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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선행학습 하반기부터 못 한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이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통과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동시에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어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일선 학교의 선행학습이 금지될 전망이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은희,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을 합쳐 보완한 특별법을 표결 없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특별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도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또 학원, 교습소 또는 개인 과외 교습자가 선행교육을 광고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과정의 범위, 수준을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신설된다. 이런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는다. 선행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 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신설된다. 이번 특별법은 비정상적으로 사교육이 횡행함에 따라 공교육이 무너지고 서민·중산층의 가계 경제가 악화되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교문위 관계자는 “학원에서 배웠을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정상적인 학교 교육과 교과과정을 벗어난 입시 출제로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 의존도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교 과정을 배우는 등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학생들이 정상적이고 균형 잡힌 심신 발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실효성 있을까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실효성 있을까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행 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비정상적으로 사교육이 횡행함에 따라 공교육이 무너지고 서민·중산층의 가계 경제가 악화하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은희·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을 합쳐 보완한 특별법을 표결 없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와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또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신설했다. 각급 학교장에게는 선행 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선행학습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선행 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각각 신설된다. 교문위 관계자는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시험에 내거나 학원에서 배웠을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정상적 학교 교육과, 교과 과정을 벗어난 입시 출제로 사교육 의존이 심화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교 과정을 배우는 등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학생들이 정상적이고 균형잡힌 심신 발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통과에 네티즌들은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통과, 드디어 대선공약 이행하나”,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통과,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통과, 학원만 좋아하는 거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혁신 교육감’의 정치 곁눈질 볼썽사납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진정 가고자 하는 길은 교육의 길인가 정치의 길인가. 김 교육감은 야권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꾸준히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딱 부러지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변죽만 울린다.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이냐고 물으면 “아직은 마음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그런 사안에 대한 것을 3월 초에 판단해서 말씀드리겠다”는 식이다. 그야말로 김상곤식 ‘안개정치’다. 그제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그를 끌어들이기 위해 안달이다. 노골적인 구애전도 불사한다. 김 교육감이 이번에 낸 책이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이다. 그가 정말 책 제목처럼 교육을 민생이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는 얘기다. 지금 민생보다 더 절실하고 중요한 시대의 화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 보여주는 행태는 그런 것과는 사뭇 거리가 있다. 정치적 상품성이 있어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그렇다 치자. 그러나 교육을 민생이라고 여길 정도로 확고한 교육철학의 소유자라면 그에 걸맞은 교육가적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끊임없이 형세를 관망하며 더욱 큰 정치적 자리를 넘보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으니 눈총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것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많지 않다. 일각에서 지적하듯 정치적 바람몰이를 위한 것이라는 쓴소리가 훨씬 설득력이 있다. 현역 교육감이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인 3월 6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마음이 이미 정치에 가 있다면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 결단을 내리는 게 낫다. 그것이 그나마 교육의 정치화·황폐화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이다. 혹시라도 야권 단일후보를 꿈꾸며 뜸을 들이는 것이라면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 혁신학교를 비롯한 공교육 실험을 지속해온 그의 진보적 이념과도 맞지 않는다. ‘정치교육감’으로 인해 교육이 왜소해지는 일만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
  •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불리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비정상적으로 사교육이 횡행함에 따라 공교육이 무너지고 서민·중산층의 가계 경제가 악화하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은희·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을 합쳐 보완한 선행학습 금지법을 표결 없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와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또 선행학습 금지법은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신설했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각급 학교장에게는 선행 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선행학습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선행 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각각 신설된다. 선행학습 금지법 통과와 관련해 교문위 관계자는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시험에 내거나 학원에서 배웠을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정상적 학교 교육과, 교과 과정을 벗어난 입시 출제로 사교육 의존이 심화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교 과정을 배우는 등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학생들이 정상적이고 균형잡힌 심신 발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행 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비정상적으로 사교육이 횡행함에 따라 공교육이 무너지고 서민·중산층의 가계 경제가 악화하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은희·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을 합쳐 보완한 특별법을 표결 없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와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또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신설했다. 각급 학교장에게는 선행 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선행학습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선행 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각각 신설된다. 교문위 관계자는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시험에 내거나 학원에서 배웠을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정상적 학교 교육과, 교과 과정을 벗어난 입시 출제로 사교육 의존이 심화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교 과정을 배우는 등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학생들이 정상적이고 균형잡힌 심신 발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오거돈, 김상곤 측에 “무소속 후보 연대” 제의…야권 새 국면

    [단독] 오거돈, 김상곤 측에 “무소속 후보 연대” 제의…야권 새 국면

    6·4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게 새누리당에 대항하는 무소속 후보 연대를 목표로 만남을 제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3월 창당을 앞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들일 뿐더러 이들의 행보가 지방선거 판세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오 전 장관 측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오 전 장관이 그동안 반 새누리당, 야권단일화를 위한 통 큰 연대를 주장했는데 김 교육감도 지방선거에서 같은 길을 가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두분이 만나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교육감과 전선을 같이 형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단 신뢰를 쌓기 위한 만남”이라면서 “3월 중에 만날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전 장관은 전날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 “교육현장에서 엄마와 아이들에게 희망의 나무를 묵묵히 심고 있는 김 교육감의 길에 늘 함께 하고 싶다. 그와 아름다운 동행을 하겠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안 의원측은 그동안 오 전 장관에게 러브콜을 보내왔으나 오 전 장관은 안철수 신당 후보로는 당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민주당과 신당 간의 통큰연대를 통한 시민후보를 고집해왔다. 이에 안 의원측이 민주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일축하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게 되면 비슷한 상황에 놓일 김 교육감과의 무소속 후보 연대를 추진하면서 안 의원측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장관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이 ‘몸값 올리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의원 측에서 김성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오 전 장관 측이 김 교육감과 무소속 연대를 추진 한 후 안 의원측에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오 전 장관측 관계자는 “창당발기인 대회가 끝나고 안 의원과 이 달 중에 만나기로 했다”면서 “오 전 장관이 안 의원 측 후보로 나선다해도 민주당과의 연대가 없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이에 대한 안 의원 측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친환경센터 이용 학교 감사” 민주, 서울교육청 압박 확인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지 말도록 압박을 가했다고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17일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의 간부들이 교장과 행정실장, 영양교사 등과 접촉해 “그동안 수의계약을 맺어 온 서울 친환경유통센터와 거래하지 말고 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라”고 종용한 논란과 관련해 “다수의 증언으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2월 13일자 11면> 서울시의회 민주당 김문수·서윤기·윤명화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중구 시의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유통센터를 이용하는 학교가 지난해 867개교에서 2월 현재 39개교로 급감했다고 밝히고 배후는 보수 성향의 문용린 교육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교육지원청별 교장단 회의나 영양교사 회의 참석자들과 접촉한 결과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센터를 이용할 경우 감사를 벌이겠다”, “센터 이용을 하지 말고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eaT)를 통해 입찰하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상곤 “며칠 전 안철수 만나… 새달초 거취 결정”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 간 인물 영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안 의원 측은 교육감 3선과 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은 김 교육감이 도지사에 출마하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일이 생길까 우려하는 눈치다. 김 교육감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담집 ‘뚜벅뚜벅 김상곤, 교육이 민생이다’ 출판기념회를 연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을 며칠 전에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에 합류할지에 대해서는 “3월 초에 판단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전 90일인 3월 6일까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를 마친 안 의원은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제가 가야 할 길과 김 교육감이 가는 길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구애를 표했다.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 행사 참석이 예정돼 있지 않았던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부랴부랴 행사 일정을 추가하는 등 미묘한 신경전이 연출됐다. 행사에는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1500여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 안민석·유은혜 민주당 의원 등 야권의 현직 의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2014 지방선거 이미 시작됐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2014 지방선거 이미 시작됐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4 지방선거는 향후 우리나라의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오는 6월 4일 치러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2월 4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었고 21일부터는 광역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자치구와 시의회 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도 당초 이번 달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지역의 선거구 조정에 따라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3월 23일부터 군수와 군 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대부분 등장한 것이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후보자들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자신을 알리고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다. 정당의 후보공천은 빠르면 3월 하순부터 늦어도 5월 초순 전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5일과 16일이 후보등록이고 2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는 모두 3823명의 “선출직 공무원”을 선택하게 된다. 만약 선거마다 5명이 출마한다면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후보자가 경쟁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물론 교육감 선출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특별시와 광역시의 기초의회 기능이 광역의회에 통합될 수도 있다. 2월까지 활동시한을 연장한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지방선거제도와 교육감 선임방법 등에 대해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월 하순으로 접어든 지금 기존 선거제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간도 촉박하고 여야 모두 제도를 변경할 마음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4 지방선거는 기존제도에 따라 치러질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지방선거에는 몇 가지 변경된 제도가 적용된다. 정당의 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공무원의 선거관련 범죄의 공소시효가 10년으로 연장되어 적용된다. 전과기록과 과거 공직선거 출마기록 등 후보자 정보공개 범위도 확대된다. 그리고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가 자치구와 시·군의회 의원 지역 선거구별로 순차적으로 바뀌는 순환 배열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그렇다면 2014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 정치지형의 변화여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한 정당 또는 정파가 대선과 총선, 그리고 지방선거의 전국단위 선거에서 3연승한 사례가 딱 한 번 있었다. 그것은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 그리고 2008년 총선을 승리한 한나라당이다. 지금 새누리당은 이 기록에 다시 도전하는 셈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2012년 양대선거 승리가 2014 지방선거의 승리로 이어지느냐가 쟁점이다. 만약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2012년 양대선거로 시작된 한국 정치지형의 재편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치지형 재편은 무엇보다 인구구성의 변화와 관련 있다.고령화 사회의 급진전이다. 2002년 5060세대보다 10% 포인트 내외 많았던 2030세대는 2012년 5060세대보다 3% 포인트 내외 적어졌다. 세대구성의 대(大)역전이다. 나아가 2017년 대선 때는 양 세대의 격차가 2002년과는 정반대의 모습일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고연령 세대중심의 유권자 구성은 향후 ‘보수우위 정치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한다. 둘째, 새누리당의 자립(自立)여부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前身) 한나라당은 지난 10여년 동안 ‘박근혜 선거’를 통해 승리해 왔다. 그런데 6월 선거 유세장에 박근혜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 스스로의 힘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정당의 리더를 키워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셋째, 야권대표의 변경여부다. 민주당과 안당(安黨)은 야권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고 승부는 결국 호남에서 갈릴 것이다. 넷째, 수도권과 충청의 선택이다. 두 지역에서 승리해야 지방선거 승리를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 지방선거는 2016총선과 2017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따라서 올해 지방선거는 향후 우리나라 정치의 구성과 운영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지방선거가 한국정치의 새로운 틀을 마무리하는 선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의 선택이 궁금하다.
  •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금지 내용·징계는?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금지 내용·징계는?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금지 내용·징계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불리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비정상적으로 사교육이 횡행함에 따라 공교육이 무너지고 서민·중산층의 가계 경제가 악화하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은희·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을 합쳐 보완한 선행학습 금지법을 표결 없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와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또 선행학습 금지법은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신설했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각급 학교장에게는 선행 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선행학습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선행 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각각 신설된다. 선행학습 금지법 통과와 관련해 교문위 관계자는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시험에 내거나 학원에서 배웠을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정상적 학교 교육과, 교과 과정을 벗어난 입시 출제로 사교육 의존이 심화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교 과정을 배우는 등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학생들이 정상적이고 균형잡힌 심신 발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선행학습 금지법, 이름 그대로 제대로 지켜질 지 봐야겠다”, “선행학습 금지법, 학교는 지킨다고 해도 학원은 어떻게 규제할 지 모를 일”, “선행학습 금지법, 우리나라 선행학습 문제긴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 살펴보니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 살펴보니

    선행학습 금지법 국회 교문위 통과…주요 내용 살펴보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선행학습 금지법인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비정상적으로 사교육이 횡행함에 따라 공교육이 무너지고 서민·중산층의 가계 경제가 악화하는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강은희·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각각 제출한 법안을 합쳐 보완한 선행학습 금지법을 표결 없이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와 국회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행학습 금지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또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신설했다. 각급 학교장에게는 선행 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선행학습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선행 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각각 신설된다. 교문위 관계자는 “배우지도 않은 내용을 시험에 내거나 학원에서 배웠을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등 비정상적 학교 교육과, 교과 과정을 벗어난 입시 출제로 사교육 의존이 심화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교 과정을 배우는 등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학생들이 정상적이고 균형잡힌 심신 발달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安신당 이름 ‘새정치연합’

    安신당 이름 ‘새정치연합’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3월 창당할 신당의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하고 창당 작업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안 의원은 17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기점으로 창당준비위원회의 법적 대표인 중앙운영위원장을 맡으며 전면에 나설 예정이다. 안 의원 측 신당창당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 공모 절차를 거쳐 당명을 정했다”면서 “발기인대회에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대변인은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 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국민 공모를 통해 모두 5100여건의 당명을 접수, 새정치연합 외에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등을 놓고 여론조사를 거쳐 당명을 최종 선정했다. 안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의 모습이 가시화되면서 새정치연합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안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의 흥행 몰이를 위해 후보군으로 김상곤 교육감(경기도지사), 오거돈 전 장관(부산시장), 강봉균 전 장관(전북도지사) 등 ‘빅3 모시기’에 애를 써왔다. 3월 창당 때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강 전 장관이 계획보다 일찍 합류하면서 안 의원측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안 의원의 설득 끝에 막판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창당발기인대회가 끝난 후 저녁에는 김 교육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소속 시민후보를 표방하고 있는 오 전 장관도 최근에는 안 의원 측으로 마음이 상당 부분 기운 것으로 알려져 창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폐’ 출판기념회

    ‘민폐’ 출판기념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여는 출판기념회가 공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너도나도 경쟁하듯 출판기념회에 열을 올리며 눈살을 찌푸리는 일들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난 7일 출판기념회를 연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은 12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비난을 사고 있다.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사실상 교육감 선거 출마를 알린 뒤 일주일도 안 돼 마음을 바꾸자 일각에선 ‘도민 사기극’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책 판매대금을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장 전 총장은 13일 “교육감 후보가 난립하는 데다, 윤진식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면 충주지역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하기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됐다”면서 “출판기념회는 가족 등 가까운 분들만 참석했기 때문에 도민 사기극이란 지적에 공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은 2011년에 출판기념회를 한 책과 비슷한 책을 가지고 최근 다시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재탕 논란에 휩싸였다. 책 내용의 절반 이상과 표지 사진, 한승수 전 국무총리의 추천사 등이 똑같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민을 우롱한 것이란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선에 도전할 예정인 이종배 충주시장은 오는 15일 충주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는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출판기념회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체육관에서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과거 군중을 동원하는 선거 유세를 연상케 한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의 한 측근은 “충주에 호텔이 있지만 150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체육관에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재헌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오는 19일 청주에서 여는 출판기념회를 두고도 말이 많다.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사람까지 가세해 지역민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이다. 안 전 차관은 “책이 2월에 나와 지금 하게 된 것”이라면서 “출마 여부는 여론을 듣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출판기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달 25일 출판기념회를 한 한범덕 청주시장은 직원들을 오지 말라고 해 시청 간부 5명 정도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여는 홍성열 증평군수는 책 판매대금의 일부를 군민장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강진원 강진군수, 김석현 전 전남도 부교육감은 아예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충북도의 한 간부공무원은 “요즘 출판기념회 초청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라면서 “이제는 정치권이 정치자금 창구로 전락한 출판기념회를 막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문용린 “친환경센터, 민간업체보다 비싸” 영양교사 “업체들 학교장에 로비 시작해”

    문용린 “친환경센터, 민간업체보다 비싸” 영양교사 “업체들 학교장에 로비 시작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1300명의 서울시내 학교 영양교사 앞에 섰다. 12일 서울 서초구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학교급식 영양교사 연수’에서였다. 문 교육감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학교급식 식재료조달방법을 학부모들에게 잘 이야기하고 이해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한 해 교육청이 투입하는 무상급식 예산이 5000억여원인데 서울시내 학교에서 나오는 잔반이 1년에 1.4만t 규모이고 잔반 처리에 드는 예산이 20억원”이라면서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살리도록 잔반 처리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교육감이 잔반 처리비용까지 언급한 데에는 무상급식으로 인해 교육청 전체 예산 운영이 어렵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이 친환경 식재료 권장비율을 70%(초등학교 기준)에서 50%로 낮추도록 지침을 내릴 때에도 ‘예산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의 식재료가 민간이 공급하는 식재료에 비해 다소 비싼 것으로 연구됐다”면서 “학교들이 비싼 센터의 식재료뿐 아니라 다른 민간업체 공급 식재료의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하면 예산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농수축산물 생산자와 서울 시내 학교를 중개하는 센터(직원 30여명)는 거래비용의 3.1%를 수수료로 받고 지난해 수익은 45억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센터가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거둔다는 비판이 나왔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센터의 친환경 식자재를 대체할 수단을 완벽하게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과거 공동구매 형식의 식자재 구매를 유도한다면 급식의 질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영양교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2006년 식자재 공급업체인 CJ푸드시스템(현 CJ프레시웨이)이 일으킨 1500여명 규모의 식중독 사건 때문에 학교들이 급식 체제를 위탁에서 직영으로 바꾸고 센터를 만들었는데 또다시 제도를 바꾸면 과거처럼 회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흥주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교수는 “센터는 거의 모든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 체계를 구축했지만 민간 식재료 공급업체는 안전성 확인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앞서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사이버거래소 학교급식 조달시스템을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은 인천과 부천의 7개 학교에서 1155명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영양교사는 “일부 유력 교장에게는 이미 식재료업체들이 로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센터의 식재료가 비싼 것은 문제가 있지만, 과거처럼 교장에게 로비를 넣는 업체 역시 싼 가격에 식재료를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친환경센터 거래 자제” 학교 압박한 서울교육청

    “친환경센터 거래 자제” 학교 압박한 서울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친환경유통센터와 급식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일선 학교에 계약 취소 압력을 넣어 무더기로 계약이 파기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계약 자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지난 7일 이후 이 센터와 공급 계약을 맺은 학교 중 3분의2가 넘는 43곳이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시교육청의 이번 취소 압력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음해성 소문까지 난무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교육청과 친환경유통센터,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간부들이 직접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을 만나거나 전화로 센터와의 계약 취소 압력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오전 시교육청 회의에서 권역별 간사 교장들에게 센터 이용 자제를 요청해 같은 날 오후 권역별로 근처 학교 교장들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일까지 학교별로 행정실장과 영양교사가 함께 센터를 이용하지 않을 때 대안을 찾기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교장이 무조건 센터 이용을 하면 안 된다고 교육청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면서 “당장 공급원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는 의견을 냈지만 묵살됐다”고 말했다. 6일 이후에도 센터 이용을 고수하려고 한 학교에는 교육지원청 간부들이 학교 행정실장에게 거듭 센터 배제를 요청했다고 이 교사는 전했다. 친환경유통센터는 2006년 급식 식중독 파문 이후 위탁 방식에서 직영 방식으로 학교급식 형태가 바뀐 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다. 2009년 시범사업으로 서울 지역 학교 62곳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시작해 2010년(연말 기준) 270곳, 2011년 588곳, 2012년 784곳, 2013년 867곳 등으로 거래 학교를 늘려 왔다. 특히 센터는 2010년 곽노현 전 교육감 당선 이후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면서 급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시교육청이 친환경 재료 사용 비율 하한선을 50%로 하향조정하고, 민간업체와 센터의 수의계약 범위가 모두 1000만원으로 똑같이 조정되면서 센터에 유리한 환경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이달 초까지 센터와 3월분 식재료 공급계약을 체결한 학교는 66곳으로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센터에 따르면 66개 학교 가운데 7일 12곳, 10일 17곳, 11일 14곳 등 43곳이 계약을 파기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 센터를 이용하지 말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바뀐 급식 지침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센터와의 계약을 파기한 학교 관계자들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교육청 압력 때문에 계약을 취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센터에 큰 불만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일부 학교에서는 “센터가 다른 친환경 재료보다 비싸게 받는다는 보도를 봤다”거나 “센터에서 공급하는 축산물 품질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센터와 3월분 계약을 맺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제중·특목고 입학부정땐 지정 취소

    국제중이나 특목고 등이 앞으로 입학 관련이나 회계 부정을 저지르면 학교 지정을 즉시 취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제중을 포함한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가 부정 입학, 회계 부정을 저지르면 교육감의 판단에 의해 기본 지정 기간이 끝나기 전이라도 지정이 취소된다. 기존에는 5년마다 학교 운영 성과 등을 평가받고 애초 특목고 등으로 지정한 목적에 크게 어긋났다고 판단될 때에만 지정이 취소됐다. 개정안에는 지정 취소가 결정돼 일반 중·고등학교로 돌아가더라도 취소 당시의 재학생에게는 애초 계획된 교육과정을 보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즉 특목고 지정이 취소됐더라도 취소 당시 그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은 3학년 과정을 마칠 때까지는 특목고 교육과정을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 공부하랴 게임하랴 바쁜 중딩아

    “대구에 비하면 저희는 아직 멀었죠. 늦었지만 많이 노력하는 중입니다.” 시·도교육청의 책 읽기 학습지도 성과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여러 교육청이 대구시교육청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시·도교육청이 학교마다 ‘독서 동아리 구성’을 격려하는 와중에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학생을 독자가 아닌 저자로 키우는 ‘10만 저자 양성운동’을 펴고 있는 중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책쓰기는 이제 대구 교육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2009년부터 ‘책쓰기 교육’을 본격 추진해 온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4만여명의 학생 저자를 탄생시켰고 이 가운데 78권이 출판됐다. 최근에는 교사, 학부모, 대학생, 노인들까지 책을 기획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 지역 학교에서 ‘아침독서 10분 운동’이나 ‘삶 쓰기 100자 운동’을 꾸준히 한 결과 학생 저자 탄생이 가능했다고 한다. 우 교육감은 “저자 4만명은 대구 학생의 10%에 해당하는데, 800여개 책쓰기 동아리 지도교사들이 헌신하고 대학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해 사회 전반적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수많은 책이 나왔다는 것보다 보람된 점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꿈을 고민하고 설사 환경이 어렵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을 갖고 희망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 [오승호의 시시콜콜] 공직자와 낙시

    [오승호의 시시콜콜] 공직자와 낙시

    지난해 말 철도노조가 한참 파업을 하고 있을 때 만난 고위공무원단 출신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관련 부처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안이 있으면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일사불란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렇지 않아도 당시 철도노조 파업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현장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결국 파업은 정치권의 중재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여야가 합의하고 철회했다. 사상 최장의 파업 기록을 세웠지만 파업을 푸는 데 정부가 한 역할은 없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법과 원칙만을 고수한 정부의 승리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철도산업발전소위는 그저께 산하기구인 정책자문협의체에서 활동할 8명의 위원을 확정지었다. 정부는 철도산업의 중장기 발전에 관심을 갖고 필요하면 소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태세를 갖춰야 한다. 어제부터 6·4지방선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돼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설 연휴 때 고향에 갔다가 만난 한 친구의 얘기는 놀라웠다. 도청 공무원이 과거 도지사 선거 때 특정 후보에 줄을 서서 부인과 함께 이리저리 뛰어다녔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는 줄곧 한직(閑職)에 머물고 있다는 말도 들렸다. 공무원이 이래도 되는 건지, 지방이라서 그러는 건지, 서울에도 이런 일이 있는지, 온갖 상념이 뇌리를 스쳤다. 이번에는 제발 줄 서기를 하는 공직자들이 없길 바랄 뿐이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고충이나 애환을 듣기 바란다. 공직자들의 실력이나 리더십, 봉사정신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시대 변화나 인선(人選) 문제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사명감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근무처가 세종시나 지방으로 옮겨간다는 이유만으로 사표를 내고 민간기업 등으로 가는 젊은 공직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금융소비자 책임론을 제기해 물의를 빚더니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실언 탓이다. 현장에서 손으로 코를 막은 사진에 대해서는 감기에 걸렸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랬다고 해명한다.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왜 구설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직자들의 돌출 행동이 끊이질 않아 국민들은 어리둥절해한다. 공직자 100만명 시대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공직자가 가져야 할 6가지 덕목 중 하나인 낙시(施·은혜를 베풀기를 즐기다)를 떠올려 본다. 공직자들이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가다듬을 때다. 논설위원 osh@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의 지방선거 풍향계] 정권 심판론 꽁꽁! 선거 판세는 깜깜!

    4일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여야가 120일간의 6·4 지방선거 열전에 돌입했다. 탐색전이 끝난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1년3개월여가 지난 뒤 치러지게 돼 중간평가 성격이 있지만 이른바 ‘중간평가 프레임’(틀)에 따른 정권심판론이 아직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 새 정부 출범 뒤 일정 기간이 지나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는 중간평가 프레임이 힘을 발휘했다. 모두 다섯 차례의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이긴 것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1998년 지방선거 한 차례뿐이다. 2010년 지방선거조차 직전 대선에서 530만표 이상으로 참패한 야당이 강세를 보일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거에서 연전연패한 민주당은 이번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바람 차단에 힘을 쏟느라 중간평가 프레임을 작동시킬 여력조차 없어 보인다. ‘안철수 세력과 중도층을 겨냥해 우클릭 혁신 경쟁을 하려 한다’면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반발, 당력 집중도 안 된다. 안철수 세력도 서두른다는 인상을 주면서 신당 창당을 선언했지만 상대 약점만 파고들 뿐 새 정치의 실체나 비전은 못 보여 주며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중간평가 프레임 작동은 생각조차 못 하는 형국이다. 오히려 중간평가론보다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구정치 프레임에 가두려 하고 있다. 민주당이나 안철수 세력이나 대안 정치세력으로서의 수권 능력도 의심받고 있다.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자체 혁신 동력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자체 개혁 역량에도 불만인 듯하지만 안철수 세력의 새 정치 가능성도 미덥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새누리당도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론이 시들해지면서 대통령 선거 불복론을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다. 야권이 지리멸렬, 외부 자극이 약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버려 친박(친박근혜) 세력도 무기력증을 노출하고 있다. 수도권의 인물난은 여당의 무기력증을 상징한다. 이러면서 공식 지방선거전 초반 다수 국민들이 지지할 정치세력을 못 정하고 있다. 최근까지 거의 관성적이었던 여러 차례 야권 연대론에 식상해진 유권자들은 아직까지 본심을 드러내지 않은 채 정치권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지방선거 판세는 깜깜한 오리무중 형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전문가 상대 의견 조사에서도 승부 전망은 지극히 불투명하다. 통상 경제가 어려우면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만 아직은 애매하다. 실제 선거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이 정권심판론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 선거 지형의 유동성이 커 최종적으로 양대 정당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질지, 3강 체제로 지형이 바뀔지도 모른다. 민주당과 안철수 세력의 경쟁이 막판까지 가는 지루한 선거전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선거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taein@seoul.co.kr
  • ‘밥그릇’ 정개특위, 교육감 자격 제한했다가 위헌 시비

    4일 6·4 지방선거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으나 여야가 졸속 합의한 ‘게임의 룰’에 위헌 논란이 일어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선거 규칙을 정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막판에 교육감 후보 자격에 교육공무원 경력 3년이 필요하게끔 합의했는데 법령의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기존 법과 충돌한다며 심사를 연기했다. 법사위 권선동 새누리당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개특위에서 넘어온 14개 법안 중 1개에 문제가 있어 법률안 심사를 연기했다”며 “다시 논의해 달라고 원내대표단에 넘겼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정개특위 교육자치법 관련 소위원회에서 논의한 교육감 후보 등록 자격에 관한 법안이다. 소위는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일 전에 규칙을 정해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요구대로 급하게 교육감 후보 자격에 교육 경력 3년을 끼워 넣었다. 그러나 지난 18대 국회가 이번 선거부터는 교육 경력 없이도 교육감 선거에 나설 수 있도록 일몰규정을 뒀기 때문에 정개특위 안이 이와 충돌한다. 권 의원은 “정개특위 안을 적용하면 폐지하기로 한 교육 경력이 갑자기 또 필요하게 된다”며 “현행대로면 교육 경력 없는 사람이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는데 그런 사람이 등록했다가 다시 교육 경력을 요구하면 후보직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급 입법 금지의 원칙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무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교육의 전문성을 보장한 헌법 정신에 따라 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교육경력 유지 개정안을 국회는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실 법안을 내놓은 정개특위는 이날 또다시 충북 청원군에서 기초의원 수를 1명 늘리기로 해 ‘밥그릇 챙기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위는 이미 지난달 28일 광역의원은 13명, 기초의원은 21명 증원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다른 상임위원회들도 현안 해결을 위해 일제히 활동을 시작했다. 정무위원회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조 계획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5일 열리는 본회의에 이 계획을 보고한 뒤 오는 28일까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7일에는 이번에 고객 정보를 유출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와 정보 유출 진원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현장 검증을 하기로 했다. 검증반장은 새누리당 박민식 간사가 맡았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을 출석시켰다. 야당에서는 윤 장관이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손으로 코와 입을 막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것과 관련해 사퇴를 요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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