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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인사에 쏠린 눈… ‘성·시·경’ 아닌 내부인재 찾아라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단행할 차관급 인사에서 ‘성·시·경(성균관대·고시·경기고) 정부’라는 세간의 비판을 얼마나 희석시킬지 주목된다. 장관급과 청와대 인사에서 한쪽으로 쏠렸던 학교 편중, 지역 편중 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이 역시 만만치는 않다. 차관 후보자들은 대부분 고시 출신인데다 이명박 정부 5년을 거치며 호남 출신 인재 풀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탓이다. 대부분 부처에서는 조직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현 관료의 내부 승진을 바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안전행정부 차관으로는 김상인(행시 26회) 조직실장, 정재근(26회) 기획조정실장, 이경옥(25회) 차관보 등이 거론된다. 먼저 2차관 후보에 이 차관보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전북 장수 출신으로 내무부, 기초단체, 광역단체 등을 모두 거쳐 지방행정 및 안전 업무 총괄 차관에 적임이다. 문제는 1차관이다. 김 실장의 경우 이 차관보와 같은 전북 출신이라 지역적 부담이 있고, 정 실장은 옛 내무부 출신이라 2차관에 더 맞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히려 박찬우 소청심사위원장(24회·충남 천안)의 1차관 기용 가능성도 있다. 박 위원장은 성균관대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다. 국토해양부는 건설·부동산 업무를 담당하는 1차관에는 박상우(27회) 주택토지실장과 박기풍(27회) 기획조정실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교통·물류·항공을 맡을 2차관 후보로는 이재홍(27회) 행복도시건설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형구(기술고시16회) 항공정책실장의 승진설도 들린다.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이재붕 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정내삼 전 청와대비서관 등 전문성을 담보로 외부에서 올 2차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박 기조실장은 차관급인 행복도시건설청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전만복(27회) 기획조정실장과 박용현(28회) 사회복지정책실장, 최희주(30회) 저출산고령화정책실장, 이태한(31회) 보건의료실장 등 현직 실장 4인방과 보건의료정책본부장과 건강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이영찬 새누리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농림축산부 차관으로는 박현출(25회) 농촌진흥청장, 최희종(24회)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이양호(행시 26회) 기획조정실장, 여인홍(기시 19회)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이 거론된다. 장·차관의 출신지역을 안배한다면 박 청장·최 위원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호남출신이고 신임 이동필 장관은 경북 의성 출신이다. 여성가족부는 특히 어느 부처보다 내부 승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여성부 차관은 그동안 주로 기획재정부 출신 남성공무원의 몫이었는데,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던 김태석(24회) 현 차관이 2011년 6월 사실상 처음으로 내부 승진했다. 이복실(28회)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의 승진을 기대하고 있지만 장관과 더불어 같은 여성이라는 점이 감점 요인이다. 환경부 차관에는 일찍부터 정연만(26회)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돼 왔다. 진주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환경부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간부’로도 뽑혔다. 하지만 장관이 환경부 출신이라 외부에서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주말부터 외부에서 여성차관이 온다는 소문이 돌면서 환경부 내부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고용노동부는 외부 출신인 방하남 장관이 부임함에 따라 차관은 조재정(28회) 노동정책실장과 전운배(30회) 기획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조 실장은 중앙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과 노사정책실장, 노동정책실장 등을 거친 노동 전문가다. 전 실장은 기수는 높지 않지만 노사정책국 팀장과 노사협력정책국장을 역임하며 이례적으로 노사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경제 관련 부처에서도 내부 승진 기대감이 높다. 기획재정부 장관(부총리)과 경제수석은 모두 경제기획원(EPB) 출신이다. 하지만 업무 효율성 등을 감안 했을 때 EPB와 재무부 출신이 1, 2차관 한 자리씩 나눠 가질 가능성이 높다. 1차관은 세제와 국제업무를, 2차관은 예산과 공공정책을 주로 담당한다. 1, 2차관 후보 EPB 출신 강호인(24회) 조달청장과 육동한(24회)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추경호(25회)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석준(26회) 예산실장 등이 거론된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은보(28회) 사무처장이 유력하다.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이었던 정찬우 금융연구원 부원장도 함께 거론된다. 지식경제부의 경우 산업·기술·무역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으로 정재훈(26회) 산업경제실장과 김재홍(26회) 성장동력실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실장은 뚝심이 있고 추진력 있는 업무처리 능력이 돋보이고 김 실장은 치밀한 일처리와 폭넓은 대외인맥이 장점이다. 또 자원·통상정책을 총괄할 2차관에는 한진현(25회) 무역투자실장과 이관섭(27회) 에너지자원실장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전문위원을 지낸 손양훈 인천대 교수를 꼽기도 한다. 외교부 1차관으로는 조태용 호주 대사(외시 14회)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조 대사는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폭탄테러로 순직한 이범석 당시 외무부 장관의 사위다. 김숙 유엔 대사(12회)와 위성락 러시아 대사(13회) 등 거물급 인사들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다자 파트를 담당하는 2차관으로는 다자외교 조약실장을 지낸 오준 싱가포르 대사(12회)와 역시 다자통으로 꼽히는 조현 비엔나 대사(13회)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회 외교통상위원을 오랫동안 역임한 만큼 1·2차관을 직접 낙점할 것이라는 얘기도 무성해 깜작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교육부 장관 자리에 전직 차관 출신 내부 인사가 임명된 만큼 외부 인사의 기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비고시 출신인 이성희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권영진 전 한나라당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부처종합·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 중산층 가정 양육비 월 118만원

    영유아 자녀를 둔 서울의 중산층 가정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월간 소비지출의 절반 이상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양육물가 현황과 지수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7월부터 1년간 서울에 사는 중산층 가정 450가구의 만 0~5세 영유아 양육 물품 및 서비스 구매 내역을 조사한 결과 첫째 아이를 기준으로 월 평균 118만 522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가구의 월 평균 소비지출이 207만 600원이었으므로 아이 한 명에 대한 양육·보육 지출이 전체의 57%를 차지한 셈이다. 해당 가구에서 구입한 육아 상품 중 단일 품목으로 가장 비싼 것은 돌·성장앨범(평균 89만 2944원)이었고 이어 침대(51만 6993원), 전용공기청정기(50만 4444원), 유모차(43만 5121원) 순이었다. 서비스 중에서는 보육도우미(45만원), 조부모 등 혈연 보육료(43만 7273원), 돌 및 백일 비용(42만 6188원), 유치원 교육비(35만 8545원), 외국어학원(26만 9167원) 순이었다. 보고서는 “서비스 지원과 현금 지원 위주인 현행 육아 지원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육아 상품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누리과정 지원금 고스란히 유치원 ‘뱃속’으로

    누리과정 지원금 고스란히 유치원 ‘뱃속’으로

    올해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정은 지난해보다 약 37만원을 더 내야 한다.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초고가’ 유치원도 전국적으로 70곳이 넘었다. 8일 유치원 공시 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8382개 국·공·사립 유치원 원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 입학 경비와 교육과정 교육비, 방과후과정 교육비 등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경비는 만 5세 아동을 기준으로 연간 342만 410원이다. 입학 경비는 평균 7만 5338원, 교육과정 교육비는 월 19만 8210원, 방과후과정 교육비는 월 8만 546원이다. 하지만 유치원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사립 유치원만 별도로 집계할 경우 입학 경비는 15만 4025원, 교육과정 교육비 35만 8318원, 방과후과정 교육비 11만 3280원으로 유치원 전체 평균의 2배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9월 공시된 사립 유치원 연비용 543만 7720원보다 약 6.9%(37만 5301원) 인상된 금액이다. 만 3~5세 누리과정 시행으로 올해 아이 한 명당 월평균 22만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절반가량밖에 충족되지 않는 것이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연간 교육비가 1000만원을 넘는 유치원도 다수였다. 월 100만원 이상을 내는 유치원은 전국적으로 71곳이었고 이 중 20곳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도봉구가 월평균 74만 4432원으로 학비가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순이었다. 도봉구의 평균 학비가 높은 이유는 전체 유치원 수는 적은 반면 그중 사립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전남은 16만 8512원으로 전국에서 유치원비가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학비가 가장 비싼 유치원은 서울 성북구 우촌유치원이다. 만 5세 기준으로 입학 경비 56만원, 교육과정 교육비 77만원, 방과후과정 교육비 59만원으로 연간 비용으로 환산하면 1688만원을 내야 한다. 서울 양천구 신예유치원도 연간 1473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4년제 대학교인 연세대(지난해 기준 853만원)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 같은 공시마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다. 한 학부모는 “공시에 잡히지 않는 특기활동비나 종일반비 등을 별도로 받는 유치원이 대다수”라며 “무조건 지원에만 매달려 유치원만 이득을 보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대학등록금 웃도는 유치원비 책정체계 손봐야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기만 한데 유치원비마저 뛰어 학기 초 교육물가 관리를 위한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대학등록금보다 훨씬 비싼 유치원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혹여 세금으로 유치원만 배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유치원비 책정체계를 손질할 필요는 없는지 세심히 들여다보기 바란다. 사립유치원들은 정부가 유치원비 안정을 꾀하기 위해 운영비와 교원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어제 유치원 공시사이트 유치원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8382개 국공사립 유치원 원비 현황에 따르면 입학경비와 교육과정 교육비, 방과후과정 교육비 등 평균 유치원비 일체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연간 유치원비가 사립대 연간 등록금 700만~800만원 수준을 뛰어넘는 곳이 적지 않고, 심지어 1700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유치원이 무엇이길래 이 정도의 비용을 치러야 하는 것인지 기가 찰 정도다. 정부와 정치권은 대학 반값등록금 문제에만 관심을 기울일 상황이 아닌 것 같다. 유아 보육 단계에서부터 사교육비로 허리가 휘는 현실을 직시해 적절한 대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학부모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은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통합한 누리과정이 종전 5세에서 3~4세까지 확대되면서 월 22만원의 보육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데 편승해 유치원비를 인상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유치원들의 장삿속 때문에 학부모들이 보육료 지원 효과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등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유치원비 인상은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정부는 학부모들이 방과후과정 교육비에 포함되는 특성화활동비 부담이 입학금이나 수업료보다 더 크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사실을 주목하고 편법 인상 여부를 철저히 가려내길 당부한다. 연간 유치원비가 1000만원이 넘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닐 정도라면 유치원비를 사실상 원장이 마음먹은 대로 책정하게 놔둬서는 곤란하다고 본다. 사립유치원인데도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도 교육감이 유치원별 실정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유치원 수업료 등을 정할 수 있다’는 유아교육법 시행규칙의 실효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 교육비 양극화 9년만에 최악

    교육비 양극화 9년만에 최악

    새학기를 맞아 학원비와 가방 등 교육 물가가 치솟고 있다. 관련 업주들이 신학기와 정권교체를 틈타 값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득별 교육비 지출 격차는 9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학원·보습교육’ 물가가 1년 전보다 5.3% 올랐다. 전체 물가상승률(1.4%)의 4배에 가깝다. 월별로 보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설 무렵인 2008년 1월(5.8%) 이후 가장 높다. 전월 대비로도 1월에 0.8% 오른 데 이어 2월에 0.5% 올랐다. 학원·보습교육 물가는 초·중고생 학원비, 가정학습지, 학교보충교육비 등이 포함된다. 세부적으로는 고교생 학원비가 8.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중학생(7.0%)과 초등학생(4.9%) 학원비 상승률도 상당했다. 기타 학원비로는 전산학원(5.5%), 음악학원(5.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신학기 수요가 많은 가방 가격은 6.7% 올랐다. 고교 교과서(11.3%), 아동복(7.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교육비 지출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상위 20% 계층은 교육비로 월평균 40만 7000원을 썼다. 반면 같은 기간 하위 20%는 5만 7000원을 지출하는 데 그쳤다. 두 계층 간 격차가 7.1배로 관련 통계가 이뤄진 2003년 이후 최고치다. 두 계층의 교육비 격차는 2000년대 초반 5배 내외에 머물다가 2008년 이후 커지고 있다. 소득 양극화가 원인으로, 고소득층은 교육비 지출을 필수로 인식하지만 저소득층은 교육비를 충분히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 정부가 공약한 불필요한 선행학습 규제가 시행되면 사교육비 감소에 따라 교육비 양극화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가세, 소비자가 직접 내면 연간 최대 7조원 더 걷혀”

    “부가세, 소비자가 직접 내면 연간 최대 7조원 더 걷혀”

    부가가치세를 소비자가 내는 직접세 방식으로 바꾸면 연간 최대 7조원의 세수(稅收)를 더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의 부가세는 공급자가 내는 간접세 방식이다. 각종 비과세·감면 제도가 우리나라 사회복지 지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일몰(한시혜택기간) 후 무조건 끝내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고소득층과 대기업이 혜택을 받는 국세감면액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5조원 정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조세연구원은 5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증세 없는 세수확보 방안’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조세연은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직전까지 원장으로 있던 국책연구기관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증세에 부정적이어서 이날 나온 방안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재진 조세연 선임연구위원은 ‘부가세 매입자 납부제도 도입 방안’을 통해 “이론적 부가세 징수액과 실제 징수액 간 차이인 ‘부가세 갭 비율’이 우리나라는 17.8%(2011년 기준)로 금액으로 치면 11조 20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누수를 막으려면 소비자가 직접 부가세를 내는 매입자납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매입자납부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해마다 5조 3000억~7조 1000억원의 세수가 늘고, 법인·소득세수 증가와 지하경제 양성화 효과도 있다는 게 김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지난해 걷힌 부가세는 55조 7000억원이다. 총국세 203조원의 27.4%다. 하지만 체납률은 2011년 기준 11.3%로 법인세(2.6%), 소득세(9.0%) 등 직접세보다 훨씬 높다. 간접세 특성상 소비자가 세금을 내더라도 판매자가 폐업이나 도산 등을 통해 부가세를 체납하거나 탈루하는 ‘배달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입자납부제도는 영국, 독일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 관련 제품에 대해 2008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물품을 샀다면 카드사가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만 판매자에게 주고 나머지 부가세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다. 김학수 조세연 연구위원은 ‘비과세·감면제도 정비를 통한 세수확보 방안’에서 혜택기간이 끝나는 모든 비과세·감면 항목을 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선별 폐지를 제안했다. 이는 일몰이 돌아오면 예외 없이 비과세·감면 조치를 끝내겠다고 한 박 대통령의 발언과 상충된다. 그는 고소득층과 대기업 지원 비중이 높은 일반 세법상의 감면 항목을 중심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료나 교육비, 개인기부금 등의 공제를 줄여야 한다”면서 “향후 5년간 발생할 국세감면액 150조원의 10%인 15조원 정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형돈 재정부 조세정책관은 “부가세 체납은 경기 악화로 생기는 만큼, (매입자 납부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면서 “외국에서도 전면 도입한 사례가 없고, 현금거래를 선호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의정 포커스] 이재진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의정 포커스] 이재진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

    “주민 현안 문제 해결과 함께 의정 살림도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이재진(51) 강남구의회 운영위원장은 4일 “구의회의 살림을 챙기는 운영위원장으로서 의원 모두가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제6대 후반기 운영위원장에 선출된 뒤 의원들이 관심 분야의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현실화했고, 의원 워크숍과 세미나 개최, 지방의회와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구의회가 5년째 의정비를 동결해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데 기여했으며, ‘강남구의회 20년사’ 발간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주민을 위해 회의실을 개방하고 청소년모의의회를 지원하는 등 열린 의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공부하는 의원’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에는 강남구가 3년여 동안 초과 납부했던 부가가치세 13억 4000만원을 환급받는 단초를 제공했다. 그는 “사무감사를 통해 부가가치세 초과 납부 문제를 찾아 해당 부서에 법리 검토를 요구했다”면서 “부가가치세법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해 초과 납부 문제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주민들의 휴식처인 매봉산 도곡근린공원 내 산책로가 폭우 등으로 훼손되자 곧바로 구에 건의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정비했다. 올해는 도곡근린공원 산책로 정비와 녹화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7억원의 예산을 배정받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주민 의견이 배제된 채 공연장으로 계획됐던 도곡1동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보문화도서관으로의 설계 변경을 요구하면서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도곡동 골프로데오 거리가 특화거리로 지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복지, 소외 계층을 위한 사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중국 통계와 마사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 통계와 마사지/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7.8% 늘어난 51조 9300억 위안(약 9055조원)이라고 25일 확정 발표했다. 인민일보가 22일 전국 31개성·시·자치구에서 각각 공표한 2012년 GDP를 집계한 결과는 57조 6900억 위안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차액이 무려 5조 7600억 위안으로, 한국 GDP(약 1100조원)와 맞먹는 규모다. 서방의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들은 집세·교육비·건강보험 등을 잘 반영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하면 지난해 GDP 성장률은 정부 통계보다 2.3% 포인트 낮은 5.5%가 나온다며 중국의 통계수치 마사지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보다 14.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UBS은행은 수출증가율이 상대국들의 화물 수입량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이를 문제삼았다. 미국 골드만삭스도 수출 증가율이 제조업지수의 해외 주문 수치와 배치된다고 거들었다.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3분기 GDP를 발표했을 때도 서방 이코노미스트들은 의문을 품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9월 GDP와 물동량, 전력소비량, 선박건조량 등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통계 마사지 관행은 뿌리 깊다. 마오쩌둥(毛澤東)은 15년 내 영국을 따라잡는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1958년 대약진운동을 벌였다. 중국 정부는 1958~59년 2년 동안 철강 및 식량 생산량이 각각 10배, 3배 가까이 폭증하는 등 ‘경제기적’을 이뤘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재해와 운영 미숙으로 농작물 수확이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해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했다. 대약진 전후 3년여 동안 2168만명이 굶어 죽었다는 게 중국 관변의 통계수치다. 이런 연유로 중국에는 ‘수쯔추관, 관추수쯔’(數字出官, 官出數字·통계가 관리의 출세를 좌우한다)라는 말이 생겨났다. 오죽했으면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가 2007년 3월 랴오닝(遼寧)성 당서기 시절 클라크 랜트 주중 미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전력소비량, 물동량, 은행대출액을 보면 경제성장 속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며 “GDP는 인위적(man-made)인 탓에 신뢰할 수 없다”고 했을까. 미국 경영학자 아론 레벤슈타인은 일찍이 이렇게 설파했다. “통계는 비키니 입은 여성과 같다”고.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정작 중요한 부위는 감추고 있다는 뜻이다. 설사 그렇더라로 통계는 나라의 경제상황이나 세계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세계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지면서 각국 경제통계 수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나라의 경제지표가 0.1%만 변한다고 하더라도 경제면 톱 뉴스를 장식하며, 국제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지구촌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무역량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한 ‘주요 2개국’(G2)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이, 서방의 통계 마사지 의혹 제기를 고도성장에 대한 ‘몽니’로 평가절하하기보다 국가 위상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통계의 정확도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이유이다. khkim@seoul.co.kr
  •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엄마맘에 쏙드는’은 태아부터 최대 100세까지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며 교육비까지 보장하는 통합형 자녀보험이다. 다발성 소아암진단비를 포함해 암 진단비를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며, 대학 학자금과 유학비용 등을 위한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중도인출은 가입 2년 이후 적립 부분 해지환급금의 80% 이내에서 연 4회까지 할 수 있다. 성인병으로만 여겨졌던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이 15세 미만에서도 발병이 느는 추세를 반영해 2대 질병 진단비 보장을 최근 신설했다. 또한 자동차 사고로 인한 중증상해 시 보장 강화를 위해 자동차사고 부상치료 지원금도 최대 700만원까지 확대했다.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2부) ④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2부) ④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엄마, 학교에 오지 마.” 어머니가 부끄러웠다. 중국 한(漢)족 출신인 어머니는 서투른 한국말 때문에 금세 외국인인 게 티가 났다. 주변의 수군거림이 싫었다. 어릴 땐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그런 어머니에게 노골적으로 화를 냈다. 짜증을 내고 반항도 했다. 아버지는 최근 학교 경비 업무를 맡기 전까지 벌이가 일정치 않은 일용직 노동자였다. 어머니는 청소부다. 인천 강화군에 사는 박정우(15·인천 강화중)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 탓에 1년 전만 해도 네 식구(여동생 포함)가 29.7㎡(9평)짜리 원룸에 살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박군에게 개인 공간이 없는 집은 숨이 막혔다. 그런 박군에게 지난해 3월 변화가 찾아왔다. 어머니의 권유로 지원한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에 다니면서부터다. 평소 수학, 과학을 좋아했던 박군은 한 달에 한 번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재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실험 강의에 흠뻑 빠져들었다. 카이스트 대학생 멘토 선생님이 꾸려가는 강의는 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 줬다. 멘토는 혼자 고민해야 했던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진로에 대한 박군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그런 뒤엔 멘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힘을 북돋아줬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교 성적도 쑥쑥 올라갔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청소년 과학 엑스포’에 박군은 다문화학교 친구 4명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다. 자신이 낸 아이디어인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움직이는 ‘미니 온라인 전기 자동차’가 조직위원회상을 받았을 땐 너무 기뻤다. 특히 영어로 진행된 개인 발표 부문에서 태양광 발전기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상도 받았다. 블라인드에 태양광 패널을 붙여 빛을 차단하는 동시에 패널에 흡수한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활용하는 박군의 아이디어는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새달이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박군의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가고 싶은 과학고 문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집안 형편 때문에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 박군은 “학원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것 같다”며 학교에서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 후 수업과 다문화학교 수업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군은 27일 “저의 미래와 성적 고민, 진학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준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건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성적도 많이 올랐고 부모님에 대해서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꿈이 생명과학자인데 부모님에게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잘 배워서 나중에 중국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박군과 같은 기간 다문화학교를 다닌 이병찬(16)군은 올해 특목고인 경북외국어고 중국어과에 합격했다. 그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외고에 합격한 학생은 이군이 유일하다. 비정규직으로 중장비 일을 하는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군은 외고에 진학할 때 다문화학교 대학생 멘토 형, 누나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군은 “실험 수업을 직접 준비해오는 멘토들의 색다른 시각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진로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고 외고 면접 볼 때 자기소개서를 차별화하라는 조언과 미리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 긴장을 덜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군은 다문화학교를 통해 수학, 과학 성적이 전교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경북 봉화군 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받았고 자신감과 사교성, 리더십이 강해지면서 학급 부반장을 맡기도 했다. 중국인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틈틈이 중국어를 익히고 있는 이군은 한국과 중국을 잇는 외교관을 꿈꾸고 있다. 이군은 “피부색 등 외모나 집안 환경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010년에 시작된 LG그룹의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 과학과 이중언어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2년 동안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을 결합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4대 그룹 가운데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 지원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550여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교육 혜택을 받았으며 LG는 연간 10억원(1인당 평균 5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과학인재과정 2기에서는 이군 외에 안은지양이 청주외고 영어과에, 이소은양이 청심국제고에 합격하는 등 중학교 3학년 8명 가운데 3명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개천의 용은 교육 꼼수를 이길 수 있을까/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개천의 용은 교육 꼼수를 이길 수 있을까/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된다. 서울신문에서 연초부터 8주에 걸쳐 교육특집 기획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개천에서 용이 사라졌어요’로 시작해 ‘교육 격차 해소, 우리가 나선다’까지 5회분으로 마무리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실제로 교육 나눔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2월에도 3주 연속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인상적이다. 흔히 메이저 일간지라 불리는 신문들의 교육 섹션은 거의 학원 홍보에 가까운 퍼블리시티(publicity)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많아, 얼핏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사교육을 조장하는 느낌을 받았던 터다. 이에 비해 이번 교육기획 시리즈는 2부에 약간의 기업 홍보성 내용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실제 기업들의 교육나눔 활동이 소외계층에게 어떤 실질적 효과를 주고 있는지 잘 다루고 있어 값진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2부 기획이 시작되던 날 1면에 ‘여전한 공교육 불신, 중·고교 사교육비 증가’라는 기사가 나란히 실린 점은 우리 교육의 이중적 측면을 잘 보여 줬다. 요즘은 미국에서도 평범한 아동이 영재판별검사를 미리 준비하고 와서 영재로 둔갑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이들 ‘만들어진’ 가짜 영재를 구분해 내느라 궁리 중이라 하니, 한국의 선행학습이 수출되었나 하는 의문이 든다. 누구나 남보다 뛰어나고 싶은 욕망은 있다. 지나치면 행복을 해친다. 사과나무로 태어난 아이는 사과나무로 자랄 때 가장 행복하다. 그런데 ‘너는 포도가 되어야 한다’고 부모가 미리 재단해 포도에 좋은 비료만 잔뜩 준다면 사과나무는 포도가 되지도 못할뿐더러 사과나무로 잘 자랄 수 있었던 잠재력마저 상실한다. 사과나무에게 포도가 되라고 요구하는 부모 욕망의 저변에는 명문대를 향한 입시제도가 자리하고 있다. 입시제도는 수능과 특기 두 트랙으로 나눌 수 있다. 수능은 국·영·수·과/사 ‘모두를’ 잘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제도다. 그래서 학생들은 어느 하나를 잘하면 그것을 더 발전시키기보다 아무리 해도 잘 안 되는 것에 집중하느라 잘할 수 있는 능력까지 사장하고 만다. 또한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학생을 원하는 과학고나 명문대 이과에서는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만 잘하려고 그쪽의 선행학습에만 치우쳐 다른 인문학적 소양은 갖출 시간도 여력도 없었던 ‘기형적인’ 인재를 뽑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영재가 아닌 아동들도 어렸을 때부터 미리 정해진 기형적인 사교육을 통해 ‘가짜 영재’의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 극소수의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받아야 할 정상적인 교육의 변형을 방치하는 것은 빈대 한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격이다. 요즘은 문·이과 통합 얘기도 나오고 융합학문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자유전공 학부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런데 말만 자유전공이지 실제 절반 이상이 획일적으로 상경계열로 진학한다는 기사(2월 14일자)는 아무리 좋은 제도도 한국의 교육 텃밭에서는 변형돼 버리고 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한 여행자가 중국을 여행할 때 들었다는 ‘정부에 정책이 있으면 우리에겐 대책이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오직 하나, 특목고나 명문대 입학을 위한 꼼수와 편법으로 또 다른 대책을 마련하는 우리의 교육 분위기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
  • 靑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靑 통일비서관에 홍용표,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가안보실 산하 국제협력비서관에 김홍균 외교통상부 전 평화외교기획단장, 외교비서관에 김형진 외교부 국장을 내정했다. 김 외교비서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1983년 외무고시(17회)에 합격했다. 2002년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청와대 업무를 경험했다. 북미국장을 지내다 지난해 일본으로 연수를 떠났다. 박 대통령이 ‘미국통’인 김형진 내정자를 외교비서관에 지명한 것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시급한 현안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을 원만히 처리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실 산하 국방비서관과 통일비서관에는 각각 연제욱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홍용표(위) 한양대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비서실장 직속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을 내정했고,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에는 백기승(아래) 전 대선캠프 공보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비서관에는 김재춘 영남대 교수, 행정자치비서관에 박동훈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국정과제비서관에 오균 국무총리실 기획총괄정책관, 과학기술비서관에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 정보방송통신비서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 온 보좌진 중 정호성 전 비서관을 제1부속비서관으로, 안봉근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해 온 조인근 대선캠프 메시지팀장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정해졌다는 후문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프리즘] 불황에… 저소득 술·담배 늘어

    불황이 잘사는 집과 못사는 집의 지출 패턴을 극명하게 갈랐다. 지난 1년간 저소득층 가구는 술에 대한 지출은 늘렸지만 보건·교육 지출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 가구와 정반대다. 저소득층의 건강 악화, 교육 부족이 양극화 심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술·담배 월 지출액은 2만 500원이다. 2011년보다 8.3% 늘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술·담배 월 지출액은 2만 9100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담배만 보면 두 계층 모두 줄이긴 했지만 차이가 크다. 잘사는 5분위는 1년 새 담배 지출액을 9.9%나 줄였지만, 못사는 1분위는 0.5% 줄이는 데 그쳤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부유한 사람들은 건강 지식도 상대적으로 많고, 준비할 시간도 많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정신·육체적 피로를 술·담배로 푼다”면서 “그런 상식적 상황을 반영한 통계”라고 설명했다. 보건비 지출도 큰 차이가 났다. 지난해 1분위 보건비 지출액은 11만 7200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5분위가 5.8%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입원 등 비싼 의료서비스 지출에서 1분위(18.9%↓)와 5분위(11.8%↑)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사교육비 지출도 확연히 달랐다. 1분위는 지출을 7.3%나 줄였지만 5분위는 0.9% 감소에 그쳤다. 특히,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비를 1분위는 32.5%나 줄였지만, 5분위는 되레 13.7% 늘렸다. 홍 교수는 “노동유연성이 강조되면서 저소득층의 전업·재취업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저소득층이 민감한 고용여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대폭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가구 지출에서 1분위는 기타 의료서비스(55.1%↓), 자동차 구입(50.4%↓), 5분위는 복권 구입(39.0%↓)을 전년보다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교육비 지원 신청하세요” 피싱 앱 주의보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비 지원 신청 사이트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는 교육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없는 만큼 학부모와 학생은 피싱 문자와 앱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과 관련해 소액 결제를 유도하는 피싱 문자 메시지와 악성 앱이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로]2013년 초중고 교육비지원신청 원클릭 어플로 쉽게 하세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실제 교육비 신청이 가능한 앱인 것처럼 속인 뒤 메시지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앱이 설치되는 식이다. 해당 앱을 실행하면 ‘이용자 폭증’ 화면이 나타나고 잠시 뒤 사용자 동의 없이 최대 30만원의 소액결제가 처리된다. 특히 피싱 문자 메시지는 교육비 신청 중앙상담센터 전화번호인 ‘1544-9654’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교과부 측은 “교육비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 직접 방문과 개인용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사이트 신청만 가능하다”면서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가 오면 즉시 삭제하고 교육비 지원 콜센터(1544-9654)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악성 앱을 설치한 경우 해당 통신사 고객센터와 상담해 소액결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저소득층 교육비 18일부터 신청접수

    올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비 지원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인정액이 202만원 이하면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범위는 고교 학비와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 수강권, 인터넷 통신비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주간 인터넷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2013학년도 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학교에서 직접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았지만 저소득층 학생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oneclick.mest.go.kr)과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 또는 부모와 학생의 주민등록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때는 학생의 부모 모두가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학생의 부모·형제의 급여, 부동산, 자동차, 부채 등의 소득과 재산을 토대로 산정한 소득 인정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각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비 지원 기준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30%인 202만원 이하이면 교육비 지원 대상자에 해당된다. 신청 결과는 4월 초까지 학교별 심사가 이뤄진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모든 부처 복지사업 한눈에… 중복지원 막는다

    보건복지부는 16개 정부부처의 296개 복지사업 정보를 연계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범정부 복지정보연계시스템)을 오는 18일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복지사업 대상자들의 수급 이력과 각 복지사업들의 정보를 ‘자격·수급이력 통합 DB’로 구축해 지자체와 각 부처가 공유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8월 11개 부처의 198개 복지사업을 대상으로 1단계 시스템을 개통한 후 이번에 모든 부처의 복지사업을 망라한 2단계 시스템을 개통한다. 이를 통해 복지 대상자들이 받고 있는 복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한편 중복 지원은 차단해 ‘맞춤형 복지’가 가능해진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지자체에서는 복지 대상자에 대한 조사 업무가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이 어떤 복지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DB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복지 대상자들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 대상자의 입장에서는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는 과정이 간소화된다. 1단계 개통 당시 7개 부처 27개 사업의 업무처리지원시스템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내부에 구축돼 복지서비스의 신청·서류조사·결정 업무가 지원됐는데 이번 2단계 개통에서는 초·중·고교생 교육비 지원(교육과학기술부), 국가유공자 의료급여(복지부·국가보훈처) 등 14개 사업의 업무처리지원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된다. 초·중·고교생 교육비 지원은 학교가 아닌 읍·면·동 주민센터와 온라인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국가유공자 의료급여 대상자의 소득과 재산 조사도 시스템에 입력된 공적자료를 이용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고생 영어·수학 학원비 매년 늘어… ‘방과 후 학교’ 내실화해야

    중고생 영어·수학 학원비 매년 늘어… ‘방과 후 학교’ 내실화해야

    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사교육비 통계 결과’는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던 정부의 절감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사교육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주요 교과목의 사교육비가 꾸준히 늘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수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체적인 사교육 정책 자체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높다. 교과부는 2009년 이후 사교육비 총 규모와 1인당 사교육비가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학교급과 교과목 등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교에서 9.1% 줄었지만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5.3%, 2.8% 늘어났다. 학생 수의 절대 규모가 해마다 줄고 있음을 감안할 때 전체 규모만으로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말하기도 어렵다.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011년 698만 6847명에서 지난해 672만 1176명으로 3.8% 줄었다. 중고생들의 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 사교육비는 오히려 2010년 이후 해마다 늘었다. 중학생 1인당 영어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2010년 9만 1000원에서 2011년 9만 5000원, 2012년 10만 4000원으로 늘었고 수학 사교육비 역시 각각 9만원, 9만 7000원, 10만 8000원 등 증가세를 보였다. 고교생 영어의 경우 2010년 6만 2000원에서 2011년 6만 5000원, 2012년 6만 6000원으로 늘었으며 수학 역시 해마다 8만 6000원, 8만 7000원, 9만 3000원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은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등 고교 체제가 서열화되면서 중학교 단계의 사교육 경쟁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사교육 대체 프로그램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와 EBS 프로그램 등의 사교육 대체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교과 관련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참여율은 중학교는 2011년 40.1%에서 2012년 36.1%로, 고등학교는 73.5%에서 65.5%로 떨어졌다. 방과후 학교의 사교육 대체 효과에 대해서는 교과부조차 불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신익현 교과부 교육기반통계국장은 “중학교에서 학원을 대신할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보완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교육을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사교육비 격차도 여전히 심각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서울이 31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도시(23만 4000원), 광역시(23만원), 읍면지역(15만원) 순이었다. 시·도별로 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17만 2000원)이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천원 모아 행복 나눔…강서구 ‘천생연분’ 기부사업

    천원 모아 행복 나눔…강서구 ‘천생연분’ 기부사업

    서울 강서구는 1000원의 기부로 행복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천생연분’사업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천생연분이란 기부에 참여한 한명의 기부자가 또 다른 기부자를 발굴하는 릴레이 기부방식으로 ‘천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연결하여 행복을 나눈다(분·分)’ 의 줄임말이다. 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연합해 추진하는 이 사업의 목표는 기부자 1000명 이상, 모금액 1억원 이상이다. 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생연분 협약식’을 맺었다. 1구좌 1000원이상이면 누구나 부담없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최소 6개월 이상 지속 후원해야 하며, 구 홈페이지(gangseo.seoul.kr) 열린광장의 나눔과 봉사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모금된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생활안정비, 난방비, 의료비, 교육비, 푸드마켓 지원,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후원 등에 사용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많은 주민이 참여해 구의 대표적 모금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여전한 공교육 불신… 중·고교 사교육비 증가

    정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교육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규모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줄었지만 중·고교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었다. 수학은 전체 사교육 시장 자체가 확대됐다. ‘학교 수업 보충’이 사교육의 가장 큰 이유로 조사되는 등 학부모들의 공교육 불신은 여전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통계청에 의뢰해 전국 1065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 4000명과 학생 3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사교육비·의식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명목 사교육비 총규모는 2011년보다 1조 1000억원(5.4%) 줄어든 19조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사교육비 통계 조사가 시작된 후 명목 사교육비 총액이 2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사교육비도 2007년 22조 5000억원, 2009년 22조 3000억원, 2011년 19조 4000억원, 2012년 17조 4000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월 1인당 사교육비는 2011년보다 4000원(1.7%) 줄어든 23만 6000원이었다. 사교육비 총액이 감소한 것은 초등학교의 영향이 가장 컸다.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2012년 7조 8000억원으로 2011년보다 14.3% 줄었다. 방과후학교가 확대되면서 참여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중학교는 사교육비 총액이 6조 1000억원으로 2011년 대비 1.9%, 일반고는 4조 9083억원으로 2011년 대비 3.0% 증가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日도쿄·오사카,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1·2위

    日도쿄·오사카,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 1·2위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엔고가 지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일(현지시간) 세계 도시의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100)를 기준으로 전 세계 97개국 131개 도시에서 식료품, 집세, 교육비 등 400개 이상의 품목 가격을 조사해 6개월마다 발표하고 있다. 그뒤를 이어 호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시드니와 멜버른이 각각 4계단 올라 3, 4위를 차지했으며 공동 4위에는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올랐다. 싱가포르도 3계단이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생활비 비싼 상위 20위 중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1개 도시가 차지했다. 유럽은 8개 도시가 랭크인했으며 미국의 도시는 톱 20에 들어가지 않았다.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는 이전보다 25위 오른 9위를 차지했다. 미국 달러와의 고정 환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이 20%에 달했다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북미 최상위는 캐나다 밴쿠버(21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은 동률 27위였다. 한편 생활비 가장 싼 도시는 남아시아의 도시들이 차지했다.    ▲생활비가 높은 도시 톱 10    1위, 도쿄 (일본) 152  2위, 오사카 (일본) 146  3위, 시드니 (호주) 137  4위, 오슬로 (노르웨이) 136  4위, 멜버른 (호주) 136  6위, 싱가포르 (싱가포르) 135  7위, 취리히 (스위스) 131  8위, 파리 (프랑스) 128  9위,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126  10위, 제네바 (스위스) 124    ▲생활비가 싼 도시 톱 10    1위, 카라치 (파키스탄) 44  1위, 뭄바이 (인도) 44  3위, 뉴델리 (인도) 48  4위, 카트만두 (네팔) 50  5위, 알제 (알제리) 54  5위,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54  7위, 콜롬보 (스리랑카) 55  8위, 파나마 시티 (파나마) 56  9위, 제다 (사우디아라비아) 57  10위, 테헤란 (이란) 58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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