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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고교선택권 폐지 정말 학생들 위한 것인가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를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부터 사실상 폐지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열린 일반계 고교(후기고) 배정과 관련한 공청회에 앞서 그제 고교선택제를 사실상 없애는 내용의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고교선택제는 1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2곳을 선택하도록 한 뒤 전체 정원의 20%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학생들이 거주지 학군에서 2곳을 선택하게 한 뒤 정원의 40%를 선발한다. 3단계에서는 학생의 거주지 및 인근 학군의 학교로 정원의 40%를 강제 배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고교선택제 대신 선택을 통해 배정되는 비율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고교선택권은 유명무실해지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0월까지 권역별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키로 했으나 이미 방향은 사실상 폐지 쪽으로 정해졌다. 고교선택제는 현행 고교 평준화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2010학년도에 도입됐지만 3년 만에 사실상 사라지게 됐다. 고교선택제가 도입된 뒤 학교 간 선의의 경쟁이 더 이뤄지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이 존중되는 등 긍정적인 게 많았다. 비강남권에 사는 학생이 강남권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길도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곽노현 교육감은 교사들의 반대를 이유로, 고교선택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 왔다. 교사들이야 경쟁하는 게 피곤하니 당연히 반대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에서 교사보다 중요한 건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이다. 무너진 공교육을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서라도 고교선택제는 필요하다. 학교 간 학력 차이가 있으면 이를 보완하려고 노력할 일이지 덮거나 피한다고 해결책이 나오는 게 아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하향평준화가 아닌,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교선택제를 유지시켜야 한다.
  • ‘서울 고교선택제 폐지 결론’ 논란

    ‘서울 고교선택제 폐지 결론’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고교선택제 시행 2년 만에 제도 자체를 축소 혹은 폐지하는 방침을 결정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대다수가 지지하는 제도임에도 학교 간의 학력 격차를 유발시킨다는 이유로 줄곧 반대 입장을 밝혀온 곽노현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제도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어서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8일 열리는 서울 후기고 배정과 관련한 시민과 전문가 공청회를 하루 앞둔 7일 ‘학생 배정 방법 개편 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시교육청 학교지원과는 공청회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학생 배정 방법은 (교육청이) 먼저 개편 방안을 만든 후에 의견을 묻는 방식이 아니라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충분히 토론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교육 공동체적 정책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지난해 환경경영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만든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선택제 개선 방안 핵심 기조’라는 항목에서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단일학교군과 3단계 통합학교군을 폐지하고, 일반학군(거주지 학교군)을 중심으로 학생을 배정한다.” “2013년부터 선지원-근거리 균형 배정제도’로 수정해 추진한다.”고 적었다. 연구진은 “고교선택제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존중, 학교 간 선의의 경쟁 유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학교 간 학력 격차 등 서열화가 유발되고 학생 쏠림 때문에 수업과 생활 지도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기존 3단계 배정 방법을 폐지하는 대신 학생 정원에 비해 배정 학생이 적거나 타 학교군에 지원하는 비율이 높은 중구와 강남구에 한정해 1단계에서 선지원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연구 용역 과정에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대부분이 고교선택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핑계로 집을 옮기지 않고도 강남 8학군에 지원이 되는 등 고교선택제의 긍정적인 면까지 모조리 폐기하겠다는 교육청의 방침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게다가 연구진에 참여한 현직 교사 3명 전원이 교육감의 정책을 지지하는 특정 교원단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져 편향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제도 도입 이전부터 예상된 문제점들에 대해 대안을 찾지도 않고, 바로 정책을 폐기하겠다는 것은 곽 교육감의 공약(고교선택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을 뒷받침하려는 편향적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포퓰리즘 공약 정치인 낙선운동 펼칠 것”

    “포퓰리즘 공약 정치인 낙선운동 펼칠 것”

    18만명의 국내 교원을 가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무상급식과 반값등록금 같은 포퓰리즘 공약을 추진하는 정치인에 대한 전면적인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교원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는 현행법을 피해, 대학교수 회원과 기존 교원의 가족을 통한 합법적인 운동을 대규모로 하겠다는 구체적인 행동 방안까지 제시했다. 교원과 그 가족이 200만명에 달해 선거에서 이들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정책 감시단 119’ 가동 안양옥(54) 한국교총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일부 정치권과 교육 행정가가 학생인권조례, 전면 무상급식, 획일적인 반값등록금 정책 같은 망국적 포퓰리즘 교육정책을 남발하면서 국가의 부담은 늘리고 교육주체 간의 갈등을 확산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합법적인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18만명 교원과 1만 2000여명의 대학교수, 200만 교원 가족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심판을 내릴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동시에 올바른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해 ‘교육정책 감시단 119’를 전국 230개 시·군·구 교총 단위로 조직해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에 대한 전국적 감시 활동과 지역에 맞는 정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직선제 이후 당선된 교육감의 이념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는 대립 구도가 심화됐다.”고 지적한 뒤 교육감 직선제 폐지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범국민운동 전개” 최근 교육 현안으로 부각된 학교폭력과 교권추락 현상에 대한 교권 사수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까지 휴대전화로 인해 발생한 학교 현장의 피해 사례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12월까지 ‘휴대전화 사용 금지’를 담은 학칙 개정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 회장은 “이웃 일본은 교권 침해가 발생하면 일차적으로 학부모에게 책임을 묻고, 타이완도 가정교육법을 통해 자녀에 대한 세부적인 의무조항을 규정하고 있다.”며 “정부 입법발의를 통해 학생 교육에 대한 가정, 지역사회, 학교 간 상호 협력과 책임을 부여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을 상정하도록 국회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12일 전국 일제고사 마찰없을 듯

    지난해 시험 시행 여부를 두고 일부 진보 성향의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가 마찰을 빚었던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가 올해는 큰 마찰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평가 거부=전원 징계’라는 강력한 원칙을 내세운 교과부의 엄포 앞에 일단 각 시·도교육청이 그대로 따르는 분위기다. 5일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일제고사 시행을 앞두고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별도의 시험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시행계획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는 것을 미루지 않고 곧바로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면서 “상당수 학부모가 시험 시행을 찬성하고 있는 데다 학업성취도 평가 시행 권한이 교과부 장관에게 있다는 법률적 해석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평가 당일 개별 학교에서 별도의 시험 대체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체험학습을 시행할 경우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은 ‘무단결석’이나 ‘무단결과’로 처리하고, 해당 교사와 학교장에 대해서는 징계 및 기관경고를 즉시 내린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험 미응시 학생을 결석·결과 처리하지 않아 일선 학교에 혼선을 일으킨 강원과 전북교육청 등 진보적인 교육감들도 아직까지 별도의 대체 프로그램 계획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 등 일부 교육청의 애매한 시험 진행과 사후 대응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시험 응시에 혼란을 겪는 등 문제가 많았다.”면서 “올해는 체험학습 참가 시 무단결석, 평가 참여 거부 시 무단결과 등 시험 거부 행위에 대한 세부 지침을 정교하게 다듬어 보냈기 때문에 이 같은 혼선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인천 ‘0교시·야자·보충’ 제한 전국 첫 추진

    인천 ‘0교시·야자·보충’ 제한 전국 첫 추진

    그동안 반강제적으로 진행돼 온 ‘0교시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 방과후 보충수업 등을 제한하는 ‘학습선택권 보장 조례’ 제정이 전국 최초로 인천시의회에서 추진된다. 학습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학생인권이 핵심적 요소여서 제정 여부가 주목된다. 노현경 인천시의원은 5일 학교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야간 자율학습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정규교과 외 학생의 학습선택권 보장을 위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 강제나 반강제적인 교육파행 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정규교과 외의 학습자율권을 보장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조례 제정을 목표로 뜻을 함께하는 동료 의원들과 공동 발의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일선 학교에서 성적 향상을 이유로 학생들에게 직·간접으로 정규시간 외 학습을 강제할 경우 이를 처벌하거나 제재하기 위한 근거조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학생들의 학습선택권을 보장하는 조례안이 제정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충북도의회에서 논의된 적이 있지만 조례로 제정되지는 못했다. 노 의원은 정규교과 외 학습 가운데서도 수익자 부담이 원칙인 방과후 수업이 가장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방과후 수업을 한다고 하지만 방과후 수업 후에 또다시 학원을 가는 학생이 많아 오히려 사교육비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학습선택권 보장 조례가 방과후 수업, 야간 자율학습 등의 부작용을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례 제정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4일 인천시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조례 제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수업이 반강제적으로 추진되면서 문제를 야기한 학교가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학생들의 선택권이 지켜지고 있다.”면서 “강제 야간 자율학습을 금지하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낸 만큼 이행 여부를 철저하게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능시험 원서접수 8월24일~ 9월8일

    수능시험 원서접수 8월24일~ 9월8일

    오는 11월 10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원서접수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이뤄진다. 원서 제출 뒤 응시영역과 과목을 변경하고 싶으면 9월 6~8일 변경신청서를 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4일 자로 공고한다고 3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1월 10일(목요일)에 시행되고, 성적은 11월 30일(수요일)에 통지된다. 응시원서는 8월 24일~9월 8일 고3 수험생은 재학 중인 고교, 재수생은 출신고교,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정하는 장소에 각각 내면 된다. 원서에 붙이는 사진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양쪽 귀가 나오도록 정면 상반신을 촬영한 여권용 규격의 동일원판 천연색 사진이어야 하며, 짙은 색 안경이나 모자를 쓰면 안 된다. 응시 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 7000원, 4개 영역은 4만 2000원, 5개 영역을 보면 4만 7000원이다. 당초 방침대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출제키로 했다. 수리 ‘나’형의 시험범위에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포함되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최대 선택과목수는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든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무상급식·혁신학교 등 성과 정책추진 과정서 소통 부족”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는 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1년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혁신교육,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이들이 추진해 온 정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사·학부모와의 소통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 대상은 곽노현(서울시)·김상곤(경기도)·민병희(강원도)·장휘국(광주시)·장만채(전남)·김승환(전북) 등 6명의 시·도교육감이었다. 이성대 경기도교육청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도교육청의 성과에 대해 “교육계에 굵직한 의제를 던지고,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혁신학교,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은 학교 공간에 소통과 자치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서울시교육청의 문·예·체 교육 강화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를 언급하며 “이들 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성 교육은 2010년대 교육의 궁극적 목표”라면서 “창의지성교육과 문·예·체 교육이 결합한 형태의 ‘창의적 문화교육’을 위해 중장기적 연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교육감들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만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은 “서울시교육청의 체벌금지, 문·예·체 교육 강화 등이 일선 교사들로부터 ‘취지는 좋으나 현실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꼬집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교사·학부모 등과 함께 비판과 상호 보완의 파트너십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진보 교육감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 이들의 교육개혁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대 담당관은 “지나친 중앙정부의 통제와 관여가 진보교육감들의 교육정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교육청 단위에서의 교육 과정 해석권이나 자율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광주도 초중생 ‘공짜 수학여행’ 논란

    경남에 이어 이번엔 광주 지역 초·중학생들의 ‘공짜 수학여행’이 논란에 휘말렸다. 광주시교육청은 30일 “내년도 예산에 초등학생 1인당 10만원, 중학생 15만원(2박 3일) 등 모두 57억원의 수학여행 경비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비는 광주시내 전체 235개 초·중학교에 지원되며, 수혜 대상은 초등학생 1만 8000명, 중학생 2만 3000명 등 모두 4만 1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과 전·남북 등 각 지역 교육청도 잇따라 이와 비슷한 내용의 수학여행 경비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과 한나라당의 ‘반값 등록금’에 이어 ‘공짜 수학여행’까지 ‘선심성’ 논란에 빠져들고 있다. 더욱이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안은 서울시와 의회 간 무상급식에 대한 이견으로 주민투표가 제기된 상태에서 나온 터라 ‘복지 포퓰리즘’ 공방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교육 재원 배분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시교육청이 사회적 합의 없이 수학여행 경비를 예산에 편성할 경우 선뜻 찬성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경남 교육청도 올해부터 일부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이를 실현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지난해 6월 선거 당시 수학여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같은 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과 저소득층 중·고교 학생의 수학여행비 75억여원을 2011년 예산에 편성했다. 그러나 ‘조례 등 관련 근거 없는 금품제공행위는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해당된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해당 예산은 대부분 삭감 처리됐다. 그러자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남도 학생현장 체험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초등학교 6학년생 4만 1000여명에게 2박 3일 기준 1인당 12만원씩 49억원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도 최근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출신인 장휘국 교육감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체 147개교에 490억원을 들여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또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원 16억원, 86개 중학교 운영지원비로 140억원을 각각 반영한 데 이어 이번 수학여행 경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른바 ‘무상교육’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민선 교육감들의 ‘복지예산 늘리기’에 각종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무상급식 예산 1162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했다. 경기도 역시 오는 2013년 31개 시·군이 유치원 및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32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재정 부담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광주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교육 복지예산을 늘려 당장 학부모와 학생들의 환심을 사기보다 장기 교육 발전 등 우선 순위에 따른 예산 투입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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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전보 △공공갈등관리지원관 정현용◇서기관 전보△공공갈등관리팀장 손선미△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민△조세심판원 조사관 현재빈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최은철△창원대 사무국장 김선옥△교과부 박필환△평생직업교육관 김영철△강원도 부교육감 박기용◇별정직 고위공무원△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기남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조직실장 김상인△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렬△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선△감사관 유상수△재난안전실장실 재난안전관리관 송석두△정부청사관리소장 감종훈△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정윤기△강원도 기획관리실장 배진환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전보 △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박용철◇과장급 전보△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정책광고과장 윤종석△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 녹색관광과장 이경직△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권수진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안경덕◇별정직 고위공무원△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양현◇국장급 직무대리△대변인 정지원◇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과장 김민석△감사관실 고객만족팀장 마성균△노동정책실 산재보상정책과장 김경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장 김명철△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장 김수곤△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원두△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 김영중 ■통계청 ◇국장급 △호남지방통계청장 신승우◇과장급 전보△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과장 최성욱 ■병무청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최성원△현역입영과장 임중혁△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박정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최은순 ■농촌진흥청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기술지원국장 강양수<경기도 농업기술원>△연구개발부장 임재욱△기술보급〃 이상필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오기표△산림정책과장 최병암◇과장급 전보△비서관 박은식<과장>△운영지원 이현복△산림자원 이상익△산림경영소득 김형완△산불방지 남송희△치산복원 이명수△산림병해충 윤병현<산림인력개발원>△재해방지교육과장 이중락<지방산림청장>△중부 홍명세△서부 윤정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신규임용 △기획조정관실 비상계획담당관 김선태◇전보(7월 4일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료기기연구과장 오현주△부산지방청 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과장 김형수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부산지방기상청장 남재철◇3급 승진△총괄예보관 양진관△기상기술과장 김성균△기후정책〃 윤원태◇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안명환△수치모델개발과장 박훈△예보기술팀장 이정환△기상산업정책과장 김백조△정보통신기술〃 이동일△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남효원△안동기상대장 안용모△창원〃 조진대△청주〃 최기상△수원〃 허형재△제주지방기상청 예보팀장 구대영△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기획팀장 윤성득◇서기관 승진△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조서환△목포기상대장 정병석△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장 하창환△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이선기△제주지방기상청 기후팀장 고정석△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팀장 허복행△항공기상청 정보지원과장 조기현△정책지원팀 유상진△운영지원과 김영동△총괄예보관실 신동현△슈퍼컴퓨터운영과 연혁진△기후예측과 김현경◇과장급 신규 채용△감사담당관 이효선 ■부산시 ◇3급 전보 △감사관(개방형 직위) 조성호△문화체육관광국장 이갑준△북구 부구청장 요원 이철형◇행정4급 전보△여성정책담당관 조숙희△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정호<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허종성△사하구 전복덕△연제구 박종철<과장>△경제정책 정진학△기업지원 이규환△창조도시기획 권정오△총무 성덕주△체육진흥 정권영△관광진흥 강희천△환경정책 이완호△자원순환 서혜숙<인재개발원>△원장 김윤일△교육운영과장 김숙자△교육지원〃 정완식<파견>△미 볼링그린주립대 이범철◇기술4급 전보△건축정책관 김영기△보건환경연구원장 김기곤△강서구 부구청장 요원 이광욱△낙동강사업본부 사업부장 이근희△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임경모<과장>△기간산업 서만석△도시재생 임기규<담당관>△하천관리 김종경△도시정비 곽영식△건축주택 한성근<건설본부>△토목시설부장 김판섭△건축시설〃 강신윤<국장 요원>△서구 황용태△동래구 양상열 ■충북도 ◇3급 △행정국장 박성수△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파견 강호동△농정국장 박종섭△정책기획관 오진섭△자치연수원장 권영동◇4급△청원부군수 신찬인△보은〃 정한진△음성〃 송인헌△정책기획관실 박영선△법무통계담당관 박완수△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피의섭△북부출장소장 이용재△도로관리사업소장 신연식△산림환경연구〃 안광태△충주시 전원건△공보관 김진형△비서실장 이차영△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홍범회△〃 산업경제전문위원 송장섭△보건환경연구원장(개방형) 오용길<바이오밸리추진단>△단지개발과장 김용태△바이오산업〃 정인성<과장>△미래산업 김용국△여성정책 김영환△관광항공 정효진△치수방재 권봉억△자치행정 박은상△체육진흥 이성수△저출산고령화대책 정준영△식품의약품안전 권석규△일자리창출 김재영△농업정책 이진규△농산지원 김기원△문화예술 강성택△균형개발 이상헌△도로 정시영△보건정책 성국현 ■충남도 ◇2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파견 대기) 박한규◇3급 전보△천안시 부시장 박윤근△의회사무처장 이성호△경제통상실장 남궁영△자치행정국장 권희태△문화체육관광〃 이성우△농수산〃 채호규◇4급 승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강경원△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김순권△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윤선△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관수△아산시 오건환△경제통상실 기업지원과장 김정호◇4급 전보△홍보협력관 김돈곤△감사위원회 위원장 이완수△농수산국 농촌개발과장 염창선<직대>△지방공무원교육원장 조이현△서울사무소장 정동국△건설교통항만국 도로교통과장 조은하<부군수>△연기군 윤호익△서천군 김종화△태안군 이수연<경제통상실>△일자리경제정책과장 윤영우△전략산업〃 홍민표△국제통상〃 유병덕△투자입지〃 한치흠<의회사무처>△입법정책담당관 이두훈△전문위원 김주찬 최욱환<문화체육관광국>△문화예술과장 이상영△문화산업〃 황선만<자치행정국>△정보화지원과장 김기승△총무과 임헌용 황수철 한규성 황상용(이상 공로연수 파견) 박종구<지방공무원교육원>△총무과장 배동헌△교육운영〃 김세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보건환경연구부장 인치경△유갑봉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박성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장 이한신△문화복지부장 강지훈△시각예술 책임심의위원 김찬동△다원예술·문화일반 〃 김윤희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경영지원처장 이기종△안전정책〃 박지현△전기안전기술교육원장 정기용△전기안전연구〃 김종훈△비서실장 한재진△예산〃 고성일△인력관리〃 한연수△성장동력본부장 임동훈◇사업소 <지역본부장>△서울 이상요△부산울산 송주용△대전충남 정재환△경기 변철균△충북 홍귀석△전북 김학용△경남 정찬호△제주 이은우<지사장>△서울동부 이상조△서울남부 이상목△부산동부 김기종△울산 박윤동△대구서부 김주철△구미칠곡 문이연△경주 박희만△천안아산 김정규△충남중부 최종수△보령청양 최덕기△전남남부 변석태△인천서부 유수현△경기중부 남정윤△경기서부 윤종식△이천여주 박영철△경기북동부 원대희△강원동부 김영선△충주음성 이경남△익산 정인덕△군산 이창환△경남북부 권기영△통영거제 장충섭△김해양산 이정규 ■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 장건식△법무실장 이흥섭△정보시스템〃 서승성△재산조사〃 양태영△감사〃 김광의△특수자산TF팀장 정욱호△금융감독원 파견 김병만△홍보실장 정대영△대동은행·영남종금 파산재단 파견 전상오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감사실장 김윤수△기금관리〃 김광희△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장 황용필△〃분당지점장 안경원△〃 경정훈련원장 이재효△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연구실장 유지곤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보 △운영처장 이영석△시설〃 김영래△감사실장 박영덕△비서〃 윤덕구△재난안전부장 이재원△전략기획TF팀장 김두한△국립공원연구원장 권혁균<사무소장>△속리산 백상흠△내장산 안시영△내장산백암 박갑동△덕유산 정석원△오대산 박문규△주왕산 황정걸△다도해해상서부 박용규△소백산 이용민△월출산 정장훈◇승진△탐방지원처장 이임희△재정운용부장 조승익△녹색탐방〃 송동주△환경디자인〃 이수형△변산반도사무소장 서윤석 ■공무원연금공단 ◇부장 승진 △전략기획실 경영평가부장 박인선◇전보△융자사업실장 이기만△ 부산지부장 하광빈△전북〃 심재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연구그룹장 나성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방송>△대표이사 김동섭<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 부소장]△경제연구소(논설위원 겸임) 김종수△중국연구소 한우덕△경영지원실장 제찬웅△중앙엠앤비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형우<중앙일보시사미디어>△경영지원실장 권능오 ■TV조선 △광고사업본부장(상무보급) 박혁규 ■스포츠월드 △생활경제부장(부국장 겸임) 배병만△연예문화〃 류근원 ■산은자산운용 ◇승진 △부사장 김영은
  • 진보성향 6개 시·도교육감 “교육혁신 위한 민간기구 만들자”

    진보성향 6개 시·도교육감 “교육혁신 위한 민간기구 만들자”

    진보 성향으로 구분되는 서울, 광주, 경기, 강원, 전남, 전북 등 전국 6개 시·도교육감들이 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민간독립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가칭) 결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시·도교육청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잘못된 통제에서 탈피하겠다고 밝혀 교육 현안을 둘러싼 교과부와 진보교육감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30일 서울 등 6곳의 시·도교육감들은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주민 직선 교육감 취임 1주년 공동선언문’을 통해 “교육혁신을 위한 사회적 대토론과 합의를 위해 민간독립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요동치는 교육행정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교육계, 지자체, 경제계, 국회, 시민사회 등 책임 있는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간독립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만들기 ▲대학입시제도 개선으로 초·중등교육 정상화 ▲교사, 학부모, 학생 등 교육 주체들에 의한 교육과정 개정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교육재정 확충과 공정배분으로 공교육의 질 제고 ▲학생, 학부모, 교사에 의한 교육자치 등을 제안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독립기구 결성 문제는 교육감협의회에서도 제안했으나 합의가 안 돼 6명이 따로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계획에 대해 “각계각층 인사들이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지금 필요한 건 사회적 대토론과 합의를 위한 틀”이라고 말했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을 파행시킨 중심에 대학입시가 있다. 다양한 평가 방법이 있음에도 시험 성적에만 의존해 창의·인성교육을 무력하게 만든다.”면서 “‘물수능’이란 논란도 있지만 수능은 말 그대로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정도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교과부와 일선 시·도교육감 간의 갈등에 대해 “교과부가 법대로 하지 않아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일례로 교원 징계는 교육청 권한인데도 교과부가 군사작전하듯 문제를 밀어붙이기만 한다.”고 비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취임 1년 기자회견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취임 1년 기자회견

    “선생님들이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선생님의 손과 마음을 비워 드리지 못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만큼 개혁을 가로막는 현실의 벽이 높았다는 뜻이기도 하고, 확고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곽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교사들이 수업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일선 학교의 행정업무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무행정 업무 처리지원을 위한 ‘교무행정업무지원팀제’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모든 학교에 교육행정 전담 인력이 추가 배치된다. 곽 교육감은 “학교 혁신을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이 첫째”라며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학교풍토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또 ‘2014년까지 국책사업과 법령사업을 제외한 기존 교육청 정책사업의 80%를 폐지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당장 내년부터 교육청이 주도하는 각종 정책사업의 절반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이 시범학교와 연구학교, 경시·경연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전시성 사업에 그치고 있다.”면서 “각급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에 녹이면 될 일들을 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지시해 일선 학교의 부담을 키우고, 비효율을 강제해 온 측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잇따르는 교권침해와 관련,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와 권리를 방종과 무례, 무질서의 기회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교육의 주인공은 학생이고, 학교의 주인도 학생이지만 진정한 주인의 권리는 주인의 책무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체벌금지를 교권 추락의 주범인 양 몰아가는 것은 바른 진단이 아니다.”면서 “훈육 자체를 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수업 외 생활규율을 대폭 완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점수가 가장 낮은 것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않겠다. 노력해서 상위권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비리 등으로 청렴도 평가가 낮은 것이 저조한 평가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교육감, 교원 비리땐 즉시 고발해야

    교육감, 교원 비리땐 즉시 고발해야

    앞으로 교사나 교육 공무원이 200만원 이상의 공금횡령이나 뇌물을 수수하면 해당 지역 교육감은 즉시 사법기관에 고발해야 한다. 또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관할 감독청이 이 같은 비리를 보고받고도 정상 참작을 통해 관련자를 고발하지 않는 행위도 전면 금지된다. 끊이지 않는 교육계의 금품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대응책이 나왔다. 그동안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거듭해 온 교육 당국에 대한 제어책인 셈이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각 시·도교육청은 최근 잇달아 ‘교육감 소속 공무원의 직무 관련 범죄고발 규정’에 대한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올 3월과 6월 두 번에 걸쳐 교육 공무원 관련 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부실하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관련 규정을 고치라는 공문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권익위가 지적한 부실 처벌 사례 가운데는 ▲지역 A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이 공금 4482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음(2010년 9월 9일 교육청 자체 감사에서 적발) ▲퇴직자라는 이유로 비리 연루자를 고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음(울산교육청) ▲관련 범죄에 대해 고발 의무조항이 없음(서울·부산·경북·충북교육청 등 4곳) ▲고발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음(서울·대전·전남·전북·충북 교육청 등 5곳)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공무원 처벌 관련 규정에서 ‘사실 파악 후 15~30일 안에 고발한다.’는 규정을 ‘즉시 고발한다.’로 고쳐 고발 시기를 통일했다. 또 ‘정상 참작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할 경우(중략) 고발 이외의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해 비리에 대해 자의적으로 면제 규정을 적용하지 못하게 했다. 아울러 고발 대상 사건의 묵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학교장이나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이 교원의 범죄행위를 발견하고도 고발하지 않을 경우 국가공무원법(제78조 제1항)에 따라 ‘직무 태만’으로 징계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도별로 교원의 금품비리에 대한 규정이 다르고 처벌 기준이나 시기, 방법 등이 모호한 구석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법규를 고쳐 이번 주에 입법예고했다.”면서 “‘비리는 발견 즉시 고발한다.’는 조항에 따라 기준 이상의 비리를 발견하면 곧바로 사법기관에 고발하도록 돼 있어 관행적인 봐주기식 징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경기교육청 ‘꼴찌’

    교육과학기술부의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이른바 진보 성향의 교육청들이 줄줄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를 근거로 특별교부금이 책정되기 때문에 시·도교육청은 결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교과부는 교육 성과를 중심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순위가 낮은 시·도교육청은 납득하기 어려운 평가라며 반발하고 있다.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지난해 성과를 평가한 결과, 대전과 충남교육청이 시와 도 지역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시 지역에서는 대전교육청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인천 대구 광주·울산(공동 4위) 부산 서울 순이었다. 도 지역은 충남교육청이 1위로 꼽혔고 이어 경북 충북 제주 경남 전남 강원 전북 경기 등의 순위를 보였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청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교과부는 이번 결과를 근거로 올 하반기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차지했다는 점. 서울·경기교육청 외에 또 다른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전남·강원·전북교육청도 각각 하위권인 6, 7, 8위로 평가됐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 시·군 모두 최하위를 차지한 가운데 광주교육청이 4위에 오른 게 고작이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교육통계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공개 정보 활용으로 교육성과 중심의 정량평가를 강화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인 평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업성취도 평가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반대하는 정책항목의 배점을 높여 교과부 정책에 반대 의사를 밝혀온 시·도교육청은 애당초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평가구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교육청은 평가기준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표본 규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큰 서울의 경우 평가 비중이 70%에 이르는 정량평가만으로는 정확한 평가측정이 어렵다.”며 평가 방식의 문제를 짚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무상급식은 국민권리” 서울 민주당 구청 장 성명서

    서울지역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은 17일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무상급식을 ‘포퓰리즘’ 등으로 덧칠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민주당 소속 구청장 10여명은 오전 시내 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청장들은 “이미 개별 구청에서는 무상급식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는데 180억원의 시민 혈세를 낭비하면서 주민투표를 강행해 일선 현장에 막대한 혼란이 예상된다.”면서 “주민투표 집행정지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행사 중간에 참석했다. 곽 교육감은 그러나 “간담회 참석은 다른 학교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것으로 무상급식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는 주민투표가 청구된 사실을 공표하는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김수철 사건’ 1년 지났지만…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김수철 사건’ 1년 지났지만…

    온 국민의 공분을 샀던 ‘김수철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정부가 약속했던 안전대책은 공수표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비용 문제를 놓고 기관 간 책임 떠넘기기가 이뤄진 탓이다. 각 학교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을 안전 인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안전강화학교 청원경찰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청원경찰이 배치된 학교는 전국적으로 단 한 곳도 없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자 어린이가 납치·성폭행당한 김수철 사건 직후 인적이 드물고 치안이 열악한 지역의 초등학교 1000곳을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 청원경찰을 배치하기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교과부가 앞장서 대책을 내놓았음에도 청원경찰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각 시·도 교육청에 떠넘긴 것. 인건비는 고용 주체인 교육감·교육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게 이유다. 교과부는 올해 학생안전강화학교 600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있지만, 각 교육청에서는 여전히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 대신 학교에서는 청원경찰보다 인건비 부담이 덜한 민간경비(662명)와 배움터 지킴이(637명) 등을 경비 인력으로 대체 활용하고 있다. 청원경찰이 무기까지 소지할 수 있는 전문인력인 반면 민간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보안관이나 배움터 지킴이는 자원봉사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청원경찰과 달리 사고가 났을 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또 이들 경비 인력은 주로 퇴직자 등으로 어린이 안전을 책임질 신체 능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체 경비 인력 1299명의 평균 연령은 57.3세이다. 특히 대전(66.7세)과 충북(62.6세), 서울(61.7세) 등 3곳은 평균 연령이 60세를 넘는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충남도 51.4세다. 70대 경비 인력도 수두룩하다. 박 의원은 “청원경찰 1인당 인건비가 연평균 25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총 250억여원의 예산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맞바꾼 꼴”이라면서 “인건비가 문제라면 각급 학교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을 안전 인력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5일 수업제 내년 전면도입

    주5일 수업제 내년 전면도입

    내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다만 지역·학교별로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는 월 2회 주5일 수업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안대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도입될 경우 연간 실질 수업일수가 170일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수업일수인 190일에 크게 못 미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족한 시수를 채우기 위해 연간 20일을 학교장 재량 수업일로 운영하도록 했으나 통상 재량수업은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학력 저하’와 ‘사교육 조장’ 등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과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는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해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창의적 체험활동이 활성화되는 등 가정과 사회의 교육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시·도교육청별로 10% 안팎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시범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5일 수업제에 적합한 교육과정 모델을 만들고, 주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 및 돌봄 프로그램 등의 운영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별 여건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의 자녀, 나홀로 자녀의 토요일 보육문제 등을 고려해 교육감 승인 절차를 뒀다.”고 말했다.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면 현재 연간 205일이던 수업일수가 190일로 줄고 이 중 20일의 학교장 재량수업일을 빼면 실제로는 170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수업일수 대비 89.5%에 불과하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주5일 수업제를 전제로 수업시수를 결정했기 때문에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어도 과목당 수업시수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우려되는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토요 방과후 학교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지금의 학력 지상주의 풍토를 모를 리 없는 정부가 덜렁 수업일수만 줄여 결과적으로 사교육 의존도만 높이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무상급식 반대’ 71만 서명… 주민투표 내일 청구

    ‘무상급식 반대’ 71만 서명… 주민투표 내일 청구

    소득과 무관한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는 주민투표 청구안이 16일 서울시에 제출돼 본격적인 투표절차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늦어도 8월 말에는 주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14일 주민투표를 주도해 온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에 71만명이 참여해 주민투표 청구서와 서명부를 제출할 방침이다. 운동본부는 이미 지난달 24일 주민투표 발의에 필요한 41만 8000명(유권자 836만 83명의 5%)의 서명을 받았지만 중복이나 무효 서명을 고려해 서명인원을 70만명 이상으로 늘렸다. 운동본부는 서명자 수가 이달 말쯤 7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보다 1주일가량 앞당겨졌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는 그동안 서명운동에 주로 50대 이상 참여자가 대다수였지만 반값 등록금 논쟁 등으로 인해 30~40대가 적극 동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재성 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은 “최근 반값 등록금 논쟁 등 복지 포퓰리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명이 앞당겨졌다.”면서 “16일 청구서를 제출하면 늦어도 8월 말쯤에는 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시장 “투표율 넘으면 6대4로 이길 것” 운동본부가 16일 시에 청구서와 서명부를 제출하면 시는 17일 주민투표 청구사실을 공표하고, 이후 20일가량 서명인 확인작업을 거치게 된다. 서명자 확인은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필수기재사항 누락자와 중복 서명자, 19세 미만 서명자, 타 시·도 거주자 등을 걸러낸 뒤 시와 자치구에 1주일간 공람을 하고 이의제기 신청을 받는다. 이어 다음 달 중순쯤 시 행정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과 시민단체, 변호사, 교수 등 14명이 참가하는 주민투표심의위원회가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주민투표가 결정될 경우 시는 1주일간 수리 사실을 공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상의해 8월 초 이후 모든 업무는 선거관리위원회로 넘기게 된다. 투표는 공표 후 20~30일 이내에 하도록 돼 있어 투표시기는 8월 말쯤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투표의 가장 큰 쟁점은 투표 문구에 대한 것이다. 운동본부는 이미 청구인 서명부에 밝힌 대로 투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구인 서명부에는 ‘(1)소득 하위 50%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안과 ‘(2)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2011년), 중학교(2012년)에서 전면 실시’하는 안 두 가지를 놓고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민투표의 또 다른 관건은 투표율이다. 주민투표는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인 278만명 이상이 투표, 유효투표 수의 과반이 찬성해야 전면 무상급식에 제동을 걸 수 있다. 투표자 수가 유권자의 3분의1이 넘지 않을 경우 아예 개표를 하지 않도록 돼 있다. 이종현 시 대변인은 “최근 치러진 중구 보궐선거 당시 평일임에도 투표율이 30%를 넘었다. 선거운동 기간에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도 최근 “투표율이 기준을 넘기면 6대4로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민투표에서 정치권의 무분별한 복지 경쟁에 대한 여론의 판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분의1이 투표하지 않으면 상황이 복잡해진다.”고 덧붙였다. 개표하지 않으면 민심의 향방을 알 수 없어서 여진이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시의회민주당 “청구안 접수때 입장 표명” 이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 측은 주민투표가 청구되는 16일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에서는 2008년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15.4%에 불과한 것을 놓고 투표율이 기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승록 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은 “주민투표 청구안이 접수되면 곧바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초중고, 내년부터 ‘놀토’ 사라진다

    초중고, 내년부터 ‘놀토’ 사라진다

    내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다만 지역·학교별로 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는 월 2회 주5일 수업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안대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도입될 경우 연간 실질 수업일수가 170일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수업일수인 190일에 크게 못미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부족한 시수를 채우기 위해 연간 20일을 학교장 재량 수업일로 운영하도록 했으나 통상 재량수업은 정상 수업이 이뤄지지 않아 ‘학력 저하’와 ‘사교육 조장’ 등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과 교과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는 2012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해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창의적 체험활동이 활성화되는 등 가정과 사회의 교육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시·도교육청별로 10% 안팎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시범 운영된다. 이를 통해 주5일 수업제에 적합한 교육과정 모델을 만들고, 주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육 및 돌봄 프로그램 등의 운영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별 여건이 다양하고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맞벌이부부의 자녀, 나홀로 자녀의 토요일 보육문제 등을 고려해 교육감 승인 절차를 뒀다.”고 말했다. 주5일 수업제가 도입되면 현재 연간 205일이던 수업일수가 190일로 줄고 이 중 20일의 학교장 재량수업일을 빼면 실제로는 170일로, OECD 회원국의 평균 수업일수 대비 89.5%에 불과하다. 교과부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주5일 수업제를 전제로 수업시수를 결정했기 때문에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어도 과목당 수업시수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우려되는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토요 방과후 학교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어서 사실상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들은 “지금의 학력 지상주의 풍토를 모를 리 없는 정부가 덜렁 수업일수만 줄여 결과적으로 사교육 의존도만 높이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효섭·최재헌기자 newworld@seoul.co.kr
  • 연구·시범교 교사 가산점 절반으로 축소

    서울시교육청이 각종 연구·시범학교 교사에 대한 가산점 지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교사 가산점은 능력과 의욕이 있는 교사를 연구·시범학교로 불러오기 위해 도입했지만 해당자가 전체 교사의 절반 이상이 대상이 되는 등 가산점이 남발됐기 때문이다. 1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연구·시범학교의 승진가산점 수혜 대상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실무자들에게 지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결과 현재 각종 연구·시범사업 명목으로 전체 초등교사의 54%, 중·고교 교사의 69%가 가산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가산점 수혜 비율은 원래 10% 내외가 정상인데 어느 순간부터 각종 사업마다 경쟁적으로 가산점을 주면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연구·시범학교의 경우 해당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실무자 5~20명에게만 가산점을 주는 데 반해 ‘교육복지투자 특별지원학교’와 ‘사교육없는 학교’의 경우 소속 교사 전원에게 연간 0.12점(매달 0.01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종 연구·시범학교의 승진가산점 수혜 비율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초등 25%, 중등 35%로 줄일 방침이다. 다만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연구·시범사업에 한해서는 기존의 가산점 지급기준 및 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운이 좋아 교육복지투자 특별지원학교나 사교육없는 학교에 발령을 받게 되면 일을 하지 않아도 가산점을 받게 된다.”며 “내년부터 사업대상학교로 신규 지정되거나 재지정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보다 강화된 가산점 지급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안순일씨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재공모를 통해 학교교육지원본부장에 안순일(66) 전 광주시교육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1966년 광주교대를 졸업해 교사로 일하다 광주시교육청 장학사·장학관과 초교 교장 등을 거쳐 2006년부터 4년 동안 광주시교육감을 역임했다. 교과부는 “다양한 교육행정 경험을 쌓아 학교 현장과의 소통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해 임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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