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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축기조 예산­1(눈높이 경제교실)

    ◎증가율 내년 5∼6%로 15년만에 ‘최저’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5∼6% 증가한 75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과거 예산증가율이 10%를 훨씬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긴축이라 할 수 있다.지난 84년 5.3% 증가한 이후 가장 낮다.세금이 잘 걷히지 않아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 맨 것이다.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앞으로 신한국당과 협의해야하고 국회에서의 심의도 남아 있어 늘거나 줄 수 있다.그러나 큰 뼈대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내년 예산이 긴축이 아니라고 한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1조5천억원 줄이고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지방교부금도 7천억원을 삭감,실제 지출예산은 69조2천억원이다.따라서 내년 예산을 75조원 안팎으로 잡고 지출예산 대비 증가율을 따지면 8.3∼9.4%가 된다.그러면 팽창예산이 아니냐는 것이다.그러나 올해 예산증가율 13.4%나 내년도 명목 경제성장률 10.5%(전망치)와 비교하면 팽창으로 보기는 어렵다.다만 정부가 5% 이내로 줄인다고 했다가 더 늘렸으므로 긴축정도는 퇴색한 셈이다. 긴축이란 점은 정부의세출내역을 보면 좀 더 분명해진다.먼저 방위비가 6%에서 묶인다.당초 4%로 계획했다가 김영삼 대통령이 좀더 늘리라고 해서 그나마 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12.7%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율은 절반도 안된다.국방부는 당황한 표정이다.한자리 숫자이더라도 지난 93∼95년처럼 9%대는 유지할 것으로 알았던 모양이다. 일반공무원의 정원은 동결했다.인건비도 올려봤자 2∼3%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동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일반행정경비는 아예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가 총 규모를 정해놓고 5년에 걸쳐 지출하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과 교육개선사업에 대한 지원도 깎을수 밖에 없다.사회간접자본(SOC) 확충도 설계가 끝나지 않았거나 사업주체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는 과감히 줄일 방침이다. 한마디로 쓸데는 많고 돈 들어올 구멍은 적다.그래서 정부는 교육세와 교통세를 올려 부족한 세원을 충당하려는 생각도 한다.내년 세수가 크게 늘어난다면 세금을 안올려도 되지만 현재로선 세수여건이 좋지 않다. 내년 증가율이 5∼6%로 정해지면 새로 늘어날 예산액은 3조5천억원에서 4조2천억원 정도이다.이 같은 규모로는 늘어나는 세출소요를 충족시킬 수가 없다.방위비를 6%만 증액해도 7천억원이 늘고 SOC의 경우 10%만 높여 잡아도 1조원이 더 소요된다.이밖에 농어촌구조개선 및 교육투자사업 기술과학투자 등에 지원하면 예산은 여유분이 없다.정부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동결하자니 세출요인이 많고 늘리자니 돈은 없는 것이다.〈백문일 기자〉 ◎무얼 일컫나 예산은 한 나라의 살림살이를 금액으로 나타낸 것이다.정부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일정기간(회계년도 1년) 얼마를 쓰고,이를 위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는 지를 보여준다. ○금액으로 나타난 한 나라의 살림살이 우리나라 예산은 1개의 일반회계와 22개의 특별회계로 이뤄져 있다.올해 이들 회계의 총규모는 1백18조원이다.그러나 보통 예산하면 일반회계와 재정융자특별회계(재특회계)를 말하며 올해 71조4천억원이 짜여졌다.일반회계는 방위비 사업비 인건비 등 정부 부처가 집행하는 예산이며 재특회계는 정부가 각종 기금 등 특정목적의사업에 빌려주는 돈이다. 예산은 조달과 지출이라는 측면에서 일반가정의 살림살이와 다를 바 없다.다만 세금이나 국채발행 등 국민부담을 전제로 국방 외교 치안 복지 등 공공재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가정과 다르다.국가가 예산을 짜거나 운용하는 재정권은 국회에 의해 통제를 받는다.국회는 정부가 세입을 정상적으로 짰는지,세출을 다른 목적으로 쓰거나 남용하지 않았는지를 감사하고 의결한다. 예산은 수입과 지출을 대비한 것으로 재정여건과 투자 전반에 대한 관리적 성격을 갖는다.또 재정활동은 예산에 반영된 세입·세출에 의해 실행되므로 국가목표와 정책이 구체화되고 재원을 분야 및 지역별로 배분한다. ○1개 일반·22개 특별회계의 총칭 국회통제 재정관리 정책계획 등 예산의 3가지 측면은 시대조류와 예산에 대한 국민인식에 따라 강조되는 바가 틀리다.무한경쟁의 개방경제 아래서는 국회통제보다 정책을 뒷받침하는 관리와 계획이 강조된다.우리나라도 최근 예산통제를 완화하고 관리와 계획에 무게를 싣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예산은 국회에서 통제를 받으나 그 형식과 절차 등은 행정부와 입법부의 역사적인 관계에 따라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우리나라와 일본은 예산을 법률이 아닌 국회 의결사항으로 처리한다.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예산을 법률안으로 다룬다. 국회에 제출되는 예산의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다.국채 및 차입금 한도 등을 정한 예산총칙,사업별 예산규모를 구체화한 세입·세출예산,여러 해에 걸쳐 지출되는 계속비,국가간 계약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출년도에 앞서 편성되는 명시이월비,정부가 외상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국고채무부담행위 등이다. 세입·세출예산 이외에 우리나라에는 독특한 기금제도가 있다.남북협력기금 국민주택기금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자금을 운용하며 올해 76개에 운용규모는 68조원이다.기금운영의 투명성 제고는 정책의 중요한 목표이다. ◎어떻게 짜여지나 ○국가 목표·정책따라 분야별로 배정 정부가 예산을 짜는 과정은 일반가정의 살림살이와 큰 차이가 없다.가정이 소득 지출소요 가계여건 등을 감안해 규모를 정하듯이 정부도세입규모 세출소요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정한다. 식비 주거비 교육비 등에 대한 가계지출이 가족의 여건과 소비행태 등에 따라 달라지듯이 나라 살림살이도 국가목표와 정책에 따라 분야별 우선순위와 사업별 투자규모가 달리 정해진다.다만 예산 편성은 헌법이나 예산회계법 등에 의해 통제와 관리를 받는 것이 다르다. 예산편성은 재원을 조달하고 조달된 재원을 분야별·지역별로 배분하는 일련의 과정이다.행정부가 예산안을 편성,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심의·의결한다.예산안은 재정경제원 예산실에서 총괄한다.그 과정은 5월 이전의 사전 준비단계와 5월말 각 부처가 요구한 예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6∼9월까지의 예산편성 단계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각 부처는 예산을 부풀려 요구하기 때문에 부처와 힘겨운 조정작업을 벌인다.내년같이 긴축으로 짜여지면 예산안 조정은 더욱 힘들다.예산실 실무자들이 마련한 예산안도 예산실장 예산심의관 등이 참석하는 자체 심의회에서 다시 검증(고문?)을 받아야 한다. ○부처간 조정거쳐 확정… 국회심의·승인 이렇게 1차 실무안이 마련되는 시점은 8월 중순쯤.이후 각 부처가 다시 요구하는 문제사업을 심의하고 장관들이 직접 나서 부처별 장관협의회를 갖는다.청와대에 중간보고를 하고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9월 중순쯤이 되야 정부안이 최종 확정된다.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심의·조정을 거쳐 의결한다. ◎긴축과 팽창 정부가 다음해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면 긴축이냐 팽창이냐를 놓고 신문지상에서는 논쟁이 벌어진다.예산규모는 국민의 세금부담과 밀접할 뿐 아니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이의 자원배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긴축예산이란 보통 균형 또는 흑자를 전제로 정부 씀씀이에서 거품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예산증가율을 예년보다 크게 줄이고 국민경제에서 예산이 차지는 비중도 낮추는 것을 뜻한다. ○경제 성숙단계로 접어들면 세출 축소 예산증가율은 나라마다의 경제발전 단계와 경제여건에 따라 다르다.경제가 발전 초기라면 재정은 기간시설 확충을 위해 성장의 선도적역할을 한다.자연히 예산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팽창으로 흐른다.반면 경제가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약해져 예산증가율도 점차 줄어 긴축기조를 띤다.경기가 침체됐을때는 경기 부양을 위해 채권발행 등 적자재정을 통해 재정지출을 늘리고 과열되면 경기 안정을 위해 지출규모를 세입 이하로 줄이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시대인 60∼70년대에는 정부 주도의 경제성장을 위해 예산규모가 크게 늘었다.그러나 석유파동과 같은 외부적 요인이 겹쳐 물가상승과 경상수지 악화를 초래하기도 했다.80년대에는 경제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정을 긴축으로 전환했으나 이로 말미암아 도로 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주택이 부족해지는 등 성장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재정 모자랄땐 SOC사업 차질도 그렇다면 내년도 예산은 어느 정도가 적정 수준일까.무엇보다도 재정지출의 재원이 되는 세입을 감안해야 한다.세입이 적으면 세출도 적고 많으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다.내년도 세입 증가율은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비춰 과거보다 낮아질 것이다.따라서 재정적자가 아닌 균형을 견지한다면 세출 증가율도 낮을수 밖에 없다. 반면 SOC 확충 농어촌구조개선사업 교육여건개선 과학기술투자 사회복지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재정소요는 계속 늘고 있다.때문에 이같은 세입과 세출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재정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려면 재정규모를 팽창하기 보다 재정운용에 있어 거품을 빼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일반 행정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분야별 예산배분도 규모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예컨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SOC 확충 등에는 투자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이와 함께 공공부문에서도 민간부문의 창의와 재원을 최대한 활용,긴축속에도 정책을 훌륭히 수행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 내년 방위비 6% 증액 검토/김 대통령 대폭증액 지시

    ◎간접자본 투자 10∼15% 확대/강 부총리 “새해예산 75조 규모로 편성” 내년도 방위비 예산증가율이 당초 3.5%에서 ‘5%가 훨씬 넘는 수준’으로 증액되고 사회간접자본투자 및 교육투자도 당초보다 큰 폭으로 증액된다.〈관련기사 7면〉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경식 경제부총리로부터 98년도 예산편성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년도 방위비예산은 일반예산증가율 4% 수준보다 높은 5%를 훨씬 넘는 수준에서 최대한 증액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현재 남북 긴장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군의 방위력 현대화와 사기진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기술개발 촉진과 창의적인 중소기업의 창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당부하고 국가발전의 기반이 되는 교육투자와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을 위한 재원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재경원은 방위예산을 3.5%증액할 계획이었으나 국방부와의 협의과정에서 5%선으로 늘렸다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시 추가증액작업에 들어갔으며 현재 6%증액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10∼15% 늘리고 24조원이 배정된 교육투자예산도 교육세 인상으로 재원을 마련,당초 투자계획에서 크게 줄이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수정했다. 김대통령은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98년 이후에도 꾸준히 추진하라”며 “복지환경을 비롯하여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도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국내 항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하여 낙후된 공항장비 및 항공보안시설을 교체토록 재정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4%,재정융자특별회계를 합한 총예산 기준으로 5∼6% 늘릴 방침이라고 보고했다.이같은 예산 증가율은 지난 84년 총예산 기준 5.3%에 이어 14년만에 최저치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 규모는 총예산 기준으로 올해 71조4천억원에서 74조9천7백억∼75조6천8백억원으로 늘고 올해 감액 추경예산이 7천억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 내년 예산 세수 맞춰 세출짜기

    ◎방위비·SOC·교육투자에 기용지원 바닥/세수 늘지 않는한 교육세 등 인상 불가피 내년도 예산은 ‘긴축성 균형예산’으로 볼 수 있다.과거 10%를 훨씬 상회하는 예산 증가율에 비추면 정부가 허리띠를 꽤 졸라 맸다.세금이 내년에도 크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재정지출을 5∼6%로 묶은 것은 분명히 긴축이다.세수에 맞춰 세출을 짜는 예산의 ‘구조조정’ 이라고도 한다. 그렇지만 재정경제원이 늘 말해온 ‘초긴축 예산’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예산편성 대비 내년 예산 증가율은 5∼6%이지만 실제 지출된 예산 증가율로 따지면 긴축이 아니라는 것이다.올해 세수부족액 3조5천억원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가 1조5천억원 예산을 절감하고 지방 교부금을 7천억원 줄이면 올해 지출될 실제 예산은 69조2천억원이다.따라서 정부가 당초 편성한 예산(71조4천억원)을 기준으로 5∼6% 증액한 내년 예산규모를 실제 지출예산에 맞춰 역산하면 내년 예산 증가율은 8.3∼9.4%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으로 느끼는 내년 예산은 무척 빠듯하다.총예산 기준으로 내년에 증액되는 예산 규모는 3조5천억원에서 4조2천억원 정도이다.올해 증액된 8조5천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때문에 일반회계만을 놓고 볼때 ‘쓸 데는 많지만 재원은 없는’ 상황이다. 당장 방위비의 경우 김영삼 대통령이 5% 이상에서 최대한 증액하라고 했음에도 불구,6%를 넘기기는 어렵다.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84년 0.9% 이후 최저치이다.국방부가 요구한 12.7%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더욱이 창의적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교육투자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은 줄이지 말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따라서 예정처럼 SOC에서 10%만 증액해도 1조원이 소요되고 교육개선투자비는 2조원 이상 필요하다.방위비까지 합치면 내년에 가용할 자원은 거의 바닥이 난다.인건비 인상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수준이다. 때문에 정부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서 재정융자특별회계(재특회계)에 1조원을 지원하고 교육투자와 SOC 확충을 위한 별도의 재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여기서 내년 예산의 또하나 특징인 ‘편법성 재정운용’이나타난다.예컨대 공자기금은 국민연금 등의 기금예탁으로 자금을 조달,이 가운데 일부를 재특회계에 지원한다. 지원금이 많으면 일반회계에서 나가는 재특회계 지원규모가 적으므로 일반회계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그러나 국민연금은 실세금리(연 11.5%)보다 싼 이자(연 10.3%)로 공자기금에 맡겨야 한다.이자를 실세화한다고 하지만 국민연금으로서는 자금운용에 부담이 아닐수 없다. 뿐만 아니라 교육세와 교통세 인상으로 교육투자와 SOC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재경원은 확정된 바 없다고 하나 내년에 세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교육세 등의 인상은 불가피하다.이들 세금은 특별회계로 바로 편입되거나 일반회계 세입으로 잡혔다가 특별회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예산규모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그러나 세금은 국민부담이다. 따라서 내년 예산을 겉으로만 보면 긴축예산인 것 같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정부의 지출은 다 챙기는 ‘묘한’ 예산안이다.
  • 각종소비세 통합해야/조세연 주장/“교육·농어촌특별세 폐지를”

    조세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세제 단순화를 위해 특별소비세 주세 담배소비세 교통세 등 각종 소비세를 하나로 통합하고 재산세 종합토지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도 재산보유세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는 폐지해 본세에 통합·운영하고 각종 비과세,공제,감면 등 조세지원제도도 축소·정비하는 한편 연간 조세감면규모를 확정하는 조세지출예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소득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 및 과세특례제도를 정비하고 각종 비과세저축도 저축증대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조세연구원은 16일 재정경제원의 의뢰로 개최한 ‘21세기 국가과제 세제부문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세제개혁 및 세정합리화의 기본방향은 32개 세목에 달하는 복잡한 조세체계의 정비,세부담의 형평성 제고,효율적인 세정의 확립 및 지방세제의 정립,선진국형 세제 및 세정확립 등에 두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세연구원은 이미 논란이 된 토지초과이득세는 현 단계에서 폐지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폐지를 검토해야 하며 실효성이 없는 자산재평가세와 세수기여도가 낮은 주민세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용카드 거래자료를 세무자료화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전자기장시스템의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하며 사업자만이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신용카드이용액에 따라 근로소득세를 소득공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술 한병에 붙는 세금 얼마나 될까

    ◎주세 맥주 130%·양주 100%·소주 35% 세금에 취한다/맥주 세율이 양주보다 30% 높아/소주·양주 세율격차 EU서 시비/소주세율 인상 불가피… 값 오를듯 술한병 마시는데 세금은 얼마나 낼까. 현재 국내 주세율은 맥주가 130%,양주 100%,소주 35%로 맥주가 가장 높다.술한병의 가격구조를 분석해보자.OB라거 500㎖ 한병의 원가는 293원 가량.여기에 주세 130% 380원,주세의 30%인 교육세 114원,부가세 79원 등 세금이 573원이 붙어 출고가가 866원에 매겨진다.세금이 원가의 갑절에 가깝다.배보다 배꼽이 큰 셈이다.마진이 붙은 소비자가는 1천150원 가량으로,원가의 4배나 되는 돈을 주고 맥주를 마시고 있다.위스키도 윈저의 경우 700㎖ 한병의 원가는 1만원 정도로 여기에 주세 100% 1만원,교육세 3천원 부가세 2천300원이 붙어 소비자가는 3만3천원이나 된다.2만3천원을 세금과 이윤으로 제공하고 있는 꼴이다. 소주는 이보다는 낮다.주세율은 35%.이 때문에 유럽연합(EU)은 소주세율과 위스키 세율의 격차를 줄이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물론 소주의 값을 올리거나 양주의 값을 내려 양주를 더 팔려는 속셈이다.EU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우리나라를 제소해 놓고 어떻게 할거냐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정부는 결국 이에 굴복,최근 소주 세율을 62∼100% 인상하겠다는 방안을 EU에 제시했으나 아직 수용여부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양주세율을 낮출 수는 없어 소주세율은 올리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결국 소주도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마시는」격이 될 수 밖에 없게 됐다.소주값은 당연히 오른다.소주는 양주의 대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EU의 압력에 굴복,소주세율을 올려서는 안된다는 주류업계의 반발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 승용차 LPG사용 적극추진(정책기류)

    ◎통산부 에너지절감 차원 관련부처와 조율/배기량 1500㏄ 미만 소형·경차로 한정할듯 통상산업부가 서민용 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를 승용차에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산부는 LPG가 연비는 휘발유보다 낮지만 값이 싼데다 장기적으로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LPG를 일반 승용차의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건설교통부 및 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다.건교부와는 기준고시 문제가,재경원과는 세금문제가 걸려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건교부는 통산부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액화석유가스사용 자동차 및 관리기준」 고시에 따라 그동안 장애인용 등 특수목적 차량 외에 일반 승용차의 LPG사용을 금지해 왔지만 사실상 이 규정의 취지가 연료사용보다는 차량형식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어서 폐지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경원은 『전면적인 사용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태도다. 통산부는 소형차 일부에만 LPG사용을 허용하자는 안을 갖고 관련 부처를설득하고 있는 만큼 결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6월 임시국회에 상정될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법에 근거하지 않는 모든 규제를 폐지토록 하고 있어 운신의 폭이 넓다.재경원과 협의 초기인데도 LPG사용 부분허용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통산부는 승용차 연료로 LPG를 사용하는 방안을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비록 연비는 휘발유의 80%에 불과하지만 소비자가격이 휘발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정부가 고시하는 LPG 소비자가격은 ㎏당 420원인 반면 자율결정되는 휘발유가는 당 825∼840원이다. LPG의 연비를 쏘나타Ⅱ 승용차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당 10.8㎞로 휘발유(당 11.4㎞)보다 낮았다.통산부는 LPG사용 승용차를 배기량 1천500㏄ 미만의 소형차와 경승용차로 한정할 생각이다.등록차량 6백43만7천대(3월 말 현재)중 소형차가 61.7%나 되는 만큼 소형차에 값이 싼 LPG를 사용하게 하면 연비가 낮아도 소비량은 늘게 되고,따라서 휘발유 소비도 줄어들 것으로 통산부는 보고 있다. 문제는 세수감소다.이는 휘발유에 부과되는 특소세와 LPG에 부과되는 특소세액의 차이 때문이다.휘발유에는 교통세 414원,교육세 62원1전 등 당 소비자 가격의 66%에 해당하는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반면 LPG에는 ㎏당 18원만 부과되고 있다.10만대를 LPG로 대체할 경우 세금이 훨씬 비싼 휘발류의 소비량이 그 만큼 줄게 돼 세수 감소액은 약 5백4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통산부는 허용대상을 소형 승용차만으로 정했지만 구체적인 범위나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내부적으로는 전체 차량의 10%까지는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LPG 사용 차량이 가장 많은 네덜란드의 경우 10%가 좀 안된다.우리나라는 3월말 현재 LPG 사용차량이 35만8천대에 불과하다.승용차(대부분 영업용 택시)가 23만6천대,화물차 6만1천대,승합차 5만대 등이다. LPG 사용차량 확대를 위해서는 충전소가 충분히 확보돼야 하나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우리(현재 538곳)보다 보급대수가 많은 선진국은 2천여곳에 달한다.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도 2천여곳에 이른다.통산부는 충전소 확대를 위해 하반기 중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을 개정,LPG충전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할 방침이다.또 휴·폐업 주유소를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과 대형 주유소에서 LPG를 병행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물론 안전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발이나 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환경부를 설득하는 일도 숙제로 남아있다.통산부는 『소형차의 LPG 사용을 허용할 경우 자동차 업체들이 기술개발에 착수할게 분명하고 그럴 경우 연비개선과 오염물 배출감소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소주값 30∼40% 오를듯/정부,EU에 주세인상안 제시

    정부는 29일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사무국에서 열린 한국·유럽연합(EU) 양자협의에서 위스키에 대한 주세를 현행 100%로 유지하는 대신,희석식소주와 증류식소주의 주세율을 현행 35%,50%에서 각각 62.5%,100%로 인상하는 방안을 EU측에 제시했다고 외무부가 30일 밝혔다. 또 주세의 10%로 돼있는 소주와 위스키에 대한 교육세율을 각각 20%,또는 30%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 미,주세 양자협상 요청/EU이어 “수입술 차별” 문제 제기

    미국이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 주세 및 교육세제도가 소주에 비해 위스키 등 수입주류를 차별대우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우리측에 요청했다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미국은 23일 선준영 주제네바대사에게 보낸 공한을 통해 『한국의 현행 주세 및 교육세제도가 내국민대우 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제3조 2항에 위배된다』면서 『상호 편리한 일자에 WTO 분쟁해결절차에 규정된 대로 양자협의를 개최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WTO협정상 회원국이 협의요청을 하는 경우 상대국은 반드시 이에 응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을 감안,미국측과 양자협의를 갖고 우리 주세제도가 WTO협정에 위배되지 않음을 주장할 예정이다. 우리 주세제도는 위스키·브랜디의 경우 100%,증류식 소주 50%,희석식소주 35%로 규정하고 또 교육세는 위스키·브랜디는 주세의 30%,증류식 및 희석식소주는 주세의 10%로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 이민·해외 장기체류때 부동산관리/「토지신탁」에 맡기면“고민해결”

    ◎임대수익 높여주고 모든 관리 대행 다른 나라로 이민을 떠나거나 장기간 외국에 체류해야 할 경우 토지·주택 등 부동산의 관리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음달 해외로 투자이민을 떠나는 서울 강동구의 K씨는 임대 중인 강남의 20평형 아파트 3채(연간 임대소득 5천7백60만원)를 이민 후에도 자식들을 위해 계속 소유하고 싶었지만 관리에 문제가 많았다.남에게 맡기자니 확실하게 관리해줄지 걱정되고 관리인을 두더라도 임대보증금 및 월세의 징수,임차인관리,제세공과금 납부 등이 제대로 될지 우려되는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바로 이럴때 공신력을 갖춘 한국토지공사의 자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갑종관리신탁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이는 건물을 한국토지신탁에 맡기면 소유권이 토지신탁으로 넘겨져 부동산에 대한 모든 관리를 대행해 주고 임대 등으로 생기는 수익금을 원소유자(위탁자)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다만 소유권 이전시 등록세 및 교육세를 등기 물건당 1만800원만 내면 된다.다른 세금은 모두 면제된다. 이 경우임차인은 한국토지신탁과 임대차계약을 맺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고 임대율도 높여 임대수익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관리신탁에는 갑종관리신탁과 을종관리신탁이 있다.갑종은 소유권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임대차관리,세제관리 등 모든 사항을 대행해주는 상품이다.을종은 소유권만을 관리하는 제도이다.임야 등의 신탁시에 적절하며 국내 장기부재시나 해외이민시 부동산 사기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도움말 한국부동산신탁 이태수 조사부장,(02)3451­1122)
  • 한국 주세 수입주류 차별/EU,WTO에 공식제소

    EU측이 4일 우리 주세 및 교육세 제도가 수입주류를 차별대우하고 있다며 WTO(세계무역기구)에 공식제소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초 EU측과 분쟁해결을 위한 양자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 “교육세 2010년까지 걷자”/교육개혁위 제시

    ◎“재정 GNP 5%유지 위해 시한 연장을” 교육관련업무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상담 및 교육사업 대행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전문행정사」제도를 도입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가 3일 「교육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교육 행·재정 체제의 구축에 관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제시한 개혁안에 따르면 교육전문행정사는 학사관련 민원업무 대행 및 보조,학교 설립·운영·평가 등과 관련된 교육행정절차의 대행 및 전문적 상담을 맡는다. 교육재정과 관련해서는 200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교육세 징수가 적용되는 4개 세목의 적용시한을 2010년까지 연장,교육재정을 지속적으로 확보토록 했다. 또 현재 시·도세 총액의 2.6%인 지방교육비 전입금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서울과 부산에서만 실시중인 공립 중·고교 교원의 봉급 부담도 전체 자치단체로 확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재정 부담을 늘리도록 했다.
  • 5대 국책사업 규모·공기 재조정/내년 예산편성 지침 주요 내용

    ◎공무원 총원 동결… 청사 신축 최대억제/추곡가 동결… 영농·영어자금 지원 축소/방위비 한자리 인상… 교통세 더 올릴듯 25일 발표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지침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정운영여건◁ 내년에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세입증가는 예년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또 공기업주식매각과 각종 기금 등 공공자금의 여유재원 활용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교육 농어촌 SOC 사업 등 이미 확정된 정책을 추진할 사업비가 필요하고 복지 환경 정보화 부문에 대한 새로운투자소요가 있으며 방위비 인건비 교부금 등의 고정적 지출도 지속돼야 한다. ▷부문별 예산편성방향◁ ▲행정부문=공무원의 총정원을 금년 수준에서 동결하고 청사신축 국내외 행사 등 행정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공무원 봉급 등 인건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올해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고 전체 인상률을 기본급기준 5%인상했다.재경원관계자는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2급이상 고위공무원의 봉급을 동결하는 것은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시급한 SOC 투자재원 조달을 위해 필요시 교통세율 인상 등 재원대책을 검토하기로 했다.교통세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며 지난해 휘발유는 ℓ당 4백14원,경유는 48원의 교통세를 부과함에 따라 이들 연료의 가격이 각각 20% 상승했다.정부는 세수추계를 보아가면서 필요할 때 교통세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나 정부의 에너지소비절약 시책 등을 감안할 때 교통세의 추가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또 5대국책사업 즉 경부고속전철 인천국제공항 가덕도신항 광양만신항 아산만신항 등에 대해서도 투자규모나 완공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경부고속전철의 경우 당초 2001년,인천국제공항은 99년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었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정부는 42조원 규모의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기본골격은 유지하되 사업에 따라 투자우선순위와 시기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42조원 구조개선사업은 지난 92년에 착수,오는 98년에 금년 예산대비 18.1% 증가한 7조8천2백4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 끝나게 된다.그러나 정부의 긴축재정 편성방침에 따라 추곡수매가가 동결되고 영농.영어자금이 줄어들며 경지정리사업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교육투자=당초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재정을 국민총생산(GNP)대비 5%까지 높인다는 방침아래 96∼98년중 62조원의 교육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교육재정규모는 지난 95년의 14조원에서 금년에는 20조7천억원으로 47.9%나 급증했으며 내년에는 24조원으로 금년대비 15.9% 늘어나게 된다.그러나 담배 유류 경마 등에 붙는 교육세(전체 교육재정의 약 3분의 1) 등 내국세의 징수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재정 투자는 우선순위에 따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재정여건과 안보상황을 고려해 방위비를 책정하되 방위력 개선에 중점을 둔다.방위비는 경제적 판단보다는 정치적 변수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올해 방위비 증가율을 9%수준에서 억제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의 정치적 상황과 군의사기 등을 고려,12%로 상향조정하도록 했었다.재경원은 내년 예산에도 방위비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억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증가율은 예산편성 막바지에 결정될 전망이다.
  • 작년 국세 634억 덜걷혔다/전망치에 0.1% 미달

    ◎1인당 부담 12.9% 늘어 180만원 지난해 국세 징수액은 64조9천5백88억원으로 95년에 비해 14.4% 늘었지만 예산편성당시의 전망치에 비해 0.1%(6백34억원)미달됐다고 19일 재정경제원이 밝혔다.경기 하강국면이 지속되면서 주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의 특별회계관련 수입이 상대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국세수입은 57조1백36억원으로 예산보다 4천26억원 초과했으나 특별회계 세입은 7조9천4백52억원으로 4천6백60억원 부족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조세부담액은 전년보다 12.9% 증가한 1백80만1천원(국세 1백42만6천원)이었으며 조세부담률은 20.7%에서 21.0%로 높아졌다.특히 근로소득세 증가율은 9.1%로 94년 25.3%,95년 35.4%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지만 사업소득세와 양도소득세 등 소득세 신고분 증가율이 6.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봉급생활자의 세부담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수입차 원산지보다 70% 비싸다

    ◎평균마진 1,186만원… 국산 중형차 1대값 국내에서 시판되는 수입승용차 가격이 원산지보다 평균 70%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대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판되는 벤츠E280 등 7개 수입차 모델의 원산지 소비자가격은 한대 평균 2천5백12만원이었으나 국내 소비자가격은 4천3백69만원으로 70.6%나 높았다.평균 마진은 한대에 1천1백86만원으로 마진율이 23.8%나 됐다.한대에 부과되는 평균 세금은 관세 1백72만원,특소세 4백42만원,교육세 1백32만원,부가세 2백89만원 등 1천35만원으로 마진보다 적었다. 배기량 2천800㏄인 벤츠E280의 국내가격은 6천9백85만원으로 원산지 가격 3천6백39만원보다 92%나 비쌌다.마진은 1천9백85만원으로 국산 중형승용차 한대값보다 많았다.
  • 선진국형 저물가구조 기반 구축/올 소비자물가 4.5% 억제 의미

    ◎경제 악조건속 달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불식/내년 긍정·부정 요소 혼재… 올수준 유지할듯 정부가 당초 목표대로 올해 소비자물가를 4.5%로 유지한 것은 성장,수지,물가라는 경제의 세축 가운데 한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것외에도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물가안정의 기반을 구축한 것을 들 수 있다.물가는 문민정부가 출범하던 지난 93년 5.8%에서 94년 5.6%,지난해 4.7%로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다 올해는 안팎의 여건이 어려운데도 4.5%를 유지,3∼4%대의 선진국형 저물가구조의 여건을 조성하게 됐다. 또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물가안정을 이룩함으로써 내년 하반기이후로 예상되는 경기회복의 바탕을 튼튼히 했다.경기침체와 국제수지 적자에 물가불안이 가세할 경우 인플레이션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가 있는데 이번에 물가를 잡음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여러가지로 여건이 좋지 않았다.유가와 환율상승,담배·유류에 대한 교육세 부과,휘발유 교통세 인상,지방공공요금의 대폭적 인상,연초·연말의 이상한파 등 악재가 겹쳐 물가를 방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시기도 적절히 분산,다른 부문에의 파급을 최소화했다.또 요금을 부당인상한 개인서비스업소에 대해 관계부처·지자체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국제가격보다 높은 전자제품·PC·가구·청바지 등의 가격인하를 유도,11월이후 공산품가격이 인하된 것도 큰 힘이 됐다.이와 함께 농산물 작황이 호조를 보여 쌀·과일·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예상을 넘는 풍작을 이뤄 10월이후 물가하락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중에만 3.8% 인상됐던 소비자물가는 하반기부터 잡히기 시작,목표치를 달성하게 됐다. 한편 내년도 물가관리 여건은 긍정적·부정적인 측면이 혼재돼 있다. 성장둔화로 인한 총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은 전반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부터 물가지수가 개편돼 농축수산물의 물가가중치가 1천분의187.5에서 144.8로 떨어지는 것도 물가관리에 도움을 주게 된다.특히 물가에 큰 영향을 끼쳐왔던쌀은 현행 1천분의53.4에서 27.6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내년 7월부터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64개 농축수산물 수입이 자유화되는 것도 물가안정에는 긍정적이다.공산품 수입개방도 본격화,공산품 가격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국제곡물가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물가안정에 부정적인 요인들도 적지않게 도사리고 있다. 평소 물가관리에 복병으로 작용하는 개인서비스요금의 물가가중치가 현재 1천분의141.4에서 227.1로 크게 높아진다.개인서비스요금 중 김밥과 취업학원비가 내년부터는 물가에 반영된다.김밥의 가중치는 1천분의4.7,취업학원비는 1천분의4.6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인 입시학원비(종합)도 가중치가 1천분의5.6에서 9.2로,공동주택관리비는 1천분의3.5에서 6.8로 높아져 부담이 된다. 에너지가격 현실화도 내년 물가안정의 변수다.휘발유의 물가가중치는 1천분의8.4에서 22.7로,등유는 1천분의5.2에서 10.5로 각각 2배 이상 높아지는 등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가자유화에 의한 업계의 가격산정 추이도주목된다. 원화환율의 급격한 상승도 물가안정에는 악영향을 끼친다. 수입단가를 높이기 때문이다. 통계상 선거가 물가에 직접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대선도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 볼수 있다. 재경원 임상규 물가정책과정은 『내년도 물가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상쇄돼 올 수준보다 크게 나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따라서 내년도 물가관리목표를 4.5% 안팎에서 유지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정부가 내년도 물가를 96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기에는 힘겨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모든 유흥주점에 특소세 부과

    ◎국세청/세수 확보·과소비 막게 내년부터/특소세상품 생산업체 실태조사도 강화 내년부터 접대부를 두거나 무도장이 있는 1만6천여 룸살롱·카바레·나이트클럽 등의 유흥주점에 예외없이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등 과세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국세청은 17일 세수확보와 과소비 근절을 위해 현재 유흥주점 가운데 20%가량의 업소에만 부과하고 있는 특별소비세를 내년 1월부터 모든 업소에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그동안 사업장 규모가 작고 매출액이 미미한 유흥업소는 특소세 부과대상이더라도 과세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올해 2천500여개 업소에서 5백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유흥주점 특소세는 내년에는 최대 2천억원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소세 부과대상이 되면 매출액 기준으로 특소세율 15%에 특소세액의 30%인 교육세율을 합쳐 19.5%를 세금으로 내야한다. 국세청은 이들 유흥주점 가운데 사실상 유흥업을 하지 않고 있는 곳은 업태를 바꾸도록 안내문을 발송하고 유흥주점으로 남아있는 업소는 내년부터예외없이 특소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유흥주점외에 특소세 부과대상인 골프용품·모피·귀금속·전자제품·음료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570여개 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을 신상품을 중심으로 정밀 점검,특소세를 엄격히 부과할 방침이다.이에따라 전국 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전국의 특소세 부과제품 생산업체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벌였다. 신봉웅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유흥주점뿐만 아니라 특소세 부과상품도 관련규정을 악용해 빠져 나가는 일이 없이 모두 과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의 특소세 부과 금액은 총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공기업 경영합리화 힘쓰라(사설)

    공공요금과 세금인상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기여도)이 높아 주목된다.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초 억제목표대로 4.5%에서 안정될 경우 올들어 지방자치단체와 정책당국이 올린 공공요금과 세금이 전체 물가상승률의 약 4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내버스요금·상수도 및 하수도료·담배 등을 포함한 공공요금은 올들어 11월말까지 8.4%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4.3%중 1.21%포인트를 점하고 있다.유류에 대한 교통세 인상과 담배에 부과된 교육세로 인한 물가상승 기여율이 0.47%로 공공요금과 세금을 합친 전체 소비자 물가기여율은 무려 1.68%에 달한다. 연말 소비자물가 목표 4.5%를 기준할 때 공공요금과 세금인상이 소비자 물가상승에 기여한 비중은 37.3%에 달한다.이는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소비자물가 상승에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바꿔말해 물가안정을 주도해야 할 지방자치단체와 정책당국이 지방재정이나 미시정책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 물가를 부추기는 결과를 빚은 셈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요금을앞장서 올리면 개인사업자들이 개인서비스 요금을 뒤따라 올린다.소비자에게는 물가 불안심리를 심어 준다.만약 올해 농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지 않았다면 공공요금인상이 정부 경제운용계획상의 소비자물가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들었을 것이다.그러므로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요금인상이 물가억제에 역기능을 한다는 점을 고려,공공요금 인상요인을 공기업의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자체내에서 흡수하는 노력을 한층더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당국이 올해 유류에 대한 교통세를 부과한 것은 에너지소비절약과 교통난 해소를,담배에 교육세를 부과한 것은 교육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나 전체 물가안정과는 배치된다.따라서 정책당국도 경제안정의 필요조건인 물가안정을 위해 간접세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 휘발유값 12.1% 대폭 인상/오늘부터

    ◎ℓ당 88원 올라 815원 14일 0시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20% 인상돼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당 727원에서 815원으로 12.1%(88원) 올랐다. 재정경제원은 13일 에너지소비를 억제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재원확충을 위해 휘발유교통세에 탄력세율을 적용,14일 0시부터 휘발유교통세를 당 345원에서 414원으로 69원 인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공장도가격에 교통세와 교육세(교통세의 15%) 및 부가가치세(10%)를 합한 가격이다.교육세와 부가세 증가분을 포함,교통세 인상으로 휘발유에 부과되는 총세금은 당 457원20전에서 544원55전으로 높아졌다.
  • 휘발유값 11.9% 인상/새달부터 ℓ당 817원

    다음달 중에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현행 ℓ당 345원에서 414원으로 20% 오른다.이에 따라 공장도 가격에 교통세와 교육세 및 부가가치세를 합한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730원에서 817원으로 11.9%가 오르게 된다. 재정경제원 김종창 국민생활 국장은 29일 『10,11월의 물가가 안정되고 휘발유 과소비 억제를 통한 교통난 완화 및 환경오염 방지,사회간접자본(SOC) 투자재원 확충 등을 위해 휘발유 교통세를 다음 달 중에 올리기로 했다』며 『정확한 인상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다음달 10일이나 20일 이전에 휘발유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카지노 등 사치업종 입장료/특별소비세 30% 인상

    ◎장애인차 면세요건 완화 사치성 소비업종인 골프장과 스키장,경마장,카지노 등의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지금보다 일률적으로 30% 오른다.이에 따라 순수한 입장료와 특소세 등의 각종 세금을 합한 총 입장료는 업종에 따라 지금보다 최저 2.4%에서 최고 30%까지 오르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5일 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의 후속조치로 과소비 억제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12월 10일쯤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소세가 오르면 이들 업소에 부과되는 교육세,농어촌특별세,부가가치세 등도 특소세 인상률만큼 자동적으로 오르게 된다. 특소세 등의 인상으로 인한 업소별 입장료 총액은 골프장(태영골프장 18홀 평일기준)의 경우 현행 6만6천원에서 6만7천584원으로 2.4%(1천584원),카지노(외국인)는 2천860원에서 3천718원으로 30%(858원)가 각각 오른다.또 스키장(용평스키장 1일 이용권 기준)은 3만원에서 3만983원으로 3.3%(983원),경마장(과천 일반석 기준)은 200원에서 224원으로12%(24원),증기식탕(호텔기준)은 10만원에서 10만4천390원으로 4.4%(4천290원)가 각각 오른다. 재경원은 이번 조치로 연간 평균 1백50억원 가량의 세수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재경원은 장애인용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 면세요건을 완화,장애인 본인 또는 가족이 공동명의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특소세 면세대상에 포함시켰다.지금은 장애인 본인 명의로 구입하는 경우에만 이런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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