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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국적으로 미국 유학하는 대학생 크게 줄어

    북한 국적으로 미국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 숫자는 8명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교육문화국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교육원(IIE)가 지난 13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미국에 유학중인 북한 국적의 학생은 8명이다. 이들 가운데 7명은 대학교의 학사 과정으로 공부 중이며 1명은 비학위 과정이다. 1년 전인 2015~16년에 미국에서 유학 중인 북한 국적 유학생은 18명이었다. 지난해는 학사 16명에 석사 1명, 비학위 과정 1명으로 집계됐지만, 올해는 석사 과정은 없고 학사와 비학위 과정에만 북한 국적 유학생이 등록했다. 이들은 일본에 살면서 북한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조총련계이거나 미국의 대학이나 학술 연구소가 초청한 북한 학생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국회가 설립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0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들의 중동 여행을 금지한 데 이어 지난 9월 베네수엘라와 북한 여행을 금지한 조치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국적의 미국 유학생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0년으로 201명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조작 의혹도 수사

    검찰,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조작 의혹도 수사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야당에서 제기한 국정교과서 반대의견서 조작 가능성도 함께 수사한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20일 “지난주 자유한국당 전희경·염동열 의원을 수사의뢰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국정화 ‘찬성’과 ‘반대’ 여론조작 의혹을 동시에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회위원회 위원들은 지난달 2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의견서에 대해서도 여론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의 위법성과 권한남용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의견서의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교육부 사무실과 조작된 의견서를 대량 출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쇄소, 보수성향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또 조작된 의견서 무더기 제출을 주도한 의혹이 있는 양모 성균관대 교수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재난에는 여야 없다”…포항 지진 이재민들 위로

    홍준표 “재난에는 여야 없다”…포항 지진 이재민들 위로

    지난 15일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피해 수습을 위해 당 차원의 대책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표는 16일 포항 지진 현장을 찾아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이재민과 부상자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지진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은 ‘예산국회’ 시기인 만큼 (포항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바로 선포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당 차원에서는 특별지원대책팀을 만들 것”이라면서 “재난에는 여야가 없다. 모두가 합심해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와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포항 북구 흥해읍을 찾아 지진 피해가 특히 심한 아파트들을 돌아보고, 실내체육관과 인근 중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 중인 주민들을 만났다. 지진으로 갑작스레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된 주민들은 체육관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바나나와 초코파이, 컵라면 등으로 요기를 하고 있었다. 홍 대표는 주민들에게 “어렸을 때 홍수 피해로 매년 집이 물에 잠겼다. 옛날 집은 물에 잠기면 삭아서 무너진다”면서 “(나도) 그런 자연재해를 많이 겪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피해 지역 아파트에 갔다 왔는데 거기서 이제 못 살겠더라. 안전진단을 빨리 해서 이재민들의 주거 대책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정부가 포항 지진에 따른 안전상의 이유로 애초 이날로 예정된 수학시험 일정을 1주일 연기한 데 대해서도 ‘합당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학생들에게 다소 혼란이 있겠으나 그래도 포항 지역 학생들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마련돼야 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시험이 치러져야 한다”면서 “정부의 수능연기 결정은 합당한 판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막막한 초등교사 임용대기 내년에도 2000명 넘어

    막막한 초등교사 임용대기 내년에도 2000명 넘어

    올해 합격자 600명도 계속 대기할 듯…1년간 200명 주는 데 그쳐 어려운 초등학교 임용시험에 합격됐지만 자리가 없어 학교로 발령받지 못하는 공립 초등교사 임용대기자가 내년에도 2000명이 넘을 전망이다. 문제는 앞으로 임용대기자가 1년간 9% 밖에 줄지 않을 예정이어서 교단에 서지 못하는 예비 교사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용대기는 최장 3년까지 가능하며 이후에도 발령이 안 되면 합격이 취소된다.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각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공립 초등교사 임용대기자는 2344명에 달한다. 이 중 41명은 재작년 시험에 붙고도 아직 임용대기자 신세다. 2년 넘게 사실상 실업자 상태로 있다는 얘기다. 임용대기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782명이었다. 경기는 604명이 임용대기 중이었다. 이어 전북(203명), 대구(143명), 인천(141명), 경남(124명) 등도 대기자가 100명이 넘었다. 문제는 임용대기자가 줄어들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 교육청 추산을 종합하면 새 학기가 시작하는 내년 3월 1일 기준 임용대기자는 4157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신규 발령이 이뤄지며 대기자가 줄지만 2131명은 2018년이 끝날 때까지 대기상태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여간 임용대기자가 지금보다 겨우 9%(213명) 감소하는 것이다. 특히 내년도 임용시험 합격자뿐 아니라 2017학년도 이전 시험에 붙은 600명도 내년이 다 갈 때까지 임용대기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2월 31일 기준 임용대기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818명이 대기 중일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는 460명, 경남 192명, 전남 168명 등으로 예상됐다. 공립 중등교사 임용대기자도 현재 215명에서 2018년 12월 31일 기준 150명(추정)으로 30.2%(65명)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임용대기자가 줄지 않는 것은 매해 많은 수의 신규 합격자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9월 확정된 내년도 전국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4088명이다. 2017학년도(6022명)보다 1934명(32.1%) 줄었지만, 확정 한 달여 전 시·도 교육청들이 사전예고했던 인원(3321명)에 견줘서는 767명 증가한 숫자다. 이전 학년도와 비교해 절반 이하의 선발 인원이 사전예고되자 교대생을 중심으로 극심한 반발이 일자, 교육 당국은 긴급히 자구책을 마련해 최종 인원을 늘렸다. 하지만 자구책이 기존 정교사의 시간제 전환, 휴직·파견확대 등 임시방편에 불과해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노웅래 의원은 “교육부의 땜질식 교원수급정책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며 “임용대기자와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한 근본적인 교원수급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전병헌 수석 게임농단 관련 있다고 말한 적 없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전병헌 수석 게임농단 관련 있다고 말한 적 없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저는 전병헌 정무수석이 게임농단과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여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 나와 교문위원들에게 제출한 입장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여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교문위 국감에서 ‘게임업계 농단’을 거론하며 “모 정치인의 친척을 빙자한 사람의 횡포 등이 게임농단의 원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여 위원장은 ‘정치인의 실명을 대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전 정무수석 의원 시절의 윤모 전 비서관을 지목했다. 하지만 여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과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그분(전 정무수석)이 게임농단에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 정무수석을 독립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당시 전병헌 의원실로부터는 압력을 받은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과거 히스토리를…(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여 위원장은 ‘친척을 빙자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입장문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전 수석과 윤 전 비서관에 대한 소문만 듣고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드린 말씀이다. 두 분께 누를 끼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짧은 시간 안에 말씀드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혼돈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고도 했다. 다만 여 위원장은 “게임농단 발언을 한 것은 합리적인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윤 전 비서관은 공정해야 할 등급기관 심의에 개입하면서 갑질과 길들이기를 했다. 직원들의 고용승계에도 개입했고, 게임물관리위원회 인사에도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감에서 게임업계 농단 의혹과 관련 “이번 사안에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 문체부에서 자체 감사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고, 이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알겠다.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집난동’ 한화그룹 3남에 ‘면죄부’ 대한체육회 감사받는다

    ‘술집난동’ 한화그룹 3남에 ‘면죄부’ 대한체육회 감사받는다

    올해 초 만취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승마선수이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28)씨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 대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받는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에게 경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진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질의서를 보낸 결과, 문체부에서 “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 계획을 수립해 조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승마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3월 24일 회의를 열어 김씨를 견책 처분했다. 김씨가 강남 한 주점에서 종업원을 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폭행 등)로 구속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였다. 김씨가 가벼운 징계를 받은 덕에 4월 열린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에 버젓이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자 승마협회가 ‘면죄부’를 줬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5월 자체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가맹단체인 승마협회 스포츠공정위 처분이 적절했는지 심의했고, 김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견책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공정위 규정상 폭력행위를 한 선수는 최소 1년 이상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다. 그러나 승마협회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김씨가 당시 국가대표 신분이 아니었고, 폭행 사건이 다른 선수나 대회 운영과 관련한 것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폭력’ 관련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다. 대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경미한 경우’ 규정을 적용해 가장 낮은 징계 수위인 견책 처분을 내렸다. 문체부는 노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국가대표 선수인지, 위반행위가 선수·대회운영과 관련된 폭행인지 등 직접 관련이 없는 사항을 우선 판단요소로 고려한 점은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난동을 부려 실형(집행유예)을 선고받은 사건을 과연 경미한 경우로 볼 수 있는 것인지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씨는 지난 1월 5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지배인을 폭행하고 안주를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특수폭행·영업방해)로 구속됐다. 그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어 28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공용물건손상)도 받았다. 노 의원은 “체육계의 고질적인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봐주기 징계 관행은 청산해야 할 대표적인 적폐”라며 “이번 감사를 통해 합당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인 위한 배려 최고! 금천구립독산도서관

    장애인 위한 배려 최고! 금천구립독산도서관

    전국에서 장애인이 이용하기 가장 편한 도서관은 어디일까.서울 금천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실시한 제10회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에서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1시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공모는 장애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국 공공 도서관을 대상으로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려는 취지로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특별한 친구 북카북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장려상을 받는다. 독서프로그램 접근이 어려운 장애 아동에게 비장애인과 동일한 정보 접근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진로체험, 일반인 대상 장애인식교육, 점자도서 및 큰 활자 도서 확충, 도서관 내 장애시설 설치 및 점검, 단체대출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금천구립독산도서관을 비롯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도서관은 6곳이다. 최우수상은 인천광역시영종도서관이 차지했으며, 김해도서관·원주교육문화관은 우수상, 삼호도서관·인천광역시수봉도서관은 장려상을 받았다. 각각 상금은 150만원(최우수상), 100만원(우수상), 70만원(장려상)이 주어진다. 이들 사례는 2017년도 전국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운영사례집으로 발간돼 전국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를”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를”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일부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함께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고 선택권 제한’을 두고 서울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선택권을 쓴 학생에게 다시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 입시 체계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일반계고(206개)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동네(교육지역청 관할)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앞선 두 단게에서 모두 떨어지면 3단계(통합학교군)에서 학생의 1·2단계 지망학교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학교를 정한다. 1단계부터 지원해야 선호 일반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까지는 자사고·특목고 전형이 전기로 진행돼 이들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도 일반고 전형 1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강남 등 선호학군 학생들은 전기고에 낙방해도 대입진학성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를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사고·특목고 낙방 땐 일반고 전형 절차 중간에 껴들어 가야 한다. 어느 절차부터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학교 선택 범위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모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형 고입선발제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런 고민이 드러난다. 현직 중·고교 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 배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한 결과 응답자 중 24.3%는 ‘3단계부터 응시’를 꼽았다. ‘2단계 응시’는 23.4%로 0.9%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단계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뿐이었다. ‘3단계 배정’에 찬성한 한 중학교 교사는 “외고·자사고는 학생이 원서를 제출해야 뽑는 학교인 만큼 응시권한을 썼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외고 등 탈락자를 무작정 후순위 배정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목고 탈락 학생이 비선호 일반고에 배치되면 이사한 뒤 전학 신청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등에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어느 단계부터 응시하게 할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 3단계 vs 2단계 팽팽

    [단독] 특목고 낙방 학생 일반고 지원, 3단계 vs 2단계 팽팽

    서울교육청 지원 시기 저울질현직교사 24% “3단계 응시” “2단계 응시해야”는 23%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와 일부 특목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를 일반고와 함께 치르기로 하면서 ‘일반고 선택권 제한’을 두고 서울교육청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사고와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선택권을 쓴 학생에게 다시 학교 선택권을 주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전학이 늘어나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고 입시 체계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단일학교군)에서는 서울시내 전체 일반계고(206개) 중 2곳을 선택해 지원한다. 2단계(거주지학교군)에서는 동네(교육지역청 관할) 고교 중 2곳을 골라 지원한다. 1·2단계에서 각각 고교 입학정원의 20%, 40%를 배정한다. 앞선 두 단게에서 모두 떨어지면 3단계(통합학교군)에서 학생의 1·2단계 지망학교와 통학거리 등을 감안해 학교를 정한다. 1단계부터 지원해야 선호 일반고에 갈 가능성이 높다. 올해까지는 자사고·특목고 전형이 전기로 진행돼 이들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가 떨어져도 일반고 전형 1단계부터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강남 등 선호학군 학생들은 전기고에 낙방해도 대입진학성적이 좋은 지역 일반고를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자사고·특목고 낙방 땐 일반고 전형 절차 중간에 껴들어 가야 한다. 어느 절차부터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학교 선택 범위를 좌우하기 때문에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 모두 민감하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서울시교육청의 ‘초중등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형 고입선발제도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런 고민이 드러난다. 현직 중·고교 교사 84명을 대상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탈락 학생 배정에 대한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한 결과 응답자 중 24.3%는 ‘3단계부터 응시’를 꼽았다. ‘2단계 응시’는 23.4%로 0.9%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3단계 전형이 모두 끝난 뒤 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3.4%뿐이었다. ‘3단계 배정’에 찬성한 한 중학교 교사는 “외고·자사고는 학생이 원서를 제출해야 뽑는 학교인 만큼 응시권한을 썼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외고 등 탈락자를 무작정 후순위 배정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특목고 탈락 학생이 비선호 일반고에 배치되면 이사한 뒤 전학 신청하는 학생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 등에 위장전입하는 사례가 많아질 수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檢, 2015년 롯데홈쇼핑서 받은 3억 ‘용처·대가성’ 집중 수사

    檢, 2015년 롯데홈쇼핑서 받은 3억 ‘용처·대가성’ 집중 수사

    전병헌 수석, 5년 전 협회장 지내 개입 정황 포착 여부에 관심 쏠려e스포츠협회 “불법 관여 안 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결정 뒤 후원”새 정부 출범 이후 주로 ‘과거 권력’ 적폐수사에 매진해 오던 검찰이 ‘현재 권력’ 주변 비리 수사에 나섰다. 당장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을 상대로 수사망을 친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에서 받은 3억원대 후원금 용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전 수석 개입 정황이 포착될지 관심이 쏠렸다. 전 수석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검찰 수사에 당혹해하면서도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는 프로게이머 관리, 게임방송 콘텐츠 사업, 프로리그 운영을 하는 단체로 전 수석은 2013~2014년 협회장을 맡았다. 국회의원 특권인 겸직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전 수석이 2014년 12월 협회장에서 물러난 뒤엔 협회장이 공석으로 운영됐다. 검찰은 2015년 e스포츠협회컵 대회를 열 때 롯데홈쇼핑이 3억원을 후원했는데, 당시 전 수석이 홈쇼핑 재승인권을 지닌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데 주목했다. 검찰은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윤모씨 등 3명을 체포, 후원금이 대가성 자금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장을 맡은 뒤 e스포츠 활성화에 힘써 온 전 수석은 ‘겜통령’(게임+대통령)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전 수석의 게임 업계 영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도 나왔다. 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전 수석과 이날 체포된 윤씨, 게임 전문 언론사, 전 수석 후배인 김모 교수 등 4명을 ‘게임농단 세력’으로 칭하기도 했다. 여 위원장의 발언 뒤 전 수석은 “(전 수석 등이 사행성이 짙은 확률성 게임 규제 강화를 못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여 위원장의 주장은 허위”라고 밝혔고, 이튿날 여 위원장을 형사고소했다. 이날 검찰의 수사착수에 대해 관련자들은 전부 혐의를 부인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과정 중 비리 혐의를 이미 검찰이 수사, 최근 이 회사 강현구 전 사장에 대해 집행유예형이 선고되는 등 일단락됐던 사건을 왜 다시 들춰내는지 의구심도 제기됐다.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관련 불법에 관여한 바 없다.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입장문을 냈다. e스포츠협회는 “롯데홈쇼핑 후원과 관련하여 불법이나 편법에 관여한 바가 없다”면서 “e스포츠 팬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측도 “이미 재승인이 결정된 뒤 대회를 후원했다”며 로비 의혹을 일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계명대, 바호디르 코디예프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 총장 명예박사학위 수여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바호디르 코디예프(Bakhodir Khodiev)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 총장에게 명예행정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는 7일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 아드함 벡무라도프 금융재무아카데미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호디르 코디예프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 총장의 명예행정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수성 계명대학교 대학원장의 개신석언과 공적조서 소개를 시작으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수여사와 바호디르 코디에프 총장의 답사, 아드함 벡무라도프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하기 위해 계명대 이화영, 하석배, 김승철, 이성원 등 성악과 교수들이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학위 수여식이 끝난 뒤 계명대 정문 계명인상 앞에서 기념식수를 하기 도 했다. 코디예프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의 교육개혁가다. 국제적 선진 교육기준에 우즈베키스탄 전문가 양성의 국내적 특성을 접목시킨 국가 교육 표준을 마련하고,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교육기관을 단일한 전자교육공간에 통합하는 국가전자교육포털 시스템구축 사업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조 대학원장은“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장관과 교육문화 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각종 중책을 맡으며 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고등교육을 혁신시키는데 크게 공헌해 명예행정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공적조서를 설명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코디예프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정책전문가로 경제, 교육, 문화 발전에 많은 업적을 달성하며 우즈베키스탄 발전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분이 우리 계명대의 가족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그 업적을 본받아 한 단계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디예프 총장은“저의 보잘 것 없는 성과를 높이 평가에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교의 학술적, 문화?인문학적 관계를 확대하는 단단한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3년 10월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와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교는 학생과 교수진 교류, 공동 학회 및 세미나 개최, 과학 연구비 지원 및 문화?인문학 사업 수행 등을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계명대에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 학생 5명이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고 있기도 하다. 타슈켄트국립경제대학교는 유럽의 교육 및 연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렵경영아카데미로부터 유럽품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철수 서울시의원,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조속 착공 촉구

    전철수 서울시의원,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조속 착공 촉구

    표류중인 전농7구역 학교 및 문화부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전농7구역 학교 및 문화부지는 매선거마다 명문고 유치와 문화시설 건립을 공약으로 제기되었던 곳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전철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1)은 지난 2일 개최된 제277회 정례회 기간 중 도시재생본부 1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농7구역 학교 및 문화부지에 대한 서울시의 불일치한 행정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철수 의원은 “지난 1월 행정2부시장은 전농7구역 학교부지 일대는 학생 수 감소 추세로 학교설립이 어려우므로 학교 이외 시설을 제안 요청하였고, 5월 박원순 시장은 학교이전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하여 서울시가 다른 의견제시로 오히려 지역주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 의원은 “현재 동대문구민이 간절히 원하는 강북지역의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우수고교 설립 및 교육문화센터 조성은 2016년 이후 답보상태로 수년째 버려진 공터로 남아 있어 잡초와 수풀로 우거져 지역을 더 슬럼화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전철수 의원은 “재개발로 인근 2천4백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섰고, 16,900㎡ 면적의 서울시내의 최적의 요충지 임에도 방치된 전농7구역 학교 및 문화부지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지역주민들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검토해달라”를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형 복지모델 ‘다복동 사업’, 세계 유명 도시들이 본받는다

    부산형 복지모델 ‘다복동 사업’, 세계 유명 도시들이 본받는다

    부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다복동’ 사업이 부산형 복지모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다복동 복지사업은 지난 8월 응모한 두바이 국제도시정책 모범사례상 최종 본선에 진출하고 외국 도시에서도 사업 공유를 요청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의 다복동 사업은 공공과 지역 주민, 민간 복지기관이 힘을 모아 ‘다 함께 살기 좋은 행복한 동네’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마을 중심 복지와 함께 건강, 마을재생, 교육문화 등 모두 8개 분야 36개 세부 과제의 다복동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부산시는 다복동 사업에 ‘동(洞) 복지기능 강화 사업’이라는 이름을 붙여 2014년 7월 4개 동에서 시범 사업을 폈다. 지난해 5월 부산지역 52개 동을 선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어 올해 5월 24일에는 다복동 사업 2차연도 발대식을 열고 참여 동도 192개 동으로 대폭 늘리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 207개 전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14년 시범사업… 내년 207개 모든 洞에 2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다복동 뜻도 수정했다.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복지 동’과 ‘다 함께 행복한 동네’(다복동)라는 2개의 의미를 담았다. 시는 다복동 사업을 부산시의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에 따라 최근 특허청에 ‘다복동’ 브랜드의 업무표장(상표) 등록을 출원하는 한편 ‘다복동 브랜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다복동 업무표장 등록은 복지, 건강, 마을재생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정책을 단일 브랜드화해 다 함께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시 ‘다복동 ’ 특화… 상표등록 출원 부산시가 다복동 사업을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최근 공적 손길이 미치지 않아 사각지대에 처한 소외 및 취약계층이 대거 늘어나면서 사회복지 방향이 변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복지정책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다복동 사업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부산시가 자체 분석한 결과 다복동 사업 시행 이전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건수 4.5배, 방문상담 건수 4.4배, 통합사례 건수 2.8배, 서비스 연계 건수 2.4배가 증가하는 등 복지 효과가 크게 상승했다. 시는 찾아가는 방문상담이 활성화되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줄어들고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복지 체감도 및 만족도가 향상되는 등 지역과 주민이 사회복지와 돌봄의 주체가 되는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복지를 받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주민들이 이를 권리이자 의무로 인식하는 등 변화가 생긴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꼽았다. 지역 주민과 다복동 사업 참여기구인 동지역 사회보장 협의체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 주민 주도 공동체 기반이 조성되는 것도 고무적이다. 지역 주민과 민간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동지역 사회보장 협의체 운영은 부산이 전국에서 유일해 부산시의 다복동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는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경덕 사회복지국장은 “과거에는 사회복지의 주된 기능이 절대빈곤자에 대한 물질 지원이었으나 이제는 빈곤의 경계선에 있는 차상위계층과 노인, 장애인 독거생활자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의 해결 방안으로 다복동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다복동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공유를 요청하는 외국 도시도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부산시의 다복동 사업에 대한 협력 및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시는 지난달 19일 부산을 방문한 53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단에 다복동 사업을 소개하고, 양 도시가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사업비는 복권기금 43억 지원받아 충당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다복동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다복동을 전담하는 5명으로 구성된 ‘다복동 기획팀’과 사회공헌 등 5명으로 이뤄진 ‘다복동 복지지원팀’ 2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다복동추진단은 내년에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복지관 53곳에 다복동 전담 직원 1명을 배치하도록 3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행정과 민간 사이 중간지원조직인 ‘광역다복동 지원단’도 설치한다. 다복동 사업을 모니터링하고 더 나은 사업 방향을 연구해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구·군 다복동 플러스센터를 설치하고, ‘다복동학당’에서는 통반장 등 주민 500여명이 다복동 사업을 돕도록 ‘준사례관리사’로 양성된다. 사업비는 복권기금으로 지원받는 43억원으로 충당한다. 고재수 다복동추진단장은 “주민복지와 동네별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과 건강사업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부산형 복지모델이 다복동 사업”이라고 말했다. 주민자치센터 직원과 사회복지사 등에게 의존했던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중구 대청동 주민센터는 지난달부터 다복동 맞춤형 사업으로 ‘찾아가는 이부자리 세탁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 및 배달함으로써 대상자의 안부 확인 등 고독사 방지를 위한 인적 안전망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수영구 수영동은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와 연계하고, 연제구 연산9동은 통반장과 자생단체 등 586명이 참여하는 복지레이더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서구 남부민1동은 복지통장과 전기·수도·가스 검침원, 구멍가게 주인, 여관·여인숙 운영자, 집배원, 요구르트 배달원 등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주민 제안 도로개설?지붕개량 등 성과 부산시는 다복동패키지사업, 행복마을사업,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와 청년발전소 등을 통해 마을 주민의 건강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이 원주민을 소외시키는 재건축·재개발 방식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주민 제안을 통한 도로 개설과 지붕 개량·주택 보수·범죄예방설계·복지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시행하는 신개념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택 옥상 물탱크 무료 철거, 노후 상수관 교체, 옥내 수도관 교체 등 물 복지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저소득계층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급수시설에만 총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취약계층 소유의 무허가 주택 53가구를 발굴해 해비타트, 한국수력원자력(사업비 2억 5000만원 지원)의 도움으로 지붕을 교체하는 등 민간 지원 연계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다복동 사업은 두바이 국제도시정책 모범사례상 최종 본선에 올라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두바이 국제 모범사례상은 국제 공공행정 분야의 상 가운데 상금 규모(약 3600만원)가 가장 크고 유엔 공공행정상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진 상이다. 올해는 72개국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에서 모두 102개 사업으로 응모해 전 세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8개 사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달 평가단 회의를 열어 국가 및 도시정책 모범사례를 보인 2개 사업을 최종 선정해 시상한다. 다복동 사업은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2016년 보건복지부 지역 복지사업 평가 광역부문 1위, 2016년 부산 10대 히트상품, 올 3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명품정책에 선정된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두바이 국제 모범사례상 최종 본선 진출을 통해 다복동 사업의 우수성을 국외에 입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복동 사업을 더욱 알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백운규 58억·김은경 4억… 평균 17억5000만원

    백운규 58억·김은경 4억… 평균 17억5000만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재산 신고액은 57억 8000여만원으로 문재인 정부 장차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4억 4000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3일 공개된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26명의 평균 재산은 17억 5000여만원이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공직자 26명을 포함해 재산공개자(1급 이상) 124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임명된 33명, 승진자 21명, 퇴직자 65명, 기타 4명 등이다. 백 장관은 총 57억 81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예금이 34억 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예금이 25억 9832만원, 배우자가 7억 1903만원, 장녀가 7139만원, 차녀가 2026만원이었다. 건물 신고액은 14억 9600만원이었다. 배우자와 함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건물(169.18㎡) 한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자동차는 본인이 2013년식 렉서스(3362만원) 한 대, 배우자가 2012년식 벤츠 E350(4203만원) 한 대를 갖고 있었다. 백 장관은 배우자와 함께 호텔신라 반트헬스 회원권(총 5600만원)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억 178만원을 신고했다. 김 장관은 다주택자로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94.49㎡·11억 4400만원) 한 채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34.55㎡·5억 3200만원) 한 채를 보유해 건물 가액이 총 16억 7600만원이었다. 다만 대치동 아파트 전세보증금 10억원을 부채로 신고했다. 예금 신고액은 본인과 배우자, 셋째 딸 모두 포함해 2억 1165만원이었다. 부산에서 약사 생활을 오래 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9억 8169만원을 신고했다. 류 처장은 부산 부산진구의 아파트(202.42㎡)를 비롯해 건물 5채를 갖고 있었다. 신고액만 11억 2200만원이다. 김은경 장관은 4억 4417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도봉구의 아파트(49.94㎡·1억 7000만원)를 비롯해 건물 2채와 전세 임차권 1개를 소유했지만, 신고액은 2억 3302만원이었다. 사인 간 채무 3000만원을 비롯해 총 9500만원의 빚도 신고했다. 7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의 신고 재산이 총 78억 93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청와대 참모 중에는 장하성 정책실장(93억 19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수석비서관 중에서는 반장식 일자리수석이 총 36억 2900만원을 신고했고 홍장표 경제수석은 11억 2800만원이었다. 박종규 재정기획관은 20억 7600만원,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5억 9400만원, 은수미 여성가족비서관 5억 3500만원, 황태규 균형발전비서관 4억 3400만원,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 1억 4800만원을 신고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주요 인사의 재산도 공개됐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0억 2656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51억 1211만원)보다 1억 5987만원 줄었다. 학자금(9321만원)이 주요 원인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젊은 여자 환자 수술 때만…” 국립대병원 의사 성추행 의혹

    “젊은 여자 환자 수술 때만…” 국립대병원 의사 성추행 의혹

    국립대병원에서 성형외과 의사가 수술 환자와 직원들을 성적으로 추행하고 희롱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과 병원 측은 해당 교수의 징계 절차를 밟는 중이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1일 충남대병원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지난 8월 성형외과 A 교수가 간호사 등을 성희롱했다는 고충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벌였다. 신고자들의 진술서와 사실확인서를 보면 “교수님은 유독 젊은 여자 환자 수술 시에는 다시 들어와 소변줄 제거했냐며, 환자의 바지를 여러 차례 들추고 손을 넣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등 수술 환자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담겨 있다. 한 간호사의 진술서에는 “교수님 손이 수술포 안으로 들어가 (마취된 환자의) 왼쪽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 차례 목격했다. 교수님이 수술 종료 후 들어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 그럴 경우 대부분 젊고 매력적인 여자 환자였다.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 너무나 분개하고 충격을 받아 환자 이름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 환자에게 퇴원시까지 죄송하게 생각했다”는 내용도 있었다.간호사 등 직원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진술도 있었다. 사실확인서에는 “성형외과 간호사의 연애를 언급하며 ‘둘이 잤겠지?’ 등의 표현을 써서 수술실 간호사, 성형외과 간호사, 실습학생 등에게 혐오스럽고 불쾌한 감정을 줬다. 타과 전공의 및 수술실 성형외과 간호사의 윗 팔뚝을 만지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다수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었다. 또 “2016년 7월 과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외래 조무사와의 가벼운 허그가 있었는데, 모두가 듣는 가운데 ‘뽕이 살아 있다. 가슴이 역시 있다’는 발언을 했다. 2009년 성형외과 실습을 돌 때 민소매를 입은 여학생에게 ‘넌 왜 겨털이 없냐. ○○도 없겠네’라고 해 전공의 4년차가 제지했던 기억이 있다”는 진술도 있었다. 다른 간호사도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운전자의) 전 여자친구 이름을 거론하며 ‘좌석 밑에 털 떨어졌나 봐라. 얘네는 응큼해서 차에서 뭔 짓을 할지 몰라’라며 성적 농담을 했고, 당시 성적 불쾌감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교수는 현재 병원 자체 조사를 거쳐 대학 측의 징계 절차에 넘겨진 상태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병원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병원 측은 “지난달 말에 (A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대학 측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병원에서) 그에 맞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대병원, ‘전공의 피멍 폭행’ 교수 징계 요청

    부산대병원, ‘전공의 피멍 폭행’ 교수 징계 요청

    부산대병원은 고막이 찢어지고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전공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정형외과 A교수에 대해 대학 측에 징계를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은 이날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대학 측에 징계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A교수가 전공의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부산대병원은 피해자를 전수 조사한 뒤 A 교수의 폭행 사실을 확인했고, 이어 26일 A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대학 기금으로 채용한 ‘기금교수’인 A교수에 대한 최종 징계권을 가진 부산대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을 해온 대학이 파면 등 중징계를 내려 병원 내 지위를 이용한 폭력사건이 근절되도록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A교수는 최근 경찰에 선처를 요청해 달라고 전공의들에게 부탁한 청원서에서 ‘앞으로 전공의를 교육하는 병원이나 교육기관에서 의사 생활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부산대병원은 A교수에게 대리수술을 시킨 의혹을 받는 B교수에 대해서도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병원 자체 조사·징계와 별개로 폭행·대리수술 등 혐의로 A, B 교수를 조사해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➄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스마트팜 현황과 미래전망 ➄

    지자체 중 6차 산업 지원정책이 잘 시행되고 성과가 좋은 지자체와 지역 내 우수 농업경영체를 소개한다. 강원, 제주 솔솔 불어오는 농촌융복합산업의 바람, 스마트팜이 이끈다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으며 농업·축산 분야에도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이라고 불리는 농업·축산 분야와 첨단 IT 기술의 융합은 앞으로 농업·축산 분야를 이끌어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스마트팜(Smart farm)’은 농촌융복합산업에서 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각 시·도에서도 스마트팜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농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이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팜 정보공유시스템 (http://www.smartfarmkorea.net/main.do)을 통해 전국의 스마트팜 우수 사례 소개, 스마트팜 교육 안내, 지원사업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스마트팜 확산 의지, 다양한 6차산업 사이트 운영하며 스마트팜 소개강원도는 스마트팜 확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과수농가 소득증대와 과수산업 경쟁력 상승을 위하여 총 투자비 79억원 중 스마트팜 확산사업에 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 4월에는 ‘ICT 스마트팜 온실 실축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여 선정된 농가에게는 ICT융복합 연계시설, 자동화 비닐 온실 신축 비용의 50%를 보조지원하고 스마트팜 건설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 30일에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 농업 포럼’을 개최하였고 포럼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강원도형 스마트팜 구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강원도는 다양한 6차 산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며 6차 산업을 소개하고 스마트팜에 대한 접근성도 용이하게 하고 있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강원도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http://gwict.blog.me)에서는 스마트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더불어 시설원예분야, 과수분야, 축산분야로 분야를 세밀하게 나눠 농축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연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또 스마트팜 보급 농가 및 확산대상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귀농귀촌 관련 사이트인 강원도귀농귀촌지원센터(http://blog.naver.com/gwfarming)와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http://www.gangwon6.co.kr/)에서도 농업분야 최신정보 및 6차 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주도-다양한 스마트팜 사업 시행하며 발돋움 중, 정부 사업 선정도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여러 가지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ICT융합 스마트폰 하우스지킴이 시범 사업’을 통해 농가 1개소 당 1000만원의 사업비(지원 70%, 자담 30%)를 책정해 도내 20개 농가에서 시행하기도 했다. 하우스 환경제어 시스템(측천장 개폐 제어, CCTV 등)을 보급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제어, 응급상황 발생시 능동적 대처로 시설작목 피해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했는데 해당 농가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올해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ICT 융복합 모델개발 사업’ 중 ICT 융복합 기술 적용으로 농산물 생산 및 가공, 유통, 소비를 통합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비 2억원을 포함 총 5억원을 5개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스마트팜 시설원예 실용기술 확대보급 사업에도 선정돼 2016년에 감귤 농가 3개소에 스마트팜 시범사업으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또한 제주도에서도 6차 산업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www.제주6차산업.com)에서 다양한 6차 산업 정보 및 현황, 지원사업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연제성인턴기자
  • 마지막날까지 ‘성희롱’ 막말·상복차림 감정 싸움

    보이콧 진통 후 방통위 열렸지만 여·야 의원 “강간범이…” 신경전 여야는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31일 상임위 곳곳에서 ‘적폐청산 대 정치보복’ 설전을 벌였다. 주요 국감은 이날 마무리됐지만 이달 초 개최하는 국회 정보위·운영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감사에서도 여야 간 난타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문제로 국감 보이콧 사태를 촉발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감 마지막 날까지 감정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임위는 정회를 거듭했다.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앞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고성을 주고받은 상황에 대해 “방송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강간추행범이 저를 성희롱하는 느낌을 받았다. 고 이사장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의 잘못”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성토했다. 박대출 의원은 “‘강간추행범’, ‘사람도 아니다’ 이런 모욕적 발언을 해 국회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의 MBC 동료인 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한국당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적폐위원장이라고,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게 시정잡배보다 못하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은 “과하다 싶은 발언이 양쪽에서 다 나오고 있다”면서 “양쪽 다 적절한 선에서 멈추시라”고 조언했다. 보건복지위에서는 한국당 의원의 상복 차림과 ‘방송장악 저지’ 손팻말 부착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국감이 시작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한국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한국당 의원들은 “이게 의사진행발언이냐”고 반발하며 충돌했다. 기 의원은 “국회가 오고 싶으면 오고 나가고 싶으면 나가는 놀이터는 아니지 않느냐”고 하자 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고심 끝에 국감에 복귀한 동료의원을 마치 아이 훈계하듯 하느냐”고 반박했다. 여야는 다른 상임위에서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 이슈를 제기하며 상대를 공격했다. 환경노동위 소속 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다는 것”이라고 하자 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라고 항의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을 둘러싼 공방이 반복됐다. 민주당이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무리한 홍보를 밀어붙였다고 비판하자, 한국당은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조사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전병헌, 여명숙 ‘게임농단’ 발언에 “모두 허위, 책임 묻겠다”

    전병헌, 여명숙 ‘게임농단’ 발언에 “모두 허위, 책임 묻겠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게임업계 국정농단’을 언급하며 자신의 측근을 지목한 데 대해 “모두 허위”라며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엄정대응 방침을 31일 밝혔다.전 수석은 이날 “사실무근인 음해로 국정감사를 혼란스럽게 한 당사자에 대해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며 “국감에 노고가 많은 의원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이 허위 사실을 얘기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감 역시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앞서 지난 1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도 “게임계 농단이 심각하다”며 “모 정치인의 친척을 빙자한 사람의 횡포, 가짜뉴스를 생산해주는 댓글 부대 등이 게임 농단의 원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 위원장은 이날 교문위 회의에서 해당 정치인의 실명을 말하라는 요구를 받자 전 수석을 거론했고, ‘친척을 빙자한 사람’으로는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문용 전 비서관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전 수석은 이날 교문위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여 위원장의 주장은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전 수석은 입장문에서 “윤 전 비서관은 저와 친척 관계도 아니고, 시민단체에서 별도로 활동하는 활동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 위원장은 윤 전 비서관이 아이템 규제를 막았다고 했지만, 윤 전 비서관은 지속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관련한 규제법이 발의되는 데도 일조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이 또 “전 전 의원님 고향 후배라든지, 이런 것을 자랑하며 음해하는 모 교수가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여 위원장이 언급한 교수와도 일면식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여 위원장이 문제삼은) 게임산업진흥법은 일명 오픈마켓 게임법으로, 2010년 3월에 국내에서 차단된 구글·애플의 게임서비스를 다시 열기 위한 입법이었다”며 “만약 이 법이 없었다면 여전히 한국에서는 모바일 게임 정식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며, 게이머들은 다운로드를 위해 스마트폰 마켓에서 국적을 바꿔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법은 1년간 숙의를 거쳐 위원회의 대안으로 통과됐다”고 덧붙였다. 여당 의원들도 여 위원장의 발언이 근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비판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와대 고위직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문제제기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은 “여 위원장이 게임진흥을 논하는 사람은 무조건 적폐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다”며 “국회에서 한 발언 자체에 면책특권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형사적으로 책임져야 할 내용이 있다고 본다”라고 경고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임 농단 세력 누구냐” 질문에 여명숙 “전병헌 수석” 언급

    “게임 농단 세력 누구냐” 질문에 여명숙 “전병헌 수석” 언급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돌직구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31일 국정감사장에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게임 농단 세력’으로 지목했다. 이에 전 수석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관련기사 떳떳했던 여명숙 “재갈 물려도 이제 재갈 뱉어야 한다”).여 위원장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게임판 국정 농단 세력이 누구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질문에 전 수석 이름을 언급하며 “그의 친척과 지인들,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함께 일했던) 윤모 전 비서관이 속했던 게임 언론사, 문화체육관광부 게임과(게임콘텐츠산업과), 전 수석의 고향 후배를 자처하는 김모 교수가 게임판을 농단하는 4대 기둥”이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윤 전 비서관과 김 교수의 실명도 거론했다. 여 위원장의 발언에 여야 의원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유은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는 구체적인 근거와 팩트를 갖고 질의응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자유한국당의 염동열 의원도 “혹시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말하는 것은 아니냐”면서 “특정인을 언급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문위원장은 여 위원장에게 “시간이 촉박하고 말이 빠르다 보니 우리가 알아듣기 어렵다”면서 “(답변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하게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수석은 여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 무근”이라면서 “음해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국정감사를 혼란시킨 당사자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교문위원들에게 보냈다. 여 위원장이 언급한 당사자들도 “허위 사실”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문용 녹색소비자연대 ICT정책국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면서 “전병헌 의원과 친·인척 관계도 아니고, 게임 언론사에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정태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향이 홍성일뿐 학교도 다르고 전병헌 수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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