연구지원 김종진◇실장△안전품질 강대성△기술기획 이우성◇단장△해외생산사업 홍기석△해외공급사업 김부용△삼척기지건설 박상도◇기지본부장△평택 고수석△인천 이한준△삼척 정재호◇지역본부장△서울 박익현△인천 이래범△경기 김원배△강원 이제항△충청 조시호△전북 황호선△대구·경북 김병주△부산·경남 장진석 ■한국장학재단 ◇이사△나눔경영 권광호△학자금사업 김남일◇실장△경영기획 박승렬△홍보 박현철△감사 남성길△학자금기획 이인식◇부장△인사 김찬△창조평가연구 강성곤△나눔봉사 조정현△재무관리 김형진△IT지원 김사중△대출지원 손영창△대출상환 정영성△신용지원 한만섭△국가장학지원 주영팔△우수/취업장학지원 유영철△고객지원 이동원
  • 학교에 교육경비 못 주는 지자체 내년 2배 늘 듯

    내년부터 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하지 못하는 ‘재정 부실’ 시·군·구의 숫자가 지금보다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잉여금과 전년도 이월금, 전입금, 예탁·예수금, 융자원금은 세외수입이 아닌 보전수입·내부거래 항목으로 분리하는 내용의 지방세외수입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금까지 세외수입에 포함된 이월금 등이 별도 과목으로 분리됐다. 현재 징수율이 62%에 불과한 지방세외수입 징수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지방세외수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다. 지자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라 해당 연도 일반회계세입에 계상된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시·군·구는 교육경비 보조를 못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 여파로 교육경비 지원 불능 단체가 크게 늘게 됐다. 교육경비 보조 제한대상 지자체 수는 올해 예산 기준으로 38개 시·군·구에서 내년에는 82개 시·군·구로 늘어난다. 시는 기존 전북 정읍·남원 등 2곳에서 강원 삼척, 충남 계룡, 전북 정읍·남원·김제, 전남 나주, 경북 상주·문경을 비롯해 8곳으로 늘어난다. 군은 기존 28개에서 인천 옹진, 강원 횡성·영월·평창·양구·고성, 충북 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 충남 서천·태안, 전북 진안·무주·고창, 전남 담양·곡성·무안·장성·진도, 경북 영덕·청도·고령·성주·울진·울릉, 경남 의령·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거창·합천 등이 추가돼 63개로 증가했다. 구는 기존 8곳에서 인천 동구와 부산 중구, 대전 중구가 추가돼 11곳으로 늘어난다. 안행부 관계자는 “교육경비를 지원하지 못하는 시·군·구가 2배로 늘어나는 데 따른 부족액 400억∼500억원은 교육정책협의회를 통해 시·도와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협의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