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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감 키우는 뉴질랜드 교육의 비결

    자신감 키우는 뉴질랜드 교육의 비결

    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6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8시 뉴질랜드의 교육법을 소개한다. 뉴질랜드는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협동심,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독특한 교육법으로 유명하다. 1편에서는 뉴질랜드의 군대 아카데미를 찾아간다. 군대 아카데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17~18세 학생들이 참여하는 군사훈련 프로그램으로 12개월간 구보와 사이클·카약 타기 등 강도 높은 신체 훈련을 한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학업과 병행한 군사훈련을 통해 극기와 인내를 배운다. 이름 그대로 뉴질랜드 군 부대와도 연계돼 있어 장차 군인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은 미리 군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다. 문제아로 치부됐던 아이들이 3박 4일간 260㎞ 거리의 국토 대장정을 목표로 구보를 하고 사이클과 카약을 타며 산과 강을 횡단하는 강행군 현장을 공개한다. 2편에서는 뉴질랜드의 홈스쿨링 제도를 소개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홈스쿨링을 정규 교육제도로 인정하고 교육비까지 지원한다. 대신 홈스쿨링을 하는 부모는 치밀한 교육 계획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7남매를 홈스쿨링으로 가르치고 있는 칼라 버튼씨네 집을 소개한다. 이곳에선 엄마가 교재 연구부터 수업까지 도맡는 슈퍼우먼 선생님이다. 13살 첫째부터 이제 막 8개월이 된 막내까지 7명의 아이들을 모두 홈스쿨링으로 이끈다. 생활 속 체험 기회를 배움으로 연결시키는 것. 3편에서는 분노 조절 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뉴질랜드의 양육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조용히 하거나 얌전히 행동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대신 아이들이 화가 났을 때 화를 제대로 내는 방법, 불만이 있을 때 불만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부모에게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부모들도 ‘부모 교육’을 통해 떼쓰는 아이와 소통하는 법, 자신의 분노를 적절히 조절하는 법 등을 배워 올바른 양육법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야만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충고한다. 4편에서는 비만 아동을 위한 먹거리 교육을 소개한다. 어린이 5명 중 1명이 과체중인 뉴질랜드는 아동 비만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법을 시행한다. 한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집에서 간식으로 과일과 채소만 싸오도록 한다. 먹거리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식단을 짜도록 하는 학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사는 점심시간에 학생들의 도시락 메뉴를 함께 점검한다. 수업시간의 틀에 갇히지 않고, 실생활에서 건강한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뉴질랜드 먹거리 교육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부모도 서러운데 지원금마저…”

    “한부모도 서러운데 지원금마저…”

    “한부모도 서러운데 쥐꼬리만한 지원금까지 주지않다니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딸과 유치원 다니는 다섯살짜리 아들을 둔 A(35·여·전주시 서신동)씨가 3일 관할 구청에 따지듯 하소연한 내용이다. A씨는 5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전국 10만여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정들이 자녀양육비와 교육비를 제때 지급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복권기금으로 운용하는 한부모 가정 지원 예산을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내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일부 시·군은 두달째 지급 못해 3일 여성가족부와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상당수 시·군·구들이 지난달 20일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지급해야 할 한부모 가정 양육비(매월 1인당 5만원)와 교육비(고교 수업료 실비)를 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지원대상은 모두 10만 1830가구다. 충북도의 경우 12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 충주시, 영동군은 지난 10월부터, 나머지 9개 시군은 11월부터 한부모 가정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는 매월 9000여명의 한부모 가정에게 지급하는 양육비를 지난달에 예산 부족으로 일시 중단했다. 부산시는 올해 6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나 54억 5000만원밖에 확보하지 못해 5억 5000만원이 부족한 상태다. 전북 전주시도 지난달 3000여 가구의 한부모 가정에게 지급해야 할 양육비와 교육비를 한 푼도 주지 못해 구청마다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익산시는 매달 지급하는 2600여만원의 양육비를 지난 9월부터 시비로 우선 지원하고 있지만 11월에 주어야 할 6000여만원의 교육비는 지급하지 못해 시 담당자가 일선 학교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 지원금 지급이 늦어지는 것은 관련부처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서다. 이 지원금은 국비 80%, 시·도비 10%, 시·군비 10%로 짜여져 있다. ●여가부 “이혼 늘고 대상 확대 탓”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11,12월 두달동안 전국 지자체에 지원해야 할 관련 예산은 136억원. 하지만 10월 말 현재 32억원만 확보된 상태다. 여가부는 “최근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한부모 가정이 늘어난 데다 올해부터 지원대상이 만 10세까지에서 12세까지로 확대돼 예산증가 요인이 생겼다.”면서“기획재정부에 추가로 104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이재연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놓고 전면전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놓고 전면전

    “서울시 재정을 압박하는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을 거부한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질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예산안 심사를 전면 거부한다.”(서울시의회 민주당측 의원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갈등의 골이 더없이 깊어지고 있다. 무상급식 예산은커녕 내년도 예산안의 정상적인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복지의 탈을 씌워 앞세우는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정책은 거부하겠다.”면서 “지금 이후로 민주당의 정치 공세와 시의회의 횡포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의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측이 내년에 시내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1일 의결하자 2일부터 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서민 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 ‘부자’ 무상급식이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야 할 교육복지 예산을 부자에게 주는 ‘불평등’ 무상급식”이라면서 “서울시는 학교폭력과 범죄 불안을 해소해야 하고 사교육비와 학습준비물 부담에 짓눌리는 학생과 부모 심정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명수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시정질의에 나오지 않으면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겠다.”며 초강수로 맞대응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 파행은 모두 오 시장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시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을 훼손한다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은 회계연도 개시 15일 전인 오는 16일까지 확정해야 정상적인 집행이 가능하다. 만약 2011년 예산이 정상적으로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준예산’으로 집행해야 한다. 준예산은 임시로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하는 예산으로 2011년 확대되는 일자리사업이나 교육 관련 예산 등을 전혀 집행할 수 없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음을 지배하는 불안 당신만의 책임일까요?

    1998년 외환 위기는 한국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직장에서 쫓겨난 가장들은 거리를 배회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한 극빈층의 자살도 줄을 이었다. 무엇보다 평생 직장에 대한 신화가 깨지고, 무자비한 약육강식의 본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현실에 대한 절망과 공포는 집단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불안증폭사회’(김태형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는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가 한국인에게 남긴 정신적 외상에 관한 보고서다. 10년이 흐른 지금, 한국은 경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모범사례로 꼽히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비율, 이혼율, 자살률, 사교육비 비중 1위라는 달갑지 않은 지표들이 말해주듯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생존을 위협당하며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한국인의 마음을 지배하는 불안과 공포의 일차적 책임이 사회에 있다고 보고, 불안을 증폭시키는 9가지 심리 코드를 분석해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신자유주의가 확산시킨 무차별적인 이기심을 불안 심리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승자 독식을 강요하는 사회는 대인 불신감과 사회 불신감을 증폭시켜 개인과 사회를 모두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 고독, 무력감, 의존심 등의 심리를 부추기는 온갖 사회적 병폐들도 마음의 병을 깊게 하는 요인들이다. 저자는 분에 넘치는 명품 모방 소비, 하급 계층이 부유층을 대변하는 부자 정당을 지지하는 계급배반 투표 같은 한국인 특유의 심리 코드를 신랄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가 불안과 공포에 질식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남으려면 삶의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가장 핵심적인 대안은 공동체를 재건하는 것이다. 개개인이 당장의 생존을 걱정하기보다 사람답게 사는 길을 고민하고, 힘을 모아 공동체를 조직할 때 우리 사회는 역주행을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1만 3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학생 1인 교육비 투자 서울대·차의과대 1위

    학생 1인 교육비 투자 서울대·차의과대 1위

    지난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학생 한 명에게 교육비를 가장 많이 투자한 대학은 서울대(재학생 1만명 이상)와 차의과대(1만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비 투자 순위에서 상·하위 대학 간 차이가 최대 15배까지 벌어져 학교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한 ‘2009년 대학별 결산 정보’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교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평균은 약 1056만원으로 전년보다 7.3%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주체별로 보면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1254만원)가 사립대(997만원)보다 25%(257만원) 높았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1222만원)이 비수도권 대학(926만원)보다 32%(296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은 대학(재학생 1만명 이상)은 서울대로 연간 3344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연세대(2047만원), 성균관대(1661만원), 아주대(1598만원), 고려대(1584만원), 서강대(1499만원), 가톨릭대(1480만원), 한양대(1471만원), 이화여대(1402만원), 경희대(1373만원) 등이 상위 10개 대학으로 꼽혔다. 교육비 순위 10위까지는 2008년과 변동이 없었지만, 11위부터는 경상대(17→14), 제주대(21→17), 중앙대(22→20)가 상승하고 건국대(5→15), 한양대(6→8), 서울시립대(14→19)가 하락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 의학·공학 등 특수대와 재학생 규모 1만명 이하 대학 순위에서는 차의과대가 6864만원으로 학생 1인당 교육비가 가장 높았고, 이어 포항공대(6706만원), 중원대(3704만원), 카이스트(3501만원), 금강대(2609만원) 순이었다. 대학 간 교육비 투자 규모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비가 가장 높은 차의과대학(6864만원)과 가장 낮은 신경대학(472만원)간의 격차는 무려 15배에 이르렀고, 교육비 상위 10개교의 연간 학생 한 명당 평균 금액도 3457만원으로 하위 10개교의 평균(514만원)보다 7배 높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서울 고2 학력평가 3년연속 전국 ‘꼴등’…강남은 최상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서울 고2 학력평가 3년연속 전국 ‘꼴등’…강남은 최상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이 2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 간 학력 격차는 여전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성적에서는 바닥에 가까운 결과를 보인 반면, 강남·서초구가 소속된 강남지역청의 경우 대부분 과목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해 사교육의 영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전국 16개 시·도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충북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초등학교 6학년(0.6%)과 중학교 3학년(3.7%) 모두 가장 낮았다. 기초 미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초등학교 6학년은 광주(1.9%), 중학교 3학년은 전북(7.3%)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최하는 광주(1.6%), 최고는 서울(6.3%)이었다. 서울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고교 학력평가 ‘꼴등’이라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전국 180개 지역(초·중만 해당) 중에서는 전북 장수 지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 6학년 5개 과목 모두 기초 미달자 ‘0%’를 기록했다. 중학교 3학년의 기초 미달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국어 경북 영양(0.7%) ▲사회 전북 무주(1.2%) ▲수학 전북 무주(2.0%) ▲과학 인천 강화(1.6%) ▲영어 경북 고령(0.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교 6학년의 기초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 전북 임실(2.9%) ▲사회 경기 의정부(2.9%) ▲수학 전남 영암(3.1%) ▲과학 경기 의정부(3.1%) ▲영어 전남 완도(5.6%) 등이었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국어 전북 진안(8.8%) ▲사회 서울 남부(12.8%) ▲수학 경북 군위(14.5%) ▲과학 전북 장수(21.7%) ▲영어 강원 고성(11.1%)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기초 미달자 비율의 최저와 최고를 비교하면 차이가 적게는 7배에서 최대 10배가 넘는 셈이다. 이같은 학력 격차는 서울 지역 안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서울의 학교급별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은 전국 16개 시·도 중 11위(1.6%), 중학교 3학년은 15위(7.0%), 고등학교 2학년은 16위(6.3%)로 최하위 권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 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국어는 보통 이상 학력자 비율이 88.6%로 전국 180개 지역교육지원청 중에서 6위를 차지했고, 영어(94.8%)와 수학(88.9%)도 각각 2·4위로 최상위권에 올라 대조를 이뤘다. 보통 이상 학력자 비율 상위권을 차지한 학교 대부분이 군 단위의 소규모 학교란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강남의 성적우수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와는 달리 남부·성북·동부 등 이른바 서울 비선호 학군의 보통 이상 학력자 비율은 강남보다 최대 30%포인트 가량 낮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도 최대 5배 가까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강·남북 간 학력 차이가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으로 사교육의 영향을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강남의 가구당 매월 사교육비는 130만원으로, 서울지역 평균 사교육비의 3배에 이른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강동구 ‘사교육비 다이어트’ 시동

    강동구 ‘사교육비 다이어트’ 시동

    서울 강동구가 ‘사교육비 다이어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뒷받침하는 원스톱 지원기관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교육 분야에서 교육자치단체를 제치고 전면에 나선 사실상 첫번째 사례여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29일 “교육 분야 인적·물적 자원을 한데 묶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일동 옛 평생학습센터 자리에 들어선 센터는 학생과 부모, 교사에게 교육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일괄 지원하는 곳이다. 민용태 고려대 명예교수와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이택휘 한영외고 교장 등 교육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교육발전협의회가 센터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이들은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한다. ●학습방법 처방·사후 관리까지 센터에는 입학사정관 출신 전문인력과 학습코디네이터가 배치돼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 상담을 실시한다. 자신의 학습 능력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학습 방법을 처방받고, 진로 탐색 등 사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한 화상 상담도 가능하다. ●전공·직업체험 프로그램 정보 제공 특히 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스펙(자격조건)’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 구와 연계된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나 전공·직업 체험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발표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교육 주체별 학습 프로그램도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우선 이번 겨울방학부터 ‘자기주도학습 캠프’가 열린다. 내년에는 미국 와이오밍주와 협약을 맺고 현지 전·현직 교사들로부터 화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게 된다. 대학생이 학습 도우미가 돼 주는 ‘반딧불 학교’와 학습이 부진한 저소득층 초·중·고교생을 위한 ‘디딤돌 학교’도 운영된다. 학부모를 위한 ‘주말 워킹맘 아카데미’나 ‘아빠 학교’ 등도 준비돼 있다. 구는 이어 2013년까지 성내·암사·천호·상일·길동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테마형 도서관 10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주변을 명품교육지구로 지정해 교육 관련 시설이 들어오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신 청소년 유해시설은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구청장은 “센터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교사들에겐 학교 교육을 보완할 프로그램을, 학부모에겐 학습 지도 요령을 각각 지원하는 게 목표”라면서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금융계 사회공헌 기업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전 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 산업계가 전반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가운데,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의 길이라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의 성격도 그동안의 복지, 교육, 학술, 문화 예술 중심에서 보건, 환경, 국제 구호 등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나눔의 햇발’로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고 있는 금융계의 ‘착한 기업’들을 소개한다. 이경주·김민희·오달란기자 kdlrudwn@seoul.co.kr ■산업은행 - 年이익 1% 출연 직업훈련·창업 등 지원 산업은행은 ‘국민과 함께하는 은행’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금융 소외 계층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2007년 10월 설립된 산은사랑나눔재단이 공익사업을 관장한다. 산업은행은 매년 전년 이익의 1%를 재단에 출연하고 있다. 재단은 소외 계층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주는 ‘희망의 디딤돌’ 사업, 창업 지원, 우수 사회복지시설 지원, 새터민 시설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2006년부터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에게 ‘산은장학금’을 주고 있다.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으고 은행이 그와 동일한 금액을 얹는 매칭펀드 방식의 장학금을 만든 것이 출발점이다. 지금은 끝전 단위를 1000원 미만에서 1만원 미만으로 확대해 장학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올해까지 6기를 선발해 총 500여명에게 22억원을 전달했다. 산은창업지원기금은 자활 의지와 능력을 가진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연대은행을 통한 무담보 신용대출로 1인당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이고 대출 기간은 6개월 거치, 42개월 분할 상환이다. 지난 5년간 85명에게 21억원을 지원했다. 1996년 발족한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은 14년 동안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은행 본점 차원에서는 이웃 사랑팀, 봉사 지원팀, 긴급 재난 구호팀으로 봉사단을 운용하고 있다. 매월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보육원을 방문해 지체·청각 장애인의 사회 적응 훈련을 돕는다. 전국 40여개 지점에서 1~3개월 단위로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의 집 짓기’ 운동은 지난해 산은금융그룹이 출범하면서 시작됐다. 열악한 주거 환경과 무주택으로 고생하는 가정에게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달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과 임직원 70여명이 경기 양평의 집 짓기 현장을 방문해 일손을 보탰고 1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 ■수출입은행 - 8개 사회적기업 성장에 앞장 한국수출입은행은 2007년부터 순이익의 1%와 직원들의 급여 끝전을 재원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조직의 기능과 구성원의 특성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헌 활동을 하는 것도 우리 은행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외거래지원 전문 기관인 만큼 글로벌 사회공헌에 적극적이다.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광야의 집’과 결연을 해 김동수 은행장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노숙자 무료급식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3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봉사단’도 만들어 외국인노동자병원, 재활용센터 등 8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상생 협력’ 차원에서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출 금리를 1.5~2.0%포인트 내리고, 790개 중소기업이 빌린 2조 5000원의 만기를 전부 연장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민은행 - 소외지역에 ‘작은 도서관’ 조성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작은 도서관’ 조성을 후원하고 있다. 소외 지역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작은 도서관은 전국에 19개가 조성돼 있다. 국민은행 임직원들도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지난해 3월 서울 신월동에 있는 서울SOS어린이마을에 ‘KB꿈나무 책놀이방’을 열었다. 총면적 404.08㎡에 2층짜리로 책 읽기와 놀이가 동시에 진행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전남 순천 풍덕동에 두 번째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부산에 짓고 있는 작은 도서관은 연내 개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에도 작은 도서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민병덕 행장은 “기업과 사회의 공존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이정표가 된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경을 넘어 문화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한 지식 정보 및 문화 공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 올 농민자녀 장학금만 404억 농협중앙회는 미래 농촌을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농업인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만 9207명에게 344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만 1785명에게 40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에서 공부하는 농업인 자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한 생활·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411억원을 들여 서울 우이동에 ‘NH장학관’도 지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연 면적 1만 5500㎡) 규모로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달 준공돼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농촌 출신 대학생 200명을 매년 선발해 해외 견학을 시켜 주는 ‘농촌 출신 대학생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잡지와 도서를 기증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08년 전국 6206개 초등학교와 300개 중·고등학교, 2009년에는 전국 6229개 초등학교에 책을 기증하기도 했다. ■BC카드 - 이동급식차·어린이문고 기증 BC카드의 사회공헌 주제는 ‘빨강’이다. 1995년 사회공헌 캠페인 ‘빨간 사과 희망 만들기’를 시작하고 임직원 봉사팀을 조직적으로 꾸려 ‘빨간사과봉사단’을 만들었다. 올해는 사회공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사랑, 해가 떴습니다’를 시작했다. 이웃의 가슴속에 사랑과 희망의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대표적인 공익 사업은 2005년 시작한 ‘사랑, 해 빨간 밥차’ 무료 기증이다. 이재민,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 끼니를 잇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시간 동안 600명분의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이동식 급식 차량 12대를 기증했다. ‘빨간 사과 어린이 문고’는 매년 50개 지역 아동센터와 공부방에 어린이 문고를 만들고 도서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2005년부터 3년간 150곳에 12만여권의 책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어린이 꿈나무에게 악기 및 레슨을 후원하는 ‘사랑의 바이올린’ 등 문화 예술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동양생명 - 청소년 가장 등 수호천사 봉사 동양생명은 대표 브랜드인 ‘수호천사’의 의미를 발전시켜 실천, 지원, 교육의 세 가지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천’을 위해 1999년부터 ‘수호천사 봉사단’을 결성해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 아동, 무의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한 직원은 연 2만여명에 이른다.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암 정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국립 암센터와 협약을 체결, 임직원들이 ‘암 퇴치 백만인 클럽’에 가입해 암센터에 기부금을 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매년 ‘어린이 경제캠프’를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2회로 나누어 1004명씩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다. 환경부 및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구에 보험을 들자’ 범국민 실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환경보호를 위한 기부금 전달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화재 - 교통사고 유자녀·임직원 결연 삼성화재는 교통 문화 사업, 장애인 지원 사업, 삼성애니카 봉사단 등 세 가지 축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교통 문화 사업을 통해서는 1993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를 찾아 생활비, 중·고등학교 입학 선물, 명절 선물 등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한편 임직원과의 결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 지원 사업에서는 설계사들이 보험 계약 1건마다 500원씩 기부해 ‘500원의 희망 선물’ 기금을 만들어 장애인의 가정이나 시설을 사용하기 편리하게 고쳐 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세워 1994년 이후 매년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장애청소년을 위한 음악 재능 캠프를 운영하고 교육부와 함께 청년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를 제작하는 활동도 펴고 있다. 삼성애니카 봉사단은 전국 18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임직원 자원봉사 단체로 매년 10월 한달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으로 지정,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동부화재 - 사랑의 쌀 나누기·교통안전 교육 동부화재는 “손해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 자유, 행복을 실천한다.”는 개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프로미봉사단을 발족했고 대표이사를 봉사단장으로 해, 전국 7개 지역의 봉사단체를 통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결식∙생활보호대상 청소년 등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애우 시설을 찾아 도배, 장판 교체, 전기 시설 공사 및 대청소를 해준다. 동부화재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하고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내 조성하는 ‘프로미 하트펀드’가 기본 재원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관련 안전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료 교통안전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5년 동부프로미 농구단(연고지 원주)을 창단했다. 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산간벽지의 어린이 등을 초청해 무료 경기 관람 행사를 열고 있다. 지역 청소년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농구교실 및 농구캠프도 운영 중이다. ■대우증권 - 다문화지역센터 10곳 등 후원 지난해 7월 사회봉사단을 설립한 대우증권은 올해 봉사단 예산을 150% 늘리는 등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사회봉사단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이 중심이다.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진료 병원 5곳을 후원하고 결혼 이주 여성들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 지역센터 10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 음식 요리법을 7개 국어로 제작한 ‘요리 달력’을 연말마다 만들고 있다. 올해에도 10만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다문화 가족 및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도 개최한다. 자선 바자회와 떡국 떡 나누기, 중국 이주 여성 자녀 대상 해외 연수 지원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위해 방과 후 공부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동아리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을 후원한다. 이 동아리는 1년 만에 교육장이 5곳으로 늘었다. 사내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행사인 ‘사랑의 온도계’도 운영 중이며 모든 임직원이 ‘해비탯 사랑의 집 짓기’ 활동에 연 1회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신증권 - 8개 大와 협력 증권 맞춤강의 대신증권의 사회공헌 활동은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1990년 설립 이후 올해로 만 20년째 활동 중이다. 창업자의 사재 1억원으로 설립된 재단의 기금은 현재 160억원 규모다. 재단은 스포츠 유망주를 후원하는 데 특히 적극적이다. 올 7월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남드래곤즈 축구꿈나무교실을 지원했고 11월에는 피겨스케이트 유망주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7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가난한 경제적 여건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언청이 환자 360명에 대해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선발해 1년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정기적으로 ‘꿈나무 경제교실’을 열고 산·학 협력을 체결한 8개 대학교에서 증권 관련 맞춤형 강의를 진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해외교환 장학생 年700명 선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3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인재 육성, 사회 복지, 나눔 문화 확산 등 3가지가 재단이 추진하는 기본 활동 방향이다. 인재 육성 부문에서는 현재까지 해외 교환 장학생 1547명, 국내 장학생 1437명, 글로벌 투자 전문가 장학생 98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8년 봄학기에 시작한 대학생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연간 700여명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사회 복지 부문에서는 공부방에 북카페를 만들어 주는 ‘희망 북카페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의 공부방에 인테리어, 가구, 도서, TV 등을 지원하는 일이다. ‘공부방 글로벌 문화 체험’은 매년 200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방학 중 해외 문화를 체험하고 경제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51개로 이루어진 미래에셋 봉사단을 조직해 장애인 시설, 보육 시설, 노인 복지 시설 등 91개 사회 복지 시설과 연계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IPTV로 유명 강의 듣는다

    IPTV로 유명 강의 듣는다

    “‘~하는 중이었다’는 ‘was(또는 were)+ ~ing’, 알지. 다음은 ‘~하는 중이다’다. 너희들 중3이라고 했지.”라면서 조이샘은 칠판에 ‘중2’라고 적으며 “나는 중이다~”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모두 “우~ 하하하” 웃었다. 그는 “그럼, 영어로 ‘~하는 중이다’는 ‘be동사+ ~ing’야, 잊지마.”라며 강의를 이어간다. 유명 영어강사인 조이샘(김완혁·36)은 22일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를 통해 강서구 방화동 방원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영어의 과거진행형, 현재진행형, 미래진행형을 설명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율빈(15·방원중3)군은 “지역 학원에서도 이렇게 재미난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웃고 즐기고 있는 가운데 영어 진행형의 개념이 잡혔다.”고 말했다. 또 문채영(15) 양도 “이제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 방과후학교에 남아서 공부해야겠다.”면서 “비록 30분의 시범강의였지만 정말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방원中서 시범운영 ‘큰 호응’ 강서구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150강좌로 꾸며진 IPTV용 ‘중등교육 플러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날부터 방원중학교 방과후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내년 초부터 이 프로그램을 지역 21개 중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IPTV를 통한 방과후학교 지원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면서 “앞으로 강서구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이 서열화되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으로 뒷바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지금까지 제작된 것과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단순한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중학생들의 최장 집중 시간이 10분이라는 교육전문가의 분석에 맞게 ‘10분의 법칙’을 적용했다. 강의 사이에 다양한 암기송, 톡톡 튀는 영상을 삽입,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디션 통해 유명강사 12명 선발 강의는 서울 유명 학원 강사 80여명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과목별 강사가 맡았다. 송송한국어 버럭송 송지은 강사, 기특한영어 조이와 아일린 강사, 오잉(락)수학 오인록 강사, 샤방한사회 송대근 강사, 마이콜과학 김범준 강사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몄다. 구는 이 콘텐츠를 각 중학교에 설치된 기존 TV에 USB IPTV 셋탑(SK브로드밴드)을 설치해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단방향 위주의 학습방법을 출결체크, 테스트, 오답풀이, 강의평가 등이 가능한 양방향 교육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내년초 교육비전센터 출범”

    “내년초 교육비전센터 출범”

    “동대문구를 교육 1등구로 만들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교육환경 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유 구청장은 21일 “동대문을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지자체로 만들겠다.”며 교육예산 확충을 선언했다. 구는 내년 교육경비 지원 범위를 8%에서 10%로 인상하는 조례를 개정했고, 단계적으로 15%까지 상향조정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 ●교육경비 15%까지 올릴 것 유 구청장은 “새해예산 편성은 서민들의 보육·교육·주거·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면서 “특히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비와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 교육예산으로 107억원을 편성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의회에 제출한 새해예산안은 3141억원. 이 중 일반회계는 2826억원이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비가 1012억원이고 인건비성 경비 및 행정기본 경비가 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따라서 구정을 위해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은 814억원에 불과하다. 가용예산 가운데 교육예산은 107억원으로 10%를 웃돈다. 교육에 올인하겠다는 유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학업성취도 등 교육환경 열악 구는 지난해 동부교육청이 실시한 초·중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지역주민들이 강남 등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처방이다. 유 구청장은 ‘교육이 바로 동대문구의 미래’라는 기치를 내걸고 초·중·고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년간 804억원을 투자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문가·학부모·구청직원 참여 교육환경개선 첫걸음은 민·관 협의체인 ‘동대문 교육비전센터’ 설치다. 교육전문가, 학부모, 구청 직원 등을 총동원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문적인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상담 등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유 구청장은 초·중·고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비전센터는 내년 초 출범한다. ●무상급식 지원 16억 책정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도 같은 취지다. 재정상태가 어렵지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돕기 위해 구비 부담비율(20%)에 해당하는 16억 2000만원을 책정했다. 동대문구엔 21개 초등학교, 1만 8312명의 학생이 있다. 1인당 급식비를 2457원으로 계산했을 때 총 80억 990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예산안 통과시켜주면 3대 복지사업 최선”

    “예산안 통과시켜주면 3대 복지사업 최선”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여야가 상생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켜 준다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 실업계 고교 교육비 지원, 전 국민 70% 보육 지원 등 3대 복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불러 함께 한 만찬에서 김무성 원내대표 등에게서 “국회 내에 어려운 점이 상당히 많지만, 이번에는 야당을 설득하고 예산 심의 참여를 촉구해서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법정 기한(12월2일) 내 예산안을 통과시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듣고 이렇게 말했다고 정옥임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과 관련, “UAE 특전부대 출신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지난 5월 방한했을 때 우리 특전사 훈련을 시찰한 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감동받았다. 100여명의 특전사 교관을 보내주면 자국의 특전부대을 훈련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요청해 왔다.”는 일화를 소개하고 “정부가 볼 때는 가장 안전한 지역에 군을 보내 국가간 교류 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국군 파병’이 아니라 ‘교관 파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2일 끝난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환율 문제 등 공동 코뮈니케의 주요 항목에 대해 반대를 많이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G20 정상회의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고, 신흥국가인 한국에서 개최된 만큼 협조하겠다’면서 동의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을 때만 해도 IMF 국장이 청와대에 들어와 고압적인 태도로 여러 주문을 했지만 이제는 기획재정부장관만 만나도 감지덕지하던데 격세지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 회의 성공 개최는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조전혁 의원의 “임기 말까지 좋은 대통령으로서 노력해서 한나라당의 정권재창출에 밑거름이 돼 달라.”는 덕담을 듣고 “국회에서 정해준 예산을 알뜰하게 활용해서 적어도 이 정부가 서민을 위해서 제대로 살림을 잘 꾸려가 ‘나라가 잘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만찬에는 청와대와 정부 쪽에서 임태희 대통령 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이재오 특임장관 등이 배석했다. 양식과 막걸리가 어우러진 만찬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단은 건배사 등을 통해 G20 회의 성공 개최와 이 대통령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계 김용태 의원은 의사소통·만사형통·운수대통을 줄인 ‘통·통·통’을 건배사로 제의했기도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 특임장관이 건배사를 통해 “지난 재·보선에 당선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들이 도와줘 고맙다.”고 하자 “밥은 내가 사는데, 숟가락만 얹느냐.”고 되받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이날 만찬에서는 최근 검찰의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수사, 개헌, 선거구제 개편, 민간인 불법 사찰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규·김정은기자 cool@seoul.co.kr
  • 외교관자녀 학비지원 상한제 추진

    외교통상부가 재외공관 근무 외교관 자녀들에게 지원하는 학비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젊은 외교관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재외공관 근무 외교관 자녀들에 대한 학비 지원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상한선 도입을 외교부 개혁 차원에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의 구상은 지금은 주재 국가를 막론하고 일률적으로 외교관의 중·고생 자녀에게는 월 600달러 이내에서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초과금액의 65%를 정부가 지급하도록 돼 있는데, 정부 지원금에 상한선을 두겠다는 취지다. 예컨대 유럽처럼 학비가 비싼 곳은 65%가 연 3000만원이 넘고 아프리카같이 싼 곳은 65%가 100만원밖에 안될 경우 상한선을 1000만원으로 정하면 아프리카는 그대로 100만원, 유럽 주재 자녀들에게는 1000만원만 지원된다. 김 장관의 지시 내용이 전해지자 젊은 외교관들은 “자녀들이 이미 다 성장해 학비 들어갈 일이 없게 된 선배들이 개혁을 핑계로 후배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A외교관은 “민간 대기업의 경우 해외 주재원 자녀에게 학비를 100% 지원해 주는 곳도 있는 등 해외 근무의 특성상 교육비를 지원해 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상한선을 둔다면 앞으로 유럽 같은 선진국엔 자녀가 없거나 집안에 원래 돈이 많은 외교관만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B외교관은 “고위 간부 중에서는 ‘자녀들을 해외 외국인 학교가 아니라 한국 학교에 보내면 될 게 아니냐.’는 얘기도 하는데, 제대로 된 한국 학교가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기 때문에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라고 했다. 지난달 7일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김성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외교관 자녀 중 연간 학비가 3000만원이 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전체의 21.1%에 달하며, 그중 유럽에 주재하는 한 외교관은 자녀 1명의 학비로 정부로부터 3만 2473달러(4144만원)를 지원받았고, 인도 주재 외교관이 캐나다의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낸 경우도 있다.”고 주장, ‘학비 퍼주기’ 논란이 일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10월 의정모니터 “다둥이카드, 바우처로 운영을”

    서울신문·서울시의회 10월 의정모니터 “다둥이카드, 바우처로 운영을”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0월 의정모니터에는 ‘알록달록’ 물든 단풍만큼이나 각양각색의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교통, 복지, 교육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의견이 많았다. 의정모니터 심의위원단은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한 달간 접수된 159건의 의견 중 5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먼저 출산장려를 위해 만든 ‘다둥이 카드’가 도마에 올랐다. 허정임(40·광진구 광진8동)씨는 “일반 카드보다 혜택이 적은 다둥이 카드는 출산장려정책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출산장려금처럼 일회적인 지원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여러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현실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것이다. 아이를 셋 이상 키우는 가정은 학원, 외식비 등 다른 가정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 허씨는 “다둥이 카드로 학원비를 결제하거니 외식비 등을 지불할 때는 서울시가 카드사의 수수료를 보존하거나 학원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바우처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현실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미(38·광진구 구의동)씨는 각급 학교의 방과후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시와 교육청에서는 여러가지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학생들이 한두가지 프로그램에만 참여해도 분기별 교육비를 내기 때문에 몇십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말했다. 시청과 구청에서는 몇천원의 세금도 신용카드로 낼 수 있지만 아직도 학교는 여러가지 이유로 카드결제를 미루고 있는 게 현실이다. 조승권(48·은평구 수색동)씨는 “현재 시내버스 정류장 알림판은 몇분 뒤에 버스가 도착한다는 것은 알려줘도 막차가 지나갔는지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없다.”면서 “막차 시간을 알려 주면 밤늦은 시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이현경(28·노원구 중계4동)씨는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안내 멘트에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트위터를 이용한 시의회 홍보에 나서자는 정호용(29·성동구 행당1동)씨의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교협, 내년부터 대학 심사·인증

    내년부터 외부기관이 대학의 운영 전반을 심사해 인증서를 주고, 이 결과를 정부가 대학에 재정지원을 할 때 반영하기로 했다. 일단 앞으로 5년 동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운영을 심사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학 교육역량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교협은 대학의 운영 전반이 일정 기준에 충족하는지 평가해 일종의 ‘인증 마크’를 주게 된다. 지금까지 대교협이 해 온 대학평가 사업을 대체하게 될 이 제도가 도입되면, 대학들에 대한 자원분배 과정에서 대교협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 입장에서 대교협의 인증심사를 받는 것이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면서도 “인증 결과가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평가인증을 받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교협은 대학들이 대교협이 정한 인증기준에 맞춘 자체평가를 하면 이를 제출받아 심사, 통과하면 대교협 회장 명의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대교협은 필수적인 인증기준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강의실 확보율, 정원 내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 등을 내세우기로 했다. 이 같은 인증기준은 현재 가동되는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 알리미에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올리는 정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 밖에 일반 평가영역으로 대교협은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을 보기로 했다. 여기에 2014년부터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일반 학자금 대출, 대학 연구간접비 산정 등 정부의 재정 지원사업 경과를 인증심사에 반영한다. 대교협은 평가·인증을 위한 세부기준과 절차 등을 이번 달 말까지 별도로 공고하기로 했다. 대교협의 인증심사 대상은 산업대를 포함한 일반대학 200곳이다.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교과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해 놓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광주교육감 “사교육비 절감·무상급식 역점”

    광주교육감 “사교육비 절감·무상급식 역점”

    “교육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8일 취임한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40년 가까이 일선 학교에서 느끼고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전임자의 임기가 남아 있어 5개월가량 늦게 취임했다. 그는 지난 5개월간 당선자 신분으로 학부모·교사·학생 등 교육계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애로사항도 들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사교육비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쟁에 신음하는 학교 구할 것” 장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사교육에 대한 총체적 문제들을 공교육 내실화로 단계적으로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털어 놨다. 이어 “학교 간·학생 간 숨 막히는 경쟁 교육으로 신음하고 있는 학교 문화를 정상으로 되돌리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학습을 주도하는 체제로 바꾸겠다는 복안도 설명했다. 그는 무상급식과 관련, “여건이 허락하는 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전체 초등학생들의 무상급식이 이뤄졌으나 내년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혁신학교 운영과 관련해서는 ‘행복한 학교, 배움이 있는 교실’을 목표로 내걸고 내년부터 초·중등 4개교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각종 교육 비리 근절 강조 그는 또 교육 비리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교육감실 직통 전화 설치 등으로 촌지 수수 관행을 비롯한 각종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도 서두르기로 했다. 조례에는 체벌 금지, 강제적 보충자율학습 금지, 우열반 편성 금지, 단계적 두발 자유화 등을 담는다. 장 교육감은 지역 교육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외국어고 설립(전환)과 관련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자율형 공·사립고 추가 지정도 하지 않기로 했다.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의 정책 대립이 심화되고 갈등이 교육계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진보적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은 우리의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인 양성, 지·덕·체의 조화 등과 같은 교육의 본질 추구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안 확정…시설사업비 줄고 교육복지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안 확정…시설사업비 줄고 교육복지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2011년 예산안을 8일 확정했다. 예산안의 특징은 학교 증축이나 리모델링 같은 시설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무상급식과 유아교육비 지원 같은 복지예산을 크게 늘린 점이다. ‘교육을 통한 평등 실현’이라는 곽노현 교육감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시교육청이 발표한 ‘2011년 세입세출안’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시 교육예산은 올해보다 4.7%(2999억원) 증가한 6조 6157억원으로 책정됐다. 세부 내용을 보면 초등학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에 1162억원, 중학교 3학년의 학교운영지원비 245억원, 특성화고 무상교육 426억원 및 초·중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138억원 등 무상교육 예산에 2490억원이 책정됐다. 522억원 정도이던 올해 수준에서 4배 이상 늘어났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생 자녀를 둔 4인 평균 가구는 연간 70만원(초등 47만원+중등 22만원)의 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또 낙후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복지 특별지원 예산 435억원과 유아교육비 750억원 등 서민·중산층·다자녀 가정을 위한 복지관련 예산 3886억원이 배정됐고, 혁신학교 도입에 91억원, 창의·인성교육 확대와 문·예·체 수련활동 지원, 폐쇄회로(CC) TV설치 및 학교지킴이 배치 등 학교안전강화 사업에도 각각 235억원, 215억원이 잡혔다. 반면 노후시설 보수나 교실 증축 등 시설사업비는 4985억원으로 올해(6835억원)보다 1849억원(27.1%)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인건비 같은 경직성 경비(5조 1960억원)를 제외한 사업성 경비(1조 4200억원) 가운데 교육사업비와 시설사업비의 비중이 올해 ‘1대1’(6618억원:6836억원)에서 내년도는 ‘1.84대1’(9210억원:4986억원)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곽 교육감은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시설비 편중 예산에서 탈피해 교육사업비를 대폭 증액한 것이 예산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자체 복지업무 대란 우려

    “1월부터 제도는 바뀐다는데, (정부로부터) 어떤 지침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서울 Y동주민센터 직원) 당·정·청 합의로 내년부터 시행하는 ‘저소득층 학생 지원 원스톱서비스’를 앞두고 복지행정에 일대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일선 지자체의 서비스 창구로 교육·복지 관련 대상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인력·교육 등의 대책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학생이 학교에 신청해 지원을 받았던 4대 교육비(학비·무상급식비·정보화 지원비·방과후 학교 수강권) 신청 및 접수, 판정 등 일체의 사업이 내년 1월부터 시·군·구로 이관된다. 이 같은 변경은 4대 교육비를 지급받는 학생·학부모가 신청 과정에서 지원 대상임이 드러나는 ‘낙인효과’를 막기 위해 취해졌다. 또 학교의 행정력 낭비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는 내년 새학기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교육비를 직접 신청해야 하고, 지자체는 복지 대상자의 자격 정보를 담은 사회복지통합관리망(사통망)을 이용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제도 변화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업무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4대 교육비 신청자 수가 기초생활수급대상자(2009년 말 기준 148만 2719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복지부와 교과부는 4대 교육비 신청자를 137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저생계비 130% 이하인 초·중·고생 가정을 기준으로 할 때 대상자가 197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처 추산으로 예상해도 두 배 가까운 대상자가 일선 복지행정 창구에 줄을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1인당 수급자 수는 143명에 이른다. 이 때문에 복지부와 교과부는 최소 800명의 인력 충원이 필요하고, 사통망 등 관련 교육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행안부에 요청한 상태지만 관련 대책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사실상 ‘속수무책’이라는 반응이다. 서울의 모 지자체 관계자는 “무상급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대상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인력이 충원되더라도 사통망과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교육을 해야 하는데 내년 초부터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부처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든지 서둘러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다자녀 공무원 “힘들지만 즐거워”

    “뻔한 월급에 여유롭진 않지만 생활은 즐겁습니다.” 공직사회에 4명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다른 가정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은 자녀를 양육하고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밝고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자녀 양육 과정은 말처럼 녹록지 않다. 사교육은 꿈도 못 꾸고,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해외 근무를 자처한 공무원도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1.24명으로 186개국 중 184위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1.82명. 저출산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1.63명으로 평균을 밑돈다. 역설적이지만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살만한 집(?)’으로 분류한다. 경제적 뒷받침이 없으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6명인 환경부 김모(47) 과장은 직장에서 다산왕으로 유명 인사가 됐다. 하지만 공무원 월급으로 이들의 교육비를 대기에는 역부족이다. 한 동료는 “(김 과장이) 자녀의 학비조달 등 경제적인 이유로 상대적으로 수입이 많은 해외근무를 자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과장은 5년 동안 해외근무를 하고 지난해 본부로 돌아왔다. 2남 2녀를 둔 환경부 곽모(40) 주무관은 “남들처럼 사교육을 못 시키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4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은 통계청에 21명, 특허청에 5명이 있다. 관세청과 산림청, 중소기업청에는 각각 3명이다. 전업주부가 많다는 점도 이채롭다. 관세청 도모(41) 주무관은 “넷째를 임신했을 때 쑥스러워서 주변에 말을 못했다.”면서 “하지만 한살 된 아들을 낳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다자녀 공무원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수당을 1년 이내 100만원 범위 내에서 통상임금의 40%까지 지급하고, 시간제 근무를 승진 소요연수에 100%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출산 장려를 위해 2자녀 이상 직원에게 승진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아이가 없거나 한명뿐인 직원들은 다자녀와 근무가 무관한데 차등대우를 하는 것은 이치에 안 맞는다고 주장한다. 4명의 자녀를 둔 A 과장은 “지원을 스스로 언급하기가 어렵다.”면서 “다자녀 가정 대부분이 금전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유진상·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CEO 칼럼] 인적자원이 한국경제의 힘인데…/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CEO 칼럼] 인적자원이 한국경제의 힘인데…/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현안 해결의 최상위 국제 회의체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부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시민 단체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우리나라가 신흥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의장국이 된 만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빠른 경제성장을 해 온 한국은 과거 외환위기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맞았고 국제적 신용도가 추락한 적이 있다. 어떤 이들은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얘기했다. 그러나 몇년 뒤 위기를 극복한 데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가장 먼저 극복했다. 한국경제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것이다. 그동안 역경을 헤치고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가 물질자원이 아닌, 사람에 의한 경제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좁은 영토와 물질자원 부족으로 인적자원 개발이 불가피했고,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요구해 왔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에 모든 사회현상을 한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오늘날의 경제성장과 국제적 위상이 뛰어난 인적자원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상당 부분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경제발전에만 치우쳐 인적자원의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국력으로 여겨 왔던 인적자원이 지속적인 저출산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1980년 2.82명이던 합계출산율이 2009년 불과 1.15명으로 급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으며 OECD 평균출산율 1.75명의 65.6%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 저출산 현상은 과거 출산억제 인구정책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 확대에 따른 결혼연령 상승과 결혼 이후 양육부담, 고용 불안정, 교육비 부담 등이 원인이다. 사회 전반적으로도 자녀를 덜 낳는 분위기와 가치관이 형성돼 저출산 문제를 심화시키는 것도 문제다. 우리나라는 인구감소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지속될 경우 경제활동인구인 청·장년층의 인구 감소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게 된다. 부양인구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는 뜻이다. 생산인구 저하로 경제성장률 하락과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같은 감소 추이가 지속될 경우, 인구가 2010년 4887만명에서 2100년 2468만명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한다. 한민족의 소멸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극단적 의견도 있다. 정부는 심각성을 인지해 앞서 ‘저출산·고령화 대비를 위한 제2차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1~2015년 5년 동안 75조 8000억원을 들여 육아휴직 급여의 정률제 도입, 보육·교육비 전액지원, 양육수당 확대, 신혼부부의 전세자금대출 요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출산율 감소의 심각성을 정부가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의지를 표명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그러나 막상 이런 정책들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책에서 제시한 75조원이 넘는 예산은 막대한 재정부담을 가져온다. 구체적 조달 방법도 언급되지 않았다. 많은 영세기업들이 과연 출산과 육아 비용을 지불하면서 정책을 지지할지도 의심스럽다. 장기적으로 정부의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외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며칠 전 지방자치단체와 전경련이 분담해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이 하나씩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국가경쟁력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사람이 없으면 미래는 없다. 인적자원 고갈은 우리 경제의 고갈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부동산 라운지] 아파트 분양마케팅 ‘튀는 아이디어’

    건설업체들이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극심한 주택 경기 침체로 아파트 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 고객 감동 마케팅에 도전한 것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교육비 지급과 생필품 분배 등의 고객 감동 마케팅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일산 위브더제니스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매월 50만~70만원씩 자녀 교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59㎡와 94㎡를 계약한 고객들 중 계약금을 완납한 가구주들에게 내년 1월부터 27개월 동안 교육비를 지원한다. 2000만~3000만원의 계약금만 납입하면 최고 1890만원의 혜택을 받아 자칫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LIG건설은 경기 용인 구성 리가의 견본주택 주말 방문객에게 생필품을 나눠준다. 무, 배추, 천일염, 햅쌀 등 품목도 다양하다. 앞서 현대엠코는 지난달 서울 상도동 애스톤파크의 견본주택 주말 방문객에게 배추를 나눠준 바 있다. 우림건설은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건설 중인 애플타운 아파트 계약자 20여명을 국내로 초청, 건강검진 등의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애플타운은 아파트 2500여 가구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SK건설은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아파트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수원 SK 스카이뷰 아파트의 3개 유형별 설계를 받아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가격경쟁이 아닌 아이디어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소비자와 업체가 윈윈 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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