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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錢의 유혹’ 여전한 불량선거전

    ‘錢의 유혹’ 여전한 불량선거전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가 불·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 사례가 100여건을 넘어서는 등 과열·혼탁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광역·기초 비례대표 선거에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까지 함께 치러지면서 8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돼 2006년 5·31 지방선거보다 불법 선거운동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지역에선 최근 군수 선거 출마예정자가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유권자에게 1600여만원을 건넨 정황을 선관위가 포착해 검찰에 고발하는 등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총 36건의 불·탈법 사례가 적발됐다. 금품과 음식물 제공이 17건으로 가장 많고 인쇄물 배부 8건, 홍보물 발행 3건, 신문방송 등 부정이용 2건, 선심관광 및 교통편의 제공 1건, 공무원 등 선거개입 1건, 기타 3건 등이다. 충북 청원군수와 음성군수는 유권자들에게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하다 적발돼 최근 군수직을 상실했다. 전북지역에서 적발된 불·탈법 사례는 52건에 이른다. 전북도 선관위는 주민들에게 음식물과 교통편 등을 제공한 정읍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를 최근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고발했다. 맥주, 소주, 음료수 등 510만원 상당을 350명의 당원과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혐의다. 전북도 선관위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고창군의 한 면민의 날 행사에 경품을 협찬한 기초의원 선거 출마 예정자 3명과 이를 요구한 체육회 관계자 등 4명을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20만원 상당의 예초기, 16만원 상당의 TV 1대, 40만원 상당의 세탁기 1대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전남지역에선 무려 150여건이 적발됐다. 전남도 선관위는 기초단체장 선거와 관련해 고발 6건, 수사의뢰 5건, 경고 70건, 수사기관 이첩 2건 등 모두 83건의 불·탈법 행위를 적발했다. 광역과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고발 7건, 수사의뢰 6건, 경고 47건 등에 이른다. 불법 사례 유형은 기부행위, 인쇄물 배부, 명함돌리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강원지역에선 도의원 선거 출마예정자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들에게 무료로 수건을 나눠 주고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책자를 방문 판매하다 적발, 고발 조치됐다. 또 다른 도의원 선거 후보예정자는 도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기관·단체에 32차례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경비로 1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해 선관위로부터 수사의뢰 조치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현재 74건이 고발·수사의뢰·경고 조치됐다. 선거를 앞두고 경쟁 후보를 음해하기 위한 루머까지 판을 치고 있다.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수사기관이 시장실을 압수수색했다.’는 등의 유언비어 유포자를 색출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신 시장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누군가가 정체불명의 악성 루머를 퍼뜨리면서 지난 15일부터 이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루머 유포자와 진원지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가 벌써부터 과열혼탁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선관위는 선거부정 감시단을 서둘러 운영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은 선거일 180일을 앞두고 감시단을 운영해 왔지만 이번에는 1년여를 앞두고 일찍부터 감시단 운영을 시작했다.”며 “과열지역을 선정해 특별관리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교육의원 정당공천 꿈도 꾸지 말라

    우리 헌법은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명백히 보장하고 있다. 교육이 본래의 가치를 창달하고 전문적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비단 헌법 차원의 보장이 아니더라도 정치적 논리와 파당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그럴 때 교육의 자주성이 활활 살아날 수 있음은 자명한 이치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교육의원 선거가 벌써부터 삐걱거림은 그런 측면에서 안타깝다. 주민이 교육의원을 직접 뽑는 직선제에서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는 비례대표제로 방향을 튼 데 대한 교육계의 반발은 당연하다. 어제 국회 교과위 전체회의에서도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심의는 예상대로 난항을 겪었다. 풀뿌리 민주주의 차원에서 교육자치를 제대로 일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의원 선거를 직선으로 치르도록 한 지방교육자치법은 2006년 제정된 법제다. 국회 교과위 법안심사소위가 지난해 12월 말에야 뒤늦게 직선제를 정당추천 비례대표제로 바꾸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면 잘못일 것이다. 교육의 전문성 훼손과 정치적 악용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는 타당하다. 물론 직선제가 갖는 폐단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교육자치의 훼손을 낳을 법 개정을 바라보고만 있을 인사가 어디 있을까. 교육계의 걱정이 아니더라도 정치판이 제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정략적으로 추천할 게 뻔하고 보면 교육자치는 사실상 물 건너 갔다는 앞선 우려도 괜한 건 아니라고 본다. 지금 우리 교육계는 공교육 활성화며 선진화를 위한 학교개편과 같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태산 같다. 문제가 많은 만큼 첫 직선 교육의원을 향한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교육계의 바람대로만 교육의원을 뽑을 수는 없다 하더라도 최소한 정치적 중립을 지킬 만한 능력 있는 인사를 가릴 틀은 철저하게 마련하는 것이 옳다. 교육의원들이 예산이며 정책 입안과정에서 정치권에 휘둘리는 관치교육의 전철을 더 이상 밟아선 안 되는 것이다. 가뜩이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꿈틀대고 있다고 한다. 교육만이라도 정치적 흥정과 당파싸움의 악습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상식과 기대에 부응할 정도를 찾아야 할 것이다.
  • 직무유기혐의 경기교육감 검찰 출석

    직무유기혐의 경기교육감 검찰 출석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이 28일 수원지검에 출석했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김 교육감은 오후 2시 수원지검에 나와 “교사들의 시국선언은 표현의 자유로 국민의 기본권이라 징계를 유보했는데 검찰이 범죄 혐의로 수사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불필요한 논란을 접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출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최병모 변호사와 함께 수원지검 공안부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허태원 검사로부터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3시간20여분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을 거부했다. 김 교육감은 검찰청사를 나오며 “특별히 답변할 필요가 없고 논쟁할 필요도 없어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거부하고 교과부를 상대로 직무이행명령 소청구 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했으며, 이에 교과부는 지난달 10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교육의원선거 ‘교각살우’ 위기

    교육의원선거 ‘교각살우’ 위기

    ‘6·2 지방선거’의 한 축인 교육의원 직선제가 뒤늦게 좌초 위기에 몰렸다. 교육감 및 교육의원 직선을 규정한 지방교육자치법이 엉성한 형태로 2006년 12월 만들어졌지만, 정부는 지난해 9월에야 수정안을 내놓았고, 국회는 이제 와서 교육의원 직선을 실시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해 12월 말 교육의원 직선제를 정당추천 비례대표제로 바꾸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교총이나 전교조, 학부모단체를 가리지 않고 교육계가 모두 반발했지만, 교과위 소속 여야 의원 대부분은 1월 내내 외유 등으로 국회를 비웠다가 28일 가까스로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심의한다. 여야는 다음달 1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법이 확정되지 않으면 6월 선거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27일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결정했고, 한나라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 직선을 명시한 정부안을 야당이 찬성하고, 여당이 반대하는 것도 특이하다. 법안소위 수정안은 교육의원 직선을 비례대표로 전환하고, 교육감과 교육의원의 자격제한을 폐지하며, 당적보유 기간 제한을 교육감은 6개월로 완화하되, 교육의원에 대해서는 이를 없애는 게 주요 내용이다. 비례대표 전환의 필요성은 ‘표의 등가성’ 문제 때문에 제기됐다. 정부안대로 선거를 치르면 서울에서는 8명의 교육의원만 뽑게 된다. 서울의 국회의원 선거구는 모두 48개다. 선거구가 너무 커지는 데다 직선 교육의원과 함께 광역의회에서 교육위원회를 구성하는 일반 시·도의원과의 형평성 문제도 발생한다. 하지만 비례대표 자체도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정당이 후보를 내면 헌법이 정한 교육의 중립성과 자주성이 훼손될 수 있다. 예비후보자의 피선거권도 박탈된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정당이 배제되고,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이 주도하는 꼴이 된다. 교육과 관련 없는 정치인이 교육위원회를 장악할 우려도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정부안과 법안소위 수정안 모두 위헌 소지를 안고 있지만 법안소위 수정안이 위헌 판결을 받을 확률이 더 크다.”면서 “교과위에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도 법사위에서 다시 충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초·중·고 94% 직영급식… 서울 73% ‘꼴찌’

    초·중·고 94% 직영급식… 서울 73% ‘꼴찌’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직무대행인 김경회 부교육감과 서울지역 학교장 40여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지난 19일 학교급식 직영전환 법정 기한을 지키지 않은 데 따라 직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을 고발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위탁급식의 직영 전환 의무를 3년이라는 유예기간이 지나도록 고의로 거부해 온 것은 명백하고도 심각한 법 위반이자 직무유기”라면서 “위탁을 직영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안 한 서울시교육청이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대다수 학교에 대한 직영전환 시점을 연기해 준 것 역시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교장들에 대한 고발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불가피한 경우 직영전환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한 학교급식법 시행령에 따라 1일2식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이미 직영전환 시일을 유예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현재까지 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1만 1225개 초·중·고교 가운데 지금까지 직영급식으로 전환한 학교는 1만 596개교로 94.4%에 이른다. 학교급식법 개정 당시인 2006년 위탁급식을 하던 1655개교 가운데 1026개교가 직영으로 전환했다. 아직 직영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629곳 가운데 식재료 선정과 구매를 학교에서 하는 부분위탁을 실시한 학교는 174곳이다. 고발 사태가 난 서울 지역은 전국에서 직영급식 비율이 73.1%로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다. ●시민단체, 서울 부교육감 등 40여명 고발 위탁급식에서 직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학교급식법 개정이 이뤄지던 2006년 당시까지만 해도 시행 마무리 단계에 이처럼 논란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웠다. 2006년 초 수도권 지역 위탁급식 학교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고, 부실급식 논란이 일어나면서 법 개정이 급물살을 탔기 때문이다. 지난 13~14일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회 위원이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 서울지역 19세 이상 남녀 18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6.1%가 직영급식 전환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데에도 이런 ‘집단식중독의 추억’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직영급식 전환을 주장하는 측은 식중독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위탁급식이 직영급식에 비해 식중독 등 각종 먹을거리 사고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위탁급식의 경우 업체가 이윤을 추구하다 보니 부실 먹을거리 재료를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학교장의 책무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년 동안 직영급식에 비해 위탁급식에서 식중독 사고가 5.3배나 더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직영급식 전환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위탁급식이 안전하고 효율적이라는 주장을 편다. 조형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한국교총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이 주최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연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학교급식법 시행 유예기간 연장해야’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사무총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직영은 급식 담당자가 학교이고, 감독기관이 교육청인데 비해 위탁은 급식담당자가 전문기업이고 감독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라면서 “위탁이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 전단계… 지자체부담 늘수도” 토론회에서는 직영급식 영양사와 조리사들이 학교장을 사용자로 보고 노동조합을 만들 가능성,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커질 가능성 등을 직영급식의 폐해로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직영급식이 무상급식의 전단계 전략”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한 100% 무상급식 정책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이런 논리 전개로 인해 직영급식 전환은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위탁급식을 옹호하는 측에 비해 직영급식을 옹호하는 측은 아직 토론회와 공청회 등 여론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 2006년 당시 이미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때 만들어진 법을 지키는 게 맞다는 주장이다. 반면 위탁급식을 옹호하는 측은 당시 여론에 떠밀려 성급하게 논의가 이뤄졌고, 그때 만들어진 법 때문에 효율적인 제도인 위탁급식이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뢰’와 ‘효율성’의 대립에 따른 갈등과 논쟁이 ‘세종시 수정안’뿐 아니라 ‘학생들의 밥먹는 문제’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6·2 지방선거 참여 높이는 1인 8표제 되길

    개정된 공직선거법이 오늘 공포 시행돼 6·2 지방선거를 첫 시험무대로 삼게 됐다. 6·2 선거는 여러 측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뿐만 아니라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함께 선출한다. 사상 처음으로 유권자 한 명이 8명을 뽑는다. 중앙선관위원회의 분석대로 출마 후보가 1만 5500명 정도라면 투표 용지만 해도 3억 1300여장이 필요하다. 유권자들이 후보 면면을 파악하기도, 제대로 투표하기도 쉽지 않다. 이런 걱정을 기우로 돌리고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게 급선무다. 이번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5번째로 실시되는 것이다. 이전의 투표율은 존립 자체를 위협할 지경이다. 1995년 1회 때만 68.4%를 기록했다. 2회 52.7%, 3회 48.9%, 4회 51.6% 등 50% 안팎에서 허우적댔다. 대선·총선투표율에 훨씬 못 미친다. 게다가 투표율 하락은 전반적인 추세다. 16대 때 70.8%이던 대선 투표율은 17대 때는 63.0%로 떨어졌다. 총선에서는 더 심해 2008년 18대 때는 46.1%로 사상 최저였다. 이런 터에 이번 선거도 중앙정치의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중간평가론, 세종시 수정 논란, 차기 대선 전초전 등 정치 쟁점들이 판을 칠 조짐이다. 이는 정치 무관심을 더 깊게 하고, 앞선 대선과 총선처럼 투표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없지 않다. 유권자들이 1인8표제에 대해 복잡하고 귀찮다는 생각만 갖는다면 그 자체로 위기다. 이 시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 국민들의 남다른 교육열은 촉매제가 될 수 있다. 내 고장 살림을 가꾸고, 감시하는 일꾼만이 아니라 지방교육 일꾼도 뽑는 선거다.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도 중요하다. 여야 정당이 지방선거 공천권을 포기하는 데서 출발한다. 주민이 후보를 직접 고르면 당연히 투표 참여도 늘지 않겠는가.
  • [전국플러스] 광주시 교육청 청렴도 높아져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 10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 09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가운데 5개 과제에서 최상급인 ‘매우 우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3개 부문 8개 과제로 나뉘어 실시됐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제도개선을 추진했고, 청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교직원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해 왔다. 안순일 교육감은 “이번 평가에서 얻은 성적을 기반으로 부패취약 분야에 대한 민·관 협의체를 확대·운영하는 등 교육가족과 이해관계자 모두가 공감하는 청렴시책을 적극 개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체장·의원·교육감 ‘8번 기표’ …3월4일까지 공직 사퇴해야

    단체장·의원·교육감 ‘8번 기표’ …3월4일까지 공직 사퇴해야

    6·2 지방선거 120일 전인 다음 달 2일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자 등록업무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관리체제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선관위는 또 “공직선거법 등 개정된 정치관계법이 25일부터 공포,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행정·교육권력 동시교체 가능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 지역구 의원, 광역 비례대표 의원, 기초 지역구 의원, 기초 비례대표 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선출해 처음으로 ‘1인8표제’가 이뤄진다. 정당은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를 공천할 수 없다. 다만 교육의원의 경우 선거구가 너무 넓다는 지적에 따라 여야 모두에서 지방교육자치법을 개정해 정당 추천 비례대표로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와 차기 대선 전초전 등의 성격을 띠고 있다. 더욱이 광역단체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가 암묵적인 ‘러닝 메이트’ 체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어 한 지역의 행정 권력과 교육 권력이 동시에 바뀔 수도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업무가 시작되면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유권자에게 전화, 홍보물 발송, 이메일·문자메시지 발송 등 제한적인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현역 국회의원이 시·도지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등록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현역 단체장은 사퇴할 필요가 없으며 등록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어 다음달 19일부터는 광역·기초의원 및 기초단체장 선거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하게 된다. 다만 군(郡)의원 및 군수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21일부터 시작된다. ●금품수수 벌금상한 등 하향조정 선관위는 5월13~14일 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하며, 5월20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6월1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새 정치관계법 시행에 따라 3월14일부터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자를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여론조사 목적·방법·일시 등을 조사개시 이틀 전까지 선관위에 서면신고해야 한다. 또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은 3월24일부터 모든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 불법으로 금품을 받은 유권자에게 해당 금액의 50배를 물게 하는 벌칙조항은 ‘10배 이상 50배 이하’로 조정됐고, 과태료 상한선도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아졌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했을 경우 본인의 사직으로 인해 치러지는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 후보자가 재산, 병역, 납세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으면 후보자 등록이 무효처리된다. 지자체 부단체장 등 공무원이 후보자가 되려면 종전보다 30일 빨라진 선거일 전 90일(3월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현역 국회의원이 선거에 나설 경우에는 후보자등록 신청 전까지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창구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나눔·희망업스쿨 결연식에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21일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나눔과 희망 업스쿨 60·60 합동결연 및 교육메세나탑 수여식’에 참석한다.
  • 부산 ‘업스쿨’ 확산… 명품교육도시로

    부산 ‘업스쿨’ 확산… 명품교육도시로

    부산시교육청의 ‘업(UP)스쿨 결연운동’이 지역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교육청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7년부터 지역 기업과 단체 등이 학교를 후원하도록 펼치는 운동이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016곳이 업스쿨 결연운동에 참여했으며, 지원금은 모두 254억원에 이르렀다. 846곳이 참가해 135억원을 지원했던 2007년보다 참가 업체 등의 수와 지원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부영은 지난해 28억 8000여만원을 들여 동래고와 경남고에 기숙사를 지어 기증했으며, 의료봉사단체인 ‘위드 투게더(With Together)’는 지역 65개교의 저소득층·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구강검사 및 치료비로 6억 7500여만원을 지원했다. 부산은행은 60곳에 신종플루 물품구매, 도서기증, 교육기자재 지원 등으로 5억 5000여만원을 전달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부산지구는 107곳에 2억 4600만원의 급식비를, 국제로터리 3660지구는 1억 4000여만원을 소년·소녀가장 및 차상위 계층 학생들의 지원금으로 내놓았다. 한국 코카콜라는 청소년 건강을 위한 헬스학교 운영기금으로 3억원을,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은 축구 꿈나무 교실 운영비로 3억원을 후원했다. 시교육청은 기업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21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지난 한해 동안 9000만원 이상 교육경비를 지원한 상위 20곳을 선정, ‘교육메세나탑’을 수여한다. 지난해엔 5000만원 이상 교육메세나 경비를 지원한 안철수연구소 등 17곳이 받았고 올해는 20곳이 수상한다. 시교육청은 이날 이어 60곳과 60개교를 결연시켜 주는 ‘업 스쿨 60·60 합동결연식’을 한다. 결연식에는 60곳의 기업 회장 및 대표와 60개 교의 교장이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내년 말까지 기업들로부터 교육경비 12억 7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하게 된다. 업스쿨 운동은 2007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4737개의 기업·기관·단체 등이 참가해 총 615억원을 지원했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은 “국제 인재양성 등 교육이 강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학생인권조례 공청회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첫 공청회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공청회는 자문위 곽노현(방송대 교수) 위원장의 사회로 오동석(아주대교수) 자문위원이 초안을 발표하고 학계, 교원단체,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각계 대표 9명이 지정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지정토론자로는 남경희 서울교대 교수, 유성상 한국외대 교수, 윤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장, 김진곤 시흥YMCA 청소년문화의집 관장, 노정근 대한교조 위원장, 이한섭 학생생활연구회 교사, 강대신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대표, 장은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동우여고 이재연 학생 등 모두 9명이 나선다. 2차 공청회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3차 공청회는 의정부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열린다. 자문위는 교육위원 간담회, 자문위원회를 거쳐 조례 초안을 수정, 보완한 다음 다음달 1일 교육감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후 자체 검토를 거쳐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미셸 리 美 교육감 9월 결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워싱턴 DC의 공교육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계 미셸 리 교육감이 오는 9월4일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케빈 존슨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장과 결혼한다. 16일 워싱턴포스트는 오랜 연인 사이로 지난해 약혼한 미셸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이 미국의 노동절 주간인 9월 첫째 주에 결혼하기로 결정했으며,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리 교육감은 워싱턴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동·서부를 오가는) 결혼 생활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결혼 후에도 교육감 직을 계속해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워싱턴 시티 페이퍼’는 리 교육감의 결혼 날짜와 관련, “워싱턴 DC의 공립학교가 8월23일 개학을 하는데 공교육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리 교육감이 9월 초 결혼을 한다는 것은 현직에서 한 발 빼겠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리 교육감은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고, 존슨 시장은 올해 가을 결혼하면 초혼이 된다. 존슨 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프로농구팀 ‘피닉스 선스’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다. kmkim@seoul.co.kr
  • 초등교감단 연수 참석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14일 대전 해양수련원에서 열린 초등교감단 연수에 참석, 관계자를 격려했다.
  • 성주 교육실적 보고회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15일 오후 1시30분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성주 교육 실적 보고회’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 “非교육자 교육감 출마 안돼” 시·도교육감 법개정에 제동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이 12일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 제1차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6월로 예정된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 후보 요건에서 교육경력을 제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정치권이 교육 경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교육감과 교육의원 후보 자격을 주기로 한 것과 관련, 반대의 뜻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교과위는 이달에 상임위 통과를 성사시킨 뒤 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 참석

    이기용 충북도 교육감 12, 13일 이틀간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에 참석해 교육현안을 논의한다.
  • 일반서적·e북도 교과서로 사용

    내년부터 시중에서 시판되는 일반 서적이나 교사가 직접 펴낸 교재라도 시·도교육감이나 학교운영위원회의 적정성 심의를 통과하면 고등학교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는 현재 사용하는 국어·영어·수학의 서책형 교과서 외에 CD로 된 전자교과서(e-교과서)도 개발돼 초·중학생에게는 무료로, 고교생에게는 교과서 구입비에 포함돼 일괄 제공된다. 학교에서는 책으로, 집에서는 전자교과서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교과서 가격 및 외형 자율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교과서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12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교과서 선정의 자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내년에 국정도서 145종과 검정도서 39종 등 모두 184종의 도서를 인정도서로 전환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고등학교 전문교과 교과서 전부를 인정교과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시중에서 시판 중이거나 교사가 펴낸 책이라도 적정성만 인정되면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최근 인정도서 인정폭을 크게 늘리면서 ‘국정 : 검정 : 인정’ 비율이 2007년 ‘56 : 19 : 25’에서 올해는 ‘39 : 16 : 45’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국·검정 위주였던 교과서 체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교과부는 또 초등학생들이 들고 다니기 쉽도록 3월 새학기부터 초등 3학년 국어 교과서를 3권(듣기·말하기, 쓰기, 읽기)에서 2권(듣기·말하기·쓰기, 읽기)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지나치게 많은 교과서 검정 출원을 막기 위해 출판사별로 국어·영어·수학을 제외한 과목의 경우 과목당 1종씩만 출원하도록 했다. 국어·영어·수학 과목은 출판사별로 2종씩 검정 출원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민간 출판사뿐 아니라 학회와 공공기관에서도 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용어클릭 ●국정도서 국가가 저작권을 가진 교과서로, 과목당 1종류씩 정해져 있다. ●검정도서 민간에서 개발한 뒤 국가의 검정심사에 합격한 교과서. ●인정도서 이미 개발된 도서 가운데 시·도교육감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교과서.
  • 檢, 경기교육감 14일 소환 통보

    수원지검 공안부(부장 변창훈)는 11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상곤(60) 경기도교육감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교육감에게 14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하도록 소환통보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소환일자를 조율했지만, 여의치 않아 소환장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검찰는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다른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고 밝혀 체포영장 발부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소환장이 도착하면 변호인과 상의해 출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과열조짐 지방선거 수사역량 집중”

    이귀남 법무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은 7일 “조기 과열조짐을 보이는 지방선거에 대비해 수사역량 강화 등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올 지방선거는 교육감 선거와 함께 치러져 당선자만 3960명에 이른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 등이 선거개입을 언급하는 등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장관은 금전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 선거개입을 ‘공명선거 저해 3대사범’으로 규정하고 수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30일 취임한 이 장관은 ‘법질서 확립’과 ‘따뜻한 법무행정’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법무·검찰’을 목표로 내걸고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장관은 그동안 철도노조 파업(지난해 11월26일∼12월3일)과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아동 성폭행 사범에 대한 처벌강화 논란 등 굵직한 현안을 무난히 처리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예산전쟁 후유증

    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다. 오는 8일까지 임시국회 회기가 남았지만 상임위나 본회의 일정은 전무하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ICL), 교육감·교육의원 선거, 미디어 렙 등 파급력이 만만치 않은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여야 모두 손을 놓고 있다. ‘정치권만의 예산전쟁’이 민생 외면이라는 후유증을 낳고 있다. 국회의 휴업은 입법 공백으로 연결된다.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개정을 촉구했던 법률 조항이 개정시한을 넘기는 바람에 결국 ‘무법’ 상태가 되고 말았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지상파 방송광고 독점 대행을 규정한 방송법 73조 5항이 대표적이다. 헌재가 광고 판매 시장의 무질서 상태를 우려하며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혼란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법 개정에 늑장을 부리며 헌재 결정을 무색하게 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처음 치러지는 전국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도 순조로운 진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난 9월 정부가 교육감 선거 등의 근거 법률인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하며 국회 입법을 기다렸지만, 교육과학기술위는 공전을 거듭하다가 법안 처리를 2월 임시국회로 미뤘다. 여야는 교과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큰 테두리에 합의했지만, 교육감·교육의원의 자격 제한 규정을 두고는 원점 검토를 선언해 혼란을 부추겼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역시 2월 처리로 미뤄졌다. 때문에 새해 1학기 적용은 물 건너 가버렸다. 교육과학부가 뒤늦게 법 개정 뒤 구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국회에서 외면받은 서민들은 당장 ‘대출 돌려막기’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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