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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교육청 행정공백 우려

    충남도교육청이 오제직(68) 전 교육감 비위사건에 연루된 교원과 직원의 징계수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징계대상이 100명을 넘어 상당 기간 교육행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주 중 관련 공무원에 대한 대전지검 천안지청의 범죄처분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징계 심의에 착수한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교육감 부부와 황모 도교육청 관리국장을 뇌물수수, 전·현직 교육장 4명과 장학관 및 장학사 3명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학교장과 교사, 교육청 직원 등 94명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및 선거법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하거나 징계 통보했다. 행정직 공무원과 일선 교원 등 대부분 직종이 연루됐다. 이들은 오 전 교육감 부부가 김모(61) 교장 등 5명으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2100만원을 받고 선거홍보물을 만들거나 지역유지 339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일에 개입하거나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검찰의 범죄사실 통보를 토대로 재조사한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선별적으로 징계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상 인원이 많아 재조사 절차를 밟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교육장과 국장급 이상은 교육과학기술부, 그 아래 직원은 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서 징계하고 금품수수액과 개입 정도 등에 따라 징계수위가 달라져 복잡하다. 지역 시민단체의 시선과 조직 내 사기를 놓고 조율해야 하는 부분도 부담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의 의결기한은 교원 60일 이내, 일반직 30일 이내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뇌물수수죄에 해당되는 직원은 정직, 해임, 파면 등 중징계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원이 너무 많아) 올해 말을 넘겨 내년에야 징계수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제中 헌소·효력정지 신청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국제중 설립과 관련해 대원중과 영훈중 인근 지역주민 등 1713명이 5일 오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과 특성화중학교 지정·고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참교육학부모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국제중 반대 강북주민대책위원회 등 75개 교육·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헌법소원 심판청구서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청구인들은 국제중 설립으로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 ▲의무교육 무상원칙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 등이 침해된 점을 헌법소원 청구 이유로 들었다.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공정택 교육감 퇴진운동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청구인들은 “대원·영훈중을 특성화중학교로 지정·고시해 교육과정 운영이 특성화되고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에서 수업료를 내는 유상교육 제도를 인정한 것은 교육제도 법률주의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또 “제한된 소수만이 입학해 별도의 특성화된 교육을 받도록 혜택을 베푸는 것은 균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 및 평등권, 부모의 자녀교육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및 인간의 존엄성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데스크시각] 거꾸로 가는 사교육대책/김성수 사회부 차장

    [데스크시각] 거꾸로 가는 사교육대책/김성수 사회부 차장

    1980년 여름, 과외가 전면 금지됐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화였다.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입시학원에 다니는 것도 금지됐다. 이른바 ‘7·30교육개혁조치’다. 전두환씨가 주축이 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가 내놓은 ‘깜짝카드’였다. 초헌법적인 조치라 뒷말도 많았다. 그래도 사회분위기는 찬성하는 쪽이 우세했다.‘과외망국론’은 당시에도 넓게 퍼져 있었다. 기자는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 과외금지 조치라는 뜻밖의 행운(?)을 톡톡히 누렸다.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과외를 한번도 안 받았다. 학원도 다닐 필요가 없었다. 국가가 나서서 강제로 사교육시장과 격리해 준 덕분이었다. 과외금지 조치는 1989년 대학생에 한해 과외교습을 허용하는 식으로 완화된다.2000년 4월에는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린다.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신군부의 극약처방이 나온 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다. 한국사회에서 사교육비는 여전히 불치병으로 남아 있다. 뿌리가 너무 깊어 손을 대기조차 어렵다. 사교육시장은 양적인 팽창을 거듭했다. 지난해 기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사교육시장의 규모만 20조원이 훌쩍 넘는다. 그만큼 서민들은 아이들 과외비, 학원비 대느라 헉헉댔다.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은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 때도 그랬다. 본고사를 없애고, 수능을 등급제로 바꾸는 식으로 대입제도에도 손을 댔다. 하지만 사교육은 곧바로 변화에 맞춰 다시 기승을 부렸다. 이명박 대통령도 ‘교육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이라는 교육공약을 내걸었다. 평준화 정책을 버리고 수월성(엘리트)교육으로 돌아섰다. 역시 현재까지 결과는 실망스럽다. 새 정부 들어 가계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었다. 최근엔 경기까지 바닥이다. 다른 지출은 줄여도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학부모들의 비명이 터져 나온다. 이 대통령도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다. 지난 9월23일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꺼냈다.“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절감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불과 한달여 뒤인 10월28일 교육과학기술부,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 합동으로 ‘해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진단과 처방이 거꾸로 간다는 의구심이 든다.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시행, 자율형사립고 추진, 학교정보공시제 등을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대책들은 명백한 사교육 확대정책이다. 자율형 사립고만 봐도 ‘제2의 특목고’로 여겨진다. 또 다른 입학경쟁을 불러온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전국적으로 일제고사가 보편화하면 학원을 찾는 학생은 더 많아진다. 이미 온라인 교육업체는 물론 시중 오프라인 학원에는 일제고사 대비 프로그램이 성업중이다.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밀어붙인 서울의 국제중 설립이나 외국인학교 입학기준 완화도 사교육 수요를 새롭게 유발하는 조치다. 대학자율화의 부작용으로 사교육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고려대의 수시모집 1차 합격자 발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학교측은 내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특목고생을 많이 뽑기 위해, 비교과성적에 가중치를 두는 편법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려대에 가려면 일단 외고에 들어가야 유리하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준 셈이다. 외고대비 입시 학원에 줄을 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번 경제위기로 적어도 2,3년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처지에 사교육비 부담까지 가중된다면 너무 가혹한 일이다. 김성수 사회부 차장 sskim@seoul.co.kr
  • 시교육위, 보류결정 보름만에 뒤집어

    시교육위, 보류결정 보름만에 뒤집어

    서울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설립을 승인했지만 국제중 파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중 설립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사회적 여건 미성숙을 들어 내린 보류결정을 보름 만에 뒤집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헌법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어서 내년 3월 개교일정이 제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다. ●“시교육위는 공교육감 하수인” 동의안 심사에서 반대표를 던진 최홍이 의원은 지난 30일 임시회에서 “지난 15일 내가 직접 공정택 교육감을 찾아 ‘파장이 큰 국제중 추진을 1년 보류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했고 공 교육감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시교육위원회의 보류 결정 다음날 갑자기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도 시교육위원들이 국제중 설립동의안을 처리한 것은 시교육청에 대한 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송원재 서울지부장은 “시교육위의 지적 사항이 며칠 사이 해결된 것도 아닌데 결정을 번복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시교육위원들이 공 교육감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으로 교육자치의 종언을 고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시교육위는 공 교육감의 의사에 따라 보류 결정을 내렸다가 다시 공 교육감이 추진하자 동의안을 처리하는 ‘줏대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국제중의 본래 취지도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우수한 인재를 뽑아 국제적 감각을 지닌 엘리트를 양성하겠다는 설립 목적은 ‘사교육 기승’을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시교육청은 입학전형을 수정하기 시작했고 1단계 자기소개서 배제,2단계 집단면접 백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완안을 마련했다. 입학 전형이 ‘누더기’가 된 셈이다. 김경회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시행 원년인 만큼 일단 사교육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옳다.”고 말하고 있지만 ‘엘리트 양성’과 ‘사교육비 절감’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달성한 게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오랜 기간 여유를 두고 검토돼야 할 사안이 속전속결로 추진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교육감 임기내 마무리 의지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사교육비 억제대책과 학생수용 대책 등 허술한 것 투성”이라면서 “국제중 설립 과정에서 연구·검토와 여론 수렴과정을 거치지 않고 서둘러 결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 교육감이 국제중 문제를 임기 내에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대원·영훈中→국제中으로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새해 3월 국제중 개교를 위해 대원중과 영훈중을 특성화중학교로 지정·고시했다. 하지만 교원·학부모 단체에서는 헌법소원을 준비하는 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회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정·고시를 신속히 단행하게 됐다.”면서 “입시안을 가능한 한 빨리 확정하고 두 학교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임시회에서 국제중과 관련해 시교육청의 업무보고와 질의·응답을 거친 뒤 표결절차를 한 결과 의장을 제외한 위원 14명 가운데 찬성 10명과 반대 1명, 기권 1명, 퇴장 2명으로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어 본회의에서도 이부영 위원이 표결을 거듭 요구해 거수 투표가 실시됐으나 찬성 11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결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일까지 대원중과 영훈중으로부터 전형요강을 제출받으면 6일 전형요강을 승인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2월8일부터 10일까지이고,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면접,3단계 무작위 추첨을 거쳐 12월27일 합격자를 최종 발표한다. 학교 별로 160명의 학생을 선발하며 사교육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1단계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토론 및 단체활동 평가는 배제됐다. 연간 학비부담액은 대원중 683만원, 영훈중 719만원 정도다. 참교육학부모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헌법소원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서울교육의 공공성을 위해 다음주 중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주간HOT] 금융 ‘안정’ 찾았지만 논란 ‘산적’

    ●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 금융시장 구세주 되나 달러 기근과 한국 채권 부도위험이라는 대형악재로 휘청거리던 금융시장이 한미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이라는 ‘홈런’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0일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화 스와프 거래 대상국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금융시장은 원·달러 환율은 11년 만에 최대치 폭락,코스피지수 사상 최대 상승률 기록 등으로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정부와 여당은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로 금융위기가 ‘제2의 IMF’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이라고 안도하면서 강만수 경제팀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간 ‘경질설’에 휩싸였던 경제팀이 역전 홈런 한방으로 만회했지만 앞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지는 더 두고 볼 일이다. ● 국제중 설립안 통과…논란은 여전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중학교 설립안이 지난 31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 의해 가결됐다. 교육청은 설립안이 가결되자 특성화중학교 지정·고시 일정을 앞당겨 이날 바로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회의에 참여한 일부 교육위원들이 절차상의 문제에 항의하며 퇴장하는가 하면 시민단체들은 헌법소원까지 준비하는 등 파열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도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공 교육감의 의도대로 초등학생들도 ‘경쟁 교육’의 전장에 합류할 태세다. 유치원생들도 초등학교에 입학을 위해 ‘경쟁’하는 날이 언젠가는 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 강병규 ‘호화 응원단’ 논란 해명에도 비난 봇물 베이징올림픽 ‘호화 응원’을 다녀왔다는 연예인 응원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응원단을 이끌었던 방송인 강병규 씨가 입을 열었다. 강 씨는 “비를 맞아가며 고생한 연예인들이 매국노로 매도되는 것에 속이 상했다.일부 보도는 인정하지만 (언론이) 사실을 호도한 부분이 더 많다.”며 응원단에 대한 보도를 부정했다. 강 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눈길은 싸늘하기만 하다. 네티즌 ‘triplex’는 “‘연예인 보호차원에서 돈이 들 수밖에 없었다’는 강 씨의 발언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권을 누리려했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연예인이 벼슬인가.”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united1127’은 “연예인들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결론은 변하지 않는다. 관계된 연예인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예인 응원단으로 베이징에 다녀왔던 강병규·현영·김용만 등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는 이들의 퇴출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거센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거부 운동 움직임도 보이면서 파문은 확산될 태세다. ●간통제 합헌…옥소리·박철 소송 재개 간통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됐던 탤런트 옥소리 씨가 간통죄의 위헌여부를 심판해달라는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지만 헌법재판소는 “간통이 사회질서를 해치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인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합헌결정을 내렸다. 이번 간통죄 위헌법률심판에서는 처음으로 위헌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하지만 한 법률에 대한 위헌 결정에 필요한 정족수 6명에 미치지 않아 기존 결정을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헌재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옥소리 씨는 9개월 만에 형사 법정에 서야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나우뉴스팀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女談餘談] 남장여자/나길회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 남장여자/나길회 정치부 기자

    조선 후기 대표적인 풍속 화가인 혜원 신윤복이 남장을 한 여자였다는 설정의 팩션(faction) 장르 작품들이 최근 화제다. 드라마 속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연기에 대한 평가, 영화 속 배우의 전라신이 여러 사람 입에 오르내리고 심지어 역사 왜곡 논란까지 벌어지는 등 작품을 둘러싼 이런저런 얘기들이 온·오프라인상에 쏟아지고 있다. 그 중 유독 눈길을 잡는 것은 신윤복이 여성이라는 상상력을 발휘하게 된 작가의 집필 배경보다는, 그 작품 안에서 신윤복이 남장을 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당시 사회에서 여성은 재능이 있어도 그것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기에 남성의 삶을 살기로 한 것, 그것이 작품 속 신윤복의 선택이다. 18대 첫 국정감사가 지난 25일 2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YTN 대량해고 사태, 쌀 직불금 부당수령 문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 서울시 교육청 공정택 교육감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슈가 많았던 국감이었다. 이에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묻혀버린 내용이 참 많았고, 그 중 하나가 여성의 고용 평등 문제였다. 서울대 여교수 비율은 사립대 평균은 물론 국공립대 평균에도 못 미치는 11.2%였고, 국가대표 감독 또는 코치 127명 중 여성은 겨우 7명이었다. 박사 학위를 따는 여성이 급격히 늘고 있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비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최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평등지표에서도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100에 가까울수록 고용수준이 평등함을 의미하는데 여성의 고용평등지표는 57.1%였고 관리직 비율로 산출한 여성의 노동위상도는 고작 8.16%였다. 5,6년 전만 해도 정치부 여기자가 ‘희귀’했다는 선배들의 얘기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여기자가 국회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부 여기자라는 존재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수준일 뿐, 여전히 그 비율은 낮다. 이런 개인적 경험과 더불어 앞서 언급한 여러 수치는 2008년인 지금도 여성의 직업 선택권과 기회 평등에 있어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성별에 대한 편견의 벽을 제대로 뛰어넘을 수 있는,‘21세기형 남장’은 어떤 것일까. 물음은 있되 정답은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나길회 정치부 기자 kkirina@seoul.co.kr
  • “국제중 가결 사전논의 의혹…공정택 퇴진 나설 것”

     31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된 국제중학교 설립안과 관련, 위원회 의장단과 서울시교육청·공정택 교육감 사이의 사전 논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 이부영 교육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국제중 설립에 대한 재심의는 당초 일정과는 무관하게 갑작스레 열린 것”이라며 “회의 자체도 충분한 논의가 없는 상태에서 찬반투표를 강행하려하는 등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국제중 재심의의 절차상의 문제에 항의하며 최홍이 교육위원과 함께 퇴장,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위원은 “이번 회기는 120회 정례회인데 모든 일정은 이미 확정이 돼 있었고, 국제중에 대한 논의는 지난번 회기에서 마무리 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한 뒤 “원래 일정에 없던 국제중 논의에 대해 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 갑작스럽게 속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규정 상 지난 회기에 보류된 논의를 다음 회기에서 다시 다룰 수는 있지만 그간 사소한 일들도 협의를 거쳐 재상정 했는데 이번 국제중 재심의는 느닷없이 이뤄졌다.”며 “기존의 관행을 깨고 의장단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알리고, 위원들에게 통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같은 일방적인 회의 진행은 위원회 집행부와 교육청·공 교육감이 사전에 각본을 짜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당뇨병을 이유로 국정감사 마지막날 병원에 입원했던 공 교육감이 국제중 재심의날 아침에 교육위원들을 찾은 사실에 대해 이 위원은 “아침에 갑자기 공 교육감이 찾아와서 당황했다.”며 “얼굴을 보니 평소보다 더 건강해 보이더라. 정말 아픈 사람이었으면 문안 인사라도 하겠는데 얼굴을 보니 화가 나서 항의만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 교육감이 찾아온 것도 이미 국제중 설립에 대해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교육위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식의 인사치레를 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일각에서 국제중 설립에 대해 ‘대국민사기극’이라는 표현을 하던데 전혀 과한 표현이 아니다.”라며 “교육청에서 이야기하는 국제중 입학 보완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그게 무슨 보완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제중 자체가 사교육을 불러올 수 밖에 없는 정책인데 입시전형 몇 개 보완한 것으로 사교육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차라리 솔직하게 영어 잘하는 아이들을 모아다가 엘리트를 만들겠다고 하는 게 낫다. 비난여론이 거세지니까 입시정책 몇 개 바꿔가면서 임기응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야 여론이 안 좋으니까 입학 조건을 변경한 것이지만 아마 1~2년 후 비난이 수그러들면 슬그머니 다시 기존의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결과적으로 국제중 건립은 사교육 시장을 키울 수 밖에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화 사회에서 다양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특성화 교육’이라는 국제중 설립 취지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이 의원은 “영어를 잘하는 것이 무슨 특성화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요리·만화 전문학교를 만드는 게 더 특성화의 취지에 알 맞다.”라며 “다양화 역시 마찬가지다. 영어 몰입교육을 시키는 학교 2개 만드는 것이 다양화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 차라리 솔직하게 입시 명문 중학교 2개 늘리는 것이라고 하는 편이 낫다.”고 비난했다.  그는 핀란드·프랑스 등 유럽의 예를 들면서 “평준화된 학교에서 다 같이 공통과목을 공부하면서 보다 다양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학생들 개개인의 특징을 살려주는 것이 국제중과 같은 입시 전문학교를 만드는 것보다 교육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지금처럼 유치원 부터 입시 경쟁을 시키면서 무슨 노벨상을 바라겠는가.”라고 꼬집은 뒤 “한국 학생들은 이미 살인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데 더 경쟁을 시키겠다는 공 교육감의 방침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식의 경쟁 교육을 유도하는 공 교육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시민단체들과 함께 퇴진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 교육감이 강력하게 추진해온 국제중 건립에 대한 비난 여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일부 교육위원들 마저 국제중 건립에 등을 돌리면서 향후 이를 둘러싼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뉴스in뉴스] 교사들 “교육정책, 사교육 조장” 비판  [뉴스in뉴스] “일제고사 꼭 봐야 해?”…여전히 들끓는 논란  교육위원 최소8명 국제中 찬성  병주고 약주는 사교육비 경감대책       
  • [역사교과서 수정] 역사 교과서 논란 일지

    ▲3월30일 대한상의, 초·중·고교 사회·역사 교과서 오류 337건 시정 건의 ▲5월15일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초·중·고교 교과서 좌편향” 발언. 교과부, 교과서 수정 검토 착수 ▲9월1일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이념 편향 교과서 채택하지 않겠다” 발표 ▲9월17일 교과서포럼, 교과부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건의 ▲10월8일 이명박 대통령, 재향군인회 회장단 간담회서 “교과서 잘못된 부분 바로잡아야” 언급 ▲10월16일 국사편찬위원회,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가이드라인 발표 ▲10월30일 교과부,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안 발표
  • [스포츠 라운지] 혼혈 설움 딛고 프로축구 2군 리그 MVP 오른 강수일

    [스포츠 라운지] 혼혈 설움 딛고 프로축구 2군 리그 MVP 오른 강수일

    “밝은 곳에서 찍어야 까만 피부가 하얗게 나올 텐데….” 지나가는 농담 같았지만 아픔이 묻어났다.2008 프로축구 K-리그 2군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강수일(21). 혼혈에 어머니와 성(姓)이 같은 아이.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가 생후 미국으로 떠나버려 사진으로만 딱 한 번 봤던 아이. 나이 마흔에 그를 낳은 어머니는 간단찮은 세월, 그를 위해서만 살아왔고 그는 이제 MVP로 어머니 사랑에 답했다.(인터넷 서울신문에 동영상) ●권민근·강한상 두 선생님 은혜 못 잊어 축구를 시작한 계기부터 피부색 설움과 무관치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때 동두천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흠씬 패주려고 이 학교에 쳐들어갔다. 학교 선생님은 둘에게 달리기 시합을 붙였고 새까만 애가 잘 뛰네 싶어 축구를 권했다. 권민근, 강한상 두 선생님의 은혜는 결코 잊지 못한다. 누가 쳐다만 봐도 주먹질을 해댔던 아이는 그 뒤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때 축구에의 열정을 키우지 않았더라면 인생의 항로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비로소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절감했다.“제게 어머니는 살아가는 이유이자 성공해야 하는 이유였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고교 축구부 밥을 해주며 힘들게 삶을 헤쳐온 어머니가 허리 디스크를 앓아 고생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당시 열아홉살… ‘목숨 걸고 했습니다´ 그가 프로 입문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2006년 4월, 미프로풋볼(NFL)의 한인영웅 하인스 워드에게 ‘목표를 크게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얘기를 듣고부터. 그해 말 동두천 집에서 기차와 전철을 갈아타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 출퇴근해 3주 동안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왕복 6시간을 길거리에 쏟았다. 새벽밥 먹고와 점심 굶고 뛴 적도 있었다. 당시 열아홉이었는데 “목숨을 걸고 했습니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 나이, 쉽지 않은 일이다.“2주가 흐르자 전철 안에서 쓰러질 것 같아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누워 버렸죠. 그렇게 힘들게 입단 테스트를 통과한 게 축구인생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했다. 연봉 1200만원의 드래프트 번외 지명(연습생)으로 입단했던 그는 2년차에 100% 인상으로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지난주 포항과의 결승 2차전에서 우승에 쐐기를 박고는 MVP를 거머쥐었다. 그의 행로가 2군리그 MVP에서 2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골잡이로 떠오른 이근호(23·대구)의 그것과 비슷하게 갔으면 하는 게 주위의 기대다.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몸싸움에도 약하고, 웬일인지 골문 앞에만 가면 서두르는 바람에 골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낸다고 스스로의 약점을 짚었다. 해서 골장면 동영상들을 많이 보며 침착성을 키우려 한다고 했다. 그런 점에서 티에리 앙리를 가장 본받을 선수로 꼽았다. ●한 번도 제대로 못 쉰 어머니와 여행 가봤으면 그가 축구에 몰두하는 이유는 오직 어머니 때문.“워드가 남다른 것은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성공과 영광을 어렵게 키워주신 어머니께 돌려드린 것”이라며 반드시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한 번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을 가 좋아하시는 고기도 마음껏 드시게 하고 옷쇼핑과 스파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숙소에서도 저녁마다 전화를 드린다고 했다. 젊었을 적 굉장한 미인이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워드의 조언을 좇아 그는 큰 목표로 2010년 남아공월드컵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되뇌었다. 조금 늦은 것 아니냐고 살짝 건드렸더니 “전혀 그렇지 않아요. 할 수 있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과의 결승전 쐐기골을 넣었을 때에는 코믹한 골세리머니를 펼쳤지만 그는 어머니와 관련된 세리머니를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미리 공개요? 그럼 안 되지요. 재미없잖아요. 기대해주세요.” 스물하나 이 청년, 뭔가 일을 낼 것 같다. 글 사진 인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강수일은 ▲출생 1987년 7월15일 동두천 생 ▲체격 183㎝,70㎏ ▲가족 어머니 강순남(61)씨의 외아들 ▲학력 보산초-동두천초-동두천중-동두천정보산업고-상지대 자퇴 ▲경력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2008시즌 2군리그 4골6도움,1군 4경기 출전 ▲수상 2002년 교육감기 축구대회 우수선수상,2005년 경기도 축구협회장기 최우수선수상,2008년 프로축구 K-리그 2군 최우수선수상 ▲별명 마이클, 광우(狂牛·뛸 때 잘 넘어진다며 동료들이 붙인 것), 완초페(코스타리카의 스트라이커와 닮았다며) ▲존경하는 인물 하인스 워드, 추성훈 ▲취미 사진촬영, 옷쇼핑 ▲하고 싶은 일 옷장사
  • 교육위원 최소8명 국제中 찬성

    교육위원 최소8명 국제中 찬성

    서울시교육위원회의 국제중 동의안 재심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신문이 15명의 시교육위원을 대상으로 국제중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전체적으로 찬성 쪽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질문은 국제중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과 시교육청의 보완책에 대한 평가, 표결시 입장 등이었다. 입장을 밝힌 11명의 교육위원 가운데 국제중에 원칙적으로 찬성한 위원은 8명이었고, 표결 과정에서 찬성쪽 의견을 내겠다는 위원은 5명이었다. 나머지 3명은 표결시 찬·반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찬성 쪽에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 입장을 고수한 위원은 이부영·최홍이·박명기 위원 등 3명이다. 시교육청의 보완책에 대해 한학수·이상갑·강호봉·이상진 위원은 ‘충분히 보완됐다.’ 혹은 ‘보완책 상관 없이 찬성’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 위원은 “위원들 사이에서 원칙적으로 국제중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번에는 표결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표결이 결정되면 아무래도 찬성쪽 입장이 많아 새해 개교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는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갑섭 의장은 국제중 동의심사 소위원회를 구성할 권한만 있을 뿐 표결권은 없다. 국제중 동의심사 소위원장은 지난 15일 보류결정을 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한학수 교육위원이 맡는다. 한 위원장은 심의를 하고 교육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보류 결정 혹은 표결 결정을 내리게 된다. 재보류 결정이 아닌 표결로 들어가게 되면 의장과 소위원장을 제외한 13명의 위원들이 투표를 한다. 기권을 제외하고 찬·반 동수가 나오면 소위원장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하지만 다시 보류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박명기 위원은 “지난 15일 보류결정을 내릴 때 30일 재심의를 할 것인지 확실히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시교육청에서 일방적으로 재심의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센 반대 여론도 교육위원들에게는 부담이다.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는 교육·시민단체들의 국제중 찬·반 집회가 계속됐다.‘국제중 재심의 반대를 위한 지역대책위’는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국제중 설립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도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하고 공정택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공정택 교육감은 약속대로 내년 3월 국제중을 개교해야 하고, 교육위원들은 재심의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故이수현 다룬 영화, 교육용 단체 관람 쇄도

    故이수현 다룬 영화, 교육용 단체 관람 쇄도

    故이수현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30일 개봉을 앞두고 전국 각 학교로부터 단체관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2001년 1월 술에 취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기 위해 철로에 뛰어든 한국 청년 故이수현의 일본 유학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일본에서 먼저 개봉해 수주간 박스오피스 TOP10을 유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입사인 예가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에 대한 단체관람문의가 각 극장과 영화사에 쇄도하고 있다.”며 “누구나 존경할 만한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나 한일 관계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회적인 의미 등이 많은 학생들의 귀감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故이수현의 모교인 부산에서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하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하고 감동 받은 부산시 교육청 교육감들은 학생들에게 소개하고자 단체관람을 통한 토론회와 감상문 공모 등 인성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영화에 대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동안 故이수현 씨를 잊고 있었던 것이 부끄럽다’, ‘영화를 통해서라도 故이수현 씨의 이야기를 꼭 만나보고 싶다’ 등의 많은 관심을 드러내는 가 하면 故이수현과 관련된 이야기에서만은 ‘악플은 없어야 한다’며 자체적인 정화운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중이 뭐길래…동시에 찬・반 기자회견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위원회에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 재심의를 요구한 가운데 29일 시교육청 앞에서는 국제중 설립을 찬성·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동시에 열렸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회원 150여명은 이날 회견에서 “국제중에 관한 안건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 “병원에 입원한 공정택 교육감은 부교육감에게 직무권한을 위임해 국제중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지역 학사모 이윤희 공동대표는 “아이들의 관심과 재능을 펼칠 공교육의 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기회균등이 우선이 아니라 능력에 따른 균등한 기회를 줄 수 있는 국제중을 조속히 설립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강북·광진 주민대책위 회원들은 “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설립안을 보류했음에도 불구 시교육청이 이를 강행을 하는 것은 1000만 서울시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국제중 반대 강북주민 대책위 김옥성 공동대표는 “초등학생까지 입시지옥으로 내몰 수는 없다.”며 “국제중학교 설립은 또 다른 사교육비 폭증을 야기시키는 교육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제中 설립 재심의 요청

    서울시교육청이 28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 새해 3월 국제중 개교를 위한 ‘특성화중학교 지정 동의안’ 재심의를 요청해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31일 폐회되는 임시회 하루 전날인 30일쯤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교육위원회가 국제중 설립안을 통과시킬지는 불투명하다. 양종만 시교육청 교육지원국장은 이날 “시교육위가 국제중 동의안 심의를 보류하면서 지적했던 문제점을 보완해 재심의를 요청했다.”면서 “시교육위가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보완한 부분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장학금 지급 문제를 비롯해 사교육비 경감대책, 교육과정 특성화, 원거리 통학문제, 우수교사 확보문제 등이다. 시교육청은 전체 모집정원의 20%인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장학금 마련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원중과 영훈중에서 장학금 지급 계획을 제출받았다.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1단계 자기소개서 제출 과정을 없애고 2단계 면접과 집단토론 가운데 집단토론을 배제했다. 아울러 대원중과 영훈중이 국제중으로 지정돼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중학교 선택권이 좁아진다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인근 학교의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학교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교육위는 30일 재보류 또는 표결을 통한 가·부 결정 가운데 하나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참교육학부모회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국제중 지정에 대한 시교육위의 심의 보류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례회에서 동의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생떼를 쓰고 있다.”면서 “국제중 추진 계획을 철회하고 공정택 교육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입원해 국감 피한 孔교육감에 “차라리 떠나라”

    입원해 국감 피한 孔교육감에 “차라리 떠나라”

    입시학원장에게서 선거 비용을 받았는가 하면, 국제중 허가 문제와 특혜지원 시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지병을 내세워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의사를 밝히자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공 교육감이 “혈당 수치가 높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내용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네티즌들은 “국감에도 못 나올 정도로 건강이 안 좋다면 차라리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최종 국정감사는 ‘공정택 국감’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공 교육감에 대한 강도높은 질의가 예고됐다.  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은 그동안 불거진 선거비 등 공 교육감 관련 의혹 외에 “공 교육감이 친척에게 학교건설 수주를 준 사실을 밝혀냈다.”며 국정감사장에서 이 문제를 공개하겠다고 별러왔었다. 안 의원은 공 교육감의 재직 시기인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교육청이 사립 중·고교에 지원한 1억원 이상 공사 내역을 분석한 결과, 3년간 S학원이 소유한 S중·고교에 총 50여억원의 공사비가 지원됐다고 밝혔다. S학원의 장모 이사는 공 교육감에게 선거비용으로 3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S고교 지원은 시의회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 등 심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공 교육감과 대가성 관계를 연결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식 보도”라며 “사립학교 환경개선 사업은 노후도에 따라 학교별 지원액이 차이날 수 수밖에 없어 지원액 총액을 학교수로 산술평균하여 비교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게다가 공 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UN 산하 세계평화교육자국제연합(IAEWP) 아카데미 평화상-교육노벨상’을 받았다고 수상경력을 홍보했으나 이 역시 상이 아니라 ‘인증서’란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 ‘떡장수’는 “이봉화 전 차관은 불면증으로 정신병원 진단서를 첨부하고, 공정택 교육감은 당뇨로 아예 입원까지 해 버렸다.”며 “국감에서 증인 신청만 되면 병원 신세를 지니 참으로 나라꼴 잘 돌아간다.”고 한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기] 드라마 ‘맞짱’, 닮은꼴 성공? 아류작 실패? “이봉화 전 차관 ‘농지 원부’도 허위 신청” 전직 증권사 지점장 충고 “지금 바닥 아니다” “뇌물 돌려주면 무죄?” 孔교육감 사퇴요구 빗발 이번엔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종교편향?
  • 국감이슈 2제

    국감이슈 2제

    ■ 김우남 의원 “이봉화, 농지원부도 허위 신청” 쌀 직불금 파문으로 사퇴한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에 대해 야당이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감사에서 “이 전 차관이 ‘농업인’ 여부를 증빙하는 데 사용되는 농지원부도 허위로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청의 농지원부 등본을 확인한 결과, 올 5월 이 전 차관이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지를 자경한다면서 농지원부 등록을 신청했고 서초구청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차관이 농지원부 신청 대상이 될 수 없지만 이를 발급해 허술한 농지원부 관리체제가 다시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지원부는 소위 ‘농업인’ 신분증으로 쌀직불금 대상 농지와 신청인 자격확인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8년 이상 보유하고 자경이 입증되면 1억원의 매각대금까지 양도세가 면제된다. 하지만 이 전 차관의 경우, 주소지가 토지 소재지와 달라 지난 8월 토지 일부를 매각할 때 양도세 등의 감면 혜택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안민석 의원 “공정택, 친척에 학교건설 수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3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친척에게 학교건설 수주를 준 것을 밝혀 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4일 교육과학기술위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공 교육감을 상대로 이 문제를 좀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따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99% 여러가지 연관관계라든지 대가성 여부, 그 다음에 그런 기존의 특혜가 이번 선거 때 자금으로 이어진 먹이사슬 구조의 실체를 거의 다 밝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교육청은 “해명할 가치도 없다.”며 의혹제기를 일축했다. 한 관계자는 “안 의원측이 문제 삼고 있는 국제고 전기공사를 맡은 업체 운영자는 공 교육감의 친척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입찰의 경우 공개 입찰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계약돼서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 교육감은 이날 오후 ‘혈당 수치가 높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내용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진단서와 함께 제출해 ‘고의성 입원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나길회 이경원기자 kkirina@seoul.co.kr
  • 정부 ‘언론장악’ 의혹, ‘8·11 대책회의’로 재점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김회선 국정원 2차장이 지난 8월 언론관련 회의를 위해 모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국회 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8월 11일 롯데호텔 모임을 설명해달라.”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문에 나경원 의원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김회선 국정원 2차장 등을 함께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퇴진한 날이기도 하다.  최 위원장은 하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언론 관련 제도개선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KBS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민주당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했던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났다면서 국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회의에 참석해 언론장악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정말 시대착오적이다. 한나라당의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런 만남은 분명 국정원법 위반 소지 있기 때문에 국정원 차장 동석에 대해 법률적 검토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국정원 관련자 등과의 모임 사실을 밝혀낸 전병헌 의원은 같은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날 모임은 단순히 KBS 문제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방송장악에 모든 기관이 개입하고 있고, 협의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이고 실체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모임 자체도 대단히 심각하고 중대한 사태지만, ‘뭐가 문제냐’ 라는 방통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의 인식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는 제2·제3의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지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는 것으로 정부의 공안정국 바람은 이런 인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법에 의하면 국정원은 대북문제나 산업정보의 해외유출 등에 집중하고 국내정치는 관여하지 못한다.”고 설명한 뒤 “국내 정치는 물론이고 가장 예민하고, 민주주의 근간인 언론문제를 논의하는데 국정원이 함께 개입했다는 것은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정원 2차장이 온 것은 모임에 가서 알았다, 밥만 함께 먹어도 방송 장악이냐.”는 나 의원의 해명에 대해, “이날 당연히 KBS 사장 문제도 논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 의원이 이야기했듯 민영미디어렙이나 신문·방송 겸영 문제가 논의됐다는 것은 이 문제들이 언론 장악을 위한 하나의 시나리오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진술한 것이라 본다. 나 의원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전 의원을 비롯한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8명은 ‘8·11 대책회의’에 대해 “언론 장악을 위해 권력기관이 총동원된 신공안정국의 표본”이라고 비난하면서 “YTN·KBS사태를 비롯한 언론 장악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YTN 및 KBS 사태의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 구성 ▲구본홍 YTN 사장에 대한 임명 철회 ▲전방위적 방송장악 기도의 중단과 국정원의 언론사찰 의혹 해명 등을 촉구했다.  한편 김유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8월11일 회동은 명백한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송영길 최고위원·이미경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후 국정원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8·11 대책회의에 참석한 국정원 제2차장에 대해 법적 고발을 검토하는 등 8·11 대책회의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으로 알려져 8·11 대책회의로 재점화된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은 상당 기간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감사원 중립성 또 도마에 “이봉화 전 차관 ‘농지 원부’도 허위 신청” 입원해 국감 피한 孔교육감에 “차라리 떠나라” “금융시장 백약 무효”… 넋잃은 투자자들 “불온서적 지정 국방부가 더 불온”
  • “공 교육감, 특정학교에 25억 지원” 안민석의원, 대가성 특혜 의혹 제기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사학재단 관계자에게서 빌린 돈이 해당 사학이 운영하는 중·고교에 대한 지원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21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005~2008년 사립 중·고교에 지원한 1억원 이상 공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공 교육감에게 3억원을 빌려준 S학원 장모 이사장의 중·고교에 25억원을 지원했다. 평균 지원금이 6억 4700만원이라는 사실에 비춰볼 때 다른 학교의 4배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공사 과정에서 학교가 부담하는 돈이 1억 1600만원 정도지만 S학원은 절반인 6200만원 정도로 나타났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갈팡질팡 국제中 보수·진보 양쪽 뭇매

    서울시교육위원회가 국제중 동의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린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재추진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정책혼선을 빚자 학부모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서울시교육청에 대해서는 보수·진보 단체 가릴 것 없이 일제히 비판했다. 참교육학부모회를 비롯한 70여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1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국제중을 무리하게 추진한 공정택 교육감에게 있다.”면서 공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설립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국민 여론과 시교육위의 심의를 묵살하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짓밟는 처사”라면서 “공 교육감은 서울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자질이 없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빈민연합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지역 사회공공성 연대회의’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여건 성숙과 준비 미흡으로 인해 보류된 지 하루 만에 국제중 설립을 강행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성명서를 내고 “교육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심의를 보류시킨 안건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하는 것은 교육위원회의 최소한의 기능마저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공 교육감이 교육자와 공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보수성향의 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교육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반대세력의 눈치를 보며 국제중 설립을 보류한 교육위원과 하루 만에 설립을 재추진하겠다는 시교육청의 우왕좌왕하는 처리는 교육 현장을 혼란시키고 학부모를 기만한 것”이라면서 “혼란을 야기한 서울시교육위원들과 공약을 지키지 못한 공 교육감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설] 혼란 가중시키는 오락가락 국제중

    서울시교육위원회의 국제중 동의안 심의보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추진 강행방침을 밝히면서 국제중 설립을 둘러싼 혼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교위가 지적한 미비점들을 보완해 시교위 10월 정례회의에 재심의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그 결과 역시 불투명한 실정이다. 오락가락하는 교육정책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그동안 국제중 진학 준비를 해 온 초등학교 6학년생과 학부모들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시교육청이 국제중 개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은 채 성급하게 밀어붙인 탓이 크다고 본다. 국제중 설립은 공정택 교육감이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한 공약으로 무산될 경우 향후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은 물론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도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무리하게 관철시킬 경우 부작용은 더욱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획일적 평준화 교육으로 인한 학력저하를 우려하면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따라서 특성화 교육기관인 국제중의 설립을 반대하지 않는다. 국제중은 국제화 시대의 다원화된 학생·학부모의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30세 이상 학부모의 절반이 자녀유학을 희망할 정도로 높은 유학수요를 감안할 때 국제중은 조기유학 수요를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국제중의 취지를 살리고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하려면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자세로 교육과정과 예산문제 등 제반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사교육비 폐해를 막을 방책도 꼼꼼히 마련해야 한다. 반대 여론을 잠재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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