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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곽노현, ‘자사고·외고 폐지’ 청와대앞 1인 시위

    조희연·곽노현, ‘자사고·외고 폐지’ 청와대앞 1인 시위

    ‘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은 지난 8월 28일 시작한 자사고·외고 폐지 촉구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100여 명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나란히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 전·현직 교육감은 “고교 입시 경쟁과 중학교 사교육비 급증의 주범인 자사고·외고 등 특권학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해야 한다”며 “자사고·외고 문제는 교육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민주주의와 직결된다”고 주장했다. 특권학교 폐지 촛불시민행동은 지난 7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한국YMCA전국연맹 등 24개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해 출범한 뒤 1인 시위와 집회, 전국 시·도 교육청 공개질의 등 활동을 펴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공기업 취업 준비생, NCS 취업특강 신청하세요”

    서울 은평구는 하반기 공기업 취업시즌에 맞춰 청년의 취업성공을 지원하고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오는 26일 오후 5시와 다음달 17일 오후 2시에 NCS 취업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NCS 능력중심채용’을 기반으로 하는 채용 트렌드에 청년구직자들이 더 쉽게 접근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한 것을 의미한다. 취업특강에서는 전문강사를 모시고 NCS 이해하기, NCS 기반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특강 등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는 은평구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youngjob8519@daum.net)로 제출하거나 전화(청년해우소 : 02-351-8519)로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보다 쉽게 적응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전산회계’0원에 수강 가능한‘와우패스 내일배움카드 과정’눈길

    ‘전산회계’0원에 수강 가능한‘와우패스 내일배움카드 과정’눈길

    금융자격 교육 전문사이트 와우패스가 ‘와우내일배움카드’ 신규 사이트를 론칭해 화제다. 와우패스와 동일한 퀄리티의 강의 6종을 0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유망 자격증인 전산회계를 비롯해 다수 프로그램을 포함해 눈길을 끈다. 와우패스가 시작하는 근로자(내일배움)카드제는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제도는 고용보험에 가입 중인 근로자가 직업능력개발 카드를 신청 및 발급받아 고용노동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훈련과정을 수강하는 경우 1년간 200만 원 한도 내로 수강료를 지원한다. 더욱이 정부지원금이 100%이므로 와우패스의 내일배움카드에 참여하는 누구나 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교육비는 물론 교재비까지 0원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부담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 단, 와우패스의 근로자(내일배움)카드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다음 요건 중 1가지 이상 해당되어야 한다. 먼저 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선지원 대상(중소기업)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 혹은 일학습병행제 훈련에 참여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기간제, 파견, 단기간(1주 동안의 소정근로 시간이 36시간 미만)근로자이거나 근로자 카드 신청일 이전 30일 이내에 10일 이상 일용근로내용이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이직 예정 근로자나 대규모 기업에 재직 중인 만 45세 이상 근로자, 고용보험료 체납액이 없는 자영업자, 3년 간 훈련이력이 없는 자, 육아 휴직 중인 자, 경영상 이유로 90일 이상 무급휴직 혹은 휴업을 하고도 복귀하지 못한 근로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와우패스 관계자는 “근로자(내일배움)카드는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참여자에게 연간 200만 원 한도 내로 수강료를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이 과정을 통해 전산회계 1, 2급을 비롯해 전산세무 2급, 회계관리 1, 2급, 무역영어 등을 실속 있게 공부하여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는 수강생들이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와우패스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전산세무와 전산회계의 올해 시험일정은 10월 15일, 12월 2일이고 회계관리는 10월 22일과 12월 3일, 무역영어는 9월 17일과 12월 3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공립 확대 더 절실해진 사립유치원들 횡포

    무기휴업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던 사립유치원들이 결국 뜻을 접었다. 당초 전국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18일과 25~29일 엿새간 집단휴업을 강행할 참이었다. 백기를 들고 만 것은 빗발치는 비난여론 때문이다. 불법 집단휴업을 밀어붙이면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하겠다는 정부의 이례적 초강수 방침까지 더해졌다. 사립유치원들은 집단 요구를 관철시키기는커녕 본전도 못 건진 셈이다. 애초에 사립유치원들의 요구 조건은 동조를 얻기 어려웠다. 교육부는 현재의 국공립 원아 비율 25%를 2022년까지 40%까지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사립의 경쟁력이 떨어질 테니 국공립 확대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을 국공립 수준으로 인상해 달라는 게 한유총의 요구였다. 국공립 원아 한 사람에게 주는 지원금(매월 98만원)은 시설비, 교사 인건비 등 운영 전반의 예산을 합친 액수다. 그렇건만 사립이 받는 액수(매월 29만원)가 턱없이 적으니 세금으로 똑같이 채워 달라는 주장은 억지가 아니고 뭔가. 국공립만큼의 지원을 요구하면서 당국의 회계 감사는 이런저런 핑계로 받지 않겠다고 하니 이런 생떼가 또 없다. 지켜보다 못한 여론이 “세금은 넘보면서 운영은 마음대로 하겠다고 우기고 있으니 장사꾼들”이라고까지 성토하고 있다. 저출산을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의 하나가 열악한 보육 환경이다. 국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저렴한 원비에도 보육의 질은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국고 지원을 받는데도 사립유치원들이 알 수 없는 명목으로 따로 받는 교육비에도 학부모들은 께름칙해하는 게 사실이다. 교사는 교사대로 낮은 처우에 불만이 높다. 그러면서도 특정감사를 하면 횡령으로 적발되는 원장들이 많다. 이번 파동으로 사립유치원들은 입지를 스스로 좁혔다. 국공립 비율을 정부 계획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69%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것이다. 국공립과의 경쟁력이 정말 걱정된다면 사립유치원들은 감사를 못 받겠다고 배짱을 내밀 때가 아니다. 정부 지원금을 십원이라도 더 요구하겠다면 투명한 회계와 운영에 신뢰를 쌓는 일이 더 급하다. 아이들을 방패 삼은 집단 이기주의 생떼에 앞으로도 정부는 눈치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
  • 교사 1인당 학생수 최대 2.7명 많고 고등 공교육비 부담률은 민간 > 정부

    교사 1인당 학생수 최대 2.7명 많고 고등 공교육비 부담률은 민간 > 정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는 1명에서 2.7명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도 OECD 평균보다 높지만 고등교육 공교육비의 민간부담률은 감소하는 추세다.교육부가 12일 발표한 ‘2017년 OECD 교육지표’를 보면 한국의 학습환경과 교육재정, 교육참여 등에 대한 국제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이 지표는 46개국(35개 OECD 회원국, 11개 비회원국)의 재정(2014년), 학생·교원(2015년), 교육성과(2015~2016년) 자료를 기준으로 했다. 우리나라 교사 1인이 관리하는 학생수는 초등학교 15.2명, 중학교 13명, 고등학교 13.1명이었다. OECD 평균보다 각각 1.6명, 2.7명, 1명 많지만 전년도와 비교해 0.1명, 0.9명, 0.4명씩 감소했다. 기준 시점에서 10년 전에 비하면 초등학교에서는 무려 11.2명 줄어든 수치다. 학급당 학생수 역시 초등 23.6명, 중등 31.6명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각각 0.4명, 1.2명 줄었지만 OECD 평균(각 21.1명, 23.1명)보다 많다. GDP 대비 전체 공교육비 비율은 4.0%로 OECD 평균(3.6%)을 상회했다. 이 중 정부부담 공교육비 비율이 3.5%, 민간부담은 0.5%다. 하지만 고등교육 부문만 떼어 보면 공교육비의 민간부담률이 1.2%로 정부부담률(1.0%)보다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장학금 등의 영향으로 고등교육 공교육비의 정부부담률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면서 “특히 초·중등 단계에서 정부부담 비율이 감소하는 OECD 국가들과 달리 한국 정부의 공교육비 부담률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중등 교사의 연간 수업주수(38주)는 OECD 평균 수준이고 수업일수(190일)는 OECD 평균(179~183일)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순 수업시간을 따지면 초등 658시간, 중등 548시간, 고등 551시간으로 OECD 평균(각 794시간, 712시간, 662시간)에 비해 적었다. 이번 교육지표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게시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는 12월에 번역본을 발간해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kess.kedi.re.kr)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호근 서울시의원 “방과후교육 혁신적 전환 연구 착수”

    박호근 서울시의원 “방과후교육 혁신적 전환 연구 착수”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9월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6층 회의실에서 ‘방과후교육의 혁신적 전환을 위한 마을교육 운영·관리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박호근 의원의 제안으로 요청됐으며, 연구수행기관으로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 송지훈 교수)이 선정됐고, 착수일로부터 3개월 동안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날 연구 착수보고회에는 연구 제안자인 박호근 의원을 비롯하여 연구수행기관인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과 신남수 서울시교육청 지역사회협력팀 장학관, 서금택 ㈜씨큐아이컨설팅 수석컨설턴트, 김태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전문위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하여 연구의 추진방향 및 방향성과 연구에 관련한 제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호근 의원은 “방과후교육 분야는 사교육비를 경감하고, 사회 양극화에 따른 교육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서 도입된 정책인 만큼 국가와 국민이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참여 주체와 실시 구조 및 방법 등에 있어서 과거에 비하여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방과후교육만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에 맞는 전체적인 정책 흐름을 관리·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관리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방과후교육의 혁신적 전환을 위한 마을교육 운영·관리방안’이라는 연구과제를 제안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박호근 의원은 “‘방과후교육의 혁신적 전환을 위한 마을교육 운영·관리방안’이라는 연구를 통해 우리사회와 교육현장의 특성을 좀 더 조직적·구조적으로 분석하여, 결과론적으로는 방과후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좀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연구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시의회 9대 상반기 교육위원이자 한국체육대학교 교육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호근 의원은 2015년 12월 「서울시교육청 방과후학교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현재 서울시의회 마을과 학교 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방과후교육,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관심갖고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배명고 칸막이-방수사업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강감창 서울시의원 “배명고 칸막이-방수사업 예산 1억8천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2017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에 송파구 배명고등학교의 박애관 칸막이 개선과 배명고 옥상방수 사업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배명고(학교장 박병철)는 1934년 개교한 이래 1984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학교로서, 대부분의 시설이 노후화하여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현재 박애관 교실로 사용하는 건물은 2003년도 증축 시 경량칸막이가 텍스까지만 설치해, 학생들이 수업 중 옆 교실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그대로 노출돼왔다. 또한, 과학관 교사동은 여름 장마철과 겨울에 눈이 올 때면 옥상에서 일부 교실의 천정과 벽면에 누수 현상이 일어나 교실에서 수업 받는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강감창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박애관 칸막이 개선을 위해 1억 80만 원, 옥상방수 사업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배명고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그간 시끄러운 교실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무척 안쓰러웠다. 앞으로도 송파구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필 것이며, 보다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서울시 공무원 59% 은퇴 후 귀농 생각 있다는데…

    [라이프 톡톡] 서울시 공무원 59% 은퇴 후 귀농 생각 있다는데…

    “서울시 공무원 34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은퇴 이후 귀농을 희망했습니다.” 서울 중랑구청 법제통계팀장으로 일하는 박성택(58)씨는 지난 6월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에서 ‘공무원의 귀농·귀촌 인식조사를 통한 퇴직 준비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9년 6월 30일까지 근무 예정인 박 팀장은 일터인 중랑구의 유명한 장미축제로 논문을 준비하다가 지도교수의 권유에 퇴직 공무원의 귀농으로 논문을 쓰게 됐다.#은퇴 후 귀농 꿈꾸며 아예 석사 논문 내 서울시 공무원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59.1%가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과반수가 경기 지역으로 귀촌하기를 희망했다. 연간 은퇴하는 공무원 숫자는 3만여명이고 이 가운데 서울시 공무원의 숫자는 2300여명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다른 지방직과 달리 전국에서 시험을 볼 수 있어 ‘제2의 국가직’이라고도 불린다. 그는 “설문조사를 통해 추산한 지방 출신 서울시 공무원 비율은 30% 정도였는데, 신규 임용자들을 살펴보면 50% 정도가 서울 출신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 출신 30%… 고향으로 돌아갈 가능성 전남 무안 출신인 박 팀장 역시 은퇴 후 귀농을 꿈꾸고 있기에 관련 논문을 쓰게 됐다. 직장은 서울을 택했지만 지방에 연고가 있는 공무원들은 퇴직 후 귀농할 때 고향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박 팀장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선행연구를 통해 지방 출신 서울시 공무원들은 승진 등 신상관리에 있어서 고향이나 연고지의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공무원 교육을 전담하는 인재개발원에서는 귀농을 위한 온라인교육 등을 하는데 2주 집합교육에는 1박2일 현장체험만 포함돼 있어 귀농에 관심 있는 공무원들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1970년 이전 출생자 34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예상 연금액수는 250만원 미만이 57.9%, 300만원 미만이 38.5%였다. 퇴직 후 하고 싶은 일은 여행 31.6%, 취미활동 26.4%, 재취업 17.7%, 일단 휴식 15.9%, 사회봉사 8.1% 순이었다. 귀농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남성이 여성을 압도했다. #지자체 10곳 ‘서울농장’… 체류·교육비 지원 박 팀장은 “실무직이 많은 서울시 공무원은 퇴직 후 연금액도 충분하지 않아 재취업을 많이 고민하는 편”이라며 “과반수 이상이 귀농·귀촌 의사가 있는 만큼 농·어촌의 현실을 반영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전국 곳곳에 은퇴 후 귀농, 귀촌하는 이들을 위한 ‘서울농장’을 만든다. 올해 희망한 지자체 10곳 가운데 2~3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서울농장을 운영하게 되는데 서울시가 농촌에 서울농장을 조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농장은 체류형 숙소와 강의장, 영농실습장, 농자재 보관창고 등으로 구성되며 시가 농장 한 곳당 7억원씩을 지원한다. 예비 귀농인에게 체류비와 교육비 60%를 지원하는 체류형 귀농지원사업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립대 총장들, 문재인 정부 ‘입학금 폐지 정책’ 집단 반발

    사립대 총장들, 문재인 정부 ‘입학금 폐지 정책’ 집단 반발

    전국 사립대가 교육비 경감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오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회의를 열어 입학금 폐지 문제를 둘러싼 사립대 총장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입학금을 당장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대학 재정 확충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전국 41개 국공립대는 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주요 사립대 기획처장 10명으로 구성한 ‘입학금 제도개선 협의회’를 꾸려 입학금의 단계적 인하·폐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립대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고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기본적으로 대학의 재정 충격을 고려해 단계적인 감축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현재 국회에는 고등교육법상 각 대학의 입학금 징수 근거를 없애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협의회는 또 정부가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등록금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필요할 경우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오는 8일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2000년대 들어 등록금 부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정부는 대학등록금 인상률이 최근 3년 간 물가상승률 평균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2010년 고등교육법을 개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호근 서울시의원 “강동지역 학교 예산 41억 추가 확보”

    박호근 서울시의원 “강동지역 학교 예산 41억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호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9월 6일 2017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강동구 관내학교 예산 41억 9천21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박호근 의원은 이번에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된 41억 9천21만원의 예산은 둔촌동·성내동 지역의 낙후되고 노후화된 초·중·고등학교와 인근지역 학교인 영파여중·고등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둔촌초, 위례초 휴교에 따른 전학생 배치 문제와 관련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의 걱정이 컸는데, 인근학교인 성일초에 6개(7.5칸) 교실증축 설계비로 4,8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호근 의원은 “2017년 제2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운기 위원장님을 비롯하여 강동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강동구청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이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둔촌동과 성내동의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언제까지 급한 불만 끌 텐가/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언제까지 급한 불만 끌 텐가/장형우 경제정책부 기자

    출범한 지 4개월도 되지 않은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만 세 번 발표했다. 지난 6월 19일 서울 등 집값이 오르고 있는 40곳을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8월 2일에는 27곳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이달 5일에는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에 추가하면서 사실상 사문화됐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되살렸다.정부는 이를 ‘8·2 대책’ 후속 조치라고 규정했지만, 재개발·재건축 지역에 남아 있던 잔불을 정리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를 부활시켰다는 점에서 ‘9·5 대책’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지 싶다. 이전 정부와 달리 “부동산 시장을 경기 부양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부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의 조치가 타당해 보인다. 국민 대다수인 1주택, 무주택자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처를 긍정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집값이 오르는 지역의 규제만 강화하는 지금의 방식으로 ‘집권 5년’ 내내 버틸 수 없다는 점이다. 벌써 다음에는 어느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대와 달리 ‘풍선’이 터지지 않고, 집요하게 다른 곳으로 날아가고 있는 것이다. 투기 세력은 실수요가 없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실수요가 몰리는 곳은 주거환경, 특히 교육환경이 좋다. 서울 강남으로 거슬러 갈 필요도 없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분당과 수성구 역시 각각 경기도와 대구시에서 서울권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이른바 ‘교육특구’다. 그런데 학벌주의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자녀를 좋은 대학 보내려 빚을 짊어지고 학원 밀집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부모들을 한심하다고 손가락질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정부는 지지율이 여전히 높은 지금 급한 불은 급한 대로 끄면서도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지역균형발전과 학벌주의 타파부터 대학 및 고교 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감축 등 주택시장을 고려한 입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이게 제대로만 되면 저출산도 막을 수 있다. 당장 효과가 있다고 근시안적 규제만 거듭하다 보면 “이 정부 끝날 때쯤엔 전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일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zangzak@seoul.co.kr
  • 서울시의회 예결특위, 서울시교육비 추경 6,567억 의결

    서울시의회 예결특위, 서울시교육비 추경 6,567억 의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운기, 서대문2)는 서울시교육감이 2017년도 기정예산(8조 7,841억원) 대비 7.5%, 6,567억원을 증액하여 9조 4,408억원으로 편성․제출한「2017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월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학교노후컴퓨터교체,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연습장 설치, 공립단설유치원의 공기정화장치 설치, 체육관 증축, 노후시설 개선, 지방채 상환 등 교육청에서 편성하여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하여 추경예산의 편성취지 등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수정 의결한 것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심도있는 심사를 통해 사전절차 미이행 등 일부 사업을 선별하여 137억원을 감액하고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과 직결된 학교 현장의 노후시설 개선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137억원을 증액 조정하는 수정안을 의결한 것이다. 아울러, 박운기 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에 교육재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건전하게 운용할 것을 주문하고, 그동안 누리과정 지원 등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으로 학교현장에 시설개선 투자가 지체된 만큼 학교시설사업비의 조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한 교육청 제2회 추경예산안은 9월 6일 본회의 의결 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 고교무상급식…“부담 줄고 질 좋은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광명 고교무상급식…“부담 줄고 질 좋은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어머니가 급식비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고요.”경기 광명시가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 첫날인 1일 점심시간. 광명동 명문고등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맛있게 먹어”라고 친구끼리 말을 건네며, 여느 때와 달리 즐거운 점심시간 풍경이었다. 광명시는 이날부터 급식비 8만 5000원 중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한다. 점심때 학생들의 화제는 단연 대폭 줄어든 급식비였다. 1학기에는 8만 5000원대였는데 시가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 이달부터는 2만 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18억원 예산으로 11개 고교 8700여명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남동현 명문고 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에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광명시의 교육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만 전액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급식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고교 무상급식을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1년 급식비가 정말 부담이었는데 9월 급식비가 4분의1로 크게 줄어 놀랐다”며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시민들이 실제 현실에서 혜택을 보는 행복한 정책”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첫날 명문고를 찾아 학생·교직원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지원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미래 지역인재에 과감한 교육투자라고 생각해서 식품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결단을 내려 ‘급식도 교육’이라는 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광명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어머니가 급식비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고요.” 경기 광명시가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 첫날인 1일 점심시간. 광명동 명문고등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맛있게 먹어”라고 친구끼리 말을 건네며, 여느 때와 달리 즐거운 점심시간 풍경이었다. 광명시는 9월 1일부터 급식비 8만 5000원 중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한다. 점심시간 학생들의 화제는 단연 대폭 줄어든 급식비였다. 1학기에는 8만 5000원대였는데 시가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 이달부터는 2만 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18억원 예산으로 11개 고교 8700여명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남동현 명문고 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에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광명시의 교육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만 전액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급식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고교 무상급식을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과 SNS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양 시장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1년 급식비가 정말 부담이었는데 9월 급식비가 4분의1로 크게 줄어 놀랐다”며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시민들이 실제 현실에서 혜택을 보는 행복한 정책”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기대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첫날 명문고를 찾아 학생·교직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지원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역인재에 과감한 교육투자라고 생각해서 식품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결단을 내려 ‘급식도 교육’이라는 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文대통령 “먹거리 사고 미봉책 그쳐” 농식품부 질타

    文대통령 “먹거리 사고 미봉책 그쳐” 농식품부 질타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적 발상… 교육부·문체부 깊은 성찰 필요 ”“사교육비 획기적 절감 대책을… 예술인 창작권 부당 개입 안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살충제 검출 달걀 사태 등과 관련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과 눈높이가 높은 데 비해 정부 대처가 안일하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질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먹거리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터지고 그때마다 내놓은 대책은 미봉책에 그쳐 국민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물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키우고 생산하느냐로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해운업과 조선업은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경기를 살리면서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해운업은 해수부로, 조선업은 산업부로 소관이 나뉘어 있어도 해운·조선의 상생을 위해 협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도 문 대통령은 “(두 부처가) 지금까지 사명에 맞는 역할을 해 왔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교육부에는 “지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획일적인 교육, 획일적 사고를 주입하고자 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었다”며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는 분명히 ‘노’(No)라고 할 수 있는 깨어 있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다양성을 훼손하는 획일적인 교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학교가 규격화된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아기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선 “예술인의 창작권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이고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이라며 “어떤 정부, 어떤 권력도 이 기본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창작인의 열정페이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관행이라는 말로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 발상…획일적 교육 절대 안 돼”

    문 대통령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 발상…획일적 교육 절대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지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획일적인 교육과 사고를 투입하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다양성을 훼손하는 획일적 교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육부 여러분 모두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들에 대해서는 분명히 ‘노(No)’라고 할 수 있는 깨어있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이 필요하다“며 ”학교가 규격화된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처럼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이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한다”며 “입시제도는 단순하고 공정하다고 국민이 느낄 수 있어야 하며,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 혁신은 올바른 정책의 선택 못지않게 국민이나 학부모·학생·교사로부터 공감을 얻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입시경쟁, 사교육비, 심화하는 교육격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돈이 없어 배우지 못 하고 삶까지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국민 삶을 책임지는 정부”라며 “유아기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입시비리·사학비리를 근절해야 하고 학력과 학교·학벌로 차별하는 폐단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보고에서 “문화는 기본권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예술인의 창작권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이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으로, 어떤 정부나 권력도 이를 제약할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선 안 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예술계의 만연한 불공정도 시정해야 한다. 젊은 창작인들의 ‘열정 페이’는 이제 없어져야 하며, 창작의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받지 못하는 불공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관행이라는 말로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예술인에게 창작을 위한 최소한의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마디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적용되도록 문체부가 각별한 사명감을 가질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은 전 국가적 과제로, 제가 직접 나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하겠다”며 “다음 달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도 평창올림픽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정부·조직위·강원도가 합심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OS 생계형 알바족] 1대 99 알바족의 불평등 그만…이제 마음 둘 곳을 찾았습니다

    [SOS 생계형 알바족] 1대 99 알바족의 불평등 그만…이제 마음 둘 곳을 찾았습니다

    “이제 마음 둘 곳을 찾은 것 같아요. 축구를 할 때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지난달 31일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바리스타학과에서 만난 한승우(26)씨는 미리 추출해 놓은 에스프레소에 데운 우유를 부어 카페라테 한 잔을 후딱 만들어냈다. 인생의 항로를 ‘프로축구 선수’에서 ‘바리스타’로 재설정한 한씨의 표정에는 불안보다 설렘이 엿보였다. 서고은 남부기술교육원 홍보담당자는 “한씨는 지난 4월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바리스타 학과에 들어왔다”면서 “기술교육원은 각종 교육비가 전액 무료다. 많은 청년들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씨의 암흑기는 축구를 그만둔 대학교 1학년 이후 시작됐다. 시범경기 중 골반을 다쳐 어린 시절부터 10년간 정든 운동장을 떠났다. 부모는 지원금을 끊었고, 한씨는 생계형 아르바이트(알바)족이 됐다. 첫발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뗐다. 오전 내내 배달을 했지만 월급은 50만원에 불과했다. 알바 개수를 늘렸다. 전단지를 돌리고 음식점 서빙까지 했다. 한씨는 “월급은 늘었지만 교통비, 휴대전화 요금, 생활비 등에 쓰고 나니 모을 돈이 없더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한씨는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있다”고 친구는 달콤하게 속삭였다. 신문에서나 보던 불법 다단계였다. 이미 하던 일은 모두 그만둔 상태, 허름한 주택에서 또래 친구들과 합숙을 하며 한 달 동안 지냈다. 이후에도 바(Bar), 액세서리 전문점, 휴대전화 판매점 등을 거쳤다. 알바로 생계를 이어 가던 한씨는 2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된다. 한씨는 “제대를 앞두고 신문 한쪽에서 바리스타학과 공고를 봤다.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 바리스타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자신의 손목에 찬 팔찌를 가리켰다. 동대문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해 직접 만들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마지막으로 한씨는 “지금도 밤에 알바를 한다. 그래도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현장에서 일을 배운 후 서른 즈음에 작은 카페를 차리는 게 목표”라고 밝게 웃었다. 서울시가 청년 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자체 최초로 중장기 청년정책 기본계획인 ‘2020 서울형 청년보장’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예산으로 1805억원을 확정했다. 2016년도(891억원) 예산의 두 배 수준이다. 기술교육원에는 청년 직업훈련 확대를 목표로 212억원이 배정됐다. 현재 기술교육원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동부·중부·북부·남부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시민 중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매년 7000명이 졸업하고, 취업률은 75%에 이른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별로 정보기술(동부), 의류(중부), 자동차(북부), 가구(남부) 등 분야를 특화시켰다. 학과도 한국의상학과, 재봉학과, 3D 프린팅 융합 디자인과, 자동차정비산업기사학과, 옻칠나전학과 등 130여개에 이른다. 자동차 정비, 외식 조리, 피부 미용 등 청년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는 ‘청년희망디딤돌과정’으로 운영해 기업 취업 연계까지 돕고 있다. 교육비는 시비로 전액 지원해 무료다. 김원균 서울시 고용훈련팀장은 “다른 교육기관들이 기술 전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시 기술교육원은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라면서 “인권, 어학, 문화 강의를 함께 제공하고 창업 시 필요한 법률지식도 가르친다”고 강조했다.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은 청년들이 학업·준비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6월 서울시는 청년수당을 받을 50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7월부터 최장 6개월간, 매달 5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처음 2개월(7~8월)은 조건 없이 지급되지만 그다음 달(9월)부터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 보고서를 검토한 후 지급 여부를 판단한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로 미취업 기간은 평균 20.8개월에 이른다. 이와 함께 시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분류돼 있는 청년들의 신용회복도 지원한다.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 출신(서울 소재 대학교 졸업)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인 청년 2000명이 대상이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은 장기연체자들의 경우 밀렸던 이자와 대출원금의 1%를 지급해야 신용회복을 시켜준다. 이때 시는 청년들에게 이자를 지급해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청년들이 마음껏 업무·회의부터 휴식까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유공간인 ‘무중력지대’는 4개를 확대해 8개로 늘린다. 서초구, 서대문구, 도봉구 등에 신설해 청년공간 인프라를 보다 촘촘히 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우리 사회는 그동안 청년의 현실과 제도 사이에 격차가 존재함에도 기존 정책에 청년이 맞춰야 했다. 이제는 새로운 우물을 파는 정책이 필요하고, 서울형 청년보장을 통해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생계형 알바족 등 1대99의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화로 고통받는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게 청년 안전망을 조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美서도 “세월호 8살 은지 돕고 싶어요”… 온정 봇물

    [서울신문 보도 그 후] 美서도 “세월호 8살 은지 돕고 싶어요”… 온정 봇물

    이메일·SNS로 응원 글 쏟아져 “30세 보상금신탁 조정” 제안도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모두 잃고 홀로 남겨진 권은지(당시 5세·가명)양이 초등학교 입학 이후 1년 반 동안 철없는 또래 친구들의 놀림으로 세 번이나 학교를 옮겨야 했던 아픈 사정이 보도되자 국내외에서 은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은지네 가족은 제주로 귀농을 하기 위해 화물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세월호를 탔다가 참변을 당했다. 은지의 어머니는 참사 당시 숨진 채 발견됐고 아버지(권재근)와 한 살 터울 오빠(혁규)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상태다. 기사를 접한 국내외 독자들은 은지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다양한 제안을 기자의 이메일 등으로 보내왔다. 미국에 산다는 신모(25)씨는 “해외에 있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기부가 됐든 뭐가 됐든 도울 방법을 꼭 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홍모(39)씨는 “은지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전해 왔다. 세 살배기 딸이 있다는 차모(38)씨는 “방학 때 홀로 남겨질 아이를 생각하니 안타깝다”며 “은지가 어디에 있든 우리 딸아이랑 놀이동산에 함께 데려가고 싶다”며 자신의 연락처와 신분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온라인에서도 응원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아이디 ‘jinu****’는 “아빠, 엄마, 오빠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잖아. 용기 내서 꿋꿋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렴”이라고 썼다. 은지를 부주의하게 노출시킨 어른들과 학교 측의 무신경에도 질타와 비판이 쏟아졌다. 은지 고모이자 보호자인 권모씨는 “전학 간 학교에 은지 이름을 바꿔 부르고 있다고 전했는데도 법적으로 개명한 게 아니다 보니 출석부에 아이 실명을 그대로 써놓아 번번이 신분이 노출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은지가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묶여 있는 보상금 신탁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은지는 지난해 ‘세월호 보상금’을 받았지만 만 30세가 되는 2039년 12월 21일까지 법원에 신탁으로 묶여 있어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상태다. 해양수산부 측은 “신탁 기간은 당사자와 은행이 합의해 정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은지 큰아버지는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아이디 ‘codn****’은 “기초수급자이면 아이가 더 주눅 들지 않겠느냐”면서 “직계 가족이 아니더라도 실질적 보호자에게 (은지의) 양육비나 교육비 등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지 고모는 “(각계 온정에)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행여나 아이가 다시 노출돼 상처를 받게 될까 봐 겁이 난다”며 선뜻 도움의 손길을 잡지 못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특화 콜라보 ‘별동학습관+다락’ 분양흥행 예감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특화 콜라보 ‘별동학습관+다락’ 분양흥행 예감

    신도시 강자 반도건설이 지난 25일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짓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견본주택을 개관한 가운데 실수요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원주시 최초로 들어서는 다락공간이나 안방서재 등 공간효율성을 높인 특화설계와 단지내 별동학습관 등 교육특화 호응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전용 59, 84㎡로 구성된다. 4Bay 맞통풍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알파룸,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서재, 다락공간 등 각 타입에 맞게 차별화 설계를 선보인다. 전용 59㎡A, 전용 84㎡A·B 등 3개 타입 최상층에는 최대 약 12평 규모의 다락 공간이 설계된다. 통상 천장고가 낮아 허리를 숙여서 이용해야 하는 일반 다락과 달리 최저 1.65m부터 최고 2m까지 천장을 높여 성인들도 편리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주방 팬트리장과 침실 붙박이장, 현관 수납장 등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으며 Walk-in 드레스룸, 안방 서재공간을 선보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84A타입의 경우, 안방과 드레스룸, 알파룸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 알파룸을 팬트리나 수납공간, 맘스오피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주기업도시에서 처음으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되는 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별동학습관에는 자녀들이 마음껏 상상력과 사고력을 펼 수 있는 ‘능률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부터 어른까지 영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YBM넷 프로그램’ 등이 도입 될 예정이다. 전문교육기관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조성되는 만큼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교육은 2년간 무상으로 지원돼 교육비 부담도 덜 수 있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에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블록별로는 △1-2블록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548가구, △2-2블록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70만 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며, 계약금 계약시 9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무이자로 진행된다. 청약일정은 8월 29일, 30일 기업체 특별공급, 30일 일반특별공급, 31일 1순위, 9월1일 2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원주시 단계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아이 낳고 싶은 나라’ 만들기에 정부 명운 걸어라

    정부가 최근 12년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은 예산만도 124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백약이 무효’했다는 불편한 통계를 마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2분기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1.04명까지 추락했다. 기존 인구를 유지하려면 합계 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하는데 합계 출산율이 1명인 상황이라니 아찔하다. 장기간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인구가 반 토막 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인구 감소가 가져올 ‘핵폭탄급 재앙’은 불가피해 보인다. 출산율을 끌어올리려고 2006년 노무현 정부부터 올해까지 12년간 124조 2000억원이 저출산 해소에 쓰였지만 결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밑 빠진 독에 물 부은 격이다. 민간 기업에서 이렇게 투자하고도 결실은커녕 오히려 손해 보는 장사만 했다면 당장 책임자의 목이 달아났을 것이다. 하지만 역대 정부 모두 저출산 대책을 세웠다고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고 어떤 효과를 내는지 검증은 뒷전이었다. 저출산 예산들을 따져 보면 저출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정책들이 허다하다. 청년 교육을 강화해 고용, 결혼과 출산으로 선순환시키겠다던 ‘교육과 고용의 연결고리 강화’ 정책만 해도 취지는 그럴듯했지만 예산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들에 쓰였다. 부처들이 저출산 해소 명목으로 일단 예산을 따낸 뒤 관련 없는 사업에 수천억원을 펑펑 써도 무탈했다. 이제 각 사업에 대해 원점에서 재평가해 ‘무늬만 저출산 대책’ 등에 대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양육 지원 대책의 실효성도 의문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아이를 많이 낳을 것이라는 정부의 생각은 단견이었음이 이번에 드러났다. 현금을 쥐여 줘도 출산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더 정확한 진단과 해법을 찾지 않는다면 월 1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아동수당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예산만 날릴 가능성이 크다. 저출산은 일자리, 집값, 사교육비, 여성들이 일·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환경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연결돼 있다. 출산율 제고 방안을 더 큰 틀에서 종합적인 시각으로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의 명운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달렸다는 생각으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 만들기가 중요한 국정 목표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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