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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난에… 학자금 대출 미상환자 10만명 육박

    취업난 등으로 인해 직업도 갖지 못한 상태에서 학자금 빚 독촉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부에서 대학 등록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학자금 대출 장기 미상환자가 10만명, 누적 체납금액은 5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회수를 위한 법적 조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장학재단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에게 제출한 ‘학자금 대출 장기 미상환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대출을 갚지 못한 장기 미상환자는 9만 7451명, 누적 체납금액은 4960억원이었다. 학자금 대출 장기 미상환자는 2009년 말 2만 8867명(누적 체납금액 1419억원)이었지만 2012년 말 7만 239명(3418억원), 2013년 말 8만 5406명(4326억원) 등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김 의원은 “연체 인원과 금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학자금 대출자가 많다는 의미인 만큼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 미상환자가 늘어나면서 돈을 받아 내기 위한 장학재단의 법적 조치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이 장학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재단이 학자금 대출 회수를 위해 진행한 가압류, 소송, 강제집행 등 법적 조치는 7337건이었다. 특히 채무시효 연장 소송은 2011년 362건, 2012년 1056건, 2013년 3210건 등 매년 3배로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시효 연장 소송에 사용된 예산만 8억 7000만원에 이른다. 특히 재단은 건당 1만 5000원이 발생하는 자체 소송 대신 건당 29만 9000원 수준인 외부 법무법인 소송대행을 2890건이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시효 연장은 전화 통화 등으로도 진행되는 민법상 승인 절차에 불과한데, 과도한 소송을 진행해 예산 낭비는 물론 채권자로서의 권리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공직 파워 열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공직 파워 열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국장

    밖으로 나가건 국내를 둘러보건 마찬가지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그들과 뭔가를 나누는 것 또한 포함된다. 관광의 즐거움이다. 본래의 업무에서 한 걸음 떨어질 수 있게 해주는 ‘관광’은 비교적 높은 삶의 질을 상징한다. 또 지역이, 문화와 전통이 갖고 있는 힘과 콘텐츠를 바깥에 가시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국장은 이러한 총체적 업무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국내외를 포함한 한국의 관광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집행하고 평가한다. 국내 문화·예술·민속·레저·전통음식 등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국제관광기구 및 외국정부와 관광 협력을 하는 등 외래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단적인 예로 지난 8월 한 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은 15억 4490만 달러(약 1조 584억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억 9690만 달러(47.4%)나 늘었다. 관광이 내포하고 있는 가시적 성과이자 힘이다. 최근 10년 동안 문체부 관광국장을 거친 이는 현직 김기홍 국장을 포함해 5명이다. 김 국장은 미디어정책국장, 체육국장 등을 거쳤다. 케이블TV와 지역민방 도입 실무를 맡아 미디어 관련 전문가에 가깝다. 반면 모철민 전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은 보기 드문 ‘관광통’으로 꼽힌다. 행시 25회인 모 전 수석은 1994년 문체부와 부처 통폐합하기 전 교통부에서 초임과장으로 국제관광과장을 맡았다. 이후 문체부에서도 관광시설과장, 관광기획과장을 지냈다. 관광국장을 지낸 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서 관광체육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체부 제1차관을 지냈다. 김찬 전 문화재청장은 두 차례에 걸쳐 3년 8개월을 재직한 최장수 관광국장 출신이다. 2004년 8월~2007년 9월 3년 1개월 동안 맡았고, 2008년 8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재임했다. 신용언 문화콘텐츠산업실장도 2008년 3월 5개월 정도 짧게 관광국장을 맡았다가 2011년 3월 다시 관광국장으로 돌아와 지난해 12월까지 2년 9개월 동안 관광 관련 정책을 총괄했다. 박근혜 정부 첫 개각 당시 1차관에 임명된 조현재 전 차관도 관광국장을 거쳤다. 조 전 차관은 지난 7월 임기중 한국체육대 총장직에 응모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문체부 관광국은 외근 10년 가까이 논란 속에 추진되고 있는 영종도 카지노사업 관련 프로젝트의 주무부서이기도 하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영종도의 LOCZ·파라다이스·드림아일랜드 프로젝트와 제주도의 신화역사공원 등 현재 추진 중인 4개 복합리조트 사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준다는 큰 원칙을 세워 보고했다. 체계적인 복합리조트 설립을 위해 경제자유구역법을 개정,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연내에 도입한 뒤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허가 사업자 추가선정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KYWA, 제8회 아시아 청소년지도자 초청 연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은 ‘아시아 청소년지도자 초청연수’를 13일 시작했다. 17일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될 이번 연수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브루나이, 태국, 인도네시아, 네팔, 부탄,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8개 개발도상국의 청소년 지도자, 청소년 담당 공무원 15명과 국내 청소년지도자 7명 등 총 22명이 참가한다. 8회째인 이번 연수는 ‘청소년활동에 대한 이해 및 상호 협력’을 주제로 열려, 우리나라 청소년 정책 및 청소년 지원 체계의 이해 등 이론 교육과 순천향대학교, 아산시교육문화센터 등 기관 방문 등으로 진행된다. 각 국의 청소년 체계를 공유하고,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팀 빌딩, 모둠북, 숲밧줄 활동 등 우리나라의 청소년활동도 직접 체험한다. 김선동 KYWA 이사장은 “아시아 청소년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의 청소년 정책 및 청소년 지도방법 등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청소년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지도자와 공무원들의 역량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국감 스타] “숭례문 엉터리 복구업체 처벌만 받고 영업”

    [국감 스타] “숭례문 엉터리 복구업체 처벌만 받고 영업”

    “숭례문 복원 5개월 만에 단청이 벗겨졌는데 감사원의 제재조치 통보에도 불구하고 시공·감리업체는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지금도 아무 문제 없이 수리복원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관리·감독을 이렇게 소홀히 하는데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겠나.”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장. 국보 제1호 숭례문 수리 복원에 참여했던 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역설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의 예리한 지적이 터져 나왔다. 윤 의원이 “업체들을 의심하지 않는 문화재청의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자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업체들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다시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에 따르면 복원에 참여했던 시공업체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간, 감리업체는 지난 7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의 영업정지 처분만 받았다. 두 업체는 부실공사에 대한 경찰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각각 5건, 3건의 문화재 복원 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정책감사’ 空言… 기싸움·막말에 파행

    지난 7일 시작된 국회의 올해 국정감사가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기싸움과 상대 의원 비방, 막말·호통 등으로 상임위원회마다 파행을 거듭하며 초반부터 구태로 얼룩지고 있다. 여야는 매년 ‘정쟁감사가 아닌 ‘정책감사’가 되겠노라고 입을 모으지만 세월호 사태 후속 정국의 주도권, 11월 예산안·정부조직법 개정안·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과 맞물려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환경노동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증인·참고인 채택으로, 국방위·국토교통위·정무위 등은 의원들의 막말 공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환노위는 매년 야당의 ‘대기업 총수 군기 잡기’와 여당의 ‘감싸기’로 홍역을 치렀지만 올해도 이틀 연속 파행했다. 교문위는 김문기 상지대 총장, 김병찬 제주한라대 이사장 등 사학 비리 증인들의 해외 도피·입원 등 고의성이 짙은 불출석에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정무위도 은행 통합 및 노사 갈등과 관련해 시중 은행장들의 호출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막말 논란에 이어 막말 메모도 등장했다. 국방위 소속 송영근·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야당 의원 질의 중 ‘쟤는 뭐든지 빼딱!’ ‘저기 애들은 다 그래요!’라는 쪽지를 주고받다 취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자 사과까지 했다. 정무위의 8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감사장에선 의원들끼리 진흙탕 설전이 벌어졌다. “능력 없고 하기 싫으면 자리를 내놓고 나가라”(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증인 합의를 못한 여야 간사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나”(김용태 새누리당 간사), “한국말 못 알아듣나”(강 의원), “(발언) 기회 줬는데 싸우라고 기회 준 줄 아나”(정우택 정무위원장) 등 수준이 의심스러운 언사들이 오갔다. 야당은 증인 신청 등을 여당 압박의 지렛대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고, 여당은 간신히 정상 궤도에 오른 정국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세월호 협상 때문에 올해는 여야 공히 국감 준비가 부실하다 보니 ‘실정 폭로’가 사라진 자리를 증인 공방 등 ‘변죽 울리기’로 채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환노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8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도중 스마트폰으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사진을 보다 취재 카메라에 찍혀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누드 심재철’, ‘터치 박희태’, ‘비키니 권성동’ 등 누리꾼들이 붙여 준 새누리당 의원들의 닉네임이 참으로 민망한 수준”이라며 권 의원의 간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야당의 타당하지 않은 주장에 대꾸하지 않겠다”고만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겉도는 사배자 전형

    겉도는 사배자 전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2010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에 도입된 사회적 배려 대상자(사배자) 전형이 겉돌고 있다. 올해 사배자 전형 입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000명 이상 줄었다. 지난 3년간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중 1314명이 학교를 떠나는 등 부적응 문제도 심각하다. 9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제고·외고·자사고 사회통합전형 선발 현황’에 따르면 사배자 전형 입학생 수는 지난해 4395명에서 올해 3297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정원 중 사배자 선발 비율이 지난해 22.7%에서 올해 17.5%로 줄어들면서 정부 가이드라인인 20% 밑으로 떨어졌다. 사배자는 경제적 대상자와 ‘한부모’ ‘다자녀’ 등 비경제적 대상자로 구성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에 사배자 전형(비경제적)으로 입학해 논란을 빚으면서 교육부는 비경제적 대상자도 소득 8분위(연 6700여만원) 이하만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교육부는 “비경제적 대상자 기준이 강화되면서 전체적인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교육부가 기준만 강화했을 뿐 학교 측을 독려하지 않아 자사고 등이 사배자 전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의원은 “교육 기회 균등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도록 교육부가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자사고, 외고, 국제고는 비싼 돈을 받고 입시에만 혈안이 된 ‘귀족 학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1년 374명, 2012년 453명, 지난해 514명으로 중도에 학교를 떠나는 사배자 전형 입학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교육부가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위화감 등으로 이탈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국감 스타] 유은혜 새정치연 의원(교문위), 겉도는 교장공모제 파행 추적 돋보여

    [국감 스타] 유은혜 새정치연 의원(교문위), 겉도는 교장공모제 파행 추적 돋보여

    “승진에 목매는 교단의 풍토를 없애려고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에 공모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는데, 교육부가 시행령에서 비자격증 교장 비율을 15% 이내로 제한해 버렸다. 결국 지난해 1학기 비자격증 교장은 2명으로 공모 교장 218명 중 0.9%에 그쳤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부가 임의로 만든 시행령 때문에 교장공모제가 겉도는 파행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처럼 제도가 실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는지를 추적하는 내공은 19대 국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교문위에 의정생활의 ‘승부’를 건 유 의원의 끈기에서 비롯됐다고 평가된다. 유 의원이 꿈꾸는 학교상은 지난해 말 제출한 ‘학교 자치회 활성 법안’에 잘 나타나 있다. 입시라는 ‘미래의 성공’에 매몰된 학교에 ‘현재의 행복’을 심겠다는 ‘카르페 디엠’식 교육 철학이 엿보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황우여 “자사고 지정은 교육감 권한”

    8일 교육부에 대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누리과정 예산 분담 문제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권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감들이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중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파산 선언을 하면서 시·도 교육감과 중앙정부 사이에 일대 격돌이 불가피해졌다”면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시 보편적 복지는 중앙정부가 맡겠다고 하고도 지방자치단체에 전가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가 약속을 지킬 것을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촉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은 “2년 전 국정감사에서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늘어날 것이라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더니 지켜진 게 없다”고 따졌다. 유기홍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이 학생 수가 줄어드니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줄여야 한다고 했는데, 사회부총리로서 제대로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누리과정은 교육재정인 만큼 지방교육재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지방채 발행과 기재부 국고보조금,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의 예산 마련 등으로 ‘어린이집 대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여당 의원은 화살을 시·도 교육감에게 돌렸다.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은 “재원부담이 큰 국가 시책 사업을 지방교육재정에 전액 부담케 하는 것은 공교육 포기로 비칠 수 있다”면서도 “시·도 교육감의 무상급식 예산이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지방교육재정 악화의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시·도 교육감도 무리한 복지 정책 중단 등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의진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은 삭감된 것이 아니라 교육감들이 편성을 거부한 것”이라며 “누리과정은 2012∼13년에 걸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했음에도 교육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학용 의원은 “복지는 한번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보편적 무상복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재정문제를 무상복지와 연계했다. 황 장관은 이날 자사고 관련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자사고 지정 문제는 교육감에게 (권한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서울 시내 자사고 8곳의 재지정을 취소한 데 대해 “재지정 취소는 교육부와의 협의 사항인 만큼 시교육청의 월권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해 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2014 국정감사] 국감 증인들 해외로 튀어야 산다?… 출석 회피 빈축

    국회가 7일 국정감사를 시작한 가운데 일부 국감 증인들의 갖가지 ‘증인 출석 회피’ 행태가 빈축을 사고 있다. 참여연대 등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문기 상지대 총장이 중국 톈진 공업대학의 초청을 받았다는 핑계로 오늘 저녁 출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1993년 상지대 이사장 시절 부정 편입학 혐의로 구속돼 학교를 떠난 뒤 지난 7월 이 학교 총장으로 선임된 김 총장은 8일과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의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 상지대 총장 비서실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총장이 중국 대학의 초청을 받아 7일 오후 출국할 것으로 안다”고 출국 사실을 시인했다. 여야가 두 차례 사전 협의를 통해 증인 채택에 합의했다가 새누리당의 반대로 증인 채택이 무산됐던 이인수 수원대 총장은 이미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감사원 감사, 지난해 국정감사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총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을 수원대 교수로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단골 도피 증인’인 기업총수들이 올해 국감에서도 도피성 출장을 갈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국감 일정이 뒤늦게 확정되면서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환경노동위 등 기업 관련 상임위는 아직 증인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인데 총수들이 증인으로 확정되면 출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환노위 관계자는 “아직 여야가 증인채택에 합의하기 전이라 해외로 나간 기업 총수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2012년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은 국감 기간 ‘해외 출장’을 떠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위도 몇몇 증인들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출석을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자위의 한 관계자는 “LG그룹 계열에서 분리된 외식·급식 업체 아워홈의 구지은 전무 측이 ‘몸이 아프다’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고 롯데건설의 김치현 사장 측도 자신들이 새로 짓는 아쿠아리움 개장 일자와 출석일이 겹친다는 불출석 사유를 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 끌기형’도 있다. 국회 교통위는 4대강 사업 검증을 위해 정종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건호 전 수자원공사 사장을 오는 13일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다가 지난 6일 오후에야 겨우 통화가 됐다. 4대강조사특위 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실 관계자는 “전화번호가 바뀌었고 지난 주말에 집을 찾아가서도 만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비도 CCTV도 없는 ‘우범지대’ 안전학교

    2010년 초등학생을 학교에서 유인해 성폭행한 이른바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학생 보호를 위해 지정·운영되는 학생안전강화학교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겉돌고 있다. 경비인력이 없는 곳이 상당수였고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가 많이 사는 곳도 있었다. 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학생안전강화학교 안전시스템 구축 현황’에 따르면 전국 1671개 학생안전강화학교 중 경비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29.5%(493개교)에 불과했다. 학생안전강화학교는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재개발지역, 유해환경 우범지역 등에 위치한 학교의 안전 강화를 위해 도입된 것으로, 경비실을 설치하고 전문 경비인력을 배치하기로 한 특별관리 학교다. 김수철 사건 당시 학교에서 유사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012년 외부인 출입 검열 및 인근 성범죄자 관리,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의 보완책도 발표됐다. 하지만 제대로 시행되는 대책은 없었다. 교육부는 당시 학생안전강화학교의 CCTV에 대해 “모두 적외선으로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적외선 CCTV를 50% 이상 보유한 학교는 45.4%(758개교)에 머물렀다. 또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학교 주변의 위험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학교는 36.3%인 607곳에 불과했다. 그 결과 학생안전강화학교 1671개교에서 2012~2013년 발생한 학교폭력은 모두 8332건에 달했고 146개교는 2012년보다 2013년 발생건수가 증가했다.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학교 주변 성범죄자 거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학생안전강화학교 중 주변 1㎞ 이내에 성범죄 경력자가 거주하는 곳은 76.2%인 1273개교였다. 10명 이상 거주하는 학교도 102개교에 이르렀다. 안 의원은 “학생안전강화학교의 안전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교 건물 역시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의 ‘학교건축물 석면관리 현황’에 따르면 전국 2만 444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석면이 함유된 자재로 건립된 학교는 1만 7658개교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조사가 끝난 7445개교의 85.0%인 6328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2012년부터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건물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석면이 검출된 학교 중 269개교는 손상된 석면을 보수·제거하거나 필요 시 출입 금지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해성 중간’ 등급을 받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대 수시지원자 14% 수능 점수 미달로 ‘탈락’

    수시전형에서 수능을 ‘가급적’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위주로 학생을 뽑는다는 조건으로 재정 지원을 받은 대학들이 수시전형 지원자 10명 가운데 4명을 수능 성적 미달로 탈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2014년 수시모집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 현황’에 따르면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49개교 지원자 58만 9129명 중 39.3%에 이르는 23만 1704명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탈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수시 지원자 3385명 중 477명(14.1%)도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문턱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낮거나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5개교를 선정해 재정지원을 했다. 서울대도 20억원을 지원받았다. 유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고교교육 정상화 명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대학을 자세히 검토하고 문제가 있으면 환수하도록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김무성 “北축구팀 응원”… 황병서 “그래서 이겼나 보다” 화답

    [北 고위급 대표단 전격 방한] 김무성 “北축구팀 응원”… 황병서 “그래서 이겼나 보다” 화답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직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 10여명을 만났다.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성사된 면담이다. 5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주경기장 접견실에서 10여분간 진행된 대화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웠다. 김 대표는 “체육 교류로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고 인사한 뒤 “통일경제교실 소속 의원들도 열심히 북측 축구팀을 응원했다”며 넌지시 자신이 이끄는 당내 통일 연구 모임을 언급했다.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가 이겼나 보다”라고 화답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TV로 많이들 봤습니다”라고 인사한 뒤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했던 얘기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체육 행사가 잘 끝난 만큼 더 다양한 남북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같은 당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연내에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굉장히 좋은 제안”이라고 맞장구쳤다. 이 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로 방북했던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은 최 비서 등 북측 인사들과 별도 인사를 나눴고, 북측 인사들은 “옛날 모습 그대로”라며 임 의원에게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측 대표단의 수행원들은 인사를 건네는 의원들에게 “활동 많이 하는 거 잘 보고 있다”며 알은체하기도 했다. 북측 대표단과 여야 의원들의 면담 자리에는 새누리당의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 새정치연합의 원혜영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윤관석 수석 사무부총장,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결은 조금 달랐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24 조치 해제와 관련해 “장병들의 희생과 금강산 관광 중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기억은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방문으로 5·24 조치 등 문제가 풀리고 남북정상회담의 단초까지 마련되면 금상첨화”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학들, 5년간 고작 18명 늘린 장애인 특별전형

    대학들, 5년간 고작 18명 늘린 장애인 특별전형

    지난 5년간 대학 입시에서 장애인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고작 18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에게 여전히 대학문턱이 높다는 방증이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장애학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 5년간 전국 4년제 대학의 장애인 대상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89개 대학 1226명에서 194개 대학 1244명으로 18명 늘었다.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3%로 변화가 없었다. 우리 국민 중 장애인 비율이 5~6%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장애학생에 대한 대학의 지원 체계도 부실했다. 장애인 재학생이 있는 4년제 대학 중 장애학생 관련 전담직원이 있는 학교는 27.2%에 불과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돕는 장애학생 지원 도우미 2741명 중 95.5%는 전문자격증이 없는 대학생·일반인의 아르바이트 형태였다. 일반도우미를 위한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각 학교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두고, 장애학생을 위한 교직원·도우미 등에 대한 장애이해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18개 국공립 대학, 38개 사립 대학은 장애이해프로그램을 아예 운영하지 않고 있다. 전담 인력과 도우미의 부족은 결국 장애학생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장애학생 중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 학생의 비율은 국공립대 28.0%, 사립대 35.7%에 머물렀다. 한국시각장애인대학생회 회장 김준형(배재대 경영학과)씨는 “장애학생 특별전형이 수시모집에는 없고 정시모집에만 있다 보니, 자신의 경험이나 가능성을 보여주기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도우미들 역시 대학생활에 실질적인 도움보다는 같이 밥을 먹어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특수교육법에 장애인의 고등교육 지원과 규정이 명시돼 있지만 포괄적이어서 준수 의무가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미이행 대학에 대한 규제방안 등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월호, 서민증세, 인사 논란… 7일부터 20일간 뜨거운 국감

    세월호, 서민증세, 인사 논란… 7일부터 20일간 뜨거운 국감

    박근혜 정부 들어 두 번째 국정감사가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열린다. 이번 국감은 지난해보다 42곳 늘어난 67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상임위원회별 주요 쟁점을 살펴본다. [운영위]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최대 쟁점이다.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와 낙하산 인사 역시 야당의 집중 공격 대상이다.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의 중도 하차,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명, 친박근혜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내정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일명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의 재개정 문제도 공방의 초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법제 사법위]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의 잇단 성추문과 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강한 질타가 예상된다. 최근 윤모 일병 사건 등에서 드러난 군사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비롯해 군 사법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촉발된 정치 개입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세월호 관련 문제와 타인 명의의 은닉 재산도 추징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유병언법’도 중요 이슈다. [정무위] KB금융지주 사태 및 징계 과정 등 금융사 지배구조 개편, 금융위원회 업무 분장 및 부적절한 규제 완화, 국가보훈처의 5·18 기념곡 지정 논란, 김영란법 적용 대상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금융위·금융감독원 국감에선 KB금융지주 전산망 교체를 놓고 회장과 은행장 간 벌어진 다툼이 여야의 공통된 관심사다. 박근혜 정부 공약인 ‘금융소비자 보호기구’ 신설을 매개로 한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야당이 벼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가를 달궜던 김영란법 제정 논의도 도마에 오른다. [기획 재정위] 야당은 최근 조세 정책과 담뱃값 인상을 ‘부자 감세, 서민 증세’로 규정해 정부를 몰아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이명박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을 계승하는 2탄 정책으로, 담배에 개별소비세를 추가 부과하려는 정부 계획은 서민에게 증세 부담을 미루는 정책으로 야당은 보고 있다. [미래창조 과학방송 통신위] 최근 시행되면서 부작용을 드러낸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서 제외된 ‘휴대전화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최대 쟁점이다. 휴대전화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시하기 위해 단통법이 도입됐지만 도입 이후 보조금이 줄면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다. KT의 무궁화 위성 헐값 매각에 따른 국부 유출 의혹,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 국감에서 다룬다.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인사 논란도 있다. [교육문화 체육관광위] ‘사학’이 최대 화두다. 대학 구조조정 차원의 학과 통폐합으로 학내 분규가 불거지고 대학 적립금이 2900억원에 달하지만 정부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 ‘사학 비리’의 주인공으로 지목받는 경영진이 최근 귀환한 상지대, 학내 비위와 관련돼 문제가 발생한 영남대와 창원대 등이 대상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 조교수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수원대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추진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 통일위] 2010년 천안함 폭침 발생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북 교류 단절을 선언한 이른바 ‘5·24조치’의 해제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야당의 ‘조치 해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5년 발의된 북한인권법 역시 언제든 불이 붙을 수 있는 폭발력 있는 이슈다. [국방위] 윤 일병 구타 사망 사건, 임모 병장 총기 난사 및 무장 탈영 사건 등 병영 내 사고, 군기 문란 사건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잇단 군 관련 사고를 두고 국방부 장관 출신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의 폭행 및 가혹 행위 사건도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대책, 4차 북핵 실험 관련 동향, 북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이슈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안정 행정위] 최대 이슈는 이른바 3대 지방세(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관련 ‘서민 증세’ 논쟁이다. 야당은 서민 조세 저항 및 불충분한 세수 증대 효과를 지적하는 반면 여당은 서민 증세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가시화된 정부조직법 개편을 놓고 해경 해체, 소방방재청 개편안도 논란거리다. 최근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주민등록번호 개편안과 관련해선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미흡했던 정부 대처, 개편안의 적절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 식품해양 수산위] 세월호 참사와 관련성이 큰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의 기관들이 감사 대상에 포함돼 있어 이번 국감 최대 하이라이트 상임위다. 세월호 선박 검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서 E등급(아주 미흡) 판정을 받기도 했던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여야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남 홍도 해상 인근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의 검사 기관이기도 하다. 쌀 관세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조류인플루엔자(AI), 기초농산물 수매제 등도 비중 있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 자원위] 야당은 FTA 체결에 따른 수입 가격 인하에 대한 체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야당이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를 마비시켰던 외국인투자촉진법의 성과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여야의 첨예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은 투자 효과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꼬집을 계획이다. [보건 복지위] 증세 논란을 촉발시킨 담뱃값 인상 추진이 단연 이슈다. 여당에서는 국민 건강 증진 차원임을 강조한 반면 야당에서는 ‘서민 증세’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정부 여당을 거세게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위, 안정행정위 등 증세 논란 관련 위원회와 연계한 치열한 자료·논리 싸움이 예상된다. ‘의료영리화’ 논란도 거셀 전망이다.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허용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이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는 의료민영화 수순이라며 맹렬히 반대하고 있다. [환경 노동위] 불법 파견, 간접고용 논란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새누리당은 “기업인들에 대한 야당의 무분별한 증인 채택”이라고 규정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월 경기 남양주시에서 벌어진 액화질소 저장탱크 폭발로 인한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 등 화학물질 유출 문제도 빠질 수 없다. 여름 가뭄과 녹조 피해, 싱크홀 문제도 있다. 지방상수도 개선 문제와 지하수 오염, 물이용부담금 제도, 수도요금 현실화 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토 교통위] 부동산시장 활성화 등 주거 관련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쟁점으로 여야가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4대강 관련 문제 제기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에서는 서울 지역 싱크홀 문제, 제2롯데월드 건설 관련 안전 문제를 두고 서울시를 집중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 혼란을 두고 여야의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 가족위] 군대 내 성폭행 문제, 청소년 인터넷 규제 완화 조치에 다른 실효성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대상 ‘게임제공시간제한 제도’ 변경, 청소년유해매체물 제공 시 ‘본인인증제도 변경’ 여부에 대한 개선사항 역시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최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안전 대책을 주로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팀 종합
  • 北최룡해, 女의원 보고 놀라며 “옛날 모습이…”

    北최룡해, 女의원 보고 놀라며 “옛날 모습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 10여명은 4일 오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면담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5분쯤부터 10여분간 폐회식 시작 직전까지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는 정부 측에서 2∼3시간 전에 연락을 해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의원들은 당초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참석키로 해 이들과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김학용 당대표 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홍일표 의원이, 새정치연합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인 원혜영 의원,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유기홍 수석대변인,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과 임수경 의원이, 정의당에서 심상정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먼저 김무성 대표는 북측 인사들에게 “잘 오셨다. 체육교류를 통해 남북 교류를 더 확대하자”면서 “우리(새누리당) 국회의원들 20명이 (결승에 진출한) 북한측 여자축구팀을 응원했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황 총정치국장은 “그래서 우리(북한팀)가 이겼나보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오늘이 10·4 정상회담 7주년이다”라고 상기시키면서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체육교류 이외에 다양한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연내에 국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남북 예술단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으며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적극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황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여야 의원들에게 “북측 선수들을 응원해 준 남한 국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남북한이 앞으로 체육교류처럼 많은 교류를 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밖에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던 임수경 의원은 10여분간의 면담이 끝날 즈음 북측 인사들과 별도로 인사를 나눴으며, 북측 인사들이 임수경 의원을 알아보며 “옛날 모습 그대로다”라는 인사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고위대표단 가운데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세계청년학생축전이 개최됐을 당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을 지내며 당시 ‘호스트’를 맡았다가 이 자리에서 다시 임수경 의원과 ‘상봉’한 특별한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임수경 의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최룡해 비서도 반갑게 맞으며 “내가 당시 책임자였다”고 짧은 인사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5·24 조치 철회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법 합의 이후] 유족, 추천위 선정 때 與측 인사 거부권… 法 제정까지 ‘지뢰밭’

    세월호 참사 168일째에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내놓고 제정에 들어갔지만, 곳곳이 지뢰밭이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란 시각도 있지만 야권 내부에서는 ‘백기 투항’이라는 불만도 적지 않다. 합의안에 대한 유가족들의 반대 기류도 갈수록 거세지는 분위기라 여야가 공언한 대로 10월 말까지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을지조차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별검사의 수사 범위,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 범위, 보·배상 등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여야 간 추가 협상 전망을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Q. 세월호 유가족의 반발로 제정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까. A.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가족들이 빠진 채 여야 합의로 특검 후보군 4명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유가족이 아니라 여당이 빠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유가족들이 특검 대신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할 것을 주장한 이유는 특검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고 기존 특검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평가 때문이었다. 유가족들은 노후 선박인 세월호가 인천~제주 항로 독점권을 갖게 된 배경부터 해양경찰의 구조 실패까지 전 과정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하는데 이를 위해 전 정권뿐 아니라 현 청와대를 조사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은 특검 후보군 추천 과정에 개입할 수 없게 됐지만,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선정과 특검과 조사위의 업무 범위에 개입할 장치를 갖고 있다. 유가족이 정치권에 품고 있는 뿌리 깊은 불신 때문에 특검후보추천위원회 선정에서 여당 추천인을 잇따라 거부한다면, 특검 구성과 세월호특별법 제정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Q. 박근혜 대통령의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은 특검 수사 대상인가. A. 될 수도 있다. 특검은 검찰 수사자료를 인계받을 수 있다. 초기 검찰의 세월호 수사는 선박 침몰 및 구조과정 수사(선원과 해양경찰), 세월호 안전 관리감독(공기업과 선주사), 사고 후 조치과정(관제센터), 선주회사 실소유주 비리(유병언 일가), 해운업계 전반의 구조적 비리(해운조합)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등이 논란이 됐지만, 박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든 범죄가 되지 않기 때문에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러나 검찰이 “박 대통령이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점을 감안, 특검이 이 수사 기록을 요구할 수 있다. 특검의 수사 범위를 정할 때 쟁점이 될 전망이다. Q. 조사위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사할 수 있나. A. 향후 협상이 변수다. 특검과 별도로 최장 2년 동안 구성되는 조사위는 진상조사, 재발방지 및 안전대책, 보·배상 등 3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조사위원 총 17명 중 유가족 추천 몫이 3명으로, 분과마다 1명씩 배치할 수 있다. 조사위 활동 초기 3~6개월은 특검 수사가, 이후에는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재판이 병행된다. 조사위에 수사권, 기소권을 주지 않는 대신 특검과의 연계로 힘을 실어준 조치다. 그럼에도 청와대 보고체계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 실장 등 전·현 정권 실세를 조사하려면 동행명령권과 3000만원 과태료 조항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야권을 중심으로 나온다. Q.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대학에 특례입학할 수 있나. A. 그렇다.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는 이미 끝났다. 따라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던 단원고 3학년 대상 대입 특례 허용법안은 효력을 잃었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에서 3학년 학생의 정시입학 특례 규정을 만들고 대학들이 해당 전형을 신설하면 길이 열린다. 단,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을 못한다. 2학년 학생의 대입 특례는 추후 보·배상 법안 논의 과정에서 기념관 건립 등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Q. 해양경찰은 해체되나. A. 여당의 입장이 최대 변수다. 여야가 정부조직법, 유병언방지법 등을 세월호특별법과 일괄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담화가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해경 해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회의론이 지지를 받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블로그] ‘1+3 국제전형’ 경찰의 뒷북수사

    최근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돌연 사퇴와 관련,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박근혜 정부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에 쏠렸습니다. 하지만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른바 ‘1+3 국제전형’에 농락당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유학원의 유착 의혹을 샅샅이 살피지 않은 경찰의 부실 수사는 간과됐습니다. 2010년 이후 대학가에서 유행했던 ‘1+3 국제전형’의 본질은 유학원과 대학이 손잡고 학교 ‘간판’을 이용해 학생들을 모집한 ‘유학 장사’였습니다. 대학은 학교 이름과 장소를 제공하고, 유학원은 학교 이름을 빌려 학생을 모집했습니다. 학생들이 낸 등록금 732억원 중 절반(356억원)을 유학원이 챙겼다는 데서 양측의 유착 의혹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는 2012년 교육부가 해당 프로그램을 고등교육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폐쇄 명령을 내린 시점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송 전 수석이 서울교대 총장 시절 대학 부설기관인 평생교육원에서 1400만원의 불법 수당을 받았다가 교육부 감사에 적발돼 돌려준 사실이 있었는데도 추가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수백억원의 등록금을 받아 챙긴 대학과 유학원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당사자들 간의 자금 흐름 등 계좌 추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 비리 수사가 아니라고 강조한 경찰은 대학들이 교육부 장관 인가가 필요한 프로그램이란 사실을 인지하고도 운영했다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미 2년 전에 교육부가 내린 결론인데, 단단히 뒷북을 친 셈입니다. 감사에서 드러난 불법 수당조차 간과한 경찰이 대체 무엇을 수사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담당 경찰의 특진 신청까지 올리는 등 생색내기에만 바쁜 모양새입니다. 5000명 넘는 학생들이 대학과 유학원에 속아 피해를 당했지만 교육부와 대학은 피해 보상은커녕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실에 따르면 송 전 수석이 그 학생들이 낸 돈으로 개인 특강비와 관리 수당, 여비를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서울교대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닐 겁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의 진실 규명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주국제학교 24%, 강남 출신… 학비도 사립대 등록금의 7배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3곳의 재학생 중 24%가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의 학비는 4년제 사립대학교 평균 등록금의 7배에 이른다. 28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에게 제출한 ‘제주영어교육도시 관련 현황’에 따르면 노스런던칼리지어트스쿨, 브랭섬홀아시아, 한국국제학교제주의 내국인 재학생은 총 1778명이고, 이 중 432명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이다. 세 학교 모두 서울 학생의 비중이 가장 높다. 노스런던칼리지어트스쿨의 경우 내국인 학생 707명 중 서울 출신이 339명으로 47.9%에 이르고 이어 경기(129명), 제주(85명), 부산(53명) 순이다. 브랭섬홀아시아의 경우에는 내국인 학생 508명 중 서울 출신이 206명이었고, 공립인 한국국제학교제주는 서울 출신이 563명 중 168명(29.8%)으로 집계됐다. 세 학교 모두 국제학교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90% 이상을 내국인 학생으로 채우고 있다. 세 학교의 연간 학비(기숙사비 포함)는 3000만~5000만원이다. 가장 비싼 브랭섬홀아시아는 초등학교 4641만원, 중학교 4959만원, 고등학교 5119만원에 이른다. 박 의원은 “제주의 국제학교는 서울 강남권 등 부유한 집 자녀가 아니면 다닐 수 없는 귀족학교로 변질된 상태”라며 “저소득층에 대한 장학 혜택을 늘리는 등 교육기회 평등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2021년까지 모두 7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김형주(전 국회의원·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덕희(제일기획 미디어플래닝2팀 직원)씨 부친상 윤성준(인터파크 상무)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5 ●조영달(서울대 교수·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영진(폴리리소스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이경은(도서출판 드림피그 대표)씨 시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02)3410-6915 ●박영부(제주도 기획조정실장)씨 장인상 26일 제주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64)720-2195 ●여재홍(경기도 경제정책과장)씨 별세 2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 30분 (031)787-1506 ●공현무(KB투자증권 법인·리테일·리서치총괄 부사장)병무(GS건설 싱가포르 퓨저노폴리스 현장소장)씨 부친상 문호준(통일감정평가법인 경인지사 이사)노성식(한가람 소장)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91 ●이진석(한미약품 전략기획팀 이사)씨 장모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72-2014 ●주정민(전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씨 모친상 26일 여수 제일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61)692-4444
  • 줄이고 없애고… 前단체장 흔적 지우기

    줄이고 없애고… 前단체장 흔적 지우기

    민선 6기 지자체들이 전임 단체장 시절에 추진해 온 각종 현안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 보류, 재검토, 백지화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자체는 재정난과 타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행정의 일관성을 훼손하고 이미 투입된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5대 쟁점 사업을 협의, 검토한 결과 문수축구경기장 내 유스호스텔 리모델링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현대화 사업은 보류·원점 재검토, 울산시립도서관 입지와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부지 선정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은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계획 당시부터 논란을 빚었던 문수축구경기장 내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사업은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보류를 결정해 사실상 백지화됐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현대화 사업도 국비 확보가 어렵고 이전과 재건축 모두 장단점을 가진 만큼 의견 수렴 등을 다시 거쳐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울주군 KTX 역세권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인근 지역의 전시컨벤션시설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및 재원 조달 방안, KTX 역세권 내 부지 변경, 다목적 설계 도입 등을 추가로 논의한 뒤 수정, 보완키로 했다. 또 전남도는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를 중단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48명이었던 인력도 현재 11명으로 축소했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사파리 아일랜드’ 조성 사업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전북 전주시는 전임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분위기다. 현 송하진 전북지사가 전주시장 시절 종합경기장 부지를 롯데쇼핑에 주고 롯데는 시 외곽에 종합경기장을 신축하며 현 종합경기장 부지에 호텔과 대규모 쇼핑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중소상인들이 롯데가 대규모 쇼핑몰을 건설하면 지역 상권을 초토화시킨다며 반발하자 신임 김승수 시장은 이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은 전임 박완수 시장이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로 결정했던 새 야구장 건립 입지를 최근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변경해 진해구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까지 검토하며 압박하자 전임 박 시장의 결정을 뒤엎고 입지 변경을 결정했다. 인천 동구는 조택상 전 구청장 시절 추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중단했고 남구도 주민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행복토론회’를 폐지하고 복지 사각지대 주민 지원을 위한 ‘동 복지위원회’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은 제천교육문화센터와 삼한의 초록길 조성 등 전임 최명현 시장의 7개 핵심 사업 중 6개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 역시 전임 시장이 추진해 온 늘머니과일랜드 조성 사업 등을 민자 유치 실패 등을 이유로 재검토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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