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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야 바로 선 민족 정기”… 온국민 환호/총독부 첨탑 철거현장

    ◎“일제오욕 청산” 역사적 드라마에 숙연/경복궁 복원·새 문화거리 조성 선포 그것은 한편의 거족적인 민족드라마였다.일제식민통치의 상징인 구조선총독부 첨탑이 철거되던 날인 광복절 아침 전국은 기쁨을 넘어서 엄숙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 본행사가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상오9시.경축식 본행사장에 초청인사들이 입장하는 가운데 멜북꾼·횃불수·바라꾼들의 합주와 행진이 시작되면서 구조선총독부 첨탑주변과 국립중앙박물관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우리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말살하고 겨레의 생존까지도 박탈했던 식민정책의 본산 조선총독부건물을 철거하여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 통일과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정궁복원작업과 새 문화거리건설을 오늘부터 시작함을 엄숙히 고합니다』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의 고유문낭독이 끝날 무렵인 9시21분.국립중앙박물관 중앙입구 좌측에 묵묵히 자리잡고 있던 3백30t급 대형 하이드로 크레인이 「웅∼」소리와 함께 육중한 몸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동시에 첨탑주변에 붉은 조명등이 커지고 국립중앙박물관 옥상 다섯곳에서 폭죽이 터지면서 마침내 4.5m높이의 첨탑 상층부가 들어올려지기 시작했다. ○14분간의 드라마 하이드로 크레인에 연결된 8개의 철줄끝에 두 동강나 있던 첨탑의 윗부분이 대롱대롱 매달린 채 허공으로 솟아오르자 경축식장의 초청인사와 광화문일대에 몰려 있던 시민,그리고 TV생중계를 지켜보던 전국의 국민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68m의 크레인 팔에 매달린 첨탑이 구조선총독부 우측상공을 포물선을 그리며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하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기 시작했다.경축식장에 입장해 있던 광복회 회원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와 함께 만세를 외쳤다. 박물관광장 좌측에 마련된 가로·세로 5m의 받침대까지 첨탑이 이동한 거리는 약 1백m.첨탑 꼭대기부터 박물관광장 받침대까지 대각선거리는 70m,수직높이는 58m. ○청산 비로소 실감 웅장한 폭죽과 불꽃놀이가 장관을 연출하면서 첨탑이 중앙박물관광장 받침대에 놓여진 것은 9시35분.원래의 위치에서 박물관광장까지 들어내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정작 8분이면 족하지만 이날 역사적인 순간을 부각시키기 위해 1백m를 우회해 14분간의 드라마를 연출한 것이다. 정양모 국립박물관장은 『첨탑이 허공에 떠오르는 순간 순국선열들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말로만 듣던 일제청산을 부분적이나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 보관 첨탑의 나머지 부분도 하오7시 같은 방식에 의해 박물관광장에 내려졌다.첨탑 철거로 시작된 총독부 철거는 내년 상반기부터 압쇄기를 사용한 기계식 철거방식에 의해 본격화된다.철거된 첨탑은 8월말까지 박물관광장에 전시되며 9월에는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져 후세에 오욕의 역사를 일깨우는 산 교육자료로 소장된다.
  • 「학제 다양화」 등 5대 현안 연내 매듭(교육개혁/남은 과제)

    ◎시·도교육위 강화… 교육청 통·폐합 추진/사립교 발전기금 설치… 재정자립 부축 교육개혁안은 아직 5가지 과제를 미완성의 상태로 남겨두고 있다.획기적인 방향전환을 시도하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점진적인 수단을 사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한 것이다. ○로스쿨도입 쟁점 대표적인 것이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문제.교육개혁위는 법조인 의사 성직자 교사 등 전문직업인에게 요구되는 수준높은 교양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원 수준의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맞물린 사법제도 개혁안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도 충분히 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안을 내놓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신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광범위 한 여론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말쯤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교개위가 지금까지의 내부토론과 여론수렴을 통해 마련해놓은 하반기 추진과제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치원 학제 포함 ◇학제의 다양화=미래 정보화 사회에 대비,국민기본교육과 생업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신대학」을 설립한다.원격교육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되는 2∼4년 과정의 생업기술 고등교육기관.중앙에 본부를 두고 각 공단지역이나 기업에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으로 교육하는 열린 학습체제로 구상되고 있다.교수요원도 현장에 배치된다.이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전문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인력을 기업에 공급할 뿐 아니라 대학교육의 병목현상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하는 국립대는 특수법인화가 가능하도록 한다.아울러 예산회계법 등 관계규정을 개정,특수법인화된 학교들의 자율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유치원을 기간학제에 포함시킨다.우선 농어촌지역 및 도시영세민 자녀에 대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그러나 이를 의무교육화 하거나 국민학교 입학자격으로 삼지는 않을 방침이다.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실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재정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 교육위원회의 구성과 기능을 개선한다.생활권의 확대와 행정구역의 광역화 추세에 따라 시·군·구 교육청도 통·폐합할 방침이다.나아가 교육청의 권한을 단위학교에 대폭 이양,학교의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 ◇교육법 정비 및 교육행정체제 개편=수십차례의 부분개정을 거치면서 체계성을 잃은 현행 교육법을 정비,교육개혁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반영되도록 체계화한다.교육행정도 규제중심에서 자율과 지원 중심으로 바뀔 수 있도록 교육부 및 지방교육행정 조직의 직제를 개편한다. ○공립 중고교 늘려 ◇사학의 자율과 책임의 제고=사립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학진흥기금을 확충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된 학교는 단위학교별로 학교발전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이 기금의 수입은 비과세로 할 계획이다.각급 학교에 대한기부금의 전액을 소득공제하고 사립학교에 출연한 주식 등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면제하는 등 조세감면 혜택을 확대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공립비율을 높이는 반면 국민학교에서는 국민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사립학교의 비율을 높여 나간다. ○산·학 순환교육제 ◇정보화시대에 알맞는 직업·기술교육체제 구축=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직업·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위성 TV PC CD­ROM등 첨단 통신매체를 이용한 원격교육을 활성화 하고 교육기관 사이에 교육과정을 서로 연계시키는 학점은행 제도를 도입한다.학점이 누적되어 일정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이밖에 산업현장에 있는 근로자가 필요할 때마다 학교에 와서 교육을 받는 산·학 순환교육체제도 구축한다. 아울러 각급 학교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의식개혁 운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고용 및 임금관행을 학력 위주에서 능력 위주로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간다. ◎신설 교육기구/멀티미디어 센터/정부 출연… 학교·직업교육 자료제공/초·중교육 평가·「진학정보센터」 운영­교육과정평가원/선택과목수 확대… 세계화교육 강화­교육과정특별위 5·31 교육개혁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새로운 기구들이 잇따라 설치된다. 어떤 기구들이 신설되는지를 살펴본다. ▲국가 멀티미디어교육 지원 센터=학습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부출연 기관으로 내년까지 설립한다. 학교·사회·직업교육 자료를 제공할 이 센터는 CD롬 등 각종 교육용 멀티미디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며 국내외 관련정보를 공급하게 된다.이와 함께 인공위성 케이블TV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활용방안도 연구한다. 이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기구로 교육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문화체육부 등 관련부처와 학계 언론계 산업계 등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교육 정보화 추진위원회」(가칭)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된다. ▲첨단 학술정보 센터=대학이 국내외의 학술자료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 정보 데이터 전산망과 대학도서관의 네트워크 연계작업을 지원하기 위해내년까지 설립한다. 미국 국회도서관과 같이 국회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과정 평가원=학교의 공정한 경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평가전담 기구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및 학업성취도 평가와 함께 학교평가 업무도 맡으며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평가단을 운영한다.평가결과와 분석자료를 공개하고 각급 학교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 기구 아래에 대학평가 결과를 비롯,교육과 직업정보 등을 전산화 하여 교육정보망으로 학교에 보내주는 「진학 정보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규제완화위원회=획일적 규제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가와 교원·학생·학부모 등으로 구성한다. 각종 규제 법규와 행정관행 등을 파악,완화방안을 수립하고 교육일선에서 이의신청을 받아 시정여부를 결정하며 「규제백서」를 발간,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특별위원회=교육의 내용을 다양화 하기 위해 초·중등학교의 선택과목수를 확대하고 정보화·세계화 교육을 강화하며 수준별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교육과정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 향락·보신·골프 외유 규제/「추한 한국인」없게 여행교육 강화

    ◎알선관광사 행정처분/정부 방침 정부는 11일 무례한 행동으로 우리나라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는 해외여행객들의 건전한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에서 특히 여행사의 불건전한 여행 알선을 뿌리뽑는다는 방침 아래 관광성수기인 올해 4·5월과 9·10월에 민원을 불러일으키거나 해외에서 말썽을 빚은 여행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실이 드러난 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 해외여행을 인솔하는 여행사 직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해 교육에 불참한 사람및 여행사를 관련규정에 따라 조치하는 한편 올해 안에 여행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교육을 일제히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해외여행객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 항공권을 살때 「당신은 민간외교관입니다」라는 팸플릿을 나누어주고 「해외여행 이것만은 꼭 알고 나갑시다」라는 동남아·유럽·미주·남미 등 지역별 교육자료를 만들어 돌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 자료에 담겨진 내용들을 여행사가 단체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전설명회때 반드시 교육하도록 하고 교육에 참석하지 않은 여행객들에게는 교육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자료를 지원하는 한편 항공기 안에서 여행지역별 정보와 관광때 지켜야 할 상식및 유의사항등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무부에 설치된 「해외여행 안전대책반」의 활동도 강화해 해외에서 적발된 불건전한 여행사례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불건전한 여행을 알선한 여행사를 본국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한인회 모임과 여행업자 초청간담회 등에서 교포들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여행업체에 대한 계도를 펴나가고 태국 중국 등 마약·골프·향락·보신관광 등 불건전한 관광으로 이미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 나라를 오가는 사람들에 대한 통관및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 병역기피·탈세 우려… 2중국적 불허/교민정책 어떻게 바뀌나

    ◎체류­재산 반출 규제 완화… 생활불편 없애/명문대 진학 지원… 선의의 「로비스트」활용 정부가 세계화시책에 따라 5백만명에 이르는 해외동포에 대한 정책을 재정비하고 있다.해외동포에 대한 정부정책의 원칙은 「한국이라는 정신을 잃지 말되 살고 있는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라」는 것이다.『거주국에서 잘사는 사람이 진짜 애국자』라는 말을 외무부 당국자들은 즐겨한다. 이런 차원에서 민자당측이 제기한 전면적인 이중국적 허용은 이루어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계적 추세는 현재 국적단일화를 규정한 국제법에 따라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나라는 이스라엘과 대만 영국 스위스 캐나다 정도이다.그뿐만 아니라 이중국적에는 여러가지 낭비적·불법적 요소가 수반된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이중국적을 허용하게 되면 우선적으로 병역면제,재산도피,납세회피등의 문제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또 외국이름과 우리나라 이름으로 2개의 여권을 만들어 드나들게 되면 출입국관리가 매우 어려워진다.당연히 범죄조직에게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이와함께 이중국적자를 둘러싸고 두나라가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소지도 있는 것이다.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내에 살고 있는 국민들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대신 해외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체류기간,재산반출등과 관련한 갖가지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에 뿌리를 내리고 살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준비중이다.정부는 각국의 명문대학이나 유력한 기관,기업체에 우리 동포가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국시민권자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오히려 외교적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장학재단의 설립등 간접적 방법을 사용할 계획이다.정부는 장기적으로 이들이 해당국에서 성장,일정한 「파워그룹」을 형성하면 우리나라를 위한 좋은 의미의 「로비스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부는 각국에 형성돼 있는 교민조직을 우리 기업의 첨병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교민들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각 공관에 교육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 「김정일 승계 지연」 특별 교육/“상주로서 근신”

    【내외】 북한이 전주민을 대상으로 김정일의 권력승계 지연에 따른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평양을 다녀온 재일 조총련 간부들이 밝힌바에 의하면 북한은 당중앙위원회에서 「김정일동지의 추대식이 진행되지 않는데 따른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의 교육자료를 만들어 당·정·군 등 각계각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를 교육하고 있다. 교육자료의 내용은 『김정일동지는 상주가 5년동안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전통예법이므로 추대식을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다』·『김정일 동지는 추대식 없이도 국가사업을 원만히 수행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등으로 돼있다.
  • 한국통신,32개 공공DB 무료서비스

    ◎문화행사·입찰·해외기업 등 정보수록 한국통신은 지난해 1백30억원을 들여 개발한 32개 공공DB를 오는 16일부터 PC통신망 하이텔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한다.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공공DB는 문화·업계·노동·경제산업·행정정책·법률·학술예술·환경정보 등을 망라,문화행사 및 소비자 구매에서부터 입찰·경매,해외기업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통신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오는 97년까지 8백억원을 투입,4백개의 공공DB를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1차연도에 개발 완료한 32종을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다.한국통신은 올해도 2백70억원을 투입,1백33종의 공공DB를 개발할 계획이다. 분야별 공공DB의 정보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상생활분야=문화·차림생활백과·월력소사·사회교육안내·시청각교육자료·직종·적성·직업·전국관광정보 ▲경제산업분야=사업 및 부업아이디어·경영기술지도·종합입찰 및 경매·소비자상품 및 구매·중고산업설비 및 기자재·업종별 업계정보·영문기업정보·해외대기업·농림수산·연안어장·산업정보가이드·영문국내산업정보·산업디자인·국내유통DB목록·공개용 소프트웨어뱅크·정보통신기기부품·금융상품·S/W수발주 및 예정가격지원·국제운송물류·일본산업·경제일일정보·환경공해정보 ▲행정정책·법률분야=공보처정보·노동부정보·국가연금정보 ▲인문·사회과학분야=한국역사정보 이 정보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이 무상 임대한 하이텔 단말기나 모뎀이 장착된 PC를 통해 접속번호 「01 410」을 눌러 하이텔망(HiNET-P)에 접속하고 「20.공공DB」를 선택하면 된다.
  • 제빵기술에서 실내디자인까지/주부 평생교육원 배울거리“풍성”

    ◎숙대 등 11곳 1∼3월 개강/숙명여대/컴퓨터·사진·금속공예반 등 다양/덕성여대/문예창작 등 16개 프로그램 마련 「새해에는 생산적인 무엇을 해봐야 할텐데…」­매년 초 주부들이 한번쯤 떠올리게 되는 생각이다.최근 몇년 전부터 이화·숙명여대 등 각 대학들이 실시하고 있는 평생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주부들의 이같은 바람을 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과제빵기술」,「인테리어디자인」에서부터 동양철학,중국문제,뉴스타트건강법 등에 이르기까지 유익한 배울거리를 제공하는 평생교육원의 개강시기는 1∼3월 사이.대학의 수준높은 교육환경과 양질의 강의를 접할 수 있는 평생교육원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숙명여대는 박물관의 각종 유물과 유적지 문화재를 교육자료로 매학기 3회 고적답사 코스가 있는 박물관특설과정 및 외국어 컴퓨터 예능 몬테소리 및 보육교사 양성과정,미용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해놓고 있다.예능의 경우 사진 도예 염직 실내디자인 금속공예 아동미술 음악교육 서예 무용 등 29개 부문이있다.문의 710­9140∼1 산업교육전문인 과정과 문예창작과정 등 총 10개의 교육과정이 있는 연세대 사회교육원의 경우 여성자원 개발과정과 실내디자인 전문인과정 등이 주부에게 알맞다.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는 채색화 수묵화 유화 판화 등 9개 부분이 있는 미술실기과정과 컴퓨터그래픽·의상·실내·기초 디자인의 디자인과정이 있다.교육기간은 1년 단위.문의 320­1411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은 모두 16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일반교양과 미술 생활예술 문예창작 등이 있는데 플라워디자인,사진,실내장식,패션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강의를 접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과정이 있다.특히 탁아소가 마련돼 있어 주부들의 편의를 돕는다.문의 765­1846 동덕여대 여성사회교육원은 디자인전문교육과정을 특징으로 한다.컴퓨터 및 패션,보육교사과정,시각정보 디자인과 정보사무처리과정이 있다.문의 919­1420,913­2048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일반교양강좌와 전문자교육과정으로 나뉜다.문학 역사 철학 무용 등에관한 31개 교양과정과 컴퓨터,레크레이션지도자,노인교육지도자,중국문제 전문과정 등 11개 전문자과정이 있다.문의 360­3115
  • 광복 50/「부민관사건」 주역 조문기옹은 말한다

    ◎“일본은 진심으로 사죄 한 적 없다”/속죄는 한풀이 아닌 선린우호 위한 “첫발”/일부 젊은이 왜색 심각… 「한국혼」 회복 절실/45년 친일파대회 폭탄투척… 건국포장 받아 『우리나라와 일본은 서로 가장 가까운 나라가 돼야 한다.그러기 위해 일본은 진심으로 과거사를 사죄해야 합니다』 일제때 국내 마지막 무장항일운동인 부민관사건의 주역인 독립운동가 조문기씨(68·광복회 경기지부장·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주공아파트)는 광복 50주년인 새해를 맞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는 일본」의 대오각성을 촉구했다. ○「애국청년단」 결성 부민관사건은 해방직전인 45년 7월24일 서울 부민관에서 친일민족반역자 박춘금의 주최로 열린 「아세아민족분격대회」라는 친일어용대회장에 조씨,유만수(작고)등 애국지사들이 폭탄을 투척한 사건이다. 이들은 같은해 5월 서울 종로구 관수동 유만수의 집에 모여 「대한애국청년단」을 조직하고 일제를 단죄하면서 조국의 독립정신을 떨칠 기회를 믿고 있던 중이었다. 조씨등은 부민관사건으로 당시 5만원이라는 거액의 현상금이 걸리는등 일제의 검거령이 내려지자 이를 피해 고향인 경기도 화성으로 내려가 야학운동을 펼치다 광복을 맞았다. ○약탈문화재 반환을 조씨의 경우 광복 이후 고향에서 농사를 지어왔으며 지난 82년 건국포장을 정부로부터 수여받았다.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의 관계에서 벗어나 선린우호에 바탕을 둔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으며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바로 일본이 과거를 사죄하는 것입니다』 조씨는 일본의 사죄요구가 독립운동을 한 사람으로서의 한풀이가 절대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하면서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사죄가 첫번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하는 지의 여부는 일제 강점동안 한국으로부터 「도둑질」해가고 약탈해간 것을 모두 돌려주고 피해를 갚을 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즉,한­일간에 문제로 지적돼온 문화재반환·재일한국인 처우향상·역사왜곡 시정·정신대 문제등 각종 현안에 대해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재일한국인의 경우 그들 대부분이 자의가 아닌 일제의 징용등으로 일본땅에 끌려간 만큼 일본은 그들을 내국인 보다 더 우대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동등하게 대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진심으로 사죄한다면 한국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일본 스스로 더 잘 알것』이라면서 『일제의 무죄성을 주장하는 망언이 되풀이 된다는 것은 일본이 과거사를 사죄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2000년대의 새로운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일본의 사죄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국내의 「한국혼」되살리기가 더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요즘 일부 젊은이들을 보면 여기가 일본땅인지 한국땅인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고 온나라가 질서를 잃고 있는데 이 것은 바로 우리나라가 「혼」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일본 동경대 역사교수로부터 「한국사람은 겉으로 반일을 외치지만 오늘 이 시간 일본이 한국을 재침할 경우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국기를 만들어 거리로 나와 일본군을 환영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국가적으로 한국혼 되살리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족교육 바로서야 그는 『대화혼을 숭상하는 일본과 한국혼을 잃은 한국이 충돌했을 때 누가 이길지는 뻔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나라가 지난 5000년간 변변한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갖추지 못했어도 민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선조들이 혼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라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앞으로 정부에서 민족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혼 살리기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번 광복 50주년 행사는 지난 50년간 되풀이 돼온 일회성 행사 차원에서 한단계 높은 행사로 승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광복절 행사의 참석자들은 모두 동원된 공무원으로 자리에서 몸을 비비꼬며 한시바삐 행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물론 행사도 있어야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후세에 민족정신교육자료로 활용될 문화유산을 만드는 일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노 독립운동가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일관계의 정립과 한국내부의 민족정신 고양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말을 끝냈다. 조씨는 10여년 전 외동딸을 출가시키고 부인 장영심씨(66)와 8년전 입주한 16평짜리 아파트에서 살면서 광복회일에 열중하고 있다.
  • 일제희생 「해외유해」 실태조사/현지탐사후 송환 추진

    ◎정부,1월부터/중·러 등에 2만8천위 추정/광복 50주년 사업 광복 50년을 맞는 내년 1월부터 일제에 의해 강제 징병·징용되어 사망한뒤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무연고유해를 파악하기 위한 「해외 유해 실태조사사업」이 실시된다. 보사부는 21일 그동안 유해송환운동을 펼쳐온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중소이산가족회,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실태조사가 끝나는대로 유해송환과 위령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또 국내 민간단체와 관련국 정부와 협력,현지답사 등의 방법을 통해 무연고유해의 매장처 등을 파악한뒤 그 현황과 희생사를 보고서로 발간함으로써 사회교육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위령 및 유해송환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기로 했다. 조사대상은 ▲일제에 의해 강제 징병·징용되거나 정신대에 동원된 사람 ▲일본등지의 열악한 노동조건이나 사회·정치적인 반감에 의해 희생된 사람 ▲원폭피해자 ▲독립운동에 연루되었거나 한국인 박해정책에 의해 희생된 사람 등이다.조사대상지역은 구소련·중국·일본·환태평양지역 등으로 조사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조사사업비는 4천8백만원으로 정했다. 관련 민간단체들이 추정하고 있는 해외 무연고유골은 파라오·티니아·사이판·괌 등 태평양군도의 미국 자치령에 6천위,사할린에 1만2천위,중국에 5천위,일본에 5천3백위 등 모두 2만8천3백위에 이른다. 또 현재 망향의 동산에 안장된 해외희생자 무연고유해는 6천8백97위이다.
  • “북,제한적개방 불가피/경제난·국제적고립 해소 급선무”

    ◎이 통일부총리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3일 『북한이 김일성사망후 과도기적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함으로써 남북관계를 경색국면으로 끌어가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북한은 경제난 해소와 국제적 고립탈피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대두,이를 해결키 위해 제한적 개방과 개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린 「통일교육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 사정과 함께 주변상황 역시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 통일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우리앞에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총리는 이어 통일교육을 범국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앞으로 각급 학교에서 활용하는 교재내용을 보완하고 대학에서 통일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각종 교육자료 개발,사회교육기관에 대한 지원확대등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조속히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작가 송영이 본 “요즈음 대민기관”

    ◎“불친절 옛말… 민원창구 달라졌어요”/주민들 손발되어 3백65일 구슬땀/구청/서비스로 무장… “은행처럼 부드럽게”/세무서 매우 친절 21%,그런대로 친절 67%,불친절 10%,매우 불친절 2%.이것은 강남구청이 최근 민원실을 드나드는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긍정평가가 거의 90%에 이른걸 보면 과거 폐단으로 지적되던 권위주의·불친절은 적어도 만졸할 수준으로 해소된 셈이다. 강남구청 현관을 들어서면 로비 복판에 이런 구절이 걸려있다.「나부터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자」 「자랑스런 서울 600년,서울은 새롭게 태어 납니다」 이런 문구는 결코 새로운건 아니다.그러나 시대가 바뀐 탓인지 이 문구에서 받는 느낌은 과거와 다르다. 과연 실제도 그럴까? 많은 사람들이 관청에 대한 고정관념에 젖어 관청의 개혁에 반신반의하는게 상례이다.필자가 모처럼 일선행정관서를 찾기로 마음 먹었을 때 역시 그런 고정관념이 앞섰던건 사실이다.그러나 강남구청 민원실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솔직히 말해 직원들의 열기에 놀랐다.복지부동이다,다리사건이다 해서 공무원사회에 최근 따가운 눈길이 쏠렸던건 사실이다.그러나 드러나지 않는 이면에서 드러나지 않게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공무원이 많다는걸 민원실 분위기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직원들이 남녀 모두 제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도 여기와서 처음 알았다. 조언을 듣기 위해 민원실 L주임을 만났는데 그가 내민 최근 개선사항이 책 한권 분량도 넘었다.L주임은 책상 위에 서류를 잔뜩 쌓아놓고 관내 공무원들 교육자료 책자를 만드느라고 여념이 없다.그가 구청 행정의 세부사항을 너무도 세밀하게 꿰뚫고 있는데 놀랐고,그가 자기 업무를 마치 자기집안 일처럼 꼼꼼하게 하는데 놀랐다.문민정부의 상표는 누가 뭐래도 개혁이다.개혁은 밑바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도 있다.그 실증이 L주임이 내민 자료속에 모두 있는데 이건 가지수가 너무 많다.민원 1일 방문처리,기동정비반 신설,민원예약방문제시행,그리고 12월부터 시행예정인 PC이용 민원접수와 처리등도 있다.이건 대강 눈에 띄는 몇가지만 나열해본 것이다. 그런데 각론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총론일 것이다.그것은 공무원사회의 분위기와 자세,정신의 변화를 알게 해준다.L주임은 말했다.『우리 입으로 선전은 하고 싶지 않지만 위생업소 단속과 차량위반단속등 기강확립 측면은 확실히 많이 바뀌었어요.과거가 공무원 편의위주였다면 지금은 주민편의위주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확인한 대민봉사 개선책의 각종 자료들이 그의 말을 입증해주고 있다.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선행정은 확실히 엄청난 변화를 보이고 있다.구청 민원실을 나오면서 필자는 시민들이 이제는 개선된 새 제도를 너무 몰라 이용하지 못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한꺼번에 너무 많이 바뀌어도 탈이라고 해야할까. 세무서라면 피해의식부터 느끼게 되는 겁나는 곳이다.가져가기만 하고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데가 세무서가 아닌가.세무서에 들어갈 때는 대체로 표정이 심각해지고 겁난 얼굴을 하게 마련이다.여기서 판정된 금액은 천하없어도 내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기 때문이다.그 세무서가 지금은 은행처럼 분위기가 엄청나게 바뀌었다.누구나 당장 가까운세무서를 가보라.민원실에 가면 커피를 마시며 한담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책 대여점처럼 각종 신간 잡지들을 진열해놓은 좌석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심지어 노인독자를 위해 돋보기 안경까지 비치해놓고 있다.이쯤되면 세무서가 빼앗아만 가는 곳이라고 말하기 힘들 것 같다. 삼성세무서는 필자가 소득세신고를 위해 일년에 한번씩 들르는 곳이다.이곳 민원실장은 빼앗아만 간다는 세무서에 대한 시민들의 피해의식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서비스정신에서 세무서는 어느 곳보다 일찍 무장되었다고 말한다.또 선진시민이 되려면 이 피해의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따끔한 말도 잊지 않았다. 요즘 세무서 사람들은 흰 와이셔츠를 단정히 입고 부드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젊은 미남들 뿐이다.거기에 일선창구에 나타난 고객들 역시 과거의 사장님이나 전무님이 아니고 아리따운 묘령의 아가씨들이 태반이다.이러니 분위기가 더욱 부드러울 수 밖에 없다.아리따운 아가씨들이 많은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세무행정이 따로 압력 내지는 교제(?)가 필요하지 않은밝은 것으로 변했기 때문이다.외국 나갈 때 흔히 필요한 납세자증명 같은 서류는 즉석에서 발급해줄 정도로 세무행정은 일찍이 자동화되었다고 민원실장은 자랑했다.친절의 극치를 세무서에서 확인했다면 조금 과장일까? 민주경찰·선진경찰을 외친다.그런데 경찰만의 변화로 그건 불가능하다.시민들이 함께 변해야 한다.「우리는 친절을 실천한다」 파출소 정면벽에 이렇게 쓰여있다.마침 어느 여인이 뛰어들어와 횡설수설하며 차비를 내놓으라고 했다.경관이 천원을 주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 방향을 친절하게 일러주고 돌아온다.취객을 포함,벼라별 사람들을 다 대하는 곳이 파출소다.친절과 봉사정신이 없다면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 같다. 최근 기동력도 많이 개선되었고 친절과 봉사라는 기본정신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것 같지만 역시 경찰 혼자 변해가지고는 진정한 변화를 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민주선진경찰은 시민과 함께 성장한다는 진리를 작은 파출소에서 배웠다.
  • 용인 포곡국민학교/교육기관에선:4(녹색환경가꾸자:72)

    ◎폐수처리 실험실 설치 “산교육”/매일 환경일기 써 생활체험/세제 덜쓰기등 주민 홍보도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전대리 179 포곡국민학교(교장 정학조)어린이들은 모두 미래의 환경파수꾼으로 불린다. 『환경보전에는 언제나 내가 앞장서고 있다』고 자부할만큼 전교생이 환경보전을 생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교과과정에 환경관련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주민계몽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는 「환경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특히 수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간이폐수처리장까지 과학실안에 설치,수질보전을 직접 실천해가고 있다. 이 학교가 환경교육에 힘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부터.학교가 팔당상수원의 지천인 경안천변에 위치한 탓에 수돗물파동이 일 때마다 다른 지역보다 먼저 수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경안천변의 쓰레기수거작업을 하고 마을단위로 구성된 애향단조직을 통해 정화활동을 벌이는 게 고작이었으나 지난 92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받은데 이어 지난해 환경처지정 협력학교로 선정되면서 이 학교의 환경보호활동은 본격화됐다. 활동내용은 크게 학습지도·특별활동·지역주민계도등 세가지로 나뉜다.먼저 수질영역과 관련된 내용을 교과과정에 넣어 학생들이 환경보전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이를 위해 교사들은 연초에 교수지도안을 작성,교사들이 1년동안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고 VTR·패널등 환경보전의식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교육자료를 마련,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 학교별관을 환경보전홍보관으로 만들어 복도에 수질·대기·자원절약·토양등 환경관련사진을 전시해 학생들이 환경보전의식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관련 글짓기·그림그리기·사진전시회등 각종행사를 월1회 열어 학생들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으며 전교생을 상대로 「환경보전일기쓰기」를 권장,매일매일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학생들의 환경관련 사례를 스스로 토의하고 반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환경보전활동을 효과적으로 펴고 있는 모범어린이를 선발,표창하고 있다. 이밖에 특별활동부서에 수질보전탐구반을 편성,30여명의 학생들이 경안천및 오염된 곳을 중심으로 수질의 오염도를 검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학교내 과학실에 80여만원을 들여 실험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할 수 있는 간이 폐수처리장을 설치,학생들에게 수질이 오염돼가는 과정과 정화처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은 1주일동안 과학수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을 산성·알카리성등 종류별로 분류,보관한 뒤 폐액에 따라 정화약품을 차등투입해 정화처리를 한다.정화된 물은 저수조를 통해 하수구로 내보내고 정화되지 않은 물은 모래여과조와 활성탄여과조로 2차처리한 뒤 완전정화시킨 상태에서 방출한다. 이 학교는 또 가정통신문을 통해 1회용품안쓰기,세제안쓰기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엄마가 쓰신 세제,물고기가 죽어가요」라고 쓴 스티커를 만들어 각가정에 부착하도록 하는등 학부모와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도 펴고 있다. 조용형연구주임(41)은 『체계적으로 환경교육을실시한 뒤부터 학생들뿐만아니라 학부모·교사들도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숙박업·목욕업·이­미용업/신고제로 일원화

    ◎연쇄화사업자 주류취급 제한 폐지/음반·비디오판매업자 교육도 없애/행쇄위 의결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허가제인 시·구(동)의 숙박업 목욕장업 이·미용업 영업을 군(읍·면)지역과 마찬가지로 신고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행쇄위는 또 주류판매전업화 방지를 위해 연쇄화사업자의 주류취급 제한비율(50%)을 폐지,주류를 팔면서 공산품을 끼워파는 행위를 뿌리뽑는 한편 연쇄화사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사업자에 대해 경영개선을 권고하거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행쇄위는 이밖에 음반과 비디오물을 판매 또는 대여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년 4시간씩 실시해오던 기본교육과 신규교육 교정교육을 폐지하고 교육자료집등의 배포로 대체하기로 했다.
  • 교육기관에선:3/자연보호 시범학교 청주중(녹색환경가꾸자:64)

    ◎재활용품 모아 운동부 기금 마련/교실 쓰레기통 없애… 방학 환경캠프도 『늘 푸르고 깨끗한 생활환경보전은 이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그리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자체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제주중학교(교장 양동희) 학생과 교사들은 「생활환경보호」를 실천으로 보여주며 삼다도 제주도는 물론 전국 환경운동의 기폭제구실을 해내고 있다.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쓰레기를 모아 팔아서 운동부 육성기금을 마련하고 교실에서 쓰레기통을 없애 쓰레기자체를 크게 줄였다. 제주중학교는 우선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면 너나 할것없이 손에 손에 헌신문지·빈우유팩·빈병등을 들고 등교,쓰레기재활용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올 1학기에 벌써 재활용쓰레기를 팔아 5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축구부에 육성기금으로 내놓았다. 「환경활동」은 재활용품 극대화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1년반전부터 학급에서는 쓰레기통을 없애 소모성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매달 3백50㎏정도 배출되던 쓰레기를 5분의 1인 80㎏으로 감소시켰다. 이 학교에서는 이같은 가시적인 환경활동 이외에 환경에 대한 이론적 무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환경과 관련된 1∼2학년 교과서의 수질·해양·대기·토양·소음진동영역을 하나의 환경교과서로 재구성해 정규수업시간을 할애받아 학습하고 있다.특별활동시간이면 환경글짓기,환경시설견학기 쓰기,환경보전 표어짓기,환경명상회등 모두 환경관련활동을 갖고 있다. 제주중학교가 이같이 남다른 환경의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3월 환경처와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된 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여느지역과 달리 제주중학교가 이같이 환경시범학교로서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은 제주도가 모든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는 데서 보듯 다른 지역보다 환경보전이 생존의 문제라는 절박감이 함께 촉매제가 됐다. 때문에 제주중학교 학생들의 환경활동은 학내 또는 학생들끼리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학교는 「지구를 살리려는 작은 속삭임」이라는 제목의 환경교육자료집 2천부를 제작,학부모들에게 배포해 학부모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환경활동동참을 유도했다. 환경시범학교로 지정된 지 1년이 된 지난 3월에는 1∼2학년생 50명으로 학생환경활동반을 구성하면서 학생과 똑같은 수의 학부모 1백20명으로 환경어머니회를 조직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무공해비누만들기,환경노래발표회,환경강연회등의 행사를 가졌다. 학부모를 비롯,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외환경활동은 여름방학기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방학기간인 오는 20∼21일에는 학생환경활동반원 50명과 어머니 50명등 1백명이 참가하는 「방학환경캠프」가 열리고 이어 23일에는 학생·학부모·교사등 2천여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자연보호환경캠페인을 갖기로 되어 있다.또 오는 10월에는 환경처와 교육청 관계자,학부모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공개발표회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점검,앞으로 환경활동방향을 종합토론해보는 모임을 갖기로 하는등 한국 환경활동의 파수꾼으로서 몫을 다짐하고 있다. 이 학교 환경연구주임 변종현교사(45)는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시범학교로 지정되기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나 높아진 의식에 비해 아직까지는 실천도가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보다 효율적인 환경교육과 홍보활동을 위해 환경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이 당국으로부터 충분히 지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중·고생 70%가 에이즈 잘몰라

    중·고교생 열명 가운데 일곱명은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AIDS)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의 인식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이 6일 펴낸 「초·중·고교 성교육자료」에 따르면 전국 5백58명의 중학생과 5백75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학생의 경우 70.8%가 AIDS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고교생의 경우 에이즈를 잘 모른다는 학생이 68.4%에 달했으며 남학생은 57.4%,여학생은 79.8%가 잘 몰랐다.
  • 초중고 성교육/“신체부위 남에게 못만지게”

    ◎교육부,교재 2종 4만권 배포/국교생에 「개념」·중학생 「대처법」 가르쳐/고교생엔 성욕구 바람직한 처리법 설명 최근 청소년들의 성폭력 사례가 급증하고 직장에서의 성희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서의 성교육도 성폭력 예방차원에 초점을 맞추어 실질적인 방향으로 부쩍 강화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현장과 교육개발원등 각계의 의견을 모아 국민학생·중학생·고등학생을 위한 성교육자료를 각각 따로 만들어 이번 학기부터 각급 학교마다 5권씩 모두 4만2천권을 배포,교사들이 이를 토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성교육도 종전까지의 소극적 자세를 탈피,적극적인 방법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국교생 교재는 신체의 변화와 월경·사춘기·사랑의 개념등과 함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성폭력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으며 중학교 교재는 이성교제·성폭력 대처방안·임신과 출산등을 다루고 있다. 또 고교생 교재는 성적욕구의 바람직한 처리방안·성기위생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가르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교생 교재에 나타난 성폭력실태와 대처방안을 간추려 본다. 성폭력이란 강간뿐 아니라 성추행·성적희롱·성기노출·음란전화·어린이 성추행·윤간등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언어적·정신적 폭력을 말한다. 지난 92년의 우리나라 성범죄 발생률은 세계3위 수준인 연간 25만여건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신고율이 2%정도에 그쳐 숨겨진 성폭력 사례가 대부분이며 특히 13세미만의 어린이 성추행이 전체의 30%정도에 이르고 가까운 이웃이나 친인척에 의한 성폭력도 16%나 된다. 성폭력의 유형으로는 13년간 의붓아버지에게 반인륜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가 친구와 함께 가해자를 살해한 김보은·김진관사건의 경우처럼 근친상간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이를 막으려면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도 엉덩이등 신체부위를 만지게 하지말고 ▲비밀을 가족에게 털어놓으며 ▲선정적인 비디오를 피해야 한다. 또 데이트에 의한 성폭력은 주로 그룹단위 모임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늦은 시간의 모임을 삼가고 ▲호신술을 배워두거나 ▲잘 모르는 집의 방문을 피하고 ▲외진 곳에 동행하지 않는게 좋다. 아르바이트현장등 직장에서의 성폭력은 주로 5인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입사 1년이내에 발생한다.따라서 사전에 전임자의 피해사례를 살피고 상대방과 대화할때는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하며 유혹을 받으면 불쾌하다는 의사를 단호히 표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성폭행을 당하면 이를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사회범죄로 인식,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된다.따라서 ▲피해당시의 속옷을 보관하고 ▲상황을 기록하며 ▲24시간내에 산부인과에 가서 치료및 증거채취를 한 뒤 ▲가장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다.
  • “「UR농촌」의 갈길 제시했다”/「일본농업탐방」 시리즈를 읽고

    ◎「1촌1품」·「농산물 종합상사」 인상적/경쟁력강화 농·정·학 공동노력 절실/고부가 농산물로 일시장 진출 모색해야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로 시련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농촌과 농업의 나갈길을 찾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신문에 연재해온 「일본농업탐방」이 26회로 끝났다.「일본농업탐방」이 연재되는 동안 이 시리즈를 읽고 많은 독자들이 여러가지 의견과 느낌들을 보내왔다.그중 관계자 5명의 의견을 골라 소개한다. ◇김영욱씨(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 과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결과의 책임 소재만 따지고 있을 때,서울신문이 지난 2월1일부터 연재한 「일본 농업탐방」은 우리나라 농업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제시 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위기에 놓인 우리의 농어촌을 가장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현실적 대안들이다.서울신문에서 일본 열도를 샅샅이 뒤지면서 소개한 기사는 매우 유익했다. 1촌1품 운동의 선구 마을인 오이타현 오야마 마을의 「다품목 소량 생산전략」이나 니가타현 무이카마치 마을의 「고품종 쌀 유기농법 재배 전략」,대기업과 농민이 손잡고 농산물 가공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는 가가와현의 오가와 농산콤비나트 등등은 좋은 참고가 됐다. 일본에서 농산물 종합무역상사라 불리는 홋카이도 경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호쿠렌)의 농기업 경영 사례 등이 특히 눈길이 간다.또 미야기현의 농정부 공무원들이 지방 특산물 사진을 넣어 명함을 만들었다는 내용도 재미있었다. 우리나라도 지난 91년 7월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해 UR 파고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올들어서는 농어촌 발전을 위한 특별세를 신설하고,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농어촌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런 시기에 서울신문사에서 농어촌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해 농어촌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생한 기사를 연재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이찬현씨(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우리보다 앞서가는 일본 농업의 실태를 26차례에 걸쳐 소개한「일본 농업탐방」 시리즈를 관심깊게 보았다.우리나라가 UR 타결 이후 받을 충격과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데 정부,농민단체,농민 그리고 학계에도 유익한 기획물이었다. 일본은 농산물의 자유무역 체제가 올 것을 예상,오래 전부터 철저하게 대비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우리 역시 지금이라도 UR 타결이후에 대비,일본에서 추진해 온 다음 몇가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구마모토현의 농업연구단지,고품질의 쇠고기를 탄생시킨 일본 제일의 연구소 등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연구에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둘째,오가다 농산물 가공콤비나트,히로사키의 사과 가공공장처럼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셋째,지역 실정과 여건에 알맞는 영농발전을 위한 농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경쟁력이 높은 농업을 농민단체가 실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분현 오야마마을,도하쿠마을과 같이 농촌을 「삶의 터」로 손색없이 가꾸어 왔다. 앞에서 지적한 몇가지 점은 우리가 UR에 대비하는 데 실증적 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들이다.다만이 시리즈를 이용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쌀,축산,채소,가공 등으로 분야별로 정리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또한 비디오로 제작해 시청각 교육자료로까지 발전시켰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병준씨(농협중앙회 해외협력부 차장) 농산물 수입개방 등 농업문제가 매스컴의 주의를 끌기 시작한 이후 일본 농업은 우리가 본받을 점이 많다는 점에서 몇몇 언론사에서 소개해 왔다.그러나 대부분 단편적이고,피상적인 소개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지난 2월1일부터 석달동안 서울신문에 게재된 「일본 농업탐방」 시리즈는 보다 집중적이고 심층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일본 농업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우리 농업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시리즈에서 확인한 것은 경제 대국인 일본의 총체적인 힘이 농업 분야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사실이다.즉 일본 농업은 단순히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사회 하부구조와 2·3차 산업,나아가 정보·지식산업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높은 수준에 와 있다. 이는 한일 두나라농업이 비슷한 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농업의 생산기술을 비롯,농산물 유통 및 가공분야,농업연구 투자,정부의 재정지원 등에서 커다란 격차를 보여주는 요인이다. 이번 시리즈는 우리 농업이 아직도 다른 산업과의 불균형에서 오는 후진성에 큰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은 산업간,그리고 도시와 농촌간 균형발전을 중시해야 하며 농업 및 농촌에 대한 투자도 그런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왕춘명(농민·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입석리) UR 협상 타결로 영농 의욕을 잃은 농민에게 일본의 농업을 소개,농민들에게 희망을 준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린다. 전면적인 농산물의 수입개방은 분명 우리 농업에 총체적인 위기를 초래했다.도시민들도 「3D 기피 현상」으로 분야에 따라 노동력이 모자라는 현상이 심한데,손톱밑에 흙이 떨어질 날 없는 거친 노동 속에서 숙명적으로 살아가는 농어촌의 경우 두말할 나위가 없다.여기 저기 폐허가 된 빈 집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허탈할 뿐이다. 그나마 남아 있는 사람마저 떠날 기회만 노리고 있으니 오늘날 당면한 최대의 농촌문제는 농민이 사기를 잃어 버린 데 있다. 따라서 언론은 드러난 현상만을 단편적으로 보도해 희망이 없는 농업으로만 비쳐지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이번 서울신문의 「일본 농업탐방」은 일본의 농업·농촌·농민과 협동조합의 활동상을 깊이 있게 소개해 뜻있는 농민의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했다. 서울신문을 통해 본 일본 농업은 농촌 그 자체만이 아닌 「농촌과 함께 있는 산업사회」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농촌과 농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와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농업의 상업화에 성공했고,농산물의 가공산업화에 기업의 경쟁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농민도 한번 승부를 내보자는 「프로」로서의 긍지를 갖고 연구해야 하며,정부는 소외되어온 농업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농촌도 살 맛 나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길형위씨(농수산물유통공사 무역사업본부장) 『쌀 개방 문제 없습니다.오히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어느 쌀 농가가 했다는 이야기다.품질에서 이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쌀 시장이 개방되면 오히려 자국에서 생산되는 쌀은 품질 차별화로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자세였다. 아이치현 아츠미군의 국화 선별장에서는 생산된 국화에 숫자로 점수를 매기고 있다.시장에 출하되는 국화는 수·우 등으로 단순 출하되지만,선별할 때는 같은 등급이라도 「수」를 90∼1백점 사이에서 다시 점수를 매긴다. 따라서 농가는 자기가 생산한 꽃이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생산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 농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이 될 수 밖에 없다.그러나 우리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과 가격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으며,일본 농가가 추구하는 최고의 품질 경쟁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 다행히 UR 타결로 농업분야에 범국민적인 인식과 관심이 높아진 지금,우리도 새롭게 각오를 다져 무작정 사주기를 바라는 자세에서 벗어나 살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해 백합 1백만달러 수출을 달성,10만달러에 불과하던 절화류 수출을 10배나 증대시킨 쾌거를 이뤘다.이런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실현한다면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일본의 식탁은 우리 농산물로 가득 찰 것이다. 서울신문의 일본농업 탐방을 읽고 우리 농업의 활로가 오직 수출농업에 있다는 점에 더욱 확신을 갖게 했다.이같은 여건을 조성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 고아에서 박사로…“인간승리”/총리실 조병세정무비서관의 야무진 인생

    ◎6·25때 폭격맞은 어머니품속에서 “구사일생”/화차작업원으로 출발… 한대 경제학박사 “결실”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는 조병세정무비서관(3급)이 최근 한양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아 공직사회에서 화제다. 「박사공무원」은 많다.그러나 조씨만큼 소설보다 진한 인생을 살아온 공직자는 좀처럼 찾기 힘들 것이다. 49년생으로 충북 영동이 고향인 조씨는 6·25의 와중에서 부모를 모두 잃었다.특히 모친은 돌을 갓 지난 조씨에게 젖을 먹이다 폭격을 맞고 숨을 거뒀다.어머니 품속에서 함께 죽은 줄 알았던 조씨는 7순이 넘은 조모에게 구조돼 사실상 고아나 다름없는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영양이 부실해 네살이 넘어서야 이도 나고 겨우 걸었다. 각종 장학금을 받아가며 고교(대전고)까지 졸업했으나 대학은 못가고 지난 68년 5급을류(현재의 9급)공무원시험에 합격,철도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초기에 경북지역에서 화차작업원·열차차장등 힘든 일을 했다.74년 철도청에 전자계산사무소가 생기면서 모집한 컴퓨터프로그래머시험에 합격,서울로 올라오게 된다.이어 교통부로 자리를 옮겼다가 79년에는 국무총리실로 발령이 났다. 조씨는 지난 92년 부이사관이 되었고 곧 이사관이 된다.비슷한 연배 가운데 5급 고등고시에 붙고도 말단에서 시작한 조씨보다 승진을 못한 케이스가 많다. 어렵게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방송통신대에서 학사를,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받았다.짬짬이 미국하와이대·고려대·건국대에 마련된 경영및 행정관리자코스도 수료했다. 조씨는 『드라마 같은 생애를 살아왔지만 이번에 박사학위를 받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공직생활에서도 정상적 배경을 가진 사람보다 몇배는 뛰어나야 비슷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부담과 멋있는 연구로 박사를 받아야겠다는 집념 때문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고 밝혔다. 조씨의 박사학위논문제목은 「충청권의 다부문 경제모형에 관한 연구」.지방자치시대의 본격개막을 앞두고 지금까지 거의 손대지 않고 있는 지역별 경제발전모델을 확립해보자는 취지의 연구라고 설명했다.조씨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권역별 경제계획을 독자적으로 세우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윗사람이나 동료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인터뷰에 응한 조씨의 인생스토리는 충북교육연구원에서 초·중등학생의 교육자료로 펴낸 「보람된 삶」에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 취학아동에 이런것을 지도해 주세요

    ◎서울 중부교육청에 예비학생 가정교육자료를 보면/숫자·방향·요일·시간 등 구별하기/연필 쥐는법·줄긋기 등 학습지도/집주소·전화번호 등 잘 기억하기/규칙적 잠자기·물건정리 요령도 「입학할 때까지 이런것은 지도해 주셔요」 최근 서울 중부교육청이 오는 15일 국민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앞두고 「입학할 때까지 이런것은 지도해 주셔요」라는 국교 신입생용 가정교육자료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료를 잘 활용하면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소개한다. ▷기본생활습관◁ ▲규칙적인 생활습관=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용변을 등교전에 가정에서 보기,등하교시간 잘 지키기등이다. ▲스스로 실천하기=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하기,학습준비물 챙기기,벗은 옷과 쓰고난 물건은 제자리에 정리하기등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서로 양보하고 돕기,규칙과 약속을 잘 지키기등. ▲똑똑하게 말하기=웃어른께 높임말 쓰기,인사 바르게 하기,자기의사를 분명히 말하기등이다. ▲안전한 생활=자기집 주소와 전화번호 외우기,학교에 가까운 길로 다니기,교통규칙 잘 지키기,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 것등이다. ▷학용품준비◁ 학용품은 꼭 필요한 것을 알맞게 준비하고 이름을 써 붙여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심어줘야 한다. ▷기초학습◁ ▲학습의 기본기능=글씨를 쓸 때 연필의 기울기는 60∼68도로 하고 가볍게 쥐도록 한다.크레파스와 색연필도 연필과 같은 자세로 쓰고 가로·세로 줄긋기 연습을 계속한다. ▲언어학습=「예」「아니오」와 어미를 끝까지 또렷이 말하고 친구들과 상냥하게 이야기 한다. ▲수리학습=10가지의 실물이나 구체물을 세고 1에서 10까지의 숫자를 보고 읽도록 한다. 「전·후·좌·우」와 「오늘·내일·어제」「요일」의 개념을 익히고 말할 수있도록 해야하며 「몇 시」정도로 시간을 볼 수있어야 한다.
  • 용인자연농원 친절혁신운동/도우미6명 채용…불편신고센터·전화등 운영

    지난해 5백10만명을 유치,세계 6대공원의 면모를 과시한 자연농원이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친절혁신운동에 나섰다. 자연농원은 대전엑스포에서 활약한 도우미6명을 선발,현장 서비스와 안내기능을 강화했으며 「손님 사진찍어드리기」「친절하게 전화받기」「인사먼저하기」등 캠페인을 전개하고있다. ◇핫라인 제도=지구마을·대식당·사파리등 농원내 각부서의 부서장과 관람객들이 직접 통화할 수있는 전화를 설치,불편을 전화로 신고하고 5분이내에 해결케 했다. ◇손님 모니터링=일정기준에 따라 선발된 외부요원이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위락시설의 서비스수준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자료를 분석,경영및 교육자료와 서비스향상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한다.요원은 학력·직업등 다양한 계층 1백명으로 하고 연6∼8회 조사한다. ◇손님 불편신고센터=농원정보에 정통한 상담전문요원 2명을 정문에 고정배치,관람객의 불편및 건의사항등을 직접면담을 통해 해결한다.불만이 있는 관람객들의 사후관리측면에서 주차·교통안내·종업원 불친절등 사례를 접수,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손님엽서=농원을 찾은 관람객이 시설을 이용한 뒤 불편,불만사항을 적어 농원내 엽서함에 넣으면 매일 수거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결과를 통보해 준다.자연농원은 이들 고객의 소리를 서비스교육센터로 취합,교육자료집으로 발간하고 경영진에 매일 보고해 이를 즉시 개선하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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