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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 아버지, 도교육감 선거 출마..표밭갈이 ‘시동’

    지성 아버지, 도교육감 선거 출마..표밭갈이 ‘시동’

    탤런트 지성(본명 곽태근)의 아버지가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뛰어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여수정보 과학고 교장인 곽영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최근 자신의 아들인 탤런트 지성과 정겹게 찍은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한 뒤 순천 선거사무소에 내거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앞서 곽 후보는 다른 도교육감 후보들에 비해 늦은 지난달 27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지성도 아버지의 선거 유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도교육감 후보와 인기 탤런트 부자의 선거운동이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곽 후보는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면서 지역 명문고 육성 방안추진, 초등학교 무상급식의 체계적인 시행, 그리고 농어촌교육 재편성 개혁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성, 도교육감 출마 아버지 위해 현수막 홍보

    지성, 도교육감 출마 아버지 위해 현수막 홍보

    탤런트 지성이 6.2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아버지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성의 아버지 곽용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전 여수정보 과학고 교장 출신으로 현재 아들 지성의 힘입어 선거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성과 정겹게 찍은 사진으로 대형 현수막을 제작한 뒤 순천 선거사무소에 내거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앞서 곽 후보는 다른 도교육감 후보들에 비해 늦은 지난달 27일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선 바 있다. 지성도 아버지의 선거 유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내 도교육감 후보와 인기 탤런트 부자의 선거운동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곽 후보는 도교육감 출마기자회견을 열면서 지역 명문고 육성 방안추진, 초등학교 무상급식의 체계적인 시행, 그리고 농어촌교육 재편성 개혁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35개 초·중·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선발계획… 외부발탁 막아 공모 실효성 의문

    435개 초·중·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선발계획… 외부발탁 막아 공모 실효성 의문

    오는 11일부터 2학기(9월1일) 임용대상인 75개 초·중·고 교장을 전원 공모하는 서울시교육청을 포함, 전국 16개 시·도 435개 초·중·고교가 학교장 공개 선발 절차에 들어간다. 교육감에게 집중됐던 인사와 행정 권한을 분산시키고, 잇따르는 인사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복안이지만 외부 전문가나 실력 있는 평교사의 임용 기회를 막은 ‘반쪽 공모’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학부모 심사참여 확대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8월 말 정년퇴임으로 자리가 비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소속 768개 학교 가운데 교장 공모를 시행할 435개교를 확정, 공고했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달 밝힌 430명에 비해 5명이 늘어난 것으로, 전체 대상 학교의 57%에 이른다. 기존 공모제 시행 학교 대부분이 농·산·어촌에 몰려 있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 200개교가 포함됐다. 또 교과과정 편성이 자유로운 자율학교 67곳을 비롯, 자체적으로 공모제를 희망한 학교도 230개교에 이른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대상을 한정한 ‘초빙형 공모제’와, 능력 있는 평교사나 기업가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내부형’, 이 두가지를 혼합한 ‘개방형 공모제’가 있지만 이번 공모는 초빙형으로만 이뤄진다. 선발방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구성된 교장공모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와 교육청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치게 되며, 학부모와 지역 주민이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다. 1차 심사에서 3명을 뽑아 교육청에 추천하면, 후보자를 2배수로 좁힌 뒤 이 중 1명을 교육감이 최종 지명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1000명 이상으로 늘려 경쟁률을 10대1까지 높였다.”면서 “학부모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객관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반쪽공모·교육공백 우려 그러나 공모 대상을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해 공모의 취지가 훼손됐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전국 교원 2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1%가 공모제를 반대했다.”면서 “교장자격증 소지자들이 공모 교장이 되기 위해 경력 쌓기나 홍보에 나서면서 학교 지도를 소홀히해 교육 공백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A고교 교장은 “교장은 교사와 달리 교육행정 전문가이기 때문에 자격을 교육계 인사로 한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능력을 갖췄다면 평교사나 기업가(CEO)들도 제한 없이 경쟁에 참여해 공모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與 경기도의원 ‘비례’1번에 이주여성

    [6·2 지방선거 현장] 與 경기도의원 ‘비례’1번에 이주여성

    결혼이주 여성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배정됐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4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16명의 순위와 명단을 발표했다. 1번은 몽골 출신으로 성남에 거주하는 이라(33)씨. 이씨는 결혼과 함께 국내에 들어온 뒤 2008년 10월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현재 신구대학 산업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서울출입국 결혼이민자 네트워크 부회장도 맡고 있고,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 5월에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상환 도당 대변인은 “이라씨는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도내 다문화가정을 대표하며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후보 순위 1번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 2번은 박남식(55)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3번은 민경원(47·여) 경기도당 여성팀장이 각각 받았다.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진춘(70) 전 경기도교육감이 4번에 배정됐다. 후보자 16명 중 여성은 절반인 8명이다. 도당은 또 31개 시·군의회 비례대표 80명의 명단도 발표했다.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명단은 국민공천배심원단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공부 안하는 학생선수 전국대회 출전못해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기말고사 성적이 전교생 평균에 현저히 못 미치는 학생 운동선수는 시도 및 전국 단위 경기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학생선수는 학력 증진프로그램을 따로 들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제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시스템 구축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시범 적용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초등 4학년 이상 초·중·고교 운동선수는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각종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최저학력 기준은 전교생 평균성적을 기초로 설정한다.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초등생은 50%, 중학생은 40%, 고교생은 30%를 넘는 성적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전교생 평균 점수가 70점이라면, 초등생은 35점 이상을 넘는 성적을 받아야 한다. 초·중학교에서는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 성적을 보고, 고등학교에서는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을 본다. 성적이 최저학력에 못 미치면 지방자치단체 및 체육단체가 개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에 선수로 등록할 수 없다. 단 올림픽·아시안게임·유니버시아드와 국내 경기단체가 주최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에는 참가할 수 있다.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학생들은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최소 60시간 이상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수료할 경우 관할 교육감(장)이 출결 및 학습정도를 확인해 각종 경기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운동에만 소질이 있는 학생 선수를 위한 구제 방안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1·2학기 기말고사에서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경우라도, 그 다음에 보는 중간고사에서 기준에 도달하거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이상이면 도달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과부와 문화부는 올해 60개 초·중·고교에 이 제도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 초에 초등 4~6, 2012년 중 1, 2013년 중 2, 2014년 중 3, 2015년 고 1, 2016년 고 2, 2017년 고 3 등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선거 D-30] 선거판세 좌우할 초대형 이슈들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동안 4대강 찬반 논란, 세종시 수정안, 한명숙 전 총리 1심 무죄, 천안함 침몰사건 등 대형 이슈들이 나왔지만 여야 모두에게 일방적인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각 당은 ‘기존 변수’를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기 위해 여론전을 전개하는 한편 ‘예상되는 변수’나 ‘돌발 변수’를 관리하며 선거 구도를 짤 것으로 보인다. [정권 평가] 역대 지방선거에서는 ‘정권 평가’라는 흐름이 자리잡았다. 이명박 정부의 집권기 중간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도 이 흐름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년 전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도가 40%에 육박할 정도로 견고하다는 게 특징이다. 야권은 4대강 사업 반대와 세종시 원안 고수를 정권 심판의 핵심에 놓고 있다. 특히 세종시 문제는 충청권과 수도권 표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앙 권력은 물론 지방 권력을 유지해야 하는 여당은 탄탄한 국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국정 안정론을 호소할 전망이다. [검찰] 검찰도 본의 아니게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됐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 수사와 1심 무죄판결은 여야 모두에게 뜨거운 이슈다. 한나라당은 무죄와 상관없이 한 전 총리의 도덕성을 집요하게 캐물을 것이고, 민주당은 ‘흠집내기 수사’로 받아칠 게 뻔하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스폰서 검사’ 문제는 여당에겐 악재로 비춰지지만 강력한 검찰 개혁에 나선다면 여론을 반전시킬 여지가 있다. [교육] 교육 이슈도 뜨겁다. 민주당,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교조 명단 공개를 통해 ‘반 전교조’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일찌감치 보수와 진보 구도로 짜인 교육감 선거가 지방선거를 견인할 수도 있다. [천안함]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장례식은 끝났지만 사고 원인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 북한의 어뢰공격이 힘을 얻고 있어 새로운 ‘북풍’이 불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안보위기’를 내세워 보수층 결속을 꾀하고, 민주당은 정권의 ‘안보무능력’을 주장한다. [노풍(盧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23일)가 임박해지면서 추모 열기가 일 전망이다. 선거 막바지에는 ‘노풍’과 ‘천안함’이 혼재될 수도 있다. 서울, 경기, 충남, 강원 등 주요 단체장 후보들이 대부분 ‘친노’(친노무현) 인사인 민주당은 추모 열기를 한껏 활용할 것이고, 여당은 ‘실패한 옛 정권’을 주장하며 바람을 차단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선거펀드, 정치자금 혁명? 불법?

    선거펀드, 정치자금 혁명? 불법?

    새로 등장한 ‘선거 펀드’는 정치자금 혁명인가, 선거자금 불법 모금인가?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최근 ‘유시민 펀드’를 개설, 사흘 만에 경기지사 법정 선거비용 40억 7300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자극받아 같은 당에서 ‘이병완(광주시장 후보) 펀드’, ‘유성찬(경북지사 후보) 펀드’ 등 ‘유사 펀드’가 잇달아 등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펀드를 통한 선거자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 선거법상 15% 이상 득표자는 선거비용 100%를 보전받는다. 선거 펀드 모금자들은 그 돈으로 펀드 구매자들에게 돈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선거 기간이 짧아 이자(보통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인 연 2.45%) 부담도 적다. 정치권에서는 과거의 불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행태를 탈피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도 있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금융회사가 아닌데도 ‘펀드’라는 명칭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느냐와 ‘유사수신행위’가 아니냐가 논란의 핵심이다. 정치자금법에 위배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보면 펀드 대신 집합투자기구라는 용어를 쓴다. 집합투자기구가 아닌 자는 집합투자, 간접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의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유사수신행위를 하기 위하여 그 상호(商號) 중에 금융업으로 인식될 수 있는 명칭(펀드, 보증, 팩토링, 선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결국 선거펀드가 불법 시비에서 벗어나려면 유사수신행위가 아니어야 한다. 이 법은 “다른 법령에 따른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한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기서 중요한 게 ‘업으로 하는 행위’이다. 선거자금 모금이 허가되지 않은 영업행위냐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계속성, 영업성 등에 따라 판례가 제각각”이라면서 “법규 해석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원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입장은 비교적 명확하다. 선거 펀드는 후원금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빌리는 ‘금전소비대차’ 행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의 경우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및 교육감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에만 후원금을 걷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돈을 공짜로 빌린 게 아니고, 이자율도 현저히 낮지 않아 무리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경남 35개교 교장공모

    경남도교육청은 27일 도내 35개 초·중·고등학교를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 공모를 통해 교장을 초빙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31일 기준으로 정년퇴직과 임기만료 등으로 교장이 바뀌는 경남도내 학교는 68개교다. 이 가운데 51%인 35개 학교 교장을 학부모 대표와 학교운영위원들이 뽑는다. 초등학교가 23곳,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 6곳이다.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5월3일부터 10일까지 교장 지원자를 접수한 뒤 학부모 대표와 학교운영위원들이 지원자 가운데 3배수를 선정한다. 이어 초빙교장 공모심사위원회에서 상위 2명을 도교육감에게 추천하면 도교육감이 최종적으로 1명을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임용제청을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교장공모제를 50%까지 확대하는 교과부 방침에 따라 경남도내 교장 공모제 학교를 15%에서 51%로 늘렸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교조출신 교육감 후보 지지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경훈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 지부장이 교육감 선거와 관련, 사전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어 28일 경찰서에 출석해 달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 지부장은 최근 노조 집행부의 소식지를 통해 울산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장인권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부장은 지난 8일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장 지부장의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13일에는 노조 집행부 소식지를 통해 다시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당시 소식지에서 ‘민주개혁 장인권 후보’라는 표현과 함께 장 후보의 사진을 게재했다. 경찰은 이 지부장을 소환 조사한 뒤 검찰과 협의해 조만간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역교육청 ‘담임장학 업무’ 없앤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개명된다. 교사들의 학사운영을 점검·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던 ‘담임장학 업무’가 사라지는 대신 교사와 학교가 요청할 때 상담하거나 전문가를 연계해 주는 ‘컨설팅 장학업무’가 새로 도입된다. 또 지역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권은 본청으로 이관·축소된다. 지역교육청이 담당해 온 학교평가 업무도 시도교육청의 연구·정보원으로 넘겨진다. 사실상 기존 지역단위 교육청의 해체에 해당하는 조치다. 교육행정의 본질을 학교교육에 두고, 교육청의 업무는 학교 지원에 국한하겠다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선진형 지역교육청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큰 틀에서는 지역교육청의 권한을 대폭 축소조정하는 쪽으로 방안이 마련됐지만, 초기에는 지역교육청별 상황에 따라 3가지 모형을 가동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역교육청의 담임장학·학교평가·감사 업무를 모두 폐지하는 기본모형은 부산·울산 등 광역시에 적용하고 ▲감사·평가를 제외한 행정기능을 지역교육청에 존치시키는 일부 모형은 서울·경기에 위치한 대규모 지역교육청에 적용하게 된다. 또 ▲영세한 규모의 지역교육청 3~4개를 묶어 교육복지·특수교육 등 기능별 거점으로 운영하는 모델은 시·군 단위 지역교육청에 적용한다. 이 밖에 특별자치도인 제주나 통합 창원시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독자적인 모형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지역교육청의 기능 및 조직개편 방안 시행 시기와 관련해 교과부는 “교육자치 정신에 따라 교과부는 기능 개편 가이드라인과 다양한 조직개편 모형을 제시하면 시도별로 자체적인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6월까지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실정에 맞는 기능개편안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교육감 선거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교육청마다 개편 속도가 다를 수 있다. 교과부는 또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전면 도입, 학교로 보내는 공문 건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학생 교육 부담이 큰 일선 교원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일선 학교의 교사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에 인턴교사 3000명을 증원해 내년부터 1만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업시수가 적어 교육청 소속 순회교사가 되는 교원수도 지난해 7000명에서 내년 1만 5000명으로 늘린다. 수석교사제도 확대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원자격 체제를 수업 자격체제와 행정관리 자격체제로 이원화하겠다.”면서 “수석교사에게는 교사들의 멘토로서, 교장·교감과 차별화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2011년 초·중·고교 20%에 수석교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2000명을 선정하고, 매년 10%씩 비율을 늘려 나가 1만명까지 숫자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국의 수석교사 수는 333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학교 폭력은 평생 악몽… 숨기는 풍토가 문제”

    내년부터 교육 복지가 한 단계 급이 올라갈 것만 같다. 6·2지방선거에 나서는 교육감 후보뿐 아니라 시장·도지사들까지 교육 복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료급식 공약에 학용품비 지원, 무상보육 얘기까지 나온다. 그런데 후보들도 비켜가는 주제가 있다. 올해 초 ‘알몸 졸업식’ 파문으로 불거졌다가 금세 사그라든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치 국회의원 선거에서 ‘표’가 모이는 양로원은 북적대지만, 주민등록이 말소돼 투표권도 잃어버린 노숙인에 대한 대책은 뒷전으로 밀리는 것과 같은 풍경이다. 다음달 말까지가 학교폭력 예방기간인 때문인지 학교 현장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조명은 받지 못하지만 학교 피해자측으로 구성된 시민단체인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협의회’ 조정실 회장은 대전 지역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 대상 예방교육을 펴고 있었다. 주중에 5일 오전 교육은 기본이고, 부르는 곳이 있으면 오후에도 찾아간다. 한 번 교육을 받은 학교에서 “혹시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오후 7시쯤에도 강의 해 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으면 두말 없이 수락한다. 조 회장 자신이 피해자 어머니였던 적이 있지만, 이미 십 년도 지난 일이다. 왜 그렇게 억척스럽게 매달릴까. 그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세월이 가면 추억거리가 되는 일들도 많지만 학교폭력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성인이 되고 나서도 따라붙는 악몽이고, 정신을 파괴시킬 수 있을 만큼 맹독성을 가진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가해자측은 처벌이 두려워 숨고, 피해자측은 보복과 수치심이 두려워 숨고, 교육 당국은 학교 안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하기 위해 숨는다고 했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나설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을 때 시민단체라도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 교육을 해야 한다고 조 회장은 말했다. 십 년이 넘게 학교폭력 상담을 해 온 조 회장은 국내에서 벌어지고 공개된 대부분의 학교폭력 사건을 꿰고 있다. 그는 곧잘 실제 사건을 언급하며 교육을 시작한다. 그리고 조 회장이 이런 말을 꺼내면 교육을 받는 이들이 한 마디라도 놓칠새라 집중한다. “부모님들이 모두 요즘 아이들 문제라고 하면서도, 우리 아이는 요즘 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죠. 우리 아이가 바로 요즘 아이입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대구교육감 선거 보혁 대결구도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보혁대결이 구체화되고 있다. 보혁대결은 진보 측에서 먼저 불을 붙였다. 대구 지역 7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10 대구 교육 자치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달 4일 범시민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명분은 사교육·경쟁교육 반대, 교육 불평등 해소, 교육공공성 강화였다. 자격심사 공청회 등을 거쳐 같은 달 말 정만진 예비후보를 범시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지난달 중순 유영웅 예비후보는 지난달 8일 “후보가 난립해 좌파 교육감이 등장할 우려가 있다.”며 “보수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단일화를 주도하는 단체도 예비후보도가 없어 보수 후보 단일화작업은 진척이 없었다. 물 건너간 듯한 보혁대결은 보수교육단체가 설립되면서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창립되는 대구바른교육국민연합은 반 전교조 후보단일화에 나선다. 국민연합은 “전교조로 인한 교육계의 갈등과 국가 교육정책의 혼란으로 공교육의 붕괴와 교육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했다.”며 “보수·우파 진영의 반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통해 6월2일을 ‘전교조 영구퇴출의 날’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연합 측은 앞으로 인지도 및 여론조사, 후보자 교육정책 검증 및 평가,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지지후보자를 정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제왕적 교장’의 부작용도 숙고하라

    서울 초·중·고교에서 공모로 임용된 교장은 모든 교사를 재량껏 충원할 수 있게 됐다. 그제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교육비리 근절 제도 개선 세부계획’에 따르면 공모 교장은 교사는 물론 교감, 행정직원까지 모두 선택할 권한을 갖게 된다. 전보가 예정된 교사의 전보유예권까지 포함됐다니 공모 교장에게 사실상 인사의 전권을 부여한 셈이다. 당장 하반기 교장 자리가 비는 75개교에선 공모제와 함께 인사태풍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013년까지 교장 공모제를 전체 국공립학교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교육부 방침인 만큼 공모 교장의 거취는 일선학교를 요동치게 할 요인임에 틀림없다. 교장 공모제는 교육청·교육감에 집중됐던 행정·인사의 권한을 일선 학교에 돌려준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성과에 따라서는 일선의 재량을 높여 교육자치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평교사나 외부 전문가의 임용기회는 막은 채 교장자격증 소지자에게만 공모 자격을 주는 공모제로는 교육개혁이란 취지를 잘 살릴 수 없음을 우리는 주장해 왔다. 교육계 안팎에서 ‘무늬만 공모제’라는 회의적 견해가 많은 것도 우리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더군다나 과도한 승진경쟁을 둘러싼 학교의 인사비리와 일탈 운영에 학교장이 주 원인으로 작용해 왔음이 속속 드러난 터이다. 그런 마당에 학교장에 인사·행정의 전권을 몰아준다는 비리근절 계획의 방향이 옳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교장 공모제의 좋은 뜻은 살리되 부작용을 걸러낼 감시와 견제의 장치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비리 근절 개선책은 물의를 빚었던 교육청·교육감 비리를 청산하자는 대안적 성격이 짙다. 만연한 일탈과 비리의 원인이 특정인과 기구의 과도한 권한집중에 있다면서 또 다른 권력집중을 대안으로 삼아선 곤란하다. 서울시교육청은 다행히 교장 수시평가, 권한 남용 교장의 인사조치,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징계 심의위원회 설치 같은 조치들을 함께 내놓았다. 그저 교장 공모제를 밀어붙이기 위한 시늉만 하는 견제·감시가 되지 않도록 합리적 방법과 탈 없는 조치 마련에 더 고심해야 할 것이다.
  • [데스크 시각]전교조, 박멸과 공존 사이/심재억 사회부 부장급

    [데스크 시각]전교조, 박멸과 공존 사이/심재억 사회부 부장급

    전교조의 결성 취지는 지금도 유효하며, 만약 유효하다면 2010년 4월 이 시점에서 그 존재가 무슨 의미를 갖는가? 새삼스럽게 이런 문제를 들추는 것은 최근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의 전교조 소속 초·중·고교 및 유치원 교사 6만여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한 행위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 의원의 돌출행동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이 “명단을 일반에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그는 “법원이 명단 공개를 가처분 대상으로 결정한 것 자체가 월권”이라며 오히려 법원의 결정을 문제삼았다. 그러나 그가 “문제될 게 없다.”고 한 것은 자의적 판단일 뿐 현실은 그렇지 않다. 먼저 가시화되는 문제는 해당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동요다. 명단이 공개되자 조 의원의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교육현장에서 실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는 대립과 갈등 등 동요의 조짐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동요란 상식 혹은 생각과 다른 축에서 빚어지는 상황이다. 우리 사회가 법적, 정서적으로 이미 전교조를 용인했음을 감안하면 누가 전교조 소속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형식적이나마 지금까지 한 묶음이었던 교원집단을 분열시켜 전교조를 ‘좌파 이적단체’나 ‘반체제 집단’으로 규정하고 온갖 색깔을 덧칠해 온 보수적 교원단체와 친여 주변 조직들이 공세와 박해의 표적으로 겨냥하게 했다는 점이 더 심각한 동요의 진앙일 수 있다. 비리 혐의로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된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은 선거 때 “전교조에 자녀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외쳐댔다. 그런 그가 백년대계라는 교육을 비리의 독배와 주저 없이 바꿔치기했다. 부패한 주류 교육권력이 저지른 이런 비리의 ‘내림’은 곳곳에서 지린내를 풍겨왔다. 권력이 그렇듯 교육도 경쟁을 통해 스스로 신봉하는 가치의 우월성을 확인시켜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지향점은 무의미한 레토릭으로서의 ‘백년대계’였지 모든 교육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기는 전인교육은 결코 아니었다. 1989년, 엄혹한 공안정국 속에서 전교조가 결성됐을 때, 국민들이 걸었던 기대는 ‘전교조가 지배하는 교육’이 아니었다. 그들이 주창한 ‘민족’이나 ‘민주’의 교육적 구현도 아니었다. 암울한 교육현장에서 참교육의 기치로 주류 교육권력과 경쟁해 주기를 바랐다. 자본주의의 온갖 폐해가 집적돼 돈놀음판, 힘겨루기판이 되어버린 지금의 교육계도 그렇지만 그 시절에도 교육은 정치적 이해에 따라 걸핏하면 잘라내고 떼다 붙여 재조립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었으므로. 물론 전교조의 행적이 항상 옳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이 꿈꾼 교육적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며, 이 시대가 정신적 빈곤과 물질적 불평등, 폭력적이고 기만적인 제도와 관행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실체적 관점에서 보면 그들의 존재는 여전히 현실적 필요 속에 있다. 일제에 동조해 민족을 개조하려 들었던 교육자들, 독재의 통치이념에 순응해 학생들의 여린 뇌를 마치 두부 빚듯 조악하고 강고한 세뇌의 틀에 짜맞췄던 교육자들, 그 속에서 교육을 팔아 배를 불리고, 교육을 팔아 명예를 샀던 교육자들이 아직도 교육계의 주류로 존재하는 한 적어도 전교조는 그런 몰가치를 구축(驅逐 )하는 지지축의 하나로 존재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전교조를 상생의 경쟁자보다 ‘괴멸’의 대상으로 인식한 조전혁 의원의 의도는 확실히 음모적이고, 대립적이다. 전교조를 절멸시켜 온전하게 교육을 장악하려는 ‘교육 독점’의 의도가 읽히기 때문이다. 물론 정답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권력이 그렇듯 교육도 선의의 목표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는 점이다. 경쟁하지 않는 모든 것은 절대화하고, 절대화는 곧 부패다. 그렇다면 지금의 전교조 역시 말살이나 박멸의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이미 불구이고 불능인 우리 교육을 최종적으로 참살하는 비극의 전조이기 때문이다. jeshim@seoul.co.kr
  • [서울광장] “커피 한잔 하실래요?”/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커피 한잔 하실래요?”/이순녀 논설위원

    지난 16일 이기수 경기 여주군수가 같은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에게 2억원을 공천 뇌물로 건네려다 체포된 사건은 고질적인 돈 선거의 악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터질 게 터졌을 뿐, 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라며 애써 무심한 척하려 해도 천안함 침몰 20일 만에 실종자 38인의 시신이 수습돼 온나라가 비통함에 젖어 있던 때, 일신의 영달을 위해 검은 돈을 은밀히 준비한 후안무치함에 말문이 막혔다. 여야는 앞다퉈 깨끗한 정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현장의 구태는 여전하다. 경찰청이 지난달 22일부터 선거사범수사상황실을 통해 선거사범을 단속한 결과 한 달 새 1720여명이 적발됐다. 온국민의 눈과 귀가 천안함 사건에 쏠려 있는 와중에도 6·2지방선거와 관련한 부정부패의 독버섯은 곳곳에서 자라나고 있었던 것이다.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당선되면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품을 챙기는 악순환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까. 구두선에 그치기 일쑤인 정치권의 자정 표명과 사정당국의 엄포만으로는 지방선거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본령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는 건 현실적으로 요원해 보인다. 답은 유권자에게 있다. 가장 확실하고 명쾌한 해법이지만 동시에 가장 어려운 길이기도 하다. 고백하건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시장, 구청장, 교육감 정도만 이름을 알 뿐 시의원이나 구의원, 교육위원은 누군지 잘 모른다. 한꺼번에 8명을 뽑아야 하는 이번 선거가 솔직히 귀찮고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시도때도 없이 들어오는 선거홍보용 문자메시지를 읽지도 않고 스팸번호로 처리하기도 한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거기서 거기라는,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이 선거 무관심으로 표출된다. 지방선거 투표율이 매번 50%대에 그치는 건 이런 유권자들이 두 명에 한 명꼴이란 얘기다. 여기엔 정치가 술자리 안주로는 주목받지만 진지한 토론이나 유쾌한 수다의 소재가 되긴 어려운 우리 사회의 풍토도 한몫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미국에서 시작돼 국내에도 유입된 ‘커피파티(coffee party)’운동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2월 한인 2세 애너벨 박이 주도해 설립된 커피파티는 참가자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진보 성향의 소규모 지역모임이다. 보수 색채의 티파티(tea party)운동과 더불어 풀뿌리 민주주의 정치참여의 새로운 형태로 떠올랐다. 당파성을 떠나 커피파티의 지향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깨어 일어나라.(Wake up and Stand up.)’를 모토로 내건 커피파티는 “정부는 국민의 적이 아니라 집단적 의지의 표현”이며, “미국민이 직면한 도전을 위해 민주주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깨어 있는 유권자, 과정에 참여하는 유권자만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발전시킬 수 있는 법이다. 국내에선 지난 14일 발족한 ‘2010여성유권자희망연대’가 커피파티를 만들었고, 한국청년연합(KYC) 서울지부도 홈페이지를 통해 커피파티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 집 근처 동네에서 만나 지역정치와 선거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을 즐기자는 취지는 마찬가지다. “커피 한잔 하실래요?(Can we have coffee, America?)” 미국 커피파티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떠 있는 이 문구를 클릭하면 언제, 어느 지역에서 커피파티가 열리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가벼운 만남을 제안할 때 흔히 주고받는 인사말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여는 열쇠말로 진화한 셈이다. 물론 반드시 커피를 마셔야 할 필요는 없다. 차도 좋고, 주스도 좋다. 알코올 기운에 취해 대책 없이 정치를 몰아세우는 대신 말짱한 정신으로 공약의 허실, 후보들의 면면을 따져볼 수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 수다가 스트레스 해소의 특효약이란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 정치 수다는 민주주의 실천까지 덤으로 따라오니 금상첨화 아닌가. coral@seoul.co.kr
  • 경찰, 서울교육감선거 정보수집 논란

    경찰이 오는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정보수집 정황을 드러낸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계는 지난 16일 일선 경찰서 정보과에 ‘좌파’와 ‘우파’ 교육감 후보의 정보를 수집해 보고하라는 지시 문건을 경찰 내부 게시판을 통해 하달했다. 문건에는 ‘전교조와 민주노총이 좌파 후보를 지원하며 법망을 피하는 측면이 있는지’, ‘학교·교육청 관계자가 좌파 후보에 줄을 대며 지원하는지’ 등 진보진영 선거전략을 파악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보수진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는지’, ‘우파 교육감 후보가 정부 여당에 요구하는 사항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찰은 ‘통상적인 정국 파악활동’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특정 성향 후보를 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청 관계자는 “국정 운영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맞지만, 특정 성향의 후보를 도우라는 내용의 지시문을 내려보낸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전북교육감 후보 논문표절 논란

    전북교육감 선거가 논문표절 논란으로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A후보가 20여년 전에 받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후보 진영은 “마타도어다. 모든 후보의 논문을 검증하자.”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A씨의 전북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1987)이 1984년 발표된 B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우편물이 각 언론사에 배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우편물은 A씨가 논문을 쓰면서 B씨의 논문을 60% 이상 적용하거나 변경시켰다고 주장했다. 설문지는 100% 타인의 것을 사용했고 서론과 이론적인 배경, 연구방법, 연구결과 및 분석, 결론 및 제언의 단어만 몇 개 변경했을 뿐 내용도 90% 동일하다고 밝혔다. A후보 측은 “지도교수의 지도에 따라 충실하게 수정·보완의 과정을 거쳐 발표했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한 논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표절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제보자와 공동으로 학술진흥재단 등 전문기관에 공식 검증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받아쳤다. 아울러 모든 후보자들의 논문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 받자고 제안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리신고 최대 3000만원 드려요”

    충북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비리 등을 신고하면 최대 3000만원까지 보상금을 받는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북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거나 향응을 받는 행위를 신고하면 금품수수액 및 개인별 향응액의 10배 이내에서 보상금을 받는다. 또 공무원 등이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교육청 재정에 손해를 끼친 행위를 신고하면 추징 또는 환수액의 20% 이내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공무원이 동료 직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행위를 신고하면 300만원 이내에서 보상금을 받게 된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부조리 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보상금 지급을 심의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입법예고와 교육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황종호(전 국민은행)승호(한국은행 감사실 부국장)기호(미국 우드랜드힐교회 목사)현주씨 모친상 정영봉(동아운수)씨 장모상 20일 국립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62-4819 ●조기훈(오티에스)효민(금융감독원 제재심의실 변호사)영민(약사)씨 부친상 차대영(현대산업개발 과장)조수민(약사)씨 장인상 19일 김천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54)429-8288 ●이홍규(한국석유공사 인도네시아사무소장)인규(국민대 영문과 교수)윤경(울산대 음대 강사)씨 부친상 박규열(울산대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자동차선박기술대학원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58-5951 ●최승진(대우증권 성동지점 팀장)승환(자트코코리아 수석연구원)승조(현대모비스 제동시스템설계팀 과장)씨 부친상 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030-7901 ●서홍진(기정화학·일광화학 회장)씨 별세 기석(기정화학 대표)정민(일광화학 〃)씨 부친상 19일 인하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32)890-3191 ●강유진(충청일보 편집국 편집부 차장)씨 조모상 20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33) 760-4609 ●박백범(대전시 부교육감)씨 장모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53)420-6145 ●홍로선(부동산업)기선(사업)씨 부친상 민경윤(현대증권 노조위원장)씨 장인상 19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1일 낮 12시30분 (031)219-4111 ●정철우(일신여상고 교사)윤환(롯데호텔)씨 부친상 지정만(사업)홍사웅(인창 대표)장영만(전자부품연구원 실장)박광진(사업)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5 ●송순봉(풍성상역 회장)씨 별세 명재(사업)명철(SDN 미디어국장)경미(앙또아네뜨패션 대표)민숙(연극평론가)씨 부친상 김창종(지에스트랜즈 대표)류효일(GS칼텍스 전무)씨 장인상 강명자(백마초 교사)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손응룡(고려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동완(동일양행 대표)동우(가천의과대 교수)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윤희상(전 하남고 교장)씨 별세 성령(강원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언어치료사)성유(예수전도단 선교사)성희(리앤풍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현수호(면류관교회 강도사)김선일(대구 시민성결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정재윤(언어세상 대표)씨 모친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072-2033 ●최상종(코스콤 경영기획부 과장)상선(LG CNS 설비자동화팀 대리)씨 모친상 19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4)247-0551 ●노희용(광주광역시 공보관)희상씨 부친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62)250-4410 ●김관철(전 인천시의사회 회장)씨 별세 광윤 광호(안동여성병원 소아과 과장)광섭(지성의원 원장)광선(슈타이너교육예술연구소장)광진(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씨 부친상 김동주(세란병원 치과 과장)씨 장인상 20일 인하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2)890-3192
  • 전교조 교원명단 이어 고교입학 경쟁률 공개… 엇갈리는 반응

    지난 일주일 동안 학교별 수능점수, 전국교직원노조와 한국교총 소속 교원명단 등이 잇따라 공개된 데 이어 20일 서울시 후기 일반계고 경쟁률이 공개됐다. 국회의원들이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 같은 자료들을 줄기차게 요청했고, 사법부의 판결 등의 ‘지원’에 힘입어 자료를 앞다퉈 공개했다.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일반계고 경쟁률 전체 보러가기 ●경쟁률·수능성적 상관관계 찾기 힘들어 현재까지 데이터끼리 비교해 상관관계를 찾기가 쉽지 않다. 고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높으면 대학수학능력 시험 성적도 높아질지, 교총 가입 교원 수가 많으면 수능 성적이 떨어지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예컨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B·C 여고는 ‘수능 3과목 합산 평균점수’에서 차례대로 일반계고 1~3위에 올랐다. 지원율에서는 A고가 7.7대1, B고가 11.1대1, C고가 4.2대1을 기록했다. 성적이 높다고 무조건 지원자가 몰리지는 않은 셈이다. 차이가 생긴 이유는 학교를 선택할 때 진학률 외에 집에서의 거리·교사·명성·역사·시설·설립형태에 심지어 교복 디자인까지 다양한 변수가 개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우선 분석된다. 그동안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객관적인 진학률 등에 따른 합리적인 분석을 하지 못했다는 풀이는 정보 공개에 앞장서는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나온다. 역으로 이처럼 진학률 등을 포함한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공개한다면, 입시 점수에 따라 서열화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고교의 줄세우기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전교조 등이 이런 주장을 폈다. 16개 시·도 교육감 직접선거가 치러지는 6·2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평준화 체계를 위협하는 자료들이 공개되는 것에 대해 의혹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교과부와 국회는 “공교롭게 일정이 겹쳤다.”는 입장이다. 수능 성적의 경우 대법원이 지난 2월 “연구용으로 공개해도 된다.”고 판결해 후속작업으로 교과부가 연구 목적의 공개원칙을 세웠다. 교원단체 소속 교사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법제처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학기가 시작되고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 개별 고교 지원율이 공개된 이유는 관련 자료를 갖고 있던 서울시교육청이 그동안 비리근절 업무 등으로 바빴기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또 경쟁률이 학기 초에 공개되면 소속 학생들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배려’도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전교조 명단 공개 손배청구 추진 전교조는 이날 손해배상 청구소송 원고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게시 중단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조전혁 의원과 명단을 공개한 언론사를 상대로 최소 1000명의 청구인단을 공모해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하겠다.”면서 “조 의원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단공개에 대해 학부모들은 찬성과 반대가 아니라 관심과 무관심으로 갈라졌다. 고1 자녀를 둔 김모(42·여)씨는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면서 “주변의 학부모들도 다들 호기심은 있다.”고 한 반면 최모(47)씨는 “뉴스에서 하도 떠들기에 공개했다는 걸 알게 됐지만 별 관심 없다.”고 말했다. 중간고사 기간을 맞은 중·고교의 교실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중3인 이모(15)양은 “친구들 대부분 전교조나 교총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며 “시험기간이라서인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홍희경 이민영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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