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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심 찾아 한밤까지 악수공세/신한국당 경선전야 후보 움직임

    ◎“1분1초가 아쉽다” 혼신의 득표활동/이회창진영­4인연대 기세싸움 치열 ‘1분 1초가 아쉽다’.신한국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6명의 후보들은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이 마감되는 이날 자정까지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이날 하오 이회창 후보에 반대하는 반이 4인연대가 결성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자 이후보진영과 반이진영의 네후보들과의 기세싸움도 치열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송파구와 잠실에 산재한 6개지역 숙소를 들러 부산 광주 강원 대구지역 대의원들을 공략했다. 부산 서등 부산 지역 6개 지구당 대의원들이 묵고 있는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선 이후보 지지위원장인 부산출신 김진재 유흥수 의원이 수행하면서 이후보를 도왔다.이후보는 대의원들의 객실로 들어가 “편하게 쉬는데 죄송하다.고생이 많다”는 인사말로 지지의 변을 대신. 수행한 유의원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짓자는 의미로 “5번 찍고 부산에 빨리 가자”면서 이후보에 대한 몰표를 호소했고.유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대의원들은‘이회창’을 연호하며 화답. ○…이한동 후보는 롯데호텔과 중국음식점 하림각,두산연수원,올림픽 파크텔 등을 돌며 밤늦게까지 대의원 접촉에 나섰다. 이후보는 먼저 중앙위원회 소속 대의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지지대회에서 “지역대의원의 60% 이상이 구민정당 시절의 평생동지”라며 ”내일 경선에서 대의원 혁명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 이후보는 특히 인천 지역 대의원들이 모여있는 두산연수원에선 ‘소양강 처녀’‘오 솔레미오’를 부르는 등 노래 실력까지 동원하며 대의원들의 ‘환심’을 유도한뒤 “승부는 이미 결판났다”면서 “경기인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거듭 강조. ○…이인제 후보는 시내 차병원 인근 한 음식점에서 식사중인 부산 해운대,기장갑(위원장 김운환) 및 부산 사하갑지구당(위원장 서석재) 대의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심야 득표전을 전개. 이후보는 대의원들 모두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대의원 혁명이 일어난다”면서 대의원 주권을호소한뒤 “4인연대 성사를 계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장담. ○…김덕룡 후보도 이날 저녁 대의원들의 숙소가 밀집돼 있는 잠실 일대를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그는 만나는 대의원마다 “부탁합니다” “소신에 따라 투표하세요”라고 말했다.특히 호남지역 대의원들은 김의원이 21일 경선에서 무난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낙관하면서 4인연대에 대해 한결같이 “매우 잘된 일”이라고 큰 표시했다. ○…이수성 후보도 하오 7시쯤 대구지역 13개 지구당과 경북도지부 대의원들이 묶고 있는 서울교육문화회관을 찾은 것을 필두로 자정까지 팔레스,삼정,로보텔호텔 등 강남지역 5­6개 숙소를 차례로 돌며 최후의 한표까지 낚기 위해 전력투구. 그는 또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 대의원들이 모여있는 식당,단란주점,노래방 등도 찾아 즉석에서 담소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병렬 후보는 ‘단기필마’답게 이날 저녁 7시부터 자원봉사자 3명을 대동하고 부산 경남지역 대의원들의 숙소인 송파구 삼정호텔,팔레스호텔 등을 순방하며 막판 표밭갈이.○…숙소 주변에는 후보들의 막판 득표전이 열기를 더해가면서 흑색선전이 나돌아 경선 분위기를 흐렸다. 올림픽파크텔 주변에는 저녁부터 늦게부터 ‘이회창 후보가 쓰러졌다’ ‘최병렬 후보도 사퇴한다더라’는 등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나돌자 당에서 파견된 공명선거감시단 관계자들은 각 후보진영에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등 부산. 또 대의원들이 묵고 있는 일부 숙소에는 청와대 제1부속실과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사칭해 “대통령이 (4인연대중의)모후보를 찍으라고 한다”는 내용의 전화와 함께 같은 내용의 문건이 나돌았다. ○…대구 경북지역 대의원들의 숙소인 시내 교육문화회관에는 이날 저녁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이 눈에 띄어 관심. 그는 기자들에게 “나는 현직 위원장이 아니니까 별 문제가 없겠지”라며 웃음.
  • 김남순 교수 교총정책토론회 주제발표문 요지

    ◎“학급규모 감축 열린 교육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민하)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부의 교육개혁 발표 2주년을 맞아 ‘교육개혁,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조선대 김남순 교수(사범대)의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정부가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골자로 교육개혁안을 발표한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환경의 변화는 얼마나 이루어졌는지,앞으로의 개선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주로 교육 재정 확보의 관점에 논의하고자 한다. ○재정부족이 큰 걸림돌 교육 개혁의 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재정의 절대 부족이다.교육 개혁 수립 당시 개혁에 필요한 추가 재정규모는 18조원으로 추산됐으나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당초보다 9조 가량이 축소된 9조4천억원이 책정됐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때문에 지속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모색,신속하게 교육 환경을 개선해야한다. 우선 학생들의 진로 이해 및 욕구에 걸맞는 학습을 유도하고 열린 교육과 개성·창조력을 신장하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급 규모의 감축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내년도 학급당 학생수 목표는 초등 46명,중·고등 50명이다.94년 일본의 초등 28.5명,중학 33.2명,고등 39.1명과 영국의 초등 27.2명,고등 21.8명에 비해 훨씬 낙후돼 있다. 또 시설과 설비 등 교육환경은 학교교육 정상화의 기본조건이므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정부는 교육환경개선법을 제정,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그러나 일선 학교의 체감 효과는 미흡한 것 같다.보통교실의 5.5%,특별교실의 8.9%,도서시설의 8.4%가 노후시설로 조사됐다. ○보통교실 5.5%가 노후 교육개혁이 종료되는 98학년도에는 노후교실의 57%가 개축되고 재래식 화장실의 73%가 수세식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학급당 학생 수는 크게 줄지 않고 교육정보화를 위한 컴퓨터 보급과 소프트웨어 개발·활동도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교원들의 사기를 포함한 심리적 환경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현재의 방안대로라면 98년 이후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대안이 없다.교육환경의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규모의 교육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재원 확보책이 강구돼야 한다. 특히 국민의 소득수준에 상응하는 교육재정의 확보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95년 기준으로 공교육비는 GDP 대비 약 5.4%이다.93년의 미국 6.8%,프랑스 6.1%에 비해 열악한 상태이므로 지속적인 증액 투자가 고려돼야 한다. ○GDP의 6%선 확보를 재정부담은 중앙정부가 중심이 돼야 하며,점진적으로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등으로 확대돼야 한다. 또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 내용,비좁은 교실이나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입시지옥 등과 같은 비교육적 환경은 청소년 비행으로 연결되므로 개선해야 한다.
  • 여성주간 기념대회 참석/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3일 하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여성주간’기념 전국대회에 참석해 여성의 지위향상과 발전을 위한 여성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지식과 정보산업이 주도하는 21세기에 여성들의 섬세하고 지적인 품성과 능력이 정보화시대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어려운 우리 경제를 회복하고 안보를 강화하는데 여성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새달1일∼7일 제2회「여성주간」/정부­단체­지자체 연계행사 다채

    ◎3일 전국대회서 여성지위 향상 유공자 포상/여 경제인의 날·포스터전·평등부부상 시상도 지난 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따라 96년 첫 시행된 「여성주간」이 오는 7월1∼7일 제2회를 맞는다.올해의 주제는 「여성:새로운 문명창출의 에너지」. 이 기간동안 정부와 각종 여성단체,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여성관련 행사들이 집중된다. 여성주간기념 전국대회는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하오2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이 자리에서는 여성발전 및 남녀평등촉진에 힘쓴 유공자들에 대한 국민훈장 등 포상이 있다. 3∼5일에는 한국여류시각디자이너협회 회원 70명이 출품한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을 주제로 한 포스터전」이 서울교육문화회관 및 정부제1종합청사 로비에서 개최되며 △21세기 국가발전과 여성정책방향 세미나(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여성경제인의 날 행사(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제4회 평등부부상 시상식(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여성신문사)등 연례행사도 때맞춰 열린다.
  • “통합모델 제시”… 제1기 남북통합교실을 마치고

    ◎남·북 이질감 대화로 녹였다/서로간의 무지·무관심이 화합의 장벽/남북한 주민 모두가 적응훈련 필요/공통의 목표찾아 서로 접근해 나가야 통일 앞당겨 중앙대학교 민족발전연구원 산하 체제적응연구센터가 통일시대에 대비,사회통합과 체제통합의 모델을 정립한다는 취지로 지난 3월 문을 연 「제 1기 남북통합교실」이 14일 종료식을 가졌다.매주 토요일 3시간씩 9주간 진행된 남북통합교실에서 10명의 북한 귀순자들은 「남한사회 적응프로그램」에 따라,20명의 남측 수강생들은 「남한주민의 북한 바로알기프로그램」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체제적응연구센터 소장인 이상만 교수(48)와 김수행 연구부장(40·북한 기업인 출신),김남준 대외섭외부장(35·북한 군인출신),수강생으로 참가한 강철환씨(30·북한 정치범수용소출신)등 4명은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남북통합교실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만 소장=수고 많으셨습니다.귀순자들의 남한사회 정착과 적응을 돕기위한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북한 관련학과가 있기는 하지만 남북한 사람들이 직접 부딪히는 실질적 체험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김남준 섭외부장=처음하는 사업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지요.적합한 강사를 섭외하고 수강생을 모으는 일이 어려웠습니다.유관기관으로부터 많은 오해도 받았습니다.「정부가 알아서 할텐데 왜 앞서가느냐」는 식이었지요.그러나 이제는 통합교실의 필요성을 인정,2기 수강생을 주선해주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김수행 연구부장=처음에는 남쪽 수강생들은 귀순자들이 무섭게 생기지 않았을까 겁을 내기도 했고 북쪽 수강생들은 무슨 효과가 있을까,북의 정보만 얻어가려 하지 않나 반신반의했었지요.실제 기업체 사원이나 대학생 등 남쪽 수강생들이 어느 정도 이같은 욕심을 가졌을 것입니다.그러나 함께 토론하면서 모든 의심들은 사라졌습니다. ▲강철환씨=결국 벽을 허문 것은 대화였습니다.장영철씨도 처음에는 동독에서 유학을 했다는 자부심으로 상당히 고자세를 보였습니다.하지만 동학(같은 반 친구)들과 밤을 새우며 대화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었지요. ▲김연구부장=수업을 통해 느낀 것은 남쪽 수강생들이 통일문제에 관한 토론에 약하다는 점입니다.통일에 대해 추상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지요.그러다 보니 귀순자들을 접했을때 이질감을 갖게 됩니다.북한 사람들의 관습과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소장=가장 큰 논란이 컸던 것은 「우리」라는 개념이었습니다.여만철씨의 딸 금주양이 첫 토론시간에서 「귀순자를 우리의 일부로 보느냐」는 문제를 제기해 격론이 벌어졌지요.「형·아우 이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씨=북쪽 수강생들에게 「우리」라는 개념은 상당히 민감한 문제입니다.귀순후 사귄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그들은 내가 북한출신이라는 이유로 「우리」라는 틀속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나도 똑같이 남한사람으로 모든 것을 느끼고 싶지만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나를 힘들게 만듭니다.이성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연구부장=「형·동생 이론」은 남·북이 서로 우월의식을 갖고있음을 뜻합니다.북한 주민의 의식속에는 「통일은 곧 신분상승의 기회」라는 등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어려움 속에서도 통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요.「통일이 되면 최소한 일선 공장의 작업반장이라도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이지요.한편 남한 사람들은 북한에 경제적·문화적으로 혜택을 베풀어주기만 한다고 생각합니다.서로 자신을 형이라고 생각하는 우월감이 근본적인 견해차를 만들어 냅니다. ▲이소장=하지만 형·오빠라는 단어가 있어 30명의 남·북 젊은이가 9주만에 「우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 않았습니까.(모두 웃음) ▲이소장=통합교실은 단기적으로 이탈주민의 체제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일후의 「사회적 정서통합 통일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1기 통합교실은 이질화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앞으로 정부 등에서의 재원을 지원하면 남쪽 사람들이 사회주의체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김섭외부장=1기 통합교실을 통해 사회적응이 북한주민뿐 아니라 남쪽주민에게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이소장=적응은 한쪽의 문제가 아닙니다.통일 독일의 이주민 문제를 실제로 다루었던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소장인 게르하르트 미셀스씨는 어느 한쪽에게 일방적인 지점까지 도달할 것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공통의 목표를 찾아 서로 접근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김연구부장=학생들도 이같은 인식을 갖고 자신부터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지금은 어느 누구도 통일모델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체제에 적응할 것인가」「누가 누구를 적응시킬 것인가」하는 원초적인 문제들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강씨=서로간의 이해와 지식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요.예를 들어 북한에서는 누군가 도와주려고 할 때 괜찮다는 뜻으로 『일 없습니다』라는 표현을 합니다.남한에서는 이 말이 건방지다고 느껴진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요.또 남한에 처음와서 당황했던 것 중의 하나가 남한의바른인사 습관이었습니다.북한에서는 간부들에게나 인사를 하지 그외 사람들에게는 인사를 거의 하지 않거든요. ▲김섭외 부장=「남북통합교실」은 이같은 무지와 무관심을 해소하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최종적으로는 통일후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초가 되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산파가 되어야 합니다. ▲김연구 부장=통합교실에서의 「실험결과」를 정리해서 이질화를 나타내는 현상들을 분류한 뒤 각각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해야 통일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현재로서는 자료의 축적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강씨=「남북통합교실」을 통해 남한 사람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남북이 같은 민족이고 통일후 함께 살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이 교실이 남·북 화합을 위한 출발점으로 승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정리=이지운 기자〉
  • 서울말 배우며 자본주의 훈련/귀순자 「남북 통합교육」 첫 수료

    ◎엄청난 남북격차 정신적 충격 극복/남북한 경제·의식차이 등 토론통해 익혀/여만철씨 딸 금주양 등 10명 9주교육 끝내 『남한이 왜 이렇게 잘 살게 됐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서울말 배우는 것도 재미 있었어요』 14일 하오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남북통합교실」제1기 수료식.귀순자 10명은 수료증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북통합교실」은 중앙대 체제적응연구센터(소장 이상만)가 지난 3월22일 통일에 대비,사회통합과 체제통합의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개설했다.귀순자들은 남한사회 적응 프로그램에 따라 매주 토요일 3시간씩 9주간의 수업을 마쳤다. 94년 3월 일가족 4명과 함께 귀순한 여만철씨(51)의 딸 금주씨(23·중앙대 유아교육과 3년)도 수료증을 받았다.금주씨는 『귀순자 대부분이 처음에는 엄청난 남북한의 경제적 차이를 보고 자신이 초라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면서 『바로 이 점이 남한사회 적응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원하는 귀순자에게는국가에서 주는 특혜도 부담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여씨는 그러나 『무릎위까지 올라오는 짧은 치마를 입은 내 모습에 아직도 가끔씩 놀란다』고 겸연쩍어했다. 북한군 사병출신으로 95년 귀순한 한용수씨(22·서울시지하철공사)는 『납북의 이질감 때문에 적응이 힘들었으나 이번 훈련이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한씨는 지난해 7월 첫 월급을 받아 서울 방배동 광명선원 스님인 양아버지에게 여성용 모시내의를 선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뜨렸다.북에서 모시내의를 본 적이 없어 남자만 모시내의를 입는 것으로 잘못 알았기 때문이다. 강사로는 김일성대 교수였던 조명철(38)씨와 북한군 장교 출신인 김남준씨(36) 등 남한사회에 잘 적응한 귀순자들이 나섰다.수업은 「남북 경제생활」「남북주민 의식차이」 등 가운데 한 가지 주제를 택해 토론식으로 진행됐다.수업에는 표준말 배우기 시간도 있었다. 연구센터는 남한 사람의 북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남한 주민의 북한 바로알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20명이 귀순자들과 함께 수료증을 받았다. 연구센터는 연간 4회에 걸쳐 40명의 귀순자를 교육시킬 예정이다.이날 수료증을 받은 귀순자들은 2기 교실에 강사로 나선다.
  • 공안행정학회 세미나 주희종 교수 주제발표

    ◎자금세탁 규제 조속입법 필요/범죄집단 자금원 차단·불법수익은 몰수해야 한국공안행정학회가 주관하고 국가안전기획부가 후원한 「국제범죄 세미나」가 13일 하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제범죄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경기대 주희종 교수는 「자금세탁의 실태와 대책」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불법자금세탁 방지를 통해 자금원을 차단하는 것이 국제범죄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자금세탁 방지의 조속한 입법화와 금융기관의 자금세탁 규제역할 강화,그리고 긴밀한 국제협력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약 등의 조직범죄 집단은 근년에 와서 전세계적인 규모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오늘날 조직범죄 집단의 국제적 활약은 초국가적 도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국제적인 범죄조직은 국가안보는 물론 국제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다.이들 범죄조직들은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기관 또는 관리들과의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자신들의 세력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조직범죄 집단을 효율적으로 근절하고 불법자금으로 인한 각종 부정과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금세탁 행위를 범죄화하고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입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각종 조직범죄와 자금세탁 행위가 점차 국제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추세를 고려한다면 88년 비엔나협약이나 90년 유럽이사회협약,금융활동 전문위원회의 보고서,유럽공동체 명령서 등 각종 국제협약에서 제시하는 규제의 조건이나 기준에 부합하면서 각국의 국내법과도 상충되지 않는 자금세탁규제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또한 범죄수익을 몰수하며 금융기관의 역할 및 규제를 강화하고,국제형사사법과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규제입법의 형식은 정부안처럼 기타 조직범죄를 포함해야 하며 범죄로부터 취득한 직접재산 외에 간접적으로 유래한 재산도 포함돼야 한다. 처벌은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에 대한 처벌규정도 도입해야 하며 국외범 처벌규정을 포함시켜 자금세탁이 국외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두어야한다. 현행 우리의 몰수제도는 형법상 부가형이며 몰수의 대상도 유체물에 한정되어 있다.그런데 최근 정부안에는 자유형과 벌금만 있고 몰수에 대한 규정은 없다.따라서 독립몰수제를 도입하여 유죄선고 없이도 요건이 있는 경우에는 몰수를 선고할 수 있게 해야 한다.또한 몰수의 범위에 무형적 이익도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불법수익의 자금세탁 행위가 국경을 초월해서 발생하며 오늘날 조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협조와 공동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금세탁과 관련된 주요 국제협약의 비준과 행정적 차원의 국제적 협조도 매우 필요하다. 국가간 범죄인 인도협정이나 형사사법공조조약을 확대·체결하며,협약 체결시 자금세탁범죄를 인도범죄에 포함시키며 수사나 재판과정에서도 각종 긴밀한 국제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하다.그리고 각종 국제협약 가입에 대비한 주요 규정에 대한 국내법 차원의 보완규정도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확정될 자금세탁방지법은 위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국제적 추세와 우리의 실정을 고려하여 가장 현실성있고 효과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통해 각종 반사회적 범죄를 예방하고 경제·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법안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죽산예술제·현대무용제/두 국제무용제 동시 개최 「개성」 대결

    ◎죽산예술제­첨단 전위예술들의 국제적 집합무대/현대무용제­3개 외국팀·9개 국내무용단 기량 겨뤄 우리 춤의 저변확대와 세계화를 꿈꾸는 두 개의 국제무용제가 한날 동시에 시작,똑같은 기간동안 열린다.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경기도 안성군 죽산면 용설리 야외무대에서 갖는 죽산국제예술제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국제현대무용제. 올해로 세번째인 사단법인 웃는돌 주최의 죽산예술제는 첨단 전위예술들의 국제적 집합무대.「테크놀러지와 미스테리」라는 주제가 상징하듯 기술문명과 자연의 신비,여기에 인간이 보태져 이들 3자간 조화와 교류를 통해 인간의 내면성찰을 모색하는 자리다.죽산의 수려한 경관속에 비디오 설치미술이 꾸며지고 이를 배경으로 각종 퍼포먼스와 굿판이 벌어진다. 「웃는돌」을 이끄는 무용가 홍신자씨가 굿의 의미와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씻김 그리고 재살이」를 춤과 민요로 풀어내며 만능 예술인 장성식씨가 정신대 여성들을 소재로 만든 뉴에이지 연극 「천황의 하사품」이 마을굿과 총체극의 접목이라는 실험적 형태로 공연된다.또 비디오아트의 박현기,무용의 이영희 김복희 김기인씨 등이 각자 개척한 독특한 공연을 통해 국내 전위예술의 현주소를 짚어준다. 외국 참가자로는 일본의 노부키 소이치로와 오치 요시아키가 각기 비디오 아트및 환경음악을 선보이며 몽골의 국립예술원이 몽골 전통음악과 춤을,덴마크의 현대무용가 키트 존슨이 페루 만년설속에서 발견된 미라 소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전위무용을 보여준다. 지난해 기대이상의 관심을 모아 힘을 얻은 주최측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올해는 다양한 워크숍도 준비하고 인근 사찰 등에 민박도 알선,예술과 함께 하는 주말나들이를 꾀하고 있다. 한국현대무용협회 주최로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제현대무용제는 국내외 유명 현대무용단들이 각자의 개성과 예술성을 발휘하면서 서로의 역량을 견줘보는 자리.이를 통해 안팎 현대무용의 흐름도 자연스레 정리해볼수 있다.중국 이스라엘 스위스 등 3개의 외국 무용단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대학교수들이 이끄는 무용단들이 참가한다.중국 제일의 무용수 양리핑이 중국 전국콩쿠루 대상작 「공작춤」을 비롯,「전설」「달빛」「가랑비」등 4편의 독무를 선보이며 이스라엘 버티고무용단은 영상과 춤·음악이 어우러진 「콘택트렌즈」 등 3편의 2인무를,스위스 필립세르무용단은 「작은 인위적인 재앙」 등 3편을 공연한다.국내에서는 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 등 9개 무용단이 이들과 현대무용의 기량을 겨룬다. 문의 죽산예술제 0334­675­0661,현대무용제 578­6810.
  • 전문대학교육협 심포지엄 발표사례

    ◎전문대 직업교육 중심 전환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한방교 부천전문대학장)는 29일 상오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개혁 2주년을 맞아 「21세기 전문대학의 비젼과 개혁 심포지엄」을 열고 전문대가 다양하고 특성화된 직업교육중심의 대학으로 전환해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대천전문대 정태용 학장은 『21세기엔 모든 국민들에게 전문대 수준의 직업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대가 직업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질높은 세계적 수준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박상희 회장은 초청강연을 통해 『대학은 중소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인력의 재교육,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과 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도 산·학·연 협동을 통한 기술개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8개의 우수 전문대 사례는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 경영기법 도입 △연암축산원예전문대=96년 10월부터 5개월간 기업의 경영기법을 도입해 대학 운영 전반에 관한 경영 진단을 실시,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21세기 한국농업의 주역이 될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습농장을 영농분야별로 바꾸고 전공별 심화교육을 위해 새 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실무위주 실험실습 △동양공업전문대=강의와 필답시험 등의 기존 교육방식을 탈피,실무 위주의 교육과 실험·실습·상품 및 기술개발 등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도제식 기술교육 및 프로젝트식 교육방식」을 채택했다. 프로젝트식 교육방식은 학생 스스로 과제 계획에서 개발·제작·시운전·제작·결과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제도다.학생 자신의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에 의한 교육방식이다. 학생간 개인차를 고려해 적성과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전공분야별로 전문화·특성화를 살리기 위해 학과별 스터디 그룹을 조직,24시간 연구실을 개방했다. ○산업체 주문따라 교육 △영진전문대=2년이란 짧은 교육기간에 전문기술인을 키우기 위해 계열별 학습모집과 전공과정별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심화학습을 통해 사내훈련과정 없이 현장 배치가 가능하도록 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계열별 특성화교육을 위해 산업체와 협의,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전공분야를 개설하고 산업체의 주문에 따라 교육 내용을 편성했다.불필요한 과목은 대폭 줄였다. 그 결과 학생들의 취업이 100% 보장됐으며 산업체도 조기에 빠른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W개발 인력양성 △인덕전문대=공업기술과 디자인분야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된 광통신망은 연구실과 도서관 및 교내 각 기관을 연결,국내외 학술정보 검색은 물론 화상 강의 및 회의를 가능하게 했다. 앞으로 광통신망을 이용,산업현장 및 집에서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졸업생들의 기술향상을 위해 보수교육과 평생교육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 O­157대책세미나 미 베서 박사 주제발표

    ◎5세이하 어린이·노인에 많이 발병/고기 익혀먹고 과일·야채 충분히 씻도록 농촌진흥청이 지난 2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미국 워싱턴주립대와 함께 가진 국제 심포지엄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H7의 방제대책 등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지난해 일본에서 초등학교 급식아동 1만여명이 이 병원균에 감염돼 이중 12명이 사망했고 올해에도 다시 발생,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생보고가 없지만 O-157:H7 식중독은 복통과 구토,피섞인 설사를 동반하며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이나 용혈성 요독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이다.미 토마스 베서박사(워싱턴 주립대 수의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82년 미국에서 대장균 O­157:H7에 의한 식중독이 처음 보고됐다.이후 미국내 많은 지역에서 이 대장균에 의한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이 발생빈도에서 세균성 이질의 발병률을 넘어섰고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살모넬라나 켐피로박터 식중독의 발병률에 육박하고 있다.북미 유럽 남아프리카 일본 남미 호주 등 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균은 보통 10마리 정도만 인체에 들어가도 감염될 만큼 병원성이 강하다.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와 노인층에서 더운 여름(7∼9월)에 많이 발병한다.O­157:H7의 질병은 햄버거,불완전하게 조리된 식품,날고기,멸균되지 않은 우유 등이 가장 흔한 전파원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수영장의 물이나 애플사이다,과일쥬스,양상치,샐러드 등으로도 감염된다.특히 감염된 소에서 오염된 식품이 중요한 근원이다.목장에서 원유를 마신 어린이에서 용혈성 요독증후군이 발생했으며 균검사 결과 농장의 소와 어린이에서 동일한 대장균 O­157:H7이 확인됐다.이 균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출혈성 대장염과 용혈성 요독증후군,혈소판 감소증 등을 일으키며 출혈성 대장염은 복벽의 경련,혈변,부종 등이 특징이다.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열이 거의 없다.증상은 설사로 시작하고 혈변성 설사가 2∼4일 동안 지속되며 보통 2∼9일후에 임상증상은 사라진다.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쇠고기(간,천엽,골 등)의 생식을 금해야 하고 고기는 반드시 섭씨75도 이상의 온도에서 익혀 먹어야 한다.음식 조리중 생고기를 조리했을때는 손을 씻은 다음 조리를 계속해야 하며 물은 끓여 먹고 과일과 야채는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 전대 하루전 국민회의/심야 호텔돌며 막바지 득표전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국민회의 5·19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8일 주류­비주류측은 막판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이날 내내 주류측의 「대세 굳히기」에 맞서 비주류의 「뒤집기 전략」이 불꽃튀게 전개됐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심야 호텔 득표전.전당대회 전야제가 취소됨에 따라 양측의 후보들은 서울 14개 호텔로 분산 투숙된 2천6백여명의 대의원(서울제의)들을 상대로 「마지막 한표」를 호소. 김대중 총재는 하오 6시부터 여의도 맨하탄호텔과 여의도 관광호텔,강남 팔레스,교육문화회관 등 4개 숙소를 밤늦게까지 순방하며 「세몰이」를 시도.김총재은 『마지막 기회를 압도적인 지지로 밀어달라』며 이변방지에 골몰. 이에 정대철 부총재(대선후보)와 김상현 의장(총재후보)은 19일 새벽까지 숙소를 돌며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이들은 『DJP 단일화로 어떻게 정권교체가 가능하느냐』며 DJ회의론으로 「대의원 흔들기」에 총력전. 판세분석을 놓고 DJ측은 『후보경선은 8대2,총재경선은 7대3선에서 결판날 것』이라며 장담.비주류측은 『총재경선의 경우 당일 현장분위기에 따라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며 박빙의 승부임을 거듭 강조. ◎전대 어떻게 치러지나/11시간 매머드쇼… 하오5시 투표결과 발표 19일 열리는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상오 8시 대의원 입장을 시작으로 하오 7시 폐회선언까지 장장 1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뤄지는 이번 대회는 대의원 4천368명과 참관당원 5천여명,초청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수권의지를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8억원의 전체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대형 영상시설을 입체화한 중앙무대가 시선을 집중토록 설계했다.300인치 대형 빔프로젝터(전자스크린)를 설치,후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중계한다.무엇보다 경기장 가운데 청와대를 연상시키는 2층의 한옥기와를 설치,「집권의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하오 5시로 예정된 투표결과 발표.발표즉시 축포와 5색종이가 휘날리는 가운데 승자와 패자가 동시에 등단,단합을 과시하게 된다.물론 과거 전례에 비춰 패자측의 강력한 반발로 소란의 소용돌이도 배제할 수 없다.
  • 대부분 “선거운동과 무관” 주장/대선주자들의 사조직 신고내용

    ◎이회창 대표­「미래준비」에 자원봉사 22명/이홍구 고문­「시국 모임」 사비 등으로 유지/박찬종 고문­오해 우려 「우당회」 폐지키로/김대중 총재­「아·태재단」은 학술연구단체 여야 대선예비주자들이 12일 개인사무실 운영 및 유지실태 등 사조직운영내역을 중앙선관위에 냈다.선관위가 이날까지 자료를 제출토록 한데 따른 것이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제출한 주자들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홍구 고문의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아·태평화재단」등 8명,16개 조직이다. 나머지 주자들도 곧 개인사무실 내역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자료를 제출한 대부분의 주자들은 『선거운동과 무관한 개인사무실이며,일부 모임은 정책개발을 위한 자문기구로 사전 선거운동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먼저 「새로운 미래를 준비…」에 대해 해명했다.『자연환경 보호와 인간성 회복 등을 위한 캠페인·세미나를 개최하는 모임으로 상근임직원 10명,비상근 9명,자원봉사자 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대표 지지 등의 정치활동과는 관계없다고 신고했다.또 「이회창법률사무소」는 자신의 연설문 작성과 일정등을 관리하는 개인사무실로 신고했다. 서상목 의원이 대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21세기 교육문화포럼」과 「현대사회과학연구원」,「21세기 교육문화포럼」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에 대해 월 유지비는 1천4백50만원으로 이는 자신과 이종률 사무총장이 부담하고 있으며,강연회·토론회·세미나·간담회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고 신고했다.회원이 1천여명인 「미래사회연구원」은 명예이사장과 발기인들의 출연금으로 월 1천75만원을 쓰며,이고문의 연구활동을 자문하는 지지모임임을 분명히했다. 「미래정경연구소」와 「우당회」 두 조직을 신고한 신한국당 박찬종고문은 「미래…」의 경우 정치활동을 보좌하는 조직으로 월 평균 1천1백만원이 드나 자신의 선·후배들이 돕고 있다고 말했다.박고문은 특히 『나를 지지하는 자발적 모임인 우당회를 둘러싸고 오해를 받고 있어 11일로 폐지결정을 내렸다』고 신고했다.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덕린재」는 개인사무실로 상근 5명,자원봉사자 6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월 유지비는 1천5백66만원이 들어가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인제경기지사는 「비젼 한국 21」에 대해 『경선에 대비하기 위한 한시적인 사무실로 상근 4명 등 8명으로 구성,월 9백8만원의 유지비로 운영중』이라며 『유지비는 자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그러나 「청계포럼」은 등산·자체 토론을 하는 순수한 친목단체로 월 3백40만원 가량의 유지비가 소요되나 회원 120여명이 내는 회비로 충당한다고 신고했다.「21세기 국가전략연구소」는 이지사를 지지하는 교수들의 단체이나 해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한동 고문측은 『이한동법률사무소는 변호사와 지구당 활동을 위한 순수한 조직이나 민우회는 아는바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아·태재단」의 장문의 정관을 첨부하고 『정치활동과는 무관한 비정치학술연구단체』라고 신고했다.
  • 고비용정치·탈법운동 적극차단 의지/선관위 대선사조직 조사 배경

    ◎막대한 자금 사용… 공명저해 주범/선거후 이권개입 등 부작용 많아 중앙선관위가 대선주자들의 사조직에 칼을 뽑아 들었다.선관위의 사조직 단속은 무엇보다 이들 사조직이 공명선거를 해치는 주범이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고 있다.파악하기도 어려운 막대한 자금을 사용,깨끗한 선거풍토를 흐리는데다 선거가 끝난 뒤에는 각종 논공행상을 통해 인사와 이권 등에 개입함으로써 차기정권의 국정수행에 지속적인 부담을 안겨준다는 판단인 것이다.때문에 오는 12월 대선에서 만큼은 이들 사조직의 위법·탈법활동을 발본색원해 차기정권까지 연결될 각종 비리를 차단하겠다는 생각이다. 선관위는 사조직현황보고서를 여야 대선주자 12명과 이들의 23개 사조직에 요청했다.이중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 ▲21세기교육문화연구원 ▲21세기교육문화포럼 ▲이회창법률사무소 ▲이회창비서실장실 ▲한국사회연구원 ▲현대사회과학연구원 ▲한국청년포럼 등 8개조직이 지목됐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아태평화재단 ▲김대중후보추대위 ▲김대중대선기획팀 ▲이수동(개인사무실) 등 4곳이다. 이밖에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미래사회연구원 ▲시국을 생각하는 모임,이한동 고문은 ▲민우회 ▲이한동변호사사무실 ▲21세기국가전략연구소,박찬종 고문은 ▲우당회 ▲미래정경연구소,김덕룡 의원은 ▲덕린재 ▲서초산악회,이인제 경기지사는 ▲청계포럼 ▲비전한국21이 지목됐다. 신한국당의 김윤환·이수성 고문과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조직을 지목하지 않고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선관위는 이들 조직의 정관과 내부규약,회원,활동자금내역,활동내역 등을 파악,향후 본격적인 선거국면에서 이들 조직의 위·탈법행위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기본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선관위의 김호열 홍보관리관은 4일 『과거 선거에는 선관위가 사조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효과적인 단속활동을 펼 수 없었다』면서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이들 사조직의 목적과 활동을 명확히 파악,불법선거활동을 적극 감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의 이같은 사조직단속활동은당장 여야 대선주자들의 대권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특히 당내 경선에 대비한 신한국당내 대선주자들의 과열경쟁에 따른 탈법행위를 억제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오는 대선의 선거풍토를 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어린이엔 꿈… 가정엔 화목… 풍성한 ‘5월 무대’

    ◎뮤지컬 발레 「피노키오」·사물놀이·「스위트 홈 콘서트」 등 가정의 달이자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5월은 연극과 무용,뮤지컬,인형극,음악회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물들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무대에 오른다.올해는 특히 어린이들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시야를 세계로 넓힌 작품들이 많은게 특징이다. ▷뮤지컬·무용◁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발레 「피노키오」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레단이 자존심을 걸고 제작한 춤과 동화적 환상이 어우러진 대형 입체무대.삼성영상사업단이 제작비 전액을 투자,판권까지 확보한 이 작품은 세계적인 안무가 보리스 에이프만이 전통발레에 대중적·오락적 요소를 가미,뮤지컬발레라는 독특한 형태로 재구성한 것.피노키오의 환상적 모험을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절하다. 문화방송이 마련한 뮤지컬 「정글북」도 환상적 무대장치와 컴퓨터그래픽 합성,동물들의 날으는 장면연출 등을 통해 어린이들을 꿈의 세계로 이끈다.늑대소년 모글리의 모험과 우정을 소재로 동물세계의 감동적 이야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도 일깨워준다.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5일까지 공연. 현대무용진흥회가 마련한 제1회 서울세계어린이 무용축제(3∼5일 서울교육문화회관)는 한자리에서 우리나라와 세계각국의 다양한 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한국6개,외국7개 무용단이 참가한다. 이밖에 사물놀이패 한울림이 5일부터 국립중앙극장에서 펼치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 문화축제」는 풍물의 이해·공연·실제배우기 등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전통놀이를 일목요연하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음악◁ 평소 긴 곡 위주의 성인용 콘서트에 지루해하며 잦은 소음으로 관람분위기를 망치기 쉬운 아이들을 위해 이때만은 클래식 소품들로 짜인 「어린이날용」연주회 선물이 쏟아진다.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어린이날 특집음악회」는 클래식과 뮤지컬,쇼가 어우러진 무대.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경기병서곡」 등을 흥겹게 들려주면 뽀미언니 김윤정의 「사운드 오브 뮤직」공연과 인기가수 육각수의 무대가 뒤따른다.코리안심포니 수석들이 주축인 「아티스트 앙상블」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의 「작은 백조」 등 익숙한 멜로디를 해설곁들여 준비했다.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스위트 홈 콘서트」는 가요작곡가,MC로 잘알려진 노영심씨를 피아노독주자로 초대한 재미있는 공연.노씨는 「반짝반짝 작은 별」로 유명한 모차르트 변주곡을 연주,숨은 실력을 뽐낸다. 국립국악원의 「청소년을 위한 특별공연」은 쉬운 국악가요와 동요,국악무용극 등을 재미있게 엮어 우리 가락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 「미대 입시제도 개선」 세미나 최병식 교수 주제발표

    ◎미술대학 분야·과정별 특성화해야/특차 선발제 다양화… 실기심사에 평론가 참여를 한국학원총연합회 미술교육협의회가 지난달 말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연 「미술대학 입시제도 분석 및 개선방향」 세미나에서 최병식 경희대교수(44·미술교육과)는 『미술대학의 분야별·과정별 특성화·차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교수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미술대학의 특성화는 학생들의 소신지원을 가능하게 해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다. 예컨대 A대학은 순수미술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교육을,B대학은 입체·평면·영상 자료를 망라한 복합적인 교육을,C대학은 순수미술과 공예·공업미술분야를 연계한 교육을 각각 실시하는 것이다. 일본이나 독일·프랑스 등은 이미 이같은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입시제도의 경우 특차 선발제도를 보다 다양화해야 한다. 현행 특차제도는 수능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실기 성적도 반영해야 한다.전국 실기대회 등의 입상경력 뿐 아니라 고교 내신성적 가운데 미술과목 점수에도 가중치를 적용,실기의 천재성을 발굴하자는 뜻이다. 물론 지금처럼 사고형 천재성을 개발하기 위해 수능시험 고득점자를 일정 범위내에서 선발하는 것도 유지해야 한다. 사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해당 고교 학교장 추천으로 미술교과목 상위권 학생들을 특차전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또 암기식인 현 입시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창의력 위주로 실기과목을 변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체에 대한 크로키와 문장이나 단어만으로 문제를 제시하는 방법이 그 예이다.음악을 듣거나 문학작품을 읽고 감정을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안도 있다. 디지인의 경우,기초데생과 색채·형태감각·아이디어·이미지 중심의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 입시 과목에 미술이론도 포함시켜야 한다.배점은 총점의 15∼20% 정도면 적당하다. 미술이론에 대한 최소한의 의식고취와 기본 소양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사방식과 내용도 개선되어야 한다. 데생·전공과목 등의 실기 시험시간을 최소한 현재보다 2∼3배 늘리며 심사도 개별판단 보다는 상호토론을 통해 점수를 부여하는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 일본은 2일,프랑스는 3일간의 시험과정을 통해 면밀한 테스트하고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평론가 또는 작가들도 일부 심사위원으로 참가,평가의 객관성을 높혀야 한다. 아울러 대학은 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각 대학은 공동이나 개별적인 입시정보 설명회를 개최,응시방법이나 평가방식 등 입시제도를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 이밖에 대학의 특성화를 가로막고 있는 현재의 공동관리 심사제도도 개선되어야 한다.
  • 봄철 국토관리운동 전개(북녘 뉴스라인)

    평양시는 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 동안 ▲1만4백여정보 식수 ▲무진천 수중천 어음천 등 중소하천 2백86㎞구간 정리 ▲도로 6백56㎞구간 정비계획을 세우고 당원과 근로자들을 동원,『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조선 식물 피복도」 발간 북한은 각지의 산림자원 및 식물분포상태를 도별로 나타낸 「조선식물피복도」를 10여년에 걸친 현지조사·제작 끝에 발간했다고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대형 화물차생산에 총력 북한의 승리자동차종합공장에서는 최근 안변청년발전소 2단계 건설장에 보낼 대형 화물자동차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4개부두 추가건설키로 북한은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내의 최대 항구인 나진항의 통과능력을 높이기 위헤 5호부두까지 건설키로 했던 종전의 계획을 수정,4개 부두를 추가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름 1천t 생산」운동 북한은 최근 영농철을 앞두고 거름증산을 위해 각지 협동농장의 선동원들까지 동원,1인당 「거름 1천톤생산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교육문화 TV방송 인기 최근 개국한 교육문화텔레비전방송이 체육,교육,문화소식 등 새로운 편성내용을 선보이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협동농장 등에 주택 건설 북한은 최근 농업근로자들의 사기제고 일환으로 황해남도의 은천군 연안군 송화군 태탄군 등지 협동농장에서 이들이 입주할 주택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일원화 관련법 제정 북한은 최근 가격의 일원화와 가격적용문제 등 관련 규제수단을 명시한 가격법을 제정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대계도의 제방공사 완료 북한은 최근 서해안에 조성하고 있는 대계도간석지공사의 약 1백만㎥에 달하는 「중간 및 하천제방공사」를 마쳤다고 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내외〉
  • 겨울방학·연휴맞는 극장가/어린이·가족영화 잇따라 개봉

    ◎드래콘 투카­심형래씨 7번째 작품… SF영화/101 달마시안­101마리 얼룩 강아지들의 소동/「마이크로 코스모스」 관객 5만 동원… 「7악동」도 볼거리 초등학교 방학과 연말연시 공휴일을 겨냥한 어린이·가족영화가 잇따라 극장가에 오른다.서울 초등학교가 일제히 방학식을 갖는 21일 한국영화 「7 악동」,외화 「101 달마시안」 「스페이스 잼」 등 세편이 개봉하며 22일에는 우리영화 「드래곤 투카」가 뒤를 잇는다.또 외화 「아름다운 비행」(12월28일 예정),아이맥스 영화 「위대한 서부」(97년1월1일) 등이 대기중이다. 한편 지난 7일 선보인 곤충세계 다큐멘터리 「마이크로 코스모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상영관을 전국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드래곤 투카◁ 개그맨 심형래가 7번째 감독·주연한 SF영화로 서양용을 본떠 만든 괴물 드래곤 투카를 비롯해 개성있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피자집 점원 영구가 16세기말 조선시대로 가 마을사람들을 괴롭히는 외계인 투마와,투마의 아들인 투카를 물리친다는 줄거리.심감독의 전작들과 비슷한 분위기·구성이지만 SF기법이 정교해져 14m 길이의 드래곤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는 등 특수효과가 돋보인다.다만 어린이영화이면서 무술장면이 잦고 과격한 것은 눈에 거슬리는 점. 서울에서 22일 무지개극장(어린이화관 내),29일 코엑스에서 상영하는 등 내년 1월초까지 전국 30여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 ▷101 달마시안◁ 월트디즈니의 인기 만화영화 「101 마리 강아지」를 극영화로 리메이크했다.달마시안(털이 짧은 점박이 개) 암수 한쌍이 사랑에 빠지면서 그들의 주인인 로저와 아니타도 결혼한다.달마시안 한쌍은 새끼들을 낳아 행복하게 산다.그러나 모피회사 사장인 마녀 크루엘라가 코트를 해입으려고 런던시내 달마시안을 몽땅 유괴하는 데서 온갖 소동이 벌어진다는 내용. 1백마리가 넘는 달마시안이 어지러울 정도로 뛰어다니며 수놓는 화면이 장관이고 그밖에도 여러 종류의 동물이 등장,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이크로 코스모스◁ 지난 7일 서울 두군데,14일 부산·제주 한군데씩에서 개봉한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10여일만에 관객 5만여명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전국 상영관은 ▲서울=코아아트홀,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부산=대한,시민회관(25일부터) ▲대전=대덕과학문화센터(22일) ▲제주=아카데미 ▲진주=동명아트홀(97년1월4일) ▲제천=명보 등이다. ▷기타◁ 「7악동」은 고아원의 개구장이 소년·소녀 7명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이는 활약을 그린 작품.TV 등에서 연기력을 쌓은 어린이배우들이 당찬 연기와 무술솜씨를 보여준다. 반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성한 「스페이스 잼」은 어린이에게 보여주기에는 결점투성이인 영화이다.스토리전개·화면구성이 치졸한데다 툭하면 성조기와 제작사 마크를 화면 곳곳에 드러내 마치 「미국 제일주의」와 제작사를 홍보하는 CF물처럼 보인다.
  • 마이크로 코스모스·브레이킹 더 웨이브/칸 영화수상작 나란히 개봉

    ◎마이크로 코스모스/경이로운 곤충의 세계 리얼하게 묘사/브레이킹 더 웨이브­있을법 하지 않은 백색의 순결한 사랑 올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뛰어난 영화 두편이 7일 나란히 선보인다.곤충의 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마이크로 코스모스」와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 「브레이킹 더 웨이브」가 그것.「마이크로 코스모스」는 기술상을,「브레이킹 더 웨이브」는 그랑프리를 받았다.또 두편 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마이크로 코스모스◁ 풀밭은 정글,돌멩이는 산,웅덩이는 바다인 공간.한시간이 하루처럼 하루가 한계절처럼 흐르는 세월.곤충의 세계는 인간세상과는 시공개념이 다른 또하나의 우주다.그러나 이 「작은 우주」에도 사랑·우정·투쟁·음모 등 삶의 온갖 편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영화는 세밀하고도 아름다운 화면으로 보여준다. 교미에 들어가기 전 몸을 밀착하고 더듬이로 상대를 정성껏 애무하는 달팽이 한쌍,물 한방울을 맞들고 나눠마시는 개미 두마리,집게를 무기로 목숨건 결투를 벌이는 사슴벌레들….상상을 뛰어넘는 장면들은 이밖에도 많다.안개 걷힌 연못 수면위로 요정처럼 떠올라 허물을 벗는 모기의 탄생이라든지,폭우가 내리자 빗방울에 맞은 개미가 이리저리 퉁겨나가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영화를 만든 사람은 클로드 누리드사니와 마리 페레누 커플.대학 동창인 이들은 15년동안 곤충의 생태를 연구해 관찰일지 12권을 작성한 뒤 이를 토대로 3년간 촬영해 작품을 완성했다.두 사람은 곤충들의 작은 세계를 화면에 담고자 특수카메라·조명장치를 2년에 걸쳐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인 영화,「완벽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작품이다.서울에서는 허리우드와 서울교육문화회관 등 두곳에서 상영한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 하느님과 직접 대화하는 여자,착하다 못해 천치같은 여자의 죽음을 뛰어넘은 사랑을 그렸다.칸영화제는 대개 예술성 높은 작품에 그랑프리를 줘 왔는데 이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 스코틀랜드 작고 보수적인 분위기의 마을에 사는 아가씨베스는 외국인 노동자 얀과 결혼한다.그러나 행복은 잠시,얀이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어 돌아온다.늘 누워지내는 얀은 베스에게 딴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그 얘기를 자기에게 해달라고 부탁한다.그래야 자신이 삶의 의욕을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베스는 구역질을 참으며 거리에서 사내들을 유혹해 정사를 벌인다.소문은 퍼져 베스는 교회에서 쫓겨나고 결국은 죽음을 맞게 된다. 결코 있을 듯하지 않은 사랑,그렇기에 더욱 백색으로 빛나는 순결한 사랑이 가슴을 저민다.감독은 지난 91년 「유로파」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이다.베스 역을 맡은 영국배우 에밀리 왓슨은 이 영화가 데뷔작임에도 놀랄만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 “미보고식물 54종 설악산일대 서식”

    국립공원 설악산일대에 그동안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미색노랑제비꽃(가칭) 등 3과 25속 54종의 변이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고성 거진중 홍문표 교사(46)가 지난달 30일 속초 설악교육문화회관에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2회 자연포럼에서 발표한 「설악산의 희귀 및 미기록 식물에 관한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 「장애인들의 아내」 위로잔치/230쌍 초청「장한 아내상」등 수여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기철)는 중증장애인을 남편으로 둔 부인들의 헌신적인 삶을 위로하기 위해 1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초청행사를 가졌다.〈사진〉 전국 230개 시·군·구에서 선발된 모범 중증장애인 부부 230쌍은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 ▲공공시설 매점 및 자판기운영권 배정 ▲영구임대주택 입주자격요건완화 및 주택자금융자 확대 ▲의료비 및 자녀학비지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김의심씨(58·경남 진주시)가 「장한 아내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회장 표창과 상금 3백만원 및 부상을 받는 등 모두 17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참가자 전원이 반지와 5만원 상당의 농수산물 교환권,전동스쿠터 등을 받았다. 가수 조영남씨의 축가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는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조일호 농림부차관,대회장인 백남치 신한국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 부부들은 19일 상오9시 청와대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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