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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 (중)국장급

    [공직열전 2012] 교육과학기술부 (중)국장급

    교육과학기술부의 국장급은 행정고시 31~28회, 기술고시 21~26회로 다른 부처에 비해 폭이 넓다. 연공서열과 순환보직보다는 발탁인사를 즐겨하는 이주호 장관의 독특한 인사스타일에서 비롯됐다. 실제 현 정부 들어 교과부 간부의 나이와 고시 기수는 크게 낮아졌다. 이근재 대변인은 옛 과기부 사무관 시절부터 공보업무를 경험하면서 언론홍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언론통이다. 7급 공채 출신으로는 드물게 기초과학정책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등 과학 분야 주무과장을 두루 거쳤다. 박준모 감사관은 부장검사로서 개방형 직위의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용됐다. 검사 재직 때 특별수사 분야 사정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부내의 온정주의와 대학의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깨는데 앞장섰다. 박춘란 정책기획관은 대학원 체제 개편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고등교육 정책통이다. 법률 지식이 해박하고 격무를 마다하지 않는 교과부 내 대표적인 여성 간부 가운데 한 명이다. 서유미 국제협력관은 대학행정과 연구개발정책업무를 두루 관장하고 있다. 낯선 업무에 대한 적응이 빠르고 업무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종철 미래인재정책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문가로 알려질 만큼 대입제도과장 등 대입 관련 업무를 적잖게 맡았다. 지식정보정책과장, 주 뉴욕총영사관 교육문화관 등도 거쳤다. 이진규 창의인재정책관은 구 과기부 출신이지만 부처 통합 이후 줄곧 초·중등 교육 분야에서 일하면서 교과부의 업무로 발빠르게 변신, 입지를 굳힌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영철 평생직업교육관은 구 산자부 산업기술인력과장, 교육분권화추진단장, 유네스코사무국 파견관 등을 역임했다. 오석환 학교지원국장은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인 학교폭력을 근절·예방하는 총책임자다. 기획·예산·홍보·국제·대학 등 주요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고영현 교육복지국장은 국장급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전문직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주요 화두인 ‘다문화 교육 선진화 방안’과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착을 주도했다. 신익현 교육정보통계국장은 젊은 국장이다. 하지만 학교선진화과장, 교육정보기획과장, 대통령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쳤다.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추진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노경원 전략기술개발관은 사교육대책팀장, 행정관리담당관, 장관비서실장을 거치면서 교육현안뿐 아니라 주요 정책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대학지원과장 및 대학구조개혁팀장을 역임한 대학행정통이다. 오승현 대학선진화관은 1998년 공보처가 폐지되면서 교육부로 자리를 옮겨 왔다. 이른바 정통 교과부 출신은 아니지만 대학선진화관으로서 고등교육정책과 대학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송기동 대학지원관은 구 과기부 시절에는 과학기술 정책 및 국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지만, 부처 통합 이후 교육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용홍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과학벨트를 총괄한다.윤대상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은 구 소련, 헝가리, 중국 등과의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 △예산실 예산관리과 강준모△세제실 관세제도과 박경찬△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 강병중△국고국 국고과 진강렬△공공정책국 제도기획과 최용호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우상일 ■국토해양부 ◇전보 <실장급>△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유한준△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선원표<국장급>△해사안전정책관 장황호△도시정책관 김일평△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유병권△익산〃 구자명△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이용△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도태호△용산공원조성추진 기획단장 정도안△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유성용<과장급>△연구개발담당관 손옥주◇재임용 <국장급>△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이철환
  • 외국인, 영주 체류 자격 얻어야 한국 국적 취득

    외국인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할 경우 사전에 영주 체류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 ‘영주자격 전치주의’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하면서 국민의 기본소양을 갖춘 뒤 국적을 신청하도록 하는 제도로,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 등의 급격한 유입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장치다. 법무부는 20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영주자격 전치주의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적법 개정시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외국인 근로자나 재외동포가 5년 이상 국내에 계속 거주하면 일반귀화가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3년 이상 영주자격으로 체류해야 국적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한쪽 부모가 대한민국 국민이거나 결혼이민자 같은 간이귀화의 경우에도 국내 체류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나고, 영주체류 기간도 각각 ‘2년 이상’과 ‘1년 이상’의 요건을 갖추도록 했다. 단 과학·경제·문화·체육 분야의 공로가 있는 특별귀화 대상자는 영주권이 없어도 국적취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단순기능 외국인들이 체류기간 만료 뒤에도 재입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장기체류하는 이들의 국적취득 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제적 자립 능력과 한국 문화에 적응이 덜 된 외국인들의 국내 정주가 늘어날 경우의 문제점을 줄일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민족문화·인류의 뿌리 지켜야 증산도 세계화에 적극 나설 것”

    “민족문화·인류의 뿌리 지켜야 증산도 세계화에 적극 나설 것”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요롭고 번창해도 근본과 뿌리를 외면한다면 사상누각이요,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성과에 불과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뿌리찾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지난 3일 민족종교 증산도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안경전(58) 종도사. 취임 후 처음으로 18일 대전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종도사는 이날 때맞춰 출간된 ‘환단고기 역주본’을 자랑스럽게 내놓았다. ●“한민족 후천개벽 중심에 설 것” “중국의 만리장성 길이 부풀리기를 비롯한 동북아 역사왜곡이며 남북 간 긴장상태, 그리고 가속화되는 환경 파괴를 보면 우주와 세계가 격변하고 있음을 실감케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고 민족문화의 원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환단고기는 그런 차원에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환단고기 역주본’은 안 종도사가 1982년부터 무려 30여년간 줄곧 매달려 번역하고 해제를 붙여 펴낸 방대한 책. 증산도의 ‘후천개벽’과 맞닿은 때문인지 안 종도사는 기자들에게 인터뷰의 오랜 시간을 애써 ‘환단고기’ 설명에 할애했다. 1911년 운초 계연수가 처음 펴낸 ‘환단고기’는 신성을 지닌 환인과 환웅이 직접 다스린 환국과 배달국, 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우리 상고사의 실체로 본다. “환단고기는 한민족이 앞으로 다가올 후천개벽의 중심에 설 것임을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일본·서양의 그릇된 역사관에 매몰된 강단 사학자들이 굳이 조작된 위서(僞書)로 몰아 외면하고 있지요.” ●“뿌리 잘 받들고 은혜에 보답을” 안 종도사는 춘하추동의 사계가 있듯이 우주도 순환의 체계를 갖는다고 한다. 상극의 선천시대에서 평화와 상생의 후천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뿌리를 잘 받들고 뿌리의 은혜에 보답하라.’는 원시반본(原始返本)과 보은(報恩)의 교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제 무한경쟁과 상극의 험한 세상을 넘어서서 상생의 새로운 질서를 향해 가야 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작은 은혜를 입었다면 꼭 갚는다는 마음과 실천의 의지를 다져야 합니다. 남이 잘돼야 나도 잘되는 법입니다. 남이 잘되도록 돕는 게 참다운 인간으로 성숙해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안 종도사는 지난 2월 선화(仙化·별세)한 아버지 안운산 종도사를 1974년부터 보필해 증산도를 개창하고 부흥을 이끌었던 수장. 그동안 도전과 증산도 사상서 정리·편찬에 힘써 왔다면 이제부터 보편 종교로서의 증산도 세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보편적인 철학과 사상체계를 갖춘 증산도를 굳이 한반도에 국한해 예언을 앞세우는 협소한 민족종교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이 복잡하게 얽힌 동북아 국제관계 속에 왜곡·조작된 채 잊혀 버린 한민족과 인류의 뿌리며 원형문화 찾기는 빼놓을 수 없는 중대 과제다. ●증산도 역사 담은 책도 곧 출간 환단고기에 대한 위서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오는 9월 초순이면 증산도의 사상체계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도전’이 주요 7개국 언어로 완전히 번역 출간됩니다. 지금 3000명 정도인 성직자 숫자를 1만 2000명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외국의 어려운 젊은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장학사업을 통해 해외 포교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증산도는 도조인 강증산(1871~1909) 상제를 인간의 몸으로 온 하나님으로 여겨 우주의 계절(우주년)이 순환한다는 신앙을 따르고 있으며, 현재 국내 220개를 비롯해 해외 20여개국에 도장을 갖추고 있다. 글 사진 대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시골군수 출신 민주 초선의원 황주홍의 쓴소리… “당지도부, 국민 무시하는 배짱 가졌다”

    시골군수 출신 민주 초선의원 황주홍의 쓴소리… “당지도부, 국민 무시하는 배짱 가졌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 갓 두 달밖에 안 된 시골 군수 출신의 새내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전남 강진군수 출신의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이다. 두 차례 강진군수를 지내면서 지방선거 정당 공천이 돈 선거를 조장하고 지방행정을 중앙 정치에 예속시킨다며 앞장서서 폐지를 주장한 뒤 정당 공천을 받을 수 없다며 2010년 제 발로 당을 나가 무소속으로 세 번째 강진군수에 당선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그가 당 지도부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8일 출입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형식을 빌려 당 지도부의 뼈저린 각성을 촉구하며 중앙정치 입문 두 달의 소회를 밝혔다. 황 의원은 ‘민주당은 여러 면에서 위기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 지도부가 국민을 무시하는 배짱을 가졌다. 4·11총선 압승의 기회를 놓치고 이번 대선도 실패한다면 당신들 민주당은 죽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 지휘부에서 가장 자주 듣는 소리는 18대 81석에서 19대 127석으로 늘어나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지 모르겠다는, 스스로 벅차하는 감회”라면서 “민주당 지휘부에서 내놓는 당선자 연찬회 등을 가면 대여 강경 전략만 즐비하지 지금의 위기 탈출을 위한 뼈아픈 반성과 백척간두의 비장함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황 의원은 그 원인을 “국민을 무시하는 ‘배짱’ 때문”이라고 했다. “야당이라는 패러다임이 오히려 국민을 무시하는 ‘배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자체장을 두세 번 경험한 뒤에 국회라는 곳에 처음 진출한 사람으로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시장, 군수들은 대부분 쩨쩨할 정도로 준법, 준법 하는 데 반해서 국회의원들은 실정법 같은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특히 ‘당론’과 배치되는 경우 법령 정도는 간단히 초월할 수 있다는, 초법적·위법적·탈법적·불법적·범법적 사고와 행태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 예로 “법률이 6월 5일 국회를 개원하도록 규정하고 있건만 여야는 지금 이 법률의 위에서 정치게임을 벌이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일부 지도부의 독선적 태도와 당 내부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민주당이 아니라 과두제정당인 것 같다.”고 했다. 과두제정당이란 몇몇 극소수 인사에 의해 전체가 지배되는 정당을 말한다. 그는 “공론의 장이 어찌 이다지도 협소하고 드문드문할 수 있는 건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두 달이 됐지만 제대로 내 생각 한번 얘기할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연찬회에 참석할 때 흰색 와이셔츠와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나오라.’는 ‘당론’을 상층부 과두들이 결정해 하달한 일화도 소개하며 왜 옷가지조차 당론으로 정하느냐고 따졌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 대한 실망감도 나타냈다. 그는 “제대로 된 토론 한번 할 수 없도록 촘촘하게 설치해 놓은 연찬회의 메뉴들 때문에 지휘부의 리더들만 언론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안타까웠다.”면서 “특히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우리 테이블에 함께 앉아 계시던 의원 두어 분이 ‘지금 노래 부르고 이럴 때인가, 이런 걸 기자들이 한 줄이라도 쓰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며 염려하는 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의 회의체인 ‘초선의원 총회’를 상설화할 것을 제안했다. “초선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정치적 순수함을 상대적으로 더 갖고 있기 때문에 기성 질서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이런 말로 글을 갈무리했다. “숙련된 강사를 따라 옆 의원 어깨를 마사지해 주며 여흥을 즐기다 조용히 연찬회장을 빠져나왔다. 그 자리에서 노래하고 손뼉 치며 깔깔대는 것으로 내 첫 임기를 시작하고 싶지 않은 마지막 자존심 때문이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김영삼 前대통령, 박지원의 등을 때리더니…

    김영삼 前대통령, 박지원의 등을 때리더니…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당내 초선의원들을 향해 격정의 고언을 쏟아냈다. 미국 생활을 접고 1992년 무작정 ‘김대중’을 좇아 14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디딘 뒤 20년간 이어진 굴곡의 정치역정을 고스란히 담아 ‘후배’들에게 깨알 같은 훈수를 뒀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그가 15분 동안의 특강을 통해 쏟아낸 한마디는 ‘치열함’이었다. ‘치열하게 야당을 하라, 치열하게 정치를 하라. 나는 그랬노라.’였다. 박 위원장의 ‘실전강의’는 ‘언론에 대한 대응’을 시작으로 이어 나갔다. 박 위원장은 “기자들의 전화가 올 때 전화를 잘 받는 것이 제일 성공한 정치인이다. 저는 99.9% 리턴콜을 하고, 제 전화는 제가 받고 제가 한다.”면서 “이러한 성의를 갖고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1세기는 예수님이 부활할 때 제일성이 ‘기자 왔니?’하고 말씀하신다. (기자가) 안 오셨으면 (부활하셔도)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사진도 나고 기사가 난다. 그래야 알려진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치열하라.”고 했다. “정치인은 부지런해야 한다. 치열하게 해야 한다.”면서 “대정부 질문을 하든 상임위를 하든 전날 집에 가서 뉴스 모니터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문을 보라. 그런 버릇을 들여라. 거기에 정치가 있고, 시의적절한 질문이 나온다. 그래야 보도가 되고, 민주당이 알려지고, 자신이 알려진다.”고 말했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1년이 52주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게 ‘의정활동을 1년에 50번 하라.’고 했다. 저는 했다. 기회가 많았지만 외국 한 번도 안 나갔다. 그런 각오가 없으면 4년 뒤 20대 국회 연찬회에 못 앉는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대중 총재의 대변인으로 있을 때 김영삼 정부에서 내 뒷조사를 다 했다. 이를 김 총재에게 보고드렸더니 아무 말씀 안 하고 30분을 그냥 계시더라. 그러고는 ‘손톱을 깎지 마요. 같이 긁어버리세요.’라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그래서 다음 날부터 더 강하게 했더니 한두 달쯤 뒤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나를 보고 ‘니 잘했다’ 하면서 등을 때리더라. 김영삼 전 대통령님은 반가운 사람을 보면 등을 잘 때린다. ‘내일부터 (뒷조사) 안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안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다행히 대통령 후보를 2~3개월 있으면 결정한다. 지금 국회에서 철저히 치열하게 싸우다 보면 된다. 치열한 싸움도 한번 잘해 보자. 정권교체해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한번 만들어보자. ”고 말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박병석 국회부의장 선출

    민주 박병석 국회부의장 선출

    4선의 박병석(대전 서갑) 민주통합당 의원이 5선인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의원을 누르고 야당 몫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해 86표를 획득한 박 의원이 41표에 그친 이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에 당선됐다. 박 의원은 신문사 경제부장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고 기획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임수경 ‘막말’에 전전긍긍… 갈라진 당심

    임수경 ‘막말’에 전전긍긍… 갈라진 당심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 학생에게 취중 폭언을 한 데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서둘러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당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임 의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19대 개원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행사 중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논란은 저의 불찰로 인한 것이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공개 사과했다. 임 의원은 “그날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탈북대학생 백요셉씨가) 제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는 이야기를 해 감정이 격해졌다.”면서 “변절자라는 표현 역시 학생운동을 했던 하태경 의원을 향한 것이었지 탈북자에 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제 소신과 생각이 그렇지 않다. 북한 이탈 주민들이 잘 정착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조차 받지 않은 채 시급히 자리를 떴다. 이러한 임 의원의 태도는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해명은 전날 자료를 다시 읽는 수준에 그쳐 진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와 기자들과의 만남 등에서 잇따라 임 의원을 두둔하며 사태 진화에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어찌 됐건 임 의원이 사과했고, 해명했다. 당으로서 따로 조치를 취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임 의원은 탈북자 생활에 대해 존경심과 협력하는 자세를 갖고 있고, 변절자 발언은 당시 학생운동과 통일운동을 함께한 하 모 의원이 새누리당에 간 것이 변절자라는 의미였다.”고 옹호했다. 모두발언에서도 “민주당은 임 의원에게 신뢰를 보낸다. 임 의원이 솔직하게 사과했고 앞으로 신중하겠다고 했으면 충분한 석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임 의원의 발언은) 폭언이 아니라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임 의원의 막말 파문이 통합진보당의 ‘종북 의원’ 논란과 맞물려 당에 악영향을 미칠까 경계하고 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한길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일부 사실 관계만 보더라도 (임 의원의 발언이) 매우 잘못된 언동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앞으로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 전모를 파악할 것이고, 거기에 합당한 조치가 강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지난 1일 종로의 한 주점에서 탈북 대학생 백요셉씨와 북한 인권운동가 출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을 향해 욕설을 섞어 “개념 없는 탈북자, 변절자”라며 거칠게 비난, 막말 논란을 낳았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박지원 “기자전화 잘 받으면 정치인으로 성공”

    박지원 “기자전화 잘 받으면 정치인으로 성공”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당내 초선의원들을 향해 격정의 고언을 쏟아냈다. 미국 생활을 접고 1992년 무작정 ‘김대중’을 좇아 14대 총선을 통해 정치에 발을 디딘 뒤 20년간 이어진 굴곡의 정치역정을 고스란히 담아 ‘후배’들에게 깨알 같은 훈수를 뒀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그가 15분 동안의 특강을 통해 쏟아낸 한마디는 ‘치열함’이었다. ‘치열하게 야당을 하라, 치열하게 정치를 하라. 나는 그랬노라.’였다. 박 위원장의 ‘실전강의’는 ‘언론에 대한 대응’을 시작으로 이어 나갔다. 박 위원장은 “기자들의 전화가 올 때 전화를 잘 받는 것이 제일 성공한 정치인이다. 저는 99.9% 리턴콜을 하고, 제 전화는 제가 받고 제가 한다.”면서 “이러한 성의를 갖고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21세기는 예수님이 부활할 때 제일성이 ‘기자 왔니?’하고 말씀하신다. (기자가) 안 오셨으면 (부활하셔도)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사진도 나고 기사가 난다. 그래야 알려진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치열하라.”고 했다. “정치인은 부지런해야 한다. 치열하게 해야 한다.”면서 “대정부 질문을 하든 상임위를 하든 전날 집에 가서 뉴스 모니터링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문을 보라. 그런 버릇을 들여라. 거기에 정치가 있고, 시의적절한 질문이 나온다. 그래야 보도가 되고, 민주당이 알려지고, 자신이 알려진다.”고 말했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얽힌 일화도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1년이 52주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제게 ‘의정활동을 1년에 50번 하라.’고 했다. 저는 했다. 기회가 많았지만 외국 한 번도 안 나갔다. 그런 각오가 없으면 4년 뒤 20대 국회 연찬회에 못 앉는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대중 총재의 대변인으로 있을 때 김영삼 정부에서 내 뒷조사를 다 했다. 이를 김 총재에게 보고드렸더니 아무 말씀 안 하고 30분을 그냥 계시더라. 그러고는 ‘손톱을 깎지 마요. 같이 긁어버리세요.’라고 하더라.”고 소개하고 “그래서 다음 날부터 더 강하게 했더니 한두 달쯤 뒤 청와대를 방문했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나를 보고 ‘니 잘했다’ 하면서 등을 때리더라. 김영삼 전 대통령님은 반가운 사람을 보면 등을 잘 때린다. ‘내일부터 (뒷조사) 안 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안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다행히 대통령 후보를 2~3개월 있으면 결정한다. 지금 국회에서 철저히 치열하게 싸우다 보면 된다. 치열한 싸움도 한번 잘해 보자. 정권교체해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한번 만들어보자. ”고 말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19대 첫 약속 ‘5일 개원’ 물 건너가

    여야의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5일 개원’ 약속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여야가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개원’에 합의했지만 민주통합당은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원식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말로만 민생을 외칠 뿐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5일에 (임시국회) 공동 소집을 하기로 해 놓고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겠다며 투정을 부리고 있다.”면서 “본회의 시간에 맞춰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새누리당에서는 개원식만이라도 해 놓자고 하지만 개원하더라도 식물국회가 된다.”고 맞섰다. ‘5일 개원’을 가로막는 것은 평행선을 달리는 여야 원구성 협상이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10대8로 하는 데는 합의했다. 하지만 특정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양당 원내수석 간 회담에서도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나 국방위원회를 야당에 넘기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국가 안전 보장이라고 여당이 맡고 야당은 전혀 책임이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런 방안에 대해 당내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유승민 의원은 자료를 통해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한마디로 집권 여당이기를 포기하고 정권 재창출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야당도 여당의 제안에 관심 없다는 태도다. 민주당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정무위, 국토해양위 가운데 하나를 넘겨 달라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지만 여당은 법사위를 넘길 것을 요구해 합의가 힘들다.”며 버텼다. 새누리당은 ‘원포인트 개원’을 위해 5일 예정된 본회의에 응하기로 합의했지만 민주당은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통합당, ‘이념 이슈’ 당론 발의 않기로… “정권교체 총력”

    민주통합당은 오는 12월 대선에서 중도 성향의 유권자를 끌어오기 위해 진보적 정체성은 유지하되, 사회적 논란이 될 의제는 대선 때까지 당론으로 발의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의 좌클릭이 4·11총선에서 중도층의 이탈을 가져왔다고 보고, 진보 결집을 추구하면서도 중도 통합을 위해 향후 6개월간 이념 구도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종북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정책 연대와도 연관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민주당은 4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2 승리,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선택과 집중’의 의정활동으로 정권교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발제를 맡은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민주통합당이 정권을 잡으면 내내 국정조사와 청문회만 하면서 과거를 심판한다고 나서는 게 아니냐고 국민은 걱정한다.”면서 “안정감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같은 민감한 현안에 대해 당이 나서 목소리를 낸다면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종북논란’ 불씨가 민주당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은 대선 때까지 6개월간의 ‘비상체제’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야권연대에 대해선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다. 정세균 의원은 “손해를 보는 야권연대를 왜 하나.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면 야권연대가 될 수 없다.”며 “통합진보당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기남 의원은 “노선을 확실히 해 야권연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홍종학 의원은 “정책연대는 유지해야 한다. 국가적인 측면이나 당 측면에서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을 묻는 질문에는 난감해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이인영 의원은 긴 고민 끝에 “통진당 내에서 해결하는 게 맞다. 혁신비대위가 하는 것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의원은 “부정경선이 이석기 의원의 책임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닌데,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손을 잡고 제명하면 역풍이 불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반면, 조경태 의원은 “자격심사가 크게 문제가 되지도 않을 것이고, 역풍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를 ‘2012년 대선 승리를 위한 집권 준비 국회’라고 규정했다. 또 ‘수권정당 위상 확립’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민생안정 ▲부정부패 청산 ▲민주회복 ▲남북관계 개선 등을 4대 과제로 확정했다. 대선 전략 수립을 위한 특강에선 당내 계파 문제가 거론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계파를 해체하고 정당이성을 실현하자. 계파적 이해가 정당의 결정 과정을 왜곡하고 공천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친노(친노무현)계의 좌장격인 문재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계파라는 게 실체가 있고 정책을 중심으로 만들어진다면 정당민주주의에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강주리·이범수기자 hjlee@seoul.co.kr
  • 국회의장 후보 1일 경선… 강창희·정의화 2파전

    국회의장 후보 1일 경선… 강창희·정의화 2파전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왼쪽) 의원이 30일 국회 정문이 아닌 ‘1층 현관’ 출입구를 통해 국회 기자실에 나타났다. 8년여 만에 15명가량 되는 옛 자민련 시절의 보좌진을 대동하고 등장한 것치고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친박(친박근혜)계가 당직을 독식한 상황에서 세를 과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셈이다. 최근 강 의원이 ‘7인회’ 멤버로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도 이런 행보와 무관치 않다. ●강 “점심 몇번 한것 뿐” 7인회 일축 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의화(오른쪽) 국회의장 직무대행이 오전에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의장 선거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 두 후보 간 경쟁은 전례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의원을 제외하면 당내 최다선”이라면서 “헌정사 64년 동안 20분의 국회의장이 있었지만 충청권 출신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배출될 기회를 맞게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의원은 최근 지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수십 통씩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대행과의 승부가 그만큼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정 의장대행 측은 친박이 당직과 의장직을 독식하는 것은 문제라는 논리를 펴면서 강 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몇 가지 질문에도 예상했다는 듯 웃으며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7인회 멤버로 거론된다는 지적에 “7인회라는 공식 명칭은 없으며 그저 가까운 선배님들과 점심을 몇 차례 같이 한 것이고,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5공 출신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5공 때 정치를 시작한 건 맞지만 문제 의원이라면 6선까지 견뎌 냈겠느냐.”면서 “저의 정치인 궤적에 대해 자부한다.”고 답했다. 통합진보당의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보는 시각과 제 시각은 똑같다.”며 답변을 피했다. ●여당몫 부의장 이병석 vs 정갑윤 새누리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도 친박·비박 구도가 형성되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비박계 이병석 후보는 “당 지도부가 친박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의장단마저 친박으로 채워질 경우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감과 국민적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 정갑윤 후보는 “친박 핵심이라고 해도 그 권한을 이용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야당과도 말이 통하고 당내 화합에 앞장서는 국회부의장이 되겠다.”고 맞받았다. 민주통합당에서도 이석현(5선) 의원과 박병석(4선) 의원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 도전한다. 두 후보는 지난 25일 국회부의장 선출 경선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선은 다음 달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공직열전 2012] (5) 총리실 (중)‘국정현안 해결 중추’ 국장급

    [공직열전 2012] (5) 총리실 (중)‘국정현안 해결 중추’ 국장급

    총리실 국장들은 “국정 현안 해결의 중추로서 최일선에 서 있다.”고 자부한다. 정책 현안의 이견과 갈등을 조정, 조율된 정책과 대안을 잉태시키는 산파 역할을 한다. 총리실 보직 국장은 28명. 이 가운데 4명만 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업무 특성이나 인적 구성면에서 학연, 지연에 대한 편향성은 엷다. 서울 8명, 대구·경북 7명, 호남 5명, 부산·경남 4명 등 고른 편이다.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각 5명씩으로 제일 많지만 외국어대(3명) 등 13개 대학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주요 사안들이 거쳐 가는 길목에는 오균 기획총괄정책관이 버티고 있다. 부드럽고 조용하지만 쉴 새 없이 일을 챙기고 독려하는 정책통으로 다양한 업무를 거쳤다. 외교부의 대표적인 브레인이자 다자문제 전문가 오준 싱가포르 대사가 친형이다. 임찬우 일반행정정책관은 교육, 복지 등 사회 갈등 현안에 침착하게 대처했다. 김충호 개발협력정책관은 여러 차례 총리 청문회를 총괄·지휘하면서 위기대응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적개발원조(ODA)를 둘러싼 부처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국내외 ODA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원득 사회총괄정책관은 ‘정책의 종말처리장’이란 사회통합정책실 선임국장. 사회갈등처리 조정 업무에 경험이 많고 일처리도 안정적이다. 참여정부에선 승진이 늦었지만 원만한 일처리와 성실성으로 만회했다. 너무 조심스러워 진취적인 정책 개발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윤창렬 교육문화여성정책관은 비서실 쪽에서 출발했지만 정책 분야로 옮겨와 뿌리내린 차세대 선두주자 중 한 사람이다. 검·경 수사권 갈등에서 조정 능력을 보였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해찬 전 총리 시절 지근 거리에서 보좌, 신임을 독차지하며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와는 사돈 간이다. 김 총리의 딸이 처남댁이다. 최병환 규제정책총괄관은 의전관으로 김 총리를 보좌하며, ‘총리실 부총리’란 별명을 얻었다. 업무 처리의 눈높이가 높고, 직원들에게도 가혹할 만큼 엄격하지만, 일을 떠나서는 소탈하다. 정무·공보 총괄 업무를 오래 다뤄 현안의 종합 분석에 능하다. 박장호 평가총괄정책관은 상관들에게 “치밀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궂은 자리를 거치지 않은 채 경제규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등 ‘꽃보직’을 두루 거쳐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창원 평가관리관은 배려와 매너로 여성 직원들에게 인기 높은 ‘미스터 총리실’. 빠릿빠릿한 일처리와 매끈한 대인관계로 현 정부 들어 행정고시 선배, 동료들을 제치고 고속 승진했다. 김성환 의전관은 시시비비를 엄정하게 따지는 깐깐한 스타일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때에는 조사심의관실 등에 근무하며 힘을 받았다. 현 정부에 와서 고전하다 규제개혁실 선임국장을 거치며 다시 궤도에 올랐다. 이철우 총무비서관은 원만한 처신과 업무 처리로 무난한 평을 받지만 특허청, 농림부 등 밖에 나가서 근무한 ‘외도’ 기간이 길어 내부 인지도가 낮다는 평도 있다. 지난 17일 인사로 ‘문고리 권력’을 잡게 된 김 의전관과 인사·살림을 손에 쥐게 된 이 비서관이 모두 호남 출신이라 ‘호남 인맥의 부활’이라는 입방아도 없지 않지만 무리 없는 인사라는 평이 더 많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농림수산식품정보원 초대원장 하영효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초대 원장에 하영효 전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이 내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교육과 홍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를 농정원으로 통합, 설립했다. 하 원장은 오는 23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 “하루하루 밝아지는 아이들 보며 밥심 위력 느꼈죠”

    “하루하루 밝아지는 아이들 보며 밥심 위력 느꼈죠”

    “하루하루 밝아지고 건강해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밥심’의 위력을 느꼈어요. 한 상에 둘러앉아 같이 저녁밥을 먹으니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정도로 친한 친구가 됐죠.”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도 뱃길로 30~40분을 달려야 닿는 작은 섬 하조도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조도고등학교에서는 매일 저녁 밥짓는 냄새가 풍겨온다. 창고로 쓰이던 학교 건물 한쪽을 고쳐 만든 식당에는 ‘밥 짓는 선생님’ 조연주(48) 교사와 학생 28명의 단출한 저녁상이 차려진다. 조 교사는 지난 2010년 3월 조도고에 부임한 뒤 지금껏 매일 저녁 학생들을 위해 밥을 짓는다. 도시락을 싸오지 못해 끼니를 굶거나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는 학생들에게 김밥을 말아주던 것이 조도고 저녁상의 시작이다. 조 교사는 “편부모 가정, 조손가정이 많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섬마을 아이들에게는 하루 한끼 제공되는 점심급식은 충분치 못했다.”면서 “한창 식성이 좋을 나이에 밥을 굶고 공부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날부터 조 교사는 매일밤 10시까지 남아 자율학습을 하는 고3학생들 6명에게 김밥을 한줄씩 선물했다. 김밥을 나눠준 지 한달째, 조 교사의 작은 실천은 곧 전교생 저녁급식으로 이어졌다. 김준호(57)교장이 “이왕 먹을 것 전교생이 다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해서다. 조도고의 저녁밥 사연이 알려지자 마을주민들과 조도 출신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졌다. 기부받은 배추로 김장도 하고, 식기세척기로 일손을 덜었다. 조 교사는 “십시일반 도움으로 학교 분위기가 정말 많이 변했다.”면서 “아이들은 학교에 오는 것을 즐거워하고 모두가 한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조도고의 저녁상은 학교와 마을 전체에 점차 변화를 가져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매일 밤 12시까지 남아 자율학습을 했다. 그 결과 사교육은커녕 서점이나 문방구조차 없는 작은 섬마을에서 올해 졸업한 16명 가운데 11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개교 31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입학생도 배출했다. 행복한 바이러스는 마을 전체로 퍼졌다. 조 교사는 부임 직후 ‘사랑하라! 그리고 행동하라’라는 이름의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방문했다. 아이들이 직접 어르신을 인터뷰해 전기문을 책자로 만드는 등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을 체험하게 했다. 조 교사는 오는 1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올해 처음 제정한 이 상은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밖에 ▲유아 부문은 박춘금 광주 봉산유치원 원장(홍조) ▲특수부문은 최영수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 교사(녹조) ▲초등부문은 천미향 대구 안일초 교사(홍조)·이건표 대전 산내초 교장(녹조)·김태선 제주 납읍초 교장(옥조) ▲중등부문은 김화연 서울 동도중 교사(녹조)·채찬석 경기 소사중 교장(옥조)·전용섭 경기 매현중 수석교사(옥조) ▲대학부문은 이명학 성균관대 교수(녹조)가 수상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시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유감/신동일 중앙대 영문과 교수

    [시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유감/신동일 중앙대 영문과 교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영어 말하기에 관한 사교육 열풍이 심상치 않다. 외고 입시 변화로 한풀 꺾인 ‘시장 수요’는 NEAT를 통해 판세가 역전되었고 많은 학부모들은 시간이 갈수록 불안하기만 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강조하지만, 수년 전 토플 대란이 일어났을 때 2년 만에 토플 수준의 국제적인 시험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 교과부를 쉽사리 믿을 순 없다. 단순히 시험에서 끝날 일이 아니란 걸 학부모들은 알고 있다. 내 아이가 지필 시험에서 50점 맞는 것과 영어로 한마디도 못하고 바보처럼 앉아 있는 것과는 걱정의 차원이 다르다. 말하기 교육을 위한 공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이니 부모는 학원교육에 의지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NEAT의 의사결정력을 높인다면 이미 시작된 사교육 대란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사교육기업이 욕심을 줄였다면 국가가 시험판에 개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품화시킬 수 있는 모든 공학적 매체를 동원하여 언어와 교육의 성취단위를 잘게 쪼개고, 측정하고, 관리하고, 좀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칠 때 효율성은 높아지고 수익은 더욱 확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변했으니 알아서 몸집을 줄이고, 시간당 효율성은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가치, 언어적 생태성, 협력공동체, 혹은 분리된 지식보다는 통합적 사고를 고민하겠다는 사교육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NEAT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국가 주도의 교육과정, 교과서, 일제시험, 교사 선발 등에 우린 매우 잘 길들여져 있지만 과연 5년 뒤, 10년 뒤도 영어를 배우고 시험 치르는 일을 국가가 주도하는 틀 안에서 반복하고 있을까? 만약 국가가 만든 시험이 시원치 않으면 어찌할 건가? 애국주의에 호소할 것인가? 만약 그것이 통한다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된 세계화, 자유무역, 다문화, 글로벌 기업은 또 뭔가? 무엇보다도 국가가 개입해서 새로운 일을 할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지금까지 보상받아 온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니 한동안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시키는 대로 안 할 거면 대안은 뭔가. 최선의 실천은 권한위임형, 민주주의 기반의 교육문화운동밖에 없다. 누구든지 서로 맞서서 이긴 쪽으로 권한을 이양만 하면 새로운 지배질서만 만들어질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든 시간을 두고 서로 배우고 협력하면서 권한의 위임망을 확장하면서 국가와 시장의 이항대립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이 하고 있고,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해서야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배울 수 없다. 엄한 영어선생님이 가르치는 교실에선 즉흥적이고 의미협상적인 구술언어를 배울 수 없듯이, 큰 시험 몇 개를 전 국민이 끙끙대며 준비하는 문화에서는 언어와 교육을 통한 다양성을 익힐 수 없다. 민주적 시험문화를 감당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꼭 필요하다. 우선 큰 시험의 힘을 더 빼야 한다. 수능 시험 때 기독인들이 교회에 모여 온종일 기도하게끔 하면 안 된다. 얼마나 초조한 시험이면 시험 끝날 때까지 기도하는가? 한 번의 시험에 힘을 실어주고 그것만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시험 전통에 계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또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작은 시험을 자치적으로 만들어 보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민주적 실천은 효율성과 비용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다. 이 일에 좀 더 헌신할 수 있는 정직한 전문가, 시민단체의 참여가 절실하다. 새로운 시험문화를 만들자고 하면 행정적으로 당장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기득권은 싫을 것이다. 그래도 더 많은 사람이 사회적 가치로서의 교육, 언어의 공공성, 학습을 통한 공생의 사회를 꿈꾸자고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 시장과 국가의 단순한 구호에 편승해서는 사교육 대란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3월 의정모니터] “영업정지 업소 위반사실 현수막 게시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3월 의정모니터에는 개선 의견 66건이 접수됐다. 모니터 요원들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제시한 의견들은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서울시 각 국·과와 산하기관 등에 전달됐다. 의정모니터 심사위원회에서는 이 가운데 5건을 우수 의견으로 선정했다. 오은정(40·성북구 성북동1가)씨는 “식품위생법 위반, 원산지 표기 위반, 유사 휘발유 판매 등으로 과태료나 벌금 부과, 영업정지를 당하고서도 상습적으로 위반 행위를 하는 식당·주유소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내용을 아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오씨는 “이에 따라 영업정지된 곳에는 현수막을 걸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형권(32·노원구 중계4동)씨는 “현재 주민등록증엔 점자 표시도 돼 있지 않고 글씨 크기도 작아 시각장애인들은 알아보기 불가능하거나 너무 힘들다.”며 “전면 시행이 어렵다면 일단 전맹인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해 차차 글씨 크기를 크게 키우고 점자 표시를 집어넣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문현준(27·노원구 공릉동)씨는 “다양한 국제행사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외국인들은 물론 국내인들도 어려운 행정 절차로 인해 관공서 민원 처리 등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서울 동행 프로젝트’에 관광객 및 유학생들을 포함한 국내 생활 외국인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봉사 프로그램도 포함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동원(49·노원구 하계2동)씨는 “공원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일부는 조명 시설이 마냥 켜져 있거나 절전형 물내림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을뿐더러 가방걸이가 너무 높아 가방을 더러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개선 필요성을 꺼냈다. 강씨는 이어 “가방걸이를 낮춰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수리비가 들더라도 자동 소등 시스템으로 조명등을 변경하면 전기료와 비교할 때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동식(49·마포구 성산동)씨는 “노인 인구 일자리 마련은 인간다운 삶 영위와 복지국가 이행을 위한 선결 문제”라며 “‘서울시 실버 고용 인증제’를 도입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기여’ 등의 명분으로 지역사회와 기업들의 협조·지원을 얻어 내면 어르신들을 위한 추가 일자리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교육문화 복합공간 구축 검토 지난 2월 의정모니터를 통해 제시된 우수 의견들에 대해 서울시는 타당성을 따져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거나 시책 추진에 참고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학교혁신과는 ‘초등학생을 위한 복합 놀이체험 공간 및 치료센터를 구축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교육청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을 위한 교육문화복합공간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제안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책임교육과는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봉사활동을 예절·품성 교육으로 대체하고 지역 어르신을 강사로 채용하자.’는 의견에 대해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어르신을 통한 학교 지킴이, 교육기부활동 등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회신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농구] 에이스된 2인자 윤호영 “또 자리만 채울줄…”

    [프로농구] 에이스된 2인자 윤호영 “또 자리만 채울줄…”

    윤호영(28·동부)이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기자단 유효표 80표 중 51표를 받았다.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는 덤이었다. 윤호영은 “또 자리만 채우다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 (김)주성이 형처럼 버팀목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객석의 부인은 눈물을 글썽였다. 그동안 윤호영은 2인자였다. 네 시즌 동안 ‘연봉킹’ 김주성에게 가려 있었다. 포워드로선 큰 키(197㎝)에 빠르고, 수비·리바운드·속공 등 궂은일에도 열심이었다. 감독들은 윤호영을 아꼈지만 기량보다 저평가된 게 사실이다. 그 흔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적도 없고, 번듯한 상도 하나 못 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김주성·로드 벤슨과 함께 견고한 ‘원주산성’의 위용을 떨치며 정규리그를 수놓았다. 리그 46경기에서 평균 34분 12초를 뛰며 12.5점 5.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팀이 피로 누적과 줄부상으로 휘청이던 4·5라운드 때 완벽한 에이스로 ‘동부신화’의 중심에 섰다. 음지에서 열심이던 윤호영은 이날 MVP로 그동안의 설움을 한 방에 만회했다. 2% 아쉬움은 남는다. ‘완벽한 팀’ 동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KGC인삼공사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윤호영은 “애들이 아빠를 많이 찾을 때라 군대에 가는 게 미안하다. 그러나 몸을 잘 만들어서 더 성장해 돌아오겠다. 지금보다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감독상은 올 시즌 경이적인 승률(.815)로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강동희 동부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KGC인삼공사를 챔피언에 올려놓은 ‘슈퍼루키’ 오세근의 차지였다. 베스트5는 양동근(모비스)·김태술(인삼공사)·윤호영·김주성(동부)·오세근이 꿰찼다. 식스맨상은 이정현(인삼공사)이, 팬들이 뽑은 인기상은 김선형(SK)이 가져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동작구, 학교 도서관 개방

    동작구는 지역 주민의 독서문화 증진과 정서 함양을 위해 실길·상도·흑석초등학교와 성남고등학교 등 4곳의 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도서관은 도서 대출 외에도 학교별 특성이 반영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교 도서관이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마다 하루 6~7시간,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일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 대여점 형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구는 주민센터 자치회관문고 15곳도 개방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는 사립 작은도서관 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육성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대방동과 노량진동에 각각 작은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당동에는 내년 5월까지 동작구립공공도서관이 새로 들어서는 등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확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함으로써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동작구 교육문화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핵안보회의 공연자들에 ‘주먹밥 푸대접’

    지난달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만찬 공연에 참가한 국내 예술인들에게 저녁 식사로 주먹밥이나 햄버거 등이 제공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청와대 관계자와 문화공연 출연진 등에 따르면 핵안보정상회의 둘째날인 지난달 27일 문화공연에 참가한 중요무형문화재인 안숙선(63) 판소리 명창 등 예술인들은 저녁식사를 주먹밥과 햄버거 등으로 때워야 했다. 공연은 서울 코뮈니케 채택 뒤 각국 정상들을 위한 특별만찬이 마련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공연단은 국립국악원 정악단, 시나위합주단, 국립무용단, 중앙대 가야금연주단 등 80여명이다. 공연 준비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됐다. 막이 내릴 때까지 공연단은 꼬박 6시간을 매달렸지만 주먹밥과 햄버거 등을 저녁식사로 제공받았다. 전날 리허설 때도 설익은 밥에 국도 준비 안 된 부실한 도시락을 내놓아 불평을 사기도 했다. 공연에 참가한 A씨는 “수십개국 정상 앞에서 펼쳐지는 국가적 행사라 공연단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 왔는데 상식에 어긋난 대우에 당황스러웠다.”면서 “성공적인 공연이 우선이었기에 일단 공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일부 출연진은 아예 행사장 밖에 나가서 식사하기도 했지만, 출연진 대부분은 제공된 주먹밥만으로 끼니를 때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공연단에 대한 감사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뒤 일부 출연진이 문제제기를 하면서 터져 나왔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박 수석은 서둘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세계적인 행사를 빛내 주신 출연자분들께 예의가 아닌 짓을 했다.”며 사과글을 남겼다. 박 수석은 또 “행사를 담당한 B기획사 담당자를 불러 강하게 책임을 물었다.”면서 “이런 회사가 다시는 국가 행사나 예술계에 참여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획사 담당자가 예술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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