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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점 국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맞손…서울대도 동참

    거점 국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맞손…서울대도 동참

    국가 거점국립대학들이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본격 나선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 역시 국정과제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며 국정과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국가 거점국립대학 총장들은 지난 2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5년 제4차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를 열고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 10개의 성공이 아니라, 지역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9개 거점국립대와 함께 이 과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일부 총장들은 고등교육 재정과 관련해 중국 등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안정적 예산 지원 모델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인재 유출 대응을 위해 외국대학과의 겸직 허용, 국내 국립대 간 겸직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총장협의회는 서울대와의 공동 실행 체계를 강화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역대학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올해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예산이 최초로 반영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서울대학교와 거점 국립대학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대 전자공학과, 2025 반도체 특성화대학 경진대회 ‘대상’·‘최우수상’

    아주대 전자공학과, 2025 반도체 특성화대학 경진대회 ‘대상’·‘최우수상’

    경기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2025 반도체 특성화대학 경진대회(스토브리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28개 대학 소속 학생들로 구성된 17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차 예선을 거쳐 30개 팀이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본선을 치렀다. 아주대는 ‘코스MOS’와 ‘완전 NICE DRAM’ 팀이 본선에 올라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코스MOS’팀은 아주대 전자공학과 김민겸, 곽동호, 차희용 학생과 한밭대 이시원 학생으로 구성됐다. 코스MOS팀은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나노시트(Gate-All-Around Nanosheet)의 전류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게이트에 인위적인 스트레스(자극)을 줘 전하 이동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완전 NICE DRAM’은 아주대 전자공학과 박승화, 이준석, 정윤서 학생으로 구성됐다. 디램(DRAM의) 메모리 용량 확대를 위해 기존 2진법 대신 3진법을 적용해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이는 회로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 장윤정 경기도의원 “아이들의 기초학력부터...영어교육보다 한글 문해력이 우선”

    장윤정 경기도의원 “아이들의 기초학력부터...영어교육보다 한글 문해력이 우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24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기초 문해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현실에서 영어교육을 우선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 방향이 잘못 서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윤정 의원은 “유치원 단계에서 한글을 읽고 쓰는 기본기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그런데도 방과 후나 늘봄 프로그램에서 읽기·쓰기보다 영어교육부터 먼저 확대하는 정책은 현장의 실제 교육 수요와 맞지 않는 우선순위 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아영 학교교육국장은 “문제 의식에 공감한다”며, “유·초 이음 단계에서 기초 문해력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의원은 예산 편성 구조의 비효율성 문제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진로·진학 관련 사업 예산이 여러 부서로 나뉘어 편성된 정황이 있다”며, “동일하거나 비슷한 사업이 부서별로 흩어지면 책임도 모호해지고 사업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교육청은 모든 예산을 목적·근거·효과 중심으로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며, “기초학력 지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핵심 과제이고, 중복 예산 구조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예산 편성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주문했다.
  • 조용진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조용진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조용진 도의원(김천3, 국민의힘)은 통폐합학교지원기금의 지원 대상 확대와 운영 기준 정비를 핵심으로 하는 ‘경북도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교육부의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 확대에 발맞춰, 농산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겪는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고, 학생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교육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상한 상향(300→400만원) ▲통합예정학교 개념 신설 및 지원 근거 마련 ▲분교장 개편·신설대체이전학교 등 지원 항목 구체화 ▲기금 반납 규정 신설로 집행률 제고 등으로 구성되었다. 조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단순한 재정 규정 정비가 아니라, 통폐합 과정에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 불균형이 심화되는 농산어촌 지역에서 ‘통폐합(폐교) = 지역 쇠퇴’라는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교육경쟁력 강화 → 지역정주 가능성 확대 →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반조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금 집행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이고, 특수교육 등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통합예정학교 단계부터 선제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걸맞은 학교 재편 정책의 완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개정안은 오는 26일 교육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급식비 부담 현 교육재정 구조로 버티기 어려워

    김성수 경기도의원, 급식비 부담 현 교육재정 구조로 버티기 어려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지난 21일과 24일, 2026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급증하는 학교급식비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교육 당국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급식비 분담 비율 조정으로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금액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2천여억 원에 이르는 추가 급식 경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재원 마련 대책을 따져 물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처우개선비까지 포함하면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비율이 약 62% 수준까지 올라가는 상황에서 2천억 원은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경비라면서, 현재로서는 교육부 교부액과 내년도 순세계잉여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경기도와 시군 분담 비율에 대해서도 “도는 여전히 식품비의 약 20%만 고수하고 있고, 인건비는 분담에 포함하지 않고 있어 부담이 크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경기 침체로 경기도와 각 지자체 재정이 모두 어려운 상황인데, 급식비와 인건비 부담은 매년 늘고 있다”라며, 올해 인건비 부담액 560억 원에 이어 내년에는 약 1,800억 원을 교육청이 부담해야 하는 만큼, 인건비 비중이 예산의 50%를 넘는 구조에서 추가로 2,000억 원대 급식비를 감당하는 것은 매우 버거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금처럼 추가 교부금과 순세계잉여금에만 기대는 방식으로는 해마다 반복되는 급식비 증가를 감당할 수 없다”라며, “교육청 자체적으로 중장기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 및 시군과의 분담 구조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급식 재원 체계를 만들어달라”고 교육 당국에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권과 교육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 복지”라며, 재원 대책 부재로 급식의 질이 저하되거나 지역ㆍ학교 간 격차가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큰 기업 아니면 대학간다” 직업계고 졸업생 절반이 진학

    “큰 기업 아니면 대학간다” 직업계고 졸업생 절반이 진학

    제조업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직업계고 졸업생의 절반 가까이는 취업 대신 대학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도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5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의 졸업 후 취업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조사 결과 올해 2월 전국 575개교 직업계고 졸업자 5만 9661명 중 취업자는 1만 5296명, 진학자는 2만 9373명으로 집계됐다. 진학자와 입대자, 제외 인정자 등을 뺀 졸업자 대비 취업자를 의미하는 취업률은 55.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졸업자 대비 진학자 비율인 진학률은 49.2%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입대 등 별다른 이유 없이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 비율은 20.8%로 전년보다 0.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졸업 전 진로를 결정한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업계고는 주로 제조업에 취업하는 데 고용 중 특히 제조업이 안 좋다”며 “진입하려는 일자리 사정이 녹록지 않고 첫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심화하다 보니 자기 숙련을 더 하려고 대학 진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3.1%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다. 특성화고는 52.4%, 일반고 직업반은 38.2%로 나타났다. 취업자를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300명 미만이 33.7%로 가장 높았으며 1000명 이상(25.4%), 5~30명 미만(24.6%), 300~1000명 미만(10.9%), 5명 미만(5.3%)이 뒤를 이었다. 특히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6.3%로 4년 연속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 노동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청년들이 첫 일자리로 좋은 일자리를 선호해 300인 이상 취업이 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할 경우 진학 등 추가 학습 욕구가 커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 교육교부금에 고교학점제 운영비 새로 만든다

    교육교부금에 고교학점제 운영비 새로 만든다

    정부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배분 항목에 고교학점제 운영비를 신설하고 제도 안착을 지원한다. 학생마음건강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예산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시도교육청 세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원으로, 내년도 규모는 정부안 기준 69조 101억원이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산정·배분 기준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학교 운영비에서 고교학점제 운영비 항목을 분리해 신설한다. 교과 교실 증설·전환(리모델링) 비용도 고교학점제 운용을 위한 비용으로 변경한다. 내년 3월 시행되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맞춰 기존 ‘교육복지 지원비’는 ‘학생맞춤통합 및 균형교육복지 지원비’로 확대 개편된다. 학교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운영을 위한 비용과 학생 마음 건강 지원비 등에 대한 시도별 재정수요는 새롭게 산정한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비도 학습지원 대상 학생뿐 아니라 학교·학급 단위의 재정수요 역시 반영하는 방식으로 손 보기로 했다. 지방 교육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도교육청의 지방채 원리금 상환액 중 일부를 교육부가 교부금으로 보전해주던 규정을 삭제하고, 새롭게 추진하는 민자사업 임대료는 기준재정수요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교육청이 빚을 내거나 민자사업을 할 때 국가가 자동으로 재정 부담을 보전해주던 장치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각 시도별 재정 여건을 고려해 신중하게 민자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 회계 이용·불용에 따른 우대·불이익 조치 관련 내용을 없애, 학교 현장의 재정집행 업무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 전남도교육청, 학교폭력 예산 반토막에 법률지원 인력 ‘0명’

    전남도교육청, 학교폭력 예산 반토막에 법률지원 인력 ‘0명’

    전남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사업 관련 예산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학생 보호 체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사업 예산은 지난해 50억 3000만원에서 2026년 23억 5000만원으로 26억 7000만원 감소됐다. 더구나 학생들의 법률 조력가가 한명도 없어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 변호사는 5명인데 반해 정작 학교 폭력 등으로부터 학생을 지원할 전담 변호사는 한 명도 없는 상태다. 학생들이 법적 문제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법률 안전망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학교폭력 상담사 인건비가 2026년 예산안에 전혀 편성되지 않아 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지원 창구를 스스로 닫아버렸다는 볼멘 소리를 듣고 있다. 학교폭력 전담 조직의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팀장 1명, 장학사 2명, 주무관 1명 등 총 4명이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이들 4명이 도내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총괄하고 사안 조정, 유보 건 중재, 관계회복 프로그램까지 담당하기에는 구조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추진한 학교폭력 예방 협력사업도 도교육청의 소극적 참여로 사실상 1회성에 그쳤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편성했으나 도교육청은 예산만 지원했을 뿐 실제 운영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철 전남도의원은 “학교 현장에서는 갈등이 복잡해지고 행정소송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예산과 인력, 법률지원, 예방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며 “예산 축소의 타당성과 사업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실효성 있게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예산 감소는 아직 교육부 교부금 조정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며 “학생 보호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구의회, 어린이집 유해환경 규제 사각지대 해소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용산구의회, 어린이집 유해환경 규제 사각지대 해소 위한 법 개정 촉구 건의안 본회의 통과

    황금선 의원이 대표 발의어린이집 주변 유해시설 제한… 법적 보호 강화 촉구 서울 용산구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금선(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현행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어린이집을 교육시설로 인정하지 않아 유치원, 초·중·고교와 같은 유해시설 제한 등 법적 보호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의원은 “어린이집은 영유아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보호대상에서 제외돼 전자담배 판매점 등 유해시설이 인근에 들어서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유아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집 역시 유치원과 같은 수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교육시설’ 정의에 어린이집을 포함해 동일한 보호구역을 지정 ▲유치원·초·중·고교와 동일하게 어린이집 반경 200m 이내 담배·전자담배 판매시설 설치 금지 기준 적용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지자체 중심의 단속·점검 체계 강화 등이다. 김성철 용산구의회 의장은 “아이들이 하루를 보내는 공간이 조금 더 안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구민 모두의 공통된 바람”이라며 “용산구의회도 어린이집 주변 환경을 세심하게 점검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의회는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관련 법 개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서삼석 의원, 전남 의대 신설 미루면 안 돼

    서삼석 의원, 전남 의대 신설 미루면 안 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최고위원이 24일 전남 지역의 의료 공백이 심각해 의대 신설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남은 전국에서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의료 인력과 중증 의료 기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남 통합 국립의대 신설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은 노인인구 26.1%, 장애인 7.52%, 치매환자 4.4%로 의료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22개 시·군 중 17곳이 의료 취약지로 분류되고 있다”며 “인구 1천명 당 필수 의료 전문의는 0.29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으로 수도권(1.86명)은 물론 서울(3.02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격차가 나는 수치다”고 강조했다. 또 “중증 응급·외상환자의 타지역 유출률은 51.2%로 전국 평균(19.9%)의 2배가 넘으며, 상급종합병원 180분 내 접근율도 53.8%로 전국 평균보다 약 20%P 낮다”며 설명했다. 서 최고위원은 “전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이라며 “30여 년 동안 이어진 도민의 요구는 단순한 대학 설립이 아니라 지역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본권 요구”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전남 의과대학 개교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100명 이상 배정, 교육부의 ‘유연한 통합’ 특례 적용, 정원 배정 및 예비평가 인증 등 필수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두 캠퍼스에 각각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설치하는 일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민석 총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주재

    김민석 총리,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주재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총리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4년 만에 재출범했다며 “‘모두를 위한 AI(인공지능)’라는 비전 아래 혁신의 성과가 골고루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교수들이 ‘정답 없다’던 수능 국어 문제들…내일 오후 5시 정답 발표

    교수들이 ‘정답 없다’던 수능 국어 문제들…내일 오후 5시 정답 발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서 일부 문항에 대해 대학교수들의 이의 제기가 나온 가운데 해당 문항을 포함한 수능 정답이 오는 25일 발표된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문항·정답 이의제기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며 “25일 오후 5시에 정답 결과를 발표한다”고 했다. 앞서 이충형 포항공대(포스텍) 교수는 한 수험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수능 국어 시험에 칸트 관련 문제가 나왔다고 하기에 풀어 보았으나 17번 문항에 답이 없어 보였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과 교수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문에서 ‘단순 견해’ 이론에 대한 설명 일부는 잘못됐다”며 “수능 국어 1~3번 문항은 정답이 두 개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문에서만 정답을 찾는다면 정답은 4번 하나이지만, 지문과는 상관없이 문제만을 놓고 본다면 3번과 4번이 모두 정답이라는 것이다. 평가원이 논란이 된 문제의 정답을 정정하면 수험생의 등급과 표준점수는 달라진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복수정답이나 전원 정답 처리를 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온다.
  • 한국대학홍보협의회, ‘25년 추계세미나’ 대성황

    한국대학홍보협의회, ‘25년 추계세미나’ 대성황

    인공지능과 대학홍보 등 학습 ‘풍성’80개 대학 110여명 참석, 사례 공유 등 제28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회장 황의택)는 전국 4년제 대학 홍보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추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9~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인공지능과 대학홍보, 사례가 답이다-생성형 AI와 홍보대사, 우리대학 홍보 스토리-’를 주제로 전국 80여개 110여명의 최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대학 홍보실무자 및 팀장들이 대거 강사로 나섰다. 황의택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한국기술교육대)은 “외부 전문가 못지않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현업 홍보 담당자들 전문성과 수준이 매우 높다”며 “회원들이 쉽게 이해하고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협의회 임원을 비롯해 대학 홍보 담당자를 강사로 초빙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 주요 트렌드와 대학홍보 활성화 전략’ 특강을 시작으로 △‘보도자료 작성 △이미지 및 영상 제작 △광고제작 등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대학 홍보인 시상식’에서는 12월 교육부장관 표창에 이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상 1점, 한국기자협회장상 1점, 한국대학홍보협의회장상 2점 등 올해 신설된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대학 홍보업무 발전과 대학 경쟁력 제고, 홍보 담당자 간 정보공유 및 연대 강화를 목적으로 1997년 7월 11일 출범했다. 현재 170여 개 4년제 대학 홍보 관계자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 상생의 대학홍보’를 기치로 내건 28대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지난 10월 임원들 중심으로 전주 전주천 일원에서 ‘환경 살리기 플로깅(plogging)’ 행사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10만 인재 양성할 터”···‘북콘서트’ 성황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 “10만 인재 양성할 터”···‘북콘서트’ 성황

    내년 6월 전남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이 지난 22일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개최한 ‘문승태에겐 꿈이 있습니다’ 북콘서트가 성황을 이뤘다. 마당발로 불리는 명성답게 광양향우회와 지역 경제계 대표, 시민 등 1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우석홀 복도가 혼잡할 정도로 북적였다. 친구 사이인 허석 전 순천시장과 서동용 전 국회의원, 박진성 전 순천대학교 총장 등은 직접 무대에 올라 축사를 건넸다. 이날 문 부총장은 “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협력이며 사람 자체가 답이다”며 37년간의 교육 여정을 담은 ‘교육 철학과 전남 교육의 비전’을 밝혔다. 교육과 지역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지역이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사람이 산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문 부총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 감소가 진행된 지역으로,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발전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며 “향후 10년간 매년 1만명씩 총 10만명의 인재를 길러 전남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날 문 부총장의 일관된 메시지는 ‘신뢰를 주는 어른’의 필요성이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믿어주는 어른이 필요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최고야”라는 문 부총장의 교육 방식이 실제 학생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 일화가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건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문 부총장은 “아이들이 차별 없이 꿈을 펼치고, 전남교육이 다시 서는 데 필요한 초석이 되겠다는 마음뿐이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우리가 만들어야 할 미래 모습으로 아이들의 내일을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묵묵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부총장은 1989년 중등교사로 교육 현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중등·특수학교 교사,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한국진로교육학회장 등 교육 행정과 연구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 재직 시절에는 전국 진로체험지원단 구성, 진로체험 인증제, 진로교육 인프라 구축 등 우리나라 진로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각종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023년 순천대학교를 광주·전남 최초의 ‘글로컬대학’으로 지정시킨 숨은 주인공이다. 지난 9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도 재순천광양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문 부총장의 뚝심이 있어 가능했다. 그는 전남드래곤즈가 광양축구전용구장 중심으로 홈경기를 이어와 순천시 등 인근 지역민들의 불편함과 아쉬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전남드래곤즈 홈경기를 ‘재순천광양향우회의 날’ 네이밍데이로 잡고 대회를 유치하는 열정을 보였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국인들, 日 호텔에 “취소 수수료 면제해달라”…“한국 여행 15% 늘었다” 통계도

    중국인들, 日 호텔에 “취소 수수료 면제해달라”…“한국 여행 15% 늘었다” 통계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에서 일본 여행 취소와 일본산 제품 및 농수산물 거부 등의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일본 관광업계가 상당한 손실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FNN 프라임 등 일본 언론과 중국중앙(CC)TV,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후 중국에서 취소된 일본행 항공권이 54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교육부는 16일 일본 유학 계획을 신중하게 세울 것을 권고하는 등 자국 내 반일 감정에 불을 지폈다. 중국 여행 전문 조사업체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는 올해 안에 예정돼 있던 중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총 144만건 중 30%가량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관광업계가 떠안게 될 손실은 약 1900억엔(1조 78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다만 내년 1월 이후의 예약은 취소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한두 달 뒤에 양국 간 갈등 상황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는 분석했다. “연내 남은 예약의 30% 취소”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일 관광객의 25% 수준이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약 1조 6443억엔(15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가을 단풍 관광과 홋카이도의 겨울 관광, 내년 설 연휴 등이 관광업계의 대목이다. 자국 관광산업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취소 행렬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방침이 1년간 유지될 경우 일본 관광업계의 손실은 1조 7900억엔(16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관광업계는 중국인들의 여행 취소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은 물론 이들의 ‘민폐’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의 한 호텔은 중국인 여행객 1000여명 이상이 취소한 가운데 이들이 “수수료도 면제해달라”고 요구해 몸살을 앓고 있다. 해당 호텔은 총 11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방문객의 50~60%가량이 중국인이다. 이 호텔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11~12월에 잡혀있던 중국인 여행객의 숙박 예약 20여건이 취소됐다. 호텔 사장은 FNN 프라임에 “중국인 여행객들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취소 수수료를 어떻게든 면제해달라고 요구하는데 그건 좀 곤란하다”라면서 “중국인들이 매너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품은 좋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일본 여행을 취소한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한국과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는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로 중국에서 주변 국가들로의 예약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며칠 사이 한국과 싱가포르로의 신규 예약이 최대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예약 건수가 전주 대비 최대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업체는 덧붙였다.
  •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파업…이틀째 멈춘 학교 급식·돌봄

    학교 비정규직 릴레이 파업…이틀째 멈춘 학교 급식·돌봄

    학교 급식·돌봄 등 교육현장의 필수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1일 이틀째 총파업을 이어간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이날 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파업을 벌인다. 전날에는 서울·인천·강원·세종·충북에서 파업했다. 이번 파업은 전반적인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편을 요구하는 연대회의와 한정된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는 교육당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연대회의는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기본급·명절상여금 격차해소 등을 요구했으나, 교육당국은 ▲기본급 7만 2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연 5만 원 인상 등을 제시하면서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업이 예고된 광주·제주 등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식단 조정 ▲빵·우유 등 대체 급식 제공 ▲도시락 지참 ▲학사일정 조정에 나섰다. 광주시의 한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파업 당일 대체식으로 샌드위치·바나나·사과즙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또 돌봄과 관련해선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 등으로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날에는 5개 교육청 공무직원 5만 3598명의 12.9%에 해당하는 6921명이 파업했다. 전날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오전 11시 기준 1089곳으로 관내 급식 대상교(3289개교)의 33.0%에 해당한다. 그중 961개교는 빵·우유 등을 제공했으며 나머지는 ▲도시락 지참(10개교) ▲도시락 구매 등 기타(84개교) ▲학사 조정(34개교)으로 대응했다. 초등돌봄을 운영하는 학교 1480곳 중 돌봄을 중단한 학교는 25곳(1.6%)이었다. 돌봄을 멈춘 유치원은 20개원(1.9%)이었고 특수학교 재량휴업은 없었다. 교육부·시도교육청과 연대회의는 오는 27일 오후 추가 교섭에 나선다. 교섭이 또 결렬되면 당초 연대회의의 예고대로 다음 달 4~5일 릴레이 총파업이 재개된다.
  • 이애형 경기도의원 “특정 부서 열정 아닌, 조직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통한 성과 만들어야”

    이애형 경기도의원 “특정 부서 열정 아닌, 조직 전체의 유기적 구조를 통한 성과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은 20일(목)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총괄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성과와 현안 전반을 점검하며, 개인의 희생과 열정 중심의 성과가 아닌 전 부서가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연계하는 교육행정 성과를 촉구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최근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종합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평가 지표에서 전국 표준을 웃도는 결과를 기록했다”며 “해당 지표에 있어 전국 표준을 상회했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100%에 미치지 못함에 따른 미진한 부분을 인식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행정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지표에서 도교육청의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마음건강을 위한 주무부서 차원 많은 헌신과 열정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정 부서의 열정에만 의존해서는 결코 지속가능한 정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의 우수한 정책이 선도적 정책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주무부서뿐만이 아닌 유관 부서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은 특정 인력의 열정으로 유지되는 구조로는 지속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경기도교육청 모든 부서가 서로 연계해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오는 시스템 중심의 교육행정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최근 특정 정당 가입을 유도한 교육현장 사례를 설명하며 “교육의 이름으로 정치적 행위가 이뤄지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그 무엇보다 교육현장에서 학생 성장과 교육적 가치가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 더욱 책임있게 행동해 줄 것”을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김회철 경기도의원 “임태희 교육감 4년간의 경기교육, 정책 혼선 반복”

    김회철 경기도의원 “임태희 교육감 4년간의 경기교육, 정책 혼선 반복”

    통합지원청 분리, 학교설립 방식 등 정책 전방위 검토 경기도의회 김회철 의원(교육행정위원회, 화성6)은 11월 20일(목) 열린 제387회 교육행정위원회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 후반기 행정교육위원으로서 지난 4년의 경기교육 운영을 총평하며 “임태희 교육감 체제의 경기교육은 과락”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교육행정위원회에서 예산과 주요 정책을 지켜보며 판단한 결과, 임태희 교육감의 교육행정은 급조된 정책과 현장 혼란의 반복이었다”며 “올 한 해도 마찬가지로 정책의 일관성과 준비가 부족해 교육 현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6개 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 인력 확충 권한을 가진 행정안전부와의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실질적으로 공무원 총액과 증원과 관련된 ‘키’는 행안부가 쥐고 있는데, 교육부와의 협의만으로는 절대 추진될 수 없다”며 “행안부를 한 번도 찾아간 적이 없다는 답변은 매우 심각한 준비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로 뛰는 준비가 필요하다. 법 통과만 바라보는 소극적 태도로는 6개 교육지원청 분리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500여 명 이상이 필요한 인력 충원을 단번에 해결할 수 없다면, 현재 조직 운영과 인력 배치의 효율성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며 “기초 단계부터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하이러닝(AI 기반 학습지원) 예산 계획과 관련해,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이미 현장 혼란이 매우 큰 상황에서 정책 우선순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학생 수가 적은 농촌 지역은 개설 과목이 부족하고, 과밀학급 지역은 공간이 없어 학점제 운영 자체가 어렵다”며 “이보다 더 시급한 현안이 어디 있느냐. 당장 현장의 혼란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신설 수요 증가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 확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역제한경쟁입찰 금액을 상향하려는 이유는 지역 중소건설업체 보호 때문”이라며 “턴키공사가 확대되면 1군 대형 건설사가 대거 진입해 지역 건설업체가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건설 생태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중소건설업체 보호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교육 정책은 현장에서 작동해야 의미가 있다”며 “과도한 실험적 정책보다 학생과 학교의 어려움을 우선 해결하는 실질적 교육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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