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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교육 Q&A] 외국학교서 월반한 경우 국내편입땐 학기 낮춰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안녕하십니까,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의 두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올 봄에 국내 초등학교 1학기 과정 중 싱가포르로 유학간 상태입니다. 현재 그곳에서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내년 6월경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내년이면 큰 애가 중학교 1학년 1학기 과정중이어서 국내 중학교 편입시 필요한 사항이 궁금해 이렇게 문의를 드리게 되었습니다.-요즈음 영어공부때문에 해외로 출국하는 초·중·고 학생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그러니까 2005학년도에 해외로 출국한 초중고 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문의하신 분은 어떤 이유에서 싱가포르 국제학교로 자녀를 보내는지 모르겠으나 해외 생활이 자녀에게 알찬 추억이 됐으면 합니다. 귀국자 편입학 대상자의 학년 배정은 외국학교 재학증명서상의 재학기간과 성적증명서상의 교육과정 이수내용을 우리나라 학제(12학년)에 맞추어 계산하여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과정에서 외국과의 학제 차이로 인해 한 학기 중복이 있을 경우에는 귀국 후 국내 학교에 편입학할 때 한 학기 올려주고, 한 학기 월반하였을 경우에는 국내 학교에 편입학할 때 한 학기 내려서 학년을 배정합니다. 따라서 민원인의 자녀가 싱가포르에 가서 한 학기를 월반하여 중학교를 수학한 경우에는 귀국 시 중학교 1학년에 편입학할 수 있습니다. 한편 귀국자 일반 대상자가 국내 학교에 편입학할 경우에 갖추어야 할 서류는 외국학교의 전학년 재학증명서 및 성적증명서, 국내최종학교 재적(재학)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서(학생), 전 가족이 등재된 주민등록등본이고, 거주지 인근 학교에 가서 학교장의 서류심사를 받은 후 편입학 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정원의 3%범위 내에서 가능). 단, 지역교육청마다 귀국학생의 편입학 시 주소지에 따라 학교배정을 약간 달리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지역교육청에 사전 문의하기 바랍니다.■ 도움말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김신옥 장학사, 공보담당관실 김남형 장학사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자녀교육 Q&A] 자퇴후엔 학업 어렵고 범죄 쉽게 노출

    ▶ 안녕하세요 저는 고1인 학생인데 자퇴를 생각하다가 여쭈어 볼 것이 있어 이렇게 메일을 쓰게 됐습니다. 휴∼먼저 사정얘기는 하고 싶진 않네요. 이거 하나만 부탁하겠습니다. 자퇴의 장단점을 각각 하나만 말해주세요. 사회생활을 하든 대학을 가든지 가장 큰 점들을 부각시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떠나는 학생이 매년 6만명을 넘고 있습니다. 학교를 떠나는 이유들은 학교 적응 문제, 또래 관계, 가정 내 환경 문제, 개인적 문제 등 그 범위가 넓습니다. 예전에 특목고에 다니던 일부 학생들의 경우, 진학의 유·불리를 따져 학교를 그만두고 스스로 공부해 자신의 소질 적성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굳은 의지와 신념이 필요하고 학생 본인의 재능도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대학 진학이나 유학에는 성공할지 모르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서로 배려하고 살아가는 삶의 지혜는 배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나중에 어른이 되어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퇴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문제원인이 학교생활 자체이기보다는 다른 상황적인 혹은 심리적인 원인들이 많았다.”면서 “학교를 떠나는 것은 나의 주변과 나를 다시 살펴보면서 매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자퇴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더라도 다시 한번 신중하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사회 풍토상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좋은 조건의 취업이 어려우며, 열악한 근무 조건과 낮은 수입으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어 비행이나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비하려면 자신의 소질, 적성을 감안해 치밀한 인생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자퇴하여 학업을 계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상담을 통하여 신중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청소년전화 1388을 누르시면 가까운 청소년상담지원센터로 연결됩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조영상 장학사, 공보담당관실 김남형 장학사, 손재환 한국청소년상담원 선임연구원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자녀교육 Q&A] ‘분리 수학여행’ 위화감 안 생기게 배려를

    ▶중학생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도 빈부차이가 드러난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속리산이나 설악산, 경주 등지로 학년 전체가 관광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친구들과 찍었던 사진을 보면 지금도 청소년 무렵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런데 돈있는 애들은 해외로, 형편이 안 되는 애들은 국내로, 이도 저도 안되는 애들은 국내여행도 못간다고 하니 이게 교육적으로 옳은 일인가요?차라리 이런 수학여행은 안 하는게 옳은 것 아닌가요? 너무나 답답해서 띄웁니다. -말씀하신 대로 수학여행은 교과 외의 분야에 대한 학습을 통해 넓은 식견과 정서를 순화시키려는 취지에서 각급 학교단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로 따로따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파악은 된 게 없습니다만 교육부에서 서울·경기·부산·대구·대전 등 5개 광역시·도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738개교 가운데 28곳(3.8%)이, 올해는 635개교 중 39곳(6.1%)이 해외·국내 분리 수학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학교들은 대부분 사립학교들입니다. 지난해 분리 수학여행을 실시한 고교들의 해외 및 국내 여행 부담 경비 격차는 평균 25만 7000원이었으며, 올해는 28만 1000원으로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수학여행과 관련,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것은 학교장 재량사항이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 학교 운영위원회 동의를 받아 수학여행을 간다는 것이죠. 해외로 어학 연수다, 가족여행이다 해서 초·중·고 학생들도 많이 해외로 나가는 만큼 가 본 도시나 나라를 빼고 안 가본 나라나 도시를 갈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즈음은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큼 변화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례로 경기도 평촌고의 경우, 몇년 전부터 수학 여행을 안 가는 대신 2학년생들이 음성 꽃동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과거처럼 한 학년 전체가 버스 타고 우르르 관광지로 몰려가는 수학여행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겠으나 반별로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로 가는 것도 좋다는 것이죠. 하지만 대학과 달리 고교가 사실상 의무교육과정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지도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도움말 : 교육부 초중등교육정책과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강북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유치”

    “교육행정이 자치교육과 권한을 분담할 때 주민의사가 잘 반영된 바른 교육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서울시가 21일 교육지원 업무를 총괄할 국장급 교육기획관(3급)에 남승희(53) 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복지과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전담 간부를 신설하는 등 교육 관련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남 교육기획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업무를 설정하지 못했으나 강남·북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강북 뉴타운지구 안에 자립형사립고 유치,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 교육지원사업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 교육기획관은 교육부 여성교육정책담당관(1998∼2001년), 한국여성평생교육회 부회장, 학교사랑실천연대 운영위원장, 서울신문 명예논설위원(전 열린세상 필자) 등을 맡은 바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종면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葦巢悔 위소회

    옛날 중국 남쪽 땅에 몽구(蒙鳩, 뱁새와 비슷한 작은 새)라는 새가 살았다. 이 새는 깃털을 모아 둥지를 만들고 머리털로 그걸 엮어 갈대 잎에 매어 뒀다고 한다. 그런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면 갈대 잎이 꺾이면서 알이 깨져 새끼가 죽었다. 둥지가 허술했기 때문이 아니라 둥지를 매어 둔 자리, 곧 갈대 때문에 그런 변을 당한 것이다. 전국시대 말 조(趙)나라의 사상가 순자가 학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자기가 설 자리를 확고하게 하는 것이라며 들려준 비유다.‘순자’ 권학편(勸學篇)에 나오는 이 고사에서 바로 위소회(葦巢悔)란 말이 생겼다. 학문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뚜렷한 주관을 가져야 한다.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교육부총리로 내정되자마자 평소의 철학을 헌신짝처럼 내던져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의 평등주의 교육정책을 그토록 비판해오던 사람이 어떻게 그리 여반장(如反掌)으로 소신을 바꿀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니 이른바 지식인이란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지식장사꾼이니 지식기사니 심지어 지식매춘부니 하는 독설을 듣는 것 아닌가.‘순자’에 이르기를 학불가이이(學不可以已)라 했다. 학문이란 도중에 그만둘 수 없다는 뜻이다. 김 내정자는 그렇게 권력의 자리가 탐나거든 ‘학문포기’ 선언부터 하는 것이 도리일 듯하다. jmkim@seoul.co.kr
  • 공부 안하는 교사 ‘인사 불이익’

    내년부터 공부 안 하는 서울 지역 교사는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교장 중임자나 신규 교감을 뽑을 때는 현장 평가 결과를 반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무원 인사혁신방안’을 발표했다.●전문성 향상 연수 매년 15시간 이상방안을 보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 지역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의무제’를 도입하고, 연수 이행 결과를 전보는 물론 교원평가, 성과급, 포상, 국외연수, 사립교원 특채 등 각종 인사에 반영한다. 지금은 초등교원의 경우 전보에 직무연수 등 근무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승진을 포기하면 연수를 아예 받지 않아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연수 내용은 전문성 향상 과정의 직무연수로, 매년 15시간(1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자율연수나 자기개발 과정의 직무연수는 제외된다. 전문성 향상 직무연수는 교과별 교수·학습 관련 연수과정을 다루는 교과지도와 학급경영, 인성, 진로, 상담, 금연, 학교폭력 등 생활지도, 교육과정, 독서교육, 영재교육 등 교육정책·시책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교장중임·교감자격 연수자 외부평가 교장과 교감 등 관리직 교원을 대상으로 근무실태 평가도 강화한다. 교장 중임 여부를 심사하거나 신규 교감 선발을 위한 자격연수 이전에 현장 근무실태 평가를 반영한다.이를 위해 외부 위원을 중심으로 ‘현장근무 실태평가단’을 구성, 교원과 학부모에게 무작위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현장 조사도 벌인다. 평가 내용은 건강 상태와 인성, 자질, 업무수행 능력 등 정성적 평가로, 결과는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 교장 중임자는 내년 9월부터,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 지금은 당사자가 내는 서류 위주로 평가하고 있어 자질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양성 균형인사 방안을 마련하고, 관리직 교원과 장학사(관), 연구사(관) 등 전문직을 채용할 때 특정 성(性)이 30%를 차지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학법 재개정 ‘오락가락’

    사학법 재개정 ‘오락가락’

    “(사학법 재개정) 여지는 열려 있다고 본다.”▶“국회 논의결과에 따르겠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자가 1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입장이다. 이렇듯 청문회에서는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가 하루종일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학자시절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점을 거론하며 재개정을 압박한 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개정법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개정 불가’ 방침에 못을 박았다. 김 후보자가 첫 질문자로 나선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에게 ‘재개정 검토 가능’이라고 답하자, 여당 의원들은 강도높은 추궁에 나섰고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격려하는 등 ‘뒤바뀐’ 여야 풍경이 연출됐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현 사학법은 여야 합의 없이 날치기 통과됐고 여당 내에서도 재개정 의견이 나오는 만큼 재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행정부에서 법안 재개정 문제를 왈가왈부할 수 없다. 이미 학교현장에서 개정 사학법 수용 의사를 밝히고 있는 곳이 늘고 있는 만큼 재개정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김 후보자를 질타했다. 김 내정자는 오후 속개된 청문회에서 소신 발언을 통해 “재개정은 열려있다고 했던 발언은 오해다. 이 문제는 국회 논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며 몸을 낮췄다. 야당 의원들은 과거 김 내정자가 학자·교수 시절에 밝혔던 교육관이 내정 이후 변했다며 ‘코드 인사’ 후유증을 성토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교수 시절에는 평준화가 학교 획일화를 조장한다고 했고, 자립형사립고 확대에 찬성했지만 지금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부총리 내정 이후 청와대 눈치 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반면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은 “학자시절 논문의 일부를 따서 상반된 평가를 하고 소신이 변했다고 하는 것은 사견을 반영해서 새 논문을 쓰는 것”이라며 김 내정자를 옹호했다. 김 내정자는 “(교수시절 생각과 현정부 교육정책이 일치한다는 입장은) 기본적인 방향에서 그렇다는 것”이라면서 “(일부 의원들이) 소신을 꺾었다고 하지만 평준화의 경우 반대라기보다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일관적인 생각이다.”고 반박했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비용도 불만도 세계 최고인 한국교육

    교육인적자원부가 엊그제 발간한 ‘2006년도 OECD 교육지표’는 우리사회의 교육 현실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그 내용을 보면 학교 교육비 가운데 정부 부담률은 선진국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치보다 0.6%포인트 낮았다. 반면 민간 부담률은 평균치의 4배가 넘을 정도였다. 여기에 학교 교육비에는 포함되지 않은 사교육비까지 감안하면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교육비가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아도 얼마나 큰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각급 학교 교사의 봉급 수준은 초·중·고 모두 10위 안에 들어 있는 데다 특히 15년 경력의 교원을 기준으로 보면 2∼3위에 올라 있다. 미국·일본보다도 교원 봉급이 많은 것이다. 상대적으로 교원들의 연간 수업시간은 초등학교만 평균보다 조금 많을 뿐 중·고교는 상당히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통계가 갖는 의미는 자명하다. 한국사회는 국민 개개인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에 주로 의존해 학교를 운영하며, 그 결과 초·중·고 교원들은 수업 부담이 작으면서도 봉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받는다. 그렇다면 당연히 정부는 국민 요구에 맞춰 교육정책을 세우고 시행해야 하고, 교원들 또한 국민에게 감사하며 2세 교육에 전념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국민의 교육비 부담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처럼 교육에 관한 불만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교육 당국과 교원단체들의 맹성을 당부한다.
  • [자녀교육 Q&A] 수행평가 대비하는데 꼭 학원 보내야 하나요

    ●큰 아이가 초등 6년입니다. 과외를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 학교 성적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중학교에 가면 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를 가고 수행평가라는 게 있는데 점수 비중이 높으니 피아노 학원에도 보내고 미술, 농구도 시키라고 하네요. 도대체 수행평가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또 학원을 안 다니면 안되는지 도움이 될 수있는 자세한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수행평가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학생이 실제로 행동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평가함으로써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평가입니다.2002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시행중입니다. 수행평가는 미리 준비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음악과에서 악기 연주 실력을 평가할 경우, 주어진 수업 시간 내에 열심히 배운 학생이면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실질적으로 평소에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은 토론이나 글쓰기 평가에서, 미술 기초가 탄탄한 학생은 그리기 평가에서 같은 시간을 배워도 성취도가 조금 높을 수는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점수를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평균점수가 만점의 85% 정도 되고, 성의가 있는 학생은 만점의 90% 정도는 충분히 받기 때문에 점수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과거에는 수행평가 기본점수를 70% 주는 것으로 했다가 학생들이 수행평가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나와 지금은 이 지침을 없앴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점수를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필고사에서 점수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승복을 하지만 수행평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학교에서의 수행평가 비중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쉽게 말해 중간고사 성적을 산출할 때, 지필시험으로 70%를 반영한다면 나머지 30%는 수행평가로 반영하는 것이죠. 하지만 체육·음악·미술 등의 예체능 과목은 대체로 수행평가 비중이 높아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 실기평가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학기 초에 1년간의 수행평가 계획서를 학부모에게 안내해 주는 만큼 예체능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익히는 것도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움말 : 남부호 교육부 초중등교육정책과 교육연구관, 윤웅호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 장학사
  • 단체장들 방과후학교·보육엔 ‘뒷짐’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교육투자 열의가 뜨겁다. 예전에 볼 수 없던 바람직한 현상이다.하지만 특목고 유치, 자사고 설립추진 등 가시적 성과가 보일 수 있는 외형위주 사업에 대한 관심은 많은 반면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투자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명문고 유치추진 공약 41곳서 내걸어 최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교육인적자원부 용역의뢰에 따라 지난 5·31 지방선거를 거쳐 공직에 진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선거공약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대상에는 시·도지사 16명과 시·군·구 단체장 230명이 모두 포함됐다. 민선 단체장들의 교육정책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분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 광역단체장들의 경우 영어교육 강화에 7명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천, 충남, 전북, 경북, 제주 등이다. 방과후 학교 및 보육프로그램을 공약으로 내세운 단체장은 서울·부산·대구·경기 등 4곳이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경우 영어마을 유치, 원어민 강사지원 등을 통한 영어교육 혁신과 ▲자사고, 명문고, 공영형 혁신학교 설립추진 등에 각각 41곳에서 공약을 내건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방과 후 학교 및 초등보육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과 후 학교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청와대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다. 학원 등 사교육 시장이 지나칠 정도로 많이 형성된 대도시와 달리 농산어촌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런 격차를 해소하려는 것이다.●방과후 학교·초등보육 공약 230명중 14명뿐 방과 후 학교 및 초등교육 관련 공약을 내건 기초단체장들은 서울 송파, 부산 기장, 대전 중구, 경기 부천·의왕, 강원 강릉·동해·태백·고성, 충북 괴산, 전북 장수·임실, 전남 곡성, 경북 영양 등 전체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14명에 불과했다. 연구책임자인 이남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5일 이에 대해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방과 후 학교보다는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기초단체장들의 방과 후 학교사업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이 사업을 2008년부터 지방이양산업으로 전환, 국고지원을 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단체장들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방과 후 학교 사업을 등한시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방과 후 학교 사업확대를 현장에 알린 게 지난 3월이어서 단체장 출마자들의 공약을 파악할 무렵에는 방과 후 학교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에서 각 지자체에 교부금을 줄 때, 사용용도를 방과 후 학교사업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방과 후 학교는 지난해 3월 48개교에서 시범실시된 이후 지난 3월부터는 278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부 정책기조와 기본방향은 일치”

    “정부의 정책기조와 나의 교육정책적 생각은 기본 방향에서 일치한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내정자는 4일 자기 소신과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이 상충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렇게 입장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교육인적자원부 엄상현 기획홍보관리관을 통해 “학자가 자유로운 상태에서 조건없이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과 구체적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교육 정책은 국가 전체의 정책 방향, 정책의 일관성, 정책의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해 판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엄 기획홍보관리관은 “공교육 정상화, 교육의 질 향상, 특기적성 교육 강화 등의 분야에서 내정자의 생각과 현 정부 교육 정책이 맥을 같이 한다.”면서 “평준화 정책은 보완돼야 하지만 기본틀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부총리 내정자의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동안 김 내정자가 밝힌 교육철학은 평준화 유지를 골간으로 한 참여정부의 교육철학과 배치되는 것들이 적지않다. 우선 대학입시 해법이 다르다. 올초 정년퇴직 직전 펴낸 ‘서울대 김신일 교수의 교육생각’이라는 저서에서는 수능 등급제를 비판하며 상세한 전형 자료가 대학에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1996년 ‘대학신입생 선발 자율화를 위한 대학전형제도 개선방안 연구’에서는 ‘고교학력고사’ 도입도 주장했다. 그는 4일 교육혁신위원회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가 부총리 지명으로 취소한 ‘한국의 미래 교육비전과 전략’ 발표 원고에서 ‘학교에 대한 사망선언’을 하기도 했다. 결국 앞으로 김 내정자는 ‘학자’로서의 소신을 펼 정책환경이 여의치 않을 경우, 국무위원으로서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발언대] ‘정규1기’ 교육위원에 거는 기대/ 김장중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부회장 행정학 박사

    제5대 시·도 교육위원(제주도는 주민이 직선한 ‘교육의원’) 144명의 임기가 지난 1일 시작됐다. 이번부터는 정식으로 보수를 받는 전문 직업인이기에 ‘정규 제1기’ 교육위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교육위원에 대한 학부모와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어려운 선거과정을 거쳐서 뽑힌 교육위원들의 면면을 보면,‘학식과 덕망’을 갖춘 분들이기에 지방교육과 교육자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잘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전체 교육위원의 인적 구성이나 복잡한 교육 현실을 생각하면 염려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다. 먼저 제5대 교육위원은 교육경력자(87.1%)와 60대 이상(72.7%)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풍부한 교육 경험과 경륜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교육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교육 경력자를 비롯해 사학 설립자 및 학원 경영자 등 ‘교육 관계자’가 90%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아서 염려된다.‘집행기관 견제와 교육정책 비판’이라는 교육위원의 1차적 임무수행이 제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이 자기가 모셨던 상관이거나 자신의 이해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경우,‘똑바로 하세요!’라고 따끔하게 지적할 수 있는 교육위원이 과연 얼마나 될까? 교육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교육위원이 많다는 것은 교육환경과 수업개선을 통한 교육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된다. 그러나 교육위원은 학교 수업이 아니라 교육정책과 행정을 통제하는 일을 한다. 수업 전문성에 기초한 교원 출신으로서는 법규와 예산·회계, 감사, 시설, 민원처리, 갈등 조정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 직무수행의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 이제 교육위원은 당당한 전문 직업인이고, 지방교육자치를 책임지는 ‘교육부문의 정치인’이다. 따라서 과거 교육위원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이 예상된다. 그러나 ‘교육은 우리가 다 안다.’는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지거나, 교원단체 등 자신이 속한 조직과 개인적 이익에 몰두할 가능성도 높다. 예를 들면 여론과 동떨어진 ‘교육위원회 통합 및 주민직선제 반대’ 주장을 펴거나, 실제로는 지역주민과 멀어지면서도 다음 선거를 의식해서 학교마다 경쟁적으로 강당을 짓는 등 인기 위주의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다. 현재 지방교육에는 새로운 학교 설치와 노후시설 개선, 급식문제, 방과 후 학교 운영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반해 시·도 교육청마다 큰 빚을 짐으로써 지방교육재정은 파탄위기를 맞고 있다. 방만한 예산 운영으로 지방채의 총 규모는 2004년도 6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으로 급증해 부도 직전이다. 이같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위원 스스로 전문성을 계발하고, 교육감과 교육 관료들을 제대로 통제해야 한다. 활발한 의안 발의와 철저한 사무 감사 및 조사가 필수다. 아울러 전수안 대법관이 취임사에서 밝혔듯 ‘지지해준 단체와 조직을 기꺼이 배반’하고,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역주민의 교육적 요구를 확실히 대변해야 한다. 높은 연봉과 예우만 받는 상징적 존재로 기억될 것인지, 아니면 프로다운 전문성을 발휘하는 교육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인지는 오로지 ‘정규 1기’ 교육위원들에게 달려 있다. 또 그 결과는 지방교육자치제도가 가야 할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김장중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부회장 행정학 박사
  • 교육부총리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부총리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새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로 김신일(65)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지 25일 만이다. 김 부총리 내정자는 40년 동안 서울여대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한 뒤 지난해 퇴임, 명예교수로 있다. 또 ‘교육개혁과 교육자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의장,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초대 상임대표를 맡는 등 시민 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박 수석은 발탁 배경과 관련,“대통령 자문 교육개혁위원 등을 역임해 학교와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데다 공교육 내실화와 학생·학부모의 교육주권 확대,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뚜렷한 철학을 갖춘 점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국민이 교육에 희망 갖게 노력”

    1일 우여곡절 끝에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겸 한국교육학회 회장이 후임 교육부총리로 내정됐다. 지난달 7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사임뒤 25일 만이다.●내정까지 우여곡절 많아 김 명예교수는 내정 소식을 들은 직후 “교육에 대해 국민이 좀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면도 있다. 교육계가 화합해서 국민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20일 넘게 부총리 자리가 비어 있었고 인사청문회도 있으니 빨리 업무를 파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각계각층이 교육계를 많이 도와 줬으면 한다.”면서 “특히 언론은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내정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있었다. 총장 6명, 교육관료 5명, 교수 및 교육계 인사 6명 등 35명을 후보로 놓고 검증한 결과, 일부는 논문기준 강화에 적지않은 부담을 느껴 고사했다. 교육수장 자리에 뜻이 있는 일부 후보들은 약식검증 과정에서 결격 사유가 나왔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 등 교육관료 출신의 내정 가능성도 높았으나 최종 3배수 후보에는 제외됐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대학발전에 더 기여하겠다며 고사했다.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은 막판까지 김 명예교수와 경합했다는 후문이다. 발표 일정이 하루 늦춰지면서 논문 검증과정에서 하자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 하지만 김 내정자는 이에 대해 “내가 쓴 논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간략히 답했다.앞서 약 200편에 가까운 김 내정자 논문을 사전검증한 청와대도 “국회 청문회에서 논문에 대해 시비가 붙는 것 아니냐 하지만, 그건 신만이 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평생교육에 관심많아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6번째 교육부총리 내정자다. 이상주 부총리, 이돈희 장관, 문용린 장관에 이어 2000년 이후 4번째 서울사대 교육학과 출신이다. 최근 10년 동안 평생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교육사회학계의 원로 교수로 지난 2월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에서 정년퇴직했다. 자립형 사립고 제도협의회 위원장, 평생교육정책자문단장, 대학설립 심사위원장, 시도교육청 평가위원장 등도 맡아 정책 수립에 관여해 왔다. 김 내정자는 대학에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해 특성화·차별화가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대학입시에 대해서는 무한 학력경쟁을 부추기는 평가방식은 지양하되 학과별 책임전형제, 고교학력 고사, 다단계 입학사정, 전형자료의 복합적 활용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대학 및 학과별 자율 선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1970년대 영국에서 태동한 신사회교육학을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했다. ▲충북 청주(65) ▲청주고 ▲서울대 교육학과 학부 및 대학원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 박사 ▲서울대 사범대 부교수·교수·명예교수 ▲서울대 교육연구소장 ▲한국교육학회장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김신일 내정자 사전검증 철저하게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를 새 교육부총리 후보로 내정했다. 전임 김병준 부총리의 사표가 수리된 날이 지난달 7일이니 무려 25일 만에야 후임자가 지목된 것이다. 청와대는 교육학과 출신인 김 교수를 발탁한 배경으로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 주권 확대 등에 뚜렷한 교육관을 가진 점을 들었다. 김 교수를 내정한 사실이 공개되자 교원·학부모단체는 적극 환영한다거나, 적어도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첫 반응을 보였다. 김 교수에게 큰 흠결이 없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마음이 편치 않은 국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가 있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라는 속담처럼 김병준 전 부총리를 둘러싼 격한 논쟁과 뒤이은 사퇴로 교육 정책 수립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경험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 전 부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논문 표절’ 의혹을 비롯한 도덕성 시비에 휘말려 본연의 업무에는 손도 대 보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러므로 교육 행정에 공백이 생긴 건 김진표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7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봐야 한다. 그동안 결정 및 시행을 미뤄온 교육 현안이 산적한 데 따른 손실이 어떠했는가는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김신일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철저히 검증 작업을 벌여 그가 교육부총리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취임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결과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면 즉시 교체해야 함은 물론이다. 취임 후에야 흠결이 드러나 이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되고 교육정책 결정이 또다시 전면 중지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는 김 교수에 대한 검증의 일차적인 책임이 국회의원들에게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인사 청문회가 완벽하게 진행돼 자질 논쟁이 뒤늦게 재연되지 않도록 할 의무가 국회의원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 [인사]

    ■ 재정경제부 (전보) △종합정책과장 金哲周△경제분석〃 李燦雨△복지경제〃 金二泰△부동산실무기획단 조세반장 曺圭範△재정경제부 尹琮源■ 건설교통부 ◇팀장급 전보△수도권정책팀장 朴茂翊△물류정책팀장 朴宗欽△국외훈련 金景旭■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승진 △통합민원관리본부장 趙誠烈◇전보△운영지원팀장 李憲植■ 국가청소년위원회 ◇서기관 승진 △행정지원팀 林長洛△혁신인사기획팀 申俊鎬■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 ◇교장 승진 △양동초 강성인△미양초 강운식△정릉초 고윤종△대은초 권영숙△수유초 권중만△대현초 김귀순△상도초 김문숙△북성초 김병환△염리초 김선희△난우초 김순영△대영초 김용례△수서초 김인숙△면북초 김인효△갈산초 김종관△소의초 김진성△묵현초 김창원△숭신초 김탁영△길동초 김태영△동교초 김효한△인왕초 나학균△대곡초 남재엽△신명초 노정우△오금초 류관석△은평초 문홍율△면일초 박수환△역촌초 배종용△구일초 백기철△동작초 백영후△선사초 백용현△명원초 서종태△개일초 신명수△방이초 심대섭△서일초 양천희△왕북초 오명렬△영희초 유재철△도봉초 윤영민△신곡초 이기선△동신초 이동식△서초초 이숙하△영본초 이육범△신길초 이재임△영풍초 이정준△길음초 이해직△숭덕초 이혜숙△영일초 장공주△신자초 정건영△녹천초 정승길△원명초 정용례△경동초 정제갑△방현초 정준교△학동초 조은식△온곡초 최선표△고산초 최선필△도림초 최세열△월정초 최홍근△삼양초 한점섭△정애학교 이후자◇교장 중임△가동초 김학봉△우이초 박찬우△휘경초 신용기△장충초 이경숙△지향초 이경순△미성초 정종규△포이초 최진억△신용산초 황시범◇초빙 교장△상봉초 백형윤△오현초 송경헌△신묵초 원정환△상암초 정덕현△등원초 정운필△영등포초 정익교△송천초 최여규△강월초 최오복◇교장 전보△무학초 류지연◇교장 전직△영원초 김동래△중곡초 고영택△중마초 권혁인△장월초 김영화△창일초 김옥자△성수초 송봉종△선린초 임현철△영화초 조철행◇교육전문직(관급) 승진 및 전직△본청 교원정책과장 조학규△〃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오효숙△〃 학교체육보건과 〃 손웅◇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교육장 정병수△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진장관△본청 교원정책과 장학관 김동춘△강남교육청 초등과장 임점택◇교육인적자원부로 전출(국립교장 포함)△교대부초 박대한△사대부초 전학도△방송통신대 교육연구관 전우성◇교감 승진△동부교육청 고종만 김경달 김혜정 노재원 류연동 박정숙 양삼양 이동선△서부교육청 김영미 김재근 박숙자 서기연 이승환 전상권 조경숙△남부교육청 강명제 김수일 김일주 김홍집 박승선 오 택 이희선 전은숙 하두봉 한상철△북부교육청 김길자 김재민 나철균 문재원 백승익 손경재 이경숙 이의구 임승빈 장원갑 정남기 정내석 최순주△중부교육청 진 연 황명순△강동교육청 강석란 김선자 박혜영 신윤철 이경숙 임선덕△강서교육청 김종진 남기열 서진숙 서풍연 이득세 이혜자 지화영 최명록 최영길△강남교육청 국윤옥 김덕행 김수영 김영숙 김학윤 박금은 박한흥 신명철△동작교육청 김옥순 박호준 이유호 이재순 조의상△성동교육청 김민수 차종섭△성북교육청 김선용 김재식 김홍기 박순재 유금효 윤부현 한재윤△서울정인학교 현광영◇교감 전보△동부교육청 이규순△서부교육청 문영환 서성숙△북부교육청 한문자△중부교육청 최미경 최정신△성동교육청 권경숙 김명수 이태일 조성익 채건묵 홍성숙◇교육전문직의 교감전직△남부교육청 한철수△강동교육청 김영철 김정혁△강서교육청 김재환 박영애△강남교육청 이경자 장석진△성동교육청 김남규 최정근△서울광진학교 박희수◇교육전문직간 전직△동부교육청 채주식△서부교육청 김창희△성동교육청 김종덕 홍은경△교육연수원 안명일 정선숙◇교육전문직간 전보△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해충△교원정책과 최평구△학교체육보건과 배창식△과학활성화추진단 강종훈△동부교육청 안일홍△강서교육청 한기천△강남교육청 이상봉◇교육전문직으로 전직△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이재관△교원정책과 유재준△서부교육청 서석영 양영식 김정선△남부교육청 오언석△북부교육청 김춘예 김형태△강동교육청 김선희 신재우△강남교육청 오행자 유정원△동작교육청 남미애 송현숙△성동교육청 장용선△성북교육청 한경옥△교육연구정보원 서금화△교육연수원 김미숙 최미숙◇교감의 교육인적자원부 전출△최덕찬(중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연서중 박현춘△은평중 최정호△구산중 이재능△고척중 박문수△당산중 오재원△대영중 김윤식△여의도중 정헌우△노곡중 김용국△도봉중 조사부△상경중 송수자△ 호여자중 장무순△장원중 문민식△문정중 박현태△신암중 강선희△거원중 이경수△오금중 나종태△가원중 최우섭△강신중 양기동△등명중 박순덕△금옥중 성동준△송정중 나현수△수서중 이양자△원촌중 정근옥△신구중 김경숙△동작중 황기수△상현중 추병화△옥정중 이내수△강북중 이범윤△석관중 백종현△월곡중 김은배◇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국사봉중 김종대◇교장 중임△성동고 이기용△영등포고 이승원△강서공업고 고석달△동호정보공업고 이태선△서초전자고 조남수△신사중 차완영△강남중 김종천◇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경기상업고 이남호△용산고 김걸△삼성고 김현중△동원중 송석원◇교장 전보△덕수정보산업고 이인원△성동공업고 정병복△서울로봇고 이명하△종로산업정보학교 김휘권△ 경동고 고필곤△수도여자고 조정숙△신목고 박범덕△중화고 이현우△청량고 마건일△여의도고 박원영△무학여자고 신성호△노원고 박대윤△등촌고 엄영주△천호중 남태욱△양재고 최난주△서울북공업고 김용래△태랑중 신호춘◇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당곡고 곽근식△잠신고 오경석△서울공업고 황근태△동부교육청 이선용 김신△남부교육청 최광철 배정문 김종영 임춘희△중부교육청 민병무△강동교육청 임승춘 황성희△강서교육청 이운기 김용국 오건오 공영택△강남교육청 주명자△동작교육청 고영애 염동락 서태석△성동교육청 박혜선△성북교육청 윤종경◇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구정고 김용호△불암고 홍기춘△서울고 길산석△신현고 홍영호△여의도여자고 홍석△성동여자실업고 조재순△북부교육청 이진영△북부교육청 이동환△강서교육청 김영길 정관영△성동교육청 정상현◇교감 전보△관악고 김중호△구일고 이만대△명일여자고 이상욱△석관고 김서구△도봉정보산업고 안광식△서울공업고 노승희△서울경영정보고 박용구△동부교육청 지영호 김철웅△서부교육청 오희석△동작교육청 박상기(중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남부교육청 교육장 주영기△직업진로교육과 과장 김환섭◇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수원 원장 이병호△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정만섭◇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중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장우석◇교육전문직(관급) 전보△강동교육청 학무국장 봉성근◇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직업진로교육과 이대우 박정희△남부교육청 김미란△북부교육청 최명숙 강요식△강서교육청 최종석 양신호△동작교육청 김낙영△성동교육청 서준형△성북교육청 고은정△교육연수원 송형세 조호규△학생교육원 류상국◇교육전문직(사급) 전보ㆍ전직△공보담당관 김남형△교원정책과 윤웅호△학교체육보건과 성계숙 강동숙△학교운영지원과 김정화△동부교육청 최진흥△강서교육청 진명희△교육연수원 김병혁 전용각△교원정책과 유종도△학교체육보건과 백해룡△남부교육청 이준자△강동교육청 이경임◇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육전문직(관급)△북부교육청 중등과장 이준용◇교육인적자원부 전입·전출△자양중 김영윤△수도여자고 정금배△서부교육청 민경란△교육인적자원부 박제윤 임용우■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田天實 安炅業(편집국)△기획위원 朴秉憲 金善敎△특별기획취재1팀장 蔡禧昌■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 延昌萬△교원나라상호저축은행 사장 趙在烈△천마개발 〃 南奉鉉■ 산재의료관리원 ◇전보 △총무국장 朴元鐘△인천중앙병원 행정부원장 林永吉△태백중앙병원 〃 吳圭眞■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승진 (수석급) △선임연구본부 崔康潤△전기·신호연구본부 박현준 鄭相基(책임급)△기획조정실 文鎭韓△정책개발실 李羲業△미래기술실용화센터 李京喆△첨단교통기술개발사업단 鄭樂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尹聖哲 金明龍△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祐東(선임급)△기획조정실 南恩景△정책개발실 李哲叫 趙世熙△행정실 朴琁暎△철도시험인증연구센터 李剛遠△철도시스템안전연구본부 玉珉煥△전기·신호연구본부 金周洛 張東旭△궤도·토목연구본부 金兌昱△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李翰旼(주임급)△기획조정실 金周煜△행정실 崔榮準△행정실 陳在善△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단 吳世燦■ 머니투데이 △뉴욕특파원 柳勝皓■ 현대증권 ◇전보 △M&A 팀장 李廣周△서초지점장 李桓盛△익산〃 朴龜千
  • [인사]

    ■ 국무조정실 ◇전보 △방송통신융합추진지원단 고위공무원 洪允植△〃 부이사관 李昌洙△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등대책기획단 서기관 鄭淵明△규제신고센터 〃 金映官◇부이사관 승진△산업심의관실 산업자원과장 朱福元△총괄〃 기획팀장 林忠淵◇과장 승진△규제개혁2심의관실 규제협력과장 張榮峴△의정〃 의정2〃 梁成豪△규제개혁2〃 환경해수〃 金玟△규제개혁기획단 기획총괄〃 鄭一黃△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파견 李熙垠◇서기관 승진△평가정책심의관실 金珍坤△사회정책〃 李龍周△규제개혁1〃 權五祥△조사〃 金和榮△국무조정실 金俊敏■ 교육인적자원부 △정책홍보관리실 장학관 전병식△초중등교육정책과장 김양옥△학교폭력대책팀장 신인철△교육과정정책과장 박제윤△서울시교육청 교장 김영윤 송석원 김인숙△전북기계공고 〃 박능순△교육부 학교정책국 장학관 신병찬 장학관 오석규 이기성 이승표△〃 교육연구관 임용우 최덕찬△한일역사공동연구위 근무지원 〃 구난희△한국방송통신대학교 〃 전우성△학교정책국 〃 권기원 박정희 양원택 신현철 박교선△부총리 정책보과관실 〃 강연흥△서울시교육청 교감 정금배 민경란△경기도교육청 〃 우영옥△지방교육지원국 교육연구사 김태환△평생학습국 〃 강순나△감사관실 〃 우원재△학교정책국 〃 김한주 이화성 안동선△국제교육정보화국 〃 김범수△학교정책국 〃 박형규△교육인적자원연수원 〃 장홍재 표미라 문 진△학술원사무국 〃 이 석■ 산업자원부 ◇팀장 △아주협력팀장 林承允 △유엔무역개발회의(UNTAD) 파견 尹鍾淵■ 여성가족부 ◇전보 △여성정책본부장 김태석△여성정책본부 협력지원팀장 양종수△〃 인력개발지원〃 이성미△가족정책〃 류양지△가족지원〃 조민경△가족문화〃 이은희◇승진△여성정책본부 정책기획평가팀 김중열△보육재정팀 남점순△보육지원팀 이상희■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 △행정법제국장 崔正一△법령해석관리단장 李 源△국회사무처 파견 曺正燦◇과장급 전보△법제정보협력담당관 李尙熙△법제지원단 법제관 洪承珍◇과장급 승진△경제법제국 법제관 李光濟△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견 趙容晧■ 동덕여대 △부총장 김병일(대학원)△대학원장 임윤성△특수〃 이건범△디자인〃 송명견(단과대학장)△인문대학장 이경해△사회〃 김상기△자연〃 김덕성△정보〃 박수희△약학〃 한용문△예술〃 나효선△디자인〃 장순석△공연예술〃 이정선△교양교직학부장 김숙희(본부 행정 처장)△교무처장 박광식△학생〃 이유선△사무〃 임병기△기획〃 임세진△정보운영〃 김재현△산학협력단장 유극렬△도서관장 이란주△대학원 교학부장 김미예(부속기관)△여성사회교육원장 안령미△교수학습개발원장 김영인△학보사 주간 신혜섭△방송국 〃 김춘경△보건소장 김덕성(본부 행정 실장)△경력개발센터장 윤복희△입학관리실장 이병화△연구지원〃 송희영△홍보국제협력〃 임선양△멀티미디어어학교육센터소장 김련희△종합기기〃 박세연△비만연구〃 장은재△종합약학연구소장 한용문△생활과학〃 박혜경△정보과학〃 박수희■ 동부증권 (이사) △종합금융팀 趙祐徹 尹琪植 郭奉錫△기업금융1팀 李昊相△〃2팀 金光會△자산운용팀 張寅圭
  • 교육부총리 후임으로 조규향·김영식씨 경합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역대 처음으로 교육관료 출신의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에 정통 교육관료인 조규향(64·행시 4회·경남 김해) 한국방송통신대 총장과 김영식(55·〃 22회·〃 거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으로 압축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또 전직 장관과 총장을 지낸 이모씨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상황을 종합 판단하고 있지만 현재 교육 관료의 기용에 대해 비중있게 논의 중”이라면서 “후보군에 대해 정밀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총장이나 김 사무총장 모두 전직 교육부 차관인 만큼 노무현 대통령이 이들 중 한명을 지명할 경우, 정부 수립 이후 첫 교육 수장이 되는 셈이다. 지금껏 49명의 교육부총리(장관)가 임명됐지만 교육관료 출신은 단 한명도 없었다. 청와대 측은 “다음주 목요일(31일)에 정기 인사추천회의를 갖지만 검증이 끝나는 대로 회의를 열 방침”이라고 밝혀 이르면 다음주 초에 교육부총리의 지명이 이뤄질 수도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조 총장의 경륜, 김 사무총장의 실무 및 교육정책의 연속성 등 후보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따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데스크시각] 교육부총리 교육관료로 해보자/박홍기 정치부 차장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조각 때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임명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거명된 부총리 후보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노 대통령은 당시 사정을 설명하면서 ‘교육부총리의 임기를 자신의 임기와 같이하겠다.’고 공언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학부모 및 학생들을 비롯, 교육계에 신선한 기대로 다가왔다. 이유인 즉 ‘교육대통령’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대중 정부에서는 무려 7번씩이나 부총리(장관)가 바뀌고,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교육정책을 경험한 탓이었다. 김영삼 정부 역시 5명의 교육 수장이 오르내렸던 터였다. 그렇다면 3년 6개월째에 접어든 참여정부의 집권 후반기, 노 대통령이 이끄는 교육부의 현주소는 어떤가. 안타깝게도 김대중 정부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솔직히 교육정책의 중요성만큼 부총리 임명에는 딱히 수고한 흔적이 적어 보인다. 특유의 인사 스타일로 채 검증되지 않은 부총리를 임명,‘5일 부총리’,‘17일 부총리’를 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미 5명의 부총리가 교체됐다. 자칫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으로 끝날 참이다. 현재 6번째 장관을 찾는 데 애쓰고 있다. 김병준 전 부총리가 사퇴한 지도 2주일이 넘었지만 인선이 여의치 않은 듯싶다. 김 전 부총리로 인해 논문까지 뒤짐을 당해야 하는 등 임명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까닭에서다. 더욱이 교육 수장을 독차지하다시피 한 교수들이 입각을 꺼린다는 소식도 들린다. 광복 이후 49명의 부총리(장관) 중 3명 정도의 정치인을 제외하면 모두가 교수 출신이다. 지금껏 교육부 관료 출신은 단 한명도 없다. 그런데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도덕적 검증을 통과하는 데 부담이 적잖은 것 같다. 또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덕망있는 ‘교수님’이 괜스레 부총리로 나섰다가 전직 부총리들처럼 꼴사납게 될 성싶어서다. 따지고 보면 교육부는 수장들의 교육정책 실험장이었다. 지나친 말이 아니다. 부총리(장관)들의 재직 기간은 평균 1년 2개월 남짓이다.1년이 멀다 하고 바뀌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별다른 흠이 없음에도 경질했다. 업무를 파악, 알았다 싶으면 교체되는 형국이다.‘반쪽 장관’이라는 말도 괜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재임기간 중 실적을 내려는 ‘욕심’에 교육정책은 춤을 춰야 했고, 국민들은 불안해했다. 참여정부는 분명 집권 후반기에 들어섰다. 부총리를 외부에서 영입, 교육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바라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개혁은 힘들 것 같다.”는 노 대통령의 말마따나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놓기보다 추진 중인 교육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슬러 나가야 한다. 대학구조개혁을 비롯해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2008학년도 새 대입 등 굵직굵직한 교육정책을 현장에 제대로 착근시키는 데에 적잖은 혼란과 갈등이 내재돼 있는 상황이다. 노 대통령이 인정했듯, 교육부의 바람은 매우 세다. 교육정책은 간단치 않다. 정책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할뿐더러 찬반은 늘 가변적이다. 오죽하면 정치인이자 관료 출신인 김진표 전 부총리는 “교육부총리가 경제부총리보다 100배는 어렵다.”고 했겠는가. 되새겨볼 만한 말이다. 때문에 교육부총리의 자리를 허울 좋은 감투를 씌우는 식의 인사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국가의 장래와 교육의 미래를 위해서다. 현재 교육정책의 내용이나 방향은 어느 선진국에 내놓아도 나무랄 데 없다. 문제는 실천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도 없는 현실이다. 초·중·고교·대학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부총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학계의 권위자만이, 대학 총장만이, 정치인만이 교육정책을 이끌 수 있다는 사고의 틀을 깨볼 만한 시점이다. 교육 전문가가 아닌 교육부의 정통 관료 출신들의 발탁도 한번쯤 고려해봄직하다. 박홍기 정치부 차장 hkpark@seoul.co.kr
  • 초중교 ‘유기정학’ 사실상 부활

    이르면 올 2학기부터 학교에서 심한 말썽을 피우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출석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석 정지는 일정 기간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반성하도록 하는 학생 징계 가운데 하나다. 사실상 유기정학이 부활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출석정지 일수가 쌓일 경우 유급하는 학생들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대구에서 일어난 과잉 체벌 문제와 관련, 일선 학교에서 교사들이 체벌 대신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이런 방향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영윤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매년 과도한 체벌 논란이 일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학교폭력에만 적용하는 출석정지 징계를 일반적인 학생 징계 규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일반적인 학생 징계 규정은 교내 봉사와 사회봉사, 특별교육 이수, 퇴학처분 등 4가지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규정은 4가지를 포함해 출석정지와 전학 등 9가지다. 그러나 의무교육 과정인 초등·중학교는 퇴학처분을 할 수 없는 데다 학생들이 교내·사회봉사나 특별교육 이수를 거부해도 이를 제재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김 과장은 “이런 이유로 일선 학교 교사들은 ‘무장해제’된 상태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밖에 없고, 결국 과도한 체벌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출석정지 징계가 가능해지면 수업일수 부족에 따른 자동 유급 가능성에 부담을 느낀 학생의 태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초·중·고의 연간 법정 수업 일수는 208일이다.3분의2인 139일 이상을 채우지 못하면 자동 유급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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