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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서열화 ‘정점’ 영재학교·과학고 어쩌나 … 개선 요구 봇물

    취지는 ‘과학 인재 양성’, 현실은 ‘사교육 무장’ 학생 진학 초등학생이 고교 수학 선행학습 … 8%는 취지 거스르고 의대 진학 정치권 “관리감독 강화해야” 교육계 “일반고 학생 위탁교육으로 전환해야” 정부가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교 서열화의 ‘정점’에 있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정치권과 교육계에서 쏟아지고 있다. 과학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의대 진학의 발판으로 거쳐가고 있는데다, 초등학생들마저 이들 학교 진학을 목표로 과도한 사교육에 내몰리는 등 폐해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인천·경기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영재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뒤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먹튀”라며 “의대 진학을 제한하지는 못하더라도 지원금은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당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당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대부분이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최근에는 몇몇 의원들이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뿐 아니라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함께 2019학년도 영재학교 입학자 현황을 분석해, 영재학교 신입생 834명 중 서울(38.2%)과 경기도(31.9%)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 출신 319명 중 약 70%가 강남과 양천 등 이른바 ‘교육특구’가 있는 지역 출신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과학고는 올해 신입생의 48.4%가 대치동에 있는 특정 학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영재학교는 수학과 과학에 재능과 열정 있는 학생들이 미래를 실현할 학업 무대이지만, 각 지역의 영재들이 아닌 사교육으로 무장된 수도권 학생들이 신입생의 주를 이루었다”면서 교육부의 실태 파악을 촉구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은 “2016~2019년 4년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학계열 진학률은 평균 8.2%로, 특히 서울과학고는 22.8%”이라면서 “고교 서열화의 정점에 서 있는 영재학교가 설립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재지정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국공립으로 운영되는 영재학교(과학고 6곳·과학예술영재학교 2곳)와 과학고(20곳)은 그동안 고교 서열화 논쟁의 ‘무풍지대’였다. 외국어고와 국제고가 ‘외국어 인재 양성’,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가 무색해진데다 자사고 역시 교육과정 다양화라는 취지를 살려 운영되는 학교가 많지 않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과학 인재 양성이라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취지를 부정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그러나 고교 서열화 해소를 둘러싼 논쟁 속에 영재학교와 과학고 역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들 학교가 유발하는 과도한 선행학습 사교육 때문이다. 대치동 등 교육 특구 학원가에서는 이들 학교 입학을 목표로 초등학교 고학년 때 고교 수학까지 가르치는 학원 커리큘럼이 보편적이다. 강남의 한 학원은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대비하는 초등학교 6학년 최상위반을 대상으로 주2회 밤 10시까지 수업하며 고등수학 하 심화과정까지 마치도록 하고 있다.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2019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의 평균 경쟁률이 15:1을 기록한 상황에서 1인당 사교육비는 1억 6000만원~2억원 정도로, 총 2조원의 사교육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과학 영재보다 선행학습 사교육으로 무장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이들 중 일부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한다는 점 역시 비판의 대상이다. 영재학교는 학생이 의대에 진학할 경우 교사가 추천서를 써 주거나 진학 지도를 하지 않고, 장학금을 회수하는 등의 불이익을 입학전형 안내문에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이 같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실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과학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를 고려해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폐지하자는 주장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취지를 제대로 구현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들 학교가 우수 학생을 선점해 운영하는 방식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이들 학교가 일반고에서 과학에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을 위탁 교육하는 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총 28개교(영재학교 8개교·과학고 20개교)인 이들 학교가 지나치게 많아 ‘과학 영재’를 선발해 가르친다는 근본 취지를 구현하지 못한 채 고교 서열화만 공고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의 한 과학고 교사는 “과학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는 중요하며, 위탁교육 방안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한 것인지 의문”이라면서도 “총 28개교나 되는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수요에 비해 많지 않은지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 소자본 창업 아이템 주목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 소자본 창업 아이템 주목

    업계 최초 오븐에 구운 막창 원조 브랜드,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이 소자본 창업 및 업종 전환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빠막창은 오는 11월 SETEC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참가를 앞두고 다양한 창업 지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한번 실패를 경험해 본 창업자, 학자금 대출, 청년 실업 등으로 힘든 사회 초년생들을 직영점 파트너로 공개 채용 모집하고 있다. 오빠막창은 배달전문매장으로서 오븐 조리가 가능한 최소한의 공간만 있으면 바로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본사 마진을 위한 일방적인 인테리어 공사 없이 가맹점에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다. 기존 영업 매장은 인테리어 변경 없이 그대로 활용하여 바로 업종 변경을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8월 자체 생산공장과 물류시스템을 구축했고, 9월 전국 가맹점 사업을 위한 서울 사무실 설립, 가맹점 매출을 올리기 위한 사업지원본부 신설 운영 등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료 주문, 재료 유통, 매장 관리 등 매장 운영에 대해 초보창업자가 가질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매장 수익을 높이기 위한 매장별 맞춤 컨설팅을 시작했다. 오빠막창 가맹사업본부장 박기철 이사는 “오븐에 빠진 막창, ‘오빠막창’은 막창의 본 고장인 대구에서 최초로 연구개발된 오븐에 구운 막창 원조 브랜드이다. 오빠막창 전용 오븐에 최적화된 조리법을 통해 최고의 맛을 자부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 부산을 중심으로 36개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전국 가맹점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예비 창업자들을 직접 만나며 소자본 창업의 성공 신화를 함께 이루어 나가겠다” 라고 전했다. 한편, 오빠막창은 소자본 예비 창업자를 위해 가맹비(300만 원) 무료, 교육비(100만 원) 무료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자세한 창업 상담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밖 청소년 수당 ‘유흥비 누명’ 벗었다

    5개월 동안 수당 사용 내역 살펴보니 서울교육청, 406명에 최대 月 20만원 지급 청소년 사회 활동 중요 비용 자리 잡아 “세금으로 유흥 지원?” 일부 우려 불식 “사회가 나에게 관심” 아이들 인식도 개선 서울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 지급 시범사업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집 밖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금으로 유흥비를 지급한다’는 우려와는 달리 학교 밖 청소년들은 수당을 쪼개 저축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강명숙 배재대 교수와 황지원 부천대 교수가 교육참여수당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중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45명의 5개월(4~8월)간 수당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당이 식비(35.0%)와 교통비(14.4%), 저축(14.2%), 독서·영화관람 등 문화생활비(10.6%), 교육비(10.4%) 순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당은 교육청의 교육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고 수당 사용 계획을 제출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월 10만~20만원(초등 10만원·중등 15만원·고등 20만원)을 클린카드로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총 406명이 수당을 받았다. 수당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집에만 머물거나 비행에 빠지지 않고 학습과 진로 계발을 하도록 이끈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연구진은 “(도입 목적에 맞게) 적절히 사용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식비와 교통비로 절반 가까이를 사용할 정도로 수당이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비용으로 활용되고 있었다”면서 “청소년들이 수당의 일부를 저축하는 것은 주어진 돈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참여수당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점도 확인됐다. 교육참여수당을 받은 청소년 중 59명을 대상으로 수당을 받은 이후의 변화를 질문한 결과 ‘경제적 도움’(72.6%)과 ‘활동 참여 확대’(62.7%), ‘문화생활 기회’(52.5%), ‘진로직업 계획’(48.2%) 순으로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다. “사회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응답한 비율도 42.4%에 달했다. 연구진은 “사회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은 사회통합 차원에서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가장 절실한 요구는 경제적 지원”이라면서 “수당 지급 방식의 지원 정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8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서울교육청과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학교 밖 청소년 실태와 정책 진단, 그리고 미래’ 세미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소비에서 여행비 줄인다…지출 전망 6년만에 최저

    경기가 나빠지면서 앞으로 소비에서 여행비를 줄이겠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여행비 지출 전망은 6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항목 중 여행비는 86으로 한 달 전 87보다 낮아졌다. 이는 2013년 9월 85 이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씀씀이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가구가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이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여행비 지출전망 CSI는 지난 4월과 5월 93을 기록했다가 6월과 7월 92, 지난 8월 87로 떨어졌다. 경기가 안 좋아지자 당장 생활에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비 씀씀이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외식비 지출전망 CSI 역시 89로 한 달 전 90보다 낮아졌다. 지난 2월 89 이후 최저치다. 교양·오락·문화비 역시 같은 기간 90에서 89로 낮아졌다.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항목에 대한 지출 규모는 늘어날 것이라는 소비자가 늘었다. 교통·통신비 지출전망 CSI는 8월 106에서 9월 107로, 의료·보건비는 110에서 112로, 교육비는 100에서 101로 각각 상승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회 찾은 교사들 “학생부 비교과 폐지·고교 서열화 해소로 공교육 정상화해야”

    국회 찾은 교사들 “학생부 비교과 폐지·고교 서열화 해소로 공교육 정상화해야”

    정부와 여당이 대입을 비롯한 교육제도 전반의 불평등을 개혁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현직 교사들이 국회를 찾아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교원단체를 주축으로 한 교육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고교학점제의 안착과 고교 서열화 해소, 대학 서열화 완화 등을 통해 고교 교육이 입시에 매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희망네트워크와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교육 단체들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 공정성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공동 입장문을 내고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가 아닌 수시 비교과영역 정비, 고교서열화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렸으며 정부의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교원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단체는 정시 확대에 대해 “사교육비 지불 능력에 따른 교육 양극화를 초래하며, 문제풀이 주입식 교육으로의 퇴행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고교 학점제를 내실있게 준비해 개인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패러다임을 교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능과 내신의 절다평가 전환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대학 서열화를 완화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출발점에서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원단체들은 당기적인 대입 공정성 강화와 관련해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 개선과 외고·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신동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위원은 “학생부에서 개인 봉사활동 실적과 교내 수상실적, 자율동아리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정책위원은 “봉사활동은 부모의 인맥과 지역에 따른 격차가 크지만, 지난해 학생부 개편 숙려제 때는 사실상 사문화돼있던 ‘봉사활동 특기사항’만 삭제돼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또 “비교과 요소를 대폭 삭제해 부모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이 학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고교 서열화 해소도 주문했다. 특히 외고·자사고 폐지론의 ‘무풍지대’였던 과학고·영재고 역시 손을 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영식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과학고·영재고는 초등학생들을 사교육 경쟁으로 내모는 진짜 원인이며, 사교육으로 길러진 영재 때문에 진짜 영재는 과학고·영재고에 입학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진정한 과학영재교육을 위해서는 과학고·영재고의 자체 선발을 없애고 일반고에서 위탁교육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각 대학의 지역균형선발과 기회균형선발을 확대하고 출신학교 차별 금지법과 대학 서열해소 등 학벌에 의한 차별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도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과 정시 확대 반대 주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조승래 의원은 “정시를 100%로 확대하자는 법안이 발의됐는데, 정시와 수시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은 법안은 대한민국의 대입제도를 1960년대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에 대해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고 고민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집권 여당의 과감한 용기를 촉구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를 주관한 교원단체의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대입제도 개편에 관한 발표를 하기 전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출마? 불출마? 교육부 수장 거취에 답답한 교육계

    유은혜 출마? 불출마? 교육부 수장 거취에 답답한 교육계

    유은혜 부총리, 불출마설에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 결정” 부인거취 논란에 현안 산적한 교육계 답답함 토로컨트롤 타워 청와대 역할 실종 지적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내년 총선 불출마설이 나오면서 교육부 수장의 거취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 부총리가 “총선 출마여부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불출마설을 부인했지만 교육계는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조국 사태’로 인해 여론의 관심이 교육계에 집중된 상황에서 교육부 수장의 불분명한 거취가 대입공정성 강화 추진동력에 힘을 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유 부총리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불출마설 관련)보도는 제 의사를 확인해서 나간 것이 아니다”라고 불출마설을 부인했다. 현재 국회의원직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는 유 부총리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중순까지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아직 4개월 가량 시간이 남았지만 산적한 교육현안을 감안하면 긴 시간은 아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계에서는 당정청 협의를 거쳐 이달 말 대략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입 공정성 강화 장기 로드맵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교육부 수장이 중간에 교체되면 정책 수립 과정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당정청 논의도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에선 “수시 정시 비율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정시 확대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와 혼란을 키우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대입 문제는 교육분야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장 이견이 첨예한 부분”이라면서 “교육부 수장이 언제 떠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분야의 정책 수립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교육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출범 당시 내세운 교육분야 국정과제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거나 사실상 무산되는 등 “교육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수능 절대평가 방안은 지난해 공론화를 통해 결정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서 당초 국정과제와 반대 방향인 ‘정시 30%로 확대’로 결론이 났고, 고교학점제 도입 시기도 2025년으로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어지면서 현 정부 임기 시행이 무산됐다. 올해 내 설치를 목표로 했던 국가교육회의는 국회에서 관련법이 표류하면서 설립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자사고와 외국어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국정과제도 올해 지정취소된 자사고들이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자사고 당분간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교육분야의 컨트롤 타워 부재가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청와대는 교육분야 수석 비서관이 없다. 정부 출범과 함께 전 정권의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없애는 대신 사회수석 산하 교육비서관으로 운영 중이다. 때문에 청와대에서 교육 정책에 대한 의지나 이해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 언급도 주무 부서인 교육부와 사전교감이 없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청와대 교육 담당 수석비서관 자리가 없어지면서 교육 분야 정책 분야와 관련해 당정청 중간에서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공정성 확보부터” “정시 확대 먼저”… 대입개편 방안 오락가락

    유은혜 “정시·수시 비율 논의 대상 아냐” 논의 촉발한 靑 “당정 협의에 맡길 것” 오늘 실무협의회 예정, 안건조차 미공개 “대입 혼란 줄이려면 방향부터 제시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당정청은 엇박자를 내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 발언 이후 정시 확대 가능성이 나오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시·수시 비율 조정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여당 내부에서는 정시 확대를 바라는 여론에 화답하려는 듯 정시 비율을 늘리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당정청은 18일 예정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비공개 실무협의회를 가질 방침이다. 지난 4일 유 부총리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이 참석했던 당정청 협의회 이후 두 번째다. 교육부는 지난해 공론화 과정을 통해 2022학년도 정시 30% 확대라는 방침이 정해진 만큼 정시 비율 조정보다는 학종의 공정성 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에서는 ‘정시확대론’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육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시 비율을 늘려 나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면서 “다만 비율을 몇 %로 정하기보다는 현재보다 정시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논의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당 김병욱 의원 역시 “학종의 공정성이 담보되기 전까지 정시를 50%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번 논의가 촉발됐지만 정작 청와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구체적 방안은 당정 협의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만 알려졌다. 청와대 내에 교육 정책을 전담하는 수석비서관이 없어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18일 열리는 실무협의의 구체적 안건이나 논의 방향조차 알려지지 않아 논의구조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과 청와대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국정감사 시작 전인 이달 말까지 공정성 강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당정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정시 30% 확대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이 확정된 데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새 입시방안을 도입하려면 4년 전에 확정해야 한다. 따라서 정시비율 조정을 최대한 빨리해 학기 시작 직전인 내년 2월까지 확정하더라도 조정안은 일러야 2023학년도부터나 적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 결정이 공론화 등으로 1년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 2월까지 확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교육계 관계자는 “당장 실현이 어려운 정시 확대 목소리가 커지고 당정 간 엇박자가 나고 있는데 청와대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면서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빨리 제시해 주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청년 대학생 학자금 상환 지원 고심

    경기도 지자체, 청년 대학생 학자금 상환 지원 고심

    최악의 취업난과 고액 등록금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까지 이중 삼중 고통을 겪고 있다.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연간 1567만 4000원으로 작년에 비해 32만 7000원(2.1%)이 더 늘었다. 경기도 지자체는 대학생의 등록금과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4일 각 지자체와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학자금 대출자는 전국 64만 9444명(건수기준)의 27.5%인 17만 8717명으로 조사됐다. 대출액은 전국 대출 총액 1조 8351억원의 29.3%인 5450억원으로 높은 편이다. 전국 취업후상환대출 1인(건)당 평균 대출액은 233만원, 일반상환대출은 362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6개월 이상 상환이 연체돼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기지역 대출자는 4480명(2018년 11월 마감 기준)으로 전체(1만 8691명)의 24%에 달한다. 청년 부채 심각성이 점점 커지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경기도 안산시가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여주시도 최근 반값 등록금 조례안 마련을 위해 의원들 서명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들에게 상반기 6개월치 이자를 지원했다. 대학생은 1인당 평균 8만 6000원, 대학원생은 18만 5000원씩 이다. 상반기 대출이자 지원 신청 결과 지난해 상반기 8384명 대비 162% 증가한 2만 1877명이 몰려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수원시는 대출 당시 소득 8분위 이하, 성남시는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학자금 대출자에게 올해 상반기 발생 이자를 지원했다. 현재 전국 42개 시·도·군이 자체적으로 신청기준을 마련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득분위 기준이 없거나 대학원생에는 아예 이자 지원이 없는 등 지자체마다 지원대상과 기준이 제각각이라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는 지자체도 있다. 안양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협약을 맺고 학자금 이자 지원이 아닌 연체금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양시는 올 하반기 지역 학자금 미상환 신용유의자들을 대상으로 총 채무액의 10%(100만원 이내)를 초입금으로 지원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초입금을 받으면 해당 학자금 대출 연체자에 대해 신용유의자 등록을 즉시 해제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의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166명이며 1인당 채무액은 750여만원이다. 학자금 대출 제도의 하나인 취업후상환은 일정 기준의 소득이 생길 때까지 이자와 원금 상환이 유예되지만, 그동안 이자는 고스란히 쌓여 빚으로 돌아온다. 취업 준비기간이 길면 길수록 부담은 커진다. 한국장학재단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무이자 제도를 재단도 원하고 있지만 결국은 재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세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가장학금, 다룬 분야 복지사업 등과 형평성 문제도 있을 수 있어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소상공인, 금천을 믿으셔야 합니다”… 역량강화 아카데미 운영

    “소상공인, 금천을 믿으셔야 합니다”… 역량강화 아카데미 운영

    서울 금천구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금천구는 오는 19일부터 11월 7일까지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 등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제20기 소상공인 리더스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청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모두 8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커리큘럼은 소상공인을 위한 법령 해설, 개정 상가법, 필수 노동법, 디지털 마케팅 전략, 창업 핵심 노하우, 매출 증대 전략, 유머 경영, 고객감동과 스마일 마케팅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과 함께 다양한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단법인 금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 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관내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선착순 50명 모집이다.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독산동 금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로 방문하면 된다. 유성훈(사진) 금천구청장은 “지역경제의 뿌리를 이루는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워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골목상권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와 금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가 주관하는 ‘금천구 소상공인 리더스아카데미’는 2010년 시작해 매년 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현재까지 모두 800여명에게 소상공인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남 ‘웰다잉 지도사 과정’ 수강생 모집

    서울 강남구는 ‘웰다잉 지도사 양성과정’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웰다잉 문화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웰다잉에 대한 이해, 노년기에 대한 이해와 노인문제,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법, 죽음준비와 장례문화 등 17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수료자에겐 ‘웰다잉 강사지도사 2급 자격증’이 수여된다. 교육은 강남구보건소 3층 강당에서 두 차례 진행된다. 1차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2차는 다음달 중순 실시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웰다잉에 관심 있는 22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9일까지 강남구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양오승 보건소장은 “다양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노년에도 품격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학력자 임금 감소폭, 전문·일반대 졸업자보다 더 컸다

    고학력자 임금 감소폭, 전문·일반대 졸업자보다 더 컸다

    고학력자의 상대적 임금이 과거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을 졸업한 석·박사의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 역시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더 못 미쳤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OECD 교육지표 2019’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2017년 전문대졸과 일반대졸, 대학원(석·박사) 졸업자 임금은 각각 115, 145, 188로 전년 대비 각각 1, 4, 10이 줄었다. 고학력자일수록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컸다. 상대적 임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대학원 졸업자는 전년에는 198로 OECD 평균(191)보다 높았지만 188을 기록한 2017년에는 OECD 평균(191) 아래로 떨어졌다. 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도 학력이 높을수록 상황이 좋지 않았다. 25~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학력별 고용률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고졸 72%, 전문대졸 77%, 일반대졸 77%로 나타나 OECD 국가 평균(고졸 76%, 전문대졸 82%, 대졸 84%)보다 각각 4% 포인트, 5% 포인트, 7%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이 높을수록 OECD 평균보다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고교(OECD 평균 13.4명)를 제외하고 모두 OECD 평균(초 15.2명, 중 13.3명)보다 많았다. 국가가 교육에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는 5.4%로 OECD 평균 5.0%보다 높았다. 다만 대학교 이상 교육기관인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정부와 민간 투자 비율이 37.6%와 62.4%로 민간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정부가 66.1%, 민간 31.8%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대졸, 대학원졸 등 고학력자 임금·고용률 더 줄었다

    대졸, 대학원졸 등 고학력자 임금·고용률 더 줄었다

    전문대졸, 일반대졸 등 고학력자 상대적 임금 감소대학원 졸업자의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가장 커사립대 등록금은 8760달러로 46개국 중 4위 고학력자의 상대적 임금이 과거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을 졸업한 석·박사의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가장 컸다. 고용률 역시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더 못 미쳤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OECD 교육지표 2019’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졸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2017년 전문대졸과 일반대졸, 대학원(석·박사) 졸업자 임금은 각각 115, 145, 188로 전년 대비 각각 1, 4, 10이 줄었다. 고학력자일수록 상대적 임금 감소폭이 컸다. 상대적 임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대학원 졸업자는 전년에는 198로 OECD 평균(191)보다 높았지만 188을 기록한 2017년에는 OECD 평균(191) 아래로 떨어졌다.생산가능 인구 중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도 학력이 높을수록 상황이 좋지 않았다. 25~6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학력별 고용률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고졸 72%, 전문대졸 77%, 일반대졸 77%로 나타나 OECD 국가 평균(고졸 76%, 전문대졸 82%, 대졸 84%)보다 각각 4% 포인트, 5% 포인트, 7%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력이 높을수록 OECD 평균보다 고용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년 고용률과 비교해도 전문대졸(전년 동일)을 제외하고 고졸과 일반대졸 모두 1% 포인트 줄어 전반적으로 고용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사립대 등록금은 OECD 37개국과 비회원국 9개국 중 조사 대상 15개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우리나라 사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8760달러로 미국(2만 9478달러), 호주(9360달러), 일본(8784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일본은 2016학년도 기준 조사 때 3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13.2명으로 고교(OECD 평균 13.4명)를 제외하고 모두 OECD 평균(초 15.2명, 중 13.3명)보다 많았다. 국가가 교육에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는 5.4%로 OECD 평균 5.0%보다 높았다. 다만 대학교 이상 교육기관인 고등교육 부문에서는 정부와 민간 투자 비율이 37.6%와 62.4%로 민간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정부가 66.1%, 민간 31.8%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강남, 구립국제교육원 영어캠프 성황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5~23일 강남구립국제교육원(GNIEC) 4층에서 초등학생 대상 원어민 영어캠프가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교육원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캠프엔 초·중·고급 3개 반 12명씩 총 36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말하기·듣기·쓰기, 나만의 책 만들기, 댄스·팝송 수업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3일엔 교육원 대강당에서 원어민 교사와 전 수강생이 함께 영어합창과 힙합댄스 공연을 펼쳤다. 학부모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준 높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이미화 교육지원과장은 “오는 겨울방학에도 초등학생 영어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외국어 강좌를 꾸준히 개설,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회삿돈으로 노조 탄압 컨설팅’ 유성기업 前대표 구속

    노조 탄압 컨설팅비를 회삿돈으로 지급한 류시영 유성기업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원용일)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로 기소된 류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10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이모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최모 전 전무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유 3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최씨는 사회봉사명령 120시간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우호적인 제2노조를 만드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기 위해 컨설팅 계약을 하고 회삿돈 13억원을 지급한 것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배임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제2 노조 설립을 지원해 기존 노조를 약화시키고 이를 위해 회사자금을 함부로 쓰는 부당 노동행위는 노조법으로 엄히 금지하고 있다”며 류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 6개월,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2년, 최 전 전무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선고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임원진은 반성하고 노조와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회사 측은 “유성기업이 지급한 돈은 2011년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적법한 자문료와 직원 교육비”라며 항소하겠다고 맞섰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회삿돈으로 노조 탄압 컨설팅 유성기업 前대표이사 법정구속

    노조 탄압 컨설팅비를 회삿돈으로 지급한 류시영 유성기업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원용일)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로 기소된 류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10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이모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 최모 전 전무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유 3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최씨는 사회봉사명령 120시간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우호적인 제2노조를 만드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기 위해 컨설팅 계약을 하고 회삿돈 13억원을 지급한 것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배임행위”라며 “류 전 대표이사는 최종 결정자로서 죄가 더 무겁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제2 노조 설립을 지원해 기존 노조를 약화시키고 이를 위해 회사자금을 함부로 쓰는 부당 노동행위는 노조법으로 엄히 금지하고 있다”며 류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 6개월, 이 전 부사장에게 징역 2년, 최 전 전무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선고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임원진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노조와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회사 측은 “유성기업이 지급한 돈은 2011년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적법한 자문료와 직원 교육비”라며 항소하겠다고 맞섰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노조 탄압 컨설팅비 회삿돈으로 지급한 유성기업 전 대표 법정구속

    노조 탄압 컨설팅비를 회삿돈으로 지급한 류시영 유성기업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원용일)는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로 기소된 류 전 대표에게 징역 1년10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이모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4월에 집행유예 3년, 최모 전 전무에게 징역 1년2월에 집유 3년을 선고했다. 이씨와 최씨는 사회봉사명령 120시간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회사에 우호적인 제2노조를 만드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기 위해 컨설팅 계약을 하고 회삿돈 13억원을 지급한 것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배임행위”라며 “류 전 대표이사는 최종 결정자로서 죄가 무겁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제2 노조 설립을 지원해 기존 노조를 약화시키고 이를 위해 회사자금을 함부로 쓰는 부당노동행위는 노조법으로 엄히 금지하고 있다”며 류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6월, 이 전 부사장에 징역 2년, 최 전 전무에게 징역 1년6월을 각각 구형했었다. 유성기업 아산·영동지회는 선고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임원진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노조와 상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회사 측은 “유성기업이 지급한 돈은 2011년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적법한 자문료와 직원 교육비”라며 항소하겠다고 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다문화 가정 직원훈련

    삼성전자서비스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직원훈련 교육인 ‘비전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 수원의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11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상담, 직장 예절, 대인관계 학습 등 직업 소양 교육과 전기·전자 기초이론, 전자제품 점검 방법 등 기술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무료이며 출석률 등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매달 교육비를 지원한다. 교육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경제적 후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튜버 꿈꾸는 아이들 모여라

    서울 동대문구가 아이들에게 직접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 서울지역 창업체험센터 프로젝트’의 하나다. 동대문구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도 크리에이터’ 과정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 운영, 작품 기획 및 대본 작성, 영상 촬영·편집, 음향·영상 효과 삽입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 수업은 서울지역 창업체험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에서, 견학 및 실습 과정은 배우 하지원의 소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서 맡는다. 우수작은 해와달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일까지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장세명 교육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 두고 여야 공방

    30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녀 교육·입시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이 가장 문제를 삼은 내용은 이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발간한 책과 관련된 의혹이었다. 이 후보자의 딸인 김모 양은 2003년3월∼2005년 1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뒤 귀국, 유학 경험을 담은 책을 냈는데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이후 이 후보자의 딸이 연세대에 글로벌인재전형으로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검증 요구가 빗발쳤다.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이 책이 딸의 스펙인지 엄마의 스펙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그에 따라) 출판사와 저자간 수신·발신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안 보내준다.그럼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역시 김성원 의원도 “이건 자녀에 대한 검증이 아니다.이것이 ‘조국캐슬’이 될지 ‘이정옥캐슬’이 될지의 문제”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기 때문에 도덕적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송희경 의원도 “여성부 장관이 자녀를 어떻게 교육 시켰는지는 관심 대상”이라며 “자녀의 대학입학 전형이나 교육비 납부 내역을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준다. 자료를 주셔야만 (청문회를) 할 수 있다”라고 지적, 정회를 요구했다. 반면 정춘숙 의원은 “다른 정책 질문을 하고, 그 사이 자료를 검토해 오후에 질문을 해도 된다”며 “나머지 질문을 하고 그 사이에 후보자가 요청 자료를 제출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제윤경 의원은 “조국 후보자 자녀 문제와 입시 문제에 있어서 불공정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충분히 소명됐거나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며 “의혹에 의혹이 덧붙여져서 당사자가 아니라 가족의 고통이 필요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여야 간 끝모를 공방으로 이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한 차례 정회를 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인도·브라질 기업 주식 눈여겨보세요

    베트남 연간 경제 성장률 6%가량 나와 기업 순익 증가, 인도 22%·브라질 14%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도 7%대 주목 단기채권형 공모편드 ‘예금 대안’ 관심 매월 달러로 이자 지급 ‘랩 어카운트’도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일본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1940선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 연말보다 4.9%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0.8% 추락했다. 경기가 나쁜 탓에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연 1.75%에서 연 1.50%로 인하하면서 은행 예금금리도 낮아졌다.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도 낮은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나쁘다고 마냥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을 꼼꼼히 골라서 자산을 불리는 현명한 투자법이 필요한 시기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28일 요즘과 같은 저주가·저금리 상황에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들의 주식과 브라질 국채 등을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석형 KB증권 포트폴리오관리부장은 “베트남의 경우 경제 성장률이 6%가량은 나오고 인도 기업의 순이익 증가율은 22%, 브라질도 14%가량 된다”면서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인도, 브라질 기업 주식에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의 국채 금리는 많이 떨어졌지만 브라질 국채는 10년물의 경우 금리가 7%대 초반이다. 이 부장은 “브라질 정부가 연금 개혁도 잘 진행하고 있고 법인세와 소비세를 내리면서 경기 부양책도 계속 내놓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환율에 개입하면서 환율 방어도 하고 있다”면서 “브라질 국채는 다른 나라 국채보다 금리가 높아 앞으로 3~4년 정도를 바라보고 투자하는 데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흥국 국채인 만큼 위험성도 적지 않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라질 국채가 다른 신흥국 국채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신흥국 특성상 자금 유출이 빈번해 선진국 국채보다 변동성이 크다”면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는 단기채권형 공모펀드도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의 사모펀드가 대세였는데, 최근엔 예금의 대체 상품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국공채 외에도 우량 회사채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보다 수익률이 높다. 박재민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차장은 “아무래도 위험자산 선호보다는 안전하게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 보니 단기채권형 공모펀드에 투자금이 많이 몰린다”면서 “대표적으로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는 시장 잔고가 3조 3000억원, 동양하이플러스단기우량채권은 1조 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달러와 금 투자도 추천했다. 임학정 한국투자증권 순천지점 영업팀장은 “매월 달러로 연 4~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 지급식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금 투자는 금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금시세가 현재 g당 6만원가량까지 올랐는데 앞으로 7만원 이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수익률이 낮은 하락장에선 증권사가 떼가는 수수료(보수)가 적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대신증권은 총수수료율이 0.137%로 업계 최저 수준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내놨다. 인공지능로봇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상품이어서 별도의 펀드 운용 수수료가 없다. 성과 보수형 상품으로서 수익이 났을 때만 증권사가 수익의 10%를 성과 보수로 가져간다. 이종길 대신증권 마케팅지원본부장은 “퇴직·개인 연금이나 자녀 교육비 등 장기 투자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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