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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찬조금 금지 철회”/서울시교위,건의문 채택

    서울시교육위원회(의장 유인종)는 5일 상오 임시회 2차본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시달한 찬조금 징수 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교육위는 이 건의문에서 『찬조금을 금지하고 육성회비를 올리도록 한 교육부의 결정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하겠다는 교육정책에 어긋나는 방안이며 부족한 학교재정을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선학교의 여건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지침을 시달한 것은 학교의 자율성을 고려하지 않은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감 후보등록­추천 거쳐 선출/교육부 방침

    ◎「교황식 선출」 공정­객관성 결여/교육위원 2중간선제 폐지/주민이나 기초·광역의회서 직선/지방자치제도 정착 세미나 건의 따라 교육부는 입후보나 추천없이 이뤄지는 이른바 「교황선출식」교육감 선출방식을 후보자 등록제 또는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한 추천제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이중간선제인 현행 교육위원 선출방식도 광역지방의회에서 선출하는 단선제로 개선하고 교육전문가 영역을 크게 확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교육부로부터 의뢰받아 연구해온 지방자치발전연구회(위원장 최희선 인천대교수)가 29일 학술원 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정착을 위한 종합대책」세미나를 통해 건의해온데 따른 것이다. 이보다 앞서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 전국무총리)도 최근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방식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계명대 김태완교수는 「교육감의 위상 및 선출방법개선」발표를 통해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의 현행 교육감선출제도는 「얼굴없는 밀실선거」로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하고 의결기관과 집행기관의 완전분리라는 지방교육자치의 본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감 입후보자의 사전등록을 받거나 교육계 및 사회인사들로 교육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추천을 받은뒤 교육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중 택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하대 이기우교수는 「교육위원의 자격 및 선출방식 개선안」에서 『현행 이중간선방식의 교육위원 선출제도는 절차도 복잡하고 선거운동 과열로 추천과 선출과정에서 금품수수등 비리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교수는 현행 제도에 대한 대안으로 ▲기초의회 추천없이 광역의회에서 직접 선출하거나 ▲주민의 직선 ▲기초의회에서 직선 ▲광역의회에서 직선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고 『일정수를 지방의회 의원중에서 뽑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세미나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부의 정책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개정안을 확정해 올정기국회에 제출 처리토록 할 방침이다.
  • 교육감 선출의 잡음 유감(사설)

    26일이면 선출되는 서울의 첫 민선교육감의 탄생이 선거도 치르기 전부터 잡음에 환칠을 당하고 있다.매우 유감스럽다.그렇잖아도 잡음은 교육관계 선거가 있는데서마다 나돌게 마련이어서 한심하던 참이다.전통있는 명문대학의 총학장 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고 금품수수설이 공공연하고 그에 따라 좌우된 결과가 우리를 몹시 실망시켰다.거기에 서울시의 교육감선출이 벌써부터 낭자한 잡음에 휩싸여 있으니 몹시 불쾌하다. 이미 지난주부터 교육감선출을 싸고 도는 해괴한 현상은 시작되었다.비방으로 가득한 「괴문서」가 언론기관과 교육위원들에게 배달되기도 했었던 것이다.이런 괴문서는 『우리나라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을 대표하여』라는 정체불명의 출처에 의존하고 있어서 더욱 고약하다.특히 현행 선출방식이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이어서 아직 후보자는 얼굴을 보이기도 전에 나돌고 있다.까닭도 없이 소문의 폭행을 당하는 사람까지도 생길 것이다.잇따라 거액의 금품수수도 나돌고 있다.오죽 답답하면 이 선거의 투표권집단을 대표하는 교육위원회의 의장이 『교육위원들은 교육감 출마희망자를 만날 때에는 반드시 다방등 공개장소를 택해 달라』는 구차한 부탁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모든 선거 있는 곳에 혼탁은 있게 마련이어서 우리는 오히려 그것에 불감증적인 증세마저 지니고 있다.그러나 교육감은 교육경력 20년 이상을 법적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골수 교육자를 뜻하는 출마자가 이렇게 타락한 몰골을 보이는 일이 한심하다. 이 선거가 이렇게 혼탁해지는 것에는 제도에 내포된 독소가 요인이라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근본적으로 비공개적인 선거방식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런가하면 이런 부작용을 불식시키고,교육위원이 피선출되는 모순따위를 없애기 위해 교육감의 선출방식을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제도로 고치라는 의견을 교육정책자문회의는 건의했다.그러나 교육위원들을 포함한 일부 교육계는 기본권의 침해라고 반대한다. 결국 우선은 현행의 방식대로 선출되기에 이른 서울 교육감의 선출이 「예상」대로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다.이런 현상은 제도에 내포된 독소때문만이라고는 할수 없다.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 하나를 감당하지 못하는 이치는 여기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선거가 교육자를 뽑는 일이라는 데 있다.그가 할 일은 지방교육을 관장하는 일이다.교육을 상대로 협잡을 하려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면 괴문서유포 같은 야비한 짓을 해가며 나서려고 할 까닭이 없다.금품 수수설도 그렇다.교육감이 되어 들인 돈의 몇배쯤이라도 거둬들일 승산이 없다면 그런 돈을 쓸리가 없다.그렇게 선출되고 보면 『본전 찾기』를 위해 무슨 부정이라도 자행할 것이 아닌가.교육정책의 현장에서 그런 일이 자행될 게 명약관화한 이런 행태는 예방되지 않으면 안된다.고쳐져야 할 제도를 검토하는 작업은 계속되면서 이같은 부조리와 부정이 자행되는 현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충분히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그리고 만에 하나 그런 혐의를 보인 후보가 있다면 절대로 잊지말고 그 뒤를 추적해야 한다.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 “대학생 한자실력 평균 54점”

    ◎어문교육연,17개대 기본자 이해도 측정/의예과 제대로 쓴 학생은 28.9%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고교때 배운 기초한자 1천8백자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가를 평가해본 결과 평균점이 54점으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신이 다니는 학교이름과 학과이름을 제대로 쓸 줄 아는 학생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47%와 46%밖에 안되는 것으로 한국어문교육연구회(회장 남광우)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국어문교육연구회는 6일 서울대·고려대·경희대·전북대등 전국의 17개 대학 재학생 1천5백5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월에 실시한 중고교 한자학습용 기본한자 1천8백자의 이해정도 측정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부에 어문교육정책의 획기적인 혁신을 위한 용단을 촉구키로 했다. 이번 평가문항들은 올해초 실시됐던 국민학교 한자경시대회용 문제지를 다시 사용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학과이름의 경우 의예과를 바로 적은 학생은 전체의 28.9%에 불과하고 의예과로 쓴 학생도 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답률이낮은 학과들로는 시각디자인(10.1%)우주항공공학(17.4%)건축과(18.2%)순서로 집계됐다.
  • “21세기 교육재정 GNP 5%로”/공채발행 등 조달대책 필요

    ◎교육정책자문회의 세미나서 지적 대통령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가 16일 자문회의 회의실에서 마련한 「21세기를 향한 한국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교육공채」등 교육재정 확보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명원 경원대총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21세기는 더 질좋은 교육에 국민적 욕구가 크게 팽배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지금과 같이 개인의 신장이 희생되고 주입식 주지교육은 교육재정의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서총장은 이어 특히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 7개국권」진입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비를 오는2001년까지 지금의 GNP대비 3.4%선에서 5%수준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한국의 재정형편상 이같은 막대한 교육비를 전액 국가재정에서 조달하는 것은 불가능한만큼 교육공채를 발행하는등 재원 조달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주장은 오는 95년부터 세계은행(IBRD)로부터 들여오는 교육차관이 끊길 예정인 상태서 나온 것이어서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교육 자치제 개선/불신없게 신중을/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로부터 교육발전의 기본구상등 4개 정책건의를 보고받고 『이같은 건의가 교육정책에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완규교육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교육자치제 개선방안에 있어서는 보다 심층적인 연구와 각계의 여론을 수렴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 나가되 제도에 대한 새로운 불신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지방교육 자치권 강화를”/예산편성·조례제정등 의안

    ◎교육위원이 심의·의결하게/교육정책자문위서 건의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현재정신문화연구원장)는 1일 교육위원들의 예산의결권과 조례제정권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제 개선방안」을 마련,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정책자문위는 이날 보고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지방교육양여금 등 중앙에서 배정된 교육비 예산을 교육위원들이 심의·의결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학술에 관한 조례안도 교육위원들이 의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현행 교황식 교육감 선출방식이 교육위원들간의 담합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주요직능단체대표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교육감 후보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받아 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에 따라 7∼26명씩 뽑도록 된 교육위원정수도 인구 규모를 감안,10∼20명 안팎으로 조정하고 기초의회의 추천을 받아 광역의회에서 선출하는 교육위원 선출방식도 바로 광역의회에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교육위원의 자격요건도 강화,교육연구경력을 추가하되 학원경영자등 교육청의 피감독자는 제외하도록 했으며 지방교육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현 내국세의 11·8%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15%로 상향조정토록 했다. 교육정책자문위는 특히 동일지역의 대학,정부출연 또는 기업체 부설연구소를 묶어 전국 주요산업도시에 과학공단을 조성,과학·기술연구결과가 바로 산업기술로 응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술·체육·문화 등 다양한 특수분야 재능아들을 위한 특수목적대학의 설치·운영을 건의했다.
  • 「교육 바로세우기」 확산/교총,40회 「교육주간」 맞아 전개

    ◎교원의 신뢰회복/교단부조리 청산/전인교육 되찾기/“학교·가정·사회·국가는 공동체”/시·군별 추진위 구성… 순회강연등 실시/대선공약에 채택되게 여론 조성도 보다 건강한 교육풍토의 기틀을 튼튼히 다지기 위한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이 크게 번지고 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제40회 교육주간을 계기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가 온 역량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그리고 국가가 모두 함께 「교육공동체」라는 인식아래 힘을 한데 모아 오늘의 교육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교총은 이 운동의 실천목표로서 ▲교직의 전문성을 높여 신뢰받는 교사상을 세우고 ▲교육계의 부조리를 깨끗이 없애는 한편 ▲교육의 본질인 전인교육을 되찾는 것등 세가지를 내세웠다. 이같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특히 교육계와 학부모,국가가 한덩어리가 되는 「교육공동체」를 조성해야 함을 교총은 강조하고 있다. 공동체의 역할로서 학교는 진로 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평가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교육방식을토론·회의형태로 바꾸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또 사회와 학부모는 학교이웃의 환경을 바로잡고 가정에서의 예절 및 인성교육을 강화하며 정부와 정치권은 장기적 안목에서 교육정책을 세우고 「우수교원확보법」「교육시설투자촉진법」등을 제정해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힘쓰도록 할 방침이다. 교총은 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 학교,시·군,중앙의 단위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여기에서 각 지역과 학교에 맞는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해 문제를 풀어 나가기로 했다. 또 교육주간 동안 표어·포스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6대도시를 중심으로 순회강연 및 세미나를 열어 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0월에는 전국교육자대회를 열어 교육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한편 「40만교원 및 1천만학부모 서명운동」을 펼쳐 교육 바로세우기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될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총은 특히 교육개혁의 법적 뒷받침을 튼튼히 하기위해 지난해 10월 교육부와 합의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규정」을빠른 시일안에 공포하도록 정부측에 촉구하고 학교에서 생기는 갖가지 안전사고에 대비하기위한 「학교안전관리공제회법」의 제정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교총은 나아가 이러한 법안의 제정 및 공포를 비롯한 교육에 관한 종합적인 시책이 오는 대통령선거의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교총은 이 운동의 하나로 11일 하오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1세기의 주역 1천2백만학생을 위한 교육개혁공동체형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 대입에 일어포함/학부모들 탄원서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서울시내 고교생들의 학부모대표 70여명은 30일 상오 청와대 교육부 헌법재판소 서울대 연세대 등을 방문,학부모 1만2천54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94학년도 입시때 일본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탄원서에서 『교육부가 공인한 5개의 제2외국어 과목중 서울대 등 일부대학이 일본어만을 제외시킴으로써 일본어를 배워온 학생들은 엄청난 정신적 고통과 학습부담을 안게 됐다』며 『전국 1천7백2개 고교중 55.3%인 9백42개교가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어를 제외시킨 것은 국가 교육정책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학 2부제 전면실시를”/김대중 대표 주장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8일 『입시지옥 해소를 위해 대학의 2부제를 전면적으로 실시,대학의 수용능력을 배가시키는 대신 학년 진급과 졸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돼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표는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가 「교육개혁공동체형성을 통한 교육바로세우기 운동」이라는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2000년대 교육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입시제도 개선및 학력제 폐지,능력위주의 사회풍토 조성등을 제안했다.
  • 서울대교수협 총회/대정부건의문 채택/교육투자확대 촉구

    서울대 전체교수들은 3일 하오 교수회관에서 교수협의회 총회를 갖고 교육과 연구여건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교수들은 건의문에서 『교육부는 서울대를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중심 대학으로 육성한다는 정책을 해놓고도 이를 뒷받침하는 최소한의 여건조차 지원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교육정책의 전환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 「KDI원장 5년」퇴임 구본호박사의 경제진단(인터뷰)

    ◎“환율 올려 수입 억제해야 적자 감소”/부실기업 도태돼야 만성자금난 풀려/인플레압력 막게 긴축 재정정책 필요/“적정성장률 7%는 저율아닌 고율… 선진국의 3배” 지난 10일 퇴임한 구본호 전 KDI(한국개발연구원)원장은 『국제수지적자의 주범은 수입증대이며 수입억제를 위해 환율인상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구 전원장은 『저성장정책아래서 자금공급여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금초과수요를 유발시키는 부실기업의 도태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은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87년부터 5년간 KDI원장을 지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변 이코노미스트」구본호박사를 만나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와 과제 등을 들어보았다. ­우리경제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우리경제는 지난 몇년간 고속성장을 이루었지만 고물가와 국제수지적자확대라는 부작용을 가져왔습니다.총수요가 총생산을 앞질러 나타나는 이른바 「초과수요」가 우리경제의 문제입니다.86년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0%의고성장을 이룩했는데 이는 우리경제가 감내할만한 적정성장률(7.5∼8%)을 크게 웃도는 것이었습니다.이것이 바로 인플레와 국제수지적자요인으로 작용했지요. ○「초과수요」잡아야 생산비 증가도 물론 인플레 압력의 하나였습니다.명목임금은 87∼89년 4년간 평균19% 올랐습니다.그러나 생산성은 4∼5%밖에 향상되지 않아 인건비상승에 따른 생산비증가가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초과수요를 해소하는 길은 무엇입니까. ▲초과수요를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긴축적인 금융정책과 건전한 재정운용이 필요합니다.정부가 올 총통화증가를 18.5%이내에서 억제하고 경제성장도 7∼8%선으로 잡은 것은 모두 그런 맥락입니다.그러나 경제주체들이 이같은 총론에 찬성하면서도 각론에는 이의를 달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1·2월 물가와 국제수지동향은 안정화쪽으로 방향이 잡히는 듯 합니다.그러나 한쪽에서는 불황이라고 야단들입니다.기업은 「금리를 내려라」「돈을 풀어라」고 정치권에 압력을 넣고 있고 선량들은 재정팽창적인 공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노조는 지난해 물가가 10% 올랐는데 임금 5%인상은 근로자의 희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총론엔 합의하고 금융긴축에는 기업가가,재정긴축에는 정치입후보생 등 정치권이,임금안정에는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모두가 나는 희생하지 않고 남이 희생하기를 바라는,바로 여기에 우리의 고민이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이어지면서 자금공급확대와 금리인하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은이 돈을 찍어 통화를 늘리면 일시적으로 금리가 내립니다.그러나 이 경우 통화공급은 수요증대로 이어져 통화증가­고물가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때문에 안정적인 통화공급속에 자금의 실질공급을 늘리는 일이 긴요합니다.바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길이지요. ○수출채산성도 악화 선진국은 불황이 되면 자금수요가 떨어지는데 우리는 불황이 되면 자금수요는 떨어지지 않고 금리만 오릅니다. 왜 그러냐,바로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와 관계가 있습니다.기업이 장사가 안되면 도태돼야 마땅한데 빚을 져가며 연명하려 듭니다.은행,단자,신용금고,그래도 안되면 친척돈까지 끌어쓰고 결국은 물귀신처럼 물고들어가지요.대그룹에도 부실기업이 있는데 상호보증으로 묶어 「부실」이라는 군살을 붙이고 살아요.환자를 격리시켜야 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꼴이지요.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돼야 하며 그것이 시장경제의 장점입니다.그런데 우리는 부실기업을 자꾸 살려두는 비능률을 배태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금융긴축 등 저성장정책이 지속되면 기업도산에 따른 실업 등 사회문제가 심화되지 않겠습니까. ▲7%성장이 저성장이 아니라 고성장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선진국들의 성장이 2∼3%인 상황에서 3배나 되는 7%성장을 저성장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7%성장을 이루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최대현안인 국제수지의 악화요인은 무어라고 보십니까. ▲수출채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수출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지난해 수출은 10%나 증가했습니다.세계무역량이 연간 1% 증가하고 있는데 비추어보면 대단한 증가입니다.그럼에도 왜 국제수지적자가 확대됐느냐하면 그것은 지나치게 왕성한 수입수요때문이었습니다.수입이 지난해 17%나 늘었습니다. ­국제수지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이라면. ▲수입억제적이고 수출신장적인 정책전환이 절실합니다.환율인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는 물론 물가안정에 역행하는 정책일수 있습니다.그러나 수입품이 비싸져야 수입이 억제됩니다.85년엔 환율이 1달러당 8백90원이었습니다.그동안 물가상승요인을 제외하고도 환율이 더 떨어져 그때보다 수입품 값이 더 싸진 형편입니다.더구나 관세도 단계적으로 자꾸 내리니 싼 수입품이 마구 들어오지 않을 수 없지요. 또 수출단가인상을 통한 국제수지개선을 위해서도 환율인상이 필요합니다.물론 환율인상이 물가상승압력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정책,즉 좀더 긴축적인 재정과 금융운용이 요구됩니다. ­시장평균환율제아래에서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중앙은행이 개입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선진국에서도 환율결정을 시장기능에 전적으로맡기고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경쟁력강화 급선무 ­경제주체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경제성장의 목표는 결국 잘 사는 것입니다.임금이 오른다고 한탄만 할 일은 아닙니다.고임금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중요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여야 하며 경영혁신도 이룩해야 합니다.또 종업원들이 우리의 기업이라는 귀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실상을 공개해야 합니다. 재벌해체론도 위험합니다.실제 주인이 있으면서 전문가와 고용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조성돼야 합니다.일본의 기업들은 직장내부의 각종 관리개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산업계와 대학,출연연구기관이 같은 문제에 공동노력해야 기술개발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정부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종자돈」을 대주되 주인역할은 말아야 하며 주도는 어디까지나 기업이 하도록 해야 합니다. 구박사는 대구출신으로 서울대문리대,미위스콘신대(경제학박사)를 졸업,71년 KDI에 들어와 수석연구원·연구부장·부원장(80년)등을 지낸뒤 81년부터 한양대 경제학과교수와 한양대 대학원장을 지냈다.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과 대통령교육정책자문회의 위원이기도한 구박사는 KDI원장 퇴임과 함께 한양대에 다시 출강하고 있으나 조만간 금융통화운용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져있다.주요저서로는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환율의 역할」과 「80년대의 세계경제」등이 있다.
  • 「조선학교」교과내용 분석/일 산케이신문(오늘의 북한)

    ◎조총련/국교서 대학까지 「김일성과목」이 필수/주체사상 주입… 공산혁명전사 양성/김부자 향한 맹목적 충성심을 고취/성적 나쁘면 진학·취직때 불이익당해 북한 교육정책의 기조는 ▲주체사상에의 헌신적 복무 ▲혁명전통교양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우상화이다.이같은 북한의 교육정책기조는 일본사회에서 북한정권의 논리를 가감없이 대변해오고 있는 조총련의 교육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조총련은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각급 「조선학교」의 교과과정에 「김일성과목」을 설치,2만명으로 추산되는 재학생들에게 김부자에 대한 철저한 예찬과 숭배,혁명투쟁을 주제로한 내용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은 최근 북한의 실상을 소개하는 「북조선의 시계」란에서 재일 조총련계 학교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의 내용을 분석,그 실상을 소개했는데 그 내용이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조선학교 교과서에는 「사회도덕」이란 명칭의 김일성과목이 있으며 이 교과서의 표제가 「김일성원수님의 어린 시절」(소학교),「김일성원수님의 유년시대」(중학교),「김일성원수님의 혁명역사」(고교·대학)로 돼 있다고 설명하고 다른 교과서와 달리 고급용지를 사용한 것은 물론 사진도 모두 컬러로 싣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신문은 이어 일북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이른바 김일성과목의 성적은 진학·취직시 가장 중시되고 있으며 교육의 목적은 김일성주석에 대한 절대적 숭배사상을 주입시켜 『「명령만 떨어지면 죽음도 불사하는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음은 산케이 신문이 발췌,보도한 김일성과목 내용의 일부이다. ▲소학교6년 국어1과 「수령님의 만년장수를 축원합니다」 『우리들에게 이 행복을 품게 하려고 일생을 바치신 우리 수령님 아버지의 품에서 오늘의 이 행복 활짝 피었습니다.태양과 달이 다할 때까지 따르겠습니다.수령님의 은혜 영원히 전하고 한마음으로 흐트러짐 없이 충성을 다하겠습니다.위대한 아버지 수령님을 우러러 받들며 인민들은 만년장수를 축원합니다』 ▲중학1년 사회도덕 29과 「삼천만은장군님을 우러러 받들고」 『장군님의 뛰어난 전술을 전하는 축지법에 관한 이야기도 우리 인민들속에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어느 날 수많은 적들이 장군님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실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순간이었습니다.이때 장군님은 부근에 있던 소나무 잎을 가늘게 찢어 쓰고있던 삿갓속에 넣고 빙빙 돌린 후 바람에 날려버렸습니다.가늘게 찢긴 소나무잎이 각각 병사로 변하여 밀어닥친 적들을 전멸시켰습니다.김일성장군님을 민족의 태양으로,전설적 영웅으로 높이 우러러 받들고 장군의 뜻을 이해하는 인민의 기세는 하늘을 움직일 듯 합니다』 ▲중학3년 국어15과 「옥중의 편지」 『만일 내게 누군가가 행복이 무어냐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은 커다란 황금 덩어리도,고래등 같은 큰 집도 아니고 민족의 위대한 태양 김일성원수님의 충실한 아들딸로서 싸우는 충성의 높이에 있다」라고 크게 대답하고 싶다』 ▲중학2년 국어10과 「별은 언제까지나 빛난다」 『(일본)놈들은 소년을 악랄하게 고문했다.부모는 누구인가,누구의 지시를 받았는가,누구와 연락을 하려고 했는가.소년은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대답했다.「나는 장군님의 아들이다」.그 소년영웅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면서 사형장으로 끌려갔다.그렇다.나도 영원히 빛나는 그런 별이 되자.영웅들이 간 충성의 그 길을 따라 나도 아버지 원수님의 진실한 전사가 되자』 ▲소학교5년 22과 「정기옥소년」 (한 소년이 연락병임무를 수행하다 적에게 체포돼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는 설정에서) 『김일성장군의 품에서 자란 우리 아동단원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자신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비밀을 누설할 아동단원은 하나도 없다.나는 죽는다.만약 당신이 나를 때려 죽인다면 탄환2발이 절약될 것이다.우리 유격대에서는 탄환이 부족하여 일제를 보다 많이 쏘아 죽이지 못하고 있다.그러므로 나를 총검으로 찔러 죽이고 그 탄환을 우리 유격대에게 보내줘라』 ▲중학1년 국어17과 「영원한 행복을」 (쌍둥이 자매 가운데 한명은 남한에서 가난하게 살고 또 한명은 「지상의 낙원」인 북한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설정에서) 『같은 날 같은시각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인데도 아버지 원수님의 따스한 품안에서 살고 있는 언니는 행복하기만 한데,어떻게 남조선에서 살고 있는 동생은 맨발로 다니며 굶주림에 허덕이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된단 말인가』 ▲중학3년 사회도덕30과 「아버지 수령님에 한없는 충실한 일꾼이 되자」 『우리들은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원수님의 혁명사상,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깊이 학습하고 원수님의 사상과 의도대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우리 재일조선청년들은 조국의 통일과 조선혁명의 종국적 승리를 위해서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원수님과 영광의 당중앙이 지시하는 재일조선청년운동의 빛나는 길을 투쟁하면서 지켜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당중앙은 김정일을 가리킴). 조총련의 김일성과목 설정은 한마디로 평양당국이 원하고 있는 「공산주의적 인간」 양성 목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평양땅이 아닌 일본에서의 김일성부자 우상화교육은 설득력을 가질 수 없으며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을 사상적으로 문맹케하는 어리석음에 다름 아니다. 이제는조총련이 달라져야할 때다. 북한에서는 닭이나 거위 등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잡아먹거나 수매할 수 있지만 소나 돼지는 반드시 수매기관인 농촌관리위원회에 수매토록 돼있어 각종 기발한 방법을 동원,돼지를 불법으로 도축하고 있다. 한 관계자료에 따르면 주민들은 대개 돼지먹이통에 소금을 몰래 부어 돼지를 죽게한 후 농촌관리위원회에는 돼지가 갑자기 죽었다고 신고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물론 돼지가 죽은 원인을 조사하러 나온 방역관과 농촌경리위원회 수매관에게 어느 정도의 뇌물이 오가고 있는데 돼지가 병으로 죽은 것처럼 꾸미면 주민들은 돼지를 잘못 기른 책임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돼지는 이인민위원회에서,소는 군인민위원회에서 허가를 얻어야 도축할 수 있다.
  • 한자교육은 국교부터/김은호 변호사·전변협회장(굄돌)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국민은 한문을 알아야 한다.우리 국어인 한글만 가지고는 문맹인에 가깝기 때문이다. 현대정보사회에서의 눈이 되고 귀가 되고 입이 되어주는 신문이 한문을 병용하기 때문에 한문을 모르고서는 문맹과 다를 바 없으며 우리말이 표음문자인 까닭에 한문을 모르고서는 이해하기가 어렵게 되어있다.우리 언어는 실상 한문자음으로 사용하면서 한글전용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최근 우연히 국민학교 생활통지서를 본일이 있다.물론 한글로 쓰여진 생활통지서다.그 내용을 보면 역시 한글로 표시하여 「1 교과학습 발달상황」이라는 항목아래 교과,국어·산수·바생·슬생··즐생·도덕·자연·체육·음악·미술·실과라 기재되어있고 2 항에는 행동발달상황,3항에는 특별활동상황이라 기재되어 있다.1항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이란 한문의 교과학습발달장황임을 알 수 있고 2항도 한문의 행동발달장황,3항은 한문의 특별활동장황임을 알 수 있고 한문을 배운사람이면 누구나 선뜻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한문 일상언어가 자음표현으로 우리말에 동화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한문을 몰라도 이해하는 사람도 있을는지 모른다.그러나 국민학생에 있어서는 교과는 뭐다,학습과 발달 또는 상황이란 이런뜻이다 하는 것을 가르치지 아니하고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우리의 언어는 수천년대의 한자음에서 발달했다고 해야할 때 한자를 모르고 우리의 오늘날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현재의 국민학교생활통지서 자체가 한자음의 표현이고보면 한문은 국민학교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교육자나 교육정책상 이론이 있을지 모르나 옛날에는 지금의 유치원생시절에 천자문을 비롯하여 한문교육을 받았었다.그래서 옛날에는 초등교육만 필해도 신문도 읽고 주소 성명도 쓰고해서 사회인으로 행세하는데 큰 불편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은 어떠냐.초등교육6년을 마쳐도 신문을 해독하기는 커녕 성명을 쓰지도 못하니 무슨 교육이 이런가 싶다.6년간의 교육을 마쳐도 학교 교육만 가지고는 중대한 자신의 신분에 관계되는 주민등록표등본이나 호적등본 또는 자신의 성명이나 부모형제의 성명도 해독할 수 없다면이거야말로 국민교육상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문교육은 오늘의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따라서 초등교육으로 옛문헌을 독파하라기보다 자기의 성명은 물론 부모형제,나아가 조상의 성명도 해독하고 신문도 대체나마 해독할 수 있도록 국민학교 때부터 한문교육을 한글과 병행해야겠다.
  • 국교 음악실·퍼스컴실도 일반개방(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2)

    ◎수영장까지 갖춰 저녁엔 “누구나 환영”/공민관과 연계,사회교육정책 뒷받침 오늘날 일본에서는 국제화,정보화,고령화,소득수준의 향상및 자유시간의 증대 등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는 중에 21세기를 향해 활력있는 사회를 구축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생애에 걸쳐 기쁨과 보람을 지닌 충실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생애학습사회의 실현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생애학습사회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자발적 의사를 바탕으로 해서 인생의 모든 시기에 필요에 따라 자기에게 적절한 수단및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강력하게 요구된다.사회교육은 학교교육과 함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주요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그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사회교육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각종의 학습활동의 거점이 되는 사회교육시설이 이제보다 더 한층 정비되어 충실이 기해져야 한다.그중에서도 일본에서는 공민관이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학습·교류의 장으로서 생애학습의 추진에서 크나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제까지의 공민관에 과해진 과제는 청소년의 학교외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에 있는 주민의 학습활동을 효과적이면서 종합적으로 행하기 위해 학교와 그밖의 생애학습관련시설·기관 및 단체와의 연대·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민에 대한 학습정보의 적극적인 제공에 노력하면서 시정촌에 있어서의 생애학습의 중핵적인 시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었다.이와같은 과제를 좀더 충실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의 모색은 개개의 공민관에서 만큼이나 중앙정부의 차원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예컨대 문부성의 생애학습심의회 사회교육분과심의회시설부회는 19 91년6월 「공민관의 정비·운영의 본연에 관하여」라는 공식문서를 통해 지침을 게시한 바 있다.그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다 옮길 필요는 없겠지만 일부 참고해본다면 우선 최저면적(3백30㎡)을 확보할 것과 정보화사회에의 대응및 고령자,장애자 등에의 배려는 물론 생애학습을 추진하기 위해 충실한 제반 시설·설비로서의 정비가 요청된다는 것도,그리고 전문적 지식·기술·경험을 가진 관장과 공민관 주사의 배치가 필수적이라는 것 등이 제안되고 있다. 그밖에도 공민관활동의 다양화·활발화,학습정보제공·상담기능의 충실,지역활동 거점으로서의 역할,생애학습연관시설등과의 연대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이러한 권고의 결과인지는 알 수 없으나,최근 동경(대동구립상야 소학교)에 자못 이상적이라고 할 만한 공민관이 설립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우에노소학교는 사회교육센터(공민관),온수·수영장등과 합쳐진 채 신축되어 작년 5월부터 수영장과 학교의 체육관,운동장을 지역에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주민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땅값의 폭등과 아동수 격감도 원인으로 작용했겠지만,총공사비 39억엔을 들일 때에는 구(구)라는 지방자치단위가 생애학습에 대해 얼마나 깊은 이해가 있었는지를 넉넉히 짐작할 만하다.『생애학습의 거점으로서 복합화에 의해 유아로부터 고령자까지 폭넓은 이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 이를 잘 말해준다.일반개방되고 있는 풀을 학교가수업에 사용하고 학교의 운동장(1만3천㎡),체육관을 저녁부터 지역에 개방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음악실·공작실·퍼스컴실등 학교의 특별실도 금년도부터 개방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사회학교라는 미국적인 사회교육프로그램이 19 70년대초에 도입되어 그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아는데,아직까지는 민간의 차원에서 진행된 줄 안다. 또한 체육부에서 서울올림픽기념관을 곳곳에 세운다고 들었는데,그것이 과연 앞에서 거론한 생애교육과 얼마나 연계될지 자못 궁금하다.아무쪼록 우리에게도 사회교육의 의의가 보편화되어 균질적인 교육적 문화적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지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이것이 단순하게 행정부서간에 벌어지는 영역갈등으로 치부되어 좋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문화정책의 일환으로 잠시 짚어본 것이다.
  • 미 대통령 선거 막 오르다(무엇이 쟁점인가:4·끝)

    ◎「경제회생 처방」 경쟁적 제시/경제불안감 덜어줄 묘안짜내기 골몰/교육혁신·「국민개보험제」도 논란일듯 미 대통령선거의 최대 쟁점은 경제문제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누가 어떤 처방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가가 더 큰 의문이다. 미 국민들은 어쩌면 그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해줄 후보를 끝내 찾아내지 못하고 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확실한 진단이 나와있지 않은데 바른 처방이 있을리 만무하다. 경제전문가도,후보들도 오늘의 미국 경제를 진단하는데는 제가끔 장님 코끼리만지기 식이다.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진단하는 지표가 되는 증권시장 경기는 계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플레율은 지난 5년 동안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 이자율은 지난 27년만의 최저이다. 실업률이 6.8%를 넘어섰으나 10년전 불경기때의 10.4%에 비교하면 아직도 여유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계수상의 각종 경제지표와 국민들이 느끼며 실제 겪는 체감경제 사이의 격차이다. 이런 격차때문에 최근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이 과연 경제지표로제대로 반영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경제지표상의 문제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경제의 실패」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고심끝에 내놓은 연두교서의 경제대책도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불경기는 1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30년대초 대공황이래 가장 긴 것이라는 새로운 기록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잃은 일자리가 자그마치 1천2백만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국민들이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초 갤럽여론조사가 조사한 것을 보면 미 유권자들의 71%가 미 경제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런 심리적 요인까지 겹쳐 돈이 있는 사람까지 불안한 미래에 대비,돈을 쓰려하지 않기 때문에 돈을 써야 돌아가도록 돼있는 미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오늘의 미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을 제시하고 불안해진 미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갖게할 후보가 나타난다면 그가 42대 대통령이 되리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아직은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고 있다. 아마도 후보들은 제가끔 열심히 「경제」를 말하고 국민들은 끝내 「천사」를 찾아내지 못하는 허전한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의 쟁점은 교육문제가 될것이다. 미국은 최근 「아메리카 2000」이란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서기 2천년까지 시행할 4가지의 구체적 목표를 채택한 바 있다. 그중 중요한 것들은 앞으로 8년내에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수학과 과학성적이 세계 제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며 성인교육을 실시,성인문맹률을 낮추고 아동들의 향학열을 높이기 위해 전국에 5백35개 특수학교를 만든다는 등 교육정책의 일제 쇄신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재건을 위해서도,일본사람들로부터 더이상 수모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시의적절한 아이디어이지만 구체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수학·과학 1차목표만 해도 미국의 학부모들이 한국의 학부모만큼 갑자기 「극성」이 되지 않는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서구 선진국중 국민개보험제도가 실시되지 않는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의료보험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이 자그마치 3천4백만명이나 된다. 의료수가가 세계최고이면서 3천4백만명이 보험에 들어있지 않다면 작지않는 문제다. 캐나다와 같은 개보험제도를 도입할 것인가를 두고 논쟁이 치열할 것이다.
  • 「대입시험지 도난」을 보고(특별기고)

    ◎땜질식 교육정책으론 안된다/획일화·평준화 지향 입시제도 고쳐야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으로 온 나라가 진통을 치르고 있다.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이 때문에 전국 27만명의 수험생들이 다음 시험일자까지 또 얼마나 고통을 연기해야 하는지,학부모들은 또 얼마나 경제력을 더 손실당해야 하는지,정부는 다른 우선적 과제들을 뒤로 얼마나 더 미뤄야 하는지,그런 것들은 우리 사회에선 삼척동자도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앞으로이다.앞으로 어떤 교육정책을 해나갈 것인가이다.우리는 매양 문제가 터질 때마다 해당부서의 장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문제는 이제 다 끝냈다」는 식이 돼왔다.마치 해당부서의 장만 바뀌면 만사는 다 풀려나간다는 식의 사고가 우리식 사고다.이래서 지금까지 대다수 문제의 해결은 미봉책으로 끝났고 대부분의 경질된 장관들은 「소모품 장관」이상이 되질 못했다. 이번 일은 해당 부서 한사람의 장이 어떻게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해당부서라는 하나의 기관이 또 어떻게 할수 있는 것도 아니다.기본적으로우리 교육정책이 잘못돼 있는 것이고,우리 사회의 진로가 잘못돼 있는 것이고,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의 기강이 잘못돼 있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의 우리 교육정책,지금도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진로,우리나라 사람 그 누구라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는 한없이 꾸부러져 있는 사고방식과 가치관,이를 그대로 두고서 누구 누구보고 책임을 져라,누구 누구 탓이다 하는 것은 손으로 햇빛 막기나 다름 없는 부질없는 주장들이다.이번 사건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결과이고,이런 상태에선 앞으로도 계속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의 시작에 불과하다. 첫째로 우리대학의 입시제도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히 고치고」,그것도 「시기를 앞당겨 고쳐」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후기입학시험시기를 좀더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처럼 국가가 관장할 것이 아니라 해당 대학에 바로 이번부터 넘겨주라는 것이다.그것이 너무 졸속하지 않느냐는 규탄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지만 이번 같은 사건이 현재 우리사회의 기강으로 봐서 바로 다음달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또 사실 지금까지 밖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그런 일이 실제로 없었다고 단언할 수도 없는 일이다.기부금 입학제처럼 많은 대학이 실제로는 하고 있으면서 겉으로 않은 체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현재 우리의 대학입시 경쟁은 「세계적」이 아니라 「역사적」이다.대학 역사이래 어느 나라가 우리처럼 이렇게 초과다·초과열경쟁을 치러 본 일이 있는가.그럼에도 그 경쟁을 단 하나의 중앙,그 중앙의 일원적 계획과 지시에 따라 한날 한시 하나의 문제,하나의 답안지에 묶어 치르게 한다면 그 경쟁은 어떤 상태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 시험지 도난,충격의 최소화를…(사설)

    후기대 입시문제 도난사건은 큰 충격이다.20만명에 이르는 후기대 수험생들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무엇보다도 해당 대학의 수험관리가 그토록 허술할수가 없다.출제과정에서 유출의 의심을 막기 위해 얼마나 삼엄한 관리를 하는가.출제위원을 밀봉하고 음식의 반입조차도 출제이전에 확보하고 일체 차단을 하는 형편이다. 그렇게 출제된 문제지의 관리이므로 그에 준하는 엄격함과 빈틈없음이 적용되어야 한다.그런데도 손힘만 주면 찢어질 상자에 넣어서 허술한 방에 던져두고 평상시정도의 경비만을 한 셈이니 그 무신경함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입시문제지의 보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경비지침이 있다.학교에 도착한 이후에는 학교책임아래 경비를 하되 학교의 경비체제만으로 불안할 경우에는 경찰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사건이 난 서울신학대학의 경우 경찰에서 지원을 제의했으나 거부했다고 한다. 입시를 어제 오늘 치러본 학교가 아니므로 범상하게 생각했던듯 하다.그러나 그런 허술함의 전례가 범행을 계획하게 하는빌미를 진작부터 주어왔을 것이다. 사건의 성질로 보아 이 범행은 반드시 시험지를 유출시켜 불정에 이용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왜냐하면 분실현장을 그대로 노출시켜두면 시험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필경은 사회혼란을 일으키려는 불순한 목적이 오히려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시험지관리가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부를수 있는지를 범인은 충분히 시험한 셈이 되었다.입시역사상,건국이래 처음있는 충격을 끼쳤기 때문이다.비록 직접 관계된 수험생은 20수만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나 대학입시라고 하는 문제가 안고 있는 국가 사회적 관심과 영향력으로 볼때 그 규모는 교육정책 전반에 미친다.전국에서 모여든 수험생과 그 가족이 겪는 피해와 혼란,심리적 타격을 생각하면 그 범위는 한없이 확대된다. 그렇기는 하지만 시험이 실시되기 이전에 발견되어 시험일을 연기할수라도 있었던 일은 그나마 불행중 다행스런 일이다.일단 실시한 것을 뒤집는데 따른 수습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더욱 난감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이 단위 대학에서 일어났으므로 그 책임도 해당 대학에 전적으로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육부에도 감독과 지도를 소홀히한 책임은 없지않다고 생각한다.같은 일이 거듭 일어나지 않기위한 노력이 신속히 뒤따라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수습에 만전을 다하는 일이 초미의 일이다.출제와 문제지 작성의 과정을 빈틈없이 서두는 일은 더 말할것도 없다.그와 함께 이중의 고통을 겪게된 수험생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타지 수험생을 위한 기숙사개방 민박알선 등을 학교와 당국이 협조하여 최대한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교육정책 자문위원/현승종씨 추가 임명

    정부는 30일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에 현승종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현재위원장등 나머지 19명위원은 연임됐다.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현재(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이영덕(대한적십자부총재) ▲신세호(서울삼락회장) ▲김용완(혜화여고 교장) ▲고병익(전 서울대총장) ▲김호길(포항공대 학장) ▲서돈각(학술원 회장) ▲구본호(한국개발연구원장) ▲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명(국제무역박람위원회 조직위원장) ▲박태원(전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서기원(KBS사장) ▲조덕송(전남일보 논설고문) ▲박승서(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여석기(전 한국문예진흥원장) ▲유경채(전 예술원회장) ▲조경희(예술의 전당이사장) ▲김옥렬(전 숙명여대총장) ▲현승종(전 성균관대총장)
  • 새 불씨 던진 「대학 등급판정」/임태순 사회2부기자(오늘의 눈)

    교육부가 지난달 22일 92학년도 대입정원조정을 발표하면서 밝힌 대학별 차등배정원칙이 대학가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당시 교육부는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84년이후 동결돼왔던 수도권 이공계대학의 정원을 늘렸다면서 이공계대학증원은 교수확보율,실험실습기자재 등 교육여건을 고려해 대학별로 차등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도권 52개 대학중 18개대학이 증원대상학교로 선정돼 A급은 3백∼1백20명,B급은 90∼80명,C급은 60명씩의 증원 「혜택」을 받게됐고 D급으로 분류된 나머지 대학은 부득이 증원대상에서 제외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면서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이 즉각 반발에 나선 것은 물론 소속대학생들의 집단시위·농성등이 잇따라 새로운 학내분규의 빌미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일부대학의 학생회 간부들이 학교측에 공개해명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이번 파문은 학내시위에 이어 교수휴게실점거농성으로까지 치닫다 급기야 모대학에서는 보직교수 8명이 사퇴서를 낼정도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교육부가 당시 대학별 등급판정결과를 굳이 밝힌 것은 대학재단이 시설투자는 하지않고 잿밥(증원)에만 신경을 쓰는 현재의 풍토에서는 일종의 「충격요법」을 써서라도 대학 스스로 증원에 앞선 시설투자등 질적향상을 유도하겠다는 충정이 깔린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충정」은 대학경영인에게는 자극을 주었을지 모르나 대학에 몸담고 있는 교수나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들의 자긍심에 가혹한 상처를 주었다는 것이 교육계 주변의 공통된 지적이다. 시설투자및 규모등을 등급화하겠다는 발상자체부터 행정편의주의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고 더구나 이를 공표해 대학시설등 외형적 시설기준의 기대치를 빠른시일안에 충족시키겠다는 편의주의적 접근방식 역시 목적보다 수단을 앞세운 단견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보다 나은 여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환경을 개선하겠다는데 교육관계자·학생 모두 토를 달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방법과 절차의 모색이 결코 현 교육의 질을 훼손하는 방식이 돼서는 안된다는 것은 부연설명할 필요조차없다. 보다 진중하고 사려깊은 교육정책의 방향을 모두 다시한번 생각할 때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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