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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감 선거 부동층 58%

    서울교육감 선거 부동층 58%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서 문용린 후보와 이수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모든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많은 58.4%에 이르러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서울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 결과 문 후보가 18%의 지지를 얻어 17.3%를 얻은 이수호 후보를 0.7% 포인트 앞섰다. 이상면 후보 2.6%, 남승희 후보 2.4%, 최명복 후보는 1.3%의 지지를 얻었다.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58.4%나 됐다. 대선에 묻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데다 정당 지지가 금지돼 선거운동이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文 “전교조 장악 막아야” 보수 자처 문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 강남 및 강동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이수호 후보는 남자, 40대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교육감 성향을 물은 결과 진보 37.2%, 중도 25.5%, 보수 22.8%의 순이었다. ‘빅2’인 문 후보와 이 후보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정치색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다. 이 후보는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정봉주 전 의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안 전 후보와 만남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안 전 후보의 교육정책을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이미 캠프에 합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에는 홍성교도소를 찾아 정 전 의원을 면회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는 등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李, 정봉주·박원순 시장 등 면담 문 후보는 반전교조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거운동 초창기에는 진보 진영을 포용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는 “부패로 구속된 곽노현의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이수호 후보를 앞세운 전교조의 학교 장악 음모를 막아야 한다.”면서 보수색을 뚜렷이 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선거가 대선과 묶여 치러지는 만큼 정책만으로 승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기호가 2번이라 민주당 후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적극적으로 보수 성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충북 내년 무상급식 대란 오나

    충북도의회가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초·중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자 교육계가 무상급식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2억 4500만원을 삭감한 도교육청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삭감된 예산은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무상급식을 위해 교육청에 지원할 예산이다. 교육청은 세입이 줄어든 만큼 삭감된 돈을 책임져야 한다. 이번 삭감은 2010년에 총액의 5대5 분담에 합의한 도와 교육청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우려됐던 일이다. 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총액을 946억원으로 잡고 교육청과 도내 지자체가 473억원씩 부담한다는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도는 총액을 880억원으로 잡고 440억원씩 부담한다는 예산안을 마련했다. 총액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 지시에 따라 신설된 비정규직 급식 종사자 수당 28억원과 연료비 등이 포함된 운영비 인상분 25억원 등을 교육청은 포함시켰지만 도는 이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급식 총액의 절반씩을 부담하자고 합의한 만큼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리지만 도는 추가되는 비용에 대한 사전협의없이 절반을 내라고 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서로 다른 예산안을 제출했고, 이런 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같은 당 소속인 이시종 지사의 편을 들고 나서면서 교육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육청 내부에선 삭감된 예산을 책임질 상황이 안돼 학부모들에게 돈을 걷을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무상급식이 막을 내리게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기용 교육감은 “도가 준비가 덜됐다고 해서 지난해 121억원, 올해 51억원을 교육청이 더 부담했었다.”면서 “의회는 공정하게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충북도 학교운영위원회 정종현 협의회장은 “의회 역할은 집행부 견제와 민의를 대변하는 것인데, 이를 외면한 처사”라면서 “예산 삭감은 질좋은 급식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광희 도의원은 “880억원 갖고도 충분하다.”면서 “만약 부족하다면 추경예산에 반영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곽노현표 정책’ 시각차 뚜렷

    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곽노현표 정책’ 시각차 뚜렷

    서울시교육감 후보자들은 고교 선택제와 특목고·자사고 등 고교체제와 학생인권 관련 정책에 대해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서울신문이 지난 3~8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서울신문은 각 후보측에 고교체제 및 입시 ▲학업성취도 및 수업혁신 ▲학생인권 ▲교원정책 ▲교육복지 ▲사교육 및 선행학습 예방 대책 등 6가지 분야 17개 질문을 던졌다. 후보자들은 각 질문에 대해 찬성(○), 반대(X), 중립 또는 유보(△)로 구분해 답변한 뒤, 필요에 따라 부연설명을 했다. 후보자 간 의견 차이가 분명한 분야는 특목고·자사고, 고교선택제 등 고교체제 분야였다. 이상면 후보는 현행 특목고·자사고의 선발 및 운영방식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문용린 후보는 답변은 △로 했으나 “도입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해 사실상 유지입장을 피력했다. 최명복 후보는 “특목고 유지, 자사고는 순차적으로 일반고 전환”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이수호·남승희 후보는 공통적으로 “고교 다양화 정책이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형 혁신학교와 서울학생인권조례 등에 대한 생각도 차이가 났다. 이상면·이수호 후보는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용린 후보는 “기존의 61개 혁신학교는 성과를 보면서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고, 남승희 후보는 “일반 학교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최명복 후보는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이수호 후보가 유일하게 조례에 맞춰 학칙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문용린·최명복 후보는 “조례를 학칙에 반영할 때 교육청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학생 인권교육부터 해야 한다고 답했다. 수준별 수업 및 교과교실제가 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이수호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 모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후보간 인식이 비슷한 분야도 있었다. 5명의 후보들은 정도는 달랐지만, 교원평가제의 문제점을 공통으로 인식했다. 이수호·남승희 후보는 현행 교원평가제의 전면 재검토 및 전면 개편을 주장했고, 문용린·이상면·최명복 후보도 교원평가제에 대해 “실질적인 효과는 미지수”라며 “서술형 평가방식과 상시평가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무상급식 확대에 대한 의견도 대체적으로 일치했다. 문용린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모두 공통적으로 무상급식 대상 학년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문 후보는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예산이 확보된 뒤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학교시험문제 감독에 대해서는 이상면, 이수호, 남승희 후보는 모두 찬성했다. 문용린 후보는 ‘학교단위 자율적 감독’이라는 대안을, 최명복 후보는 반대 입장을 각각 피력했다. 교육복지 정책의 우선순위는 제각각이었다. 이수호·이상면 후보는 교육복지 정책 가운데 무상급식 확대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고, 문용린 후보는 누리과정 확대를, 최명복·남승희 후보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 확대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답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시 교육감 후보 5명 TV토론회서 난타전

    서울시 교육감 후보 5명 TV토론회서 난타전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 5명이 모두 참석한 TV토론회가 6일 열렸다. 이상면, 문용린, 최명복, 이수호, 남승희 등 후보들은 토론 내내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 갔다. 이날 토론은 선거운동 기간 중 유일한 공식 토론이었다. 그러나 토론 참가자가 많아 후보별 정책 입장 발언, 상대 후보의 반론과 재반론으로 구성된 토론 방식이 한계를 드러냈다. 정책 대결 대신 상대 후보자의 이념 성향과 이력을 둘러싼 난타전과 네거티브 공세만이 난무했다. 후보들은 “서울 교육이 위기이며 교육은 정치와 이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보수 성향 후보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공교육 활성화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목하며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수호 후보를 공격하면서 토론은 색깔 공방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문 후보는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 올린 이수호 후보의 글을 소개하며 “이 후보는 친북좌파”라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인센티브도 없이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나선 전교조 교사들을 나무라는 것은 우리 교육을 올바르게 바꾸지 말자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보수 진영 후보들은 문 후보에 대해서도 자질 논란을 제기했다. 최 후보는 “문 후보는 국민의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을 하고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에서 행복추진위 부위원장을 맡았고 교육업체 대교에서 연구책임자를 맡는 등 교육감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문 후보는 교육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도덕성 문제로 6개월 만에 중도 하차했다.”고 강조했다.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자 토론 도중 진행자가 “주제에 맞는 토론을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곽노현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이었던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를 두고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수호 후보가 “서울형 혁신학교가 공교육 살리기의 핵심”이라고 주장하자 최 후보는 “혁신학교는 전교조 교사 일색”이라고 비난했다. 남 후보도 “혁신학교에 대한 재정 특혜 때문에 다른 학교들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학생인권조례는 학생과 교사를 싸움 붙이려는 의도가 깃든 잘못된 정책”이라며 조례 폐기 방침을 밝혔고 이상면 후보는 “인권조례가 상위법과 하위법 간 조화를 잘 이뤘는지와 충분한 사회 논의가 이뤄졌는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수호 후보는 “학생들 스스로 뭔가를 깨닫게 하고 행동하도록 도와주는 게 교육이고 교사 역할”이라며 인권조례를 옹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도약하는 대학] “더블 멘토제 등 커리큘럼 특화…선발 중심서 교육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대학] “더블 멘토제 등 커리큘럼 특화…선발 중심서 교육중심 대학으로”

    “취업에 강한 대학, 내실 있는 대학, 산학협력에 강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설동근 (65) 동명대 총장은 2일 “최근 갈수록 대학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 대학도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화된 산학실용 교육만이 동명대가 살 길”이라고 말했다. 설 총장은 이를 위해 “신입생 동기유발 학기제 도입, 융·복합 학과 운영 등 다양한 특화 시책을 추진하는 등 우리 학교만의 특색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 멘티 1명에 대학교수 멘토 1명, 기업체 관계자 멘토 1명이 공동으로 멘토링을 하는 ‘더블 멘토’ 제도도 그중의 하나”라고 설 총장은 설명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학교발전 방향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는 대학이 선발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육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동명대부터 근본적으로 바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미래 모델을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중 하나로 최근 학교발전을 담은 2020 비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설 총장은 학교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재원이 필요하다며 대학 발전기금 80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는 1200여개 동명대 가족기업은 물론 지역 중견기업, 전국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동명대를 홍보하고 기업체를 방문해 기금 모금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 노력에 힘입어 부임 후 6개월여 만에 3억 4000여만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했다고 귀띔했다. 설 총장은 “부산시교육감 재임 시 ‘부산발 교육혁명’을 많은 교사들의 도움으로 해낼 수 있었다.”며 “동명의 교육 가족들과 함께 동명대를 산학 실용교육 명문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동명발 대한민국 대학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취임 즉시 보직 교수 등을 불러 학교 발전계획을 듣고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다른 총장들은 문제 삼지 않은 것을 찾아 지적하다 보니 ‘간 큰 총장’이란 별명도 얻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학생·학교별 서열화 부추겨”… 전수조사 방식 수정 불가피

    ‘학습부진 학생들을 진단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평가인가. 학생별·학교별 경쟁과 서열화를 부추기는 일제고사인가.’ 전체 학생의 1~3%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표집조사 방식에서 2008년 전수조사로 바뀐 이후 5년간 학업성취도 평가의 시행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일부 교육시민단체들은 “과도한 일제고사 준비로 학교 현장에서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표집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마다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 것은 일제고사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일제고사에 대비한 강제 방과후 수업이나 예비시험을 시행하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 교육청 평가에 일제고사 결과를 반영해 시도별·학교별 서열화와 학교 간 경쟁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20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도 일제고사 시행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후보자들이 일제고사의 폐해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힌 만큼 현재의 전수조사 방식은 어느 정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2008년 이전의 표집조사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중·고교는 그대로 실시하되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일제고사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다.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 성향의 문용린 후보는 “학력이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일제고사로 기초학력을 재는 일은 국가의 의무라고 본다.”며 찬성했다. 진보 성향의 이수호 후보는 “목적은 동의하지만 전국에서 같은 날 실시한다는 게 문제”라며 반대 의사를 표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교과부, 진보 교육감·교장 26명 고발 “학폭 미기재 직무유기”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은 경기·전북 교육감과 전·현직 교장 등 26명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28일 검찰에 고발했다. 교과부는 다음 달 진행되는 정시모집에서도 정부 방침을 어기는 학교가 나오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올해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요청한 교과부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지 않거나 법령 및 훈령과 다른 내용의 공문을 학교에 시달했다.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고 대입 전형 서류에서 누락한 전북 12곳, 경기 8곳 등 20개 학교의 전·현직 교장 23명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다. 경기교육청 대변인은 교과부 감사단의 감사 활동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시교육감 후보 5명 공식 선거운동 돌입

    서울시교육감 후보 5명 공식 선거운동 돌입

    다음 달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시작됐다. 후보자들은 학교 현장과 급식시설, 어린이대공원 등을 첫 방문지로 정해 학생과 교사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득표 활동에 들어갔다. 보수 진영의 문용린(65·전 교육부 장관) 후보는 공식 일정을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시작했다. 오전 9시 현충원을 찾은 문 후보는 “나라를 사랑하는 서울 교육,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서울 교육을 만들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오후 12시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초등학교를 찾은 문 후보는 “교사들의 자기 계발을 돕기 위해 교원 연구년제를 실시하고 담임 교사들에 대해서부터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진영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는 ‘학생들의 바른 먹거리’를 첫날 일정의 주제로 정하고 새벽 4시 강서구 외발산동의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았다. 이 후보는 식자재 안전성 검사 시스템을 둘러본 뒤 서울 각지의 학교로 배달되는 식자재를 직접 차에 싣기도 했다. 이어 양천구 신월동 양강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에서 식자재를 검수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남승희(59·여·명지전문대 교수) 후보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소파 방정환 동상 앞에서 결의를 다졌고 최명복(64·서울시의회 교육위원) 후보는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손을 마주 쳤다. 이상면(66·서울대 명예교수) 후보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모여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하고 자기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 교육대통령’ 교육감 재선도 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 돌입

    ‘서울 교육대통령’ 교육감 재선도 후보 등록… 본격 레이스 돌입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단일 후보들이 속속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재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진보와 보수 진영 간 ‘일 대 다(多)’ 구도가 짜이면서 곽노현 전 교육감이 당선됐던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6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문용린(65·전 교육부 장관) 후보, 이수호(63·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후보, 남승희(59·여·명지전문대 교수) 후보, 이상면(66·전 서울대 법대 교수) 후보, 최명복(64·서울시 교육의원) 후보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관위에 공탁금 5000만원을 모두 냈다.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한 이수호 후보는 “싸늘한 경쟁교육을 따뜻한 협동교육으로 바꿔 학생들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에 이어 후보로 등록한 문 후보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힘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중학교 1학년은 시험보다 인생 설계’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인의동 서울시 선관위 회의실에 모여 투표용지 게재 순서를 추첨했다. 투표용지 제일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 이상면 후보는 만세를 부르며 “실제 선거에서도 1번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투표용지 칸 네 번째에 이름을 넣게 된 이수호 후보는 “죽어 가는 아이들을 살려내는 교육을 위해 4번을 반드시 1등으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기호 없이 후보자 이름만 이상면·문용린·최명복·이수호·남승희 후보 순서대로 기재된다. 후보 등록 절차가 끝나면서 후보들은 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단일 후보 선출에도 불구하고 3명의 후보가 추가로 나선 보수 진영의 표가 어떻게 나뉠지가 이번 선거를 좌우할 주요 포인트다. 2010년 서울교육감 선거 때는 진보 진영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곽 전 교육감이 34.3%의 표를 얻어 보수 진영 후보 6명을 제치고 당선됐다. 당시 보수 진영 후보들이 얻은 표를 모두 합치면 65%가 넘었지만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이원희 후보는 곽 전 교육감에게 1.1% 포인트 차로 졌다. 진보 진영에서는 보수 성향의 표가 4명의 후보에게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호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다른 보수 진영 후보들이 문 후보의 표를 10% 이상 분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후보 인지도가 과거와 다르고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자연히 유력 후보에게 표가 몰린다는 계산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보수 진영에서는 지난 교육감 선거를 교훈으로 삼아 실패를 반복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유력 후보에게 표가 결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이인규 서울교육감 후보 사퇴 “진보측 이수호 후보 지지한다”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가 진보세력 결집을 위해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인규 대표는 22일 “교육의 여러 가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의 모순들을 타파해야 한다.”면서 “정권 교체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인규 후보가 대의를 위해 양보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서울교육 혁신선언’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 대표의 교육공약을 이 전 위원장의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대법, 서울교육청 교권조례 집행정지 결정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의 보완책으로 지난 6월 공포한 교권조례에 대해 대법원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교권조례의 효력은 즉시 중단됐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지난 15일 “조례 무효 확인소송에 대한 본안 판결이 있을 때까지 ‘서울특별시 교권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교권조례) 재의결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던 교권보호지원센터와 교권보호위원회 설치 계획이 모두 중단됐다. 교과부는 지난 7월 “교원의 지위 및 학교장의 권한과 의무는 법률로 정하는 것이 원칙인데도 교권조례를 만든 것은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무효 확인 소송과 집행 정지 신청을 냈다. 서울시의회 진보 성향 교육위원들이 발의한 교권조례는 교원에게 노조·교원단체 활동권과 학생평가권 등을 보장해야 하고 교육감과 학교장은 교권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교권조례가 공포되자 교과부와 보수 성향 교육단체들은 “교사의 권리와 의무가 상위법에 이미 명시돼 있으며 학교 현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교육감 선거도 펀드 러시

    대선 후보들의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한 펀드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도 속속 선거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후보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펀드를 홍보함으로써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대선에 가려진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는 선거비용 20억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 17일 ‘문용린 펀드’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문 후보 측은 이를 위해 펀드모금을 위한 홈페이지를 따로 개설하고 21~26일 정식으로 펀드가입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펀드 가입자에게는 지난 12일 기준 3개월 CD금리인 2.85%를 적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비용이 보전되는 내년 2월 27일 이후에 상환할 예정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펀드 예약접수 이틀째인 18일에만 예약자수가 3000명을 넘고 예약금액은 5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수호 후보 역시 펀드모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후보 측은 30억원을 목표로 이번 주 내에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리는 3%대로 예정됐다. 앞서 독자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최명복 후보는 지난 15일 후보자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3%의 펀드를 내놨다. 목표 금액은 10억원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개헌으로 지방분권 실현해야”

    안희정 충남지사 “개헌으로 지방분권 실현해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차기정부 지방분권정책 토론회’ 주제 발표를 통해 “조선 이후 중앙집권이 600여년간 이어지면서 서울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서울에 살지 않으면 ‘루저’가 되는 현실에 처했다.”면서 “분권형 국가를 만들려면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국회에 상설 지방분권 전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방분권촉진위원회를 총리실 소속 등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지자체에 대한 정부합동감사 및 국감 폐지도 주장했다. 자치단체장이 지방분권을 위해 헌법개정 필요성까지 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 지사는 “권한을 얻자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이런 의제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지금의 지자체는 중앙정부 사무를 위임받은 기관에 불과한 만큼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를 분산해야 지자체가 책임정치를 하고, 국가가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헌법 전문에 우리나라가 지방분권국가임을 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 조항에 국가와 지방사무를 구분해 명시할 것도 요구했다. 그는 “정부의 지방 이양 확정 사무 1505건 중 305건만 이양된 채 내년 5월 ‘지방분권촉진 특별법’이 만료된다.”며 “총리실에 지방분권 추진기구를 설치하고 지방이양 일괄특별법을 만들어 업무, 인력, 예산 등을 한꺼번에 지방에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과 지방정부 책임자인 시도지사 간 협력을 위한 ‘회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지방재정과 관련한 제도 개편도 요구했다. 그는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 로 바꿔 분권형 지자체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방교부세도 부가가치세의 19.2%에서 21%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이 ‘재정안정협약’을 체결, 인구 등 지표를 통해 세원 격차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고, 시도 및 시·군·구 경찰로 재편해 교통, 생활안전, 지역 치안을 전담하도록 하는 교육자치와 자치경찰제 도입을 재차 주장했다. 토론회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참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불참했으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후보는 “국가발전을 위해 지방을 희생시키는 시대를 끝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국 어디에 살든 꿈을 이루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방분권을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대선 주자들 모두 분권의식이 높아 헌법 개정 논의의 적기”라면서 “지방정부도 무능하고 부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M&A와 후보 단일화/임태순 논설위원

    기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키우거나 기업가치를 높인다. 또 사업 다각화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M&A를 하기도 한다. SK그룹은 알짜배기 공기업을 인수해 덩치를 키운 대표적 기업이다. 유공을 물려받아 SK에너지로 키웠고, SK텔레콤은 한국이동통신을 모태로 하고 있다. 그러나 M&A가 항상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기업문화의 이질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별하거나 실제 가치보다 프리미엄을 과도하게 지급해 인수기업이 휘청거리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경영 컨설팅사 매킨지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M&A를 한 10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62%가 오히려 기업가치가 저하됐다는 보고서를 냈다. 대표적인 실패사례가 다임러크라이슬러사다. 자동차 업계의 쌍벽을 이루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는 1998년 결합했으나 완고함과 서열 중심의 독일 기업문화와 자유분방하면서도 성과를 중시하는 미국 기업문화가 융합되지 못해 2007년 끝내 갈라서고 말았다. 후보단일화 등 정치적 M&A는 선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최근의 사례는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통해 교육감에 선출됐으나 후보사퇴의 대가로 금품을 준 사실이 적발돼 직도 잃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선거에서의 M&A는 대부분 당선으로 이어져 효과가 높다. 후보단일화는 지지세력이 엇비슷할 때보다 우열이 심할 때 이루어지기 쉽다.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DJP 공조에 쉽게 합의할 수 있었던 것도 지지율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반면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간의 단일화는 선거 하루 전 파기되기는 했으나 대등한 세력 간 후보단일화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의 대선 후보단일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서로 엇비슷해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급기야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이 ‘안 후보 양보론’을 퍼뜨리는 것에 반발, 단일화 협상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문재인 후보가 사과를 하고 안철수 후보가 당 혁신을 위한 회동제의를 했으나 두 사람 간의 앙금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늘에 태양이 두 개가 아니듯이 권력의 세계는 나눔에 익숙지 않다. 그러나 두 사람이 정치쇄신을 주장해 온 만큼 그 정신에 충실하면 단일화가 어렵지도 않을 것 같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서울교육감 보수 문용린·진보 이수호 격돌

    서울교육감 보수 문용린·진보 이수호 격돌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할 ‘진보’, ‘보수’ 진영의 단일후보들이 각각 확정됐다. 향후 서울교육의 향배에 교육계는 물론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재선거가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같이 치러지면서 사실상 대권 ‘러닝메이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도 유권자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진보진영의 ‘민주 진보교육감 추대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선 현장투표를 실시해 13일 밤 이수호(63)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경선에는 시민 선거인단 1만 4359명 가운데 7286명이 참가해 50.4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이 후보는 약 39.35%의 득표율로 경선에 참여한 5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후보는 현장투표(40.6%), 여론조사(40.6%), 배심원단 투표(18.8%) 점수를 합산한 결과에서도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후보 선출 직후 이 후보는 개표현장인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혁신교육의 흐름은 중단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낡은 정치에 맞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고, 기득권 관료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혁신교육, 공동체교육, 돌봄교육, 미래교육을 4대 핵심 교육목표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추대위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단일후보 공식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보수진영의 단일후보인 문용린(65) 전 교육부 장관도 보수의 기조를 바탕으로 하되 부분적으로 진보적인 컬러의 정책도 추진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문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계적으로 중학교 1학년의 중간·기말 고사를 폐지하겠다.”면서 “중 1학년을 아이들을 철들게 하는 ‘진로탐색 학년’으로 지정해 특기·적성·직업체험을 하는 활동중심의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곽 전 교육감의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교육계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좋게 본다. 부작용을 줄이고 원래 취지가 잘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느 쪽에서 교육감이 나오든 일정 부분 진보적인 색채의 정책 도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를 강조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대목이다. 보수와 진보진영의 단일화 과정에 참가하는 것을 거부하고 독자출마를 선언한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대표, 최명복 서울시 교육의원 등 3명은 “보수·진보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들만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강원지역 시·군 “무상급식 분담률 낮춰야”

    강원지역 학교 친환경 급식 분담률을 놓고 강원도와 일선 시·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12일 도와 도교육청은 새해 초·중 학교급식 재원분담을 놓고 도와 일선 시·군이 37%(342억원)를, 나머지 63%(582억원)는 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방안에 대해 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도와 시·군이 분담해야 하는 37%는 2011년 말 급식비 부담에 대한 논의 초창기때 장기적으로 도와 일선 시·군이 50대 50으로 부담하기로 한데 따라 각각 171억원씩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일선 시장, 군수들은 재원분담률이 너무 높고 시장, 군수들의 참여 없이 도와 도교육청 간에 이뤄진 일방적인 합의라며 분담률 재협의를 공식 주장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당초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공식 결정된 사안인 급식종사자들의 인건비를 제외한 60%(도교육청 부담) 대 40%(도와 일선 시·군 부담)의 원칙 가운데 일선 시·군은 20%만을 부담하겠다는 취지인데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일방적으로 새롭게 합의한 새해 친환경급식 재원분담률 결정은 수용할 수 없다.”며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협의회 간 ‘3자 재협의’를 요구했다. 또 협의회 회의에 참석한 도 관계자를 통해 시장·군수들의 요구를 도지사에게 전달, 재원분담 3개 주체 간 재협의 수용여부를 13일까지 확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도지사가 친환경급식 재원분담률 결정에 관여하지 말 것과 도비 보조금 배정도 시·군을 통하지 말고 직접 도교육청에 교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추가 대응책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도와 협의를 마치고 새해 예산안 작업이 모두 끝난 마당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도와 일선 시·군이 알아서 협의할 일이다.”고 일축했다. 류승근 도 농정국 농산물마케팅 팀장은 “친환경급식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도와 도교육청은 물론 일선 시·군의 협조와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4) 교육과학기술부 (상)고위공무원단

    [공직 파워우먼] (4) 교육과학기술부 (상)고위공무원단

    교육과학기술부는 중앙부처 중 여성 파워가 가장 세다. 다른 부처에는 여성 국장이 아예 없거나 홍일점 취급을 받지만 교과부에는 고용 휴직 중인 최은옥 전 산학협력관까지 포함해 6명의 여성 고위 공무원이 재직하고 있다. 3급 23명 중 5명(21.7%), 4급 174명 중 40명(23%), 5급 258명 중 88명(34.1%)이 여성으로, 이들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교육 정책은 물론 과학 대중화와 국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모든 분야에 포진해 있다. ●맏언니 이계영… 조율의 달인 국방대학원에 파견 중인 이계영 전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은 행시 27회로 ‘최초의 행시 출신 교육부 여성 공무원’이자 맏언니다. 차분하고 꼼꼼한 일 처리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분야를 조율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유아교육지원과장으로 있을 때 유치원, 어린이집, 미술학원 등 복잡한 집단 간 의견을 수렴해 유아교육법을 제정했다. ●마당발 강영순… 과학기술 총괄 행시 29회인 강영순 과학기술인재관은 서울시교육청을 거쳐 주로 대학과 국제교육 관련 부서에서 사무관, 서기관, 과장 시절을 보냈다.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마당발 스타일이다. 2007년 국립대학 구조개혁팀장을 맡아 제주대와 제주교대 간 통합을 주도하는 등 국립대학 구조 개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부 차원의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인 ‘스터디 코리아’ 역시 강 인재관의 작품이다. 교육부 출신 여성 고위 공무원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인맥녀 서유미… 국제협력 최고 서유미 국제협력관은 대학 행정 및 국제 협력 분야의 교과부 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사무관 시절에는 연구 성과에 따른 재임용 등 대학 교원의 인사제도 개혁을, 서기관 시절에는 브레인코리아(BK21) 사업을 기획했다. 행시 31회 합격 후 연수원 시절 쌓은 인맥을 활용해 다른 부처와의 업무 협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은 물론 국제 협력이 많은 과학 분야의 업무도 무리없이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선구자 박춘란… ‘최초’가 별명 박춘란 정책기획관은 행시 33회로 선배들을 제치고 여러 보직에서 ‘교과부 여성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여성 최초 대학정책과장, 대학정책국장, 국립대학 사무국장,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등의 타이틀을 모두 차지했다. 교육과 관련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해설서를 발간해 학교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시도교육청 평가의 기틀도 마련했다. ●‘교수님’ 최은옥… 국제 전문가 최은옥 전 산학협력관은 지난여름부터 1년간 중앙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고등교육과 국제 분야 전문가로 유네스코 본부 주재관을 역임했다. 행시 34회 동기인 남광희 녹색성장위원회 기후변화대응국장과 결혼해 부부가 모두 고위 공무원이 됐다. ●대변인 김문희… 현안 꿰차 행시 38회인 김문희 대변인은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한다.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어지간한 교육 현안은 담당 부서보다 더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초중등 교육 및 고등교육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았다. 2010년에는 수석교사제 도입 등 교원 관련 주요 법률 개정을 이끌었고 교과부 여성 공무원 최초로 홍보담당관, 대변인 직무대리를 거쳐 대변인을 맡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학교 비정규직 파업… 1200곳 급식 차질

    학교 비정규직 파업… 1200곳 급식 차질

    9일 급식조리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을 강행하면서 전국 1200여개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급식 대란’ 수준의 혼란은 없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전국 공립 초·중·고교 9647개 중 1217개교(12.6%)에서 급식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했다. 광주는 전체 학교의 34.3%, 대전은 21.2%, 경기는 18.1%에서 급식이 각각 중단됐다. 그러나 서울은 전체 934개교 중 11곳(1.2%)에서만 급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각 학교들은 시도 교육청이 제시한 대책에 따라 빵과 우유 등 대체 식품을 제공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갖고 오게 했다. 207개교는 단축수업을 했다. 도시락을 들고 온 학생들은 난생 처음 학교에서 먹는 도시락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시락을 싸 오도록 한 서울 중구 창덕여중 측은 “사전에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한 결과 도시락을 가져오지 못한 학생은 10명에 불과했고 이들에게는 김밥 등을 나눠 줬다.”며 큰 불편은 없었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와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집회를 열고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 직접 고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파업 참가자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 조치와 형사 고발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공립 초중고 비정규직 9일 총파업…급식대란에 교과부 “도시락 싸와라”

    급식조리원과 초등돌봄교사 등 공립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9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 직접고용 등 신분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정상급식이 어려운 학교가 최대 4000곳에 이르고 이 중 500여곳은 실제 배식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3개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74.3%가 참여해 91.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일단 9일 하루 파업을 한 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회계·전산·행정직과 초등돌봄교사, 특수교육보조원, 사서, 급식조리원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돼 있다. 공립학교에만 전국적으로 약 15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3만 5000명이 노조원이며 이들의 57%인 2만명이 급식조리원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급식이 직접적인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노동관련법은 합법적인 파업기간에는 사용자가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오전 수업만 하거나 도시락 업체에 학교 측이 점심을 일괄적으로 주문하는 것도 노동법 위배 소지가 있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실 조리원이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울 전망이다. 시도교육청은 급식 중단 가능성이 높은 학교는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공문을 보내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으로 보인다. 일부 학교는 조리원들을 대상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 등 도시락을 싸오기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지원 사실이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별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식 외의 다른 분야에서는 파업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 돌봄교실 강사나 특수교육보조원은 기존 교사로 대체할 수 있고, 행정업무는 하루 공백이 큰 차질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현장의 당면과제를 치유할 수 있는 공약/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열린세상] 교육현장의 당면과제를 치유할 수 있는 공약/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지난 주 국회에서 교육정책 토론회가 있었다. 일반 토론회 때와 달리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여야 간사가 토론자로 나서서 양당 대선후보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토론회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 당면과제를 치유해줄 ‘교육공약’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몇 가지만 제안하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전체와 교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었다. 설문 결과 공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교육정책의 잦은 변경으로 인한 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권정당이 바뀌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집권정당의 정치철학에 따라 교육정책이 더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우리의 학교교육이 갈등을 넘어 안정된 모습으로 미래를 향해 순항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러한 바람을 이루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방안으로 국회의원이나 교원 모두 국가 교육의 큰 방향을 결정할 초당적·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들고 있다. 다행히 토론에 나선 양당 간사가 대선주자의 공약에 국가교육위원회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힘으로써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는 기본틀 마련 과정에서부터 각계 대표가 참여하여 공동으로 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열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동시에 고려해야 할 것은 중앙정부만이 아니라 지방교육자치단체의 교육정책의 안정성과 일관성 보장을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교원들의 경우 공교육과 관련하여 두 번째로 중요한 문제가 교원의 사기 저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최근 교원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퇴 급증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은 ‘학생지도의 어려움과 교권 추락‘이라고 한다. 누구나 잘 아는 것처럼 교육은 교육여건보다는 교원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의해 그 결과가 좌우되는 ‘휴먼 비즈니스’이다. 그 성과가 널리 알려진 핀란드 교육도 그리고 우리 교육도 자부심을 가지고 정열을 불태워온 교사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아직은 희망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국회와 차기 정부에서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 입법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원들은 자신들의 처우 개선이나 교육여건 개선이 아니라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입법을 1순위로 꼽고 있었다. 이는 교원들이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차기정부와 국회는 교원의 사기가 돌아올 수 없는 상황으로 떨어지기 전에 필요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줄 것을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제안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슈는 지방교육자치단체와 교육과학기술부와의 관계 재정립이다. 교육감 선출을 주민 직선으로 바꾼 이후 고교평준화 확대, 전국학력성취도 평가, 교원평가방식, 학생인권조례, 간접체벌,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그리고 심지어 시국선언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 등과 관련해서도 일부 교육청과 교과부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소송이 진행 중인 경우도 있다. 주민 직선제 도입 이전에도 이러한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은 지적되었으나 필요한 법 개정 등의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과부와 교육청 간의 갈등이 증폭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이 혼란에 빠지고, 교육력이 낭비되는 등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양자 간의 갈등 완화를 위해 국회와 새 정부는 법과 관련 규정을 보다 상세하게 정비하여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자치단체가 가져야 할 교육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해주길 바란다. 법 개정 기본 방향을 정할 때 의무교육은 국민교육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과 급변하는 시기에는 어느 정도 중앙집권적 정책결정과 집행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고려하길 기대한다. 중앙정부가 교육과정, 교육의 기회 균등 보장, 교육에 대한 국민 만족도 제고, 교사의 질 관리, 교원양성 등에 관한 큰 틀을 결정하고 집행할 권한은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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