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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아동복지법 제17조, 정서학대 금지교육계 “학생 생활지도는 제외해야”전문가 “법 개정 신중해야” 우려도…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예상된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이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도록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와 같이 주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에서 교원이라고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 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화천 아이들 ‘온종일 돌봄’…150억 들여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화천 아이들 ‘온종일 돌봄’…150억 들여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

    강원 화천군은 사내면 사창리에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내커뮤니티센터는 사내중·고 인근 군유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004㎡ 규모로 지어진다.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에는 교육부의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 받는 국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이 투입된다. 건립 목표 시기는 오는 2025년이다. 사내커뮤니티센터는 화천커뮤니티센터처럼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준공 예정인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135㎡ 규모다. 서비스 대상은 오후 돌봄과 방과후 돌봄에 참여하지 못하는 초등생이다. 사내커뮤니티센터에는 중·고교생을 위한 학습 공간도 조성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서면 지자체 주도의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외연이 한층 더 넓어진다”며 “슬로건이 아닌 진짜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참교육’ 한다면서 “깜둥이”… 인종차별 논란 웹툰 연재 중단

    ‘참교육’ 한다면서 “깜둥이”… 인종차별 논란 웹툰 연재 중단

    인기 웹툰 ‘참교육’(글 채용택·그림 한가람)이 미국 등지서 금기시되는 ‘N워드’(N-word·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표현)를 작품 내에서 사용하는 등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아시아 전문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웹툰 ‘겟 스쿨드’(Get Schooled·‘참교육’의 영문 제목)는 영문 입장문을 내고 “한국 플랫폼에 게재된 125화 속 묘사로 심겨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참교육’ 측은 “이 에피소드는 현재 한국의 사회적 문제를 묘사하려는 목적으로 다문화와 이민자 가정이 처한 상황을 그렸으나, 안타깝게도 이들 집단에 대한 차별을 조장했다”고 시인했다. 이어 “우리는 독자들이 이런 사회적 문제를 되돌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에피소드를 제작했으나, 한국의 다문화 가정 문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더 크고 보편적인 사실과 차별의 범위를 간과했다”며 “어떤 표현들이 어떻게 인종차별적인지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웹툰 커뮤니티에 큰 고통을 줬다”고 말했다. ‘참교육’ 측은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거의 동질적인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제한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런 무지와 제한된 시각으로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함부로 사용해 사처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또 “(한국 플랫폼에 게재된) 해당 에피소드의 인종차별적 언어와 이미지는 편집 및 삭제됐고, 미국에서는 연재가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겟 스쿨드’ 최신 회차에 올라왔던 이 사과문은 16일 현재 미국에서 연재가 중단되면서 공개적으로 노출돼 있지는 않다. 문제가 된 125화가 삭제된 한국의 네이버웹툰에는 사과문 대신 “‘참교육’은 스토리 정비 차원에서 125화의 삭제와 장기 휴재를 진행하게 됐다.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제공사와 협의해 추후 공지하겠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짤막한 공지만 올라와 있다. 논란이 된 ‘참교육’ 125화에는 한국의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중학생 황호준이 자신을 반에서 유일한 ‘순수 한국인’이라고 밝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학교 일진으로 거대한 체격의 이묵현은 에티오피아 출신으로 그려진다. 그중 한 장면에서는 이묵현이 백인 혼혈인 교사에게 ‘미국에서 옐로우 ㅁ키(멍키·원숭이)라는 말 들어본 적 없느냐’며 조롱한다. 이에 교사는 흑인을 비하하는 ‘깜둥이’의 영어 표현인 N워드를 내뱉는다. 이 같은 장면들은 미국 등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이 됐다. ‘겟 스쿨드’의 팬이라는 한 흑인 여성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실망감을 표현했고, 이 영상은 조회수 18만건, ‘좋아요’ 2만개 이상을 얻으며 웹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편 국내외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던 ‘참교육’은 최근 ‘교권 보호’ 웹툰으로 홍보되기도 했다. 제작사 와이랩에 따르면 ‘참교육’은 체벌금지법 도입 후 교권이 붕괴하자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이 신설되고, 해당 기관 소속 현장감독관들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0년 11월 처음 연재된 이래 네이버웹툰 월요일 연재작 인기 1위를 달성하고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으며, 지난달 시즌2 연재를 재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월요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참교육’은 지난달 일본 라인망가 종합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수소시대 선점 노리는 지자체…전문 인력 양성 나선다

    수소시대 선점 노리는 지자체…전문 인력 양성 나선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시대 선점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 중점 육성 산업인 수소 분야 전주기 기술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고도화 지속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지자체는 이 사업을 위해 지방비 29억 5000만원(울산시 25억원, 부산시 4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부산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공동 운영 대학원 설립(가칭 울산그린에너지융합대학원) ▲수소 기술 고도화 ▲기술 이전 및 창업 등이다. 이 중 대학원은 울산에 설립될 예정이며, 내년 9월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 전문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수소 관련 실무 중심형 교육을 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1일 지역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남 수소 산업 발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전남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대, 포스코홀딩스, 효성, 한양, GS칼텍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대 등 20여 수소 관련 기관·기업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대규모 해상풍력과 한국에너지공대 수소 전문인력 등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경북 포항시는 산학연관 협업을 통해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지난 14일 포항시와 포항대, (재)포항테크노파크, ㈜에프씨아이는 ‘수소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 경제 대전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4개 기관은 ▲산·학·연·관 거버넌스 구축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현장실습장 구축 ▲일자리 확보 및 인력 채용 지원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대는 올해부터 전기에너지과 내 수소에너지 관련 실습교과목을 운영할 방침이다. 수소에너지 인력양성 학사구조·학사제도 개편, 학과 신설에 관한 교육부 보고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수소에너지 관련 학과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향후 수소 경제 성장 및 확대에 따라 이를 이끌어갈 폭넓은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딜로이트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 자료에 따르면 세계 수소 활용 시장은 2050년 약 1조 4080억 달러 규모로 커지고 수요는 13.7억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연료에 기반한 이동 수단 시장은 약 7000억 달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국내 최초 전산고,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

    국내 최초 전산고,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전환

    국내 최초의 전산고로 출발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가 내년부터 남녀공학의 미림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국내 최초 전산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남녀공학 ‘미림마이스터고’로 이름을 바꾸고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개설하는 등 IT 분야 핵심 인재양성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79년 미림여고 개교에 이어 1991년에 설립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재학생의 30% 이상이 영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삼성전자 등 400여개 유수의 기업 협약 등을 통해 매년 사실상 100%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등 IT분야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인정받아왔다. 또한 2016년 교육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외국어교육 우수학교 지정(2017년), 고교학점제 우수학교로 교육부 장관 표창(2018년), 서울시 교육청 인공지능(AI) 고등학교 선정(2022년) 및 교육부 마이크로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선정(2023년) 됐다. 국내 유일한 여고 마이스터고에서 남녀공학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미림마이스터고는 뉴미디어소프트웨어과, 뉴미디어디자인과 등 2개 과를 대상으로 2024년 신입생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08명으로 과별로 각각 72명, 36명이다. 입학금, 수업료는 물론 지방 학생들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운용하는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된다. 원서접수는 전국 단위로 오는 16일부터 4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 영등포 늘푸름학교, 시화전 교육부 장관상

    영등포 늘푸름학교, 시화전 교육부 장관상

    서울 영등포구 늘푸름학교가 출품한 작품이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1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하는 행사이다. 문해교육 학습자의 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시화전에서는 구 늘푸름학교 중학 1단계 과정을 다니는 함옥순(67)씨가 ‘내 공부는 내꺼 니 공부는 니꺼’라는 제목의 시화로 최고 등급인 교육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씨는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벗어나 늘그막에 자신을 위해 공부하며 느낀 점을 시화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먹을 것, 입을 것과 다르게 공부만큼은 대리 만족이 안 된다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공부지만 나를 위한 공부에 비로소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돌고 세상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늘푸름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늘푸름학교에서 누구보다 가장 젊은 날을 살고 계신 만학도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법 “벌청소에 반복적 담임 교체 요구, 교권 침해”

    대법 “벌청소에 반복적 담임 교체 요구, 교권 침해”

    수업을 방해한 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에 붙이고 방과 후 청소를 시킨 교사를 바꿔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한 학부모에 대해 대법원이 교권 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A학생의 어머니가 초등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학생 어머니는 2021년 7월 교권보호위로부터 부당한 담임 교체 요구를 이유로 교육활동 침해 행위인 반복적이고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도록 권고하는 통지서를 받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의 발단은 초등학교 2학년이던 A학생이 같은 해 4월 수업 중 생수 페트병을 가지고 놀면서 소리를 내는 행동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에게서 이른바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담임교사는 A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의 레드카드 부분에 붙이고 방과 후 다른 학생과 함께 교실 바닥을 빗자루로 약 14분간 쓸게 했다. A학생의 부모는 아동학대라며 교육감에 민원을 제기하고, 경찰에 담임교사를 고소했다. 반면 담임교사는 스트레스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했고 불안과 우울증으로 두 달간 병가를 내기도 했다. 대법원은 “적법한 자격을 갖춘 교사가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재량이 존재하는 영역인 학생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 한 판단과 교육활동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존중돼야 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2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아동학대 수사·조사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공동전담팀’(TF) 1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교사가 교육활동 중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경우 교육청이 7일 안에 사안을 조사해 조사·수사기관에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는지 의견을 내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그간 교원 대상 아동학대 조사·수사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한기정 공정위원장 “은행·통신사 이권 카르텔 조사 연내 마무리… 중견기업 내부거래 엄단”

    한기정 공정위원장 “은행·통신사 이권 카르텔 조사 연내 마무리… 중견기업 내부거래 엄단”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은행·통신사 담합 등 민생 분야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연내에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 시장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조사는 이달 중으로 모두 매듭지을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이권 카르텔 척결’에 속력을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한 위원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사업자들의 이권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사교육 카르텔 문제가 불거진 뒤 메가스터디·시대인재 등 학원·출판들이 강사의 수능 출제 이력과 대학 합격 실적 등을 허위·과장으로 광고했는지 조사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전담 처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교육부가 요청한 부당 광고 등의 사안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9월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판매 장려금 담합 의혹, 은행의 담보대출 거래조건 담합 의혹, 은행·증권사의 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 등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통신 3사와 은행의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부터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통신·금융 분야의 독과점 폐해를 지적했고, 공정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철근 누락 아파트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감리 업체 선정 입찰에서 담합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올해 안에 끝내고 심의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주요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 사건에 대한 조사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으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임직원을 동원해 후기 작성을 시켜 자사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한 행위 ▲멤버십 혜택을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모빌리티 플랫폼이 자신과 제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타 가맹본부 택시 기사에 대해 콜을 차단한 행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장애 시 이용자에 대한 피해보상 책임을 면제하는 약관 조항 ▲숙박 플랫폼이 입점 숙박 업체의 자유로운 쿠폰 운영을 제한하고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 등을 꼽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중견기업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중견 집단은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이 높고 내·외부 견제 장치가 부족해 적극적인 감시가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중견 집단의 내부 거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혐의 포착 시 신속하게 조사·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의류·식음료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며 시장지배력이 큰 중견 집단에 대해서도 엄격히 법을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 기준 개정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중소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시장 지배적 사업자 추정 제외 요건은 현행 연간 매출액 40억원 미만에서 80억원 미만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기준과 관련해 “통상마찰 리스크와 규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정 기준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토킹 그놈’과 교내 한 공간에… 15년 괴롭혀도 재발방지 서약뿐

    ‘스토킹 그놈’과 교내 한 공간에… 15년 괴롭혀도 재발방지 서약뿐

    4년간 서울 내 대학 스토킹 13건가해자 접근 금지 명령 4건 불과분리 위한 잠정조치 위반율 8%법원 안일한 인식… 인용률 50% “구두라도 접근 금지 조치 필요” 스토킹 범죄 이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이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일터와 학교 등 곳곳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내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등 15곳의 대학에 접수된 스토킹 사건 13건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례는 4건에 그쳤다. 대학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한 분리 조치는커녕 손을 놓고 있던 학교가 대다수였다. 학생 간 발생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에 대해 A대학은 2021년 10월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수를 15년간 스토킹한 사건, 교수를 5년간 스토킹한 사건에 대해서도 B대학은 가해자인 학생들로부터 재발 방지 서약만 받았다. 다만 가해자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교 차원에서의 접근 금지 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사회에 스토킹 범죄가 만연한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범죄자는 7545명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는 줄지 않고 있지만 주거지 100m 내 접근 금지 등을 경찰이 직권으로 명령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취하는 ‘잠정조치’ 같은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해자 분리를 위한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는 955건(위반율 8.0%),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한 건수는 662건(위반율 11.0%)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가 인용되는 비율이 낮은 것도 피해자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가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2021년 10월~올해 7월 기준 49.7%에 그쳤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두 형태로라도 접근 금지 조치를 한다면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파이터 장관’ 전진 배치로 국정 고삐… 추석 전후 추가 개각 가능성

    ‘파이터 장관’ 전진 배치로 국정 고삐… 추석 전후 추가 개각 가능성

    野서 이종섭 국방 탄핵카드 추진안보 공백 막으려 개각 카드 단행대통령실 “채 상병 문제 고려 안 해이종섭, 대사 또는 특사 파견 검토”강승규·김은혜 참모 교체도 거론 신원식 국방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동시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13일 개각은 국정과제 이행과 부처 장악력 등에서 문제를 드러낸 장관들을 교체한 ‘문책성 인사’로 평가된다. 그동안 교육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장관을 1명씩만 바꾸며 개각을 최소화해 왔던 윤 대통령이지만 이번 개각에선 3개 부처 장관을 동시에 교체하며 국정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라는 메시지를 관료사회에 던졌다. 국방부 장관 교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종섭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처리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이슈에 대해서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물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채 상병 사건에서는 항명 사태까지 일어나며 이 장관의 군 장악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여가부는 잼버리 사태로 책임론이 불거졌고, 문체부는 앞서 2차관 교체와 대통령 문화체육특보 임명으로 사실상 장관 교체의 ‘시그널’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국방부 장관의 경우 당초 일찌감치 교체가 검토됐지만 자칫 야당의 공세에 떠밀리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선뜻 ‘개각 카드’를 꺼내 들지 못했다. 하지만 야당이 이 장관 탄핵소추를 추진하자 국방부 장관 직무 정지 시 안보 공백을 막기 위해 결국 개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장관 교체가 결정되자 기존에 교체를 검토했던 문체부와 여가부도 개각 대상에 포함시켰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채 상병 문제는 이번 인사에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문책론에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지만 안보 공백을 우려해 신임 장관 임명 때까지 이를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의 그동안 성과를 고려해 대사 또는 특사 파견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국정을 설명하고 정치권 공세에도 밀리지 않는 ‘파이터’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해 왔다는 점에서 인사권자의 이 같은 ‘눈높이’에 맞춰 후임 인선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자는 그간 국방 현안에서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 입장을 대변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유 후보자는 특보로 임명된 후 문화계와 활발히 소통하는 적극성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자는 이날 “대내외 안보 환경과 여러 도전이 심각하다”며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후보자는 “모든 답이 현장에 있다”며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을 빨리 쫓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각 이후 추석 전후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통령실 참모진의 교체나 추가 개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단독]“15년 스토킹에도 ‘재발 방지 서약’뿐”…대학 스토킹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돼

    [단독]“15년 스토킹에도 ‘재발 방지 서약’뿐”…대학 스토킹 피해자·가해자 분리 안 돼

    5년 간 주요 대학 15곳 스토킹 현황 분석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 4건에 불과학생이 교수 15년 스토킹해도 서약서만 받아 스토킹 범죄 이후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필요한 가해자·피해자 분리 조치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이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일터와 학교 등 곳곳에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1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내 주요 대학과 거점 국립대학 등 15곳의 대학에 접수된 스토킹 사건 13건 가운데 학교 차원에서 가해자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사례는 4건에 그쳤다. 대학 내에서 발생한 스토킹 사건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마주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한 분리 조치는커녕 손을 놓고 있던 학교가 대다수였다. 학생 간 발생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에 대해 A대학은 2021년 10월 관련 사건을 접수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교수를 15년간 스토킹한 사건, 교수를 5년간 스토킹한 사건에 대해서도 B대학은 가해자인 학생들에게서 재발 방지 서약만 받았다. 다만 가해자의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교 차원에서의 접근 금지 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교육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대학에서조차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다”며 “여전히 사회에 스토킹 범죄가 만연한 만큼 처벌 강화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뿐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만날까 봐 두려워해야 한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경찰에 입건된 스토킹 범죄자는 7545명으로 집계됐다. 스토킹 범죄는 줄지 않고 있지만 주거지 100m 내 접근 금지 등을 경찰이 직권으로 명령할 수 있는 ‘긴급응급조치’와 법원이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취하는 ‘잠정조치’ 같은 피해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2021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해자 분리를 위한 잠정조치를 위반한 경우는 955건(위반율 8.0%), 긴급응급조치를 위반한 건수는 662건(위반율 11.0%)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신청한 잠정조치가 인용되는 비율이 낮은 것도 피해자의 불안감을 증폭하는 데 한몫한다. 피의자를 일시적으로 유치장에 구금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가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는 2021년 10월~올해 7월 기준 49.7%에 그쳤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는 “스토킹 범죄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구두 형태로라도 접근 금지 조치를 한다면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24개 부처로 확대한 ‘청년보좌역’…15일부터 채용 시작

    24개 부처로 확대한 ‘청년보좌역’…15일부터 채용 시작

    정부는 오는 15일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24곳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청년보좌역’ 채용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대선 공약으로 도입된 청년보좌역은 각 장관실 소속으로 배치돼 정부 정책을 바라보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9개 기관에서 청년보좌역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이번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15곳이 청년보좌역을 신규 채용해 총 24개 기관이 청년보좌역을 두게 된다. 기존 시범운영 9개 기관도 청년보좌역을 1명씩 추가 채용한다. 이에 따라 청년보좌역은 현재 9명에서 총 3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청년보좌역 채용 형태도 임기를 보장받지 못하는 별정직공무원에서 고정된 임기(1년)가 있는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바뀐다. 임기는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종면접 시행 예정일 기준으로 19∼34세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학위·경력 등 세부 자격요건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채용기관 각각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채용 지원서류를 접수할 수 있으며. 채용 공고는 정부 ‘청년DB’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부는 “청년보좌역을 운영하는 부처에는 20~30대가 중심이 돼 청년 세대의 인식을 청년보좌역에게 전달하는 ‘2030 자문단’도 구성할 것”이라며 “국정에 청년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MB맨’, ‘욕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MB맨’, ‘욕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는 ‘MB(이병박)’와 ‘욕설’이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 22년 동안 출연하며 소탈한 배우 이미지를 쌓아온 그는 2002년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정치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문화예술정책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이 후보 당선 이후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이명박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장관 재직 시절 공로보다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욕설한 사건으로 대중에게 더 알려졌다. 장관 재임 초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논란도 여전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후 국정원 조사 결과 발표에서 문체부의 대통령실 보고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2011년 장관 퇴임 이후엔 2012년 예술의전당 이사장, 2013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다시 연극계로 돌아와 대표작 ‘햄릿’ 등에 출연하는 등 본업인 배우로 활동했다. 정치인이 아닌 배우로서 이력은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학사·석사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 교수를 지냈고, 극단 ‘유’를 창립해 대표를 맡았다. 1971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했다.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TV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장녹수’, ‘3김시대’, ‘야망의 세월’ 등 주로 역사물이다. ‘연산일기’, ‘김의 전쟁’, ‘불새’ 등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다. 연극 대표작인 ‘햄릿’을 비롯해 ‘오셀로’, ‘문제적 인간 연산’ ‘홀스또메르’ ‘택시드리벌’ 등도 유명하다. 올봄에도 연극 ‘파우스트’에서 주역으로 무대를 누비는 등 배우로 다시 활동하는가 싶었지만, 올해 7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되면서 다시 ‘정치인 유인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MB정부 장관 출신 윤석열 정부 장관이 된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된 ‘MB맨’ 이동관 전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와 함께 문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정부 언론·미디어 정책을 함께 좌우하게 됐다.
  • 내년부터 ‘정부24’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신청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정부24’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신청 가능해진다

    내년부터 전자정부 누리집인 ‘정부24’에서도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유보통합 우선 이행과제와 실천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유치원·어린이집 통합모델을 도입하는 데 앞서 현행 법과 제도를 바탕으로도 먼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과제다. 내년부터 현재 신청방식 외에 정부24에서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입학이나 입소를 신청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유치원은 ‘처음학교로’를, 어린이집은 ‘임신육아종합포털’에 각각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또한 교육부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지역별로 유치원·어린이집 간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시설도 개선한다. 어린이집 영아의 경우 보육료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급·간식비도 선도교육청을 통해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선도교육청을 통해 지역별로 유치원 학비 일부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만 5세 유아의 유치원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급식비)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하는 거점형 방과후과정 등을 운영해 돌봄도 강화한다.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시행에 맞춰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어린이집 교사의 보육활동 보호지침도 마련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본격적인 유보통합 전에 우선 이행과제를 추진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현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쟁점을 조율하고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 천안·서산·홍성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천안·서산·홍성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천안제일고, 공원 등 체육문화복합센터서산인지초, 수영장·어린이클라이밍실홍성결성중, 다목적체육관, 야구경기장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응모한 천안, 서산, 홍성 3개 지역이 모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주차장을 포함한 수영장·체육관·도서관·AI정보센터 등을 학교 용지에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천안제일고등학교 용지에 공원과 1500명 관람석 규모의 체육관을 포함한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가칭)충남체육문화복합센터가 추진된다. 서산은 인지초등학교 용지에 수영장·강당·어린이 클라이밍실 등을 갖춘 (가칭)인지초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홍성은 폐교 결성중학교 용지에 다목적체육관, 야구경기장을 갖춘 (가칭)홍성군학교복합문화스포츠센터가 추진된다. 충남교육청은 2027년까지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총 15개 공모 선정을 목표로 다양한 돌봄·문화·체육· 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의 학습권과 안전이 확보된 시스템을 설계단계부터 마련하고, 학교복합시설이 교육과 돌봄, 마을교육공동체와 지역 상생 거점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늘푸름학교, 성인문해 시화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영등포구 늘푸름학교, 성인문해 시화전 교육부장관상 수상

    서울 영등포구 늘푸름학교가 출품한 작품이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매년 9월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하는 행사이다. 문해교육 학습자의 성과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6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문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시화와 엽서쓰기 2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했다. 문해교육 참여자들은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를 주제로, 배움으로 만난 새로운 경험과 세상, 문해교육을 통해 변화된 일상 등을 표현하는 작품을 제출했다. 시화전에 대한 전국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로 본선에 진출한 작품만 1만 7428점에 이르렀다. 지난 8월 문학 전문가, 문해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 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에 시화 150점, 엽서쓰기 47점이 선정됐다. 11월에는 17개 시·도진흥원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시화 부문에만 있는 교육부장관상은 총 10명으로, 늘푸름학교 중학 1단계 과정을 다니고 있는 함옥순(67) 어르신이 ‘내 공부는 내꺼 니공부는 니꺼’라는 제목의 시화로 최고 등급인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함씨는 평생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어머니의 삶에서 벗어나 늘그막에 자신을 위해 공부하며 느낀 점을 시화로 진솔하게 표현했다. 먹을 것, 입을 것과 다르게 공부만큼은 대리 만족이 안된다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공부지만 나를 위한 공부에 비로소 가슴에 따뜻한 온기가 돌고 세상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환경으로 진학을 못해 늘 가슴에 배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살던 함씨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고,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늘푸름학교에는 함씨와 같은 늦깎이 학생 140여명이 만학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이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초·중등 졸업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청 직영 성인문해 교육기관으로, 올해까지 초등과정 141명, 중등과정 55명이 졸업했다. 늘푸름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히 공부하며 전국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신 함옥순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늘푸름학교에서 누구보다 가장 젊은 날을 살고 계신 만학도 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힘차게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4개 캠퍼스’ 국립대 출범?…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투표

    ‘4개 캠퍼스’ 국립대 출범?…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투표

    강원지역 종합 국립대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 여부가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로 가려진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14~15일 이틀간 ‘1도(道) 1국립대’를 골자로 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를 각각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이뤄지고, 결과는 15일 오후 8시 투표 종료 즉시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투표권은 양 대학 전체 교수와 직원, 학생 대의원에게 주어진다. 양 대학은 ▲구성원(교수·직원·학생)별 투표율이 50%를 넘고 ▲전 구성원 평균 찬성률이 60% 이상이고 ▲구성원별 찬성률이 50% 이상이면 구성원 동의를 얻은 것으로 판단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하면 춘천, 원주, 강릉, 삼척 등 총 4개 캠퍼스로 운영된다. 앞선 지난 6월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 구축을 담은 대학도시 혁신안을 제시해 교육부가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강원대·강릉원주대를 포함한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본심사를 거쳐 11월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으로 최종 선정한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정되면 정부의 집중 지원을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고, 위상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구성원마다 생각하는 방향이 조금 다를지라도 대학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1도 1국립대는 멀티캠퍼스 기반의 공유, 연합, 통합 모델이다”며 “타 지역에 비해 지역 간 문화·사회·산업 격차가 큰 강원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대학 소멸과 지방도시 소멸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 ‘정부의 입’ 1급 격상 효과 있었나… 정책 홍보 막힌 혈 뚫었다 [정책의 창]

    ‘정부의 입’ 1급 격상 효과 있었나… 정책 홍보 막힌 혈 뚫었다 [정책의 창]

    ‘정부의 입’을 담당하는 대변인의 직급이 최근 한 단계 격상됐다. 지난 7월 “정부 주요 7개 부처 대변인을 기존 국장급(2급 이사관)에서 실장급(1급 관리관)으로 높여 대국민 정책 홍보를 강화하라”는 대통령실의 권고에 따른 직제 개편이다. 1급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직급의 최정점인 자리다. 특히 ‘기존 2급 대변인을 승진·임명시키지 말라’던 대통령실 권고의 ‘부칙’에 숨은 의미가 “(1급 대변인 이후) 바로 차관급으로 올릴 수 있는 고참 대변인을 중용하라”는 뜻이었다는 이야기가 퍼진 뒤 대변인 자리의 무게감은 더욱 커졌다. ●고참 중용 방침… 자리 무게감 커져 부처별 1급 대변인이 탄생한 것은 한 달 남짓, 게다가 부처별로 새로운 정책을 선보이기보다 내년도 예산안을 구상하는 ‘정책 비수기’에 임명되면서 해당 부처의 홍보·공보 기능이 강화됐는지 진검승부는 아직 겨뤄지지 않았다. 1급 대변인 임명에 대한 국민 체감이 적은 이유다. 그러나 관가 내부에서는 ‘1급은 다르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장차관과의 스킨십 양태가 다르고, 정책 부서 국장과 협업하는 과정에서의 그립감이 세졌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대변인 직급이 격상된 부처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업무를 다루는 7곳이다. 기존에 대변인을 1급으로 기용했던 외교부를 포함하면 실장급 대변인 부처는 총 8개로 늘어났다. ‘1급 대변인’ 여파는 엉뚱하게 ‘대변인 N수생’의 등장으로 나타났다. 대변인에 임명되기 전날부터 기자들에게 전화로 인사하며 폭넓은 교류를 발빠르게 시작하는 노련함을 보인 이들이다.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던 김성욱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직무대리까지 포함해 대변인을 총 세 차례 역임하며 대언론 홍보와 소통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터라 ‘1급 대변인’ 권고가 나오자마자 “기재부 1급에서 대변인을 할 적임자는 한 명뿐”이란 내부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불필요한 일은 벌리지 않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업무 스타일 덕에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직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던 박종필 기획조정실장 역시 대변인 ‘복학생’이다. 박 대변인의 후임 기조실장에 최현석 전 대변인이 임명되면서 고용부에선 기획조정실장과 대변인이 자리를 맞바꾸는 모습이 연출됐다. 둘의 자리 맞바꿈으로 ‘기조실장 아래 대변인’이란 공식이 뒤집힌 것이다. ●“1급 승진 후 업무 처리 빨라졌다” 1급 대변인의 장점으로 ‘한층 빨라진 의사 결정과 업무 처리’가 꼽힌다. 기획재정부에선 기존 국장급 대변인이 부총리에게 ‘보고’를 하는 관계였다면 1급 대변인은 부총리와 ‘상의’를 할 수 있는 위상이란 말이 나온다. 대변인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현업 부서와의 업무 협조에 ‘막혀있던 혈이 뚫렸다’는 호평도 들린다. 동기나 후배이던 기존 대변인에 비해 ‘선배 대변인’의 무게감이 업무에서도 통한다는 맥락에서다. 보건복지부 역시 정호원 대변인 임명 이후 대변인이 주무 국장을 직접 소집해 회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세대교체 인사가 단행됐던 부처에선 특히 1급 대변인의 입김이 특히 강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은 전임에 비해 행시 4기수 낮게 임명된 고기동 차관과 동기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동옥 대변인의 급이 1급으로 높아진 이후 대국민 정책과 메시지를 조율·기획하는 업무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면서 “각 실국 담당자들과 정책 홍보·실행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더 힘을 싣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통령실의 ‘1급 수평 이동’ 지침과 달리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을 대변인으로 승진·임명했다. 하지만 박 대변인은 행정고시 34회 출신으로 36회인 장상윤 교육부 차관보다도 기수가 앞서면서 자연스럽게 최고참 대변인이 됐다. 박 대변인 덕에 교육부도 홍보 업무의 중심을 잡고 안정을 찾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마다 1급 한 자리씩 늘어나 1급 대변인 구인난을 겪었던 국토교통부도 ‘1급 대변인’ 효과를 보며 인사 후폭풍 걱정을 덜었다.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의 집값 통계 왜곡 의혹에 휩싸여 실국장 상당수가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되면서 대변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강주엽 물류정책관을 1급 대변인으로 승진·임명하며 대통령실 권고를 이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 대변인 임명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지금까지 대변인이 실국장에게 끌려갔다면 이젠 대변인이 이끌어 가는 분위기”라고 했다. 1급 대변인의 탄생과 함께 부처마다 본부 근무 1급 자리가 한 자리씩 늘었다는 점도 이번 인사를 호평하는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1급 대변인 스스로는 업무 성과에 대한 압박이 세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초임 사무관을 중심으로 “대변인과 장관의 거리는 가까워졌지만, 대변인과 실무 직원의 거리는 멀어진 것 같다”는 불만이 나오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 인권위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유엔에 서한

    인권위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유엔에 서한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면서 교육활동 보호 등을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정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조례 폐지 반대 의견을 유엔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12일 인권조례 폐지 반대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 자유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보고서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인권조례 폐지 논란에 대해 “인권의 지역화·제도화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인권 보장체계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당초 인권조례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규정 등이 포함돼 있어 폐지·개정 요구가 있었고, 최근 교권 보호 등을 이유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인권위는 지난 7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학생 인권조례를 두고 논란이 일자 “학생 인권조례 제정으로 교사 인권 침해가 생겨났다는 주장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새 조례의 예시안을 만드는 등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유도하면서 지자체도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기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경기도 학생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바꿔 곧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도 지난 11일 주민청구 조례안인 충남인권조례 폐지안과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논의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6곳에서 시행 중이다.
  • 中에 손내민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리창·기시다도 지지”

    中에 손내민 尹 “한중일 정상회의 적극 추진… 리창·기시다도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번 (아세안·G20) 순방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며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순방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리창 총리와 만나 북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북핵 문제가 심각해질수록 한미일 3국의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리창 총리와 한중 회담을, 10일 인도 G20 정상회의에서는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의제로 올렸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의장국 순서에 따라 ‘한일중’이라고 불렀지만 모두발언에서는 ‘한중일’로 언급했다. 이를 두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중은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제 공고화 이후에 한일 관계 개선을 강조하기 위해 썼다”며 “오늘 한중일 표현은 대통령이 한중 관계 발전을 얘기하다 나온 표현이다. 결정적 변화가 있다고 외교적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재임 중에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모든 나라의 정상들과 만나고 국민과 기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지난 1년 4개월 동안 해외 순방에서 외교의 포인트를 경제에 뒀다”며 “모든 부처가 관련 있는 기업들의 ‘현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도와주고, 또 안 되는 것은 확실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교권 보호 4대 입법(교원지위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의 신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비통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교권 확립과 교원 보호를 위해 제출된 법안이 국회에서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교육부와 법무부에 신속한 교권 행사 가이드라인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인도와의 협력 합의 등을 거론하면서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 통과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도 나섰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중고품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며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해 국민께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 추석 물가를 잘 관리하면 연말까지 물가, 구매력 위축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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