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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들도 정치·행정 역량 우수”/코라손 아키노 「여성정치…」강연

    ◎자신에 대한 믿음 중요… 사회활동 적극 참여해야 『필리핀 계엄령하에서 여성들이 보여준 용기와 능력,신념,정치능력은 무한한 것이었습니다.되도록 많은 여성들이 여성단체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자원봉사단체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미 자리 잡은 남성들로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고 활동을 할 수있어야 합니다』 아·태평화재단(이사장 김대중)창립행사참석차 방한중인 코라손 아키노(61)전필리핀 대통령은 28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서 열린 한국전문직업여성클럽(BPW·회장 박영혜)모임에 참석,「21세기 여성의 정치적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권영자 정무제2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여성장관과 여성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아키노여사는 83년 남편(베니그노 아키노전상원의원)의 암살이후 이어진 민주화 투쟁,6년(86∼92년)간의 세계 최초 여성대통령으로서의 경험과 정치철학,여성의 정치참여등에 관한 견해를 폭넓게 피력했다. 『선거전 당시 「코리는 순진한 주부다.무엇을 알겠느냐.여성의 자리는 침대나 부엌이다」는 마르코스 진영의 원색적 비판 공세와 정치적 음모,또 재임시에 발생한 7번의 쿠데타기도등 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더많은 용기와 추진력이 필요했습니다.89년 말라카냥궁 습격시 아들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을 때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지요』 수난을 받는 한 야당 정치인의 조용한 아내로 있다 거리로 뛰쳐나와 필리핀 「피플파워」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아키노씨는 여성의 정치·행정업무 수행역량에 대해 『경험적으로 봤을때 단연코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아키노여사는 재임시 장관 21명중 4명,2백명하원의원중 38명,상원의원25명중 4명이 여성이었으며 유엔과 제네바대사,국영기관장,차관급각료등 각 층에서 여성인력을 대폭적으로 기용했다.그결과 대부분 눈부신 활동을 했고 국영카지노사업단의 경우 국가 3대재원 역할을 할 정도로 발전했으며 재임당시 노동부차관이었던 여성이 현 노동부장관으로 승진돼 2백만 여성이 해외에서 근로하는 필리핀의 노동행정을 가장 뛰어나게 수행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키노여사는 『이세상에불가능한것은 없으며 여성들이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 긍지를 가질때 여성의 21세기 정치적 역량은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키노씨는 현재 남편암살직후 세워진 아키노재단과 메트로뱅크재단의 이사장으로 교육사업과 각종 비정부기구(NGO)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 KPC 자동화센터 시화공단서 기공식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문희화)는 17일 하오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자동화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기술지도 및 교육사업을 하는 자동화센터기공식을 가졌다.9천평의 대지에 세워지는 센터는 연면적 3천7백70평으로 시범공장과 생활관·후생관 등을 갖춰 연 4천명의 자동화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 외국대와 결연/영어강의 확대/해외분교 설치/대학 국제화 경쟁 치열

    ◎해외실습·유학생교류 늘려/서울대 선도/“세계적 명문으로” 신입생 유치 최근 국내 각 대학들이 「세계속의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갖가지 새로운 제도를 개발하면서 올해 신입생 모집 캐치프레이즈를 「국제화」로 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외국 대학과의 교수·학생 상호교환 및 학술교류의 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장기발전계획」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대학은 세계속의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화를 지향하는 우수한 「신세대 신입생」들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인식과 기업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새로운 경향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입시안내 팸플릿이나 학교소개 책자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세계속의 대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이미 80년대 중반에 마련했던 서울대는 그동안의 성과가 미진했다고 판단,최근 국제위성방송강좌등을 개설하는 등 대학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연세대는 국제화를 21세기 발전계획의 최대목표로설정,대입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정기 대학홍보책자의 이름도 「오라 연세로,가자 세계로」라고 지어 대학의 국제화를 천명하고 있다. 연세대는 『21세기에 예상되는 세계화 추세에 맞춰 대학의 세계화가 필수여건이 되고있으므로 앞으로 세계 1백위권이내 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백60여개에 이르는 각국 대학과 학문을 교류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그동안 「민족의 대학」임을 가장 큰 자랑으로 내세웠던 고려대 역시 올해부터는 「국제화 시대의 경쟁력있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는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제인턴십제를 도입,경영대생들이 해외산업현장에서 실습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도 「세계최고의 여자대학」을 만든다는 목표로 해외분교설치 등 대학의 국제화 작업에 나섰고 한국외국어대는 다른 대학과의 차별화를 위해 「세계를 호흡하는 젊은 가슴」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건국대도 「국제화를 지향하는 대학」이라는 모토로 해외대학과의 교류등해외교육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서강대·한양대 등도 장기목표로 설정한 국제화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려대 기획처장 이필상교수(46·경영학)는 『최근 각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제화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는 사회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대 기획실장 김동건교수(50·재정학)는 『이같은 바람직한 현상이 입시철을 겨냥한 홍보차원에 그쳐서는 안되며 각 대학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정부와 기업 등도 재정적 뒷받침을 해주는 등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제상담실

    ◎학교건립용 토지처분 특별부가세 면제되나 지난해 3월 교육부로부터 학교설립 허가를 받았다.학교건물을 짓는데 사용하기 위해 출연받은 교육용 기본재산인 토지를 지난달 처분했는데 이 경우 특별부가세를 면제 받을 수 있나. ○교육사업 목적땐 면제 사립학교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법인이 기본재산인 토지 등을 교육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처분하는 소득에 대해서는 세액 면제신청서를 제출하면 특별부가세가 면제된다.그러나 ▲처분한 금액을 3년 이내(3년 연장가능)에 교육목적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 ▲교육목적 이외의 목적에 사용한 경우 ▲1년 이내에 이자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수익용 금융자산에 사용하지 않거나 수익용 자산을 3년 이내에 처분한 경우등은 면제받은 세금을 추징당한다. ◎상속으로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집이 한채 있는데 지난해 상속으로 1가구 2주택이 됐다.이 때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 ○먼저 판 주택은 혜택 상속에 따라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먼저 파는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게 원칙이다.상속받은 주택을 먼저 처분할 경우는 양도소득세가 무조건 과세되지 않는다.상속전부터 살고 있던 주택을 먼저 처분할 경우는 이 주택에 3년 이상 살고 있어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그러나 상속받은 주택이 있는데 아파트를 분양받는등 주택을 새로이 사게 돼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는 먼저 처분한 주택에 대해서는 무조건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이사때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부과되나 이사를 가려고 새로운 집을 실명제 전인 7월에 샀으나,현재 살고 있는 집은 처분되지 않고 있다.주택을 옮기는 과정에서 1가구 2주택이 됐는데,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 ○기간내 처분땐 비과세 이사 하려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일정 기간내에 살고 있던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아파트는 1가구 2주택이 된 날로부터 6개월내,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은 1년내에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교육보험 가입이후 자녀가 사망했을땐 교육보험에 든 사람의 자녀가 사망했을 때는 어떻게 되나. ○계약소멸… 납입료 환불 교육보험에서 보장의 대상은 계약자이지만 학자금 또는 양육자금의 수혜 당사자는 가입 자녀이므로 가입자녀가 사망하게 되면 그 계약은 사실상 필요없게 된다.이런 때는 그때까지 낸 보험료에서 기간이 지남에 따라 소멸되는 보장보험료를 뺀 주 계약주문의 납입보험료를 돌려받게 되며 계약은 소멸된다.
  • “사회주위 국가 날라리풍에 물들어 조직 와해”(북한 이모저모)

    ◎예술선전대원 동원 가한내 벼추수 완료 독려 ○지역협동농장 위문활동 ○…북한은 최근 벼추수작업 완료시한(10월15일)을 앞두고 예정된 기한내 추수를 완료하기 위해 각지별로 예술선전대원들을 동원,경제선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방송 보도를 종합한 바에 의하면 북한의 각지 예술선전부 예술인들은 최근 해당 지역 협동농장에 나가 추수작업을 독려하는 내용의 「방송선전」과 함께 예술공연·노래보급·오락회 등으로 농민들에 대한 위문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위문활동에서는 ▲김일성·김정일부자에 대한 충성심고취 ▲사회주의체제 찬양및 고수 ▲농민들의 노역배가 등을 독려하는 각종 노래·무용·재담 등이 공연되고 있다. ○백두산 관광객 크게늘어 ○…올들어 백두산을 관광하기 위해 연변조선족 자치주를 찾는 외국 관광객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연변 방송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연변방송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연변을 다녀간 외국관광객수는 2만1천3백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6·5%가 증가했다. ○사상교육사업 강화촉구 ○…북한은 12일 청년들이 「주체혁명 위업의 계승자」라고 강조하면서 혁명성 약화와 사상적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가 붕괴된 국가들의 사례들을 지적,『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잘하지 못해 날라리풍에 물들고 사상 조직적으로 와해돼서 나중에는 당과 혁명도 모르는 청년들로 변질되었고 이로인해 사회주의가 좌절되고 혁명의 대가 중도에서 끊어지는 엄중한 후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제·자주화 투쟁 ▲충실성 교양 ▲당의 근위대·결사대 ▲사회주의 우월성 등을 철저히 주입시킬 것을 요구했다.
  • 전문복덕방 70∼80곳 “성업”

    ◎“사정급한 부동산 소문없이 팔아드립니다”/공직자 등 매물 몰래 신속처리/실명제에 묶인 사채업자도 끌어들여 「비밀보장」과 「신속처리」를 내건 신종 부동산전문중개업자들이 출현,금융실명제와 재산공개 한파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 전문중계업자들은 종전의 부동산업자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주위의 소문때문에 고민하는 공직자·정치인은 물론 급한 사정으로 급매를 희망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거래를 알선해주고 있다. 이들은 또 고객들에게 각종 등기·세금납부등 번거로운 일까지 도맡아 처리해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이러한 업체들이 종로·강남일대를 비롯,모두 70∼80여개가 영업중이며 기존의 부동산업소들도 속속 이같은 「전문업체」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S종합부동산은 점포·상가·학원등 모두 10여개 부문별로 팀까지 구성해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업소 학원교육사업부 고모부장(29)은 『실명제와 재산공개이후 매물이 줄어드는 등 부동산경기가 좋지 않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로 매물은 많이 나오는 편』이라면서 『현재 시중에는 경기도 용인,남제주군등 이번 재산공개때 투기지역으로 지목됐던 곳의 땅을 비롯한 전국의 부동산들이 거의 다 나와 있다』고 귀띔했다. 고부장은 또 『일부 고위 재산공개대상자들은 보유 부동산을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조금씩 나눠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 M공인중개사무소의 이명호씨(50)도 『최근 관악구 신림동의 시가 18억짜리 5층건물이 급매물로 나와 12억에 거래되기도 했다』면서 『실명제 실시 직후 매물로 나와 서둘러 처분하려 한 부동산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H부동산의 경우,가명이나 실명의 급매물이 나오면 우선 매물자의 비밀을 최대한 보장해준다는 원칙하에 자신들의 정보망을 이용,매입자를 물색하거나 금융실명제로 발이 묶인 사채업자를 끌어들여 부동산 매매를 하고 있다. 종로구의 T종합부동산의 학원매매담당자도 『학원운영자들을 비롯한 일반사람들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이미지 관리와 매매에 따른 소문이 나는 것을 싫어해 비밀리에 거래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중국교육이 변하고 있다/김신일 서울대교수 교육학(정경문화포럼)

    ◎개방정책 속 중고생의 입시경쟁 치열/실용주의 치중… 산업국제경쟁력 강화 중국이 정치적으로는 기존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부분적이지만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그러나 개방적 경제정책의 추진은 경제부문의 변화로 끝나지않고 사회 각부문에도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교육에도 맹렬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공산당정부를 수립하자마자 모택동은 사회주의교육체제를 신속히 수립하고 10억 중국인을 사회주의적 모택동사상으로 무장시키는 거대한 교육사업을 추진하였다.기술교육과 전문가양성을 도외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상훈련에 역점을 두어왔다.사상훈련인 홍 실용적 교육인 전이 교차하면서도 교육의 기본 성격은 「홍」에 기초를 두고 있었다.그런데 교육의 기본성격이 전적으로 「전」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나아가 자본주의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에 따라 중국의 교육도 치열한 경쟁적 입시교육으로 급속히 변질되고 있다.이제는 사회주의 교육의 모습은 찾아보기가 어렵게 되었다.중국 중고생들의 일기를 보면,어쩌면 그렇게도 우리나라 학생들과 꼭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지 놀랍기 짝없다.천진시의 어느 고등학교 2학년생의 1991년1월9일 일기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머니는 명령조로 말했다. 『시험준비 다 되었니? 요번 시험에서 기홍이를 꼭 이겨야 한다』 내가 가장 반감을 자아내는 말이다.내가 뭐 기홍이를 위해 공부하는가? 어머니는 참… 요즈음 나는 시험을 앞두고 특별대접을 받는다.책상위에는 과실·사탕·과자·보약들이 향기롭게 쌓여있다.이만큼 나는 또 공부방에 갇혀 특별감독을 받는다. 부모님은 나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일체를 헌신한다.아버지는 어제 내 수학참고서를 사기위해 온 천진시 서점 마다 참빗질하듯 훑어보았다.눈물나게 고맙다. 그러나 좀 유감스럽다.부모들의 특별한 사랑은 나의 자립성을 빼앗아 간다.나는 미국청년들의 자립성을 숭배한다.우리 만큼 크면 부모님들은 자식들의 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할 권리가 없어야한다.부모님은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값을 받는 것같다.나를자기 마음대로 간섭하며 쥐락펴락한다.집에 오면 잔소리, 『소설책을 보지말라.텔레비를 보지 말라.옷을 소박하게 입으라.여자친구를 사귀지 말라…』 실로 신경과민증에 걸릴 정도로 듣기싫은 말이니.요새는 또 공부 잔소리에 신물이 날 정도이다.기말시험에 특등을 못하면 그 특별대접이 특별 욕사발로 쏟아지겠지. 다음은 절강성 의오시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생의 1991년11월3일 일기이다. 오늘은 나의 생일날이다. 첫시간은 영어낭독 시간이었다.선생님은 첫번째로 내 이름을 불러 세웠다.나는 당황했다.아무리 책가방을 뒤져도 영어교과서가 어디로 뺑소니쳤는지 안보였다. 『림평이는 도대체 학생이요,건달이요? 교과서도 없이… 림평0점』 나는 멍청히 선채로 피할새도 없이 머리가 빠개질듯 「빵」하고 빵점을 맞았다. 두번째 시간은 수학시간이었다.선생님은 돌연습격으로 시험을 치렀다.하오에 수학시험지를 받았다.59점.온 몸이 하늘 보다 높은 절벽에서 뚝 떨어지는 듯 정신이 아찔했다.59점 시험지위에 눈물이 떨어졌다. 저녁에야 엄마는 나의생일을 축하했다.16세 생일날,빵점과 59점을 먹고 배가 부른 생일날,빨간 아픔을 켜는 촛불마다 눈물의 생일을 태우고 있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11월,대학운영비의 자체조달을 확대시키기 위하여 미국식(한국식도 같은 것이지만)으로 대학교육의 수익자부담제를 채택하기로 결정하였다.그리하여 금년 4월의 대학신입생 가운데 4분의1이상이 자비부담학생으로 채워졌다.중국의 중등학교학생들의 입시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것은 물론이다.중국은 실용주의 교육강화로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 한끼 굶어 지구촌 기근 퇴치에 동참합시다

    ◎25·26일 「사랑의 굶기 운동」 전개/한국이웃사랑회/전국2천여 교회·단체·직장 참여 『6.25의 아픔을 아십니까.6월25일에는 40여년전의 고난을 생각하며 한끼를 굶어 지구촌 기근퇴치에 동참합시다』 오는 6월25일 기해“사랑의 굶기운동“이 대대적으로 펼펴진다.이 운동은 사단법인 한국이웃사랑회가 6.25를 더이상 동족상잔의 비극의 날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고난의 체험을 갖게 함으로써 이를 통해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현하는 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이 운동은 이날을 기해 전국민이 한끼 이상 굶어 마련된 금식기금으로 우리 주변의 결식아동과 아시아 아프리카등지의 기아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것이다. 이웃사랑회는 이 운동의 준비를 위해 지난5월 아프리카 기근현장인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케냐와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를 방문,기독교방송과 함께 그곳의 기근 실태와 그 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봉사자들을 주제로한 다큐멘터리영화“기근에 도전하는 한국인“을 제작해왔다. 이번행사는 6월25일과 26일양일간 전국의 2천여 교회.단체.직장에서 20명 이상씩의 그룹이 이웃사랑회에서 마련한 순서와 교재에 따라 개별금식집회를 갖는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먼저 30분간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후 역시 자체제작한 기근 교육교재를 이용,발표와 토론을 벌인다.이어서 사랑 그림 노래테이프에 수록된 “우린외롭지 않아“ “사랑의 꽂망울“등 이웃사랑외 작사작곡의 노래들을 들으며 6.25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것이다. 이 운동을 주관하고있는 정해원회장은 “우리의 한끼는 저들의 열흘치 식량이 된다“고 말하고 “6.25동란후 배고프고 어려웠을때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극복했던 고마움을 생각하며 이제는 고통받는 지구촌의 이웃을 돕는일에 종파를 초월한 국민 모두가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웃사랑회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3억원의 기금 모금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소집단뿐 아니라 개인별 가족별 참여도 환영하며 이 운동을 연례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모여진 기금중 70%는 아프리카와아시아의 빈곤국에 식량배급.급식등 구호사업과 학교운영등 교육사업,영농기술보급.직업훈련.식수개발등 개발사업에 사용하며 나머지는 국내도시영세민과 벽지 농어촌의 결식아동 지원금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참가문의 704­9923
  • 13곳중 5곳 소유 “카지노대부”/“숨은 거물” 전낙원씨는 누구

    ◎연매출 1천억대… 국내 총액의 절반 카지노업계에 대한 사정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이 업계 거물로 알려진 전낙원씨(66)에게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씨는 국내 13곳의 카지노업체중 5곳을 실질적으로 소유한 채 이를 바탕으로 건설·기계·금융업체를 설립,재계에서 숨은 거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가 소유하고 있는 카지노는 국내 최대규모의 서울 워커힐호텔카지노를 비롯,부산 파라다이스,경주 코오롱,제주 그랜드·신라등 5개이며 외국지점으로는 아프리카 케냐의 나이로비 사파리호텔카지노도 소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5개업체외에 다른 카지노 3∼4개도 실질적으로 그의 영향력아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그는 명실상부한 국내 「카지노업계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한 업소당 한해에 수백억원씩 나오는 순이익을 바탕으로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과 부산남문면세점,파라다이스도고호텔,제주파라다이스호텔등 호텔 3곳을 소유하고 있으며,금융회사인 파라다이스흥업상호신용금고,건설회사인 우경건설,국내 최초의 스프링쿨러회사인 극동스프링쿨러,등 바코드 판독기제조회사인 파라다이스박슨등 10여개 업체를 「파라다이스 체인」으로 묶어 경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중 자기이름을 영어화한 「파라다이스」자가 붙으면 전씨소유의 회사로 보면 틀림없을 정도이다. 그는 이같은 재력을 바탕으로 정·재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분을 쌓아 고위인사치고 그를 모르면 화제에 끼지 못할 정도라는 것이다. 슬롯머신계의 정덕진씨는 그와의 세력판도싸움에서 밀려나 수사가 시작됐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로비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함경북도 무산출신의 국내 1세대 개척교회목사인 전주부씨(91년 작고)의 1남5녀중 외아들로 지난 1927년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출생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전씨는 23세때 6·25가 터지자 누나인 유명한 수필가 전숙희씨(74·전PEN클럽회장)의 남편인 육군제1통합병원장의 소개로 미군 부대군속으로 일하다 군수물자조달사업을 하면서 인천에서 운수업을 시작,카지노와 연결된다. 운수업에서 돈을 쥔 그는 지난 67년 현 올림프스호텔소유자 유화렬씨의 권유로 이호텔 카지노를 공동으로 운영,1년뒤에는 매제 김성진씨(56·파라다이스투자개발사장)와 함께 워커힐 호텔카지노운영권을 따내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그는 계속 카지노업체의 확장을 꾀했고 이 과정에서 누나 숙희씨가 고 육영수여사와 친분이 있는 덕에 고위층과 연계,카지노가 외화획득에 획기적인 사업임을 주장해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같은 친교를 바탕으로 5공당시 올림픽유치과정에서 아프리카국가들이 한국을 지지하는데 숨은 역할을 해 지난 89년에는 주한 케냐 총영사로 발령되기도 했고 이를 계기로 케냐의 나이로비에는 파라다이스카지노가 설립되기도 했다. 미국영주권을 갖고있는 그는 최근 들어 검은돈으로 돈을 거머 쥐었다는 비난을 의식,지난 89년 자기 호를 따 우경문화재단을 설립,문화사업도 시작했고,90년에는 계원조형예술대학을 설립,교육사업에 정열을 쏟는 한편 문인·예술인들에게도 지원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시절 한때 서울 종로통의 주먹이었던 이정재의 총애를 받기도했다는 그는 1백80㎝의 키에 훤출한 용모를 갖춰 주먹세계에서도 널리 알려져있으며 이러한 배경이 카지노업계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고엽제 피해」 임파선암 등 포함(국무회의 29일)

    ◎독지가땅 학교기증 손쉽게 개정/정신대 피해자 명칭 싸고 논란도 제21회 국무회의가 29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30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일제시대 정신대 여성들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률안」과 임대주택업자·학교법인등에 대한 택지소유상한제 완화 내용을 담은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등 2건의 대통령안,5건의 일반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외유중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최수병차관은 『한·일간 현안문제의 하나인 정신대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를 보호·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부생활지원법안에 대해 제안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황산성환경처장관이 『위안부라는 표현이 당사자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일본군에 의한 피해여성」으로 고치자고 제안해 장시간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최차관이 피해자라는 표현을 쓸 경우 근로정신대나 징용자까지 포함돼 적용범위를 확정짓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반론을 제기하자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성적피해여성」으로 하자고 수정제의. 그러자 이번에는 한승주외무장관이 『정신대여성은 국제적으로도 ComfortWoman이라는 표현으로 굳어졌는데 피해국인 우리나라에서 표현을 달리 할 경우 외교사안의 초점을 흐릴 수 있다』며 재반론. 결국 황총리가 「주무부처의 의견을 따르자」며 교통정리해 원래 이름대로 가결. ○택지상한제 고쳐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택지소유상한제가 취득허가 기준및 부담금 부과제외택지의 범위등에 불합리한 점이 있고 독지가들이 학교법인등에 땅을 기증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며 택지소유상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이병대보훈처장은 월남전 참전군인 가운데 고엽제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키 위한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제안 설명했다. 새로 제정될 시행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후유증과 후유의증의 범위를 후유증의 경우 비호지킨 임파선암 등 5종으로,후유의증의 경우 만발성피부 포피린증등 피부계·신경계·내과계질환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효부 등 62명 표창키로 ○…국무회의는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치매증과 전신마비로 20년동안 투병중인 시어머니를 극진히 돌보아온 김춘자씨(51·부산 부산진구 가야1동)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13명에게 국민훈·포장을,23명에게 대통령표창을,26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키로 의결. ○대사 3명 임명의결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또 성정경주네팔,조규태주예멘,손명현주싱가포르대사 임명안을 가결했다. ◇법률안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안 ◇대통령령안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일반안건 ▲대한민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이기구 산하 원자력기구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 ▲대한민국정부와 뉴질랜드정부간의 영역간 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 ▲천연자원관리 교육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 ▲영예수여안 ▲특명전권대사 정부인사발령안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8)

    ◎길림시절:7/조선인류길학우회사 날조/“27년 「유길학우회」로 개편 명예회장 취임” 주장/중1때 학생청년조직 최고간부부상은 불가능/안병기 등 지도자명단 일경기록서 삭제 김일성은 1927년 4월10일에 조선인 길림소년회를 조직하고,그 다음달인 5월8일 종래부터 있었던 조선인려길학우회를 조선인류길학우회로 개편했다고 주장한다.회고록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29년 유길학우회로 『우리는 조선인여길학우회 속에 들어가 본래의 합법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점차 그 조직을 순수한 친목단체로부터 혁명적인 조직으로 개편하자고 하였다.공산주의자인 내가 명예회장으로 되었지만 표면상으로는 민족주의자들을 끼고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중국군벌당국의 주의도 덜 끌었다.나는 조선인여길학우회를 지도하면서 그것을 조선인유길학우회로 개편하였다.조선인 유길학우회는 조선인청년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라고 표방하였지만 실지로는 ㅌ,ㄷ의 이념을 실현하는 혁명적인 학생청년조직으로 활동하였다』「주①」 여길학우회는 1926년에 실지로 존재하고 있었다.「주②」그러나 이 친목단체가 유길학우회로 개칭된 것은 29년쯤일 것이며 이 조직에서 김일성이 「명예회장」으로 된 일은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보다 더한 것은 김일성의 이러한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북한이 일삼는 대대적인 문건 변조작업이다.이 작업은 우상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죄행인데 그 실태의 일단은 아래와 같다. 북한이 이용하는 유길학우회 문건은 1930년의 일본 길림총령사관 경찰기록이다.여기서는 이 기록을 편의상 3단락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겠다. 1)「유길학우회.본회는 길림 지나중등학교 이상의 재학선인 등이 조직하고 있으므로,현재 회원수 등은 불명하나(길림대학생 안병기·김인기·박일파 등이 오이를 잡고①)3·1기념일·국치기념일(한국병합)등에는 기념식을 단독 또는 다른 불령단체와 공동 거행하며, 또 기회 있을 때마다 강연회를 개최하며(민족주의의 고취②),배일선전을 하고 있다」「주③」 이 기록에 필자가 고딕으로 쓴 부분은 「조선전사16」에 나오는 같은 경찰기록의 변조판에서삭제되어 있는 부분이다.「주④」 그런데 삭제된 부분 ①에 따르면 30년 당시 유길학우회의 책임자는 안병기·김인기·박일파였다.당시 안병기는 조선공산당 재건파인 서울상해파의 중앙간부였고 김인기·박일파도 같은 서울상해파의 고려공산청년회 중앙간부였다. 또 29년께,이 유길학우회의 임원으로는 김인기·박일파·신영근·이장청·이석옥등 5명이 문헌에 나온다.「주⑤」 이 중 신영근도 30년에 서울상해파에 들어간 전문학교 학생이고 이장청은 한인 여성교육사업에 종사한 정의부계통의 여성활동가였다.이석옥은 알 수 없으나 이 5명이 유길학우회의 최고지도자였다. ○고작 평회원 자격 그런데 조선전사는 대학생이나 전문학교 학생,그렇지 않으면 사회활동가인 이러한 간부들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 은폐하였다.이번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은폐작업 끝에 초급중학교 학생에 불과한 김일성을 「명예회장」으로 앉히는 것으로 그 변조작업을 마무리짓고 있는 것이다.그는 27년은 커녕 29년이라도 이러한 간부들을 누르고 학우회의 최고간부는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29년이라도 그는 중학 3학년으로 평회원 이상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②는 유길학우회가 조선공산당 재건파에게 휩쓸려 간 30년 현재라도 표면상은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전술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덮은 것이다. 2)『본년(1930년… 인용자)1월중 선내 학생소요사건에 대하여 지나인 일반의 동정을 구하여③ 대일반항운동을 유리케 전개할 「반일본 제국주의 선언」이라 제한 지나문이로서 과대·날조·중상적 문구를 나열하고④ 중한인 공동으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할 취지의 불온 인쇄물(길림려길한인학우회 명의)을⑤ 지나측 관공서,학생간에 다수 배포하였다』 조선전사는 유길학우회가 중국에서 중국글로 삐라를 쓴 것을 「주체사상」에 걸리는 행동으로 해석하였는지 ③④를 삭제하고 있다. ⑤는 유길학우회가 30년 당시에도 「여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그런데 이것도 김일성이 27년 5월에 여길을 유길로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삭제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길학우회란 명칭이 30년에도 사용되었다는 경찰문건을 가지고 생각하면 이 조직이 유길학우회로 변경된 것은 아마도 29년쯤일 것이다. ○중문전단 배포 은폐 3)『본년 3·1기념일에는 재만한인 반제국주의동맹이 발기하여 각 단체 합동기념일을 거행하였는데 이에 참가하였다.⑥』 ⑥은 1930년의 3·1절이므로 27년에 「유길학우회 명예회장」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김일성으로서는 삭제하지 않을 수 없는 기록으로 된다. 이상 일본기록 중에서 북한이 삭제한 부분만을 분석해 보았다.이 부분들은 유길학우회의 성격과 임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아울러 이 조직에 망라되었을 때의 김일성의 보잘 것 없는 지위와 사상상태를 여러모로 암시하고 있다. 「주해」 ①「세기와 더불어 1」240면 ②「한국독립운동사 5」659면 ③같은 책 748면 ④조선전사 16,76면 ⑤「한국독립운동사 5」718면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과학교육의 해… 「기술맹」 퇴치 교육부는 1993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설정하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세부적인 운영계획을 확정하는등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일대 혁신을 기하는 신선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주제를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로 선정한 이 미래지향적인 사업은 93년 한해만의 사업이 아니라 2001년까지의 장기적인 사업으로서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전반적으로 다가올 과학기술사회에 걸맞도록 쇄신하려는 노력이라 하겠다.특히 올해는 과학기술 선진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보여주는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해인 만큼 과학교육의 개혁을 위해서 절대적인 호기인 것이다. 과학교육의 해를 위해서는 다양한 세부사업들이 기획되어 있다.첫째로 학생들의 탐구력을 돋구기 위하여 전국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탐구」올림픽이 개최된다.학생과학탐구 발표대회,청소년과학 경진대회,퍼스널컴퓨터 경진대회,우수과학교재기구 전시회 등 다양한 학생과학활동 행사들을 개최함으로써 학생 및 교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인들의 과학교육사업의 참여를 도모한다.둘째로 대전엑스포 93을 통한 광범위한 과학교육을 실시한다.대전엑스포는 미래과학기술의 발전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역사적인 귀중한 기회이다.천만명의 관람객들에게는 과학기술문명의 진수를 알릴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기술사회에서의 당당한 역할과 그 열매를 건설적으로 즐길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가르쳐주는 교육의 장이 되는 것이다.대전엑스포의 관람 전후를 연결하는 과학교육프로그램들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여 과학교육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엑스포에서 얻게 되는 결과도 최대화한다.셋째로 과학교육 지원체제를 대폭적으로 강화하는 전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열악한 교육현장의 과학교육 실험실습기자재를 대폭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단체의 참여와 재계를 비롯한 일반국민의 자발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특히 지역사회를 동원하여 각 고장의 과학교육진흥을 위한 운동을 조직하는 것이다.넷째로 과학교육교사들의 사기앙양과 질적향상을 위한 학술행사와 연수과정들의 운영이다.획일화된 입시제도에 의하여 위축되었던 탐구교육,재능발굴교육을 확대발전시키려면 무엇보다도 과학교육담당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능력을 제고시켜야 하겠다.이는 뜻과 의욕이 있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으면 가능하다.다섯째로 과학교육발전 종합계획을 범정부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체제를 제도화함으로써 장기적인 과학교육발전을 위한 연등계획을 실시하는 것이다.이 장기계획의 최종연도를 2001년에 둠으로써 21세기 과학기술 기본교육의 틀을 만든다는 것이다. 93과학교육의 해 추진위원회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사업의 확대추진을 건외하고 있다.과학교육의 일대 혁신은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국민에게도 절실한 과제이기 때문이다.과거의 과학교육이 대상의 제한,생활과의 연결성이 없는 지식만의 교육과정이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과학기술맹」이 되어 있다.일상생활에서는 수많은 첨단기술제품을 사용하고 첨단산업발전에 따른 각종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 내용을 전혀 모르는 과학기술의 눈뜬 장님들이 너무나 많다.글을 못 읽는문맹들이 현대사회를 운용키 어려운 것과 같이 과학기술의 ABC를 모르고는 과학기술사회에 살기가 어렵다.따라서 하루바삐 전국민을 상대로 한 과학기술교육과 과학기술맹 퇴치운동이 일어나야 하겠다.특히 대중언론매체들이 단순오락물의 방영에서 탈피하여 과학교육내용이 재미있게 담겨진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방영해야 할 것이다.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부모회 및 지역사회의 각 단체들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도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삽입함으로써 사회운동을 통한 성인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또한 직장을 중심으로 한 직장과학기술교육이 이루어져서 직장의 연구실화,직장의 교육장화를 가속시켜야 할 것이다.직장의 과학기술혁신은 국가사회의 과학화의 첩경이기 때문이다. 내일이면 새 행정부가 들어서게 된다.「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새 정부는 과학기술진흥을 동시에 높이 제창하고 있다.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을 생각한다면 교육과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국가개발계획이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93년을 과학교육의 해로 선정한 것은 혜안의 결단인만큼 새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과학교육에 있어서 획기적이고 장기적인 도약이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부부 함께 새벽운동 “우리는 잉꼬”

    ◎「계몽문화」 등 스포츠센터마다 부부회원 증가/20∼60대까지,수영·체조로 새벽 열고/건강­화목 일거양득… 내외 대화부족 해소/회원들 동반 야유회… 매달 「가정방문 저녁식사」 모임도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에 사는 이병호씨(42·성바오로병원 마취과 의사)와 그의 아내 김정희씨(37)는 매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스포츠센터를 찾는다.수영과 체조강습을 받기 위해서다.아직은 어두컴컴한 새벽,아파트단지 건너편 계몽문화센터를 향해 걸어 가는 도중 이 부부는 함께 강습받는 다른 부부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최근 아파트단지나 주택가에 위치한 스포츠센터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영,체조등 강습반에 부부가 함께 참가,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삼동 계몽문화센터의 경우 수영및 체조를 함께 배우는 아침 6∼7시,7∼8시반을 찾는 성인은 4개반 3백여명으로 이중 아내와 남편이 함께 나오는 회원들은 1개반에 6∼7커플정도.부부회원이 전체의 약 20%에 달하는것이다. 아직 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20대부부에서부터 정년퇴직한 60대의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이들의 직업은 일반직장의 샐러리맨에서부터 교사,의사,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부부가 함께 나오는 회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만 봐도 아름답습니다』 항상 웃는 눈빛으로 화목함이 드러나 보이는 이들 부부회원들은 매달 27일의 재등록시 등록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이 센터 교육사업부 박병준 과장은 설명한다. 지난 88년 계몽문화센터가 문을 열때부터 다녔다는 정화영(41·동력자원부 근무) 조옥희(40)씨부부는 함께 아침운동을 하는 데서 얻는 이점은 말로 다 못할 정도라고 자랑한다.건강에 이롭다는 점외에도 부부 공동의 주제가 생김으로써 각자의 바쁜생활에서 오는 대화부족이 해소되며 서로 게을러지지 않게 채근하기 때문에 결석을 하지 않아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는 것. 새벽 같은 시간에 나와서 얻는 기쁨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부부참가율이 많은 강습반은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그나마 벌거벗고(?)만난 관계여서인지 서로가 친지이상의 다정한 이웃사촌관계를 도모하고 있는 것. 강습시간 전후 10∼20분은 친분을 쌓는 귀중한 모닝커피시간이다.자판기커피와 함께 각자 집에서 갖고온 과일등을 나눠 먹으며 담소하는 시간인 것이다.또 매년말 망년회를 갖고 한달에 한번 각 가정에서 한 접시씩 음식을 분담하여 가져와 「가정방문 저녁식사」모임도 열고 봄·가을엔 가족동반 야유회를 떠나기도 한다.물론 회원들의 경조사도 챙긴다. 이병호씨 『부부간의 화목,나아가 가정의 화목이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 되는 것같다』며 이를 담보해주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이용할 수있는 사회체육시설의 보급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0)

    ◎소년시절:11/화성의숙 편입 경위/정의부 재정지원 해온 김형직 피살에/오동진,공범인줄 모르고 그 아들 보호/군사지도자 오를 최근엔 들러리로 격하 김일성은 회고록에서 정의부 산하의 중대들에서 선발된 현역군인들이 입학하는 군관학교 화성의숙에 군인이 아닌 자신이 「개별인사의 소개」로 들어갔다고 하였다.그는 또 이런 일은 드문 일이었다고도 하였다. ○동급생들 나이많아 「40명 남짓한 학생들 가운데 나만큼 어린 학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대부분이 20살 안팎의 청년들로서 그중에는 수염이 검숭검숭하게 난 아이 아버지도 있었다.모두 내 형이나 삼촌벌 쯤 되는 학생들이었다」 회고록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김일성을 어느 중대에서 심부름이나 하다가 굴러 온 애숭이 군인이라 여겼다고 쓰고 있다.대부분 김일성보다 5살 정도 손위인 동급생들이었다.이리저리 학교의 격에 맞지 않는 특이한 아이가 들어 왔던 것이다.여기에 박만포선생의 6월전학설을 보태면 이것이 보통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도 짐작할 수가 있다. 부모의 입장만생각해 보더라도 그렇다.한약방으로 성공하여 자식의 학자정도는 문제가 아닌 김형직이었다.먹여 살려주는 대신에 그 중대의 중견으로 정의부가 실컷 부려 먹겠다는 화성의숙에 무엇이 답답해서 자식을 보내겠는가.또 그는 숭실중학교를 중퇴했는데 1910년대 초에는 그래도 인텔리였다.그로서는 자기 자식을 중학교에 보내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였다. 필자는 여태까지 김형직이 자식을 화성의숙에 보낸 일은 그가 민족주의자이며 애국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었다.자식을 일부러 모국의 창덕학교로 보내고 만주에서도 그를 화성의숙에 보낸 일을 그렇게 본 것이다. 그러나 화성의숙은 공부를 못해서 중대에 입대한 군인들을 정의부가 재교육하는 목적으로 세운 학교이기도 하였다.실제로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학생을 김일성이 가르쳐주었다는 이야기도 싣고 있다.김형직은 보통 같으면 소학교 졸업 직전까지 간 김일성을 이렇게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그가 자식을 정의부 같은 민족단체에 넣어 간부로 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학력수준이 높은 중학교나 그보다 상급인 학교에 보내면 되었다. ○6월 전학설 설득력 이렇게 보면 부친이 죽기 전에 김일성이 화성의숙에 입학했다는 26년 3월 입학설보다 그가 죽은 후에 「개별인사의 소개」로 전학했다는 26년 6월 전학설이 훨씬 설득력을 가진다. 회고록에서는 이 「개별인사」가 오동진으로 되어 있다.그는 「최동오에게 소개신도 보냈으니 화성의숙에 가라.화성의숙에 가서 군사를 배우는 것이 네 포부에도 맞을 것이다.학교를 졸업하면 그 후의 진로문제는 우리가 책임지고 돌봐줄테니 의숙에 가서 마음대로 공부하라」고 한 모양이다.김일성은 그의 이러한 설득을 「쾌히」 승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오동진은 독립운동가 속에서도 경륜이 있고 지조가 굳은 위대한 지도자였다.1889년 태생인 그는 1913년 평양 대성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향에 돌아가서 일신학교를 세워 사재를 털어서 교육사업에 종사했지만 18년 일제에 의하여 학교를 폐쇄당하고 말았다. 그후 그는 한동안 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가 3·1운동이 일어나자 의주에서 이를 지도하고 마침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가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는 19년 11월,대한청년연합회가 조직된 후 생계부장 등을 맡고 있었다가 20년 2월에 광복군 사령부가 성립되자 그 지방영 제2영장으로 되었고 22년에는 광복군 총영장에 취임하였다.22년 8월에 군소독립단체가 대한통의부로 넘어가면서 재무부장,군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4년에는 그 군사부장 겸 의용군 사령장을 지냈다.25년 1월 정의부가 결성된 후는 재무부위원장을 거쳐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는 것이다. 오동진은 26년,정의부에서 군사분야의 최고 지도자였지만 군사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재정분야에도 관여하고 있었다.그는 당시까지 재정을 일관성 있게 군사문제와 결부하여 다루고 있었으므로 그와 접촉한 후원자들은 자금을 갹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히 그의 항일투쟁정신에 감화되어 일제와 총을 들고 싸워야 한다는 뜻을 가졌다.김형직도 그러한 자산가의 하나였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민족주의자의 거룩한 애국활동을 백방으로 도용하고 있다.첫째로 전기작가들은 사망하기 전의 김형직의 「혁명적 업적」으로 오동진의 업적을 가져왔다.예를 들면 1918년 11월에 있었다는 청수동회의인데 평북 의주군 광평면 청수동이란 다름아닌 오동진의 출생지이다.따라서 이러한 회의가 만약 있었더라면 오동진이 불렀고 김형직이 부른것은 아니었다. ○기회이용… 잠시 피신 그들은 다음으로 김형직이 죽은 후의 오동진의 활동을 김일성의 들러리 활동으로 전락시켰다.군사분야에서 정의부의 최고지도자였던 오동진은 재정사업의 대상자 김형직이 살부회의 테러리스트에 피살된 비보에 접하자 15세인 소년이 공범인 줄도 모르고 어른이 할 수 있는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하였다. 그런데 김일성은 그가 제공한 기회와 훈계를 반대로 이용하여 이를 「쾌히 승낙」하여 민족주의 군관학교에 잠시 피신한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 1」144면 ②평전 76면 ③「세기와 더불어 1」137∼8면 ④한국독립사 334면 이하 기타
  • 각종 상담소 전문화 추세/여성·청소년문제서 세금안내까지

    ◎사회·종교단체·관공서 등 개설… 자문역 충실/고부전화/좋은 시어머니·며느리사이 귀띔/금연·금주/병원부설학교서 전문의가 지도 한사람의 친구가 있을때 세상은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진다.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귀담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해 주는 상담기관은 우리 사회에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현재 우리 사회에는 종교·자선단체,여성·사회단체는 물론 관공서·의료기관등에서 개설한 각종 상담기관들이 많이 있다.인간이 겪는 문제가 다양하듯이 이들 상담기관들이 다루는 문제도 가정·여성·아동·노인·청소년·법률·세무·건강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상담방법은 직접 방문하는 면접상담외에 전화·편지등이 있고 최근에는 팩시밀리나 퍼스널컴퓨터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상담기관을 내용별로 분류해 알아본다. ▷여성·가정◁ ▲한국여성의 전화=가정폭력·부부갈등·고부갈등·강간등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한다.고발·소송제기등 법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 전문가와 연계해주며 극심한 상태의 피해여성들이 임시로 머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쉼터」도 운영한다.708­4400,708­4399.▲한국성폭력상담소=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각종폭력에 대해 상담하며 필요한 경우 법률·의료전문가와 연계해준다.서울서초우체국 사서함45호로 우편상담 가능.522­1040∼2.▲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직장내에서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특히 사무직 여성들의 대우·승진등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325­7057.▲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불이익에 관해 상담해준다.794­4560.▲서울시립가정상담소=가정불화·가정법률상담.274­1626∼8.▲이화여대 사회복지관=가족상담치료및 교육사업,가족문제연구.362­6080.▲한국부인회 평등의 전화=부부관계의 갈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701­7321.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미혼모·입양◁ ▲대한사회복지회=미혼모들이 무료로 임신기간과 산후조리를 위해 묵을 수 있는 곳을 제공해준다.아이의 입양문제도 상담하며 영아일시보호소도 운영하고 있다.552­74 20∼1.552­10 18(영아일시보호소).▲동방아동복지회=미혼모·국내입양상담.영아일시보호소도 24시간 운영한다.324­80 62∼3.▲홀트아동복지회=미혼모 상담과 함께 사생아,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문제도 상담한다.324­0473.▲애란원=생활이 곤란하고 입양을 원하는 임산부나 미혼모를 상담해주며 임신6개월 이상인 극빈층 여성들의 산전·산후보호,의료서비스 및 직업보도등을 담당한다.393­4725.▲구세군 여자관=미혼모들을 위한 시설로 상담외에 타자·기계자수등 직업훈련도 제공한다.363­5722.▲서울시 부녀상담소=불우여성과 미혼모의 보호및 의료서비스제공.731­6309.▲에스더의 집=미혼모를 위한 시설로 3개월간 보호해 준다.(0333)52­2311. ○가출청소년 쉼터 마련 ▷청소년·어린이◁ ▲한국청소년연맹=청소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해 준다.841­9901.▲흥사단=청소년들의 진로·학업·친구·이성문제등에 관한 상담해준다.744­2056.▲씨들의 전화=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학·취업·이성문제·의료문제등을 상담해 준다.784­1510.▲우리들의 전화=청소년 대상 상담전문.323­6116,324­5115.▲서울시립아동상담소=문제아동의 행동지도와 가출아동보호 및 연고자 찾아주기.813­7741,816­0264.▲YMCA 청소년쉼터=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면접상담외에 잠재력개발과 스트레스해소 등을 위한 집단상담(매주 토요일)을 실시한다.가출청소년들이 임시로 머물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747­7419.▲신나는 전화=국민학생의 궁금증과 고민거리를 풀어준다.336­6233. ○노인재혼 등 복지사업 ▷노인◁ ▲한국노인복지회=불우노인 결연사업 및 가정방문,자원봉사자 연결,전화 말벗,노인재혼모임등을 운영한다.783­3158.▲은초록=전반적인 노인들의 문제상담과 함께 노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은빛전화」를 운영하며 「며느리전화」에 이어 최근에는 「시어머니 전화」도 개설했다.588­1175∼6.▲대한노인회=노인복지사업과 함께 한방등의 할인이용을 안내해준다.715­2928.▲중부노인종합복지관=치매노인문제,노인취업,양로원입소상담,노인결혼등에 관한 상담사업을 펴고 있고 그외 취미교실,교양강좌도 개설하고 있다.712­5811. ▷장애인◁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정신박약자의 의료(진단·예방등)·교육·재활·영세정신박약자 후원결연등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정신박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문의도 환영한다.833­2884.▲서울시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의료·교육·취업등 장애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민을 상담해 준다.841­22 77.▲서울장애자종합복지관=직업훈련,작업치료,물리치료를 받고 싶은 장애자들을 상담해 주며 장애자 조기발견및 치료에 관한 문의도 받는다.484­3171.▲대한정신박약자애호협회=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의료·직업안내·교육·결혼등에 관해 상담해 준다.833­2884. ○건강식단 전화안내 ▷건강◁ ▲한국여의사회=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준다.716­1662.▲한국건강관리협회=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방법·치료방법등을 상담해준다.604­7007.▲대한영양사회=건강식단이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의 식단상담을 해준다.842­2466.▲세브란스 성클리닉=성기능 장애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393­0161(교)3358.▲국립서울정신병원=사회사업과에서는 정신질환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447­2601∼5.▲샘솟는 집=성인 정신장애자들의 사회복귀문제에 관해 상담해 준다. 362­9862.▲한국금연운동협의회=금연자료·금연학교·금연방법등에 관한 상담전화를 운영한다.794­8816.▲서울위생병원 금연학교=담배를 끊고자 하는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며 「금연의 전화」(794­8816)도 운영한다.212­9308.▲알콜릭교육상담=알코올 상습예방과 교육을 위주로 상담하며 도움을 받고 싶은 알코올중독자 본인을 위한 단주친목과 가족을 위한 모임도 갖고 있다.533­5670.▲서울병원 알코올중독전문클리닉=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상담해주며 중독정도에 따라 병원내 금주학교에 입원치료도 가능하다.718­2317,718­7575. ▷법률·세무·병무◁ ▲국세청 세무상담=자동전화를 통해 국세징수·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생활관련세금상담을 한다.서울679­3200,부산 621­3200,광주368­3200.▲대한법률구조공단=전국50개 사무소에서 각종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준다.558­5002∼3(공단본부).▲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족법과 관련된 상담.780­5688∼9.▲병무청=각군 지원병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773­6587. ▷일반상담◁ ▲생명의 전화=종교·인생·의료·법률등 사안에 관계없이 상담한다.763­9191∼6.▲사랑의 전화=위기의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된다.715국∼719국­8600.▲한국산업카운셀러협회=가정·성격·인생문제를 상담해준다.704­8637.▲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부부갈등·자녀문제·정신건강문제·법률문제,장애인 취업·결혼문제,억울한 일등에 관해 전문상담원이 상담해준다.778­0606,771­7600.
  • 신봉조씨 빈소 조의

    노태우대통령은 28일 평생을 교육사업에 헌신한 고 신봉조 전이화학원이사장 빈소에 관계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서해갑문∼과일군간 수로공사 추진(북한 이모저모)

    ◎총208㎞ 2단계로 나눠 ○…북한은 지난 5월 서해갑문∼은률∼과일군간 기본수로(1백4㎞)를 완공한데 이어 최근 2단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중앙방송이 보도. 서해갑문∼은율∼과일군간 수로공사는 지난해 10월 김일성이 과일군 과수원 관개공사 지시에 따라 착공했는데 서해갑문의 물을 남포시 와우도 구역에서부터 끌어 은율군의 서해리·철산리·도포리등을 거쳐 과일군 일대의 과수원에관개용수로 공급하는 총 연장수로 2백8㎞(기본수로 1백4㎞)의 방대한 공사라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우선 기본수로공사를 추진해 지난 5월4일 완공,통수식을 가진데 이어 최근에는 2단계로 은율군과 과일군의 각 지역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지선수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21일 현재까지 토량공사와 26㎞구간의 수로파기 공사를 완료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 ◎김정숙 찬양작품 7백여편 쏟아져/24일 출생 75주 맞아 ○…북한은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출생 75주(12·24)를 맞아 김정숙을 찬양하는 7백여편의 문학예술작품과 다수의 미술작품들을 창작,발표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 북한의 조선문학창작사에서는 단편소설 「크나 큰 사랑」「한주일」,서정서사시 「폭풍속에 피는 꽃」,서사시 「새싹이 움틀 때」,동시 「오산덕」등을 발표했으며 군문예창작실과 사회안전부 창작실에서도 시 「빛나는 고향」등의 작품을 내놓았다고 이 방송은 전언. 이밖에도 전국의 예술단체·선전대들을 비롯,공장·기업소·협동농장 근로자들과 군부대내의 아마추어 창작가들이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창작했는데 이들은 주로 김정숙의 ▲반일애국사상 ▲김일성에 대한 충실성 ▲후대교육사업등을 소개한 것들이라고 이 방송은 소개.
  • 허준의학상 봉사부문 양복규씨(인터뷰)

    ◎“「그늘진곳」 위해 계속 헌신”/장애인복지 사회관심 더 쏟아야 『생각지도 못했던 상입니다.하지만 이렇게 큰 상을 막상 받고보니 의술을 통해 세상에 봉사하고 있는 수많은 선·후배,동료,한의학 관계자들에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제2회 허준의학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양복규씨(54·전주시 완산구 전동 동아당약방 대표)는 수상사실이 전혀 뜻밖이라는 듯 나이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동안(동안)을 붉히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가정형편과 소아마비로 군산에서 간신히 고교를 졸업한뒤 크게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약방보조원으로 출발,40여년만에 천신만고끝에 지금의 그가 되었지만 배움에의 허기를 짙게 느껴온 머리속에는 항상 「교육사업」과 「장애인복지사업」등의 구상으로 꽉 차있었다.68년 한약방을 개원한 후 끊임없이 한약에 대한 연구를 해온 그가 『용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명성과 함께 재산이 어느 정도 모이자 지난 81년 평소의 꿈이었던 사재 20여억원을 들여 8천5백여평의 부지에 장애자들을 특별히 배려해 주는 인문계 고교인 동암고교를 설립했다.또 86년에는 전북도가 장애자복지회관 신축예산 8억원을 확보하고도 부지가 없어 공사를 못하자 땅 6천여평을 쾌척,장애자복지회관을 짓도록 했으며 초대관장이 되어 지체·뇌성마비·청각장애 등 5만여명의 장애자들을 치료해 주는 한편 직업훈련까지 시켜줘 생활인으로 독립할 수 있게 했다. 부인 박순자씨(50)와의 사이에 둔 3남2녀 가운데 세아들을 모두 의과나 한의과 대학에 입학시켜 의사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자신도 약방문을 닫는 저녁시간을 이용해 전북산업대 경영학과 2학년에 다니는 양씨는 『우리사회 그늘진 곳에서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장애인이 아직도 많다』며 『이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2세를 위한 교육사업을 계속해 갈것』이라고 다짐했다.
  • 비자금관련 하사장 형사처벌 회의적/땅 사기 막바지수사 이모저모

    ◎개입사실 드러나도 “관행상 어려워”/사용처 안밝혀진 돈 10억∼20억원 불과/수사메모 유출되자 문걸고 에어컨 가동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 사기사건에 대해 9일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수사과직원및 은행감독원 직원등 1백여명의 인원을 투입,자금의 흐름과 사용처의 추적작업을 서두르는등 막바지수사에 구슬땀. 수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 이명재부장검사는 10일 기자들에게 『계좌추적및 자금유통과정에서 나타난 인물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큰 액수의 행방은 가려진 상태』라고 밝히고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간 돈이 있다면 50억원이상은 될텐데 아직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은 10억∼20억원 가량의 「쌈지돈」에 불과하다』고 말해 배후설을 거듭 일축. ○…검찰은 지난주말 확인된 제일생명측의 비자금조성계획등과 관련,하영기사장을 곧 다시불러 조사할 예정이나 하사장의 개입사실이 드러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형사처벌대상이 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주변의 시각. 검찰의 한 관계자는 『하사장이 부지매입및 비자금조성계획에 관여했다는 의심은 가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물증은 없다』고 전제하고 『설사 하사장이 비자금조성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더라도 통상적인 회사용비자금조성이 목적이었다면 우리의 법체계나 기업관행등으로 볼때 처벌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이어 『하사장이 개인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윤성식상무와 짜고 바자금조성계획을 추진했을 경우에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한다』면서 『대상토지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세혐의도 적용하기 어렵다』고 하사장의 사법처리에 회의적인 태도.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철저한 보안에도 불구,최근 일부수사메모등이 유출되는등 혼란을 빚자 14일부터는 아예 검사실 문을 안으로 걸어잠그고 수사관이 「보초」를 서는등 대책마련에 부심. 이때문에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지도 못하고 철야수사를 하고 있는 수사관계자들은 「찜통」속에서 시달려야 하는 곤욕을 치르는 형편이어서 14일 하오부터는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으로 그동안 켜지 않았던 에어컨을 임시로가동. ○“교육 빙자 제2사기” ○…구속된 정건중씨가 회장으로 근무했던 서울 서초동 관선빌딩 성무건설 임원실에서 지난 13일 정씨 일당이 추진한 중원공대설립 계획이 담긴 컴퓨터 디스켓이 발견돼 눈길. 이 디스켓에는 대학설립에 필요한 자금조달계획서·모집학과및 정원·토지목록 등과 이사진 8명과 감사 2명의 이름도 함께 수록돼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대해 『정씨가 교육부에 제출한 이사회 회의록등이 가짜로 판명되지 않았느냐』면서 『정씨 일당이 교육사업을 내세워 또다른 사기극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분석. ○…구속된 김영호씨가 함께 구속된 성무건설 사장 정영진씨등을 상대로 정보사부지 사기계약을 맺은 직후인 지난 1월28일 안양시 석수동 군부대 부지를 불하받게 해주겠다며 거액의 커미션을 챙긴 사실이 검찰조사에서 드러나자 검찰관계자들은 『사기꾼을 사기친 김씨는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혀를 내두르는 모습. ○4인 검거못해 초조 ○…정건중씨 일당을 김영호씨에게 소개하는등 이번 사건에 깊이 개입한 혐의로 수배된 김인수·곽수렬씨등의 검거가 예상외로 늦어지자 검찰은 은근히 초조한 표정. 당초 검찰은 정씨 일당이 차례로 자수하자 『김씨와 곽씨를 하루간격으로 바짝 뒤쫓고 있어 곧 잡힐 것』이라고 낙관했으나 이들의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들과 거래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사채업자들마저도 이들의 소재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 ◎단순사기 결론속 보강수사 방침/하사장 또 발뺌못하게 물증확보 총력/핵심4인 바짝추격… 검거 안되면 장기화/「윤상무,보증없이 거액지불한 의문」 추궁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에대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이번사건을 전문사기단에의한 단순사기극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이같은 결론을 명백하게 뒷받침하는데 필요한 몇몇 핵심사안에대한 수사에서 애를먹고있다. 검찰이 15일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했던 당초계획을 바꿔 장기수사체제에 들어간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반영한 것이라 할수있다. 검찰은 수사장기화에 대해 『붙잡히지 않고있는 사건의 핵심인물인 곽수렬(45)·김인수(40)·박삼화(39)·임환종씨(51)등 4명의 검거가 늦어지고 피해액 추적에 애로가 많은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다소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후설의 의혹을 명백히 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피해액추적◁ 검찰은 제일생명측이 사기당한 4백72억원 가운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통경로와 사용처를 밝혀냈다. 또한 사용처가 밝혀진 자금들은 구속된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7)일당이 부동산투기등에 쓴 것으로 드러났고 배후인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흘러들어간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자금유통의 경로와 사용처를 일목요연하게 의혹없이 규명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씨등이 빼돌린 돈은 1천여장의 수표로 나뉘어져 경로확인이 어려운데다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도 할인해준 사채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사를 완결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배후규명◁ 정회장의 검찰진술에서 나타나는 안기부와 청와대의 고위층을 빙자한 인물들은 거의 모두 가공인물인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또 실존인물로 알려진 K씨등은 이번 사건이후 청와대로 발령을 받았고 정씨등이 내세운 직책과 부서와도 일치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배후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검찰은 배후가 없다는 증거로 제일생명측이 사기당한 4백72억원을 추적한 결과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제3의 인물등에게 빠져나간 흔적이 없는 점등을 들고 있다. 하지만 정씨등이 지명하는 인물들 가운데 일부라도 실존인물이 있으면 이들이 돈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등을 고려,보강수사를 계속하고는 있으나 거의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배후에 관한 의혹들은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1)가 아무런 확인이나 이사회의 결의도 없이 거액을 지출할 수 있었겠느냐 하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국방부가 정보사 이전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뒤에도 부지매매약정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 또한 정씨 일당이 그럴듯한 인물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추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규명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하사장등 관계◁ 구속된 제일생명 윤상무는 『부지매입은 물론 비자금조성 계획까지 하영기사장(66)에게 보고했으며 하사장도 묵인했다』는 진술을 거듭하고 있다. 하사장은 이 두가지를 다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하사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하사장에게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하사장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증거는 지난달 2일 구속된 성무건설사장 정영진씨(31)가 하사장을 찾아가 시중에 유통시킨 어음의 결제를 부탁했다는 검찰수사에서도 드러나 재조사에서는 하사장도 진술을 번복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하사장이 부지매입사실을 알았느냐 몰랐느냐 하는 것은 사건의 경위와는 연관이 있지만 법적인 처벌문제와는 또 별개라 할 수 있다.
  • 정건중 등 3인의 구속영장 요지

    피의자 정건중은 지난 73년경 도미하여 78년경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85년경부터 로스앤젤레스 소재 무역회사인 중미통상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1년에 1,2회 정도 한국에 출입하다가 88년경부터 한국에서 뚜렷한 직업없이 상주해왔다.피의자는 나름대로 교육사업에 뜻을 두고 학교설립을 위하여 학교부지를 물색하다 우연히 알게된 부동산 브로커인 곽수렬로부터 91년 10월 초순경 자금만 있으면 국방부 관계자등을 통하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005의6 소재 정보사부지 일부를 불하받게 해 줄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이후 정보사부지를 불하받을 자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당시 국방부에 부지 불하 여부에 관하여 전혀 확인한 바 없이 정보사 부지를 이용하여 대학설립자금을 조성하기로 마음먹고 평소 동생처럼 여기던 사채업에 종사하던 피의자 정영진및 부동산 브로커인 박삼화등과 정보사 부지를 불하받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는 방법에 관하여 상의하던 차 물주를 선정하기로 모의했다. 10월경 중원공과대학을 설립하려는 철학박사로서 정계등에 지면이많은 것처럼 행세하고 피의자 정영진은 자금동원능력이 뛰어난 사채업자인 양 행세하고,상피의자 정명우는 계약당사자로서 행세하고,위 박삼화는 정건중과 정의 처 원유순이 정계유력인사와 찍은 사진을 내보여 피의자들의 배경을 은연중 과시하면서 사실은 정보사 부지를 계약책임자인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불하받기로 한 바도 없고 또 이를 피의자들이 불하받는 것이 법률상 또는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정보사 부지 불하,매매를 미끼로 거액의 금원을 피의자 정영진의 형 정덕현이 대리로 근무하는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예치케 했다.이어 이를 즉시 인출하거나 견질어음을 받아 이를 임의로 할인하여 피의자들의 개인용도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금원을 편취하기로 공모하였음에도 피의자들이 현재 정보사 부지를 불하받도록 공작중인데 이미 관계 당국에는 조치가 끝난 상태이고 이를 불하받으면 그중 3천평을 지목변경하여 넘겨줄 테니 이에 소요되는 부지대금과 정치자금을 은행에 예치해 두라고 하면서 만일 성사되지 못하면 위 은행에 예치된 금원을 찾아가면제일생명보험 측으로서는 아무런 재산상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그럴듯한 말로 거짓말을 했다.이를 진실로 믿은 위 윤성식과 91년 12월23일 서초구 서초동 소재 신성오피스텔 807호에서 위 정보사 부지 3천평에 관하여 매매대금은 평당 2천2백만원으로 하고,제일생명보험측은 정건중측이 지정하는 금융기관에 2백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일생명보험측의 명의로 예치하고,또한 제일생명보험측은 정건중측이 전매도자와 매매계약이 용이하도록 정건중측에게 잔여금액에 대하여 어음을 발행하되,동 어음은 제일생명보험의 승인하에만 사용할 수 있고 부동산 매입자금 이외의 제3자에게 어떠한 내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부동산매매약정서를 정명우 명의로 작성했다. 1월21일경 위 신성오피스텔 사무실에서 정보사 부지 불하에 관하여 아무런 권한이 없는 위 김영호가 그날 국방부 사무실에서 국방부장관 명의를 도용하여 상피의자 정명우와 체결한 정보사부지 관련 부동산매매계약서를 윤성식에게 보여 주는등 마치 자신들이 위 부동산을 틀림없이 불하받을 수 있는것처럼 행동하면서 2월중순경 관계기관에 자금집행내용 설명이 필요하므로 어음발행 준비를 하라고 하면서 어음발행을 요구하여 2월17일 위 신성오피스텔에서 윤성식으로부터 제일생명보험 발행의 도합 액면금 4백30억원 약속어음 9매를 교부받아 이를 편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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