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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 개최 “호주 대학 입학,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준비 끝”

    4월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 개최 “호주 대학 입학,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준비 끝”

    성공적인 호주유학 및 어학연수, 호주워킹홀리데이, 개인별 맞춤 호주 대학 입학과 더불어 호주영주권 취득까지 호주대사관 인가 공인 카운슬러(QEAC)를 통해 일대일 맞춤 상담이 제공되는 제35회 호주유학 박람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호주는 복지국가로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높은 임금과 수많은 기회가 있어 국내 대학 재학생들이나 재수생과 직장인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나라다. 다만 호주 유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는 제대로된 준비와 호주 현상황과 개인별 상황을 토대로 전문가를 통해 적합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최근 호주 이민성 장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호주대학교 졸업 후 신청 할 수 있는 졸업생비자인 PSW 비자(Post Study Work Visa) 기간은 2년(호주 대도시 학사졸업기준)에서 2년이 추가된 4년으로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교육부 장관은 해당 이민법이 적용되는 학과가 IT, 간호, 공학 등이라고도 발표했다. 또 호주 정부에서는 최근 필요로 하는 직업군들을 각 주별로 분류해 발표했고, 이 중 소프트웨어 개발, 웹개발, 앱개발, 사이버보안 등 IT 분야와 간호, 호텔·관광, 요리사 직업군도 호주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군에 포함됐다. 호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2년간 국경 봉쇄 정책을 진행해 해외 유학생들의 입국이 전면 금지됐고, 덩달아 많은 분야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근로자들의 임금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유학 후 취업뿐 아니라 영주권 취득이 더욱더 수월해지고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8~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5회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는 호주 현재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해 인력난에 빠진 호주에 대한 분석, 호주 전지역 명문대 학사·석사·박사 입학, 국내에서 시작할 수 있는 호주 대학 1학년 편입과정과 호주워킹홀리데이, 호주어학연수 영어학교 장학혜택,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 특별 추가 혜택, 호주대학교 장학금 정보 및 신청대행, 입학금 면제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호주유학 박람회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호주대학교 약대, 의대, 간호, IT, 회계, 호텔경영 분야에 대한 개인별 입학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계 랭킹 100위권 일류 명문 대학인 ANU 호주국립대, UNSW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대, UTS 시드니공과대, 시드니대 USFP, 맥쿼리대, 그리피스대, 웨스턴 시드니대 등의 호주 명문대에 대한 입학상담을 호주 대학 관계자나 호주 유학 전문가를 통해 받아볼 수 있으며, 장학금 신청 또한 무료로 대행 받을 수 있다.이번 호주유학 박람회에서는 호주대사관 인가 공인 카운슬러(QEAC) 전문가들과 호주어학연수기관(영어학교) 및 호주 대학 관계자가 직접 방한해 호주생활과 호주취업방법, 호주어학연수를 위한 사립·대학부설 어학연수, 호주 대학 학사 또는 석사 입학을 위한 정규유학, 호주이민이 가능한 영주권유학 등에 대한 일대일 전문상담도 가능하다. 또 최근 높은 관심을 자랑하는 호주요리학교 및 호주호텔학교에 대한 호주 지역별 전문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를 비롯해 호주국립 TAFE, 브리즈번 요리학교, 윌리엄앵글리스, QCA 등 호주요리학교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학기중 호텔유급실습이 제공되는 ICMS호텔대, 호텔경영 세계 랭킹 3위를 기록한 그리피스대 등에 대한 맞춤 입학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서울 호주유학 박람회에서는 특정영어학교 호주어학연수 수속자에게는 영어학교에서 주는 장학혜택 프로모션과 더불어 추가로 박람회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접수를 통해 상담 내용을 미리 제공하면 현장 상담에 용이할 뿐 아니라 학교수속, 비자신청, 픽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로 검색해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하면 코엑스 박람회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영등포구, 어린이집 40개소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근로자 보호

    영등포구, 어린이집 40개소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근로자 보호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집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친환경 조리기구(인덕션)로 교체하는 사업을 통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 보호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2만 4065명이 건강검진을 받은 결과, 폐암 의심자는 139명(0.58%), 폐암 확진자는 31명(0.13.%)인 것으로 확인됐다. 폐암 의심자 139명은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계속해서 동일한 근무 환경에 노출되면 폐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원인으로는 튀김, 볶음, 구이 등 조리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초미세 분진)이 지목되고 있다. 폐 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장시간 조리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올해도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7월까지 예산 1억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 40개소에 인덕션을 설치한다. 아울러 4월부터는 대규모 급식시설 5개소에 조리흄 저감장치(실내는 공기청정기, 외부는 집진기 등)를 설치해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여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발생률을 낮추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스레인지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해 급식종사자 건강 보호, 미세먼지 저감 및 가스안전 사고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관내 국·공립 및 가정어린이집 32개소(2021년 21개소, 2022년 11개소)에 인덕션을 설치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등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최소화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학교폭력 근절 대책 공개 미룬다…4월 첫째주 발표

    학교폭력 근절 대책 공개 미룬다…4월 첫째주 발표

    교육부가 이달 말 발표하기로 했던 학교폭력(학폭) 근절 대책을 다음 달 초로 미룬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폭 대책 수립은 3월 말까지 하고 국회 청문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반영해 4월 초 발표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라며 “4월 첫째 주(3~7일)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폭 사건을 계기로 이달 말까지 학폭 근절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 교육위원회가 31일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방향을 보고했다. 학폭 처분 기록을 대학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방안과 기록 보존 기간 연장 등을 검토 중이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31일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정 변호사 아들이 재학했던 민족사관고에서 전학이 늦어진 이유와 학폭 기록으로 감점받고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경위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 17년간 야학 교사… ‘1만시간 봉사왕’ 포스코맨

    17년간 야학 교사… ‘1만시간 봉사왕’ 포스코맨

    2007년부터 열린학교 국사 수업20여명 직장 동료도 교사로 동참정부 지원 ‘평생학습원’ 전환 목표“제철소 근무 자랑” 애사심도 가득 1만 시간.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최소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공식을 듣긴 했지만 좀처럼 감이 오지 않았다. 1만을 365로 나눠 보았다. 27.4다. 하루 1시간을 투자해 1만 시간을 채우려면 약 27년 5개월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면서 17년 만에 기어코 ‘1만시간 봉사’를 이뤄낸 하염열 과장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구한 깨달음이다. ‘인심 넉넉한 털보 아저씨’ 인상을 한 하 과장을 만난 곳은 포스코 홍보관이 있는 파크1538의 라운지였다. 동산인데다 가장 윗층이어서 포항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왔다. “대단하신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1만시간 봉사는 가정을 버리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우스갯 소리 끝에는 정색을 하며 창밖 제철소를 가리켰다. “그저 저 회사에서 일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몸담은 회사가 포스코여서 봉사에 1만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는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그는 회사로부터 봉사 시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달 27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로부터 ‘1만 시간 봉사’ 인증패와 금뱃지를 받기도 했다. 하 과장은 1989년 입사한 34년 차 ‘포스코맨’이다. 회사에선 과장이지만 밖에선 10년 차 ‘교장’이다. 2014년 처음 교장을 맡은 학교는 지역에선 ‘야학’으로 알려진 포항열린학교다. 2007년 이 학교 국사 선생님으로 데뷔했다. “퇴근 후 술만 마시지 말고 좋은 일 좀 해보라”는 선배의 말 한마디가 결정타였다. 그는 “끌려가다시피 학교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앉아 ‘기역’·‘니은’을 쓰고 있었다. 부모님도 ‘까막눈’이셔서 단숨에 승낙해 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포항시 인구가 50만명인데 문맹이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넉넉잡아 3000명 정도”라고 하자 “최소 그 10배다. 10년 전엔 5만명이 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7년 문을 연 포항열린학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학교는 현재 하 교장을 포함한 시민 15명의 ‘정기 후원’과 교사 50여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교사 절반은 하 교장이 포섭한 포스코 직원이다. 포항시 남빈동에 100평짜리 공간을 얻어 교실 7개로 쪼개 쓴다. 집세와 관리비만 한 달에 1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는 “봉사를 시작하고선 안마셨는데 요즘은 후원을 받아내기 위한 술자리가 잦다”고 했다. 하 교장은 이 학교를 ‘평생학습원’으로 바꾸는 게 꿈이다. 글을 배워 손주들에게 간판을 읽어주고 싶다던 할머니와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싶다는 할아버지가 야학을 통해 소원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작정했다. 글만 겨우 읽던 73세 할머니가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최근 대학에 입학하는 기적을 보고서는 그 결심을 굳혔다. 그는 “평생학습원은 정부 지원을 받기가 수월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어르신의 문맹 타파는 어떤 식으로든 지역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증금 조로 1억원을 교육부에 내야 하는게 큰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문제로 시청과 도청 등 관공서를 드나들며 휴가 대부분을 소진한다는 염 교장은 “야학을 제도권으로 들여야 할 때”라며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엔 처음 내뱉은 ‘가정을 버리면’이란 말이 걸렸는지 “아내 내조가 없었으면 1만시간 봉사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다”며 너스레웃음을 쳤다.
  • 주민에 학교 개방 해도 괜찮을까요

    주민에 학교 개방 해도 괜찮을까요

    “세금으로 만든 시설인데, 아이들 하나도 없는 저녁에도 못 쓴다는 게 말이 됩니까.” 학교 시설 개방 문제를 놓고 학교와 주민 간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인구 4분의1이 밀집해 있지만 체육시설 수는 그에 따라가지 못해 갈등이 심각하다.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53)씨는 2018년 배드민턴을 시작한 후 동호회를 만들었다. 직장인이다 보니 밤에도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학교 체육관 개방을 요청했다. 초등학교 체육관 신축 소식을 전한 기사에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되길 바란다’는 정치인의 말이 있어 희망을 걸었다. 그러나 3년간 학기 때마다 냈던 신청에 대한 답변은 모두 ‘불허’였다. 처음에는 외부인에 빌려준 사례가 없다는 이유였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학교 사정으로 인한 야간 당직 근무 조기 마감 등의 이유를 댔다. 김씨는 “시는 예산이 없어 문화체육시설을 만들 수 없다고 하고, 교육부는 학교 체육관이 우리 동네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시설이라고 자랑만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기도교육청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면 학교시설을 주민들과 함께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학교도 대부분 교문 앞에 시설 개방 안내문을 붙여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동장은 2363개 학교 중 2283곳(96.6%), 체육관은 2117개 학교 중 1722곳(81.3%), 주차장은 2438개 학교 중 1672곳(68.6%)이 시설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이는 ‘가능하다’는 뜻이지, 실제로 개방한다는 뜻이 아니다. 학교 출입은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과거 외부인이 교내에 침입해 흉기로 교사를 찌르는 사건이 일어나 생긴 조처인데, 학생들이 없는 시간에 주민이 모여 하는 축구, 배드민턴 등의 체육 활동에도 적용되고 있다. 시설 관리 문제도 학교가 시설 개방에 반대하는 주요 이유다.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과거 배드민턴 동호회에 학교 체육관을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네트를 고정하는 봉이 부서지고 쓰레기통에서는 담배꽁초가 나왔다”며 “주민들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결사반대”라고 말했다.
  • [단독] 과학선생님 어디 없나요… 무자격 강사라도 모셔요

    [단독] 과학선생님 어디 없나요… 무자격 강사라도 모셔요

    서울 자사고, 과학 강사 공고에 교원 자격 없는 전공자도 모집 보조교사 등록 뒤 편법 수업도 “학생 감소 핑계로 인력난 방치”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고교생들의 ‘자연계(이과) 쏠림’ 현상으로 과학 교사 인력난이 심해지자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이 없는 과학 분야 전공자를 시간강사로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이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수급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인력난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한 유명 자율형 사립고는 이달 초까지 2학년 화학 수업을 맡을 교사를 찾지 못했다. 이 학교는 시간강사를 모집하면서 “유사 과목 전공을 한 교원 자격증 미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다”고 지원 자격을 낮췄지만 지원자는 없었다. 결국 기존 교원이 수업을 추가로 맡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고도 “관련 전공이면 지원할 수 있다”며 7~8차례 공고를 냈지만 과학 교사를 찾지 못해 이달 중순까지 합반 수업을 했다. 공립고도 과학 교사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결원이 생긴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며 한 달 동안 지구과학을 가르칠 시간강사를 찾았다. 원칙적으로 시간강사는 기간제 교원처럼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단독 수업을 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원 자격증이 강사 자격으로 명시되지 않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서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교사와 함께 보조교사로 협력 수업만 가능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도 “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채용을 허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들도 “강사의 단독 수업이 아니면 괜찮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교사가 출결 관리나 생활 지도만 하고 실질적인 교과 수업은 시간강사가 하는 ‘꼼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사를 채용 중인 일부 학교는 보조교사 외에 단독 수업도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구인난을 호소하는 학교들은 “‘문과 침공’과 이과 쏠림이 심화돼 과학 교사 부족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이 2020년 발표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수급 관련 쟁점’ 보고서를 보면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사 평균 수업 시수 12시간, 학급당 학생 수 14명을 기준으로 교원 수가 가장 부족한 과목으로 과학(1만 3239명)이 꼽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가 교원 수급 정책을 되돌아봐야 하는데 (현장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 셈”이라며 교육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문성을 위해선 자격을 갖추도록 하는 게 기본이다. 처우도 높이고 인력 풀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수요에 기복이 있는 일부 과목은 모든 교사를 정규로 배치하기 어려워 기간제 교사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의 큰 틀에 현장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여전한 ‘관피아’… 퇴직공무원 84% 재취업, 없던 조직도 만들었다

    업무 관련 있어도 특별사유 인정 법 개정해 새로 만든 조직에 취업취업 기간 연금·연봉 이중 수급도 퇴직 후 취업 제한기간 더 늘려야 #1. 교육부 유관단체 설립 근거가 된 ‘교육환경법’이 시행되면서 이 법을 근거로 2018년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설립됐다. 지난해 1월 교육부 과장 출신 A씨는 이 단체 원장으로 취임했다. #2. 2020년 ‘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되면서 환경부와 보증금 대상 사업자인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설립과 동시에 환경부 고위공무원 출신 B씨가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정부 부처가 법률 개정을 통해 ‘없던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공무원들의 재취업 통로로 활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 등을 내세워 산하단체나 민간 기업에 포진한 이른바 ‘관피아’는 관·경 유착, 취업시장 공정성 저해, 기업 방패막이처럼 우리 사회에 여러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허술한 공직자윤리법을 정비하고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해 취업 기간 연금과 연봉의 이중 수급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7개 정부 부처의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현황을 조사한 ‘관피아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부처들의 퇴직 공직자 재취업 심사 통과율은 평균 83.5%였다. 100명 중 84명꼴로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교육부가 91%로 가장 높았고, 농식품부(89%), 행안부(87%), 법무부(85%) 순이었다. 업무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특별한 사유에 해당될 때 인정되는 ‘취업 승인’은 모두 94건이었다. 경실련이 취업 승인 결정 근거를 분석해 보니 특별한 사유라는 게 ‘전문성 증명’, ‘퇴직 전 5년 동안의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할 때 취업 후 영향력 행사가 적은 경우’, ‘국가안보상 이유, 국가의 대외경쟁력 강화, 공공의 이익’ 등이었다. 경실련은 “결국 (공공의 이익 등) 추상적인 사유로 재취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해외수산협력센터, 한국교육환경보호원, 환경책임보험사업단,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등 법 개정을 통해 새로 만들어진 조직에 퇴직 공무원이 임원으로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또 적게는 3개 기업, 많게는 10개 기업에 지원해 취업 가능 또는 승인을 받아내거나 정부의 관리·감독 대상인 민간투자회사에 재취업하기도 했다. 산하단체 기관장과 유관협회 자리를 대물림하거나 민관 유착에 의한 기업·단체에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경실련은 신생기관의 재취업 금지 명문화, 취업심사 대상기관의 재정비, 취업 제한 여부와 승인 심사기간 확대(퇴직 전 경력 5년→10년) 등을 ‘관피아 근절안’으로 제시했다.
  • ‘청정 삶터’ 관악구… 자연·문화 누리는 녹색 힐링 공간 조성

    ‘청정 삶터’ 관악구… 자연·문화 누리는 녹색 힐링 공간 조성

    서울 관악구가 ‘청정 삶터’ 조성을 목표로 지역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녹색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23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들이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 최대 면적인 ‘강감찬 텃밭’(1만 3760㎡)을 비롯해 관악 도시농업공원, 낙성대 텃밭 등 텃밭 총 6곳을 조성했다. 도시 농업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 ‘강감찬 도시농업센터’도 있다. 전시 온실, 무장애 텃밭, 씨앗도서관, 교육실, 체험실 등이 마련돼 있다. 전문 농업 교육부터 문화 체험까지 나이·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신나게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도 운영 중이다. 청룡산 등 7곳에 마련된 유아숲체험원은 동시 개장해 아이들을 맞고 있다. 자연 자원을 활용한 각종 놀이 시설물이 설치돼 있어 아이들과 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의 대표 힐링 공간인 별빛내린천은 자연과 함께 문화도 즐길 수 있는 휴식처다. 구는 내년 6월까지 서울대 정문 앞에 있는 마지막 미복원 구간을 생태 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신림선 3개 역사와 연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 또한 구는 구민들이 관악산을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 자락 근린공원 24곳을 세 권역으로 나눠 특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 관악산 양지·하늘·원신·목골산지구 총 4곳에 신규 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공원 내 축구 전용 구장과 족구장을 건립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폭넓게 누리며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힐링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없던 조직까지 새로 만들어 재취업한 ‘관피아’…10명 중 8.4명 재취업 성공

    없던 조직까지 새로 만들어 재취업한 ‘관피아’…10명 중 8.4명 재취업 성공

    #1. 교육부 유관단체 설립 근거가 된 ‘교육환경법’이 시행되면서 이 법을 근거로 2018년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설립됐다. 지난해 1월 교육부 과장 출신 A씨는 이 단체 원장으로 취임했다. #2. 2020년 ‘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되면서 환경부와 보증금 대상 사업자인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설립과 동시에 환경부 고위공무원 출신 B씨가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했다. 정부 부처가 법률 개정을 통해 ‘없던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공무원들의 재취업 통로로 활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 등을 내세워 산하단체나 민간 기업에 포진한 이른바 ‘관피아’는 관·경 유착, 취업시장 공정성 저해, 기업 방패막이처럼 우리 사회에 여러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허술한 공직자윤리법을 정비하고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해 취업 기간 연금과 연봉의 이중 수급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3일 교육부·법무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7개 정부 부처의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 현황을 조사한 ‘관피아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이 부처들의 퇴직 공직자 재취업 심사 통과율은 평균 83.5%였다. 100명 중 84명꼴로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얘기다. 교육부가 91%로 가장 높았고, 농식품부(89%), 행안부(87%), 법무부(85%) 순이었다. 업무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특별한 사유에 해당될 때 인정되는 ‘취업 승인’은 모두 94건이었다. 경실련이 취업 승인 결정 근거를 분석해보니 특별한 사유라는 게 ‘전문성 증명’, ‘퇴직 전 5년 동안의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할 때 취업 후 영향력 행사가 적은 경우’, ‘국가안보상 이유, 국가의 대외경쟁력 강화, 공공의 이익’ 등이었다. 경실련은 “결국 (공공의 이익 등) 추상적인 사유로 재취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해외수산협력센터, 한국교육환경보호원, 환경책임보험사업단,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등 법 개정을 통해 새로 만들어진 조직에 퇴직 공무원이 임원으로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또 적게는 3개 기업, 많게는 10개 기업에 지원해 취업 가능 또는 승인을 받아내거나 정부의 관리·감독 대상인 민간투자회사에 재취업하기도 했다. 산하단체 기관장과 유관협회 자리를 대물림하거나 민관 유착에 의한 기업·단체에 재취업한 사례도 있었다. 이에 경실련은 신생기관의 재취업 금지 명문화, 취업심사 대상기관의 재정비, 취업 제한 여부와 승인 심사기간 확대(퇴직 전 경력 5년→10년) 등을 ‘관피아 근절안’으로 제시했다.
  • [단독]‘이과 쏠림’에 과학 교사 부족…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뽑는 학교들

    [단독]‘이과 쏠림’에 과학 교사 부족…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뽑는 학교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고교생들의 ‘자연계(이과) 쏠림’ 현상으로 과학 교사 인력난이 심해지자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교원 자격증이 없는 과학 분야 전공자를 시간강사로 모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이 학령 인구 감소를 이유로 교원 수급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인력난을 방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한 유명 자율형 사립고는 이달 초까지 2학년 화학 수업을 맡을 교사를 찾지 못했다. 이 학교는 시간강사를 모집하면서 “유사 과목 전공을 한 교원 자격증 미소지자도 지원 가능하다”고 지원 자격을 낮췄지만 지원자는 없었다. 결국 기존 교원이 수업을 추가로 맡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사립고도 “관련 전공이면 지원할 수 있다”며 7~8차례 공고를 냈지만 과학 교사를 찾지 못해 이달 중순까지 합반 수업을 했다. 공립고도 과학 교사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결원이 생긴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는 서울시교육청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된다”며 한 달 동안 지구과학을 가르칠 시간강사를 찾았다. 원칙적으로 시간강사는 기간제 교원처럼 교원 자격증이 있어야 단독 수업을 할 수 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원 자격증이 강사 자격으로 명시되지 않지만, 양질의 교육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서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다. 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교사와 함께 보조교사로 협력 수업만 가능하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도 “교원 자격증 없는 시간강사 채용을 허용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들도 “강사의 단독 수업이 아니면 괜찮다는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교사가 출결 관리나 생활 지도만 하고 실질적인 교과 수업은 시간강사가 하는 ‘꼼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강사를 채용 중인 일부 학교는 보조교사 외에 단독 수업도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구인난을 호소하는 학교들은 “‘문과 침공’과 이과 쏠림이 심화돼 과학 교사 부족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이 2020년 발표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교원수급 관련 쟁점’ 보고서를 보면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사 평균 수업 시수 12시간, 학급당 학생 수 14명을 기준으로 교원 수가 가장 부족한 과목으로 과학(1만 3239명)이 꼽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부가 교원 수급 정책을 되돌아봐야 하는데 (현장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는 셈”이라며 교육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전문성을 위해선 자격을 갖추도록 하는 게 기본이다. 처우도 높이고 인력 풀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수요에 기복이 있는 일부 과목은 모든 교사를 정규로 배치하기 어려워 기간제 교사 등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원 수급 계획의 큰 틀에 현장 수요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17년 간 야학서 ‘역사’ 가르친 ‘포스코맨’… ‘1만시간 봉사’ 달성

    17년 간 야학서 ‘역사’ 가르친 ‘포스코맨’… ‘1만시간 봉사’ 달성

    1만 시간.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최소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공식을 듣긴 했지만 좀처럼 감이 오지 않았다. 1만을 365로 나눠 보았다. 27.4다. 하루 1시간을 투자해 1만 시간을 채우려면 약 27년 5개월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면서 17년 만에 기어코 ‘1만시간 봉사’를 이뤄낸 하염열 과장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구한 깨달음이다. ‘인심 넉넉한 털보 아저씨’ 인상을 한 하 과장을 만난 곳은 포스코 홍보관이 있는 파크1538의 라운지였다. 동산인데다 가장 윗층이어서 포항제철소가 한눈에 들어왔다. “대단하신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1만시간 봉사는 가정을 버리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우스갯 소리 끝에는 정색을 하며 창밖 제철소를 가리켰다. “그저 저 회사에서 일하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몸담은 회사가 포스코여서 봉사에 1만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는 일종의 ‘자부심’이었다. 그는 회사로부터 봉사 시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지난 달 27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로부터 ‘1만 시간 봉사’ 인증패와 금뱃지를 받기도 했다. 하 과장은 1989년 입사한 34년 차 ‘포스코맨’이다. 회사에선 과장이지만 밖에선 10년 차 ‘교장’이다. 2014년 처음 교장을 맡은 학교는 지역에선 ‘야학’으로 알려진 포항열린학교다. 2007년 이 학교 국사 선생님으로 데뷔했다. “퇴근 후 술만 마시지 말고 좋은 일 좀 해보라”는 선배의 말 한마디가 결정타였다. 그는 “끌려가다시피 학교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앉아 ‘기역’·‘니은’을 쓰고 있었다. 부모님도 ‘까막눈’이셔서 단숨에 승낙해 버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포항시 인구가 50만명인데 문맹이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다. “넉넉잡아 3000명 정도”라고 하자 “최소 그 10배다. 10년 전엔 5만명이 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67년 문을 연 포항열린학교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학교는 현재 하 교장을 포함한 시민 15명의 ‘정기 후원’과 교사 50여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교사 절반은 하 교장이 포섭한 포스코 직원이다. 포항시 남빈동에 100평짜리 공간을 얻어 교실 7개로 쪼개 쓴다. 집세와 관리비만 한 달에 1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는 “봉사를 시작하고선 안마셨는데 요즘은 후원을 받아내기 위한 술자리가 잦다”고 했다. 하 교장은 이 학교를 ‘평생학습원’으로 바꾸는 게 꿈이다. 글을 배워 손주들에게 간판을 읽어주고 싶다던 할머니와 자신의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싶다는 할아버지가 야학을 통해 소원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작정했다. 글만 겨우 읽던 73세 할머니가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최근 대학에 입학하는 기적을 보고서는 그 결심을 굳혔다. 그는 “평생학습원은 정부 지원을 받기가 수월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어르신의 문맹 타파는 어떤 식으로든 지역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보증금 조로 1억원을 교육부에 내야 하는게 큰 걸림돌”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문제로 시청과 도청 등 관공서를 드나들며 휴가 대부분을 소진한다는 염 교장은 “야학을 제도권으로 들여야 할 때”라며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엔 처음 내뱉은 ‘가정을 버리면’이란 말이 걸렸는지 “아내 내조가 없었으면 1만시간 봉사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었다”며 너스레웃음을 쳤다.
  • 일반대도 온라인 수업만으로 학사학위 받는다

    일반대도 온라인 수업만으로 학사학위 받는다

    사이버대가 아닌 일반대와 전문대에서도 온라인 수업으로만 대학 졸업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내년부터 대학 4곳이 온라인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는 일반대학 온라인 학위과정 승인 심사 결과 4개 대학의 4개 학사·전문학사과정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승인을 받은 온라인 학위과정은 동서대 문화콘텐츠경영학과, 동의과학대 스마트생산공정관리과, 수성대 AI빅데이터과, 우송대 솔브릿지경영학부 등 4곳이다. 2021년 도입된 일반대 온라인 학위과정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이 아닌 일반대에서 대면 수업 없이 학사, 전문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2023학년도 기준 총 22개 대학(원)의 27개 석사과정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온라인 학사과정이나 전문학사 과정이 승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학위과정은 대학, 산업대학, 대학원대학교 등이 교육부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 개설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일반대의 온라인 학위과정 중 학사과정의 경우 국내 대학과 외국대학의 공동과정만 운영이 가능했으나,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첨단·신기술 분야에 대해 국내 대학 단독 또는 국내 대학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규제를 바꿨다. 이번에 승인 받은 4개 대학은 2024학년도부터 온라인 학사·전문학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해외 거주자나 외국인, 건강상 문제로 강의를 듣기 어려운 사람도 대학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온라인 학위과정을 통해 국내외 대학이 학사과정 단계에서부터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 경실련, 관피아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서울포토] 경실련, 관피아 실태 조사 결과 발표

    오세형 경실련 경제정책국 부장(왼쪽부터)과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 임효창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 권오인 경실련 경제정책국 국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가진 교육부·법무부 등 7개 부처 관피아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실련은 ‘관피아가 우리 사회 내 관경유착, 취업시장 공정성 저해, 기업 방패막이 등의 많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공직자윤리법 등 이를 근절할 수 있는 허술한 법제도 개정에 나서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며 국회와 정부에 공직자윤리법 개정 통한 관피아 근절을 촉구했다.
  • 군위·대구교육청 ‘효령고→항공특성화고 전환’ 놓고 갈등

    군위·대구교육청 ‘효령고→항공특성화고 전환’ 놓고 갈등

    경북 군위군의 숙원인 일반고인 효령고등학교의 항공특성화고 전환을 놓고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군은 오는 7월 대구시에 편입된다. 군위군은 대구·경북(TK)신공항이 2030년까지 군위에 건설된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구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자고 한다. 교육당국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 항공특성화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린 효령고가 2020년 7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항공 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교육청은 그해 3월 대구에 항공 관련 직업계고가 없어 대구와 가까운 군위가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해 이 학교를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교육청, 군위교육청, 효령고는 2021년 10월 ‘효령고 항공특성화고 전환 부지선정협의회’를 열고 효령면 마시리 일대의 11만 4900㎡ 부지에 학교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교육부 교부금 20억원·도교육청 200억원·군비 100억원)을 투입해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새로 지어 이듬해 3월 효령고를 효령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개교할 예정이었다. 효령항공특성화고는 항공기계과와 항공정비과 각각 1학급(학생수 총 88명) 규모다. 그러나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지역 교육기관과 학교 등을 이관받게 될 대구시교육청은 효령항공특성화고 전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대구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통폐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학교 신설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공항이 온다고 해서 관련 특성화고를 지어야 한다는 것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무리”라면서 “향후 항공 관련 회사 및 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 추이를 보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TK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군위의 숙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부산 지산학 협력, 인재유출 해법… 학사제도 개선 필요”

    “부산 지산학 협력, 인재유출 해법… 학사제도 개선 필요”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은 지자체가 산학 협력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산시의 대표 정책이다. ‘지산학’ 협력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부산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만들고 2021년 8월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협력센터는 지산학 선도기업인 ‘지산학 브랜치’ 52개를 지정해 기업에 지역 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개 기업과 지역 대학생 426명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15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다만 협력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 학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게 교육하는 캐나다 워털루대학 사례를 든 박 시장은 “가장 큰 난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점 이수를 더 유연하게 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면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은 지금 다 물에 빠진 형국”이라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 의사 결정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의 협력 체계에 주는 것이 맞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라이즈’ 체계에서 과연 지자체에 고등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반 기술들을 잘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교단에 눕고 수업 중 돌아다니면 ‘교권 침해’

    교단에 눕고 수업 중 돌아다니면 ‘교권 침해’

    앞으로 학생이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수업 시간에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거나 교단에 드러눕는 등 수업을 방해하면 ‘교권 침해’로 학교 교권보호위원회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23일부터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시행한다. 기존에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다.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것이다. 학교는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봉사활동, 특별교육, 출석정지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심각한 교권 침해 사례가 문제가 되자 지난해 12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의 생활지도권 근거를 초·중등교육법에 담았다. 교권 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 초등 ‘늘봄학교’에 노인 인력 활용한다

    초등 ‘늘봄학교’에 노인 인력 활용한다

    정부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 수업을 확대하는 ‘늘봄학교’ 사업에 노인 인력을 활용해 아침·저녁 돌봄과 학생 등·하원 안전 지도를 맡기기로 했다.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요자 중심의 돌봄을 위한 제1차 관계부처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은퇴자를 활용한 인력 확충 등 초등 늘봄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노인 인력을 투입해 새로 생긴 아침·저녁·틈새 돌봄과 학생 등·하원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다만 몇 명의 은퇴 노인을 초등학교 몇 곳에 투입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퇴직 교원 등 은퇴자와 ‘실버 인력’이 돌봄, 등·하원 안전관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아침 돌봄시간은 1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퇴직교원 등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유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과 후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에 지역 자원과 연계하는 ‘늘봄학교 지원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행안부는 돌봄이 학교 중심에서 지역단위로 개편될 수 있도록 방과 후·늘봄지원센터 인력 지원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교육부와 복지부·여가부는 ▲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학교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부처별로 추진 중인 돌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시설과 프로그램, 인력과 대기 아동 정보공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지방대는 지금 물에 빠진 형국…지역 기업에 학생 현장실습 도입해야”

    “지방대는 지금 물에 빠진 형국…지역 기업에 학생 현장실습 도입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부산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산업이 협력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산학 협력’은 지자체가 산학 협력을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산시의 대표 정책이다. ‘지산학’ 협력 경험을 높이 평가 받아 부산시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내 대학지원부서를 만들고 2021년 8월 전담 기관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했다. 협력센터는 지산학 선도기업인 ‘지산학 브랜치’ 52개를 지정해 기업에 지역 내 인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개 기업과 지역 대학생 426명을 연결해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15명이 취업으로 연계됐다. 박 시장은 “기업들도 지역에 정착하는 게 효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협력 체계의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 학사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맞게 교육하는 캐나다 워털루 대학 사례를 든 박 시장은 “가장 큰 난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라며 “대학 학점 이수를 더 유연하게 해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하면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방 대학은 지금 다 물에 빠진 형국”이라며 “정책 효과를 내기 위해 의사 결정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의 협력 체계에 주는 것이 맞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라이즈’ 체계에서 과연 지자체에 고등교육의 컨트롤타워가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만큼 기반 기술들을 잘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새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교실에 드러눕고 선생님 무시…수업방해 학생 ‘퇴학’ 가능해진다

    앞으로 수업 시간에 교사의 정당한 지도를 따르지 않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타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교육활동 침해’로 처분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폭행·협박·명예훼손·성희롱을 비롯해 수업을 무단으로 녹화·녹음해 배포하는 행위 등을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했는데, 개정된 고시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포함됐다. 일례로 교사의 지도를 무시하고 교단에 드러눕거나 교실 안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학생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까지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한 셈이다. 학생이 교육활동을 침해한 경우 학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교원지위법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정도에 따라 교내봉사부터 최대 퇴학 처분까지 내릴 수 있다. ● 늘어나는 교권 침해 사례 앞서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법과 고시 등을 개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권침해로 중대한 조치를 받으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권 침해 사례는 2019년 2662건에서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1197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대면 수업이 다시 활성화된 2021년 2269건으로 89.6% 급증했고, 지난해 1학기까지 1596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교권 침해 가해 연령이 낮아지고 수위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교권 침해 2269건 중 53.9%(1222건)는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고등학교가 803건(35.4%), 초등학교 216건(9.5%)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1215건(57.6%)으로 가장 많았고, 상해 폭행 229건(10.9%),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205건(9.7%) 순으로 나타났다. ● 교원단체 “교권 넘어 학생들 학습권 보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해 의도적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교권침해로 규정한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내용”이라면서 “이는 교권을 넘어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고시 개정은 수업방해에 무기력한 교실을 회복하고 교사에게 교실 질서유지권을 부여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수업방해가 교권침해로 규정된 만큼 이제는 수업방해 시 교사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지도‧제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군위 효령고, 항공특성화고로 전환 놓고 군위군-대구시교육청 갈등

    군위 효령고, 항공특성화고로 전환 놓고 군위군-대구시교육청 갈등

    경북 군위군민 숙원인 일반고인 효령고의 항공특성화고 전환을 놓고 오는 7월 1일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과 대구시교육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경북(TK) 신공항이 2030년까지 군위에 건설되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대구시교육청은 학령 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자며 맞서고 있다. 22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 당국은 2025년 개교를 목표로 군위항공특성화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입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몰린 효령고가 2020년 7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의 ‘항공분야 특성화고 전환 지원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3월 대구에 항공 관련 직업계고가 없어 대구와 가까운 군위는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판단해 이 학교를 특성화고로 지정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군위교육청, 효령고는 2021년 10월 ‘효령고 항공특성화고 전환 부지선정협의회’를 열고 효령면 마시리 일대 11만 4900㎡ 부지에 학교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등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교육부 교부금 20억원·도교육청 200억원·군비 100억원)을 투입해 학사, 실험·실습장, 격납고, 기숙사 등을 새로 지어 이듬해 3월 효령고를 효령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개교할 예정이었다. 효령항공특성화고는 항공기계과와 항공정비과 각 1학급(학생수 총 88명) 규모다. 대구에 항공 관련 직업계고가 없어 대구와 가까운 군위는 항공 인력을 육성하기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7월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라 지역 교육기관과 학교 등을 이관받게 될 대구시교육청은 효령고의 효령항공특성화고 전환 사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학령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대구 학교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통폐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의 학교 신설은 곤란하다는 것이 이유다. 안병규 대구시교육청 융합인재과장은 “단순이 공항이 온다고 해서 관련 특성화고를 지어야 한다는 것은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무리”라면서 “향후 항공 관련 회사 및 국가산단 유치 등으로 인한 인구 유입 추이를 보면서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 전환해 학생들을 유치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TK 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면서 “군위의 숙원인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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