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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감을 부단체장으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명박 서울시장)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는 22일 시·도 교육감을 부단체장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협의회는 성명에서 “국민들의 교육 불신과 사교육비 부담에 따른 고통만 증가하는 근본원인은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이 분리된 현행 교육자치제도에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두 협의회는 이와 함께 “현행 제도는 자치단체장의 교육행정 참여가 완전히 배제돼 있다.”면서 “교육사무의 집행이 지자체의 일반재정과 연계되지 않고, 일반행정과 유사한 기능을 분리 수행함에 따라 업무 중복과 이중적 의사결정으로 인한 비효율이 초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시·도지사가 교육행정기관장(교육감)을 부단체장(부시장 또는 부지사)으로 임명하거나, 단체장과 러닝메이트로 주민에 의해 선출할 것을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전시 교육감 오광록 교수

    대전시교육감에 한밭대 오광록(52) 교수가 당선됐다. 오 당선자는 22일 결선투표에 참가한 학교운영위원 2903명 가운데 1607명의 지지를 얻어, 차점자인 공주교대 이명주 교수를 311명 차이로 따돌렸다. 오 당선자는 공주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중·고교 교사를 거쳐 현 한밭대 교수와 대전시교육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오 당선자는 내년 1월16일 제5대 교육감으로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교육청, 초등학교 시험 내년부터 부활

    서울교육청, 초등학교 시험 내년부터 부활

    초등학생의 학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이 내년부터 서울에서 8년 만에 각 학교 자율로 부활될 것 같다. 이와 더불어 각 과목에 대해 ‘대체로 잘함’,‘소질이 있음’ 등으로 서술해 학부모나, 교사들로부터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학력평가 통지표도 적어도 3단계 이상의 단계별 평가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의 학력저하 대책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력신장 종합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일 공정택 교육감에 보고, 확정키로 했다. 종합방안은 초등학생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해 4차례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이 기초학력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문제를 만들고, 희망하는 학교가 이를 제공받아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현재 교육청은 각 학교가 독자적으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각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시험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에서는 교육청의 방안이 ‘말 뿐인 자율’에 그칠 경우 사실상 8년 전에 폐지된 초등학교 필기고사로 변질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각 교과목에 대해 서술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학력평가 통지표의 형태도 달라진다. 종전의 ‘수·우·미·양·가’ 등 5단계 방식이나 현행 서술형 평가방식 대신 제3의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수·양호·보통’이나 ‘우수·양호·미흡’ 등 3단계로 표시하는 단계형 평가방식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 내년 1학기부터 새로운 형태의 평가방식이 적용된 학력평가 통지표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학과목 특기적성교육, 이른바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 실시 여부와 시간 등을 학교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 현재 학년별로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을 중심으로 10∼20%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50%까지 늘릴 방침이다. 부족한 교사는 계약직 교원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매년 학력 수준을 가늠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교육청 차원에서 각 학년별로 문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오늘의 눈] ‘수능부정’ 누가 책임지나/김재천 사회부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는데도 의아스러운 점이 하나 있다. 도대체 이번 사태가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고 책임지겠다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 것이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담화를 발표하긴 했다.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도 병풍처럼 도열해 모양새를 갖췄다. 그러나 국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너무나 무책임한 교육계에 또 한번 실망하고 있다.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이들의 ‘사죄’를 사죄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동안 부정행위의 가능성은 교육부와 각 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보 형식으로 꾸준히 올라왔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시험감독 지침을 일선 교육청에 내려보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교육청은 관심없이 넘겨 버렸고 교육부도 감독을 소홀히 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교육청에는 (부정행위자가)없다.”며 손사래치던 교육감들이 이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지난달 25일 ‘사죄’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교육부나 시·도교육청 관계자들도 “경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빨리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나부터 책임을 지겠다.”며 진정으로 사죄하는 교육자는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다. 일부 교원·교육 관련 단체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 표명’만 했을 뿐 입을 꾸욱 다물고 있다. 그동안 온갖 사안에 끼어들어 목소리를 높이더니만 이번 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서는 모양이다. 안 부총리와 교육감들은 이대로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 성과도 없는 대책회의만 거듭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죄로 끝낼 일도 아니다.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재발을 막기 위한 채찍질이고 국민들의 불신을 신뢰로 바꾸는 길이다. 김재천 사회부 기자 patrick@seoul.co.kr
  • [수능부정] 교육부“재시험 검토한 바 없다”

    서울 등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 부정행위가 추가로 적발됨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신력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도별로 실태 점검에 착수키로 했지만 부정행위의 전국적 확산에 대해서는 충격과 당혹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30일 김영식 차관의 주재로 서울·충남·전북·전남 등 새로 부정 사실이 밝혀진 시·도의 부교육감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부정행위자를 신속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차관보를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각 시·도교육청에도 중등교육국장을 반장으로 한 상황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드러나면 교육부가 직접 조사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날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수사 결과만 쳐다보는 입장에서 일이 이렇게 확산되니 난감하고 허탈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교육부는 대책회의에서 ‘무효 처리 심사위원회’를 구성, 성적 처리에 대한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정행위 가담자는 주도자와 단순 공모자 등 경중에 관계없이 모두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학교별로 부정행위 학생에 대한 퇴학·정학 등 별도의 징계 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이다. 한석수 학사지원과장은 “전체 부정행위 명단을 통보받아야 처리 범위와 규모가 확정되겠지만 경중에 상관없이 부정행위 가담자는 무효처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전 모의는 했지만 시험 당일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은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국 73개 시험지구,912개 시험장 가운데 부정행위가 적발된 시험장의 감독 교사도 ‘감독 소홀’이 확인되면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그러나 “특정 지역에 부정행위가 많고 어떤 지역은 낮거나 없는 것을 보면 시험감독을 제대로 했느냐, 못했느냐의 추정이 가능하다.”면서도 “감독교사가 최선을 다했는지, 책임이 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털어놓았다. 수능 재시험 논란에 교육부는 전혀 검토한 바도 없고 검토 대상도 아니라고 일축했다. 전체 수험생 61만여명 가운데 부정행위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한 만큼 성실하게 준비한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논리이다. 또 논란이 가열될수록 대입전형에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물리적으로도 출제와 인쇄, 고사장 확보 등 방대한 인력과 시간이 필요해 재시험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설] 수능부정 아무도 책임 안지나

    휴대전화기를 이용한 대규모 수능시험 부정행위가 적발된 지 열흘이 됐다. 그 사이 사건은 갈수록 확대돼 연루된 학생 수가 이미 7∼8개 고교에 180여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으니 머잖아 전모가 밝혀지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은 착잡하기 짝이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도 지역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나 연루된 학교의 교장 등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니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번 사건의 일차적인 책임은 부정에 가담한 학생 본인들에게 있지만 일선 교육계의 책임 또한 막중함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맡는다는 기본적인 책무는 차치하고라도, 사건의 전개과정을 보면 교육 책임자들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해당 고교들에서는 부정을 계획한 학생에게서 ‘자퇴’각서를 받고 학부모에게도 사전 통보하는 등 조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교육자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는 본인 스스로도 주장하지 못할 것이다. 수능시험 관리 책임을 맡은 교육청으로서는 더욱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시험 10여일 전부터 사건과 관련된 구체적인 제보 10여건을 받고도 확인없이 묵살해버린 데다 시험 당일 경찰의 수사 요청도 거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이 터진 뒤 일선교사가 인터넷에 올린 참회의 글들이 항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교육자는 더욱 구체적인 행동으로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사죄’의 행동이 너무 늦게 나오지 않을지 걱정된다.
  • 폰커닝 없었으면 대리시험 묻힐뻔

    광주시교육청의 수능 대리시험 적발사실은 휴대전화 부정사건이 아니었으면 ‘없던 일’로 묻힐 뻔했다. 시교육청은 휴대전화 수능 부정사건이 불거진 지난 22일까지만 해도 “단 한 건의 부정행위도 적발하지 못했다.”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당시는 K(23)양으로부터 재수생 J(20)양에게서 620만원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자백을 받은 이후였다. K양은 시험 당일인 17일 3교시 외국어 시험에서 답안지에는 J양의 이름을, 문제지엔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가 감독교사에게 적발됐다. 감독교사는 파견관에게 알렸고, 시험이 끝나자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천모 장학사가 현장으로 달려왔다.K양은 주민등록번호, 주소, 생년월일은 제대로 대답했으나 “고교 담임선생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 “모른다”,“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담임의 전공이 뭐냐.”고 꼬치꼬치 따져묻자 머뭇거리다 “대리로 시험보러 왔다.”고 자백했다. 시교육청은 다음날인 18일 보고서를 작성, 교육과정평가원에 제출한 뒤에도 기자들에겐 “아무 일 없다.”며 사실을 은폐했다. 그러나 수능부정 파문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교육부가 이를 공개하자 기자회견을 자청,“부정시험 1건을 적발했다.”고 말을 바꿨다. 부정시험을 의뢰한 J양에 대한 고발은 곧바로 이뤄졌다.J양은 경찰에서 “언니(K양)로부터 ‘사실대로 말하면 결시처리만 하기로 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커져 억울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파문이 확산되자 23일 오후 부랴부랴 교육감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간부는 언론 관계자 등을 접촉하며 진화에 급급했다. 당시 감독관의 실명과 소속에 대해선 함구로 일관하면서 언론과의 접촉도 막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수능시험문제지 사전유출 의혹 수사 착수

    수능시험문제지 사전유출 의혹 수사 착수

    광주지역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조직적 부정행위와 대리시험 수험생이 적발된 데 이어 서울에서는 수능시험 문제지가 사전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경찰은 23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됐던 ‘긴급수능정보 정답지 입수’ 카페에 대한 수사협조 공문을 포털사이트측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글은 수능시험을 엿새 남겨둔 지난 11일 다음 카페의 광주·전남북 대화방에 ‘2005년도 수능시험지, 정답지를 일부 입수했다’는 제목으로 올랐다. 이동할 수 있도록 카페 주소도 게시됐다. 이 카페는 하루 뒤인 12일 다음측에 의해 접속이 차단됐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게시물을 올린 사람과 카페 운영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올 수능에서 대리시험과 휴대전화 소지 등 3건의 부정행위를 추가로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전남 광주에서는 S여고 출신 재수생인 J(19)양을 대신해 서울 S여대 2년 휴학생 K(23)양이 대리시험을 치르다가 적발돼 고발됐다. 인천과 창원에서는 K공고생과 K고생이 각각 휴대전화 진동 소리를 울리거나 벨소리를 울려 적발됐으나 휴대전화를 단순 소지한 점을 감안, 시험만 무효 처리했다. J양은 경찰에서 “서울 소재 대학 법대에 가고 싶었는데 점수가 부족해 고민하던 중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리시험 광고를 보게 됐다.”면서 “지난해 수능 시험때 감독관들이 수험표도 자세히 보지 않고 감독도 허술하게 하는 것 같아 잘하면 성공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J양은 지난 7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K양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했다. 두차례에 걸쳐 수능대가와 책값 등으로 모두 620만원을 김씨에게 송금했다고 경찰조사에서 털어놓았다. 경찰은 J양을 긴급체포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또 K양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수능대리시험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은폐의혹에 대해 “한국교육과학평가원 수능 관리지침에 따라 조서를 작성한 뒤 권고에 따라 고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을 뿐 고의로 은폐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대리시험을 적발한 시험 감독관은 “제2교시(수리영역)가 끝날 무렵 수험표 사진과 다른 인상착의를 발견, 시험이 끝난 뒤 K양을 불러 대리 응시자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이번 휴대전화 부정행위 관련자로 수험생과 대학생 등 141명을 모두 검거해 조사 중이다. 주범 6명을 구속했고 또 다른 주범인 광주 J고 Y모(19)군 등 6명에 대해 이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를 받은 한 수험생은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은 230∼240명에 이르고 고시원에서 ‘정답’을 보내준 대학생들도 20명가량 된다.”며 “상당수는 지난해 수능 때 선수들의 도움을 받은 부정 수험생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선수들과 도우미들은 ‘일진회’ 선배들의 협박에 못이겨 이번 부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영월 수사과장은 “부모들의 묵인, 부정행위 대물림, 폭력조직 개입설 등 의혹이 일고 있어 계속 수사해 사실 여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입 부정시험 사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교육부가 수사를 의뢰한 2건과 네이버, 서울시 교육청 등의 게시판에 게재된 글 4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육부가 의뢰한 다음카페 ‘수능연구모임’의 ‘연세대, 고려대 합격’게시글에 대해서는 IP추적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도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고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시교육청과 관련학교, 부정행위 가담 행위자, 시험장 관리·감독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서울 김재천 안동환기자 cbchoi@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26일 예비학부모대상 현직교사 강의 은석초등학교(www.eunseok.seoul.kr)는 26일(금) 오전 10시30분∼12시 학교 시청각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연다.2005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들의 바람직한 학교 생활과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현직 교사들이 강의에 나선다.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공립초등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들도 참가할 수 있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설명회 날 주차장도 무료로 쓸 수 있다.2216-0181. ●영어회화코스 참가자 선착순 모집 화랑초등학교(www.hwarang-s.es.kr)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회화 집중코스’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 학교 재학생 120명과 일반 초등학교 재학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학년 제한은 없다. 화랑초등학교와 자매결연한 뉴질랜드 스탠모어 베이 스쿨(Stanmore Bay School)의 원어민 강사 10여명과 전문영어 강사 10명이 10일간 영어회화 집중 코스를 운영한다. 캠프 기간은 내년 1월11(화)∼22일(토)이다. 오전 9시∼오후 4시 하루 7시간 동안 수업하며 말하기·듣기·읽기·쓰기·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여대 영어교육 프로그램 Swell 홈페이지(www.swu.ac.kr/∼swell)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서울여대 대학원 건물 3층으로 가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29일(월)∼12월 3일(금)이다. 참가비 48만원.970-5321. ●1학년 수업공개·학습물 전시회 명지초등학교(www.myongji.net)는 26일(금) 오전 10시∼11시30분 1학년 수업공개 및 학습물 전시회를 연다. 일기·관찰기록물·미술작품 등 명지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수업한 결과물이 모두 전시된다.1학년 학부모와 유치원 학부모 모두 참여할 수 있다. ●25일 내년도 신입생 모집 설명회 동광초등학교(www.dongke.es.kr)는 25일(목)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 설명회를 연다. 입학 전형 일정과 절차, 교육비 부담 내역, 학교 버스 운행 등과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891-0151. ●전자도서관 ‘생각의 샘터’ 문열어 인천 선인중학교(www.sunin.ms.kr)는 지난 19일(금)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교육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도서관 ‘생각의 샘터’개관식을 열었다. 교실 4칸 규모의 선인중 도서관은 일반 도서의 대출·반납은 물론 교사업무 공간과 정보검색 공간, 영화 관람 및 영상물제작 공간, 테마 공간 등 학습·문화공간으로 두루 사용될 예정이다.
  • [학교소식]

    [학교소식]

    ●71개 실업계고서 직업교육박람회 제1회 서울직업교육박람회가 22일(월)∼26일(금) 5일 동안 경기기계공고·서울공고·경기상고 등 서울시내 71개 실업계 고교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는 실업계고교생의 실습 작품을 전시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체험 학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덕수정산고·삼일공고 등 총 79개 실업계고교가 참여하며 행사 중에는 중학생 기술·가정 교과 관련 실습 및 정보·컴퓨터 관련 경진대회도 열린다. ●풍물동아리 세계민속음악제 참가 서울 청룡초등학교(chungryong.es.kr)풍물동아리 ‘굴렁쇠’는 다음달 7일(화)∼15일(수)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민속 음악축제’에 참가한다. 유네스코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굴렁쇠’는 이번 축제에서 모둠북·사물놀이·판굿·설장구 등 신명난 우리 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4∼6학년 17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굴렁쇠’는 다음달 7일(화) 마닐라로 출국한다. ●희귀·멸종위기 우리꽃 사진전시회 초·중·고 교사들로 구성된 한국교사식물연구회는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우리꽃’을 주제로 식물 사진전시회를 연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인 암매와 보호야생식물인 고란초·황근·기생꽃·솔나리·세뿔투구꽃 등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주걱댕강나무, 큰잎쓴풀, 태백바람꽃, 들통발, 좁은잎덩굴용담 등 50여점의 희귀식물 사진도 전시된다. 사진전은 19일(금)∼23일(화) 5일 동안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연말 창단 뮤지컬단원 모집 서울 양재고등학교(www.yangjae.hs.kr)는 교내 뮤지컬 단원을 모집한다. 지원서와 학부모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 중에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뮤지컬 단원들은 학교 축제와 각종 행사 개막식에 참여하며 교외대회 출전 및 학교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한다. 양재고는 예·체능 분야에 소질 있고 연극·영화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미리 발굴하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육성할 목적으로 연말 중으로 뮤지컬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50평규모 자체 양궁장 문열어 인천 선인고등학교(www.sunin.hs.kr)는 지난 8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각급학교장, 체육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궁장 개관식을 가졌다. 선인고는 시교육청으로부터 1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본교에서 200m 떨어진 남구 도화2동에 660여평의 대지를 마련,50여평 규모의 양궁장을 준공했다. 지난 1976년 창단돼 고등부 양궁 1위를 꾸준히 지켜온 선인고는 그동안 자체 양궁장이 없어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3학년생 2명 볼쇼이발레학교 합격 인천 연화중학교(yhm.ms.kr) 김정하(16·3학년)·김가빈(16·3학년)양이 세계 최고 수준의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에 최근 합격했다. 이들은 2005학년도 볼쇼이 발레학교 아시아권 학생 선발대회의 오디션을 무난히 통과해 입학허가를 받았다. 정하양과 가빈양은 내년 1월20일 출국해 볼쇼이 발레 학교 8년 과정 중 5학년 2학기로 편입하게 된다.
  • ‘사도대상’ 3년째 이끈 최열곤 삼락회장

    “왜 우리는 국민교본이 없나요. 옛날에는 명심보감이라도 있었지요. 이제야말로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진정한 교육의식개혁운동을 펼쳐야 합니다.” ‘한국교육 삼락회 총연합회’ 최열곤(74) 회장. 서울시교육감을 역임했던 그는 비록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교육 발전을 위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다.3년째 ‘한국 사도대상(師道大賞)’을 이끌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평생 스승’을 실천에 옮기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삼락봉사상’을 새로 제정했다. 11일 오전 삼락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사도대상 및 제1회 삼락봉사상 시상식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 직전 최 회장을 만났다. 그는 “학부모 가운데 대리만족을 얻기 위해 자녀들에게 무조건적인 교육을 시키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이런 교육관이 과연 자녀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자녀의 행복과 참교육을 위해서라도 학부모의 교육관을 바로 잡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전 대안을 내놓았다. 제2의 새마을운동처럼 ‘교육의식 개혁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자는 것. 지난 5월 그는 원로 교육자들의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한데 결집시킨 국민교본을 펴냈다. 현대판 인성교육 교재로 일컬어지는 ‘21세기 자녀교육보감’(핸드북,120쪽 분량)이다. 이 교재는 삼락회 150여개 전국 지부를 통해 학부모에게 꾸준히 보급하고 있다. 또 전국 시·군별로 학부모교실을 열어 지도강사를 확보하는 등 ‘교육의식 개혁운동’ 확산을 위한 불길을 지피고 있다. “사회가 많이 변했지만 사도(師道)는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스승은 제자에게 신명나는 감동을 전달해주어야 합니다. 학부모들은 선생에게 자꾸 따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과 생활 사이에 괴리가 생기지 않지요.” 한국사도대상을 제정한 것도 선배 교육자가 후배들의 노고를 알아주고, 사회도 교육자가 위대하다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 고명중학의 조영환(54) 교사와 부산 좌성초등의 문태식(52) 교감 등 15명이 사도대상을, 지유근(98) 자운장학재단 이사장 등 5명이 삼락봉사상을 수상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부고]

    ●차동민(대검찰청 수사기획관)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종화(KDN스마텍 이사)종구(금호엔지니어링 전무)씨 모친상 10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002-8937 ●이경훈(이지엠닷컴 대표)씨 부친상 전경일(야후코리아 이사)임흥성(이지엠닷컴 상무이사)고동국(홍콩상하이은행 과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7 ●한갑수(전 청주한씨 몽계공파 종친회 고문)씨 별세 상인(경일대 교수)상문(대구YMCA 관장)미자(달서구청 사회복지과 직원)씨 부친상 김경숙(남산고교 교사)씨 시부상 조병기(알칸대한알루미늄 생산관리부장)송여익(농협중앙회 함창지점장)전홍준(유신코포레이션 차장)씨 빙부상 10일 경북대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3)420-6145 ●김칠태(전 기아 타이거즈 운영팀장)씨 부친상 10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1)720-2316 ●김웅기(전 충주시 교육감)씨 별세 남진(전 고려대 교수)씨 부친상 임봉빈(전 충청북도 도의원)씨 빙부상 10일 충주 건국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3)840-8493 ●박동기(건국대 교수)씨 모친상 10일 순천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61)752-4404 ●김대환(금융감독원 증권검사2국 수석검사역)씨 빙부상 10일 일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31)905-4599 ●전인덕(국민정서진흥회 회장)지홍(전지홍신경정신과의원 원장)경희(알파약국 대표)선희(광명시립도서관 직원)씨 부친상 김종국(고양저동초등학교 교감)고영주(부산약국 대표)오대일(한독약품 이사)씨 빙부상 김경희(국회 정책연구관)씨 시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9 ●홍승준(AP우주정보통신 전무)승기(사업)씨 부친상 전세헌(대우엔지니어링 전무)박성상(우리은행 영업본부 부부장)씨 빙부상 10일 오산한국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31)378-9723 ●권재택(제이티건설·제이티인테리어 대표)금택(은우화학 〃)승택(사업)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1 ●박찬보(광릉골프장 대표)씨 모친상 연우(서울경제신문 문화레저부차장)상우(LG전자 PC연구실 부장)씨 조모상 10일 경기 의왕시 학의리 179번지 자택, 발인 12일 오전 7시 (031)426-0563
  • 여성교원 늘어도 리더는 아직 소수

    여성교원 늘어도 리더는 아직 소수

    서울시 여성교원 4만 시대를 맞고 있지만, 교육계 여성리더의 수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여성교원은 서울시 초·중·고교의 61.5%이다. 초등학교 교사의 80.2%, 중학교 교사 65.2%, 고등학교 교사 35.5%가 여성이다. 반면 초·중·고 교장은 17.0%, 교감은 18.3%, 시교육청 장학관은 13%에 불과해 교육계 여성리더는 아직 수적으로 적은 편이다. 현재 여성교원의 비율로 볼 때 앞으로 교육계 여성 리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계에 여성교원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에서는 교육의 ‘여성화’를 우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성교원의 대선배들은 교육이야말로 여성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여성교원의 증가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양재고 최난주 교장은 열달 동안 아이를 내 속으로 품고 낳아 길러보면서 비로소 모든 아이들이 귀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최 교장은 “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은 교사의 혼을 불어넣는 것과 같아서 매우 고단하지만, 학생들 한명 한명을 내 아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어도 참고 사랑을 베풀 수 있는 것이 여성 교원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동작교육청 권택희 교육장 역시 가정에서 바람직한 어머니상은 학교에서의 바람직한 교사상과 같다고 말한다. 권 교육장은 “가장 훌륭한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며 학생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이를 낳고 길러 본 여성교원들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배 여성교원들은 물론 교육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적합한 영역이지만 아직까지 여성교원들에게는 극복해야할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의도여고 강의정 교장은 여성이 교육계에서 더 이상 소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성이 소수였기 때문에 주어졌던 특권을 챙기려는 여성교원들의 자세를 지적했다. 강 교장은 “여교사들은 굳은 일이나 피곤한 일은 피하려는 경향이 있어 상급자가 일을 주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면서 “가정이 있는 여교사의 경우 가사 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여러 가지 학사 행정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단에 설 때는 몰랐는데 장학사로 일하면서는 남녀 차이를 느꼈다.”면서 “여성 교원들은 경쟁체제에서 팀을 이뤄 서로를 돕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위원 정재량 부의장도 여성 역시 여성에게 큰일 할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유일한 여성 후보로 출마했던 정 부의장은 “남녀 유권자 가릴 것 없이 ‘여자가 그런 큰 일을 할 수 있나.’라며 결국은 혈연·학연·지연을 따라 표심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외롭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여의도여고 최 교장은 “지금까지 여성에게 일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두가 경쟁해야 한다.”면서 “필요 이상으로 여성이라는 특혜를 요구하고 챙기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기고] 교육자치는 지방자치와 다르다/이명주 대전시교육위원 ·공주교대 교수

    지난 10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 토론회’를 열어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에서 학교운영위원들만의 참여로 인한 대표성의 약화, 학연과 지연의 지나친 개입, 결선 투표의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담합이나 거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했다. 교육자치제 관련 선거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과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교육감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거나 단체장과 러닝 메이트가 되어 주민이 직접 선출하고, 교육위원도 주민이 직접 선출하여 지방의회의 상임위원회 형태의 ‘교육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현행 교육감 선출 방식으로 파생되는 문제점은 선거인단 구성과 선거 절차에서의 몇 가지 보완책을 마련하고 선거관리위원회나 사법 당국의 노력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해당 지역의 학생 수를 고려하여 선거일 20일 전에 학부모 중에서 무작위로 5만∼10만명을 선거인단으로 구성하고,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선거처럼 교육감 선거에서도 지역의 민영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을 활용하여 자신의 정책 공약을 공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된다. 또한 언론기관이나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후보자들 간에 공개토론회를 갖도록 하면 학연과 지연이 개입될 여지가 봉쇄되는 동시에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인사를 교육계의 대표로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에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처럼 사법당국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철저한 관리와 감시 의지를 갖고 엄정한 선거 관리를 한다면 금권이 개입되는 부조리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혁신위 안(案)처럼 교육감 선출에서 전체 주민을 선거인단으로 하게 되면 막강한 조직을 가진 정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려 할 것이고, 시·도 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교육감을 임명하게 되면 교육자치가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어 교육자치의 본질이 훼손될 것임은 쉽게 예견할 수 있다.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를 통합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에 더 어울리고, 그런 국가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어떤 방식이 최선인가는 그 나라의 현실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 문제로 인해 지역적 불균형이 심한 현실에서 교육을 지역의 관장 사항으로 넘기면 지역 간의 교육 불균형은 더욱 심해지고 필연적으로 지역격차가 심화될 것이다. 왜냐하면 교육이 일반자치의 영역으로 편입되면 종래에도 논의되었던 교원의 지방직화가 시도될 것이고, 그러면 신규교사들이 농어촌 중심의 지역으로 지원하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재정 운용에서도 지방자치의 논리가 적용되면 지역적 불균형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세미나를 계기로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다. 차제에 지방자치가 국가 운영의 수직적 분권에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교육자치를 일반자치로부터 분리·독립시키는 것은 기능 단위간의 자율성을 위한 수평적 분권을 보장하는데 더 의의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에 교육감 선출 방식을 개선한다는 명분 하에 교육자치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어 일반자치와 통합하려는 발상은 지양되어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국정이념으로 설정한 지방분권은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교육자치는 교육을 위한 자치이다. 이명주 대전시교육위원 ·공주교대 교수
  • 부모 재력따른 편가르기 교육 멍들어

    부모 재력따른 편가르기 교육 멍들어

    “교육은 급진적인 개혁으로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습니다.” 30여년을 서울 교육에 헌신해온 여성 교육인들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동작교육청 권택희(60)교육장, 서울시교육위원회 정재량(63)부의장, 여의도여고 강의정(61)교장, 양재고 최난주(58)교장. 이들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울 교육의 대표적인 여성 리더들이다. 현모양처가 여성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지던 60년대 후반 교편을 잡아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을 병행했던 ‘원더우먼’이기도 하다. 이들로부터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들어봤다. 서울 교육의 여성 리더 4명은 “교사는 학생을 사랑해야 하고 학부모는 교사를 믿어야만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주체들이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하며 노력해야 한다는 지극히 교과서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는 아무리 좋은 교육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해도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 없이는 하루아침에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드웨어만 수백번 뜯어 고쳐봐야 헛수고인 셈이다. 결국은 소프트웨어 운용의 주체인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식이 전환돼야만 우리 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녀 학업수준과 자신의 자존심 연결짓는 학부모가 문제 양재고 최난주 교장은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학부모 자신의 자존심과 연결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최 교장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태도가 학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경우 학교 교육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준화 교육은 유지돼야 하지만, 한 학급의 30%의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앉아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평준화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수준별 이동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원인으로 학부모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따라 반을 나누어 수업하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이롭지만 수준별로 반을 편성하는 즉시 아파트 촌을 중심으로 한 ‘수준별 학부모 모임’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이러한 수준별 이동수업이 학생들 각자에게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자녀가 우수반에 편성되는 것은 학부모 자신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가 우수반에 편성될 수 있도록 반편성 대비 학원에 보낼 것은 뻔한 일이다. 최 교장은 “반편성을 두고 쏟아져 나오는 학부모들의 원성과 민원이 학내 갈등과 불신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여고 강의정 교장은 학생들의 성적과 학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학부모들이 무리를 형성하는 현상은 학생들 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의도여고의 경우 강남, 목동 지역 다음으로 학부모들의 경제적 수준이 나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교생의 반 이상은 영등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라면서 “여의도 학부모와 영등포 학부모의 무리가 따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생활수준의 차이에 따른 학부모들의 편가르기는 학생들 가슴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강 교장은 “점심 한끼도 해결할 수 없는 결손 가정의 학생들은 자존심 때문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급식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 사이에도 거주 지역에 따라 층이 형성돼 있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도, 이들은 이 사실이 알려질 것을 꺼려해 장학금 받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사 권위 추락에는 교사 책임도 커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형성된 학부모 모임에서 학부모들은 빠르고 정확한 교육정보를 교환한다. 이들은 만약 자신들이 수집한 정보와 학교의 교육 방침이 일치하지 않으면 학교와 교사를 믿지 않는다. 또 학력이나 경제력에서 교사들보다 월등히 앞서는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에 대한 교사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최 교장은 “어떠한 이유로든 학교 교육을 믿지 못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교사의 지위가 낮아지면 전체 학교 교육의 질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단에 서는 교사에게는 무엇보다 교사·학생간의 믿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작교육청 권택희 교육장은 “학부모들이 교사를 믿지 못하면 학생들 역시 교사를 믿지 못하고, 이는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만이 교사를 교단에 설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위원회 정재량 부의장은 “나 역시 자식이 있는 엄마로서 내 아이를 내놓고 차별하는 교사를 만났을 때는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느낀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교사가 미워도 교사는 반드시 존경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학부모가 교사에게 건의할 것이 있으면 최대한 예를 갖추고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교사의 권위가 추락한 데는 교사들의 책임 역시 적지 않다는 것이 여성 교육인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강 교장은 “요즘 교사들은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이 열정을 학생 지도가 아닌 재테크나 개인생활 등 다른 곳에 쏟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사도 월급을 받는 생활인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지식 전달자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 교장은 “학교에서는 지식 교육은 물론 인성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열과 성을 다해 학생들에게 사랑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진짜 교사”라고 강조했다. 우리 교육의 초점이 대입에 맞춰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먼저 챙길 수 있어야 참된 교사라는 것이다. 그는 “교사가 모든 학생을 세심히 지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일부 학생을 방치하거나 쉽게 체벌을 가하면 학생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 “부모의 심정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먼저 모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교사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교사의 권익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또 현재의 다른 어떤 직업보다도 제도적으로 잘 보장돼 있다.”면서 “교사들도 제도나 시스템만 탓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수학습법을 개발하고 학생 지도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육장은 “교사의 권위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처신 또한 중요한데 최근 계속되고 있는 교원단체간의 갈등과 반목은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키우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초·중교의 진로탐색·직업상담 교육 강화해야 권 교육장은 “오로지 대입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우리 교육에서 초·중교의 교육개념을 바꾸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려면 학생들이 잘하는 것을 공부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초·중교 교육에 진로탐색과 직업 상담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생들의 학습 능력의 차이는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가능성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초·중교 재학 시절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과 같은 실업계고교의 개념이 아닌 전문직업인을 길러내는 내실 있는 특성화고를 꾸준히 설립해 전국의 고교생이 오로지 대입에만 매달리는 국가·사회적인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동작교육청 권택희 교육장▲60세 ▲공주교대 ▲한양대 교육대학원 국어국문과 ▲구의중·창덕여고 교감 ▲서울남부교육청 학무국장 ▲역삼중 교장 ■여의도여고 강의정 교장 △61세 △서울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한양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서울시강동교육청 장학사 △경원중 교감 △시흥중·역삼중 교장 ■ 양재고 최난주 교장 △58세 △서강대 수학과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수학과 △서울시교육청 중등장학과 장학사 △신림여중·명일여고 교감 △신구중 교장 △2004년 대통령 표창 ■ 서울시교육위원회 정재량 부의장 △63세 △상명여대 사범대 미술교육과 △이화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서울시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대왕중·여의도여고 교장 △제16대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 교대출신 지역가산점 위법

    사범대학은 물론 교육대학 출신에게도 같은 지역 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했을 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위법이라는 항소심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불과 두달 전에 개정한 교육공무원법을 다시 개정해야 할 판이다. 그러나 교대 재학생들의 거센 반발이 재현될 우려가 있어 개정 작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현재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04년도 초등학교 임용시험에서는 지역가산점 제도가 유지되고 있어 합격자 발표 이후 줄소송 사태가 우려된다. 국회는 지난 9월23일 사대 출신의 가산점을 2009년까지 폐지하고, 교대 출신의 가산점은 현행대로 유지하는 내용으로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25일 지역 사대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이동흡)는 지난 3일 2002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지원한 다른 지역 교대 출신 강모(28)씨와 조모(25)씨가 “서울교대 출신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불합격했다.”며 서울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국민은 교육공무원이 될 평등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한다.”면서 “가산점제는 헌법에 보장된 공무담임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법률적 근거도 없다.”고 밝혔다. 사대 출신자 가산점 제도가 위헌이란 헌재 결정을 교대 출신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재판부는 “교육공무원을 직무수행능력과 무관한 성별·종교·출신지역 등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것은 위헌”이라면서 “지역가산점을 제외한 점수를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재의 가산점 위헌 결정에 반발해 지난 4월 동맹휴업을 결의하기도 했던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육대는 법원 판결에 따라 학생회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가산점 없어 교원임용 탈락 31명 불합격취소 소송 이겨

    수원지법 행정1부(부장 이종석)는 3일 헌법에 위반되는 한국교원대 출신자, 복수전공 교원자격증 소지자 등에 대한 가산점 제도 때문에 교원임용 시험에 불합격했다며 김모(33·여)씨 등 교원 임용시험 불합격자 42명이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에서 31명에게 원고 승소 판결했다. 가산점제가 없었더라도 합격권에 들지 못한 11명에 대해서는 패소 판결했다. 김씨 등은 지난 3월 헌법재판소가 교원 가산점제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학교 소식]

    [학교 소식]

    ●닷새간 마로니에동산 꿈잔치 서울대 사범대 부설 초등학교(www.seosabucho.es.kr)는 지난 21∼25일 2004학년도 종합 학예발표회 ‘마로니에 동산 꿈잔치’를 열었다.22일 서울 혜화동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 공연마당에서는 현악부가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을 연주한 것을 비롯해 리코더 2중주, 라틴댄스, 태권도, 가야금 병창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영어 마당극으로 꾸민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과 영어 뮤지컬로 재구성한 백설공주는 큰 박수를 받았다. 사물놀이부의 모듬북 공연은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고,2학년생들의 국악동요 공연인 ‘우리가락 한마당’,1학년의 전래놀이 노래 ‘얼쑤좋다 풍년일세’도 눈길을 끌었다. 교사들은 그룹사운드 연주에 맞춰 숨겨놓은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서울예고 2학년인 졸업생 한세희양도 우정 출연해 클라리넷 선율을 들려줬다. 행사 기간 내내 본교 특별전시실에서는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 미술작품을 선보였다. ●4·6학년생 ‘119안전교실’ 참여 서울 덕수초등학교는 지난 20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119안전교실’에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는 4·6학년생 40명이 참가했으며,‘이동 안전체험 차량’이 활용됐다. 학생들은 3층 높이의 체험코스를 통해 고층 건물 대피 체험을 했으며, 지진체험 코스와 화재 및 연기 대피체험 코스도 마련됐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이동 안전체험 교실은 오는 12월까지 서울 시내 12개 초등학교를 돌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도시 초등생 결연학교서 농촌체험 경기도 부천 중앙초등학교(교장 유재욱)와 평택 가사초등학교(교장 이진무)가 지난 12∼13일 올해 두번째 도·농교류학습 행사를 가졌다. 가사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중앙초등학교 4∼6학년 39명이 초청을 받아 일대일 결연을 맺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중앙 초등학교 학생들은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벼를 베고 고구마를 캐는 등 농촌 생활을 체험했다. 가사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어시장 관찰보고서를 잘 쓴 학생 3명에게 조개 3상자를 선물했다. 두 학교간 교류행사는 봄과 가을 매년 두 차례 열린다. 지난 봄에는 가사초등학교 학생들이 중앙초등학교를 찾았다. ●특활시간 갈고 닦은 기량 뽐내 서울 대모초등학교(www.daemo.es.kr)는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난 18∼20일 ‘2004 대모한마음 축제’를 열었다.18·19일에는 대모초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특별 활동 기량을 뽐내는 솜씨자랑이 열렸다.1·2학년은 합주, 훌라후프 댄스, 리듬체조 등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3∼6학년은 평소 영어 수업 시간에 읽어왔던 영어 동화를 드라마로 꾸민 드라마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20일에는 계주달리기, 줄다리,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중심의 가을 운동회가 열렸다. 공책과 인형 등 900여명의 학생들의 소지품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도 가졌다. ●여주 제일고 ‘아름다운학교’ 대상 (사)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www.school1004.net)가 지난 5∼8월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5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경기도 여주제일고가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인천의 제물포여중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휘경초등학교와 경기의 회룡·조안초등학교는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의 북한산·성북 초등학교가 서울시교육감 우수상을 받았으며, 경기도 송림초등학교와 동탄중은 경기도교육감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오후 3시 서울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02)765-5778.
  • 교육부 차관보 서남수 서울시 부교육감 정기언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차관보에 서남수(徐南洙·52) 전 서울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교육부는 또 서울시 부교육감에 정기언(鄭奇彦·50) 교육부 차관보를 전보발령했다.
  • [사립학교법 개정 쟁점] 학교 폐쇄여부 법 절차 거쳐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학교 문을 닫겠다는 사학재단의 주장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학교폐쇄는 일단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중등교육법 및 고등교육법 제4조 3항은 ‘사립학교를 설립, 경영하는 자가 학교를 폐지할 경우 각각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사립학교법 제34조는 5가지 해산 사유를 정하고 있지만 법인이 이사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해산 절차를 밟았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교육부 장관의 인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 장관이 인가하지 않으면 학교법인이 맘대로 해산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해산 사유도 파산한 때, 다른 학교법인과 합병한 때, 정관에 정한 해산 사유가 발생한 때, 교육부 장관의 해산 명령이 있을 때 등으로 여당의 개정안을 이유로 폐쇄하는 것은 법률상 사유로 인정받기 힘들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그동안 자진해산한 사립법인은 없다. 현행 법에서 학생수 감축으로 학교법인이 해산할 때 법인 재산의 30%를 해산장려금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미충원율로 해산한 학교는 없다. 이 때문에 교육계 안팎에서는 사학재단의 학교폐쇄 주장을 ‘시위성 엄포’로 보는 시각이 많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학재단들이 국민의 따가운 시선과 비판을 받으면서 스스로 학교를 폐쇄할 경우 그 명분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결국 개정안이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변경시키려는 사학재단의 압박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장,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등 9개 사학단체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입학생을 더 이상 받지 않고 재학생이 졸업하는 대로 학교를 폐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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