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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산업특화 관광도시’ 띄운다

    울산 ‘산업특화 관광도시’ 띄운다

    울산시가 국내외에 ‘산업특화 관광도시 울산’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2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제2회 지속 가능한 마이스·관광 울산 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마이스·관광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관광 도시로서 새로운 브랜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대한민국 산업 특화 마이스·관광 대표 도시 울산’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세계관광포럼연구소 볼루트 바흐치 회장이 기조 강연으로 ‘지속 가능한 마이스·관광 도시 브랜딩’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기후위기: 내 삶 내 사람의 위기’를, 조지운 울산대 교육부총장이 ‘지역 대학의 경쟁력과 지역 마이스’를, 이경우 울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이 ‘산업수도 울산, 대표 마이스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서병로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윤경 채널케이 대표이사,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 김현지 풀무원 PM이 참석해 ‘마이스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울산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시는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의 ‘K-클립사업’과 연계해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전 세계 유일한 산업특화 관광도시, 울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호찌민(베트남), 방콕(태국), 싱가포르(싱가포르)등 15개 회원도시 관광 분야 공무원과 청년 35명이 참여했다. 첫날인 23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 조선회사인 HD현대중공업, 코리아유니크베뉴인 에프이(Fe)01과 울산 야경 명소인 명선도의 매체 예술(미디어 아트)을 체험했다. 24일에는 국내 유일의 고래 주제 문화관광 시설인 고래문화마을과 유에코에서 개최되는 ‘제2회 지속가능한 전시 복합 산업·관광 울산포럼’에 참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의 산업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마이스·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애인 ‘평생교육’ 책임지는 노원

    장애인 ‘평생교육’ 책임지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을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은 노원구 거주 19세 이상 등록장애인 92명을 대상으로 1인당 35만원의 수강권을 제공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학령기에 학업성취가 부진하기 쉬운 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을 지원해 자립을 지원한다”며 “올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 모집 결과 지원 규모를 넘어서는 신청자가 몰렸다.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한 후 잔여 인원은 다른 지원사업 중복 여부 등을 감안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연말까지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사용해 본인에게 필요한 평생학습 강좌의 수강료와 교재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평생교육 바우처 홈페이지에 등록된 기관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노원구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등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치구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경계선지능인까지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도시 구축에 나섰다. 노원구의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2만 5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용권 지원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장애와 비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이가 각자의 삶에 필요한 학습을 평생에 걸쳐 누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노원,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노원,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와 자립을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은 노원구 거주 19세 이상 등록장애인 92명을 대상으로 1인당 35만원의 수강권을 제공한다. 노원구 관계자는 “학령기에 학업성취가 부진하기 쉬운 장애인에게 평생교육을 지원해 자립을 지원한다”며 “올해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 모집 결과 지원 규모를 넘어서는 신청자가 몰렸다.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한 후 잔여 인원은 다른 지원사업 중복 여부 등을 감안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자는 연말까지 평생교육 희망카드를 사용해 본인에게 필요한 평생학습 강좌의 수강료와 교재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평생교육 바우처 홈페이지에 등록된 기관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노원구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등 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치구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경계선지능인까지 사각지대 없는 평생학습 도시 구축에 나섰다. 노원구의 19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2만 5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용권 지원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장애와 비장애 여부를 떠나 모든 이가 각자의 삶에 필요한 학습을 평생에 걸쳐 누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북대에 ‘반도체공동연구소’ 들어선다…교육부 공모 선정

    전북대에 ‘반도체공동연구소’ 들어선다…교육부 공모 선정

    전북대학교가 반도체사업 육성 핵심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공모한 결과 전북대와 강원대 등 두 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중심 대학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권역별 연구소를 지정해 공유 체계를 마련하는 게 이번 공모의 취지다. 전북대는 그동안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는 물론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KIST 전북분원 등 유관 연구기관, 그리고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 지역 반도체 기업 등 범 지역적으로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에 도전해왔다. 특히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지자체와 지역의 대학들, 지역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기업체 등 모두 43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정치권 역시 정동영 국회의원 등을 필두로 지역구 모든 국회의원이 연구소 유치를 염원하는 기자회견을 별도로 개최하는 등 확실한 지원 사격도 했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 280억 원 등 모두 44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여기에 전북도 63억원, 전주시 30억원, 완주군 15억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원 등 158억원의 대응 자금을 더하면 총 602억원을 확보한 거나 다름없다.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 핵심 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까지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전북대는 기존 반도체 공정연구센터 증개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내부에 핵심 공정 특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강화된 안전 규정을 적용한 팹 안전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분석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디바이스 설계 실습실, XR기반 스마트 공정 실습실 등도 배치해 지역 전체의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핵심 메카로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전북대는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전주기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산·학·연과의 인·물적 교류를 활성화 해 지역사회와 산업체 대학 간의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의 상생발전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최고의 인재 양성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 사업 선정으로 전북도의 새로운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특혜받는 ‘금쪽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의대생 학부모 호소문

    “특혜받는 ‘금쪽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의대생 학부모 호소문

    의과대학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120여명이 23일 집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를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학부모연합(전의학연) 소속 학부모들은 이날 오후 세종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열고 “사교육과 의대 열풍을 조장하는 2025학년도 급격한 의대 증원을 위한 교육 정책을 멈춰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교육부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에 보낸 호소문에서 “대입 사전예고제를 무시하고 사교육과 의대 열풍을 조장하는 급격한 의대 증원을 멈춰 달라”며 “의대 학칙을 바꿔가며 (학생들의) 유급, 휴학을 막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유급 방지책 성격의 ‘2024학년도 의과대학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진급을 위한 특례 조치는 대학교육 전체를 망치는 것이며 향후 저질, 반쪽의사가 돼 환자를 치료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물리적, 인적 자원이 준비되지 않은 의대 정원을 의료 전문가와 재검토해달라”며 “재학생 1만 8000명 의대생의 제대로 된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교육부는 의대 교육시설 확충을 신속히 진행하고 의대 교수 1000명을 3년간 증원하겠다고 하지만, 지금도 부족한 기초의학 교수의 급격한 채용이 가능하냐”며 “당장 내년 3월에 3∼4배 늘어난 25학번 신입생의 교육 공간과 관련 예산은 준비될 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의대생 자녀를 특혜받는 ‘금쪽이’로 키우고 싶지도 않고, 드러누워도 면허받는 ‘천룡인’(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특권 계층)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은 절대로 없다”며 “의대 학칙을 바꿔가며 유급·휴학을 막지 말고, 물리적·인적 자원이 준비되지 않은 의대 증원 정책을 의료 전문가와 재검토해달라”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 경기도 18개 고교,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 선정

    경기도 18개 고교,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 선정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고등학교 18개 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서 새롭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번 2차 공모에는 전국에서 64개 학교가 신청해 45개 학교가 뽑혔다. 전국 시·도별로는 경기 18개 교, 전북 7개 교, 경북 7개 교, 대전 5개 교, 전남 4개 교, 경남 2개 교, 충남 1개 교, 충북 1개 교가 선정됐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색고 ▲백암고 ▲성남고 ▲안성여고 ▲양주고 ▲와부고 ▲원곡고 ▲청학고 ▲판교고 ▲함현고 ▲현화고 ▲광주중앙고 ▲김포고 ▲덕정고 ▲마송고 ▲양주백석고 ▲용인삼계고 ▲포천고가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1차 공모에서 선정됐던 ▲운정고 ▲군포중앙고 등 2개 교도 재선정됐다. 이로써 도내에는 총 20개 고교가 ‘자율형 공립고 2.0’로 지정됐다. 신규로 선정된 학교들은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체제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자율형 공립고 1.0’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 또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 교사 추가 배정 허용 등 교육청의 인적 지원도 받을 수 있고, 교육발전특구와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학교에 전문가 상담도 제공한다. 교육혁신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등 특례도 적용된다. 한편 이번에 조건부로 선정된 17개 교는 향후 운영계획서 보완을 통해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경기도 내에서는 9개 교가 조건부로 선정됐다.
  • 용인삼계고·백암고,‘자율형공립고 2.0’ 공모사업에 선정

    용인삼계고·백암고,‘자율형공립고 2.0’ 공모사업에 선정

    경기 용인시는 교육부 공모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처인구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가 이번에 진행한 2차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는 45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이 중 경기지역에 있는 학교는 18곳이다. 백암고는 올해 9월, 용인삼계고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서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자율형 공립고 1.0’과 차이점이다.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와 용인삼계고는 학교 운영비 외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원 등 매년 2억원씩 5년 동안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기관 등에서도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교육과정과 관련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과 과정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두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이 시장은 “이번에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된 것 또한 용인의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성과로 학교의 선생님들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님들께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식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식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개최된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식에 참석,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보호를 위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교권 회복’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온 ‘서이초 사건’ 1주년을 맞아 6개 교원단체 및 교사유가족협의회와 함께 고인을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여야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의원, 교사유가족협의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권 보호를 위해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을 구체화하고 교육활동에서의 안전사고 책임 면제 요건에 관한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헤아릴 길 없는 참척의 고통을 겪으신 유가족께 가장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실을 지키는 선생님들과 맞잡은 손을 더욱 단단히 잡겠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 교원단체 대표 17명은 교육공동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각 교육 주체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이초 순직 교사의 사촌오빠인 박두용 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서이초 교사를 포함해 수많은 순직 교사와 그 유가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권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목소리 내 주시는 분들은 많지만, 유가족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은 없다”고 강조하고 “유가족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 고인을 기리는 추모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호소했다.추모식에 참석한 고 의원은 “서이초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지만 아직도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학교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그동안 서울시의회에서도 ‘교원의 예우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의 권리와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교사의 교육활동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교권 보호 관련 법령 및 제도가 현장에 안착해 교권 보호의 사각지대를 메꿀 수 있게끔 교육위원회 차원에서 더욱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 [단독] “초등생도 1분 만에 뚫었어요”… 교실에 게임 판 깔아준 ‘디벗’[안녕, 스마트폰]

    [단독] “초등생도 1분 만에 뚫었어요”… 교실에 게임 판 깔아준 ‘디벗’[안녕, 스마트폰]

    중독 부추기는 디지털 교육?SNS·게임 차단된 교육용 태블릿반마다 ‘디벗 뚫는 박사님’ 인기보관함 부족… 집으로 가져가기도“폰 제어도 힘든데 디벗까지 더해” “야, 진짜 이렇게 빨리 뚫는다고? 1분 만에?”, “역시 우리 박사님!”, “오오~ 세준이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까 유튜브 바로 되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으로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디지털과 벗의 줄임말인 ‘디벗’은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나눠 주는 태블릿PC다. 지역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급된다. 애초에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도입됐다. 당연히 학습용 외 게임이나 유해 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은 차단된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관리자 권한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우회 접속 웹주소 등 ‘디벗 공략법’을 찾아온 임세준(11·가명)군은 그날 친구들의 영웅이 됐다. 세준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가상 사설망(VPN)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에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 줬다. “어려운 것 없다니까. 이걸 설치한 다음 이 홈페이지에서 다시 유튜브 주소를 치면 된다고.” 삼삼오오 모여 있던 반 아이들은 수업 시간보다 더 집중해 세준이의 ‘꿀팁’을 따라했다. 아이들은 “세준이처럼 디벗 뚫는 애들이 한 반에 1~2명씩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 ‘디벗 뚫기’, ‘디벗으로 게임하기’ 등을 검색하면 교육용 태블릿PC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태블릿PC의 펌웨어(하드웨어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하거나 버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예 통제를 무력화시킨다. 대범하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51)씨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디벗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데 반 아이 중 3분의1은 설정을 무력화해서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정모(11)양도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가져가고 수업시간에 디벗을 주는데 바로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수업 도구로 교육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일부 스마트 기기가 SNS 감상과 게임용으로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 심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전(120.1%), 충북(113.0%), 경기(107.4%) 등 3곳은 학생수보다 스마트 기기가 더 많아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9.1%)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모두 50.0%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수(443만 2257명) 대비 교육용 스마트 기기(350만 7823대) 보급률은 79.1%에 달했다. 교육 당국은 스마트 기기 보급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교육으로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이미 경험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습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승호(50)씨는 “아이들은 오히려 종이 형태의 교과서나 문제집, 실제 수업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작용이 크다 보니 학부모들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학교에서만 쓰고 수업 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황모(45)씨는 “수업시간 외에는 아예 디벗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관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게 할지 말지에 대한 교육청의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 개별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수업시간 외 스마트 기기를 보관할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서울신문이 각 시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대전·강원·경기·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스마트 기기 보관함 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체 학급수 대비 보관함 설치 비율을 보면 서울 7.6%, 전남 21.7%, 광주 30.8%, 세종 46.3% 등이었다. 앞으로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이 더 낮아지는 점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낮아진다. 디지털 교과서는 다음달 검정을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지적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2028년까지) 3년 정도는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고 그 이후는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용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도입을 유보해 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교육청이 개최한 ‘AI 디지털 교과서 학부모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이모(43)씨는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시기나 대상 학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교과서를 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정부·도 교육청 건의…‘원곡고 자공고 전환’결실

    이민근 안산시장, 정부·도 교육청 건의…‘원곡고 자공고 전환’결실

    경기 안산시 소재 원곡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달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직접 방문해 공식 건의한 원곡고의 자율형 공립고 전환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것이다. 원곡고가 자공고 2.0 공모에 선전됨에 따라 특목고∙자사고 수준으로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될 뿐만 아니라 교육역량 강화를 통해 공교육 혁신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지역별 다양한 상황∙특성∙요구를 반영하여 지자체∙대학∙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이 가능해진다. 가령, 협약을 통해 대학 교사나 기업 전문가가 가르치는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도시로 원곡고는 매년 다문화 학생 비율이 증가하며 현재, 전교생의 약 20%가 다문화 학생이다. 이번 자공고 전환에 따라 다문화 학생과 일반 내국인 학생의 역량 강화를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학교 운영 모델에 부합하는 교육 전문성을 지닌 교원을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게 되고, 교사를 정원 내 50%까지 초빙할 수 있다. 아울러, 자공고 지정기간인 5년간 교육부∙교육청 대응 투자를 통해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시는 기존 교육경비 이외에 별도로 교육경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31일 시청에서 원곡고 자율형 공립고 지정 공모 지원 및 선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이후, 학교와 지자체 간 협의체를 지속 운영해왔고, 지난달 19일에는 경기테크노파크와 원곡고가 ‘최첨단 미래산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 체결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시는 교육은 도시의 성장동력이자 발전과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육혁신으로 지역교육을 강화하고 미래산업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역 명문인 원곡고가 교육부의 자공고 전환을 최종 확정 지음으로써 안산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거듭나고, 안산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원곡고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만큼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는 안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과 함께 지역 기관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수립해 이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앞으로도 고려대 영재교육기관, 과학고 유치 노력 등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통해 인재를 지속 배출하는 ‘미래교육 도시 안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네이버와 손잡은 고등학교 수업…자공고 45곳 운영한다

    네이버와 손잡은 고등학교 수업…자공고 45곳 운영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기업이나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립고등학교가 45곳 추가로 생긴다. 교육부는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서 45개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다. 지난 1차 공모에서 40개교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23개교는 지난 3월부터 자공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공고는 12개 시도에서 총 85개로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 15곳, 경북 12곳, 전북 7곳, 광주·대구·대전·충북 각각 5곳 순이다. 2차 공모에서 선정된 경기 판교고등학교는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머신러닝) 등 10개 이상의 과목을 운영한다.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경기 고색고등학교는 경기대와 협약을 맺고 ‘융합 과제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고 교사와 대학 강사가 협력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육모델을 도입한다. 충북 괴산고등학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괴산군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면서 중원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보건-과학, 인문-사회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45개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신청한 학교 가운데 ‘조건부’로 선정된 17개교는 향후 계획서를 보완하고 추가 심의를 받는다. 최종 선정 여부는 11월 결정된다.
  • 한양사이버대, 현대차와 위탁교육에 나서

    한양사이버대, 현대차와 위탁교육에 나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1만 9184명-학부 1만 7987명, 대학원 1197명, 2023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9일 현대자동차 블루핸즈 1,200여개 가맹점 소속 근로자의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한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식에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장 이용섭 상무, 전국 현대자동차 종합블루핸즈 정비가맹점 연합회 이교열 회장, 현대자동차 정비가맹점 협동조합 연합회 박민수 회장을 비롯한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한양사이버대학교 오성근 부총장은 “오늘 본교와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의 협약식을 위해 찾아주셔서환영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한양사이버대가 가지고 있는 교육노하우 등을 잘 활용해서 현대자동차블루핸즈에서 원하는 훌륭한 교육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이용섭 상무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의 산업체위탁교육 협약으로 좋은 학습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블루핸즈 직원의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연합회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의 산업체위탁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23일부터 진행될 2024학년도 2학기 입시 2차모집부터 현대자동차와 가맹계약 중인 전국 1200여개 블루핸즈의 소속 근로자가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지원 시 전형료 면제 및 수업료 50% 감면 등의 장학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 간 다양한 산·학 협력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블루핸즈는 현대자동차의 공식 서비스협력사로서 보증수리를 위탁받아 보증기간 내 발생하는 정비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가맹사업 창립 이래 전국 1200여개의 블루핸즈에서 1만 2000여명의 근로자가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현재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약 600여개의 국내 유수의 산업체와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 산업체위탁교육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근로자에게 교육에 관한 지원이 가능하며, 근로자는 산업체위탁장학금을 받으며 일과 함께 학업을 진행, 저렴한 비용으로 직무 향상과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계약학과(반도체공학과)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학과로, 산업체 맞춤형 채용인력을 양성(채용조건형)하는 것이 가능하고, 소속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재교육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사내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산업체와 협력을 통하여 한양사이버대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중 산업체의 요구에 따른 과정 이수 완료 시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나노디그리’ 제도를 운영하는 등, 산업체 친화적인 협력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기존 특수대학원의 일반·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박사과정 개원 승인을 교육부로부터 통보받고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2009년에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온라인 석사과정(특수대학원)을 개원하여 6개 대학원 13개 전공에 총 재적생 수 1197명으로 성장했다. 이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일반·전문대학원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발표된 세계혁신대학랭킹(The WURI Ranking)에서 ‘문화·가치 혁신’ 부문 세계 6위(국내 대학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모집을 진행한다. 2024학년도 2학기 각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go.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야, 진짜 이렇게 빨리 뚫는다고? 1분 만에?”, “역시 우리 박사님!”, “오오~ 세준이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깐 유튜브 바로 되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으로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디지털과 벗의 줄임말인 ‘디벗’은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나눠주는 태블릿PC다. 지역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급된다. 애초에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도입됐다. 당연히 유해 사이트나 학습용 외 게임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은 차단된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관리자 권한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우회 접속 웹주소 등 ‘디벗 공략법’을 찾아온 임세준(가명·11)군은 그날 친구들의 영웅이 됐다. 세준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가상 사설망(VPN)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에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어려운 것 없다니까. 이걸 설치한 다음, 이 홈페이지에서 다시 유튜브 주소를 치면 된다고.” 삼삼오오 모여있던 반 아이들은 수업 시간보다 더 집중해 세준이의 ‘꿀팁’을 따라 했다. 아이들은 “세준이처럼 디벗 뚫는 애들은 한 반에 1~2명 정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디벗 뚫기’, ‘디벗으로 게임하기’ 등으로 검색하면 교육용 태블릿PC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태블릿PC의 펌웨어(하드웨어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하거나 버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예 통제를 무력화시킨다. 대범하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51)씨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디벗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데, 반 아이 중 3분의 1은 설정을 무력화해서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정모(11)양도 “아침에 스마트폰을 걷어가도, 수업 시간에 ‘디벗’을 받아서 바로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수업 도구로 교육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일부 스마트 기기가 SNS 감상과 게임용으로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 심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충북·경기 등 초3 이상 태블릿 100%…보관함은 상대적 저조 21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전(120.1%), 충북(113.0%), 경기(107.4%) 등 3곳은 학생 수보다 스마트 기기가 더 많아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9.1%)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모두 50.0%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말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 수(443만 2257명) 대비 교육용 스마트 기기(350만 7823대) 보급률은 79.1%에 달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학부모 최모(48)씨는 지난해 2학기 학교에서 나눠준 ‘디벗’을 받은 뒤부터 중학교 2학년 아들과의 다툼이 부쩍 늘었다. 최씨는 “어쩔 수 없이 사준 스마트폰도 관리가 힘든데 ‘디벗’까지 들고 집에 오니 훈육할 거리가 2~3배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사교육으로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이미 경험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습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승호(50)씨는 “아이들은 오히려 종이 형태의 교과서나 문제집, 실제 수업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학교 내에서만 쓸 수 있게 수업 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황모(45)씨는 “수업 시간 외에는 아예 디벗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게 할지 말지에 대한 교육청의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 개별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또 수업 시간 외 스마트 기기를 보관할 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서울신문이 각 시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대전·강원·경기·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스마트 기기 보관함 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체 학급수 대비 보관함 설치 비율을 보면, 서울은 7.6%, 전남은 21.7%, 광주는 30.8%, 세종 46.3% 등이었다. 경남 교육청은 “앞으로 보관함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고, 충남 교육청은 “보관함이 있긴 하지만, 보관함마다 보관 대수가 달라 보급률 계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초3·4 기기 지급…‘기초 학력’ 우려도 앞으로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이 더 낮아지는 점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낮아진다. 전북의 한 초등교사는 “스마트 기기, 디지털 교과서가 기초 학습력 신장이나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다음달 검정을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지적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2028년까지) 3년 정도는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고 그 이후는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용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서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교육청이 개최한 ‘AI디지털 교과서 학부모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이모(43)씨는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시기나 대상 학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교과서를 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교육공동체 공동추모식 참석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교육공동체 공동추모식 참석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18일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서울교육청에서 진행된 교육공동체 공동추모식에 참석했다. 이어 서이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최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순수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아이들을 만나 2022년이 참 선물 같은 해였다던 선생님이 다음 해 우리 사회에 심각한 교권 추락의 현실을 알리며 하늘의 별이 되었다”라며 “우리는 생면부지의 선생님을 위해 함께 울었고, 수많은 선생님은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외쳤다”고 회상했다.이어 최 의장은 “의회는 교사의 교육활동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교원의 예우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와 학교 구성원 모두의 권리와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라며 “이제 시작으로, 변화는 더디지만 교육 현장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교육공동체 공동추모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여야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의원, 교사유가족협의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공동추모식 후 서이초등학교로 이동해 추모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 ‘서이초 선생님’ 떠난지 1년…교사들이 교단을 지키는 이유[에듀톡]

    ‘서이초 선생님’ 떠난지 1년…교사들이 교단을 지키는 이유[에듀톡]

    “서이초 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컸어요. 저도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교직에 남아있습니다.” 서이초 교사와 기간제 교사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 온 A교사는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앞두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1년에 대해 어렵게 운을 뗀 A교사는 “현장에선 아직 개선되지 않은 점이 많다”며 “이 희생을 잊지 않고 사회가 계속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교직 2년 차였던 서이초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지난해 7월 18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젊은 교사의 사망에 교직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사회적 공분도 일었습니다. 교육활동 침해로 고통을 호소하던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거나 휴직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A교사처럼 교단에서 학생들과 1년을 보낸 교사들도 많습니다. 8년차 초등교사인 구모 교사는 “아이들이 나를 따라주고 쑥쑥 성장하는 걸 보는 게 교사로서 버티게 하는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이초 사건 이후 교육부는 교권 보호 대책을 만들었고 국회도 ‘교권 보호 5법’을 입법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교사들은 부족한 점이 많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교사노조가 지난달 서울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93.6%가 ‘학교 교육활동이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서이초 사건 이후 변화가 없다’고 답한 교사도 77.4%나 됩니다. 교육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무엇으로는 무엇을 꼽았을까요. 교사 절반 이상(56.2%)이 ‘무고성 아동학대로 신고받을 두려움’이라고 답했습니다. 학교폭력이나 분쟁 처리가 어렵다고 한 교사는 21.2%였습니다. 학생 지도 과정에서 아동 학대로 신고받을까 봐 위축되고, 학교 폭력 처리 과정에서 여러 민원에 시달린다는 겁니다.교사들은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합니다. 우선 민원 대응팀이나 문제 행동 학생을 분리하는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6년 차 고교 교사 김모 씨는 “학부모 민원은 담임 교사가 개인 전화로 받는 경우가 많다. 교과 수업 중에 일어난 일도 담임에게 올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학생 분리 제도 역시 도입은 됐지만, 공간이나 인력은 지원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교원 4264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1순위 개선과제로 아동복지법 개정(45.2%)이 꼽혔습니다. 모호한 정서학대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야 무분별한 신고에서 교사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어 현장체험 등 교육활동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의·중과실이 없는 교원의 책임을 면제하는 학교안전법 개정(20.1%) 요구가 많았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8일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을 구체화하고, 교육활동에서 안전사고 책임을 면제하는 요건 등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에 대해서는 아동학계와 단체들이 ‘아동의 고유한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1년 만에 서이초에 모인 교사들 “잊지 않겠습니다”

    1년 만에 서이초에 모인 교사들 “잊지 않겠습니다”

    폭우 속 거리 행진…합동 추모제유가족 “교권 보호·재발 방지 절실”이주호 부총리 “법 추가 개정 노력”尹대통령 “교권 보호 안착 챙기겠다” “너무 일찍 가신 선생님의 뒷모습을 기억하며 오랫동안 홀로 겪었을 고통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순직 1주기인 18일. 폭우 속에 검은 우비를 입은 80여명의 교사가 서이초 사거리에 모였다. 서이초 교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추가적인 교권 보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행진을 주최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손지은 부위원장은 “검은 점들의 모임이었던 교사들은 지난 1년 동안 검게 일렁이는 파도가 됐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과제가 많다”고 했다. 교직 2년 차였던 서이초 교사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지난해 7월 18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젊은 교사의 사망은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권 보호 5법’ 등 관련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서이초 교사의 1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서울, 울산, 제주, 대전, 충남 등 각 지역 교원단체는 추모 공간을 조성하거나 추모제를 열어 서이초 교사의 희생을 애도했다.서울시교육청에서 이날 열린 공동 추모식에서 서이초 교사의 사촌오빠인 박두용 교사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권 회복과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며 “저희 동생뿐 아니라 다른 교사들의 유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교원단체들은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서이초 선생님의 희생은 55만 교원을 광장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었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오늘, 교사들은 여전히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교단에 서고 있다”고 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은 “교대생들은 불안하지만 여전히 교사가 되고 싶어 한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했다. 교육당국은 추가적인 법 개정을 약속했다. 이날 공동 추모식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권 보호 5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부족한 부분이 크다”며 “멈추지 않고 선생님들과 맞잡은 손을 더욱 단단히 잡겠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을 구체화하고 교육활동에서의 안전사고 책임 면제 요건에 관한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교권을 올바로 세우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바르게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교권 보호 제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 전산망 장애 ‘재난’ 규정 하루 만에… 정부 고용24·워크넷 일제히 ‘먹통’

    전산망 장애 ‘재난’ 규정 하루 만에… 정부 고용24·워크넷 일제히 ‘먹통’

    정부가 국가전산망 장애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한 지 하루 만에 전산망 먹통이 재발했다. 고용취업 통합사이트 ‘고용24’와 ‘워크넷’ 등이 18일 오전 2시간 30분쯤 멈춰 섰다. 개인정보 유출과 치명적인 시스템 에러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정부전산망 오류는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낮 “오전 9시 15분쯤부터 해당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업무처리 시스템에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긴급 조치를 통해 오전 11시 57분부터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먹통’의 원인은 데이터 연결 통로인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작동 오류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DBMS 2대 중 1대가 멈췄다.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며 “작동이 멈춘 이유에 대해선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의 DBMS는 충북 음성에 있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중부지방 집중호우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멈춰 선 사이트는 고용24를 비롯해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 실업급여를 처리하는 고용보험 등이다. 고용부는 사이트 작동이 멈춰 있는 동안 고용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에 대해선 수기로 접수한 뒤 전산망 복구 이후 처리했으며 필요한 경우 실업인정일을 하루 연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 시행됐지만, 현재 정부 시스템은 언제 오류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지난해 6월 교육부의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오류가 일어났고 11월 지방행정전산망(새올) 장애로 주민센터 민원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올 2월 개통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를 처리하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도 한 달 넘게 오류가 반복됐다. 3월에는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 646건, 4월에는 법인용 납세증명서 587건이 엉뚱한 사람에게 발급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 재난유형에 ‘전산망 먹통’ 포함 하루만에 고용24 ‘에러’

    재난유형에 ‘전산망 먹통’ 포함 하루만에 고용24 ‘에러’

    정부가 국가전산망 장애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한 지 하루 만에 전산망 먹통이 재발했다. 고용취업 통합사이트 ‘고용24’와 ‘워크넷’ 등이 18일 오전 2시간 30분쯤 멈춰 섰다. 개인정보 유출과 치명적인 시스템 에러 등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정부전산망 오류는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낮 “오전 9시 15분쯤부터 해당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 업무처리 시스템에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긴급 조치를 통해 오전 11시 57분부터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먹통’의 원인은 데이터 연결 통로인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작동 오류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고용24에서 사용 중인 DBMS 2대 중 1대가 멈췄다. 멈추지 않은 나머지 1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며 “작동이 멈춘 이유에 대해선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부의 DBMS는 충북 음성에 있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중부지방 집중호우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멈춰 선 사이트는 고용24를 비롯해 구인·구직 사이트 워크넷, 실업급여를 처리하는 고용보험 등이다. 고용부는 사이트 작동이 멈춰 있는 동안 고용센터에 방문한 민원인에 대해선 수기로 접수한 뒤 전산망 복구 이후 처리했으며 필요한 경우 실업인정일을 하루 연기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행정·공공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 시행됐지만, 현재 정부 시스템은 언제 오류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지난해 6월 교육부의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오류가 일어났고 11월 지방행정전산망(새올) 장애로 주민센터 민원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올 2월 개통한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를 처리하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도 한 달 넘게 오류가 반복됐다. 3월에는 정부24에서 성적증명서 646건, 4월에는 법인용 납세증명서 587건이 엉뚱한 사람에게 발급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 의대생 학부모들 “자녀 금쪽이로 키우기 싫어…증원 멈춰라”

    의대생 학부모들 “자녀 금쪽이로 키우기 싫어…증원 멈춰라”

    전국 의과대학에 자녀를 입학시킨 학부모들이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추고 학습권을 보장해달라고 호소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은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전부터 지켜온 대입사전예고제를 무시하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2025년 급격한 의대증원 교육정책을 멈춰달라”며 “재학생 1만 8000명 의대생의 학습권을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학부모연합은 ‘사회주의 좌파 학자와 관료에게 놀아난 포퓰리즘 정책 중단하라’, ‘의료 체계 붕괴 정책 전면 중단하라’, ‘의대생은 편법 학점 없는 학교에 가고 싶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지금도 부족한 기초의학교수의 급격한 채용과 당장 내년 3월에 3~4배 늘어난 25학번 신입생들의 교육공간이라도 마련이 되는 것인지 그 예산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의 ‘2024학년도 의대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은 F학점을 진급시켜 3학기 가학기제로 I(미완)학점까지 만들어 24학번을 오로지 진급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의대생 진급만을 위한 이 같은 특례 조치가 대학 교육 전체를 망칠 것”이라고 했다. 학부모연합은 “일부 언론기사처럼 의대생 자녀를 특혜받는 금쪽이로 키우고 싶지 않고 드러누워도 면허받는 천룡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며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받게 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천룡인은 일본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귀족 계층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특권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1학기 등록금만 내고 휴학과 유급금지 상태인데 바라지도 않는 교육부의 특례조치와 2학기 등록을 안 하면 제적시키겠다는 대학 총장의 발언은 4만 의대생 학부모들의 분노를 일으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학부모 모두는 부실교육으로 실력 없는 의사가 되는 것을 학부모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료받을 환자로서 절대로 그냥 바라볼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 서이초 교사 1주기인데… 교권침해 피해교사 4년간 병가·휴직자 1760건

    서이초 교사 1주기인데… 교권침해 피해교사 4년간 병가·휴직자 1760건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은 가운데 교육당국의 교권보호 대책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권침해는 총 1만 4213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 5050건으로 4년새 2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해폭행당한 교사는 총 1464명으로 교권침해 10건 중 1건 꼴이다. 특히 교권침해 형태가 다양하고 심각해져 교사의 고통도 커지면서 피해교사의 병가·휴직 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0~2023년 교권침해 피해교원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가·특별휴가 · 병가·전보·휴직자는 총 5713건으로 나타났다. 2020년 415건, 2021년 1033건, 2022년 1300건, 2023년 2965건으로 3년새 7배 증가했다. 특히 최근 4년간 병가·휴직자는 1760건으로 3년새 9배 급증했다. 또한 학생의 교권침해 가해 강도가 심각해져 가해학생의 전학·퇴학 처분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0~2023년 교권침해 가해학생 조치’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봉사·교육·출석정지·전학·퇴학 처분은 총 956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학·퇴학 처분은 2020년 113건에서 2023년 564건으로 3년새 5배 급증했다. 이에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앞두고 백 의원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선생님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하도록 교권을 회복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서이초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으며 민주당 당론 채택을 검토 중이다. 백 의원은 “교권침해는 선생님의 피해는 물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당하는 심각한 문제”라며“학교와 선생님들의 열망을 담아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이초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서울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추모제가 열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와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 제주좋은교사운동, 새로운학교제주네트워크, 제주실천교육교사모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제주도교육청에서 ‘순직교사 1주기 제주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제주도교육청과 6개 교원단체는 도교육청 별관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19일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교육장, 도교육청 실·국과장들은 17일 추모 공간에서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오후 분향소를 찾아 순직 1주년을 추모했다. 오 지사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었던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교원단체는 도내 모든 학교에 추모리본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故) 서이초 순직 교사 1주기를 맞아 교육활동 피해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법과 제도 개선,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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