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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걸음도 못나간 학비노조 협상…2차 파업 불씨안고 여름방학 맞아

    한 걸음도 못나간 학비노조 협상…2차 파업 불씨안고 여름방학 맞아

    학비연대-교육당국 협상 끝내 결렬학교비정규직, 여름방학 이후 2차 총파업 가능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의 협상이 아무런 진전 없이 결렬된 채 여름방학을 맞게 됐다. 학비연대는 2차 총파업을 결의해 향후 협상 진전이 없을 경우 여름방학이 끝난 뒤 2차 총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학비연대와 교육당국의 예정됐던 교섭은 끝내 무산됐다. 양측은 전날 세종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4시간 가량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결국 예정된 마지막 교섭이 열리지 않음으로 해서 양측의 만남은 무기한 연기됐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교육부는 지난 3~5일 총파업을 실시하기 이전 입장에서 한 발도 나가지 않았다”면서 “교육부에서 진전된 입장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구체적 시기와 규모를 논의해 2차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학비연대 일부만 개별적으로 참여해 당장 학교급식 중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비연대가 2차 파업을 결의한 만큼 여름방학이 끝난 뒤 올해 2차로 학교급식 중단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교육부는 전날 입장자료를 통해 “학비연대 측 요구(기본급 6.24% 인상, 근속수당 월 3만2500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 및 상한 폐지 등)를 모두 수용하려면 61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사실상 요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비연대 측은 “기본급 인상 등의 요구를 당장 들어달라는 것이 아니다”면서 “현 정부 임기 내에 순차적으로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과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주부터 대부분의 초·중·고가 여름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교섭은 당분간 교착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기본급 1.8% 인상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교섭과는 별도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제안한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에 부합하는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 중에도 학비연대 측과 계속 추가 교섭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교과 자율성·수업료·재수 비율 ‘3高’… 일반고 돼도 명문고로 남을 듯

    교과 자율성·수업료·재수 비율 ‘3高’… 일반고 돼도 명문고로 남을 듯

    전북 상산고를 비롯한 전국 24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교육부 최종 승인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이미 상산고와 서울에서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8개 자사고 등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해 교육부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이를 둘러싼 교육 당국과 자사고 측의 갈등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자사고 재지정 논란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 선택권을 빼앗기 때문에 그대로 둬야 한다는 주장과 자사고가 고등학교를 서열화하고 고교 교육을 양극화하기 때문에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의 대립이 핵심이다. 자사고 존치를 주장하는 쪽 일부에서는 현 정부와 교육감들이 자사고를 적폐로 규정하고 정치적으로 자사고를 말살하려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자사고가 사라지면 정말 학생들은 선택권이 줄어들게 될까. 자사고가 축소·폐지되면 교육의 자율성이 침해되는 것일까. 현 자사고 논란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자사고가 다른 일반고와 어떻게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지, 또 입학생과 졸업생은 다른 학교들과 어떻게 다른지 조목조목 비교해 봤다.자사고가 태동한 것은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이다. 당시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고교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자립형사립고를 도입·확대하겠다”면서 전국에 6곳의 ‘자립형’사립고를 허가했다. 상산고와 강원 민족사관고도 이때 생겨났다. 현재의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10년이다. 교육부 장관만 지정할 수 있었던 자립형사립고에 비해 자율형사립고는 교육감도 지정이 가능했다. 다만 학생 모집이 전국 단위로 가능했던 자립형사립고와 달리 자율형사립고는 시도교육청 단위로만 지정이 가능했다. 자율형사립고로 바뀌면서 학교 수도 급증했다. 2010년 취임한 이주호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주도 아래 2010~2011년 2년간 자사고는 40여개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에서만 절반 이상인 25곳(현재 23곳)이 몰렸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당시 서울에 비교적 재정적 여유가 있는 학교가 몰려 있어 자사고로 전환한 사립고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은 이명박 정부 당시 자사고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고교 서열화가 나타났다”고 언급한 배경이기도 하다. 2010년 이명박 정부에서 자사고를 확대하며 내건 명분은 교육의 다양성 확대다. 교육 과정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진 학교를 늘려 다양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미다. 자사고는 현 고3까지 적용받는 ‘2009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전체 이수 단위(재학 중 받아야 하는 수업 시수)의 절반 이상 편성할 수 있었다. 일반고는 국·영·수를 50% 미만으로 의무 편성해야 했다. 실제로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교육청의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8개 자사고(경희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 중 숭문고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영·수 비율이 50%를 넘었다. 다만 현 고1·2가 적용받는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자사고도 국·영·수 편성 50% 미만이 의무사항으로 적용돼 자사고가 일반고보다 더 많은 국·영·수 수업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줄었다. 그럼에도 자사고의 교과 편성 자율성은 여전히 일반고보다 높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도 3년간 자사고의 필수이수 단위는 일반고(94단위 이상)보다 적은 85단위 이상이다. 필수이수 단위란 교육과정상 학교가 학생들에게 꼭 해야 하는 수업의 단위로 1단위는 1회 50분, 모두 17회 분량의 수업을 뜻한다. 1단위는 한 학기에 주 1회 수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결국 자사고는 일반고보다 연간 3단위, 즉 일주일에 3시간가량의 수업을 재량껏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자사고는 일반고에 견줘 자유롭게 짤 수 있는 9단위의 수업을 국·영·수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유리하거나 논술 등 대학 입시에 필요한 수업으로 편성한다.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학교장이 입학금과 수업료를 정할 수 있다. 민간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일반고의 평균 연간 수업료는 280만원 정도인 데 반해 광역 단위 자사고는 720만원,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전국 단위 자사고는 1133만원에 달했다. 일부 자사고 학부모들은 “기숙형 자사고의 경우 별도로 학원을 보낼 필요가 없어 절약되는 사교육비를 생각하면 높은 비용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반면 사걱세에서 2017년 전국 고1 학생 1만 8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10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은 일반고의 경우 13.7%에 그쳤지만 자사고(광역 단위)는 35.8%로 나타났다. 교육의 다양성 확대라는 미명 아래 자사고가 실제로는 대학 입시에 매몰돼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자사고에 ‘입시 명문’이 많다. 매년 서울의 유명 입시학원들은 각 자사고를 서울대나 전국 의대 입학생 숫자로 줄을 세워 순위를 공개한다. 서울대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정시 합격생 990명 중 자사고 졸업생은 231명(25.4%)이다. 전체 고교생 중 자사고 학생 비율(2.7%)의 열 배에 가까운 수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기준 하나고는 55명의 졸업생이 서울대에 입학했고, 중동고와 세화고는 각각 31명, 26명이 서울대로 진학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재수 혹은 삼수 이상의 n수생이 포함된 숫자다. 이 중 n수생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학교에서 공개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다. 지난 6월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상산고에서는 한 해 275명의 학생이 의대에 간다”고 언급한 내용도 모두 n수생이 포함된 수치다. 입시업체인 에스티유니타스가 학교알리미를 통해 분석한 2018학년도 서울 지역 자사고의 재수 비율은 47.1%에 달한다. 이 업체가 분석한 서울의 일반고 졸업생 재수 비율은 38.1%였다. 서울 자사고 중에서도 강남에 위치한 휘문고와 중동고의 재수 비율은 각각 63.9%, 61.9%나 됐다. 유성룡 에스티 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서울 소재 고교의 자치구 및 유형별 재수 비율을 분석하면 강남구의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이 재수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온다”면서 “재수생이 다닐 수 있는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과 가깝다는 점, 재수와 삼수를 해서라도 목표한 대학에 가야 한다는 학부모의 열망과 경제적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르면 이달 말 교육부 장관의 승인으로 자사고 지정 취소가 최종 결정되면 해당 자사고는 당장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아야 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하고 자사고 졸업생이 된다. 일반고로 전환되면 내년 고1 학생부터는 정부 재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가 지난해 개정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일반고로 전환하는 자사고는 3년 동안 기존 6억원에서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의 경우 교육청 지원금을 합치면 모두 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 11곳이 모두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기존 ‘입시 명문’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탈락한 자사고들이)그동안 쌓아 왔던 입시 데이터 및 노하우 등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 안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이 모이는 명문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다시 마주한 학교 비정규직-교육당국

    다시 마주한 학교 비정규직-교육당국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6일 세종시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교육 당국과의 본교섭을 진행하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9~10일 실무교섭 파행 이후 엿새 만에 열린 본교섭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4시간 만인 오후 6시쯤 결렬됐다. 당초 예정된 17일 실무교섭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종 연합뉴스
  • 다시 마주한 학교 비정규직-교육당국

    다시 마주한 학교 비정규직-교육당국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들이 16일 세종시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교육 당국과의 본교섭을 진행하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9~10일 실무교섭 파행 이후 엿새 만에 열린 본교섭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4시간 만인 오후 6시쯤 결렬됐다. 당초 예정된 17일 실무교섭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종 연합뉴스
  • 상산고-전북교육청 난타전 예상-구제냐 취소냐 관심 집중

    전북도교육청이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동의 신청서를 늦어도 17일까지 제출할 계획이어서 다음 주 중에 교육부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산고는 자사고 취소냐, 구제냐 갈림길에 서있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고 법적 다툼이 예고돼 자사고 지위 유지 여부는 사법부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16일 “교육부의 상산고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절차는 순리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교육부가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자사고 취소 결정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에 보낼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요청서를 꼼꼼하게 작성하고 있다. 동의 요청서를 받은 교육부가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취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동의 요청서는 기계적으로, 형식적으로 보내는 수준은 아니다”며 “변호사에게 정식으로 의뢰해 의견서를 받고 종합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상산고와 학부모들이 직권남용이라고 제기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 기준 점수 상향 등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재량권 남용은 전혀 아니다”라면서 “2014년 자사고 평가 당시 광역 단위 자사고인 익산 남성고가 76점을 맞았다. 그런데 전국단위 자사고인 상산고를 70점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게 오히려 이치에 맞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상산고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끌어오는 선발권을 가지고 있다”며 “특권을 가졌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이행하는 게 맞다. 운영성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교육부가 자사고 취소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평가를 교육부가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잘못을 바로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상산고는 교육부가 자사고 취소 동의 결정을 내릴 경우 곧바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과 함께 행정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도 교육부 장관이 상산고 자사고 취소 결정에 부동의 결정을 내리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상산고 자사고 취소 여부는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나게 될 전망이다. 상산고 총동창회도 전북도교육청에 정보 공개 청구를 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5일 전북교육청에 정보 공개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평가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총동창회가 도교육청에 요구한 자료는 청문 속기록과 자사고 평가위원 명단,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개다. 속기록은 청문 보고서에 상산고 입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평가위원 명단은 채점의 공정성을, 운영위 회의 자료는 평가 지표 확정 과정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총동창회는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공정하게 진행돼 왔다고 줄곧 강조하지만 평가위원 선정과 채점, 청문 등 모든 과정이 비밀이었다”며 “평가가 공정했다면 도교육청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산고 학부모 3명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직권남용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학부모들은 김 교육감이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80점으로 정하고 법적 의무가 없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지표를 평가에 반영했으며 재지정 평가 기간 전에 실시한 감사 결과로 감점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사고→일반고’ 전환 증가…서울 경문고, 올해 들어 네번째 신청

    ‘자사고→일반고’ 전환 증가…서울 경문고, 올해 들어 네번째 신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문고등학교가 전북 군산중앙고와 남성고, 대구 경일여고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일반고 전환 신청을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동작구 소재 경문고가 15일 자사고 지정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문고는 최근 신입생 충원이 미달한 데다 전학이나 학업 중단 등 중도이탈하는 학생도 늘어났다. 경문고는 특히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자사고 특성상 재정적 부담이 가중돼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경문고는 올해와 작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일반전형)이 0.83대 1(224명 선발에 186명 지원)과 0.88대 1(224명 선발에 198명 지원)로 지원자가 모집 정원보다 더 적었다. 또 지난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 간 학생이 93명으로 두 자릿수 중도이탈률(12.3%)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곧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청문을 진행한 뒤 교육부에 경문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사고 지정 취소가 확정되면 경문고는 내년부터 일반고 기준으로 학생을 배정받는다. 또 교육청과 교육부로부터 교육과정 운영비 등 명목으로 향후 5년간 2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정결함보조금 지원대상에도 포함된다. 앞서 경문고는 2015년 운영평가에서 재지정 기준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으나, 개선 의지를 피력하고 지정 취소를 유예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재평가를 통과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해왔다. 지금까지 광역 단위 자사고의 경우 광주 보문고, 부산 동래여고, 광주 숭덕고, 울산 성신고, 대구 경신고, 광주 송원고, 대전 서대전여고 등이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서울에서는 2012년 동양고, 2013년 용문고, 2016년 미림여고와 우신고, 대성고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산교육청...2020 다행복 교육지구 지정추진

    부산시교육청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간 운영할 다행복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의 혁신교육지구인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구·군이 협약을 통해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비전으로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다행복교육지구 운영을 희망하는 구·군은 다행복교육지구 협약 요청서 및 사업 계획서를 8월 13일까지 부산시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어 구?군과 교육청이 사업계획을 협의한 후 8월말쯤 지정대상 기관을 발표한다. 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은 그동안 부산시 교육청과 구청이 별개로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 협업으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다행복교육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연계 마을알기 교육과정 운영, 지역단위 학생자치의회 활동, 지역 방과후학교 운영, 돌봄사업 운영, 문화·예술·체육프로그램 지원, 마을축제 참여,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지원 등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 지난해 사하구, 영도구, 동구, 북구, 사상구 등 5개 지구가 올해는 부산진구, 연제구가 참여해 모두 7개 지구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다행복교육지구는 배움의 공간과 활동이 지역과 마을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지역 중심의 교육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유은혜 “학교 비정규직 임금 인상, 교육청이 부담”

    유은혜 “학교 비정규직 임금 인상, 교육청이 부담”

    학비연대 “교육부가 직접 교섭 나서야” 교섭 진행 상황 따라 18일 총파업 검토학교 비정규직노조의 총파업이 종료됐지만 노조와 교육당국의 교섭이 진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 종료 후 재교섭에서 성과가 없어 추가 교섭을 하기로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의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행태로 교섭은 시작도 못하고 파행됐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지난 9~10일 이틀 동안 재교섭을 진행했지만 현안 논의는 시작하지도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연대회의는 “교육부가 교섭위원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교육당국은 “학교 비정규직 사용자는 교육청이기 때문에 교육부는 교섭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9~10일 교섭에는 시도교육청 담당자가 교섭위원으로, 교육부는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양측은 오는 16~17일 추가 교섭 일정을 잡았지만 현재로선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본급 6.24% 인상 및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는 연대회의 입장과 기본급 1.8% 인상 외 불가라는 교육당국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이기 때문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교육공무직의 요구대로 (임금 인상 등을) 한다면 6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시도교육청별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단계적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오는 18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열린 총회에서 교육부에 전체 교육공무직원(학교비정규직)의 형평성을 감안한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예정된 교섭에서 성실하게 임해 연대회의 측과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초 잠원권 고교 유치 지원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초 잠원권 고교 유치 지원

    김혜련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월 8일(월) 서울시교육청에서 이루어진 조희연 교육감과 간담회를 통해 30년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서 말로만 회자되던 ‘서초 잠원권 고교 유치’에 본격적으로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1일 개통된 ‘서초구 서리풀터널’ 공사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가 해결할 수 없는 광역 교육 행정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가 주도함으로써 서울시 서초구 자체의 교육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 지역의 잠원동과 반포동 7개 중학교에서 매년 2,300여 명이 졸업하고 있지만, 이 지역 유일한 일반고인 반포고의 학년당 인원수는 4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고교 광역통학권을 적용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잠원동과 반포동이 아닌 다른 주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김혜련 위원장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잠원동 소재 학생 중 72%가 서초구가 아닌 강남구 소재 고교로 배정될 정도라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지난 30년 동안 서초구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과 구청장의 ‘잠원권역 고교 유치’는 단골 메뉴 공약이었지만, 단 한 번도 책임 있게 추진되지 못했다. 김 의원은 당초 거론되었던 서초구 잠원동 61-6 번지는 교육청 부지로서 고교 설립이 가능하지만, 서초구청의 무허가건축물 관리 실패와 방치로 인해, 사실상 고교 신설이 어렵다고 현실적으로 판단했다. 그러한 사유로 학교부지이지만, 잠원스포츠 파크가 점유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71-10번지를 유력한 잠원권 고교 신설 부지로 지목해 왔다. 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수차례 회동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의 협의 과정에서 교육감은 “잠원권 고교 신설 예정부지인 잠원스포츠 파크에 예정대로 학교를 세우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토지교환을 하거나 자체 교육 예산으로 매입해야 한다”라고 밝히면서 “어떤 경우이든 중기지방교육재정계획 반영 및 자체 재정투자심사, 서울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회의 지원과 협조는 고교 유치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서울시의회 차원의 협력을 김 의원에게 요청했다. 서초구 잠원동 지역의 아파트 재개발 등이 줄줄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학생 수 증가로 인한 학교시설 수요 확대와 원거리 통학 여건 필요성 등에 대한 제대로 된 통계적 자료와 주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책임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게 있다고 김 의원은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 그리고 서울시가 합심해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잠원권 고교 신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과의 간담회를 마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잠원권 고교 유치 여건이 성숙해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잠원권 고교 유치에 성공해 서초구민의 희망을 실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자사고 탈락, 객관성·투명성 확보해야 정당성 얻는다

    서울시교육청이 어제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한 8곳에 대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자사고 지지 세력이 주장해 온 ‘무더기 탈락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이로써 전북 상산고, 경기 안산동산고, 부산 해운대고에 이어 올해 전국 재지정 평가 대상 24개 학교 가운데 자사고 탈락 위기 학교는 총 11곳에 이른다. 평가는 끝났지만, 후폭풍은 이제 시작이다. 청문회를 거쳐 교육부 동의 여부가 나올 때까지는 물론이고, 그 결과에 따라 자사고든 해당 교육청이든 법적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논란은 갈수록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받도록 돼 있다. 교육 다양성과 자율성이라는 설립 취지대로 운영하고 있는지 법과 규정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평가해 그 기준에 못 미친다면 자사고 지위를 회수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재지정 평가 때마다 공정성과 형평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그 배경에는 정권의 교육 이념에 따라 기준 점수나 평가지표가 오락가락하는 등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용한 탓이 크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첫 번째 재지정 평가에서 교육부의 권고 기준 점수는 60점이었다. 그러나 당시 자사고 상당수가 60점 미만을 받고도 취소 유예 결정으로 살아남았다. 올해 교육부는 권고 기준 점수를 70점으로 올렸다. 전북교육청은 재량권을 발휘해 점수를 80점까지 올려 상산고가 79.61점을 받고도 취소 절차를 밟는 일이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국정과제로 삼았다. 고교 서열화, 일반고 황폐화 등 자사고의 부작용과 해악을 방치하고선 공교육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들이 주장하는 ‘일괄전환’은 정부도 동의하지 않는다. 현재로선 재지정 평가를 통한 ‘점진적 전환’이 공약을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때문에 이 과정에서 소모적 갈등이나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교육청과 교육부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의무가 있다. 평가위원과 심사과정을 공개하지 않고 결과만 일방통보한다면 자사고 탈락을 순순히 수용하기 어렵다.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서 자사고 폐지 여론은 찬성 47.2%, 반대 15.2%였다. 찬성 여론이 우세해도 교육감들이 자사고 폐지를 맘대로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결과의 정당성이 확보된다. 그래야 5년마다 반복되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 [부고]

    ●천정배(민주평화당 국회의원) 방훈(전 삼성전자 전무) 월희(전 목포영흥중 교사) 진희(목포마리아회고 교사) 민희(전 아이비학원 원장)씨 부친상 홍성곤(고려대 강사) 김대중(목포제일중 교사) 현재형(솔라팩토리이노베이션 대표이사)씨 장인상 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2227-7500 ●김종대(전 대구시교육감)씨 별세 김윤수(전 주강로보테크부사장)·광수(미국 피츠버그주립대 교수)·수·옥수·정수·남수씨 부친상 최금매·윤은희씨 시부상 조정석(전 대구대 공과대학장)·장광희·김유진·박영흠씨 빙부상 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10-5256-9502 ●임정훈(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부장) 수선(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근무)씨 부친상 이동기(솔트룩스㈜ 부장) 윤혁상(코레일 근무)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19 ●장항배(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 용원(메리츠화재 차장)씨 부친상 9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860-3505 ●심규성(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장)씨 모친상 9일 증평 미래병원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10-8828-9671
  • 중구 봉래초에 직영 돌봄교실 2호 생긴다

    서울 중구가 오는 9월 서울봉래초등학교에 전국 최초 ‘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 2호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일 봉래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서울시 중부지원교육청·봉래초와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돌봄교실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해 2호 탄생을 축하했다. 봉래초에는 1~3학년생 231명을 포함, 현재 420명이 재학 중이다. 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은 봉래초 내 교실 2곳에 마련되며 7~8월 구의 사전 준비를 거쳐 9월부터 정식으로 아이들을 맞이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2호는 구가 지난 3월부터 흥인초에서 시작한 구 직영 돌봄교실 1호의 정착에 탄력을 받아 성사된 사례”라고 자평했다. 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이란 그동안 교육청과 학교에서 운영했던 돌봄교실을 구청에서 직접 맡아 운영하는 것이다. 운영시간 연장과 석식 제공, 돌봄전담사 증원,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입·퇴실 자동 통보 등을 도입해 제도를 보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봉래초 구 직영 돌봄교실은 아이 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 구와 학교, 교육청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자사고 8곳 지정취소 성적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8곳이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게 됐다. 올해 재지정 평가대상인 13개교 중 절반 이상이 고배를 마셨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심의한 결과 평가대상 13개교 중 8개교에 대해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정 취소 절차 대상인 학교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가나다순)다. ●기준 70점 미달… 선행학습 방지 등 미흡 서울교육청의 재지정 기준점은 70점으로, 서울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총점 등 세부적인 평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선행학습 방지와 다양한 교과목 개설 등이 미흡해 학교 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 영역에서 감점을 많이 받았다. 이날 인천시교육청이 포스코고를 자사고로 재지정하면서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마무리됐다. 앞서 지정 취소 결정이 내려진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동산고, 부산 해운대고를 포함해 총 11개교가 일반고 전환 절차를 밟는다. 교육부가 각 교육청의 결정에 동의하면 지정 취소 대상 학교들은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돼 신입생을 받는다. ●학교측 “정보 공개 요구… 공익감사 청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정 취소 대상이 8개교에 그쳤다며 “서울교육청은 부실한 재지정 평가를 통해 자사고의 수명을 연장하는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고교체계가 정치 성향에 좌우되고 정권과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학교 만들기와 없애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자사고 학교장과 학부모, 동문 등으로 구성된 ‘자율형사립고 공동체 연합’은 “자사고를 없애기 위한 짜맞추기식 위장평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평가 전반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반발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나고는 살고 우리는 떨어졌어요?”…8학군도 못 피한 자사고 취소

    “하나고는 살고 우리는 떨어졌어요?”…8학군도 못 피한 자사고 취소

    서울 세화고, 자사고 지정 취소 대상 결정학생들 “일반고 되면 강남권 학생만 유리”자사고 연합 “자의적 기준으로 한 위장평가”“진짜요? 하나고는 살고 우리는 떨어졌어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화고 교문 앞에서 만난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가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 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크게 놀랐다. 강남·서초 학군의 자사고인 이 학교는 2014년 운영평가 때도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다가 교육부가 직권 취소해 기사회생했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고입 수험생들에게 인기 있는 학교라 지정 취소 처분을 피해갈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이 학교는 매년 20~30명씩 서울대에 진학시켜 서울 지역 자사고 중 하나고 다음으로 입시 실적이 좋다. 이 학교 학생 윤모(17)군은 “평등한 교육을 위해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일반고가 되면 이 지역 학생만 진학할 수 있게 되고 나 같은 비강남권 학생은 올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스러워했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서울교육청으로부터 평가 결과를 통보받은 직후 긴급회의를 열기도 했다. 서울 지역 자사고들은 8개 학교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과가 발표되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서울자사고학교장연합회와 학부모연합, 동문연합, 자사고 수호시민연합으로 구성된 ‘자율형 사립고 공동체 연합’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평가는 애초부터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반교육적이고 초법적이며 부당한 평가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교육당국이 자사고를 없애기로 마음먹고 짜맞추기식으로 ‘위장평가’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연합 측은 “이번 평가는 지난 5년간 학교 운영을 평가하는 것임에도 교육청이 사전 예고도 없이 자의적인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자사고 운영 취지나 지정 목적과도 무관한 기준을 요구했다”면서 “중립적 교육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포함시켜 줄 것과 평가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성토했다. 일부 단체들은 서울교육청 앞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자사고 교장단과 학부모들은 행정 및 법적 투쟁을 예고했다. 평가 기준 설정과 평가위원 선정 등 평가 전반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집행정지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등도 추진한다. 김철경 서울자사고학교장연합회장(대광고 교장)은 “결과 발표 후 우리의 입장이 더 강경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진보 교육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지난해 교육감 선거 때 자사고 폐지를 공약한 만큼 8개 학교만 지정 취소할 게 아니라 법령 개정 등을 통해 자사고를 일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이 속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결국 이번 재지정 평가 결과로 (평가를 통과한) 5개 자사고는 조 교육감 임기 내 지정 취소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김종대씨 별세, 임정훈씨 부친상, 장항배씨 부친상, 심규성씨 모친상, 김성제씨 별세

    ●김종대(전 대구시교육감)씨 별세, 김윤수(전 주강로보테크부사장)·광수(피츠버그주립대 교수)·수·옥수·정수·남수씨 부친상, 최금매·윤은희씨 시부상, 조정석(전 대구대 공과대학장)·장광희·김유진·박영흠씨 장인상, 8일 오후 5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11일 오전 8시. 010-5256-9502 ●박춘자씨 남편상, 임수경·임정훈(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부장)·임수연·임수선(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근무)씨 부친상, 이동기(솔트룩스㈜ 부장)·윤혁상(코레일 근무)씨 장인상, 엄윤희(레드햇코리아 이사)씨 시부상, 9일 오전 8시5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9호실, 발인 11일 오전 11시30분, 장지 하남 마루공원. 02-3410-6919 ●이정순씨 남편상, 장항배(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교수)·장용원(메리츠화재 차장)씨 부친상, 박외숙·정혜승씨 시부상, 9일 0시19분께, 중앙대학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860-3505 ●심규성(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장)씨 모친상, 9일 오전 5시 45분, 증평 미래병원장례식장 3층,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10-8828-9671 ●김성제(한국은행 경남본부 차장)씨 별세, 윤순화씨 배우자상, 김문영(청용메탈)·김수민씨 부친상, 이창석씨 장인상, 9일, 창원파티마병원 장례식장 VIP 1실, 발인 11일 오전 9시. 055-270-1900
  • 서울 자사고 8곳 무더기 탈락 … 세화고 울었다

    서울 자사고 8곳 무더기 탈락 … 세화고 울었다

    재지정 기준점 70점 못넘어2020년부터 일반고 전환조희연 “고교 정상화 전기되길”서울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8곳이 일반고로 전환된다. 올해 재지정 평가대상인 13개교 중 절반이 넘는 ‘무더기 탈락’이 현실화됐다. 서울교육청은 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를 심의한 결과 평가대상 13개교 중 8개교에 대해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정 취소 절차 대상인 학교는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가나다순)이다. 서울교육청의 재지정 기준점은 70점으로, 서울교육청은 개별 학교의 총점 등 세부적인 평가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들 학교 중 한대부고를 제외하면 모두 2014년 진행된 1주기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취소 또는 취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이대부고, 중앙고는 1주기 평가 당시 재지정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됐지만 당시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가 교육청의 결정을 직권취소하면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해왔다. 숭문고와 신일고는 지정취소 2년 유예 결정을 받아 구제됐다.서울교육청은 8개교를 대상으로 청문을 거쳐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이들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돼 신입생을 받는다. 다만 재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서울교육청은 일반고 전환이 확정되는 학교에 대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별도의 재정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평가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견지에서 평가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했다”면서 “경쟁 위주의 고교 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6점 이상 부당 감점” vs “취소 문제 없어”

    전북교육청 20일 안에 교육부 동의 신청 “6점 이상 부당 감점!” VS “취소 방침 불변!” 8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 청문에서 ‘6점 이상 부당한 감점’을 받았으므로 지정 취소는 위법이라는 주장이 처음 나왔다.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재지정 점수 상향, 감사 시점 등 3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으며 이 과정에서 6점이 부당 감점됐다며 평가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상산고 측은 전북교육청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자료를 임의로 의무사항으로 바꿔 2.4점을 감점했고 평가 대상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도 평가에 포함시켜 2점을 감점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지표 평가에서 관련 없는 ‘입학전형 영향평가 자료’를 활용해 또다시 1.6점을 깎는 등 총 6점 이상이 부당 감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교육청 측은 “1기 자사고를 표방하는 상산고는 일반고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보다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교육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평가 항목에 사회통합전형 선발 지표를 넣었다”고 맞받았다. “자사고 취소 방침은 문제없고 변함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청문에 상산고 측에서는 교장·교감·행정실장, 변호사 2명, 법학교수 등 6명이, 전북교육청에서는 학교교육과장 등 5명이 나왔다. 자사고 폐지에 반대 혹은 찬성하는 학부모의 집회는 없었다. 도교육감이 지정한 청문 주재자가 의견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하면, 도 교육청은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회의원 여론몰이 수단 된 자사고… 전북교육청 마비 지경

    자사고 관련 자료 제출 요구만 97건 달해 “우호적 지역 여론 기댄 정치적 의도 의심” “대다수 일반고 학생 동기부여 방안 필요”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3곳의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8일 자사고 존폐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의 압박 속에 일반고 교육의 정상화라는 근본적인 방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사고를 유지하거나 폐지하는 문제는 자사고를 가지 못하는 더 많은 일반고나 특성화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 정상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자사고를 폐지하면 일반고가 정상화되는가”라는 자사고 폐지 반대 진영의 의문과 같은 맥락이다. 교육부는 외고와 자사고, 국제고와 일반고로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개편하고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고교 교육을 정상화한다는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지만 교육계에서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자사고·외고 폐지를 국정과제로 내걸어 놓은 교육부가 이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교육부는 2017년 11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 실시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교체제 개편 방안은 2018년 하반기부터 국가교육회의와 논의한 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해 12월 국가교육회의가 출범했지만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간 교육당국이 추진했던 일반고 교육 강화 정책도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의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이나 서울교육청의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 등은 일반고에 예산을 지원해 다양한 교과과정 편성, 진로진학 상담 내실화 등을 유도한다. 그러나 서울의 한 일반고 교사 A씨는 “이미 패배의식이 팽배한 일반고에 예산을 좀더 준다고 해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교학점제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 중 가장 진전이 더딘 정책으로 꼽힌다.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장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뒤에도 여전할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고교학점제”라면서도 “고교학점제는 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전제로 하는데, 이 같은 평가방식의 변화에 대한 논의는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원칙에 따른 평가”만 반복하는 사이 자사고 폐지 논란은 정치권의 공방의 장으로 전락했다.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 이후 지난 5일까지 여야 의원이 전북교육청에 자사고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건수는 모두 97건에 달한다. 여야 의원들은 ‘평가와 관련해 학교와 주고받은 공문 일체’나 2014, 2015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위원별 채점표 등 답변이 쉽지 않은 내용이나 교육감의 직접 대면보고를 요구하는 질의문 등도 요구했다.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상산고에 대한 우호적 지역 여론에 기대 표심을 얻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유성룡 소장은 “사실상 전체 고교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고의 내신 4등급 이하 학생들은 본인이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진로 탐색이나 목표 의식을 스스로 포기하고 숨어 지낸다. 교육계가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에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상산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청문’ 열띤 공방

    교육청 “취소 방침 문제없고 변함없어”  “6점 부당 감점!” VS “취소 방침 불변!”  8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 청문에서 ‘6점 이상 부당한 감점’을 받았으므로 지정 취소는 위법이라는 주장이 처음 나왔다.  상산고는 전북교육청을 상대로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재지정 점수 상향, 감사 시점 등 3가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으며 이 과정에서 6점이 부당 감점됐다며 평가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상산고 측은 전북교육청이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자료를 임의로 의무사항으로 바꿔 2.4점을 감점했고 평가 대상 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도 평가에 포함시켜 2점을 감점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지표 평가에서 관련 없는 ‘입학전형 영향평가 자료’를 활용해 또다시 1.6점을 깎는 등 총 6점이 부당 감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교육청 측은 “1기 자사고를 표방하는 상산고는 일반고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보다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교육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평가 항목에 사회통합전형 선발 지표를 넣었다”고 맞받았다. “자사고 취소 방침은 문제없고 변함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날 청문에 상산고 측에서는 교장·교감·행정실장, 변호사 2명, 법학교수 등 6명이, 전북교육청에서는 학교교육과장 등 5명이 나왔다. 자사고 폐지에 반대 혹은 찬성하는 학부모의 집회는 없었다,  도교육감이 지정한 청문 주재자가 의견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하면, 도 교육청은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하게 된다. 청문 주재는 전북교육청의 고봉찬(변호사) 법무 담당 사무관이 맡았다.  한편 경기교육청으로부터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을 받은 안산동산고 청문도 이날 오후 개최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상산고측 “6점 이상 부당하게 감점…자사고 취소는 부당”

    8일 전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 청문에서 ‘6점 이상 부당한 감점′을 받았으므로 자사고 지정 취소는 적법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교육청과 상산고가 팽팽하게 맞서며 공방을 벌인 이날 청문에서 상산고 측은 교장·교감·행정실장, 변호사 2명, 법학교수 등 6명이 참석해 핵심적인 4가지 사항에 대해 위법·부당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상산고는 ▲기준점 80점 설정은 재량권 일탈·남용 ▲평가지표별 부당 평가 및 평가 오류 다수 ▲지정목적 달성 불가능 판단은 부당 ▲교육감 자사고 지정취소 사전처분 위법 등을 내세워 전북교육청 측과 치열한 논리대결을 펼쳤다. 평가기준점 80점 상향 설정은 ‘재량권을 현저하게 벗어난 것’이고 타 시·도와 형평에 맞지 않아 ‘평등원칙을 위반’했으며 2개 일반고와 비교평가는 기준점 상향의 근거로 타당성과 합리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자료를 임의로 의무사항으로 둔갑시켜 무리하게 2.4점을 감점했고 평가대상기간에 포함되지 않은 감사 등 지적 및 규정 위반 사례도 지표 평가에 포함시켜 부당하게 2점을 감점한 것도 문제 삼았다.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지표 평가에서는 관련이 없는 ‘입학전형 영향평가 자료’를 활용하여 부당하게 1.6점을 깎았고 같은 자료를 근거로 ‘고교입학전형 영향평가 충실도’에서 감점하여 중복 감점했다고 밝혔다. 자사고 지정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도 위법 부당하다고 맞섰다. 그 근거로 지정 요건과 관련된 지표에서 ‘매우 우수’, 지정목적과 관련된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평가에서 ‘매우 우수 또는 ‘우수’를 받았음을 증거로 제시했다. 교육감의 자사고 지정취소 사전처분은 자사고 폐지라는 목적을 위해 행해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상당하여 ‘부당 결부 금지의 원칙’에 반하는 위법한 처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평가결과 지정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합리적 추론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자의적 기준점에 0.39점이 미달된다는 점을 근거로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을 내리는 것은 ‘행정처분의 취소권 제한’의 법리에 어긋난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교육청 측은 “1기 자사고를 표방하는 상산고는 일반고도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보다 높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교육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로 평가 항목에 사회통합전형 선발 지표를 넣었다”고 맞받았다. 평가 기간 외 감사 결과 적용에 대해서는 처분기간이 평가 기간 안에 있어 감점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못밖았다. “자사고 취소 방침은 문제없고 변함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도교육감이 지정한 청문 주재자가 의견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하면, 도 교육청은 20일 이내에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하게 된다. 청문 주재는 전북교육청의 고봉찬(변호사) 법무 담당 사무관이 맡았다. 전북교육청과 상산고의 공방전에 대해 법조계는 대체로 상산고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법인 대언 유길종 변호사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이나 감사 결과 적용 시점 등의 논점에서 상산고의 주장에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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