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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대학개혁 취지는 좋지만

    교육부가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국정개혁과제의 핵심은 대학개혁이다.지난해 교육정책이 초·중등 교육개혁에 역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고등교육개혁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한국의 국제적 학문·연구수준이 17위(과학논문 인용색인 발표건수)에 머물러 있고 서울대가 아시아 6위로 평가(아시아 위크)받을 정도로 우리 대학의국제 경쟁력이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대학개혁은 시급한 당면과제이다.따라서 교육부의 올해 국정개혁과제는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 특히 오는 2005년까지 우리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높여 나가겠다는 ‘두뇌한국 21’사업은 장밋빛 청사진으로 눈길을 끈다.21세기 고급두뇌 양성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첨단과학,생명공학 등에서 세계 일류의 연구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연간 특허 출원건수가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과학논문 인용색인 발표건수도 세계 10위권 안에 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학체제를 소수의 연구중심 대학원과 교육중심 지역 우수대학으로재편해 대학의 기능을 ‘교육’과 ‘연구’로 분리하고 경쟁원리 도입 및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해 공부하는 대학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이 계획의 취지는좋지만 구체적 실천과정에서는 부작용이 염려된다.우선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개편할 수 있는 대학이 극히 적다는 점에서,지원에서 제외될 대부분의 대학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또 차세대 고급인력으로 집중 양성할 분야로 인문·사회 분야를 포함시키긴 했지만실제로는 이공계,특히 첨단과학 분야에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의 국정개혁과제가 발표되기 전부터 서울대등 여러 대학 교수들이 연구중심 대학원 집중육성 방안에 우려를 표시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한 첨단과학 분야의 육성은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기초학문을고사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서는 안될 것이다.실용학문과 기초학문의 고른 발전 없이 국제경쟁력 강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초·중등 교육개혁도 그렇지만 대학 교육개혁 역시 내부로부터의 개혁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경쟁 논리와 평가제의 도입이 당연지사라 하더라도 대학사회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대학개혁은 획일적 방법보다는 다양한 목적과 다양한 평가기준,그리고 대학의 자율성과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전문직 교원단체 설립 자유화](下)

    어렵사리 통과된 교원노조법은 앞으로 시행과정에서도 적잖은 진통을 겪을전망이다. 노조와 전문직단체 등 이원화에 따른 역할분담이 제대로 될지가 그 첫 과제다.교육부는 이들 단체와의 교섭에서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교섭 내용을 의무적 교섭사항,임의교섭사항,교섭제외사항 등으로 나눠 분리대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노조는 고유교섭사항 외에 교육정책을,전문직단체인 교총은 임금·근로조건 등을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역할분담 논쟁은 교육부의 시안이 나오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교조와 한교조(한국노총 산하)의 창구단일화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노조가 자율적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도록 돼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노조의 문제라는 지적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조가 첨예한이해관계로 얽히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창구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가능성도 있다. 전문직단체도 사정은 복잡하다.교육부가 전문직단체의 복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직능별 단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기면 이 역시 창구단일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는 기존 교총의 존폐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다. 막상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룰이 제대로 잘 지켜질지도 의문이다.교원노조법은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단위학교 차원에서의 교섭은 못하도록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전교조가 학교단위별로 분회를 결성하는 등 하부조직을 강화하고 있다.학습권 침해라는 교육부의 지적과 조직의 활동영역이라는노조의 주장이 맞서 자칫 학교현장에서 또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전문직단체와 노조의 복수화가 이뤄지면 일선 교사들 사이의 갈등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 학교내에서도 각기 다른 단체에 가입하거나 한 교사가 여러 단체에 가입해 서로간에 자기몫 찾기가 치열해져 학습권을 침해할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표성도 문제다.현재 기업체의 노조는 조직원의 50% 이상이 노조원이어야효력이 확정된다고 명시돼 있으나 교원노조법에는 효력 확정에 대한 제한이없다. 따라서 교원노조가 전체 대상 교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낮으면 대표성에 관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노조 가입자가 적으면 노사협상의 결정사항을 교원들이 인정하기 어려울 뿐더러 노조가 사측(교육부)에 끌려다니는형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그 반대가 되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 전문직교원단체 설립 자유화

    앞으로 전문직 교원단체의 복수화가 허용되고 이들 단체는 서명작업이나 공식입장 발표 등 일정 부분 단체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한국교총만이 전문직 교원단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교육공무원이나 임의 전문직단체는 단체행동을 할 수 없다. 교육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교원노조법에 의해 복수노조가 허용됨에 따라 전문직 교원단체에 대해서도 자유설립주의 원칙을 적용,누구나 전문직단체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다만 전문직 단체의 단체행동(집단의사)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토록 제한하기로 했다. 또다른 전문직 교원단체가 등장하면 한국교총의 위상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교원노조와 전문직 교원단체의 역할과 관련,노조는 임금·근로조건 등 고유 교섭사항 외에 일부 교육정책사항을,전문직단체는 교육정책협의권 외에 임금·근로조건에 관한 일부 사항을 협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허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및 교원지위향상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 [전문직 교원단체 설립 자유화](上)-敎員노조 ‘勢불리기’ 경쟁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교원노조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관련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조직정비와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교총은 일단 교육부와 그동안 해 왔던 협상권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원칙 아래 교육부가 이달말까지 내놓을 후속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총은 임금·근로조건·복지후생 등과 교육정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부각시키는 한편 26만명에 이르는 회원 관리와 생존전략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지난 1월20일과 2월25일 두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조직의 성격과 기능 등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4월중으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교(분회)·시·군(지회)·시도단위 연합회 등으로 구성돼 있는 지역별 조직 외에 초등학교교사연합회·중등학교교사연합회 등 직능별조직 구성에 들어갔다.여의치 않으면 ‘제3의 노조’로 전환키로 하는 등배수진을 쳐놓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다음달 17일까지 합법단체로 전환키로 하는한편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168개 시·군·구 지회의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원장·지부장·지회장 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과격·급진단체라는 이미지를 벗는데 주력하고 있다.7월1일까지 조합원 10만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정식회원이 1만5,000명,후원회원 2만5,000명 등 4만명 가량이며앞으로 6만명 추가 확보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교조는 교총의 위상이 정립되고 한교조가 실체를 드러내는 대로 이들 단체와 통합논의나 최소한 협약 제휴를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창구 단일화를 이루어 협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푸른 교육’을 기치로 5월 출범하는 한국노총 산하의 한국교원노조(한교조)는 전교조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현재 사조직으로 구성된 일선교사들을통해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지난 2월 한교조 서울지회 출범에 이어 대전·부산·광주·울산지회를 만들고 있다.5월 정식 출범 때까지 5만명이 목표다. 중도성향의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평교사들이 주된 타깃이다.최종 목표는 10만명 이상이다.한교조는 임금·근로조건·복지후생 등이 노조의 유일한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지역적인 조직체계와 함께 교과운영체계를 담당하는 가칭 ‘교육정책팀’을 학년별·학급별로 구성해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국의 교원단체 구성·역할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교원단체가 노선을 달리하는 복수의 연합체로 발전,상호 경쟁적,보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전문직단체인 전국교육연합회(NEA)와 미국교사연맹(AFT)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NEA는 교육정책부문에,AFT는 구성원의 복지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오다 지난해 통합에 합의했으나 지금은 통합이 결렬된 상태다. 미국은 현재 51개주 가운데 교원노조관련법을 가진 주가 35개주로 공무원에게 결사 및 교섭권을 주고 있다.매릴랜드주처럼 단체교섭권만 부여하고 있는 주도 6곳에 이른다. 일본에는 주된 교원단체로 ‘일본교직원조합’외에 ‘전일본교직원조합’‘일본고등학교교직원조합’‘전일본교직원연맹’ 등이 있다. 사립교원은 노동관계법에 따라 노동3권이 보장돼 있으나 국·공립은 노동조합 결성이 인정되지 않고 국가·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단결권과 단체협약체결권이 없는 단체교섭권만 보장돼 있다. 교원단체 가입추이는 58년에 94.3%에 달했으나 지난 96년에는 55.3%로 크게 줄었다. 영국에는 80년 전국교사연합(NUT)이 창설된 후 분리·통합과정을 거쳐 15개의 분야별,지역별 교원단체가 있다.회원이 10만명이 넘는 단체는 NUT와 전국남녀경력교사연합회 등이 있다. 그러나 87년 ‘교원보수 및 근무조건법’ 제정으로 종전에 국가수준에서 교원보수를 교섭하던 ‘번햄위원회’체제가 폐지되고 교원단체의 보수에 대한교섭권이 없어졌다. 프랑스 교원단체는 7개로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교육전문직 및 교육행정가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보수외에 교원인사·교육제도 개선 등도 교섭사항이다. 독일의 교원단체는 일반공무원과 함께 가입돼 있는 공무원동맹(DBB)과 순수 교원노동조합인 독일교육·학술노동조합(GEW)이 있다.대다수의 교원단체가DBB에 가입해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공무원은 파업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 [특별기고]교육개혁에 대한 기대와 우려

    현재의 학교교육은 21세기의 주역으로 활동할 2세 국민을 양성하는 일이니만큼 교육분야의 제도와 정책을 수립하거나 변경하는데는 먼 장래를 내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초,중,고,대학의 수학연한만 하더라도 16년에 달하므로 학교교육의 내용과방법을 크게 개혁해 피교육자로 하여금 전 과정을 이수하게 하려면 그만큼긴 기간이 필요하다.그러므로 교육계획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장기적 설계와일관성있는 추진이 요망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부가 이번에 창조적 지식기반 국가 건설을 위한 교육발전 5개년계획 시안을 작성,공표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2010년을 겨냥하면서 여덟가지의 미래상 구현을 위한 67개의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있으며 수백개 세부항목별로 5개년간의 연차별 추진일정과 물량 및 일정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계획시안으로 4만5,000부를 요약본 60만부와 함께 배포하고 PC통신망에 올려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 한다.과거처럼 계획안에 대해서 형식적인 공청회나 열어 여론수렴으로 간주했던방식과는 그 자세면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계획시안 작성에 있어 지나치게 교육부 공무원 중심의 행정적 시각에서 접근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세부계획사항에 대한 수정·보완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1세기를 내다볼 때 우리교육의 패러다임이 어떻게달라져야 할 것인지에 관한 기본방향 설정단계에서 학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았어야 했다. 이번 계획수립의 가장 큰 의의로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있음을 밝히고 있는 것은 평가할만 하다.우리 교육정책은 조령모개의 대명사처럼 자주 변경돼 정권이나 장관이 바뀌면 또 달라질 것이라는 불신이 팽배해있다.따라서 향후 5개년동안의 청사진을 확정해 공표함으로써 정책결정자가 바뀌더라도 함부로 변경하지 못하게 구속력을 부여하자는취지인 듯 하다. 그러나 계획의 공표만으로 중도변경없는 실천을 담보할 순 없는 일이다.필요한 경우 법률이나 대통령령으로 법제화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5년간 113조원에 달하는 투자재원이 확보될 수 있는가이다.과거에 많은 교육계획이 장밋빛 설계를 제시했지만 사문화되었던 가장큰 요인은 재원확보의 실패였다. 김대중 대통령도 선거당시 교육재정을 GNP의 6%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지켜질 전망은 거의없다.따라서 교육재정을 확충해야한다는 범정부적 의지도 필요하지만 실현가능성이 확실한 계획을 수립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우려되는 것은 계획시안이 너무 상세한 내용을 담고있어 자승자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수량적인 계획목표나 일정면에서 일부 차질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할텐데 그렇게 되면 계획 전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것이며 정책의 일관성 유지라는 취지도 구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또 계획시안의 내용을 보면 교육부가 하겠다는 사항이 너무 많다.기본방향은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실제 계획내용을 보면 전국적으로 획일화된 제도와 지침을 상세하게 설정하여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기획은 유도계획(indicative plan) 방식에의존해 각 집행기관과 개인들의 창의성과 자발적인 노력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교육분야에서는 그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따라서 교육부차원에서는 기본원칙과 모델을 제시하는데 그치고 각 교육청과 대학에서 각기 여건의 특수성을 반영해 독자적인 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계획을 세부사항까지 확정하여 5년동안 수정없이 밀어붙이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교육을 둘러싼 정치·경제·사회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사불란한 추진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기본철학과 골격은 유지하면서 여건변화에 따라 매년 수정·보완해나가는 연동계획(rolling plan) 방식의 채택이 요망된다. 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 [사설]’교육발전’ 제대로 추진하려면

    교육부가 11일 발표한 ‘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우리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과밀학급 해소를 비롯해 의무교육 확대,대학 교육개혁 및 경쟁력 강화,학교정보화,교직사회 활성화,평생교육 활성화 방안등 이 계획에 포함된 주요 정책 과제들은 그동안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 온 교육개혁 방향과 같은 맥락에 있다.따라서 그 기본 방향은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것인데다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연도별 목표등 시행시간표까지 제시한 것은 정책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이 계획이 확정된 정책이 아니라 시안으로 마련돼 50여만부가 배포되고 여론조사·공청회 등을 통해 국민의견을 수렴한 최종안을 결정하겠다는것은 진일보한 정책수립 방식이라 할 만하다.지금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하향식 교육개혁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혁 당사자와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려면 여론 수렴과정이 단순한 홍보나 요식행위로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또 쟁점이 될 만한 요소를 지닌 세부사항들에 대한 검토가 면밀히 이루어져야 한다.우선 대학 개혁과 관련해서 예상되는 교수사회의 반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대학 구조조정의 강력한 추진과 교수의 계약제 임용제도 도입,평가를 바탕으로 한 대학의 행정및 재정지원 등은 지난해 초·중등 교사들이 보여준 거부감에 못지 않은 교수사회의 반대에 부딪칠 것이다.사립학교 운영 개선 방안 또한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치열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2005학년도부터 실시하겠다는 수능선택제가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역기능을 가져오지 않을지,국립대학의 민영화가 우리 교육제도의 기본틀에어떤 영향을 미치며,이른바 비인기학과로 몰린 기초학문의 기반을 더욱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을지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학교정보화 사업이 지금처럼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전시성 사업이 돼서도 안된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재원확보가 교육개혁 성공의 관건이다.5년간 113조원을투자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한 해 예산증가율을 5∼6%로 잡은 것이다.올해 교육예산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서 필요한예산이 제대로 확보되려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재원확보만 가능하다면 과밀학급 해소 등 시급한 개혁과제의 실천시기는 앞당길필요가 있다.
  • 교육발전5개년계획의 의미

    교육부가 11일 내놓은 ‘교육발전 5개년 계획 시안’은 정부가 추진하려는교육개혁의 종합적 청사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시안은 그동안 교육행정이 조령모개(朝令暮改)식으로 자주 바뀌면서많은 비난을 받아온 점을 감안하면,5년이라는 기간을 정해 교육정책을 체계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특히 시안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선 교육현장의 개혁조치와 호흡을 같이하면서 입시·학벌 위주의 기존 교육체제를 탈피,인간과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패럼다임의 ‘신교육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대학교육 부문은 고급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5년동안 1조원을 투입해 소수의 연구중심 대학원을 육성,세계적 수준의 인력을 배출해 지식기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다.국·공립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단계적으로 국립대를 민영화하고 국립대에 대학이사회를 설치키로 하는 등 대학운영체제의 대폭 수술 방침은 대학가에 충격을 줄 만한 내용이다.51개대에 이르는 국립대도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일선 초·중등학교와 교실에 인터넷을 연결해 정보화사회 기반을 확충키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나아가 2003년까지 모든 초·중등학교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설치,학교 운영상황을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공개키로 한 것은‘열린교육’과 맥을 같이한다. 학습자와 지원·상담자(교수),학습자료(정보) 등 3자를 연결하는 사이버원격 학습체제를 강화키로 해 평생교육의 새 장을 연 것도 특징의 하나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막대한 재원의 조달 가능성은 물론 교원단체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사업추진에 따른 법령 개정 등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 ‘학생체벌권 입법화 추진’…각계의 반응

    체벌논쟁은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철로마냥 기성세대와 신세대,교사와 학부모 등 각자의 입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데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상담실 白珍映부장(여)은 “일반적으로 체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학부모·교사·학생 사에에 신뢰가 쌓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를 법제화하겠다는 것은 불신이나 부작용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梁泰寅 사립위원회 사무국장은 “체벌권의 합법화는 체벌을 교과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많다”면서 “체벌만으로는 학생의인성 등을 교화시킬 수 없는 만큼 학생지도의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하지 않는 한 체벌논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金惠淑박사는 “교육적으로 제한적인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학교문화가 제대로 설수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이를 법적으로 명시한 뒤 어느 수준까지 교육청 단위로 세부적인지침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鄭井圭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체벌을 일선 학교에자율적으로 맡겨 둔 상태이기 때문에 방치나 다름없다”면서 “법으로 체벌의 기준과 처벌조항을 명확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텔 신용진씨(ID shin180)씨는 “체벌권의 합법화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 “교권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지적에 수긍하는 면도 있으나 체벌과 폭력은 분명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이텔 양준선씨(ID whitesky)는 “학생이 교사를 신고하고 선생 알기를 과외강사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현실에서 체벌권의 합법화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 [교사의 현주소] (5) 노조결성 합법화…교사 목소리 커진다

    교사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오는 7월1일부터 전교조가 합법적으로 결성됨에 따라 교사들의 처우개선을비롯한 주장들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올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노총이 전교조,교총 두 조직에 염증을 느끼는 교사들의 틈새시장을 노려 제2의 교원단체를 최근 결성했다.또 기존 교총이 있고,교총이 젊은 교사층을 겨냥한 새로운 교원단체를 만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복수노조의 첫 시험대가 될 교사집단은 지금 교육계 안팎에서 기대반 우려반의 눈길을 받고 있다. 교사들은 교원단체의 난립을 우려하면서도 일단 전교조 쪽에 지지를 보낸다.전교조가 불법이던 시절부터 활동해온 저력이 있고,당시 함께하지 못해 죄책감을 갖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 이 때문에 전교조 집행부측도 10만명 이상은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러나 전교조가 불법에서 합법으로 돌아섰다고 바로 그만큼의 탄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각 학교 교장·교감들과 일부 학부모들은 ‘전교조=과격파’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중학교의 한 전교조 지회장은 “당장은 임금보다는 교과교사의마구잡이 과목이전 등에 대한 시정요구와 전교조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데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체교섭에서 교사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협상은 전교조가,교육정책 등은 교총이 각각 맡기로 함에 따라 협상에서 혼란도 예상된다. 게다가 전교조가 속해 있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교원단체를 통해 노동운동의 세(勢)를 과시하려 할 경우 학교가 노동세력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도있다. 교원단체의 활동모델과 방향은 이미 100여년의 교원단체 역사를 갖고 있는영국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은 교사들의 노선과 방법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개의 조합으로 나뉘어 경쟁해오다가 지금은 전국교사조합(NUT),스코틀랜드교육원(EIS)이 다수의 교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영국 교원단체가 영국의 교육에 끼친 긍정적 영향으로는 무엇보다 5세 이하의 유아교육 확대와 복수인종사회에서의 차별정책 폐지,선발제도 폐지등 평등교육정책이 으뜸으로 꼽힌다. 반면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 협상대표들과 정부대표간에 협상이 길어지거나결렬되면서 학교교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를 겪음으로써 영국 국민의 불신이커져온 문제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서정아
  • 홈페이지 기관장PR ‘눈살’

    정부부처 인터넷 홈페이지는 기관장 홍보용?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일부 홈페이지가 기관장들의 PR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기관장의 동정이나 공약사업 소개에 치중해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대구시 달서구 홈페이지(www.gu.talso.taegu.kr)에는 구청장의 인사말부터 약력,송년사,신년사,공약사업 등을 비롯,동정까지 빼곡이 실려 있다. 서울 서초구(www.seocho.seoul.kr)는 홈에서부터 구청장의 신년사를 전문실었다.마포구(www.mapo.seoul.kr)도 홈페이지를 클릭하는 순간,구청장의 사진과 인사말로 시작해 이용자들을 식상케 한다. 부산 북구(www.puk-gu.pusan.kr)는 ‘반상회 개선’등을 구청장의 추진실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치단체 홈페이지는 그러나 생활정보제공에는 미흡한데다 여론광장등에 올려놓은 구민들의 민원질문에는 성의있는 답변을 하고 있지 않아 주객이 전도됐다는 지적을 받는다.▒중앙부처의 홈페이지 일부에서도 장관의 홍보가 눈에 띈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는 ‘정책안내-종합’편을 장관이 각종 회의에서 한 치사로만 구성해놓은 대신 ‘국민의 소리’에 오른 네티즌들의 질문에는 거의 답변이 없다. 정보통신부(www.mic.go.kr)는 장관의 홈페이지를 바로 연결해놓아 장관의모든 발언록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대신 ‘컴퓨터 2000년 문제’(Y2K) 코너에는 산하기관인 한국전산원 자료를 상당수 그대로 실어놓았다. 최근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한 교육부(www.moe.go.kr)는 일선 학교의 실정을 무시하고,‘국민의 정부이후 지속적 교육개혁의 추진으로 우리교육의 모습이 새롭게 변했다’는 일방적 홍보와 장관의 동정을 담은 사진자료를 실어놓았다.반면 초·중등 교육정책란에는 현재까지 자료가 한건도 올라와 있지 않다.
  • 교육부 홈페이지 새단장…초-중-고-대학정보등 담아

    “이곳에 오면 교육이 보입니다” 교육부는 11일 인터넷이용자들이 좀더 손쉽게 교육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도록 홈페이지(www.moe.go.kr)를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 선보이는 교육부 홈페이지는 이전의 단순한 구성에서 탈피,교육일반에대한 소개와 공지사항 등 시의성 있는 내용 등을 초기화면에 따로 묶어 정보탐색이 가능토록 했다. 또 각종 자료와 통계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검색기능까지 부여해 원하는 자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고 이곳을 통해 전국 초·중·고 및대학과 교육 관련 기관 등의 사이트에 들어가 입시정보나 진로·직업정보 등을 접할 수 있도록 연결기능도 더했다. 현장의 소리를 듣고 정책에도 반영키 위해 ‘소리함’을 별도로 설치했고 민원인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자 지정기능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부서별로 관리자를 지정,교육정책 관련 자료나 공지사항,주요행사 등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 교사의 현주소(1회)-“박봉속 보람 찾기” 이젠 옛말

    “지난 한 해 동안은 교사에 대한 회의로 가득했다.가르친다는 보람도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다” 서울 한 중등학교 C교사(국어)의 얘기다.새정부 교육개혁정책의 취지에 기대를 걸면서도 개혁조치라는 것이 교사를 배제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털어놓는다.이른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표방하는 가운데 교사가 들어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B교감은 “일부 교사의 촌지수수등으로 전체 교사가 도둑집단으로 몰린 느낌이다.너무 매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촌지·체벌 금지를 크게 환영한다.물론 일부 교사들의촌지수수는 지탄받아 마땅한 문제고,폭력에 가까운 체벌은 더이상 ‘사랑의매’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체벌을 금지시키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체벌은 불가’라는논리속에 교사를 너무 몰아세웠다고 입을 모은다.‘체벌엄금’이 발표된 이후 학교는 선생의 통제권을 벗어났다.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가 회초리를 들라치면 학생이 휴대폰으로 신고,112가 세차례나 출동했다가 돌아간 적이있다.교육부에서는 최근 이같은 현실을 감안,체벌의 제한적 허용을 발표했으나 ‘사랑의 매’가 갖는 효력도 상실한 듯하다. 또 교장의 경영평가능력,젊은 교사들로의 교체 등 새로운 교육정책들이 경제논리로만 일관해 교사의 기를 꺾는다.막대한 투입(Input)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Output)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게 교육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경제적교육’이 교육현장에 원활하게 접목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상대적인 박봉에도 보람 하나로 살아온 교사들은 최근 전업을 꿈꾸는 일이 잦다.젊은층은 방학이나 방과후를 이용,공인중개사등 각종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학원을 다니며 제2의 인생을 도모한다. 지금껏 ‘스승’이라는 권위에 의지해 살아온 교사들.교사위주,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고 수요자중심 교육시대를 맞아야 한다.이 제도가 우리 현실에 제대로 적용될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교사의 마음도 분주하기만 하다.
  • [각부처 새해설계] 이해찬 교육부장관

    능력중심 교직사회 분위기 조성 전력 “교원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힘쓰는 한 해가 될 것 입니다” 李海瓚교육부장관은 31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교직사회에 활 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종합대책을 조만간 마련,교원들이 열정을 갖고 가르 치는 풍토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유의 개혁 성향으로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 속에 취임했던 李장관은 교원정책의 골간인 ‘ 정년단축(62세)’과 ‘교원노조의 합법화’라는 두가지 난제를 무난히 매듭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에는 새학교문화 창조 등 초·중등 교육 개혁이 뿌리를 내리도록 진력하는 한편 고등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원중심 대학으로의 진입이 가시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걍惻? 연말 국회에서 통과된 교원노조법과 정년단축안 등으로 교육계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후속조치들은 잘 돼 가는지요. 전교조와 교총은 교원의 근로조건과 교육의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입니다. 다양한 교원단체들의 건전한 경쟁과 협력이 교육개혁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교원지위 향상에 관한 법률 등 관련법규 손질을 오는 6월 말까지 마 무리할 것입니다.특히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노사교섭과 협의에 대비한 전담조직도 만들 작정입니다. ?갚냅갰括? 기대와는 달리 일선 교육현장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교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있습니까. 올 상반기에는 교원들의 사기 진작책으로 ‘교직발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교원 학부모 전문가 교직단체 언론 등 각계의 의견을 상향식으로 수렴해 교원의 양성·인사·연수·승진·복지 등의 문제점을 개선,열심히 일하는 교사가 그만큼 대접받는 능력중심의 교직사회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 겠습니다.교원들이 교육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원전문직단체도 자유설립 주의에 따라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가?대학원 중심 대학’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서울대 사이에 시각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큰 문제 없습니다.항간에 교육부가 서울대와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처 럼 돼 있습니다만 사실은 서울대 내부의 문제라고 보면 됩니다.서울대 자체 의 내부구조조정,학제조정,학부정원조정,대학원학제 개편 등이 그런 것들입 니다.교육부는 세부적인 사업추진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오는 3월 사업설명 회를 거쳐 6∼7월쯤 해당 대학 연구단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 습니다. ?갚낵恥英맙〉? 계약교수제 도입 등으로 대변화가 예상됩니다.하지만 정교수 는 ‘경쟁의 예외’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대학교원의 계약제 임용제도는 교수업적 및 자질평가와 임용 및 각종 인센 티브를 철저히 연계해 무사안일 풍토와 불합리한 임용을 막자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그런 측면에서 정교수도 경쟁의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정년이 보 장되는 현행 정년보장제도를 개선해 학문적 업적이 탁월하다고 인정되는 일 부 교수에 대해서만 정년보장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2002학년부터 ‘무시험 전형’이 본격화되면 대학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 해 기부금입학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학교 2·3학년은시험을 보고 대학에 들어갑니다.따라서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다양한 전형방법이 정착되는 2002학년도 이후에는 나름대로 특별전형의 한 유형으로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걍惻?해에도 고액과외사건으로 시끄러웠는데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특단 의 대책이 있습니까. 다양한 전형을 통한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초·중등학교의 새학교문화창조 등을 통한 공교육 질의 향상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다시 말해 과외를 유발하는 수요를 줄이는 방법 외에는 묘수가 없습니다.다행히 지난해 소비 자단체의 자료에 따르면 그 전해보다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 다. ?가?왕따’라고 불리는 집단 따돌림 현상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가정과 사회가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할 일입니다.집단 따돌림 현상을 없애려 면 단기적으로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을 보호하고 관찰하는 영역에 참여토록 하고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도 연계토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장기적 으로는 학교수업을 토론식으로 한다거나 집단체육 등을 통해 룰을 지키고 동 료애를 갖도록 풍토를 조성하는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교육부와 문화관광부 로 이원화된 청소년정책을 단일화시키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걘섰解? 관련한 ‘교권훼손’ 문제도 심각한데요. 지난해 3월에 제정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벌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교육여건상 법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 적지 않은 장벽이 있습니다.교육부는 체벌관련 법 령에 근거한 원칙을,시·도교육청은 기준과 절차를,일선학교에서는 학교 교 칙에 학생징계의 구체적 내용을 보다 명확히 규정토록 함으로써 학생징계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할 작정입니다. ?갱遮煐? 실업계 고등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우리사회의 그릇된 직업의식과 교육과정 때문에 급변하는 산업계의 기능· 기술인력 수요를 채우지 못하는 데 실업계 고교 교육의 문제가 있습니다.중 ·장기적으로 실업계를 포함한 고교체제 개편 방안을 모색하고있습니다.자 동차나 디자인고교 등 소규모 특성화학교를 활성화하고 실업계 고교 안에 요 리·미용·의상 등 특별과정을 설치토록 하겠습니다.특히 실업계 고교생들이 전문대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7월 새 출범 전교조』’합법 노조’ 준비 어떻게

    교원노조법의 국회 통과로 ‘10년 숙원’이었던 합법 노조의 출범을 눈 앞에 둔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의 움직임이 분주하다.오는 7월1일 출범 예정인 전교조는 조직 개편과 함께 비합법 시절의 과격한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구체적 방안은 새달말쯤 열릴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전교조는 우선 강성이미지로 인한 국민과의 거리감을 그대로 두고는 원활한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따라 선전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달라진 전교조’를 적극 홍보한다는 구상이다.정부의 이해를 돕기 위해선 교육부·노동부등 관련 부처와의 대화채널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동료교사들의 편견을 씻는 것도 전교조 성패를 가름할 초미의 과제다.오는4월 치를 전교조위원장 선거와 5월28일 전교조 창립 10주년 기념일을 대대적인 홍보 마당으로 활용,비조합원 교사들에게 전교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의 요점은 투쟁 중심의 조직에서 교섭파트너로서 단체교섭안 개발및교육개혁 정책대안를 제시하는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책대안 개발을 맡은 기존 정책위원회를 확대하고 별도의 연구소를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교조 李京喜대변인은 “교육부가 전교조와는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교총과는 교육정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원의 지위와 교육개혁은 분리할 수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전교조가 출범 전까지 목표로 잡고 있는 조합원수는 10만명.현재 정식조합원은 1만5,000여명이며 후원회원까지 합치면 4만명을 웃돈다.이들이 각자 한사람씩만 회원가입을 유도하면 어렵지않다는 계산이다.이 구상대로라면 회원 26만명인 한국교총에 버금가는 대형 조직으로 탄생하는 셈이다.金貴植위원장은 “전교조는 그동안 활동가 중심,중앙본부 중심으로 운영돼왔다”면서“이제는 학교 중심,교사 중심의 아래로부터의 체질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7월 새 출범 전교조』교총 움직임

    전교조 합법화로 40만 전체 교원의 65%인 26만명을 회원으로 한 최대의 교원단체로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교총은 “교육정책에 대해 교총을 유일한 대화 상대로 삼겠다”는 교육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교원 이익단체로서의 기능이 위축되면 존립 근거에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렇다고 교총을 노조로 전환하기도 쉽지 않다.전문직인 교원은 노동자가 아니라는 교직관(敎職觀)이 교총의 일관된철학이었기 때문이다. 교총의 유일한 돌파구는 교원단체법의 제정이다.현행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교원단체의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새 법을 만들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26만 회원의 일치된 목소리를 이끌어내 국회에 계류중인교원단체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압박할 방침이다.
  • 서울교육청 통폐합-감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劉仁鍾)은 14일 본청조직과 직속기관을 통폐합하고 1,300여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현행 1실4국17과인 본청 조직은 초등교육국과 중등교육국,사회체육교육국이 교육정책국으로 통합되는 등 모두 2국3과가 줄어들어 1실2국14과로 축소개편됐고 계(係)조직도 폐지돼 결재라인이 간소화됐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운영지원담당관 직제가 신설됐고과학기술과는 정보화시대에 맞춰 교육정보학과로 개편됐다. 직속기관의 경우는 교육연구원과 과학교육원이 교육과학연구원으로 통합됐고 여학생 생활교육원과 대천 임해수련원,야영교육장 등은 학생교육원으로통폐합되는 등 13개에서 5개로 대폭 정리됐다. 이와 함께 사서직 공무원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었던 도서관 명칭은 시내 도서관 21개 중 마포와 고덕,중계,영등포 등 4개만 오는 7월15일부터 ‘평생학습관’으로 이름을 바꾼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9,152명의 현인원 가운데 15.1%인 1,379명이 줄어들며감축 대상인원은 일단 내년 말까지 별도정원으로 관리된다. 감축 인원 중 일반직은 전체 3,053명의 6.8%인 208명이며 기능직은 5,629명 중 20.4%인 1,150명이다.
  • 인터뷰-10년만에 합법화 전교조 金貴植위원장 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金貴植위원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한마디로감격스럽다”면서 “비합법시대의 과격성과 급진성을 걷어내고 원칙에 충실한 교육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교원노조 합법화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교총과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기본적으로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돼야 할 것이라고 본다.교총이 별도 노조를 세울 경우 교육발전을 위한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교육부가 전교조와는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교총과는 교육정책을 이원화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교원노조는 단순히 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이익단체가 아니다.교사의 처우개선도 교육활동의 질을 높이는 전제조건일 뿐이다.따라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책대안 제시에 적극 나설 것이다.교육부의 이원적 대응방침은 교총 달래기용이 아니겠는가.●교원의 전문성·책임성 제고를 위한 방안은.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내놓을예정인 ‘교직발전 종합대책안’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경쟁시스템의 강화가 기본 방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나친 경쟁시스템의 부작용을 견제하면서 교사 대다수가 동의하는 별도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해 제시하겠다.●교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한 우려가 있다.단체행동권 제한에 대해 우리도 동의한 만큼 이로 인한 학습권 침해는 기우에 불과하다.●사립학교 반발이 예상되는데.교육도 국제기준에 맞게 바뀌어야 할 때다.열린 교육,질 높은 교육을 위해선 민주적 학교운영이 필수적이다.金煥龍 全永祐 dragonk@
  • 세종로 청사 후문은 ‘시위 명소’

    ◎교원 정년 단축 등 교육부 관련 집회가 70%/점심시간 공무원 잦은 출입/전시효과 노리기에 알맞아 새 정부 출범 이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이 시위 명소로 등장하고 있다. 민원인들의 집회 단골장소는 청사 후문 건너편.최근에는 유명 영화배우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구경꾼이 꾀기도 했다. 10평 남짓한 이곳에는 단골손님이 있다.바로 교육부 관련 민원인들.청사경비대측은 “거의 매일 번갈아가면서 시위대들이 청사후문 앞을 찾지만 70% 이상이 교육부 민원인들”이라고 귀띔한다. 올해는 이 가운데에서도 서원대 재단 비리 관련,과학고 학부모들의 특수목적고 내신제 폐지등의 시위가 가장 많았다.교사 정년 단축,입시제도 변화 등 굵직한 교육정책의 변화가 잇따르자 시위층도 학생으로부터 학부모,교사 등으로 다양해졌다. 세종로 청사에 입주해 있는 한 부처가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법제처 등이지만 민원사항이 많은 교육부에 관련 시위도 집중돼 있다. 노동부 건설교통부 등 경제부처가 몰려있는 과천청사가 거리상으로 먼 것도 시위대가 세종로 청사로 몰리는 한 요인이다. 주변에선 행정을 관할하는 총리실이 세종로 청사에 있어 과천 청사에 입주한 부처사항이 세종로로 오는 경우도 많다고 진단한다.환경운동 단체나 양심수 석방 요구 시위,체불임금,재개발 관련 시위 등이 그것이다. 청사 정문이 바로 세종로로 통해 여유공간이 없는 데 반해 후문쪽 옛동화은행건물 앞에는 수십명이 자리를 차지하기에 적당한 공간이 있다.또 공무원들이 대부분 점심시간에 후문으로 드나들어 전시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곳이 시위명소로 등장하면서 청사경비대도 종로경찰서에 신고된 집회일 경우 제지하는 일은 거의 없다. 공무원이나 인근 회사원들도 시위대의 구호소리에 익숙해 있다.다만 일부 공무원들은 “시위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지만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에 확성기로 상소리를 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위험수위 넘어선 교권침해(사설)

    최근 학교현장에서 잇달아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태는 충격을 넘어 허탈감을 안겨준다. 초등학생 아들이 차별대우 받는다고 생각한 아버지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여중생이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고,고교 교사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했다고 학교에서 수업준비 도중 경찰에 연행된 일은 단순한 교권침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의 붕괴를 예고하는 것이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로 표현되는 교사에 대한 지극한 존경심은 사라진지 오래라 하더라도 교사가 최소한의 인권도 보호받지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여러 학생들 앞에서 교사가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회는 동물 집단이지 인간 사회라고 말할 수 없다. 전화로 학생 체벌 신고가 들어 왔다고 순찰차가 달려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함께 연행한 경찰의 처사도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교육공무원법과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규정된 학원안에서의 교원 불체포 특권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경찰의 업무처리 방법은 경솔하기 그지 없다. 학교폭력에 대한 경찰 개입은 교내에서 처리할 수 없을 때를 위한 것이지 이런 경우에까지 남발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교사 경시 풍조와 교권의 추락을 경찰공권력까지 거들어서는 안된다. 최근의 교권침해 현상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올 한해 동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지난해의 두배가 넘는 70건에 이르고 그중 40건이 학부모에 의한 교사폭행에 관한 것이다. 물론 이 지경에까지 이른데는 교사들 책임도 없지 않다. 교육적 차원을 넘어선 체벌과 낯뜨거운 촌지 요구에 학원장의 돈을 받고 학생과 시험문제를 넘겨주는 등 교사이기를 포기한 일부 교사들이 교권추락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교사들의 자질향상과 함께 더 이상 교권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다. 교사와 교권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단순히 교원의 이익을 보장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백년대계의 올바른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교권이 무너지면 교사는 물론 학생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고 결국 교육이 무너진다. 교육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도덕성도,존립기반도 함께 무너진다. 교사가 학생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가정교육과 사회교육이 이루어지고 학교현장에 밀착한 교육정책이 펼쳐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정책 달라져도 입시 현실 안바뀔것” 66.3%(IMF 전과후)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새정부 들어 수능시험을 대학입학 자격제로 바꾸는 등 획기적인 조치를 발표했다.그러나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선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했다.‘수능시험을 대입 자격제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에 ‘입시가 어떤 방식으로 바뀌든 현재의 교육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66.3%를 차지한 사실에서 국민들의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확인 할 수 있다. 수능시험 대입 자격제화의 원래 취지대로 ‘과열경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인식한 국민은 18.0%에 불과했다.현재의 대입성적 반영이 더 나을 것이라는 답변도 15.6%에 달해 정부의 교육정책을 바라보는 눈이 어떤가를 읽을 수 있다. 특히 여자,연령대가 적을수록,대학 재학 및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학생 및 무직자,200만원 이상의 중·고소득자들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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