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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학교 사전에 식중독이란 없다

    우리학교 사전에 식중독이란 없다

    ‘학교 건강지킴이’ 윤부섭(54)씨는 10일 오전 5시에 일어난다. 아침상을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독산고교를 가기 위해서다. 윤씨의 새벽 외출은 2002년부터 계속된 터라 가족들도 익숙하다. 윤씨는 “남편과 자녀들은 각자 일어나 아침상을 챙겨 먹고 일터로 나간다.”고 말했다. ●4년째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급식 식자재 등 점검 오전 7시. 흰 가운과 모자를 쓴 윤씨가 학교 급식소에 들어섰다. 식자재가 이미 도착해 수북이 쌓여 있다. 학생 1200여 명이 이날 먹어치울 음식이다. 오전 5시부터 차곡차곡 배달됐다. 윤씨는 먼저 재료가 모두 선반위에 올려 있는지 확인한다. 바닥에서 세균이 옮지 않도록 모든 식품 재료는 30㎝ 위에 놓아야 한단다. 박스를 하나씩 열어 떡볶이, 순대 등을 꺼낸다.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냄새를 맡는다. 떡은 손으로 눌러 말랑한지, 딱딱한지 살펴본다. 마요네즈, 케첩 등 가공식품의 유통기간도 챙겨본다. 비닐봉지를 풀어 상추·파·당근 등 야채가 신선한지, 원산지가 표시돼 있는지도 꼼꼼이 체크한다. 운송하면서 파손되거나 변질된 것은 없는지도 훑어본다. 윤씨는 “30년간 살림하며 익힌 눈썰미 덕에 짧은 시간에 많은 식품을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학교급식이 확산되자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고자 학부모와 명예 식품 감시원을 ‘학교건강지킴이’로 위촉했다. 건강지킴이는 3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에 한차례씩 학교를 방문, 식자재와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날씨가 더워지는 5∼7월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나간다. 요일은 건강지킴이가 무작위로 정한다. 그래야 평소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위탁업체에 급식을 맡긴 경우 구가 ‘감시자’역할을 대신하는 제도다. 세일·안천·시흥·가산·한울·문일·문성중학교와 국악예술·금천·독산·문일고등학교에서 각 1명씩 11명이 학교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가 직영하는 곳은 지킴이가 없다. 독산동 토박이인 윤씨는 4년째 독산고교의 건강지킴이를 맡고 있다. ●주방 위생상태도 내집처럼 꼼꼼하게 식자재 검사를 마친 윤씨는 대형 냉장고로 발길을 옮긴다. 전날 남은 재료들이 제대로 보관돼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날 냉장고는 텅 비었다. 그는 “급식업체는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적당한 양을 매일 구입, 그날 모두 소진한다.”고 설명했다. 재료가 남으면 반드시 냉동·냉장 보관해야 한다. 주방으로 들어가자 황하경 영양사가 주방에선 누구나 흰 가운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고 막아섰다. 기자도 옷을 갈아 입었다. 윤씨는 그릇 세척기로 향해 때가 없는지, 식판 등 그릇이 소독기에서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살펴봤다. 대형 솥으로 가더니 냄새를 제거하는 환기구를 점검했다. 어디에도 찌든 때 없이 깔끔하다. 윤씨는 “매주 나오니까 학교급식소가 집 부엌보다 깨끗하다.”고 만족해 했다. 어느새 오전 8시가 넘었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윤씨가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임무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전 11시에 다시 급식소로 돌아와야 한다. 급식 종사자의 위생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직원들이 조리용·청소용 앞치마를 용도에 맞게 착용하는지, 위생복과 손은 깨끗한지, 칼·도마를 소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생물 키트 검사도 때때로 실시한다. 식품을 조리할 때 조미료 등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지도 본다. 윤씨는 “독산고교는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했다. 학생들의 위생 상태를 살피는 것도 그의 몫이다. “체육시간이 끝난 뒤에 손도 씻지 않고 급식소로 달려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깨끗이 음식을 만들어도 나쁜 습관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수 있죠.” 윤씨는 급식소 입구에 세면대를 설치해 달라고 구청에 요청했다. 학생들이 화장실까지 가지 않더라도 식사 전에 손을 씻도록 배려한 것이다. 윤씨 건의는 곧바로 반영됐다. ●학생들 건강… 작은 봉사로 얻는 큰 기쁨 “독산고교는 신설 학교라 필요 없지만, 다른 학교에선 건강지킴이가 지저분한 급식소를 고치도록 건의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일 점검 결과와 건의 사항을 보건위생과에 제출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구는 건강지킴이가 보건위생과 관련, 전문가적 견해를 익히도록 꾸준히 교육한다. 일년에 2∼3차례씩 교육세미나를 열고,1박2일 합숙훈련도 갖는다. 윤씨는 특히 급식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2까지 머물며 음식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또 반상회 등에 참여, 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도 챙긴다. 윤씨는 “내 작은 관심 덕분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힘든 일이 없다.”고 만족해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타워팰리스 90평형 올 보유세 2408만원

    타워팰리스 90평형 올 보유세 2408만원

    올해 타워팰리스, 아이파크 등 강남지역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가 지난해보다 최고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공시가격이 대폭 오르고 과표 적용률이 높아진 데다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서울 강남 고가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을 토대로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지방교육세, 농특세, 도시계획세 포함)를 산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삼성동 아이파크 63평형은 1619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90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은 지난해 17억 4000만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32.2% 올랐고, 종부세 과표 적용률은 50%에서 70%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876만원에서 2408만원으로 2.7배 늘어난다. 이 아파트는 가격변동이 없더라도 종부세의 과표 적용률이 해마다 10%포인트씩 상승,2009년에는 100%로 오르기 때문에 보유세는 2007년 2777만원,2008년 3120만원,2009년 3462만원으로 증가한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63평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13억 3000만원에서 올해 18억 1000만원으로 36.1% 상승하면서 보유세는 594만원에서 1619만원으로 2.7배 많아진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56평형의 공시가격은 올해 9억 8000만원으로 지난해 6억 9000만원보다 42.0% 올라간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185만원에서 535만원으로 2.9배 늘어난다.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41평형 역시 공시가격은 6억 5000만원에서 8억 2000만원으로, 보유세는 158만원에서 359만원으로 높아진다. ●가구합산 과세로 세금부담 더 높아져 올해부터 과세방식이 가구별 합산으로 바뀌면서 여러 채의 주택을 부부 또는 가족간 분산 소유하고 있는 가구의 세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남편이 송파구 신천동의 장미아파트 56평형을, 부인이 대치동의 우성아파트 41평형을 갖고 있다면 이 가구는 지난해 각각 185만원,158만원씩 모두 343만원의 보유세를 내면 됐다. 하지만 올해는 보유세 부담액이 모두 997만원으로 지난해의 2.9배에 이른다. 여기에 미성년 자녀 가운데 1명이 시가 6억 70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면 전체 보유세 부담은 1341만원으로 지난해 452만원의 3.0배에 이르게 된다. 종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등기하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재산권 보호를 받지 못한다. 아울러 부동산가액의 최고 30%에 이르는 과징금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보유세 부담이 낮아 주택을 재산 증식이나 투자 목적으로 이용해왔지만 앞으로 고가주택 선호나 소유 행태에 변화가 올 것”고 설명했다. 공시가격이 8억원인 강북 100평형 아파트와 8억 2000만원인 강남 41평형 아파트를 비교하면 면적 기준으로 과세했던 2004년에는 보유세가 강북 285만원, 강남이 61만원이었지만 올해에는 강북 377만원, 강남 359만원이 된다. 내년에는 강북 401만원, 강남 421만원으로 강남이 더 많아진다. 개별 주택공시가격은 오는 28일에 확정 공시되며,6월1일 소유자 기준으로 재산세와 종부세가 부과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김명곤내정자 매매대금 축소 의혹”

    “살 때는 25만원, 국회에 신고할 때는 1750만원?”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공무원 신분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면서 허위 계약서를 통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내정자가 국립극장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1년 3월 전북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소재 농지와 임야 총 213평의 토지를 취득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심 의원은 “당시 매매계약서에는 매매 대금이 고작 25만원으로 보고돼 있으나 이번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는 1750만원으로 기재돼 허위계약서 작성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내정자는 매매 대금을 고의로 축소해 취득세와 등록세,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등을 탈세한 것은 물론 토지 매도자의 양도소득세 탈세를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해당 토지는 지난 97년 문화예술인과 대학교수 등 45명이 문화예술인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구입한 땅의 일부”라면서 “해당 토지는 25만원을 주고 매입했고, 토지 매입을 위해 지불한 1750만원은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을 위한 시설개발비”라고 해명했다. 심 의원은 또 “더욱이 김 내정자가 토지를 매입한 시점은 전라북도가 무주를 태권도공원부지로 확정한 직후여서 투기 가능성이 더욱 짙다.”고 의심했다.이와 관련,“김 내정자가 구입한 농지는 2004년 10월 대지로 지목이 변경되면서 공시지가가 34배 폭등했다.”면서 “특히 인근지역이 지난해 7월 기업도시 후보지로 확정되면서 김 내정자의 토지는 ‘금싸라기 땅’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내정자는 “문화예술인 마을 조성사업은 태권도공원 및 무주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이 확정되기 훨씬 전인 지난 77년부터 시작된 것이어서 투기 목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남아파트 보유세 얼마나 올랐나

    강남아파트 보유세 얼마나 올랐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올해 강남지역 아파트 잠정 공시가격을 분석해본 결과 보유세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던 시뮬레이션이 사실로 드러났다. 하지만 재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올해도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개발호재 인근 보유세 대폭 인상 서울 ‘강남3구’의 30∼50평형대 아파트 가운데 송파구 40∼50평형대 아파트 공시가격이 유난히 많이 올랐다. 이는 송파신도시 개발 등 호재가 공시가격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미아파트 56평형의 경우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2억 8800만원까지 올랐다.42%나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재산세와 교육세를 더해 175만원을 냈다. 그러나 올해는 종부세 대상에 포함되면서 재산세 218만원, 교육세 43만원, 종부세 200여만원 등을 더해 500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3배 가까이 증가했다. 훼미리아파트 43평형도 공시가격이 31% 상승했다. 집주인은 지난해 보유세로 150만여원을 냈지만 올해는 세 부담이 2배 이상 늘어났다. 과표 상향 조정과 함께 88만여원의 종부세를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재건축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32%(1억 4100만원) 오른 5억 4200만∼5억 7600만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6억원 이하라서 종부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과표 인상에 따른 재산세만 물면 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부촌 아파트인 타워팰리스1차 51평은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10.4%(1억 8700만원)에 그쳤다. 그래서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지만, 종부세가 10배 이상 올라 전체 보유세는 2배 이상 많이 부과될 전망이다. ●여전히 시세에는 크게 못미쳐 장미아파트 56평형의 공시가격이 대폭 올랐지만 아직도 시세와는 4억 5000여만원이나 차이를 보였다.56평형의 최고 공시가격이 9억 7600만원이지만 국민은행이 집계한 최근 시세는 14억 3000만원에 이른다. 청실아파트 43평형의 올해 잠정 공시가격은 9억 7900만원이지만 최근에 15억 25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공시가격과 실제 거래가와의 차이가 5억 4600만원이나 됐다. 은마아파트 31평형도 공시가격과 시세가 2억 3400만원의 차이가 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별적인 특성이 큰 단독주택이나 토지의 공시가격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지만 아파트처럼 동별, 층별 차이가 크지 않은 공동주택은 충분히 시세를 반영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세무 전문가는 “시세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아파트는 매년 단계적으로 공시가격을 올려 시세의 90% 수준으로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청담동 495㎡ 22억 대지→30억으로 보유세 2000만원 올라

    청담동 495㎡ 22억 대지→30억으로 보유세 2000만원 올라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7.81% 오르게 됨에 따라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도 크게 오르게 된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5월31일 시·군·구가 공시할 개별 공시지가를 따지는 데 반영된다. 이렇게 계산된 개별 공시지가를 근거로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등이 매겨진다. 취득세와 등록세는 올해부터 실거래가로 과세되고 있어 공시지가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보유세 대폭 강화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세금은 보유세다. 보유세는 비사업용일 경우 세대별 합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3억원 이하면 재산세만 내고 3억원을 초과할 경우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된다. 지난해까지는 기준이 6억원이었으나 올해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될 경우에는 세금이 크게 늘어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지 495.8㎡의 경우 지난해 공시지가는 22억 311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30억 2438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청담동 대지에 매겨질 종부세는 지난해 523만여원에서 올해 1881만여원으로 3배 이상 늘게 된다. 종부세 외에 재산세도 지난해 532만여원에서 올해 799만여원으로 276만원가량 늘었다. 교육세나 농어촌특별세까지 감안할 경우 이 땅의 주인이 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 1267만여원에서 3217만여원으로 2000만원가량 증가한다. ●상속·증여세도 증가 양도소득세는 토지투기지역이 아니면서 사업용토지인 경우 늘어난다. 비사업용토지와 토지투기지역에서는 이미 실거래가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고 있어 공시지가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번에 공시지가 상승폭이 큰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경기도 분당·용인·평택, 충남 연기군·공주시·천안시 등은 모두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양도소득세 부담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상속·증여세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상속·증여세는 공시지가에 따라 1억원 이하는 10%,1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20%,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30%,10억원 초과는 40%의 세금을 각각 물리고 있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기본적으로 세부담이 늘어나며 특히 구간이 바뀔 경우에는 세율도 오르게 돼 부담이 커진다. 즉 공시지가가 4억 5000만원이었던 토지는 지금까지는 20%의 세율을 적용받았지만 이번 조정에 따라 공시지가가 5억원을 넘었다면 세율은 30%를 적용받게 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승마용 말 2마리 김정일에 증정 제의”

    이우재 마사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승마용 말 2마리를 증정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 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봉수 전 마사회 부회장이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비공식적으로 이같은 제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김 위원장이 승마를 즐긴다는 얘기를 듣고 말 2마리를 선사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아직까지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경로로든 북측이 받겠다고 화답하면 말 2마리를 보낼 생각이며 승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마 이익금에 물리는 레저세 10%와 교육세 8% 등 연간 1조원 가운데 5000억원은 축산발전기금 등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마팬들에게 돌려주는 환급률도 현행 72%에서 75%로 높여 경마팬들의 불만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롯데쇼핑 ‘공개’의 막전막후

    롯데쇼핑㈜의 공모가가 4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신동빈 롯데 부회장이 평가액 1조 6950억원을 챙기는 등 단박에 주식부호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그동안 롯데측은 고객이나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국내에서 한번도 열지 않았다. 그래서 고객을 유혹하기 위한 평소의 ‘화려한 전시’와 달리 롯데 경영이 너무 폐쇄적인 것 아니냐는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이 국내 주식공모를 위해 들인 비용은 14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액수다. 국내 공모금액 6857억 7144만원(171만 4286주)의 조달을 위해 쓴 비용은 공모금액의 2%를 내야 하는 법정 수수료가 137억 1428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발행분담금(신주발행가액의 0.018%) 1억 2342만 8592원, 등록세(자본금 증가액의 0.4%) 3428만 5720원, 상장 수수료 1251만 4286원, 교육세 685만 7144원이 들어간다. 또 증권대행과 전산용역, 기업설명회와 확인서한, 주권발행 관련 비용으로 1억 8400만원이 지출된다. 이를 모두 합치면 140억 7537만 3742만원이 된다. 여기에다 영국 런던증시 상장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공모액이 국내의 4배에 이르는 2조 7429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상장비용은 수수료 정산이 끝나지 않아 잘 모른다.”며 “공모자금 사용처는 런던증시 규정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장 이후 당분간 기업설명회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기업공개 과정은 첩보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폐쇄적이다.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세 차례의 기업설명회에서도 출입자를 일일이 체크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했다. 애널리스트나 외국인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항을 국내의 일반 투자자들에게만 비공개로 한 것이다. 기업공개와 관련된 조직도 비선(秘線)에 의존하고 있다. 유통정보연구소라는 임시조직이 전담했다. 이들은 휴대전화로만 통화를 한다. 유선전화가 한 대 설치됐지만 전화벨이 울려도 받지 않고 걸기만 하는 전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기업 공개와 관련된 폐쇄성은 신 부회장의 의중이 어느 정도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 부회장은 롯데에 입사하기 전인 지난 82년부터 88년까지 일본 노무라증권 런던지점에서 근무했던 금융통의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표준 주택가격 공시] 단독주택 세금 얼마 느나

    [표준 주택가격 공시] 단독주택 세금 얼마 느나

    단독주택 표준 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5.61% 상승함에 따라 각종 세 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가구주 기준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뀌고 과표기준이 공시가격의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확대돼 2만 3000여가구가 종부세 대상에 포함된다. 실례로 지난해 공시가격이 6억 8800만원에서 올해 7억 1100만원으로 3.3% 증가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씨의 단독주택은 올해부터 새롭게 종부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A씨가 납부해야 할 보유세는 지난해 기준으로는 226만 8000원이었다. 재산세 146만원, 도시계획세 51만 6000원, 교육세 29만 2000원을 더한 액수다. 그러나 올해는 235만 4250원을 내야 한다. 과세기준이 올라 8만 6250원을 더 내는 것이다. 게다가 A씨는 올해부터 종부세 과세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에 55만원의 종부세를 더 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63만 625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충남 연기군 남면 연기리 단독주택을 소유한 B씨도 올해부터 세 부담이 커졌다. 시가격이 지난해 4870만원에서 올해 7350만원으로 50% 뛴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는 재산세·교육세 등을 합해 4만 3830원을 냈지만 올해는 6만 5744원을 납부해야 한다. 분당 운중동 주택을 소유한 C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5억 9000만원에서 올해는 7억 800만원으로 20% 인상됨에 따라 재산세(교육세 포함)는 지난해 145만 8000원에서 올해 181만 2000원으로 24.3%가량 증가한다. C씨 역시 A씨처럼 올해부터 종부세 대상에도 포함돼 58만 32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전체 보유세는 지난해 145만 8000원에서 올해 239만 5200원으로 1년 동안 64.2%가량 늘어나게 된다. 공시가격 상승폭이 2.89∼3.35%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은 상승폭만큼이나 재산세 증가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이들 지역에는 전체 종부세 부과대상의 90%가 몰려 있기 때문에 종부세 대상에 새로 편입된 주택은 보유세 부담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8·31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보유세 및 거래세가 대폭 강화되는 만큼 실제 과세가 되면 다주택 소유자들이 주택을 팔 가능성이 높아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화제 2題] 창원이 수입차 등록 수 전국4위인 이유?

    수입차 시장에서 ‘경남 돌풍’이 심상찮다. 인구 50만명인 경남 창원시의 수입차 등록대수가 400만명인 부산보다 많을 정도다. 지난해 시·군·구별 수입차 등록대수는 서울 강남(5941대), 성남 분당(4395대), 서울 서초(1970대) 순이다.4위는 예상외로 경남 창원시(1825대)였다. 창원시의 수입차 등록대수는 부산(1098대), 인천(727대), 대구(687대) 등 광역시보다 훨씬 많다. 경기도에서 성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원시(1470대)보다도 많다. 인구 50여만명의 중소도시 창원에 이처럼 수입차 등록이 많은 것은 수입차 수요도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공채매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수입차가 해당되는 2000㏄ 초과 승용차를 구입할 때 매입해야 하는 공채 규모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는 공급가(공장도가+특소세+교육세)의 20%에 이르지만 경기도 등 광역단체는 12%다. 특히 경상남도는 7%에 불과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개발공채 발행에 여유가 생긴 2003년부터 공채 매입 의무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차값이 5000만원이라면 부산에서 등록하면 공채매입비가 1000만원이지만 창원은 350만원이다. 할인율 15%를 적용하면 소비자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부산은 150만원이지만 창원은 52만 5000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나랏돈 누수 33년새 180배로

    정부가 받아야 하는데 제대로 받지 못한 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2일 재정경제부가 발간한 국가채권관리백서에 따르면 국가채권 가운데 기한이 됐는데 회수하지 못한 연체채권은 2004년 말 현재 7조 8547억원을 기록했다.국가채권관리법이 처음 시행된 1971년의 연체채권 규모 432억원의 180배를 넘어서는 액수다.같은 기간 전체 국가채권은 4589억원에서 128조 4000억원으로 280배 늘었다. 연체채권을 종류별로 보면 기한이 지났는데도 납부되지 않은 세금인 조세채권이 53.3%인 4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납부되지 않은 연체금·변상금·위약금·가산금 등 경상이전수입이 24.9%인 2조원, 융자회수금이 3.7%인 3000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연체 조세채권 가운데에는 내국세채권이 3조 7803억원으로 가장 많고, 관세채권 2107억원, 방위세채권 52억원, 교통세채권 130억원, 교육세 채권 963억원, 농특세 채권 745억원 등이다. 재경부 윤성호 재정정보관리과장은 “각 부처별로 국가채권 관리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면서 “연체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세채권 연체자에 대해서는 은닉재산 조사를 강화하고 고액 체납자 명단은 공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특소세 폐지땐 쏘나타값 322만원 내려

    특소세 폐지땐 쏘나타값 322만원 내려

    새해부터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2000㏄ 이하는 공장도가의 4%에서 5%로(경차는 면제),2000㏄ 이상은 8%에서 10%로 환원되면서 3000만원 차량을 기준으로 60만원이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 특소세 환원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다. 지난해 승용차 내수 91만대 가운데 2000㏄ 이상이 72%를 차지했다.2000㏄ 이상이라고 해서 ‘사치품’으로 볼 근거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자동차 특소세를 폐지하거나 최소한 과세 취지에 맞게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동차 특소세는 얼핏 많아 보이지 않지만 특소세에 따라 교육세, 부가세, 취득·등록세 등 자동차 구입시 내야 하는 세금들이 줄줄이 오른다. 교육세는 특소세의 30%, 부가세는 공급가(공장도가+특소세+교육세)의 10%, 등록세는 공급가의 5%, 취득세는 공급가의 2%다. 또 보유단계에서 자동차세(㏄당 80∼220원), 자동차세교육세(자동차세의 30%)가 추가로 붙는다. 이후에도 주유소에 들를 때마다 유류특소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를 내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특소세가 폐지될 경우 나머지 세금도 인하돼 세전가격 대비 2000㏄ 미만 차량은 약 8%,2000㏄ 초과 차는 16%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 F24의 경우 특소세가 폐지될 경우 차값(출고가)이 294만원 내리고 전체 세 부담은 무려 322만원이나 줄어든다. ●2049만원짜리 등록까지 세 부담 751만원 쏘나타 F24 프리미어 기본형의 경우 공장도가는 2049만원이지만 특소세·교육세·부가세가 496만원이나 된다. 등록세(5%) 115만원도 너무 많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의 경우 개인간 거래에 한해 올해부터 등록세가 1.5%에서 1.0%로 내린다. 여기에 배기량에 따라 공급가의 4∼20%에 달하는 공채매입 부담까지 져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공채는 만기까지 보유시 원금과 함께 이자가 지급되는 금융상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지역 도시철도 채권의 경우 7년 만기 이자율이 2.5%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5.08%, 회사채 5.55%에 비해 턱없이 이율이 낮아 대부분 소비자들이 채권금액의 15∼20%에 달하는 손해를 감수하고도 공채 구입후 곧바로 매각하는 실정이다. ●요트, 골프채는 괜찮고 자동차는 안된다? 특별소비세법은 사치성 소비품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1977년 제정됐다.2004년 에어컨, 프로젝션TV,PDP TV, 골프용품, 모터보트, 요트, 수상스키 등이 제외돼 현재 승용차, 유류, 보석·귀금속, 녹용·로열젤리, 슬롯머신 등 카지노 기구, 총포류, 고급 시계·모피·가구·융단기, 방향용 화장품(향수) 등 14개 물품과 유흥음식점, 골프장, 경마장, 경륜장, 카지노 등만 남았다. 보급대수가 특소세법 제정 당시 12만 5613대에서 현재 1535만대로 늘어나 가구당 1대꼴로 가지고 있는 자동차가 룸살롱, 골프장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소세가 폐지된 PDP TV는 현재 보급대수가 25만대에 불과하다. 재경부는 “자동차 특소세는 88년 40%에서 2003년 10%로 점차 인하돼 왔으며 현재 개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특소세와 교육세는 2004년 7800억원이었다.‘특소세’라는 이름이 굳이 문제라면 다른 항목으로 바꿔서라도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김성익 이사는 “이미 과세 취지가 퇴색한 자동차 특소세를 세수 확보용으로 묶어두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자동차 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재정수입체계(자동차 관련 세금이 전체 세수의 16%)는 자동차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시장 위축시 국가재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성북구 재산세율 20%인하

    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2일 올해 부과된 주택분 재산세율 인하분 20%를 세금을 미리 납부한 주민들에게 돌려준다고 밝혔다. 세금을 돌려받는 사람들은 지난 7,9월 재산세를 납부한 사람이다. 환급액은 세율인하분과 지방교육세, 법정환급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다만 세 부담 상한제(50%)를 적용받는 납세자는 환급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모두 7만 5000여명,25억 7000여만원이 환급된다. 환급을 받으려면 15일까지 우편 또는 인터넷(www.seongbuk.go.kr), 동사무소 방문, 팩스(02-920-3740,3192) 등으로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구는 모든 환급대상자들에게 안내통지서를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구 세무1과에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02)920-3345∼9.
  • 2000cc급 50만원 안팎 추가부담

    2000cc급 50만원 안팎 추가부담

    자동차 특별소비세가 내년부터 환원될 조짐이다. 배기량이 2000㏄가 넘는 2000만원짜리 차라도 인상 폭이 50만원 안쪽이지만 가뜩이나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50만원은 부담스런 액수다. 해마다 연말이면 되풀이되던 자동차업계의 연식 변경이 최근 들어 거의 사라지면서 해를 넘겼다고 해서 차값이 갑자기 오르는 일은 없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취했던 자동차 특소세 인하가 끝나는 해여서 내년 1월1일부터는 차값이 적지 않게 오른다. 또 디젤차는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차종에 따라 200만원 이상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2003년 3월 정부가 단행한 자동차 특소세 인하로 9인승 미만 승용차에 대한 특소세는 2000㏄ 이하의 경우 기존의 공장도가격의 5%에서 4%,2000㏄ 초과는 10%에서 8%로 각각 줄어든 세금이 부과돼왔다. 그러나 특소세 인하 조치가 환원되면 원래 세율이 적용되는 데다 승용차 판매 가격에 붙는 교육세(특소세의 30%)와 부가가치세(공장도가격+특소세+교육세의 10%)도 인상돼 전체 판매 가격이 현재보다 2000㏄ 이하는 1.24%,2000㏄ 초과는 2.36% 오르는 효과가 발생한다. 차값이 오르면 취·등록세도 덩달아 인상된다. 특소세 환원은 내년 1월1일 이후 출고된 차에 적용된다. 따라서 올해안에 계약을 했더라도 내년 1월 이후 인도된다면 인상된 특소세를 적용받는다. 각 자동차업체 영업사원들은 고객들에게 이같은 상황을 설명해 주며 최대한 빨리 차량을 인도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차의 경우 기본 모델 기준으로 현대차의 뉴아반떼1.6은 912만원에서 923만 3000원으로, 현대차 투싼2.0은 1522만원에서 1540만 8000원으로, 쏘나타2.0은 1689만원에서 1709만 9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르노삼성차의 SM7 2.3은 2440만원에서 2497만 5000원으로, 현대차의 그랜저2.7은 2527만원에서 2586만 5000원으로 오른다.<표 참조> 차값 인상 부담은 특소세보다 일부 디젤차에서 더 크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한 2000㏄급 이하 소형 디젤승용차 모델의 경우 내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기준이 현재 유로3에서 유로4로 강화돼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장착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 출시된 디젤차 가운데 프라이드, 베르나, 액티언, 카이런 등은 이미 유로4 기준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뉴스포티지·쎄라토 디젤은 내년부터 유로4 기준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저감장치를 추가 장착해야 한다. 업체들은 저감장치 장착비용이 200만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값에는 150만∼200만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는 일단 유로3 배출가스 인증을 받아 내년 말까지는 유로4 기준 적용을 유예받기 때문에 차값이 오르지 않는다. 현대차 트라제·테라칸, 쌍용차의 뉴렉스턴도 2007년 12월까지는 유로3 기준이 적용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차값 최고 2.4% 오른다

    내년부터 승용차 가격이 최고 2.4%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03년 3월부터 9인승 미만 승용차에 대해 특별소비세를 2000㏄ 이하의 경우 공장도가격의 5%에서 4%로,2000㏄ 초과는 10%에서 8%로 각각 줄여줬던 조치가 올해말로 끝난다. 특소세 인하는 이미 두차례나 연장된데다 세수 부족으로 더 이상 연장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소세 환원 시행 시점은 계약이 아니라 출고일 기준이다. 특소세 인하 조치가 환원되면 원래 세율이 적용되는 데다 승용차 판매가격에 붙는 교육세(특소세의 30%)와 부가가치세(공장도가격+특소세+교육세의 10%)도 인상돼 전체 판매가격이 현재보다 2000㏄ 이하는 1.24%,2000㏄ 초과는 2.36% 각각 오르는 효과가 발생한다. 차값이 오르는만큼 취·등록세도 따라 오른다. 이에 따라 GM대우차의 젠트라 1.5는 현재 854만원에서 864만 6000원으로, 현대차의 아반떼XD골드는 1386만원에서 1403만원으로, 현대차 투싼MX는 1907만원에서 1931만원으로, 쏘나타 2.0은 1689만원에서 1709만 9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2000㏄초과 차량의 인상폭은 더욱 커 르노삼성차의 SM7 2.3은 2440만원에서 2497만원으로 57만원, 현대차의 그랜저 3.3은 3464만원에서 3546만원으로 82만원이나 오른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 이우재 한국마사회 회장

    [혁신 공기업탐방] 이우재 한국마사회 회장

    한국마사회(KRA) 이우재 회장은 요즘 승마에 재미를 붙였다. 경마란 말만 들어도 승마와 같은 고급 레저 스포츠가 연상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승마를 전국에 보급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인 자신부터 승마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21일 “아직도 경마하면 도박·중독 등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른다.”면서 “KRA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경마를 고급 레저 스포츠로 승격시켜 모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승마를 대중화하기 위해 경마에서 은퇴한 말을 승마용으로 적극 투입하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이 회장을 만나 경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혁신 방안을 들어봤다. 취임 초부터 특히 윤리경영을 강조했는데.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2가지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다. 하나는 경마 순위를 조작하는 경마부정에 대한 이미지와 다른 하나는 경마 수익금을 마사회가 마음대로 쓴다는 점이다. 이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철저히 없애겠다. 특히 경마 수익금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내 의지로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된다.KRA 운영도 그동안 정치생활처럼 깨끗하게 하겠다. 철저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지 못하면 어느 조직이나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늘상 깨우치게 하고 있다. ●비실명 부정비리신고센터 운영 지금까지 시행한 윤리경영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나. -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해 비상임이사 수를 늘려 외부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투명계약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일부 특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계약에 ‘전자입찰제’를 실시하고 ‘청렴계약제’를 적용토록 했다. 또 부조리 예방 등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부패방지팀’을 신설했다.‘내부공익신고자 보호 프로그램’ 및 ‘부조리 신고보상제도’ 마련과 ‘부정비리신고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신고자 자격을 외부인까지 확대하고 비실명 신고도 접수토록 했다. 윤리경영 성과는 나타나고 있나. -이제 윤리경영이 KRA의 핵심 경영이념으로 뿌리내렸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노력이 외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지난달 19일 ‘2005년 대한민국 사회책임경영대상 공기업부문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했다. 경마를 고급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킨다는 장기플랜을 세웠다고 들었다. -경마가 선진경마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마상품의 품질이 우선 높아져야 한다. 그리고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경마시행의 공정성 강화, 서비스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등이 뒤따라야 한다. ●경마정보 공개 확대 추진 그렇다면 구체적인 복안이 있나. -외부의 경주마도 경기에 참여토록 하는 ‘외마사 제도’를 활성화해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 경주의 박진감을 높이고 향후 외국산마와 직접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경주편성체계도 바꿔야 한다.KRA가 공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경마팬을 위한 재단도 설립할 계획이다. 건전한 흐름을 유도해 부정경마 개연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마정보 공개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경마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경마매출액은 외환위기 이후 2002년까지 매년 평균 27% 내외의 고성장을 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 급격한 하락세로 반전, 현재까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7조 6000억원까지 갔던 매출액이 5조 3000억원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내수침체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경마팬이 그만큼 마권을 덜 샀기 때문이다. 또 과거처럼 경마가 독점적인 시장 점유를 하지 못하고 로또, 카지노, 경륜 등의 경쟁산업이 확대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잠식됐다. 사설경마, 마권구매대행업, 경마게임오락장 등 불법·유사산업도 계속 번지고 있다. 매출감소를 막을 대책은 있나. -서울경마일수를 확대하고 제주교차경주를 1회 추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회사의 업무추진비를 20% 줄이는 등 경상경비를 줄이고 관람대 리모델링 사업 등 자본투자 계획도 축소·연기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장외발매소 리모델링 또는 이전 등을 통해 접근 및 쾌적성을 강화하고, 모바일 베팅 및 PC 베팅 추진 등 베팅방식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조 1944억원 사회환원 경마이익금은 얼마나 사회에 환원하고 있나. -KRA는 한국마사회법과 시행령에 따라 전체 이익금의 60%를 특별적립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레저세와 교육세 등의 세금으로 1조 400억원을 납부했다. 또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사업으로 1447억원을 출연했으며, 독거노인·불우청소년 등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97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1조 1944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KRA는 경마가 열리는 하루 동안 16만여명이 500억원의 마권을 사 다른 공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돈을 벌고 있다. 예전에 대통령이 주재한 공기업 및 산하기관 혁신대회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공기업 사장을 보니까 정말 애국자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국회의원을 해봤지만 최근 돈을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공기업 사장을 보면서 그동안 뭐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최근 지방교육세 환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현재 레저세액의 60%로 부과되는 레저세분 지방교육세가 내년부터는 20%로 환원토록 돼 있었다. 그렇게 되면 그만큼 경마팬들에게 많은 상금을 돌려줄 수 있어 경마상품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5일 국무조정회의를 통해 현행 60%의 세율로 3년 동안 연장하고,2009년부터는 40%로 영구세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만약 레저세분 지방교육세가 정상적으로 환원되지 않을 경우에는 2003년 이후의 경마 매출액 감소로 한때 1834억원까지 달했던 축산발전기금 출연금은 370억원으로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KRA Angels 봉사단 ‘한국마사회(KRA)의 천사들’ KRA 전 임직원이 천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직원 900여명이 단원으로 있는 ‘KRA 에인절(Angels) 봉사단’을 통해서다. 봉사단은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공익기업’이라는 KRA 기업이념에 따라 지난해 1월 창립됐다. 봉사단의 첫 활동은 지난해 3월 충청도 지역에 내린 폭설 피해 농가 복구작업. 지난 8월에는 전북지역을 강타한 폭우 피해 농민들의 복구작업에도 동참했다. 이밖에도 정신지체아 보호시설 봉사활동, 해양환경 정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도시락배달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KRA는 에인절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1계좌에 1000원씩 직원들이 월급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금을 내고 있다. 현재까지 6000만원을 적립했다. KRA는 농촌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충북 청원군의 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서별로 1부서 1시설 돕기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경로원, 고아원 등의 시설을 골라 부서원들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18일에는 KRA 에인절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이우재 회장과 직원 등 250명이 김장 1만 4500포기를 담가 서울과 과천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최원일 KRA 사회공헌팀장은 “경마수익금을 금전적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 외에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KRA 에인절 봉사단의 목적”이라면서 “봉사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KRA에 남아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농업전문가’ 이우재 회장 이우재 회장은 운동권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이 회장은 4·19혁명 주도, 크리스찬아카데미 사건으로 지난 1979년부터 3년여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이후에도 전민련 중앙위원, 민중당 상임대표 등을 지낼 만큼 영향력있는 ‘재야정치인’이었다. 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는 ‘농업전문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지역구가 서울이면서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농촌발전을 주도했다.‘한국농민운동사’ 등 10여권이 넘는 농업관련 서적도 저술했다. 지난 4월 KRA 회장에 취임하자마자 개최된 아시아경마회의(ARC)와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등 굵직한 행사를 무난히 치러 전문경영인으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 회장은 최근 승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승마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이 회장은 “마사회장이 말(馬)을 못 탄다는 것은 말(言)이 안 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충남 예산(68) ▲예산농고·서울대 수의과 ▲민중당 상임대표 ▲15·16대 국회의원 ▲대한수의사회장 ▲한나라당 부총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클릭 이슈] 기반시설부담금 도입 공청회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5000여평의 연회전문센터를 증축 설계 중입니다. 기반시설부담금법이 이대로 시행되면 총 230억원 규모의 공사를 하면서 세금 이외 기반시설부담금만 112억원을 냅니다. 건축비의 50%에 달하는 돈입니다. 증축을 하거나 사업을 한다고 해서 그만큼 개발이익이 나는 것도 아닙니다. 사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삼정인터내셔널 이강인 대표이사) ●기반시설부담금법 대폭 수정 불가피 1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기반시설부담금법 제정 공청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법 제정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부담금이 과도하고 운영상 문제점이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초 오는 15일 법률심사 소위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원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지만 대폭적인 수정·보완 지적에 따라 향후 입법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법을 발의했던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 등 여당 의원들마저도 공청회에서 “재건축·재개발에 따라 도로 등 기반시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부담금 부과는 불가피하지만 법이 너무 획일적이어서 세부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당초 지난 8·31부동산 대책 등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으로 추진된 만큼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 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기반시설부담금법이란 건축물을 지을 때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비의 20%를 수익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이다. ●“위축된 부동산시장 더 악화시킨다” 이날 진술인으로 참석한 강운산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도한 기반시설부담금은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만큼 8·31대책 이후 경기가 위축된 부동산 시장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민간 부담률 20%를 기준으로 우리 나라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서울 명동에 1000평 규모의 상가를 지을 경우 기반시설부담금은 56억원으로 건축비(50억원)의 112% 수준이다. 민간 부담률을 10%로 줄이면 부담금은 28억원(건축비의 56%)이다. 강남에 4억 8000만원짜리 33평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도 부담금이 과도하긴 마찬가지란 주장이다. 민간 부담률이 10%일 때는 부담금이 382만원이지만 20%일 때는 1245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2400만원)까지 합할 경우 세금(3645만원)만 분양가의 8%에 달하게 된다.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부담금이란 이중 부담의 소지가 없어야 하는데 기반시설 부담금은 기반시설의 설치 재원으로 사용될 여지가 있는 조세(취득세·등록세·교육세 등)와 중복돼 이중부담 소지가 높다.”면서 “과도한 부담금은 국민을 봉으로 아는 처사다.”고 반대했다. 열린우리당 주승용 의원도 “부담금이 과도한 만큼 부과율을 조정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대1 재건축’도 부담금 내라니 삼정인터내셔널 이 대표이사는 “아파트 재개발이나 형질변경 사업은 실현된 이익으로 부담금을 낼 수도 있지만 향후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내야 하는 일반 건축 행위에 대해 향후 수십년간 만들 미실현 이익을 세금으로 내란 것은 무리다.”고 하소연을 했다. 강 부연구위원도 “200㎡를 넘는 모든 건축 행위에 대해 부담금을 일괄 규정하게 되면 1대1 재건축처럼 기반시설이 정비된 도심지역의 업무빌딩 등에 대해서도 부담금이 부과된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유발행위 없이도 부담금을 내는 것은 모순이다.”면서 “상가, 주택, 주상복합, 창고 등 건축물의 성격은 물론 지역 규모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해 부담금을 산정토록 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밖에 여야 의원들은 기반시설부담금 일부를 중앙정부가 가져가 국가균형발전 사업 등에 쓰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열린우리당 주승룡 의원은 “열악한 지자체에서 쓰기도 빠듯한 기반시설부담금을 국가로 귀속시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도 “기반시설부담금은 기반시설 설치 단위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사용되어야 하는데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재원으로도 쓰도록 하는 것은 헌법상 정당성 원칙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 기반시설부담금 문제점 ●민간부담금 부담률 20%는 과다 ●취득세 등 기반시설 설치에 쓰일 수 있는 조세와 중복될 수 있어 부담금법의 이중부과 불가 원칙 위배 ●상가, 주택, 창고 등 기반시설 설치 필요성 유발 여부 및 정도 고려 없이 동일한 부담금 부과 ●기반시설부담금은 건축행위가 일어난 지자체에서 사용토록 해야함. 국가의 균형발전 재원으로 사용되면 기반시설부담금의 취지인 수익자부담 원칙 위배 ●건축허가 6개월∼2년 이후 공사에 착공하는 데 건축행위 허가로부터 2개월 이내 납부토록 하는 것은 무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쓱 훑어보더니 “장애6급”

    쓱 훑어보더니 “장애6급”

    50대 뇌졸중 환자 A씨는 6개월 전부터 왼쪽 팔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얼마 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찾아가 장애등급 판정을 의뢰했다. 담당의사는 별다른 검사 없이 눈으로만 쓱 훑어보더니 6급이라고 판정했다. 6급은 장애 정도 최하등급이다. 가족들은 장애인 혜택을 생각해 등급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의사는 “한 등급 정도 올리면 되겠느냐.”고 덤덤하게 말한 뒤 5급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같은 병원의 다른 의사는 “나 같으면 4급은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등급 판정이 의사에 따라 달라져 ‘고무줄 등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같은 증상을 보여도 어떤 의사는 높은 등급을, 어떤 의사는 낮은 등급을 매긴다. 이 때문에 중증일수록 장애인 혜택이 커지는 이점을 노린 장애인과 의사들 사이에 승강이도 자주 일어난다. 규정상 장애등급을 잘못 매기면 의사는 최고 1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지만 사후 검증이 사실상 전무해 유명무실하다. 20대 정신지체 장애인 B씨. 업체들의 고용 거부로 직장을 못 구하자 가족들은 정부 보조금과 직업교육 등 혜택을 위해 정신지체 장애인 여부를 판정하는 지능검사(IQ)를 했다. 군 신체검사에서 60을 받았던 B씨, 그러나 이번에는 달갑잖게 76이나 나와 버렸다. 정신지체 장애인이 되려면 70 이하여야 한다.B씨 가족들은 “장애인 기준을 넘어 기뻐해야 하지만 70이나 76이나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면서 “1년 뒤 재검에서도 70이 넘으면 어떡하나 고민”이라고 했다. 현재의 1∼6등급 장애인 판정 기준은 보건복지부가 2003년 7월 개정한 것으로 주로 의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토록 하고 있다. 또 실생활과 장애인 등급 지정의 상관관계가 떨어져 2∼3급 중증 장애인이면서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6급이면서도 몸 가누기가 극도로 힘든 경우도 있다. 장애인으로 등록되면 ▲차량구입 때 특별소비세와 교육세 면제 ▲연 100만원까지 추가 소득공제 등 등급에 따라 많게는 50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대성 정책기획실장은 “등급을 잘게 나누는 장애인 분류는 우리나라와 일본 정도에만 있으며 의학적인 것만 따지기 때문에 실생활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면서 “고혈압, 당뇨, 비만, 통증 등 실생활과 밀접한 것들인데도 오히려 장애인 분류 15개 항목에서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등급을 나누는 것은 장애인을 두 번 차별하는 것”이라면서 “등급을 느슨하게 하고 막연한 등급 산정보다는 직업 등에 따라 별도로 분류하는 것이 훨씬 실효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과장 류기형 교수는 “장애인 등급은 모호해 A를 붙이면 A,B를 붙이면 B로 판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환자들이 각 등급에 해당되는 규정을 숙지한 뒤 의사에게 해당 등급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등급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의사와 장애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장애판정위원회에서 제정한 것으로 의사가 봤을 때는 나름대로 기준선이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부 모호한 규정이 있어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개선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주택보유세 10년후엔 2.5배”

    8·31 종합부동산 대책 내용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주택 보유세가 오는 2017년엔 올해보다 2.5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택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의 경우 2009년엔 보유세가 지금보다 3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내놓은 ‘부동산세금 얼마나 늘어나나’라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종합부동산세 납부자의 세부담이 빠르게 높아지지만 2017년까지 모든 주택의 전반적인 보유세 부담도 높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시가격이 2억∼4억원인 주택의 경우 보유세는 2010년에 올해보다 40∼50% 늘어난 뒤,2017년에는 2.3∼2.7배 수준으로 증가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시가격이 3억원인 주택은 올해 보유세(지방교육세 포함)가 81만원에서 2010년 115만원,2017년에는 194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인 공시가격 10억원 주택은 올해 374만원에서 2010년에는 2.2배인 840만원,2017년에는 2.7배인 1019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올해와 비교해 2017년까지 보유세 부담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주택은 공시가격이 20억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주택의 경우 2017년 예상 보유세액은 2969만원으로, 올해 보유세액 1049만원의 2.83배에 달한다. 보고서는 또 종합부동산세 가구별 합산 방식 하에서 2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보유세 부담은 올해와 비교해 내년엔 약 2배,2009년에는 3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유세 부담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가구는 공시가격 10억원짜리 주택 2채를 보유한 가구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구의 내년 보유세액은 올해의 2.94배,2009년 보유세액은 4.17배까지 증가할 전망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마 등에 물리는 지방교육세 영구 부과

    정부는 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세계줄기세포 허브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이 이달 중 문을 열게 될 ‘세계줄기세포은행’ 등 줄기세포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이 도출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줄기세포허브를 우리가 어떻게 구축할 것이냐는 큰 문제 가운데 아주 사소한 문제, 즉 국립암센터와 같은 연구법인을 하나 만들어 연구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01년부터 5년 한시세로 부과해 온 레저세분 지방교육세를 현행 세율(60%)대로 3년간 더 연장 부과한 뒤, 이후에는 세율을 40%로 낮춰 영구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미 지방세법 개정안을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저세분 지방교육세란 경마·경륜·경정에 부과하는 교육세로 예를 들어 마권을 10만원어치 구입할 경우 10%인 1만원은 레저세이며 이중 60%인 6000원은 지방교육세가 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클릭이슈] 세수부족 해법은 세율인상?

    [클릭이슈] 세수부족 해법은 세율인상?

    참여정부 들어 세수부족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세수를 늘릴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세수부족 규모는 지난해 4조 3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4조 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밝힌 세수부족 해결방안은 경기 회복→비과세·감면 축소→정부 지출축소→세율인상의 순이다. 정부의 경기회복 노력은 지금도 진행중이며 재정지출은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복지예산은 지난주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등과 조만간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결국 세입기반 확대 외에는 다른 카드가 없다. 재경부는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세금에 관한 다양한 공청회를 열어 인상 가능한 세금에 대한 여론을 하나씩 점검할 계획이다. 사회적 비용이 큰 술, 담배, 환경오염 등 세 분야가 1차 점검 대상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세법을 개정해서 시행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말만큼 쉽지 않은 비과세·감면 축소 정부는 목적이 달성된 비과세나 감면은 줄이거나 없애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비과세·감면에 해당되는 조세는 18조 6000억원으로 전체 국세(122조 1000억원)의 14%를 차지했다. 지난달 재경부가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과 가진 ‘IMF 조세자문단회의’에서도 IMF는 비과세·감면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일몰이 도래한 203개의 비과세·감면 조항 중 폐지된 것은 55개 조항,27%에 불과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3일 “비과세나 감면 축소는 납세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세금 인상”이라면서 “범위가 조금만 축소돼도 당사자들 반발이 심해 줄이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가 그 예다. 이 제도는 지난 1992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는 목적으로 제조업에 한해서만 2년간 도입키로 했다. 그 뒤 여러 차례의 법 개정을 통해 27개 업종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만 적용되는 이 제도를 ‘균형발전특별세액 감면제도’로 바꾸고 수도권 소재 기업과 지식기반사업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수도권에 있는 중소기업의 반발 등으로 여·야는 이를 존속시키는 방향을 추진중이다. 자연스러운(?) 감면 축소 방법도 있다. 현재 4인 가족 기준 근로소득세의 면세점은 연 1580만원,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은 4인 가족 기준 연 580만원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소득이 늘어나도 면세점을 고정시키면 납세자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소득이 늘어날지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정부가 현재 소득파악률(50% 미만으로 추산)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법을 강구중이다. 소득 파악률은 높이되, 면세점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 세금이 올라가는 효과가 생긴다. ●세율인상과 새로운 세목(稅目)은 ‘고민중’ 정부는 올해부터 법인세를 과표 1억원 초과는 25%로,1억원 이하는 13%로 각각 2%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9월 인하가 확정됐을 당시 전문가들은 법인세 인하 효과가 크지 않고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며 문제 제기를 했었다. 법인세가 인하됐지만 기업들은 투자보다는 현금 보유와 주가관리에 나섰다는 점에서 법인세 인상 여부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책을 1년만에 바꿔 정책의 신뢰성을 훼손한다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란 점은 열린우리당과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법인세를 1%포인트 올릴 경우 1조 4000억원의 세수가 들어올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금에 대한 일대 점검에는 복지예산을 위한 재원 마련도 포함돼 있다. 농특세, 교육세, 교통세 등 국세 3개와 공동시설세, 지역개발세, 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 사업소세 등 지방세 5개로 나눠져 있는 목적세를 정비하고 ‘저출산’ 방지를 위한 목적세를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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