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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대 개원국회가 처리해야할 과제(진단)

    ◎「지자법개정안」 여·야 첨예대립 예상/「농어촌발전법개정안」등 7건 의원입법 추진/「그린라운드」대비,「지구환경특위」구성도 논의/국회법개정도 9월 정기국회까진 매듭될듯 제157회 임시국회의 소집이 26일 공고됨에 따라 14대국회는 29일 문을 열게 됐으나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의 정치공방으로 한동안 공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리해야 할 법률안과 여야가 지난 총선과정등을 통해 14대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안건들이 산적해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회기동안 국회는 어떤 모습으로든 현안문제 처리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처리법안◁ 이번 개원국회기간동안에 처리될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은 모두 15건. 이 가운데 지방자치법개정안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정부가 각각 지난 5일과 23일 국회에 제출해둔 상태다. 이밖에도 정부는 6건의 법률안을 제안할 예정이며 의원제안법률안도 7건이 예정되어 있다. 정부가 제안할 법률안은 ▲군인사법개정안▲군무원인사법개정안▲기술용역육성법개정안▲기술사법제정안▲형법개정안▲공공기관등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제정안등이다. 또 의원이 제안할 예정인 법률안은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개정안▲농수산물 가공산업육성법제정안▲농수산물유통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제정안▲산업기술교육육성법제정안▲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이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 가운데 지방자치법을 포함한 7개 법안은 정부의 주요정책 추진을 위해 이번 회기동안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 시기와 관련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놓고 여야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 법안의 처리여부가 나머지 법안의 처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계된 소송,교육재산의 등기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시도를 대표로 한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다. 군인사법개정안의 주요내용은 해군의 기본병과 가운데해병과를 폐지하고 행정과등 11개 병과를 신설하는 것과 공군의 조종장교와 군필수기술분야의 준사관및 장기복무하사관의 복무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다. 의원입법으로 제안될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은 정부가 추진중인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시행에 필요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농지소유상한을 20만㎡로 확대하고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농어민을 농업사,어업사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역시 의원입법예정인 성폭력방지 특별법제정안은 성폭력으로부터의 여성보호를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의 설치,성폭력관계 처벌규정 보강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전국민적인 관심과 합의속에 입법이 추진되고 있어 여야간에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정은 이밖에도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과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제정안도 이번 회기내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기술용역육성법 개정안등 나머지 7개 법안은 국회의 운영상황을고려해 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할 방침이다. ▷일반안건◁ 이번 임시국회 기간동안 여야는 법률안의 제정및 개정말고도 적게는 2개,많게는 5개까지의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4일 정년퇴임한 이재성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된 최종영서울민사지방법원장에 대한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 또 다음달 4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순감사원장의 연임에 대한 동의안도 처리할 사안이다. 세계적인 환경보호정책 추세와 「그린라운드」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민자당이 제안한 국회 지구환경특별위원회의 구성문제도 여야 총무를 중심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정의견을 낸 대통령선거법과 국회법의 개정도 여야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어 이번 회기부터 논의를 시작,9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가 될것으로 보인다.
  • “교육위원 선출법 개선을/이중 간접선거로 비리 증폭”/김신복교수

    ◎교총세미나서 지적 현행 교육자치제의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방식을 보완또는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육자치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신복 서울대교수는 『교육자치제 실시로 교육의 독자성은 크게 강화되었다』고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행 교육위원의 이중 간접선거방식이 잡음과 비리를 증폭시켰다고 지적,교육위원 선출방법의 개정을 주장했다.이어 토론에 나선 유기동 서울 언북국교 교장도 교육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현행 교육감의 피선자격으로 요구되는 교육경력 20년을 25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방교육 자치권 강화를”/예산편성·조례제정등 의안

    ◎교육위원이 심의·의결하게/교육정책자문위서 건의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현재정신문화연구원장)는 1일 교육위원들의 예산의결권과 조례제정권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제 개선방안」을 마련,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정책자문위는 이날 보고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지방교육양여금 등 중앙에서 배정된 교육비 예산을 교육위원들이 심의·의결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학술에 관한 조례안도 교육위원들이 의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현행 교황식 교육감 선출방식이 교육위원들간의 담합 등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주요직능단체대표 등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교육감 후보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받아 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행정구역에 따라 7∼26명씩 뽑도록 된 교육위원정수도 인구 규모를 감안,10∼20명 안팎으로 조정하고 기초의회의 추천을 받아 광역의회에서 선출하는 교육위원 선출방식도 바로 광역의회에서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교육위원의 자격요건도 강화,교육연구경력을 추가하되 학원경영자등 교육청의 피감독자는 제외하도록 했으며 지방교육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현 내국세의 11·8%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을 15%로 상향조정토록 했다. 교육정책자문위는 특히 동일지역의 대학,정부출연 또는 기업체 부설연구소를 묶어 전국 주요산업도시에 과학공단을 조성,과학·기술연구결과가 바로 산업기술로 응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술·체육·문화 등 다양한 특수분야 재능아들을 위한 특수목적대학의 설치·운영을 건의했다.
  • 교원처우개선 연2회 교섭/각의 의결

    ◎교총등 교원단체에 대정부 교섭권 부여/중재·조정 「지위향상심위」 설치/중앙선 교육장관,시도선 교육감 상대로 한국교총·시도교육회등 교원단체가 앞으로 교원의 전문성신장과 지위향상을 위해 정부와 정기적으로 교섭·협의할수 있게됐다. 교섭·협의는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 열리며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에는 당사자협의에 의해 수시로 개최할수 있다. 또 교섭·협의사항을 심의하는 일종의 중재·조정기구인 「교원지위향상심의회」가 중앙과 시·도에 각각 설치,운영된다. 국무회의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교섭·협의에 관한 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중앙교원단체는 교육부장관,시도교원단체는 해당 시·도교육감과 각각 교섭·협의를 할수 있으며 교섭·협의를 할 때에는 20일전에 교섭·협의내용을 상대방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단 긴급사안일 때에는 7일전까지 해야한다. 교섭·협의대상은 ▲봉급및 수당체계 ▲여교원의 보호 ▲복지·후생 ▲교권신장 ▲전문성신장과 연수등 9개항이며 교섭·협의대표는 쌍방 동수로 구성된다. 한편 「교원지위향상심의회」는 교섭·협의심의사항에 대해 심의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30일이내에 출석위원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심의 의결한다.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는 위원장 1명,위원 6명이며 「시·도교원지위향상심의회」는 위원장 1명,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중앙심의회」위원은 국무총리가,「시·도심의회」위원은 교육부장관이 각각 임명하며 임기는 3년으로 1차에 한해 중임할수 있다. 심의 의결된 내용은 시도의 경우 교육감이 교육부장관에게,중앙에서는 교육부장관이 국무총리에게 보고해야 한다. 심의요청은 당사자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교섭 협의가 시작된지 30일이 지났을 때에는 한쪽이 단독으로 요청할수도 있다.
  • 스승의 날 장관상 받는 신안 병풍도국교 조동헌 교사(이사람)

    ◎섬마을 선생님 외길 26년/“고향의 지식등대” 어느덧 환갑/동네마다 공부방 마련… 저녁에도 호롱불 수업/도로확장등 지역개발에도 앞장… “참스승” 칭송 낙도 어린이들을 가르치느라 젊음을 바친 할아버지 선생님.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리 병풍도국민학교 조동헌교사(60)는 1·2학년 학생 10명을 교사에서 50여m쯤 떨어진 바닷가로 데려가 현장수업을 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바닷바람을 타고 조교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맑게 퍼져나갔고 아이들은 또렷또렷한 눈망울을 굴리며 열심히 귀를 기울인다. 학생 50명,교사 5명이 전부인 이 외딴 섬마을 학교는 조교사가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한 곳이며 교직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조교사는 지난 59년 전남대 상대를 졸업한 뒤 일반회사에 근무하다 「고향발전과 2세 교육」이라는 평소의 꿈을 이루기 위해 66년 교직에 투신했다. 첫 임지로 고향인 병풍도를 자원,그해 초 부임한 조교사는 10여년전 고향을 떠날 당시에 비해 변함이 없는 마을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조교사는 곧바로 3개 자연부락별로 8개의 공부방을 마련해 저녁마다 호롱불 아래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또 아이들에게 공책에 글자를 빽빽이 써 반복연습을 유도하는 「까맣게 쓰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1∼2학년을 집중교육시켰다. 그 결과 아이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돼 병풍도국교는 학력수준이 신안군내 1백여개 국민학교,58개 분교가운데 10위안에 드는 모범학교가 됐다. 그러나 조교사는 아이들의 학력향상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주민들을 설득해 마을공동도로를 확장하고 화장실 개량등에도 앞장섰다. 특히 60년대 후반 이 섬에 들쥐가 극성을 부려 농사에 큰 타격을 입히자 육지에 나가 고양이 20여마리를 구입,마을에 풀어 피해를 최소한도로 줄이기도 했다. 그는 어느덧 병풍국교 교사로서보다 병풍마을의 지도자로서 주민들의 존경을 받게 됐다. 조교사는 69년 임기를 끝내고 인근 증도면 전증국교로 옮겼으나 병풍도 주민들의 성화에 못이겨 2년만에 되돌아와야했다. 이같은 일은 반복돼 조교사는 만26년의 교직생활중 20년을 병풍도에서 보냈으며 이번 근무는 4번째로 83년이후 계속해 오고 있다. 자신과 자녀 모두가 조교사에게 배운 「제자 2대」라고 밝힌 이장 이운학씨(45)는 『선생님은 주민들에게 주체의식과 협동정신을 앙양시킨 낙도의 참스승이자 고향의 상록수』라며 그의 제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교사는 자신이 낙도에서 학생교육에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부인 박연례씨(59)가 이해하고 도와주었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공을 부인에게 돌렸다. 그의 자녀 6남매는 섬을 떠돌아다니는 생활 속에서도 모두 대학을 마쳐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중 맏아들 용씨(34)는 춘천 한림대 의대교수로,셋째아들 삼구씨(28)는 일류기업체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아직 평교사인 그는 그동안 전남도교육감포상을 4차례,교육연합회장상을 1차례 받았으며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고향에 남아 못다한 2세교육에 여생을 바칠까 한다』는 그의 미소 속에는 참교육의 의지가 번져 있었다.
  • 한미국가 부르며 인종간 화해 촉구/평온 되찾은 LA현지 표정

    ◎“용기 잃지 말자” 교민들 서로 격려/방위군 호위속 한인타운 대청소 ○불안속 상점 문열어 ○…연방군투입과 주방위군 증강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질서가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상점이 밀집해있는 사우스 센트럴가는 교포등 업주들이 깨진 유리를 치우고 부서진 집기류를 모아 거리로 내놓는등 방화와 약탈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한 복구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 한인들은 일부가 불안속에서도 상점문을 다시 열기도했으나 워낙 피해가 커 상권 회복자체가 가능할지 몹시 염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진압군경 2만여명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진압을 위해 이미 동원됐거나 동원될 군경병력은 2만여명. 이들 병력을 구성원별로 보면 연방군 4천5백명,캘리포니아주방위군 6천명으로 이 가운데 3천5백명은 이미 배치됐으며 2천5백명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각 투입될 예정. 그밖에 로스앤젤레스 경찰 5천명,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경찰 1천3백90명,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2천3백명,연방사법경찰 1천명 등이다. ○어린이·노인도 참가 ○…2일 아드모어공원에 모인 10만 LA교포들은 경찰과 주방위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평화대행진에 나서 올림픽가∼웨스턴3번가∼버몬트가를 따라 한인타운을 돌며 청소를 하고 3시간에 걸쳐 행진했다. 시위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교포들이 참가해 교포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 시위과정에 일부 부녀자들과 노약자들이 기운을 잃고 주저앉자 교포의료진들이 긴급구조를 하고 일부 교포들은 목마른 시위대들에게 물을 전해주는등 흐뭇한 인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국의 많은 언론들은 이 평화시위를 취재,보도하면서 한인들이 평생 일구어온 터전이 하룻밤사이 소실되는 충격에서 미처 벗어나기도 전에 복수와 분노를 표시하는 것이 아닌 평화와 화해를 촉구하는 모임을 가진데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이날 집회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서도 집회장소에 휴지조각 하나 떨어져있지 않아 한인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과시했다. 특히 한인들은 타운이 폐허가 된 와중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서로 『용기를 잃지말자』고 격려,집회장소에 나와있던 미국경찰들은 『한국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총포상 판매량 급증 ○…시위대는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불렀는데 한미협회 회원 헬렌 김은 『미국은 우리 모두의 나라이다.미국은 백인들의 나라도 라틴계민족의 나라도 아니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나라도 한국계 미국인의 나라도 아니다.미국은 수많은 민족의 결집체이며 우리는 이를 지켜야 한다』라고 역설. 한편 이런 와중에서도 이곳 총포상들은 3일에 걸친 폭력사태 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해 큰 재미를 봤다고. ○각급학교 개교 채비 ○…빌 앤톤 LA교육감은 폭동으로 임시휴교했던 전학교들을 월요일(4일)다시 개교할 것으로 계획중이나 최종결정은 3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 앤톤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저녁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동이 점차 누그러지는듯한 분위기여서 4일 개교는 무난할 것같다고. ○화재건물 위험 경고 ○…LA시및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건물 부근의 접근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당국은 업주들이 반쯤 탄 건물이나 전소된 건물에 청소를 위해 몰리고 있으나 불씨가 남아있는곳도 많고 또 타다 남은 건물이 무너져 내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무장자위 크게 보도 ○…워싱턴 포스트는 2일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에서 한국교민들이 무장 자위단을 구성해 약탈자들과 대치한 사실을 1면 기사로 보도하고 한국교포들이 경찰에 의존할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 긴밀히 연락,스스로를 보호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기관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한국인 가게주인들의 모습을 곁들인 이 기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수백개소의 상점을 방화,약탈해온 폭도들에 대해 한국교민들이 위협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각종 차량들로 가게앞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가게를 보호하고 있는 이들중 한사람은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발사한 흑인의 총탄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방검찰 진퇴양난 ○…미 연방검찰은 이제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을 촉발시킨 흑인 로드니 킹 사건의 무죄평결 대상자인 4명의 백인경찰관들에 대해 인권침해 혐의를 적용할 것인가라는 까다로운 문제에 봉착.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2일 로스앤젤레스 대배심은 이들 경찰관이 로드니 킹을 체포하면서 민권법을 위반했음을 증명할 근거가 있는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35%가 흑인 ○…이번 폭동을 흑인들이 일으키고 이에 편승한 스페인계들이 주로 약탈을 자행했지만 정작 인명피해도 이들 흑인과 스페인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LA경찰은 3일 현재 인명피해를 사망 45명,부상 약 2천명으로 집계하고 있는데 이들중 다수는 15∼50세가량의 흑인남성들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45명의 인종별 분류는 흑인 16명,스페인계 12명,백인7명,아시아계 2명(한국계와 중국계 각1명),미확인 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 중고생 학기중 학원수강 첫 허용/부산교육청

    ◎새달부터… 고시·외국어 제외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시 교육청은 오는 5월1일부터 부산시내 중·고 재학생들에 대해 학기중 학원수강을 전면 허용키로 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교육부가 재학생들의 학기중 학원수강 허용여부를 시·도교육감 재량에 맡긴 이후 각계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부정적 측면보다는 학생들의 능력과 필요에 맞는 학습기회를 보장하는 긍정적 효과가 크고 또 불법 고액과외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내달 1일부터 전면 허용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특히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에서 학력의 개인차가 심한데도 부진교과에 대한 보충기회가 제한돼왔으며 또 94학년도부터 새 대입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다양한 학습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타 시·도의 방침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허용조치는 입시계 학원에만 해당되며 고시계 학원이나 외국어학원의 학기중 수강은 여전히 금지된다.
  • 교육위원 선출방식 바꾼다/“현행 2중 간선제 불합리”/교육부

    ◎7월까지 새방안 마련키로/교육감도 복수후보자 내세운뒤 투표로 뽑게 교육부는 23일 「2중 간선제」로 뽑는 교육위원및 추대형식의 교육감선출방식이 불합리하다고 판단,오는 7월까지 그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관련,최근 학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연구팀에 용역을 줬다. 교육부가 이처럼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것은 교육위원의 경우 시·군·구 기초의회별로 복수추천을 받은 뒤 시·도 광역의회가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1명씩을 뽑는 현행 선출방식이 지나치게 번잡해 자질이 높은 인사가 명예직인 교육위원 출마를 꺼리는 등의 단점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 교육감 역시 지금까지 충북,경남,제주도 등 3개 시·도에서 추대형식으로 선출한 결과 후보자가 명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위원들이 투표를 하게 돼 지역주민들이 후보자의 교육시책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는 데다 주민의 여론이 교육위원들에게 수렴될 기회가 없는 등 교육자치의 본 뜻에 어긋나는 불합리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위원의 새 선출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는 내용은 기초 또는 광역의회의 한 군데에서만 위원을 선출하거나 기초자치단체 주민이 직접 뽑는 방안등이며 교육감의 경우는 후보자가 입후보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여론이 교육위원의 선출권 행사에 반영되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밖에 용역팀이 ▲교육위원의 적정규모 ▲교육위와 지방의회와의 관계 ▲교육위와 교육청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폭 넓게 문제점을 파악,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덧붙였다.
  • 고교 우열반편성 강력단속/교육부/보충수업 능력별반운영은 허용

    ◎시·도교육감 회의 교육부는 21일 상오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전국 15개 시·도교육감회의를 열고 오는 94학년도부터 40개대학에서 실시하는 본고사를 이유로 고교교육이 정규교과과정에 어긋나게 운영되는 일이 없도록 각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조완규교육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새 대입제도가 지향하는 것은 고교교육 정상화』라고 전제,『앞으로 고교교육은 생각하고 창조하는 전인교육으로 변모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특히 입시지도를 목적으로 정규수업에서 우열반을 편성하는등 교과과정의 파행운영에 대해서는 강력단속하라고 시달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대입보충수업의 경우 희망학생에 한해 희망교과만을 실시하되 교과별로 능력별 반편성을 허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자율학습은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이 못되는 학생들에 한해 자율적으로 참여케 하되 지나치게 이른 새벽시간대나 심야까지 실시해 학생들이 정규수업을 받는데 지장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 공직자 특별연찬회/장·차관포함/1급이상 270여명 대상

    ◎25일부터 3차례 나눠 정부는 고위공직자들이 정치·사회 변동기에 흔들림없이 일하고 각부처간에 협조체제를 강화하기위해 1급이상 고위공직자 등 2백70여명을 대상으로 연찬회를 열기로 했다. 이 연찬회에는 장·차관,시·도지사,교육감등 장·차관급 1백52명과 정부산하단체장(대통령 임명직)47명,1급공무원 74명이 참석하는데 일정은 장관급및 시·도지사는 오는 25∼26일,차관급및 산하단체장은 다음달 2∼3일,그리고 1급공무원은 오는 29일에 있게 된다.
  • 대입선발권 대학위임 검토/조 교육/고교생 학원수강 교육감 재량으로

    ◎모의수학시험 5∼9월 3차례 【제주=김영주기자】 조완규교육부장관은 18일 고교생들에 대한 학기중 학원수강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전제로 시·도교육감의 판단과 재량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이날 제주도 교육청에 들러 이같이 말하고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현행 대학입시 제도도 그 관리를 점차 공신력 있는 교육전문기관으로 이관,교육부는 지도 감독업무만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현재 교육부는 각 대학에 대입선발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대한 대입수험생들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5∼9월사이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 35만명을 대상으로 대입수학능력 모의고사를 3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공직자 무사안일 엄단/총선서 표출된 갈등 조속 치유

    ◎노 대통령,제주순시 「하위법」 도민 참여속 제정 【제주=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공직자들이 정치적 전환기에 편승해 좌고우면하거나 무사안일등 기강이 해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제주도청을 순시,우근민지사와 강정은교육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공직자들은 총선에서 표출된 갈등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교통질서확립을 비롯,집단시위와 폭력등 각종 불법행동을 다스리는 일에 공권력 행사를 엄정히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는 최근 안정속에 성장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며 『근로자나 기업가 할 것 없이 국민 모두가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근검절약을 생활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제주개발특별법 후속조치와 관련,『법제정과정에서 많은 도민들의 의견이 폭넓게 수렴되었고 이제까지 제주개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 법안에 반영돼 이제는 특별법제정의 필요성이나 그 내용에 대해서 많은 도민들이 크게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법제정의 취지와 정신이 왜곡되지 않도록 홍보를 계속하는 한편 하위법령 제정도 도민 참여속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밖에 제주도의 관광산업진흥에 긴요한 중산간도로포장사업을 비롯,해외관광도로,신제주∼삼양간도로,서귀포우회도로 포장공사 등이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하고 제주∼표선간 동부산업도로와 제주∼대정간 서부산업도로 확장문제는 내무부와 건설부등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국무회의

    ◎49년 안두희 신병 처리과정 보고/김법무/교육감 사기진작 위해 봉급인상/이내무 제16회 국무회의는 증권거래법시행령 개정안과 저작권법시행령개정안등 재무·내무·문화·건설부등 4개부처 관련 현안 대통령령안 6건과 외무부등 3개부처 일반안건 4건등 모두 1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안건중 특별히 논의가 길어지거나 장시간 토론한 내용은 없었으나 최근 크게 논란이 된 백범 김구선생암살사건에 대한 정부측 입장이 정리됐다. 김기춘법무장관은 지난49년 6월2일 김구선생 암살사건이후 범인 안두희씨의 신병처리과정등 일지를 연대순으로 자세히 보고. 김장관은 사건보고뒤 『지난 60년 4·19직후 김구선생시해 진상규명투쟁위원회가 안두희를 고발,이에따라 고발로 사법처리가 매듭됐다』고 말하고 『때문에 이미 일단의 사법처리가 끝났고 더욱이 15년인 공소시효도 지나버려 공소제기를 전제로 한 검찰·경찰등 수사기관의 수사착수는 법률적으로 불가한 상태』라고 보고. 김장관은 그러나 『정부가 역사적 진실규명을 위한 작업에 소극적이어서는안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판단아래 당시 사건에 대한 재판기록이나 신문·진술조서등 관련자료들에 대한 조사활동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피력. 김진현과기처장관도 이와관련,『대한민국 정부는 상해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 받았고 김구선생은 임시정부의 상징이었던 인물인 만큼 정통성 구현차원에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부연. 정원식국무총리는 이에대해 『김법무장관의 보고대로 정부가 직접 나서서 이 문제를 재조사하는것은 법률적으로 어렵다 하더라도 관련학회나 권위있는 학술단체가 진실규명을 위한 활동을 벌인다면 관계부처는 민족정기의 구현과 역사적 진실규명차원에서 자료제공 등 필요한 협조를 아끼지 말도록 하라』고 지시. 정총리는 이어 『국회가 이같은 활동을 벌이는 경우에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기 바란다』고 당부,일부 의원들의 진실규명 활동움직임에 협조할 것임을 시사. 이날 상정된 안건 가운데 내무부의 「지방공무원보수규정중 개정안」에 대해 이동호내무장관은 『이 개정안은 시·도 교육위원회에서 선출된 교육감 봉급월액을 직할시장 또는 도지사와 같게 하고 지방별정직공무원으로 임용되는 보건진료원의 종전 경력을 공무원 유사경력으로 인정하도록 해 이들의 사기를 높이려는데 있다』고 안건제안 이유를 설명. 김장관은 『보건진료원이 지방공무원으로 된 근거는 「농어촌등 보건진료를 위한 특별조치법」개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따라 의무직군의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의료업무수당을 별정직 또는 보건진료원에게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 이수정문화부장관은 「저작권법시행령중 개정안」에 대해 『저작권에 관한 사항의 심의및 분쟁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을 비상근에서 상근으로 하여 국내외적으로 증가하는 저작권에 대한 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고 보고. ▷의결안건◁ ◇농어촌도로정비법시행령(안)◇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중소기업은행법시행령(개)◇증권거래법시행령(개)◇저작권법시행령(개)◇고속국도로선지정령(개) ◇대한민국정부와 요르단하쉬마이트왕국정부간의 대요르단 하쉬마이트왕국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에 관한 각서교환(안)◇실업계고교실험실습기자재확충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체결(안)◇기초과학교육 연구기반조성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체결(안)◇1992년도 중소기업제품구매계획(안)
  • 중학생 학기중 학원수강 허용/제주교육청/새달부터 전국최초 규제해제

    【제주=김영주기자】 강정은제주도교육감은 오는 5월부터 중학생에 한해 방학기간 외에도 학원수강을 허용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강교육감은 이달안에 학원수강료 징수와 운영제도를 개선,수강료의 경우 과목당 월 2만5백원선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수강료면제 또는 감액대상을 확대해 근로청소년과 불우청소년,학업성적 우수학생들을 수혜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강료 납부후 5일이내에 퇴원을 원할때는 수강료 전액을 되돌려주고 수강과목 변경시에도 따로 수강료를 내지 않고 기존 수강료로 수강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의 이번 중학생들에 대한 학기중 학원수강 허용조치는 지난 80년부터의 재학생 학원수강 전면금지조치 이후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 “시·도 교육감 7월 선출”/교총,토론회서 촉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는 28일 시·도교육감의 선출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오는 7월에 실시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한국교총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완규교육부장관초청 정책토론회를 갖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연기되더라도 교육감 선출은 시·도교육위원들이 간접선거로 뽑는만큼 예정대로 오는 7월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조속히 제정하고 근속가호봉 재조정문제도 이른 시일안에 해결해 줄것을 촉구했다. 현행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에는 시·도교육감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른뒤 한달안에 뽑도록 규정돼 있다.
  • 개구리소년 실종 1년/위로금 1천만원 전달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성서 국교생 5명이 실종된지 1년째인 26일 하오 오동희 대구시 교육감이 실종어린이들의 가정을 찾아가 부모 5명에게 각 2백만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 여주∼구미 내륙 고속도 조속착공/충주∼음성∼괴산 「테크노벨트」추진

    ◎노 대통령,충북도 순시서 지시 【청주=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4일 이주∼구미간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현재 추진중인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조속히 착공하고 서울∼장호원간 국도확장공사를 수안보까지 연장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충북도청을 방문,이동호지사와 정인영교육감으로부터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충북은 급속한 공업화와 개발촉진으로 교통량이 격증하는데 비해 지역내 도로망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이같이 지시하고 『청주∼제천간,옥천∼영동간 도로확장공사를 조기에 마무리짓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노대통령은 『청주과학공단은 대덕단지와 연계시킬 수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만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서두르라』고 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곳을 중심으로 충주∼중원∼음성∼괴산까지 연결되는 테크노벨트를 형성해 상호 유기적인 보완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충주·음성·진천등지의 산업시설들을 뒷받침할 도로·용수·전력등 기반시설이 다소 미흡한 실정이므로 특히 이 지역의 용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충주댐 광역상수도 건설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토록 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지방순시/국정수행사의 임무 한편 노대통령은 야권에서 대통령의 지방순시가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언급,『대통령의 지방순시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여부와 각 지역단위에서 국민을 위해 어떤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정수행상의 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청와대대변인도 이날 이와 관련해 발표한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올해 업무보고 청취는 이번 주말로 예정돼 있는 선거공고일 이전에 모두 끝나게 돼 있으며 그동안 업무보고를 청취하지 않았다면 이는 곧 대통령의 직무유기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외국어고 이과반설치 금지/설립취지 맞게 어학교육 강화

    ◎3년간 「82단위이수」의무화/어학계열 진학자만 내신특례/교육부 교육부는 외국어고교를 설립목적에 맞게 육성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시간을 대폭 늘리고 어학계열 진학자에게는 대입내신성적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현행 외국어고교들이 설립 목적인 어학영재육성을 젖혀두고 입시위주교육에 치중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학교장 재량에 맡겨졌던 교과목 시간배당을 올 신입생부터 어학관련 전문교과를 3년동안 82단위이상(1단위는 1주일에 1시간씩 1학기) 이수토록 의무화하고 제3외국어를 수강케 해 전문교과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고 불어과에 진학한 신입생은 불어를 48단위이상,제2외국어인 영어를 18단위이상,자신이 선택한 제3외국어를 16단위이상씩 이수해야 한다. 또 올 신입생부터 어학계열 진학자를 3학년 2학기 때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인접고교와 공동으로 시험을 치러 인접고교생의 성적을 기준으로 내신등급을 판정하는 특례를 인정키로 했다. 그러나 비어학계열에 응시할 경우에는 종전과 같이 일반계 고교처럼 3년동안의 자체 성적에 따라 내신성적을 산출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외국어고가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별도로 운영해온 이과반 설치를 금지토록 했다.올해 입시에서 서울대에 1백40명을 합격시킨 대원외국어고의 경우 공대 16명,자연대 16명,농대 24명 등 56명이 비어학계열에 진학한 반면 어학계열에 진학한 학생은 15명에 그치는 등 설립목적과 다르게 외국어고교들이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국의 외국어고교는 서울 5개교,부산 1개교 등 모두 11개이며 올해 신입생은 4천4백64명이다.
  • “부산∼김해·양산 전철건설 추진”

    ◎협천·밀양댐 광역상수도 조속착공/노 대통령,경남도순시서 지시 【창원=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8일 『건설부·교통부등 관계부처는 마산·창원·김해지역을 부산과 함께 남부경제권의 중심지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로·철도를 확충하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경남도청을 순시,김원석지사와 강신화교육감으로부터 올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김해·양산지역등은 부산과의 연결 교통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전철건설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시달했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마산·창원·진해등에 맑은 물을 공급 할 수 있도록 협천댐 광역상수도 건설방안을 조기에 확정하도록하고 밀양·창령·양산등 주변도시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밀양댐 광역상수도 건설도 조속히 착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 중고생 학원수강 허용검토/서울시 교육청 보고/이번 새학기부터

    김상준서울시교육감은 24일 상오 서울시청에서 대통령에게 한 「92년도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그동안 금지해온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학기내 학원수강을 이번 학기부터 허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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