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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도 ‘9시 등교’… 의견 수렴 내년부터 시행

    내년 신학기부터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시간도 오전 9시로 늦춰진다. ‘학생 수면권과 건강권 보장’ 등을 명분으로 내세운 ‘9시 등교제’는 경기도에서 지난 9월부터, 전북에서는 10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광주와 제주, 인천 등에서도 추진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이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와 학생들의 학업성적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해 서울지역 도입 과정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 일부 학교장들도 ‘권한 침해’라며 즉각 반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 서울의 초·중·고교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서울신문 8월 19일자 1면>. 9시 등교제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 청소년기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적절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도록 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조 교육감의 주장이다. 시교육청은 9시 등교제를 먼저 시행한 경기도의 논란 사례를 감안, 토론회·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특히 각 학교 학생·학부모·교사의 여론조사를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70%, 학부모 20%, 교사 10%로 여론조사 비율을 반영하는 1안과 ‘학생 50%, 학부모 30%, 교사 20%로 반영하는 2안 중 어느 쪽을 제시할지 고심 중”이라며 “여론조사 결과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의결, 9시 등교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학교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시교육청 측은 두 경우 모두 9시 등교를 선호하는 학생 비중이 높은 만큼 대부분의 학교에서 9시 등교제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초등학교 1·2학년의 숙제를 없애자고 제안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숙제가 대부분 학부모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부모 숙제’인 만큼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에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저학년의 경우 하루 일과 가운데 중간놀이 시간을 20~30분 확보하고, 서울시내 초등학생 77.2%가 들고 다니는 신발주머니도 없애기로 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천도 뒤따라… 전국으로 확산 움직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일 ‘9시 등교제’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학교 현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고된다.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은 단순한 시간조정이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 교직원의 생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9시 등교제는 당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선거 공약이었지만 진보교육 진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9시 등교제를 도입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서울, 전북, 광주, 제주 등의 교육책임자는 모두 진보교육감이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도 이날 “학생들의 건강권과 효율적인 수업을 위해 등교시간을 조정하겠다”면서 “인천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 희망 시간’ 설문 조사를 실시, 내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시·도의 사례를 볼 때 9시 등교제 도입이 유력시된다.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보교육감이 13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9시 등교제에 대한 반응은 극명하게 나뉜다.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반대 의견, 학생들은 찬성 의견이 많다. 교원단체 중에서도 학교 측 입장을 중시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절대 반대’, 학생들의 입장을 중시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적극 찬성’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 2학기 경기도교육청이 9시 등교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정치권까지 가세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찬성 진영에서는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다. 수업 시간에 조는 학생이 줄어들어 수업 진행이 원활해진다는 것이다. 아침에 여유가 생기면서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오는 학생이 늘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도 나온다.반면 반대 진영에서는 맞벌이 부부의 어려움을 꼽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경우 9시 등교에 맞추기 위해서는 가족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업시간 감소에 따른 학력 저하를 우려한다. 조 교육감의 발표 직후 교총은 성명서를 내고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등교시간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9시 등교제와 관련한 논란이 지나치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대부분 8시 30분에 등교하기 때문에 등교시간은 30분 정도 늦춰지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당초 반대 의견이 거셌던 경기도에서 실제 운영 이후 큰 혼란이 없었다는 점도 조 교육감이 9시 등교제를 공론화한 이유로 분석된다. 9월부터 9시 등교제를 도입한 경기도에서는 10월 말 현재 관내 학교의 95.9%가 시행하고 있고 10월부터 시작한 전북 지역에서는 92.6%가 참여하고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김신호 교육부 차관이 말하는 학벌타파 정책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김신호 교육부 차관이 말하는 학벌타파 정책

    과도한 사교육, 선행학습, 입시 위주의 교육 등 한국 교육시스템의 병폐로 지목받는 요소들은 모두 ‘대학입시’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생겨났다. 학벌이 곧 능력이자 성공의 필수요소라는 인식 때문에 대학입시가 그만큼 중요했다. 많은 부작용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벌타파 정책’이 시도됐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 정부 역시 학벌 대신 능력 위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과 국가역량체계(NQF·National Qualifications Framework)를 도입했다. 단편적인 처방 대신 국가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시도다. 하지만 일반인은 이 같은 용어나 체계가 쉽게 와 닿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서울신문은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기획을 마무리하며, 학벌타파를 위한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김신호 교육부 차관을 만났다. 김 차관은 “능력위주의 사회로의 전환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정책성과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말고 옳은 방향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학벌문제가 사회를 어떻게 왜곡시키는가. -우선 모든 청소년들이 명문대학을 가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고 이는 사교육 팽창의 근본원인이 된다. 학교교육의 정상 운영을 방해하고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도 저해한다. 교육기회의 불평등, 가계부실, 중복투자로 인해 국가경제도 왜곡된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소질과 적성, 흥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직업도 갖는다. 전문성은 물론 직업만족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사회계층과 그룹 간 순환과 이동의 기회는 점차 줄어들어 새로운 불평등을 낳고 있다. 정부가 능력중심사회를 주장하는 것도 이런 폐단을 없애지 않고서는 더 이상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지금까지 수많은 직업교육 정책이 나왔다. 일부 성공한 정책도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기존의 정책이 사회 분위기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나. -너무 성급한 기대다. 긍정적 변화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보면 잘 가르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런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만족한 보수와 근무여건을 보장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받는 데까지 이어져야 한다. 계속 교육의 기회도 보장돼야 한다. 학교와 관련 기업이 맞춤식 교육과정을 같이 짜고, 기업 전문가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이런 과정은 로드맵을 따라 차근차근 이뤄져야지 한순간에 모든 체계가 바뀌는 것이 아니다. →NCS라는 제도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간단히 말하면 직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의 표준을 세부적으로 제시하는 거다. 이런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을 학교에서 배워야 하고 어떤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식이다. 학교교육, 자격제도, 직업훈련, 경력관리 등이 직업현장이라는 목표를 갖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직업교육이 학교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신입사원에 대한 지나친 재교육비 등으로 기업에도 손해다. →NCS는 표준화 작업이기 때문에 직무를 단순화해 직업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직종 분류 과정에서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점, 고용노동부와 교육부의 협업 문제, 성급하고 무리하게 추진된다는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NCS는 현장에 기반한 체계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뀌고 보완돼야 한다. 현재 NCS홈페이지에는 NCS를 개선, 보완할 수 있게 집단지식을 활용하는 ‘NCS위키’ 등의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창의적인 직종에 대해서는 표준화된 NCS가 적용되기 힘들다는 시각도 있다. 창조경제 시대에는 창의적인 직종이 중요한데 어떻게 보완할 수 있나. -새롭게 나타나는 창의적인 직종, 기존에 분류할 수 없었던 직종에 대해 NCS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얼마든지 채워나갈 수 있는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창의적 직종의 직무능력이라고 해도 지식이나 기술 자체는 기존의 직무능력 범주에서 아주 동떨어질 수 없다. NCS를 보완하고 업데이트하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매력 있는 창의적 직종이 나타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NCS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사례가 있나. -동의과학대는 컴퓨터응용기계 계열의 교육과정을 NCS에 기반해 개편했다. 그 과정에서 산업체들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업체 인사가 대학교육에 참여해 교육과정을 함께 구성한다. 교수도 맡는다. 산업체의 최신 설비와 기자재를 대학 교육에 활용하기도 한다. 그 결과 NCS 기반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0%에 육박하고, 해당 전공의 취업률도 2012년 50.9%에서 지난해 71.7%로 뛰었다. →NCS, NQF 만으로 한국사회가 바뀌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학벌문제는 교육,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연계된 문제이기도 하다. -NCS, NQF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이것들만으로 능력중심사회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벌본위사회를 타파하고 능력중심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어느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학위를 가졌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현재 무엇을 얼마만큼 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평가되는 그런 사회로 변해야 한다. 그래야 무조건적으로 학력과 학벌을 추구하는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풍토를 바꿀 수 있다. 미래의 직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고 능력과 기술을 익히는 것이 성공하고 행복한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공감대가 생겨난다. →한번에 모두 바뀌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는가. 누가 먼저 나서야 하는가. -국가, 공공기관,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학벌이 아닌 직무능력에 기초해 인재를 뽑고, 입사 당시의 학벌에 준해 임금과 대우에 차별을 두는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 재직 중 발휘하는 능력과 기술, 업무성과만을 중시해 승진, 배치,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 현장을 둘러보면 능력중심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고무적인 일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신호 교육부 차관은 ▲충남 논산(62) ▲강경상고, 공주교대 ▲미국 아이오와대 교육심리학 박사 ▲초·중등 교사 ▲대전시 교육위원회 위원 ▲제6대~8대 대전시교육감 ▲건양대 석좌교수
  • 경남,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한다

    경남지역 각급 학교의 무상급식비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는 학교에 지원하는 무상급식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대신에 무상급식비 예산 전액을 예비비로 편성해 서민과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사업 보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산에는 반드시 결산과 감사가 따르는 게 기본 원칙으로 4년 동안 3040억원의 세금을 지원받고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교육청이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도교육청의 감사 거부를 맹비난했다. 하지만 시·군에서 지원하는 무상급식비 예산에 대해서는 “시·군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오는 11일 시장군수 회의 때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초·중·고등학교에 무상급식비로 올해 329억원, 지난해 291억원, 2012년에는 340억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는지를 확인하겠다며 당초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창원시를 비롯한 9개 시·군 90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도교육감 소속 기관인 학교에 대해 도가 감사를 하겠다는 것은 월권행위”라며 감사를 거부하고 나섰다. 홍 지사는 이날 “감사로 인한 충돌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 감사를 강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예산 지원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내놓으면서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사고 진퇴양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31일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6개교를 지정 취소하고 2개교의 지정 취소를 유예해 내년 재지정 평가를 받는 11개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내년 이들 학교에 대한 재지정 평가에서도 자사고의 전형인 ‘학생선발권’ 폐지를 핵심 잣대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학생을 100% 추첨으로 뽑을 경우 이른바 ‘선발효과’가 사라지면서 자사고의 장점 자체가 희석된다. 자사고 입장에서는 어느 쪽을 선택해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신입생 모집과 대학 입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일부 자사고 내부에서는 이참에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재지정 평가 대상 자사고는 대광고, 대성고, 장훈고, 선덕고, 보인고, 양정고, 현대고, 세화여고, 휘문고, 경문고, 미림여고 등 2010년 개교한 11개교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한 평가를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사고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조 교육감은 자사고와 일반고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사고가 면접 대신 100% 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함으로써 자사고의 가치를 떨어뜨려 일반고화하려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재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던 8개교 중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숭문고와 신일고는 지정 취소가 유예됐다. 내년 재지정 평가 대상 11개교는 내부적으로 평가 대비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진퇴양난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선발권을 포기하면 존재 가치가 사라지고 유지하면 학교가 강제로 일반고로 전환된다”면서 “조 교육감이 길을 한 가지만 열어놓고 공정한 평가를 하는 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지정 취소된 학교들과 교육부가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보자는 신중론도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일반고 전환’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A학교 관계자는 “자사고가 너무 많이 지정되면서 자사고 내부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상황이었다”면서 “매년 신입생 모집이 미달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대학 진학률이 나올 때마다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는데 이참에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선생님들도 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교육감이 일반고로 전환하면 대대적인 지원을 하겠다는데, 먼저 나서는 것도 좋은 출구전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여론은 자사고 유지 쪽으로 기운다. 한 자사고 학부모위원은 “정부가 앞장서서 만들어놓고, 입학한 학생은 신경도 안 쓰고 흔들기만 하면 무슨 교육정책이냐”며 “무조건 없애려는 교육감이나 제대로 막지도 못하는 정부 모두 문제”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해당학교 법적대응… 교육부 “재량 남용”

    해당학교 법적대응… 교육부 “재량 남용”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서울시내 1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6곳에 대해 최종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렸다. 교육부는 즉각 지정 취소 시정명령을 내렸고, 취소된 학교들은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결국 지정 취소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이대부고, 중앙고 등 6개교를 지정 취소하고 숭문고와 신일고는 지정 취소를 2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며, 교육감을 통한 평가와 지정 취소를 통해서는 교육 불평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선발 경쟁’ 대신 ‘교육 경쟁’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지정 취소된 6개 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지정 취소 대상 8개교에 공문을 보내 재지정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항목에 대한 개선계획을 29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숭문고와 신일고는 학생 선발권을 포기해 지정 취소가 2년 유예됐고, 나머지 학교들은 이를 거부하면서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 숭문고와 신일고는 2016년에 개선 결과를 평가해 지정 취소 여부가 다시 결정된다. 교육부는 시교육청의 발표에 대해 곧바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교육부 측은 “조 교육감은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즉시 취소하고 그 결과를 11월 17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정 취소는 명백한 재량권의 일탈·남용이며 성과평가를 소급해 재평가하는 등 행정절차법 및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시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정 취소 취소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시교육청 측은 교육부가 지정 취소 취소처분을 내리면 법원에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지역 24개 자사고 교장으로 구성된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사고 지정 취소는 위법이므로 즉시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장협의회는 “현행 법령상 학생 선발을 어떻게 할지는 자사고 학교장들이 학교의 특성을 살려 결정할 문제”라며 “교육청이 학생 선발권과 자사고 재지정을 연계하는 것은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의 이전투구를 지켜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자사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몇 달째 학교 안팎이 시끄러워 학생들이 공부조차 제대로 못하고, 학부모들은 모이기만 하면 한숨만 쉰다”며 “교육정책을 논하면서 정작 학생은 안중에 없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사학조례안 갈등 “비리 규제 강화” “사학 옥죄기냐”

    서울시의회가 일선 사립학교에 대한 교육감의 행정지도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사학조례’를 추진해 사립학교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광주, 전북, 경기 등에서 사학조례를 두고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진보 교육감과 사립학교들 간의 갈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도 보인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30일 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사립학교 운영조례 제정 공청회’를 열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련된 조례안에 따르면 교육감이 사립학교 회계와 인사 운영 등에 대한 감독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고 행정지도를 할 수 있는 근거가 강화된다. 회계 부정 등 중대한 비리로 감사처분을 받은 사학기관에 대해 행정지도를 할 수 있는 조항은 현재 교육감의 권한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비리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된다. 교육감이 교비 횡령이나 회계 부정으로 행정처분한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에 이를 통보하도록 해 투명성을 강화했다. 이사회 회의록을 매년 2회 이상 관리 감독할 수 있으며, 사립학교 이사회가 교원을 신규 채용할 때 이사회가 아니라 인사위원회 규정에 따라 해야 한다. 이 밖에 임시 이사가 파견되거나 교원 채용과 관련해 행정처분을 받으면 교육감이 재정 지원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문수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서울시교육청이 감사를 통해 사립학교에서 적발한 부정부패 비리가 모두 239건”이라며 “사립학교의 비리를 해결할 방법이 없어 조례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진희 사학 바로세우기 시민모임 대표도 “교육청이 행정지도를 해도 신분상 처벌을 한 사립학교는 절반에 불과하다”며 조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사학 측의 토론자들은 사학조례가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김정욱 국가교육국민감시단 사무총장은 “학교의 돈은 법인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사립학교가 등록금도 마음대로 받지 못하도록 돼 있다”며 사립학교의 자율성이 현재에도 상당히 규제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윤석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사립학교법 제4조에 따라 교육감이 이미 사립학교에 대한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며 “조례는 상위법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례 제정이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사립학교 운영 평가와 맞물리면 사립학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서울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소속 회원 200명은 공청회가 열리는 의원회관 앞에서 조례안 반대 집회를 열고 “조례안에 사학의 기본권인 ‘운영의 자율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조항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학생들, 대낮 교내 강당서 여학생 둘 성폭행…美 발칵

    중학생들, 대낮 교내 강당서 여학생 둘 성폭행…美 발칵

    미국 뉴욕시에 있는 한 중등학교에서 13살과 14살의 두 중학교 남학생이 12살과 13살의 여학생을 학교 점심시간에 교내 강당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시 브롱크스 지역에 있는 한 중등학교에 다니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두 남학생은 지난 16일 학교 점심시간에 피해자인 여학생 두 명을 학교 강단 구석진 곳으로 유인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학생은 이를 부모에게 알렸고 여학생의 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해당 남학생들은 검거되고 말았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은 어떻게 벌건 대낮에 그것도 학교 구내 강당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두 여학생은 점심시간 이후 2시간이나 수업에 빠졌으나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해를 당한 이들 여학생들의 변호사는 교육청이 이들 남학생의 정학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일 피해를 당한 여학생들과 대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이는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에게 다시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 행위로 소송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직접 대면이 아닌 간접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14살의 남학생을 체포해 1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후 지난 20일, 13살의 남학생에게는 3급 성범죄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소년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건에 관해 뉴욕시 교육감은 성명을 내고 “매우 깊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며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점심시간에 교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뉴욕시 소재 중등학교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inelkim.ok@gmail.com
  • “지현아 더 좋은 곳 가서 편안히 푹 쉬어라” 황지현양 빈소 눈물바다…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지현아 더 좋은 곳 가서 편안히 푹 쉬어라” 황지현양 빈소 눈물바다…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지현아 더 좋은 곳 가서 편안히 푹 쉬어라” 황지현양 빈소 눈물바다…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197일만에 부모 품으로 돌아온 외동딸의 영정 앞에서 억장이 무너진 아버지는 다시 통곡했다. 30일 오후 4시쯤 세월호 침몰사고 295번째 희생자로 발견된 단원고 2학년 3반 황지현양의 빈소가 차려진 고대안산병원 장례식장 201호. 교복을 곱게 입은 황양의 영정 앞에 검은 상복을 입은 아버지 황인열(51)씨와 어머니 심명섭(49)씨가 나란히 섰다. 진도에서 딸의 유품을 직접 확인하고, 오전 시신을 인도받은 뒤 함께 헬기를 타고 안산까지 온 황씨는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누르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시신이 수습된 29일은 황양이 수학여행을 간다며 집을 나선지 197일째 되던 날이었으며, 공교롭게도 18번째 생일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또 황양은 황씨 부부가 7년여만에 가진 늦둥이 외동딸이었다. 황씨는 ‘이렇게 가면, 이렇게 가면’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이마에 손을 올린 채 눈물을 흘렸고, 쓰러질 뻔한 것을 주변에 있던 유족들이 부축해줘 간신히 서 있을 수 있었다. 하나 둘 모인 조문객들은 황양의 빈소 앞 한 벽면에 ‘지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라고 적힌 메모판에 ‘더 좋은 곳에 가서 편안히 푹 쉬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떠나는 친구를 배웅이라도 하듯 ‘단원고 2학년 친구들. 잊지 않을게. 돌아와 줘서 고마워’라고 적힌 조화도 빈소 한편에 세워져 있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도운 잠수사들도 조화를 보내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빈소 안 제단 위에는 소설가 김훈 등 작가 12명이 집필한 세월호 헌정 산문집 ‘눈먼자들의 국가’와 황양의 친구들이 가져온 강아지 인형과 초콜릿 과자 등이 놓여 있었다. 오후 5시가 넘자 수업을 마친 단원고 2학년 3반 학생들을 비롯한 2∼3학년 학생 40여명이 속속 빈소를 찾아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황양의 아버지는 조문 온 학급 친구들에게 ‘너희가 지목한 곳에서 지현이가 발견됐다. 고맙다’는 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나란히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서로 손을 꼭 잡은 채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세월호 사고 생존학생 학부모 등 20명이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슬픔에 빠진 황양의 유족들을 위로하며 장례절차를 묵묵히 도왔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로 예정돼 있다. 장지는 평택 서호추모공원이다. 앞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오후 5시 25분쯤 선내에서 황양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뒤인 지난 29일 오후 5시 19분께 민간 잠수사를 투입, 한 시간여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정말 슬프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빕니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아픔 잊고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 신흥기업 넥센] 마산고 동문 이윤한·허남식·설동근과 각별… 정순택은 동아대 법대 동기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의 ‘마당발’ 인맥의 중심에는 마산고와 동아대 인맥을 빼놓을 수 없다. 강 회장은 1958년 마산고(17회), 1966년 동아대 법학과(17기)를 졸업했다. 강 회장의 절친으로는 마산고 동기인 이윤한 통일보일러 대표가 꼽힌다. 강 회장이 속을 터놓고 지내는 몇 안 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2월 이 대표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강 회장은 아내와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장지까지 따라갔다. 이 대표는 강 회장에 대해 “남이 모르는 데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경남 진주 출신이면서 마산고 동문이기도 한 정태류 변호사와도 각별한 사이다. 마산고 동문 가운데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부산시 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설동근 동명대 총장 등과 친하게 지낸다. 강 회장은 10년 후배인 허 전 시장이 사무관(행시 19회) 시절부터 각별히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이 3차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더욱 긴밀해졌다. 허 시장과 동기인 부산·대구고등법원장을 지낸 박용수 부산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과도 친분이 두텁다. 동아대 인맥은 더욱 막강하다. 부산시 교육감을 지내고 현재 부산국제외국어고 교장으로 있는 정순택 전 청와대 전 교육문화수석은 강 회장과 법학과 동기다. 동아대 총동문회장을 지낸 정 전 수석은 강 회장과 종종 골프도 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동기다. 한국해양구조협회장이자 세운철강 회장인 신정택 전 부산상의 회장도 학교 동문으로 강 회장과 오랜 세월을 동고동락하며 가깝게 지내왔다. 부산상의 부회장 출신인 박순호 세정건설 회장과도 대학과 …부산대 행정대학원 동문이다. 정치권 인사들로는 도종이 전 16대 국회의원과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학교 동문으로 인연이 깊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취소대상 서울자사고 8곳 중 선발권 2곳 이상 포기할 듯

    지정 취소 대상인 서울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8곳 중 7곳이 ‘운영 개선계획’을 29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그동안 공동 대응하며 버텼던 자사고들이 막판에 방향을 바꿔 서울시교육청에 백기를 든 셈이다. 시교육청은 29일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인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우신·이대부속·중앙고 등 8곳 중 우신고를 제외한 7곳이 마감기한에 개선계획을 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평가해 2년 동안 지정 취소를 유예해 주는 학교를 31일 발표한다. 유예 판정을 받은 자사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다가 2016년 재평가를 받는다. 자사고의 지정 취소 여부를 가르는 기준은 학생선발권 포기 여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자사고들은 선발 인원의 1.5배수를 추첨한 뒤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달 4일 2016년 자사고 입학전형부터 면접을 없애고 지원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사고 교장단에 따르면 이날 7곳 중 신일고를 비롯한 2곳 이상이 학생선발권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자사고 가운데 일부가 30일 추가로 학생선발권 포기 방침을 전할 수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추가로 의견을 내면 참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여전히 운영 개선계획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방침을 세우지 않아 선별 구제에 대한 논란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자사고 교장은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개별 소송이라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운영 개선계획을 내지 않았던 우신고 측도 “지정 취소 통보를 받으면 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강남구, 구룡마을 토지주 민영개발 제안서 최종 반려

    강남구가 지난 8월 13일 ‘구룡마을 토지주협의회’ 임모 회장 외 118명으로부터 접수된 ‘강남희망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민영개발 지정제안서’ 를 최종 반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개발방식을 둘러싼 서울시와 구의 의견일치 불발로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이 지난 8월 4일 해제되자 민영개발을 하겠다는 제안서를 낸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시, 시교육감, 52사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한 결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거주민 재정착을 위해 공영개발이 일관된 원칙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는 관계기관 의견대로 공영개발 원칙이 공익에 걸맞다는 결론을 내고 토지주들이 낸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민영개발)를 반려했다. 하지만 이로써 개발방식에 대한 시와 구의 첨예한 갈등이 해결된 게 아니다. 구는 구룡마을에 대해 100% 수용 방식인 공영개발로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는 일부 환지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수용 방식은 정부가 토지를 모두 매입한 후 개발하는 방식이고 환지 방식은 토지의 일부를 토지보상금 대신에 토지주에게 주는 방식이다. 토지주는 이를 개발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 빠른 구룡마을 개발을 위해 시와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100% 수용방식 개발이 순조롭게 추진되던 중 시가 구와 사전협의나 주민 공람 절차도 밟지 않고 대토지주에게 특혜를 주는 일부 환지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며, 환지 방식은 대토지주에게 특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용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 공립 유치원·혁신학교에 내년 교무행정사 배치

    내년부터 서울의 공립 유치원과 혁신학교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인 교무행정사가 배치된다. 유치원에 교무행정사가 배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적관리, 가정통신문 발송, 기안·품의서 작성 등 교사들의 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교무행정사를 공립 유치원 15곳과 혁신학교 68곳, 신설되는 마곡중학교에 1명씩 모두 84명을 신규 배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 초·중·고교에는 현재 1161명의 교무행정사가 배치돼 있다. 내년 84명이 추가 배치되면서 모두 1245명으로 늘어난다. 교무행정사 1인당 연봉은 2100만원쯤으로, 17억여원이 신규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립초와 국제중, 특목고와 자사고 등에는 기존 방침대로 교무행정사를 배치하지 않는다. 교무행정사는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학생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도록 하고자 배치한 인력이다. 그동안 혁신학교에는 지원금을 주는 대신 학교가 알아서 채용하도록 했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번에 새로 배치하기로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지정 취소 대상 자사고 8곳 중 일부 구제”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 대상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가운데 ‘운영 개선계획’을 제출하는 일부 자사고를 구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자사고들도 개선계획을 제출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시행한 자사고 운영 성과 종합평가에서 재지정 기준 미달 점수를 받은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우신·이대부속·중앙고 등 8개 고교에 “29일 오후 4시까지 운영 개선계획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지난 27일 보냈다. 자사고들은 운영 개선계획에 13개 항목 중 미흡한 평가를 받은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기술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자사고들이 개선계획을 보내오면 이를 검토해 30일 또는 31일 지정 취소 자사고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운영 개선계획은 사실상의 최종 참고자료”라며 “목적에 맞게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하면 2년 동안 지정 취소 조치를 미룰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사고 교장들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자율적으로 개선계획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한 자사고 교장은 “학교마다 사정이 다른데 지나치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마지막 기회인 만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운영 개선계획을 자사고 지정 취소에 어느 정도 반영할지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선별 구제 등이 있을 경우 또 다른 논란도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운영 계선계획이 지정 취소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구체적인 기준은 없다”면서 “최종 결정은 조희연 교육감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남도·교육청 ‘급식비 감사’ 갈등 확산

    지방자치단체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무상급식비에 대한 감사를 놓고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연일 감사 강행과 감사 거부 의사를 밝히며 대립하고 있다. 경남도는 28일 박종훈 도교육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도의 감사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예정대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혔다. 송병권 도 감사관은 브리핑에서 “조례에 정한 지도감독권 행사의 하나로 무상급식 보조금 집행 실태를 감사하겠다는 것인데 거부하겠다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송 감사관은 “학교가 감사에 응할 것으로 당연히 믿고 있으며 도교육청에 요청한 감사 자료가 30일까지 들어오면 감사반을 편성해 다음달 3일부터 28일까지 창원을 비롯한 9개 지역 90개 초·중·고교에 나가 감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급식비 실태를 감사하겠다는 것이며 교육협력관을 통해 도교육청에 미리 통보를 했는데도 도 교육청이 일방적 감사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송 감사관은 박 교육감이 전날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한 데 대해 “그것은 교육청의 자유이지만 도의 감사를 피하는 수단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2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가 요구하는 일방적인 감사는 받지 않겠다”면서 대신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하고 엄격한 감사기관인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해 받고 그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가 한 지역에서 대등하고 독립된 기관인 교육청을 그렇게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감사를 하겠다고 나선 홍 지사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K팝·드라마 팬인데 한국 선생님에게 한글 배워 좋아요”

    “K팝·드라마 팬인데 한국 선생님에게 한글 배워 좋아요”

    “팥빙수는 할로할로, 갈비탕은 불랄로, 갈비찜은 아도보. 으쓱으쓱~ 세임푸드(same food).” 지난 23일 필리핀 케손의 멜렌시오 카스텔로 초등학교. 1층에 자리한 5학년 마후세이반(1등급) 교실에서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거센 비가 내리고 학교 옆 골목에선 오토바이를 개조한 운송 수단인 트라이시클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쉴 새 없이 지나갔지만 30여명의 학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박재연 포항장기초 교사와 함께 우리 동요인 ‘곰 세 마리’를 개사한 노래 후렴구를 율동을 하며 따라 했다. 노래가 끝난 뒤 박 교사가 한국과 필리핀의 음식 사진을 칠판에 섞어 붙이자 학생들은 맛이 비슷한 음식끼리 짝을 지었다. 킴벌리(11)는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굉장히 재밌다”며 한글을 연습한 공책을 보여 줬다. 공책에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등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 같은 반 사라(11)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굉장히 즐겁게 공부하고 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박 교사와 짝을 지어 학생들을 가르치는 ‘멘토교사’인 줄리엣(35)은 “한국의 교사는 프레젠테이션 등에 굉장히 능숙하다”며 “40일밖에 안 지났지만 이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교육부와 유네스코 산하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 교사 글로벌화 지원사업’에 선발돼 필리핀으로 파견됐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 차를 맞았다. 선발된 교사는 필리핀에서 4개월 동안 체류하며 일주일에 15시간씩 현지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 자신의 전공과목 등을 가르친다. ‘교류’라는 명칭을 갖고 있지만 사실상 우리 교사들을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나라에 보내 지원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성격이 짙다. 올해 9월까지 필리핀에 20명이 파견된 것을 비롯해 몽골 25명, 인도네시아 15명, 말레이시아 12명 등 4개 나라에 모두 72명의 한국 교사가 파견됐다. 또 4개국에서 72명의 현지 교사를 국내로 초청해 현재 47명이 우리 초·중·고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사들은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현지 문화를 체득하고 있다. 마닐라 인근 칼로오칸의 엠비 아시스티오 고교에 파견된 김소영(56) 전남 순천팔마중 교사는 “명예퇴직 여부를 고민하던 차에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했다”며 “순수한 필리핀 학생들을 만나 교사로서 잃었던 열정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닐라 인근 마리키나의 헤이츠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박병찬(56) 강원 횡성 둔내고 교사는 “한국의 교사가 필리핀 현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는 흔치 않다”며 “교사들이 자신의 교수법을 점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교사들의 방문 자체가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목 마른 현지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헤이츠 고교의 크리스털(16)은 한국어를 배운 지 얼마 안 됐지만 한글 읽기·쓰기가 능숙했다. 연음법칙 등 문법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한국인 교사에게 체계적으로 한글을 배워 실력이 빠르게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필리핀 교사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2012년 경기 김포 마송중앙초등학교에 파견돼 영어와 필리핀 문화를 가르쳤던 마닐라 인근 발렌수엘라의 와왕플로 초등학교 교사 제니(29)는 “한국에서 자란 필리핀 학생 중에는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많았다”며 “교사 교류를 통해 그들의 사정을 알게 됐고 정체성을 찾아 주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의 반응이 좋은 만큼 필리핀 당국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루즈 알메다 필리핀 수도권 지역 교육청(NCR) 교육감은 중간 점검차 방문한 교육부 및 아태교육원 관계자들에게 “내년에는 5명 정도의 교사를 더 보내 줬으면 좋겠다”며 “한국의 교사들이 필리핀에 수월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서류 절차 등을 간소화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마닐라·케손(필리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기교육감 비서실장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23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 정모(44) 사무관을 구속했다. 이날 정 사무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소명되는 범죄행위가 중대하고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사무관은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과 교육용 소프트웨어 납품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 관계자 2명에게서 60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업체 E사 대표 차모씨와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W사 대표 윤모(53)씨가 정 사무관에게 금품과 향응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해당 혐의를 상당 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무관은 전임 김상곤 교육감 시절 도교육청 비서실 등에 근무했다. 지난 3월 김 전 교육감 사퇴로 일선 부서에서 일하다가 이재정 교육감 취임과 함께 비서실장으로 복귀했다. 검찰은 정 사무관이 혐의의 대부분을 김 전 교육감 시절 벌인 개인비리로 보고 연루된 공무원이나 추가 금품수수가 있었는지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대교] 송자 前 교육부 장관 삼고초려해 영입…대표이사 회장 맡겨

    경남 진주 출신에 진주농고를 다니다 서울 서라벌고로 전학해 건국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강영중(65) 대교그룹 회장은 학연과 지연 등이 거의 없고 그룹이 성장하기까지 정치인 인맥을 형성하는 등의 이야기는 들린 적이 없다. 누구보다도 원칙을 중요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교그룹이 성장하기까지 유명인들과 인연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문용린(67) 전 서울시교육감은 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대교문화재단에서 2000년 초부터 2012년 8월까지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강 회장과의 긴밀한 관계는 강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봉암학원에서 2008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이사로 재직하면서도 이어졌다. 송자(78) 명지학원 이사장(전 교육부 장관)은 강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잠시 떠나면서 ‘삼고초려’를 해서 회장으로 데려온 것으로 유명하다. 송 이사장이 회장직을 맡기 전 수년 전부터 강 회장으로부터 기회만 되면 대교에 와서 일해줄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이사장은 2001년부터 2007년 3월까지 대교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현재 강 회장이 오너로서 그룹 전체를 지휘한다면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들이 대교의 각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대교로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1년부터 대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영완(56) 대표이사는 SK브로드밴드 CS 대표이사 출신이다. 미디어사업 전문가로 대교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미디어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대교그룹의 스마트러닝 등 정보통신(IT) 서비스를 책임지는 오석주(53) 대교CNS 대표이사는 한국IBM 등에서 근무한 후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를 지낸 IT 분야 전문가다. 오 대표이사는 강 회장의 사업부문별 전문가 영입추진 계획에 따라 합류해 201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청평 마이다스 골프클럽과 이천 마이다스 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대교D&S와 강원심층수의 대표이사를 지난해 3월부터 맡고 있는 최건(64) 대표이사도 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영업 상무와 우리들리조트 대표 등을 지낸 이 분야의 전문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조희연 교육감 “아~ 맛있는 반찬 좀 더 주세요”

    [포토] 조희연 교육감 “아~ 맛있는 반찬 좀 더 주세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영신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일일 고교생 체험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교육감 비서실장 수뢰 혐의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21일 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인 정모 사무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 사무관은 김상곤 전 교육감 재임 때인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옥상 태양광발전시설 사업과 교육용 소프트웨어 납품 사업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 관계자 2명에게서 모두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500여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민간투자로 추진해 왔다. 검찰은 정 사무관과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대표 윤모씨, 두 사람을 연결한 현모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윤씨가 올해 초 도교육청과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 연장을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사무관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사무관과 현씨는 사회인 야구단 활동을 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내 비서실과 재무과 사무실, 관련 업체 두 곳, 정 사무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정 사무관은 지난 7월 이재정 교육감 취임과 함께 비서실장을 맡아 왔다. 검찰은 정 사무관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금품 수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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