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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대입문 넓어진다/98학년도부터 지원절차도 간소화/교육부

    ◎내년 29개 1,200명 특별전형… 작년의 6배/건국대는 모집인원 제한 철폐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연세대 등 29개 대학이 1천2백여명의 장애인을 특별전형으로 뽑는 등 장애인들의 대학입학 문이 크게 넓어진다.98학년도부터는 장애인들의 특별전형 지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97학년도 장애인 특별전형 모집정원에 따르면 고려대 55명,서강대·연세대 각 20명,이화여대 18명,한양대 2백46명,동국대 10명 등 모두 29개 대학이 1천2백여명의 장애인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건국대는 정원외 2% 범위에서 모집인원 제한을 없앴으며 상명대는 11명을 청각장애인으로 뽑는다. 이는 96학년도 17개대 1백87명 보다 6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장애인 특별전형은 정원외 2% 범위에서 대학 자율로 선발토록 돼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경민전문대와 경북실업전문대 등 2개 전문대에서 각 13명씩을 선발한 전문대 장애인 특별전형도 97학년도에는 모집인원과 대학 수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전형에 지원하려는 장애인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신청서,장애인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출신학교장을 통해 원서를 작성한 뒤 다음 달 14일부터 24일까지 시·도 교육청에 접수,교육부 특수교육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초까지 특별전형 대상자 적격여부를 판정받는다. 한편 교육부는 장애인들의 대입 지원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부 특수교육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없애 시·도 교육감의 확인만 받으면 되도록 하는 내용의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대학별 장애인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다음과 같다.(국·공·사립대,가나다순)=△공주대 6명 △제주대 1백89명△창원대 36명 △감리교신학대 4명 △강남대 91명 △건국대 모집인원 제한없음 △고려대 55명 △나사렛신학대 8명 △대구대 1백83명 △대불대 20명 △동국대 10명 △명지대 57명 △부산여대 72명 △상명대 11명(청각장애에 한함) △서강대 20명 △연세대 20명 △용인대 2명 △우석대 8명 △원광대 28명 △이화여대 18명 △장로회 신학대 5명 △중부대 24명 △한동대 6명 △한양대 2백46명 △삼척산업대 34명 △남서울산업대 34명 △동명정보대 16명 △전북산업대 44명 △충남산업대 21명
  • 염규윤 전북교육감 영장/두차례 선거때 수억 살포혐의/검찰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도 교육감 선출과정에서의 금품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10일 염규윤 교육감(58)에 대해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지난 달 실시된 전북도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거액을 뿌린 뒤 낙선한 전주 전일여중 교장 강경래씨(62)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92년8월 실시된 초대 민선교육감 선거에 출마,최모씨(52) 등 당시 교육위원 5명에게 자신의 지지를 당부하며 과일주스 상자에 현금 3천만원씩을 넣어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는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곽모씨(64) 등 교육위원 4명에게 자신에 대해 지지 부탁과 함께 각각 5천만원씩 모두 2억원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두 사람이 모두 선거일에 임박한 시점에 주스상자 등에 현금을 넣은 뒤 늦은 저녁에 교육위원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전달했다가 낙선되자 모두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달 선거에서도 염씨가 돈을 뿌린 혐의가 짙어 이에 대한 조사가진행중이며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범죄사실에 추가할 방침이다.
  • 장천 감오백(외언내언)

    처음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둘러싼 비리가 노정되었을 때 우리는 우선 그렇게 많은 돈을 뿌려가며 교육감이 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웠다.그럴때 이면일에 밝은 한 인사가 이렇게 말했다. 『시중에 「장천 감오백」이란 말이 있다더라.그때문이겠지』 장이란 교장이고 감이란 교감이라는 것.교육감은 초중등학교 인사권을 쥐고 있으므로 선거비용을 좀 비싸게 치르더라도 당선만 되면 뽑을 수 있다는 시중의 소문이 낭설이 아닌 모양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그말은 전해준 사람이 달갑지 않을만큼 우리를 불쾌하게 했다.아무려면 그런 일이 있겠는가.공립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들을 통째로 의심하게 만드는 이런 낭설은 그걸 옮기는 사람조차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그일이 눈덩이가 되어 이번에는 제1야당인 공당의 부총재까지 혐의를 받게 되면서 오고간 비리의 액수가 점점 불어나고 있다.『5천만원』이 여러번 오가고 『돌려받은 5천만원』도 중간에서 없어지고….진씨의 낭중에서 「교육감이 되어보려고」 풀린돈의 액수는 자꾸 불어나고 있다. 교육계의 부조리는 전에도 있었다.입시 부정에서 교직자 채용비리에 이르기까지 너무 다양하게 드러나 있다.그렇기 때문에 지방자치시대 이후 우리는 교육계의 이런 비리들이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기를 기대했다.특히 야당이 강세인 지역에 대한 변화를 기대했었다.야당의 표방인 『양심과 정의』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지난 시대에 얽혀있던 비리의 먹이사슬 고리가 끊기는 일이라도 기대했다.그러나 지금으로 보아서는 「지난시대」가 무안할 지경의 센고리가 벌써 형성된 것 같아 너무 우울하다. 혐의받는 부총재가 속해있는 야당에서는 『우리 총재께서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라고』 엄하게 지시했는데 「부총재」가 혼자서 저지른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한사람의 「지시」에 의해 좌우되는 「영향력」의 가능성속에 우리의 『교육자치의 운명』이 놓여있다는 사실도 부끄럽다.여러가지로 너무 암담한 느낌이 든다.
  • 전북교육감 오늘 소환/염규윤씨 뇌물 확인땐 관련자 모두 영장

    【전주=조승진 기자】 전북도 교육감선거와 관련,금품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9일 염규윤 교육감(68)을 10일 상오 검찰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염씨의 금품제공사실과 교육위원들의 수뢰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실시된 2대 교육감선거 당시 자신과 동향인 염씨를 지지해달라며 동료 교육위원들을 포섭한 것으로 알려진 유병천씨(44·고창)가 지난 7일 잠적했다가 이날 하오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유씨를 상대로 수사중이다. 검찰은 특히 김해곤 도교육위원회의장(67)등 현교육위원 5명이 올봄 괌으로 함께 여행을 간뒤 이 자리에서 염씨를 차기교육감으로 밀어주기로 합의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김의장과 교육위원 신형일씨(66) 등 이들 교육위원에 대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과 함께 가택수색에 나섰다.
  • 이용희 부총재 구속/서울지검

    ◎서울교육감선거때 5천만원 수뢰 서울지검 특수 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9일 이미 구속된 서울시교육위원 진인권씨(61·전 인권학원 이사장)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국민회의 이용희 부총재(6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와 뇌물공여(공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부총재가 지난 7월초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하려는 진씨로부터 『다른 교육위원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교육위원 안장강·박준식씨를 소개,지지를 부탁한 뒤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부총재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진씨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추궁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총재는 지난 7월 진씨로부터 지지 대가로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 박씨가 돈을 『진씨에게 되돌려주라』며 가져오자 이를 진씨에게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부총재는 이를 강력히 부인,검찰은 보좌관 등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캐고 있다. 이에 앞서 이부총재는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진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그러나 이부총재가 공직자 신분이 아닌 점 등을 감안,문제삼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구속된 진씨 등 5명의 교육위원의 진술과 진씨의 예금계좌 등을 추적해 이부총재의 비리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부총재와 진씨는 20년간 교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으며,진씨는 지난 94년 집을 판돈 6억원 가운데 3억원을 뇌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교육계 비리 정치권으로 “일파만파”/교육감 선거비리 수사 안팎

    ◎“조사중 이 부총재 확인”… 표적수사설 일축/선거비 명목 받은돈 문제삼지 않기로 검찰이 9일 국민회의 이용희 부총재를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함으로써 서울시교육감선거 비리수사가 새 국면에 들어섰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진인권씨(61)등 서울시교육위원 5명을 구속한 지 10여일만에 이부총재의 혐의사실을 밝혀냈다.교육감선거 비리수사가 교육계에서 일약 정치권으로 옮아감에 따라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앞으로의 수사방향과 수사폭도 주목의 대상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최근 서울시의회 김기영 부의장이 구속되고 염규윤전북도교육감의 구속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일련의 사태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른바 「야당탄압」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검찰은 하지만 이부총재에 대한 사법처리는 어디까지나 「의외의 성과」라고 강조한다.교육위원간의 금품수수행위를 캐다보니 우연찮게 「야당부총재」라는 거물이 걸려들었다는 설명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진씨 등 구속된 교육위원이 만나게된 경위가 석연치 않아 추궁한 결과 이부총재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고 말했다.「표적수사」 가능성은 아예 제기조차 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부총재의 혐의사실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되고 있다.안모씨 등 교육위원 2명을 진씨에게 소개하면서 5천만원을 받았으며,교육위원 박준식씨(68·구속)로부터 받은 5천만원을 진씨에게 되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지난번 4·11총선을 앞두고 선거비용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하지만 마지막 대목은 이부총재가 공직자의 신분이 아니라는 점등을 감안,문제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앞으로 정치권에 대한 수사확대가능성과 관련,『현재로서는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 없다』고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앞으로의 수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검찰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위원 5명을 구속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실상 수사는 이것으로 종결됐다』고 밝혔지만 사법처리대상을 이부총재로까지 연결시켰다. ◎염규윤씨는 누구/교사서 학원재벌 성장… 여자문제 추문도 교육감선거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돼 사법처리의 도마에 오른 염규윤 전북교육감(68)은 전북지역에서 학원재벌로 소문나 있으나 재산형성과정이 밝혀지지 않은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고창출신으로 원광대 국문과,일본 게이오대 대학원과 미국 유니언대 대학원을 졸업한 염씨는 고창고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학창시절 전국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화술이 뛰어나고 명예욕도 강해 교사시절에는 매우 진취적이고 의욕적이어서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 교육위원회 중등장학사,전주대 학생과장,전북대 사범대 강사 등을 거쳐 76년 고향인 고창에 강호상고를 설립한 이후에는 매사에 카리스마적인 면을 보였다는 것이다. 여자문제와 관련된 추문도 자주 뒤따랐고 86년에는 육성회비 면제자 수혜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2백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고 고창에 쇼핑센터를 지어 상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말썽을 빚어 진정·투서가 잇따랐다.
  • 국민회의 잇단 악재로 곤혹/이용희·김기영씨 등 비리 수사망에

    ◎신한국 당선 “헌금내막 입증” 직격탄 국민회의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이용희 부총재 검찰 소환,김대중 총재의 아·태재단 후원회 부회장 출신인 김기영 서울시의회부의장 구속등 소속 인사들이 검찰 수사망에 걸려들고 있다.염규윤 전북도교육감 수뢰사건과 관련해 전북 출신 의원들도 연루설이 나돌고 있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사안들이다. 신한국당은 9일 국민회의의 이런 고민을 읽은 듯 직격탄을 퍼부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대중 총재의 20억원 수수에 이어 국민회의 부도덕성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과거 전국구 공천 등에서 끊임없이 문제됐던 야당의 헌금 내막을 다시 상기하게 됐다』고 공격했다. 국민회의는 즉각 반박논평으로 맞섰다.박홍엽 부대변인은 『검찰이 정치적 목적에서 먼지털기식 수사로 야당을 조여오고 있다는 증거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검찰 수사가 그동안의 정치적 편파수사와 신한국당 강삼재 총장의 「+α」날조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고조되고 있는 비난여론을 희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반격 수위를 이쯤에서 조절했다.뇌물수수 등 명백한 범죄혐의로 연결되어 있어 자칫 범죄를 두둔하는 형국으로 변질될 가능성 때문에 내놓고 반발만 할 수 없는 형편이다.그래서 일련의 사건들이 당과는 무관함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한 관계자는 이부총재의 거액 수뢰혐의와 관련,『교육감선거 때 일부 중진들이 김대중 총재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건의했으나 김총재는 한광옥 사무총장을 통해 엄정중립을 지시했는 데 이부총재가 그럴 줄은 몰랐다』고 파문 책임을 이부총재에게 국한시켰다.다른 관계자는 『이부총재가 전날 김총재를 찾아 「돈을 빌렸다가 돌려줬다」고 해명했다』고 소개하면서 『개인문제이니 당 차원에서는 일단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기국회 상임위별 쟁점과 전망(정가 초점)

    ◎여·야/공정거래법 치열한 고앙 예고/법사위­검·경 중립화/재경위­OECD 마찰 클듯/건교위­전세값 대책/내무위­한총련사태 이슈로 10일 개회되는 제181회 정기국회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위해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야의 공방으로 크고 작은 대립과 파행이 잇따를 전망이다.특히 법률제정안 43건을 비롯해 이번 국회에 상정될 1백59건의 법률안중 상당수가 여야의 이해를 달리하고 있어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마다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쟁점상임위로 꼽히는 법사위에서는 우선 검찰과 경찰등 선거관련 공직자의 중립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가 거셀 전망이다.특히 야권은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이와 연계,강도 높은 공세를 펼 자세다.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 개정문제도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범죄신고자를 적극 보호하기 위한 법안의 제정이 주목된다. 행정위에서는 정부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둘러싼 재계의 반대움직임이 여야의 공방으로 발전할 공산이 크다.정보공개법제정안의 정보공개범위도 여야의 쟁점이다. 재정경제위는 최근의 경제난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 속에 조세감면규제법과 소득세법·상속세법 등 각종 세법개정안에 대한 공방이 점쳐진다.특히 정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내 가입방침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가입비준안의 국회동의여부가 주목된다.이밖에 야당은 정부의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확충예산의 상당수를 대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있어 예결위와 맞물려 마찰이 예상된다. 통일외무위는 북한 나진·선봉 투자포럼 불발에 따른 향후대책과 북한경수로 건설비용의 한·미·일 3개국의 분담률,탈북자 대책 등의 현안을 안고 있다. 내무위에서는 최근의 한총련사태에 따른 정부의 학원폭력시위대책과 집회시위법·화염병사용처벌법 개정등이 공방대상이다.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경찰중립화문제도 마찰요인이다.정부의 부동산관련정보의 전산화를 위한 지적재조사법제정안과 지역주민의 조례제정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현행 재난관리대책을 보완하는 재난관리법개정안이 주요입법과제로 꼽힌다. 국방위는 내년도 국방예산 12% 증액방침이 쟁점사항으로 꼽힌다.야권은 대규모 국방사업에 따른 국방부와 특정재벌의 유착가능성과 방위산업체비리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에서는 한총련사태에 따른 향후 학원대책과 한의대생 학사관리대책,교육감선거비리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한총련시위 가담학생 학사징계조치와 통일교육강화문제,학생생활기록부의 문제점,한의대생 집단유급사태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공보위는 야권의 방송위원회 독립성 강화요구와 맞물린 방송법 제정과 이른바 「관변단체」예산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점쳐진다.지역간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월드컵개최도시 선정문제와 지역민방 추가선정문제도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농립해양수산위에서는 정부의 식용쌀 수입과 약정수매제도 시행을 놓고 여야의 대립이 예상된다.야당은 특히 직접지불제도 등 세계무역기구(WTO)특별법에 근거한 농어민지원대책의 조속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통신과학기술위에서는 21세기 과학입국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투자확대와 민간기술개발지원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혁신특별법제정안,우편시장개방에 따른 우정사업운영특례법제정안등의 처리가 주목된다. 노동환경위는 여천공단 환경오염및 시화호 수질오염개선대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속에 민간기구에도 공신력 있는 자격증발행권한을 부여하는 자격기본법제정안과 건설근로자의 퇴직금제도를 도입하는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제정안을 처리한다. 보건복지위에선 의료사고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에 중앙 및 지방의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처리가 주요과제로 꼽힌다.한·약분쟁도 현안이다. 건설교통위는 대형국책사업과 각종 사회간접자본확충과 관련해 적지 않은 몸살을 앓을 것 같다.지난 임시국회때 보류된 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개정안 처리와 경부고속전철 노선문제,위천국가공단 지정을 놓고 여와 야,각 지역간 충돌이 예상된다.이밖에 폭등하고 있는 전세값 안정대책도 중점논의될 전망이다. 정보위에서는 신한국당이 검토하고 있는 안기부법개정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점쳐진다.
  • 염규윤 전북교육감 곧 구속/거액 뇌물살포 선거비리 확인/검찰

    ◎교육위원 10명에 수억대/국회의원 관련설… 금품수수 여부 수사/유인종 서울교육감은 무혐의처리 염규윤 전북도 교육감(68)이 지난 92년과 올 8월에 실시된 제10·11대 교육감선거에서 교육위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염씨를 이번주초 뇌물공여혐의로 사법처리하고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들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뇌물수수)로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지검은 8일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64)이 교육감선출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했다는 제보에 따라 내사를 했으나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주지검 조정철검사는 이날 지난 6일부터 김해곤전북도교육위 의장(67)등 전·현직 교육위원 10여명을 소환해 철야조사를 벌여 염씨가 교육위원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1인당 수천만원의 현금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염씨는 지난 92년 초대 민선교육감선거에서 최정입씨(52) 등 교육위원 4명에게 3천만원씩 1억2천만원을 살포하고 지지를 부탁했으며 조성호씨(72)등 교육위원 4∼5명에게 과일주스 상자에 3천만원씩의 현금을 담아 전달했다가 거절당하거나 되돌려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염씨가 초대 교육감선거에서 낙선하자 올해 실시된 선거에 대비,1년여전부터 교육위원들에게 1인당 5천만∼1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보강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염씨의 지지를 부탁하며 교육위원들을 포섭한 염씨와 같은 지역인 고창 출신 교육위원 유병천씨(44)가 지난 7일 이후 갑자기 행방을 감춤에 따라 유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염씨 선거운동에 적극 가담한 신형일(66)·이기붕(44)·손봉국(66)·문용주(45) 교육위원과 박영섭전북도 교육청 의사국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또 염씨가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을 동원했다는 제보에 따라 이들이 금품을 받고 염씨를 간접적으로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교육감 「돈 선거」”소문이 사실로/전북교육감 선거비리 수사안팎

    ◎뇌물수수 교육위원 10여명 구속될 듯 제2대 민선전북도교육감선거가 끝난 이후 끊임없이 나돌던 금품수수설이 사실로 확인돼 교육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출마당시부터 도덕성문제와 함께 거액으로 교육위원을 매수했다는 소문이 나돈 염규윤 신임전북도교육감은 검찰수사결과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거액을 받고 지지해준 교육위원도 다수 구속될 것으로 보여 전북교육계는 상당기간 검찰수사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성과 탄식의 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10월 민선자치단체장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창승 전주시장이 입찰비리 등으로 사법처리된 데 이어 10개월여만에 전북교육의 수장도 사법처리대상이 되자 주민은 충격과 배신감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염씨는 92년 초대민선교육감선거에 출마하면서 위원들에게 수천만원이 든 돈꾸러미를 전달하고 다녔지만 낙선하자 지난 4년동안 꾸준히 교육감선거에 나설 준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상고 이사장인 자신의 막강한 재력을 앞세워 황금에 눈이 먼 위원들을 매수,일단 되고 보자는 욕심이었다. 지난 8월2일 염씨가 제11대 전북교육감에 당선되자 교육계에서는 「앞으로 2개월이 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염씨가 그동안 20여억원을 뿌렸다」「지난봄 교육위원들을 괌으로 초청,금품을 제공하고 지지를 약속받았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이외에도 실제로 염씨는 「모여고 교장과 내연의 관계에 있다」는 등 여자문제와 함께 지난 88년 극빈학생 수업료 감면분을 착복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문제가 돼 사회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아왔었다. 검찰은 사법처리대상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염씨를 지지한 교육위원중 죄질이 나쁜 10여명정도가 구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이용희 부총재 내일 소환

    ◎서울지검/서울시교육감 선거때 소리혐의 서울시 교육위원회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7일 국민회의 이용희 부총재를 9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지난 8월6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르 앞두고 득표활동을 펼치다 사퇴를 선언한 육인권 교육위원(61·구속)의 부탁을 받고 교육위원들에게 지지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육씨가 이 부총재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총재가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알선수재 혹은 변호사법 위반혀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진씨 집 압수수색/교육감 선거 부정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31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교육위원 6명에게 3억원을 뿌린 혐의로 구속된 진인권씨(61·인권학원 전 이사장)의 자금출처와 규모를 밝히기 위해 예금계좌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 남녀공학고교 내신 내년부터 통합산출

    ◎유인종 교육감,“여학생 불이익 해소” 서울시내 남녀공학고교의 성적산출이 97학년도부터 통합산출 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은 30일 『남녀공학고교에서 남녀학생들의 성적을 분리산출함으로써 이과반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서 『오는 98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하는 현 2학년생부터는 남녀학생 성적을 통합산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38개 남녀공학고교 가운데 현재 남녀학생 성적을 통합산출하거나 하기로 한 현대고,이대부고,영훈고,구정고는 물론 나머지 34개교도 내년부터 남녀학생의 성적을 통합산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진 위원 운전사 결정적 단서 진술/교육감 선출비리 수사 뒷얘기

    ◎행선지 추궁끝 뇌물준 장소·대상 털어놔/사퇴 뒤 돈 반환 요구 않은건 “장기적 투자” 서울시 교육감 선출을 둘러싼 교육위원간의 금품수수사실은 구속된 진인권씨의 운전사 진술이 결정적인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지난 6월말 교육위원간의 금품수수정보를 입수하고 두달간에 걸친 은밀한 내사끝에 지난 26일 진씨 등 교육위원 7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그러나 이들은 처음 한결같이 금품수수사실을 완강히 부인,수사진이 애를 먹었다.그러던 차에 한 관계자가 금품을 주고 받았다면 진씨가 차를 타고 다녔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운전사를 불러 행선지를 추궁했다. 운전사는 검찰의 추궁에 뇌물제공장소와 대상을 순순히 자백,이를 근거로 교육위원들로부터 금품수수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진씨는 교육감 선출을 앞두고 승용차 뒤트렁크에 5천만원이 든 쇼핑백과 자신이 광운대 강사로 재직중 저술한 책이 든 쇼핑백을 각각 준비,사람에 따라 이중 하나를 건넸다고. 이 때문에 검찰에 앞서 진씨를 소환조사한 경찰은 『뇌물이 아니고 책을 건넸다』는 진술을 뒤집을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교육계에 따르면 진씨 등은 이달초 자신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게 된 것이 평소 돈독한 유대관계인 한 교육감후보의 투서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해,교육감선출에 영향을 미칠만한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진씨는 교육감 선거당일인 지난 6일 새벽 서울 신반포아파트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이 후보와 만나 오해를 푼뒤 관계를 정상 회복,한 표를 던졌다는 후문. 이에 앞서 다른 경쟁후보도 진씨와 5일 밤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나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진씨는 「교육위원회의장과 자신 소유 학교의 강당 신축에 대한 협조」를 얻어내고 후보사퇴를 약속하는등 두 후보사이에서 오락가락.이 때문에 다른 6명의 교육위원들은 투표당일 각자 「알아서」투표했을 것으로 추측. ○…진씨가 교육위원 6명에게 5천만원의 뇌물을 건넸다가 후보를 사퇴한뒤 돈을 돌려받지 않은 것은 「장기적인 투자」차원에서 였다고 진술. 진씨는 평소 정치입문에 뜻이 있었으며교육감후보로 나선 것도 이를 위한 수순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때문에 진씨는 『정당공천에서 헌금한뒤 낙천되더라도 돈을 되돌려 받는게 아니잖느냐』며 뇌물을 자신의 향후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여겼다고.
  • 교육감 선출 비리의 충격(사설)

    서울시교육감 선출과정에서 거액의 현금을 주고받은 교육위원 5명이 구속된 사태는 충격적이다.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교육감선거비리가 확인된 셈이고 이로 인해 교육계에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이 찍혔다.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백96만7천여명의 학생과 7만2천여명의 교사,그리고 2조2천여억원의 예산을 책임지는 서울시 교육행정의 수반을 뽑는 선거가 그처럼 타락했다는 것은 우리 교육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한다. 우리는 검찰이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도 남김 없이 철저히 수사하여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비리가 교육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줄 것을 촉구한다.이달초 실시된 제2기 서울시 민선교육감선거에서는 「13당12락」의 금품살포설과 후보매수설 및 흑색선전등이 공공연히 나돌았다.또한 이번에 구속된 한 교육위원이 3억원을 뿌렸다가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돌연 「후보사퇴」를 선언한 배경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따라서 이번에 적발된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도 있는 만큼 검찰은 수사를 적당히 마무리해선 안될 것이다. 지난 91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후 교육자치에 따른 교육위원과 교육감선거의 혼탁상은 계속 문제가 돼왔다.교육개혁위원회가 최근 그 선출제도의 개선안을 내놓긴 했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선안도 재검토하여 부조리가 끼어들 소지를 철저히 없애야 한다.교육개혁위원회의 개선안은 교육감선출비리를 조장하는 것으로 지적된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은 배제했지만 교육감을 교육위원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면서 교육위원회의 위원수는 줄였기 때문에 이를 악용하는 후보의 위원매수는 더 쉬울 수도 있다.교육위원과 교육감선출에 정당의 입김이 작용하는 한 선거과열과 그에 따른 비리를 피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구속된 교육위원들은 형이 확정돼 자격이 정지되기 전에 자진사퇴할 것을 권유한다.교육위원으로서는 돌이킬 수 없는 불명예를 안은 만큼 정원의 5분의 1에 유고가 생긴 서울시교육위원회의 기능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마지막 성의를 보여주기 바란다.
  • 서울시 교육위원 5명 구속/교육감 선거때 3억원 수수/검찰

    이달초 서울시 민선 교육감 선출과정에서 2억원의 돈을 주고받은 서울시교육위원 5명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지검 특수 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28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대상자로 거론되며 4명의 교육위원에게 5천만원씩 모두 2억원을 뿌린 교육위원 진인권씨(61·전 인권학원 이사장)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또 5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 박준식씨(67·동요보급 회장),심영구씨(61·전 고교 교사),강순모씨(51·서울교대 교수),송재섭씨(57·마동건설 대표)등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그러나 진씨로부터 5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하루만에 돈을 돌려준 교육위원 K·Y모씨는 문제 삼지 않았다. 진씨는 지난 7월초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일식당에서 교육위원 박씨를 만나 『8월6일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에서 지지해 달라』고 부탁한 뒤 쇼핑백에 든 현금 5천만원을 건넸다.비슷한 시기에 심씨에게는 심씨의 집에서,강씨에게는 서울교대 후문 주차장에서,송씨에게는 인터콘티네탈 호텔 양식당에서 돈을 전달했다. 검찰은 심씨가 집에 보관중인 현금 5천만원을 압수했다. 진씨는 지난 6일 「교황선출 방식」으로 치러진 1차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2표를 얻자 사퇴했었다. 진씨는 검찰에서 단독주택을 처분한 돈을 뿌렸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진씨가 인권학원의 실질적인 경영자인 점으로 미루어 학교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이준해 전 교육감과 유인종 신임교육감의 금품수수 사실에 대해 조사한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교육이 기가막혀…”/서울시 교육감 선거 매수 파문

    ◎뇌물선 풍조 교육계까지 만연/수표추적 피하려 만원다발 전달 소문으로 떠돌던 서울시 교육감 선출과정의 금품수수설이 검찰의 수사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미래의 주인공인 2세 교육을 책임진 교육위원들마저 돈으로 표를 주고받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된 뇌물풍조가 교육계에도 독버섯처럼 퍼져있다는 단면을 극명히 보여줬다. 교육개혁의 와중에서 터져 나온 것이어서 교육계에 대한 사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검찰은 지난 6월말 서울시 2대 민선 교육감 선출을 둘러싼 선거과정에서 금품수수설에 대한 정보를 입수,내사에 착수한 끝에 서울시 교육위원 5명을 구속했다. 교육감으로 당선되기 위해 거액을 뿌린 진인권 교육위원은 신정여상 등 4개 학교를 운영하는 인권학원의 전이사장이나 실질적인 경영주이다.지난 해 9월 서울시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의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이사장 자리를 친형에게 물려줬다. 진씨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6명의 교육위원에게 각각 5천만원을 건넸다. 돈을 건네는 수법도 지능적이었다.금융실명제에 따른 수표추적을 피하기 위해 뇌물을 모두 1만원짜리 현금으로 마련,쇼핑백에 담아 교육위원들에게 직접 건넸다. 뇌물을 받은 교육위원 중 2명은 처음 책인줄 알고 받았다가 이튿날 돌려줘 처벌을 면했다. 돈을 받은 4명의 교육위원 가운데 심영구씨는 5천만원을 안방에 고스란히 보관하다가 검찰에 압수 당했다. 그러나 진씨가 교육감후보에 출마했다 선거를 이틀 앞두고 돌연히 후보를 사퇴한 점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남아있다. 진씨는 그러나 투표일을 이틀 앞둔 지난 4일 돌연히 『이같은 혼탁한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후보를 사퇴했다. 진씨가 갑자기 사퇴한 배경에는 후보들 사이에 모종의 밀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진씨는 지난 6일의 교육감 선거 1차투표에서 2표를 얻었다. 구속된 5명은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위원직이 박탈된다. 검찰은 진씨의 이러한 뇌물제공이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진씨가 사퇴하며 특정인을 밀어주고 대가를 받은 혐의 점을 적발하지 못했으며,따라서 교육감 선거 무효소송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비리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수사를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교육운용체제 효율성·추진력 높여/3차 교육개혁안 의미와 과제

    ◎부실한 사범·교육대 일반대로 전환/사학 자율성제고… 세제·금융 지원도/교원자격 세분화 등 주요부분 빠져 다소 진통 따를듯 20일 발표된 제3차 교육개혁안은 지방교육자치제도의 개혁을 비롯,▲교원정책 ▲사학의 자율과 책임 ▲교육정보화 및 사회교육체제 구축 등을 큰 줄기로 삼고 있다. 그동안 두차례의 개혁안이 교육의 기본틀을 마련하고 입시제도 및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수요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개혁안은 사학,교원 등 「교육공급자」에 중심을 뒀다.따라서 개혁안의 기조는 교육운용체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맞춰졌다. 특히 지방교육자치제,교원정책,사학 등 세가지는 1기 교육개혁위원회에서 많은 논란끝에 매듭짓지 못한 것들로 교육개혁의 정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무리해야할 과제들이다. 이 가운데 핵심사안은 지방교육자치제의 개선이다.시·도 교육청의 기능을 교육위원회로 통합하고 교육감이 교육위의 당연직 의장을 맡는 것은 지난 91년부터 유지해온 지방교육자치제의 근본을 뒤흔드는 것이다.교육위원의 선출방식 변경과자격요건 강화,위원 정수의 과감한 축소 등도 마찬가지다. 교개위는 현행 제도가 지방교육행정에 대한 교육위와 지방의회간의 이중 심의·의결로 교육자원을 낭비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갈등을 해소하고 교육위가 지방교육에 관한 최고결정권 및 집행기능을 갖게 함으로써 효율성과 추진력을 높이려는 뜻을 담고 있다.시·도 단체장이 교육위원 정수의 3분의 1을 추천토록 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단체장들에게 추천권을 준만큼 지방교육예산 확보 등에 깊은 애정을 보여 달라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교원정책 개혁안은 90년 이후 매년 교사 공급이 수요보다 5배가 넘는 수급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는 더이상 우수교원을 확보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부실한 사범대나 교육대를 일반대학으로 전환시켜 공급단계에서 질을 관리하고 초·중등교원들에게도 대학교수들처럼 연구비를 지급하는 등의 복지정책을 강화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학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확보하기 위한 예결산의 즉시 공개,이사회 구성의 자주성 보장,교수평의회의 설치 의무화 등과 사학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지원 등은 사학의 자율성을 키우는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들 개혁안은 교원관련단체들의 즉각적인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조직적인 연대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앞으로 입법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당초 공청회에서 제시됐던 교사자격제도의 다단계화,예비교원에 대한 병역혜택 등 주요 부문이 이해단체의 반발과 부처간 이견으로 개혁안에서 빠진 것은 개혁의지의 후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결국 이번 개혁안도 입법과정까지 남은 기간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약수를 얼마만큼 끌어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교육감 선출방식 변경

    98년부터는 교육감이 교육위원회의 당연직 의장이 되고 교육청의 기능이 교육위로 통합되는 등 시·도 교육위가 지방교육의 정책결정 및 집행기관으로 바뀐다.후보등록 없이 실시된 교육감 선거도 입후보 방식으로 바뀐다. 또 21세기형 첨단시범학교와 각종 멀티미디어 장치를 통해 원격교육을 하는 가상대학을 시범 운영,오는 2002년에는 초·중·고교의 성적표와 학생관리 등이 모두 전산화된다. 사학과 관련된 각종 분규를 조기에 중재·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 산하에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된다. 또 내년부터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부실한 사범대 교원대 등은 일반대학으로 전환토록 해 중등교원 양성을 정예화한다.교육대는 지역특성과 실정에 따라 종합대나 사범대와 연계 또는 통합 운영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김종서)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교육개혁방안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위원은 교육계와 시·도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시·도의회에서 뽑되 교육 및 교육행정 경력을 현행 10년에서 15년으로 늘려 자격요건을 강화키로 했다.교육감은 종전의 「교황선출방식」 대신 후보등록 절차를 밟아 교육위에서 선출토록 해 후보들의 공개검증 기회를 갖도록 했다. 특히 교육위원이 교육감 후보로 등록하려면 교육위원직을 미리 사퇴토록 했다.현재 7∼26명인 교육위원 정수도 7∼11명으로 줄이고 현직 교사도 교육위원에 선출될 수 있도록 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현재의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확대 개편,공정거래위원회처럼 준사법적 기능을 갖도록 하는 한편 사립대학의 자주적 운영을 위해 법률로 교수평의회의 설치를 의무화했다.또 법인과 학교 운영에 관한 예·결산을 즉시 공개,사학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구성은 법인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사학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지원도 강화해 개인 및 법인의 기부금은 전액 소득공제해주기로 했다.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교원임용시험제도를 바꿔 평가전문기관이 시험을 출제하고 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들은 일정 기간의 직무연수를 받도록 했다.교사들의 교육전문직 진출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장학직과 연구직으로 분리돼 있는 교육전문직을 장학직으로 통합하고 직무의 전문성에 따라 수석장학관,장학관,부장학관,장학사의 4단계로 구분한다.특히 초·중등교원들에게도 연구비를 지급하고,교원과 대학교수간의 교류를 활성화해 교사들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교수가 중·고교에서 수업을 맡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 지방교육행정 추진력 높여(사설)

    20일 발표된 제3차 교육개혁안은 교육의 기본틀을 짜고 이에 맞는 직업교육체제와 교육과정의 개편을 내용으로 한 1·2차 교육개혁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한 것으로서 전반적인 골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우리는 본다. 이번 개혁안중 지방교육자치제도·교원정책·사학정책 등 3대과제가 앞선 1·2차 개혁방안에서 논란을 거친 끝에 확정되지 못한 채 넘겨진 것들이어서 시비의 여지를 물론 안고 있다.그러나 개혁에는 일부 고통이 따르고 이해당사자간에 상대적 이익이 축소되는 경우도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방교육자치제도의 핵심기구인 시·도교육위원회가 정책결정 및 집행권을 갖도록 하고 교육감이 교육위원회의 당연직 의장을 맡도록 한 것은 지방교육행정의 효율성과 추진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교육감의 선출방식을 바꾼 것도 당연한 일이다.그동안 우리 지방교육행정은 난맥상을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교육위원회와 지방의회의 2중3중 의결로 인한 행정적 낭비는 물론이고 교육감과 교육위원간의 갈등으로 업무효율이 떨어지는등 숱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앞으로는 교육위원회의 위상과 권한이 강화되고 위원수가 최고 26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든 만큼 구성원의 선출자격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즉 분야별 전문인력이 실질적인 업무중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기초의회의원선거에 떨어진 사람이 교육위원으로 나서 교육과 무관한 정치를 하는 것은 배제해야 한다. 이번 개혁안이 교육정보화와 사회교육확산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이다. 다만 교육개혁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교육재정의 확보에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강조돼야 한다고 본다.이번 개혁안에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될 만한 교원복지개선문제의 해결이나 21세기형 첨단학교운영 등 교육정보화를 위한 투자를 위해서도 부족한 교육재정의 확보는 시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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