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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학폭 가해자 코로나19 확진시 조사유예

    [속보] 학폭 가해자 코로나19 확진시 조사유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는 학교 폭력을 조사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처를 내릴 때도 방역 지침을 지켜야 한다. 학교폭력 가해 또는 피해 학생이 확진되는 경우 그에 대한 조사가 유예되지만, 확진이 아닌 격리되는 경우에는 비대면 조사가 이뤄진다. 7일 교육부의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또는 가해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입원하거나 격리되는 경우 학교폭력 신고 후에 이뤄지는 조사를 유예한다. 유예 기간은 보건당국이 입원 치료를 통지할 때부터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이며 이를 증빙하기 위해서 학생은 입원 치료 통지서를 제출해야 한다.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가 전면 중지된 상황이라면 등교 중지 기간에는 사안 조사 역시 잠시 중단된다. 학교폭력 피해 또는 가해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은 아니지만,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되는 경우에는 조사가 유예되지 않고 영상, 전화, 전자우편 등 비대면 방식을 통해 사안 조사가 진행된다. 봉사활동 등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역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가해 학생이 확진되거나 자가 격리될 경우 치료가 끝나거나 자가격리가 해제된 이후에 봉사활동, 특별교육, 전학 등의 조처가 내려진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병주 서울시의원,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전병주 서울시의원,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병주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구 1선거구)은 서울 지역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보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정보의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를 판단하여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함양코자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디지털 리터러시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전병주 의원 대표발의)’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리터러시란 인류가 문자를 개발한 이후로 3R(reading, writing, arithmatic)로 의미되면서 주로 활자에 기반한 언어 정보를 해독하는 것이나, 1980년대 이후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미디어’ 개념이 등장하였고 이후 리터러시의 개념과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개념이 나타나게 되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출처로부터 얻은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이해, 분석하여 활용하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새로운 정보로 창조할 수 있는 능력 등으로 통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8월부터 교육부, 방통위, 문체부 등이 합동으로 ‘디지털 미디어 소통역량 강화 종합계획’을 발표하여 전 국민의 디지털 미디어 역량강화를 강조한 바 있으며, 특히 동 계획에서 학교 교육에서는 미디어 정보 판별 역량 강화, 미디어 기술‧텍스트 이해 교육을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은 △ 교육감의 디지털 리터러시 지원 계획 수립·시행의무 명시 △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연수에 관한 사항 규정 △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 예산확보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병주 의원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사회를 맞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학교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수립되고 잘 이행되어 우리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가 함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독도에 5년간 6109억원 투자한다

    정부, 독도에 5년간 6109억원 투자한다

    독도와 주변해역의 환경과 생태계 관리, 독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6109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14차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기본계획(2021년~2025년)은 5년마다 수립되는 범정부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독도의 과학적 조사 및 활용 확대, 독도와 독도주변해역의 안전 및 관리 강화, 깨끗한 환경 조성 및 생태계관리 강화, 독도 교육의 다변화 및 체계적인 홍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역량 강화 등 5대 추진전략, 79개의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교육부, 국토부, 해수부, 경상북도 등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 총리는 “독도는 우리 대한민국을 넘어서 동북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평화의 섬”이라며 “동북아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지고 있는 물건을 굳이 꺼내어 내가 주인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독도는 그와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79개 실행사업 중 독도 교육과 관련된 6개 사업은 올해 55억 3000만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독도체험관을 신축·개선하고, 독도지킴이학교를 운영함으로써 실감나는 독도 교육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시 늘린 대학에 559억원 지원 … 16개 대학은 2023년 ‘정시 40%’

    정시 늘린 대학에 559억원 지원 … 16개 대학은 2023년 ‘정시 40%’

    교육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시모집 비율을 늘린 대학에 예산을 지원한다. 총 75개 대학이 559억원을 지원받으며, 대학들은 이를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대입전형을 운영해 정상적인 고교 교육의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 기여한 대학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정부의 대입정책 기조가 ‘정시 확대’로 선회하면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도 정시 확대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업의 참여 조건은 ‘정시 수능선발 확대’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은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30% 이상, 지방 소재 대학은 정시 수능위주전형 또는 학생부교과전형을 30% 이상으로 하겠다는 전형 조정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교육부가 지정한 서울 소재 대학 16곳(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은 2023학년까지 정시 수능위주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사업에서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받아 중간평가를 실시해 올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대학은 추가 선정 평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중간평가에서 탈락하더라도 2016~2019년에 사업 지원을 받지 못한 대학은 올해도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을 대상으로 ▲대입전형의 공정성 ▲대입전형의 단순화 및 정보 공개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등을 지표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투명성 강화 지원’ 사업을 전체 대학으로 확대하고 올해 사업 중간평가 지표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외부공공사정관 평가 참여 ▲평가과정 학외 인사 참관 ▲평가과정 녹화·보존 중 1개 과제를 자율적트로 택해 수행해야 한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사업비의 70%까지 입학사정관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홍보담당관 김문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정민△예산총괄과장 박창환△예산정책과장 김태곤△예산관리과장 강병중△고용환경예산과장 장보영△교육예산과장 권중각△문화예산과장 남동오△총사업비관리과장 김장훈△국토교통예산과장 허승철△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김위정△농림해양예산과장 이성원△연구개발예산과장 정유리△정보통신예산과장 박정현△복지예산과장 장윤정△연금보건예산과장 박재형△안전예산과장 김유정△법사예산과장 박호성△행정예산과장 한재용△지역예산과장 강준모△국방예산과장 장승대△방위사업예산과장 정동영△조세분석과장 최영전△조세법령운용과장 황인웅△금융세제과장 양순필△신국제조세규범과장 김태정△환경에너지세제과장 조용래△관세제도과장 이호섭△관세협력과장 염경윤△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 김영현△물가정책과장 김승태△지역경제정책과장 박지훈△인구경제과장 나윤정△계약정책과장 손창범△혁신조달기획과장 정기철△재정전략과장 임영진△재정건전성과장 이지원△민간투자정책과장 김준철△공공정책총괄과장 고재신△평가분석과장 유형선△경영관리과장 김정애△국제금융과장 김동익△외화자금과장 오재우△외환제도과장 심현우△금융협력과장 조현진△다자금융과장 이준범△대외경제총괄과장 최지영△국제경제과장 이종훈△통상조정과장 서규식△경제협력기획과장 장의순△개발금융총괄과장 지광철△국제기구과장 윤정인△복권총괄과장 최병완△발행관리과장 이종수△기금사업과장 허진△재정정보과장 임헌정 ■외교부 ◇국장△인사기획관 김정한△아시아태평양국장 이상렬△유럽국장 김정하 ◇심의관△유럽국심의관 이경아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방위사업청 인사교류파견 김기영△국제정책관실 동북아정책과장 고경국△국방운영개혁추진관실 스마트국방혁신담당관 이광제 ■여성가족부 ◇과장급△운영지원과장 조민경△여성정책과장 김가로△청소년정책과장 이남훈△권익정책과장 조용수 ■EBS △방송제작본부장 남선숙 ■고려대 △박물관장 송양섭△출판문화원장 김상용 ■동의대 △인문사회과학대학부학장 류성진△예술디자인체육대학부학장 김소형△현장실습지원센터소장 김현태△취업진로지원센터소장 이정원△교육대학원부원장 겸 교육연수원부원장 임상민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한호재△수의과대학 교무부학장 이인형△수의과대학 학생부학장 백승준△환경대학원장 조경진△환경대학원 교무부원장 장수은△환경대학원 학생부원장 손용훈△사회과학대학 학생부학장 이건학△경영대학 학생부학장 이경미△약학대학 학생부학장 오원근△자유전공학부 학생부학부장 김장우△기초교육원 기초교육부원장 최윤영△기초교육원 교수학습부원장 박종소△시흥캠퍼스본부 부본부장 김규홍△기록관장 양호환△환경안전원장 홍종인△스포츠진흥원원장 최의창 ■숙명여대 △경력개발처장·대학일자리센터장·창업지원단장 최철△중앙도서관장 이진민△법무감사실장 김근일△대외협력실장 문장호△미래교육원장 김규동 ■연세대의료원 △원목실장 겸 교목실장 김동환△연세암병원 병원장 금기창△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최동훈△의과학연구처 연구진흥5부처장 김은경 ■한국교원대 △교양교육센터장 김현욱△성평등센터장 정여주△장애학생지원센터장 최하영 ■한국디지털페이먼츠 ◇신규 선임△부사장 오영준△상임고문 백기웅
  • 정 총리 “올해는 등교 폭넓게…교원 백신접종 가능한 빠르게”

    정 총리 “올해는 등교 폭넓게…교원 백신접종 가능한 빠르게”

    “질병청에서 면밀하게 검토 중” 정세균 국무총리는 교원에 대한 코로나19 우선 접종과 관련해 “올해는 어떻게든 등교수업을 폭넓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며 “선생님이나 교육 종사자도 가능한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특수학교 교사 등에 대해 미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우선순위에 반영을 시킨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질병관리청에서 이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답은 피하도록 하겠다. 질병청에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서 여러 차례 보건교사나 돌봄 인력, 특수학교(급) 교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방역당국에 요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교직원은 빨라야 오는 7월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년 준비하고도… 또 버벅댄 ‘온클’

    1년 준비하고도… 또 버벅댄 ‘온클’

    “튕겨서 자습” “오전 날려” 불만 속출EBS “서버 과부하 아닌 데이터 문제”교육부 “시스템 개선 위한 적응 기간” 새 학기 이틀째인 3일 공공 원격수업 플랫폼 ‘EBS 온라인클래스’의 화상수업 기능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교육 당국이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라며 올해 화상수업 기능을 탑재하는 등 대대적으로 개편했지만 개학과 동시에 곳곳에서 문제점이 노출돼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계와 E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온라인클래스 화상수업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공개한 교사 단체 대화방에서는 교사들이 “5분 뒤 수업 시작인데 화상수업 입장이 안 된다”, “급하게 줌(ZOOM)으로 돌려 수업했다”고 호소했다. 10대 이용자가 많은 트위터에서도 “온클 튕겨서 1교시 자습 중”, “오전을 다 날렸다”는 등의 글이 쏟아졌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EBS 측에서 “화상수업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빠른 조치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알림창을 띄웠다. EBS는 “온라인클래스의 ‘데이터 처리’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BS 관계자는 “오전 9시 이후 접속한 학생들의 데이터 처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긴급조치를 취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접속자 수가 많아 ‘서버 과부하’가 걸린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대적으로 개편된 온라인클래스가 안정화되지 않아 원격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새 학기 개학 직후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강의 콘텐츠를 수강했는데도 진도율이나 ‘학습완료’ 표시가 안 된다고 호소한다. 교사들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가지 않거나 재생되지 않고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확인할 수 없는 등의 오류도 발생하고 있다. 현장의 불편이 커지자 교육부는 개학 첫 주를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정하고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야 서비스 개편에 착수해 기간이 촉박했던 탓에 이 같은 ‘적응 기간’을 개학 전에 마치지 못했다. 홍유진 서울 당곡중학교 교사는 “개학 직전까지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매뉴얼만 보고 학생들에게 사용법을 알려 줘야 했다”면서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지는데 제대로 답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려드는 화상수업 접속량을 온라인클래스 서버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수는 각각 20만명이다. 교육 당국은 지난달 24일 오전 일선 교사들에게 동시 접속하도록 요청해 화상수업 기능을 점검했지만 학생들이 참여한 테스트는 아닌 데다 방학 중이어서 참여 인원도 많지 않았다. 여러 플랫폼을 오가는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이중 삼중으로 운영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교장이 ‘줌’ 유료 계정을 구매하거나 ‘구글 클래스룸’ 등 다른 민간 학습관리서비스로 옮겨가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나도 초봉 6천 꿈꾼다”…귀해진 개발자 대우에 ‘코딩 열공’ 돌풍

    “나도 초봉 6천 꿈꾼다”…귀해진 개발자 대우에 ‘코딩 열공’ 돌풍

    #사례1.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A(29)씨는 대우가 좋은 정보기술(IT) 회사를 묶어 부르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중 한 곳의 개발자로 지난해부터 근무 중이다. 직업 재교육 학원에 4개월간 대학등록금 한 학기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면서 수업을 듣고, 이후에도 수개월간 개인적으로 취업 준비를 한 끝에 입사했다. A씨는 “개발자 처우가 나날이 좋아지면서 이쪽을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례2. 서울 소재 한 직장에 다니던 B(33)씨는 2년여 전 회사를 때려치우고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학에선 영어를 전공해 개발 분야는 문외한이었지만 2년여간 스스로 책도 찾아보고 온라인으로 공부도 한 끝에 교육 분야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B씨는 “예전에는 앱을 성공시키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다르다”면서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해서 ‘만약 이번에 출시하는 앱이 잘 안 되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 취직할 수 있을 것’이란 ‘믿는 구석’이 생겼다”고 말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개발자 몸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개발자 지망생’들이 관련 교육기관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넥슨·넷마블·크래프톤·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은 최근 800만~2000만원에 달하는 파격적 연봉 인상을 약속했으며, 크래프톤과 직방(부동산 업체) 등은 개발자 초봉을 6000만원에 맞추는 등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개발자는 파이썬·자바·C언어 등의 개발 언어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짠 뒤 IT 서비스 뒷부분(서버)에서 이뤄지는 데이터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작업들을 다루고, 이를 웹이나 앱상에서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일을 한다. 예를 들어 게임 업계에서는 어떤 게임을 만들지 기획하는 직군, 개발 언어로 코딩을 짜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군,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배경을 디자인하는 직군 등 ‘기프트’(기획·프로그램·아트)를 모두 개발자라고 부른다.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를 탄생시킨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나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대표적인 스타 개발자다. 본사 기준 임직원 4000여명인 네이버와 2600여명인 카카오 모두 인력의 60%가 개발자로 분류될 정도로 IT 업계에서 비중이 높은 주요 직군이다.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일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으로 IT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연일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임금 면에서 좋아진 데다 출근 시간이 자유롭고, 서로 존중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IT 기업 특유의 사내 문화가 젊은 구직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전방위 확장 중인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할 인력은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개발자가 이전보다 많이 보충되고 있지만 회사가 원하는 수준의 인력은 많지 않다고 호소한다.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 캠퍼스’ 관계자는 “개발자 인력난을 겪고 있는 몇몇 IT 기업에서는 수강생들이 우리 회사 면접을 보도록 안내해달라며 먼저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개발자 교육생 상당수는 전공자들이 아니다. 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SBA) 교육지원본부장은 “(교육생 중) 비전공자가 69%를 차지한다”면서 “20대가 수강생의 72%고, 30대도 21%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이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운영 중인 무료 개발자 교육 과정(‘싹 캠퍼스 2기’) 선발 경쟁률은 16.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1기 선발 때 6.4대1에서 세 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아카데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우아한테크코스’ 등 기업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과정에도 사람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또한 요즘 서울 대치동이나 목동 등의주요 학원가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은 코딩 사교육을 받는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가 고등학생의 희망 직업 순위 7위(2.9%)에 꼽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종호 서울여대 소프트웨어융합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할 것이기 때문에 개발자는 계속 귀한 몸일 것”이라면서 “여태까지 대학에서는 개발을 하기 위한 기본기나 다소 옛날 정보들을 가르친 측면이 있는데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 맞는 심화 커리큘럼을 개설하려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처우는 앞으로 계속 좋아지겠지만 적성에 맞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직장을 때려친 뒤 도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대학발전기금 기탁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대학발전기금 기탁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부총장이 3일 가천관 교무위원회실에서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이길여 총장에게 전달했다. 최 수석부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가천대의 한 구성원으로서 대학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냈다”며 “가천대가 4차 산업혁명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총장은 지난 1996년 가천대 교수로 부임해 그동안 전국대학교 기획실·처장 협의회 회장, 교육부 구조개혁위원회·규제완화위원회 위원, 가천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교과 대신 세특? 초6은 논술 수능?… ‘미래형 대입’이 뭔가요

    비교과 대신 세특? 초6은 논술 수능?… ‘미래형 대입’이 뭔가요

    現고3, 지금처럼 수시 위주 대입 유지상위권 대학들 학생부 교과전형 확대자연계열 대부분 미적분·기하 필수로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취지는 반감 現초6 대입전형 2024년 구체안 발표“2024년부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는다니, 내신 등급만 잘 나오면 되나요?” “2028년 수능이 논술로 바뀐다는데 초등학생 아이 논술학원 보내야 하나요?” 매년 대입제도가 바뀌면서 학생도 학부모도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복잡하고 세부적인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단순하게 해석하거나 조급한 마음에 변화의 방향을 서둘러 예단하기도 한다. 교육부가 2018년과 2019년 잇달아 내놓은 대입제도 개편 방안이 올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현재 고등학교 1~3학년은 정시 확대와 학종 간소화 등의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맞춘 ‘선택형 수능’이 올해 처음 실행되며,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도 예고된다. 정시모집은 얼마나 확대되는지, 개편된 학종에서 무엇에 주력해야 할지, ‘미래형 대입’은 어떤 밑그림인지 등을 정리했다. ●2022학년도 대입 ‘공정성’ 강화 현 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은 지난 2018년부터 교육계에 불어닥친 ‘대입 공정성 강화’ 요구에 따른 변화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기점이다. 교육부는 2019년 11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학종과 논술전형을 합한 비율이 45%를 넘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당시 “대학의 여건에 따라 2022학년도에 40% 비율을 조기 달성하도록 유도한다”는 단서를 달았는데, 실제로 2022학년도 대입에서 건국대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연세대, 한국외대가 정시 선발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였다. 다만 수시모집 위주인 현 대입 체제가 정시 위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전국 4년제대학으로 넓혀 보면 여전히 학생부교과(42.9%)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22.9%), 정시 수능위주(21.9%)의 순이다. 서울 소재 대학은 학종, 지방 소재 대학은 학생부교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기조는 유지된다. 2023학년도에는 이들 16개 대학이 정시 비율을 반드시 40% 이상으로 늘려야 하지만 다른 대학들까지 덩달아 정시 선발비율을 같은 수준으로 확대할지는 미지수다. 또 대학들이 정시 선발비율을 급격히 확대하는 데 따른 완충 장치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과 교과평가를 도입한다. 교과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이수 현황과 교과 성적,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 대해 절대평가로 등급(A·B·C)을 부여한 뒤 정시 선발에 일부 반영하는 것으로, 정시에서도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했는지를 평가하겠다는 의도다. 각 대학의 전형별 선발 비율 등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오는 4월 발표된다. 서울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는 것도 눈여겨볼 변화다. 교육부는 2019년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수도권 소재 대학들을 대상으로 지역균형선발을 10% 이상(이미 10% 이상 운영하는 대학은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교과성적 위주 전형’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의 대부분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신설하거나 규모를 확대했다. ●‘쉬운 선택 과목’ 쏠림 막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선택형’과 ‘문·이과 통합’이라는 큰 틀의 변화가 예정돼 있다. 국어영역은 문학과 독서를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영역은 수학I과 수학II가 공통 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2022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안내’를 보면 지금까지 화법과 작문, 언어 문항으로 시작하던 국어 시험지가 독서와 문학 문항으로 시작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총 17과목 가운데 2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 수험생이 선택 가능한 과목의 조합은 산술적으로 816개에 달한다. 선택형 수능은 ‘과목별 유불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수험생들은 학습 부담이 적고 표준점수가 잘 나올 것으로 생각되는 과목으로 쏠릴 가능성이 있다. 국어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 수학영역의 경우 인문계열 학생들은 ‘확률과 통계’, 자연계열 학생들은 ‘미적분’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에 대한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 국어와 수학에서는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의 점수를 조정하는데, 예를 들어 수학 선택과목 중 어렵다고 여겨지는 ‘기하’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 집단의 공통과목 성적이 평균적으로 높다면 이를 반영해 ‘기하’ 과목의 점수를 다른 선택과목보다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어려운 과목을 선택해 점수를 잘 받은 학생에게 일정 부분의 보상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계열과 상관없이 선택과목을 정할 수 있는 ‘문·이과 통합’ 수능이라고 하지만 자연계열 학과들이 필수 선택과목을 정하면서 취지는 상당 부분 반감됐다. 서울권 대학의 자연계열 대부분과 의·치·약학 모집단위들은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필수적으로 응시하도록 했다. ●‘세특’ 기재 폭 넓어져 수업 참여 역량 중요 학생부종합전형은 비율이 소폭 축소되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간소화된다. 2022학년도부터는 자기소개서가 기존 4개 문항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분량이 축소되며 교사추천서는 폐지된다. 2024학년도부터는 자기소개서가 완전히 폐지된다. 현 고1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은 사실상 ‘비교과’가 반영되지 않는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 자율동아리와 개인 봉사활동 실적, 교내대회 수상경력, 독서활동 등이 반영되지 않아 학생들은 자율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거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서 할 필요가 없게 됐다. 다만 자율활동과 정규 동아리활동, 학교 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이른바 ‘자·동·봉·진’은 기재 분량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 비교과의 영향력이 줄어든 대신 ‘세특’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특 기재의 폭이 넓어졌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과 ‘2021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올해부터 모든 교과에서 세특 기재가 의무화된다. 또 원격수업의 활동이 등교수업에서 연계해 이어지면 원격수업에서의 수업 태도도 학생부 기재가 가능해졌다. 학생은 모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에서 진행되는 수업 활동에 성실히 참여해 역량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고교학점제 도입 맞춰 논술수능 등 거론 현시점에서 대입제도의 변화 방향을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학생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와 맞물려 2028학년도에 ‘미래형 대입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교육부가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폭넓게 선택해 수강하고 모든 선택과목에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등급이 부여된다. 고교학점제는 근본적으로 학종과 맞물리는 제도다. 자유로운 과목 선택과 학생 참여형 수업에 어울리지 않는 현재의 수능과 학생부 교과전형은 지금과 같은 형태로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교학점제 시대의 대입제도로 거론되고 있는 것들은 ▲수능 논·서술형 도입 ▲수능 절대평가 전환 ▲수시·정시 통합 등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미래형 대입제도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 2024년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격수업 학생, 등교 못 해도 급식 신청할 수 있어요

    올해 1학기에 초등학교 1·2학년과 학생 수 400명 안팎의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1학기 중 초등 저학년 외에 다른 학년도 등교를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논의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새로 마련될 거리두기 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1학기 중 등교 대상을 초등 1·2학년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등교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게 걱정되는 학부모들은 가정학습을 사유로 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해 자녀를 등교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연간 교외체험학습 일수는 시도교육청별로 다르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에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 최장 57일까지 교외체험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원격수업 기간인 학생이 가정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학교에 급식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강원도교육청은 급식 대신 농산물 꾸러미 등으로 대체해 지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영상 재생 안 돼 교사들 진땀… 개학 첫날에도 ‘온클’은 정비 중

    영상 재생 안 돼 교사들 진땀… 개학 첫날에도 ‘온클’은 정비 중

    수업자료 업로드 안 되고 회원가입 오류EBS 수강이력 안 떠 출결 처리 못 해간헐적 접속 지연에 뒤늦게 서버 증설일부 학교서 건강자가진단 앱도 ‘먹통’코로나 여파 등교 못한 50곳 원격수업새 학기 첫 등교일인 2일부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는 각종 오류가 속출했다. 학생건강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일부 학교에서는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 때 발생했던 대대적인 접속 지연 사태는 되풀이되지 않았지만 교육 당국의 준비 부족으로 현장에선 혼란이 빚어졌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에 따르면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로 새 학기 첫 수업을 한 학교에서는 학생이 수업을 들어도 ‘학습완료’ 표시가 뜨지 않거나 교사가 학생들의 수강 이력을 확인할 수 없어 출결 처리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홍유진 서울 당곡중 교사는 “수업 자료를 업로드하려 해도 되지 않는 등 EBS에서는 가능하다고 했지만 현장에서는 되지 않는 기능들이 있다”며 “교사가 업로드한 동영상 콘텐츠가 재생되지 않거나 학생들의 회원 가입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교사들 ‘단톡방’에서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BS는 개학 하루 뒤인 내일에야 학생 초대 링크 기능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e학습터에서는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간헐적인 접속 지연이 발생해 서버를 증설하는 방법으로 정상화됐다. 교육부는 “이날 10시까지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만명”이라며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이나 화상수업서비스에서 큰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학이 임박할 때까지 서비스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서울신문 2월 25일자 11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성명을 내고 “시스템을 제대로 작동해 보지 않은 채 개학을 맞이했는데, 개학을 하고도 시스템은 여전히 정비 중”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들이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28일까지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반 배정 등록을 마치지 못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보가 자가진단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은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을 학교가 안내조차 하지 않아 학부모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혼란을 겪었다. 교육부의 ‘등교 확대’ 결정으로 매일 등교를 하게 된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들은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서울 강서구 신정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현모(38)씨는 “걱정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한다”면서 “아이는 등교를 무척 기대하며 좋아했다”고 밝혔다. 2학년 학부모 박모씨는 “지난해 아이가 등교를 거의 못 해서 적응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 학기 첫날마저 원격수업으로 시작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개학이 실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노원구의 한 초등학교 3학년생 학부모는 “아이가 ‘줌’(Zoom) 화면으로 새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아쉽다고 한다”면서 “이번 주 등교일이 2회인데 아이가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경기 37곳, 경북 11곳, 서울과 인천 각 1곳 등 50개교에 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오늘부터 전국 유·초등 1~2·고3 매일 등교…코로나 2년차 새학기 시작(종합)

    오늘부터 전국 유·초등 1~2·고3 매일 등교…코로나 2년차 새학기 시작(종합)

    교내 감염 우려되나 매일 등교 희망 많아“초2 이하 교내 감염 많지 않다” 판단특수학교·소규모 학교도 매일 등교나머지 학년 격주·격일 등교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300명대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 초·중·고교의 새 학년 매일 등교가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고3만 매일 등교했으나 새 학기가 시작된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하에서 내려오면서 등교 대상이 확대됐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유·초·중·고에서는 2021학년도 신학기 첫 등교 수업을 한다. 코로나19로 전교생 전면 등교는 어렵지만 현재 거리두기 2단계여서 개학 연기 없이 유치원생과 초 1∼2가 등교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특수학교(급) 학생과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소규모 학교의 기준은 지난해보다 느슨해져 300명 이상,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소규모 학교는 약 5000곳에서 6000곳으로 늘었다. 거리두기에 따른 등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지난해와 같다.수도권, 학부모 등교 확대 요구 반영3분의1 등교 원칙→3분의 2 등교로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가 2단계여서 이 지역 유·초·중학교 밀집도는 원칙적으로 3분의 1이지만, 학부모들의 등교 확대 요구를 반영해 상당수 학교가 3분의 2 등교 방침을 정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에서도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3분의 2 밀집도를 지키게 된다. 이에 따라 매일 등교 대상인 학년을 제외하면 나머지 학년의 등교 일수는 일주일에 2∼3회 혹은 격주, 3주 가운데 2주 등으로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교내 감염이 많지 않았고, 특히 유아·초등학생의 확진이 적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반면 돌봄 공백, 기초학력 부족 문제는 비대면 수업만으로 보완하기 어렵다고 봤다. 아직 교내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으나 등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학부모 70% 이상 2.5단계서도 전교생 3분의 2 등교에 찬성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거주 초·중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 학부모의 70% 이상이 거리두기 2∼2.5단계에서도 전교생의 3분의 2 등교가 가능하도록 등교 원칙을 완화하는 데 찬성했다. 다만 올해에도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등교 밀집도 변경이 거듭될 수 있다. 거리두기 체계 개편 논의도 진행하고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할 수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를 개편하면 학사 운영 방침 변경도 불가피하지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거리두기 체제를 개편하면서 (등교 확대와 관련한)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을 깊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확진자 중 소아·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다.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주된 감염 경로는 학교가 아닌 가족 및 지인 접촉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7∼12세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학원 등 교육시설 사례가 5.8%지만 가족 및 지인 접촉 사례는 37.9%에 달했다.“마스크 쓰고 일정 시간 간격 손 씻어야”“친구들 사이서 직접 신체 접촉 삼가야”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 생활 속 거리두기라고 입을 모은다. 학교에서는 우선 마스크를 쓰는 것뿐만 아니라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친구들 사이에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는 행위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은 마스크를 종일 착용하고 있기 어려워할 수 있으므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바깥 공기를 쐬게 하는 것도 좋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언론에 “가능한 점심시간이나 중간 쉬는 시간에 바깥 공기를 쐬도록 하고, 이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환기 안 되는 실내서 음식 섭취 피해야재채기시 팔꿈치 안쪽 이용 예절 준수 또 학교에서는 가능한 개인물품을 사용하고, 공유 물품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해줘야 한다. 무엇보다 환기가 안 되는 좁은 실내 공간에 모여서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는 아이에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알려주고, 공공장소에서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등을 다시 숙지시키는 것도 좋다. 불가피하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팔꿈치 안쪽을 이용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기침 예절도 알려주는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역 수칙만 준수한다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한 학교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방대·전문대 ‘몰락 위기’…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방대·전문대 ‘몰락 위기’…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대란’이 오로지 대학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마치 찻잔 속의 태풍인 양 대학 안에서만 위기가 거론되고 있고 대학 바깥은 매우 고요하다. 언론에서 간간이 대학의 위기를 진단하고 있지만 파급효과가 높지 않은 편이다. 대학대란이 시작됐는데 왜 고요할까? 설명 가능한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교육부가 조용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문제를 인정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침묵하고 있다. 등록금 문제와 달리 학생들이 조용한 것도 이유가 된다. 등록금 문제에서 발언했던 학생들이 대학대란을 학생들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의 교수와 직원들까지도 침묵하니 조용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참에 부실대학을 줄이는 정도를 넘어 대학 자체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비리대학, 부실대학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대학답지 않은 대학이 존속하는 것은 교육을 망치는 일이므로 단호하게 처리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정작 비리대학, 부실대학은 정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마당에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과 전문대학이 통째로 위기를 겪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교육 당국, 비리사학 문제 처리 급선무 국민의 여론을 보면 대학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80년대 이후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수많은 사학비리 사건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한국은 사립대학이 전체 대학의 86.5%나 된다. 이렇게 많은 사립대학이 너 나 할 것 없이 문제를 일으키고 아직까지도 사학비리가 해결되지 않으니 국민이 대학을 곱게 봐 줄 리 만무하다. 대학이 비판을 받는 것은 대학에서 비리를 저지르고 대학을 비민주적으로 운영한 사립대학 설립자나 운영자들의 책임이다. 구성원들도 당연히 그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책임 또한 매우 크다. 사립대학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교육부가 과거에는 사학비리를 감싸면서 비리사학의 숙주 노릇을 했기 때문이고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비리사학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사학에 문제가 있다고 대학 자체를 줄여 버리자는 주장은 잘못이다. 지금 시점에서는 옥석을 구분해 부실대학과 비리사학에 대한 대책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을 별도로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야만 비리사학, 부실사학을 정상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동시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도 가능해진다. ●공무원 봉급 43% 올라… 사학엔 운영비 압박 최근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여기서는 관점을 좁혀서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대학 문제가 비리사학, 부실사학의 수준을 넘어 대학의 존립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악화했기 때문이다. 학생수 감소와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 악화의 두 가지 요인이 대학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재정 악화부터 이야기해 보자. 이명박 정부 들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등록금이 동결됐으니 올해로 13년째 등록금이 동결된 셈이다. 더구나 그 시기에 대부분의 대학이 한두 차례 등록금을 인하했고 지금은 입학금까지 완전폐지됐으니 실제로 등록금은 동결이 아니라 인하된 셈이다. 그런데 그 기간에 공무원 봉급은 43% 인상됐고 물가도 올랐다. 전임교원 확보율도 높아졌고 교육시설도 늘었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대학이 급여 산정에서 공무원 봉급표를 따르고 있으니 급여를 비롯한 지출이 증가한다. 등록금이 동결돼 등록금 수입이 거의 고정된 상황에서 급여가 인상되고 물가가 오르고 기타 운영비가 증가하는 것이므로 재정 압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결국 급여동결이나 임금체불 등으로 급여지출을 줄이거나 교육비나 연구비, 장학금을 줄이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대학 등록금을 동결한 것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고자 한 것이므로 그 취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국공립대학이 아닌 사립대학 중에서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을 견뎌 낼 수 있는 대학이 얼마나 될까? 수천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쌓아 둔 대학이 아니라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등록금 수입의 감소를 보충할 다른 수입원이 필요한데 그것이 수익사업이든 발전기금이든 법인전입금이든 반드시 추가 재원이 마련되거나 정부의 재정지원이 강구돼야 한다. 그런데 후속대책은 없고 정부의 재정지원도 없이 등록금 동결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학생수까지 줄어들면서 재정이 악화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다. ●수도권 ‘무풍’… 지방 통째로 소멸 상황 올 수도 학생수 감소를 보자. 작년 대비 올해 대학입시에서 입학자원이 7만명 이상 감소했고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학생수 감소 자체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그 파급효과다. 대학의 대부분이 사립대학이니 학생수가 줄어들면 재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가뜩이나 등록금 동결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학생수까지 줄어드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당장의 현실이다. 더구나 학생수 감소 효과가 서울과 지역에 균등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은 사실상 무풍지대지만 지방 사립대학과 전문대학은 폭탄을 맞은 데에 태풍까지 몰아친 것처럼 심각하다. 지방이 서울과 수도권이 받아야 할 충격까지 합쳐서 두 배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입시의 수시, 정시, 추가모집에서 이러한 양극화가 극명하게 표출됐다. 특히 추가모집의 경우 서울에서는 웬만하면 50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에서는 잘해야 충원미달을 면하는 수준이었고 대부분은 미달 상황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렇게 가면 대학이 서울과 수도권에만 남고 지방대학이 통째로 소멸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교육부, 이해할 수 없는 ‘침묵’ 깨고 움직여야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는 지금까지도 신입생 충원과 재학생 충원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의 재정지원에서도 차별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두 배로 받는다면 대학 여건의 급격한 악화로 폐교 쓰나미를 피해 갈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지방대학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산하고 지방대에 재정을 지원하면 된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문제가 심각한데 왜 침묵하는지 궁금하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노력이나 검찰개혁을 위한 법무부의 노력을 감안할 때 교육부의 침묵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대학이 얼마나 더 황폐화돼야 교육부가 움직일 것인지 묻고 싶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위기가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에 가중돼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교육부의 침묵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학령인구 감소가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특별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상황이므로 방치한다는 것이다. 방관을 가장한 편들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방 소멸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방 사립대까지 황폐화된다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죽은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은 교육부 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다. 우리 교육에는 문제가 많다. 사학비리, 대학 서열화, 사교육 팽창 등 해결되지 않고 방치되는 과제가 산적한데 다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대학은 전혀 다른 위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위기는 그냥 위기가 아니라 대학의 몰락을 예고하는 것이다. 특히 지방대학의 몰락이 임박했다. 대학이 살아야 나라가 사는데 대학이 몰락하면 나라는 어떻게 되나? 누가 대학을 살리고 나라를 살릴 것인가? 정부가 시급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 상지대 총장
  • 기후변화·난개발에… 말라가는 中 양쯔강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이자 중국 문화의 상징인 창장(長江·양쯔강)의 수위가 5년마다 수위가 2㎝씩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와 난개발의 영향으로 갈수록 물이 말라 간다는 것이다.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 산하 중점지리정보연구소의 녜닝과 동료들은 ‘어드밴시스 인 워터 사이언스’ 최신호에 창장의 수위 변화 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들은 지상 관측소들의 측정 자료와 인공위성 사진 등을 토대로 “창장의 수위가 1980년대 이후 5년마다 2㎝씩 낮아졌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은 태평양 일부 수역의 기온 상승과 같은 비정상적인 기후변화가 창장의 수위 변동에 80%가량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강이 담아내는 물의 양이 갑자기 바뀌어 유역의 홍수와 가뭄이 더 잦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간 중국 안팎에서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싼샤댐 건설이 창장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1980년대 이후 창장 근처 호수가 약 1000개나 사라지는 등 주변 도시개발이 빠르게 진행된 것도 창장 수위를 변화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댐 건설 등이 창장의 환경에 부정적인 것은 맞지만 기후변화 요인에 비할 바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수생생물연구소 연구원 셰즈차이는 SCMP에 “(강물이 마르면) 오염 물질 농도가 증가해 (오염에) 취약한 생물들을 중독시킬 수 있다”면서 “창장의 물이 지금 당장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긴 시간에 걸쳐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창장은 중국 대륙 중앙부를 관통하는 하천이다. 아마존강(7062㎞)과 나일강(6690㎞)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6300㎞)로 길다.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해 쓰촨성 청두와 충칭, 후베이성 우한 등을 지나 장쑤성 난징, 상하이 등 19개 성시를 두루 거친다. 창장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만 4억 6000만명, 이 지역 국내총생산(GDP)은 중국 전체 GDP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옆 학교는 3분의2, 우리는 3분의1 등교계획 제각각… 학부모들 울상

    옆 학교는 3분의2, 우리는 3분의1 등교계획 제각각… 학부모들 울상

    서울 노원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 학부모 A씨는 학교의 3월 등교 계획을 받아 보고 ‘멘붕’했다. 한 학년씩만 학교에 가면서 자녀의 등교 일수가 3월 한 달 동안 1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에 가까워 등교 날짜를 늘리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학급당 학생 수가 비슷한 인근의 다른 중학교에서는 2개 학년이 등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씨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 등교를 ‘3분의2’까지 늘릴 수 있는데 왜 ‘3분의1’ 등교를 하는지 학교에서는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2일 새 학기 등교가 시작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공언한 ‘등교 확대’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비수도권은 1.5단계, 수도권은 2단계로 유지돼 수도권에서도 학교 밀집도 기준을 최대 ‘3분의2’까지 적용할 수 있지만 일부 학교가 등교를 적극적으로 늘리지 못하는 탓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급식실이 좁아 순차 급식을 운영하기 어렵거나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2’까지 늘리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등교 확대에 부정적인 학부모 민원도 적지 않아 방역을 최우선으로 놓다 보면 등교 확대에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는 “학교가 과밀학급이 아닌데도 3~6학년은 주 1회 등교하도록 했다”면서 “‘3분의1’ 등교도 아닌 ‘4분의1’ 등교는 너무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각 시도교육청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대면수업 일수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지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교육부와 특수학교 교직원이나 보건교사 접종 우선순위 조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현재까지는 어르신들 접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도 “교사 중 위험도를 따져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특수학교 교직원이나 보건교사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 학기 고교 전면 무상교육… 1인당 年 160만원 절약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2021학년도 새 학기부터 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2019년 2학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 무상교육이 올해 전면 실시되면서 고교생 124만명이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교 무상교육은 학생들이 부담해 왔던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네 가지 학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1인당 연간 160만원의 학비가 경감된다. 다만 자율형사립고나 사립 외국어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업료 등을 학교장이 정하는 일부 사립학교(2020년 말 기준 94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2004년 참여정부에서 중학교 무상교육이 완성된 이후 17년 만에 초·중·고 무상교육이 완성됐다”며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방 의대·로스쿨, 정원 30% 지역 채용 의무화

    해당 지역 중학교부터 거주·재학 조건 신입생 충원율 기준 미달 땐 퇴출 절차 학령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대들이 공유대학과 지역인재 의무 선발, 혁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 학생 충원율이 지나치게 낮은 ‘한계 대학’의 퇴출도 본격화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을 28일 발표했다. 지방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핵심축으로 지방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유도하는 게 골자다.교육부는 지방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역량을 강화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방대학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방의 혁신산업을 육성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플랫폼’을 지난해 3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 또 올해 첫발을 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에도 48개 대학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지방대학이 신기술 분야 공동교육과정을 만드는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통해 특성화 대학을 늘린다는 생각이다. 대학의 자율적인 정원 감축과 한계사학 퇴출도 속도를 낸다. 올해 실시 예정인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재정 지원 선정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에는 재학생이 얼마나 이탈했는지를 따지는 ‘유지충원율’을 적용한다. 학생 충원이 어려운 대학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정원을 줄이고 재학생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신입생 충원율 등이 최소 기준에 못 미친 하위 대학은 사실상 ‘한계 대학’으로 보고 단계별 시정 조처를 내린 뒤 이에 따르지 않으면 폐교 절차를 밟도록 한다. 한계사학이 문을 닫을 때 청산 융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법적 근거를 사립대학법 등에 마련해 퇴로를 열어 줄 계획이다. 중·고교 단계에서의 지방 이탈을 막도록 2023학년도부터는 지방대의 의대·약대·간호대·로스쿨에서 정원의 30% 이상을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학생으로 충원하도록 의무화된다. 아울러 제도의 악용을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된다. 중학교부터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대학 소재 권역 고교를 졸업하고 재학 기간에는 학교가 소재하는 지역에 거주해야 지역인재로 인정받는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지자체와 손잡고 혁신산업을 육성하거나 네트워크 구성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들은 대체로 거점국립대 등 지방의 주요 대학들”이라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지방 사립대나 전문대들을 살리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연세대, 황희 문체부 장관 ‘논문 베껴쓰기’ 의혹 조사 착수

    연세대, 황희 문체부 장관 ‘논문 베껴쓰기’ 의혹 조사 착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연세대 박사학위 졸업 논문이 그의 박사학위 지도교수가 작성한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를 베꼈다는 의혹에 대해 연세대가 조사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황 장관이 연세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의 적격성 심사를 요청하는 민원에 대해 연세대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규정에 근거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28일 전했다. 이날 사준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준모는 지난 8일 교육부에 황 장관의 박사학위 논문 검증을 위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소집하고 황 장관의 박사학위 논문에 문제가 있다면 황 장관의 박사학위 취소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스마트시티 정책을 주제로 하는 황 장관의 박사학위 영문 논문이 그의 박사학위 지도교수가 2017년 9월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로부터 연구용역을 받고 같은 해 12월 국회에 제출한 연구보고서 일부 내용을 직역해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사준모가 제기한 민원을 연세대에 이송했고, 연세대는 “제보 민원에 대해 본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규정에 근거하여 조사에 착수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사준모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예비조사를 한 뒤에 본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 대학의 장이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논문 베껴쓰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황 장관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스마트시티를 이야기하고 특히 국가 시범도시를 이야기할 때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대부분 전문가들이 비슷하다”면서 “그 부분은 제가 쓴 것은 맞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방 의대와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해야

    지방 의대와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해야

    지방대 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앞으로 의무적으로 지역인재를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 요건에는 고등학교뿐 아니라 졸업한 중학교 소재지 기준도 추가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합동으로 수립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을 28일 발표하고, 지역인재 유출 대처 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지역인재 유출에 대응해 ‘지방대학육성법’을 개정하고 지방대 의·약·간호계열과 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을 의무화하고 지역인재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행법에는 각 대학이 대학 소재 권역 고교 졸업자만 지역인재로 보고 이들을 30% 이상(강원·제주는 15%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앞으로는 권고 대신 지역인재 선발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화하도록 명시한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은 내년까지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학교부터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대학 소재 권역 고교를 졸업하고 재학 기간에는 학교가 소재하는 지역에 거주해야 지역인재로 인정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의무화 비율은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령으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장학금 체제를 개선해 지방대 자체 장학제도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특화형 공유대학 모델을 창출하고,올해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을 도입해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이 힘을 합쳐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 사격한다. 대학재정지원사업도 수도권에 쏠린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사업비를 배분할 때 지역 균형 요소도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대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재정지원 선정대학을 대상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할 때 유지충원율을 적용한다. 대학별 정원을 과도하게 확대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재정지원 미선정대학에 대해서는 회생 가능성이 있는지 판단한 뒤 경영 개선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방침이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의 경우 재정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단계별 시정 조처를 내린 후 이에 따르지 않으면 폐교 절차를 밟도록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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