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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백화점]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 플러스 보장보험 질병과 재해 보장은 물론, 교육비 지원도 가능하다. 보험계약이 끝나면 자립자금 1000만원이 지원된다. 백혈병·골수암 등 고액치료가 필요한 암 진단시 1억원, 이외 암은 5000만원,5대 장기이식수술에 3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보장금액을 높였다. 폭력사고 위로금 300만원, 유괴납치 위로금 500만원을 보장한다.●LIG손보, 골드리치보험 만기 때 보험료의 140%가량을 돌려 주는 저축성 보험이다. 보험계약 대출 이율 대신 공시이율을 적용, 계약자의 수익성을 높였다. 월 2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면 15년 만기 때 3400여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상해 의료·입원비, 질병입원비 외에도 골프 관련 담보를 강화했다. 홀인원이나 알바트로스 축하금, 본인 골프용품 파손과 실수로 골프시설에 입힌 손해까지 보상받는다.●푸르덴셜투자증권, 푸르덴셜글로벌BIG5 IB파생상품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 이후 주가 하락 폭이 컸던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의 평균 주가에 연계한 파생상품 펀드.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5곳의 주가 평균이 오르면 오른 만큼 수익을 얻고,40% 미만으로 떨어지면 조건부로 원금을 보장한다.●하나대투증권, 흥국 체인지업 주식혼합펀드 주식형펀드로 운용하다 목표수익률(10%)에 이르면 주식을 전량 매도해 채권형으로 운용하는 상품. 펀드 운용 초기 자산의 90% 이상을 주식에 투자, 단기 시황을 중심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이후 목표수익률(10%)을 달성하면 모두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확보한다. 이달 9일까지 하나대투증권 창구와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
  • [Local] 경북, 소자본 창업 맞춤형 교육

    경북도는 6일 소자본 창업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역별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 13∼21일 시행되며 요식업과 도·소매 및 서비스업 분야 등이다. 교육 내용은 창업 자세와 상권 입지분석 등 ‘이론교육’(16시간)과 성공업체 방문·체험 등의 ‘현장실습’(12시간), 성공사례 조사 및 발표 등 ‘수강생 참여교육’(4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9일까지 지역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경북도 관계자는 “9월쯤에는 창업에 성공한 상공인과 지역별 우수업체 등이 참가하는 창업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이상과 현실 사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열린세상] 교육,이상과 현실 사이/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0교시수업, 심야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수준별 반편성, 학원강사의 방과후 학교수업 참여 등이 문제되고 있다. 전교조와 시민단체 및 일부 언론은 참교육을 무너뜨리는 대사건이라며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비판한다. 물론 성장기 아이들이 하루 15시간 이상 교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을 발달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다. 정규과정외 수업과 학원강사가 학교에 와서 수업하는 것을 정상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현실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말 ‘악(惡)’인가에 대해서는 신중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이 문제들은 주로 고등학교에 해당된다.0교시에는 대개 영어듣기를 한다. 방과 후엔 수준별 보충수업을 하고 저녁식사 후 밤10시까지 교실에서 자습을 한다. 필요한 경우 외부강사가 와서 특강도 한다. 많은 인문계고교 학생들은 휴일에도 학교에 나와 공부한다. 분명 정상적인 학교 모습은 아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정규수업만 할 때 과연 어떨까. 우리가 원하는 교육환경이 정착될까. 학생들이 아침에 잠도 충분히 자면서 방과후 시간을 인격도야나 취미생활을 위해 활용하게 될까. 아니면, 저녁시간에 가족이 도란도란 모여 건전한 가족문화를 형성해 갈까. 슬프게도 ‘그건 아닐 것’이란 확신이 든다. 어쩌면 새벽과외가 성행하고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사설독서실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학교기능은 더 약화되고 모든 것을 각자 알아서 해야 하는 부담만 커지는 것이다. 나 또한 바람직한 교육환경이 이땅에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현재 교육여건에서는 고교에서 0교시수업, 수준별 보충수업, 심야 주말 자율학습 및 외부강사의 학교수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사교육비다. 어떤 획기적 정책에도 사교육 열풍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유는 단 하나, 자녀를 대학에 잘 보내고 싶은데 일선학교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서이다. 현재 상황에서 공교육이 살려면,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 정규수업을 충실히 함은 물론 필요한 학생에게는 수준별 보충수업을 해줘야 한다. 학교 보충학습은 학원보다 비용이 휠씬 적게 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겐 교육청에서 지원도 한다. 또 학교는 가능한 한 교실을 많이 개방해야 한다. 어차피 밤새도록 학원과 독서실을 전전하며 공부해야 한다면, 학교에서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게다가 사설독서실을 이용할 수 없고 가정에 적절한 학습공간이 없는 학생들에겐 더욱 절실한 문제다. 전교조는 조사자료를 통해 많은 고교생들이 0교시 수업, 수준별 반편성, 심야보충 및 자율학습을 반대한다고 하였다. 당연하다. 심정적으로 좋아할 학생들이 있겠는가. 그러나 정규수업 외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학교가 현실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무슨 도움을 주는지 한번 살펴보라. 실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보면 대부분 정규수업 외, 입시에 필요한 모든 학습환경을 학교가 제공해주길 원한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더욱 강하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강제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선택의 기회도 주어야 한다. 문제는 선생님이다. 가정과 개인생활을 많이 포기해야 가능한 일들이다. 선생님이 새벽부터 밤까지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지도해준다면 학부모 입장에선 감사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무엇이 바람직한 교육인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괴롭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입시제도와 교육풍토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떤 것이 학교의 기능을 살리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하는 것인지는 냉정히 생각해봐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겐 더욱 그러하다. 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 교수
  • 코시안 초·중·고생 1년새 70% ↑

    코시안 초·중·고생 1년새 70% ↑

    동남아 여성과 한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이른바 ‘코시안’ 초·중·고 학생이 지난 한해에만 70% 가까이 폭증하며 1만명 선을 넘어섰다. 또 학생 77%가 사교육을 받으며,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22만원, 서울 일반계 고교생의 경우는 37만원이었다. 통계개발원이 4일 발표한 ‘2008년 청소년 통계’에서 9∼24세 청소년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21.6%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국제결혼 가정 학생수는 매년 크게 늘고 있다.2007년 국제결혼 가정 학생수는 모두 1만 3445명으로 전년의 7998명보다 68.1%나 증가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농촌 남성들과 중국·동남아 등 출신 여성들의 국제 결혼이 성행하고 있고, 이들 사이의 아이들이 취학 연령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7.0%이고 ▲초등학생 88.8% ▲중학생 74.6% ▲일반계 고등학생 62.0% ▲전문계 33.7% 등이었다. 또한 전체 참여율은 서울 80.6%, 광역시 79.0%, 중소도시 77.5%, 읍면지역 66.4% 등이었다. 지역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의 경우 광역시(91.8%)가, 중학교와 일반계 고등학생은 서울(각각 79.1%,74.3%)이 가장 높았고 월 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초등학생(25만 2000원), 중학생(31만 6000원), 일반계 고등학생(37만 5000원) 모두에서 가장 많았다. 지역별 월 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28만 4000원으로 가장 많아 읍면지역(12만 1000원)의 2.3배였다. 서울 일반계 고등학생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37만 5000원으로 읍면지역 일반계 고등학생(7만 8000원)의 4.8배였다. 흡연율은 남자 고등학생이 97년 35.3%를 정점으로 지난해 16.2%로, 여자 고등학생도 2000년 10.7%에서 2007년 5.2%로 감소했다. 중학생도 남자는 2000년 7.4%에서 2007년 4.8%로, 여자는 1997년 3.9%에서 2007년 2.6%로 줄었다. 2006년 아동학대 사례는 5202건, 아동학대 사례와 상담을 통해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8903건이었다. 성 학대는 2001년 86건에서 2006년 249건으로 늘었다. 지난 1년간 급우나 또래로부터 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은 21.5%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도 24시간 보육시설 9월부터 운영

    경기도는 2일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학교와 학원 기능은 물론 집처럼 24시간 보육까지 할 수 있는 ‘다기능 학교’를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수원과 성남, 고양, 부천, 안산,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명, 시흥 등 맞벌이·저소득층이 많은 10개 시에서 1개 학교씩 정해 내년 2월까지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별로 2∼3개 교실을 다기능 학교 전용교실로 꾸며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방과후 학교가 끝나는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보육교사의 보살핌 속에 집에서처럼 식사와 놀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어린이가 귀가할 때는 부모가 동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할 경우 학교별로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을 이동시키도록 해 어린이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모의 출장 등으로 오후 9시 이후에도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 종교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어린이 쉼터’로 지정,24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다기능 학교 교실 운영비,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비, 저소득층 어린이 쉼터 이용료 등에 도비와 시비 등 모두 22억 3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다기능 학교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태그시스템을 활용해 부모가 휴대전화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하굣길 안심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맞벌이 가정의 어린이들이 방과후 방치돼 각종 사건·사고에 노출되고 학원 수강 등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울산, 자율학습·수준별 수업 시행

    울산시교육청은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을 하지 않는 대신 오전 자율학습과 방과후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다. 또 ‘방과후 학교’의 학원 운영은 허용하지 않고 사설 모의고사 시행은 학교 자율에 맡겼다. 울산시교육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자율화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바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자율화를 위해 폐지하기로 한 29건의 지침 가운데 사설모의고사 참여금지 지침 등 22건을 즉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 등 7개는 수정·보완했다. 시교육청은 ‘0교시 수업’은 허용하지 않고 현재 일선 학교에서 수업시작 20∼30분 전에 시행하고 있는 독서·논술·교육방송 등의 자율적 프로그램은 하도록 했다.0교시에 교과목을 수업하는 것은 금지한다. ‘우열반 편성’도 금지하고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시행한다. 수준별 이동수업 과목의 확대 및 수준 세분화는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전 과목 총점 성적순에 의한 수준별 반편성은 금지했다. 시교육청은 ‘방과후 학교’에 학원강사를 포함한 우수 외부인 강사 초빙 교육은 허용하지만 방과 후 학교의 운영을 통째로 학원에 맡기지는 않기로 했다. 사설모의고사 시행여부를 일선 학교에 맡겼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대한 자율·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나 지침을 꾸준히 폐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발표 내용에 대해 전교조 울산지부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학교를 학원화하겠다는 학교 자율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학교자율화 계획은 학교를 학원으로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무한대의 사교육비 부담을 지우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시론] ‘학교자율화’ 공교육 강화 계기로/이창환 한국교총 부회장 대구 불로중 교장

    [시론] ‘학교자율화’ 공교육 강화 계기로/이창환 한국교총 부회장 대구 불로중 교장

    60년간 계속돼온 정부 시책 중심의 교육을 지역·학교 중심으로 바꾸는, 이른바 ‘4·15 학교자율화 조치’에 대해 찬반 논쟁이 뜨겁다. 국가가 1만여개가 넘는 학교교육을 규제하고 간섭하던 교육패러다임을 학생, 학부모, 교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형태로 변환시키는 과정이다. 그런데 논쟁의 초점이 이른바 0교시 수업, 우열반 편성 등 자율화로 나타날 수 있는 역기능과 부작용에 맞춰져 있는 점은 문제다. 자율화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에 따른 순기능과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묻혀지고 있다. 과거처럼 국가가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하던 형태가 앞으로도 국민의 학교교육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까. 연간 20조원이 넘는 사교육비와 OECD국가 중 최고의 공교육비를 부담하는 학부모의 고통이 지금의 교육으로 해소될 수 있는가. 학교는 정부와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침과 규제 속에 정해진 교육을 학생에게 교육하고, 학생·학부모는 학교에서 충족하지 못한 학습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형태의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데 이의를 달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도시와 농·산·어촌 지역 실정이 다르고, 시·도간 재정자립도가 차이나고, 유·초·중등 교육이 지향하는 교육목적이 상이하다. 일부에서는 자율화 이후 학교간의 성적 경쟁으로, 또 0교시 수업으로 학생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자녀의 수면부족과 건강마저 해치면서 새벽부터 학교수업을 해달라고 할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학업 충실과 학생 건강을 함께 도모하는 적정선을 학교와 학부모, 학생이 스스로 정하고, 시·도 교육청도 국민의 우려를 감안하여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된다.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준별 이동수업을 좀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을 1970년대의 우열반 부활로 과장해서도 안 된다. 현재 중·고등학교 66.3%가 영·수 과목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고 있다. 총점에 의해 우열반을 나누는 교육은 해서도 안 되고, 그러한 형태의 교육이 국민정서상 수용될 리 없다. 그간 학교는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중간 수준의 획일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학습 의욕 그리고 흥미를 떨어뜨림은 물론 하위 수준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누적시켜 왔다. 따라서 학생들의 과목별 적성, 수준, 희망 등을 통해 이동수업을 진행하되, 우열반 편성 등 파행운영은 교육청의 장학지도와 학교평가 강화를 통해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학교 교육을 활성화하고 경쟁력도 확보해서 사교육비를 줄여달라는 국민의 바람을 교육계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공교육 활성화라는 목표를 위해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궁극적으로 학교에서 창의적이고 인성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교육의 본질상 타당하다. 거기에 더해 학교가 교육을 책임져 학생들의 학습력 강화를 추구해야 한다. 국가는 교육청이나 학교에 권한을 다 줬으니 책임이 없다는 식이 아닌, 교육재정 확충 등 행·재정적 지원 강화를 통해 유·초·중등 교육의 책무를 더 강화해야 한다. 시·도 교육청은 학교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학교장은 권한과 책임을 가지되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학교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해나갈 때 학교자율화의 궁극적 목표인 공교육 강화가 이뤄지리라 믿는다. 이창환 한국교총 부회장 대구 불로중 교장
  • 김태호 경남지사 “공무원 교육 손볼 때 됐다”

    김태호 경남지사 “공무원 교육 손볼 때 됐다”

    김태호 경남지사가 28일 공무원 교육의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남도 공무원교육원의 민간이양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 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현재 공무원 교육은 중앙이나 지방을 가릴 것없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이제 손볼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이 공무원 골프 실력을 늘려 주고, 골프 못치는 공무원에게 골프 입문시켜 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행정연수 보냈더니 골프연수 나아가 “공무원이 공무원을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공무원 교육을)맡아야 한다.”면서 “교육을 받고 오면 조직에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방행정연수원에는 골프 연습장이 설치돼 있고, 티칭 코치가 레슨하고 있어 연수원에서 교육받은 지방공무원들은 대부분은 교육 과정에서 골프를 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수원에서 골프에 입문한 최모 국장은 “지방에서 올라 갔으니 아는 사람도 없고, 아침 일찍 연수원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았다.”며 “소질이 있는 공무원들은 교육을 마치면 거의 싱글수준에 이른다.”고 전했다. 경남도공무원교육원 ‘전문행정인재양성과정’에도 주 1시간씩 골프 교육이 있다. 이 과정의 교육생은 6급 60명으로 교육기간은 1년간이다. 교육원에 골프연습장이 없어 연습은 창원과 진해 연습장에서 하며, 연습비용 2040만원은 전액 교육원이 부담한다. ●낭비·비시대적 조직 슬림화 추진 김 지사는 “낭비적이거나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는 공무원 조직을 효율적으로 슬림화하겠다.”면서 공무원교육원의 민영화, 또는 민간 위탁을 예로 들었다. 김 지사의 의지는 지난 2일자 인사에서도 나타났다. 이희충 공무원교육원장을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조합장으로 발령내면서 후임 발령을 보류, 이를 뒷받침했다. 김 지사는 경남공무원교육원의 민간이양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조직의 슬림화를 위한 강제 퇴직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고, 정년퇴직 인원을 채우지 않으면 곧 10%감축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공무원교육원의 정원은 원장(3급)을 포함해 42명이며, 연간 예산은 45억 5000만원에 달한다. 교육생으로부터 받는 교육비는 연간 10억여원에 불과하다. 교육과정은 ‘전문행정인재 양성과정’을 포함 72개 과정에 연간 7410명을 교육하며, 사이버교육으로 8280명을 교육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주택담보대출금리 0.25%↑ ‘거꾸로 가는’ 주택금융공사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한국은행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공기업인 주택금융공사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7%대로 올려놓았다. 정부정책과 거꾸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택금융공사는 5월1일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 별로 현행 연 6.75(10년 만기)∼7.00%(30년 만기)에서 연 7.00∼7.25%로 오른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도 이번 조정으로 연 6.80∼7.05%의 금리가 적용된다. 연소득(부부 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0.25%포인트 오른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으로 빌릴 경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종전 77만 2300원에서 78만 7349원으로 1만 5049원 늘어난다. 경제전문가들들은 “최근 4%에 육박하는 물가상승과 사교육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에게 이같은 증가분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7%대로 올라섬에 따라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되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CD금리가 5.4% 이하로 떨어질 경우 6%대 후반의 보금자리론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면서 “이제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추가로 올랐고,CD금리는 지난 25일 5.39%로 떨어졌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대출상품이 비교우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행 5.0%에서 물가가 안정되는 기미가 보일 경우 인하하는 쪽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이번 주택금융공사의 대출금리 인상은 현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주택저당증권(MBS) 가산 금리가 지난해 8월 0.23%포인트에서 올 4월 0.82%포인트가 늘어나 대출 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사고 선지원 후추첨제로 선발해야”

    사교육비가 크게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세훈 전북대 교수,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선임 연구위원, 백순근 서울대 교수는 26일 한국교육학회의 2008 춘계 학술대회에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 등은 “자율형 사립고는 고교체제를 자율과 경쟁체제로 유도하고 현재 자립형 사립고, 특목고에 몰리는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자립형 사립고, 특목고가 당초 설립취지와 달리 결국 입시위주의 교육을 한 것처럼 자율형 사립고도 이러한 형태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학생선발시 선지원 후추첨제를 검토해야 하며 학생 모집단위 또한 특정지역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전국 단위는 불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2011년 또는 2012년까지 농·산·어촌 및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자율형 사립고 100곳과 기숙형 공립학교 150곳, 마이스터고 50곳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대 강태중 교수, 영남대 김재춘 교수, 서원대 고영남 교수는 ‘고등학교 유형 체계의 정립’이라는 발표문에서 “고교 교육 혁신을 위해 학교유형 체계를 최대한 단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의 고교유형을 대학진학을 전제로 한 일반계고, 직업기술ㆍ예술ㆍ체육 등 전문분야 교육을 위한 전문진로고교, 장애아ㆍ영재 등을 위한 특수계고로 단순화하고 현행 특목고, 특성화고, 자립형 사립고 등도 모두 특성화 프로그램을 가진 일반계고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축산농가 6000여명 “美쇠고기 수입 철회”

    축산농가 6000여명 “美쇠고기 수입 철회”

    전국의 축산 농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재개방 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다. 전국한우협회 소속 축산 농민 6000여명(경찰 추산·협회 쪽 추산 1만 5000여명)은 24일 전국 각지에서 버스 194대에 나눠 타고 오후 1시쯤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 모여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한우 농가를 살려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협회 남호경 회장은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만 200% 수용했다.”면서 “정부가 협상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한우를 물에 빠뜨리거나 불에 태우는 등 극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쇠고기 협상 무효’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와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라는 노란 머리띠를 두르고 ‘싸다고 먹은 고기 여차하면 병원간다.’,‘미국산 농축산물에 우리 한우 다 죽는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전남 강진군 대군면에서 20년째 한우를 키워왔다는 노전남(55)씨는 “소 60마리를 키워 겨우 딸 둘을 대학 졸업시켰는데 아직 5년전 축사를 짓기 위해 축협에서 빌린 50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면서 “소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소를 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 사천시 농현면에서 30년째 소를 키우고 있다는 박학진(56)씨는 “5000만원을 빚내 350만원씩 주고 송아지 30마리를 샀는데 아직 팔 수 있을 만큼 크지도 않은 상황에서 송아지값이 벌써 100만원대로 떨어졌다.”면서 “제대를 앞둔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 교육비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53개 중대 4700여명을 동원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로에 소·돼지를 풀거나 경찰 질서유지선을 침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등의 대응 조치를 요약한 현장 대처 매뉴얼을 현장 지휘부에 600부 나눠줬다. 하지만 농민들은 별다른 과격 행동 없이 오후 4시쯤 집회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축산농가 6000여명 “美쇠고기 수입 철회”

    전국의 축산 농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재개방 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열었다. 전국한우협회 소속 축산 농민 6000여명(경찰 추산·협회 쪽 추산 1만 5000여명)은 24일 전국 각지에서 버스 194대에 나눠 타고 오후 1시쯤 정부과천청사 운동장에 모여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고 한우 농가를 살려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협회 남호경 회장은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만 200% 수용했다.”면서 “정부가 협상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한우를 물에 빠뜨리거나 불에 태우는 등 극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쇠고기 협상 무효’라고 적힌 빨간 머리띠와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라는 노란 머리띠를 두르고 ‘싸다고 먹은 고기 여차하면 병원간다.’,‘미국산 농축산물에 우리 한우 다 죽는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전남 강진군 대군면에서 20년째 한우를 키워왔다는 노전남(55)씨는 “소 60마리를 키워 겨우 딸 둘을 대학 졸업시켰는데 아직 5년전 축사를 짓기 위해 축협에서 빌린 5000만원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 있다.”면서 “소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소를 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남 사천시 농현면에서 30년째 소를 키우고 있다는 박학진(56)씨는 “5000만원을 빚내 350만원씩 주고 송아지 30마리를 샀는데 아직 팔 수 있을 만큼 크지도 않은 상황에서 송아지값이 벌써 100만원대로 떨어졌다.”면서 “제대를 앞둔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 교육비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53개 중대 4700여명을 동원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로에 소·돼지를 풀거나 경찰 질서유지선을 침범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는 등의 대응 조치를 요약한 현장 대처 매뉴얼을 현장 지휘부에 600부 나눠줬다. 하지만 농민들은 별다른 과격 행동 없이 오후 4시쯤 집회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글 / 서울신문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구 ‘교실 밖 공교육’

    중구 ‘교실 밖 공교육’

    ‘열공 모드로 전환시켜라.’중구가 부담스러운 영어 사교육비 해소를 위해 영어 과외를 직접 지원하거나 아예 원어민 교사를 초·중·고등학교에 배치했다.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직접 학습지도에 나서는 공부방도 마련했다. 한문과 예절 교실도 상설 운영해 옛것에 대한 배움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어는 확실히 책임지겠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6월27일까지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1266명 전원을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에 보낼 예정이다.600여명의 학생들은 이미 다녀 왔다. 구가 참가비(1인당 12만원) 전액을 지원한다. 서울영어마을에서 받는 1주일 과정은 학사 일정에도 반영된다. 학생들은 4박5일간 서울영어마을에 합숙하며 우체국·병원·세탁소 등의 실제 상황에 맞춰 다양한 영어 표현을 배운다. 또 마술·영화·힙합·요리 등을 통해 접하기 영어 표현도 공부한다. ●동국대와 연계 3주 과정의 영어캠프 진행 영어 지원은 이뿐만이 아니다.24개 초·중·고등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 26명을 배치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도 원어민 영어교사를 뒀다. 미국 토마스 사립학교의 영어교과서를 멀티미디어 학습 과정으로 구성한 ‘재미(JAMEE)’ 프로그램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방학 때는 동국대와 연계해 3주 과정의 통학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서울외대와 연계한 5박6일간의 숙식형 원어민 영어캠프, 광희영어체험센터의 영어캠프 등도 지원한다. 과외와 공부방을 동시에 지원하는 ‘학습지원 공부방’도 인기다. 동국대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중구 멘토링봉사단’단원들이 과외 선생님으로 나선다. 공부방은 영어, 수학, 한자 등 교과목 학습과 함께 연극관람, 문화재 견학, 실내 스포츠 등의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달 17일부터 7월12일까지 신당1동을 비롯해 12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주2회에 걸쳐 학습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3년간 저소득층 초등학생 770명이 영어, 수학, 한자 등을 공부했다. ●한문·예절 교실 열어 인성 교육도 챙겨 인성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반기(3∼6월)와 하반기(9∼12월)로 나눠 상설 교실과 방학 특강 등 4차례에 걸쳐 한문·예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전직 교사들과 수년간 한문교육을 진행한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소학과 명심보감 등을 교재로 기초 한자뿐 아니라 고전을 통해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수업은 1회 2시간씩 주1∼2회 진행한다. 수업료는 없다. 정동일 구청장은 “학생들이 중구지역 학교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해외로…해병대 극기캠프로…

    건설업체들이 신입사원들의 ‘뚝심’ 기르기에 나서고 있다. 뚝심을 찾아 불황을 타개해 보자는 뜻도 담겨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업체들이 요즘 신입사원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근성을 기르고, 해외 근무 기피현상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해병대 입소 극기훈련과 해외 현장 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력과 직원들의 일체감 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모든 신입사원에 대해 4개월간 해외현장 OJT(직장내 교육)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 현장에서 선배들의 경험을 이어받고,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끼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해외근무 기피현상을 없애보려는 뜻도 깔려 있다. 현대건설도 지난해부터 신입사원을 중심으로 2개월의 해외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신입사원을 격려하기도 한다. 쌍용건설은 중동 등 해외현장을 도는 일주일간의 현장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STX건설은 올해초 10박11일간 크루즈를 타고 중국 주요도시를 도는 연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건설사의 대표적인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은 해병대 극기캠프 입소다.2002년 캠프를 연 이후 건설업체는 단골고객이 됐다. 현장근무가 많은 건설업의 특성상 강한 의지와 협동정신, 리더십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올 1월에는 대우건설이,2월에는 코오롱건설이 각각 신입사원들을 해병대 캠프에 보냈다. 이달 초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을 끝낸 진흥기업도 지난 18일까지 3박4일간 인천 중구 실미도 해병대 캠프 입소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신입사원들을 해병대 캠프에 입소시켜온 진흥기업측은 “새내기 직원들에게 승부근성을 키우고, 도전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해병대에 입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캠프는 해병 교관 출신으로 이뤄진 강사진이 실제 해병처럼 강도높은 훈련을 시킨다. 교육비는 1인당 당일은 6만원대,1박2일은 20만원대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高수학여행비 174만원 ‘돈 여행’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 조모(54·여)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학교 수업료에 학원비 등 다달이 나가는 교육비만도 50만원이 넘는데 이달에는 100만원이 훌쩍 넘게 생겼다.50만원이 넘는 딸의 수학여행비 때문이다.“친구들 다 가는데 안 보낼 수도 없잖아요. 자식 해외여행 간다는데 빚을 내서라도 보내고 싶은 게 부모 심정 아닌가요. 그런데 무슨 애들 수학여행비가 왜 이렇게 비싼지….” 바야흐로 ‘수학여행’의 계절.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4월 말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학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한숨 소리는 깊어만 간다. 해외 수학여행이 ‘대세’가 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의 ‘2007년 수학여행 실시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238개 국·공·사립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한 곳은 경복여고로 174만원(호주)에 달했다. 경복여고는 호주 말고도 일본·중국·싱가포르 등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호주 이외의 지역 역시 비용이 80만∼90만원에 이른다. 다음은 서울사대부고로 89만 5000원이다. 염광고 86만 9000원, 환일고 74만 8000원, 개포고 73만 9840원(이상 일본)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전체 고등학교의 수학여행 평균비용은 27만 2000원으로 저소득층에게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경복여고 관계자는 “우리는 자매결연 학교를 직접 방문해 홈스테이 방식으로 머물다 오기 때문에 교육 효과가 크다.”면서 “액수가 크지만 분할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그리 크지 않고,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부모의 말은 달랐다. 이 학교의 학부모 A(45)씨는 “분할납부를 한다고 해도 매달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데 부담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사교육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수학여행비를 보니 공교육비 문제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문제는 이런 ‘고액 수학여행’이 가격만큼 제몫을 해내고 있는가에 있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김모(18)군은 “중학교 시절 경주로 갔던 수학여행보다 시설이 훨씬 열악했다.”면서 “40명이 넘는 인원을 한 방에 몰아넣고 잠을 재우고, 음식도 형편없었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젠 ‘전모양처’가 대세

    이젠 ‘전모양처’가 대세

    요즘에는 전통적인 현모양처(賢母良妻)가 아닌 전모양처(錢母良妻)란 말이 나올 만큼 아줌마들은 재테크에도 열성이다. 대홍기획이 지난 1∼2월 서울 압구정동, 대치동, 목동, 성북·평창동, 중계동과 경기 성남 분당의 중산층 이상 아줌마 540명을 조사한 결과다. 대홍기획은 20일 조사결과를 아줌마 앤드 더 시티(AJUMMA & The City) 보고서로 내놓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꼴(57.2%)로 양육보다 재테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구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부문은 부채상환(37.0%)이었다. 주택 구입에 따른 재테크 영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중 33.9%은 본인 명의의 재산을 소유했다.2명 중 1명꼴(48.7%)로 남편 모르는 비자금도 있었다. 재테크 방법은 부동산(49.3%)이 단연 1위였다. 이어 저축(24.8%), 펀드(15.0%), 주식(5.4%), 보험(5.4%)의 순이었다.10.7%는 재테크를 위해 직접 대출받은 경험이 있었다. 37.8%는 없는 시간을 쪼개면서 재테크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2회 이상의 재테크 강의를 듣거나 관련 서적을 읽는 경우도 있었다. 프라이빗 뱅킹(PB) 센터를 방문하거나 재테크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61.9%는 아줌마 수다에 돈 되는 정보가 많다고 말했다. 응답자는 평균 2.52개 모임에 참가하고 있었다. 어떤 모임에도 참가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는 5.4%뿐이었다. 아줌마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자녀교육은 여전히 아줌마의 중요한 영역이었다. 응답자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로 자녀교육(27.0%)을 꼽았다. 가족불화(19.4%)나 재테크(18.5%)보다 높았다. 아줌마의 61.7%는 육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답했다. 자녀교육비가 가구내 지출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8%로 부채상환(37.0%)에 이어 2위였다. 대홍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최숙희 부장은 “아줌마는 정보수집의 주체이자 가정 ‘패밀리 비즈니스’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경연 “생필품 관리품목 축소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연구원인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정부가 52개 생필품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것은 과도한 시장개입”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물가대책의 평가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관리품목을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주는 유류·교육비·주거비 위주로 품목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기대반 우려반’ 반응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이 발표되자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은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 하남의 고등학교 학부모 이현주(47·여)씨는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틀에 박힌 학습 방법으로 지도하고 있어 평소 불만이 많았다.”면서 “잘 가르치는 학원 강사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교육 여건이 부실한 지방권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어 “0교시 보충수업 등으로 아이들의 학습시간이 늘어나고 부지런해질 수 있다면 이 또한 환영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 태백의 초등학교 학부모 이계월(39·여)씨도 “2년 뒤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질 높은 학원교육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에는 학원의 이동거리가 길어 걱정이 많은데 자율화 방안을 통해 교육 기회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2와 초등학교 5학년 두 아이를 둔 정모(42·여)씨는 “비싼 학원비 탓에 아이에게 학원을 제대로 보내지 못해 가슴이 아팠는데 학교에서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아이를 맡아 공부를 시켜 준다면 학원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초등학교에서 방과후에 학원 강사를 초빙해 영어·수학 교육을 시켜 준다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 전유미(16)양은 “학교에서 선별한 학원 강사가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다면 오히려 사교육비가 줄어들지 않겠냐.”면서 “특히 학원 강사들은 교육자료가 풍부해 학생들의 학습욕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히려 ‘무한경쟁’의 부작용이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중학교 교사 김모(48)씨는 “방과 후 외부 학원의 강사가 수업을 하게 되면 제도권 교육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미 학원에 매몰된 학생들에게 자율화 방안을 적용하면 ‘학교의 사설화’를 부추길 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교사는 “학원의 모의고사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되게 되면 학생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경쟁 과열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 박모(28)씨는 “자율화 방안대로 우열반이 부활하게 되면 성적에 따라 학생들이 나눠져 ‘인성’이라는 교육의 참 목적이 왜곡될 수밖에 없다.”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누가 잡아 이를 조절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 교사 박철순(42)씨는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서 우열반까지 편성하는 것은 지나친 경쟁구도”라면서 “현직 교사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고등학생 학부모 이강복(51·여)씨는 “우열반이 생겨나면 학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좋은 반에 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할 수밖에 없다.”면서 “‘입시경쟁’도 부족해 ‘반배정 경쟁’까지 치러야 한다면 결국 학원에 더 매달리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학생 학부모 박성금(35·여)씨는 “학원의 학교내 모의고사가 부활되면 당연히 학교별 등급이 생겨날 테고 결국 평준화가 깨지는 결과나 나올 것”이라면서 “여기에 우열반까지 시행되면 많은 아이들이 열등감으로 자신감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이번 방안이 부담스러운 눈치다. 학생들은 0교시 수업 부활과 심야 보충수업 허용 등으로 학업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고 말한다. 고등학생 장지혜(16)양은 “0교시 수업과 심야 보충수업은 너무 큰 부담”이라면서 “0교시 수업과 심야 보충수업을 한다고 해서 학원을 끊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중학생 송민석(13)군은 “학생들은 이런 정책으로 더욱 힘들어할 수 밖에 없다.”면서 “부담은 더 커지고 공부 하나만으로 우리를 평가하는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채슬기(16)양은 “지금도 영어나 수학 같은 일부 과목에서 수준별 학습이 시행되고 있는데 어수선할 뿐 효과가 별로 없다.”면서 “전과목을 대상으로 우열반을 시행하면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경원 김정은기자 leekw@seoul.co.kr
  •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 명분은 교육 다양화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 명분은 교육 다양화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발표한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고 약속한 이명박 정부의 교육철학을 실천하는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법에도 근거하지 않은 상당수 세부 지침을 전면 철폐하면서 중앙 정부가 초중등 교육정책에서 손을 떼게 된 것은 획기적인 교육개혁으로 평가된다. 학교 자율화 정책은 시·도별, 지역별로 재정상황 등 교육여건이 모두 제각각인데도 지금껏 획일적인 잣대로 모든 지역의 학교들을 똑같이 중앙정부가 규제해온 것은 잘못됐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교육의 실수요자인 학생들을 위해 학교운영 등의 실질적인 관리·감독 권한을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일선 학교장이나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에게 넘겨 주겠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의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율화 추진 계획에 환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종적으로 지역 시·도 교육감의 재량권에 달렸지만,‘규제 철폐’가 학교간, 학생들간 ‘무한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학생들 입장에서는 지금껏 유지됐던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학습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오전 7시에 시작되는 0교시 수업이나 심야 보충수업이 허용되면서 지금도 이미 음성적으로 하고 있는 학교가 많은데, 앞으로는 대부분의 중·고교가 과거 ‘야간자율학습’을 부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에 매달릴 수밖에 없게 된다. 인성교육이 사라지고 입시 준비에 매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준별 이동수업에 관한 교과부의 지침이 없어지면서 학교마다 해당 교육감의 결정에 따라 우·열반 편성도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영어·수학 중심으로 중 1∼고 1까지 과목별로 임시반을 편성하는 제한적인 우열반이 편성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체 성적에 따라 처음부터 우열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하거나 ‘서울대반, 고·연대반’ 식의 특수학급을 둬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학생들로서는 우열반 편성에 따른 스트레스나 위화감이 생길 우려도 커졌고, 우열반 편성을 놓고도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어 이를 위한 사교육이 새롭게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높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방과후 학교에서 지금까지는 음악·미술·컴퓨터 등 특기교육만 받았지만, 앞으로는 국·영·수 등 주요 교과목도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사설학원이 거의 없는 농산어촌 지역 어린이의 경우, 공교육에서 사교육의 일정 부분을 책임져 주면서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일반 영리학원들이 방과후 학교 수업을 전체로 맡게 되는 일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해져 학부모들로서는 교육비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교과부는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 대해 “지침이 폐지됐지만 일선 학교장이나 교육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황인철 교육복지지원국장은 “우열반 편성이나 0교시 수업 부활 등은 극단적인 사례일 뿐이며 누구보다 교육 현장을 잘 아는 지역의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그런 무리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도가 교육부의 기대처럼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지는 불투명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학교 자율화 3단계 추진] “학원들 반길만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은 늘어날까?아니면 줄어들까? 학교자율화의 취지에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의견이 많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번 발표 이후 사교육비가 더 들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번에 폐지된 규제들을 보면 입시학원들이 ‘미소’를 지을 만한 내용들이 적지 않게 포함돼 있다.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이 학원 수강을 할 경우 지금까지는 출석 인정을 금지하도록 한 지침이 있었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번에 이 조항을 ‘즉시 폐지’시켰다. 입시를 끝낸 수험생들의 학원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학원들로서는 반색할 내용이지만 학부모들로서는 그만큼 학원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비타에듀 유병화 평가이사는 “지금껏 학교눈치를 봤지만 앞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당당하게 학원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사설학원의 수능모의고사를 치를 수 없도록 한 지침이 사라지면서 희망하는 학교는 유명 입시학원의 모의고사를 골라서 치를 수 있는 길이 공식적으로 열렸다.‘수익자부담’의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학생들은 당연히 모의고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이미 지금도 많은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듣고 있지만 규제완화로 더 늘어날 것 같다.”면서 “특히 학원의 모의 수능고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열반 편성이 가능해진 것도 사교육업체에는 새로운 수요가 생긴 셈이다. 일선 중·고교에서 앞다퉈 우열반을 편성하게 되면 학원들도 여기에 맞춰 ‘우열반 배정대비’ 강좌를 개설하는 등 신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교육비를 즐이겠다며 도입한 방과후 학교에 대한 지침이 폐지된 것도 ‘학교의 학원화’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사설학원의 강사가 공교육의 한 부분인 ‘방과후 학교’를 맡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외부 학원강사가 방과 후 학교에서 강의할 수는 있지만 비영리기관만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의 강사가 방과후 학교의 수업을 맡는 것도 허용된다. 방과후 학교를 통한 공교육이 확대되면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면서 학원비부담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교의 24시간 학원화’를 정부가 앞장서서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학생들간 무한 성적경쟁이 가열되고, 학교 갈등이 조장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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